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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내내 즐기는 해수욕장 나온다… 해수부, 해양관광 활성화 추진

    1년 내내 즐기는 해수욕장 나온다… 해수부, 해양관광 활성화 추진

    올해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이 조성되고, ‘서핑의 성지’ 강원 양양에서 서핑대회가 개최되는 등 다양한 국내 해양 관광 컨텐츠가 출시된다. 해양수산부는 9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해수부는 여름철 성수기 동안 주요 해수욕장의 혼잡도 정보를 제공한다. 해수욕장의 밀집도를 분산시키려는 목적이다. 밀집도가 낮은 한적한 해수욕장도 선정해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여름철 해수욕 위주로 이용되던 해수욕장을 연중 해양관광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전환하고자 레저형, 문화형 등 테마형 해수욕장의 조성을 지원한다. 겨울철에도 해수욕장 백사장을 눈썰매장이나 스케이트장으로 이용하고 겨울바다도 감상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다양한 레저 행사도 개최된다. 특히 서핑 활동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해양수산부장관배 서핑대회를 올해 양양에서 처음 개최한다. 오는 8~9월에 270여명의 서핑 선수와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지역 예선이 열리고, 10월에는 양양 죽도해변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남녀 우승자에게 각각 3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이달부터 허용된 관광 목적 크루즈선의 무하선 입항을 시작으로 크루즈선 운항의 단계적 정상화도 추진한다. 일반 국민 대상으로 한 연안 크루즈 체험단을 2년 만에 재개, 2만원의 경비로 2박 3일의 크루즈 프로그램을 부산 지역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리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섬 관광이나 스쿠버다이빙과 연계한 호핑 투어 등 마리나 관광 컨텐츠도 개발한다. 올해 새로 도입된 마리나 선박 정비업 제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비사 자격 교육 체계를 마련해 운영하고, 레저 선박 제작 기술의 표준화를 위한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홍종욱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바다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다채롭게 해양레저스포츠와 관광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기석 기자
  • 머그샷으로 SNS 스타됐다… 경찰도, 언론사도 ‘당황’

    머그샷으로 SNS 스타됐다… 경찰도, 언론사도 ‘당황’

    호주에서 한 여성 지명수배자가 외모로 화제를 모은 탓에 공개 수배 하루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시드니 북부 해변 지역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조세린 레어드(44)를 공개 수배했다. 조슬린은 금품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으나 보석으로 풀려났다. 조슬린은 보석 조건으로 일주일에 3회 경찰에 위치를 통보해야 하며 의사 처방 없이 음주나 약물 복용이 금지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슬린은 갑자기 연락이 닿지 않았고 이에 경찰은 지명수배를 내렸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지역 언론을 통해 조세린 레어드의 머그샷(경찰 구금 과정에서 촬영하는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머그샷을 공개한 게시물에는 순식간에 수백개의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숨 막힐 듯한 외모”, “내 마음을 훔쳐서 수배 중” 등 조세린 레어드의 외모를 칭찬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결국 지역언론사들과 경찰은 해당 기사 및 게시글의 댓글창을 닫아버렸다. 조슬린은 자신의 머그샷이 SNS에서 크게 화제가 되자 결국 8일 오전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이번 절도 혐의 외에도 다수의 범죄 혐의로 2017년부터 수차례 법정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절도 혐의와 함께 보석 위반 혐의가 추가돼 오는 16일 다시 법정에 서게 될 예정이다.
  • 이른 더위도 좋아… 파도랑 숲이랑 BTS랑

    이른 더위도 좋아… 파도랑 숲이랑 BTS랑

    벌써 더워진 날씨 탓에 다소 이른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이들이 있다. 번잡한 성수기를 피해 유쾌하고 느긋한 여름을 맞으려는 이들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이른 여름 휴가자를 위해 가 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1. 경기 시흥 웨이브파크 서핑·스쿠버다이빙 ‘한번에’ 시흥 웨이브파크는 서핑 전용 테마파크다. 높이와 길이, 강도 등이 다른 파도를 제공해 각자 기량에 맞는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서프 존은 좌우 서프 코브(서핑장)로 나뉜다. 총길이 240m에 시간당 파도가 최대 약 1000회 생성된다. 미오코스타 존은 가족 단위 물놀이에 좋다. 파도가 치는 서프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풀과 레크레이션풀 등을 갖췄다. 수심 5m의 블루홀 라군에선 스쿠버다이빙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서울 지하철 강남역과 고속터미널역, 사당역에서 유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빨강등대와 생명의나무에서 바라본 일몰 풍경이 아름다운 오이도, 갯골생태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2. 강원 삼척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BTS 앨범 촬영지로 명성 덕봉산은 맹방해수욕장 남쪽 끝에 있는 야트막한 산이다. 군 초소가 있어 출입이 금지되다 지난해에 열렸다. 덕봉산은 맹방·덕산해수욕장을 양날개처럼 거느리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 앨범 재킷 촬영지로 유명한 맹방해수욕장은 의외로 한적해서 좋다. 높이 54m의 산 정상에 오르면, 드넓은 바다와 내륙의 백두대간 봉우리가 한눈에 펼쳐진다. 주변에 조성된 해안생태탐방로에서 에메랄드빛 바다와 기암괴석이 널린 해안을 감상하는 맛도 쏠쏠하다.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활기치유의숲, 골목과 벽화가 바다와 아기자기하게 어우러진 나릿골 감성마을도 들러 볼 만하다.3. 충남 서산 용현계곡·자연휴양림 피톤치드 가득한 물놀이 용현계곡은 계곡과 휴양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피서지다.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에서 용현자연휴양림까지 이어지는 도로 왼쪽에 용현계곡이 펼쳐진다. 수량이 풍부하고 수심이 무릎 정도로 낮아 가족끼리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계곡은 용현자연휴양림 쪽으로 가까이 갈수록 울창하고 깊어진다. 숲이 우거져 한여름 따가운 햇살도 들어오지 못한다. 산등성이와 계곡 주변으로 숲속의집과 산림문화휴양관이 들어섰다. 숲속에 조성된 탐방로를 따라 산책하다 보면 청량한 공기가 가슴에 들어찬다. 인근에 보원사지(사적), 해미읍성(사적) 등의 볼거리가 있다.4. 경북 성주 한개마을·포천계곡 성산이씨 집성촌 고택 한 바퀴 한개마을은 주민들이 거주하며 옛 모습을 지켜 가는 전통 마을이다. 조선 세종 때부터 성산 이씨 집성촌으로, 오랜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인물을 배출했다. 사도세자의 호위 무관 이석문, 조선 유림을 대표하는 문장가 이원조, 독립운동가 이승희 등이 이 마을 출신이다. 이들이 머물던 멋스러운 고택과 정겨운 토석담을 따라 천천히 걷기 좋다. 한개마을에서 차로 20여분 거리에 가야산이 빚어낸 그림 같은 포천계곡이 있다. 풍부한 물줄기를 따라 곳곳에 너럭바위와 작은 폭포가 펼쳐진다. 특히 상류에 자리한 만귀정이 운치를 더한다. 경산리 성밖숲(천연기념물)도 들러 보자. 수령 300~500년의 왕버들 50여 그루가 서늘한 그늘을 만든다.5. 경남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 숲속 요가·명상 힐링 체험 해발 700m 고지대의 오도산자연휴양림은 숲과 계곡을 즐기는 여름철 휴가지로 제격이다. 휴양림 내 치유의숲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가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하기도 했다. 숲 산책과 요가, 명상, 해먹이나 선베드에 누워 숲과 마주하는 시간이 몸과 마음을 넉넉하게 해 준다. 특히 온열 치유 프로그램은 최신 설비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계곡을 따라 늘어선 야영 데크 81면은 여름휴가를 보내기 적당하다. 차로 오를 수 있는 오도산전망대,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전시한 대장경테마파크 기록문화관 등은 사진 촬영 명소다. 합천 읍내 황강에서는 6월 말부터 카누 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6. 전남 신안 도초도 ‘환상의 정원’ 수국·팽나무 어우러진 절경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도초도는 최근 몇 년 사이 신안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도약 중이다. 알록달록 수국이 수백만 송이 피어나는 수국공원, 영화 ‘자산어보’ 촬영지, 수국과 팽나무가 어우러진 ‘환상의 정원’ 등 볼거리가 많다. 팽나무 700여 그루가 터널을 이룬 ‘환상의 정원’은 수국이 융단처럼 깔리는 6월에 절정을 이룬다. 거리가 4㎞에 가까워 ‘팽나무 10리길’이라 부른다. ‘자산어보’ 촬영지에선 초가 사이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액자 속 그림 같다. 시목해수욕장은 잔잔한 물에서 해수욕하기 알맞다. 도초도와 다리로 연결된 비금도의 하누넘해수욕장은 ‘하트 해변’으로 유명하다.
  • 제주답지 않아도 좋아… 유럽이랑 커피랑 역사랑

    제주답지 않아도 좋아… 유럽이랑 커피랑 역사랑

    카페가 여행지인 시대다. 잠시 쉬거나 차 마시는 곳이 아닌, 카페 자체가 여행 목적지가 됐다는 뜻이다. 사진, 동영상 등 자신만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활용할 요소가 많다는 점이 이런 흐름을 이끈 주요인인 듯하다. 제주에도 ‘육지부’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카페가 성업 중이다. 그 가운데 지난해 관광객이 많이 찾았다는 10곳을 돌아봤다. 순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개성 강한 카페들도 발품 팔아 찾아냈다. 이제 막 태동하고 있는 제주의 옛집 활용 숙소들도 함께 소개한다. 내비게이션이나 각종 사이트를 통한 카페 검색 횟수는 실제 이용량과 다를 수 있다. 카페를 방문해 결제한 횟수라야 정확한 흐름을 반영할 수 있을 터다. ‘캐플릭스’라는 정보기술(IT) 스타트업에 이와 관련한 메타 데이터가 있다. 제주여행 플랫폼인 ‘제주패스’ 앱과 누리집 등을 운영하는 제주 토착 업체다. 제주패스엔 숙소와 렌터카 등 여러 하위 브랜드가 속했는데, 그중 하나가 ‘카페패스’다. 도내 200여곳의 카페와 협업해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카페패스로 결제한 횟수는 약 33만건이다. 이 가운데 상위 10곳을 추렸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 7곳, 제주시 3곳이었다. 제주의 명소와 인접해 주변 풍경과 자체 조경이 빼어난 곳이 대부분이고, 독특한 메뉴 덕에 입소문 난 곳도 있었다. 서귀포 안덕의 원앤온리는 산방산을 등지고 선 카페다. 앞으로는 황우치해변, 옆으로는 용머리해안이 펼쳐진다. 최고 강점은 ‘산방산 뷰’다. 2층 옥상 어디서든 산방산과 함께 멋진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사진 명소가 대세’라는 것을 웅변하는 듯하다. 보목동해안과 바짝 붙은 보래드베이커스는 빵으로 입소문 났다. 고즈넉한 주변 분위기도 장점이다. 드르쿰다는 목장과 테마파크를 콘셉트로 운영되는 카페다. 두 곳의 영업장 가운데 순위에 포함된 건 테마파크 콘셉트의 ‘드르쿰다 인(in) 성산’이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광치기해변 옆에 있다. 회전목마, 유럽식 건물 등 다양한 포토존을 만들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연인들이 즐겨 찾는다.카페갤럭시아도 산방산 뷰가 멋진 집이다. 용머리해안 바로 앞에 있다. 다만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어니스트밀크는 제주로 이주해 아버지와 함께 100여 마리의 젖소를 키우며 사는 세 자매 이야기로 이름난 집이다. 직접 생산한 우유로 요거트 등 유제품을 만들어 판다. 우유의 풍미가 느껴지는 소프트아이스크림도 인기다. 성산리 본점이 주변 풍경도 좋고 여유로운 편이다. 카페코지는 ‘성산일출봉 빙수’로 유명하다. 일출봉을 닮았다는 빙수는 두 명이 먹기에도 충분한 양이다. 하버39는 서귀포 시내 원외천 바로 옆에 있다. 동남아 휴양지풍의 인테리어도 좋지만, 아무래도 ‘양식 맛집’이란 입소문에 이용객들의 발길이 쏠린 듯하다.제주시 쪽에선 본카페가 강자다. 애월읍 고내포구 인근에 있다. 야외의 시원한 오션뷰도 좋고,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도 넉넉하다. 라플라주는 물빛 고운 함덕해변 바로 앞에 있다. 베이커리로 알려져 ‘빵집 투어’ 삼아 찾는 사람이 많다. 제주 시내의 에오마르 역시 디저트 카페다. 너른 유리 통창 너머로 삼양해변의 탁 트인 풍광이 멋지다.상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개성 강한 카페도 많다. 제주시 한림읍의 명월국민학교는 동명의 폐교를 재활용한 공간이다. 옛날 과자, 떡볶이 등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먹거리가 가득하다. 카페 실내는 초등학교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작은 교실과 복도 창가에 앉아 추억을 소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운동장도 넓어 어른과 아이가 함께 뛰어놀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문을 연다.새빌은 옛 호텔을 활용한 카페다. 낡은 외관을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 덕에 빈티지풍의 정서가 가득하다. 너른 말 목장 부지 위에 세워져 이국적인 느낌도 물씬 풍긴다. 애월읍 중산간의 새별오름 앞에 있다.카페 공드리는 옛 창고 건물을 활용했다. 규모가 작아 홀로 길 떠난 여행자의 휴식처로 딱일 듯하다. 뮤지션 요조가 운영하는 작은 서점 책방무사와 바짝 붙어 있다. 책방무사가 서울에서 먼저 옮겨온 뒤 카페 공드리도 따라왔다고 한다. 서귀포에서도 유난히 적요한 수산리 마을에 있다. 오전 11시 문을 열고 수요일은 쉰단다. 성산일출봉 옆에도 오르다 등의 카페가 밀집해 있다. 이제 ‘메이크 제주 베터’(Make Jeju Better)를 기치로 내세운 옛집 숙소를 말할 차례다. 제주에는 무려 3만 5000여채의 빈집이 있다고 한다. 믿기지 않는 수치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미등기 건물까지 감안하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수자가 없어 빈집으로 놔둔 경우는 많지 않다. 여러 이유로 관리가 어려워 방치한 집들이 태반이다. 이런 집들을 수리해 숙소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제주 스타트업 ‘다자요’와 제주패스가 협업해 진행하는 빈집 재생 프로젝트다. 빈집 한 채를 수리하려면 2억~3억원의 비용이 든다. 이들 업체는 리모델링한 집을 일정 기간 숙소로 운영한 뒤 주인에게 돌려준다. 일종의 기부채납인 셈이다. 숙박비는 특급 호텔 수준으로 결코 만만치 않지만, 이 중 1.5%는 마을 발전기금으로 쓰인다. 아울러 ‘그린 앰배서더’ 회원에 가입하면 제주패스 이용료의 1%가 자신의 이름으로 제주 시민단체에 기부된다.현재 문을 연 곳은 모두 세 채다. 숙소에 머물며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만큼 잘 꾸며졌다. ‘하천바람집’은 바람 센 서귀포 표선의 하천리에 있다. 배우 류승룡이 투자는 물론 건축에도 관여할 만큼 애정을 쏟았다고 한다. 이 집의 역사는 7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오른다. 4·3 사건을 피해 온 부부가 처음 정착한 뒤 아들에 이어 손주 셋이 이 집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지붕엔 서까래와 애자(전선을 연결하는 절연체) 등 옛 흔적들이 그대로지만, 실제 사용하는 생활용품들은 모두 최신식에 최고급이다. 끝방에는 류승룡이 기증한 책, 피규어 등이 놓여 있다. 별을 볼 수 있는 작은 야외 자쿠지도 있다. 한두 가족이 머물기에 충분하다.‘월령바당집’은 손바닥 선인장으로 유명한 한림의 월령리 바닷가에 있다. 100년 넘은 집이 현대적 감각의 인테리어로 새로 태어났다. 한경면 두모리의 ‘두모옴팡집’은 골목길보다 낮은 ‘옴팡진’ 곳에 터를 잡았다. 역시 100년을 이어 온 건물과 뒤뜰의 작은 정원이 매력이다. ■ 여행수첩 →제주패스는 숙소와 렌터카 예약, 카페 이용권 등을 묶은 앱이다. 카페패스의 경우 무제한 이용권, 충전식 이용권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전기차를 빌릴 때 렌터카 업체에서 1만 5000~2만원짜리 카드를 끼워 파는 경우가 있다. 대여 기간 중 배터리 충전에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한데 가득 충전된 차로 여름철에 380㎞ 정도 주행할 수 있는 만큼 1박 2일 여정으로는 다소 과한 액수다. 배터리의 절반도 쓰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카드 제휴 충전기도 정해져 있어 불편할 수 있다. 다만 차량 반납 시 가득 충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 충전 시 소요되는 1시간 이상의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이점은 있다.
  • 여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여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야~, 여름이다!” 올 여름 제주에 올 때 ‘여기, 이것’에 안 빠지면 후회합니다. 8일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 속 2년여 만에 맞이한 올 여름, 제주에서 즐기기 좋은 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2022년 여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다시, 제주 여름에 빠지다’를 발표했다. #끝없는 백사장 위로 드리워진 에머랄드 빛 실크로드 ‘협재해수욕장’ 제주 바다는 두 종류다. 예쁜 바다와 좋아하는 바다. 바다마다 분위기가 달라 취향에 맞는 바다를 발견할 수 있는 기쁨이 제주 바다에 있다. 세화, 김녕 등 동쪽 바다가 자유로움이 넘치는 보헤미안 스타일이라면 협재, 판포 등 서쪽 바다는 보기만 해도 명랑하고 유쾌하다. 그중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바다가 협재해수욕장이다. 비양도를 품고 있는 협재 해수욕장은 금능해수욕장과 찰싹 붙어있는데,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썰물 때면 은빛 모래밭이 신비한 융단처럼 바다를 향해 달려간다. 산호빛 바다가 백미.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김우빈과 한지민의 풋풋한 사랑 무대도 이 근처다.#제주의 독특한 지형과 함께 잊지 못한 여름 추억 한 장 ‘사계해변+설쿰바당, 황우지 해안, 닭머르 해안길’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제주의 독특한 지형을 담은 인생 샷을 원한다면 꼭 기억해야 할 곳이 있다. 용머리해안 일대와 사계 포구에 이르는 설쿰바당은 갈색 모래와 검은색 모래가 단단하게 굳어진 갈색 모래와 검은색 모래 바위 사이로 숭숭 뚫린 구멍이 이국적인 곳이다. 암석이 둥근 형태로 둘러져있고 암석 아래쪽으로 바닷물이 계속 순환되면서 만들어진 황우지 해안(서귀포 서홍동)은 에메랄드 빛 바다를 품고 있다. 마치 닭이 흙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앉은 모습을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닭머르 해안길(조천읍 신촌)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함께 저녁노을을 담을 수 있는 최고 스폿으로 꼽힌다. #촉촉한 물 안갯속 한 폭의 진경산수화 ‘소정방폭포’ 장수를 기원하던 옛사람들이 겨울밤 서귀포에 떠오른 노인성을 보기 위해 애썼다면, 여름에는 폭포수를 맞기 위해 줄을 섰다. 300m가량 떨어진 정방폭포보다 규모는 작지만 물이 바다로 바로 떨어져 흘러드는 신기한 모습의 소정방폭포. 폭포 높이가 7m 정도로 낮지만 백중날(음력 7월 15일) 이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면 일 년 내내 건강하다는 속설이 있어 물맞이 장소로 사랑받는 곳이다. 이 물을 맞으면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제주 올레 6코스 중간에 있다.# 한여름 뼛속까지 스며드는 짜릿한 시원함 ‘논짓물, 삼양 셋다리물, 도두 오래물’ 한라산에 스며든 비가 대수층을 흘러 바닷가 마을에서 솟아오르는 것은 용천수라고 한다. 지하에 오래 머물렀던 물이라 얼음처럼 시원한데, 이를 활용해 목욕탕이나 여름 물놀이 장소로 만든 곳들이 있다. 서귀포시 하예동 논짓물, 삼양 셋다리물, 도두 오래물 등이 유명하다. #푸른 바다 거북과 함께 추는 딥 블루스 ‘수중비경-문섬, 섶섬, 범섬’ 매년 10만 명이 찾을 정도로 ‘다이버들의 천국’ 제주. 특히 스쿠버다이빙 메카로 불리는 서귀포 앞바다에는 분홍바다맨드라미 군락을 비롯해 제주 고유종, 다양한 산호, 건강한 해양생물들을 볼 수 있다. #제주가 바다 위에 그린 또 다른 섬 하나 ‘우도’ 제주가 품고 있는 섬 중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섬 우도. 이번에는 오스트리아 최고 작가의 작품을 품었다. 강렬하고 담대한 선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대표 작가이자 건축가, 환경운동가인 훈데르트 바서를 테마로 한 건축물이 우도에 자리를 잡았다. 훈데르트 바서 파크는 훈데르트 바서 뮤지엄, 리조트 공간인 훈데르트 바서 힐즈, 갤러리, 카페 등이 모인 복합 공간이다. 절제와 여백이 특징인 동양화와 꼭 닮은 우도를 배경으로 서양 예술이 스며들었다. #누구나 모델이 되고 누구나 시인이 되는 ‘신창풍차해안도로’ 언제 어디서든 멋있는 석양의 유일한 단점은 모든 풍경을 하나의 색감으로 통일시켜 풍경의 질감까지 획일화시킨다는 것. 신창풍차해안도로에서는 다르다. 석양을 받아 고유한 질감은 신비한 아우라까지 띤다. 특히 바닷가를 따라 줄지어 있는 풍력발전기를 지나는 드라이브 코스도 이국적이지만, 그 끝에 펼쳐지는 차귀도의 풍경은 예술에 가깝다. #슬기로운 제주 생활, 밤마저 아름다운 제주 여름 ‘캠핑, 야밤버스’ 밤이 되면 제주는 심심해진다는 말은 옛말이다. 제주 밤을 밝히는 다양한 시도들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에서는 이호테우등대, 도두봉트레킹, 어영해안도로, 산지천, 동문재래시장을 연결하는 야밤버스를 운영한다. 여름 테마코스는 6월 3일부터 10월 1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1회씩 운영하는데 저녁 6시 30분 제주국제공항 1층 2번 게이트 앞 3번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해 총 2시간 50분이 소요된다. #청정 제주를 담은 청량한 맛 ‘제주삼다수, 한라산소주, 제주맥주’ 평균 22년을 땅에서 머물며 필터링된 제주 지하수는 한국에서 가장 질 좋은 물로 꼽힌다. 경도가 낮은 연수이자 약알칼리성이라 커피나 차를 타도 그 맛이 일품이다. 삼다수 물맛에 한번 빠지고, 70년 전통의 한라산 소주에 다시 빠지고 마지막으로 크래프트 비어인 제주 맥주에 빠지면 그제서야 안다. 제주 세가지 물맛을. #전 국민이 애정하는 어부들의 소울푸드 ‘물회’ 어부들이 고된 노동 도중 잠시 짬을 내어, 갓 잡은 물고기에 장과 밥을 넣고 물에 말아 술술 넘기던 간편식이 물회다. 그래서 물회는 어부들이 잠시 숨 돌리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건강한 패스트푸드이자 어부들의 영혼까지 어루만져 주는 소울푸드다. 여름 제주 바다에서 건져낸 한치, 전복, 뿔소라, 성게, 쥐치 등 신선한 원물에 각종 야채와 시원한 양념 육수가 하나로 모인 물회는 여행객들이 메고 온 여러 고민까지도 한 방에 씻어버릴 수 있는 진정한 소울푸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다시 맞이한 여름,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알짜배기 여름 여행지를 소개한다”며 “계절별 추천 10선을 발표하여 숨겨져 있는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하여 제주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문 연다, 새달 8일부터… 다양한 축제도

    “동해안 해수욕장으로 놀러오세요.”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동해안 6개 시군에 있는 84개 해수욕장을 다음달 8일 강릉과 양양을 시작으로 오는 8월 28일까지 개장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일부 해수욕장은 성수기(7월 22일∼8월 7일)에 야간 입수도 허용할 예정이다. 강릉 경포·속초 해수욕장은 오후 9시까지, 주문진·옥계·정동진·사근진·강문·안목·사천진 등 강릉 지역 7개 해수욕장은 오후 7시까지 물에 들어가는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는 피서객을 위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강릉시는 다음달 11∼18일 경포 블루페스티벌을, 동해시는 다음달 28일부터 8월 2일까지 망상 힙합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속초에서는 다음달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서머 페스티벌이 열린다. 피서객은 바다 여행 홈페이지(seantour.kr)에서 미리 해변 혼잡도를 확인하고 해수욕장을 찾는 게 좋다.
  • 인간이 미안해…“돌고래 수천 마리, 러시아 전쟁 탓에 목숨 잃어”

    인간이 미안해…“돌고래 수천 마리, 러시아 전쟁 탓에 목숨 잃어”

    흑해 연안에서 지난 3개월여 동안 돌고래 수천 마리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돌고래의 갑작스러운 떼죽음의 원인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발한 전쟁이 꼽혔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3일 보도에 따르면, 흑해에 서식하는 돌고래 수천 마리가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뒤 우크라이나·불가리아·루마니아·터키 해변으로 죽은 채 떠밀려 왔다. 우크라이나 환경 과학자인 이반 루세프 박사는 최근 발표한 연구결과에서 “전쟁이 시작된 뒤 수천 마리의 돌고래가 흑해에서 죽었다”고 밝혔다. 터키 해양 연구재단도 3월 한 달 동안 터키에서 발견된 돌고래 사체만 80구에 달하며, 이후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체가 해안가로 밀려오고 있다고 전했다.각종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돌고래 사체에서는 폭탄이나 기뢰 폭발로 인한 화상의 흔적이 발견됐다. 해안 지역에 폭탄이 투하될 때 생긴 부상으로 추정된다. 큰 상처를 입은 돌고래들은 방향감각을 잃어 먹이 활동을 할 수 없게 되고, 결국 굶주림과 상처로 인한 후유증으로 목숨을 잃는다. 전문가들은 전쟁 같은 인간 활동의 급격한 증가로 발생하는 선박 소음의 증가, 강력한 음파탐지기(소나)의 사용도 소리로 길을 찾는 돌고래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터키의 해양연구재단(TMRF)은 3월 보고서에서 “해양 오염과 함께 선박의 소음 저주파 음파탐지기는 해양생물 특히 소리로 방향을 탐지하고 먹이활동을 하는 돌고래에 심각한 위협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전쟁이 흑해 전역의 해양생물 다양성에도 파괴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루세프 박사는 “일부 돌고래는 지뢰 폭발로 화상을 입었고, 침몰한 선박의 기름과 탄약에 사용된 화학 물질로 바다가 오염돼 목숨을 잃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전쟁이 발발하기 전, 흑해에 서식하던 돌고래의 개체 수는 25만 3000마리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이를 전 세계 생태계의 긍정적인 지표로 해석해왔다”면서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돌고래뿐만 아니라 다른 해양 생물에게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고 지적했다.
  • [지구를 보다] ‘11명 사망’ 괴물 허리케인의 흔적…초토화 된 멕시코 남부

    [지구를 보다] ‘11명 사망’ 괴물 허리케인의 흔적…초토화 된 멕시코 남부

    올해 첫 허리케인인 ‘애거사’가 멕시코 남부를 강타하면서 최소 11명이 숨지고 33명이 실종됐다. 애거사는 최대 시속 169㎞의 강풍을 동반한 2등급 허리케인이다. 1949년 기록을 남기기 시작한 이래 5월 멕시코 태평양 연안에 상륙한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하다. AP통신의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거사가 휩쓴 남부 오악사카주(州)는 강물이 둑을 넘어 범람하거나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나왔으며, 해안 근처인 우아툴코의 휴양지 인근에서는 어린이 3명이 실종되기도 했다.애거사가 할퀴고 간 오악사카주의 일부 지역은 다리가 끊어지고 범람한 강물에 나무들이 쓸려 내려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레스토랑으로 쓰던 낡은 건물은 지붕이 날아가 버렸고, 판자로 만들어진 허름한 집들도 흔적만 남았다. 어린이 실종자가 발생한 우아툴코의 피해는 더욱 컸다. 하늘에서 바라본 우아툴코의 모습에는 사람이 살았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고, 부서진 잔해가 흘러가는 싯누런 강물만 눈에 띄었다. 평생을 우아툴코에 살았다는 한 주민은 “살면서 이런 홍수를 본 일은 단 두 번뿐이다. 집이 완전히 물에 잠겼다”고 말했다.유명 휴양지인 시폴리테 해변 마을도 애거사를 피하진 못했다. 이 지역 호텔에서 일하는 한 주민은 “(5월 31일) 오후 1시부터 불기 시작한 바람이 저녁 7시 30분이 다 돼도 사그라지지 않았다”며 “나무가 쓰러지고 도로가 쓸려나갔다. 지붕도 날아갔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오후 오악사카주의 작은 해안 마을에 상륙한 애거사는 이후 내륙으로 이동하며 세력을 잃은 채 베라크루스주로 이동 중이다. 알레한도 무라트 오악사카주 주지사는 “해안 근처 마을 전기는 복구됐지만, 일부 다리가 유실되고 산사태로 인해 고속도로 여러 곳의 통행이 차단됐다”고 말했다.한편, 멕시코는 태평양 연안 및 대서양 연안에서 5~11월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는다. 지난해 8월에는 3등급 허리케인 ‘그레이스’가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주와 푸에블라주를 강타해 11명이 사망했다. 허리케인과 싸이클론, 태풍 등은 모두 열대성 저기압을 이르며 발생지역에 따라 각기 다르게 표현한다. 일반적으로 북대서양이나 북태평양 중·동부에서는 허리케인, 북태평양 서부에서는 태풍이라고 부른다.
  • 오정연, 완전 글래머 비키니 깜짝… 필리핀 여행 근황

    오정연, 완전 글래머 비키니 깜짝… 필리핀 여행 근황

    KBS 공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필리핀에서 해외 여행 중 물놀이를 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28일 오정연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3년 만에 다이빙 투어. 일행들 오기 하루 전에 혼자 와서 암것도 안하는 여유를…넘 좋다”라면서 “나 진짜 진지하게 빠뜨리지 마”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오정연은 필리핀의 한 휴양지를 찾아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 해외 여행이다. 특히 오정연은 비키니를 입고 볼륨감 있고 섹시한 보디 라인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오정연은 최근 사이판의 한 해변에서 아슬아슬한 민트색 수영복을 입은 채 휴양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정연은 영어로 “난 다시 짠 바다가 필요해”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오정연은 모자를 쓴 채 환하게 웃으며 군살 없고 날씬한 몸매를 과감하게 드러냈다.   한편 오정연은 최근 다이어트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했었다.
  • 바다·유진, ‘상습 도박’ 슈 끌어안았다…“고맙고 행복”

    바다·유진, ‘상습 도박’ 슈 끌어안았다…“고맙고 행복”

    그룹 S.E.S 바다와 유진, 슈가 다시 뭉쳤다. 지난달 31일 바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또 우리들의 여름이 또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시 찾을 이 바다에 미리와서 청소하고 가는 이 기분이 마치 다시 아이가 되어 소풍을 온 듯한 행복한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변을 걷고 잔소리를 하며 바닷 바람 등지고 서로 다시 부둥켜 안으면 모든 걸 다시 시작해야만 하는 순간들도 겸허히 받아 들여집니다. 오늘 오래된 친구들의 손을 잡아보며 또 고맙고 행복하네요”라고 덧붙였다. 사진에는 바다, 유진, 슈가 바다 쓰레기 줍기 운동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바다, 유진은 상습 도박 논란에 휩싸인 슈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 [애니멀 픽!] 새끼 나무늘보가 어미와 재회…감동 순간 포착

    [애니멀 픽!] 새끼 나무늘보가 어미와 재회…감동 순간 포착

    새끼 나무늘보가 어미와 재회하는 감동적인 순간이 카메라에 잡혔다. 3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재규어 구조센터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나무늘보 가족의 상봉 장면을 공개했다. 조회수 26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영상에서 어미 나무늘보는 한 여성이 건네는 새끼 나무늘보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자기 새끼가 맞는지 확인하는 듯 보인다.나무에 매달려 있던 어미는 잠시 후 아래로 내려와 앞발을 뻗어 새끼를 받는다. 새끼도 어미를 알아보는지 금세 품에 파고든다. 재규어 구조센터는 지난 10일 코스타리카 플라야 치키타 해변 근처 바닥에서 센터직원 한 명이 울고 있는 새끼 나무늘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센터직원은 나무 위에서 어미를 발견했지만 아래로 떨어진 새끼를 포기했는지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고 있었다. 다행히 새끼는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센터는 새끼의 울음소리를 녹음해 들려주는 방식으로 어미의 관심을 끌었고 어미가 스스로 내려올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영상 속 나무늘보는 갈색목세발가락나무늘보로,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신열대구 지역에서 산다. 보통 홀로 살며 나무의 잎을 먹는다. 암컷은 수컷을 불러들이기 위해 “아이 아이”하며 여성과 비슷한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 배철수·구창모 40년 만에 한 무대

    배철수·구창모 40년 만에 한 무대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 록을 대표했던 송골매의 배철수와 구창모가 약 40년 만에 한 무대에서 뭉친다. 오는 9월 11~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송골매 콘서트- 열망’을 통해서다. 한국적 정서를 얹은 록 사운드를 들려준 송골매는 1978년 TBC 해변가요제에서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로 입상한 항공대 그룹 활주로(10기)가 모태다.드럼과 보컬을 맡은 배철수가 주축이던 활주로는 같은 해 MBC 대학가요제에서 ‘탈춤’으로 입상한 뒤 이듬해 송골매로 이름을 바꿔 정규 1집을 발매했다. 이후 해변가요제에서 함께 입상한 홍익대 그룹 블랙 테트라의 구창모(보컬)와 김정선(기타)을 영입해 1982년부터 2~4집을 연달아 발표했다. 이때 ‘어쩌다 마주친 그대’, ‘세상만사’, ‘모두 다 사랑하리’, ‘처음 본 순간’ 등이 연이어 인기를 끌며 전성기를 누렸다. 구창모가 4집 녹음까지만 하고 솔로로 독립한 뒤에도 송골매는 ‘하늘나라 우리님’, ‘새가 되어 날으리’, ‘모여라’ 등을 히트시켰으나 1991년 배철수가 떠난 뒤로는 활동이 잦아들었다. 구창모는 솔로 활동을 통해 ‘희나리’,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등을 히트시켰다.
  • 배철수·구창모 40년만에 의기투합

    배철수·구창모 40년만에 의기투합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 록을 대표했던 송골매의 배철수와 구창모가 약 40년 만에 한 무대에서 뭉친다. 오는 9월 11~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송골매 콘서트- 열망’을 통해서다. 한국 정서를 얹은 록 사운드를 들려준 송골매는 1978년 TBC 해변가요제에서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로 입상한 항공대 그룹 활주로(10기)가 모태다. 드럼과 보컬을 맡은 배철수가 주축이던 활주로는 같은 해 MBC 대학가요제에서 ‘탈춤’으로 입상한 뒤 이듬해 송골매로 이름을 바꿔 정규 1집을 발매했다. 이후 역시 1978년 해변가요제에서 ‘구름과 나’로 입상한 홍익대 그룹 블랙 테트라(2기)의 구창모(보컬)와 김정선(기타)을 영입해 1982년부터 3년간 2~4집을 연달아 발표했다. 이때 ‘어쩌다 마주친 그대’, ‘세상만사’, ‘모두 다 사랑하리’, ‘처음 본 순간’ 등이 연이어 인기를 끌며 전성기를 누렸다. 구창모가 4집 녹음까지만 하고 솔로로 독립한 뒤에도 송골매는 ‘하늘나라 우리님’, ‘새가 되어 날으리’, ‘모여라’ 등을 히트시켰으나 1991년 배철수가 떠난 뒤로는 활동이 잦아들었다. 구창모는 솔로 활동을 통해 ‘희나리’,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등을 히트시켰다. 배철수, 구창모 외 1~2기 멤버 합류는 불투명해 완전체 공연은 아니다.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가 계획돼 있다 .배철수와 구창모는 공연 주최사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긴 시간 함께해 준 팬들을 위해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공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 경남 남해안 걷는 ‘남파랑길’에 시설·재미 추가

    경남 남해안 걷는 ‘남파랑길’에 시설·재미 추가

    남해안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걷는 걷기여행길인 ‘남파랑길’에 쉼터가 조성되고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경남도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걷기 여행객 쉼터 운영과 걷기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에 통영시·고성군·냠해군 등 3개 시·군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군마다 시·군비 포함 모두 1억 3200만원씩의 사업비를 투입해 걷기 여행 쉼터 조성과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파랑길을 우리나라 외곽을 한바퀴 도는 걷기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 가운데 남해안 구간 걷기 여행길이다. 코리아둘레길은 남파랑길을 비롯해 서해의 서파랑길, 동해의 동파랑길, 비무장지대의 DMZ 평화누리길로 구성돼 있다. 모두 285개 코스로 길이는 4544㎞이다. 남해를 연결하는 남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부터 전남 해남 땅끝 전망대까지 모두 90개 코스 1470㎞이다. 이 가운데 경남 구간은 창원·통영·사천·거제시와 고성·남해·하동군 등 7개 시·군에 걸쳐 42개 코스 653.3㎞로 이뤄져 있다. 남해군 지역은 11개 코스로 총 길이 160㎞이다. 특히 남해군 지역은 공장이나 발전소 등 공해유발시설이 없는 천혜의 생태지역으로 걷기 여행에 최적의 환경조건이다. 관광명소 독일마을을 비롯해 가천다랭이마을, 국립편백자연휴양림, 이순신순국공원 등 남해군 대표 관광자원을 지나가도록 노선이 구성돼 즐거운 걷기여행을 할 수 있다.‘여권 없이 떠나는 유럽 배낭여행’이라고 불릴 만큼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는 코스도 이어진다. 그리스 산토리니와 닮은 ‘빛담촌 코스’, 스위스 알프스 느낌의 양떼목장과 독일마을을 지나는 ‘독일마을 코스’, 이탈리아 남부지역 아말피 해안에 있는 포지타노가 연상되는 가천다랭이마을 코스가 포함돼 있다. 또 이탈리아 ‘토스카나’를 떠올리게 하는 ‘고사리밭길’ 코스에서는 인근 식당과 연계한 고사리비빔밥 배달 서비스와 길 해설사가 동행하는 걷기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현재 운영하는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 외에 옛 약초홍보관 3층 건물 전체를 걷기여행자를 위한 쉼터와 안내센터를 비롯한 남파랑길여행지원센터로 꾸미는 등 남해군 지역을 남해안 걷기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센터 1층은 남파랑길홍보관으로 꾸미고, 2층은 남해워킹테라피센터, 야외테라스 경치가 아름다운 3층은 남파랑길 여행자라운지로 조성한다. 통영 구간 남파랑길은 5개 코스 87km이다. 통영시는 무전동 해변공원에서 남망산조각공원을 잇는 코스 구간에 있는 거북선캠프를 남파랑길 쉼터시설로 전환해 걷기여행객들에게 샤워시설과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걷기 여행객이 5명 이상일때는 가이드 동행서비스를 지원한다. 구간을 완주한 사람에게는 통영 야경투어 상품권과 디피랑 입장권을 지급한다. ‘순풍순풍 함께 걸어요’ 걷기대회 개최 등 다양한 걷기여행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둘레길 구간 인근 우수 숙박업소 가운데 코둘잠(코리아둘레길 잠) 숙소 5곳을 선정해 여행객을 대상으로 둘레길과 숙소 간 픽업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남파랑길 구간 내 민박, 펜션 등 숙박시설과 마을 단위 주민들이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남파랑길 통영 순풍 거버넌스’를 구성해 지역사회가 주관하는 걷기여행길을 운영할 계획이다.고성군 지역은 남파랑길 5개 코스 84km가 지나간다.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를 따라 조성된 해지개 해안둘레길과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지개다리, 한려수도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남산공원, 편백이 울창한 갈모봉자연휴양림 등이 포함된다. 국내 최초 공룡전문박물관인 고성공룡박물관, 지형이 상다리와 비슷해 이름 붙여진 상족암군림공원, 공룡발자국 화석, 당항포관광지, 마동호 국가습지보호구역 등 고성의 대표 관광자원을 연계한 둘레길이다. 바닷가를 따라 걸으며 힐링을 하고, 갈대밭과 자연생태습지를 걸을 수 있는 대표적인 생태관광 치유 걷기 코스다. 고성군은 기존 맥전포항 관광휴게시설을 새로 단장해 남파랑길 쉼터로 운영한다. 전문인력을 배치해 걷기여행객을 대상으로 주변관광·숙박·음식점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3개 시군은 올해 상반기안에 코리아둘레길 쉼터 안내판 설치와 물품배치 등 쉼터 공간 조성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걷기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심상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주변 풍경이 아름다운 경남의 남파랑길이 전국 걷기여행 명소가 되도록 시·군과 연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구를 보다] 올해 첫 ‘괴물 허리케인’ 위성 포착…“생명 위협하는 피해 우려”

    [지구를 보다] 올해 첫 ‘괴물 허리케인’ 위성 포착…“생명 위협하는 피해 우려”

    멕시코 남부 태평양 해안에서 올해 첫 허리케인인 ‘애거사’가 형성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열대성 폭풍 애거사를 1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애거사는 현재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 푸에르토앙헬 해변에서 320㎞ 떨어진 지점에서 시간당 최고 175㎞의 강풍을 동반한 채 이동 중이다. 미국국립해양대기국(NOAA)이 공개한 위성사진은 29일 오전 11시 20분, 멕시코 태평양 해안에서 형성되고 나서 빠르게 이동하는 애거사의 모습을 담고 있다.NHC는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 치아파스, 게레로 주에 강한 비를 예보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애거사가 상륙하는 지역 곳곳은 크고 작은 파도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악사카주에는 250㎜에서 최대 4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허리케인의 경로로 봤을 때, 허리케인 중심부가 멕시코를 관통한 후에도 한동안 강풍 등의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애거사는 점차 세력이 강해지다가 30일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악사카주 당국은 “허리케인 애거사의 가장 바깥쪽 부분이 멕시코 해안을 이미 강타했다”면서 지역 학교를 폐쇄하고 비상 대피소 설치를 명령했다. 현지의 한 호텔 측은 “유리창과 문이 부서질 정도의 강한 바람을 주의하라는 당국의 권고를 받았다”면서 “현재 허리케인 예보로 숙박 예약이 거의 취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리케인과 싸이클론, 태풍 등은 모두 열대성 저기압을 이르며 발생지역에 따라 각기 다르게 표현한다. 일반적으로 북대서양이나 북태평양 중·동부에서는 허리케인, 북태평양 서부에서는 태풍이라고 부른다.
  • [영상] “인간이 미안해”…‘죽음의 벽’ 유령그물에 칭칭, 혹등고래 결국 폐사

    [영상] “인간이 미안해”…‘죽음의 벽’ 유령그물에 칭칭, 혹등고래 결국 폐사

    불법 '유령그물'에 걸린 채 바다를 떠돌던 혹등고래가 구조 일주일 만에 결국 폐사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스페인 마요르카섬 앞바다에서 구조된 혹등고래가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스페인 발레시아에서 약 54㎞ 거리에 있는 타베르네스 드 라 발기냐 해안에 낯익은 혹등고래 한 마리가 떠밀려왔다. 일주일 전 마요르카섬 칼라 미요르 해안에서 구조된 바로 그 고래였다. 현지 해양생물학자 겸 다이버 지지 토라스(32)는 20일 마요르카섬 앞바다에서 동료와 함께 유망(流網)에 걸린 혹등고래를 구조했다. 유망은 30년 전 UN이 금지한 불법 어구다.길이 14m, 무게 30t짜리 혹등고래는 온몸이 그물에 칭칭 감겨 옴짝달싹 못 했다. 특히 주둥이가 온통 그물로 뒤엉켜 먹이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다이버들은 바다로 뛰어들어 그물을 해체했다. 그물이 워낙 커 다이버 4명이 장장 45분 동안 칼질하고 나서야 고래를 풀어줄 수 있었다. 토라스는 "고래가 긴장한 듯 처음 한 10초는 거품을 뿜어내다가 우리가 자신을 도우려 한다는 사실을 인지한 듯 긴장을 풀었다"고 밝혔다. 이어 "곧 생일인 내게 최고의 선물이 됐다"라고 뿌듯해했다. 하지만 혹등고래는 일주일 만에 스페인 본토 해안에서 폐사했다. 로이터통신은 다이버들이 구한 혹등고래가 마요르카섬에서 약 380㎞  떨어진 스페인 본토 해안에 떠밀려왔다고 전했다. 등지느러미 곳곳에 유령그물에 베인 상처가 선명한 혹등고래는 기력이 다한 듯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고래를 조사한 전문가들은 고래가 바다로 돌아가도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얼마 후 고래는 숨을 거뒀다. 현지 해양학재단 전문가 호세 루이스 크레스포는 "구조 과정 중 고래 상태가 더 나빠졌을 것이다. 아마 다음 날 다시 해변으로 떠밀려왔을 것이다"라며 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고래를 구한 토라스는 "끔찍하다. 정말 슬픈 일이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유망은 불법 어구다. 특별한 목표 없이 던져진 유망은 해양생물을 닥치는 대로 옭아맨다. 나는 이번 일로 인간이 바다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경각심이 생기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어민이 잃어버리거나 어업 후 아무렇게나 버린 폐어구는 바다를 유령처럼 떠돌며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유령그물에 걸려 죽은 물고기가 먹이가 되어 포식자를 유인해 다른 해양생물까지 연쇄적으로 그물에 얽히는 ‘고스트 피싱’(Ghost Fishing) 악순환도 큰 부작용 중 하나다.
  • [포착] “인간이 미안해”…‘죽음의 벽’ 유령그물에 칭칭, 혹등고래 결국 폐사 (영상)

    [포착] “인간이 미안해”…‘죽음의 벽’ 유령그물에 칭칭, 혹등고래 결국 폐사 (영상)

    불법 '유령그물'에 걸린 채 바다를 떠돌던 혹등고래가 구조 일주일 만에 결국 폐사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스페인 마요르카섬 앞바다에서 구조된 혹등고래가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스페인 발레시아에서 약 54㎞ 거리에 있는 타베르네스 드 라 발기냐 해안에 낯익은 혹등고래 한 마리가 떠밀려왔다. 일주일 전 마요르카섬 칼라 미요르 해안에서 구조된 바로 그 고래였다. 현지 해양생물학자 겸 다이버 지지 토라스(32)는 20일 마요르카섬 앞바다에서 동료와 함께 유망(流網)에 걸린 혹등고래를 구조했다. 유망은 30년 전 UN이 금지한 불법 어구다.길이 14m, 무게 25t짜리 혹등고래는 온몸이 그물에 칭칭 감겨 옴짝달싹 못 했다. 특히 주둥이가 온통 그물로 뒤엉켜 먹이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다이버들은 바다로 뛰어들어 그물을 해체했다. 그물이 워낙 커 다이버 4명이 장장 45분 동안 칼질하고 나서야 고래를 풀어줄 수 있었다. 토라스는 "고래가 긴장한 듯 처음 한 10초는 거품을 뿜어내다가 우리가 자신을 도우려 한다는 사실을 인지한 듯 긴장을 풀었다"고 밝혔다. 이어 "곧 생일인 내게 최고의 선물이 됐다"라고 뿌듯해했다.하지만 혹등고래는 일주일 만에 스페인 본토 해안에서 폐사했다. 로이터통신은 다이버들이 구한 혹등고래가 마요르카섬에서 약 380㎞  떨어진 스페인 본토 해안에 떠밀려왔다고 전했다. 등지느러미 곳곳에 유령그물에 베인 상처가 선명한 혹등고래는 기력이 다한 듯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고래를 조사한 전문가들은 고래가 바다로 돌아가도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얼마 후 고래는 숨을 거뒀다. 현지 해양학재단 전문가 호세 루이스 크레스포는 "구조 과정 중 고래 상태가 더 나빠졌을 것이다. 아마 다음 날 다시 해변으로 떠밀려왔을 것이다"라며 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고래를 구한 토라스는 "끔찍하다. 정말 슬픈 일이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유망은 불법 어구다. 특별한 목표 없이 던져진 유망은 해양생물을 닥치는 대로 옭아맨다. 나는 이번 일로 인간이 바다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경각심이 생기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어민이 잃어버리거나 어업 후 아무렇게나 버린 폐어구는 바다를 유령처럼 떠돌며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유령그물에 걸려 죽은 물고기가 먹이가 되어 포식자를 유인해 다른 해양생물까지 연쇄적으로 그물에 얽히는 ‘고스트 피싱’(Ghost Fishing) 악순환도 큰 부작용 중 하나다.
  • ‘바다가 부른다’… 전국 해수욕장 즐길거리 ‘풍성’

    ‘바다가 부른다’… 전국 해수욕장 즐길거리 ‘풍성’

    전국의 해수욕장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해양 스포츠와 무료 체험행사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일상회복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해수욕장 간의 피서객 유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28일부터 이틀간 송정해수욕장에서 ‘2022 부산시장배 국제서핑대회’를 개최한다. 실업팀 선수 등이 경쟁하는 1부와 일반부, 입문부, 청소년부, 유소년부, SUP레이스 등 6개부로 나눠 국내외 선수, 동호인 3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 종목별 1∼3위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을 준다. 울산시는 내달 1일부터 한 달 간 진하해수욕장에서 ‘서핑·패들보드 무료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체험교실은 이론·안전 교육, 지상 연습, 실전 연습 과정으로 초등학생 이상 시민 1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체험 인원은 코로나19를 고려해 1회 6명 이하로 제한한다. 또 울주군은 진하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샤워장, 파라솔, 구명조끼, 튜브, 물놀이장 등 무료 제공한다. 팔각정과 명선도에 야간 경관 조명 및 낭만해변 조성사업을 완료해 낮에는 물론 야간에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 여수시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9월 21일까지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장소는 소호요트마리나와 웅천친수공원, 여수세계박람회장 3곳이다. 소호요트마리나에서는 딩기요트·윈드서핑·카약·세일링요트를, 웅천친수공원에서는 딩기요트·윈드서핑·패들보드·스노클링·스쿠버를 각각 즐길 수 있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는 카약·패들보드·드래곤보트를 체험할 수 있다. 거제, 통영 등 경남지역 해수욕장 20여곳도 피서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남해군 송정솔바람해수욕장은 6월 한 달간 서핑 무료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 카페야? 회사야?… 바다 보며 ‘워케이션’중입니다

    카페야? 회사야?… 바다 보며 ‘워케이션’중입니다

    제주·동해 등서 업무·휴가 동시에 라인플러스, 7월부터 해외 원격도 티몬·야놀자 제3의 근무지 다변화 CJ, 제주 한달살기 200만원 체류비 직원 퇴사 막고 지역 활성화 효과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 직원 전지원(29)씨는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강원도 동해로 ‘워케이션’을 다녀왔다. 회사에서 통째로 빌려준 호텔에서 묵으며 바다 풍광이 펼쳐진 카페에서 일하는 ‘호사’를 누렸다.전씨는 “일과 시간엔 업무에 열중하고 일이 끝나면 숙소에서 가까운 해변을 산책하며 여유를 즐겼다”며 “동해에서 유명한 도째비길, 황금박쥐동굴 등도 둘러보며 일에도 휴가에도 온전히 몰입할 수 있어 신기했다”고 말했다. 최근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 등을 중심으로 워케이션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근무 형태의 한 대안으로 확산하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 근무 제도를 말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메신저 플랫폼 기업 라인플러스는 오는 7월 1일부터 직원들을 해외에서도 원격으로 일할 수 있게 허용한다. 회사는 직원들이 해외뿐 아니라 국내 원하는 곳에서 원격 근무를 할 때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하이브리드 워크 2.0’ 제도를 다음달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라인플러스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직원들이 제주, 양양 등 자택이 아닌 원하는 장소에서 한 달 이상 일할 수 있게 하는 혼합형 근무인 ‘하이브리드 워크 1.0’을 시행하고 있다. 라인플러스 관계자는 “1년간 원격 근무를 경험하고 조직장들에게 설문한 결과, 생산성이나 업무 효율 측면에서 사무실 근무와 차이가 없다는 걸 발견했다”며 “이에 근무가 가능한 해외 지역을 곧 직원들에게 안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최근 온라인 쇼핑몰 티몬도 7월부터 전면적인 ‘리모트 워크’ 전환을 앞두고 워케이션 실험에 나섰다. 전체 직원이 850여명인 티몬은 올여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로 본사를 옮기는데 여기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100여명이다. 추가로 100~150여석의 성수·잠실·을지로 거점 오피스 등 공유 오피스를 활용한다. 나머지 600여명의 직원은 “어디서 일하든지 상관없다”는 파격적 기조 아래 일하게 된 것이다. 이에 티몬은 이달부터 6월 말까지 50명의 직원들을 매주 제주, 남해, 부산 등 세 곳에 머물며 일할 수 있게 하는 워케이션을 시범 운영 중이다. 티몬 관계자는 “4박 5일간의 숙박비와 왕복 교통비 등을 대주는데 가족과 동행해 주말까지 붙여 휴가를 즐기고 오는 직원들도 많다”고 했다. 야놀자도 지난해 11월 평창에서 처음 워케이션을 시도한 데 이어 이달에도 직원 120명을 동해와 여수로 보내고 있다. 직원들이 묵을 호텔뿐 아니라 일할 수 있게 인근 카페도 대관해 집이나 거점 오피스가 아닌 제3의 장소로 근무지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CJ ENM 직원들은 일하면서 ‘제주 한 달 살기’를 한다. 매달 직원 10명에게 체류비 200만원을 주며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제주 월정리 거점 오피스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니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기업들은 젊은 직원들의 퇴사를 막고 인재 유입을 늘리는 장치로도 워케이션을 눈여겨보고 있다. 워케이션 사업을 진행해 온 관광 벤처 스트리밍하우스의 신동훈 대표는 “2년 전만 해도 기업들이 ‘출장으로만 활용하면 어떠냐’는 식의 뜨악해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경험해 보고 원격 근무 연장을 원하는 직원들도 많아지며 포스트 코로나 근무 형태의 하나로 워케이션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워케이션은 비수기·평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며 각 지방자치단체의 ‘러브콜’이 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일만 하고 오는 게 아니라 관광 콘텐츠도 즐기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선순환이 되고 있다”며 “지자체와 협력하며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안녕? 자연] 뉴질랜드서 ‘요정 펭귄’ 수십 마리 굶어 죽어…“결국 인간 탓”

    [안녕? 자연] 뉴질랜드서 ‘요정 펭귄’ 수십 마리 굶어 죽어…“결국 인간 탓”

    30㎝에 불과한 키로 세계에서 가장 작아 ‘요정 펭귄’으로도 불리는 어린 새끼 펭귄 수십 마리가 뉴질랜드에서 잇따라 굶어 죽었다. 기후 변화 탓에 수온이 지나치게 높아져 사냥할 먹이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아직 몸이 약해 깊은 곳까지 잠수해 먹이를 잡을 수도 없어 굶주릴 수밖에 없었다. 뉴질랜드 헤럴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뉴질랜드 북섬 다우틀리스만에 있는 토케라우 해변에서 새끼 쇠푸른펭귄 22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이날 겨우 숨을 몰아 쉬는 새끼 팽귄 한 마리가 마을 사람들에게 구조됐지만, 결국 죽고 말았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일에도 20구 이상의 새끼 쇠푸른펭귄 사체가 나왔다. 뉴질랜드 환경보존부 소속 동물학자인 그레임 테일러 연구원은 “폐사 원인은 기후 변화 탓”이라고 지적했다. 죽은 새끼 펭귄들에게서 채취한 표본을 분석한 결과, 사인은 굶주림과 체온 이상이었다. 테일러 연구원은 “쇠푸른펭귄은 차가운 물에서 사냥하길 좋아하는데 최근 수온이 너무 많이 올라 먹이의 양이 급격히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펭귄의 먹이감인 물고기들이 수온이 더 낮은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쇠푸른펭귄은 생후 7~8주 이상이 지나면 부모로 부터 독립한다. 죽은 새끼 펭귄들도 독립한지 얼마안되는 개체다. 다 자란 쇠푸른펭귄은 더 깊은 곳까지 잠수할 수 있지만 아직 어린 펭귄은 체력도 지구력도 약해 먹이를 구할 수 없다. 테일러 연구원은 “새끼 쇠푸른펭귄은 몸무게가 보통 1㎏이다. 그러나 굶어 죽은 팽귄 대부분의 몸무게는 절반 수준인 500~600g까지 줄어 있었다”면서 “몸에 필요한 지방이 없는 데다가 먹이를 잡고자 항상 물속에 있던 게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새끼 펭귄들은 먹이 부족으로 굶주리면서 두꺼운 지방층을 거의 다 잃었다. 지방이 모자라면 물속에서 체온을 유지할 수 없어 저체온증에 걸리기 쉬워져, 심정지까지 올 수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거의 10년마다 새끼 쇠푸른펭귄이 집단 폐사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과학자는 인간 탓에 기후 변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이런 사례는 갈수록 늘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테일러 연구원도 “결국 펭귄들은 먹이를 찾아 뉴질랜드 북쪽에서 더 서늘한 남쪽으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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