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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분별 개발… 해수욕장 모래유실 심각

    ◎해운대 백사장폭 해마다 2m씩 줄어/「선진국형 환경재해」… 와이키키 대표적 우리는 해수욕장의 상징인 하얀 모래사장을 조만간에 볼수없게 될지 모른다.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가 해안에도 영향을 주어 사람의 손이 많이 간 해운대등 전국의 유명해수욕장에서는 이미 해변가의 백사장이 줄어들고 있으며 나머지 해수욕장들도 점차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해운대의 경우에는 70년대에 폭이 70­80m에 달하던 넓은 백사장이 매년 3m정도씩 줄어들어 현재는 30m정도에 불과해졌다.몇년전부터 매년 여름철을 앞두고 3만t정도의 모래를 다른데서 실어다 붓고 있는데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추세대로라면 앞으로 10년후엔 해운대백사장은 볼수없게 된다는 계산이 나옴직도하다. 만리포는 해운대보다 더욱 심해 백사장 밑에 깔려있던 자갈 돌등이 모래위로 삐죽이 보이는 곳이 허다하다.특히 동쪽해안에 집중되고 있다. 그리고 상주해수욕장에서는 주먹만한 돌들이 곳곳에서 드러나 해수욕장의 기능을 상실했다는이야기까지 나오고있다. 이러한 현상은 어디에서 오는가. 해운대는 도시가 개발되면서 낙동강 하류의 흐름이 바뀌어 강으로부터 모래유입이 원천적으로 봉쇄됐고 해변가에 고층건물이 들어서면서 바람의 자연스런 흐름을 바꿔 조류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해운대에 떠있는 유람선도 모래유실에 큰 역할을 하고있는데 손님을 태우고 내릴때 닻을 내리지 않고 공회전상태에서 정지해있어 모래를 흘러내리게 한다는 지적이다. 상주는 인근 상주천 금전천상류에 큰 저수지가 생겨 모래공급이 끊어졌고 83년 대대적인 해수욕장 개발을 하면서 하천 하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게 주원인이고 만리포도 이와 비슷한 이유때문이라는 분석이다.결국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하천개발과 도시화가 주범인 셈이다.이같은 현상은 선진국일수록 더욱 심해「선진국형 환경재해」의 하나로 꼽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바다주변이 호텔등 위락시설로 뒤덥힌 하와이의 와이키키해변도 이같은 현상때문에 모래유실방지 방파제를 만들어 놓고있다.그리고 일본이 자랑하던 가마쿠라해변이 동경올림픽때 하천의 토사채취를 대대적으로 하면서 황폐화해진것도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정확한 원인을 조사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있어야만 사라지는 백사장을 지킬수있다는게 관계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 제주 4일째 폭설

    【제주】 제주지방에 연 4일째 폭설이 내려 한라산 횡단도로와 중산간도로의 차량이 끊겨 일부 중산간 마을 주민들이 한때 불편을 겪었다. 19일 아침최저 기온이 섭씨 영하1.7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제주 해변 일주도로에도 밤새 1∼5㎝의 눈이 쌓였고 한라산 횡단도로 주변에는 최고 50㎝의 적설량을 보였다.
  • 강원 스키장 6만인파/휴일 설악산에 2만명 북적

    【춘천=정호성기자】 휴일인 10일 강원도내 용평스키장에는 3만여명,고성 알프스 스키장에는 2만5천여명의 스키어가 몰려 원색의 옷차림으로 설원을 누볐다.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2만여명의 관광객이 모여들었는데 동남아 지역에서 온 관광객 2백여명은 난생 처음 보는 설악의 설경에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날 설악의 최고봉인 대청봉(해발 1천7백8m)에 오른 등산객은 5백여명에 이르렀으며 높이 4백여m로 국내 최대규모의 빙벽을 이룬 토왕성폭포에는 3백여명의 전문 알피니스트가 몰려들어 빙벽타기를 즐기기도 했다. 이밖에 강릉 경포대와 양양 낙산사 일대등 해변에는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춘천근교 강촌유원지 등에는 대학입시를 끝낸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많은 행락인파가 붐볐다.
  • 김영호씨 17년형 선고/정건중씨 등 8명 17년∼1년6월형

    ◎정보사땅 사기… 최고 50억 벌금도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김연태부장판사)는 28일 정보사부지 사기사건과 관련,구속기소된 전합참군사연구실 자료과장 김영호피고인(52)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죄(사기)등을 적용,징역17년과 벌금10억원,추징금 10억4천6백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성무건설회장 정건중피고인(47)을 비롯한 나머지 관련피고인 8명에게 징역 1년6월∼17년을 각각 선고하고 정명우피고인(55)에게는 무죄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영호피고인 등은 자기의 직책이나 분수를 망각하고 국방부장관 명의의 문서나 금융기관의 통장 등을 위조해 국유지의 불법불하를 통한 불로소득을 챙겼다』면서 『그 수법에 있어서도 권력층을 빙자해 일확천금을 노리는등 사회의 지탄을 받아 마땅한 반사회적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등 반성의 빛이 없어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거액의 재산범들이 부당하게 얻은 이득을 피해변상에 내놓지 않고 버티는 풍조가 늘어 일부 피고인들에게 벌금형을 추가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김영호피고인의 경우 이전계획이 백지화되고 불하자체가 불가능한 땅을 처분권이 있는 것처럼 계약서 등을 위조한 점 ▲김인수피고인등 토지브로커 3명의 경우 정당한 권한 없는 군무원의 불하계획을 부추겨 성무건설측을 끌어들인 점 ▲정건중 성무건설회장등은 매입이 불확실한 땅을 전매하고 예치금을 빼내쓴 점 등으로 보아 사기죄 등이 성립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정명우피고인의 경우 『동생인 정건중피고인에게 정보사부지 매입에 필요한 이름을 빌려준 점 등은 인정되나 사기에 적극 가담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무죄이유를 밝혔다. 각 피고인들의 선고형량은 다음과 같다. ▲김영호 징역17년·벌금 10억원·추징금 10억4천6백만원 ▲김인수(40·부동산브로커) 징역10년 ▲임환종(52·〃) 징역3년 ▲신준수(57·〃) 징역5년 ▲정건중 징역17년·벌금 50억원 ▲정영진(31·성무건설사장) 징역15년·벌금 50억원 ▲정명우(55·무직) 무죄 ▲정덕현(37·국민은행대리) 징역10년 ▲윤성식(51·제일생명상무) 징역1년6월 ▲박삼화(39·토지브로커) 징역5년
  • 「한국출판의 국제화」 등 6개사업 전개

    ◎「책의 해」조직위 사업안 확정… 새달 19일 선포식/신간정보 전화서비스·소식지 발행/해변도서전·독서진흥법 제정 추진/중·소동포에 사랑의 책보내기 운동도 「책을 읽는 사람이 이끄는 사회」를 주제로,또 「책을 펴자 미래를 열자」를 캐치프레이즈로 내년 한햇동안 펼쳐질 「책의 해」사업계획안이 확정,발표됐다.「93책의 해」조직위원회(위원장 김락 수출협회장)가 추진키로 한 이번 계획안에는 책에 대한 재인식,도서전달체계의 사회적 확대,책을 통한 전체문화의 신장,한국출판의 국제화등 6가지를 주요내용을 담고 있다. 조직위는 우선 분위기조성사업으로 올한햇동안 심벌,로고등 상징물과 기념사업아이디어를 공모한데 이어 지난16일 출판문화회관에 조직위현판식을 가졌다. 또 오는 1월19일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대통령메시지 낭독으로 「책의 해」막을 올릴 예정이다.이와함께 각 출판사는 93년도에 간행하는 양서1권을 선정,「책의 해」기념로고를 표지에 인쇄해 분위기를 돋우는 한편 내년 한햇동안 「책의 해」소식지역할을 맡을 「북토피아」를 한시적으로 발행한다. 조직위는 또 독서하는 사회기풍조성사업으로 「도서관에 책을 채우자」운동을 전개하고 아울러 「책을 찾아드립니다」전화를 개설해 신간도서에 대한 폭넓은 음성정보를 제공키로 했다.이 전화는 베스트셀러,신간,전문도서,추천도서등을 서점이나 도서관을 찾지 않고도 소개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그리고 전국순회도서전시회와 각급문화행사를 돕는 분야별도서전시를 개최한다.예를 들어 독립기념관에는 역사도서,예술의 전당에는 예술도서를 전시하는 방법으로 행사및 장소의 성격에 맞도록 전시한다는 것이다.여름바캉스기간동안 전국의 각 지역 해수욕장에서 진행되는 해변도서전시와 저자와의 대화프로그램을 서점은 물론 전국문화원과 기업으로 확대하면서 독서진흥법제정과 독서운동기금조성등을 추진키로 했다.출판진흥기반구축사업으로는 출판발전 10개년계획아래 출판계의 난제와 현안에 대해 워크숍형태의 토론회를 통해 문제의식을 제고시키기로 했다.유통정보시스템과 출판물유통정보센터의 설립도 역점사업의 하나.「책을 싸게 드립니다」프로그램은 19 89년이전에 나온 도서중 현재 절판되었거나 반품처리된 책에 한해 가격을 재측정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출판의 세계화사업으로는 유네스코,국제출판협회등 관련단체와 연계,멀티미디어시대의 책의 변용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연다.또 한국의 금속활자특별전시회를 청주 고인쇄박물관에서 개최해 대전EXPO특별프로그램으로 활용한다.서울도서전의 세계화와 소련·중국동포에게 사랑의 책보내기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출판1천3백년전,뉴미디어와 올드미디어의 만남등 책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한 각종 사업이 펼쳐진다.인쇄기술의 어제와 오늘(인쇄계),책의 장정 소재전(제본계),책디자인전(디자인업),한국출판미술대전(일러스트레이션),종이의 역사전(지업계),한국고문서전(정신문화연구원)등 관련산업특별전시회도 내년 한햇동안 「책의 해」를 수놓을 주요 프로그램이다. 김락순 「책의 해」조직위원장은 『이같은 사업은 우선 좋은 책을 대상으로 봉사정신에 입각,출판이 모든 문화예술장르의 중심이라는 의식등 9가지 원칙아래 추진될 계획』이라면서 『「책의 해」는 다가올 정보화시대를 전승하는 책의 역할과 기능을 제고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무용(결산 ’92문화계/각분야 큰일의 주역들:1)

    ◎박일규 「춤의 해」 기획실장/8만관객 동원,「야외 이벤트」 가장 보람/지방무용 발전·신인발굴 기회도 제공/무용계 내부불화 끝내 해결못해 아쉬워 1993년이 저문다.민주화의 길목에서 문화예술계도 변화를 겪은 한해였다.그것은 새바람이라 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자율성 회복으로도 요약된다.그래서 다양한 목소리와 함께 갖가지 형태의 몸짓이 펼쳐졌다.그 문화예술계가 올해 끌어안아야 했던 큰 일의 주역들을 만나 보기로 했다. 『봄 상설야외무대,여름 야외이벤트등을 통해 무영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조금이라도 이끌어 낸 것이 「춤의 해」가장 큰 성과입니다. 「춤의 해」기획추진실장으로 지난 한해를 가장 분주하게 뛰어온 박일규씨(40·서울에전교수).13억원의 전체예산과 10여개의 그코작은 행사들로 이루어진 이번 「춤의 해」행사가 단지 집안잔치로만 끝나지 않은 것 같다고 자평한다. 9월 부산에서 열린 제1회 전국무용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돼있던 지방무용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그리고 10월 「젊은 춤꾼의 가을잔치」는 그동안중견에 가려있던 재능있는 신인들을 발굴해내는 귀중한 기회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보람을 느낀 행사는 전국 37개해변과 휴양지에서 7∼8월 43일동안 8만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던 「여름 야외이벤트」였습니다.무용을 처음 보고도 감동하던 사람들을 보고서 「무용의 대중화」에 대한 가능성과 확신을 얻게 됐죠』 상반기 「춤의 해」사업지분을 두고 파란이 끊이지 않던 무용계 내분사태도 겪었다.「여름야외이벤트」는 이로 인한 행사의 지지부진,문화부의 예산승인유보 등으로 난항을 겪던 「춤의 해」집행위측에는 사태를 반전시킨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다.언론과 관객들의 호응으로 「춤의 해」행사들이 비로소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이어 문화부도 그동안 미루어오던 10억원의 예산집행을 허가했고 때마침 기업은행이 춤의해 운영지원금으로 3억원을 희사하는 경사마저 겹쳤다. 『모든 것이 새로 시작된다면 다시 시작해보고 싶습니다.무엇보다 올초 무용계내부의 불화가 끝내 해결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할까요』 「춤의해」처음과 끝을 지켜온 일등공신인 그는 물론 한해를 보내는데 아쉬움도 크다고 했다. 연초 「춤의 해」 운영위원회가 조직되면서 운영위원과 홍보분과위원장을 맡게 된 그는 사실 그때만해도 전체무용계를 대표해 「춤의 해」행사를 치러낼 만큼 비중있는 인물은 아니었다. 그러나 무용계의 고질적인 내분과 편가르기로 조직에 균열이 생기고 조흥동,육완순 공동대표가 사퇴하는 바람에 「춤의 해」가 공중분해될 위기에 놓이게 되면서 중심인물로 떠올려졌다. 『엉겁결에 기획추진실장이란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자신의 능력에 대한 회의도 생기고 다른 무용가들의 질책,비난도 사실상 두렵기도 했어요.그러나 내가 이자리를 지키는 것만으로 「춤의 해」가 가동될 수 있다면 기꺼이 참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이제 무용계도 이같은 큰 행사를 치러냄으로써 한결 성숙해졌다는 생각이듭니다』.22일부터 30일까지 예정된 「춤의 해」 폐막식 행사를 무사히 치러내는 것이 그의 올해 마지막 임무로 남아 있다.
  • 「지중해 빈혈」/유전자 결함 혈색소 감소/진단체계 재교육 시급

    ◎서울대·일 야마구치대 공동세미나서 주장/암진전땐 간비대·심부전증 동반/의사들.“원인모를 악성” 오진 많아/88년 첫 가족환자 발견… 확진방법 아직 초보단계 지중해연안과 일본 태국 중국 등 동남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유전성 「지중해빈혈」이 최근 국내에서도 늘고있다. 3∼4년전까지만 해도 이 질환은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거나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는 의사나 환자의 인식부족으로 적절한 진단체계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대의대와 일본 야마구치대의대는 지난4일 한국과학재단·일본학술진흥회의 후원으로 서울라마다올림피아호텔에서 「지중해빈혈과 혈색소병증」이란 주제로 제1회 공동세미나를 열고 흔히 「원인불명의 악성빈혈」정도로 간과되거나 오진되는 이 질환의 치료를 위해 『의사의 재교육이 시급하다』는 주장을 해 관심을 모았다. 일반적으로 빈혈이란 혈액속의 적혈구수 또는 혈색소(헤모글로빈)량이 정상치보다 낮은 상태를 말한다. 지중해변형은 적혈구의 혈색소가 유전자의 결함으로 감소되거나 빈혈을 일으켜 유발되는 것으로 지중해연안의 탈라사해주민에게서 처음 발견돼 붙여진 병명.일명 「탈라세미아」 「클리빈혈」이라고도 불린다. 이 질환은 결핍성빈혈과는 달리 유전적 요인에 의해 적혈구파괴가 증대되어 유발됨에 따라 가족단위로 발병하는 특성을 지닌다. 초기에는 보통 빈혈처럼 피로감이나 호흡곤란·귀울림·졸도·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병세가 진전되면서 간과 비장이 비대해지고 심부전증이 동반되며 수혈을 받지 않으면 사망하는 경우도 생긴다. 지중해빈혈은 혈색소를 구성하는 단백질 유전자사슬에 따라 알파·베타·감마형으로 분류된다.즉 성인혈색소를 구성하는 유전자사슬가운데 알파사슬의 생성이 저하되는 경우를 알파형,베타사슬의 생성이 저하되면 베타형이라고 부른다.발생빈도는 베타형이 월등히 많은 편이며 알파나 베타형의 동종사슬끼리 작용해 유전자결함이 생길때 중증의 빈혈이 나타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88년 지중해빈혈환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9가족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대부분 최근 1∼2년새 발견된 것이다. 지중해빈혈은 혈색소의 유전자변이가 워낙 다양하고 이질적인 형태를 갖기 때문에 임상적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부터 중증빈혈(골격변화,기관장애동반)까지 매우 광범위한 증세를 보여 진단이 매우 어려운 실정.따라서 일상적인 기본혈액검사 등으로는 다른 빈혈이나 원인불명의 악성빈혈로 오진되는 사례가 많다. 서울대 조한익교수(임상병리학)는 『일본은 이 질환의 확진법이 일찍 개발되어 많은 수의 환자를 찾아내는데 성공했지만 우리는 아직도 초보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서울대병원에 곧 전문센터를 세워 체계적인 진단법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교수는 또 이 질환은 유전성이라 완치법이 없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통해 병세악화를 막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며 가족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산전유전자검사 등을 강화,사산아·기형아발생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북제주·무안이 최장수마을/백세이상 4백59명중 18명 거주

    ◎비결은 채식·규칙생활·소식 꼽아 장수하려면 제주도나 전남의 해변가에서 사는 것이 좋고 규칙적인 생활과 적게 먹되 채소를 중심으로 하는게 도움이 된다는 통계가 나왔다. 통계청이 3일 전국의 1백세이상 고령인구(90년 인구주택총조사) 4백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고령인구실태」에 따르면 인구10만명당 1백세이상의 고령인구수는 제주도가 가장 많아 4.09명을 나타냈고 다음은 전남이 2.67명,전북1.55명의 순이었다.고령인구비율이 낮은순서로는 대구가 0.36명으로 전국최저였고 다음으로는 인천 0.44명,부산 0.55명,대전 0.57명순이어서 지방대도시의 고령인구비율이 낮았다. 전국평균으로는 1.06명꼴로 나타나 80년의 0.6명,85년의 0.7명보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90년당시 1백세이상이었던 4백59명중 지난9월1일현재 2백36명이 사망하고 2백23명이 생존중인것으로 조사됐는데 최고령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살고있는 박씨 할머니로 지난1879년에 출생,올해 만1백13세이다. 인구센서스 당시 1백세이상인구의 90.2%는 여자였으며 남자는 9.8%에 불과했다. 1백세이상 고령인구가 많은지역을 시군구별로보면 전남 무안군과 제주 북제주군이 9명으로 가장많고 다음이 서울 서대문구·전남 고흥군으로 8명,서울 강남구·광주 서구·전남·광양군은 각 7명이었다.읍면동별로는 제주 북제주군 애월읍이 5명으로 가장많고 다음은 경기 파주군 문산읍·전남 광양군 광양읍 및 옥룡면·전남 여천군 화양면·무안군 삼향면등이 각 3명씩인것으로 조사됐다. 장수비결은 35.7%가 규칙적인 생활을 꼽았으며 다음이 채식(21.3) 소식(14.9%)순이었다. 술·담배와 장수의 연관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전체의 30.5%는 1백세가 넘은 현재도 담배를 피우고 있고 14·8%는 과거에 피우다가 끊은것으로 조사됐다.술의 경우 전체의 60.8%는 전혀하지 않고 있고 39.2%는 음주를 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5.7%는 반주등의 형태로 매일음주를 하는것으로 나타났다.
  • 스페인/아주인 밀항 방지에 골머리(특파원코너)

    ◎지브롤터해협 유럽잠입 황금루트로/옛 불·영 식민지인,죽음 무릅쓰고 모험/모로코 정부 협조 얻어 해안봉쇄 강화 아프리카인들의 밀항 때문에 스페인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과 스페인을 가르는 지브롤터 해협의 가장 좁은 폭은 14㎞밖에 안된다.밤에 작은 어선을 타고 잠깐만 가면 희망의 땅 유럽에 닿는 것이다.이 모험의 성공률은 스페인과 대안의 모로코가 해안 감시를 강화했기 때문에 아주 낮지만 아프리카인들의 밀항 기도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스페인이 지난해 6월 솅겐 협정을 비준한 뒤 이 해협은 유럽 잠입을 위한 황금 루트가 되었다.협정 비준국가끼리는 국경 통제를 완화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가까운 스페인에만 들어가서 걸리지 않으면 다른 유럽 국가로 비교적 쉽게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밀항을 기도하는 아프리카인들은 대체로 가난과 전쟁에 시달리는 블랙 아프리칸들이다.이들은 언어 때문에 과거 식민지 시절의 종주국을 최종목적지로 삼는다.세네갈이나 말리 사람들은 불어를 쓰는 프랑스나 벨기에·나이지리아인들은영국에 가고 싶어한다.이들은 스페인에 갈 기회를 노려 모로코 북쪽의 해안에 모여든다. 모로코 해안 도시의 스페인 영사관에는 날마다 비자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비자를 받으려면 밥벌이를 제대로 하고 있고 귀국할 여비도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비자를 받지 못하면 뒷골목의 중개꾼을 통해 밀항선을 찾는다.원래 서너사람이 타는 작은 어선을 20명이 어울려 1백달러에서 6백달러씩 주고 세낸다. 스페인이 밀항을 강력히 막아달라고 모로코에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모로코 당국은 밤마다 해협 해안에 50m 간격으로 감시병을 세웠다.지난 9월에는 감시병의 수를 일시적으로 줄인 틈을 타서 1주일에 1천명꼴로 빠져나갔다. 스페인 내무장관은 철저한 단속을 유도하기 위해 모로코 정부가 블랙 아프리칸들의 밀항을 근절시켜 주면 모로코인 6만명의 단기 스페인 취업체류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모로코 당국은 아예 해협 해변에 민간인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거리에서 어슬렁 거리는 흑인들을 모두 쫓아냈다. 그러나 이 방법도 별 효과가 없었다.해협 해안을 봉쇄하자 밀항의 근거지는 조금 거리가 떨어진 곳으로 옮겨졌고 밀항자는 흑인들만 있는것이 아니라 모로코인도 많았다.유럽 텔레비전의 가시청 범위에 놓여있는 모로코인들의 유럽에 대한 선망 또한 대단한 것이다. 밀항자의 절반은 상륙하자마자 붙잡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스페인 쪽에서는 밀항자들을 옛 투우경기장 같은 데에 수용하고 있는데 많을 때는 7백명에 이를 때도 있다.거주지와 이름을 물어 곧 되돌려 보내지만 송환되지 않으려 입을 봉하면 거주지를 댈 때까지 이곳에 가둬둔다. 밀항은 흔히 죽음의 길이 되기도 한다.배를 모는 어부가 스페인 경찰에 걸릴까봐 뭍에다 배를 대지 않고 해변 가까이서 밀항자들을 뛰어내리게 하기 때문에 헤엄쳐 가다 익사하는 숫자가 올해만 해도 수백명이 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실제로는 60명의 시체만이 발견돼 건져졌다.
  • 대권주자 5당후보의 신상명세

    김영삼 김대중 정주영 이종찬 박찬종 (민자) (민주) (국민) (새한국) (신정) 생년 1927년 1925년 1915년 1936년 1939년 월일 12월20일 1월6일 11월25일 4월29일 4월19일 본적 경남 거제군 전남 신안 강원 통천군 서울 종로 경남 김해 장목면 외포 군 하의면 송전면 아산 구 통인동 군 주촌면 리 1371 후광리 리 210 128(중 선지리 1 국 상해태 93 셍) 현주소 서울 동작구 서울 마포 서울 종로구 서울 종로 서울 서초 상도동 7의 구 동교동 청운동 55 구 신교동 구 방배동 6 178의 의 13 6의 22 12의 2 1 체격 168.5㎝ 171㎝ 175㎝ 168㎝ 172㎝ 64㎏ 75㎏ 77㎏ 68㎏ 66㎏ 혈액형 AB형 A형 O형 O형 B형 학력 장목소학교· 목포북국교 송전소학교 창신국교· 토성국교· 통영중·경남 ·목포공립 경기중고교 경남중·경 중고·서울대 상업학교· ·육사16 기고·서울 문리대 철학 경희대대학 기·서울대 대 경영대학 과 원·러시아 행정대학원 원 외교대학원 병역 학도의용대 해상방위대 · 육군소령예 해군해병대 편 대위 부모 부 김홍조 부 김운식 부 정봉식 부 이규학 부 박석동 (82) (작고) (작고) (작고) (작고) 모 박부연 모 장수금 모 한성실 모 조이진 모 정현수 (작고) (작고) (작고) (95) (78) 배우자 손명순 이희호 변중석 윤장순 정기호 (63) (69) (71) (55) (53) 자녀 장녀 혜영 장남 홍일 장남 몽필 장남 철우 장녀 은혜 (40) (44) (사망) (31) (28) 차녀 혜경 차남 홍업 차남 몽구 장녀 지원 차녀 주혜 (38) (42) (54) (29) (26) 장남 은철 삼남 홍걸 삼남 몽근 차녀 수진 장남 원곤 (36) (28) (50) (25) (24) 차남 현철 장녀 경희 (34) (48) 삼녀 혜숙 사남 몽우 (31) (사망) 오남 몽헌(44) 육남 몽준 (41) 칠남 몽윤 (37) 팔남 몽일 (33) 당심벌 곰돌이 토끼와 호랑이 말 종 거북이 승용차 뉴그랜저 포텐샤 쏘나타 임페리얼 프린스 취미 서예 꽃가꾸기· 독서 신문스크랩 독서 독서·국 악감상 운동 조깅·등 맨손체조 수영·골프 등산 태권도 초 산·수영 등 모두다 단 담배 72년부터 83년부터 금연 약간 80년부터 금연 금연 금연 주량 포도주 1 맥주 1병 종류불문 소주 1병 소주 1병 ∼2잔 약간씩 기호 칼국수·생 설렁탕·비 된장찌개 누룽지 설렁탕·칼 음식 선회 빔밥 국수 주요 ·9선의원 ·6선의원 ·전국경제 ·4선의원 ·5선의원 경력 제1야당원 ·민중당· 인연합회장 ·주영대사 ·한국공인 내총무5선 민주당대변·대한체육 관참사관 회계사회 ·민족협공 인 회장 ·주청기조 장 동의장 ·신민당대 ·현대그룹 실장 ·사법·행 ·신민당· 변인 명예회장 ·민정당총 정고시,공 통일민주당 ·평민당총 무·총장 인회계사합 총재 재 ·정무1장 격 ·민자당대 ·신민당총 관 표·총재 재 ·13대대 ·민주당대 통령후보 표 ·7,13 데 대통령 후보 저서 ·40대기 ·행동하는 ·시련은 ·개혁과 ·부끄러운 수론 양심으로 있어도 실 온건주의 이야기 ·나와 내 ·세계경제 패는 없다 ·민주여, ·광주에서 조국의 진 8강으로 자유주의여 양키까지 실 가는 길 ·오늘을 ·색시얻어 ·민주화 ·민족의 살며,내일 줄께 서울가 국의 길 새벽을 바 을 생각하 지마 라보며 등 며 대표적 다시뛰는 이번에는 경제대통령 새시대 새 세대교체 구호한국인 바꿔보자 정치 새 앞장서는 인물 김영삼 상징색 군청색 연두색 녹색 · 빨간색 종교 기독교 천주교 무 기독교 천주교 (장로) 존경하 는인물 김구 김구 부모님 김구 김구 간디 벤구리온 간디 링컨 좌우명 대도무문 행동하는 근면 일신우일 진실 양심 검소 신 친애 애창곡 선구자 이정표 가는 세월 선구자 해변의 여 목포의 인 눈물
  • “국악 되살리자” 대구교사들 앞장

    ◎학교수업뒤 틈내 매일 2시간씩 연습/관현악단구성,시민에 보급운동 한창/학부모도 큰 호응… 국악관련 청소년활동 적극 지원 초중등교사들이 국악의 불모지인 대구지역에서 우리음악 보급을 위해 선봉에 나섰다. 대구심인고 음악교사인 배해근씨(38)가 회장을 맡고 있는 「대구교사국악회」가 교육현장에서부터 국악보급의 뿌리를 내리자는 대구지역 40여개교 음악교사로 구성돼 있다. 이 국악회는 지난달 15일 하오6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창단 첫 연주회를 마련,시민들이 평소 접할 수 없었던 국악의 신비로운 음악세계를 선보였다. 1천2백석의 객석을 가득 채운 청중들은 국악의 선율에 빠져 연주회가 끝나도 자리를 뜰 줄 몰랐다. 시민들에 대한 국악보급의 실험무대이기도 했던 이날 연주회는 우리들 피속에 국악사랑이 꾸준히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케 해 준 성공작이었다. 이 교사국악단은 지난 89년 배씨가 10여명의 교사들과 함께 교사사물놀이패를 결성한뒤 학교국악교육 정상화를 위해 일선교사들을 대상으로 국악강습을 펴 오면서 태동됐다. 단원 모두가 체계적인 국악교육을 받지 못한 순수 아마추어였지만 학교수업뒤 짬을 내어 매일 2시간씩 연습해온 결과 국악관현악단 구성의 꿈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교사들로서 개당 1백만원을 호가하는 거문고·가야금·대금등 국악기를 마련하기에 벅차기도 했지만 단원 모두가 교육현장에서 서양음악에 밀려 도외시되고 있는 국악의 현실이 안타까워 온갖 열정을 쏟았다. 이들은 먼저 강습회를 거쳐간 1백50여명의 교사들로 국악교육연구회를 결성,음악수업에서부터 국악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리고 지난 4월 32명의 교사들로 교사국악관현악단을 결성,시민에 대한 국악 보급에 나섰다. 최근들어 국악에 대한 인식이 점차 호전되고 있지만,국악이 전문인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어 시민보급이 절실하다고 판단,창단을 더욱 서둘게 된 것이다. 이들은 또 올 초부터 학부형들을 중심으로 한 어머니 사물놀패도 운영,국악이 우리생활속에 온전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매년 두차례의 방학기간동안 해변이나 산간에서 야외국악강습회를 마련하고 지난9월에는 대구지역 청소년국악제도 주최했다. 2∼3년전부터는 국악연주단등 일선학교에서의 국악관련 특별활동도 지원,18개 학교에서 학생국악연주단체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같은 활동들이 학교음악교육 정상화에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배해근씨는 『직접적으로 학교교육에 연결될 수 있도록 문교당국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피아노없는 학교는 없어도 장구하나 없는 학교가 대부분이며 청소년들이 마음놓고 국악을 연주할 수 있는 연습장소조차 제대로 없다』는게 배씨의 불만이다. 또 대구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구국악제」도 영남지방의 특색이 없으며 다른 시도에 비해 그 규모가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다행히 최근 경북대와 영남대에 국악과목이 개설됐고,내년도에 칠곡지역에 4년제예술대학 돈보스코가 개교되면 국악발전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배씨는 『국악은 무엇보다 우리민중 모두가 어깨걸이를 하고 덩실춤을 추는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시민과 유리된 국악은무의미하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들의 창단연주회는 시민들이 국악을 일상생활에서 접할수 있게 한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 홍콩(지구촌)

    ◎「빅토리아항 되살리기」 총력전/각종 오물로 해안오염 최악 상태/정청서 하수처리 종합계획 마련 홍콩은 한자로 쓰면 향항이된다.글자 그대로 「향기로운 항구」란 뜻이다.하지만 이 말은 옛날 얘기가 되고말았다.요즘의 향항은 향기가 나기는 커녕 오히려 악취가 풍기고있어 취항이라 불러야 옳을지도 모른다. 홍콩의 중심 빅토리아항구 주변의 바닷물은 썩어가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겉으로 얼핏 보면 잘 모르지만 조금만 자세히 바닷속을 들여다보면 검푸른 색깔을 띠었다간 다시 누렇게 변하기도 한다.10여년전까지만해도 오징어낚시가 가능했던 이곳이 「죽은바다」로 바뀌고 있는 것은 온갖 공해방지조치들이 날로 늘어나는 경제활동을 따라가지 못한 때문인듯 보인다. 그래서 홍콩정청은 빅토리아항을 되살리기위한 야심찬 하수처리 종합계획을 마련,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최근 크리스 패튼총독을 통해 공식 선언했다. 이 마스터 플랜에 따르면 첫단계로는 지하 1백50m에 트럭이 지나다닐 정도의 터널을 뚫게된다.몇줄기로 뚫릴 이 터널은 인구와산업이 밀집해 있는 빅토리아항으로 연결되며 가압펌프시설을 이용해 하수오물을 하수처리장으로 보내게 된다. 2단계 사업에 들어가면 우선 임시배출구가 필요없게된다.일단 하수처리장에서 처리과정을 거친 오물은 홍콩내해에 버리는게 아니고 35㎞에 달하는 대형수중파이프를 설치,남중국해까지 멀리 내다 버리게 된다. 이같은 1·2단계 사업을 마무리 짓는데는 23억달러(1조8천억원)가 필요하다. 일부 환경학자들은 인간의 탐욕과 무모함,그리고 관리들의 실수가 얼마나 무서운 환경파괴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가 빅토리아항이라고까지 주장한다. 홍콩은 언뜻보아 매우 깨끗한 도시이다.말끔하게 단장된 빌딩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고 수많은 자동차들이 질주하지만 공기는 항상 맑다.해변가에 자리잡고 있어서 바닷바람이 한번만 스쳐지나가도 공기오염은 깨끗이 세탁된다. 문제는 수질오염이다.현재 전영토의 90%가 수질보호구역으로 되어있고 갖가지 오염방지대책이 동원되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다.환경보호국관리들마저 『나는 홍콩산 조개류는 먹지않는다.특히 대합조개는 손도 대지 않는다』며 고개를 내젓는다. 홍콩에서는 하루 5.5t의 중금속류가 각 산업체에서 쏟아져 나오지만 하수처리가 제대로 되지않고 있는 실정이다.
  • 실종선원 3명 추가구조/영일/1명은 시체로 발견

    【포항=이동구기자】 동해앞바다에서 조업을 마치고 포항항으로 귀항하던중 13일 하오 침몰된 포항 선적 1백3t급 오징어채낚기어선 제3준양호에 승선했다 실종된 21명의 선원가운데 박태운(35·포항시 송도동 447의 23)김만석(38·포항시 송도동 428의 21),박문옥씨(56·대구시 달서구 유천동 429)등 3명이 사고발생 11시간만인 14일 새벽1시20분쯤 영일군 흥해읍 죽전리 해변으로 헤엄쳐나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그러나 선원 이추웅씨(49·포항시 동빈동57)는 이날 하오 3시5분쯤 포항제철 신항1부두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이에따라 생존자는 4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7명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경찰은 14일에도 경비정 7척과 헬기 2대를 동원,사고해역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더이상의 선원을 발견하지 못했다.
  • 14일까지 부산광안리서 「바다미술제」/해변서 펼치는 미술인잔치

    ◎「인간과 자연」 주제… 국내외작가 81명 참가 부산미술계의 명물축제로 자리잡고있는 바다미술제가 지난4일 부산 광안리백사장과 주변 아트타운에서 개막됐다(14일까지). 올해로 6회를 맞이한 바다미술제는 글자 그대로 하늘과 파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해변미술제.「인간과 자연」이란 주제아래 입체미술과 기상천외한 설치작업을 망라하는 전국규모의 환경미술 현장전이다. 광안리 요트연습장에서 민락동 방파제까지 2㎞에 이르는 백사장을 무대로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작업들이 관객의 발길을 잡아끄는 이 전시회에는 국내외 초대작가 81명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16개 대학팀과 행위미술그룹들이 자연의 위대함과 환경파괴에 의한 인간위기를 주제로 파격적인 설치작업을 보이면서 영상미술과 공연,작가와의 대화·시간등으로 모든 장르의 예술분야가 동원되는것도 이 축제의 특징. 지난해의 경우 전시기간 16일동안 70만명의 관람객을 불러모아 「해변미술관」으로써의 면모를 확실히 과시했다. 임동락바다미술제운영위원장(조각가)은 『그랑프리제를 도입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역량있는 작가들을 참여시키는 초대작가제로 전환해 예년과 다른 월등한 수준의 환경미술전이 되고있다』고 밝혔다. 예년과 달리 엄정한 심사를 거쳐 올해 특별 초대된 작가들은 설치부문에 이승택등 27명,입체부문에 김광우등 31명,영상부문에 일본의 요이치로등 9명,행위부문에 이건용등 7명이다.
  • 30대 여자 2명 익사체로 발견

    【고성=조한종기자】 26일 하오3시50분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가진리 해변에서 이동네에 사는 정영옥씨(32·여)와 문순자씨(30·여·고성군 간성읍 화2리)등 2명이 익사체로 파도에 밀려나온 것을 주민 임백현씨(64·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 손남원기자,일 후쿠오카현을 가다:상

    ◎“세계적 관광지로”… 지역문화까지 상품화/민속유적 단장… 쇼핑·위락시설 잘 갖춰/“외국인 불편없게” 정책·시민의식 큰 몫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한 마을에서는 개똥벌레를 키우고 공중화장실을 다실과 같은 전통건축양식으로 꾸민다.그런가 하면 또 다른 마을에서는 등불박물관·미술관등 「문화」를 관광상품으로 중점개발하기도 하고 「산촌과 도시공동의 산촌진흥모델사업」이란 프로젝트를 만들어 인근대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관광개발비를 조달한다. 외화가득률이 가장 높은,「보이지 않는 수출」인 관광산업에 일찍이 투자해온 일본의 지방관광 활성화 방안은 매우 다양하다.관광사업자끼리 서로 다른 분야의 사업을 넘보지 않는 기능분담주의가 엄격히 시행되고 있기도 하다. 이같은 일본에서 후쿠오카는 연중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려는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국서 제일 가까운 도시 일본을 구성하고 있는 4개의 큰섬중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규슈.그중에서도 북쪽에 위치한 후쿠오카는 거리상으로 일본열도에서 우리나라와 제일 가까운 도시다.서울에서 비행기로 불과 한시간남짓 거리인 반면 도쿄에서 후쿠오카까지는 1천1백㎞나돼 1시간50분이 걸린다.빠르기로 소문난 신칸센열차로는 7시간이 넘게 소요된다. 지난 90년 한햇동안 후쿠오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수는 모두 3백50만명.이중 우리나라의 관광객 수가 98만명으로 가장 많고,대만(61만명)·미국(56만명)의 순이다.유럽 각국에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수도 적지않아 무려 51만명이 후쿠오카현을 돌아봤다.이는 91년 한햇동안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이 3백19만명이었음을 감안할때 대단한 수치라고 할 수있다. 일본내 1개현에 불과한 후쿠오카에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보다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될수 있을듯 싶다. 첫째는 관광객들을 찾아다니며 편의를 봐주는 후쿠오카현 자체의 적극적인 관광정책.후쿠오카현청에는 국제교류과와 통상관광과가 있어 외국 관광객의 유치와 쾌적한 체류를 위한 각종 정책을 입안,실시하고 있다.일례로 우리나라에서 해외여행자유화가 실시되자마자 후쿠오카현의 주요 관광지에 한글로 된 안내책자와 표지판들이 설치된 것을 봐도 그 기민함을 알수있다. ○외국서 홍보사업 벌여 이외에도 민간차원의 교류촉진을 위한 국제교류센터가 시중심부에 있는 하카타역옆에 설치돼 외국인들의 후쿠오카 생활을 돕는다.현자체에서 외국 현지로 직접 주재원을 파견해 후쿠오카의 홍보사업을 벌이는 점도 주목할만하다.현재 서울과 홍콩에 3년임기의 주재원이 거주하며 중국·말레이시아·호주·미국·태국등에는 2명씩의 연수생이 나가있다.이들은 임기만료후 후임자와 교체돼 돌아와 현지에서 익힌 능숙한 외국어와 문화체험등을 발판으로 합리적인 국제교류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다른 이유는 잘 꾸며진 관광지와 친절한 시민의식이다.시전체를 민속유적·쇼핑장소·동·식물원등 구역별 특성을 살려 개발해 놓은데다 현내에도 민속관광지는 물론 첨단설비를 갖춘 놀이동산을 만들어 놓아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이를테면 야나가와(유천)시와 지쿠고가와(축후천)의 온천지대는 옛날의 유적을 상품화한 대표적인 관광지.후쿠오카시에서 특급전차로 50분정도 걸리는 야나가와는 운하와 강을 연결시킨 독특한 뱃놀이 코스로 유명하다.1시간 정도 소요되는 뱃놀이중에 관광객들은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사무라이들의 숙소와 옛 성주의 별장,일본식 정원들을 구경할 수 있다. 온천으로 이름난 지쿠고가와를 가면 우카이라는 민속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우카이란 가마우지(검정오리)를 길들여 은어등 물고기를 잡게하는 것으로 일본내에서도 이곳에 유일하게 전승돼온 무형문화재다.전통문화를 단순히 보존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오늘의 경제구조속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바가지상인·택시기사 없어 한편 첨단과학을 응용해 만든 관광지로는 마린월드와 스페이스월드등이 있다.오카시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내의 마린월드는 희귀한 어류들을 전시해놓은 수족관과 돌고래쇼로 널리 알려져있다.특히 야자수로 뒤덮인 주변경관이 뛰어나 일본내 관광객들도 많이 몰려든다. 후쿠오카현을 여행하다보면 이곳 사람들의 친절에 한국인 관광객들은 당황해할때가 많다.길을 잃어 파출소에 가면 경찰관이 해당지역의 약도를 들고나와 행선지까지 안내해준다.외국인 관광객이라 해서 바가지를 씌우려는 상인이나 택시기사도 없다. 이런데도 관광객이 늘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할것이다.해마다 외국인관광객의 증가율이 감소하고 있는 우리 현실과는 비교되는 현상으로 향후 우리의 관광정책 수립에 있어 후쿠오카현의 성공사례는 좋은 교훈이 될것으로 보인다.
  • 익사체 2구 발견/해남군 바닷가서

    【해남】 20일 상오10시30분쯤 전남해남군 문내면 양정리앞 바닷가에서 60대 여자의 익사체가 떠있는것을 이마을 김귀석씨(21·어업)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에앞서 이날 상오 9시쯤에는 해남군 화산면 상마도앞 해변가에서 40대 남자의 익사체가 있는것을 이 마을의 윤노생씨(53·양식업)가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 익사체가 3∼4일전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다 실종된 어부들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인등을 조사중이다.
  • 전국해수욕장 대대적 청소/10만명 참가 쓰레기 50t 수거

    ◎16개국과 연안정화 공동행사 미국·캐나다·일본등 환경선진16개국과 처음으로 공동실시하는 「92전국연안정화행사」가 5일 상오10시 전국의 92개 해수욕장등 1백90개 해변지역에서 실시됐다. 환경처와 전국 각시도가 주관하고 해운항만청등의 협조로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어민·학생·군부요원·환경관련단체회원등 10만여명이 참가해 5백t이상의 바다쓰레기를 청소했다. 연안정화행사는 매년 이맘때쯤 실시돼온것이나 올해는 처음으로 미국의 해양대기청(NOAA)산하 해양보전센터주관으로 실시하는 국제해변청소의 날과 연계해 환경선진국16개국과 공동으로 추진해 우리나라의 해양환경보전노력에 대한 국내외적 인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속초및 주문진거주 중학생 1천여명은 해안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쓰레기종류와 발생지등을 파악하는 「연안정화자료카드」를 작성,앞으로 정부의 해양오염방지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만들었다.
  • 평양여성회담 마지막날 이모저모

    ◎우리대표,이인모씨 딸 리현옥 만나 ○금강산 2시간 관광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평양토론회에 참석한 남·북한 및 일본여성 대표단 일행은 3일 아침 6시30분께 숙소인 고려호텔을 출발,평양∼원산간 고속도로 편으로 낮 12시30분께 강원도 고성군 소재 금강산호텔에 도착.이어 등산장비를 갖춘 대표단 일행은 외금강 입구에서 구룡연 지역입구까지 승용차로 들어가 2시간여동안 외금강의 구룡폭포와 팔담을 등산.이번 남측 대표단의 금강산 관광은 지난해 IPU대표단에 이어 공식적으로는 두번째 방문. ○…일본측 시미즈 스미코대표는 『나는 금강산이 세번째이지만 남측 여성들이 금강산을 찾는 감회는 각별할 것』이라면서 『금강산은 자연이 훼손되지 않고 남아 있어 더 아름답다』고 소감을 피력. ○…시중호휴게소는 동해안 해변 백사장위에 위치.뒤쪽에 있는 호수는 감탕목욕(개흙을 몸에 바르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 목욕은 관절염,신경통에 효험이 있으며 특히 수술후유증은 너덧번의 목욕으로 풀어진다는 것. ○아버지 장수 기원 ○…우리측 이효재대표는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 미전향 북측 종군기자 출신 이인모씨의 딸인 리현옥(개선고등중 부교장)씨가 북측대표단에 끼어 있는 것을 알고 일부러 찾아가 잠시 대화를 나누기도.이대표는 『북측에서 알려주지 않아 오늘 인편으로 배달된 우리 신문을 보고 알았다』면서 『오래오래 살아 아버님을 만나라고 했다』고 전언. ○65도짜리 술 2원 ○…대표단 일행은 금강산으로 오는 도중 신평·시중호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신평휴게소 앞에는 대동강지류인 남강에 댐을 쌓아 만든 인공호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가운데 물가에 수양버드나무가 늘어져 꿈같은 분위기.신평휴게소에서는 고장 명물인 산구렁이로 담근 알코올도수 65도의 술을 한잔에 2원씩 판매해 관심을 모으기도. ○각종 구호간판 즐비 ○…대표단을 태운 버스는 원산,통천을 거쳐 해안도로를 타고 질주.거리에는 청색·분홍색·흰색 타일을 붙인 5층 정도의 아파트가 많이 눈에 띄었으며 들판이나 거리에는 각종 구호가 쓰인 간판들이 즐비.
  • 허리케인 또 미 엄습/루이지애나 강타… 비상사태

    ◎2백만명 대피/연방정부에 긴급원조 요청 【뉴올리언스(루이지애나주) AFP 연합】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큰 피해를 낸 허리케인 앤드루가 25일 밤 루이지애나주를 덮쳐 해변 마을들이 큰 해를 입고 있다. 현재까지 루이지애나주에서는 9채의 가옥이 파괴됐으며 30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지애나주와 미시시피주,텍사스주에서 2백만명이 대피한 가운데 에드윈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주 전체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백악관에 연방정부의 원조를 요청했다. 이날 실시될 예정이던 현지 선거는 취소됐으며 학교는 문을 닫았고 관리들은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해상 석유채굴장비도 가동이 중단됐으며 노동자들도 철수했다. 앤드루는 24일 플로리다주에서 최소한 16명의 사망자와 5만명의 이재민,약 2백억달러의 해를 입혀 지금까지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 가운데 최대의 피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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