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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도난당해 경매 나온 불상 아직 박물관 수장고에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도난당해 경매 나온 불상 아직 박물관 수장고에

    충북 제천의 금수산(錦繡山)은 글자 그대로 비단에 수를 놓은 듯한 풍광을 자랑한다. 원래 이름은 백암산(白岩山)이었다고 한다. 중턱부터 꼭대기까지 곧추 솟은 바위 봉우리들이 하얀 빛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단양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이 일대의 산하(山河)를 둘러보다 수려한 모습에 반해 금수산이라 이름을 바꾸어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정방사 문무왕 2년에 창건… 1825년 법당 중건 금수산은 해발 고도가 1016m에 이르니 간단치 않다. 단양팔경을 이루며 서쪽에서 흘러 내려온 남한강이 남쪽으로 한바탕 휘감아 나가는 서쪽 어귀에 자리잡고 있다. 정방사(淨芳寺)는 신선봉에서 뻗어 내린 능선 자락 의상대라 이름 붙여진 암벽에 매달리듯 안겨 있다. 의상대와 절집의 조화도 조화지만, 마당에서 바라보이는 산천의 풍경은 더욱 절묘하다. 의상대라는 작명(作名)에서 짐작할 수 있듯 정방사에 전해지는 역사는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문무왕 2년(662)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것이다. 의상대사가 깨달음을 얻은 뒤 더욱 정진할 절을 짓고자 지팡이를 던지자 이곳으로 날아와 꽂혔다는 전설이 있다. 하지만 정방사에서 굳이 의상대사의 흔적을 찾으려 애쓸 필요는 없을 것이다. 1825년 법당을 중건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 본격적인 역사가 시작된 시기로 봐도 좋겠다. 큰법당은 원통보전(圓通寶殿)이라 편액했으니 관음도량이다. 분명 여섯 칸이지만 최대한 자세를 낮추어 소박하기만 하다. 화려한 공포로 날카롭게 솟은 주위 바위산과 경쟁하듯 지붕을 높였다면 오히려 어색해 보였을 것이다. 자재 조달이 쉽지 않고 법식에 능통한 편수를 구하기도 쉽지 않았겠지만, 절집을 지은 스님이 머금었던 미의식의 일단을 짐작하게 한다. ●해변 봉우리 산다는 관음보살 앞엔 ‘청풍호 바다’ 원통보전에서 청풍호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옛 사람들의 신통력에 무릎을 치게 된다. 불교에서는 관음보살이 바닷가에 우뚝 솟은 흰꽃이 만발한 봉우리에 살고 있다고 가르친다. 이 때문에 영험 있는 관음도량은 어느 나라건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충주댐으로 남한강 물줄기가 막히며 생겨난 호수를 오늘날 ‘내륙의 바다’라고 부르고 있으니 놀라운 일이다. 관음보살의 상주처로 정방사의 입지는 이렇게 완성됐다. 큰법당에는 당연히 관음보살이 모셔져 있다. 원래 정방사의 주존은 높이 51㎝, 어깨폭 20㎝의 작은 목조관음보살좌상이었다. 개금(改) 불사 당시 불상의 복장에서 발원문이 발견됐는데, 청나라 연호로 강희 28년(1689) 조성했음을 밝혀 놓았다. 그런데 삼존불이라고 적어 놓았으니 당초에는 삼존불의 좌협시보살이었음을 알 수 있다. 어느 절에 삼존불로 모셔졌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어느 시기 관음보살만 정방사로 옮겨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도둑이 훔쳐가… 공소시효 지나자 작년 경매에 이 관음보살상은 2000년 7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지만, 2004년 도둑이 훔쳐 갔다. 그러니 지금 정방사 원통보전에 모셔져 있는 관음보살은 옛날 그분이 아니다. 그런데 지난해 5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전화가 걸려 왔다. 불교문화재 특별경매전에 출품된 불상이 아무래도 정방사 관음보살상인 것 같다는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의 제보였다. ●수사·재판 중… 보안 문제로 불교중앙박물관에 대담하게 경매에 내놓은 것은 장물 취득 및 알선 범죄의 공소시효인 7년이 지났기 때문이다. 관음보살상뿐 아니라 역시 정방사에서 훔쳐 간 나한도도 나왔다. 관음보살상은 이후 정방사로 곧바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지금도 불교중앙박물관 수장고에 있다. 수사와 재판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고, 정방사의 보안에도 문제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한다. 곡절도 많은 정방사 관음보살이다. 벌써부터 금수산 아래 청풍호의 모습을 몹시도 그리워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 해변에서 잃어버린 결혼반지…대가없이 찾아준 남자

    해변에서 잃어버린 결혼반지…대가없이 찾아준 남자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사는 포터 부부는 주말을 맞아 어린 아이들 둘을 데리고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롱아일랜드 해변을 찾았다. 미국 동부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해수욕장이다. 아내 데비 포터는 부산스러운 아이들 붙잡고 물놀이 준비시키고 선크림을 발라주느라 잠시 결혼반지를 빼서 남편 브랜든 포터에게 건넸다. 남편 브랜든은 잠시 갖고 있다 아내의 반바지 뒷주머니에 집어넣은 뒤 아내 데비에게 확인까지 시켜줬다. 그렇게 하루종일 해변에서 신나게 논 뒤 저물 무렵 집에 돌아가려던 차에 데비는 브랜든에게 반지의 행방을 물었고, 그제서야 남편이 자기 뒷주머니에 집어넣었음을 깨달았다. 그 결혼반지는 데비의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위해 직접 디자인하고 세공까지 해서 만든 세상에 둘도 없는 물건이었다.부부는 급히 차를 돌려 해변에 깔아둔 매트와 수건, 옷 등을 탈탈 털어보고, 하룻동안의 동선을 따라 해변 주위를 샅샅이 뒤졌지만 찾을 수 없었다. 집에 돌아온 뒤에도 반지를 잃어버린 충격의 여파는 가시지 않았다. 브랜든은 "결혼반지를 잃고 낙담하는 아내를 보니 내 상실감도 너무나 컸고, 반지를 잃어버린 것은 내 잘못이었다"면서 "그날 저녁 간절하게 기도를 올리는 마음으로 SNS 등 온라인에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그의 글을 퍼날랐고, 많은 위로는 물론, 금속탐지기를 써보라고 권유하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또한 반지를 찾아보겠다는 글도 이어졌다. 그중 브랜든은 마이크 잔드리스라는 남자에게 왠지 모를 끌림이 들었고, 다음날 아침 곧바로 그를 만나러 갔다. 실제 금속탐지기를 갖고 나온 잔드리스는 "금속탐지기를 들고 온 사람들이 몰려들기 전에 서둘러서 반지를 찾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반지가 100달러 짜리인지 20만 달러 짜리인지는 알 수 없지만 꼭 찾아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함께 포터 가족이 움직였던 장소 주변으로 해변을 뒤졌다. 그리고 간절한 기도에 대한 응답은 불과 5분 만에 기적적으로 이뤄졌다. 브랜든은 눈물을 흘리면서 잔드리스와 껴안고 껑충껑충 뛰었다. 그리고 그에게 사례를 하겠다고 여러 차례 권했지만 잔드리스는 극구 사양했다. 대신 잔드리스는 함께 사진찍기를 원했다. 잔드리스는 "금속탐지 동호회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자신들이 찾은 물건 중 가장 진귀한 것을 내놓는 작은 대회가 열린다"면서 "거기에 이 반지를 찾았음을 내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화제의영상] 제트스키 타고 추락하는 드론 구하는 사람들

    [화제의영상] 제트스키 타고 추락하는 드론 구하는 사람들

    수면으로 추락하는 드론을 구하는 사람들의 영상이 화제네요. 최근 태국의 한 해변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제트스키를 타고 해상으로 질주하는 남성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남성들이 쏜살처럼 달려갔던 이유는 밧데리가 방전돼 추락하는 드론을 구하기 위함이었던 것. 아슬하게 추락 직전의 드론을 잡은 남성이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아마도 추락하던 드론이 고가의 장비였나봅니다. 사진·영상= Georges Lg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죽은 새끼 끌고 헤엄치는 어미 고래… “애도의 방식”

    죽은 새끼 끌고 헤엄치는 어미 고래… “애도의 방식”

    모성애가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이 관찰을 통해 입증됐다. 이탈리아 밀라노 비코카대학 연구진은 어미 돌고래 혹은 고래가 죽은 새끼의 사체를 끌고 다니며 헤엄치는 사례 14건을 정말 분석했다. 연구진은 어미 돌고래 혹은 고래가 수면 위로 죽은 새끼를 끌고 헤엄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으며, 대다수의 경우는 이미 새끼의 사체에서 부패가 시작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새끼가 죽은 지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미가 사체를 포기하지 않은 채 함께 헤엄쳐 다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부 고래 또는 돌고래의 경우 어미 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이 모두 합심해 새끼의 사체를 보호하며 헤엄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어미에게 있어서, 아무리 직접 낳은 새끼라 해도 거센 물살을 가르며 죽은 새끼를 끌고 헤엄치는게 쉽지 않은 일이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이 매우 고통스럽고 스트레스도 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행동을 이어가는 이유는 다름 아닌 ‘애도’의 방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연구진은 “우리는 바다에서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거대한 돌고래와 고래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면서 “지역과 관계없이 바다 곳곳에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돌고래와 고래가 분포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동물, 특히 돌고래와 고래가 가족의 죽음에 비통해하고 애도하는 방식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돌고래와 고래의 독특한 애도 방식은 이뿐만이 아니다. 북대서양에서는 돌쇠고래(short finned pilot whale)가 이미 숨이 끊어진 성체 고래와 새끼 고래 사체 둘을 동시에 보호하기 위해 커다란 원형을 그린 채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또 스피너 돌고래는 새끼의 사체를 보트 위로 올려 보내려는 행동을 취하기도 했다. 당시 그 보트에 타고 있던 해양학자들은 돌고래의 애도의 뜻을 알아채고 밧줄로 묶어 해변까지 사체를 끌고 온 뒤 매장을 해준 사례도 있다. 마음을 짠하게 만드는 돌고래와 고래의 애도 방식과 관련한 연구결과는 미국포유동물학자협회(ASM)이 발행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지 ‘포유동물학 저널’(Journal of Mammalogy)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남 장흥, 그냥 그런 깡촌에 뭐가 있겠냐고? 골목이 끝날 때쯤 짠~ 새 세상이 열린다

    전남 장흥, 그냥 그런 깡촌에 뭐가 있겠냐고? 골목이 끝날 때쯤 짠~ 새 세상이 열린다

    전남 장흥은 독특한 곳이다. 볼 때마다 새롭다. 익숙한 골목 끝에서 새 풍경이 튀어나오고, 심드렁하게 걸었던 갯마을 안길에서 켜켜이 쌓인 역사의 자취를 보게 된다. 맨부커상의 작가 한강(46)이 종종 찾았다는 회진 앞바다가 이순신 장군이 조선 수군을 재건한 곳이었다는 것, 장흥에서도 ‘깡촌’으로 통하는 장동면에 나라 안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를 배향하는 사당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러니 장흥을 돌다 보면 당최 느슨해질 틈이 없다. 지난 5월. 전남 장흥 안양면 사촌리 율산마을회관에서 조촐한 잔치가 열렸다. 작가 한강이 소설 ‘채식주의자’로 영국에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은 것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장흥은 한강의 아버지이자 작가인 한승원(77)의 고향이다. 그가 오랜 외지 생활을 접고 귀향해 터를 잡은 곳이 안양면 사촌리의 ‘해산토굴’이었고, 남도 끝자락의 갯마을에서 마을잔치가 열린 건 바로 그 때문이었다. 한승원 작가에 따르면 한강은 학생 시절 가끔 회진면의 삼촌 댁을 찾아 뱃일 거들며 방학을 보냈다고 한다. 비록 고향은 아니라 해도 감수성이 풍부한 학창 시절에 찾았던 회진은 그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을 게 분명하다. 우리가 어린 시절 너나없이 찾아갔던 시골 ‘외할머니댁’에 얼마나 많은 추억을 묻어두었는지를 떠올려 보면 이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장흥을 찾을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해산토굴 아래는 여닫이 해변이다. 키조개의 대표 산지로 꼽히는 곳. 장흥 유일의 해수욕장도 여기 있다. 해수욕객들을 위한 시설들을 여럿 조성해 뒀지만, 뜻밖에 찾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여닫이 해변에 ‘한승원 문학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어등’, ‘모래알’ 등 한승원의 글이 새겨진 문학비들이 700m 정도 이어진다. 해산토굴 바로 앞에 원두막이 하나 있다. 멀리 마을 너머로 장흥 바다가 펼쳐지는 곳이다. 담장도, 대문도 없으니 누구라도 들러 다리쉼을 해도 좋겠다. 혹시 모를 일이다. 여전히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한승원 작가가 우연히 나와 말동무를 해 줄지도. 오전 무렵이면 늘 ‘한승원 문학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고 하니, 모시옷 걸치고 휘적휘적 걷는 어르신을 만나게 되면 말 한 번 건네볼 일이다. 회진면은 흔히 ‘장흥 문학의 자궁’으로 표현된다. 수많은 작가에게 문학적 토대가 됐다는 뜻이다. 회진에서 문학적 상상력을 키운 대표적인 인물로 이청준(1939~2008), 한승원 등이 꼽힌다. 동갑내기인 두 작가 중 이청준은 회진 근처의 진목마을, 한승원은 회진리 바로 맞은편의 덕도에서 태어났다. 역사적으로 보면 회진은 이순신 장군이 조선 수군을 재건한 곳이다. 백의종군한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내려와 판옥선 12척으로 조선 수군의 명맥을 이었고, 이는 연이은 승전보의 도화선이 됐다. 앞서 성종 때엔 잦은 왜구의 출몰을 막기 위해 성을 쌓기도 했다. 그곳이 바로 회령진성이다. 회진 초입의 언덕에 있는 성벽에 오르면 너른 회진 들녘이 한눈에 들어온다. 키 낮은 집들 너머로는 장흥 바다가 부드럽게 능선을 그리고 있다. 이 일대 바닷물빛 참 곱다. 청잣빛이다. 이런 물빛 신안 안좌도나 강진만 등에서도 본 적 있다. 손대면 묻어날 것 같은, 푸른 우유를 보는 듯하다. 한승원의 생가가 있는 덕도 풍경도 곱다. 덕도는 옛 동학군의 후예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그만큼 주민들의 자부심도 세고 문향도 짙다. 할미꽃 공원이 있는 한재에서 마을 전경을 굽어볼 수 있다. 회진항에서 지방도를 타고 신상리 방향으로 가다 보면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은 해양낚시공원, 오른쪽은 노력도 가는 길이다. 노력도는 회진대교로 뭍과 연결돼 있다. 섬 끝자락은 노력항이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제주 성산포를 오가는 ‘오렌지호’가 운항될 만큼 번듯한 곳이었지만, 여객선이 운항을 중지한 지금은 쇠락한 항구로 전락하고 말았다. 인적이 드물다는 건 때로 장점이 되기도 한다. 다소 쓸쓸하긴 해도 더없이 고즈넉하게 남도의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항구 방파제에 서면 멀리 완도의 금당도, 생일도, 해남의 소록도 등이 수평선 위로 섬처럼 떠 있다. 해넘이 명소로도 꼽힌다. 섬 오른쪽으로 난 해안도로를 따라 돌다 보면 청잣빛 바다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해양낚시 공원에서는 바다낚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좀더 짜릿한 손맛을 원한다면 회진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나가야 한다. 완도와 경계에 있는 가두리 양식장 주변까지 나가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다. 장흥 북쪽의 장동면 일대를 돌다 보면 두 번 놀라게 된다. 안중근(1879~1910) 의사를 배향하고 있는 사당이 나라 안에서 한 곳뿐이라는 것, 그리고 안 의사와 전혀 연고가 닿지 않는 지역에, 그것도 다른 성씨의 문중에서 이를 세우고 관리해 왔다는 것이다. 장흥군의 안병진 예산계장에 따르면 안 의사의 위패를 모신 해동사(海東祠)는 1955년 안홍천이란 지역 유지가 세웠다. 안 의사는 순흥 안씨, 안홍천은 죽산 안씨다. 혈연이나 지연, 학연 등으로 묶인 관계가 전혀 아니다. 당시 장흥의 재력가였던 안홍천은 안 의사의 후손이 국내에 없어 제사조차 지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사재를 털어 사당을 세웠다고 한다. 현재도 죽산 안씨 문중에서 매년 음력 3월에 제향을 지내고 있다. 중국 하얼빈에 있는 안 의사 기념관과 해동사의 경도가 126도로 같다는 것도 우연치고는 기막히다. 해동사의 규모는 소박하다. 건립 당시엔 1칸이었다가 2006년 3칸짜리 팔작지붕으로 중건됐다. 편액에 쓰인 ‘海東明月’(해동명월) 글씨는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썼다고 한다. 사당 내부엔 안 의사 영정 2점과 친필 유묵 복사본이 보관돼 있다. 해동사 바로 옆은 죽산 안씨 문중의 사당이다. 장흥 여정에서 메모해 둘 것 하나. ‘정남진장흥물축제’다. 오는 29일~8월 4일 읍내 탐진강, 편백숲 우드랜드 일대에서 열린다. 지방 소도시에서 열리는 축제라고 깔보면 곤란하다. 읍내가 발디딜 틈없이 사람들로 가득 차고, 갯마을로서는 드물게 차량 정체 현상도 빚어진다. 읍내를 흐르는 탐진강 전체가 물놀이공원으로 바뀐다고 보면 알기 쉽다. 물위에서 놀 수 있는 온갖 기구들도 등장한다. 유아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딱이다. 가장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은 ‘살수대첩 물싸움 퍼레이드’다. 군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울려 물싸움을 벌이는 이벤트인데, 읍내 중심지를 무대로 너나없이 ‘흥겨운 싸움’을 벌인다. 글 사진 장흥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호남고속도로~익산포항고속도로~순천완주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남해고속도로 영암·순천 구간으로 갈아탄 뒤 장흥나들목으로 나가는 게 가장 알기 쉽다. 안중근 의사 사당이 있는 해동사는 장흥 북쪽의 장동면에 있다. 여정의 처음이나 끝자락에 들르는 게 효율적이다. →맛집 요즘 장흥의 제철 먹거리는 된장물회다. 된장을 써서 물회를 만들면 과연 맛이 날까 싶은데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으면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 물 샐 틈없이 입안에 꽉 찬다. 횟감도 병어, 서대 같은 고급 어종들을 쓴다. 진호식당(867-2843)이 알려지지 않은 강자다. 원래 장흥 사람들만 알음알음 찾던 곳인데 워낙 인기가 좋아 정식 업소로 문을 열었다. 굴구이촌으로 이름난 죽청리에 있다. 바지락회무침은 수문해변의 바다하우스(862-1021)가 알려졌다. 수문해변은 키조개의 산지로 이름난 곳. 담백하고 달달한 키조개구이도 별미다. ‘낙지삼합’도 맛있다. 20일 금어기가 풀려 포실하게 살이 오른 낙지와 달보드레한 키조개, 기름진 돼지고기를 하나로 묶은 뒤 입안에 날름 털어 넣는다. 신가네 낙지삼합(863-6663)이 알려졌다. ‘전설적인’ 장흥삼합의 인기는 여전하다. 키조개와 표고버섯, 소고기가 한 묶음이다. 만나숯불갈비(864-1818~9)가 유명하다.
  • [新국토기행] ‘사통팔달 관광지’ 강원 고성군

    [新국토기행] ‘사통팔달 관광지’ 강원 고성군

    미래의 땅, 동해안 최북단 강원 고성군. 남북으로 분단된 유일한 자치단체인 고성이 사통팔달 관광지로 뜨고 있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고 고기잡이가 시원찮아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서울~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확정 등 교통여건이 좋아져 각광받기 시작했다. 수도권과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덕분이다.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아 청정지역으로 남은 자연자원이 미래 관광자원으로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이제 새로운 꿈과 미래를 품을 수 있다. 인구 2만 9000여명의 고성군은 통일과 환동북아시대의 도래를 꿈꾸며 블루오션이 되었다. 피서철 청정 동해를 끼고, 금강산을 지척에 둔 고성에서 할머니 시골집의 추억이나 고향의 포근함을 더듬으며 더위를 식히면 어떨까. 볼거리 ●국내 유일 북방식 전통 민속마을 ‘왕곡마을’ 국내 유일의 북방식 전통한옥과 초가집 군락 전통 민속마을이다.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아 중요민속자료 제235호로 지정됐다. 죽왕면 오봉리에 있는 왕곡마을 형성은 14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 말 두문동 72현에 속한 함부열이 이성계의 조선 건국에 반대해 간성에 낙향 은거한 데서 연유한다. 이후 후손들이 왕곡마을에 정착한 이후 함씨 후손들이 대대로 이곳에서 집성촌을 이루며 600년 동안 살아왔다. 왕곡마을 가옥은 안방, 도장방, 사랑방, 마루, 부엌이 한 건물 내에 있고 부엌에 가축우리가 붙어 있는 북방식 겹집구조다. 마을 안길과 바로 연결되는 앞마당은 가족의 공동작업 공간 역할을 하면서 타인에게 개방적이지만 높은 담으로 둘러싸인 뒷마당은 여인들의 공간으로 폐쇄적인 특징이 있다. 마을은 둘레가 4㎞에 이르는 석호 송지호와 해발 200m 내외의 다섯 개의 야산에 둘러싸여 외부와 차단된 분지로 이루어져 지난 수백년간 전란과 화마의 피해가 없었던 최고의 길지로 꼽힌다. 6·25 전쟁과 근래 고성지역에서 발생했던 대형 산불 때에도 왕곡마을은 화를 입지 않아 길지임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영화 촬영장으로 유명세를 타고 마을에서 운영하는 민박체험장까지 생겨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여름 성수기에는 생생마당 공연을 펼쳐 초·중·고 학생단위 가족체험 현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금강산 봉우리 직접 볼 수 있는 통일전망대 금강산 봉우리들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최북단 전망대다. 1983년 개관해 지금까지 약 2000만명의 여행객이 다녀갔다. 금강산 육로 여행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으나 금강산 관광객 사망 사건으로 관광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금강산을 바라보며 망향의 설움을 달래는 실향민들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무한하게 희망하고 있다. 통일전망대에서는 민족의 명산인 아름다운 금강산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금강산 최고봉인 비로봉과 일출봉, 채화봉, 옥녀봉, 신선대, 오래전 신선 아홉이 하늘에서 내려와 바둑을 두었다는 구선봉, 푸른 동해를 신비하게 수놓은 해금강,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을 담은 감호 등 계절마다 각각의 진풍경을 보여주는 금강산을 감상할 수 있다. 통일전망대 주차장에 있는 6·25 전쟁체험전시관은 통일전망대 방문 때 빼놓지 말고 들러야 할 곳이다. 6·25 전쟁 당시의 모습과 갈 수 없는 금강산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다. 인근에는 DMZ박물관이 있어 통일전망대를 내려오는 길에 함께 들러보는 것도 좋다.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있어 통일안보공원 출입신고서를 작성하고 안보교육을 받아야 한다. ●사명대사 머물던 건봉사 인적이 뜸해 한적한 고찰이지만 여름이면 숲이 무성하고 가을이면 단풍이 아름답다. 설악산 신흥사와 백담사, 양양의 낙산사를 거느렸던 대사찰로 법흥왕 7년(520년)에 신라의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임진왜란 때는 사명대사가 승병들을 훈련했는데 그들이 공양할 쌀을 씻은 물은 개천을 따라 10리를 넘게 흘러갔다는 전설 같은 얘기도 전해진다. 1878년 건봉산에 큰불이 나면서 당시 건봉사의 건물 중 3000칸이 소실되었다. 그 뒤 6·25 전쟁 탓에 완전 폐허가 되었고 지금은 절 입구의 불이문만 남아 있다. 건봉사 불이문은 독특하게 기둥이 4개다. 불이문을 지나면 왼쪽으로 솟대 모양의 돌기둥을 만나게 되는데 높이가 3m로 한때 건봉사의 번창했던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 이곳 절터와 대웅전 사이 좁은 계곡에는 무지개 모양의 돌다리 능파교가 있다. 돌다리는 건봉사의 수많은 건물터 중 그나마 형상이 제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주위 풍경과 잘 어우러져 아름답다. 건봉사 진신사리탑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불사리와 치아 사리를 약탈해간 것을 사명대사가 일본에 사신으로 다녀오면서 되찾아오고서 세웠다. 이때부터 석가의 치아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을 만들게 되었다.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에 의해 ‘의승병 봉기처’이기도 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한 의승병기념관도 있다. ●산·호수·바다 동시에 보는 송지호오토캠핑장 금강산을 바라보는 송지호오토캠핑장이 각광받고 있다. 캠핑장은 주변에 송지호의 울창한 송림과 동해의 우뚝 선 죽도 그리고 깨끗하고 넓은 백사장을 가진 캠핑장 전용 해수욕장 등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를 한곳에서 동시에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캠핑장이다. 캠핑을 하면서 짬짬이 주변의 왕곡마을, 화진포, 통일전망대 등 관광지는 물론 바다낚시와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는 크고 작은 항·포구들을 둘러보는 여유도 함께할 수 있다. 올여름 새롭게 선보이는 인근 봉수대오토캠핑장은 캠핑데크를 비롯한 캐러밴도 설치해 손님 맞을 준비를 마친 상태다.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에 있어 한여름 캠핑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시원함을 곱빼기로 선물해 주는 곳이기도 하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먹거리 ●속도 풀고 체력도 보강하는 물회 물회는 뱃사람들의 음식이었다. 잡은 생선을 즉석에서 회를 떠 채소를 넣고 물을 부어 고추장과 된장을 넣어 간단하게 물 마시듯 후루룩 먹던 음식이 지금은 술 먹은 뒤 속풀이와 체력을 보강하는 스태미너 음식으로 인기다. 최북단 고성 물회는 해산물 총집합 음식이다. 가자미 세꼬시와 오징어, 해삼을 기본으로 전복, 멍게,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간다. 여기에 오이, 배, 청양고추, 설탕, 깨 등을 고명으로 얹는다. 커다란 그릇에 담은 물회를 각자 떠먹는 것도 특징이다. 횟감을 다 먹은 후에는 밥이나 국수를 말아 먹는다. 물회가 가장 맛있는 온도는 5~10℃ 사이로 얼음을 넣어 먹으면 맛이 더하다. ●원기회복에 좋은 저도어장 문어 고성군 저도어장에서 생산되는 문어와 해삼, 멍게는 어느 해안에서도 맛볼 수 없는 살아 있는 신선 해물이다. 저도어장은 북한과 접해있는 수역에서 여름 한철 잠시 작업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해녀들과 연승어선들이 찾아 싱싱한 문어를 건져 올려 시장에 낸다. 청정지역 대형 문어로 살이 깊고 타우린 등 영양이 풍부해 원기회복에 좋다. 도시인들에게 인기다. ●양미리를 담백하게 끓여낸 용어탕 가을에서 겨울까지 고성지역에서 생산되는 양미리를 특화한 용어탕이 인기다. 양미리의 고소한 맛을 담백한 어탕으로 끊여낸다. 양미리는 한류성 어종으로 고성 앞바다에서 늦가을부터 겨울에 잡힌다. 고칼슘 고단백 어종으로 가격대도 저렴해 겨울철 관광객이 많이 찾는 생선 중 하나다. ●고성오대쌀로 빚은 달홀주 고성군이 출시한 고성오대쌀로 빚은 술이 달홀주다. 고구려시대에 고성군의 이름 달홀에서 따왔다. 전통방식으로 그대로 발효시켜 곡주로 만들었다. 화진포 해변에서 옛 성현들을 생각하며 고장에서 생산한 청정 쌀로 빚어낸 시원한 달홀주 한 잔 기울이는 것도 고성을 찾는 재미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포토] 젖은 티셔츠 올리며 섹시미 발산

    [포토] 젖은 티셔츠 올리며 섹시미 발산

    모델 애슐리 로빈스(Ashlee Robbins)와 네레이다 버드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해변에서 젖은 티셔츠와 비키니 하의를 입고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이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에 포착됐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니스 트럭 테러 희생자 절반은 외국인…한국인 피해 없어

    프랑스 대혁명기념일인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 희생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프랑스 외무부는 19일(현지시간) 84명의 테러 희생자 가운데 38명이 19개국 외국 국적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외국인 희생자 국적은 알제리, 독일, 아르메니아, 벨기에, 브라질, 에스토니아, 미국, 그루지야,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마다가스카르, 모로코,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스위스, 튀니지, 터키, 우크라이나였다. 니스가 프랑스인뿐 아니라 유럽·아시아인들도 즐겨 찾는 세계적 휴양지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외무부는 300명이 넘는 부상자 확인 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테러 현장에는 한국인 관광객도 적지 않게 있었으나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프랑스 정부 측에 최종 확인결과 사망자와 중상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튀니지 출신의 모하마드 라후에유 부렐이 지난 14일 밤 대혁명기념일 불꽃축제 행사에 맞춰 니스 해변 산책로에 트럭을 몰고 돌진하는 테러를 저질러 시민과 관광객 84명이 숨지고 300명이 넘게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19명은 여전히 생명이 위독하다. 연합뉴스
  • 섬 한 바퀴 234㎞ 라이딩… 숨은 제주명소 통과

    섬 한 바퀴 234㎞ 라이딩… 숨은 제주명소 통과

    지난해 11월 7일 개통한 제주 환상 자전거길은 제주 섬 한 바퀴 234㎞를 자전거를 타고 둘러볼 수 있다. 2010년부터 제주지역의 해안도로와 일주도로를 따라 새로 정비한 183.3㎞와 기존에 이용하던 자전거길 50.7㎞를 연결했다. 자동차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거리의 절반을 조금 넘는 거리다. ●남원~김녕 60㎞ 해안로 비경 일품 김녕성세기해변, 함덕서우봉해변, 표선해변 등 아름다운 해변과 쇠소깍, 성산일출봉, 송악산 등 제주가 자랑하는 관광명소를 두루 경유한다. 남원에서 김녕해변으로 이어지는 약 60㎞의 해안도로 구간은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며 자전거 라이딩을 할 수 있다. 또 엉알해변, 한담해안도로, 신창풍차해안도로, 월령선인장군락지 등 제주의 숨은 명소를 통과한다.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만 확보된다면 ‘환상 자전거길’이다. ●용두암 등 인증센터 10곳 운영 제주 환상의 자전거길 개통과 함께 자전거길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국토종주 인증제가 제주에서도 시행 중이다. 행정자치부가 2014년 4월부터 시행한 자전거 국토종주 인증제는 국토를 자전거로 달린 추억을 간직하도록 인증수첩에 주요 지점의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자전거길 종주를 공식적으로 인증한다. 제주에서는 용두암, 다락쉼터, 해거름마을공원, 송악산, 법환바당, 쇠소깍, 표선해변, 성산일출봉, 김녕성세기해변, 함덕서우봉해변 등 10개소의 인증센터를 운영한다. ●전국 60여만 자전거 동호인들 관심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환상 자전거길은 전국 60여만 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의 관심이 높은데다 제주 올레길과 연계한 자전거 여행 등으로 녹색섬 제주의 이미지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해산물 ‘점령’ 정류장 ‘불쑥’… 제주 라이더 “환상 아닌 환장”

    해산물 ‘점령’ 정류장 ‘불쑥’… 제주 라이더 “환상 아닌 환장”

    제주의 해안 비경을 즐기며 제주섬 한 바퀴 234km를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제주 환상 자전거길’에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언제 어디서 안전사고가 날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억지 자전거길이란 불만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개통한 제주 환상 자전거길은 자전거 전용 도로가 아니다. 자전거 전용도로로 제주 섬 한 바퀴를 연결한 것이 아니라 기존 일주도로나 해안도로변 좁은 갓길, 보행자들이 다니는 인도를 쪼개 파란색 자전거 유도선을 표시해 놓았다. 따라서 환상 자전거길에는 자전거는 물론 보행자가 있고, 자동차도 싱싱 달린다. 제주에서 자전거를 타본 관광객은 “‘제주 한 바퀴 환상 자전거길에서 사고를 안 당한 것만 해도 천만다행”이라며 볼멘소리다. “벼르고 벼르다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 2명을 데리고 제주 환상 자전거길 여행에 나섰다. 제주에 도착해 라이딩을 시작한 지 3분도 안 돼 악몽으로 변했다. 차도와 구분도 안 된 자전거길을 따라 아이들에게 계속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며 라이딩을 했다. 옆으로는 제한속도를 어기고 마구 달리며 매연을 뿜어대는 차들에 질려서 30㎞ 정도 라이딩하다가 자전거 반납하고 자동차를 빌려 여행 다녔다. 차도와 구분없이 파란 자전거길 유도선 하나로 라이더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자전거길에 불법 주정차 차들과 마늘 등을 말린다고 농산물을 펼쳐놓아 위험한 차도로 내몰려야 했다. 제주에서 자동차 매연은 원 없이 마셨다. 제주에서 자전거 여행은 절대 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최근 행정자치부 자전거 행복나눔 홈페이지(www.bike.go.kr)에 올라온 ‘환상이 아닌 악몽이 된 제주자전거길 체험’이란 글의 일부분이다. 지난 19일 오후 제주 애월읍 한담 해안도로 주변. 자전거 여행객 이모(38·경북 구미시)도 불만을 토로했다. 도로 갓길에 파란색 선으로 구분해 놓은 환상 자전거길에 차량이 길고 빼곡하게 불법 주차를 해 놓아 위험한 차도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며 “환상 자전거길이 아니라 라이더들을 환장하게 하는 길”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씨는 “2박 3일 동안 제주 환상 자전거길로 다녀 보았지만, 관광지 주변 자전거길은 불법 주정차 차들이 점령해 자동차가 마구 달리는 차도를 위험천만하게 달려야 했다”고 말했다. 제주 환상 자전거길이 시작하는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도 ‘억지’ 자전거길이다. 해안도로 갓길과 인도 등에 파란색 유도선으로 자전거길을 표시해 놓았으나 실제로 이곳을 자전거가 달리면 보행자와 부딪힐 수밖에 없는 구조다. 라이더 박모(44·인천시)씨는 “보행 관광객이 많은 인도에 자전거길을 만들어 놓은 것 자체가 억지”라며 “도로변 갓길에 설치한 자전거길에도 불법 주정차한 차들이 많아 이를 피하다 보면 자동차가 달리는 차도로 내몰리게 돼 아찔한 순간이 많다”고 말했다. 제주 함덕해변 일대 환상 자전거길도 역시 엉망이다. 일부 구간 자전거 도로는 폭 1m 인도에 설치돼 있어 라이더들은 아예 자전거길을 포기했다. 김모(38·서울시)씨는 “환상 자전거길을 달리다 보면 안전은 고려하지 않고 억지로 제주섬 한 바퀴를 연결해 놓은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며 “곳곳에 치명적인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라이더가 스스로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고 말했다. 만약 사고가 나면 자전거 라이더의 안전 불감증으로 몰아갈 텐데, 실제는 행정자치부의 안전 불감증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제주 서부지역 애월 해안도로 환상 자전거길도 마찬가지다. 이곳도 도로변 좁은 갓길에 올레꾼과 자전거가 함께 이용해야 한다. 이곳의 환상 자전거길은 제주올레 15,16코스와 겹치면서 올레꾼들이 몰리는 주말 등에는 라이더들의 자전거길 이용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김모(44·부산시)씨는 “자전거와 보행자 간의 안전사고는 100% 자전거 운전자 과실로 인정된다”며 “제주도의 설명처럼 두 바퀴로 달리면서 바다 비경을 즐기기는커녕 올레꾼과 불법 주정차 차량을 피해 아슬아슬한 곡예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환상 자전거길 대부분 구간은 인도에 조성된 채 보행 구간과 분리되지 않은 상태다. 라이더들은 파란 유도선을 따라 인도 위를 달려야만 한다. 인도 곳곳에 설치된 버스정류장과 화단, 교통표지판, 가로등, 가로수 등도 복병이다. 툭하면 끊겼다가 이어지는 인도도 안전을 위협한다. 라이더들은 “제주의 인도에 설치된 환상 자전거길은 노면의 요철 상태가 불량해 힘이 들고 안장통이 빨리 찾아온다”며 너도나도 입을 모은다. 또 “국토 종주 자전거길 가운데 제주 인도에 설치한 자전거길이 가장 노면 상태가 불량하고 공사로 파헤쳐진 채 방치된 곳도 많다”고 지적했다. 환상 자전거길을 점령한 해산물과 농산물도 라이더들에게 위험 요소다. 해안 마을 어촌계나 농가 등에서 해산물이나 마늘 등 농산물을 건조하려고 자전거길을 아예 건조장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도로변 인도나 자전거길이 아니면 마땅히 해산물들을 건조시킬 만한 곳이 없어 제주도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곤혹스러워한다. 라이더들은 “자전거길을 달리다가 농산물 등을 피하려 차도로 진입하다 안전사고가 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다. 제주도는 환상 자전거길을 이용하다 자전거도로가 파손되거나 시설물이 잘못돼 사고가 나면 실사를 거쳐 보상을 해준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환상 자전거길에 농산물 등 물건을 쌓아놓아 안전사고가 나면 잘잘못을 가려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상이 문제가 아니라 안전이 문제다. 억지 자전거길 탓에 제주지역의 자전거 안전사고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자전거 교통사고는 2011년 127건(사망 2명, 부상 128명), 2012년 146건(사망 2명, 부상 150명), 2013년 183건(사망 2명, 부상 185명), 2014년 200건(사망 4명, 부상 208명), 2015년 208건(사망 3명, 부상 209명) 등으로 증가 추세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부적합한 구간 개선과 차량들의 자전거길 불법 주정차 등의 문제를 해소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신통방통 기상] 한반도 결코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신통방통 기상] 한반도 결코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지난 5일 밤 울산시 동쪽 52㎞ 바다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내륙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생한 큰 규모의 지진이었기 때문에 창문과 건물이 흔들리고 화분이 떨어지는 등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던 시민들에게는 그야말로 ‘날벼락’ 같은 일이었다. 그동안 일본, 중국, 대만 등 한반도 인근에서 대형 지진이 발생했다는 뉴스가 나와도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한반도는 지진의 안전지대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착각이다. ‘삼국사기’,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문헌들만 보더라도 우리나라는 결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삼국사기와 증보문헌비고에 실린 서기 779년 신라 혜공왕 15년 3월 기록을 보면 ‘경주(경도)에 지진이 있어 민옥이 무너지고 죽은 자가 100여명이었다’고 지진 발생 기록이 나와 있다. 대부분의 지진 기록과는 달리 사망자 수까지 기록돼 있어 숫자의 정확도에 상관없이 인명피해가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당시 발생한 지진 규모는 대략 6.0~6.9로 지진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1681년 6월(숙종 7년)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양양, 삼척 등 읍의 바다 파도가 진동하고 끓어올랐으며, 암석이 무너져 내렸다. 해변이 조금 작아져 마치 조수가 물러난 때와 같았다’고 적혀 있다.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할 정도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지진은 현대과학으로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동물의 이상행동과 구름의 형태 변화로 지진을 예측했고, 그런 조짐들 이후 지진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모든 지진에 적용할 수 있는 객관적 현상으로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지진이 발생할 때 이를 신속하게 분석해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나라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진조기경보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진조기경보서비스의 원리는 속도는 빠르지만 피해는 거의 없는 P파를 먼저 관측하여 실제로 피해를 주는 S파가 도착하기 전에 지진의 규모와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50초 이내에 지진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이 시간을 단축시켜 나가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울산 지진을 통해 많은 사람이 지진에 대한 무관심에서 벗어나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 하여 이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하는 것은 마치 오랫동안 전쟁이 나지 않는다고 이에대비하지 않는 것과 같다. 우리나라도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대비해야 할 때가 됐다. 고윤화 기상청장
  • [포토] 뜨거운 여름보다 더 핫한 비키니 자태

    [포토] 뜨거운 여름보다 더 핫한 비키니 자태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서 열린 루리 파마(Luli Fama) 수영복 패션쇼에서 모델이 새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비키니는?

    [포토]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비키니는?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서 열린 루리 파마 수영복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새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변가 15m 혹등고래, 인간·자연 협업으로 극적 구조돼

    해변가 15m 혹등고래, 인간·자연 협업으로 극적 구조돼

    대서양 해변에 좌초한 초대형 고래가 하루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아르헨티나 해양경찰과 구조대가 해수욕장에 좌초한 혹등고래를 구조해 바다로 돌려보냈다고 현지 언론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여름이면 인파가 몰리는 인기 해수욕장 마르델투유에 좌초한 고래는 15일 발견됐다. 길이 15m, 무게 10톤으로 추정되는 혹등고래였다. 아르헨티나 해양경찰과 소방대, 동물보호대 등으로 구성된 구조반은 현장에 출동해 즉각 구조작업을 시작했지만 워낙 덩치가 큰 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건 쉽지 않았다. 소방대 관계자는 "해변으로 밀려나와 뒤집어진 채 있던 고래가 이미 탈진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구조반은 소방호수를 고래에 걸고 철끈으로 견인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시도했다. 하지만 육중한 고래는 꿈쩍하지 않았다. 구조작업이 24시간을 넘기면서 구조대는 다급해졌다. 관계자는 "더 시간이 지체되면 고래의 생명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런 구조대를 도운 건 자연이다. 하루가 지난 16일 아침이 되면서 고래는 조수에 밀려 기적처럼 바다로 되돌아갔다. 관계자는 "호수와 철끈으로 한참 고래를 (바다 쪽으로) 당기고 있을 때 물이 빠지면서 고래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남극 쪽에 서식하는 혹등고래는 이맘때면 짝짓기를 위해 북상해 아르헨티나 바다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번 같은 사고가 자주 벌어지진 않는다. 혹등고래가 이번처럼 해변에 바짝 접근하진 않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해양박물관은 "프랑카라는 고래가 해변에 접근하는 건 자주 있는 일이지만 혹등고래는 해변에 가까이 오지 않는다"며 "이번 사고의 원인은 좀 더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해양박물관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니스테러] 희생자 84명 중 어린이 10명···천진난만했던 4살 꼬마의 죽음

    [니스테러] 희생자 84명 중 어린이 10명···천진난만했던 4살 꼬마의 죽음

    지난 14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남부 해양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의 희생자들의 신원이 차례대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84명 중에는 어린이가 10명이나 포함돼 전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16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 텔레그래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니스 트럭테러로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 중 최연소 사망자는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온 네살 꼬마 야니스 코비오다. 아버지인 미카엘 코비오는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을 잃은 슬픔에 “황망하다”면서 “심장을 도려낸 것 같은 심정”이라고 절규했다. 야니스는 니스 해변에 자주 놀러 와 멱을 감거나 바다에 돌을 던지기를 즐긴 꼬마였고 이번에도 테러 발생 당일 니스에서 열린 ‘바스티유의 날’(프랑스 대혁명을 기념하는 공휴일) 축제 나들이 계획에 누구보다 들떠 있었다. 코비오 가족은 테러가 발생할 때 미카엘의 친구 부인과 함께 니스 해변에 자리를 잡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14일 평화롭던 축제가 ‘지옥’으로 변한 것은 밤 10시 30분쯤. 테러범의 23t짜리 대형트럭이 이들에게 돌진해올 때 미카엘은 본능적으로 아내를 붙잡아 길 밖으로 밀어냈다. 미카엘은 치여 죽을 각오까지 했으나 트럭은 다행히 10㎝차로 그를 스쳐 지나갔다. 조금 멀리 떨어져 있던 아들 걱정이 들어 미카엘은 바로 일어나 기도하는 심정으로 허겁지겁 주위를 둘러봤다. 아들 야니스는 피를 흘린 채, 조용히 누워있었다. 미카엘은 “바닥에 있는 야니스를 보는 순간 (터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돼 지구촌을 울린 시리아 난민 소년) 아일란 쿠르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테러에 희생된 사람들 중에는 테러범과 같은 튀니지계 프랑스인 올파 벤 수아야 칼팔라(31)와 그의 네 살짜리 아들 칼리앙도 있었다. 튀니지 외교부는 테러 후 올파의 사망을 확인했으나 칼리앙은 일정 시간 실종자로 분류돼 있었다. 칼팔라의 남편은 칼리앙을 찾기 위해 미친 듯이 병원을 헤매고 다니다가 결국 사망 사실을 현장에 파견된 심리학자들을 통해 알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변서 무엇을 낚았나 봤더니…상어가?

    해변서 무엇을 낚았나 봤더니…상어가?

    낚시로 레몬 상어를 잡은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15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 게재된 영상에는 지난 8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설리번 섬 해변에서 한 강태공의 낚싯대에 걸린 상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낚싯줄에 걸려 얕은 물가로 끌려와 몸부림치는 상어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주변 남성들이 몰려들어 상어의 입에서 바늘을 제거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돼 있다. 상어의 모습을 목격한 촬영자 칼 바니스터(Carl Bannister)는 “지난 9일 마지막 주말을 설리번 섬에서 보내고 있었다”며 “1.2m짜리 상어가 잡힌 곳은 물놀이하던 사람들과 불과 6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으며 상어의 종류는 레몬상어였다”고 설명했다. 레몬상어(Lemon shark)는 흉상어과에 속하는 상어의 일종으로 약 3m까지 자란다.‘레몬상어’라는 이름은 특정 깊이의 바닷속에서 상어를 보면 빛 때문에 겉면이 노르스름하고 울퉁불퉁한 것이 마치 레몬껍질 같다고 해서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참고: 위키백과) 사진·영상= ViralHog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트와이스 나연 다현, ‘꽃놀이패’ 김민석 반응에 굴욕 “정연은 없냐”

    트와이스 나연 다현, ‘꽃놀이패’ 김민석 반응에 굴욕 “정연은 없냐”

    ‘꽃놀이패’에 트와이스 나연 다현이 등장해 삼촌팬들을 설레게 했다. 16일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에는 트와이스의 멤버 나연 다현이 출연해 꽃길 팀의 안정환, 김민석, 서장훈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꽃놀이패’에서 흙길 멤버들과 꽃길 멤버들의 아침은 확연히 달랐다. 야외취침한 유병재와 조세호는 닭과 개 울음 소리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고, 꽃길 멤버들은 아늑한 숙소에서 잠을 청했다. 잠에서 깬 조세호와 유병재는 바로 자전거를 타고 근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마쳤다. 꽃길팀은 고등어찜과 제육볶음 등 푸짐한 아침식사를 했다. 이후 멤버들은 한 장소에서 만나 운명 투표를 하게 됐다. 흙길팀은 남자들끼리 해변데이트, 꽃길팀은 걸그룹과 수상데이트가 준비돼 있었다. 하트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이 흙길 팀장이 돼 원하는 멤버를 고르는 가운데 가장 많이 득표한 이는 방탄소년단 정국이었다. 김민석은 트와이스 나연 다현의 등장에“정연은 없냐”며 시큰둥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꽃놀이패’는 네이버 V 라이브 생방송 투표를 통해 연예인 6명의 운명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하는 신개념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서장훈 안정환 조세호 유병재 김민석 정국 등이 출연하며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천인공노할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

    이번에는 트럭 테러다. 14일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테러는 또 무방비 상태의 대중을 겨냥했다. 수단과 대상을 가리지 않은 무차별 공격이라는 점에서 지구촌의 테러 공포는 극에 이르렀다. 민간인을 노린 소프트 타깃 테러로 언제 어디서 날벼락을 맞을지 모르니 막연한 불안감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트럭 테러는 프랑스의 대혁명 기념일 공휴일 밤 니스 해변의 축제 현장에서 자행됐다. 아무런 경계심 없이 축제를 즐기던 인파 사이를 대형 트럭이 2㎞나 지그재그로 덮쳐 사망자만 80여명이 넘었다. 해외 정보원들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등 과격 단체들의 테러 수단이 최근 급격히 다양해지고 있으며 그런 추세는 갈수록 더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무기를 사용할 수 없을 경우 차량 공격 등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하는 쪽으로 IS가 전술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전투원이든 민간인이든 가리지 말고 공격하라는 주문을 강화한다니 신종 테러 양상은 더욱 극심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세계 각국의 주요 시설에 보안이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경계가 느슨한 곳들이 실제로 최근 주요 테러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4일에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음식점에서 IS 추종 세력에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 민간인을 겨냥한 테러가 자생적으로 점증할 것이라는 우려는 심각하다. IS만 하더라도 삼엄한 경계를 뚫고 테러 장비와 인력을 배치하는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추종자들을 현지에서 움직이게 하는 방법을 선호하고 있다. 최근의 대형 테러가 이스탄불, 자카르타 등 아시아로 급속히 진출하는 배경이다.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은 최근 여러 정황을 미뤄 명확해졌다. 동북아의 대표적인 미국 동맹국으로서 이슬람 테러 단체의 표적이 될 조건은 충분하다. 지구촌 곳곳에서 대형 테러가 꼬리를 무는데도 우리의 인식과 대응은 여전히 안이하고 허술하다. 테러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저절로 테러 안전지대가 되는 것이 아니다. 테러 위기의 현실과 우리 정부 당국이 실감하는 온도 차는 너무 커 보인다. 소프트 타깃 공격에 대한 대비는 고사하고 대도시 다중 시설에서라도 대응 매뉴얼을 돌아보고나 있는지 걱정스럽다.
  • [주말 영화]

    ■시카고(EBS1 토요일 밤 11시 45분) 1920년대 미국 시카고 쇼비즈니스의 이면을 소재로 한 인기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세간의 관심과 인기를 얻기 위해 도덕은 땅에 내팽개친 인간 군상들을 보여 준다. 극적인 드라마에 화려한 뮤지컬 스타일을 녹이는 데 재능이 있는 롭 마셜 감독의 데뷔작으로 제7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조연상(캐서린 제타 존스)을 비롯해 6관왕을 차지했다. 롭 마셜 감독은 현재 에밀리 블런트를 주인공으로 뮤지컬 영화 ‘메리 포핀스’를 리메이크 중이다. 스타를 꿈꾸는 무명 가수 록시(르네 젤위거)와 시카고 최고 배우 벨마(캐서린 제타 존스)가 교도소에서 조우한다. 이들은 불패의 변호사 빌리(리처드 기어)를 고용해 갖은 수단과 방법으로 무죄 판결을 받으려 애쓰는데…. 2002년작. ■퍼펙트 겟어웨이(OBS 일요일 밤 10시 55분) 뤼크 베송 감독의 SF ‘제5 원소’로 존재를 알렸고,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통해 할리우드 여전사로 우뚝 선 밀라 요보비치가 열연한 스릴러다. ‘도망자’, ‘지.아이.제인’ 등의 각본가 출신으로, 빈 디젤을 스타로 키운 ‘리딕’ 시리즈를 만들었던 데이비드 토히 감독이 연출했다. 클리프(스티브 잔)와 시드니(밀라 요보비치) 부부는 하와이에서 스릴 넘치는 신혼여행을 계획한다. 환상적인 해변에 도착해 자신들이 원하던 파라다이스를 찾았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신혼부부의 시체가 발견되는 바람에 불안에 휩싸인다. 2009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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