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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희 번쩍 든 이대우 “얼마나 많은 사랑을 담느냐가 중요”

    김준희 번쩍 든 이대우 “얼마나 많은 사랑을 담느냐가 중요”

    방송인 김준희(42)와 보디빌더선수 이대우(26) 커플이 열애 인정 후 달달한 사진을 공개했다. 8일 이대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나 많이 주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사랑을 담느냐가 중요하다. #우주커플 #럽스타그램 #발리”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발리의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이대우는 연인 김준희를 번쩍 안아 들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몸짱 커플 답게 두 사람은 탄탄한 몸매를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김준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남자친구인 이대우는 현재 보디빌더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런닝맨’ 전소민, 비키니 입으면 이런 느낌? ‘휴가 가고 싶어’

    ‘런닝맨’ 전소민, 비키니 입으면 이런 느낌? ‘휴가 가고 싶어’

    [서울신문EN] ‘런닝맨’ 전소민이 비키니 사진이 화제다. 배우 전소민은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아함이 돋보이는 ‘해변 비키니’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사진 속 전소민은 바캉스 스타일을 뽐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특히 군살 없는 비율과 깜찍한 미소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소민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맹’에 출연 중으로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걸그룹이 즐겨하는 ‘키라키라 메이크업’ 선보인 정채연

    걸그룹이 즐겨하는 ‘키라키라 메이크업’ 선보인 정채연

    걸그룹 다이아 정채연이 아이돌이 즐겨하는 ‘키라키라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최근 방송된 패션앤(FashionN) ‘팔로우미8’에서 정채연은 청순한 스타일의 키라키라 메이크업에 도전했다. 우선 쿠션팩트로 베이스 메이크업을 촉촉하게 마무리한 정채연은 얇은 붓 펜 라이너를 이용해 아이라인을 그렸다. 서지혜는 “크고 예쁜 눈을 원하면 아이라인을 길게 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정채연은 파스텔 오렌지 컬러의 음영 섀도우를 쌍커풀 라인을 따라 발라준 후, 속눈썹 풀로 파츠 붙이기에 나섰다. 정채연은 파츠를 붙일 부위에 풀을 발라준 후 가루 타입의 파츠를 붙였다. 빛을 받았을 때 은은한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그는 자개 같은 느낌의 핑크-화이트 톤의 파츠를 선택했다. 특히 정채연은 오른쪽은 삼각존 위쪽에, 왼쪽은 삼각존 아래에 파츠를 붙이며 언밸런스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채연은 붉은 색의 쿠션 립으로 앵두 같은 입술을 만들며 키라키라 메이크업을 마무리했다. 정채연의 키라키라 메이크업을 본 MC들은 “인어공주 같다” “해변에서 어울리는 메이크업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FashionN ‘팔로우미8’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허리 펴니… 맨 위에 ‘미셸 위’

    버디 9개… 8언더파 64타 코스 신기록 ‘ㄱ자’서 ‘역그립’으로 퍼팅 개선 효과 긴 슬럼프에 빠졌던 미셸 위(28)가 돌아왔다. 그는 4일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를 1개로 막으며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의 여자 선수 코스 신기록이다. 미셸 위는 2014년 US여자오픈 이후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2002년 당시 역대 최연소(만 12세)로 LPGA 투어에 출전하고, 2005년 여자 선수로는 전대미문이던 나이키와의 1000만 달러 계약으로 화려하게 등장했던 ‘천재 소녀’의 이후 성적은 기대치를 훨씬 밑돌았다. 2007년 조기전형으로 스탠퍼드대에 진학한 미셸 위는 2012년 6월 졸업할 때까지 학업을 병행하느라 골프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2014년 2승을 보태 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했지만 그뿐이었다. 게다가 2015~16시즌 목과 발목 부상에 시달렸다. 호쾌한 스윙에 비해 약점으로 꼽히는 퍼팅을 극복하고자 허리를 90도로 굽히는 ‘ㄱ자 퍼팅’을 시도했지만 허사였다. 대회마다 중하위원에 머물렀고 톱10에 오른 것은 지난해 한 차례였다. 2년 새 16번이나 컷오프됐다. 미셸 위는 올 시즌 퍼팅 자세를 여러 차례 바꾸며 부활을 꾀했다. 집게그립, 일반그립, 역그립 등 한 대회에서 5가지나 되는 퍼팅 폼을 선보인 적도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역그립을 주로 사용하면서 퍼팅이 개선됐다. 아직 완전히 몸에 익지 않았지만 ‘ㄱ자 퍼팅’을 사용할 때보다는 체력을 덜 소모해 효과를 봤다. 올 시즌 6번이나 톱10에 올랐다. 해변과 가까운 코스와의 궁합도 좋았다. 섬(하와이)에서 태어난 미셸 위는 바람의 영향을 줄이는 데 능했다. 그린과 바람의 상태에 따라 탄도가 높은 샷과 낮은 샷을 적절히 섞어가며 코스를 공략했다. 더불어 다른 선수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9·11번 우드를 과감히 꺼내 러프에서 공을 잘 빼냈다. 이병옥 JTBC 골프해설위원은 “숏 퍼팅과 미들 퍼팅에 나은 모습을 보이니까 과감하게 어프로치샷을 구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미셸 위는 “자신감을 되찾았고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현재를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파도에 휩쓸려 800m 떠내려간 10대, ‘생존 수영’으로 살았다

    파도에 휩쓸려 800m 떠내려간 10대, ‘생존 수영’으로 살았다

    인천의 한 해수욕장에서 높은 파도에 휩쓸린 10대 청소년이 ‘생존 수영’으로 가까스로 버티면서 해양경찰에 극적으로 구조됐다.4일 인천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9분쯤 인천 옹진군 대청도 모래을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던 A(13)군이 2m 가량의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A군 일행인 B(23)씨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고속보트를 투입해 해변에서 약 800m 떨어진 해상에서 A군을 발견해 구조에 성공했다. A군은 해경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약 20분 동안 팔다리를 벌리고 하늘을 향해 몸을 바다에 띄우는 생존 수영 ‘배면 뜨기’로 버틴 것으로 조사됐다. 생존 수영은 바다나 강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위험한 상황에 빠졌을 때 구조 인력이 도착하기 전까지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며 버티는 영법이다. 바다에 빠지는 바람에 바닷물을 많이 먹은 A군은 해경에 구조된 뒤로 인근 보건소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해경에 따르면 A군은 일행 11명과 함께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던 중 너울성 파도에 떠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제천 누드펜션 폐쇄, 회원 수는↑ “알몸으로 남녀가 풀장 안에”

    제천 누드펜션 폐쇄, 회원 수는↑ “알몸으로 남녀가 풀장 안에”

    보건복지부가 충북 제천시의 일명 ‘누드펜션’이 숙박업 신고 대상에 포함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제천시가 이 시설 운영자를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제천시보건소 관계자는 3일 “해당 건물이 숙박업소 신고 대상이라는 복지부 입장에 따라 펜션 운영자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현재 ‘누드펜션’은 일반 다세대 주택 건물로 등록돼 있다. 숙박업소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행위를 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시보건소는 펜션이 운영을 일시 중단한 점에 주목, 폐쇄를 위한 별도의 조치는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시설 운영자는 2009년부터 나체주의 동호회를 운영하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신규 회원은 가입비 10만원과 연회비 24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대 주민들은 주말마다 동호회 활동이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 농촌 정서에 반한다며 마을 입구에서 집회를 열고 트랙터로 진입로를 막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학산리 주민들은 “동호회 회원들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펜션 마당에서 벌거벗고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며 “조그만 풀장 안에 남녀가 함께 들어가 놀고 있거나 젊은 여자들이 담배를 피우며 빤히 쳐다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히려 이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인터넷 카페 회원 가입은 되려 늘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회원 수 239명 중 신규 회원 가입자는 66명, 등업 신청자는 12명 등 78명으로 신규 가입 인사 글도 눈에 띄게 늘었다. 그 중 한 회원은 게시판 글을 통해 ‘타인의 모임과 문화를 존중합시다’라는 제목으로 “외국의 누드 해변에 대해선 함구하고 펜션에서 동호회 회원들끼리 누드 모임하는 것에 비난하는 건 또 다른 적폐문화가 아닐까요”라는 의견을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 남녀의 잘못된 만남…‘비에 흔들리는 여자’ 예고편

    두 남녀의 잘못된 만남…‘비에 흔들리는 여자’ 예고편

    영화 ‘비에 흔들리는 여자’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비에 흔들리는 여자’는 과거를 숨기고 새 삶을 살아가려는 남자 켄지(아오키 무네타카)와 그의 앞에 나타난 신비로운 여자 사토미(오노 이토)의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은 자신의 과거를 숨긴 채 묵묵히 살아가는 켄지의 일상으로 시작한다. 우연히 나타난 사토미가 그의 집에 머물게 되면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낀다. 이어 “당신에 대해 얘기해 줘”, “쿠보카와 노리오가 누구야?”라며 켄지에게 묻는 사토미의 대사는 잔잔하게 흐르는 바이올린 선율과 어우러져 변화할 둘의 관계를 궁금케 한다. 파도가 몰아치는 해변과 함께 ‘그들의 잘못된 만남’이라는 카피는 본편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드러낸다.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두 남녀의 애절한 로맨스를 그린 이 작품은 2016년 도쿄 국제영화제 아시아 미래 부문에서 상영돼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바람의 검심’, ‘사일런스’의 아오키 무네타카와 일본의 라이징 스타 오노 이토의 출연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음악감독 출신 ‘하노 요시히로’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으로 그의 스타일을 궁금케 한다. 서로의 과거를 숨긴 채 만나게 된 두 남녀의 사연과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한 웰메이드 감성 스릴러 ‘비에 흔들리는 여자’는 8월 개봉 예정이다. 83분. 15세 관람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문학의 거짓 천재가 되다!…‘완벽한 거짓말’ 스틸컷

    문학의 거짓 천재가 되다!…‘완벽한 거짓말’ 스틸컷

    프랑스 스릴러 영화 ‘완벽한 거짓말’이 극중 주인공의 욕망과 비밀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완벽한 거짓말’은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마티유(피에르 니네이)’가 완벽한 거짓말로 만들어진 삶을 지키기 위해 위험하고 치명적인 비밀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표절’과 성공에 대한 욕망을 통해 이 시대 현대인에게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를 얻었다. 또 거짓말로 부와 명예, 아름다운 연인까지 만난 ‘마티유’가 계속해서 거짓말을 해나갈 수 없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긴장감을 예고한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모두 12종이다. 주인공 ‘마티유’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걸작을 발표한 뒤 벌어지는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 해변의 별장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연인의 가족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등 진실을 뒤로 한 그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반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눈빛과 무언가를 숨기려다 놀라는 모습,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 등 ‘마티유’의 불안과 혼란의 감정이 시선을 모은다. ‘이브 생로랑’으로 세자르상 남우주연상 수상 및 최근 개봉 중인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프란츠’에서도 열연을 펼친 피에르 니네이가 주인공 ‘마티유’ 역을 맡았다. 연출은 차세대 장르 감독으로 주목받는 얀 고즐런이 맡았다. 영화 ‘완벽한 거짓말’은 오는 8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103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사람 많아도 해변이 좋아

    사람 많아도 해변이 좋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든 30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말 오전에 흔히 볼 수 있는 관광버스도 드문드문 서 있다(아래 사진). 같은 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물놀이를 즐기러 모여든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부산 연합뉴스
  • [정치 뒷담화] 대통령도 휴가가 필요해

    [정치 뒷담화] 대통령도 휴가가 필요해

    해외 정상들 길게는 3주의 여유, 한국 대통령은 3~5일간 짧은 휴식적당한 휴식이 활력을 주고 다음 일을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처럼 업무에 바쁜 대통령에게도 여름휴가는 필요하다. 특히 대통령은 휴가 때 휴식을 취하는 것 외에도 정국 구상에 몰입하고 휴가를 끝낸 뒤 주요 정책을 발표하는 일도 많다.김영삼 전 대통령은 청남대 휴가 후 금융실명제 등의 주요 정책을 실행해 ‘청남대 구상’이라는 말이 나왔다. 또 대통령이 특정 지역에서 휴가를 보낸다는 사실 자체가 지역 홍보가 되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구조조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던 울산을 방문했다. 단순히 쉬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 휴가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해외 경호 어려워… 저도·청남대·군부대시설 인기 역대 한국 대통령은 휴가에 인색한 편이다. 해외 정상은 길게는 3주간 휴식을 취하지만 한국 대통령들은 대개 7월 말에서 8월 초쯤 3일에서 5일 정도 휴가를 보낸다. 또 종종 다른 나라로 휴가를 떠나는 해외 정상도 있지만 청와대에서는 경호가 어렵다는 이유로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도록 한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강원 고성군 화진포의 별장을 여름휴가 때 즐겨 찾았다. 화진포에는 북한 김일성 주석 별장, 이기붕 전 부통령의 별장도 있다. 1954년 지어진 화진포 별장은 1961년 철거됐다. 1999년 육군이 복원해 전시관으로 운영 중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사랑했던 또 다른 휴가지는 경남 거제의 ‘저도’(猪島)다. 저도는 누워 있는 돼지를 닮았다 해 ‘저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1954년 이 전 대통령이 휴양지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2년 저도 내 별장을 ‘바다의 청와대’란 의미로 ‘청해대’(靑海臺)로 공식 지정했다. 이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다. 섬 주변 해상 어로작업도 금지됐다. 저도의 행정구역은 거제시이지만 소유권은 국방부에 있다. 거제시 등은 그동안 저도의 관리권 이관을 요구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저도 반환을 약속한 만큼 조만간 저도가 민간인에게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충남 아산의 도고 온천도 즐겨 찾았다. 이 때문에 이곳에는 별장도 지어졌다. 전두환 전 대통령 등은 충북 청주의 ‘청남대’(靑南臺)를 즐겨 찾았다. 전 전 대통령의 지시로 1983년 만들어진 청남대는 ‘남쪽에 있는 청와대’란 의미로 대청호의 너른 풍경을 볼 수 있고 산책은 물론 축구,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전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은 골프를 즐겼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임기 내내 매년 이곳을 찾았다. 조깅이 취미였던 김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매일 2㎞가량 되는 조깅 코스를 달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임기 중 3차례나 이곳을 찾아 산책을 즐겼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저는 이 별장을 국민 여러분께 돌려 드립니다. 사사로운 노무현을 버리기 위해서입니다”라며 2003년 충북도에 소유권을 넘겼다. 현재 청남대는 대통령 테마파크로 이용되고 있다.경호가 쉽고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군부대시설은 대통령의 전통적인 휴가 장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03년 8월 대전 유성의 계룡스파텔에서 첫 휴가를 보냈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휴가 기간 대부분을 8·15 경축사 구상에 힘을 쏟았다. 경호실장과 두세 차례 골프를 즐기기도 했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7월 경남 진해의 해군 휴양소에서 첫 휴가를 보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6년 6월 서울시장 퇴임 후 한나라당 경선, 대선을 거쳐 3년 만의 첫 휴가를 보내게 됐다. 그러나 ‘얼리 버드’ 열풍을 일으킬 정도로 일중독으로 유명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휴가지에서도 하루 두 차례씩 당시 정정길 비서실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관련 수석으로부터 전화 보고를 받으며 현안을 직접 챙겼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7월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보낸 추억의 장소인 저도를 첫 휴가지로 골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푸른색 블라우스에 긴 치마를 입고 저도 해변 백사장에 ‘저도의 추억’이라는 글씨를 쓰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올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기 전 마지막 여름휴가를 보낸 곳은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이었다. ●정국구상 몰두… 바쁜 업무로 관저에서 머물기도 이처럼 역대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 조용히 휴식을 취했지만 바쁜 업무로 휴가를 취소하고 나서 관저에 머무는 이른바 ‘방콕’으로 휴가를 대체하는 경우도 있었다.김대중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1998년 외환위기 사태를 수습하느라 여름휴가를 잡지 않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관저에서 대부분의 휴가를 보냈다. 임기 마지막 해인 2007년에는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 수습으로 여름휴가를 취소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 2015년에는 메르스 여파로 관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文대통령, 연차 사용 독려… 첫 여름휴가 초미 관심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연차휴가 사용을 적극 권장했던 터라 첫 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낼지 주목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순방 기자단에게 “연가를 다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까지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1년에 21일의 연가를 쓸 수 있고 지난 5월 22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하루짜리 연가를 내고 경남 양산 사저에서 휴식을 취했다.●호화 골프 즐기는 美대통령, 입방아에 오르기도 한국 대통령이 휴가에 소극적이라면 해외 정상은 휴가 사용에 적극적이다. 2주 이상의 휴가는 기본이며 자국 내 호화 리조트에서 머물며 골프 등의 고급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미국 대통령들은 대체로 장기간 휴가를 즐긴다. 그러나 너무 휴가만 챙긴 탓에 비판을 받기도 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재임 8년 동안 533일을 휴가로 썼다. 주로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한 달간 여름휴가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2005년 휴가를 지나치게 중요시한 나머지 휴가 기간 발생한 태풍 카트리나 피해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역풍을 맞았다.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여름에는 매사추세츠주의 마서즈비니어드섬에서 휴가를 즐겼다. 겨울에는 하와이의 호화 별장에서 보름 이상을 휴가로 보내곤 했다. 특히 골프광으로 유명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골프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오바마 전 대통령 못지않은 골프광이다. 휴가 때마다 골프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2014년 8월 휴가 중에 히로시마 산사태로 9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음에도 골프를 쳐 비판을 받았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골프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에 골프장 19개를 운영하고 있고 틈만 나면 휴가를 가서 골프를 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는 겨울에,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은 여름에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치자마자 골프장으로 주말 휴가를 떠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2월 취임한 뒤 본인 소유의 리조트와 골프장, 호텔에 간 날이 50여일이라고 보도했다. 이 중 골프장에만 간 날이 30여일로 알려져 비판받았다. ●유럽정상 해외로… 스위스서 스키 탄 메르켈 부상도 유럽의 정상은 해외를 즐겨 찾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탈리아와 스위스 알프스에서 주로 휴가를 보낸다. 2014년 1월에 스위스 알프스에서 스키를 타다 넘어져 몇 주간 목발 신세를 졌다. 조기 총선 참패로 사퇴 압박을 받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 24일부터 3주 동안 이탈리아와 스위스 알프스에서 휴가를 즐긴다.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는 재임 마지막 해였던 지난해 스페인 플라야 블랑카를 찾아 휴가를 보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포토] 아찔한 비키니로 시선 집중

    [포토] 아찔한 비키니로 시선 집중

    모델 카트리나 브로드스키가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에 포착됐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만리포의 추억/오일만 논설위원

    처음으로 바다를 본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당시만 해도 서울에서 바다로 피서를 가기는 쉽지 않았다. 먹고살기 힘든 시절 돈과 시간이 드는 피서 자체가 부잣집이나 누리는 호사였다. 설령 마음먹는다고 해도 교통편이 나빠 ‘개고생’을 각오해야 했다. 어린 나이에 바다에 필이 꽂혔지만 딱히 수단이 없어 벙어리 냉가슴 앓듯 끙끙거리던 때였다. 운이 좋았다. 큰형이 친구들과 서해안으로 놀러 간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아무리 사정해도 동행을 허락하지 않았다. 작전을 바꿨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다가 새벽에 집을 나서는 형을 무조건 따라나섰다. 거금의 용돈을 쥐여 주며 회유했지만 타협에 응하지 않았다. 완행열차에 매달려 홍성역까지 갔던 일이나 엉덩방아를 찧으며 만리포에 도착했던 기억이 새롭다. 코끝으로 밀려왔던, 생애 첫 바다 내음은 어떤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경험이었다. 사각사각 모래알의 촉감과 노을진 해변의 운치, 야영장 곳곳에서 타올랐던 모닥불의 기억이 아직도 또렷하다. 본격적인 휴가철, 만리포의 추억을 떠올리며 바다로 가 볼 생각이다.
  • [씨줄날줄] 누드펜션/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누드펜션/이동구 논설위원

    만약 아담과 이브가 신의 명령을 어기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에덴동산에서처럼 벌거벗은 채로 살 수 있었을까. 세계 곳곳에서는 태초의 아담과 이브처럼 벌거벗은 상태로 살고 싶어 하는 욕구가 끊임없이 표출되고 있다. 이유는 허식에 대한 반항에서부터 일상의 권태로움을 탈피해 보려는 욕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자연주의자’ 또는 ‘나체주의자’라고 한다.유럽에는 나체주의자들을 위한 마을이나 해변이 10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지중해 연안에 있는 프랑스 카프다드 해변의 나체촌이다. 이곳을 출입하려면 검문을 통과해야 하고 회원만 입장이 가능하다. 검문소에서 옷을 벗고 맡긴 후 퇴장할 때 찾아가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마을로 들어서면 나체로 시장을 보거나 은행 일을 보는 등 일상적인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엄격한 규율로 통제되고 문란한 성문화도 없다. 평화로운 태초의 에덴동산이 재현된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 스페인의 ‘시체스 비치’도 그중의 하나다. 바르셀로나에서 기차로 30분이면 닿는 작고 아름다운 해변 도시로 예술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만 벌거벗은 채로 즐길 수 있는 해변으로 유명하다. 독일 뮌헨에 있는 ‘영국정원’도 누드를 즐기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벌거벗지는 않지만 잔디밭 곳곳에서 누드를 즐기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심지어 다소 폐쇄적인 사회로 인식돼 온 러시아의 모스크바 인근에도 ‘은색의 숲’이라는 공원 내에 나체촌이 있다고 한다. 최근 충북 제천의 한 산골 마을이 나체주의자들 때문에 발칵 뒤집혔다. 약 2~3주 전부터 이 마을의 2층짜리 펜션 주변에서 벌거벗은 성인 남녀가 활보하며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주민들 눈에 띈 것이다. 이른바 ‘누디즘’을 표방하는 동호회 회원들이다. 이들은 개인 취향이니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주장하고 있다지만 주민들은 천주교 성지라 할 수 있는 마을이 ‘누드펜션’으로 퇴폐 마을이 된 것 같아 부끄럽다고 하소연한다. 이 마을 인근엔 조선 말 천주교 순교자인 남종삼 성인의 생가와 배론성지가 있다. 공공장소에서의 나체 활동은 세계 모든 나라에서 금지된다. 풍속을 해치고 타인에게 혐오감과 수치심을 주기 때문이다. 이번처럼 사적 공간에서 나체 생활을 하는 것은 어떨까. 경찰과 지자체도 뾰족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나체주의는 우리 사회가 아직은 쉽게 흡수할 수 없는 ‘문화 충격’인가 보다.
  • 여름 바다축제 하믄… 부산 아잉교

    여름 바다축제 하믄… 부산 아잉교

    “올여름 푹푹 찌는 무더위 부산 바다에서 날리세요.” 부산 바닷가에서 젊음의 계절인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여름 바다축제가 열린다.●해운대서 ‘물의 난장…’ 개막파티 부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등 5개 해수욕장에서 ‘제22회 부산바다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1996년 시작돼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부산바다축제는 행사 기간 50여만명이 찾는 부산의 대표 여름축제다. 이번 부산바다축제는 ‘여름은 부산에서, 축제의 바닷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참여행사와 공연 등 1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부산바다축제는 개최 이후 매년 행사 내용을 업그레이드시키며 부산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각 해수욕장의 특화된 최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물의 난장 & 나이트 풀 파티’와 공연 등 10~20대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광안리해수욕장은 광안대교 경관 조명과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는 재즈 및 클래식 등 공연 프로그램을, 송정해수욕장은 윈드서핑 등 해양레저 스포츠로 특화시켰다. 또 송도해수욕장은 현인가요제와 이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대포해수욕장은 서부산권 자전거 기반시설과 결합한 자전거 전시 및 체험, 공연 프로그램(스피닝 파라다이스)으로 구성했다.●광안리 해변에선 연일 댄스파티 개막식 행사는 1일 오후 7시 30분 해운대해수욕장 개방형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개막파티인 물의 난장 & 나이트 풀 파티는 워터카니발 콘셉트로 백사장에 1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풀 2개와 살수시설을 설치해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물총을 나눠준다. 다이나믹듀오, 씨잼, 판타스틱 플라스틱 머신(FPM), 메킷레인 레이블 등 공연팀이 출연해 힙합공연 등을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어 개막 축하 불꽃쇼가 여름 바다 하늘을 수놓는다.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부산바다축제는 6일간의 일정에 돌입해 여름 댄스, 록, 재즈, DJ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으로 무더위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물의 난장 & 나이트 풀 파티는 부산바다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여름댄스가요(2일)와 록데이(3일)로 진행되며 쿨, 코요테, DJ KOO, 데이브레이크, 칵스, 라이프앤타임, 솔루션스 등이 출연한다. ●송정은 해양레저 스포츠 특화 해운대해수욕장 미포 방면 백사장에는 대형 워터 슬라이드를 설치해 피서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야간 달빛수영도 가능하다. 부산에 사는 조경씨는 “지난해 개막식 행사에 가족과 함께 참석했는데 공연도 보고 물총을 쏘면서 물놀이를 하다 보니 어릴 적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며 “벌써 개막일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피서객과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국내외 댄스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광안리 댄스파티가 4일부터 6일까지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다. 타 시·도 댄스 동호인 1000여명과 해외 동호인 200여명이 참여한다. 배우 최여진과 함께하는 줌바댄스 파티(4일), 정열적인 서머 살사의 밤(5일), 탱고의 밤(6일) 등에 밸리와 라인댄스 축제가 다채롭게 이어진다. 국내 거주 외국인 DJ들이 펼치는 디제잉 경연대회와 청소년 밴드경연대회, 광안대교에서 벡스코까지 부산의 야경을 느끼며 달리는 ‘2017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국내 최정상 재즈 뮤지션들의 재즈 라이브 콘서트 ‘부산 Sea&Jazz 페스티벌’은 4일 펼쳐진다. 재즈보컬 웅산, 윤석철트리오, 찰리정밴드, 더스키80 등이 광안리해수욕장 상설무대에서 재즈음악을 선사한다. 6일에는 3인 3색 클래식 콘서트도 열린다. ●송도에선 트로트·아이돌 공연 등 최근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이 운영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가요제로 꼽히는 현인가요제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개막 첫날인 4일 열리는 중장년층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현인 선생님 그립습니다’에는 중견 트로트 가수 50여명이 대거 출연한다. 안다성·신신애·남일해·박일남·소명·김미성 등 이름만으로도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원로 가수 27명이 현인 선생을 추모하는 ‘그 시절 그 노래’를 부른다. 개막식은 오후 6시 30분 개최된다. ●다대포 자전거 체험·공연 프로그램 5, 6일 오후 8시에는 현인가요제 전야제와 본선이 열린다. 축하행사로 설운도·조항조·한혜진·장미화·문희옥 등 인기 트로트 가수와 아이돌그룹 NCT·에이프릴, 지난해 대상 수상자 구수경씨가 추억과 낭만의 한여름 밤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서핑의 메카 송정해수욕장에서는 4, 5일 서핑 및 패들보드를 체험할 수 있는 ‘송정 서머 비치 페스티벌’이,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3일 장애인 스포츠 행사 ‘장애인 한바다축제’가,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6일 청소년 대상 가요·댄스 경연대회 ‘부산 청소년 바다축제’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부산바다축제는 해수욕장별 특성에 맞춰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부산에서만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며 “다시 찾고 싶은 부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바다에 ‘병 편지’ 띄워 짝 찾기 시도한 남성의 최후

    바다에 ‘병 편지’ 띄워 짝 찾기 시도한 남성의 최후

    우리가 기대하는 꿈은 항상 아름다운 전개만을 불러오지 않는다. 영국 텔레그래프, 더썬, 뉴질랜드 헤럴드 등 외신은 18개월 전 암으로 아내를 잃은 한 남성의 ‘반쪽 찾기 프로젝트’가 난관에 봉착했다고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디자이너로 일하는 크레이크 설리반(49)은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후, 영국 록 그룹 ‘폴리스’ (The Police)의 명곡 ‘병 속에 담긴 편지(Message in a Bottle)와 동일한 제목의 책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설리반은 상실의 아픔을 달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에, 딸과 여행을 하는 동안 유리병 총 2000개에 ’영혼의 반려자가 눈 앞에 나타나길‘ 바라는 메시지를 각각 담아 영국 해안선을 따라 바다 여기저기에 던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그의 낭만적인 계획은 시작하자마자 곧 문제를 일으켰다. 최소 30개 정도의 병이 스완지 부근 로실리 만(Rhossili Bay)에 표류하다 해변으로 밀려왔다. 산책하는 사람들이 병에 걸려 넘어졌고,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지역 주민 헬린 질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해변을 산책하다 20개의 유리병을 발견했다. 병에는 사랑을 찾는 그의 메시지가 적혀있었다. 로맨틱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지금 바다 환경에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건지 모르는 것 같다. 그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충분히 숙고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띄운 병들이 우리의 귀중한 해변에서 밟혀 산산조각날 수 있다. 이는 야생 동물에게 해를 입힐 수 있고 이미 우리의 해양을 오염시키고 있는 쓰레기 더미에 보태질 뿐이다. 우리 해변을 방문할 때 당신의 발자국만 남기길, 또다른 반려자를 찾고 싶다면 좀 더 환경 친화적인 방법을 생각해보길 바란다”는 견해를 밝혔다. 질 외에도 수십 명의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설리반에게 낭만적인 프로젝트를 폐기해달라고 촉구했다. 설리반이 바다로 실어보낸 병들이 스코틀랜드 크리 강의 연어 번식지 근처까지 떠올라서다. 결국 설리반은 사람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자신의 염원이 담긴 병을 바다에 던지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내 의도에 대한 예상치 못한 반응을 얻었고 다소 불쾌한 반발이 많았다. 몹시 슬프지만 나의 낙천주의적인 성향이나 새로운 사랑을 찾으려는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의 말처럼 그가 바다에 띄운 메시지는 완전히 헛수고는 아니었다. 그에게 관심을 보인 몇몇 여성들이 연락해왔고 벌써 몇 건의 데이트를 잡아놓은 상태다. 사진=텔레그래프, 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꾸준한 수익 기대, 분양형 호텔 ‘라마다 프라자 포항 호텔’ 주목

    꾸준한 수익 기대, 분양형 호텔 ‘라마다 프라자 포항 호텔’ 주목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틈새투자처로 손꼽히는 분양형 호텔이 유명 관광지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 가운데 희소성과 입지 프리미엄을 동시에 갖춘 곳이 인기를 얻고 있다. 다시 말해, 분양형 호텔 시장에서도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형 호텔 투자 시 안정적으로 수익이 날 수 있는 곳인지, 단기간에 공급물량이 급증한 곳은 아닌지 등을 점검해 봐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급물량이 단기간에 급증하면 호텔 객실 가동률이 떨어져 수익이 낮아질 수 있어서다. 이러한 가운데 유명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고급 숙박시설이 부족해 희소성을 갖춘 경북 포항이 분양형 호텔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연간 관광객 1,500만명, 기업체만 4,000여 곳이 집중된 경북 포항에서 분양형 호텔로는 처음 선보이는 사업지이기 라는 점 때문이다. 특히 포항은 인구만 52만 여명으로 강릉이 인구 21만 여명에 분양형 호텔 3곳이 있는 것과 비교하면 희소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인 포항 항구동에 자리하게 되는 ‘라마다 프라자 포항 호텔’이 그 대상이다. 지상 20층, 총 360실 규모로 현재 활발히 투자자를 맞이하고 있다. 동해안 대표 해변가인 영일대 해수욕장을 쉽게 오갈 수 있으며 울릉도 관광의 시작점인 포항여객터미널이 바로 옆에 있다. 첫 분양형 호텔로 선점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오션뷰 객실을 보유, 고급 부대시설도 풍부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예상할 수 있다. 이 곳은 객실 수익에만 의존해 수익금을 지급하는 타 분양형 호텔과 달리 객실운용수익과 부대시설 운영수익을 모두 투자자들에게 지급해 수익의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호텔 내부에는 수영장에서부터 해변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옥외 데크, 루프탑 스카이가든이 있고 각종 기업행사와 가족행사를 수용하는 연회장, 웨딩홀, 뷔페, 피트니스 센터 등이 구성되어 있어 관광수요는 물론 비즈니스 수요, 지역민들까지 자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홍보관은 포항시 북구 신덕로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해 있으며, 호텔은 오는 2020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영화 ‘덩케르크’에 왜 인도인은 얼굴도 안 비치는 거지?

    영화 ‘덩케르크’에 왜 인도인은 얼굴도 안 비치는 거지?

    ‘왜 인도군은 얼굴도 비치지 않는 거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덩케르크’를 보면 1940년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해안에는 30만~40만명의 영국군과 프랑스군이 나치 독일에 밀려나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다 영웅적인 이들의 헌신 덕분에 목숨을 구한다. 말미에는 영국 해안가 마을에 도착한 소년병의 얼굴도 쳐다보지 않은 채 할아버지가 차를 건네며 “살아돌아온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그런데 이 영화가 커먼웰스(영연방)의 일원으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으며 덩케르크 철수 작전에 한몫 했던 인도인들의 자부심에 상당한 상처를 안긴 모양이다.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놀란 감독이 “그렇지 않았더라면 영민했을” 이 작품에서 인도 병사들의 “의미있는 기여”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영화 칼럼니스트 미히르 샤르마는 ‘블룸버그 뷰’에 기고한 글을 통해 “프랑스가 함락된 뒤 나치 독일에 영국인들만 맞서 싸웠다는 잘못된 인식을 더해주고 있다”고 짚었다. 영국 BBC는 2차 세계대전 때 500만명 안팎의 커먼웰스 병사들이 대영제국 군대와 함께 싸웠다며 그 중 절반 가까이는 남아시아 출신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인도군 병사들은 토브룩, 몬테카시노, 코히마, 임팔 등과 같은 주요 전투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다. 영국과 인도, 아프리카 병사들이 힘을 합쳐 버마(미얀마) 수복 작전을 성공하기도 했다. 그런데 덩케르크에서 인도군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전쟁 중의 라지(Raj·인도인의 별칭)-2차 세계대전 때 인도 민중사’의 저자이며 역사학자인 야스민 칸은 비카네르주 출신 병사들이 주축을 이뤘던 왕립인도육군사단의 4개 연대가 서부전선이 형성된 프랑스에서 복무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덩케르크 철수 작전에 함께 했다고 말했다.재미있는 것은 인도가 2500마리의 당나귀를 징발해 봄베이(현재 뭄바이)에서 마르세유까지 실어왔다는 점이다. 전황이 악화되자 인도 병사들과 노새들도 덩케르크 해변으로 철수하라는 명령이 하달됐다. 하지만 노새까지 데려갈 수 없다고 판단한 많은 병사들이 프랑스 주민들에게 줘버렸다. 역사학자 존 브로이크는 덩케르크에서의 인도 병사들이 “전화에도 매우 침착했고 철수 도중에도 잘 조직돼 있었다”며 “그들은 뿔뿔이 달아나지도 않았다. 해서 수십만명 중 수백명이라도 영화에 등장했더라면 인도 육군이 전쟁에서 얼마나 중심적인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사람들을 일깨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놀란 감독은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정치적인 면보다 살아남는 일의 메커니즘에서만” 영화를 만들었다며 “지도 한 장 위에 방안의 온갖 잡동사니를 밀어넣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 영화에는) 처칠도 나타나지 않고 적들의 그림자도 비치지 않는다. 이건 살아남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 21일 인도 전역의 10개 아이맥스 스크린을 비롯해 416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이 영화를 보려고 인도인들이 몰리고 있다. 대부분의 할리우드 영화와 달리 이 영화는 인도어로 더빙하지 않았는데도 워너브러더스 인도 지부의 덴질 디아스는 주말에만 240만달러의 입장 수입을 올렸다고 전했다. 디아스는 인도에서 더빙하지 않고 영어로만 상영되는 영화 가운데 가장 좋은 개봉 성적이라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자만의 더께…세월 품은 비경

    여자만의 더께…세월 품은 비경

    섬달천, 저물녘 붉은 일몰 일품 사도, 공룡 발자국과 켜켜이 쌓인 해안 절리 추도, 일 년에 한두 번 열리는 ‘모세의 기적’여수반도 동쪽에 오동도, 향일암 등 대표적인 관광지들이 몰려 있다면 서쪽에는 소박한 풍경을 품은 갯마을이 많다. 대개 독특한 풍경을 갈무리하고 있는 섬들이다. 그 가운데 사도와 추도, 섬달천 등을 여름철 명소로 꼽을 만하다. 지도를 보면 여수는 나비를 닮았다. 대개의 명소들은 오른쪽 날개 끝에 매달려 있다. 왼쪽은 다소 덜 알려졌다. 그래서 한갓지고 생경하다. 여수의 서쪽은 여자만(汝自灣)이다.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의 바다를 일컫는 말이다. 만 한가운데 여자도라는 섬이 있어서 이 같은 이름을 얻었다. 너른 갯벌과 구불구불한 해안이 일품이다. 무엇보다 저물녘 노을이 빼어나다. 장판 같은 바다가 붉게 물들 때면 나라 안 어느 일몰 명소에 뒤지지 않을 만큼 절경을 펼쳐 낸다.여자만은 크고 작은 섬들을 여럿 품었다. 그중 하나가 달천도다. 소라면에 속한 달천마을은 둘로 나뉜다. 하나는 육지에 있어 육달천, 다른 하나는 섬에 있어 섬달천이라 불린다. 1980년대 초 두 마을 사이에 연륙교가 놓였고, 이후 육달천이란 명칭은 점차 쓰임새를 잃어 가는 중이다. 연륙교를 건너 옛 섬 지역은 여전히 섬달천이라 불린다. 섬달천은 그리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다. 내세울 만한 명소도 없는 편이다. 하지만 소박하고 고즈넉한 갯마을 풍경 덕에 마음은 어느새 나긋나긋해진다. 섬달천 해안을 따라 짧은 도로가 나 있다.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퍽 유명하다는 도로다. 승용차로 돌아보기에도 그만이다. 연륙교를 건너면 길은 둘로 나뉜다. 오른쪽은 양식장, 왼쪽은 마을과 선착장으로 가는 길이다. 해안절벽 탓에 두 도로는 여태 연결되지 못한 상태다. 오른쪽 길을 따라 분위기 좋은 카페와 여자도로 들어가는 선착장 등이 늘어서 있다. 바다가 잔잔한 저물녘이면 사위가 붉게 물드는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선착장에선 여자도로 가는 배가 오간다. 주로 도보 여행객과 낚시꾼이 이용한다.사도는 배를 타고 가야 한다. 본섬인 사도를 중심으로 중도와 증도(시루섬), 장사도, 추도, 나끝, 연목 등 7개의 섬으로 이뤄졌다. 공룡 화석이 수천 점 나오면서 천연기념물(434호)로 지정됐다. 사도의 이름을 풀면 ‘모래섬’이다. 하지만 사도의 매력은 딴 데 있다. 힌트는 섬 초입에 생뚱맞게 선 공룡 조형물에 있다. 사도는 공룡섬이다. 수천만 년 전에 이 섬에 살던 공룡들이 3000여점의 발자국을 남겼다. 시루떡을 닮은 퇴적층은 격렬했던 지각 변동의 현장이다. 섬 어디서나 이 같은 세월의 더께를 목격할 수 있다. 마을을 벗어나면 곧 공룡 화석지다. 층층이 겹쳐진 절리들이 해변을 덮고 있다. 퇴적층은 바위 물결을 닮았다. 공룡알처럼 생긴 둥근 바위가 여기저기 널렸다. 화산 활동의 부산물이다. 바닥엔 크고 작은 공룡 발자국이 찍혔다. 어디서나 시계는 공룡 시대에 멈춰 서 있는 듯하다. 간대섬과 시루섬을 잇는 양면 해변을 지나면 곧 시루섬이다. 바람과 파도, 그리고 시간이 조탁한 바위들이 거대하게 펼쳐져 있다. 무엇보다 얼굴바위가 인상적이다. 먼바다를 호시하는 전사의 옆 얼굴을 빼닮았다. 끝자락엔 거대한 암맥이 절벽 아래로 펼쳐져 있다. 길이가 얼추 30m에 이른다. 용암이 바다로 흘러가다 급히 식으면서 생성됐다. 용꼬리 모양을 하고 있어 용미암이라고도 불린다. 추도는 사도와 이웃하고 있다. 일 년에 한두 번 ‘모세의 기적’이 펼쳐질 때 본섬과 연결된다. 추도는 사람 손을 덜 탔다. 그 덕에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원형의 비경과 마주할 수 있다. 감동으로 보자면 본섬인 사도보다 윗길이라 해도 틀리지 않겠다. 굳이 비교하자면 사도는 영화관 스크린, 추도는 작은 모니터다. 그 덕에 한결 명징한 화면과 마주할 수 있다. 가장 감동적인 곳은 선착장 왼쪽의 ‘용궁섬 내궁 가는 길’이다. 장작 쪼갠 듯 수십 길 절벽이 날카롭게 갈라져 길을 냈다. 절벽은 시루떡을 정교하게 잘라 놓은 듯하다. 그 너머로 새파란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있다. 글 사진 여수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여수… 찬란한 밤의 여로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여수… 찬란한 밤의 여로

    혹시 전남 여수를 여행 삼아 다녀오셨다면, 그 마지막 여정은 언제였는지요. 여수세계박람회 이전이었다면 여수에 대한 당신의 기억은 리셋되어야 할 겁니다. 당시 마주한 여수와 지금의 여수는 아주 많이 다르니까요. 정확히 언제부터 변화가 시작됐는지는 알 수 없으나, 도시 전체가 낭만으로 가득 찬 건 분명합니다. ‘낭만버스’가 밤드리 오가고, 옛 여수항 일대 ‘쫑포’(종포의 현지 표현)엔 ‘낭만포차’가 빼곡합니다. 야경이야 더 말할 게 없습니다. 돌산도, 종포해양공원 등 여수 밤바다 위로 로맨틱한 불빛이 넘실댑니다. 경관조명이 빛나는 소호동동다리를 걷는 재미도 각별합니다. 바다 위로 놓인 도보 전용 다리를 따라 걷는데, 꼭 SF영화의 한 장면 속에 머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돌아볼 만한 주변 섬도 여럿 있지요. 여름철이라면 여자만의 붉은 낙조가 인상적인 섬달천, ‘공룡의 섬’ 사도와 추도를 그중 앞서 권할 만합니다.여수는 밤이 곱다. 요즘에 특히 그렇다. 여기저기 경관조명을 설치한 덕에 곳곳에서 로맨틱한 밤이 흐른다. 낮 풍경도 빼어나지만 밤의 여수는 그야말로 환골탈태다. 조만간 밤의 여수를 돌아보는 ‘낭만버스’도 생긴다. 대구의 ‘김광석 음악버스’처럼 시티투어에 각종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융합형 관광 콘텐츠다. 2층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이순신광장을 출발해 여수의 야경 명소인 돌산대교, 소호동동다리, 예울마루 지역 등을 돌아보고 온다. 일반적인 시티투어 버스가 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린다면, ‘낭만버스-시간을 달리는 버스커’는 군데군데 거리 공연이 열리는 곳에서 잠시 정차할 뿐 승객이 바뀌는 경우는 없다. 투어 시간은 90분 정도다.낭만버스가 시내를 도는 동안 버스 안에선 공연이 열린다. 하멜과 ‘신지끼’ 이야기, 독립만세 운동에 나선 남녀의 사랑이야기 등이 대체적인 프로그램의 얼개다.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 뮤지컬 형식으로 꾸며진다. ‘신지끼’는 거문도 녹산곶 일대에 전해오는 전설 속 인어다. 큰 풍랑이 일어나기 전날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이를 섬 주민들에게 알렸다고 한다. 여수시가 주관하는 ‘낭만 버스’는 오는 8월 5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과 공휴일 저녁 7시 30분에 각 1회씩 운행된다. 요금은 어른 2만원.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여수시청 누리집(ok.yeosu.go.kr)에서 받는다. 평일에는 일반적인 야간 시티투어 버스로 운영된다. ‘낭만버스’가 오가는 동안 거리에선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여수시에선 이를 ‘여수 밤바다 낭만버스킹’으로 브랜드화해 4~10월 매주 금~일요일에 거리 공연을 연다. 종화동과 중앙동, 해안산책로 등 5곳이 주무대다. 휴가철에 맞춰 새달 4∼6일에는 국내외 버스커들의 공연과 아트 마켓, 거리 퍼레이드 등이 어우러진 ‘여수 국제 버스킹 페스티벌’도 열 예정이다.바다 위를 오가는 해상케이블카는 낮밤을 가리지 않고 인기다. 오동도 쪽 자산공원과 돌산도 돌산공원 사이 약 1.5㎞ 구간을 오간다.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여수해양공원 등의 명소가 한눈에 들어온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을 타면 더욱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다만 낮엔 날이 뜨거운 데다, 야경을 감상하는 재미가 각별한 만큼 저물녘에 타길 권한다. 밤 10시까지 운행한다. ‘낭만포차’는 여수의 ‘맛있는 밤’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저물녘이면 포장마차들이 ‘쫑포’해양공원 내 버스킹 공연 무대 주변으로 길게 늘어선다. 새벽녘까지 밤바다를 안주 삼아 술추렴을 즐길 수 있다. ‘쫑포’ 뒤 산자락엔 색채 마을이 조성돼 있다.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이다. 마을 옹벽과 담장 등에 아기자기한 벽화를 그려 넣었다. 색채 마을이 대개 그렇듯, 천사 날개가 그려진 곳이 ‘셀카’ 포인트다.여수의 밤바다는 화사하다. 과유불급의 경우도 드물게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남도의 멋을 담고 있다는 평가다. 다양한 빛깔의 조명들이 밤을 밝히는 곳은 7곳 정도다. 여수 구항 일대의 하멜등대와 종포밤빛누리, 종포해양공원, 여객선터미널, 이순신광장과 남산동, 소호동동다리 등이다. 소호동동다리는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바다 위로 난 다리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고려시대 장군 유탁이 왜구를 물리치자 군사들이 이를 기리기 위해 불렀다는 ‘동동’ 노래에서 다리 이름을 땄다. 밤이 되면 다리는 파란빛과 초록빛, 핑크빛 등으로 시시각각 변한다. 넘실대는 파도 소리 들으며 밤드리 노니는 재미가 아주 각별하다. 거리는 742m 정도다. 야경은 가까이서 즐겨도 좋지만 멀리서 볼 때도 퍽 로맨틱하다. 여수의 밤풍경을 멀리서 담을 수 있는 장소가 몇 곳 있다. 가장 접근하기 좋은 야경전망대는 돌산공원이다. 차로 오를 수 있다. 여수 하면 연상되는 돌산대교 야경과 마주할 수 있다. 돌산공원 바로 위는 해상 케이블카 승강장이다. 이 건물 3층에 야외 전망대가 있다. ‘쫑포’를 비롯한 옛 여수항 일대가 한눈에 잡힌다. 화려한 거북선대교와 주변을 오가는 케이블카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구봉산은 최고의 야경전망대다. 여수 시내와 밤바다가 발아래로 시원스레 펼쳐진다. 다만 30분 정도 걸어서 올라야 하는 게 부담이다. 구봉산 중턱의 한산사까지 차로 간 뒤, 절집 옆으로 난 둘레길을 따라 오른다. 둘레길 주변에 가로등이 설치돼 있다. 밤늦게 산행을 즐기는 주민도 드물게 만날 수 있다. 끝으로 팁 하나. 웅천친수공원 해변에서 9월 30일까지 해양레저스포츠 무료체험행사를 연다. 여수시에서 시민과 휴가객을 위해 벌이는 이벤트다. 카약과 고무보트, 딩기요트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낭만버스와 동일하게 여수시 통합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이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패들링 등 각종 교육은 시내 곳곳에서 분산 진행된다. 누리집에 자세히 게재돼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사도까지 가는 선편은 태평양해운에서 운영하고 있다. 여수여객선터미널(662-5454)과 백야도여객선터미널(686-6655)에서 각각 출발한다. 여수터미널에선 1시간 40분, 백야도에선 1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추도는 사도마을의 유어선(사도민박, 666-9199)을 이용해야 한다. 사도에는 상점과 식당이 없다. 음료수 등을 파는 구판소가 한 곳 있지만 문이 잠긴 때가 많다. 식사는 마을 민박집에 하루 전 예약해야 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여름방학을 맞아 ‘호기심 바다로 떠나는 바캉스’를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감만족 페이퍼토이’ 패키지는 페이퍼토이와 입장권을 하나로 묶었다. 페이퍼토이는 아쿠아플라넷 여수의 마스코트 흰고래 벨루가와 바다거북의 종이장난감으로 100개 한정판매다. 24일~ 8월15일 해양 생물들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출발! 호기심 바다여행’이벤트도 준비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8월 15일까지 오전 9시~오후 8시(입장마감 7시) 연장 운영한다.→맛집:여름철엔 갯장어 샤부샤부가 보양식으로 인기다. 촘촘하게 칼집을 낸 갯장어를 끓는 국물에 살짝 익히면 꽃송이처럼 활짝 벌어진다. 경도회관(666-0044)이 널리 알려졌다. 다만 국동항에서 도선을 이용해 대경도까지 가야 한다. 국동항 주변에 장어구이 거리, 게장백반 거리가 조성돼 있다. 이순신광장 쪽엔 새콤달콤한 서대회집들이 많다. 여수1923은 정갈한 여수 한정식으로 이름을 얻고 있다. 여수 지역의 다문화결혼이주여성들이 주축이 돼 운영하고 있다.
  • 양양 해변에서 새달 26일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

    양양 해변에서 새달 26일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

    라온서피리조트가 8월 26~27일 양양 중광정리 해변에서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을 연다. 서퍼들이 즐겨 찾는 양양 ‘서피 비치’와 멕시코, 스페인 등 세계 10개 국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진행되는 행사다. 밴드 ‘김반장과 윈디시티’, 벨기에 출신의 디제이 비토 드 루카가 이끄는 ‘에어로플레인’, 일본의 세계적인 DJ ‘미츠 더 비츠’ 등의 뮤지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서핑과 요가 클래스, 화려한 불꽃놀이, 퍼레이드 등도 마련됐다. 페스티벌에 앞서 8월 19~25일까지 ‘코로나 선셋 위크’가 진행된다. D.I.Y 워크샵, 크래프트 마켓, 티셔츠 만들기 등 소소한 휴가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행사들이다. 소셜 커머스 티몬에서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선착순 500명만 구매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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