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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살기위해 투잡은 기본…파라다이스의 민낯 ③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살기위해 투잡은 기본…파라다이스의 민낯 ③

    매년 이 시기 6~8월 즈음이면 섬 하와이의 월세는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전 세계에서 이곳으로 여름휴가를 보내러 오는 수 백 만 명의 여행자들 덕분이다. 일주일 단기 투숙을 위한 호텔 비용 뿐 만 아니라, 이 때 쯤이면 여름 방학기간 동안 언어 연수 등을 위하 찾아오는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1~3개월 중장기 투숙용 콘도, 아파트 월세 비용도 덩달아 뛴다. 그 탓에 현지에 줄곧 거주해오던 세입자들도 이 시기만 되면 높아진 월세를 감당하기 위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리고 높은 집값과 물가를 지불하고서라도 누구나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하와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질적 모습이 최근 와이키키 해변 근처를 중심으로 종종 목격되고 있다. 바로 현지 주민들의 집단적인 시위다. 외국인 여행객들이 자주 몰리는 와이키키 해변과 그 일대에 조성된 대규모 쇼핑몰, 아울렛 등을 중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시위 참가자 중에는 4~5살 무렵의 어린이의 모습도 눈에 띈다. 이들은 무슨 사연을 가지고 있을까. 원색적인 깃발과 확성기까지 동원한 이들의 시위에는 하와이 현지의 지나치게 높은 물가와 더불어 몇 년째 오르지 않는 최저임금 문제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해외에서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모이는 장소를 선택하는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어떡해서든지 주 정부에게 알리고자 한 이들의 주요한 목소리는 바로 ‘하루 1개의 일만 하며 먹고 살고 싶다’는 것이다. 특히 맞벌이 조차 할 수 없는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경우 주로 경제적인 책임을 안고 있는 가장 1인이 하루 평균 2개 이상의 일자리에서 일해오고 있는 것이 현지 사정이기 때문이다. 하와이라면 의당 푸른 바다와 와이키키 해변을 떠올리는 이들에게 ‘휴양의 도시 하와이에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컨드 잡(secomd job)까지 가져야 한다고?’ 라는 의문을 가진 이들이 상당할 것이다. 하지만 현지에 단순히 휴양의 목적으로 방문하는 여행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낮은 임금과 미국 뉴욕의 수준을 넘어서는 높은 물가 탓에 이중고를 겪는 사례가 대부분이다.미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100달러를 소지한 미국인의 경우 미국 대륙에서 100달러의 효용가치는 하와이에서 단 86달러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만큼 태평양 한 가운데 자리한 하와이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이 빚은 물류비용으로 인한 높은 물건 값과 세계 최고의 휴양 도시라는 두 가지 특징 탓에 현지인들은 고물가의 고충을 겪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현지 산업이 관광업에 기반을 두고 있는 탓에 일자리의 상당수는 일반 단순 서비스직에 한정돼 있다. 단순한 관광지 안내 또는 호텔 관련 업종에서의 업무 등이 비숙련 노동에 한정된 업무는 곧 각 사업주가 높은 임금을 지불하지 않고서도 충분히 새 직원을 충원할 수 있는 구조로 이어지면서, 하와이 주민들은 누구나 ‘고물가’와 ‘저임금’이라는 현실적인 생활고에 직면해 있다. 현지에서 필자와 가깝게 지내는 스타벅스의 한 직원 사례도 이와 같다. 현지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호놀룰루 시의 마키키(MAKIKI) 지역에 소재한 스타벅스에서 근무하는 바리스타 J씨(미국 텍사스 출신 시민권자, 26). 그에게는 지난해 태어난 아들 ‘샘’과 아내 ‘레나’가 있다. 출산 후 줄곧 육아에 전념할 수밖에 없는 처지의 레나를 대신해 J씨가 현재 감당하는 일의 개수는 스타벅스 바리스타 업무 외에도 오후 시간대에 파트 타임으로 근무하는 영화관 티켓팅 업무까지 2개다. 그의 일과는 오전 5시에 일어나 6시까지 출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매장 문을 열고 오후 1시까지 주문 받은 커피를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한다. 고객이 몰리는 오전 출근 시간대에는 커피를 만드는 업무 외에도 주문이나 테이블 청소 등도 함께 한다. 그렇게 그가 오후 1시 무렵 오전 근무를 마치고 나면 퇴근 후 집에서 레나가 준비해 준 점심을 먹은 후 4시에는 또 다른 그의 일터인 인근의 대형 영화관으로 출근한다. 이날 그의 두 번째 업무가 시작된 것이다. 영화관에서 그가 하는 일은 영화관을 찾은 고객들에게 티켓 판매 및 상영관 안내가 주요하다. 그렇게 J가 자신의 하루 일과를 종료하고 나면 밤 10시가 넘는다. 온 종일 몸을 움직여가며 일해야 하는 그에게 분명 고된 하루이지만 이 같은 ‘투 잡’을 지속하는 이유는 하와이의 높은 물가를 고려할 때 자녀의 보험비용과 예방 접종 비용, 교육비 마련은 물론 매달 정기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월세 값, 전기세, 가스비용 등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와이의 전기값, 수도세, 인터넷 비용 등 공공요금은 미국 내에서도 높기로 악명이 높다. 미 대륙을 포함한 50개 주 가운데 전기값이 가장 높은 지역이 바로 하와이다. 때문에 현지 주민들 가운데 옥상에 태양열 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는 이들도 상당하다. 그런 이유 탓에 태양열 에너지 사용률이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곳도 바로 하와이이며, 하와이 내의 유일한 국립 대학교인 UH에서 내놓는 태양열 에너지 연구 사업의 발전 속도가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하와이의 임금은 미국 50개 주 가운데 최저 수준인 반면 물가 수준은 뉴욕 맨해튼(2위)보다 높은 악명 높은 1위를 몇 해 째 지속 중이다. 통계 상으로도 하와이 4인 가족 기준 생활비용(Cost of Living)이 미 전국 평균보다 2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 하와이 주 정부가 집계한 4인 가족 기준 최저 생계비는 연평균 9만 5000달러 수준이다. 그러다 보니 온라인 취업 알선 사이트에는 파트 타임 일자리를 구하려는 구직자와 미숙련 노동자를 저임금에 찾는 수 천 곳의 크고 작은 구직 업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형편이다. 대부분의 임금은 시간당 10~12달러 수준이다. 이는 미국 50개 주에서 서로 상이하게 정한 최저 임금 7.25달러부터 최고 27.55 달러 가운데 명백히 적은 임금 수준에 포함된다. 특히 하와이가 가진 대부분의 저임금 문제는 미숙련 노동자를 양산하는 산업 구조에 기반을 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하와이 근로 인력의 분포는 소매업 4만 2445명, 요식업 4만 775명, 건설업 3만 4137명 등으로 이들 직종을 합하면 하와이 민간 인력의 총 16.4%를 넘어선다. 이들 모두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단순 노무직이었다. 실제로 매년 하와이 주 관광개발국(DBEDT)이 주 상위 10개 직종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를 집계해오고 있는데, 하와이 거주 상위 20개 직종의 종사자 분포는 소매업 종사자가 4만 2445 명으로 1위를 기록, 이어 식당 내 서빙 업무 종사 4만 775명, 건축업 3만 4137명, 빌딩 청소 3만 277명, 정보 기록원 2만 4476 명 등으로 1위에서 5위까지에 링크됐다. 이어 식당 요리사 2만 2481명, 보건 진료 2만 2014명, 기타 매니지먼트 분야 2만 260명, 사무직 종사자 1만 9981명, 개인 비즈니스 운영 1만 9971명 등이다. 대부분의 업무가 단순 노무직이나 행정 보조 등에 한정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전문직, 기술직 담당자를 양성하기 보다는 관광 산업과 관련한 단순한 업무가 주를 이루는 하와이의 분위기 탓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투 잡’이 일상이 된 일과를 보내야만 비싼 물가를 견딜 수 있는 상황이다. 높은 물가와 낮은 임금의 악순환 속에서 하와이 거주민들은 그 만큼 고된 하루를 견뎌야만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다는 셈이다. 이 같은 이유 탓에 최근 하와이 중심지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는 시위자들이 목소리 높여 외치는 구호도 ‘인간에게는 하루 하나의 일만 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투잡’을 가질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문제가 미국 50개 주 가운데 하와이를 실업률 최하의 무릉도원으로 그려내고 있다. 최근 현지 유력 언론은 하와이가 미국 내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이며, 이는 취업률 최고, 실업률 최저라는 통계를 통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는 ‘자화자찬’을 연일 보도했다.현실에서는 현지에서 먹고 마시고 숨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한 사람이 두 개 이상의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통계상으로는 하와이가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살기 좋은 지역으로 그려지고 있는 셈이다. 최근 하와이 주 노동부는 지난 5월에도 하와이 주의 실업률이 2%를 유지, 미국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주 경제개발연구소는 연방 노동청이 공개한 하와이 주의 실업률이 몇 해 동안 3%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인용, 하와이에서 만큼은 일하고 싶은 자라면 누구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하와이 각 지역별로 상세히 살펴보면 대부분의 주민들이 밀집해 거주하는 호놀룰루 시의 실업률은 1.9%로 가장 낮다. 이어 하와이 섬과 마우이 섬 등이 각각 2%를 기록했다. 하지만 현지에서 마주하는 하와이의 일자리 실상은 이들의 집계와는 매우 다르다. 앞서 소개한 J씨의 사례처럼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 하루 평균 낮은 시급의 2개 이상의 업무에 몸 담아야 하는 것이 현지 사정인 것이다. 오직 문서상으로 집계한 단순한 수치 만으로 ‘하와이는 정말 살기 좋은 꿈의 섬’ 또는 ‘현존하는 유일의 파라다이스’라고 여기지 않길, 이곳 역시 먹고 사는 문제를 고민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도시라는 사실에 누구도 눈 감지 않길 바랄 뿐이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찍지마’

    ‘찍지마’

    고니(백조) 가족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던 여성의 굴욕적인 결말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전 세계 화제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바이럴호그 유튜브 채널에는 최근 그리스 스키아토스 섬에서 촬영된 영상이 소개됐다. 영상은 해안가를 따라 헤엄치는 고니 가족과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한 여성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잠시 후, 고니 한 마리가 커다란 날개를 펄럭이며 촬영 중인 여성을 위협한다. 갑작스런 녀석의 공격에 여성은 뒷걸음질을 치다가 결국 뒤로 넘어지며 물에 빠진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스키아토스 섬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고니 가족이 해변을 가로질러 당당하게 이동하자 한 여성이 녀석들을 찍기 위해 휴대전화를 들고 그들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아빠 백조가 여성을 공격하며 자신의 가족을 보호했다”고 설명했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강원 동해안 242㎞ 자전거로 ‘씽씽’

    행정안전부는 강원지역 동해안 자전거길 단절구간 연결사업이 18일 마무리돼 전체 242㎞ 구간을 막힘 없이 달릴 수 있게 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연결된 자전거길 단절구간은 망상해변~옥계역 3.8㎞ 코스다. 이 구간이 이어지면서 고성군 통일전망대부터 삼척시 고포마을까지 총연장 242㎞의 강원지역 동해안 자전거길 전체가 연결됐다. 강원지역 동해안 자전거길은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로 동호해변, 경포해변, 맹방해변 등 해변길은 물론 송지호, 낙산사, 휴휴암, 추암촛대바위, 해신당공원 등 지역 관광명소를 경유한다. 자전거길에는 국토종주인증센터 12곳이 설치돼 있어 인증수첩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으며 ‘자전거 행복나눔 앱’으로도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강원 동해안 자전거길 단절구간 연결이 완료됨에 따라 소셜미디어(SNS)와 자전거 행복나눔 홈페이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자전거 단체에 자료를 배포해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남아공 물 부족 해결위해 남극 빙산 끌고 가자” 이색 제안

    “남아공 물 부족 해결위해 남극 빙산 끌고 가자” 이색 제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극이 빙산을 이용하자는 이색적인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끈다. 구조전문가 니콜라스 슬론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제 케이프타운에 물이 흐르는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며 남극의 빙산을 케이프타운으로 끌고 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슬론은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슬론은 길이 1km, 폭 500m, 깊이 250m, 무게 125톤 빙산을 남극에서 남아프리카까지 견인하기에 이상적인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80~90일이면 빙산을 케이프타운까지 끌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계획이 추진돼 성공한다면 남아프리카엔 반가운 일이다. 1년간 매일 1억5000만 리터 물을 케이프타운에 공급할 수 있다. 케이프타운이 필요로 하는 물의 20~30%가 커버된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물이 될지도 모른다. 슬론은 남극에서 케이프타운까지 빙산을 견인하는 데 드는 비용을 약 2억 달러로 추정했다. 케이프타운은 가뭄으로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2018년 당국은 샤워를 2분에 해결하도록 하는 등 주민 1인당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물을 50리터로 제한했다. 지금은 다소 상황이 호전돼 1인당 사용할 수 있는 물이 70리터로 늘어났지만 근본적인 물 부족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한편 슬론은 2012년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침몰사고 때 활약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구조전문가다.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는 이탈리아의 초대형 호화유람선으로 2012년 1월 토스카나 해변의 질리오섬 인근을 항해하다 암초에 부딪혀 침몰됐다. 당시 배에는 승객 3216명, 승무원 1013명 등 4천200여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로 승객 32명이 사망하고 157명이 부상했다. 사진=123rf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파도의 짓궂은 공격으로 ‘하의실종’ 모델 제나 프럼스

    파도의 짓궂은 공격으로 ‘하의실종’ 모델 제나 프럼스

    할리우드 모델 제나 프럼스(25)가 13만 8천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13일(현지시각) 화보 촬영 중 파도에 봉변당한 재밌는 영상을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속, 제나 프럼스가 하와이 4개 주요 섬 중 하나인 오아후(Oahu) 해변에서 파도를 배경으로 패션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몸에 달라붙는 하얀 원피스를 입은 그녀는 해변 모래사장에 무릎을 꿇고 유혹적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순간, 파도가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시기했던지 포즈를 취하고 있는 그녀를 뒤에서 덮쳐 쓰러뜨리고 만다. 놀란 그녀가 바로 일어나려고 하자 짓궂은 파도의 ‘2차 공격’이 이어진다. 그 공격으로 그녀의 원피스는 몸 윗쪽으로 말려올라가게 되고 마치 ‘하의실종‘된 여성처럼 매우 난감해 하는 표정을 짓는다.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이 영상은 현재까지 2,858,400여 건의 조회수와 27,390여 명이 공유했다.사진=The AIO Entertainment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캠핑클럽’ 첫 티저, 핑클과 함께 하는 전국여행 “외국인줄”

    ‘캠핑클럽’ 첫 티저, 핑클과 함께 하는 전국여행 “외국인줄”

    ‘캠핑클럽’의 첫 번째 티저가 공개됐다. 14일 공개된 JTBC ‘캠핑클럽’의 첫 번째 티저에서는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인천 소래 습지공원, 전남 증도 우전해변 등 세계적인 명소 못지않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장소를 핑클의 목소리로 소개한다.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은 세계적인 비경을 수도 없이 품고 있다. 이에 ‘캠핑클럽’은 천편일률적인 해외여행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자 하며, 첫 티저 역시 이러한 프로그램의 취지를 담아 제작됐다. ‘캠핑클럽’은 1세대 아이돌 ‘핑클’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14년 만에 다시 모인 네 명의 멤버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가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여행을 하는 모습을 담는다. 이들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활동 당시에는 누릴 수 없었던 여유와 보지 못했던 아름다움을 느끼며 다양한 경험과 도전에 나선다. 또한 여행을 통해 떨어져 있었던 마음을 나누고, 데뷔 21주년 기념 무대에 설지 결정하게 된다. 첫 방송은 오는 7월.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민희 불륜’ 홍상수, 이혼소송 패소 “기각”

    ‘김민희 불륜’ 홍상수, 이혼소송 패소 “기각”

    배우 김민희와 부적절한 연인 관계인 홍상수(59) 감독이 이혼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판사 김성진)은 14일 오후 2시 홍상수 감독이 아내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홍상수)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소송 비용 또한 원고 측이 부담하도록 했다. 선고는 홍상수 감독과 아내A씨 모두 불참한 가운데 이뤄졌다. 김민희와 불륜으로 논란이 된 홍상수 감독의 이혼 소송은 ‘이혼에 책임이 있는 유책 배우자의 이혼소송’이라는 점에서 법조계의 주목도 함께 받아왔다. 우리 법원이 ‘파탄주의’ 대신 ‘유책주의’를 고수하고 있어 기각을 점치는 쪽이 우세했다. 법원이 홍상수 감독의 이혼 청구를 기각함으로서 기존의 ‘유책주의’를 재확인한 셈이 됐다. 홍상수 감독은 2015년 영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22세 연하 배우 김민희와 불륜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16년 6월 두 사람의 불륜설이 보도를 통해 세간에 알려졌고, 그해 11월 홍상수 감독이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을 요구하며 조정을 신청했다. 홍상수 감독은 미국 유학 중 만난 A씨와 1985년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뒀다. 아내 A씨는 홍상수 감독의 이혼 조정 신청에 응하지 않아 조정이 불발됐고, 홍상수 감독은 그해 12월 20일 정식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이 때도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2018년에야 변호사를 선임했고, 이후에도 2번의 조정이 불성립돼 소송이 재개됐으며, 지난 4월 19일에야 모든 변론이 종결됐다. 한편 2017년 3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에 동반 참석해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했다. 홍상수 감독은 이후에도 꾸준히 김민희와 작품 활동을 함께하며 해외 영화제에 동반 참석하고 곳곳에서 함께 목격되는 등 만남을 이어왔으나 국내 공식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민희와 불륜’ 홍상수, 이혼소송 1심 결과 오늘(14)일 공개

    ‘김민희와 불륜’ 홍상수, 이혼소송 1심 결과 오늘(14)일 공개

    배우 김민희와 불륜 관계를 인정한 홍상수 영화감독이 아내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소송 1심 결과가 오늘(14일) 나온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 김성진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두 사람의 이혼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 홍상수는 지난 2016년 11월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당시 법원은 A씨에게 조정신청서와 조정절차 안내서를 2차례 보냈지만, 사실상 A씨가 서류 수령을 거부해 조정이 무산됐다. 홍상수는 같은 해 12월 20일 정식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이듬해 12월 이혼소송의 첫 재판이 열렸지만 A씨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대리인 역시 선임하지 않았다. 이후 A씨가 소송대리인을 선임하면서 다시 조정절차를 밟았지만 한 차례 조정기일만 열렸을 뿐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배우 김민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영화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 ‘풀잎들’, ‘강변호텔’ 등을 함께 했다. 홍상수는 지난 2017년 3월 영화 ‘해변에서 혼자’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김민희와의 관계를 인정했다. 사진=스포츠서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수애♥박서원, 신혼여행=태교여행? ‘해변가 저녁식사’

    조수애♥박서원, 신혼여행=태교여행? ‘해변가 저녁식사’

    조수애 전 JTBC 아나운서(26)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지난해 12월 두산인프라코어 박용만 회장의 장남 박서원 두산 전무와 결혼한 JTBC 아나운서 출신 조수애가 13일 결혼 5개월 만에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두 사람의 신혼여행 사진이 재조명됐다. 조수애 전 아나운서는 결혼 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두 사람의 신혼여행을 인증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해변에 위치한 식당을 방문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다. 수줍은 미소를 짓는 박 대표와 그런 박 대표를 카메라에 담으며 하트 스티커로 애정을 표현하는 조 전 아나운서에게서 꿀 떨어지는 신혼의 핑크빛 분위기가 느껴진다. 조수애 아나운서는 석양으로 물들고 있는 해변의 풍경과 함께 메뉴판을 인증하며 “로맨틱…?”이라는 문구로 행복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조수애 전 아나운서와 박서원 두산 매거진 대표는 1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JTBC를 퇴직한 조수애 아나운서는 결혼 후 내조에 전념할 예정이다. 13일 한 매체는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조수애가 지난달 출산했으며, 2주 전 산후조리를 마치고 귀가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박서원이 대표이사로 있는 두산 매거진 측은 “답변이 어렵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동물원 기린 2마리 벼락맞고 죽어…확률은 10억 분의 1

    동물원 기린 2마리 벼락맞고 죽어…확률은 10억 분의 1

    흔히 로또 당첨 확률을 벼락 맞을 확률에 빗대곤 한다. 미국의 한 협회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벼락에 맞는 사람은 약 2만 4000명인데 이 중 1000명 정도가 사망한다. 세계 인구 70억 명을 기준으로 하면 벼락 맞아 죽을 확률은 700만 분의 1 정도가 되겠다. 로또 1등 당첨 확률은 814만 분의 1 수준이다. 그럼 기린이 벼락 맞아 죽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지난달 3일 미국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의 도시 록사해치그로브스의 한 동물원에서 기린 2마리가 벼락에 맞아 죽었다. NBC뉴스는 12일(현지시간) 리온사파리의 발표를 토대로 10년령의 암컷 기린 릴리와 1년령의 수컷 기린 지오니가 벼락에 맞아 즉사했다고 보도했다.사파리 대변인 헤일리 패서설은 “지난달 기린 2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감식 결과 벼락에 맞아 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동물원 측은 심한 폭풍우가 몰아친 지난달 3일 기린들이 벼락에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마리 기린이 모두 벼락에 직접 타격을 받은 것인지 혹은 땅으로 내리꽂힌 벼락이 기린에게 영향을 미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패서설은 “동물원의 어느 누구도 기린들이 벼락에 맞는 걸 보지 못했다. 기린이 벼락에 맞아 죽을 확률은 약 10억분의 1 정도"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기린 폐사 후 병리학적 검토를 진행하느라 정보 공유가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 세계에는 9개 아종을 모두 합쳐 약 10만 마리의 기린이 분포하고 있다.벼락에 맞아 사망한 건 비단 기린뿐만이 아니다. 플로리다에서는 지난 9일 볼루시아 카운티 데이토나 해변 고속도로를 달리던 45세 오토바이 운전자가 벼락을 맞고 즉사했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의 헬멧에 벼락이 내리꽂혔으며 커다란 구멍 두 개가 생길 만큼 충격이 컸다고 전했다. 이보다 하루 앞선 10일에 스코틀랜드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8일 스코틀랜드 서쪽 해안 산악지대에서 일행 6명과 등산에 나선 55세 여성이 벼락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벼락은 하늘에서 치는 번개가 지면까지 내려와 떨어진 것을 말한다. 내리치는 벼락에는 100만 볼트, 4만~5만 암페어의 전류가 흐르는데, 이는 일반 가전제품에 흐르는 전류보다 약 2300배 많은 수준이다. 벼락이 내리칠 때 주변 온도는 태양 표면 온도인 6000도의 5배에 달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포토] 선미, 사랑스러운 해변의 여인

    [포토] 선미, 사랑스러운 해변의 여인

    가수 선미가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선미는 해변에서 수영복에 파라솔을 끌어안고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선미의 하얀 피부와 청순한 미모가 눈길을 끈다. 한편 선미는 오는 15일 서울에서 앙코르 콘서트 ‘2019 선미 더 1ST 월드 투어 워닝’을 개최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선미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하와이 섬의 숨겨진 비밀, ‘하와이 왕국’의 눈물 ②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하와이 섬의 숨겨진 비밀, ‘하와이 왕국’의 눈물 ②

    매년 6월 11일, 하와이 섬 중심의 호놀룰루 시 일대에서는 과거 하와이 원주민 왕국의 초대 대왕이었던 ‘카메하메하 데이(King Kamehameha day)’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된다. 하와이 섬 문화에 대해서 평소 관심 있게 지켜본 이들이라도, 과거 이곳에 ‘하와이 왕국’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그리고 오직 ‘여행지’로의 하와이에만 관심있게 지켜보는 많은 이들에게 보란 듯, 하와이에 존재했던 유일한 하와이 왕국의 초대 대왕을 기념하는 이날 하루만큼은 ‘킹 스트리트(King Street, 왕의 동상이 세워진 거리라는 점에서 일직선으로 길게 뻗은 거리명 역시 킹스트리트다.)’에 우뚝 선 킹 하메하메하 동상 위로 색색의 레이(lei) 장식이 등장하며 이 일대에서는 눈에 띄는 화려한 모습의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하와이 일부 관광지역을 중심으로 365일 쉬지 않고 실시되는 다채로운 축제에 현지 관광업 종사 업체들과 해외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열광하는 것과 비견해, 킹 하메하메하 데이 행사에는 현지 원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줄을 잇는 다는 것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그런데 이날 하루 들뜬 축제 열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축제에 참여한 이들 중에는 원주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그들의 언어로 이야기를 나누며, 과거 하와이 왕국을 상징했던 깃발을 한 손에 든 이들의 수가 제법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필자의 시선 속 이들의 모습은 비록 미국의 50번 째 주인 하와이에서 출생, 미국 시민으로 성장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섬의 원래 주인인 ‘원주민’ 출신이라는 의식을 가진 이들로 비춰졌다. 이들에게 어떤 속사정이 있었을까. 하와이 원주민 가운데 필자와 가깝게 지내고 있는 친구 중 한 사람인 A씨는 올해로 31세의 하와이 대학교 마노아 캠퍼스에서 인문학 박사 학위 과정 중인 학생이다. 학생이면서 동시에 현지에서는 시민 운동가로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A씨가 꾸는 꿈은 ‘하와이 자치정부 수립’이다. ‘하와이 자치정부설(說)’은 외국에는 널리 알려진 바가 없다는 점에서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매우 생소한 이야기일 것이다. 그런데 사실상 하와이에는 그와 같은 하와이 자치 정부 수립에 대한 꿈을 가진 이들의 수가 제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과거 하와이대 명예교수인 ‘하우나니 카이 트라스크’(그의 이름 역시 하와이 전통 언어식으로 지어졌다) 박사는 ‘하와이’에 대해서 ‘휴양 천국’이 아닌 ‘미국의 식민지’라고 평가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A씨와 하우나니 카이 트라스크 박사 등을 포함한 하와이 자치정부 수립에 대한 꿈을 가진 이들은 주로 현지에서 출생하고 성장한 이들로,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그들 스스로 하와이 섬의 주인 의식을 가진 소위 이 땅에 대한 ‘역사적 사명’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을 칭할 때 미국인이라는 테두리 대신 ‘하와이 주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길 원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흔히 검은 피부와 제법 큰 덩치의 외모를 가진 그들을 일컬어 미국 사람이라고 에둘러 부를 때마다 그는 ‘나는 하와이 원주민이며, 우리에게는 우리만의 말과 문자,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한다.이 같은 의식에 대해 일각에서는 현존하는 유일한 파라다이스인 하와이에서 무슨 ‘독립운동’이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세계인들이 상상하는 아름다운 지상낙원 하와이와 ‘독립운동’이라는 단어가 가진 ‘투쟁적 이미지’는 누군가에게는 어쩌면 가장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처럼 들리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들의 ‘하와이 독립국’에 대한 의식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그 역사가 꽤 깊다. 원주민들이 하와이 독립정부 수립에 대한 소망을 거론할 때마다 가장 먼저 불거지는 역사적 사건은 지난 1778년 무렵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이 섬에 처음으로 상륙한 직후 벌어진 현지 인구의 급감 사건이다. 당시나 지금이나 일명 ‘하올레(haole)’라는 원주민의 언어로 지칭되는 대륙에서 건너온 백인은 그들 자신들에게는 면역력이 있으나, 현지 주민에게는 치명적인 전염병을 섬에 가져오게 되는데 그로 인해 무려 100만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진 인구수가 4만 명으로 급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른바 원주민 몰살 사건이다. 그런데 당시 백인들은 원주민 몰살 사건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의 종교인 기독교를 전파한다는 명목 하에 하와이 왕국의 왕을 압박, 대규모 사탕수수 농장을 건설케 한 뒤 백인들을 위주로 한 이들이 스스로 농장주를 칭하고 원주민들을 농장의 노예로 전락시킨 사건이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1875년 무렵에는 백인들에게 참정권을 허용하는 헌법을 추진, 이로 인해 백인들은 섬에서의 정치적인 권력을 원주민들로부터 찬탈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또, 당시 백인들은 자신들이 선거권을 갖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나아가 원주민들이 가졌던 선거권을 박탈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소득이 있는 자에게만 투표권을 주는 법안을 제정하기에 이른다. 이로 인해 대부분이 가난한 소작농이거나 노예 수준에 머물렀던 원주민들은 이로써 섬에서의 완전한 정치력을 상실하게 됐다. 더욱이 ‘하올레’로 불리던 당시의 백인들은 자신들이 가진 막강한 미군 해병을 동원, 왕조를 전복하고 심지어 자신들의 뜻에 맞는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현지 원주민들은 당시 사건에 대해 미국 해병대가 궁전 앞에 진을 쳤으며, 이름 뿐이었던 원주민 출신의 여왕은 1893년 무렵 미국에 정치력을 포함한 모든 권한을 이양했다고 기억해오고 있다. 이것이 바로 하와이가 미국의 50번째 주가 되는 결정적인 계기다. 하지만 미국은 이날에 대해 ‘평화적인 이양, 합병’이라고 기록해오고 있다. 이는 현지 원주민들의 입에서 입으로 구전돼 오는 당시 기억과는 반대되는 기록이다. 이 뿐 만일까. 미국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에서는 원주민들에게 ‘하와이 원주민은 식인 습성을 가진 난폭한 인종이자 영아 살해를 즐겼다’고 가르쳤다. 또, ‘독재 왕권은 하와이 농토를 모두 장악하고 주민들을 노예로 부렸으며, 이를 해방시킨 것은 미국’이라고 교육해왔다고 현지 원주민들은 기억한다. 특히 미국 정부에 의해 주도된 ‘난폭적인’ 내용의 역사 교육은 하와이 국공립 교사과에 그대로 실렸고, 많은 수의 하와이 시민권자들은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환경에 놓여졌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문서상으로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원주민들이 기억한 ‘진짜’ 역사적 사실들은 살아있는 하와이 원주민 각 가정에서 입에서 입으로 구전돼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하와이 원주민의 수는 전체 인구의 20~25%에 불과하다. 이들은 지속적인 실업률과 낮은 교육 수준(대부분의 현지 거주 학사 학위 수여 이상자는 외지에서 온 백인, 동양인이다, 더욱이 이들은 학사, 석사, 박사 등의 학위 과정 이수 이후에는 섬을 떠나서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간다), 저임금으로 고통 받는 ‘2등 국민’으로 전락한 셈이다. 또, 하와이를 떠올리면 항상 함께 기억되는 ‘훌라춤’은 본래 하와이 원주민의 전통 종교 의식 중 하나였으나, 이제는 그 의미를 상실한 채 오직 세계인의 구경거리가 됐다. 여기에 더해, 하와이 주의 8개 섬 가운데 가장 큰 섬의 상당수는 미군의 핵 잠수함이 드나드는 병영 기지로 전락했다. 때문에 실제로 하와이 시정부가 소재한 호놀룰루 도시는 가장 큰 섬이 아닌 그 외의 ‘나머지’ 섬에 자리 잡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탓이다. 거주민들 역시 대부분 호놀룰루 시 일대에 밀집해 거주한다. 천해의 자연을 품은 대부분의 섬이 태평양 한 가운데에 있다는 지리적, 군사적 의미로 미군의 요충 기지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하와이에서도 가장 번화한 거리이자,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호놀룰루 시를 여행하다 보면 심심치 않게 하와이국기를 창문 밖으로 자랑스레 걸어 놓은 가정집들을 발견할 수 있다. 폭력적인 투쟁을 할 수 없는 미국 정부에 완전히 통제된 ‘하와이 군도’에서 원주민들이 할 수 있는 가장 평화적인 ‘독립 의지 표명’ 방식이 바로 자신들의 전통 국기를 게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호놀룰루 시에 소재한 시청과 박물관 전시관, 경찰서, 초중고교 등 모든 관공서에는 미국의 성조기와 함께 하와이를 상징하는 전통 국기가 함께 게양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처음 하와이 섬에 도착한 외국인 여행자들은 눈부시게 푸른 바다와 그 곁을 에둘러 싼 와이키키 해변이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거기에 더해 ‘알라모아나’로 대표되는 거대한 쇼핑센터와 환상적인 여행지의 분위기 등에 취해 현지 원주민들의 이 같은 ‘독립’에 대한 염원을 눈치 채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태평양 한 가운데 외떨어져 있는 하와이 섬의 진짜 주인인 원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본다면, 한 때 종교적인 의식을 위해 추었다던 그들의 ‘훌라춤’이 좀 더 깊은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백사자+백호…세계 최초 ‘화이트 라이거’ 5년 만에 근황 공개

    백사자+백호…세계 최초 ‘화이트 라이거’ 5년 만에 근황 공개

    5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세계 최초의 화이트 라이거’ 네 형제 중 한 마리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서 화제가 된 ‘아폴로’라는 이름의 수컷 화이트 라이거 한 마리를 소개했다. 화이트 라이거는 수컷 백사자와 암컷 백호 사이에서 태어난 종간잡종으로, 일반 라이거보다 훨씬 희귀하다. 라이거는 수컷 호랑이와 암컷 사자 사이에서 태어난 타이곤과 생김새가 다르며 몸집은 1.2배 정도 크다. 19세기 인도에서 처음 발생한 라이거는 동물원 같은 사육 시설에서만 태어난다. 사자와 호랑이는 서식지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라이거는 전 세계에서 1000마리 미만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아폴로는 2013년 11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머틀비치사파리에서 예티와 오드린 그리고 샘슨이라는 이름의 다른 세 형제와 함께 태어났다. 이듬해 1월 태어난 지 6주 만에 세상에 공개된 아폴로와 그의 형제들은 당시 몸무게가 약 0.7㎏으로 매일 평균 0.45㎏씩 늘고 있다고 사파리 측은 밝힌 바 있다.그중에서도 몸집이 가장 작았던 아폴로는 이제 몸무게가 320㎏에 달한다. 특히 이번에 화제가 된 아폴로의 이미지는 이 동물이 얼마나 큰지를 엿보여준다. 때문에 SNS상에서 일부 사용자는 아폴로를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선사시대 검치호랑이와 맞먹는다고 평가했다. 물론 검치호랑이는 그 몸무게가 최대 399㎏에 달하는 개체가 있었다고 하지만, 라이거 중에도 이보다 큰 개체는 존재한다. 화이트 라이거는 아니지만 헤라클레스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으며 아폴로의 삼촌이기도 한 수컷 라이거의 몸무게는 408㎏에 달한다. 참고로 이 개체 역시 아폴로와 같은 사파리에서 살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아폴로가 어렸을 때부터 집고양이처럼 행동했다는 것이다. 공원 측은 이 거대한 동물은 항상 집고양이처럼 그르렁거리며 자신을 쓰다듬어 달라고 요구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유된 사진과 영상에서도 아폴로의 모습은 영락없이 애완동물이다. 아폴로가 동물보호 운동가로 알려진 두 건장한 남성과 함께 해변을 산책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비현실적이다. 공원 측에 따르면, 현재 아폴로가 하루에 소비하는 육류는 약 9㎏에 달한다. 매일 이만큼의 소고기와 닭고기를 먹고 있다는 것이다.공개된 영상에서 ‘리얼 타잔’으로 알려진 마이크 홀스턴은 “아폴로는 두어 걸음 만에 시속 64㎞에 달하는 속도로 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폴로의 웅장한 모습은 인스타그램 사용자들 사이에서 감탄 어린 반응을 일으켰다. 한 사용자는 “현실로 나온 라이온 킹”이라고 했고 또 다른 사용자는 “정말 아름다운 생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네티즌들은 아폴로가 공원을 산책하는 동안 숨을 헐떡이던 모습을 지적하며 “혐오스럽다. 라이거는 인간이 단지 흥미를 위해 만든 종”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또 다른 네티즌은 “다음에는 이종 교배로 태어난 종의 건강 위험에 대해 알려달라. 예를 들면 조기 폐사와 질병 등을 말이다”고 힐난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토바이 타다가, 등산 하다가…벼락 맞아 죽은 사람 잇따라

    오토바이 타다가, 등산 하다가…벼락 맞아 죽은 사람 잇따라

    미국 플로리다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벼락을 맞고 숨졌다. 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지난 9일(현지시간) 볼루시아 카운티 데이토나 해변 고속도로를 달리던 45세 오토바이 운전자가 벼락을 맞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순찰대 측은 사고 소식과 함께 남성이 쓰고 있던 헬멧의 사진을 공개했다.헬멧은 당시의 충격을 그대로 보여주듯 중앙 부분에 두 개의 구멍이 뚫려 있다. 사고 당일 플로리다 데이토나 해변에는 뇌우를 동반한 폭우가 계속될 것이라는 일기 예보가 있었다. 플로리다 당국은 피해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보다 하루 앞서 스코틀랜드에서도 등산 중이던 여성이 벼락을 맞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데일리메일은 8일 스코틀랜드 서쪽 해안 산악지대에서 일행 6명과 등산에 나선 이소벨 바이토우투스(55)가 벼락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다른 여성 한 명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흔히 로또에 당첨될 확률을 벼락 맞을 확률과 비교하곤 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벼락을 맞아 다치거나 죽은 사람은 총 4명이다. 같은 해 약 32만 번의 벼락이 친걸 고려하면 벼락 맞을 확률은 0.001% 정도인 셈이다.벼락은 하늘에서 치는 번개가 지면까지 내려와 떨어진 것을 말한다. 내리치는 벼락에는 100만 볼트, 4만~5만 암페어의 전류가 흐른다. 이는 일반 가전제품에 흐르는 전류보다 약 2300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벼락이 내리칠 때 주변 온도 역시 태양 표면 온도 6000도의 5배에 달하는 3만 도까지 올라간다. 그러나 벼락에 맞아 죽을 확률은 극히 낮다. 미국을 기준으로 하면 벼락 맞아 죽을 확률은 1000만분의 1 정도다. 전 세계적으로는 매년 약 2만4000명이 벼락에 맞으며 이 중 1000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이 벼락에 맞으면 신경계 이상과 기억 상실, 성격 변화 등 각종 후유증이 발생하지만 90% 이상은 생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출렁다리·묵호등대 새단장… 동해, 산불 딛고 감성관광 1번지로”

    “출렁다리·묵호등대 새단장… 동해, 산불 딛고 감성관광 1번지로”

    해안~논골담길~도째비골 관광벨트화 한반도 최대 해안석림 능파대 길 정비 묵호 옛 정취 살린 ‘전시·체험관’ 눈길 협곡 횡단 하늘자전거·미끄럼틀도 추진 오감만족… 힐링·전지훈련 최적지 우뚝강원 동해시가 산불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강소형 관광도시로 재도약하고 있다. 지난 4월 대형 산불로 국내 최대 망상해변의 오토캠핑장이 잿더미로 변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층 업그레이된 관광자원을 개발, 접목하며 면모를 새롭게 하고 나섰다. 감성관광지인 묵호등대 논골담길에는 최근 마을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시·체험관 ‘묵호 시간여행호’가 문을 열었다. 애국가 영상에 등장하는 추암 촛대바위 주변에는 바다 출렁다리가 곧 선보이고, 묵호등대 인근에는 대규모 체험시설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추진된다. 황금박쥐가 서식하는 도심의 황금박쥐천곡동굴은 시설을 재정비하고 오는 14일 재개장한다. 지난해 개장한 뒤 어려움을 겪던 촛대바위 주변 동해러시아대게마을도 새롭게 정비돼 전국에서 가장 싸게 대게와 회를 맛볼 수 있는 인기 먹거리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신선한 해산물, 야시장, 이색 체험장 등 관광 인프라가 풍부한 복합관광지 동해가 다시 한번 변신을 꾀하고 있다. 10일 심규언 동해시장과 실무자들을 만나 작지만 탄탄한 관광도시 동해의 청사진을 들었다.●바다 배경 출렁다리서 촛대바위 조망 가능 청정바다의 고장 동해시에 또 하나의 명소가 문을 연다. 동해 일출과 애국가 첫 소절 영상으로 유명해진 추암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출렁다리가 놓여 관광객을 맞는다. 바다에 솟아 있는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마치 촛대가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 있는 듯한 촛대바위와 이를 배경으로 일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천혜의 장소에 출렁다리를 만들었다. 바다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국내 첫 출렁다리다. 촛대바위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석림에서 해암정까지 바다 위를 가로질러 만들어졌다. 인접 군부대 해안경계로를 겸하기 때문에 야간에는 운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길이 72m, 폭 2.5m 규모의 아담한 출렁다리지만 주변 풍광과 어우러져 명소가 될 전망이다. 출렁다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현수교 등 대규모 교량 주탑에 주로 쓰는 고강도 철선 케이블을 사용해 25t 덤프트럭 22대가 매달려도 버틸 수 있도록 했다. 지지대도 1440t을 견디며 성인 672명이 동시에 지나가도 문제가 없도록 했다. 해안의 특성을 감안해 초속 45m의 태풍과 규모 6.0~6.3(내진 1등급)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만들었다. 출렁다리는 동해시 숙원인 추암관광지 명소화사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그동안 상가와 캠핑장, 야외공연장 등을 정비하고 한반도 최대 해안 석림인 능파대 일대 산책로를 새롭게 단장했다. 여기에 출렁다리까지 생기면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은이 공보팀장은 “해안 절경과 쪽빛 해변, 능파대를 품은 강점을 살려 2020년 추암 근린공원까지 조성되면 전국 최고의 종합휴양타운으로 자리잡게 된다”며 “동해 추암~삼척 증산을 잇는 해안도로가 개설된 데 이어 올해 추암철도 가도교 확장사업까지 완공되면 추암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는 묵호등대 논골담길 인근도 업그레이드된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공모사업에서 어촌지역 얘기를 표현한 벽화·전시공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는 논골담길을 선정하며 탄력을 받고 있다. 당장 묵호등대에서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바다와 어촌마을의 아기자기한 스토리를 살려 조성된 도째비골에 새로운 체험 관광지가 접목된다.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묵호등대~월소택지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로 내년 중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80억원을 들여 하늘산책로, 하늘광장, 아트하우스, 체험시설, 도째비숲,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지난해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교량공사를 하고 있다. 체류형 관광지로 정착시키기 위해 국내 처음 이색 체험시설을 도입한다. 협곡의 아찔한 스릴을 느끼며 하늘에서 자전거로 건너는 하늘자전거와 원통형 수직 나선 미끄럼틀인 자이언트 슬라이드 체험장을 만든다. 또 도깨비불 포인트 조명과 밤바다의 정취가 어우러진 경관 조명을 설치해 빛의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완공되면 해양관광 거점항인 묵호항과 묵호전통시장, 야시장, 논골담길·묵호등대, 어달·대진해변 일대의 어촌뉴딜 300사업과 연계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모두 갖춘 묵호권역 관광벨트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 4월에는 묵호등대 논골담길 일대가 감성관광지에 걸맞게 묵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단장됐다. 논골2길 빈집을 이용해 묵호지역 주민들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만든 전시·체험관 ‘묵호, 시간여행호’가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묵호의 역사를 알려주는 기록물, 옛 어민들이 사용했던 어구들을 전시했다. 집 외부에는 논골담골 벽화를 직접 그려 볼 수 있는 체험공간과 바다의 느낌을 옮겨 놓은 묵호의 정원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 체험거리를 주고 있다.●망상오토캠핑장 숙박시설 새달 초 재개장 등대 오름길에는 빛을 비춰 이미지를 연출하는 로고젝터를 4곳에 설치했다. 1960~80년대 묵호지역의 사진과 이동순 시인의 ‘묵호’ 시집 문구를 이미지화해 주변 지형물과 어우러지는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권순찬 관광과장은 “논골1길에는 해변을 연출한 바닥벽화와 감성벤치를 설치해 포토존도 새로 만들었다”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이색 볼거리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망상오토캠핑장도 빠르게 복원되고 있다. 2001년 국내 처음 만들어져 18년 동안 캠핑 캐러바닝의 메카로 명성을 얻어 온 망상오토캠핑리조트가 산불로 잿더미가 된 뒤 불타지 않은 인근의 제2캠핑장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복구에 나섰다. 당시 산불로 건축물 46개 동이 불타고, 클럽하우스가 사라지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2캠핑장을 중심으로 곧바로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5일부터는 캐러밴 41대까지 새로 운영을 시작했다. 리조트 내 해변한옥촌 등 숙박시설은 다음달 초 재개장할 예정이다. 아름드리 소나무 등이 불탄 지역은 엄선된 최고의 소나무를 옮겨 심는 등 종전보다 업그레이드된다. 강성국 소통담당관은 “캠핑장에는 청소년, 가족 등 단체예약이 잇따라 지난달 말 대안학교 가족 100여명이 다녀갔고 이달 말에는 한국학생여행 주관으로 ‘2019 KSPO 레저 스포츠 가족캠핑’까지 열려 150여명의 학생 가족들이 2박 3일간 체류하며 천곡동굴, 논골담길, 묵호등대 등의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는 시간도 갖는 등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가 적고 여름에 상대적으로 시원한 기후로 체육 종목 전지훈련팀들에도 인기를 끄는 점을 살려 힐링여행 관광지로의 변신도 꾀하고 있다. 특히 동해무릉건강숲에서는 친환경 숙박시설과 화이트견운모 찜질방, 산소힐링방 등 체험시설을 즐길 수 있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찾는 힐링여행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심 시장은 “산불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이야기가 있는 작지만 강한 관광지로 동해시가 다시 태어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파도에 휩쓸릴 뻔한 여성, 혼심 다해 구한 남성들

    파도에 휩쓸릴 뻔한 여성, 혼심 다해 구한 남성들

    해변가에서 파도를 즐기던, 다소 체구가 큰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큰 봉변을 당하자 주위 남성들이 달려들어 그녀의 목숨을 구하는 모습을 지난 9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이 전했다.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멕시코 카보 산 루카스(Cabo San Lucas)에 위치한 한 해변. 파도가 꽤 높아보이는 해변가에 서너 명의 남자들이 한 여성을 돕고 있다. 체구가 큰 여성이 해안가 파도 속에서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성들이 이 여성을 도와주는 순간에도 파도는 끊임없이 이들을 공격하며 물속으로 끌고 가버린다.  건장한 남성들은 파도를 몸으로 버티며 물밖으로 나오는 모습과 달리, 여성은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파도에 휩쓸릴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다. 결국,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된다면 여성은 체력이 고갈되고 잘못하면 목숨까지 위협받게 될 수도 있을 터.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절대위험‘을 인지한 남성들은 힘을 합쳐 여성을 물 밖으로 빼내려고 필사의 노력을 다한다. 마침내 여성이 떠밀려 가지 않게 붙잡고 파도와 힘겨운 씨름을 벌인 남성들의 노력으로 이 여성은 간신히 물 밖으로 나온다. 순간의 방심이 하마터면 큰 비극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 속 남성들의 용기가 돋보인다. 웃음을 유발하는 상황임엔 틀림없지만, 차마 대놓고 크게 웃을 수 없는 이 영상은 2011년에 촬영됐다.사진 영상=BTMG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北, 원산 해변 리조트 건설 24시간 교대 ‘총력’… 트럼프 콘도 짓나 질문에 “두고보자” 긍정적

    北 “해외 관광객 500만~1000만명 유치” 유엔 제재 저촉 안 돼 외화 확보 활로 북한이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완공을 위해 노동자들에게 24시간 교대근무를 시키는 등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외국인의 북한 관광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만큼 북한이 관광산업을 통한 외화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음을 보여준다.더타임스는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강원도 원산 일대에 건설 중인 관광지구에 대한 현장 르포 기사를 통해 “북한 측 안내원이 ‘최고영도자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노동자들은 24시간 교대근무를 완수할 정도로 헌신적’이라며 열변을 토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당초 올해 4월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까지 갈마 관광지구에 호텔, 놀이시설, 수상공원 등 대규모 리조트를 완성하라고 지시했으나 올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기념일로 늦췄다가 이 역시 맞추기 어려워 내년 노동당 창건기념일로 연기됐다. 북한이 제시한 안내책자에는 ‘가까운 미래에 500만~1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망이 담겨 있었고, 이미 스키장과 새로운 공항이 건설된 원산 관광지구에 외국인이 투자할 수 있는 15억 달러(약 1조 7782억원) 상당의 벤처 투자 상품이 소개돼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더타임스는 갈마 관광지구에 대규모 노동력이 동원되는 것이 인권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권보다 원산 개발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북한은 훌륭한 해변을 가졌다. 북한이 바다로 대포를 쏠 때마다 해변을 본다”고 말했다. 유경일 원산지구개발공사 투자건설부문 처장도 ‘트럼프 브랜드의 콘도미니엄 복합시설이 해안선을 따라 들어설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미소를 지으면서 “국제개발 여부에 달렸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고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버려진 콜라캔이 물고기 집…해양 쓰레기의 위협 ‘경종’

    버려진 콜라캔이 물고기 집…해양 쓰레기의 위협 ‘경종’

    인도네시아 해안에서 쓰레기에 집을 짓고 사는 물고기가 포착됐다. 영국 프리랜서 잠수촬영기사 알렉스 타터솔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렘베 해안에서 캔콜라에 집을 짓고 사는 노란색 ‘난쟁이 피그미 문절망둑’(pygmy goby, 학명 Pandaka pygmaea)과 마주쳤다. 난쟁이 피그미 문절망둑은 평균 길이 약 8mm, 무게 4~5mg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어류로 알려져 있다. 특히 노란색 피그미 문절망둑은 귀여운 생김새로 인기가 많다. 서태평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물고기는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 타터솔은 손톱 크기만 한 노란색 난쟁이 피그미 문절망둑 두 마리가 찢어진 코카콜라 캔을 집 삼아 들락날락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데일리메일은 이 사진이 바다 쓰레기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 생태계를 위협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적응해야 하는 바다 생물의 현실을 대변한다고 밝혔다. 얼마 전에도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만에서 커다란 비닐을 다시마로 착각한 듯 몸에 휘감은 해달이 포착된 바 있다. 그러나 해양생태계가 쓰레기에 적응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 오히려 쓰레기를 쓰레기로 인지하지 못해 목숨을 잃는 바다 생물이 훨씬 많다.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해안에서 발견된 새끼 바다사자는 플라스틱 마스크에 목이 졸려 죽을 고비를 넘겼다. 며칠 사이로 서태평양 웨이크 아일랜드에서는 인형 머리를 빈 고둥 껍데기로 착각한 듯 이고 가는 집게 한 마리가 목격됐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시름시름 앓던 바다거북이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설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특히 고래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달 이탈리아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된 분홍색 향유고래 배 속에서 다량의 비닐봉지가 나온 것은 물론, 4월에는 임신한 고래 사체에서 22kg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쏟아져 나와 충격을 줬다. 3월 필리핀 해안에서는 쇼핑백에 쌀 포대까지 각양각색의 플라스틱 쓰레기 40kg을 먹은 고래가 피를 토하며 죽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바다 생물이 죽어 나가면서 플라스틱 쓰레기에 신음하는 해양 생태계를 살리려는 움직임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환경부 장관은 “우리는 지난 몇 년간 가벼운 마음으로 일회용 제품을 사용했다. 그런데 우리가 누린 편안함의 대가를 동물들이 치르고 있다”며 강력한 환경 규제 시행을 예고했다. 영국 정부도 바다 쓰레기가 10년 내 3배 이상 증가할 거라고 경고하며 플라스틱 문제를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지중해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그러나 속출하는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전 세계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 약 1천만 톤 중 60%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5개국에서 나온다. 인도네시아가 2025년까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70%를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이들 국가의 일회용품 의존도가 높아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바다 쓰레기 주범국의 미온적 태도 속에 해양 생태계는 오늘도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안녕? 자연] 콜라캔에 사는 물고기 발견…쓰레기에 오염된 바다

    [안녕? 자연] 콜라캔에 사는 물고기 발견…쓰레기에 오염된 바다

    인도네시아 해안에서 쓰레기에 집을 짓고 사는 물고기가 포착됐다. 영국 프리랜서 잠수촬영기사 알렉스 타터솔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렘베 해안에서 캔콜라에 집을 짓고 사는 노란색 ‘난쟁이 피그미 문절망둑’(pygmy goby, 학명 Pandaka pygmaea)과 마주쳤다. 난쟁이 피그미 문절망둑은 평균 길이 약 8mm, 무게 4~5mg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어류로 알려져 있다. 특히 노란색 피그미 문절망둑은 귀여운 생김새로 인기가 많다. 서태평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물고기는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 타터솔은 손톱 크기만 한 노란색 난쟁이 피그미 문절망둑 두 마리가 찢어진 코카콜라 캔을 집 삼아 들락날락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데일리메일은 이 사진이 바다 쓰레기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 생태계를 위협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적응해야 하는 바다 생물의 현실을 대변한다고 밝혔다. 얼마 전에도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만에서 커다란 비닐을 다시마로 착각한 듯 몸에 휘감은 해달이 포착된 바 있다. 그러나 해양생태계가 쓰레기에 적응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 오히려 쓰레기를 쓰레기로 인지하지 못해 목숨을 잃는 바다 생물이 훨씬 많다.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해안에서 발견된 새끼 바다사자는 플라스틱 마스크에 목이 졸려 죽을 고비를 넘겼다. 며칠 사이로 서태평양 웨이크 아일랜드에서는 인형 머리를 빈 고둥 껍데기로 착각한 듯 이고 가는 집게 한 마리가 목격됐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시름시름 앓던 바다거북이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설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특히 고래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달 이탈리아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된 분홍색 향유고래 배 속에서 다량의 비닐봉지가 나온 것은 물론, 4월에는 임신한 고래 사체에서 22kg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쏟아져 나와 충격을 줬다. 3월 필리핀 해안에서는 쇼핑백에 쌀 포대까지 각양각색의 플라스틱 쓰레기 40kg을 먹은 고래가 피를 토하며 죽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바다 생물이 죽어 나가면서 플라스틱 쓰레기에 신음하는 해양 생태계를 살리려는 움직임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환경부 장관은 “우리는 지난 몇 년간 가벼운 마음으로 일회용 제품을 사용했다. 그런데 우리가 누린 편안함의 대가를 동물들이 치르고 있다”며 강력한 환경 규제 시행을 예고했다. 영국 정부도 바다 쓰레기가 10년 내 3배 이상 증가할 거라고 경고하며 플라스틱 문제를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지중해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그러나 속출하는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전 세계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 약 1천만 톤 중 60%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5개국에서 나온다. 인도네시아가 2025년까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70%를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이들 국가의 일회용품 의존도가 높아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바다 쓰레기 주범국의 미온적 태도 속에 해양 생태계는 오늘도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강동원, 배정남과 현실형제 케미 “빨리 벗어, 내놔”

    강동원, 배정남과 현실형제 케미 “빨리 벗어, 내놔”

    배우 강동원이 8일 공개되는 브이로그 2편에서 배정남과 ‘현실 형제’ 케미스트리를 불붙이며 색다른 모습을 예고한다. 강동원의 브이로그 시리즈물 ‘강동원&친구들, Viva L.A Vida’ 두 번째 이야기가 6월 8일(토) 오후 8시 유튜브 채널 ‘모노튜브’에서 공개된다. 지난 1일 베일을 벗은 ‘강동원&친구들, Viva L.A Vida’ 1편은 공개 이틀 만에 100만 조회 수를 돌파하는가 하면, 티저와 프롤로그 영상까지 합친 누적 조회 수가 250만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8일 공개되는 브이로그 2편에서는 여행 둘째 날을 맞은 강동원과 친구들이 본격적인 LA 탐방에 나서는 장면이 담긴다. 이들은 아침 일찍부터 진행한 강동원의 화보 촬영이 끝난 후, 말리부 해변과 페어펙스로 향해 맛있는 점심 식사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게 된다. 무엇보다 강동원은 영상 속에서 자신보다 두 살 아래 동생인 배정남과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동원의 패션을 유심히 살펴보던 배정남이 “나도 한 번 입어볼래”라며 옷을 가져가자, 추워진 강동원은 “빨리 벗어, 내놔!”라고 받아치며 ‘현실 형제’의 케미를 드러내는 것. 뒤이어 운전 중 찾아온 위경련을 설명하며 ‘열변’을 토하는 배정남에게, 강동원은 “그거 가지고 죽고 싶기까지 하냐”라고 단호함을 표현해 주변을 웃게 만든다. 17년 지기 절친의 편안한 호흡이 보는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이 밖에도 해당 영상에서는 오랜만에 화보 촬영에 나서는 ‘화보 장인’ 강동원의 ‘개안 비주얼’과, 유창한 영어로 통화를 이어가는 장면까지 다양한 모습들이 담긴다. 강동원의 브이로그 시리즈를 제작한 모노튜브 측은 “지난 주 공개한 첫 본편에는 무려 5천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는가 하면, ‘얼굴이 대유잼’이라는 각종 탄식 및 무편집본 요청이 쏟아지며 ‘댓글 청정 지역’으로 등극해,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2편에서는 카메라가 제법 익숙해진 강동원이 더욱 자연스러운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동원과 배정남, 뮤지션 주형진, 패션디자이너 세이신, 투자 사업가 크리스가 함께하는 ‘강동원&친구들, Viva L.A Vida’ #2는 6월 8일 토요일 오후 8시 유튜브 스타일&라이프 미디어 ‘모노튜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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