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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10곳에 기후대응 도시숲 16㏊ 조성

    부산시가 탄소중립 실현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를 내는 도시숲 16㏊를 조성한다. 시는 내년까지 150억원을 투입해 도심 생활권과 도시 주변지역에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시숲 조성 대상지는 해운대구 동해선 주요 철도역 5곳, 사하구 다대포 해변공원, 강서구 화전일반산업단지, 기장군 좌천역 폐선부지·오시리아관광단지 일원·일광이천 생태공원 등 10곳이다. 도시숲 조성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산림청 국비보조사업으로 시행한 ‘미세먼지 차단 숲’의 사업 내용을 확대해 추진하는 것으로, 시는 광장과 도로 등 포장지역 주변에 탄소 흡수원인 도시숲을 조성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의 생활권 유입을 차단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숲 1㏊가 연간 6.9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부산시, 기후위기 대응 조시숲 16㏊ 조성 추진

    부산시, 기후위기 대응 조시숲 16㏊ 조성 추진

    부산시가 탄소중립 실현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를 내는 도시숲 16㏊를 조성한다. 시는 2024년까지 150억원을 투입해 도심 생활권과 도시 주변지역에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시숲 조성 대상지는 해운대구 동해선 주요 철도역 5곳, 사하구 다대포 해변공원, 강서구 화전일반산업단지, 기장군 좌천역 폐선부지·오시리아관광단지 일원·일광이천 생태공원 등 10곳이다. 도시숲 조성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산림청 국비보조사업으로 시행한 ‘미세먼지 차단 숲’의 사업 내용을 확대해 추진하는 것으로, 시는 광장과 도로 등 포장지역 주변에 탄소 흡수원인 도시숲을 조성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의 생활권 유입을 차단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숲 1㏊가 연간 6.9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숲 인근 지역은 도심지보다 미세먼지(PM10) 농도가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40.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녹색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도시 바람길숲’, ‘자녀안심 그린숲’ 등 다양한 도시숲 조성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포착] 또 인간 탓에…거대 향유고래, 선박과 충돌해 숨져

    [포착] 또 인간 탓에…거대 향유고래, 선박과 충돌해 숨져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향유고래 한 마리가 최근 미 해변에서 사체로 발견된 가운데 안타까운 '사인'이 드러났다. 17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전문가들이 부검을 실시한 결과 이 향유고래가 선박에 치여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약 12m 길이의 이 향유고래는 지난 14일 미 오리건주 포트 스티븐스 주립공원 해변에 죽은 채 발견됐다. 이후 실시된 부검에서 전문가들은 고래 옆구리에 난 큰 상처를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선박과의 충돌로 인한 사망이라고 결론지었다. NOAA 관계자인 마이클 밀스타인은 "사체가 발견된 해변에서 부검을 실시했으며 20살 수컷으로 확인됐다"면서 "고래의 몸에 출혈이 있었으며 이는 살아있을 때 선박과 충돌할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이처럼 향유고래 한 마리의 죽음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멸종위기종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빨고래 중 가장 큰 종인 향유고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적색목록 ‘취약‘(VU, Vulnerable)에 속하는 생물종이다. 미국에서는 멸종위기종법(Endangered Species Act)에 따라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다. 충격적인 사실은 바다에서는 천적이 없는 향유고래를 멸종으로 이끈 것은 다름아닌 '인간'이라는 점이다.   향유고래는 과거 대표적인 포경 대상이었다. 그 이유는 머리는 부드러운 왁스같은 기름으로 가득 차 있어 윤활유나 양초의 원료로 사용되고 대장에서 생기는 용연향은 향수 재료로 쓰여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이다. 이후 포경은 금지됐으나 향유고래의 수난은 계속 이어졌다. 이번 사례처럼 선박과 충돌하거나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고 죽은 향유고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실제로 지난해 11월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해변에서 약 14m에 달하는 향유고래가 간신히 숨이 붙어있는 상태로 발견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후 부검에 착수한 결과 충격적인 사인이 드러났다. 향유고래의 배 속에서 약 150㎏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무더기로 나온 것. 종류도 다양했다. 바다에 있던 어망, 로프, 장갑 등 인간이 버린 다양한 해양 쓰레기가 고래의 배에 가득했다. 캐나다 해양동물대응협회(MARS) 측은 “향유고래는 입을 벌리고 진공청소기처럼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먹는다”면서 “이 때문에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고래 배 속에 가득차 결국 굶어죽게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 씰리침대, 올 첫 ’TV광고 ‘Your life ON Sealy’ 공개

    씰리침대, 올 첫 ’TV광고 ‘Your life ON Sealy’ 공개

    혁신기술 ‘포스처피딕’이 선사하는 최상의 수면 경험 강조 씰리침대(대표 윤종효)은 올해 TV 광고 ‘Your life ON Sealy’ 방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TV광고에서는 차별화된 매트리스 기술력을 본격 강조하고 나섰다. 씰리침대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TV 광고는 최상의 숙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매트리스의 핵심이자, 기술력의 집약체인 ‘포스처피딕’(Posturepedic)을 부드럽고 긍정적인 삶을 감성적인 분위기로 전하는데 중점을 뒀다. 광고의 주제인 ‘포스처피딕’은 ‘자세(Poster)’와 ‘정형외과(Orthopedic)’ 두 단어로 만든 합성어로 정형외과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자세를 위해 개발된 씰리 고유의 매트리스 스프링 시스템을 의미한다. 1950년 세계 최초로 씰리침대가 정형외과 전문의들과 협업해 개발한 이후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은 TV 광고에서도 잘 드러난다. 호수, 들판, 해변에서 침실로 이어지는 4개의 배경을 통해 포스처피딕 기술력이 집약된 매트리스에서의 수면 경험이 선사하는 삶을 감성적으로 전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각 배경에 등장하는 모델들의 다양한 모습을 슬로우 모션으로 잡아내는 완급 조절로 영상 자체에 대한 몰입력과 전달력을 한층 높였다는 평이다. 또한 포스처피딕 스프링 이미지와 매트리스 가장자리의 처짐을 방지하는 씰리 독자 기술 ‘유니케이스’ 등이 더해져 하나의 매트리스가 완성되는 과정을 더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이라는 점을 직관적으로 강조했다. 씰리침대 관계자는 “인생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수면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건강과도 연결된 만큼, 정형외과 전문의들과 협업해 탄생한 씰리 고유의 ‘포스처피딕’ 기술력의 차별성을 전하기 위해 이번 TV 광고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올 한 해에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수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씰리만의 브랜드 헤리티지와 기술력을 알리는데 중점을 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씰리침대는 신규 TV 광고 론칭을 기념해 소비자 이벤트와 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음달 28일까지 씰리침대 전국 백화점 및 아울렛, 공식 대리점 구매 고객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 땅끝 해남, 올해 사계절 축제 물든다

    땅끝 해남, 올해 사계절 축제 물든다

    땅끝 해남군의 2023년은 사계절 축제로 물든다. 13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역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한 계절별 대표 축제를 개최, 코로나19 이후 관광활성화를 빠르게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봄에는 공룡박물관에서 ‘땅끝 해남 어린이 공룡대축제’(가칭)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공룡대축제는 어린이날 등이 포함된 5월, 공룡화석지의 다양한 콘텐츠와 연결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된다. 여름에는 송지면 ‘호해변축제’와 화원면 ‘오시아노 썸머뮤직축제’이 여름철 특화된 축제로 개최될 예정이다.가을에는 삼산면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군 대표 축제인 ‘해남미남(味南)축제’가 열린다. 마지막으로 겨울에는 한반도가 시작하는 곳, 땅끝마을에서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개최된다. 계절 대표 축제 외에도 지역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다양한 형태의 지역축제도 활발히 개최된다. 오는 3월 산이면문화체육진흥회에서 추진하는 땅끝매화축제를 시작으로 계곡면의 흑석산 철쭉제, 현산면 수국축제 및 팜파스축제, 옥천면 무궁화축제, 북평면 용줄다리기 행사, 화원면 오시아노 해넘이 축제, 북일면 오소재 해맞이 행사 등 주민주도형 지역 축제가 연이어 열린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 걷기 여행길인 해남 달마고도와 남파랑길 걷기 여행 활성화를 위해 2월부터 365일 걷기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봄이 시작되는 3월에는 달마고도 힐링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코로나 위기로 주춤했던 축제들을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해남만의 특화된 사계절 축제를 정착시켜 관광객들이 계속해서 찾아오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송중기 아이유, 청담동 최고급 빌라 매입 “시세 150억”

    송중기 아이유, 청담동 최고급 빌라 매입 “시세 150억”

    송중기 아이유가 올해 완공되는 청담동 최고급 빌라를 매입한 사실이 전해졌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연중 플러스’ 115회에서는 송중기의 부동산이 공개됐다. 이날 송중기의 부동산 재산은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명 관광지 와이키키 해변 근처의 미국 하와이 콘도를 27억원에 매입한 것도 모자라, 지난 2016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 단독주택을 100억원에 매입해 재건축한 결과 현 시세가 200억 정도로 알려졌다. 또 현재 송중기가 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의 시세는 95억원에 달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올해 완공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최고급 빌라를 매입했는데 시세는 150억원이다. 해당 빌라는 가수 아이유도 매입한 곳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 DB파일 1개 오류에 美전역 ‘항공마비‘… 9·11 후 22년 만에 대혼란

    DB파일 1개 오류에 美전역 ‘항공마비‘… 9·11 후 22년 만에 대혼란

    2001년 9·11 테러 이후 처음으로 미국 전역의 항공편이 마비되는 대혼란을 일으킨 원인이 미 연방항공청(FAA) 시스템상 단 1개의 ‘데이터베이스(DB) 파일’ 오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말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전산 시스템 마비로 항공대란이 발생한 지 보름 만에 미 항공 시스템의 취약성이 또 불거져 ‘예고된 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는 11일(현지시간) 기준 미 국내·국제선 1만 60편의 비행이 지연되고 1343편이 결항됐다고 전했다. 전날(5970편 지연·207편 결항)보다 크게 늘었다.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의 해킹에 당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실제 문제는 FAA의 전산정보 체계인 ‘노탐’(NOTAM·Notice to Air Missions) 오작동 때문이었다. FAA는 트위터에 “(노탐 중단 원인을 찾는) 초기 작업에서 문제를 파악했다. 현재 사이버 공격의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손상된 단 1개의 디지털 파일 때문에 벌어진 사고’라고 전했다. 다만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CNN에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제대로 이해하기 전까지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료 등 소비자 피해를 정부가 변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우리는 항공사처럼 티켓을 판매하는 영리기업이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노탐은 활주로 폐쇄, 조류 위험, 저고도 건설 장애물, 공군 작전 등 항공기 조종사에게 각종 경고를 보낸다. 국제선의 경우 200쪽이 넘는 경우도 있을 정도여서 노탐이 오작동하면 사실상 운항 자체가 불가능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노탐이 전날 오후 3시 30분부터 문제를 일으켜 FAA가 11일 오전 4시 15분 시스템을 수동으로 껐다 켜는 재부팅을 했고, 오전 7시 21분부터 90분간 전국 공항에 운항 중단을 발령했다고 전했다.FAA가 운항 정지 명령을 해제한 후에도 혼란은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볼티모어·워싱턴국제공항의 평균 이륙 지연 시간은 1시간 49분이었고, 대한항공도 애틀랜타·워싱턴·뉴욕발 인천행 3편의 이륙이 1시간 10분가량 지연됐다. 미국여행협회는 성명을 내고 “FAA의 재앙적인 시스템 오작동은 미국의 교통망이 중대한 업그레이드가 절실하다는 명확한 신호”라고 지적했다. CNBC방송은 “하원이 지난해 노탐 개선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에서 막혔다”고 전했다. 하원을 장악한 미 공화당은 차기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책임을 부각시키며 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샘 그레이브스(공화당) 하원 교통·인프라위원장도 “(지난해 말) 사우스웨스트의 (시스템) 중단이 변명 불가한 것처럼 FAA도 항공교통관제시스템을 유지·관리·운영하지 못한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 찌그러진 차량 보닛, ‘이 녀석’ 소행…보험 처리 가능?[여기는 남미]

    찌그러진 차량 보닛, ‘이 녀석’ 소행…보험 처리 가능?[여기는 남미]

    “이럴 때 보험은 어떻게 청구해야 하나요?” 대처할 방법이 애매한 피해자는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서 의견을 물었다. 진지한 질문이었지만 그런 피해자에게 네티즌들은 “'가해자'의 얼굴 표정을 보고 그냥 없었던 일로 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가해자는 사람이 아니라 엄청난 덩치를 가진 바다사자였다.  지구 최남단 아르헨티나의 우수아이아에서 발생한 사고가 화제다. 피해를 본 차주는 엔소 사바티니. 그는 우수아이아의 한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했다가 흔하지 않은 경험을 했다.  주차 후 일을 보고 돌아와 자동차를 보니 보닛이 푹 꺼져 있었다. 묵직한 무언가가 보닛을 꾹 누른 것 같았지만 경위를 짐작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CCTV가 없는 데다 블랙박스도 보편화되어 있지 않은 우수아이아에서 범인을 찾는 건 불가능했다.  그랬던 그는 엉뚱하게도 우수아이아의 지방 뉴스포털에서 범인이 누구인지 알게 됐다. 한 사진기자가 우연히 '사건 현장'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어 공개했던던 것. 자동차 보닛을 꾹 눌러 푹 꺼지게 만든 범인은 사진으로 봐도 엄청나게 육중한 몸을 가진 바다사자였다.  사진을 보면 바다사자는 자동차 앞부분에 몸을 기댄 채 머리를 보닛에 올리고 있다. 아직은 바다사자가 힘을 주기 전이라 자동차가 훼손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보닛의 푹 눌린 부분과 바다사자가 머리를 올려놓고 있는 부분은 정확히 일치했다.  물증을 잡은 사바티니는 보험회사에 수리비를 청구하기로 작정했지만, 보험 처리가 가능할 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았다. 그는 “주행 중 동물을 친 것도 아니고, 피해를 입힌 게 사람도 아니어서 자연재해로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면서 “SNS에 사진을 올리고 자문을 구했다”고 말했다.  순식간에 댓글 수백 개가 달리고 ‘좋아요’가 쇄도하는 등 사진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하지만 속 시원한 전문가 답은 들을 수 없었다. 대신 웃고 넘기라는 말만 들어야 했다. 특히 바다사자의 천진난만한 얼굴표정을 보고 봐주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댓글은 주로 “저렇게 귀여운 바다사자의 소행인데 어떻게 화를 내겠냐” “사람이 너무 좋아서 주차장까지 왔나보다. 추억으로 여기고 말자” “얼굴을 보니 고의성(?)은 없어 보인다. 용서해주자” “바다사자가 자동차와 사랑에 빠진 것 같다. 너무 행복해 보인다” 등의 내용이었다.  동물학자들에 따르면 이맘때 우수아이아 해변에서 바다사자를 보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다. 매년 12월에서 이듬해 2월 사이 바다사자는 털갈이를 위해 우수아이아를 찾는다고 한다. 이후 바다로 돌아가 살다가 번식을 위해 다시 육지를 찾는다.  사진=육중한 덩치의 바다사자가 자동차에 기댄 채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다. (출처=크로니카)
  • 해안침식 몸살 앓는 강화 볼음도… 우물에선 짠물

    해안침식 몸살 앓는 강화 볼음도… 우물에선 짠물

    새들의 낙원이자,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가 해안침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1일 인천녹색연합과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볼음도 남쪽 영뜰해변에서 15년 전부터 모래 유실과 함께 방풍림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볼음도에서 해안침식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영뜰해변 서쪽과 동쪽 각각 200여m와 100여m가량이다. 서쪽 해변의 경우 돌로 제방을 쌓았는데 약 200여m가 무너져 내렸고 침식은 계속 진행 중이다. 밀물·썰물·파도 등에 의해 제방의 아래쪽과 안쪽의 모래가 빠져나가면서 돌 제방도 주저앉고 있다. 특히 제방이 무너지면서 제방 안쪽 소나무 방풍림도 무너지고 있으며 나들길 벤치 하부 모래도 파도에 쓸려 나가고 있다. 동쪽 해변은 더 심각하다. 정자와 망원경이 설치된 곳 바로 앞까지 무너져 내렸다. 강화군에서 모래주머니로 보강했지만 임시방편으로 여전히 위태롭다. 과거에 쌓았던 제방의 흔적을 기준으로 미루어 짐작할 때 해안선이 5m 이상 후퇴했다. 방풍림인 해송들도 최근 몇 년 전부터 뿌리를 드러내며 쓰러지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갯벌 유실이 해변의 모래 유실 및 침식으로 이어졌다”며 곧 농경지까지 바닷물이 흘러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 방풍림 인근 지하수 2곳 중 1곳에서 짠물이 나오고 있다. 주민 차모(75)씨는 “얼마 전부터 염분이 강한 물이 나오기 시작해 일부 지하수를 폐쇄했다”면서 “조만간 논농사도 어렵게 돼 결국 사람이 살 수 없는 섬이 될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천녹색연합 박주희 사무처장은 “볼음도를 비롯한 한강하구는 열린 하구로 침식과 퇴적 등 지형의 변화가 역동적”이라면서 “해안침식의 원인이 바닷모래 채취 및 영종도 매립 등 인위적인 행위 때문인지 자연적인 현상인지 당장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강하구는 세계적인 자연유산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해양수산부·인천시·강화군·옹진군 등은 해양환경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조사연구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4살 연하♥ 최성국, 첫날밤 후 “딸은 싫다” 왜

    24살 연하♥ 최성국, 첫날밤 후 “딸은 싫다” 왜

    배우 최성국이 24살 연하의 아내와 허니문을 만끽하며 2세 계획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최성국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성국 부부는 오붓하게 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두 사람은 수도 방콕을 거쳐 신행지인 파타야로 향했다. 최성국 부부가 허니문을 보낼 숙소는 조용히 쉴 수 있는 프라이빗 비치와 아름다운 오션뷰를 자랑했다. 이에 제작진은 “여기가 첫날밤을 보내는 곳이냐”며 “허니문 베이비 계획은 없느냐”고 물었다. 최성국의 아내는 “(친구들에게 아기를) 빨리 갖고 싶다니까 안된다면서 천천히 신혼을 즐기라고 이야기하더라”고 답했다. 최성국 또한 “결혼도 그렇고 자녀 계획도 그렇고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말했다. 첫 일정은 호텔 수영장 탐방. 두 사람은 너른 바다를 배경으로 알콩달콩한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물놀이 후에는 노을 지는 바다를 감상하며 해변가를 산책했다. 최성국은 “어렸을 때 여기 왔다. 그때가 20대 후반이었다. 맨 처음 와본 곳이다 태국에. 왔던 곳 중에 여긴데. 나중에 결혼하면 여길 와야지 했다. 그래서 여기를 (신혼여행지로) 잡은 거다”며 로맨틱한 바람을 고백했다. 이어 야외 식당에서의 저녁 시간. 최성국이 “부인께서는 이거 먹은 다음에 또 뭘 해보고 싶으냐”라며 묻자 아내는 “마사지도 받고 길거리 쌀국수도 먹어보고 싶다”고 해맑게 웃었다. 아내의 소박한 바람에 최성국은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제작진은 첫날밤을 보낸 최성국 부부에게 “딸을 낳고 싶으냐, 아들을 낳고 싶으냐”라고 다시 한번 자녀계획을 물었다. 최성국은 “아직 생각 안 해봤다”면서도 “딸이 싫은 이유는 별거 없다. 딸은 남자애들이 와서 말 걸고 하는 게 싫다”고 남다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만약에 내 딸한테 남자가 와서 그러면 욱할 것 같다. 남자들 심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아내는 “(우리) 아빠가 그랬을 거다”며 “만약 오빠의 딸이…”라고 가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 강릉, 자율차 관광시대 ‘부릉’

    강릉, 자율차 관광시대 ‘부릉’

    강원 강릉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달린다. 강릉시는 9일부터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차량이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자율주행 차량은 셔틀형 2대, 개조형 3대 등 모두 5대가 운행된다. 최대 탑승 인원은 셔틀형 15명, 개조형 5명이다. 운행 노선은 A, A-1, B, C 등 총 4개다. A노선(5.8㎞)은 도심에서 관광지를 연결하고, A-1노선(4㎞)은 초당과 아르떼뮤지엄 올림픽뮤지엄 사이를 순환한다. B노선(6㎞)은 초당~선교장~오죽헌 구간을, C노선(4㎞)은 안목~강문해변 구간을 운행한다. A와 C노선에는 라이다(LiDAR) 2대·고성능카메라 1대가 탑재된 개조형 카니발, A-1노선에는 운전석이 없는 셔틀형, B노선에는 라이다 2대·레이더 3대가 달린 개조형 코나 차량이 투입된다. 자율주행 차량은 평일, 주말·휴일 구분 없이 매일 운행하고, 요금은 ITS 세계총회(2026년 10월 19∼23일) 폐막 때까지 무료다. 자율주행 차량들은 정밀지도로 차로, 도로 노면표시, 신호등 등의 도로시설정보를 파악하고, 통신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로 정보를 공유하며 운전자 개입 없이 스스로 운행한다. 앞서 지난해 6월 강릉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았다. 장동수 강릉시 ITS추진과장은 “자율주행 차량 운행을 통해 스마트 관광도시 브랜드를 구축하며 첨단모빌리티 선도도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해상서 50대 여성 숨진 채 발견…“제주 거주 주민”

    제주 해상서 50대 여성 숨진 채 발견…“제주 거주 주민”

    제주 해상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7분쯤 제주시 내도동 알작지 해변 약 90m 해상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해경은 이 시신을 수습해 인근 병원 영안실에 안치했다. 수사 결과 시신의 신원은 제주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로 파악됐다. 시신에는 별다른 상처가 없으며, 부패 정도가 심하지 않았다. 발견 당시 상의로 검은색 긴소매 티셔츠, 하의에 검은색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해경은 이 여성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자율주행車 강릉 달린다…요금은 ‘0원’

    자율주행車 강릉 달린다…요금은 ‘0원’

    강원 강릉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달린다. 강릉시는 9일부터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 차량이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자율주행 차량은 셔틀형 2대, 개조형 3대 등 모두 5대가 운행된다. 최대 탑승 인원은 개조형 5명, 셔틀형 15명이다. 운행 노선은 A, A-1, B, C 등 총 4개다. A노선(5.8㎞)은 도심에서 관광지를 연결하고, A-1노선(4㎞)은 초당과 아르떼뮤지엄 올림픽뮤지엄 사이를 순환한다. B노선(6㎞)은 초당~선교장~오죽헌 구간을, C노선(4㎞)은 안목~강문해변 구간을 운행한다. A와 C노선에는 라이다(LiDAR) 2대·고성능 카메라 1대가 탑재된 개조형 카니발, A-1노선에는 운전석이 없는 셔틀형, B노선에는 라이다 2대·레이더 3대가 달린 개조형 코나 차량이 투입된다.자율주행 차량은 평일, 주말·휴일 구분없이 매일 운행하고, 요금은 ITS 세계총회(2026년 10월 19일∼23일) 폐막 때까지 무료다. 자율주행 차량들은 정밀지도로 차로, 도로 노면표시, 신호등 등의 도로시설정보를 파악하고, 통신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로 정보를 공유하며 운전자 개입 없이 스스로 운행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정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성을 최우선에 두고 운행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 강릉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았고, 같은 해 9월 시범 운행 서비스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3개사를 선정했다. 지난 6일에는 김홍규 시장, 김기영 강릉시의회 의장,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박기동 강원도 건설교통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운전을 실시했다. 장동수 강릉시 ITS추진과장은 “자율주행 차량 운행을 통해 스마트 관광도시 브랜드를 구축하며 첨단모빌리티 선도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이집트보다 오래됐다…칠레서 무려 7000년 전 미라 발견

    이집트보다 오래됐다…칠레서 무려 7000년 전 미라 발견

    남미 칠레에서 또 7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미라가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아리카의 한 주차장에서 미라가 발견돼 문화재위원회와 경찰이 긴급 출동해 수습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전문가들이 미라의 두개골을 확인했다”며 수천 년 전 미라의 것이라는 데도 전문가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미라가 발견한 직후 신고를 해 사람의 손이 타지 않아 다행”이라며 “혹시라도 미라를 또 발견하게 된다면 바로 당국에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지 언론은 “미라를 수습한 문화재위원회가 정밀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며 “발견된 미라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라가 발견됐는데 경찰이 출동하고 당부까지 한 건 아리카 일대에서 수천 년 전 미라가 발견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학계에 따르면 칠레 아리카와 파리나코타 지방에는 과거 ‘친초로’ 문명이 삶의 터전을 잡았던 곳이다. 이 문명은 사람이 죽으면 미라를 만들어 장례를 치르는 문화를 갖고 있었다. 자연에서 얻은 원료를 이용해 시신에 아름다운 색으로 물을 들여 미라로 만드는 등 친초로 문명이 이집트 사람들에 버금가는 미라 기술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친초로 미라의 비밀은 20세기 초 미라가 발견되기 시작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최초의 발견자는 독일계 고고학자였다. 그는 1917년 해변과 가까운 곳에서 친초로 미라를 발견했다. 현지 언론은 “이후 기원전 미라와 유물이 다수 발견되면서 친초로 존재가 확인됐고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친초로 미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라로 알려져 특히 관심을 모은다. 지금까지 발견된 친초로 미라 중 일부는 BC 5000년 전후의 것, 즉 7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집트 미라보다 2000년 앞선다. 이번에 주차장에서 발견된 미라 두개골도 비슷한 연대의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위원회 관계자는 “추가 연구와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미라 기법으로 보면 BC 5050년 정도의 미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소견”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칠레에서 발견된 친초로 미라는 300구가 넘는다. 발견된 미라는 연구를 위해 안전하게 보전되고 있지만 일반에 공개된 건 일부다. 칠레 산미겔데아사파 박물관에 친초로 미라 일부가 전시되고 있을 뿐이다. 
  • [열린세상] 올해도 새끼 거북이들은 무사히 바다에 도달할까/이건호 에이빅파트너스 대표

    [열린세상] 올해도 새끼 거북이들은 무사히 바다에 도달할까/이건호 에이빅파트너스 대표

    어미 거북이가 알을 낳기까지의 과정도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진짜 어려운 문제는 알에서 막 깨어난 새끼 거북이가 직면하게 되는 것들이다. 새끼 거북이는 태어나자마자 본능적으로 지표면으로 기어나와 허겁지겁 바다로 달린다. 하지만 너무 굼뜨고 걸음이 느려 해변에 몰려든 갈매기나 왕도마뱀의 먹이가 되기 십상이다. 체력이 떨어지거나 몸이 마르기 전에 바다에 도달한 새끼 거북이만이 비로소 한숨을 돌린다. 그렇지만 새끼 거북이들의 생존율은 겨우 1% 정도라고 하니 대부분 바다에 도달하지 못하고 모래밭에서 짧은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새끼 거북이들은 이 험난한 레이스를 피해 갈 수 없다. 2023 계묘년이 밝았다. 올해도 수많은 신생 스타트업들이 마치 새끼 거북이처럼 알을 깨고 세상에 나올 것이다. 그러나 올해 창업 생태계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새끼 거북이를 노리는 천적들이 가득하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1.6%로 낮춰 잡았다. 그만큼 대내외 환경이 매섭다는 의미다. 수요도 위축되겠지만 무엇보다 투자가 줄어들어 많은 스타트업이 고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제 한국 경제에서 스타트업은 그저 ‘있으면 좋은’ 존재가 아니다. 미래를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존재가 된 만큼 수많은 신생 스타트업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장을 향해 맹렬히 전진해야만 한다. 아무리 사나운 갈매기나 왕도마뱀이 습격해도 바다를 향해 용감하게 달려가는 새끼 거북이들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신생 스타트업들은 어떻게 해야 시장이라는 바다에 무사히 도달할 수 있을까.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회형 창업, 글로벌형 사업, 적절한 경쟁 강도 등 세 가지 요인이 스타트업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기회형 창업이란 생계형 창업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단지 먹고살기 위한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거나 또는 창조해 창업하는 경우다. 글로벌형 사업은 말 그대로 국내에서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하는 사업 모델을 의미한다. 적절한 경쟁 강도는 긴장을 늦추지 않을 만큼의 경쟁이 있는 상황을 말한다. 경쟁자가 있어야 새로운 고객·시장을 찾는 노력을 하거나 제품·서비스의 다양한 혁신을 시도할 동기가 생긴다. 이것이 결과적으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세 가지 요소가 독립적으로는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도 결합되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아무리 환경이 험난해도 이 세상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해 처음부터 국내만이 아닌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전략적으로 경쟁해 나갈 때 생존 가능성이 높아짐을 시사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에 비해 생계형 창업 비중이 높아 여전히 다산다사(多産多死)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생계형 창업은 특성상 대부분 좁은 지역 시장에서 가격 중심으로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므로 생존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신생 스타업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세 가지 요소 중 우선 기회형 창업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창업 최전선의 창업가들이 수많은 초기 아이디어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선택해 이를 체계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사전에 아이디어의 시장 적합성을 보다 쉽게 검증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실패에 따른 개인 희생을 최소화하고 체계적인 실패 관리로 재도전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지원책으로 후방을 지원해야 한다. 이를 통해 험난한 장애를 뚫고 새해에는 부디 새끼 거북이가 한 마리라도 더 반짝이는 바다에 도달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 절벽 넘어 걷듯 세상 벽 넘어 ‘껑충껑충’

    절벽 넘어 걷듯 세상 벽 넘어 ‘껑충껑충’

    충남 태안의 원청리도 별주부마을이다. ‘별주부전’에 등장하는 지명들이 여태 이어져 오고 있다. 한때는 경남 사천 비토섬과 별주부마을 ‘원조’의 지위를 두고 막상막하의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태안 원정리에 ‘별주부전’ 지명 많아 별주부마을이 깃든 곳은 원청리 청포대 해변 일대다. 원청(元靑)은 가장 푸른 바다란 의미다. 여기가 서해 맞나 싶을 정도로 바다 빛이 짙고 푸르다. 활처럼 휘어진 모래사장도 인상적이다. 날물 때면 무려 4㎞에 달할 만큼 거대한 조간대(潮間帶)로 변모한다. 해변이 ‘마당처럼 넓은 포구’라는 의미의 ‘청포대’란 이름을 갖게 된 건 그 때문이다. 마을 안쪽의 지명 중엔 ‘별주부전’을 떠올릴 만한 것들이 꽤 있다. 용왕의 명을 받은 자라가 처음 발을 디뎠다는 용새(龍塞)골, 토끼가 자신의 간을 씻어 뒀다던 묘샘, 자라의 등딱지가 변했다는 자라바위(덕바위) 등이 대표적이다. 후대에 ‘각색’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이 마을 전설 역시 나름 섬세한 서사 구조를 갖고 있다. 내용은 ‘별주부전’과 대동소이하다. 토끼는 노루미재를 넘어 도망쳤고, 자라는 울다 지쳐 바위로 변했다. 토끼가 도망친 노루미재엔 별주부 전망대가 세워졌다. 별주부마을의 랜드마크로 마을회관, 정보센터 등 다목적으로 활용된다. 아쉽게도 지금은 리모델링 중이어서 건물 내부를 볼 수는 없다.자라바위는 너른 해변에 홀로 솟아 있다. 작은 덩치에 비해 돌올한 느낌이 드는 건 그 때문이다. 자라바위는 마을 주민들이 해마다 용왕제를 여는 장소다. 음력 1월 14일부터 사흘 동안 달집태우기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고 한다. 자라바위 아래엔 자라 등에 올라탄 토끼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해변 곳곳엔 썰물 때 물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돌로 쌓은 담인 독살이 있다. 전통 독살이 여러 개 늘어선 모습이 꽤 인상적이다. 경북 문경 마성면의 ‘토끼비리’는 문화재(명승)로 지정된 길이다. ‘비리’는 벼랑을 뜻하는 사투리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고려 태조 왕건과 얽힌 고사가 있다. 927년 후백제 견훤의 침입을 받은 신라 경애왕의 구원 요청으로 남정에 나선 왕건이 고모산성에 이르렀을 때 가을장마로 강물이 불어 오도 가도 못하게 됐다. 그때 토끼 한 마리가 나타나 산성 옆의 천길단애를 향해 뛰어갔다. 토끼가 사라진 방향으로 군사를 몰아간 그 길이 바로 토끼비리다. 토끼비리의 다른 이름인 관갑천(串岬遷)은 산허리(岬)를 꿰(串)서 낭떠러지(遷) 위에 낸 길이란 의미다. 영남과 한양을 잇는 영남대로와 연결된 이 절벽길엔 수많은 장삼이사가 몰렸다. 헤아릴 수 없이 긴 시간 동안 오갔을 미투리와 짚신의 흔적은 고스란히 화석처럼 남았다. 벼랑길 주변 바위들이 죄다 반들반들하게 닳았으니 말이다. 토끼비리는 그러니까 풍경보다는 기억과 만나는 공간인 거다. 현재 남은 토끼비리는 600m쯤 된다. 나머지는 사람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숲으로 환원됐다. ● 절벽 곁 지키는 문경 명소 진남교반 토끼비리가 깃든 곳은 문경의 명소인 진남교반이다. 깎아지른 층암절벽과 뱀처럼 굽은 강물 등이 철교·구교·신교 등 3개의 교량과 어우러져 있다. 토끼비리와 이어진 고모산성에 오르면 진남교반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주차장에서 20분쯤 걸린다. 석현성은 고모산성의 익성(翼城), 그러니까 날개 역할을 하는 곳이다. 성안에 주막거리 등이 재현돼 있다. 석현성 아래는 오미자테마터널이다. 옛 철도 터널을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꾸몄다. 길이는 540m 정도다.
  • “사람·환경 잇는 기기”… 삼성·LG, 지속가능한 ‘초연결 시대’ 펼치다

    “사람·환경 잇는 기기”… 삼성·LG, 지속가능한 ‘초연결 시대’ 펼치다

    구글, 3년 만에 현장 전시 돌아와차량용 OS ‘안드로이드오토’ 구현 삼성, 가장 넓은 1019평 전시관‘홈 시큐리티’ 등 주제 따라 체험기기 간 연결 ‘캄 테크’ 기술 시연 LG, 초대형 OLED 지평선 ‘눈길’실제 대자연 걷는 듯한 경험 제공가전 업그레이드 ‘LG씽큐’ 소개 ‘모든 것은 함께일 때 더 잘된다(Everything works better together).’ 3년 전 마지막으로 현장 전시를 했던 구글이 이번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내건 표어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포함한 모든 참가 업체 전시의 핵심 주제인 ‘연결’을 압축하는 듯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앞 광장(센트럴플라자)에 대규모 야외 부스를 세운 구글은 드넓은 행사장 곳곳을 오가는 모노레일에 이 표어를 찍어 홍보했다. CES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LVCC 안팎은 막바지 전시장 건설에 한창인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CES 2020’을 끝으로 오프라인 전시에 참가하지 않았던 구글은 2019년 놀이공원 열차 같은 시설로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소개하고 2020년 ‘헤이 구글’로 모든 가전을 연결했던 바로 그 자리에 대규모 전시장을 꾸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차량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오토’를 전면에 내세웠다. 안드로이드오토로 구글어시스턴트를 포함, 안드로이드 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앱)을 자동차 대시보드에서 쓸 수 있다. 전시가 시작되면 표출할 영상을 시험 재생 중인 행사장 외벽 대형 화면엔 자동차 타이어 무늬로 치장한 ‘안드로보이’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고, 안드로이드오토가 구현된 모습도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도 세계 가전 시장을 이끌 신제품과 기술들을 대거 선보였다.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368㎡(약 1019평) 규모인 삼성전자 전시관에서는 단순 제품 전시가 아니라 삼성이 연출한 시나리오를 직접 따라가며 ‘지속가능’, ‘홈 시큐리티’, ‘패밀리 케어’, ‘헬스&웰니스’, ‘엔터테인먼트’, ‘스마트 워크’ 등 핵심 주제를 체험할 수 있었다.LG전자는 늘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관람객의 시선을 끌어모은 ‘올레드(OLED) 조형물 계보’를 이번에도 압도적인 연출로 이어 갔다.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은 다양한 곡률의 오픈 프레임 디자인과 올레드의 강점을 살려 태양계, 별 궤적을 담은 밤하늘, 사하라 사막,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 아이슬란드 딘얀디 폭포, 북극 빙하, 포르투갈 나자레 해변의 거대한 파도, 미국 안텔로프 캐니언 동굴 안 기이한 빛의 예술 등 영상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때문에 전시장이라는 걸 잠시 잊고 실제 광대한 자연 속으로 걸어 들어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입구를 지나면 CES 2019 당시 ‘롤러블 TV(LG 시그니처 올레드 R)’에 버금가는 혁신 제품이 관람객을 기다린다.이번 전시에서 두 회사는 자사 가전을 서로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을 앞세워 ‘연결’ 기술 경쟁을 벌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기기들이 알아서 연결돼 작동하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Calm onboarding) 기술을 처음 선보인다. LG전자는 고객과 소통하며 가전이 끊임없이 좋아지게 하는 ‘LG씽큐’ 앱을 전면에 내세웠다. 3개의 생활가전 전시존을 꾸며 신혼부부, 대가족, 1인 가구 등 가구 구성에 어울리는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LG ‘시그니처존’에는 7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제품 5종이 전시된다. 양사는 ‘지속가능성’을 다루는 전시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을 바탕으로 마련한 ‘지속가능존’을 전시장 맨 앞에 배치했다. 이 구역에선 11개 제품의 구매, 생산, 사용, 포장, 폐기 등 5단계 생애주기별 친환경 순환을 상호작용(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로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ESG) 구역을 전시관 내에 별도로 마련했다. ESG존은 ‘지구를 위한’(For the Planet), ‘사람을 위한’(For People), ‘우리의 약속’(Our Commitment)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SK는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라는 주제로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 SK 8개 계열사와 해외 10개 파트너사가 함께 참여해 최첨단 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 소형모듈원전(SMR), 수소밸류체인 등 40개 제품을 전시한다.
  • 새해맞이 불꽃놀이 보다가…브라질 여성, 날아온 폭죽에 맞아 사망

    새해맞이 불꽃놀이 보다가…브라질 여성, 날아온 폭죽에 맞아 사망

    브라질의 한 여성이 불꽃놀이를 보며 새해를 맞이하다 폭죽에 맞아 숨지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글로보원(G1) 등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 상파울루주 한 해변에서 새해 맞이 불꽃놀이를 보던 30대 여성이 누군가 쏜 폭죽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폭발로 인한 과다 출혈이었다. 피해자인 엘리산젤라 티넴(38)은 자신의 두 아이를 포함한 가족들과 함께 전날 상파울루 시에서 불꽃놀이를 보러 여행을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목격자인 루이자 페레이라(20)는 G1과의 인터뷰에서 “해변 곳곳에서 허가 받지 않은 불꽃놀이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었다”면서 “근처에서 갑자기 무언가 폭발해 나는 내 어머니를 껴안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그는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가운데 한 여성이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있고 여성과 함께 있던 남자아이는 바닥에 엎드려 있는 모습을 봤다고도 했다. 경찰은 누군가 발사한 폭죽이 피해자의 옷에 끼인 직후 폭발이 일어났다는 가족의 진술을 확보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는 피해자의 남자 친구도 있었다. 그는 그녀를 구하려다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 일행은 당시 폭죽을 전혀 갖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목격자들 진술에 따라 다른 누군가가 폭죽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 수사 관계자는 향후 용의자가 잡히면 살인 및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취업”“안전”“경제”… 토끼해 희망도 껑충

    “취업”“안전”“경제”… 토끼해 희망도 껑충

    간절곶 13만명·강릉엔 30만명해운대 3년 만의 행사에 인파저마다 소망 빌며 새출발 다짐“경제 팍팍해도 함께 이겨 내길”2023년 계묘년 새해 첫날인 1일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이뤄진 서울 종로구 보신각을 비롯해 울산 간절곶과 포항 호미곶 등 전국 곳곳의 해맞이 명소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민들은 건강, 행복, 취업, 이직 등 다양한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면서 희망찬 새해 첫날을 시작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두꺼운 패딩과 방한용품으로 무장한 시민들이 백사장을 가득 메운 채 계묘년 첫 일출을 기다렸다. 오전 7시 32분 붉은 해가 떠오르자 저마다 휴대전화에 일출을 담으면서 환호성을 질렀다. 박은정(37)씨는 “올해 경제가 지난해보다 더 어렵다고 하는데, 첫 일출을 보니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모두 함께 이겨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길련(61)씨는 “가족 모두 건강하게 해 달라고 빌었다”며 “이태원 참사도 있었고 여러 사고가 잦았는데, 올해는 좀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열리지 않았던 해맞이 행사가 열리면서 해운대해수욕장에는 3만 7000여명, 한반도에서 일출이 가장 빠른 울산 간절곶에도 13만여명이 몰렸다. 포항 호미곶을 찾은 박장원(27)씨는 “올해 경제가 더 나빠진다고 해서 가뜩이나 좁은 취업문이 더 좁아질까 걱정”이라며 “벌써 2년째 취업 준비 중인데 올해는 꼭 직장을 찾아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동진, 경포, 속초, 낙산, 망상 등 강원 지역 유명 해변에도 붉은 태양을 보며 소원을 비는 해맞이객으로 붐볐다. 이날 경포에 15만명, 정동진과 안목해변에 각 5만명 등 강릉에만 30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맞이객이 타고 온 승용차와 인파가 몰리면서 주요 해변과 도로변에서 큰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수도권에서도 서울 남산, 인천 마니산, 경기 의왕 모락산 정상 등에서 소원지 쓰기, 떡국 먹기 같은 행사가 진행됐다. 얼마 전 새 직장으로 이직한 김진철(31)씨는 “내년에는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고 여자친구와 결혼 준비에 들어가려 한다”면서 “지난해 이직 준비를 하느라 힘들었는데 올해는 좋은 일이 더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취업한 김태영(30)씨는 “오랜 방황 끝에 취업하게 됐는데 매 순간이 새롭고 어렵다”면서 “올해가 끝날 때까지 지금의 이 마음을 잃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 직장인 진혜영(29)씨는 “코로나19 때문에 가족들이 매우 아팠는데 제 주변 가족, 지인들 모두 아프거나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밀집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은 안전 관리에도 힘썼다. 부산경찰청은 해운대해수욕장 상공에 헬기를 띄워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고, 간절곶에도 안전요원 1500명이 투입됐다.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렸지만, 안전을 고려해 새벽 등반 인원을 500명으로 제한했다. 한라산도 이날 0시부터 사전 예약자에게만 산행을 허용해 이날 1500명만이 백록담에서 새해를 맞았다.
  • “행복하자”, “건강하자” 계묘년 새해 소망 품고 첫날 시작한 시민들

    “행복하자”, “건강하자” 계묘년 새해 소망 품고 첫날 시작한 시민들

    2023년 계묘년 새해 첫 날인 1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이뤄진 서울 종로구 보신각을 비롯해 울산 간절곶과 포항 호미곶 등 전국 곳곳의 해맞이 명소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민들은 건강, 행복, 취업, 이직 등 다양한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면서 희망찬 새해 첫날을 시작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두꺼운 패딩과 방한용품으로 무장한 시민들이 백사장을 가득 메운채 계묘년 첫 일출을 기다렸다. 오전 7시 32분 붉은 해가 떠오르자 저마다 휴대전화에 일출을 담으면서 환호성을 질렀다. 박은정(37)씨는 “지난해보다 올해는 경제가 더 어렵다고 하는데, 첫 일출을 보니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모두 함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길련(61)씨는 “가족들이 건강하게 해달라고 빌었다”며 “이태원 참사도 있었고, 여러 사고가 많았는데, 내년에는 조금 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열리지 않았던 해맞이 행사가 열리면서 해운대해수욕장에는 3만 7000여명, 한반도에서 일출이 가장 빠른 울산 간절곶에도 13만여명이 몰렸다. 포항 호미곶을 찾은 박장원(27)씨는 “올해 경제가 더 나빠진다고 해서 가뜩이나 좁은 취업문이 더 좁아질까 걱정”이라며 “벌써 2년째 취업준비중인데 올해는 꼭 직장을 찾아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동진, 경포, 속초, 낙산, 망상 등 강원 곳곳 해변에도 붉은 태양을 보며 소원을 비는 해맞이객으로 붐볐다. 이날 경포에 15만명, 정동진과 안목 해변 각 5만명 등 강릉에만 30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맞이객이 타고 온 승용차와 인파가 몰리면서 주요 해변과 도로변에서 큰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수도권에서도 서울 남산, 인천 마니산, 경기 의왕 모락산 정상 등에서 소원지 쓰기, 떡국 먹기 등 행사가 진행됐다.얼마 전 새 직장으로 이직한 김진철(31)씨는 “내년에는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고 여자친구와 결혼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려 한다”면서 “지난해 이직 준비를 하느라 힘들었는데 올해는 좋은 일이 더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취업한 김태영(30)씨는 “오랜 방황 끝에 취업하게 되었는데 매 순간이 새롭고 어렵다”면서 “올해가 끝날 때까지 지금의 이 마음을 잃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진혜영(29)씨는 “코로나19 때문에 가족들이 많이 아팠는데 제 주변 가족, 지인들 모두 아프거나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밀집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은 안전관리에도 힘썼다. 부산경찰청은 해운대 해수욕장 상공에 헬기를 띄워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고, 간절곶에도 안전요원 1500명을 투입됐다. 제주에서도 성산일출봉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렸지만, 안전을 고려해 새벽 등반인원을 500명으로 제한했다. 한라산도 이날 0시부터 사전 예약자에만 산행을 허용해, 이날 1500명만이 백록담에서 새해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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