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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음악대향연’, 가수 60팀 참가…국내 최대규모 개최

    ‘2009 음악대향연’, 가수 60팀 참가…국내 최대규모 개최

    국내 최고의 여름 휴양도시 속초에서 약 60여 팀의 뮤지션과 휴양객이 하나된 대규모 음악대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속초시는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당신이 꿈꾸는 최고의 음악도시! 속초’라는 테마로 속초시 청초호 특설 무대에서 제 6회 ‘2009 대한민국 음악 대향연’을 개최한다. 국내 대표적인 해변음악 행사로 명맥을 이어온 이번 행사는 연간 26%의 휴양객을 유치하고 있는 관광 명소 속초시를 음악 도시로 부활시키며 5일 간 다섯 가지의 다채로운 테마로 펼쳐진다. 정상급 뮤지션 60여 팀이 총출동하는 올해 ‘대한민국 음악 대향연’은 11일 ‘음악이 살아 있다’가 주관 미디어 Y-star로 특집 생방송 되며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어 12일에는 감성적인 포크송으로 꾸며진 ‘사람과 공감이 있다’가 진행된 후 다음 날에는 중년 가수와 아이돌 스타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스페셜 무대가 마련돼 있다. 14일에는 국내 록스타들이 한여름 더위를 잊게해줄 시원한 록 공연을 선사하며 마지막 날에는 ‘음악이 살아있다 2편’이 방송돼 5일 간의 ‘음악 대향연’이 이뤄낸 성과와 의의를 되짚어 본다. 행사 측은 주관 미디어 서울신문NTN을 통해 이번 행사를 함께 만들어갈 자원 활동자인 ‘콘서트 크루’ 50명을 모집하고 있다. 방송 및 취재 지원, 현장 운영 등을 돕게될 콘서트 크루 요원은 20세 이상 30세 미만 남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활동 기간 내 교통편 및 숙박, 숙식이 제공됨은 물론 소정의 활동비와 수료증이 증정된다. 지원방법은 오는 31일 오후 6시 까지 서울신문NTN(http://www.seoulntn.com)과 대한민국음악대향연 공식 사이트(http://www.koreamusicfestival.net/)에서 참가신청서 지원양식을 다운 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www.koreamusicfestival.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낭·만·가·도 고성~삼척 240㎞ 해안도로 사계절 관광지로 정비

    낭·만·가·도 고성~삼척 240㎞ 해안도로 사계절 관광지로 정비

    ‘푸른 파도 철썩이는 동해 바닷가 도로를 사계절 시원하게 달려봅시다.’ 청정바다와 천혜절경, 산해진미가 끝없이 이어지는 강원 고성~삼척을 잇는 240㎞ 해안도로를 따라 꿈과 낭만이 흐르는 ‘낭만가도(漫街道)’가 조성된다. 20일 경포해변에서 낭만가도 선포식이 열린다. 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해변을 따라 설악산과 관동팔경의 빼어난 절경을 보고 먹거리와 이야깃거리를 음미하는 사계절 관광지로 새롭게 정비된다. 동해안 낭만가도를 따라 미리 달려보자. ●고성-물회·명태맑은탕 등 ‘맛의 낭만’ 낭만가도의 끝단인 고성군 현내면 통일전망대는 안보관광지다. 민간인 출입통제선을 지나서 휴전선에 가로막힌 금강산과 북녘땅을 바라보며 분단된 나라의 비극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한적한 바닷가에서 해돋이를 보며 북한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명태잡이로 흥청대던 거진에서는 김일성 별장이 있는 화진포를 둘러보고 명태 관련 특산품을 맛볼 수 있다. 길을 재촉해 간성에 이르면 물회와 명태맑은탕, 도치 두루치기, 털게찜, 도루묵 찌개 등 고성 8미가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사명대사가 임진왜란 때 승병을 양성했던 건봉사를 둘러볼 수 있다. 청간정이 있는 천진리 인근에는 콘도들이 밀집해 있다. ●양양-낙산사·동해바다 ‘해변의 낭만’ 이어 수학여행의 추억을 간직한 속초에 이르면 영랑호와 청초호가 반긴다. 아바이마을의 사연과 풍성한 해산물, 갯배 등을 소재로 낭만가도로 꾸며진다. 양양 낙산사에 오르면 탁트인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낙산사 의상대~홍련암으로 이어지는 길에서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양양에서 강릉까지는 국도와 해안도로가 시원하다. 55㎞에 이르는 해변을 낀 낭만가도는 동해바다의 속살을 고스란히 보며 달릴 수 있다. 강릉은 주문진과 단오문화권, 정동진, 금진 등의 관광중심지가 조성된다. 주문진의 펄펄 뛰는 수산물과 활기찬 항구, 오죽헌, 선교장, 허균·허난설헌 등 조용하고 품위있는 낭만이 어우러진다. 강릉권 낭만가도는 대관령 옛길과 고원에 흩어져 있는 산촌마을들과도 연계된다. 정동진은 젊은이들이 낭만을 즐기며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동해를 달리면 북평5일장, 어달횟집 명소 해안로, 추암 무릉을 감고 도는 해변 드라이브코스가 연인, 가족끼리 동해안의 진수를 느끼게 한다. 낭만가도 남쪽 끝 삼척에 이르면 기기묘묘한 동굴이 이색적이다. 금방이라도 파도가 덮칠 듯한 새천년 해안도로 드라이브, 관동팔경 중 하나인 죽서루, 신리 너와마을 등이 낭만가도의 마지막을 알린다. ●강릉-오죽헌·선교장 ‘역사의 낭만’ 이같은 풍부한 관광자원을 도로와 연계해 상품으로 승화시키겠다는 것이 도의 취지다. 독일과 일본의 낭만가도를 벤치마킹했다. 이들 나라와 우호협정을 맺고 국제적인 공동교류와 홍보에도 나선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2012년까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다. 모두 806억원이 투입된다. 낭만가도 홈페이지를 만들어 해안도로에서 곧장 여행, 체험, 숙박, 관광정보가 실시간 제공되는 원스톱 서비스체제를 구축한다. 문부춘 강원도 환경관광문화국장은 “걸어서, 자전거로, 승용차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서도 편리하게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낭만가도를 가꿀 계획이다.”며 “이를 위해 낭만가도와 연결되는 18곳의 관광중심지에 안내소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샌디에이고 해안 습격한 ‘1.5m 오징어’

    미국 샌디에이고 해안에 거대한 오징어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면도칼처럼 날카로운 주둥이와 긴 촉수를 이용해 스쿠버 다이버들을 공격한다. ABC 방송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해안에는 최근 훔볼트 오징어 수천마리가 나타나, 한가로이 수영하는 스쿠버 다이버들을 괴롭히고 있다. 이 오징어들은 몸길이가 1.5m에 달하고 몸무게가 45kg정도다. 수심이 낮은 해변이 아닌 비교적 깊은 물에 서식하므로, 스킨 스쿠버들을 주요 타겟으로 삼는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이들은 스쿠버 다이버를 쫓아가 카메라를 빼앗거나 몸에 달라붙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비슷한 신고가 잇따르는 등 문제가 점점 커진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은 보도했다. 아마추어 스쿠버 다이버인 마이크 베어는 “얼마 전 다이빙을 즐기다가 거대한 오징어가 몸에 찰싹 붙은 채 산소 호스를 떼어내려고 했다. 소름이 끼치도록 무서웠다.”고 말했다. 해저 촬영가인 로저 우전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그는 “갑자기 뒤에서 거대한 오징어가 습격했다. 불빛이 나오는 카메라와 조명기구를 빼앗으려 했고, 심지어 먹잇감으로 생각해 촉수를 갖다대며 내가 먹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해양 생물학자들은 샌디에이고에 갑자기 거대 오징어들이 출현한 이유를 정확히 짚어내지 못했다. 한 전문가는 “멕시코 등 깊고 더 따뜻한 물에 사는 오징어들이 왜 여기로 이동해, 스쿠버 다이버들을 공격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누구나 태어나는 순간 섬이 된다

    누구나 태어나는 순간 섬이 된다

    여행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을까. 각박한 일상을 떠나 느릿하게 자신을 되돌아보는 여유에 좀더 의미를 둘 수 있다면 그것은 내가 잊고 있었던 것, 혹은 내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간과 공간 속으로 떠나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섬을 찾아간다는 것만으로도 길은 어느새 설렌다. 많은 방향표들을 거치며 미지의 장소를 찾아가듯 다다른 곳은 나와 섬 사이의 간격을 실감하게 하는 풍경이었다. 그렇게 한 발자국씩 내딛은 길들이 어느새 연육교를 건너 소백산 끝자락에 위치한 무섬마을의 시간 앞에 나를 데려다 놓았다. 연육교를 건너 처음 마주한 무섬마을의 첫 느낌은 마음속으로 나지막한 탄성을 지르게 했다. 100년 이상된 가옥들이 즐비한 이곳은 무성필름 영화에서나 본 것 같은, 혹은 오래된 소설 속에 묘사된 것 같은 풍경이 물씬 풍기는 마을이었다. 마을에 점점 가까워지면 질수록 나는 고요에 놀라고 마을이 펼쳐놓은 시간들에 놀랐다. 그렇듯 나에게 허락된 여유는 과거로의 여행에 몸을 싣고 천천히 시간 속을 배회하고 있었다.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水島里)’의 우리말 원래 이름이라고 한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섬 전체 3면을 감싸고 있고 넓게 펼쳐진 모래 해변 위에 한옥들이 어우러진 채 떠 있는 형상이다. 이곳에 사람이 정착해 살기 시작한 것은 1666년 무렵부터로 전해지고 있다. 그 후 세대를 거쳐 반남박씨와 선성김씨가 함께 살아오면서 이 두 집안의 집성촌으로 오늘날까지 보존되고 있다. 한때는 1200여 명이 살았던 마을이지만 지금은 20여 가구 40여 명만이 남아 있다. 마을 입구 어귀에 위치한 정자를 비롯해 전통가옥, 그리고 조선시대 후기의 전형적인 사대부 가옥이 골목과 담장을 나눠가지며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영주판 ‘하회마을’이라고도 불리어지듯 안동 하회마을과 지형적으로도 비슷해 천혜의 환경을 자랑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인지 마을에 들어섰을 때의 느낌은 고요하다 못해 적막했으며 때 묻지 않은 시간 여기저기에는 바람, 새소리, 물소리가 소란스럽게 목청을 돋우고 있었다. 또한 무섬마을은 시인 조지훈의 처가가 있던 곳이다. 이곳의 아름다운 정취를 바라보며 이별과 아픔을 읊조린 그의 시, <별리(別離)>가 쓰여진 곳이기도 한데, 이곳의 풍경을 배경으로 떠올리며 한 행 한 행 구절을 읊조리니 어느새 시인의 심성에 가 닿아 있는 듯하다. 푸른 기와 이끼 낀 지붕 넘어로/ 나즉히 흰구름은 피었다 지고/ 두리기둥 난간에 반만 숨은 색시의/ 초록저고리 다홍치마 자락에/ 말없이 슬픔이 쌓여 오느니/ 십리라 푸른 강물은 휘돌아 가는데/ 밟고 간 자취는 바람이 밀어가고/ 방울 소리만 아련히/ 끊질듯 끊질듯 고운 미아리/ 발 돋우고 눈 들어 아득한 연봉을 바라보다/ 이미 어진 선비의 그림자는 없어/ 자주고름에 소리없이 맺히는 이슬방울/ 이제 님이 가시고 가을이 오면/ 원앙침 빈 자리를 무엇으로 가리울꼬/ 꾀꼬리 노래하던 실버들 가지/ 꺽어서 채찍삼고 가옵신 님아 - 조지훈, 「별리(別離)」 전문 자연의 소리 가득한 이곳의 분위기와 조우한다면 꼭 시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시 한 소절 멋들어지게 읊조리고 싶은 충동이 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이곳은 《이어도》 《금당벽화》로 유명한 소설가 정한숙의 단편소설 <고가>의 배경이 되기도 한 마을이다. 솟구쳐 흐르는 물줄기모양 뻗어 내린 소백산 준령이 어쩌다 여기서 맥이 끊기며 마치 범이 꼬리를 사리듯 돌려 맺혔다. 그 맺어진 데서 다시 잔잔한 구릉이 좌우로 퍼진 한복판에 큰 마을이 있으니 세칭 이 골을 김씨 마을이라 한다./ 필재의 집은 이 마을의 종가(宗家)요. 그는 종손이다./ 필재의 집 앞마당에 있는 느티나무 아래 나서면 이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중략>… 이렇게 시작되는 소설은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그의 주옥같은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도입부를 읽고 있으면 강으로 둘러싸인 풍경을 바라보며 묘사해 나가는 작가의 행간 속에서 마을을 돌아가는 물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그렇게 이곳은 희미한 과거의 시간을 현재의 시간 속에 뚜렷이 각인시켜 놓는다. 시와 소설의 배경으로 쓰여질 만큼 마음의 여유와 영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한 이 마을의 지형은 풍수지리학으로는 매화꽃이 피는 매화낙지, 또는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연화부수 형국이라 하여 길지로 꼽힌다고 한다. 당대의 예술가들이 받았던 마을의 기를, 나도 같은 자리에서 한껏 받아 보고 싶은 소망이었는지 노트를 꺼내서 뭐라도 적어야겠다는 충동을 느꼈다. 날이 어둑해지도록 좁은 골목과 낮은 지붕들이 길을 불러들인다. 경상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박천립 가옥과 만죽재 고택 등을 거쳐 마을 한바퀴를 돌다보면, 담장 옆으로 피어 있는 야생화와 처마, 그리고 누군가 세워둔 자전거의 휴식과 마주하기도 한다. 또한 흙길을 걷다보면 앞마당 빨랫줄에 널어진 옷가지들이 소박하고 정겨운 오후의 풍경이 되어 자연스럽게 스치기도 한다. 삼삼오오 모여서 밭일을 나가시는 마을 주민들의 모습, 아, 고요와 적막이 나의 시선을 이렇게 붙잡을 수 있었구나. 그러고 보면 그동안 너무 많은 소음에 무감각하게 살아온 것 같다. 이곳을 떠나 일상으로 돌아가기가 문득 두려워지기도 하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걸어간 곳은 솟대가 내려다보는 내성천을 가로지르는, 길이 150 미터 길이의 외나무다리다. 주민들이 직접 나무를 다듬어 만든 외나무다리는 장마 때면 휩쓸려 떠내려가기 일쑤라고 한다. 하지만 직접 복원하기를 반복하며 해마다 ‘외나무다리’ 축제도 열고 있다. 아련한 시간여행을 하는 나와 저 건너 육지 사이의 마음의 통로라고 해야 할까. 한 사람 정도 겨우 올라설 수 있는 좁은 외나무다리는 내성천을 가로질러 연결되어 있는데, 반짝이는 물이랑을 내려다보며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한다. 이것 역시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풍경이다. 느릿느릿 건너가는 구름도, 모래해변 위 물새의 발자국도, 이 마을에서의 시간은 너무도 평화롭기만 하다. 하지만 이곳에도 어느덧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외부의 손길이 닿지 않았지만 이제는 좀더 많은 관광객들을 가까이서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마을 입구 왼편,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한옥전통마을 공사가 1년 후인 올 11월에 맞춰 완공되기 위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마땅한 민박이나 음식점 하나 없어서 불편해 했던 여행객들을 생각하면 이제는 시간을 좀더 오래 머무르게 할 수 있을 것이니 좋은 변화로 보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금의 모습이 훼손되지는 않을까 염려가 들기도 한다. 전통을 있는 그대로 간직하면서 오래도록 널리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또한 이곳을 찾은 우리들의 몫이 아닐까. 인삼으로 유명한 풍기IC 주변에서 인삼순대와 막걸리 한 잔, 그리고 계절마다 각각 다른 정취를 펼쳐놓는 영주 소백산의 산행과 더덕즙을 곁들인다면 경북 영주에서의 여행은 훨씬 다양해질 것이다. 시설 좋고 편리한 곳에서 누리는 여행은 이곳에서는 기대하기 힘들다. 조금 불편하고 무료할 수도 있는 시간이 온통 우리를 초대한다. 하지만 이런 것이야말로 집을 떠나 낯선 곳에 첫발을 내디딘 사람들이 받을 수 있는 여행의 선물이다. 녹음이 더욱 짙어지는 계절, 일상의 무거움을 비워버리고 천천히 첫 발걸음을 떼어보는 것이 어떨지. 섬 안시아 누구나 태어나는 순간 섬이 된다. 탯줄이 연육교처럼 놓인 어머니 자궁은 내겐 육지였다. 허공을 달려온 빗방울조차도 너라는 육지 사이에는 간격이 필요하다. 오랜 잠수처럼 숨막히던 내 사랑도 그 때문이었으리. 그 간격이 때론 우리를 무모하게 만든다. 잠시 모래 위에 내려앉은 새들도 너와의 거리로 날아오르는 것이다. 섬과 육지 사이 일곱 색색의 탯줄이 놓인다. 네게로, 시간 속으로, 어머니의 자궁 속으로, 글 · 사진 안시아 시인
  • “공룡, 지구온난화 피해 땅굴 팠다”

    “공룡, 지구온난화 피해 땅굴 팠다”

    1억년 전 지구의 주인인 공룡은 극심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생존 전략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공룡들이 극심한 기후 변화를 피하고자 땅굴을 판 증거가 포착됐다고 에모리 대학 안토니 마틴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최근 저널 백악기 연구(Cretaceous Research)에서 주장했다. 3년 전, 연구진은 빅토리아 해안에서 백악기(1억 4500만 년~6500만 년 전) 공룡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길이 2m, 폭 30cm의 작은 땅굴을 발견했다. 마틴 박사는 “이 땅굴은 공룡이 직접 만든 것으로, 지하에서 몸을 피하는 은신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땅굴이 발견되기 3년 전, 지구 반대편인 미국 몬타나 해변에서도 이와 비슷한 땅굴이 연구진에 의해 발굴된 적이 있었다. 당시 그곳에는 9000만 년 전 어미로 보이는 공룡과 새끼로 보이는 덜 자란 공룡의 화석이 남아있어, 땅굴이 공룡이 몸을 숨기려고 만든 ‘은신처’ 역할을 했음을 더욱 확실케 했다. 연구진은 몬타나에 있는 땅굴은 주로 새끼를 천적에게 보호하는데 쓰였을 것이라고 추측했으나, 이번에 발견된 땅굴은 당시 극심한 기후변화에 적응하고자 만들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마틴 박사는“이 땅굴을 만들 당시 남극은 지구온난화로 춥고 뜨거운 기후가 계속 반복됐다. 따라서 공룡들은 극심한 기후변화에 대처하려고 보다 안전한 은신처를 만들었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구덩이를 판 시기와 모양, 크기 등의 특징들로 미뤄 연구진은 이 구덩이에 산 공룡들이 작은 조각류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큰 이구아나 정도 크기의 공룡이었으며, 강둑에 만든 나선형 통로로 내려간 것으로 미뤄 뒷발로 똑바로 설 수 있는 초식공룡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내셔널 지오그래픽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시카 알바, 딸과 해변 데이트…”오늘 기분 최고에요”

    제시카 알바, 딸과 해변 데이트…”오늘 기분 최고에요”

    제시카 알바가 1살된 딸 아너 마리 워렌과 해변가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두 사람은 다정한 모녀의 모습을 잃지 않아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알바는 워렌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말리부 해변을 찾았다. 기분전환 겸 발걸음을 한 것이다. 날씨도 화창하고 사람도 많지 않아 두 사람이 쉬었다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알바와 워렌은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특히 알바는 매우 즐거운듯 얼굴에 함박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자신과 딸을 찍는 파파라치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워렌은 연한 미소를 띄우며 알바의 품에 안겨있었다. 두 사람은 맨발로 모래를 밟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래사장을 산책한 뒤에는 물 속에 발을 담그기도 했다. 물가 근처로 오자 알바는 워렌에게 이곳저곳을 구경시켜주기에 바빴다. 워렌은 알바가 손으로 가리키는 곳을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둘러봤다. 알바는 워렌의 걸음마 연습을 시키기도 했다. 뒤에서 워렌의 두 팔을 잡고 혼자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입으로 박자를 넣어가며 워렌에게 힘을 실어줬다. 웨렌은 걸음마 연습에 재미를 들린 듯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날 두 사람은 깜찍한 패션을 선보였다. 알바는 속에 비키니를 입고 검은색의 시스루 비치웨어를 덧입었다. 여기에 검은색 선글라스와 밀집으로 만든 중절모를 매치해 패셔너블한 모습을 보였다. 워렌은 상하의가 연결된 핑크색의 우주복을 입고 하얀색의 모자를 써 귀여운 느낌을 살렸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결못남’, 삼각 러브라인 본격화 ‘흥미진진’

    ‘결못남’, 삼각 러브라인 본격화 ‘흥미진진’

    KBS 2TV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이하, 결못남)에서 지진희, 엄정화, 양정아간의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화되고 있다. 극중 까칠하지만 귀엽고 엉뚱한 독신남 조재희를 연기 중인 지진희는 지난 14일 방송된 ‘결못남’ 10회에서 엄정화를 위해 ‘고음불가’(?) 음으로 조관우의 ‘꽃밭에서’를 열창해 시선을 모았다. 이는 재희 어머니 혜자(전양자 분)와 문정 아버지 봉수(김병기 분)의 합동작전에 의해 떠나게 된 단둘의 여행에서 이뤄진 것으로, 늦은 밤 해변가에서 재희는 문정(엄정화 분)의 갑작스러운 노래 요청으로 ‘꽃밭에서’를 불렀다. 하지만 음치인 재희는 로맨틱하고 감미로운 목소리의 멋진 노래가 아닌 고음불가 수준의 노래를 선보여 그 모습에 문정이 웃음을 터뜨렸다. 비록 못 부르는 노래지만 한 여자를 위해 목청을 높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오히려 감동으로 다가와 문정을 미소 짓게 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재희와 문정의 알콩달콩 낭만적인 여행스토리’가 재미를 더했다. 비록 이번 여행이 재희 어머니와 문정 아버지의 계획에 의해 이뤄졌지만 해변가에 텐트를 치고 함께 자갈 부딪히는 소리를 듣는 등 여느 연인들처럼 둘만의 추억을 만들었다. 또 여행지에서 우연히 일로 내려온 기란(양정아 분)과 맞닥뜨리게 되며 세 사람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이에 재희, 문정, 기란의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화되며 앞으로의 극 전개에 궁금증을 일으켰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KBS, 싸이더스HQ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나는 여름 부산 바다축제로 ‘풍덩’

    신나는 여름 부산 바다축제로 ‘풍덩’

    제14회 부산바다축제가 ‘축제의 바다, 물결 치는 세계도시’를 주제로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해운대 해수욕장 등 시내 6개 행사장에서 6개 분야 38개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예술·해양스포츠단체 등 3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다음달 1일 오후 7시30분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축제가 시작된다. 소녀시대, 쥬얼리 등 최정상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화려한 축하 불꽃 쇼가 열려 피서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록페스티벌·7080콘서트 등 야외음악회 2, 3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국내외 8개국 330여명이 모여 ‘부산국제힙합페스티벌’을, 5~9일에는 10개국의 마술사 50여명이 ‘제4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을 펼친다. 제10회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7일부터 사흘간 5개국 37개 팀이 음악의 향연을 벌인다. 제5회 현인가요제가 1, 2일 이틀간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되고 중년들을 위한 음악회인 ‘7080 콘서트’ 등이 해운대 특설무대에 오른다. 6개 해수욕장에서 모두 13개 행사가 펼쳐진다. ‘열린음악회’와 ‘외국인과 함께하는 전통한마당’, 해변 백사장에서 관람하는 ‘비키 바다영화상영축제’, ‘하나푸른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축제 행사도 있다. 해운대 해변에서 국내외 살사댄스 동호인들이 펼치는 ‘서머 살사의 밤’과 스윙댄스 동호인들의 ‘스윙댄스페스티벌’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시민체험행사도 다양하다. 초대형 수박화채 만들기를 비롯해 외국 대학생 팀이 참가하는 ‘사랑의 얼음조각경연대회’ 등 이색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해양스포츠 시민무료체험회’에서는 해양래프팅, 카누래프팅, 카이트보딩대회 등을 체험할 수 있고 ‘핀수영 무료강습회’에서는 오리발 사용법 등을 교육받을 수 있다. ●래프팅 등 해양 스포츠도 볼거리 제10회 시장기 요트대회를 비롯해 제14회 부산시장배 바다핀수영대회, 제12회 부산시장기 해양래프팅대회 등 오랜 전통과 바다의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스포츠 대회들도 열린다.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제12회 부산장애인한바다축제는 한바다 물놀이, 장애인씨름대회 및 팔씨름대회 등도 마련됐다. 부산 바다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부산바다를 찾은 피서객들이 직접 축제의 주인이 되어 축제를 만들어가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했다.”며 “피서객들이 부산바다의 열정적인 축제를 영원히 간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英언론, 보령 머드 축제 피부염 보도

    ‘보령 머드축제’에서 집단 피부염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12일(현지시간) 보령 머드 축제의 국제적인 인지도는 높아지는 반면 집단 피부염이 발생하는 등 기본적인 위생관리도 되지 않은 점을 꼬집었다. 충남 보령시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본격적인 개장에 앞서 지난 4~5일 이틀간 ‘미리보는 머드축제’를 열고 관내 초등학교 학생 1500여 명을 초대했다. 그러나 5일 참여한 학생 200여 명에게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병이 발생했고 그중 일부는 아직도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머드체험장 주변에서 오염된 물이 침입했고 주최 측이 머드액을 이틀째 갈아 주지 않은 게 화근이 된 것으로 본다고 조사 결과를 밝혔다. 데일리메일은 “보령 머드 축제는 진흙을 이용한 기발한 아이디어로 유명해져 세계 여러나라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 즐긴다.”고 설명한 뒤 “하지만 축제에서 집단 피부염이 발병했고 일부는 아직도 다양한 피부염 증상을 호소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고영길 보령시 관광과장은 “머드축제 본 행사 때는 해변에 체험장을 설치하고, 머드액도 상수도 물로 매일 갈아 주겠다.”고 약속했으며 “본 행사에서는 피부염 발생은 한 건도 발생하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국플러스] 인천해양축제 31일부터

    제7회 ‘인천해양축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인천 중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에서 열린다. 해양가족캠프, 맨손고기잡이, 수상레포츠교실, 전국바다낚시대회, 해양축제 서머스페셜, 머드 체험, 해변 캐리커처 등 체험행사 위주로 펼쳐진다. 이 중 바다에서 카약과 바다래프팅을 배우는 수상레포츠교실, 그동안 중단됐다 부활된 전국바다낚시대회, 2박 3일 프로그램인 해양가족캠프 등이 많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해양축제 서머스페셜’도 첫선을 보인다. 하루동안 전용선박을 이용해 팔미도를 둘러보고 바다낚시까지 즐길 수 있는 이색상품으로 선상공연과 각종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 머드체험 어린이 집단 피부병… 보령시 비상

    충남 보령머드체험장에 다녀온 초등학생들의 피부병 집단 발병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11일 개막하는 ‘보령머드축제’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10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머드체험장에서 어린이들이 피부병에 걸린 것은 주변 환경과 머드액을 이틀째 갈아 주지 않은 게 원인인 것 같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지난 4~5일 대천동 한내돌다리 옆 대천천 둔치에 미끄럼틀과 탕 등 머드체험장을 설치하고 관내 초등학생을 초청, ‘미리 보는 머드축제’를 열었다. 첫날 600명, 둘째 날에 1000여명이 다녀 갔다. 이 가운데 232명이 피부가 빨갛게 부풀고 가려운 증세를 보이는 피부병에 걸려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았고, 몇명은 지금도 치료 중이다. 연구원이 밝힌 체험장 주변 환경은 문제가 있었다. 인근 분수대는 대천천 물을 뿜어 내는데 체험장으로 튀었다.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14로 극히 오염된 물이다. 체험장 옆에 숲이 있어 진드기 등이 손발에 묻어 침입했고, 이틀째 머드액을 갈아 주지 않아 각종 세균과 미생물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행사 이틀째인 5일 체험장을 다녀간 학생들만 피부병에 걸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둘째 날 학생들이 몸을 담갔던 머드액(바다진흙에 지하수를 섞은 것)에 대한 검사결과는 오는 14일이나 돼야 나올 것으로 보여 보령시를 전전긍긍하게 하고 있다. 보령머드축제(11~19일)가 한창 진행 중인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틀 동안 살모넬라와 여시니아 등 세균이 얼마나 늘었는지와 머드와 지하수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검사발표에 따라 규명되게 됐다. 고영길 보령시 관광과장은 “머드축제 본 행사 때는 해변에 체험장을 설치하고, 머드액도 상수도 물로 매일 갈아 주겠다.”며 안전하게 행사를 치를 것임을 강조했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전국플러스] ‘장애인을 위한 해변캠프’ 운영

    서울시는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명파해수욕장에서 ‘장애인을 위한 무료 해변캠프’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캠프에는 휠체어 전용 이동로, 장애인 화장실,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숙박용 텐트 23동과 취사도구, 물놀이 안전용품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 보행안내 시스템도 제공된다.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과 가족은 시 장애인 종합홈페이지(friend.seoul.go.kr)나 곰두리봉사협회 홈페이지(www.komduri.or.kr)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팩스(02-952-4025)로 신청하면 된다.
  • [씨줄날줄] 1Q84/김성호 논설위원

    요즘 문화예술계에서 주인공이나 작가의 선택은 작품 흥행이며 책 판매를 결정짓는 으뜸 요인이다. 연극·영화판에서 흥행의 보증수표랄 수 있는 인기배우를 주연 캐스팅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출판가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인기 작가=베스트셀러의 등식이 철칙처럼 작용하는 마당에 출판사들의 인기작가 모시기 경쟁은 말 그대로 전쟁터나 다름없다고 봐야한다. 불황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는 우리 출판가의 어려운 사정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인문학 서적의 경우 500권 정도만 팔려도 ‘아주 잘 팔린 책’이라는 부러움의 찬사가 붙는다. 소설도 1만권 정도를 팔기가 쉽지 않다. 웬만큼 이름이 알려진 인기작가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주변에서 군소출판사들이 문 닫는 모습을 보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불황과는 관계없는 무풍지대의 작가로 통한다. 1987년 낸 ‘노르웨이의 숲’(한국판 ‘상실의 시대’)이 100만부 팔린 것을 시작으로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해변의 카프카’를 비롯, 국내출판 작품들이 줄줄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으니…. 우리 출판사들 입장에서야 놓치기 싫은 ‘블루 칩’이 아닐까. 지난 5월 일본서 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1Q84’가 국내에서 또 한차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에서 출간 직후 100만부가 팔려 나간 베스트셀러. 문학세계가 국내 번역출판을 맡으면서 선(先) 인세 십수억원을 제시했다는 말이 떠돈다. 선인세 십수억원이라면 책 100만권 이상을 팔아 작가에게 줄 인세를 미리 주는 액수이다. 역시 무라카미 하루키답다. 굴지의 출판사들이 10억∼13억원의 선인세를 제시하고도 판권경쟁서 고배를 들었단다. 몇몇 중소 출판사들도 경쟁에서 안간힘을 썼다고 한다. 덕분에 지난번 하루키 작품 ‘해변의 카프카’ 국내 출판 때 지불한 5억원보다 선인세는 무려 두배 이상 뛰었다. ‘블루칩’ ‘보증수표’ 모시기가 장난이 아니다. ‘책 안 팔린다.’며 엄살을 일삼던 우리 출판사들. 제살 깎아먹기보다 우리 출판시장 살리기에 십시일반으로 마음들을 한번 써봄이 어떨까.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송정솔바람해변 개장식에

    정현태 경남 남해군수 8일 오전 11시 송정솔바람해변에서 열리는 송정솔바람해변 개장식에 참석, 관계자를 격려한다.
  • 부산시 녹색도시 만들기 선포

    ‘푸른 언덕, 푸른 도심, 푸른해변….’ 부산을 그린 힐(푸른 언덕), 그린 타운(푸른 도심), 그린 베이(푸른 해변)의 녹색도시로 만들기 위한 ‘그린 부산운동’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6일 ‘그린 부산’을 선언하고, 시민들과 각급 사회단체의 광범위한 참여를 바탕으로 도심 녹화를 중심으로 한 이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2013년 이후 교토의정서 적용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의무 체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의 녹색공간에 대한 욕구 충족 등을 위해서이다. 그린 부산 사업은 ▲하천축 3곳, 산림축 5곳 등 8곳의 도시림 네트워크 구축 ▲하얄리아 시민공원 등 6곳에 대규모 도시 숲 조성 ▲마을숲, 학교숲, 국공유지 자투리땅 등 생활권 도시숲 900곳 조성 ▲달음산·가덕도 자연휴양림 및 금정산 공립 수목원 조성 등이다. 하천축은 부산시역 내 낙동강 축 2.7㎞~서낙동강 축 2.5㎞~수영강 축 1.9㎞ 등 3곳을 서로 연결하게 된다. 산림축은 기장군 삼각산∼달음산∼장산 축 32㎞와 철마산축 19㎞, 강서구 옥녀봉∼봉화산 축 21㎞, 금정구 금정산∼백양산∼엄광산 축 33㎞, 부산진구 백양산∼황령산 축 14㎞ 등 5곳이다. 하얄리아부대 시민공원 조성사업과 동천 복원, 철도정비창 이전 용지 활용을 통한 숲 조성사업도 시행된다. 허 시장은 “그린 부산 조성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3가지 키워드로 알아본 디지털 카메라

    3가지 키워드로 알아본 디지털 카메라

    여름휴가철이 다가왔다. 알찬 휴가를 보내는 것만큼 중요한 게 즐거운 순간을 기록해 두는 일이다. 디지털카메라를 아날로그, 동영상, 방수라는 주제어를 통해 살펴봤다. ●광학 5배줌·광각렌즈… 배터리 표시는 아날로그 요즘 나온 최신 디지털카메라들은 첨단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외형은 예전 필름카메라 시절에나 볼 수 있었던 모양의 아날로그 형식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의 ‘WB1000’은 1220만 화소에 광학 5배 줌에 24㎜ 슈나이더 광각 렌즈, 3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화면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런 첨단 기능만큼이나 사용자들의 환호를 받은 것은 카메라 위에 배터리와 저장장치의 남은 용량을 자동차 계기판 같은 원형 계기판 형식으로 표시해 옛날 느낌을 살렸다는 점이다. 배터리의 남은 사용량이 디지털 화면 상의 그림이 아닌 빨간 막대로 표시되는 것에서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끼는 것이다. 미국 뉴욕포스트지도 “아름다운 3인치 AM OLED 화면에 클래식한 아날로그 다이얼까지 갖춘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올림푸스도 디지털일안반사식(DSLR)에서 빛을 반사해 뷰파인더로 사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미러박스 등을 없애 렌즈를 교환할 수 있으면서도 기존 DSLR에 비해 크기와 무게는 줄인 마이크로포서드 방식의 하이브리드 카메라 ‘E-P1’을 선보였다. 50년 전에 단종된 필름카메라인 PEN시리즈의 외형을 빌려왔다. 이름도 아예 ‘PEN E-P1’으로 정했다. PEN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1700만대가 팔린 인기 필름카메라였다. 제품 자체가 아예 아날로그적 감성을 대표한다고도 할 수 있는 즉석 필름카메라인 후지필름의 인스탁스는 기존 제품에다 기술을 더했다. 새로 나온 ‘인스탁스 210’은 사진크기가 기존의 지갑에 들어가는 미니 사이즈에서 일반 사진크기(9.9㎝x6.2㎝)로 커졌다. 여기에 ISO 800까지 지원해 빛이 적은 곳에서도 찰영할 수 있고 전자셔터로 셔터속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저장용량 등 촬영시간 제한… 아웃포커싱 기능 등으로 만회 DSLR의 최근 화두는 ‘동영상 기능’이다. 콤팩트디카에서만 가능하던 동영상 기능을 DSLR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현재 동영상 기능이 가능한 DSLR는 니콘 D90과 D5000, 캐논 EOS 5D 마크2, 500D로 4종이다. 여기에 조만간 펜탁스도 1460만 DSLR인 ‘K-7’을 선보인다. K-7도 초당 30프레임의 고화질(HD)급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아직은 이미지 센서 발열이나 저장용량 등의 문제로 5~24분의 제한된 시간만 촬영할 수 있다. 또 DSLR의 외형도 순간적인 사진촬영을 위해 만들어져 장시간의 동영상 촬영은 불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캠코더와 달리 광각에서 망원까지 렌즈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고 배경을 흐리게 하는 아웃포커싱 등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단점들을 잊게 만들어주고 있다. ●기존 디카 물 속에서 사용하고 싶다면 아쿠아팩 이용 물에 약한 디지털카메라에게 해변이나 수영장은 그야말로 ‘죽음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방수카메라들은 이같은 고민을 해결해준다. 올림푸스의 뮤-터프8000, 캐논의 파워샷D10, 후지필름의 파인픽스 Z33WP 등은 물 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들이다. 기존의 디카를 활용하고 싶다면 아쿠아팩과 방수하우징을 사용하면 된다. 다만 제품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디카가 정해져 있다는 단점이 있다. 아니면 후지필름의 ‘퀵스냅 마린’이나 코닥필름의 ‘워터&스포츠’ 같은 1회용 방수카메라를 이용해 1만원 내외에서 해결하는 방법도 있다. 물 속에서 찍을 때는 물 밖에서 사진을 찍을 때보다 더 가까이에서 찍어야 사진이 잘 나온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전세계 단 1마리 흰색 ‘혹등고래’ 포착

    몸 전체가 새하얀 혹등고래가 최근 호주 해변에 다시 나타났다. 알비노(색소 결핍에 의한 백색 변종)로 온몸이 하얀 이 고래의 이름은 미갈루(Migaloo). 전 세계에 단 한 마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흰색친구’라는 뜻으로 이름 지어진 미갈루는 1991년 처음 목격된 수컷 고래로, 매년 고향인 호주 동부 해안을 찾는다. 올해도 암컷으로 보이는 검은색 혹등고래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 진귀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그 모습을 보고자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있어호주 퀸즐랜드 주에 2400억원의 수익을 벌었다. 주 당국은 미갈루를 ‘특별 관심 고래’로 지정하고 모든 보트와 제트스키 심지어 항공기까지도 고래로부터 500m 이상 떨어지도록 했다. 이를 어길 시에는 16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한다. 전 세계에 단 하나 뿐인 고래라는 명성을 뒷받침하듯 개인 웹사이트(http://www.migaloo.org/)를 보유하며 세계 고래잡이 금지 캠페인에 큰 영감을 주기도 했다. 미갈루의 몸 길이가 13 m에 몸무게는 35t에 달하며 나이는 19살로 추정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래로 만든 용궁·가오리… ‘샌드아트’ 눈길

    춤추는 돌고래, 바다사자, 가오리, 아름다운 외관의 비치호텔까지… 모래로 만든 예술작품이 피서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무리를 이룬 가오리들은 모래탑이 되었고, 모래로 만든 거대한 용궁에는 각종 산호초와 물고기, 그리고 파도가 넘실거린다. 서머셋 해변 인근에 위치한 고풍스러운 빌라를 재현한 작품도 있다. 작은 창문과 테라스, 지붕 위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작가의 손길이 눈에 띈다. 영국 서머셋 해변에서 전시 중인 모래 예술작품 전시회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모래 조각가들이 참석했다. 이중 가오리 모래 작품을 만든 아티스트 니콜라 우드(26)는 세계 모래 조각 챔피언을 두 번이나 차지했을 만큼 실력있는 작가다. 그녀는 “모래는 얼음과 달리 작은 실수로 모든 것을 망칠 수 있는 재료다. 하지만 그만큼 매력도 있다.”며 “모래 아트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손쉬운 예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을 찾는 많은 피서객들은 마치 바다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 주최 측은 바람이나 비로부터 모래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접착제를 이용하고 나무로 된 프레임을 특별히 제작했다. 전시회를 기획한 루시 호탑은 “매년 이 전시회에는 4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려든다.”면서 “모래 작품 전시회가 이곳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만큼, 올해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주 ‘꿈의 직업’ 뽑힌 영국인 업무시작

    호주 ‘꿈의 직업’ 뽑힌 영국인 업무시작

    ‘꿈의 직업’으로 불리는 호주 휴양섬 관리직에 뽑힌 영국인 벤 사우설(34)이 지난 1일 업무를 시작했다고 BBC, 로이터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사우설은 지난 5월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섬 해밀턴 아일랜드 관리인으로 최종 선발됐다. 6성급 리조트에 머물면서 전지 점프, 스쿠버 다이빙, 수영 등을 즐기며 사진과 동영상을 블로그에 올려 섬을 알리는 것이 그의 업무다. 이렇게 ‘노는 일’의 대가로 6개월에 15만 호주달러(약 1억 4000만원)를 받는 이 일은 지난 1월 모집 당시 ‘꿈의 직업’ ‘세계 최고의 직업’ 등의 이름으로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BBC에 따르면 사우설은 먼저 업무를 위해 ‘블루펄’이라고 불리는 해변가 숙소에 짐을 풀고 앞으로 자신의 주된 이동수단이 될 골프카트를 마련했다.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하기 앞서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힌 그는 “지난 1월 처음 계획을 세우고 60초 지원 동영상을 촬영하던 때가 생각난다.”며 “선발 과정에서 난 정말 운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또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섬들을 여행하고 수영과 스노클링 등을 즐기면서, 또 지역 주민들과 사귀면서 이 곳 기후와 생활 방식을 즐기고 경험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6개월간의 ‘업무계획’을 밝혔다. 사우설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이 일을 놀고 먹기만 하는 것처럼 알고 있다. 하지만 나와 퀸즐랜드 관광청 사람들에게 이것은 실제적인 업무”라며 “나는 휴양지를 전세계에 알리는 대사나 마찬가지”라며 이번 일에 강한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사진=호주 퀸즐랜드 관광청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래 공격 피하는 새끼 물개 ‘순간 포착’

    새끼 물개가 범고래의 공격으로부터 간신히 벗어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작가인 롭 로트(44)가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 해변에서 촬영한 이 사진에는 새끼 물개가 자신보다 훨씬 큰 범고래의 공격을 받고 이를 피하는 극적인 상황이 생생히 담겨있다. 로트에 따르면 새끼 물개가 무리에서 떨어져 수영을 하자, 고래가 수심이 매우 낮은 해안가까지 물개를 쫓아왔다. ’바다의 강도’라고 일컫어질 만큼 훌륭한 사냥 기술을 자랑하는 범고래지만 이 날 만큼은 입맛만 다셨다. 거의 잡아먹을 뻔한 찰나에 새끼 물개가 빠르게 육지로 몸을 피한 것. 어쩔 수 없이 고래는 다른 사냥감을 찾기 위해 다시 바다로 몸을 돌려야만 했다. 범고래의 놀라운 사냥 기술과 간신히 위기를 탈출한 물개의 긴박한 모습이 고스란히 나타난 이 사진은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있다. 로트는 “범고래의 사냥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진귀한 모습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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