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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작가와 떠나는 동티모르 여행

    사진작가와 떠나는 동티모르 여행

    독립 투쟁의 대가로 국민의 10%가 무자비하게 학살됐던 죽음의 땅. 400년간 외세의 침략과 전쟁으로 설움을 겪었던 눈물의 땅. 인도네시아에서 독립한 동티모르에 따라붙는 수식어들이다. 하지만 동티모르에 과연 아픔만 있었을까. EBS ‘세계테마기행’은 동티모르의 매력에 푹 빠져 ‘동티모르 알리기 전도사’를 자청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안남용과 함께 베일에 싸인 동티모르의 숨결을 느껴본다. 강원도 크기의 작은 나라. 하지만 특색있는 문화와 자연이 살아있는 곳이다. 자신들을 악어의 후손이라 생각하며 악어를 신성시하는 동티모르인들은 36개 이상의 부족으로 구성, 언어도 그만큼 다양하다. 마을 공동체를 중요시하며 지역마다 특색 있는 문화의 장을 펼친다. 꽃을 불태우며 망자를 위로하는 최대의 행사 ‘맛떼비안’과 전통춤인 ‘떼베떼베’를 추면서 신나는 축제를 벌이는 사람들, 천혜의 자연 속에서 악어와 돌고래가 평화롭게 노닌다. 프로그램은 총 4부작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오에쿠시에 살고 있는 이들의 삶을 전한다. 일주일에 2번 운행되는 배를 타고 오에쿠시와 딜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설렘 가득한 표정이 인상적이다. 2부는 커피가 익는 산인 로뚜뚜에 대한 얘기다. 높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이곳은 동티모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인 가브라키 자락에 형성됐다. 생명의 해변 마나뚜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 3부에서는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염전에서 소금을 얻어 나가는 동티모르인들의 지혜를 담는다. 마지막으로 로스팔로스에서 동티모르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조망한다. 오는 30일부터 새달 3일까지 오후 8시50분~9시30분.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속초해변에 도심형테마리조트 조성

    강원 속초해수욕장이 ‘아쿠아비치’ 형태의 도심형 복합 테마리조트로 개발될 전망이다.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 개발 프로젝트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속초해수욕장을 아쿠아워터파크, 게임테마파크 등의 휴양문화시설과 아쿠아콘도, 아쿠아비치클럽 등의 시설을 갖춰 물을 주제로 한 리조트로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속초해수욕장 일대가 아쿠아리조트로 개발되면 연간 소득효과 4128억원, 부가가치 창출 8826억원, 세금효과 934억원, 고용인원 3만 6000명 등의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시는 이번 ‘속초해수욕장 개발 프로젝트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의 내용을 토대로 투자자 리스트를 작성한 뒤 내년부터 외자유치 설명회 개최, 투자유치단 파견 등 KOTRA·강원도·속초시 합동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속초해수욕장의 관광지 개발 프로젝트는 지난 6월 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KOTRA가 집행하는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사전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오는 2012년까지 총 2116억원을 투입해 속초해수욕장 일대를 아쿠아비치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천연 관광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미래지향·자연친화적 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해 선진형 4계절 관광시설 및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HAPPY KOREA] 빗물·오폐수도 가로환경수로 재활용하는 사막도시

    [HAPPY KOREA] 빗물·오폐수도 가로환경수로 재활용하는 사막도시

    │샌타모니카 이동구특파원│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곳은 물 좋고 산 좋은 곳이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다.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히는 주요 도시들은 어김없이 물 맑고 산이나 공원이 풍부한 곳이다. 사막 한가운데에 조성된 도시라면 물과 공원이 더욱 중요해진다. 자연히 도시들은 ‘물관리’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 먹고 마시는 식수의 개념보다는 환경적인 측면에서의 물관리로 도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가고 있다. 서부 캘리포니아주 도시들은 빗물 관리에 지혜를 모으고 많은 예산을 투자하는 게 눈에 띈다. 한 방울의 빗물도 낭비하지 않고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빗물 유입으로 악화될 수 있는 수질 상황 등에도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샌타모니카 도시배수시설 특히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시의 경우 내리는 비의 99%를 재활용하고 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기적 같은 현상이지만 이미 2000년 12월부터 계속되고 있다. 그 이전까지 샌타모니카의 해변은 각종 오염물질로 자주 더럽혀졌다. 특히 폭풍우가 지나가면 세차장, 가로청소 등으로 배출되는 기름 섞인 오물과 동물의 분뇨까지 샌타모니카 해변을 오염시켰다. 대부분 빗물에 씻겨 해변으로 떠내려온 것이다. 이는 태평양 연안의 해양휴양도시로 연간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샌타모니카를 위협하는 가장 큰 환경적인 요인이었다. ●정화시설 180여곳서 오염물질 제거 이에 시 당국은 지속가능성을 도시 경영의 기본적인 가치로 설정하고 1994년 서스테이너블 시티 프로그램(Sustainable City Program)을 채택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샌타모니카 해변으로 유입되는 도시의 각종 배수를 정화하고 재활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 당국은 빗물을 포함해 도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배수)를 재활용할 수 있는 도시배수재활용시설(SMURRF·Santa Monica Urban Runoff Recycling Facility)이라는 시설을 구축했다. 미국 최초의 도시배수재활용시설인 SMURRF는 현재 180여개나 가동되고 있다. 주로 샌타모니카 해변으로 흐르는 작은 하천에 인접해 하루 평균 190만ℓ의 도시배수를 처리하고 있다. 도시에서 배출되는 모든 오·폐수와 빗물은 시내를 관통하는 2개의 주요 배수관로에서 차집돼 전량 SMURRF로 전달된다. SMURRF에서는 쓰레기, 침전물, 오일, 병균 등의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해 가로환경수 등으로 재활용한다. 2000년 12월 가동되면서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돼온 SMURRF는 이웃 주민들이 혐오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대중교육시설까지 설계돼 있다. 방문객들은 또 SMURRF에 설치된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며 자원보전과 오염방지를 위한 시 당국의 노력과 필요성 등의 학습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샌타모니카 해변도로 앞의 SMURRF에서 만난 40대의 주민은 “도시배수시설이지만 깨끗하고 조용하게 운영돼 만족한다.”고 말했다. 새넌 페리 샌타모니카시 환경유지담당은 “체계적인 도시환경 유지를 위해 배수재활용시설을 구축하게 됐고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차원에서 주민 모두의 참여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주거지 500m 이내에 공원시설 철저한 물관리와 함께 미국 대부분의 도시들은 풍부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샌타모니카 역시 26개의 공원을 확보하고 있어 시의 첫인상은 쾌적한 느낌이었다. 9만여명의 주민 가운데 90%가 공원으로부터 500m 이내에 거주하고 있다. 시 당국은 앞으로 주민 100%가 공원으로부터 250m 이내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미국 CNN이 선정한 미국 내 가장 살기 좋은 지역 3위에 뽑힌 어바인시는 모든 이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 22만여명이 거주하는 도시에 7개의 대형공원과 무려 80여개나 되는 소형공원이 조성돼 있다. 도심 중앙에는 골프장이 있다. 현재 어바인시의 녹지비율은 40%가 넘는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으로 유명한 블리자드 본사를 비롯해 미국 100대 기업 가운데 36개사의 본사가 몰려 있는 이유도 풍부한 녹지공간과 무관하지 않다. 미국인 누구나가 살고 싶어 하는 도시인 만큼 유명기업들도 이곳에 본사를 두고 싶어 하는 것이다. ●어바인市 자랑은 240㎞ 자전거도로 이와 함께 어바인시는 자전거 전용도로망으로도 유명하다. 일반도로의 양편으로 조성된 자전거 전용도로의 총길이는 240㎞에 달한다. 또 보행자 전용도로의 중앙에 조성된 자전거 전용도로도 약 80㎞나 갖춰져 있다. 2008년 11월4일 한인 이민 1세 최초로 직선 시장에 당선된 강석희 어바인 시장은 “쾌적한 도시환경이 유수기업을 끌어들이고 우수인력의 유입을 촉진하는 등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yidonggu@seoul.co.kr
  • [데스크 시각] G20 정상회의와 플로팅 아일랜드/오일만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G20 정상회의와 플로팅 아일랜드/오일만 사회2부 차장

    내년 11월 역사적인 G20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과거 국제기구의 원조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까지 받았던 우리가 세계 중심국가로 우뚝 섰다는 의미가 크다. ‘6·25 전쟁’ 직후 외국 언론들은 ‘쓰레기 더미에서 장미가 피는 것을 기대하는 게 낫다.’는 말로 한국의 미래를 부정했고 혹독한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했다. 역경을 극복한 한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다. 그런데 아직까지 정상회의 개최 장소가 미정으로 남아 있다. 현재 청와대나 관계부처 내부에서 코엑스나 신라호텔 등 그동안 국제회의 개최 경험이 있던 장소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역사적 상징성과 국가브랜드의 홍보, 의전과 경호 등의 모든 변수를 고려해야 하니 고심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런 와중에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G20 정상회의 개최 장소로 ‘플로팅 아일랜드(Floating Island)’를 제시했다. 일명 ‘솔 플로라(Soul Flor·꽃의 신)’라 이름 붙여진 이곳은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지는 ‘인공섬’이다. 서울시가 662억원을 들여 내년 4월 완공하며 색다른 수변문화 체험과 문화·관광의 거점으로 만드는 야심작이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코엑스는 2000년 10월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개최 등 각종 국제회의가 열린 한국의 대표적인 컨벤션 센터다. 신라호텔 역시 남북장관회담 등 굵직한 회의가 열린 곳이다. 무난하게 행사를 치를 수는 있지만 무언가 세계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기에는 허전한 느낌이 있다. 앞으로 개최지를 놓고 많은 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이런 맥락에서 개최지 선정을 위해 반드시 고려돼야 할 기준은 역사적 상징성과 G20 정상회의 이후를 고려하는 장기적 안목이다. 이명박 대통령조차 G20 정상회의 유치를 놓고 ‘국운을 일으키는 역사적 사건’이라는 의미 부여를 했다. 이런 의미에 부합한 장소가 선택돼야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기한 ‘플로팅 아일랜드’는 간단치 않은 의미를 갖고 있다. 우선 한국의 젖줄인 한강과 연관이 있다는 점이다. 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위치한 이 인공섬은 ‘한강의 기적’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분단국의 아픔과 약소국의 설움을 딛고 민주주의와 세계 14위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지금 ‘한강의 기적’을 국가브랜드로 직결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어윤대 국가브랜드 위원장이 “한국의 국격(國格)을 한 차원 높이는 방향으로 G20 회의를 치르자.”고 강조한 것과 일맥상통하다. 국제적 이목이 집중된 이번 정상회의를 ‘일회성 회의로 끝내는’ 근시안은 안된다. 정상회의 개최장소를 국제적 관광명소로 키우는 안목이 필요하다.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담은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 당시 제2 회의장으로 사용된 동백섬 내 ‘누리마루’는 회의 이후 국제적 관광명소가 됐다. 한국적 이미지를 살린 누리마루 건축물과 해운대의 주변경관이 어우러져 부산을 찾는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명물’이 된 것이다. 1996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필리핀 수빅 역시 마찬가지다. 마닐라에서 차로 두 시간 거리에 위치한 수빅의 비앙카 해변은 세계 정상들이 찾은 이후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한다. 물론 플로팅 아일랜드가 회담장소가 되려면 ‘보안·경호’ 등의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정상급 인사만 35명 안팎에 공식수행원 3500여명, 취재진 3000여명 등 1만여명의 숙박과 경호, 보안의 문제점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 그럼에도 경호상의 문제가 G20 정상회의의 역사성과 국가브랜드 강화라는 대의명분을 뒤엎을 수는 없다. 세계로 뻗어가려는 ‘글로벌 코리아’의 강한 의지가 ‘갇힌 경호’의 개념 때문에 퇴색돼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오일만 사회2부 차장
  • [HAPPY KOREA] 시애틀 ‘구불구불’ 친환경도로

    [HAPPY KOREA] 시애틀 ‘구불구불’ 친환경도로

    │시애틀 이동구특파원│빗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도시로 미국의 시애틀시도 주목할 만하다. 시애틀은 태평양 연안에 있는 데다 대규모 호수 등으로 풍부한 수자원을 갖춘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도시에 내리는 빗물은 자칫 호수나 바다로 유입되면서 부영양화의 원인을 제공하거나 오염원이 될 수도 있다. 더구나 시애틀의 연안에는 작은 하천이나 개울 등을 찾아 연어가 회귀하는 곳이 많다. 이런 하천이나 개울이 주택가로부터 흘러내려온 빗물로 인해 오염된다면 연어는 제대로 모천(母川)을 찾을 수 없게 된다. 시애틀시는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주택가에 내리는 빗물이 연어가 회귀하는 하천이나 인근 바다로 유입되지 않도록 주택가 가로 환경을 재정비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 브로드뷰 마을을 꼽을 수 있다. 시애틀의 남서쪽 해변 작은 언덕에 위치한 마을로 32에이커(1에이커는 4046㎡)의 면적에 134가구가 살고 있다. 하지만 비가 오면 연어가 회귀하는 인근 바닷가로 빗물이 마구 유입돼 시 당국이 골머리를 앓아 왔다. ●골목길 절반이 비포장… 물 흐름 늦춰 시애틀시는 최근 이 마을의 모든 도로를 ‘내처럴 드레인 스트리트(Natural Drain Street)’로 꾸몄다. 자연적으로 배수되는 도로라는 의미이다. 말 그대로 주택가에 내린 비를 전량 땅으로 스며들게 해 연어가 회귀하는 바닷가나 하천변으로 빗물이 흘러내려가지 않도록 한 것이다. 원리는 간단했다. 그동안 쭉 뻗어 있었던 골목길을 꼬불꼬불하게 만들고 길옆에는 폭 1m 내외의 작은 개울을 만들었다. 개울은 계단식으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물이 일정시간 갇혀 있다가 아래로 내려가도록 보의 형태로 만들었다. 물 흐름을 늦추는 것이다. 또 골목길은 전체를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차가 다닐 수 있는 폭만큼만 포장하고 그 외의 공간은 자연상태 그대로 두었다. 특히 개울 밑바닥에는 수생식물을 심어 물이 오랫동안 고이도록 했고, 개울 옆 포장을 하지 않은 도로변에는 톱밥, 폐목재 등 친환경 자연재료를 깔아 바이오 필터 역할을 하도록 했다. 모두가 빗물을 오래 머금고 있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연어 올라오는 바닷가 깨끗이 보존 이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간단한 시설만으로도 이 마을에 내리는 비의 대부분을 땅속으로 스며들게 할 수 있다. 크레이그 샤트번 시애틀시 토목담당은 “2년마다 한꺼번에 최대 320㎜의 비가 내려도 98% 정도를 땅에 스며들게 해 연어가 올라오는 바닷가까지 주택가 빗물이 내려가지 않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고 설명했다. 브로드뷰 마을의 내처럴 드레인 스트리트는 시애틀시 당국이 10여년 전 펼친 ‘그로잉 바인 스트리트(Growing Vine Street)’사업과 맥을 같이한다. 시 당국은 1990년대 중반 벨타운 지역을 재개발하면서 가로변을 공원 및 배수 기능을 함께 갖춘 시설로 꾸미기로 한 사업이다. 바이오 필터를 통한 빗물 유출을 막고 자연적인 물의 순환을 도시환경에 재도입한 것이다. 시애틀시의 토목담당 공무원으로 근무 중인 한국인 김길수씨는 “빗물의 친환경적 관리에는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예산문제 등으로 도시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귀띔했다.
  • 리우 데 자네이루, 야자껍질 주스 판매 금지령

    리우 데 자네이루, 야자껍질 주스 판매 금지령

    그림 같이 펼쳐진 바다를 배경으로 야자 껍질을 컵 삼아 야자주스를 즐기는 낭만적인 사람들. 브라질 해변가를 생각하면 바로 연상되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이지만 앞으로 리우 데 자네이루에선 이런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브라질의 관광도시 리우 데 자네이루가 바닷가 백사장에 야자주스 판매금지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앞으로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야자주스는 백사장을 벗어난 곳에서만 판매된다. 야자껍질에 담은 주스를 마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도 이젠 추억한 한 장면이 되게 됐다. 리우 데 자네이루는 백사장을 비켜나 주스를 팔아도 야자껍질을 컵으로 사용할 수는 없게 조치했다. 야자주스는 반드시 일반 컵에 담겨 서빙돼야 한다. 브라질 해변가의 명물이 2014월드컵과 2016올림픽을 유치한 리우 데 자네이루에선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된 셈이다. 자유의 나라 브라질, 브라질의 대표적인 도시 리우 데 자네이루는 과연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바로 쓰레기 때문이다. 매일 해가 저물면 리우 데 자네이루 백사장에는 맥주 캔, 비닐봉투 등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인다. 그 중 적지 않은 게 바로 야자껍질이다. 전체 쓰레기의 25%가 여기저기 버려져 있는 야자껍질이다. 시는 매일 저녁 환경미화원을 대대적으로 풀어 쓰레기를 수거한다. 그러면서 야자껍질을 분류한다. 유기물 쓰레기라 별도의 처리를 하기 때문이다. 낭만도 좋고 명물도 좋지만 당장 쓰레기가 골칫거리가 되자 아예 시 당국이 야자주스 판매를 제한하기로 한 것이다. 한편 브라질 현지 언론은 리우 당국이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고 야자주스 금지령을 환영했지만 일부 해외 언론은 “리우 당국의 고민과 애로가 이해는 되지만 리우 데 자네이루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로선 이국적인 ‘야자주스 경험’을 못하게 돼 아쉬움이 커지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페이스북에 웃는 사진 올렸다가…

    캐나다 퀘벡주의 IBM 지사에 근무하는 나탈리 블랑샤르(29)는 1년 전 우울증 때문에 병가를 냈다. 매달 보험금으로 생활하던 그는 최근 더이상 돈이 지급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보험 회사에 문의한 결과 한국판 싸이월드로 불리는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들이 보험금 지급 중단 이유임을 알게 됐다.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고 웃고 있는 사진 등을 본 보험사 측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블랑샤르가 현지 언론인 CBC 방송과 인터뷰를 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페이스북과 같은 웹사이트에 있는 정보만을 갖고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거나 중단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고객을 좀더 알기 위해 이러한 정보를 이용하는 점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 사이트가 ‘양날의 칼’이 돼 낭패를 보는 사례는 종종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수 2PM의 리더 재범이 마이스페이스에 과거 올린 한국 비하 글 때문에 팀을 탈퇴했다. 유명인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도 글 한 줄, 사진 한장으로 직장을 잃기도 한다. 이 때문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9월 한 학교를 방문해 “젊을 때는 실수를 하고 어리석은 일을 저지른다. 페이스북에 올렸던 게시물이 직업을 구할 때 문제가 됐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실제로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KATU 방송에 따르면 뉴저지주의 한 식당 여종업원인 도린 마리노는 속옷만 입고 있는 사진을 마이스페이스에 올렸다가 해고돼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이다. 그는 “이 사진이 문제가 돼 직장을 잃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1년 생활비로 345억원이 필요했던 남자

    1년 생활비로 345억원이 필요했던 남자

    ’그의 낭비벽을 충족시키려면 1년에 3000만달러(약 346억원)는 있어야 했다.’ 할리우드 스타 니콜라스 케이지(45)가 파산 위기에 몰리게 된 것은 지나친 낭비벽 때문이었다고 그의 재산을 관리했던 측근이 폭로해 난처한 상황에 몰리게 됐다.케이지는 지난달 자신의 재산을 관리했던 사무엘 레빈에 파산의 책임이 있다며 2000만달러의 소송 을 제기했지만 레빈이 지난주 로스앤젤레스 최고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이렇게 맞불을 놓았다고 액세스 할리우드 닷컴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레빈은 소장에서 2001년에 처음 채용됐을 때 이미 케이지가 수천만달러의 빚이 있었으며 수백만달러나 세금이 밀려있는 등 재정 상황이 형편없었지만 케이지가 이를 망각한 씀씀이로 1년 생활비로만 최소 3000만달러나 쓰는 바람에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자신과 재산관리 협약을 맺었을 때 이미 케이지는 재정적 상황을 잘 알고 있었으며 세금 납부 기한을 넘겼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 레빈은 덧붙였다.그는 또 케이지로부터 12만 8873달러의 임금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항변했다. 레빈은 소장에서 지난해 7월 현재 케이지의 재산 목록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세계 곳곳의 15개 저택 -4대의 요트(카리브해 지중해 뉴포트 해변과 로드아일랜드에 한 대씩) -바하마의 섬 하나 -한 대의 제트 여객기 -수백만달러의 보석과 예술작품 그런데 레빈이 그 뒤 계속해서 재정 상황을 들어 만류하는 것을 뿌리치고 케이지는 계속 다음 재산을 사들였다. -3300만달러로 평가되는 3채의 주택 -9대의 롤스로이스를 포함한 22대의 자동차 -값비싼 보석류 12세트 -47개의 예술작품 및 이국적 아이템 레빈은 “(그의) 거침없는 낭비벽의 정점은 잉글랜드의 미드퍼드 성과 독일 바바리아 지방의 슐로스 나이드슈타인 성을 구입한 돈키호테같은 짓이었다.”고 꼬집었다.그는 케이지가 공인회계사를 채용해 모든 회계 자료를 넘겨주라고 한 데다 지난 달 13일까지 시간 단위로 재산 상황을 보고하도록 요구한 데 진절머리가 났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케이지가 소유하고 있던 플로리다주의 주택 두 채가 지난 주 압류물품 경매에서 팔려나가 국세청(IRS)은 케이지의 밀린 세금이 600만달러로 줄었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부산 ‘트리천국’

    부산 ‘트리천국’

    ‘양치는 목자 트리, 에덴의 동산 트리, 스키 타는 산타 트리, 루돌프 사슴 트리….’ 올 겨울에 부산 시내가 온통 화려하고 환상적인 불빛으로 장식된다. 또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문화공연 등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봄꽃축제나 해변문화제, 영화제 등 계절별 축제와 달리 마땅한 볼거리가 없는 겨울철에, 부산시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트리 축제를 여는 것이다. 부산트리문화축제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중구 광복동, 영도구 75광장과 고신대, 서구 송도해수욕장 등지에서 제1회 ‘부산트리문화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역 광장과 부산시청 분수광장 등에도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대형 트리가 설치된다. ▲광복로 일대(광복동 입구∼창선치안센터)에는 공중 트리와 함께 에덴동산, 아기 예수의 탄생, 양치는 목자, 종려나무, 동방 박사, 포도원 이야기 등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20개의 테마존이 조성된다. ▲광복로 미화당 입구의 중앙무대 주변에는 디지털 트리가 화려하게 불을 밝힌다. ▲부산역~광복동(트리문화축제)~행복영도(희망의 빛축제)~고신대학(트리축제)~송도해변(성탄트리축제)으로 이어지는 ‘트리 관광코스’도 개발된다. 이건재 축제조직위원장은 “첫 트리문화제의 주제를 ‘온누리에 사랑의 빛을’으로 정했다.”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뜻과 함께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부산 도심상권을 부활시키자는 의미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축제기간인 한 달 내내 광복동 일대에서는 연극, 마술공연, 캐럴 대회 등 다양한 관람·체험 행사가 열린다. 총 10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준비한 거리공연에는 누구나 참여해 숨은 기량을 겨룰 수 있다. ‘사랑의 쌀’과 ‘사랑의 차’ 나눔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영도구 고신대에서는 캠퍼스 전체를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캠퍼스 안에 40여개 존을 설치, 1000만개 이상의 꼬마전구로 장식된 ‘산타와 루돌프’ 등 수백 개의 트리가 학교 안을 가득 채운다. 고신대 측은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외국인 고학생을 돕기 위한 자선바자와 크리스마스 콘서트, 야외 먹을거리 등 문화행사도 마련한다. 영도구는 동삼동 75광장과 봉래교차로 교통섬, 영선윗교차로 등에서 ‘희망의 빛축제’를 연다. 서구도 송도해수욕장 해변 일대에서 첫 트리 문화제를 열기 위한 준비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김익태 광복로 상인연합회 회장은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상권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인들도 적극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친환경 소재로 만든 CD 들어보실래요?

    친환경 소재로 만든 CD 들어보실래요?

    환경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 앨범을 재생지와 식물성 잉크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 외양만 그런 것은 아니다. CD와 DVD에 담긴 노래도 마찬가지. 바이오 연료 버스로 돌아다니고, 재활용품과 현지 생산 음식만 소비하며 치렀던 지난해 월드 투어 실황이 담겼다. 모델이자, 영화 감독이며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싱어송라이터 잭 존슨의 친환경 라이브 앨범 ‘앙 콩세르’가 그렇다. 하와이에서 태어나 수영과 서핑을 즐기고, 세계 서핑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던 그는 부상 뒤 취미였던 음악과 영화에 빠져들었다. 2001년 데뷔작 ‘브러시파이어 페어리테일스’를 내놨고, 2집 ‘온 앤드 온’(2003)에서부터 소비적인 현대 문명에 대한 경각심과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읊기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3집 ‘인 비트윈 드림스’부터. 빌보드 앨범 차트 2위에 올랐던 이 앨범에는 그의 대표곡은 ‘베터 투게더’, ‘브레이크 다운’ 등이 담겨 있다. 지난해 4집 ‘슬립 스루 더 스태틱’은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밟았다. 특히 존슨은 이 앨범을 시작으로 미국은 물론, 라이선스로 전 세계에서 발매되는 앨범까지 산림관리협의회(FSC)의 산림 경영 인증을 획득한 재생지와 식물성 잉크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들기 시작했다. 미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 샌프란시스코, 런던, 프랑스, 파리, 뮌헨 등에서 나직하고 느긋하게 해변을 거닐며 부른 듯한 19곡을 담았다. ‘베터 투게더’, ‘굿 피플’, ‘이프 아이 해드 아이스’ 등 히트곡은 물론, 지미 핸드릭스와 폴 사이먼, 찰스 라이트 밴드의 명곡을 자신의 노래와 자연스럽게 이어서 부르며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펄잼의 보컬리스트 에디 베더 등 평소 친분이 있는 아티스트와 빚어내는 앙상블도 놓칠 수 없다. CD와 DVD의 트랙리스트는 다소 차이가 있다. CD와 DVD를 묶은 한정 특별판까지 세 가지 형태로 발매된 이번 앨범의 수익은 하와이 환경단체에 기부돼 환경 문제를 위해 쓰여진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외계인? 골룸?…‘파나마 괴물’ 정체 드러나

    외계인? 골룸?…‘파나마 괴물’ 정체 드러나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한 일명 ‘파나마 괴물’의 정체가 드러났다. 지난 9월 소년 5명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파나마에 있는 강에서 놀다가 죽은 지 꽤 된 것으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생명체를 발견했다. 발견된 지역의 이름을 따 ‘파나마 괴물’이라 별칭이 붙은 이 생명체는 옅은 붉은 빛을 띠는 창백한 피부에 납작한 코와 긴 팔, 갈고리와 같은 발톱 등 생김새가 외계인을 연상케 했다. 온라인에서 파나마 괴물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골룸을 닮았다는 의견부터 미국 롱아일랜드 해변에서 발견된 몬탁 괴물과 비슷한 종이라는 추측까지 나왔다. 최근 파나마에서 활동하는 야생동물 협회 소속 수의사들이 검시를 한 결과 이 생명체의 정체는 다름 아닌 나무늘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수의사 안드레 세나 메이아는 검시를 한 결과 이 생명체는 중남미에서 주로 서식하는 세발가락 나무늘보(Bradypus)의 잡종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체가 물에 부패되면 털이 빠지고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부풀기 때문에 이처럼 외모가 변할 수 있다.”고 설명한 뒤 “검시한 나무늘보의 사체를 땅에 묻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발견된 ‘몬탁 괴물’ 역시 괴물 생명체로 추정됐으나 죽은 뒤 물에서 부패된 너구리인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환경&에너지] 태양전지 이용 신제품 속속 출시

    [환경&에너지] 태양전지 이용 신제품 속속 출시

    태양광 산업이 점차 발전하면서 태양전지를 이용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속속 시장에 나오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빅 벨리 솔라’는 태양전지 쓰레기통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쓰레기통 위에 30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전지가 부착된 제품이다. 태양전지가 생산하는 전력은 쓰레기통 속에 부착된 압축기로 쓰레기를 압축하는 데 쓰인다. 그럴 경우 해당 자치단체들은 쓰레기통을 덜 비워도 되기 때문에 인력과 장비 소모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쓰레기 수거차는 커다란 덩치 때문에 휘발유 1갤런당 2.5마일밖에 달리지 못할 정도로 ‘석유 먹는 하마’와 같다. 또 매연을 내뿜을 뿐만 아니라 교통정체의 원인도 되며, 미관상으로도 그다지 좋지 않다. 따라서 쓰레기통 비우는 주기를 늘리면 그야말로 1석3조라고 할 수 있다. 빅 벨리 솔라는 태양전지 쓰레기통 제조에 재활용 플라스틱과 독성이 없는 페인트를 사용해 친환경성을 배가했다. 태양전지 쓰레기통은 매사추세츠 주 해변과 쇼핑몰 등에 설치되고 있으며 점차 설치 지역이 확산되고 있다. 빅 벨리 솔라는 태양전지 쓰레기통에 커뮤니케이션 장치를 부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쓰레기가 가득 차면 해당 지자체에 “쓰레기를 비워 달라.”는 신호를 보내도록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산요는 ‘에넬룹(Eneloop)’이라는 이름의 휴대용 태양광 충전기를 출시했다. 에넬룹의 바깥 쪽에 부착된 태양전지가 전기를 만들어 안쪽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전기를 저장시킨다. 에넬룹은 USB를 통해 랩탑 컴퓨터와 휴대폰 등을 충전할 수 있다. 한 시간 동안 태양전지를 충전하면 휴대전화로 20~40분 정도를 통화할 수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는 하루 반에서 3일 정도가 걸린다고 산요측은 밝혔다. 에넬룹의 크기는 일반적인 책 정도이고, 무게는 8~15온스 정도로 권투장갑보다 조금 무거워 들고 다니는데 큰 부담이 없다. 이 제품은 야외에 놀러갈 경우, 또는 사막 등 전기가 없는 곳에서 비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 8월 일본 시장에 출시된 에넬룹의 가격은 90달러다. 태양전지가 이중으로 부착된 제품은 150달러. 산요측은 앞으로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전력 생산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의 몇몇 버스 정류장 위에는 태평양의 파도처럼 굽이굽이 휘어진 빨간 플라스틱 지붕이 얹혀 있다. 지붕에는 갈색의 무늬가 페인트처럼 칠해져 있는데, 이것이 유기염료로 만든 태양전지다. 여기서 생산하는 전기가 밤이 되면 LED 조명을 켜 버스 정류장을 밝힌다. 또 정류장에 부착된 지도 및 교통 정보 시스템을 작동하고, Wi-Fi 서비스까지 더해준다. 또 태양전지가 만든 전기는 정류장에 부착된 두 개의 광고판에도 조명을 공급해 준다. 그 대신 정류장의 관리는 클리어 채널 아웃도어라는 옥외 광고 전문업체가 맡는다. 샌프란시스코시로서는 버스 정류장 관리비를 공짜로 할 수 있는 셈이다. 태양광 버스 정류장은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 교통국이 런드버그 디자인이라는 업체에 의뢰해 개발했다. 기어리 블루버드 등 5곳에 우선 설치됐다. 시는 연말까지 5개 정류장의 서비스 만족도 등을 평가한 뒤 시 전역으로 태양광 정류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에는 모두 110 0개의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이를 2013년까지 모두 태양광 정류장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버스 정류장은 폐기 건축물에서 나온 철로 지어졌으며, 지붕도 40%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조됐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살 것인가 죽을 것인가…예술가의 비장한 고뇌

    살 것인가 죽을 것인가…예술가의 비장한 고뇌

    예술가가 누워 있는 침대 밑에는 소총이 놓여 있다. 사람이 다가가면 센서가 부착된 소총은 서서히 일어서며 안전장치를 풀고 방아쇠를 스스로 당긴다. ‘피웅’하는 소리가 날까, ‘빵’하는 소리가 날까. ‘예술가의 침대’라는 제목의 이 작품에서 조각가 안수진(47)은 총소리로 ‘벨소리’를 차용했다. ‘차랑’하는 소리는 새로운 손님이 방문했다는 듯이 경쾌하고 즐겁기도 하다. 이 작품의 주제는 ‘예술가의 자살을 통해 본 예술의 죽음’에 관한 것이었다. 매일 아침 창의적 아이디어의 고갈로 고통받는 예술가의 고뇌를 표현하고자 했던 안 작가는 무척 고민했다고 한다. 끝내 예술가를 살릴 것이냐 죽일 것이냐? 죽인다면 관객들은 예술가의 비장한 고뇌에 깊은 공감을 느낄 것이고, 살린다면 시장과 야합하는 예술가의 비굴한 삶을 보게 될 것 같았다. 안 작가는 예술가의 자살을 유예하기로 했다. 죽음에 직면했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또다른 작업에 들어감으로써 계속 구차하게 목숨을 연명해가는 예술을 풍자한 것이다. ●김종영 미술관 ‘오늘의 작가’… 새달 3일까지 초대전 서울 평창동 조각전문 미술관인 김종영미술관은 봄과 가을에 각각 한 명을 선정하는 ‘오늘의 작가’로 안수진씨를 선정해 12월3일까지 초대전을 연다. 전시제목은 ‘프레임’. 김종영미술관이 선정하는 오늘의 작가는 전업작가로서, 미술시장에는 덜 알려졌지만 수준 높은 작업을 하는 비교적 젊은 조각가들을 선정해왔다. 2004년 정현과 이기칠, 2005년 김주현과 박선기, 2006년 최태훈과 이상길, 2007년 박소영과 민균홍, 2008년 신옥주와 고명근, 올 봄엔 박원주 등이다. 안 작가도 이런 기준에 딱 맞는 작가라고 할 수 있겠다. 안 작가는 서울대 조각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업작가로 일해왔다. 그는 30대 이후로 키네틱 조각을 해왔는데, 키네틱 조각이란 기계를 활용해 작품 그 자체가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을 넣은 조각을 말한다. 주로 센서들이 달려 있어 관객들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기 때문에 상호작용하거나 교감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1990년대 중반 이후로 미술시장이 상업갤러리에 의해 재편된 탓에 안 작가의 작품은 주로 미술관에서 사랑받았다. 첫 개인전을 연 1994년 이래로 약 5년에 한 번꼴로 개인전을 연 안 작가의 작품은 주로 일민미술관, 토탈미술관 등에서 소개됐다. “미술관이 사랑하는 조각가라고 불러주니, 만감이 교차한다. 나도 상업화랑으로부터 사랑받는 조각가이고 싶다. ”고 안 작가는 웃으며 이야기한다. 평론가와 미술관이 ‘사랑한다.’는 것은, 작품 수준은 인정받지만 예술가 이전에 가장이자 생활인으로서 삶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즐겁기도 하고 버겁기도 한 이유다. 그의 작품은 크기에서도 압도적인 느낌을 준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트루비우스의 인간’(나체의 남성이 원과 정사각형 안에 사지를 벌리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3개의 대형 스테인리스 스틸 원과 그 안에서 회전하는 남성들, 해변을 보여주는 3개의 LCD모니터가 결합한 ‘평면의 시간’이 그렇다. 이들 남성의 가슴에는 도시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서울과 서울의 대척점인 부에노스아이레스, 서울과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이은 정중앙에서 직각점에 있는 도시 나이로비 등이다. ●사회비판… 그러나 작품 저변엔 긍정의 힘 안 작가는 “우리는 똑바로 서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지구와의 관계를 생각하면 기울어져 있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 조각들은 이런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LCD에 나타나는 수평선의 모습은 자전하는 지구에 따라서 기울어지는 상황을, 비트루비우스의 인간 역시 이에 맞춰서 10분에 한 번씩 자신들이 서 있는 위치를 변경해 보여준다. 작품 ‘다이빙대’도 재밌다. 사람은 없지만 다이빙대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붉은 전등이 달려 있어 센서로 그들의 움직임을 연상해볼 수 있게 된다. 계단의 붉은 점을 다 통과해 다이빙대까지 올라간 투명인간은 발판을 몇 차례 구른 뒤 물로 뛰어든다. 다이빙대가 흔들거리며 그 족적을 보여준다. 안 작가는 또한 현대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지식인으로서의 성찰도 잊지 않는다. 좌익과 우익 등의 이념논쟁이 여전히 격렬한 한국 사회를 보여주는 흰 날개와 검은 날개로 구성된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날개’나, 강박적으로 평균과 수평을 유지하려는 한국사회를 건축용 수평기계로 만든 평균대로 표현한 ‘관성의 평균대’, 골프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한국사회를 한반도 지도를 네 번 접어 만든 골프 코스를 통해 풍자한 ‘라데팡스’ 등이다. 전시 전체를 관통하는 힘은 ‘비판정신’이지만, 안 작가는 ‘긍정의 힘’을 버리지 않았다. 전시실 맨 끝에 가면 관객들은 ‘역사를 핥아라’는 작품을 만나게 된다. 고서를 연상시키는 나무판 안팎으로 작은 혀와 커다란 발이 왔다갔다 하는데, 혀로는 역사를 구석구석 핥고, 발로는 천천히 역사를 음미하라는 의미다. 그는 “역시 사회를 움직이는 힘과 에너지는 역사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다. 이 작품은 뒤샹의 조각작품들에 나타나는 미학을 보여주는 것으로, 스펙터클한 미디어아트에 대한 반성이 들어 있다. (02)3217-6484.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열린세상] 가을, 생의 아름다운 램프/시인 최창일

    [열린세상] 가을, 생의 아름다운 램프/시인 최창일

    가을이 되면 누구나 퇴색한 하나의 은행잎을 만지게 된다. 서걱이는 풀잎의 이마를 쓰다듬다 깔깔대던 꽃 웃음에 취해 보기도 한다. 먼 해조음에 한사코 씻기는 물새 울음으로 스산한 동굴. 해마다 가슴에 피는 소중한 추억제(追憶祭)의 향불을 피워 올리고 있는 것이다. 애써 잃어버리며 사는 그 영롱한 벗의 영토가 지금은 마음의 머언 유적지(流謫地)에 저물어 가고 있다. 해변의 모래밭이 아름답다는 것을 말로만 들어선 모른다. 맨발로 그 모래밭을 밟아 보아야 한다고 앙드레 지드는 ‘지상의 양식(糧食)’에서 말했다. 그렇다. 시린 물방울처럼 손바닥에 떨어지는 하나의 현실, 분명 그것은 이 땅의 중년 남성에게는 있다. 그리운 시간의 바다, 그러나 일제히 흔적도 없이 흘러가 버린 자취를 따라 가을이면 곧 안개처럼 피어나는 환상의 원경(遠景)이 있다. 어느덧 청춘의 오후를 서성이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보며 어느날 세찬 감동으로 가슴 설레던 바다의 항구와 단발머리 소녀를 생각한다. 수많은 생의 스토리가 다가선다. 평생을 경찰 생활에 헌신한 친구가 명예퇴직을 하였다. 분명 무수히 잠 안 오는 밤을 위하여 창호지에 얼룩지는 한숨과 고독을 곱씹는 요적(寥寂)한 시간 속에 성장하고 해체되고 흘러가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친구는 설악의 단풍을 향하여 잃어버린 영롱한 시간을 회상하는 시간을 만들자고 했다. 다짐의 약속도 필요 없이 다음날 설악을 향하여 달린다. 최후로 남는 인생의 허무를 논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영원히 묻어 둘 수도 있는 소중한 삶의 향기들을 이 가을에 소중하게 꺼내 보자는 취지였다. 젊은 날의 삶은 사실 맹목이었다. 아니 맹목이었던 만큼 순수한 불꽃이었다. 다함없이 출렁이는 파도의 교향악. 결국 한줌 바람 소리만도 못한 허무요, 물 한 방울도 못 미칠 무게로 남는 게 인생이라고도 하지만, 그 때문에 불살라야 했던 영혼의 부피와 충격은 무엇으로 견줄 길이 없다. 우리는 지금 풍요로운 세대를 맞아 자기와 어울리는 색을 찾게 되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장과 스타일 맞는 색상의 옷을 말한다. 사실 중년을 넘긴 이 땅의 주인들은 자기 색을 찾기엔 너무 취약한 시절을 살았다. 적성이 맞지 않아도 주어진 직장에 감지덕지 충성을 다하는 세대였다. 옷이 자신의 품에 맞으면 어울리는 색상이었다. 그러나 이 땅의 중년 남성들은 억울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주어진 일에 가치를 두었다. 어떤 일에도 그 안에 다양한 가치가 있다. 그 일 가운데 무엇을 보고, 무엇을 하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하였다. 생은 거부 하지 않고 늘상 깨어 있는 자에게 환희와 축복을 준다. 땅속에 깊숙이 묻어둔 하나의 불씨. 그것이 어느 날 활활거리며 이승의 온갖 것을 태우고 황량한 폐허를 이겨내는 것처럼 우리들의 불씨도 창조를 향한 원점으로 되돌려 어둠에서도 뜨거운 눈망울을 가지는 것이다. 누가 가을을 소멸의 시간이라고 말했는가? 밀레의 만종은 추수의 계절에 나온 명화다. 밀레의 기도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의 은혜가 되어버렸다. 멀리 가려면 함께 천천히 가라는 말이 맞나 보다. 말하는 사이 설악은 붉은 단풍을 꺼내주며 “당신들의 젊은 날의 심장의 색깔이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설악의 종주를 통해 우리는 인생은 삶의 열정이요, 사랑과 관용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누구에게나 통고(痛苦)의 시간은 주어지기 마련이다. 어둠에서 우릴 지킬 때 생의 아름다운 램프는 밝게 빛나는 것이다. 시인 최창일
  • 은희경과 떠나는 크로아티아 가을여행

    은희경과 떠나는 크로아티아 가을여행

    빼어난 풍경과 온화한 기후로 유럽인들에게 사랑받는 여행국가 크로아티아. 이곳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 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 역사 도시이지만 국내에는 아직 안내 책자 한 권 없을 정도로 알려지지 않았다. 2일부터 월~목 오후 8시50분 방송하는 EBS세계테마기행은 4부에 걸쳐 크로아티아의 숨은 매력을 공개한다. 이번 여행은 아직 소녀 같은 웃음을 지니고 있는 소설가 은희경이 함께 한다. ‘새의 선물’을 비롯해 ‘아내의 상자’,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등 소설을 통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그는 여전히 발랄한 모습으로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크로아티아 가을 풍경을 전한다. 2일 방송하는 1부 ‘요정들의 호수 플리트비체’ 편은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를 찾는다. 방송은 이곳에서 수백 년 된 케이블카 등 각종 역사 유적을 소개한 뒤, 세계자연유산인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방문한다. 공원에는 백운암·석회암 지대 및 여러 가지 색을 내는 신비의 호수, 90여개의 폭포 등 천혜의 예술작품들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3일 2부 ‘중세의 낭만 이스트라’ 편은 크로아티아 이스트라 반도에 자리한 역사 도시들을 찾아간다. 이곳은 로마의 지배 당시 지어진 원형극장 같은 유적과 함께 세계 3대 진미라는 송로버섯으로 유명하다. 제작진은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 송로버섯의 채취과정과 요리법 등을 전한다. 이어 4일 방송하는 3부 ‘향기의 섬 흐바르’ 편은 도나트 성당이 위치한 도시 자다르를 찾아 유서 깊은 성당의 모습과 함께 환상의 풍경을 자랑하는 해변을 소개한다. 마지막 5일 4부 ‘아드리아의 진주 두브로브니크’편은 크로아티아의 전통공예·음악·춤을 즐길 수 있는 전통 마을을 찾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선박에 치인 21m ‘대왕고래’ 해안서 발견

    선박에 치인 대왕고래(흰긴수염고래·Blue Whale)가 해안가에서 발견됐다. 몸길이가 21m에 달하는 대왕고래 암컷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의 포트브래그 해변으로 죽은 채 떠밀려 왔다고 A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야생동물 보호단체인 와일드라이프(Wildlife) 측은 발견 전날 멘도시노 근처 바다를 지나던 선박이 고래와 부딪쳤다는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대왕고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지구상에 있는 포유류 중 가장 큰 종으로 알려져 있다. 수심이 깊은 먼 바다에 살기에 해안가로 떠내려 오는 일은 드물다. 조 코다 박사는 “발견된 고래의 등 두 곳에 깊이 2m 가량의 치명적인 상처가 나 있었다. 다른 곳에는 별다른 상처가 없는 것으로 보아 선박에 부딪혀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왕고래의 몸에는 푸른색 물감을 묻힌 붓으로 그림을 그린 것 같은 잔무늬가 있으며 평균 몸길이는 24~26m, 몸무게는 120t에 달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檢 “효성 해외부동산 확인 착수”

    김준규 검찰총장이 효성그룹 3세들의 100억원대 미국 호화 부동산 매입과 관련해 부동산 취득 자금의 출처를 확인하라고 23일 지시했다. 김 총장의 지시는 사실상 효성그룹 재조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박지원·박영선 의원은 이날 “김 총장한테서 ‘(효성의)해외 부동산 문제에 대해 확인작업에 들어갔고 확실히 (조사)하도록 했다. 소유·지분관계, 비자금 등을 확인해서 혐의점을 찾으면 수사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외 부동산의 소유권 관계와 구입 자금의 출처를 확인하겠다는 뜻”이라면서 “효성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다시 살펴보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단 선을 그었다. 하지만 검찰이 효성 3세의 해외부동산 확인작업을 그동안 효성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아닌 외사부에 맡겼다는 점에서 효성 비자금도 수사대상에 오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외사부는 효성 일가의 미국 내 부동산 보유를 공개한 ‘시크릿 오브 코리아’(andocu.tistory.com)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맏아들인 조현준 ㈜효성 사장은 200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450만달러 고급 빌라, 2004년 12월 샌프란시스코의 180만달러 고급 콘도, 2006년 10월 샌디에이고의 95만달러 고급 빌라 2채의 지분을 사들였다. 셋째 아들인 조현상 ㈜효성 전략본부 전무는 2008년 7월 하와이 호놀룰루 해변 부근의 262만달러 콘도를 구입했다. 이들의 부동산 취득 과정에 미국법인인 ‘효성아메리카’가 등장해 효성 비자금으로 해외부동산을 매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초대형 헬기 시스노클 시연회에

    김대수 강원 삼척시장 22일 오전 10시 맹방해변에서 열리는 초대형 헬기 시스노클 시연회에 참석한다.
  • 강릉해변에 그윽한 커피향기

    “10월의 마지막 밤, 그윽한 커피향이 있는 강릉으로 초대합니다.” 강원 강릉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제1회 강릉 커피축제’를 연다. 시는 안목과 사천해변의 커피거리, 커피공장인 테라로사, 보헤미안, 도심 속 커피명소 등에서 커피 명인들이 선보이는 커피 향연이 펼쳐진다고 21일 밝혔다. ‘10월의 마지막 밤을 강릉 커피축제와 함께’라는 주제로 커피 재가공(로스팅) 전문업소를 중심으로 핸드드립 체험, 전문가와 함께하는 각종 커피체험, 인디밴드와 미니음악회, 소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강릉지역의 커피 전문점을 소개하는 커피 지도를 참가자들에게 제공, 커피 맛을 찾아 나서는 마니아들의 여행과 맛집 기행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31일 오후 7시 단오문화관에서 커피 원산지인 브라질에서 삼바밴드를 초청, 정열적인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커피숍에서는 통기타와 색소폰 연주, 커피 관련 영화 및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다. 강릉지역은 1980년대 초부터 해변을 중심으로 커피 명인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전국의 커피명소로 자리잡았다. 지금도 국내 최고의 바리스타 등이 자리잡고 있는 등 맛있는 손맛 커피로 커피광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다. 강릉에는 커피공장을 운영하는 김용덕씨, 우리나라 커피 1세대이며 일본식 핸드드립의 최고수로 커피 장인으로 불리는 박이추의 보헤미안, 커피는 맛있어야 한다는 커피 히피의 창시자 이병학씨 등이 있어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고 최고의 커피맛을 선보이는 로스팅 및 핸드드립 전문점만도 20여개에 이른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낮에는 단풍이 장관이고 밤에는 별빛 쏟아지는 가을 해변에서 시와 재즈 선율, 파도 소리와 함께 명인들이 만들어 내는 커피 향이 어우러진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동해~삼척 해안도로 조성

    동해~삼척 해안도로 조성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간직하고 있는 강원 동해·삼척시가 해변을 따라 관광도로(위치도)를 새로 뚫는다. 삼척·동해시는 15일 해변을 따라 기암괴석 등 볼거리가 많지만 난공사라 연결도로가 없는 동해 추암동~삼척 증산동 구간에 새로운 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연장 780여m 구간에 폭 30m 도로를 개설해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모두 60억원이 투입된다. 동해시 구간에서 새롭게 도로가 개설되는 추암동 일대 130m에 대해 보상을 모두 끝냈고 나머지 200m는 현재 폭 15m 도로를 30m로 대폭 넓혀 인도와 자전거도로, 녹지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삼척시 구간 350m도 동해시와 같이 도로 폭을 30m로 대폭 늘려 새해 3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이들 구간은 늦어도 2011년 말까지 완공된다. 도로는 철길이 해안에 인접해 철길 안쪽으로 이어지도록 했으며 철길을 가로질러 마을에서 차량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터널(굴다리)이 개설된다. 야산을 사이에 둔 두 지역은 그동안 연결 도로가 없어 동해∼삼척 중심도로인 국도 7호선 등을 타고 4∼5㎞를 우회 통행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동해·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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