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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리우드 사진특종…엽기스타 순간포착 ‘베스트 7’

    할리우드 사진특종…엽기스타 순간포착 ‘베스트 7’

    2000년대 들어서 할리우드에는 유난히 재미있고 웃긴 일들이 많았다. 특정 스타의 노출이 계속 화제가 되는가 하면 독특한 컨셉트로 팬들에게 웃음을 안겨주는 스타도 있었다.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던 이들의 행동이나 모습은 오랫동안 관심을 받아왔다. 21세기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장면들을 한데 모았다. ▲ 로한, 약물복용 후 ‘몽롱한’ 사진 약물 치료를 위해 재활원에서 생활중인 린제이 로한은 약물복용 때문에 여러차례 곤욕을 치렀다. 이 사진은 로한이 나무 뒤에서 코카인을 흡입한 뒤 조수석에 앉아 흥분감에 도취된 장면이다. 당시 로한은 경찰과 파파라치를 의식해 호텔로 몸을 피했지만 당시 사진은 그대로 유포되고 말았다. ▲ 스피어스, 취재 차량 ‘우산찍기’ 눈살 올해 스피어스의 기행은 계속됐다. 가장 많이 노출해 ‘노출왕’에 오르는가 하면 남편과의 이혼 후 머리를 삭발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자신의 삭발 모습을 찍으려던 파파라치에게 우산을 들고 달려드는 모습은 파파라치에 대한 그녀의 분노를 짐작할 수 있었다. ▲ 뱅크스, ‘모델 맞아?’ 살찐 모습 한때 환상적인 몸매로 사랑받았던 타이라 뱅크스가 2006년 12월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나타났다. 원피스를 입은 뱅크스의 몸은 모델이 아닌 비만 여성이었다. 당시 몸무게만 88kg에 육박했다. 하지만 뱅크스는 “뚱뚱해도 난 여전히 섹시하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 리치, 비키니 모습 ‘사람이야, 시체야’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마른몸매증후군’ 리콜 리치가 날씬하다 못해 뼈만 앙상한 몸매를 드러내 화제가 됐다. 지난해 여름 한 해변가에서 비키니를 입고 등장한 리치의 몸은 사람의 몸이 아니었다. 이때 리치는 겨우 33.6kg이었다. 팬들은 “사람이 아니라 시체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 캐리, 스트레스 해소 ‘노숙자 찾기’ 미국의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특이한 행동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유는 노숙자를 보면 항상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다. 당시 언론은 ‘미치광이 여가수, 홈리스를 사랑하다’는 제목으로 대서특필했다. 캐리는 노숙자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사진을 찍으면서 자기만족을 했다는 후문이다. ▲ 힐튼, ‘엉엉’ 울면서 감옥 복귀 건강상의 문제로 잠시 감옥을 떠났던 패리스 힐튼이 다시 교도소로 향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차량 뒷좌석에 앉은 힐튼은 교도소 재수감 이전까지 계속 닭똥같은 눈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과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는 사진”이라며 힐튼의 재수감을 환영했다. ▲ 케이트 올슨, 이중 업무 “욕심 때문에…” 영화배우 메리 케이트 올슨도 재미있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한 손에 스타벅스 커피 2잔과 검은색 코트를, 다른 한 손에는 책과 호보백을 들었다. 때문에 파파라치가 사진을 찍었지만 별 다른 대응도 하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몸이 무슨 짐 운반 카터냐”며 올슨의 과다업무(?)를 비아냥댔다. 사진 설명 = (사진 위, 시계방향 ) 린제이 로한, 브리트니 스피어스, 타이라 뱅크스, 니콜 리치, (사진 아래) 머라이어 캐리, 패리스 힐튼, 메리 케이트 올슨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최정주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산이 좋아 산으로] 인천 무의도 호룡곡산

    [산이 좋아 산으로] 인천 무의도 호룡곡산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춤을 추었다는 섬 무의도(舞衣島). 인천 연안부두나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한참을 가야 닿을 수 있던 곳.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생기면서 영종도까지 육로가 연결되고 무의도는 세간에 급속도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후 영화 ‘실미도’와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무의도는 어느덧 유명 관광지로 거듭나기에 이른다. 인천 중구 용유동에 속하는 무의도는 면적 9.43㎢, 해안선 길이가 18.7㎞인 아담한 섬이다. 주변으로 실미도, 무도, 해녀도, 사렴도 등 여러 작은 섬들이 떠있는 모습이 그림 같고 하나개 해수욕장과 실미도 해수욕장은 여름철 피서지로 그만이다. 임야가 섬 전체 면적의 88%를 차지하고 있으니 섬은 그대로 산. 남쪽에 솟은 호룡곡산(虎龍谷山·245.7m)과 북쪽의 국사봉(230m)을 잇는 등산로가 섬의 중앙을 가로지른다. 호룡곡산 산행 코스는 단순하다. 북쪽 큰무리 선착장을 들머리 삼으면 국사봉∼호룡곡산 코스가 되고, 남쪽 샘꾸미 선착장에서 출발하면 호룡곡산∼국사봉 코스다. 영종도에 공항이 들어선 이후로는 접근성이 좋은 큰무리 선착장 쪽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큰무리 선착장에서 실미도 방향으로 가다 야트막한 고개를 들머리로 국사봉과 호룡곡산에 오른 후, 서쪽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된다. 거기서 ‘환상의 길’이라 불리는 해변 길을 따라 하나개 해수욕장까지 가는 코스는 총 6㎞로 3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무의도에 가기 위해서는 영종도와 시멘트 다리로 연결된 손바닥만 한 잠진도에서 배를 타야한다.5분 만에 닿게 되는 큰무리 선착장을 빠져나와 삼거리에서 실미도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10분 정도 가면 고갯마루에 도착한다. 산행은 여기서 시작된다. 고갯마루에서 왼쪽(남쪽)으로 난 길을 따라 잡풀이 우거진 무덤 위로 올라서면 등산로가 나타난다. 은은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15분 걸으면 2m 높이의 바위 부석암이 나오고, 여기서 처음으로 전망이 트인다. 부석암에 올라서면 서쪽의 실미도가 잘 보인다. 과거 특수부대원들이 북파 훈련을 받았다는 영화 속 실미도는 밀물 때 바다가 갈라지며 무의도와 연결된다. 도로 고갯마루에서 국사봉까지는 40분 거리로, 중간쯤에 전망 좋은 바위가 있다. 이곳에서 서쪽 바다가 시원하게 뚫리고, 주변 산세가 웅장하여 마치 깊은 산속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정작 국사봉 정상은 비좁고 잡목이 우거져 볼품없다. 국사봉에서 20분 내려가면 조망대가 나온다. 국사봉 아래 능선이 재빼기 고개로 내려서기 직전에 한번 용틀임하여 솟아난 봉우리로 사방 전망이 빼어나다. 특히 백사장이 드넓은 하나개 해수욕장과 건너편 호룡곡산이 장관이다. 조망대에서 15분 내려오면 작은 구름다리가 놓인 재빼기 고개다. 국사봉과 호룡곡산을 이어주는 재빼기 고개는 지대가 워낙 낮아 고개라는 생각보다는 다 내려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시 호룡곡산으로 올라가는 게 부담스럽지만 50분쯤 발품을 팔면 무의도의 최고봉 호룡곡산 정상에 닿게 된다. 정상에 설치된 삼각 철탑을 지나면 바위지대가 나오고 전망이 시원스레 열린다. 북동쪽으로 하나개 해수욕장이 펼쳐지고, 그 뒤로 국사봉을 비롯한 여러 봉우리가 바다를 향해 발을 뻗어 내려오는 모습이 일품이다. 하산은 주능선을 10분 더 타다가 마당바위에서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을 따르면 된다. 갈림길에는 ‘하나개’라는 간판이 서 있다. 부처바위를 지나 능선을 타고 15분 가면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계곡으로 내려가게 되고, 직진하면 능선을 타게 된다. 두 길 모두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모든 내리막이 끝날 즈음 눈앞에 바다가 성큼 다가선다. 물이 빠져 훤히 드러난 황톳빛 갯벌, 붉은 바위들이 벼랑을 이룬 해안,1㎞나 길게 이어지는 환상의 길을 따라 걷노라면 어느새 하나개 해수욕장이다. 글 사진 정수정 진우석(월간 MOUNTAIN 기자)
  • 사고 노선은 한국 관광객 겨냥 신설된 것

    지난 25일 시엠레압을 출발해 캄포트 상공에서 추락한 PMT에어(캄보디아 민간항공사)의 ‘시엠레압∼시아누크빌’ 노선은 올 1월13일 한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신설한 노선이어서 한국인들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항공기 탑승객은 조종사와 승무원을 제외한 관광객 16명 가운데 체코인 3명을 뺀 13명이 한국인이었다. 26일 PMT에어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 최대 관광지로 지난해 170만명이 넘는 외래 관광객을 끌어 모았다. 이 가운데 한국 관광객은 22만여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따라서 캄보디아 정부는 유적지 투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남부 해양 휴양지인 시아누크빌과 앙코르와트를 연계하는 데 온 힘을 쏟아왔다. 캄보디아에서 제대로 된 해변 휴양지는 사실상 시아누크빌 하나뿐이었지만 시엠레압과 시아누크빌 사이에는 밀림지역이어서 육로 이동은 불가능하다. PMT에어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연계노선으로 운항되고 있는 이 노선은 지난 5월까지 평균 탑승률이 30%가 채 안 되는 적자 노선이었다. 그동안 1회 탑승객이 7∼8명에 불과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톰크루즈 품에 안긴 딸 “인형이 따로 없네”

    톰크루즈 품에 안긴 딸 “인형이 따로 없네”

    인형이 따로 없다.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의 딸 수리가 그렇다. 최근 프랑스의 한 해변가에서 크루즈의 세 식구가 단란한 휴가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사람은 크루즈의 딸 수리였다. 생후 14개월이 된 수리는 키가 부쩍 자란 만큼 외모의 윤곽도 뚜렷해졌다. 특히 한눈에 봐도 알수 있는 큰 눈망울은 인형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이날 크루즈는 잠시도 수리 곁을 떠나지 않았다. 수리가 낮잠을 자고 일어나자 일으켜 세워 기지개를 펴줬다. 또 단둘이 해변가를 거닐며 산책하는 시간도 가졌다. 크루즈는 지나가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딸 자랑에 여념없었다. 크루즈의 아내인 케이티 홈즈 역시 수리에 대한 사랑은 마찬가지였다. 홈즈는 크루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수리를 돌보는데 눈을 떼지 못했다. 혹시나 다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품에 껴안은채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한 네티즌은 “수리는 정말 깜찍하게 생겼다. 사람이 아니라 인형같다”며 수리의 귀여운 생김새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역시 부모의 외모가 출중하니 자식도 똑같구나”라며 부러운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영국의 한 매체는 최근 홈즈가 둘째 아이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수리와 같은 또 다른 인형이 태어날지에 팬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진=할리우드 연예블로그 ‘저스트 자레드’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임복규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폭죽 쏘며 ‘해변의 추억’ 어때요

    폭죽 쏘며 ‘해변의 추억’ 어때요

    “폭죽 쏘며 여름밤 낭만을….” 폭죽놀이가 올해 처음으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의 이벤트로 시범 도입된다. 폭죽은 그동안 총포, 도검, 화약류 관련 법 위반으로 단속 대상이었다. 강원도와 동해안 각 시·군은 7월 6일부터 개장하는 동해안 100개 해수욕장 가운데 시·군별로 2∼3곳씩 모두 14곳을 폭죽놀이 야간 행사장으로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 폭죽은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쏠 수 있다. 해마다 야간 백사장에서 무분별하게 터뜨리는 푹죽으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와 함께 조용한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의 불만이 많았으나, 올 피서철에는 폭죽놀이를 놀이문화로 이벤트화해 피서객들이 책임성을 갖고 자율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폭죽놀이가 금지된 해수욕장에서는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철저한 지도단속을 한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카~~약에 몸을 맡겨봐

    카~~약에 몸을 맡겨봐

    제주도를 즐기는 또다른 방법, 다양한 해양 레포츠에 도전하라!부드러운 손길로 모래밭을 어루만지는 파도에 몸을 던질 때, 비로소 나와 제주바다는 하나가 된다. 카약킹(Kayaking)과 스노클링, 스킨 스쿠버 등이 제주도에서 많이 이루어지는 해양 레포츠.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카약킹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의 제주카약체험(www.Jejukayak.com)을 찾았다.12일 동안 카약으로 제주도를 일주해 화제가 된 서상만(49)씨가 운영하는 카약 클럽이다. 여기가 도대체 어딘가. 작렬하는 태양빛에 반사된 하얀 모래밭, 에메랄드빛 바다를 가르고 있는 검은 현무암 위로 놓여진 구름다리, 그리고 빨간 무인등대. 눈이 부실 만큼 아름다운 함덕해수욕장 풍경이다. 제주의 바다색이 연한 에메랄드빛을 띠는 이유는 모래에 규소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 석영이 많이 함유된 육지의 모래와는 다르다. 바다빛 곱기로는 협재해수욕장이 첫손 꼽히지만, 서우봉을 바람막이 삼고 있는 함덕해수욕장 또한 아기자기한 모양새가 그에 뒤처질 까닭이 없다. 성급하게 물에 뛰어든 아이들의 웃음소리, 파도 부딪치는 소리 등이 꿈결처럼 아련하게 들려온다. 서 대표가 한낮의 백일몽을 흔들어 깨웠다.“카약은 에스키모들이 수렵과 운송용으로 사용했던 카누에서 유래됐습니다. 생존을 위해 타고 다니던 야성적인 탈 것이 이젠 가벼운 ‘에코 투어’수준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로 변모한 셈입니다. 국내에 보급된 지는 5년쯤 됐고요.” 5분 정도 서 대표의 노 젓는 강의가 이어졌다. 바다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강의 내용이 귀에 들어올 리 없다. 구명복을 입자마자 바닷물로 뛰어들었다. 차지 않다. 발바닥에 부딪히는 모래의 느낌은 부드럽기 그지 없다. 바닷물 빛깔과 잘 어울리는 연주황색 2인용 카약을 타고 노젓기를 시작했다. 노가 물 위를 스칠 때마다 카약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 주먹만 한 해파리 몇마리가 동행하자며 따라 나섰다. 해변에서 멀어질수록 물빛깔도 짙어졌다. 처음엔 모래를 닮아 연한 살색이던 것이 연두색, 그리고 코발트색으로 바뀌어 갔다. 빨리 가기 위해 노를 물속 깊은 곳에서 젖지 않는다면 그다지 힘이 들 까닭도 없다. 잠시 노젓기를 멈추고 큰 대자로 누운 채 파도의 흐름에 몸을 맡겼다.‘두둥실∼’이란 상투적인 표현이 이처럼 잘 어울릴 수 없다. 파란 하늘위에는 뭉개구름이, 코발트빛 바다위에는 조각배 하나가 떠간다. 무념무상(無念無想)의 세계다. “동서로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도, 구름다리를 경계로 어느 한쪽은 잔잔하기 때문에 카약을 즐기기 안성맞춤인 곳”이란 것이 서 대표의 설명이다. 바람이 심한 날엔 파도타기를 즐기는 웨이브 카약킹도 인기다. 연인끼리는 서우봉 너머 무인도인 다려도까지 다녀오기도 한다.1시간 남짓 걸리는 코스. 서우봉을 살짝 돌아서면 거추장스러운 타인의 시선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 둘 만의 로맨틱한 시간을 원한다면 도전해 볼 만하다. #여행수첩 ▲구명조끼와 바지, 티셔츠 등은 물론, 필요할 경우 바지장화도 대여해 준다. 선블록, 모자, 선글라스 등은 개별 지참. ▲1인승 7대,2인승 5대 등 모두 12대가 구비되어 있다. 피싱 카약은 1,2인승 각각 1대. 요금은 카약 1인 1만 3000원(1시간). 피싱카약 1인승 3만원,2인승 5만원. ▲구명조끼, 숨대롱, 수경 등 스노클링에 필요한 장비도 대여해 준다. 요금은 카약과 같다. ▲일몰 전 30분, 일몰 후 30분까지 운영한다. 일출·석양·명상 카약 프로그램도 운영 중. ▲문의전화 (064)711-1786,(011)697-4466.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는 제주 함덕해수욕장에서 스킨스쿠버,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요트 세일링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호텔+항공+렌터카 에어카텔 2박3일’ 상품을 마련했다. 여행자보험 포함, 성인 22만 3000원, 소아(출발일 기준 12세 미만)는 15만원부터.(02)2022-6638. 글 사진 제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Local] 통영, 토요 야외음악회 개최

    경남 통영시 음악단체들이 6월부터 오는 9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야외에서 토요광장 음악회를 연다. 장소는 중앙동 강구안 문화마당과 미수동 해양공원, 무전동 해변공원, 용남면 동암해변 등에서 ‘통영바다 그리고 음악’이란 주제로 펼쳐진다. 참가단체는 ‘14번국도’와 ‘한려리더스클럽’,‘조은색소폰클럽’,‘the #’(더 샵),‘통영한음필’ 등이다.
  • 52회 베니스 비엔날레 현장 가보니

    52회 베니스 비엔날레 현장 가보니

    |베니스 윤창수특파원|지난해 300억달러(28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세계 미술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한 비율은 0.03%.110년 전통의 세계 최대 미술 전시회인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한국관의 규모도 딱 그 정도 크기다. 독일관, 일본관에 둘러싸인 한국관은 70평 남짓한 작은 규모다. 그런 만큼 한국관은 ‘작지만 강한 전시’‘선택과 집중’을 내세웠다. ●한국관은 ‘자연사 박물관’ 52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은 이제 미술계에 이름을 알린 지 5년 좀 넘은 신진 작가 이형구(38)의 개인전으로 꾸며졌다. 이씨는 세계인에게 친숙한 만화주인공 톰과 제리의 쫓고 쫓기는 장면을 뼈다귀로 재연한 ‘아니마투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만화 ‘톰과 제리’를 그린 조지프 바버라가 지난해 95세를 일기로 사망해 작품이 주는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올해 국가관 전시에는 비엔날레 역사상 가장 많은 77개 나라가 참여했다. 오는 10월 최고의 전시관, 작가, 젊은 작가에게 각각 주어지는 3개의 황금사자상을 통해 그 우열이 가려진다. 이형구는 플라스틱 재료인 레진으로 만든 의사(擬似) 뼈다귀 작품 ‘아니마투스’에 대해 “인류의 근본인 뼈를 변형시킨 작품으로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국관 전시뿐 아니라 스위스 바젤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과도 작품 전시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자연사 박물관 측은 770만종의 뼈를 소장하고 있지만 만화 주인공 뼈가 없다며 그에게 작품 구입 의사를 타진했다고 한다. ‘아니마투스’와 함께 전시된 신체 변형 기구 ‘오브젝추얼스’도 눈길을 끈다. 이씨가 예일대 유학 시절 느낀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만든 작품들이다. 전등갓으로 헬멧을 만들어 눈과 입을 확대하고, 페트병과 위스키잔에 물을 담아 팔뚝과 손가락을 굵어보이게 만들었다. 동양 남자로서 서양인의 거대한 육체에 대해 느끼는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창조해낸 가짜 심리치료 기구들이다. 이씨는 “작품 활동을 시작하면서 미술관이 아닌 자연사 박물관에서 전시를 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의욕을 보였다.‘몸을 발명하는 사이비 과학자’ 이형구가 과연 이번 비엔날레에서 수상의 영광을 누릴지도 관심사다. 그동안 한국관은 1995년 개관 이후 95년 전수천,97년 강익중,99년 이불이 3회 연속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비엔날레 전시 총감독을 맡은 로버트 스토 교수가 예일대 미대 교수라는 점을 들어 한국관의 수상 전망을 밝게 보는 이들도 있다. 전시 기획을 맡은 안소연(47) 커미셔너는 “비엔날레 수상은 현지의 상황과 정치적인 함수관계가 고려된다.”며 결과에 대한 섣부른 예단을 경계했다. 미술평론가 박신의 경희대 교수는 “만화 캐릭터의 고고학을 통해 궁극적으로 죽음에 접근한 재미있는 시도”라며 “관람객에게 좋은 질문을 던지기보다 너무 정교한 제작으로 승부를 건 점은 아쉽다.”고 이번 한국관 전시를 평가했다. ●현대미술 비전에 초점 맞춰 자르디니 공원에 오밀조밀 모여 서로 관람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경쟁하는 국가관과 달리 본 전시장은 19세기 조선소 건물에 있다. ‘감각으로 생각하기-정신으로 느끼기:현재 시제의 미술’을 모토로 내세운 이번 비엔날레 본 전시에는 전세계에서 모두 10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특히 본 전시장의 하나인 자르디니에 있는 이탈리아관은 대가들을 재평가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한 예로 아흔살이 넘은 세계적인 모더니즘의 거장 루이스 부르주아의 파란색 회화작업 바로 곁에는 남미와 아프리카 작가의 작품이 배치돼 있다. 그동안 비엔날레는 젊고 급진적인 작가들을 우대했으나, 스토 교수가 처음 전시 기획을 맡으면서 비엔날레 조직위는 현대예술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에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니엘 뷔렝, 소피 칼, 제니 홀처, 솔 르윗, 브루스 나우먼, 지그마르 폴케, 게르하르트 리히터, 수전 라우셴버그 등 대가와 신진들의 작품을 나란히 전시해 균형을 맞춘 것은 그런 배경에서다. ●한국작품 장외대결 ‘볼만´ 본 전시장에 중국, 일본 작가는 있는데 한국 작가가 없어 아쉽다면 비엔날레 전시장 바깥을 주목해보자.‘점과 선의 작가’로 불리는 이우환은 개인전, 보따리 설치작업으로 유명한 김수자는 단체전을 통해 비디오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수자의 전시 ‘시간이 예술이 되는 곳’은 프랜시스 베이컨에서 피카소, 알베르토 자코메티 등 세계적 거장 80명의 작품 300여점을 설치작업을 통해 보여준다. 물의 도시 베니스 구석구석은 온통 미술판이다. 유서깊은 교회 산 갈로에서는 빌 비올라의 비디오 작품 ‘해변이 없는 바다’가 전시 중이다. 한국의 국제 갤러리가 공동 투자한 작품으로 물과 배우들의 연기, 흑백과 컬러의 조화속에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오묘한 분위기의 영상이 압권이다.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에서는 현대미술계의 스타인 요제프 보이스와 매튜 바니의 2인전이 9월2일까지 계속된다. 크리스티 경매의 소유주인 프랑수아 피노의 소장품도 ‘시퀀스1’이란 전시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11월21일까지 계속되는 베니스 비엔날레의 입장료는 15유로. 특히 이번엔 바젤 아트페어, 카셀 도큐멘타,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와 10년 만에 함께 열려 한층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히 ‘그랜드 투어(www.grandtour2007.com)’라 할 만하다. geo@seoul.co.kr
  • [Local] 신안 해변에 국제경마장

    경관 좋은 바닷가를 달리는 레포츠형 국제 승마장이 생긴다. 전남도는 다음달 11일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에서 투자자와 함께 해변승마장 조성 계획을 발표한다.2009년 말까지 국비 등 60억원을 들여 말 100마리를 사육하고 40㎞에 걸쳐 수준별 주행 코스를 만든다. 또 8∼10월 나주 동신대에 맡겨 승마인력 30명을 배출한다. 전남지역 거주자 가운데 말 관련 산업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 해수욕장의 때이른 유혹

    해수욕장의 때이른 유혹

    “우리 해수욕장으로 오세요.” 전국 해수욕장들이 이른 무더위에 예년보다 빨리 개장하면서 강렬한 태양만큼 특이한 이벤트와 각종 서비스를 내놓고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부분의 해수욕장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에 개장한다. 동해안과 서해안, 남해안의 해수욕장들은 지역 특장점들을 내세워 여름 휴가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철조망 철거·바가지요금 없애 지난 2일 개장한 전남 진도 가계, 장흥 수문, 신안 우전 등 4개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다음달 초까지 전국의 해수욕장들이 대부분 문을 연다. 다음달 6일 일제히 개장하는 강원도내 100개 해수욕장은 철조망부터 걷어낸다. 해수욕장 경관을 해치고 피서객의 해변 출입을 제한하던 군 경계철조망 21.1㎞가 개장 전에 철거된다.1단계 철거대상은 ▲반암, 송지호, 자작도, 백도 등 고성지역 12곳 ▲주문진∼소돌, 사천진∼하평, 정동진 등 강릉지역 11곳 ▲물치, 설악, 낙산 등 양양지역 11곳 ▲증산, 오분 등 삼척지역 10곳 ▲망상오토캠핑장, 망상, 횟집명소거리 등 동해지역 8곳 ▲속초, 외옹치 해수욕장 등 속초지역 2곳이다. 강원도는 올해부터 동해안 해수욕장마다 시민참여관리제도 등 특수 시책을 도입했다. 이 제도는 해수욕장 쓰레기 수거와 관련시설 지원 등 운영에 민간기업을 참여시켜 공공관리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연곡해수욕장 등 5개 시·군에서 5개 업체가 참여한다. ●텐트 등 시설물 이용료 상한제 도입 또 파라솔과 텐트 등 시설물 사용료를 1만∼1만 5000원 등으로 상한선을 정해 매년 반복되는 바가지요금 시비를 뿌리뽑기로 했다. 속초 외옹치해수욕장은 시범적으로 시설 사용료 가운데 20∼50%를 상품권으로 발행, 지역에서 다시 쓰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다음달 1일 개장하는 제주도는 독성 해파리 출현에 대비해 바다에 그물식 펜스를 설치하고 수거용 보트와 비상약품을 비치하는 등 해파리 접촉 등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2일부터 백사장과 동백섬 전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해운대구청은 해수욕장 입구 백사장과 동백섬 입구에 금연 조형물을 설치하고 해수욕장 호안도로와 동백섬 산책로에는 100m 간격으로 금연표지판을 부착한다. 파라솔 등 갖가지 해수욕 물품에도 금연마크가 부착된다. ●특이한 이벤트 서둘러 준비 강원도와 동해안 일선 시·군은 해변마다 소음과 안전문제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무분별한 폭죽놀이를 완전 근절하고 시·군별로 2∼3군데에서 이를 이벤트화해 볼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피서객 안전을 위해 부표도 노랑, 빨강, 흰색 등 바다색과 배치되는 색으로 설치한다. 시각 효과도 한층 높아진다. 부산 수영구청은 광안리해수욕장에 백합과 바지락 등 조개류 2t을 살포한다. 개장기간 중에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조개잡이 체험행사를 갖기 위해서다.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은 관광객을 상대로 수영대회를 열고 경북 포항시는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개최해 불타는 피서철 밤하늘을 수놓을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른 개장으로 피서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좀더 많은 피서객을 유치하기 위해 특이한 이벤트를 열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자연의 집으로 놀러오세요

    자연의 집으로 놀러오세요

    요즘 집이, 집 안의 물건들이 자연을 닮아간다. 인테리어 관련 전문지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들이 주목할 만한 스타일의 키워드로 ‘자연주의’를 꼽는다. 무엇이 사람들을 자연에 몰입하게 만드는 것일까. 신기술과 과학의 거듭된 발전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자연만한 명품은 없기 때문일까. 지난 3월, 트렌드 정보 컨설팅업체 아이에프네트워크는 “미래의 주거 트렌드 중 하나는 그린 노마드(Green Nomad)”라고 선언했다. 해변에서의 짧은 휴가에 만족할 수 없는 그린 노마드 족은 ‘내가 지금 있는 이곳’에서 정신적 해방감을 맛보길 원한다. 그래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디자인 회사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것이 바로 ‘자연과 닮은’ 가구와 소품들이다. #신소재로 만나는 자연주의 스타일 도시에서의 삶을 포기할 수 없는 이들은 ‘자연으로의 회귀’를 선택하는 대신, 집 안에 자연을 들이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 중 가장 쉬운 방법은 디지털 사진을 전사 출력한 소품으로 생활 속에서 생생한 자연을 느끼는 것이다. 국내외 신인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발굴, 소개하는 멀티 숍, 세컨 호텔에서는 계곡의 조약돌, 신선한 당근과 야채 등의 사진을 전사·출력한 매트와 가방을 인기리에 판매했다. 뛰어가는 토끼를 잡아놓은 듯한 네덜란드 드로흐 디자인(droog design)의 발 매트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 유쾌한 디자인의 대표적인 예. 그 밖에도 사진을 전사 출력해 자연의 생동감과 독특한 이미지를 살린 타일은 도미니크 크린슨, 헤스티아 등의 브랜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요즘의 자연주의 인테리어는 나무, 돌 등의 자연 소재를 직접 사용하는 방법에서 한 단계 발전해 자연과 상관 없더라도 그 느낌을 살리는 쪽으로 집중되고 있다. 요즘의 가구와 인테리어 유행 경향을 볼 수 있는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를 참관하고 돌아온 이들은 ‘하이 테크놀로지가 자연을 새롭게 창조한다.’고 말한다. 이전처럼 자연 소재를 가구에 적용하기보다는 플라스틱, 금속 등의 첨단 소재를 가공하여 새로운 자연의 느낌을 재현하는 가구, 소품이 눈에 띈 것이다 네덜란드 디자인 가구 브랜드 모오이(moooi), 이탈리아 드리아데(driade), 스웨덴의 스웨데세(swedese) 등은 자연을 모티프로 거의 예술품에 가까운 수준을 보여주는 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자연의 감성과 실루엣을 속속들이 파헤치고 첨단 기술과 인공 요소를 자유롭게 결합시키는 디자이너들의 자연주의 경향은 이미 스타일의 키워드로 인정받고 있다. #첨단 디지털 기기는 자연 소재가 인기 가구나 생활 디자인 소품이 첨단 소재로 자연의 영감을 재해석하고 있다면 첨단 디지털 기기들은 자연 소재로 탈바꿈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리테일 숍, 디지털 웰빙 랩(DWB)은 ‘숲 속으로(Into the Woods)’라는 테마의 기획전시로 자연 소재의 디지털 기기를 유행의 중심에 내놓은 곳이다. 신인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독창적이고 기발한 제품들을 선보이기로 유명한 곳인데, 이번에는 자연 소재로 만든 디지털 기기들을 한 데 모아 소개한 것. 거추장스럽고 귀찮은 케이블을 나무 목걸이로 정리한 독일 블레스(Bless)의 ‘케이블 주얼리’나 디지털 시계를 그 옛날의 아날로그 나무 박스 시계처럼 만든 Fly-Fitcher의 ‘디지털 사슴 시계’ 등이 DWB의 컬렉션이다. 얼리어답터들의 경우 나무와 돌 등의 자연 소재로 만든 컴퓨터 주변기기에 열광한다. 독일의 우드콘투어(WoodContour)사는 온라인으로 제품을 판매해 국내에도 꽤 많은 수의 마니아를 갖고 있다. 한화 가격은 나무 마우스가 8만∼12만원, 돌 마우스가 14만∼16만원, 나무키보드가 47만원선,LCD는 67만원선이다.www.woodcontour.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스웨덱스사의 우드 마우스는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 판매되어 인기를 끌었으나 사용자의 만족도는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무 소재의 전자 제품 중 요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LG전자가 선보인 PDP TV,‘엑스 캔버스 갤러리’.‘무늬만 나무’가 아니라 실제 이탈리아 산 최고급 목재를 압축해 만든 나무 프레임이 마치 갤러리의 액자를 연상시킨다. 최첨단 기술을 장착한 TV에 자연 소재를 접목시킨 크로스오버 컨셉트로 해외의 디자이너들에게 먼저 주목 받은 제품이다. 최은선 스타일칼럼니스트 aleph@nate.com
  • [깔깔깔]

    ●내가 잡았다 어물전에서 생선을 사고 있는 낚시꾼이 있었다. “포장해 드릴까요?” “아니요. 됐어요. 대신 이걸 한 마리씩 나에게 던져 주실래요?” “해드리죠. 근데 왜 그렇게 하지요?” “오늘 하루종일 낚시했는데도 꽝을 쳤거든요. 이렇게 한 마리씩 던져주는 걸 내가 손으로 잡으면 집에 가서도 떳떳이 이야기할 수 있거든요. 내가 잡았다고.”●복권당첨이 주는 슬픔 한 여자가 편의점에 들러 복권 한장을 달라고 했다. 계산 후 복권을 긁어보니,5억원 짜리에 당첨이 된 것이다. 그녀는 바로 차에 올라타 남편을 만나기 위해 집으로 향했다. “여보, 어서 가방 싸세요.5억원짜리 복권에 당첨됐단 말이에요.” 이 소리를 들은 남편이 말했다. “정말? 믿기지 않는군. 짐은 어떻게 챙길까? 해변용으로, 아님 등산용으로?” 그러나 여자가 받아쳤다. “알아서 싸세요. 그리고 당장 나가세요.”
  • 목포 남서쪽 105㎞ 조그만 섬 ‘만재도’

    목포 남서쪽 105㎞ 조그만 섬 ‘만재도’

    바다는 세상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게다. 꼭꼭 숨겨두고 자기만 바라보고 싶었던 게다.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105㎞ 떨어진 외로운 섬 만재도(晩才島).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작고 앙증맞은, 여자아이 같은 섬이다. #고요함 속에 아름다움이 숨쉬는 곳 만재도는 ‘먼데섬’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우리나라 섬 가운데 접근하기가 가장 어려운 섬 중 하나다. 무려 5시간여나 걸린다. 흑산도와 홍도 등을 에둘러 돌아간 쾌속선이 맨 마지막에 닿는 곳이기 때문이다. 해안선의 길이는 5.5㎞.45가구 100여명의 주민들이 변변한 밭뙈기 하나없이 바다만 바라보며 살아간다. 뭍에서 접근하기가 어려운 만큼 고요하기 이를 데 없다. 자동차는 물론 오토바이도, 경운기도 없다. 간간이 들려오는 어선 엔진소리를 제외하면 온통 자연의 소리뿐이다. 만재도에서 가장 먼저 외지인의 넋을 빼는 것은 ‘앞짝지’해수욕장. 앞산 밑 ‘건너짝지’, 마을 남쪽 벼랑아래 ‘달피미짝지’ 등 세 곳의 몽돌해수욕장 중 대장격이다. 둥그런 반원을 그리며 돌아나가는 모양새가 어찌나 정연한지, 반월도(半月刀)를 보는 듯 하다. 차르르∼. 몽돌사이로 빠져나가는 파도 소리가 꼭 여자아이의 웃음소리를 닮았다. 해안가에서 먹이를 잡던 흰날개해오라기가 발자국 소리에 놀라 옥빛 바다위로 줄행랑을 친다. 뭍에서 사는 잿빛의 해오라기와는 달리 하얀 날개를 가진 녀석이다. 앞짝지 해변에서 볼 때 왼쪽은 앞산, 오른쪽은 큰산, 멀리 뒤쪽은 물세이산(물살이 센 산)이다. 먼저 만만해 보이는 앞산으로 향했다. 오랜 세월 파도에 깎인 바위들이 절경을 그려내고 있다. 고저장단을 맞추며 서 있는 것이, 마치 파도소리에 맞춰 춤사위를 펼치는 듯하다. 무릎까지 자라난 풀숲을 헤치고 조금 더 오르면 전혀 다른 풍경이 눈을 의심케 한다. 왼쪽은 현란한 자태를 뽐내는 암석해변, 오른쪽은 단순하면서도 고고한 몽돌해변으로 나뉘어지는 것. 두 개의 반월도가 시퍼런 날을 맞대고 선 형국이다. 섬에서 가장 높은 곳은 큰산(176m)이다. 할아버지 당산과 등대를 차례로 지나면 곧바로 까마득한 낭떠러지. 이 절벽 아래 만재도가 자랑하는 주상절리대가 있다. 직사각형의 바위를 차곡차곡 포개 놓은 듯하다. #언제나 평온한 쉼터 뭍과 유리된 탓에 믿기 어려운 얘기들도 전해져 온다. 뱃길이 끊기는 경우가 많아 자유당 말기에 병역기피자들이 숨어들기도 했고, 세금받으러 간 목포세무서 직원은 두 달 가까이 갇히는 바람에 집에서 젯상받는 처지가 되기도 했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것도 전쟁이 끝난 후에야 알았다고 한다. 예로부터 황금어장으로도 소문나 있었다. 조기가 겨울을 나고, 전갱이·다랑어·농어 등 고급어종들이 회유하는 길목이어서 연중 어로가 가능했다. 해녀들이 마을 앞 공동어장에 자맥질 한번 하면 전복 등 해산물이 광주리에 가득찼다. 재물이 가득차 있다 해서 ‘만재도(滿財島)’라 불렸던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 요즘도 물고기가 많이 나기는 하지만 예전만은 못하다. 최규환 이장은 “한 때 ‘돈 섬’이라 안혔소. 그란디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전갱이가 몇십년 전부터 딱 끊기면서 궁벽한 섬이 되부렀지라. 요즘엔 주민 3분의2가 기초생활 수급자요.”라며 땅이 꺼져라 한숨만 내쉬었다. 5월1일부터 목포에서 쾌속선이 매일 운항하면서 주민들은 관광지로서 예전의 영화를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폐교가 된 흑산초등학교 만재분교를 콘도로 리모델링하고,‘쇠끝너머(마을너머)’에는 지하수를 담수해 하루 100t가량 생산할 수 있는 취수원도 마련해 놓았다. 부녀회에서는 외지인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간단한 생필품을 구비한 편의점도 열 계획이다. 여유로운 쉼이 있어 좋은 곳. 이제 뭍과의 거리는 적잖이 좁혀졌다. 주민들의 삶도 점차 나아질게다. 하지만 지금의 평온한 모습만은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글 사진 만재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목포서 뱃길로 233㎞…서해 끝 ‘가거도’

    목포서 뱃길로 233㎞…서해 끝 ‘가거도’

    가히 사람이 살 만한 곳이라 했다.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떠 있는 섬, 가거도(可居島). 일제강점기때는 ‘소흑산도’라 불렸다. 지금은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라는 어엿한 행정구역명을 갖고 있다. # 시원한 곳 따뜻한 곳 목포에서 직선거리로 145㎞, 뱃길로는 233㎞ 떨어져 있는 절해의 고도. 쾌속선으로 내쳐 달려도 4시간 30분은 족히 걸린다. 가거도항 선착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성벽처럼 둘러쳐진 방파제다. 국내 항만공사 사상 최장기간인 28년 만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공사비만도 1325억원. 쌓으면 부숴버리는 파도, 바람과 사투를 벌이며 세운 대역사의 현장이다. 가거도에는 여름에 시원한 마을과 겨울이 따뜻한 마을이 있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곳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지사. 그래서 민가는 물론, 학교와 상점, 숙박업소 등이 가거 1구에 밀집돼 있다. 망추개와 콩돌해변, 달뜬목 등 둘러볼 곳도 적지 않다. 하지만 아름답기로는 역시 여름이 시원한 가거 2,3구가 한 수 위. 국내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성견여를 향해 헤엄쳐 가는 악어 모습의 가거 2구 풍경은 단연 압권이다. 분지형태의 섬등반도위로 황로, 백로가 염소들과 희롱하고, 섬 중턱의 폐교너머로 솟은 기암절벽에는 파도가 쉼없이 제 몸을 부순다. 찬탄을 금치 못할 절경이다. # 가거도 최고의 전망대 하늘별장 일주 도로는 없지만, 섬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는 등산로는 잘 개발돼 있다. 특히 2구에서 등대로 향하는 트레킹 코스는 반드시 가봐야 할 곳. 물새들의 천국 구굴도와 성건여 등 가거도의 비경들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1구쪽에서는 망추개와 달뜬목 등을 연결하는 등산로를 개발하고 있다. 섬 전체를 조망하기 위해서는 독실산(639m)에 올라야 한다. 산세가 우람해 오를수록 웅장한 느낌을 준다. 독실산 정상의 ‘하늘 별장’은 경찰 레이더 기지의 별칭이다.2005년 9월부터 일반에 개방하고 있다. 맑은 날엔 제주도까지 관측되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 # 사람만 사나? 물고기도 산다 사람이 살 만하다면 물고기들에게도 마찬가지일 터. 가거도에서 정서쪽으로 43㎞ 떨어진 ‘가거초’일대는 그야말로 황금어장을 이룬다. 물속에 숨겨져 모습은 드러나지 않지만, 가거도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맘때면 농어·돌돔, 여름과 가을엔 부시리, 겨울에는 감성돔 등 고급 어종들이 찾아든다.‘열기’라고도 불리는 불볼락은 무시로 잡힌다. 그래서 해마다 1만여명에 달하는 낚시꾼들이 가거도를 찾는다.1만 5000원에 낚싯대를 대여해 주는 곳도 생겨났다. # 선상관광도 해볼만 홍도 못지않다는 가거도 해안풍경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역시 배를 타야한다. 가거항 선착장에서 회룡산과 장군바위 사이를 빠져 나가면 곧바로 기암괴석들이 줄을 선다. 군대 연병장에서 사열이라도 받는 듯하다. 녹섬, 돛단바위, 섬등반도, 납덕여, 망부석(모녀바위), 검은여(손가락바위), 개린여, 칼바위, 빈주암, 남문 등 작은 절벽과 기암괴석들이 끝없이 펼쳐진다. 어선이나 낚싯배를 빌려타는데 1인당 2만∼3만원 정도 받는다.6∼10명 내외의 인원이모이면 출항한다. 글 사진 가거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만재도&가거도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 가는 길 목포항 여객터미널에서 매일 아침 8시에 출항한다. 가거도까지 어른 4만 6550원, 어린이 2만 3300원. 만재도는 어른 4만 3050원, 어린이 2만 1550원. 여름철 성수기(7월 15일 예정)에는 10%의 특송료가 부과된다. 목포로 올 때는 여객터미널 이용료 1500원이 면제. 동양고속 www.ihongdo.co.kr(061)243-2111∼4. 남해고속 namhaegosok.co.kr(061)244-9915∼6. 만재도까지 곧장 가는 관광선도 있다. 최규환 만재도 이장(011-1774-8654)이 연결해 준다. 목포와 진도에서 각각 출발한다. # 잠잘 곳 가거도는 가거 1구에 숙박업소들이 몰려 있다. 방당 민박 2만 5000원, 여관 3만원선. 여름철 성수기엔 가격이 다소 오른다. 만재도 ‘만재콘도’는 총 4실 규모.4인기준 8만원.1인추가 1만원. 단체가 묵을 수 있는 노인회관도 개방할 예정. 가격미정. 낚시인들을 상대로 5가구에서 민박을 운영한다. # 먹거리 대부분 식당에서 회와 해산물을 주로 판다. 모두 자연산이라는 것이 강점.㎏당 1만∼2만원선. 가거항입구 둥구횟집(010-2929-4989) 등이 유명하다. 목포시 옥암동 ‘인동주마을’은 ‘인동주’와 홍어삼합, 꽃게장 백반으로 유명한 곳.4명이 먹을 수 있는 한상차림에 3만원. 홍어삼합은 무료로 추가.(061)284-4068. # 알아둘 만한 전화번호 신안군청(tour.sinan.go.kr) 문화관광과 (061)240-8360∼5. 흑산면사무소 가거도출장소 246-5400. 흑산면사무소 275-9300. 남성낚시 246-4070,(011)9415-0117. 경진낚시 246-4534,(010)4662-4534.
  • [Metro & Local] 전남 해수욕장 새달 초부터 개장

    전남지역 해수욕장이 다음달 초 문을 연다. 때이른 무더위로 예년보다 20일 빨라졌다.16일까지 43개 모든 해수욕장이 개장된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2일 서·남해안인 진도 가계, 고흥 남열, 장흥 수문, 신안 우전 해수욕장이 손님을 받는다. 가계 해수욕장에서는 국악과 현대음악 협연 등 개장 기념 축하 공연이 무대를 달군다. 해변 배구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인다. 소나무 숲과 해안 절벽 등이 어우러진 남열 해수욕장과 우전 해수욕장에서는 요트 타보기 행사가 열린다. 또 5일에는 여수 만성리 검은 모래 해수욕장에서 개장맞이 공연이 펼쳐진다.9∼16일에는 신지 명사십리, 신안 대광해수욕장 등이 개장된다. 도는 올해도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고정형 텐트촌을 늘려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 지난해 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389만여명이었고, 올해는 700만명이 목표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아나운서 출신 가수 1호 이정민(Ⅱ)

    1967년 이정민씨는 곧바로 국군방송 아나운서로 정식 발탁된다. 군 복무기간 내내 두각을 나타냈던 ‘얼굴 없는 가수’로서도 ‘타향처녀’‘남매’ 등의 히트로 주목받은 그의 목소리는 이미 많은 작곡가들이 탐내고 있었다. 아울러 제대 후 본격적으로 김학송, 백영호, 정민섭, 김강섭씨 등 인기작곡가들과 손잡고 새 음반들을 취입하지만 국군방송 아나운서는 공무원 신분이라 야간무대를 비롯한 많은 활동에 제약을 받았다. 때문에 결국 레코드 취입만으로 가수 활동을 해야 했던 ‘반쪽 가수’였다. 1971년 8월, 그는 방송요원으로 베트남에 파견된다. 베트남, 즉 월남은 당시 전쟁 중이었기 때문에 파월장병을 위한 ‘주월 한국군방송국’이 1965년 11월15일, 시험전파를 첫 발사한 데 이어 주월사령부가 있던 사이공방송국을 비롯해 맹호부대와 십자성부대 지역의 퀴논방송국, 청룡부대 지역의 호이안방송국, 백마부대의 나트랑방송국 등을 잇달아 개국했다. 이정민씨는 사이공방송국에 배치된다. 사이공은 외관상 마치 전쟁과 무관한 도시처럼 평온해 보였지만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전쟁터라 방송요원도 무장을 해야 했다. 호신용 권총도 지급되었고 수당도 당시 ‘한국군 소령의 월급’에 해당하는 150달러가 별도로 지급되었다. 방송국 주변을 비둘기부대가 엄호해 주었지만 이따금씩 게릴라가 나타나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방송은 하루 9시간. 그중 두 시간은 자체 뉴스와 신청곡 프로그램, 부대 탐방 등을 내보냈고 나머지 시간은 국내에서 공수해온 인기 프로그램 중 CM만을 빼고 방송했다. “전국을 누비며 고향소식과 함께 전하는 ‘가족통신’의 인기는 파월장병들에게 절대적이었어요. 전국 방방곡곡 파월장병의 고향을 찾아 가족들과 인터뷰하면서 무사귀국을 기원하는 그 간절한 사연들이 하나하나 전해질 때마다 함께 목놓아 울기도 했죠.” 이정민씨의 회고다. 1972년 2월 청룡부대가 귀국함에 따라 호이안방송국을 폐쇄했고 계속해서 나트랑 해변에도 베트콩이 밀려오기 시작하면서 한국군의 전면 철수와 함께 퀴논방송국, 나트랑방송국, 투이호아중계소가 차례로 폐쇄해 나갔다.1973년 2월15일. 마침내 베트콩의 기세가 사이공 가까이까지 밀려오자 사이공방송국도 고별방송을 내보내고 있었다. “1967년 2월1일, 월남의 애국시민과 주월 한국군을 위해 개설되어 7년여 동안 동고동락했던 주월 한국군 사이공방송국이, 오늘 마지막 소원을 풀지 못한 채 고별방송을 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자유를 위해 피를 흘려야 했던 수많은 영혼들의 소망을 저버리고 저희는 이제 떠납니다. 하지만….” 아나운서 이정민씨의 목소리는 끝을 맺지 못하고 있었다.(계속) 대중음악평론가 sachilo@empal.com
  • 동해안 철조망 54곳 21㎞ 철거…7월초 해수욕장 개장전 완료

    동해안 철조망 54곳 21㎞ 철거…7월초 해수욕장 개장전 완료

    강원도 동해안 일대의 군(軍) 경계 철조망이 설치 20여년만에 철거돼 올 여름 피서객들이 동해안 해변을 한층 더 가까이에서 즐기게 된다. 군 철조망은 안보적 이유로 1986년에 설치됐었다. 24일 강원도환동해출장소와 주민들에 따르면 강원도 내 주요 해수욕장과 상가·주택 밀집지역 등 54곳 인근 총 21㎞의 군부대 경계 철조망이 7월 초순 해수욕장 개장 이전에 철거된다. 정부는 최근 ‘군 경계 철조망 현대화 계획’을 국무조정실에서 최종적으로 조정, 발표만을 남겨놓고 있다. 주민들은 “새로운 동해안 관광시대를 맞게 됐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철거 구간에는 동해안 61.7㎞의 철조망 가운데 산악지역과 주요 군 시설 주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포함됐다. 철거 대상지는 ▲고성 송지호·공현진·거진11리해수욕장 ▲속초 속초해수욕장·외옹치 ▲양양 낙산·죽도·물치 ▲강릉 주문진∼영진간 상가밀집지역·정동진해수욕장 ▲동해 어달동횟집명소·망상해수욕장 ▲삼척 증산해수욕장 등이다. 철조망이 철거된 해안가 백사장은 24시간 개방된다. 이들 지역의 경계 기능은 TOD(열 영상 감지기),IVS(열 감지기),CCTV(폐쇄회로 TV) 등 첨단 감시장비로 대체되고 경계등이 설치된다. ●주민들 ‘관광 활성화 기대’ 환영 일색 이 소식을 접한 동해안 주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강릉에서 펜션업을 운영하고 있는 최돈희(45)씨는 “전국 최고의 피서지인 동해안의 주민들은 거추장스러운 철조망으로 애환이 많았다.”면서 “남북으로 육로, 해로가 뚫린 마당에 철조망까지 걷어내면 동해안 관광시대가 새롭게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치단체 등도 반색을 표하면서 새로운 동해안시대 구상에 들뜬 분위기다. 이근식 강릉부시장은 “해안가 철조망은 동해안 주민들의 생활불편과 경제적 불이익을 뛰어넘어 지역 개발에 가장 큰 걸림돌의 하나였다.”면서 “대단위 민자유치 등 지역경제를 살리는 밑그림을 그리는 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난개발·환경훼손 우려도 그러나 일부에서는 무분별한 난개발과 환경훼손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지역 환경단체들은 군부대 철조망이 자연을 보호하고 난개발을 막는 데는 순기능을 해왔는데 보호장치 없이 철조망이 없어지면 무허가 상가가 난립하거나 백사장 등 천연자연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우려를 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Local] 캠핑캐러배닝 페스티벌

    전국 캠핑캐러배닝 페스티벌이 25∼27일 사흘간 강원 동해시 망상오토캠핑리조트와 망상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국내 단체 소속 캠핑족을 비롯해 레포츠 관련 동호회, 지역단체 회원 및 중·고·대학생 등 2500여명이 참가한다. 전통 어업체험, 열기구 체험, 승마 체험, 수상 레저, 라이브 연주, 해변노래자랑, 댄스페스티벌, 장기·노래자랑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일출 관광지인 추암 촛대바위 해돋이를 비롯해 무릉계곡과 천곡동굴 관광, 묵호어판장에서 횟감 고르기 등을 체험하게 된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국내 최초로 조성된 자동차 전용캠프장으로 18만㎡의 부지에 통나무집, 아메리칸코테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00여명의 캠퍼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 白雪의 후지산, 검은 모래를 토해내다

    白雪의 후지산, 검은 모래를 토해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도쿠가와를 위한, 도쿠가와의 도시란 느낌이 들었다. 일본 시즈오카(靜岡)현의 시즈오카시 얘기다. 도쿠가와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뒤를 이어 에도막부(江戶幕府)시대를 연 초대 ‘쇼군’. 도쿠가와가 말년을 보낸 슨푸성(駿府城), 그의 묘가 있는 구노산(九能山) 등 도시 곳곳에 그의 흔적이 진하게 배어 있다. 올해는 12차례 일본을 방문하면서 조선의 선진문물을 전해 일본 속 한류의 원류(源流)로 인식되고 있는 조선통신사 400주년이 되는 해. 조선통신사는 1607∼1811년 12차례 일본을 방문하면서, 총 10회 시즈오카를 방문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일본인의 성지 후지산 그늘 아래 일본의 3대 명차 생산지다운 차밭과 검은 모래의 해변 등을 그림처럼 펼쳐놓은 곳, 시즈오카시를 다녀왔다. #시즈오카시 최고의 전망대 니혼다이라(日本平) 시즈오카시는 시즈오카현의 현청 소재지. 축구스타 조재진이 활약했던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 팀의 연고지 시미즈(淸水)시와 합쳐 광역시를 형성한다. 시즈오카 시와 스루가만(敦賀灣), 그리고 남알프스 연봉 너머 우뚝 선 후지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니혼다이라에 올랐다. 한때 일본 관광지 1위에 선정되기도 했던 곳. 우거진 숲 사이로 난 이차선 길은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오토바이와 스포츠카로 드라이브를 즐기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길게 누운 시즈오카시를 아래 두고 우뚝 솟아오른 후지산의 모습이 절경이다. 계절은 초여름을 향하고 있지만, 아직도 흰 눈을 머리에 이고 있다. 후지산 오른쪽으로는 태평양 바다. 옛날 조선통신사 일행들이 이용했던 바닷길이다.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전망대도 좋지만, 니혼다이라 호텔 앞에서 보는 절경을 놓쳐서는 안 된다. 호텔에서 조성해 놓은 잔디밭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다소 눈치가 보여도, 예까지 와서 그냥 갈 수는 없는 노릇. 잔디밭 끝자락에 서면 널따란 차밭이 펼쳐진다. 일본 최고의 차 생산지다운 모습이다. 특히 해질녘 은은한 붉은 색을 띤 후지산의 모습은 쉬 잊혀지지 않는 절경이다. 시즈오카역에서 니혼다이라 행 버스.35분 소요. #구노산(久能山) 도쇼궁(東照宮) 도쿠가와의 묘와 진자(神社)가 조성된 곳이다. 스루가만에 연해 있는 천혜의 요새 구노산 정상에 자리잡고 있다. 원래 서기 600년 진씨 성을 가진 백제인이 창건한 절이었다. 자신을 이곳에 묻어달라는 도쿠가와의 유언에 따라 신사로 변모했다. 예전엔 1159개에 달하는 계단을 이용해야만 접근할 수 있었지만, 케이블카로 연결돼 한층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벽과 기와 등의 검은 색과 황금빛 장식이 어우러져 근엄하고 화려하다. 신사 뒤쪽엔 도쿠가와가 자신의 애마(愛馬)와 함께 묻혀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가며 보는 스루가 만과 우거진 원시림은 또다른 볼거리다. 케이블카 요금 어른 1000엔, 어린이 500엔. 도쇼궁 입장료는 어른 350엔, 어린이 150엔. 니혼다이라 아래쪽에 케이블카 입구가 마련돼 있다. #화산(火山)이 만든 검은 모래 미호(三保)해변 미호해변은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검은 모래와 코발트빛 바다, 그리고 솔밭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연출하는 곳이다. 해안가 초입에는 미호노 마쓰바라(三保の松原)가 있다.7㎞의 해안선에 우거진 5만 4000여그루의 소나무 군락지는 일본 3대 솔밭 중 하나다. 우리나라의 적송(赤松)과 달리 흑송(黑松)이라는 것도 인상적이다.‘신의 길’로 불리는 소나무 참배길 끝에는 하고로모노 마쓰(羽衣の松)가 있다. 일본판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전해져 오는 소나무. 남자의 직업(?)이 어부라는 것만 다를 뿐이다.JR시미즈 역에서 미호랜드행 버스.25분 소요. 글 시즈오카 손원천특파원 angler@seoul.co.kr #가볼 만한 곳 ▶세이켄지(淸見寺) 서기 679년 창건된 절. 조선통신사 일행들이 묵었던 숙소이기도 하다. 곳곳에 조선통신사의 흔적이 남아 있다. 사찰 뒤편의 정원은 에도 시대의 대표적인 정원. 일본 명승으로 지정돼 있다. 정원 가운데의 ‘구곡천(九曲泉)’은 아홉가지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JR오키쓰(興津)역에서 도보로 10분. 어른 300엔, 어린이 150엔. ▶슨푸공원(駿府公園) 도쿠가와가 축성해 전성기와 말년을 보낸 성터다. 옛 모습은 거의 사라지고 녹음 가득한 공원으로 변했다. 일본 전통 기법에 따른 망루와 히가시고몬(東御門) 대문 등이 재건돼 있다. 망루는 3층식 2층 구조. 내부에는 도쿠가와의 밀랍 인형과 성 복원 공사 당시 출토된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시즈오카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4) 효과적인 책 읽기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4) 효과적인 책 읽기

    이번에는 책 읽는 방법을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효과적인 책읽기 전략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로빈슨(Francis P.Robinson) 의 SQ3R 방법입니다. 첫 단계는 훑어보기(Survey)입니다. 책을 읽기 위해 윤곽을 잡는 과정입니다. 이 때는 제목과 차례, 도표, 사진, 그래프 등을 살펴보고 도입부와 결론부를 읽습니다. 요즘은 각 장의 끝에 요약을 제공하는 책들도 많습니다. 요약이 있는 경우에는 훑어보기에서 요약부분도 읽어봅니다. 훑어보기는 대충 읽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보는 것을 함께 해야 하는 독서라는 작업에서 숲을 보는 작업을 먼저 하는 것입니다. 숲을 보는 일이 글 이해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음 글을 보면서 체험해 보기 바랍니다. 신문지가 잡지보다는 더 좋다. 길거리보다는 해변이나 들판이 더 낫다… 어린아이라 할지라도 이것을 즐길 수 있다. 일단 성공하면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돌이나 나무에 고정시킬 수 있다. 만약, 어떤 것이 떨어져 나가면 두 번 다시는 할 수 없다. 무엇에 관해서 쓴 글인지 이해가 되시나요? 단어 하나하나를 이해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지만 암기나 이해는 잘 되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연날리기’라는 제목 하에서 읽어보십시오. 아하! 무슨 이야기인지 금방 알 수 있으며 동시에 기억의 양도 많아질 겁니다. 두 번째 단계는 질문하기(Question)입니다. 비판적 책읽기의 첫 단계이며 사고능력 향상에 큰 비중을 둔 단계입니다. 제목을 보고 어떤 느낌이나 생각이 드는가라는 단순 질문에서부터 보유지식을 동원한 어려운 질문까지 어떤 종류의 질문이라도 관계없습니다. 인간의 인지상태는 항상 평형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평형성은 어떤 지식구조에서 모르는 것이 없는 상태이며 의문점이 생기면 불균형 상태가 됩니다. 불균형 상태가 되면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과 외부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동원해 불균형 상태를 해결하려고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의도적·비의도적으로 노력하며, 그 과정 중에 지식의 구조화와 명료화가 이루어집니다. 똑똑하지 못한 상태에서 현명한 상태로 변환되는 것이지요. 다음 단계는 읽기(Read)입니다. 세 개의 R 가운데 첫째 R입니다. 해당 책을 선택한 목적을 염두에 둔 채로 핵심어와 기능어를 찾아가며 읽습니다. 동시에 질문하기 단계에서 나온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읽습니다. 해당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정확하게 활용하기 위해 이탤릭체나 굵은 글씨, 색이 있는 글씨 등에 더욱 더 주의를 두고 읽습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개념들이며 책을 통해 습득해야 할 정보일 때 그런 장치를 사용하므로 놓치면 안 됩니다. 특히 그런 장치가 나온 단락은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읽어야 하며 필요하면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읽기 후의 단계는 암송하기(Recite)입니다. 그냥 입으로 외우는 것으로 오해하는 부모님들이 많은 단계입니다. 단순히 외우는 단계가 아닙니다. 암송 단계에서는 앞 단계에서 얻은 정보를 기초로 하여 책을 보지 않고 자신의 말이나 글로 요약을 하거나 질문하기 단계에서 나왔던 질문에 답을 하는 단계입니다. 머릿속에만 있는 지식은 불완전한 경우가 많고 쉽게 기억에서 사라집니다. 머릿속 지식을 어떤 형태로든 표현하게 되면 표현하는 과정 중에 지식의 결정화가 이루어지며(잘 모르는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내가 이렇게 멋있게 말하다니’하며 놀란 경험은 누구나 하는 겁니다.) 기억창고에서 오랫동안 망각되지 않은 상태로 보존됩니다. 마지막 단계는 복습하기(Review)입니다. 암송하면서 만족하지 못했던 부분을 보충하고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재점검하는 과정입니다. 복습하기 과정에서는 앞의 4단계를 반복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책읽기 전략을 단계별로 습득하였다면 이번에는 책 읽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책의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다음 다섯 과정을 거치면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맨 처음으로는 동일시를 하면서 읽습니다. 문학작품이라면 주인공이나 등장인물과 나를 일치시키며, 문학작품이 아닌 경우에는 나의 경험과 관련시켜가며 읽는 과정입니다. 둘째는 동일시과정을 거치면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고 다음 과정으로 이를 글이나 말로 표현합니다. 외적으로 표현하다 보면 다음 과정인 통찰이 옵니다.‘아하!’의 단계가 온다는 말이지요. 마지막 과정으로는 통찰과정을 통하여 얻어진 지식이나 느낌 등을 현실의 삶에 적용해 봅니다. 이외에도 독서는 글의 종류에 따라 어떻게 읽을 것인가가 달라집니다. 어떤 내용이나 대상을 설명한 글, 자신의 주장을 펴서 설득하는 글, 감정을 표현하여 느낌을 주는 글에 따라 읽는 방법이 달라져야 합니다. 설명문에서는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전후 관계를 연결지으며 읽어야 하며 정확하게 이해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논설문이나 광고문에서는 글의 목적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주장에 대한 타당한 근거가 제시되었는지 확인하며 필자의 주장에 대해 비판적으로 검토한 후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문학작품을 읽을 때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단어를 사전식으로 분석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읽어서 다양한 의미를 탐색해야 합니다. 고대의 도서관에는 ‘도서관’ 대신 ‘영혼을 치유하는 곳’이라는 현판이 달려 있었다고 합니다.21세기 지구촌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한 부자인 빌 게이츠는 현재의 자신을 키운 것은 어린 시절 살던 동네의 ‘작은 마을 도서관’이라고 했습니다. 영혼을 치유하며 성공을 가져오는 곳인 도서관은 책이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책은 책일 뿐입니다. 제대로 정확하게 읽어야만 성공과 치유 효과를 제공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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