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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도군, 외국인 근로자 한마음 행사 연다

    완도군, 외국인 근로자 한마음 행사 연다

    전남 완도군이 오는 26일 해변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2025 외국인 근로자 한마음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2022년부터 필리핀, 라오스 등과 해외 인력 확보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해 안정적인 외국인 근로자 유치에 힘써온 완도군은 현재 11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수산업, 농업 등 지역 주요 산업 현장에서 일하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의 정서적 안정과 지역사회 적응을 지원하고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주 등 군민 간의 상호 이해 및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완도에서 세계가 하나 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군민과 외국인 근로자 간 상생과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드로잉(이미지화) 퍼포먼스와 축하공연, 외국인 근로자 가요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구석구석 문화 배달’ 사업의 일환으로 활동 중인 문화예술단체 라도피플협동조합이 함께 진행하는 페이스 페인팅과 캐리커처, 가면 만들기 체험행사 등이 진행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과 지역사회가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나누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로 외국인 근로자들과 지역민들의 상호 이해와 유대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 송도해수욕장, 도심 속 해양 레포츠 거점으로 거듭나

    경북 포항 송도해수욕장, 도심 속 해양 레포츠 거점으로 거듭나

    도심속 해변인 경북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해양 레포츠 거점으로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18일 포항시는 지난14~16일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한 ‘2025 해양 레포츠 플레이 그라운드’가 3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행사 첫 날은 개막 퍼포먼스와 함께 총 26개 팀이 참가한 비치사커 대회가 열려 모래 위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둘째 날부터는 축제 하이라이트인 ‘송도 강철 챌린지’가 시작됐다. 모래사장을 기고, 장애물을 넘으며 각종 미션에 도전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150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어냈다. 실제 강철 마스터들이 일반인들에게 직접 안전교육을 진행한 후 무료로 챌린지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체험형 해양문화 공간으로 가능성이 입증된 송도해수욕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전국 각지 방문객 수요에 맞는 해양 레포츠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 및 관광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도시재생 효과를 확산시킨 성공적인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동해안 여행…열차 타고 해변으로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동해안 여행…열차 타고 해변으로

    전용 해수욕장 및 관광열차 등이 도입되면서 동해안이 반려견 친화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18일 호미곶 흥환간이해수욕장 일원에 ‘흥환 해변 애견동반 해수욕장’을 조성해 다음 달 27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북도 ‘동해안 반려동물 친화공간 조성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된 반려견 해수욕장은 2024년 실시설계 용역 착수를 시작해 6월 준공을 마쳤다. 지난해 울진군 구산해수욕장에 마련된 펫비치에 이어 도내 두 번째로 개장한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이다. 편의시설로는 관리사무실, 물품대여소, 샤워장, 애견 전용 샤워장이 마련돼 있다. 입장 시에는 안내관리원의 안내에 따라 목줄 착용 의무가 포함된 입장 서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반려견 구명조끼 등 물품은 관리사무실에서 대여할 수 있고, 샤워장은 사람과 반려견이 구분돼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대인과 대형견 각 2000원, 소인과 소형견 각 1000원 등이다. 코레일관광개발은 다음 달 5~6일 강원 동해안권을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는 ‘댕찬열차’를 운행한다. 반려견을 동반한 승객에게 별도로 마련된 전용 객차를 배정한다. 열차 내에는 수의사와 동물훈련사(핸들러)가 동행해 반려견과 보호자 안전을 강화했다. 댕찬열차는 강원 동해·태백시 협업을 통해 동해 코스, 태백 코스 두가지로 운영된다. 반려견 출입이 제한된 관광지에 대한 특별 입장 허용하는 등 편의를 제공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흥환 애견동반 해수욕장이 반려견과 함께 찾는 피서객들에게 매력적인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전국 최고의 애견동반 해수욕장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과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앞바다서 해루질 하던 50대 관광객···숨진채 발견

    군산 앞바다서 해루질 하던 50대 관광객···숨진채 발견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해루질하던 50대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돼 해양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17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옥돌해변 인근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해경이 발견했다. A씨는 여름 휴가차 가족들과 선유도를 방문해 전날 오후 3시부터 인근 갯바위와 해변 등에서 해루질하다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가 발견된 지점은 일행이 마지막으로 목격한 장소로부터 약 30m 떨어진 해안가라고 밝힌 가운데 함께 해루질(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행위)했던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목포 유달유원지 해변서 물에 빠진 50대 여성 중태

    목포 유달유원지 해변서 물에 빠진 50대 여성 중태

    전남 목포시 유달유원지 해변서 물에 빠진 50대 여성이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15일 목포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3분쯤 목포시 죽교동 스카이워크 인근 해변에서 50대 후반의 여성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목포해경과 119 소방 당국은 A씨의 지인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바다에서 해변으로 구출된 50대 여성 A씨를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며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으로 후송된 A씨는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경은 A씨가 해변에서 갑작스레 심장질환으로 쓰러졌을 가능성을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지난해보다 9일 빠르네… 해수욕장 이용객 100만명 돌파

    지난해보다 9일 빠르네… 해수욕장 이용객 100만명 돌파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제주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올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이 지난 13일 기준 102만 3559명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4만 62명)보다 21.8%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보다 9일 앞당겨 달성했다. 도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에 대비해 해수욕장을 조기 개장하고 휴가철 수요에 선제 대응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 도는 지난 6월 24일 조기 개장하고 인명사고와 불친절·바가지요금이 없는 삼무(三無)정책을 핵심 운영 가치로 내세워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성비 높은 해수욕장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에 따라 지역별로는 제주시 8개 해수욕장이 91만 2872명이 몰렸고, 서귀포시 4개 해수욕장에는 11만 687명이 다녀갔다. 제주시는 함덕해수욕장이 50만 5964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았고, 협재(10만 887명), 이호테우(7만 9337명), 금능(7만 5152명), 곽지(5만 1880명)순이었다. 서귀포시에서는 표선(4만 6950명), 중문색달(4만 780명), 화순금모래(1만 8290명)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다양한 해변 축제도 여름 휴가를 맞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김녕 성세기해변축제’, ‘이호테우축제’, ‘월정 한모살해변축제’ 등이 잇따라 열려 관광객과 도민의 참여를 이끌었으며, 오는 23일에는 금능해수욕장에서 ‘금능원담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조기 개장이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다음 달 1일 폐장 이후에도 안전요원을 배치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어와 감자, 쪽파가 만나면’···보성전어축제 22일 개막

    ‘전어와 감자, 쪽파가 만나면’···보성전어축제 22일 개막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구운 전어 한 점, 찐 감자 한 입, 쪽파 요리 한 젓가락에 흥겨운 음악까지 즐겨보세요.’ 전남 보성군이 자랑하는 대표 여름 축제 ‘제17회 보성전어축제’와 지역 화합의 장인 ‘제32회 회천면민의 날’이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통합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보성전어축제추진위원회와 회천면민회가 주최·주관해 ‘감쪽같은 전어축제! 화합의 장!’을 주제로 열린다. 보성의 대표 수산물인 전어와 지역 특산물인 감자·쪽파를 한자리에서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종합 향토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전어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칼슘 함량이 우유의 2배 이상이라 건강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구수한 찐 감자와 향긋한 쪽파 요리까지 곁들이면, 보성의 여름 한 상이 완성된다. 축제의 백미인 전어 잡기 체험은 22일 오후 4시, 23일 오전 11시와 오후 12시 총 3차례 운영된다. 올해는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개매기장이 아닌 해변 대형 풀장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 1만 5000원이다. 이 중 5000원은 행사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환급된다. 미취학 아동은 무료로 회차당 100명 선착순 현장 접수를 받는다. 숨어있는 지역 고수들의 끼를 발산하는 면민 노래자랑뿐만 아니라 보성군립국악단의 국악 한마당도 펼쳐진다. 북한 출신 예술인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의 특별 공연까지 수준 높은 무대를 즐길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찐 감자·옥수수, 해물파전, 새우구이 등 먹거리 장터와 전어·감자·쪽파·옥수수·새우 등 신선한 농수특산물 판매 부스가 마련된다. 또 어린이를 위한 나무 열쇠고리 만들기, 공예품 판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김용장 보성전어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지역 특산물과 전어가 어우러진 풍성한 먹거리,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다”며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물에 빠진 4남매 구한 해양재난구조대원에… 제주해경청장 감사장 수여

    물에 빠진 4남매 구한 해양재난구조대원에… 제주해경청장 감사장 수여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고 누구라도 그런 상황이었다면 저희처럼 했을 것입니다.” 지난 9일 제주시 조천읍 신흥해변 인근 해상에서 4남매를 신속 구조한 해양재난구조대원 윤태완(37·남) 씨와 채은지(22·여) 씨가 해양경찰청장으로부터 인명구조 공로로 감사장을 받고 14일 이렇게 말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50분쯤쯤 조천읍 신흥해변 인근 해상에서 물놀이하던 4남매 중 막내(7세·남)가 물 위에 떠 있는 공을 주우려다 수심이 깊은 곳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본 3남매가 구조에 나섰다 모두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근 레저업체 강사이자 제주해경서 해양재난구조대원인 윤 씨와 채 씨는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구조에 나섰다. 윤씨는 수상오토바이(제트스키)를 이용해 2명을, 채씨는 맨몸수영으로 1명을 신속하게 구조했으며 나머지 1명은 스스로 물밖으로 빠져나왔다. 4명 중 건강상태가 양호한 1명은 귀가조치했고,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건강 상태에 큰 이상은 없었다. 박상춘 제주해경청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뛰어들어 4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해양재난구조대원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근심·걱정 많은 어린이, 완벽한 책·완벽한 세상 보여 주고 싶진 않아요”

    “근심·걱정 많은 어린이, 완벽한 책·완벽한 세상 보여 주고 싶진 않아요”

    그림책 거장 ‘고릴라 할아버지’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展 개최 앤서니 브라운(79)의 그림은 말을 건다. 책장을 넘기려고 해도 시선을 붙잡아 둔다. 그림책 속 평범했던 구름, 가로등, 그림자, 나뭇가지가 어쩐지 수상하다. 그의 손에서 탄생한 고릴라의 눈은 마치 사람의 눈을 들여다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세밀한 주름부터 부드러운 털까지 오래도록 들여다보고 싶어지게 하는 힘이 있다. ●6년 만에 방한… 사인회 등 관람객 만나 세계적인 그림책 거장으로 영국과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고릴라 할아버지’가 6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서울신문과 아트센터이다가 공동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선보이고 있는 ‘앤서니 브라운전: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을 위해서다. 이번 방한 기간 그는 사인회 등을 통해 관람객과 만난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브라운은 잿빛 머리카락이 과거보다 은색으로 많이 바뀌어 있었지만 하늘을 닮은 푸른 눈동자와 환영 인사를 건네는 고릴라처럼 긴 팔은 여전했다. 5년 전 영국 켄트주의 바닷가 마을 위트스터블로 이주한 그는 반려견 앨버트와 함께 하루 두 번 해변을 산책하며 여전히 왕성한 창작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위트스터블은 최신작 ‘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2023)를 창작하는 데 영감을 주기도 했다. 그는 “이전까지 도시에서만 살았는데 위트스터블은 빛과 색이 많은 곳이며 무엇보다 자유가 느껴지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침팬지 ‘윌리’ 어느 정도 나와 닮았죠” 여든에 가까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1~2년마다 신작을 선보이는 그는 “이야기가 나에게 찾아온다”는 말을 자주 한다. 어린 시절 크고 강한 외모와 동시에 섬세한 면모를 지니고 있던 아버지, 형 그리고 아들딸과의 추억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 다수의 작품에 등장하는 작은 침팬지 ‘윌리’는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소심하고 예민하다. 겁쟁이이며 때로는 강박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현존하는 윌리가 있느냐는 질문에 작가는 “과거에는 윌리를 나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나일 리 없다’고 답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 정도는 나와 닮았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됐다”면서도 “누구나, 심지어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라도 윌리 같은 면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윌리가 늘 조끼를 입는 이유를 묻자 그는 “올드 패션”이라며 웃었다. 작품의 배경에 숨긴 디테일과 그림으로 글이 전하지 않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기법은 그의 전유물이 됐다. 다양한 작품 곳곳에 불쑥불쑥 등장하는 바나나는 파이프를 그리고, 그 아래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고 쓴 문구는 르네 마그리트의 ‘이미지의 배반’을 떠올리게 한다. ●“실제 존재하는 ‘연민’ 보여 주고 싶어” “초현실주의 작가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어요. 평범한 의자의 그림자가 구멍처럼 보이는 식이죠. 평범한 사물을 새로운 무언가로 바꾸는 것인데, 사물의 이미지를 사물 자체로 동일시하는 관습을 깰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배경에 디테일을 집어넣는 것도 글로 전달하지 못하는 뉘앙스 등을 그림으로 전달하기 위해서죠.” 대부분의 작품이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띠고 있지만 그는 종종 ‘숲속으로’, ‘터널’ 등의 작품에서 어린이들이 느끼는 고독, 불안, 공포 등을 다루기도 한다. “모든 어린이는 근심과 걱정이 많죠. 아이들에게 완벽한 책, 완벽한 세상을 보여 주고 싶지는 않아요. 실제로 세상에 존재하는 것을 보여 주고 싶죠. 그래서 늘 관심을 갖는 주제가 ‘연민’입니다.” ●“이번 전시가 최고인 것 같다” 만족감도 근심과 걱정을 염려하고 나누고 싶어 하는 그의 의지는 전시에서도 느껴진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한 고릴라가 팔을 벌리며 환대의 뜻을 전한다. 또 작가의 여러 그림책에 나온 포옹 장면을 묶어 둔 공간도 눈여겨볼 만하다. 작가는 “그동안 여러 나라에서 제 그림이 전시된 것을 봤는데 그중 이번 전시가 최고인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작가는 창의적인 어린이들에게는 그림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어린이를 만나는데 항상 느끼는 것은 어린이에게는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가 나이를 먹으면서 부모님이 그림책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책’을 읽으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그림책에 계속 다가갈 수 있게 해 주면 좋겠습니다.” 전시는 오는 9월 28일까지.
  • 유럽 곳곳 폭염에 산불… 프랑스 남부는 41.6도 ‘역대 최고’

    유럽 곳곳을 최악의 폭염이 강타하고 산불까지 번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AFP통신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볼로냐와 피렌체 등 7개 주요 도시에 폭염 적색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4세 어린이가 열사병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루마니아 출신인 이 어린이는 이탈리아 사르데냐섬에 있던 가족 차량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가 수일 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당국은 12일에는 11개 도시, 13일부터는 16개 도시로 적색경보를 확대 발령할 방침이다. 남부 베수비오 화산에도 산불이 발생해 소방관 190명과 군대가 진화를 위해 파견됐다. 프랑스 남부에서는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프랑스 기상청은 기온이 41.6도를 기록한 보르도를 포함해 베르주라크, 코냑, 생지롱 등에서 모두 사상 최고기온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내 폭염은 오는 19~2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프랑스 내 12개 지역에 폭염 적색경보가 발령됐으며 12일에는 추가로 4개 지역에 경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에서도 지난 한 주간 많은 지역에서 40도 가까운 기온을 기록하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한 산불이 곳곳에서 발생해 주민 수천명이 대피했다. 전날 스페인 북부 카스티야이레온 지역에 있는 로마 시대 금광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라스 메둘라스 유적지가 산불로 피해를 입었고 인근 주민 약 700명이 대피했다. 스페인 남부 해변 도시 타리파에서는 지난 8일 진화된 산불이 다시 번졌고 호텔과 해변에 있던 200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포르투갈에서는 중부와 북부에 대규모 산불 3건이 발생하면서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 코끝에 번지는 은은한 관능, 사전트의 ‘용연향’

    코끝에 번지는 은은한 관능, 사전트의 ‘용연향’

    1880년, 24세의 젊은 화가 존 싱어 사전트는 북아프리카 여행에서 본 장면을 떠올렸다. 모로코에서 스케치를 시작했고 이듬해 프랑스 파리의 화실에서 ‘용연향’(龍涎香)이라는 작품으로 완성했다. 그림 속 여성은 융단 위에 놓인 작은 향로에서 피어오르는 향기를 머리에 두른 베일 아래로 들이마시고 있다. 하얀 옷으로 온몸을 감싼 채 신비롭고 고요한 의식을 치르는 듯한 모습이다. 아치형 벽 앞에 서서 눈을 감은 듯한 표정으로 향의 기운을 천천히 들이마신다. 손으로 베일을 잡는 모습은 단순히 동작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향기의 세계에 몸을 맡기는 순간처럼 보인다. 사람들은 이 작품을 “매혹적이고 우아하며 고요한 관능”이라고 평했다. 고래와 시간이 빚어낸 물질, 용연향 향유고래의 장에서 만들어지는 용연은 예부터 귀한 향료이자 약재로 사용됐다. 용연은 향유고래의 장에서 자연 발효와 산화 과정을 거쳐 형성되는 희귀 물질로, 바다 위로 떠오르거나 해변으로 밀려온다. 특유의 향을 지니며 고대부터 향수와 약재, 부적으로 귀하게 쓰였다. 향을 오래 지속시키는 고정제로서 가치가 높아 ‘바다의 금’으로 여겨졌으며, 오늘날에도 ‘바다에서 건진 로또’라 불린다. 용연은 향수 제조에 사용될 뿐 아니라 아프리카에서는 흡입하거나 향으로 사용된다. 나쁜 기운을 몰아내거나 관능적인 매력을 더해준다고 전해진다. 바다와 태양, 고래의 삶이 농축된 이 향은 관능적이면서도 신비로운 기운을 품고 있다. 특히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는 용연향을 피워 악귀를 쫓거나 마음을 안정시키는 의식에 사용했다. 절제된 색채, 농축된 향 사전트는 이 독특한 향 문화를 단순히 이국적인 민속 장면이 아니라 빛과 공기, 인간의 감각이 교차하는 순간으로 포착했다. 화면 속 색채는 절제되어 정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눈부신 백색의 가운과 은은한 상아빛 벽, 연기 속에서 스미는 미묘한 금빛이 전부다. 그러나 이러한 절제가 오히려 향기의 농도를 상상하게 만든다. 연기는 보이지 않는 향기를 눈에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그림을 보며 무의식적으로 숨을 들이마시게 된다. 이 작품은 19세기 말 유럽에서 유행하던 오리엔탈리즘의 분위기를 담고 있지만, 이국적 취향을 자극하거나 과장하지 않았다. 사전트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보다 되레 감춤으로써 은은한 관능을 표현했다. 향의 변화와 빛의 흐름을 관능의 주인공으로 만든 것이다. 이 그림은 시각을 넘어 후각을 자극한다. 코끝에 번지는 은은한 관능은 사전트가 한 번의 붓질로 만들 수 없는 세계다. 하루하루의 빛과 향, 그리고 한 사람의 호흡이 겹겹이 쌓인 결과다. 어떤 향은 시간이 지나도, 심지어 그림 밖에서도 여전히 코끝에 머문다.
  • 코끝에 번지는 은은한 관능, 사전트의 ‘용연향’ [으른들의 미술사]

    코끝에 번지는 은은한 관능, 사전트의 ‘용연향’ [으른들의 미술사]

    1880년, 24세의 젊은 화가 존 싱어 사전트는 북아프리카 여행에서 본 장면을 떠올렸다. 모로코에서 스케치를 시작했고 이듬해 프랑스 파리의 화실에서 ‘용연향’(龍涎香)이라는 작품으로 완성했다. 그림 속 여성은 융단 위에 놓인 작은 향로에서 피어오르는 향기를 머리에 두른 베일 아래로 들이마시고 있다. 하얀 옷으로 온몸을 감싼 채 신비롭고 고요한 의식을 치르는 듯한 모습이다. 아치형 벽 앞에 서서 눈을 감은 듯한 표정으로 향의 기운을 천천히 들이마신다. 손으로 베일을 잡는 모습은 단순히 동작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향기의 세계에 몸을 맡기는 순간처럼 보인다. 사람들은 이 작품을 “매혹적이고 우아하며 고요한 관능”이라고 평했다. 고래와 시간이 빚어낸 물질, 용연향 향유고래의 장에서 만들어지는 용연은 예부터 귀한 향료이자 약재로 사용됐다. 용연은 향유고래의 장에서 자연 발효와 산화 과정을 거쳐 형성되는 희귀 물질로, 바다 위로 떠오르거나 해변으로 밀려온다. 특유의 향을 지니며 고대부터 향수와 약재, 부적으로 귀하게 쓰였다. 향을 오래 지속시키는 고정제로서 가치가 높아 ‘바다의 금’으로 여겨졌으며, 오늘날에도 ‘바다에서 건진 로또’라 불린다. 용연은 향수 제조에 사용될 뿐 아니라 아프리카에서는 흡입하거나 향으로 사용된다. 나쁜 기운을 몰아내거나 관능적인 매력을 더해준다고 전해진다. 바다와 태양, 고래의 삶이 농축된 이 향은 관능적이면서도 신비로운 기운을 품고 있다. 특히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는 용연향을 피워 악귀를 쫓거나 마음을 안정시키는 의식에 사용했다. 절제된 색채, 농축된 향 사전트는 이 독특한 향 문화를 단순히 이국적인 민속 장면이 아니라 빛과 공기, 인간의 감각이 교차하는 순간으로 포착했다. 화면 속 색채는 절제되어 정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눈부신 백색의 가운과 은은한 상아빛 벽, 연기 속에서 스미는 미묘한 금빛이 전부다. 그러나 이러한 절제가 오히려 향기의 농도를 상상하게 만든다. 연기는 보이지 않는 향기를 눈에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그림을 보며 무의식적으로 숨을 들이마시게 된다. 이 작품은 19세기 말 유럽에서 유행하던 오리엔탈리즘의 분위기를 담고 있지만, 이국적 취향을 자극하거나 과장하지 않았다. 사전트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보다 되레 감춤으로써 은은한 관능을 표현했다. 향의 변화와 빛의 흐름을 관능의 주인공으로 만든 것이다. 이 그림은 시각을 넘어 후각을 자극한다. 코끝에 번지는 은은한 관능은 사전트가 한 번의 붓질로 만들 수 없는 세계다. 하루하루의 빛과 향, 그리고 한 사람의 호흡이 겹겹이 쌓인 결과다. 어떤 향은 시간이 지나도, 심지어 그림 밖에서도 여전히 코끝에 머문다.
  • [포착] “수영하다 ‘쾅쾅’ 해저 지뢰 터졌다”…우크라 관광객 3명 사망 (영상)

    [포착] “수영하다 ‘쾅쾅’ 해저 지뢰 터졌다”…우크라 관광객 3명 사망 (영상)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항구 도시에서 수영하던 관광객들이 해저 지뢰 폭발로 목숨을 잃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이날 오데사주(州) 흑해 연안의 금지 구역에서 발생한 해저 지뢰 폭발로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해변에서 약 50m 떨어진 곳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입을 모았다. 오데사주 당국은“사망자들은 모두 휴양이 금지된 구역에서 수영하던 중 폭발 장치로 사망했다”면서 “이번 사건은 통제되지 않은 바다에 있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아직 사망한 수영객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방문객들에게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오데사는 흑해에 있는 항구도시로 오랫동안 인기 있는 해변 관광지로 꼽혀왔다. 그러나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전쟁이 시작된 후부터는 안전을 이유로 일부 해변의 출입이 금지됐다. 유실 지뢰와 중·대형 불발탄이 흑해 곳곳에 잠겨 있기 때문이다. 유실 지뢰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설치한 기뢰도 해변 관광객들의 목숨과 민간 선박을 위협해왔다. 기뢰는 해군의 전략무기 중 하나로 수뢰(水雷)라고 부르기도 한다. 선박을 파괴하는 데 사용되는 지뢰이며, 특정 해역을 통째로 봉쇄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어 전략무기로 분류된다. 전쟁이 시작된 지 4개월 후인 2022년 6월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봉쇄하기 위해 남부 오데사 항에 기뢰를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2022년 8월에는 오데사에 있는 한 해수욕장에서 유실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가 폭발해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보다 앞선 2022년 6월에도 역시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가 수중 폭발해 수영객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한반도 면적(약 22만 3000㎢)보다 넓은 30만㎢ 국토가 지뢰와 불발탄으로 오염됐다”고 분노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러시아는 전쟁 초기부터 오데사주가 있는 흑해에 기뢰를 배치해 왔다. 바다를 떠다니는 기뢰는 해안 지역 민간인에게 위협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해저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한 오데사는 개전 이후 러시아의 공격이 잇따른 곳이지만 골든비치 해변 등 일부 장소는 여전히 전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오데사에는 골든비치뿐 아니라 포템킨 계단 등 역사적인 명소와 아르카디아, 오트라다 등 인기 해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다. 다만 러시아는 흑해로 가는 주요 항구와 곡물 저장 및 수출 시설 등 경제적 인프라가 있는 오데사에 대한 공습을 꾸준히 반복하고 있다.
  • “조개 주웠다고 162만원? 장난 아니었다”…‘벌금 지뢰밭’ 된 유럽, 왜?

    “조개 주웠다고 162만원? 장난 아니었다”…‘벌금 지뢰밭’ 된 유럽, 왜?

    터키 안탈리아 공항에 막 착륙한 비행기에서 일어난 일이다. 한 승객이 비행기가 완전히 멈추기 전에 안전벨트를 풀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가 승무원에게 불려갔다. 62유로(약 10만원)의 벌금이 날라왔다. 올해부터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완전히 멈추기 전에 자리를 뜨면 벌금을 내야 하는 새로운 규정이 생겼다. 10일(현지시간) BBC,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 여행지들이 올해부터 관광객들의 사소한 행동에도 수백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휴양지의 무례한 관광객들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참을성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의 인기 해변 도시 알부페이라에서는 해변이 아닌 곳에서 수영복을 입고 다니면 최대 1500유로(약 242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또한 공공장소 나체 출몰, 노상방뇨, 쇼핑카트 방치 등을 금지하고 있다. 실제로 경찰이 유흥가에 배치돼 돌아다니며 관광객들에게 벌금딱지를 끊는다고 한다.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에서는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면 최대 3000유로(약 485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심지어 해변 의자에 수건을 걸어놓고 자리를 오래 비우는 것만으로도 벌금을 낼 수 있다. 그리스에서 조개껍데기를 주우면 1000유로(약 162만원), 베니스 운하에서 수영하면 350유로(약 57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프랑스에서는 해변이나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면 즉시 90유로(약 15만원)를 내야 한다. 이탈리아 친퀘테레에서 슬리퍼 등 부적절한 신발을 신고 등산하면 최대 2500유로(약 405만원)를 물어야 한다. 과거에는 갈라파고스 제도나 라플란드의 사미족처럼 문화적으로 민감한 지역에서만 관광객 행동 규범을 뒀다. 하지만 이제는 평범한 해변 휴양지까지 엄격한 규칙을 만들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지친 주민들의 삶터를 되찾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다. 벌금제의 한계도 드러나고 있다. 제도가 아직 정착되지 않은 데다, 여행객 행동 변화의 근본 해법이 되기는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포르투갈 알가르베 지역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는 로버트 앨러드는 “유흥가에 감시카메라와 경찰이 늘어나 벌금 사례도 생겼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아직 새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 美 레스토랑에서 ‘비매너’ ‘민폐’ 뭇매…이시영 “불편하셨던 분들께 죄송한 마음”

    美 레스토랑에서 ‘비매너’ ‘민폐’ 뭇매…이시영 “불편하셨던 분들께 죄송한 마음”

    배우 이시영이 미국의 한 레스토랑에서의 ‘비매너’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이시영은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아들 정윤 군과 캠핑장에서 축구를 하는 영상과 함께 글을 올렸다. 이시영은 “피드에 사진이나 영상을 업로드할 때 잘못된 건 없는지 항상 확인하는데도 실수를 하는 것 같다”면서 “지난 영상 때문에 불편하셨던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는 더욱 더 주의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시영은 지난 6일 SNS에 뉴욕 롱아일랜드 해변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정윤 군과 식사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올렸는데, 이로 인해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 속 정윤 군은 자리에 앉아있지 않고 일어서서 춤을 추는가 하면 다른 테이블을 기웃거리는 등 계속해서 돌아다녔다. 또한 이시영은 사진과 영상을 올리면서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들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았다. 화면에 잡힌 손님이 이시영과 아들을 향해 불쾌한 듯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포착돼 이같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시영은 지난 2017년 결혼해 아들 정윤 군을 낳았으며 올해 초 파경을 맞았다. 이후 지난달에는 혼인 기간 중 보관했던 냉동 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혔는데, 전남편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을 해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이시영은 둘째를 임신한 뒤 정윤 군과 함께 미국에 머물고 있다.
  • 나라 망신 언제까지…‘한국인 전화금융사기 조직’ 태국서 또 검거

    나라 망신 언제까지…‘한국인 전화금융사기 조직’ 태국서 또 검거

    한국인들이 연루된 국제 범죄 조직이 또다시 태국에서 덜미를 잡혔다. 이번에는 한국인과 중국인이 연루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이다. 이들은 한국인 피해자를 감금하고 폭행까지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한 한국인 피해자의 극적인 탈출로 세상에 알려졌다. 지난 5일 새벽 31세 한국인 A씨는 태국 파타야 남부의 한 해변 마을로 탈출해 도움을 요청했다. 머리와 전신에 심각한 폭행 흔적이 있었던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허위 제안에 속아 태국에 왔다가 사기 콜센터에서 강제로 일하게 됐다”며 “지시를 거부하면 폭행당했다”고 진술했다. 태국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 파타야 인근 방라뭉 지역에 있는 3층짜리 상가 건물을 급습했다. 겉보기에는 ‘파타야 자동차 렌탈’ 간판이 걸려 있었지만, 내부는 전화금융사기 콜센터로 개조돼 있었다. 이곳에서 경찰은 한국인 남성 6명과 한국인 여성 1명, 중국인 남성 1명 등 모두 8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불법 콜센터 운영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컴퓨터 17대와 휴대전화 15대 등을 압수했으며, 체포된 8명은 태국 당국에 넘겨져 비자 취소 및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경찰은 급습 직전에 도주한 다른 공범들을 쫓고 있다. 태국에서는 지난달에도 로맨스 스캠(혼인 빙자 사기) 범죄를 벌이던 한국인 조직원 19명이 검거됐다. 현지에서 한국인들의 범죄 행각이 잇따르면서 ‘범죄 수출국’ 오명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해외에서 벌어지는 한국인들의 잇달은 범죄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나라 망신 언제까지…‘한국인 전화금융사기 조직’ 태국서 또 검거 [여기는 동남아]

    나라 망신 언제까지…‘한국인 전화금융사기 조직’ 태국서 또 검거 [여기는 동남아]

    한국인들이 연루된 국제 범죄 조직이 또다시 태국에서 덜미를 잡혔다. 이번에는 한국인과 중국인이 연루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이다. 이들은 한국인 피해자를 감금하고 폭행까지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한 한국인 피해자의 극적인 탈출로 세상에 알려졌다. 지난 5일 새벽 31세 한국인 A씨는 태국 파타야 남부의 한 해변 마을로 탈출해 도움을 요청했다. 머리와 전신에 심각한 폭행 흔적이 있었던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허위 제안에 속아 태국에 왔다가 사기 콜센터에서 강제로 일하게 됐다”며 “지시를 거부하면 폭행당했다”고 진술했다. 태국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 파타야 인근 방라뭉 지역에 있는 3층짜리 상가 건물을 급습했다. 겉보기에는 ‘파타야 자동차 렌탈’ 간판이 걸려 있었지만, 내부는 전화금융사기 콜센터로 개조돼 있었다. 이곳에서 경찰은 한국인 남성 6명과 한국인 여성 1명, 중국인 남성 1명 등 모두 8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불법 콜센터 운영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컴퓨터 17대와 휴대전화 15대 등을 압수했으며, 체포된 8명은 태국 당국에 넘겨져 비자 취소 및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경찰은 급습 직전에 도주한 다른 공범들을 쫓고 있다. 태국에서는 지난달에도 로맨스 스캠(혼인 빙자 사기) 범죄를 벌이던 한국인 조직원 19명이 검거됐다. 현지에서 한국인들의 범죄 행각이 잇따르면서 ‘범죄 수출국’ 오명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해외에서 벌어지는 한국인들의 잇달은 범죄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막내 구해야해” 형·누나들 바다에 ‘풍덩’…4남매 다 빠져

    “막내 구해야해” 형·누나들 바다에 ‘풍덩’…4남매 다 빠져

    제주에서 바다에 빠진 동생을 구하려다 함께 물에 빠진 남매들이 민간구조대원들에게 구조됐다. 10일 제주해경서와 소방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50분쯤 조천읍 신흥해변 해상에서 첫째인 중학생 A양을 비롯한 남매 4명(10대 3명·10대 미만 1명)이 물놀이를 하던 중 막내 B군이 물에 빠졌다. 물 위에 떠 있는 공을 주우려다 깊은 곳에 빠진 것이다. 막내가 물에 빠진 것을 본 형, 누나들은 동생을 구하기 위해 물속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오히려 남매 모두가 물에 빠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때 제주해양경찰서 해양재난구조대원으로 활동하는 인근 레저업체 강사 A씨와 B씨가 사고 상황을 목격하고 신속히 현장으로 이동했다. A씨는 제트스키를 이용해 2명을 구조했고, B씨는 바다에 뛰어들어 1명을 구조했다. 나머지 어린이 1명은 스스로 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남매 2명은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4명 모두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레저업체 강사들은 제주해양경찰서 해양재난구조대원으로 활동 중인 민간인”이라며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과 교육·지원을 통해 응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제주도, 연이은 물놀이 사망 사고에 긴급 대책 마련최근 제주 해안가와 항·포구에서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하다 숨지거나 다치는 수난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6일 제주해양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36분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해안가에서 “남편이 물에 빠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자신의 자녀 2명과 친구의 자녀 1명과 함께 포구 인근에서 해조류를 채취하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높은 물결이 닥쳐 아이들이 바다에 고립됐고, A씨는 바다로 들어가 차례로 3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정작 A씨는 파도에 휩쓸렸고, 인근에 있던 서핑객에 의해 5분여 만에 구조됐지만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32분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같은날 오후 2시40분쯤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도 관광객 B(30대)씨가 물에 빠져 숨진채 발견됐다. 다음날인 26일 4시 15분쯤에도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19세 남성이 물에 빠져 사망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김녕 세기알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20대가 의식을 잃어 안전요원과 인근 수영객에 의해 구조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지정된 물놀이 지역에서 안전하게 물놀이 하길 바라며, 배들이 오가는 항·포구(어항구역)에서는 금지해야 한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최근 도내 해안가와 포구에서 물놀이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물놀이 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피서철을 맞아 연안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사고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현재 제주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높은 파도와 강한 너울이 이는 위험한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포토] 제이미 빌라모어, 아찔한 비키니 자태

    [포토] 제이미 빌라모어, 아찔한 비키니 자태

    사격선수 출신, 피트니스 선수 출신 모델로 유명한 미국의 인플루언서 겸 모델 제이미 빌라모어가 환상의 자태를 뽐냈다. 200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빌라모어는 최근 자신의 SNS에 다양한 콘셉트의 비키니와 란제리 사진을 게시하며 매력을 뽐냈다. 미국의 유명 휴양지인 플로리다주의 키웨스트 해변에서는 누드톤의 비키니로 아찔한 자태를 선사하기도 했다. 20대 못지않은 용모와 몸매를 자랑하는 빌라모어의 실제 나이는 놀랍게도 45세다. 나이를 역주행하는 매력의 근원은 운동과 활발한 활동 덕분이다. 빌라모어는 “운동은 매일 한다. 강하게 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모델로서 이탈리아와 필리핀 등 세계 여러나라의 명소를 다니며 즐겁게 일하는 것도 비결이다”라며 매력의 근원을 전했다. 빌라모어는 비록 사격선수로서 국가대표로 선발되지는 못했지만, 사격이라는 특별한 요소와 피트니스로 다져진 몸매 그리고 화려한 자태로 25세부터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빌라모어는 사격선수 출신답게 정부 및 각종 단체에서 진행하는 안전사고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미국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완도에서 ‘제6회 섬의 날 국가 기념식’ 개최

    완도에서 ‘제6회 섬의 날 국가 기념식’ 개최

    제6회 섬의 날 국가 기념식이 8일 오후 7시 30분 전남 완도군 해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천천히 돌아보고 섬’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섬의 날 행사는 자연과 사람, 세대를 잇는 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개막식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신우철 완도군수, 섬을 보유한 전국 25개 기초자치단체장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섬 주민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하현우 홍보대사와 섬 주민, 완도군 BC 유소년 야구단의 개회 선언으로 막을 올릴 개막 행사는 완도 다자녀 가정이 참여한 국민의례와 ‘섬에 전해지는 편지’를 주제로 한 영상 상영으로 섬과 사람을 연결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또 기념 공연 ‘섬에서, 바다로, 하늘로’는 전통 연희, 뱃노래, 공중 퍼포먼스를 통해 섬의 삶과 미래 비전을 예술로 표현하며 큰 울림을 선사한다. 공연은 섬의 삶의 리듬, 바다의 항해, 미래로 비상하는 비전의 흐름으로 구성되며, 실크 조형물과 LED 조명을 통해 감동적으로 마무리된다. 이어진 ‘치유의 볼 점등 세레모니’에서는 ‘기억, 공동체, 연결, 생명, 치유, 희망, 비전, 초월’ 등 섬의 8가지 가치를 형상화한 점등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무대에서 점등한 볼이 중앙의 종이배를 밝히고 하늘로 떠오르며, 섬의 가치가 미래로 확장되는 모습을 연출한다. 공식 행사 이후에는 하현우, 안성훈, 권진아, 트리플에스가 출연한 특별 콘서트가 열려 관객과 감동을 나누고, 완도 앞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 ‘치유 불꽃 쇼’가 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한다. 7일부터 10일까지 섬의 날 행사 기간 동안 어린이·청소년·섬 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국 섬 주민 200여 명, 전남 섬 주민 200여 명, 완도군민 400여 명 등 총 1천여 명이 참여해 섬 주민 간 소통과 연대의 장이 마련된다. 또 ▲섬 주민 런치파티 ▲전국 어린이 섬 그림그리기 대회 ▲섬 트롯대전 ▲오세득·정지선 셰프의 치유 푸드존 ▲백섬백길 걷기 대회 ▲보길도 섬 풍류학교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썸머 비치 팝업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섬의 날을 통해 섬 주민의 삶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 섬이 지닌 자연적이고 문화적 가치를 더 많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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