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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플로리다 아파트 한밤중 붕괴…“99명 행방불명”

    美플로리다 아파트 한밤중 붕괴…“99명 행방불명”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사고 구조작업미 경찰 “99명 행방불명”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 사고로 24일(현지시간) 오후 현재 9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서프사이드 지역 해변에 자리 잡은 12층짜리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의 일부가 붕괴해 1명이 사망하고 10명 이상이 다쳤다. 이 건물 전체 136가구 중 55가구가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아파트에 살고 있으면서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경찰이 밝힌 99명이 사고 당시 건물 내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앞서 마이애미 주재 우루과이 총영사관은 우루과이인 3명, 파라과이인 6명, 아르헨티나인 9명이 새벽에 무너진 뒤 실종됐다고 밝혔다. 찰스 버켓 서프사이드 시장은 “건물 잔해에서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그중 한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지역 80여개 팀을 투입해 구조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지 언론은 붕괴한 건물 안에 사람이 더 갇혀있는 것으로 보여 인명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붕괴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지만,건물 옥상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는 거주자의 증언이 나왔다.
  • [속보] 美플로리다 아파트 붕괴…“99명 행방불명”

    [속보] 美플로리다 아파트 붕괴…“99명 행방불명”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 사고로 24일(현지시간) 오후 현재 9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서프사이드 지역 해변에 자리 잡은 12층짜리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의 일부가 붕괴해 1명이 사망하고 10명 이상이 다쳤다. 이 아파트에 살고 있으면서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경찰이 밝힌 99명이 사고 당시 건물 내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새벽에 와르르 무너진 美마이애미 아파트… 최소 10명 사상

    새벽에 와르르 무너진 美마이애미 아파트… 최소 10명 사상

    24일(현지시간) 오전 2시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서프사이드에 있는 12층 아파트 일부가 무너진 모습. 최소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이 80여개 팀을 투입해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 구조에 나선 가운데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붕괴된 아파트는 해변과 가까운 곳에 있는 콘도미니엄 형태로 1981년 건설돼 130여개 호실이 있었고 침실이 2개인 호실은 약 70만 달러(7억 9000여만원)에 거래되는 등 고급 아파트에 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 “51~99명 실종” 플로리다 12층 아파트 붕괴, 사망 확인은 한 명 뿐

    “51~99명 실종” 플로리다 12층 아파트 붕괴, 사망 확인은 한 명 뿐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에 있는 12층 아파트 건물 일부가 24일 오전 1시 30분(현지시간)쯤 무너져 51~99명이 실종됐다. 마이애미 비치의 북쪽 서프사이드에 들어선 챔플레인 타워스는 세 채의 건물이 맞붙어 있는데 바다가 보이는 남쪽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붕괴 당시 아파트 안에 몇 명이나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잔해 더미 아래 적지 않은 사람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곳에 살던 사람 가운데 51명 정도가 연락이 되지 않거나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반면 워싱턴 포스트(WP)는 9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이들이 붕괴 당시 아파트 안에 있었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전체 136가구 가운데 55구가 파괴됐다. 소방당국은 80여 팀을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35명 정도를 구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방송 CBS4는 적어도 한 명이 사망하고 9명이 병원에 이송됐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AP 통신을 이용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이 여성이라고 전했다, CBS4는 관계자를 인용해 10세 소년이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소년이 구조되는 모습은 동영상으로 생생히 포착돼 전국에 생중계되다시피 했다. ABC 방송은 8명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붕괴한 아파트는 해변과 가까운 곳에 있는 콘도미니엄 형태로 1981년 건설됐고, 호실만 13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목격자 산토 메질(50)은 밤새 노인 환자들을 돌보고 퇴근한 아내가 9층에서 소리를 질러 놀라 잠을 깼는데 아내가 커다란 폭발음을 들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녀는 다행히 구조됐다. 이웃에 살던 남성 목격자는 “건물이 흔들렸으며 난 창밖을 내다보려 했으나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면서 “먼지가 가라앉자 건물의 뒤쪽 3분의 2가 사라졌는데 모두 아래로 붕괴됐다”고 말했다.
  • “만족할 수 있는 게 살 위해”…게 산책시킨 레스토랑

    “만족할 수 있는 게 살 위해”…게 산책시킨 레스토랑

    싱가포르의 한 해산물 레스토랑이 ‘개’가 아닌 ‘게’를 산책시키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24일 코코넛싱가포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싱가포르 동북부 풍골에 위치한 ‘House of Seafood’라는 해산물 레스토랑은 지난 16일 게의 집게다리를 끈으로 묶어 공원 산책을 시키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레스토랑 사장과 두 세 명의 어린이들이 6마리 게를 끈으로 묶어 산책하는 모습이 담겼다. 레스토랑 사장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게의 속살을 만들기 위해 바람 부는 풍골 해변을 산책시키고 있다”는 설명도 달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동물 학대라는 비판과 함께 어린이들에 애완동물을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레스토랑 측은 이틀만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게가 하루종일 묶여 있는 것이 매우 지루해 보였다” 해명 게시물 삭제에도 여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싱가포르 동물보호 단체 ‘ACRES’와 싱가포르 동물학대 방지협회(SPCA Singapore)가 직접 조사에 나섰다. ACRES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밝힌 합동 조사결과에 따르면, 레스토랑 사장은 “게를 실제로 산책시킨 것이 아니라 사진 촬영을 위해 5분 정도 산책 포즈를 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게를 산책시킨 경위에 대해서는 “장사가 되지 않아 많은 게가 남아 있었다”며 “게가 하루 종일 바구니 안에 묶여 있는 것이 매우 지루해 보였다. 길에서 만난 행인들이 게들에 관심을 보이며 질문을 해왔고, 게와 사진찍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동물단체는 “이번 사건이 싱가포르에서 살아있는 식용 동물을 취급하는 개인 및 기업의 행동 기준을 규정할 필요성을 부각시켰다”며 “식용 동물은 산채 수송과 움직임 제한, 취급, 보관, 도살, 식당 전시 등에 노출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식용 동물에 스트레스와 불쾌감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은 동물 복지일 뿐 아니라 식품안전과 소비자들의 취급방법 인식 개선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레스토랑은 2019년 ‘살아있는 게 뽑기 기계’를 설치해 공분을 산 바 있다. 당시 이 레스토랑은 1회 게임에 5 싱가포르달러(약 4200원)를 주고 게 뽑기에 성공하면 요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마케팅을 벌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영상] 산책 나온 개와 ‘술래잡기’하는 돌고래…이유는?

    [영상] 산책 나온 개와 ‘술래잡기’하는 돌고래…이유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동물들의 종을 초월한 우정은 종종 현실 세계에서도 일어나는 모양이다. 최근 동물전문 매체 ‘데일리 포스’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여성 아나스타샤 빈니코바(31)는 크림반도 오푸크곶 근처의 한 해변에서 파트릭이라는 이름의 생후 2년 된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동안 특별한 경험을 했다.산책 중 병코돌고래 떼가 얕은 바라로 몰려왔고 그중 한 마리가 파트릭과 함께 술래잡기라도 하듯 해안선을 따라 헤엄쳤다는 것이다. 이 놀라운 이야기는 1년 전쯤 빈니코바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처음 소개됐지만, 최근에 와서야 몇몇 매체가 주목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빈니코바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개와 돌고래는 생김새는 물론 사는 곳도 전혀 다르지만 이날 만큼은 금세 친해져 놀이에 열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사교성 많은 돌고래는 파트릭과 놀고 싶어 등의 절반가량이 해수면 위로 노출될 만큼 얕은 바다로 나와 헤엄쳤다. 해당 돌고래는 병코돌고래라는 종으로, 종종 먹이가 되는 물고기를 쫓아 얕은 바다까지 나오는데 사회성이 높고 호기심이 왕성해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나면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접근하는 습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트릭 역시 과거 한 차례 같은 해안에서 돌고래와 만나 어울린 적이 있어 이번 접근에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어쩌면 파트릭이 만난 두 돌고래가 같은 개체일 가능성도 있다.사실 이런 동화 같은 모습은 과거에도 목격돼 관심을 끈 적이 있다. 2017년 호주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주 로킹엄 해변에서는 돌고래 한 마리가 얕은 바다로 나와 개 한 마리와 함께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그때도 병코돌고래라는 종으로 확인됐다. 사진=아나스타샤 빈니코바/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포토] 더위 피하자… ‘해변은 만원’

    [서울포토] 더위 피하자… ‘해변은 만원’

    섭씨 30도가 넘는 더운 여름날, 사람들이 18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포토] 무너져 내린 제주 해안 절벽

    [포토] 무너져 내린 제주 해안 절벽

    18일 제주시 애월읍 한담해변에 있는 치소기암 절벽 일부가 무너져 현장 주변에 안전선이 설치돼있다. 한담해변은 해안 경관이 아름다워 관광객 등에게 산책로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2021.6.18 연합뉴스
  • 친정 찾은 그날처럼 시름마저 품어주네

    친정 찾은 그날처럼 시름마저 품어주네

    전남 장흥은 맑은 물의 도시다. 광주 등 이웃 도시 사람들에게 식수가 되어 주는 물이 도시를 휘감아 흐른다. 그 물줄기가 이름도 예쁜 탐진강이다. ‘자응’(장흥) 사람들에게 이 강은 ‘어머니의 강’이다. 대지를 살찌우고 바다를 풍요롭게 하면서도 공치사 한마디 하는 법이 없다. 강변은 늘 적요하다. 수많은 상념들이 수평의 세계 아래 침잠한 듯하다. 코로나19 탓에 그 유명한 탐진강 물축제는 두 해 연속 못 보게 됐지만 강이 주는 평안과 위로는 늘 그대로다. 장흥과 영암의 경계인 국사봉에서 발원한 탐진강 물줄기는 장흥을 적신 뒤 강진 가우도를 거쳐 남해로 흘러든다. 거리는 51㎞ 정도로 짧지만 섬진강, 영산강과 더불어 남도 3대강으로 대접받는다. ●원형 그대로 간직한 채 남해로 흘러드는 남도 3대강 탐진강의 가장 큰 매력은 강의 원형이 잘 살아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참 많은 강을 잃었다. 치수 등에 활용하느라 원형을 훼손한 강들이 수없이 많다. 그런 점에서 보면 탐진강은 시쳇말로 ‘청정지역’이라 할 수 있겠다. 게다가 탐진강 주변엔 수질 오염 운운할 만한 시설이 거의 없다. 그 흔한 ‘매운탕집’도 찾아볼 수 없다. 탐진강을 돌아보는 방법은 여럿이다. 첫손에 꼽히는 건 정자 여행이다. 스스로에게 엄격했던 선비들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정자가 들어선 곳은 대체로 물과 가까우면서 경치도 좋다. ‘자응’ 사람들은 이를 탐진강 8정자라고 부른다. 다만 잘 가꿔진 관광지를 염두에 둬서는 안 된다. 정자 대부분이 이정표도 없고 찾아가기도 쉽지 않다. 그저 사람들 곁에 있는 듯 없는 듯 자리하고 있을 뿐이다.장흥 토박이인 김상찬 한들문화 이사장이 가장 먼저 손을 잡아끈 곳은 용호정이다. 정확한 명칭은 용호정원림(龍湖亭園林)이다. 용호정에 깃든 정신은 ‘효’다. 정자를 지은 이는 최영택의 네 아들이다. 맏아들 규문이 쓴 ‘용호정서’에 저간의 사정이 담겨 있다. 최영택은 대단한 효자였던 듯하다. 돌아가신 부모를 용호 건너편 기산 자락에 모신 그는 첫 3년은 매일 세 차례, 그 뒤 3년은 하루 한 차례 묘를 살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그의 아들들이 아버지에겐 “아버지를 뵙기 위한 누정”이자 자신들에겐 “아버지를 위로하는 누정”으로 용호정을 세웠다. 그게 1289년의 일이다. 효자 최영택은 복받은 ‘사랑꾼’이기도 했다. ‘용호정서’에 그와 아내에 대해 “젖니를 갈 어린 나이에 함께 하”였고 “세상에 태어난 해(1759)도 같고, 돌아가신 날(7월 6일)도 같다”고 적혀 있다. 비록 돌아간 시점에 다소 차이는 있다지만, 같은 해 같은 날에 나고 돌아가는 인연이 어디 흔한가. 하늘이 맺어 준 짝이 아니었다면 아마 80세를 훌쩍 넘긴 나이까지 해로하긴 어려웠을 것이다. ●있는 듯 없는 듯… 선비의 숨결과 함께 흐르는 ‘8정자’ 밖에서는 용호정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주변 숲이 완벽하게 감싸고 있어서다. 규모는 작아도 원림 안에 들면 퍽 안온한 느낌을 받게 된다. 정자는 삼면이 트이고 가운데에 방 한 칸이 있는 소박한 구조다. 마루는 반질반질하다. 누군가 열심히 관리하고 있다는 뜻이다. 세월이 앉았다 간 마루 위로 수많은 이들의 시간이 흐르고 있는 듯하다.동백정은 ‘인증샷’ 찍기 맞춤한 정자다. 누마루와 대청마루 등 쉴 공간이 넉넉하고 건물을 둘러친 토담과 노송들의 자태도 빼어나다. ‘동백정서’에 따르면 동백을 정자의 이름으로 정한 건 “한겨울 추위도 뚫고 나오는 (동백의) 뜻을 숭상했기 때문”이다. 김 이사장은 “정자 주변에 토종 동백이 아닌 꽃동백이 식재된 게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8정자 중 유일하게 지류인 호계천변에 있다. 경호정도 ‘잘생긴 정자’로 꼽힌다. 특히 ‘눈썹처마’로 멋을 낸 외형이 독특하다. 장흥 위씨 집성촌인 기동마을에 있다. 낙향한 선비가 정자 뒤 바위에 매일 단종의 얼굴을 그렸다는 사인정, 장흥 출신 문장가인 백광훈의 ‘龍湖’(용호) 글씨가 각자된 부춘정, 허물어지기 직전인 독취정, 수몰지에서 옮겨 온 영귀정, 창랑정 등도 차분하게 돌아볼 만하다. 드라이브로 탐진강을 돌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부산면에서 유치자연휴양림까지 가는 탐진호 호반도로가 제격이다. 거리는 6㎞ 정도. 장흥 내 ‘龍湖’ 문화의 모티브가 된 중국 동강 ‘칠리탄’(七里灘)에 비유해 ‘십리탄(十里灘)길’이라 불러도 좋겠다. 장흥 읍내 탐진강둔치공원에도 지압로, 생태관찰로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다. ‘향기숲 공원’도 둘러볼 만하다. 산책로와 수변 데크 등 조성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다. 둔치 위쪽에 있다. 글 사진 장흥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우드랜드 산림 치유프로그램 참가비는 5000원이다. 프로그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우드랜드 누리집(www.jhwoodland.co.kr) 참조. →이즈음 장흥의 대표 먹거리는 여름 보양식인 갯장어(하모) 샤부샤부다. 표고버섯, 전복 등으로 맛을 낸 육수에 살짝 담갔다 먹는다. 현지인들이 강추하는 곳은 ‘여다지 회마을’이다. 갯장어의 주요 산지인 안양면 여다지 해변 바로 앞에 있다. 장평면 ‘국일관’은 50년 동안 3대를 이어 ‘양탕’을 내고 있는 집이다. ‘양탕’은 현지인들이 흑염소탕을 이르는 이름이다. 잡내가 없는 담백한 고기와 진한 국물이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장평면 소재지에 있다.
  • “몇 시간 전 인사하고 나갔는데…” 사고현장, 딸의 죽음과 마주한 소방관

    “몇 시간 전 인사하고 나갔는데…” 사고현장, 딸의 죽음과 마주한 소방관

    영국의 한 소방관이 차량 충돌사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그곳에서 자신의 딸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근무 중이던 소방관 애드리안 스미스(47)는 자동차 3중 추돌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딸 엘라(21)는 불과 몇 시간 전 친구들과 해변에 간다며 부모님께 인사하고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집으로 돌아오던 중 커브 길에서 전복된 후 뒤따르던 차량에 치였다. 스미스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는 하얀색 포드 차량 조수석에서 딸을 발견했다. 엘라는 사고로 즉사했고, 스미스는 다른 구급대원들이 딸의 시신을 옮기는 것을 가만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두 명과 여성 한 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스미스를 비롯한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망연자실했다. 스미스는 자신의 SNS에 엘라가 어렸을 때 가족 파티에서 춤추는 사진을 올리며 갑자기 떠난 딸을 그리워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낯가리는 日스가, G7 정상회의 기념 사진서 文 잘라냈다 [이슈픽]

    낯가리는 日스가, G7 정상회의 기념 사진서 文 잘라냈다 [이슈픽]

    기념 사진서 두 번째줄 가장자리 위치한 스가맨 앞줄 文과 나란히 선 美 바이든도 잘라내SNS서 “스가 잘 보이게 의도적 조작” 논란스가, SNS에 “백신 보급 리드 연사로 주도”댓글에 “국익과 G7 신뢰 잃을 짓 말라” 혹평마이니치신문 “스가, 존재감 발휘가 과제”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마친 뒤 정상들간 기념 촬영에서 자신보다 앞줄에 선 문재인 대통령을 사진에서 잘라낸 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홍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가 총리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G7정상회의 참석 소식을 전하며 사진을 정상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G7 정상회의가 열린 영국 콘월의 카비스베이를 배경으로 G7과 초청국의 정상들이 모여 찍은 기념사진이다. 스가 총리는 “국제 보건을 비롯한 세계가 직면한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G7 각국의 구체적 행동을 통한 참여를 환영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정하고 신속한 백신 보급 논의를 리드 연사로서 주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G7으로서 제대로 성과를 남길 수 있게 각국 정상과 논의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줄 맨 왼쪽에 도열한 스가 총리가 올린 사진에는 원본 사진에 맨 앞줄에 있던 문 대통령 부분을 도려내 보이지 않도록 처리했다. 문 대통령은 맨 앞줄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이에 서서 사진을 찍었다. 원본 사진에는 사진의 정중앙에 존슨 총리가 섰고 양 옆으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서 있는 사진이었다. 문 대통령 뒤로 두 번째 줄에 스가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이 섰다. 이를 두고 스가 총리가 “의도적으로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문 대통령을 잘라내 사진을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나왔다. 정상회의 단체 사진에서 일부 국가 수반만 잘라내는 행위는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욱이 미국과 각별한 사이임을 내세워온 일본 정부가 문 대통령부터 사진에서 자르면서 문 대통령 바로 옆 자리에 위치한 바이든 미 대통령까지 잘려진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었겠냐는 분석도 나온다.스가 올린 사진에 비난 댓글“리드라니 개그하냐” “정말 부적절” 스가 총리가 올린 사진에는 스가 총리 지지자들의 “응원한다” “고맙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반면 소극적인 스가 총리를 비난하는 댓글도 수십건이 올라왔다.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G7에서 유일하게 영어도 못하는데 ‘리드’라니 개그하느냐. 적어도 국익과 G7의 신뢰를 잃을 짓은 하지 말라!”(shiye.yuji), “그 장소는 당신 같은 사람이 있는 장소가 아니다! 정말 부적절하다”(keninuzuka), “거짓말쟁이 최소한 ‘리드’ 단어의 의미는 알고 있느냐. 무능하다”(Hagggggen) 등의 댓글을 올렸다. 또 “8월에 도쿄는 신규 감염자 1000명을 넘어 9월에는 감염 폭발”(cazcan335), “일본 국민의 목소리는 듣지 않는데 다른 나라의 목소리는 듣는군요”(hideyoshioyama)라며 코로나19 확산 중에 도쿄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는 스가 총리를 비난하는 댓글도 달렸다.타국 정상에 낯가리는 스가 고립 논란日네티즌 “쇄국하나, 코로나 라서” 스가 총리는 사진 논란 외에도 G7 정상회의에서 타국 정상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고립돼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일본어를 사용하는 트위터 이용자 ‘@toubennbenn’은 현지시간 11일 영국에서 G7 정상들이 모여 기념사진 촬영에 응하는 동영상을 게시하고서 “누구와도 한마디 나누는 것 없이 국제적인 고립감이 있는 스가”라고 논평했다. 동영상에는 스가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G7 정상들이 영국 콘월의 해변에 마련된 무대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입장할 때부터 촬영을 마치고 퇴장할 때까지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데 스가 총리가 사진 촬영을 계기로 다른 정상과 대화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대화를 주고받는 다른 정상들과는 대비됐다. 예를 들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이야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어깨동무를 하고 대화를 하고 있고 근처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대화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다. @toubennbenn은 스가 총리가 “쇄국을 하고 있는 것인가. 코로나이기도 하고”라고 썼다. 그는 일본 공영방송 NHK가 관련 소식을 전할 때는 스가 총리가 다른 정상들의 가장 중앙에 배치된 장면을 사용했으나 전후 모습을 함께 보면 인상이 꽤 다르다고 평가하고서 “실제의 모습을 알고 뉴스 등을 보면 좋다”고 적었다. 그는 “이전에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단계에서 ‘조’, ‘요시’라고 부르기로 (의견을) 일치했다는 불가사의한 뉴스도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 측은 스가 총리가 4월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성을 뗀 이름으로 불렀다며 이를 두 정상이 가까워진 상징으로 부각했는데 이를 꼬집은 것이다. 동영상의 출처가 표기되지는 않았으나 텔레그래프나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도 같은 장면을 담은 영상을 사용한 점에 비춰보면 원본은 주최 측의 공식 동영상 혹은 공동취재단의 영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toubennbenn이 올린 동영상은 약 9만 명이 시청했다.G7 참가자와 어울리는 文과 비교도日네티즌 “커뮤니케이션 능력 차이”스가 “처음 사람 사귀는데 서투른 편” 日언론, 의기소침한 듯 서 있는 스가 모습 소개 다른 트위터 이용자 @grafico_kenzo는 문 대통령을 포함한 G7 정상회의 참가자들이 모여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가운데 스가 총리가 뒤쪽에 혼자 떨어져 있는 장면을 담은 사진에 스가 총리와 문 대통령을 화살표로 표시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차이”라고 글을 썼다. 일본 언론도 비슷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번에 처음으로 대면 국제회의에 참석한 스가 총리에게 존재감 발휘가 과제로 남았다고 15일 평가했다. 이 신문은 리셉션에서 타국 정상들이 담소를 나누는 가운데 혼자 거리를 두고 의기소침한 듯 서 있는 스가 총리의 모습을 담은 로이터통신의 사진을 지면에 소개하기도 했다. 스가 총리는 현지시간 13일 동행 취재 중인 일본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처음부터 (친근하게) 사람과 사귀는 것인 서투른 편”이라고 자신의 성격을 규정하고서 “다들 목적은 같으므로 편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기는 호주] “죽는 줄 알았어요!”…스노클링 하다 식인상어에 물린 10살 소년

    [여기는 호주] “죽는 줄 알았어요!”…스노클링 하다 식인상어에 물린 10살 소년

    아빠와 스노클링을 하던 중 상어에 물렸다가 생존한 10살 소년이 사고 당시에 느낀 공포와 죽음의 두려움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잭슨 바틀렛(10)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1시 경 서호주 코랄 베이에 위치한 파이브 핑거스 리프 해안에서 2m 크기의 무태상어에게 물려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지난 13일 호주 ABC뉴스, 9뉴스등 현지 언론은 병원에서 수술을 마친 소년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소년은 나이답지 않게 침착하면서도 아이 특유의 해맑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놀랍게도 상어는 잭슨을 한번에 문 것이 아니었다. 상어는 3번에 걸쳐 잭슨을 물기 위해 접근했고 그 과정에서 잭슨이 느낀 공포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다. 잭슨은 “처음 물 속에서 뭔가 그림자를 보았지만 그 이전에 듀공을 보았기에 상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잭슨이 그 그림자가 상어라고 느낀 순간 상어는 빠르게 접근했다. 잭슨을 물려고 다가온 상어의 첫번째 시도는 스쳐 지나갔지만 두번째에는 잭슨의 오른쪽 발에 있는 오리발을 채갔다. 그리고 세번째로 돌아와서는 결국 잭슨의 발을 물었다. 물린 발에서는 피가 나오기 시작했다. 잭슨은 “상어가 발을 문 순간 너무나 무서웠고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소년은 공포에 휩싸여 아빠를 불렀다. 아들의 비명을 듣고 다가온 아빠는 도움을 청했고 마침 주변에 있던 여행사 직원인 워릭 콜스가 헤엄쳐 왔다. 콜스가 소년을 들쳐 업자 아빠는 상어가 다시 공격할 지도 모르기에 물속을 경계하며 함께 해변을 향해 달렸다. 소년이 상어에게 물린 곳은 뭍에서 약 75m나 떨어진 지점이었다. 아빠 블레이크는 “거의 물위를 달린다는 느낌으로 최대한 빨리 뭍으로 나오려고 했는데 그 시간이 마치 평생 걸리는 느낌이었다”고 당시의 절박했던 심정을 말했다. 소년은 발목부터 발아래에 16㎝ 길이의 깊은 상처가 생겼으나 무사히 수술을 마쳤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소년은 “상어에 물린 후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의젓하게 감사함을 전했다. 잭슨의 가족은 지난 9개월 동안 호주 대륙을 여행하는 중이었다. 소년의 가족은 본가가 있는 시드니로 돌아갔다가 잭슨의 상처가 다 나으면 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잭슨은 “집에 돌아가면 친구들에게 상어 물린 이야기를 해줄 것"이라면서 "상어가 물었을 때 이빨 하나라도 남아 있었다면 항상 기억할텐데”라며 아이다운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고가 발생한 코랄 베이 해변에서는 지난 3월에도 20대 청년이 작살 낚시를 하다가 황소상어의 공격을 받은 곳이다. 당시 잭슨 호슨(27)은 작살 낚시를 하던 중 상어가 왼쪽 정강이를 물자 주먹으로 상어의 얼굴 부위를 때려 상어를 물리치고 목숨을 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호주는 지난해부터 상어의 공격이 더욱 심해지는 상황이다. 지난 2020년 한해에만 32번의 상어 공격이 있었고, 이중 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올해에도 호주 전지역에서 상어의 공격이 발생하고 있으며 2명이 사망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이정수의 원픽] ‘아이콘 감성’ 비아이 솔로… 섣부른 컴백엔 진정성 의문

    [이정수의 원픽] ‘아이콘 감성’ 비아이 솔로… 섣부른 컴백엔 진정성 의문

    해마다 수백 명의 아이돌이 데뷔하지만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은 극히 소수에 그친다. 케이팝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아이돌 음악을 평가절하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아이돌 음악 중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숨은 보석’을 찾아 4주마다 소개한다.한낮의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여름 공기 틈새로 쓸쓸함을 머금은 한줄기 겨울 바다가 쏴 하고 밀려들었다. 여름을 겨냥한 댄스곡들이 쏟아지는 와중에 발표된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해변’ 얘기다. ●마약 혐의 기소 4일 후 ‘워터폴’ 발매 지난 1일 비아이가 데뷔 6년 만에 내놓은 첫 솔로앨범 ‘워터폴’(WATERFALL)은 발매 자체로 비난의 대상이 됐다. 대마초·LSD 등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2년 전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비아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소속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시켰다. 그러나 머지않아 비아이는 새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와 손잡고 자신의 음악 활동을 위한 레이블을 설립했다. 자숙의 시간을 보내기보단 재기할 기회만 노린다는 비판이 따랐다. 앨범 발매 시점은 부적절했다. 지난달 28일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비아이에 대한 수사를 무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이와 함께 비아이도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며칠 뒤로 예정됐던 앨범 발매는 강행됐다. 일주일이 지나서야 소속사가 낸 뒤늦은 사과 입장 역시 진정성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다. ●작곡 재능 여전… 가사엔 좌절·슬픔·외로움 비아이의 성급한 컴백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이번 새 앨범은 잠시 그 음악에만 집중해 들어볼 가치가 있다. 특히 타이틀곡 ‘해변’은 ‘취향저격’에서 출발해 ‘이별길’로 이어지던 시절 아이콘 음악의 가장 핵심적인 감성을 고스란히 잇고 있다. 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서는 위너의 성공적인 데뷔곡 ‘공허해’, 2018년 최고 히트곡 ‘사랑을 했다’ 등을 통해 수차례 증명된 그의 재능이 또 한 번 빛난다.‘오 해변이 있어 나의 옷소매 끝에/ 두 볼에 흐르는 물줄기를 닦아낸 탓에’로 시작하는 가사에는 2년간의 공백기를 보내며 느낀 좌절, 슬픔, 외로움이 담겼다. 도입부 가사에 인용된 서윤후 시인의 ‘사탕과 해변의 맛’은 이런 구절로 마무리된다. ‘사탕이 녹을 때까지만 출렁이는 해변에서 나는/ 말라가지 않는 헤엄을 배워/ 안간힘을 다해서’. 비아이가 가사로 직접 옮기지는 않았지만 ‘안간힘을 다해 헤엄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듯하다. ●자기연민에 그치지 않으려면… 솔직함 선행돼야 극심한 고통을 겪어 본 사람은 타인의 아픔에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위로의 말과 음악으로 빼곡히 채워진 앨범은 그렇기에 또렷한 메시지로 와닿는다. 다만 수록곡들의 가사는 자기연민에 갇힌 인상이 짙다. 앨범 표제와 동명의 첫 번째 트랙 ‘워터폴’에서 ‘부끄러운 과거 전부 씻어 내면/ 씻어질 수 있기를 하늘에 빌어보네’라고 한 다짐은 앨범이 끝날 때까지 구체화되지 않는다. 예술적 창작물이 도덕적 잣대로만 평가되는 건 위험하다. 하지만 거짓에 기반한 창작은 예술로 불릴 수 없을 것이다. 비아이가 이번 앨범을 통해 말하려고 했다는 그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더 큰 설득력을 얻기 위해선 앞으로의 재판 과정에서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죗값을 달게 받는 일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tintin@seoul.co.kr
  • “기저귀 차고 뒤뚱뒤뚱”…보리스 아들 공개, 김정숙 여사도 ‘엄마 미소’

    “기저귀 차고 뒤뚱뒤뚱”…보리스 아들 공개, 김정숙 여사도 ‘엄마 미소’

    G7 정상 만찬 전 보리스 아들 공개G7 정상 부인들 환한 ‘엄마 미소’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인 영국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캐리 존슨 여사 사이에서 낳은 한살배기 아들을 만찬 전 공개했다. 13일 데일리 메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아들 윌프레드(14개월)는 이날 오후 만찬 전 미낙극장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캐리 존슨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한 살배기 아들 윌프레드가 만찬이 열리는 해변 바베큐장을 찾자 각국 정상 배우자들은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기저귀를 찬 아이가 뒤뚱거리며 걷자 여사들은 함박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날 흰색 셔츠에 파란색 바지 차림으로 나타난 윌프레드는 각국 정상들과 인사를 나누고 재롱을 부리며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사랑과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아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려고 노력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다만 아이의 얼굴은 공개하지 않은 채 뒷모습만 사진에 담았다.공개된 사진에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하이콘 폰 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부군, 프랑스 대통령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 EU 이사회 상임의장 부인 아멜리 데르보드랑기앵 여사가 윌프레드를 옆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전날에는 윌프레드 모자와 질 바이든 여사가 함께 해변에서 노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존슨 총리와 캐리 존슨 여사는 2019년 말 약혼한 뒤 지난해 4월 윌프레드를 낳았다. 줄곧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의 총리 관저에서 동거 생활을 해 온 이들은 지난달 29일 깜짝 결혼 발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공식 환영식 참석하는 문 대통령 내외

    [포토] 공식 환영식 참석하는 문 대통령 내외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해변 가설무대에서 열린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기는 호주] 아빠와 스노클링 하던 10살 소년, 식인 상어에 물려

    [여기는 호주] 아빠와 스노클링 하던 10살 소년, 식인 상어에 물려

    아버지와 스노쿨링하던 10살 소년이 상어에 물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9뉴스 등 현지보도에 의하면 해당 소년을 공격한 상어는 길이 2m가 넘는 무태상어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오전 11시 경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소년은 아버지와 함께 서호주 코랄 베이에 위치한 파이브 핑거스 리프 해안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있었다. 이곳은 낮은 수심과 아름다운 해양 환경으로 스노클링과 수영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당시 소년과 아버지는 해안에서 약 75m 떨어진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었다. 상어는 한창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던 소년의 발과 다리부분을 물었고 피는 사방으로 흘러나왔다. 상어가 소년을 공격하자 마침 주변에 있던 여행사 직원인 워릭 콜스가 소년을 끌어냈고 아버지는 다시 공격할지 모르는 상어를 경계하며 함께 뭍으로 올라왔다. 소년을 공격한 무태상어는 백상아리, 뱀상어, 청상아리 등과 함께 사람을 공격하는 종이자 대표적인 식인상어 중 한 종으로 꼽힌다. 소년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차에 실려 코랄 베이 지역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의료용 비행기를 타고 퍼스에 위치한 큰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소년은 발 부위에 16㎝ 길이의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12일 오전 현재 안정적인 상태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역 경찰은 상어 공격이 보고된 이후 해당 해변을 24시간 동안 폐쇄했으며, 혹시 모를 상어의 또 다른 공격을 대비해 인근 해변의 시민들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경고한 상태다. 한편 이번 사고가 발생한 해변에서는 지난 3월에도 20대 청년이 작살 낚시를 하다가 황소상어의 공격을 받은 곳이다. 당시 잭슨 호슨(27)은 작살 낚시를 하던 중 상어가 왼쪽 정강이를 물자 주먹으로 상어의 얼굴 부위를 때려 상어를 물리치고 목숨을 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호주는 지난해부터 상어의 공격이 더욱 심해지는 상황이다. 지난 2020년 한해에만 32번의 상어 공격이 있었고, 이중 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올해에도 호주 전지역에서 상어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포토] 존슨 英총리, 23세 연하 부인과 ‘다정한 산책’

    [포토] 존슨 英총리, 23세 연하 부인과 ‘다정한 산책’

    영국 콘월에서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11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캐리 존슨 영부인이 각국의 지도자들을 맞이하기에 앞서 해변을 산책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약혼녀 캐리 시먼즈와 지난달 29일 지인들을 초청해 런던 웨스트민스터대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존슨 총리의 결혼은 이번이 세 번째다. AFP 연합뉴스
  • 삼진식품 ‘AREA6’, 부산 ‘디자인 스팟 투어 by IONIQ5’에 참여

    삼진식품 ‘AREA6’, 부산 ‘디자인 스팟 투어 by IONIQ5’에 참여

    삼진식품(대표 황창환)은 ‘아레아식스(AREA6)’가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진행하는 시승 프로그램 ‘디자인 스팟 투어 by IONIQ5’의 투어 스팟으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아레아식스는 삼진식품이 지난 2월 문을 연 지역 상생 기반 로컬 문화 플랫폼으로 랩핑 아트, 포스터 전시, AR전시 등의 볼거리·먹거리를 갖춘 공간이다. 아레아식스는 ‘2021 부산디자인위크’에서 선정한 ‘11대 디자인 스팟’에 포함됐다. 11대 디자인 스팟은 디자인과 아트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부산 내 11곳의 공간을 말하는 것으로 카페, 편집샵, 브랜드 쇼룸,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아레아식스와 함께 디자인 스팟으로 선정된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은 차세대 전기차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의 시승 프로그램으로 디자인 스팟 투어 by IONIQ5를 기획해 아이오닉5를 시승함과 동시에 디자인 핫 스팟 투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 스팟 투어 by IONIQ5의 드라이브 코스는 총 2가지다. 먼저 ‘드라이브 코스A’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출발해 수영만 요트 경기장, 부산영화의거리, 문탠로드 시점(달맞이길 입구 전망대)을 거쳐 또 하나의 디자인 스팟인 ‘비아인키노 부산’에 도착하는 경로다. ‘드라이브 코스B’는 코스A와 동일하게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출발해 광안리 해변 공원, 영도대교, 부산대교를 거쳐 아레아식스에 도착하는 경로다. 아레아식스는 해당 시승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하는 이들에게 도슨트 동행 아레아식스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자인 스팟 투어 by IONIQ5 참여 신청은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지난 10일부터 약 한 달간 운영된다. 한편 2021 부산디자인위크는 부산의 첫 디자인 전문전시로,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포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英美 정상회담 키워드는 ‘LOVE’?

    英美 정상회담 키워드는 ‘LOVE’?

    질 바이든 전세계 단합 위해 ‘LOVE’ 재킷 입어23세 연하와 결혼한 존슨, 손 잡고 해변 산책바이든 “둘 다 분에 넘치는 사람과 결혼했다”8일간 유럽을 순방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갖은 정상회담은 긴밀한 영미 동맹을 보여주는 듯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미국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등에 ‘LOVE’라고 적힌 재킷을 입고 등장했고, 바이든은 “우리 둘다 분에 넘치는 사람과 결혼했다”며 존슨의 최근 결혼에 대해 덕담을 던지기도 했다. 질 바이든은 이날 자신이 입은 검은색 재킷에 대해 “우리는 미국에서 사랑을 가져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전 세계에 걸쳐 단합을 가져오려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를 함께 이겨가자는 희망을 담으려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2년전 바이든이 선거 운동을 시작할 때도 같은 옷을 입은 바 있다고 NBC방송이 전했다. 질 바이든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는 ‘투표하라’(VOTE)고 적힌 부츠를 신기도 했다. 특히 전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018년 불법 이민자 수용소를 방문했을 때 “난 정말 신경 안써,그렇지?”(I really don‘t care, do you?)라고 적힌 재킷을 입었다가 구설에 올랐던 것과 비교된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질 바이든은 전날 영국 도착 후 로열 공군기지 밀덴홀에서 미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연설 도중에 계속 군인들과 인사를 나누는 바이든에게 “조, 집중하세요”라며 주의를 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바이든은 웃으며 거수 경례 후 부인의 연설에 집중했고 이 모습에 청중들도 폭소를 터뜨렸다 이날 양국 정상 부부는 풍경이 더 좋은 곳으로 산책을 갈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비 예고로 카비스 베이 해변을 걸었다. 두 정상 부부 모두 손을 잡고 걸었다.이후 바이든은 “둘다 분에 넘치는 사람과 결혼했다”며 둘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고 존슨은 웃으며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존슨은 지난달 2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대성당에서 23세 연하의 캐리 시먼즈(33)와 기습적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영국 총리가 현직일 때 결혼한 건 199년만이었다. 다만 양측이 늘 밀접했던 것은 아니다. 브렉시트에 반대했던 바이든은 존슨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제인간’ 같다고 비판했었고, 존슨 역시 바이든이 부통령 시절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케냐인 자손이라 영국 제국에 ‘조상이 물려준 혐오를 품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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