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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민주·한나라당의 정국해법

    정국 현안에 대한 민주당의 자세가 한결 유연해지는 듯한 분위기다. 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서는 ‘한빛은행 외압대출’및 ‘총선비용 실사 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수사는 검찰에 맡기고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의혹의실체를 파헤치자던 종전 방침에서 한걸음 양보한 것이다.국회 운영위에서 변칙 처리된 국회법 개정안은 한나라당의 요구대로 운영위에서다시 심의해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했다.여야 총무 및 부총재급 중진들이 참여하는 중진회담을 열자고도 제의했다.이같은 정국 수습안은 전날 최고위원 워크숍에서 제기된 다양한 견해를 종합한 것이다.19일 열린 당정회의에서는 경제운영 방식을 강도 높게 질책하기도 했다.국가 위기로 여겨질 만큼 난마처럼 얽힌 현안들을 당이 주도해 풀겠다는 적극적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사실 민주당 지도부는 그동안 청와대 눈치만 살피며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중대 현안이생기면 당이 주도적으로여론을 수렴해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하는데도 수수방관했다는 것이다.이 점에서 최고위원들이 난상토론 끝에 정국 수습 해법을 제시했다는 것은 그동안의 ‘무기력 증세’를 탈피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언로의 활성화를 통한 당 운영의 민주화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제 한나라당이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민주당이 제시한 방안은 ‘한빛은행 외압 대출’ 의혹만 제외하면 한나라당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한 것이다.한나라당도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한빛은행 사건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도 받아들일 것을 주장하며민주당의 대화 제의를 외면하고 있다. 그야말로 ‘백기항복’을 요구하는 셈이다.하지만 특검제가 의혹 해소에 ‘만능’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지난해 ‘옷로비 사건’과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을통해 경험했다.더구나 이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국정감사와 국정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따진 뒤 그래도 미진하다면 특검제 도입을 요구하는 것이순리일것이다.검찰은 의혹의 대상은 누구라도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그런데도 특검제만을 문제삼아 국회 등원을 거부하는 것은진실을 밝히려는 태도가 아니라 여권을 코너로 몰아가려는 정략으로보인다.지난달 초 한나라당이 국회를 ‘개점휴업’ 상태로 만들 때쟁점은 국회법 개정안이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한빛은행 사건은 8월 말에야 부각됐다.한나라당도 즉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 “대우車 해법, 현대든 GM이든 조기매각이 살길”

    대우차가 ‘포드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직원들의 이탈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으며,고유가와 맞물리면서 자동차판매마저 휘청대고 있다.내우외환(內憂外患)의 형국이다. [심각한 인력유출] 지난해 8월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에 들어간 이후 지금까지 영업·판매직을 제외한 관리사원 6,000여명 중 25%에 이르는 1,500여명이 대우차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다 포드의인수포기로 이탈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대우차는 우려하고 있다.실제 사무실 곳곳마다 빈자리가 듬성듬성하고,남아있는 직원들 역시 의욕을 잃은 채 일손을 놓고 있다. [판매차질 우려] 인수자가 확정되지 않아 당장 판매부터 차질을 빚고있다. 대우차를 계약했거나,사려는 고객들이 구매를 보류하는 사례도늘고 있다. 특히 고유가 영향이 판매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지난 8월 내수시장 판매량은 2만4,011대로 지난 7월 3만4,964대보다 31.3%가 줄었다.창원·군산공장은 가동률이 70%대지만,내수시장용인 부평공장은 50%대를 밑돈다. [자구책 움직임] 대우차직원들은 현대차와 제너럴모터스(GM)의 어느쪽이라도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일부에서 고용유지 불안 등으로현대차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갖고 있긴 하지만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가능한 한 조기매각을 바라고 있다.내부적으로는 ‘포드가 인수하면모든 게 해결된다’는 막연한 환상에 빠져 있었다는 자성론과 함께자구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여·야 중진회담 제의

    민주당은 18일 서울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최고위원 워크숍을갖고 정국 정상화를 위한 중진회담을 한나라당에 제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은 중진회담을 통해 모든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되,야당의 합리적 제안은 수용할 태세가 돼 있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의 이같은 입장은 한빛은행 대출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포함한 가능한 해법을 모색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변인은 그러나 “특검제 실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중진회담 형식에 대해 “여야 원내총무와 민주당 최고위원,한나라당 부총재 각 2명씩 6명이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은 18일 “공식제의가오면 당론을 모아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혀 정국에 숨통이 트일 여지를 남겼다. 진경호 주현진기자 jade@
  • 대우自 先인수後정산 어떻게 되나

    정부·채권단이 대우자동차의 매각해법으로 현대자동차-다임러크라이슬러,제너럴모터스(GM)-피아트 등 두 곳을 상대로 한 ‘선(先)인수-후(後)정산’방식을 내놓음에 따라 대우차 매각작업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그러나 양 컨소시엄이 이해득실을 따지느라 골몰하면서도 인수참여여부에는 공식입장을 유보하는 등 양동작전을 펴고 있어 최종 매각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인수절차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6∼8주 걸리는 정밀실사기간과최종제안서 제출 후 가격협상 등의 과정이 생략된다. 대신 제안서를받아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측과 가계약한 뒤 경영권을 넘겨주고 추후실사를 통해 가격을 정산하게 된다. ◆문제는 없나 선인수-후정산방식은 자산·부채 규모산정을 둘러싸고논란의 소지가 크다. 인수자측은 자산은 줄이고 부채를 늘리려 할 것이고,매도자측은 그 반대입장을 견지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정산시점도 문제다.인수자측은 가능한 한 자산가치가 떨어지는 시점에 정산하려들 것이고,이 때문에 일정기간 자금투입을 늦추는 지연작전을 쓸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제일은행 매각때 처음 도입된 이 방식은 금융업과 달리 수출·부품업체·고용유지 등의 복잡한 변수가 도사리고 있는 제조업체의 경우적합치 않다는 게 자동차업계의 설명이다. 최종 매각시점을 굳이 ‘한달내’로 못박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시한을 정해놓은 만큼 양 컨소시엄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경우 매도자측만 골탕을 먹게 된다. 특히 정부가 ‘현대차 단독인수 불가’방침을 밝힌 상태여서 다임러크라이슬러측이 대우차 인수에 미온적일 경우 정부의 매각방식은 당초의 재입찰방식이 아닌,GM과의 수의계약이 될 수 밖에 없다.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정부·채권단이 이 방식을 택한 데는 포드의대우차 인수포기에 따른 책임론을 하루빨리 잠재우고 채권단의 추가금융비용 부담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與 정국정상화 해법·전망

    민주당이 정국정상화를 위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당 총재인김대중(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정국 수습의 전권을 위임받은 최고위원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이들은 18일 최고위원 워크숍에서 정국현안에 대한 그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정국 해법 먼저 정국정상화를 위해 여야 중진회담을 제의한 것은야당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여기에 야당의 합리적 주장을 수용하겠다는 방침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는 곧 민주당이 경색정국 해소의 최대 걸림돌인 한빛은행 불법대출국정조사를 수용하겠다는 것에 다름아니기 때문이다. 국회법 개정안,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 등에 대해서도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선거비용 의혹은 국회에서 모든 수단을 검토할 수 있으며,국회법 개정안은 운영위에서 수정안을 합의처리하는 방식으로 재심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특검제를 빼고는 한나라당의 요구조건을 대부분 수용하겠다는 태세다. ◆정국 전망 여야중진회담 제의와 한빛은행 불법대출 국정조사 수용은 경색 정국에 다소나마숨통을 터줄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특검제이외에는 어떠한 것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한나라당의 강경한 입장. 한나라당은 중진회담에 대해서도 일단 부정적이다. 민주당은 그러나 여당이 대승적 견지에서 한발 양보한 만큼,야당에대한 등원 압력이 점차 커져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진회담이 열리기만 한다면 이견 해소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보고 있다.한나라당이 21일 부산 장외집회를 고비로 협상에 응할 가능성이있다는 분석도 그런 맥락이다. 민주당은 최고위원 워크숍에서 마련한 정국수습 방안을 의총 등을통해 당론화한 뒤 공식·비공식 채널을 풀가동,대화 분위기를 잡아나간다는 복안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네티즌 이슈] 올림픽

    *'평화·단결' 이념 되살리자. 나는 올림픽을 무조건 폄하할 생각은 없다.다만 올림픽의 이면에 도사린 상업적이고 속물적인 것들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게 말하고글쓰는 사람의 할 일이 아닐까 싶다.특히 올림픽 주변의 대형 마케터들의 놀음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내내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 스포츠 귀족들의상혼을 살펴봐야 한다.인류의 평화와 단결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지만,실제로는 민주주의를 묵살하고 인종차별을 수시로 감행하며 환경을 짓밟는 열강들은 시시각각으로 우리를 기만하고 있다.오로지 맹목적인 애국심과 선정주의가 세계의 모든 중심으로 떠오를 뿐이다. 사실 올림픽은 선수 자신과의 경쟁이지 타국과의 경쟁이 주요 관전포인트는 아니다.한 인간이 자신을 이겨가면서 보여주는 휴먼 드라마는 오늘 각박한 세상을 사는 우리들의 새로운 안식처가 되기에 충분한 것이다. 하지만 금메달 개수니 금메달 포상이니 하며 과시하고 선전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이러한 분위기에는 당면 현안들도 바깥으로 밀쳐지게마련이다.올림픽에서 펼쳐지는 드라마엔 환호와 박수,웃음과 행복이펼쳐질뿐이다.우리가 올림픽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것은 그야말로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확립되고 평화와 인간존중의 가치가 속속들이 확장되기 위함이다. 벌써 세계는 ‘오일쇼크’에 약소국들이 다시 벼랑끝 경제파탄으로몰리고 있다.언제까지 축제로만 세계의 관심을 모아갈 것인가.올림픽에는 왜 소외받는 이웃들에 대한 구호가 주목되지 못하는가.세계인류가 가난과 질병,억압과 폭정으로부터 시달리는 인류들에 대한 푸른신호를 가질수 있도록 올림픽은 진정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거대 스포츠 마케터들과 강대국들의 입김,IOC 등 스포츠 귀족들의 독점적 권력과 부패의혹,승리만을 강조하는 언론들의 과열경쟁 등으로 올림픽은이미 하나의 시장이 됐다. 누가 이런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올림픽의 진정한 참뜻을 복원시키는 일을 할 것인가.우선 엘리트체육 위주의 올림픽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나는 그때만이 국가이기주의의 장으로 변질한 올림픽이 제대로 진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동렬 ㈜심플렉스인터넷 고문 drkim@simplexi.com. *남북한 감격적 동시입장. 이번 올림픽은 뭐니뭐니 해도 남북한의 ‘맞잡은 손’이 한 축을 이룬 것 같다.미국의 ‘USA Today’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남북한이 한반도의 깃발아래 동시입장하는 것이었다’고 평가했다.이것은 남북의 통합이나 대화나 이해에 관한 문제가남의 문제에서 나의,우리의 문제로 인식시켜주는 중요한 계기로도 볼수 있다. 이건 우리가 어림잡아 재기 힘든 가장 큰 소득 중의 하나에해당한다. ‘쉬운 것은 한없이 좋은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험난한 통일의 문제도 쉬운 문제부터 풀면 서로 웃으며 산적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특히 남의 문제로 보아왔던 통일과 관련,엉터리 문제의식(Pseudo-problem)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는 것이다.그러한 예의 하나가 남북정상회담이요 동시입장이요 남북선수단이 가진 화합주건배 등이다. 우리의 독특한 문화적 성향을 볼 때 분명 남북한 동시입장이라는 세레모니가 가지는 대내외적 의미는 지대하다.이제껏 착각한 남북문제 해법은 문제를 푸는 방법에 있었다.즉 기존의 남북해법은 그 궁극적 통일과제에 대한 이해나 실마리를 굉장히어려운 데서부터 찾고,서로에게 양보를 주장한 데서 헝클어졌었다.하지만 지난 남북정상회담 이후 통일의 문제를 바로 나의 문제로 전환했다.이와 같이 문제의식의 원형만 굳건하다면 ‘일치일란(一治一亂)’식의 우리 모습도 개조될 것이다. 지나온 세월 남북간 문제제기 방식에는 본질(통합,자신의 문제)보다는 형식(정치적,강대국 의존지향)에 전적으로 활용되어 왔음은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이번에 올림픽은 세계 60억 인류가 지켜보는 잔치마당에서 동일깃발 아래 남북한이 동시입장을 보여줌으로써 남북통일의 문제는 우리가 해낸다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남북통합의 문제는 성급할 것도 미적거릴 것도 없다.진정한 의미에서 남의 문제에서 나,우리의 문제로 국민들이나 정상들이 실질적으로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에 만족하고 다음을 기약 할 일이다. 올림픽에서 우리들이 스스로 해결하는 모습,해결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찾는 일이 절대 필요하다. △박종환 GTV네트워크 대표이사 fredbach@gtvnet.co.kr
  • 청와대의 대치정국 해법과 시각

    ‘대화의 창(窓)은 열어놓되 원칙에서 물러날 수는 없다’ 교착정국에 대한 청와대의 기본 자세다.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숨어있는 여론’,즉 목소리가 높지않은 조용한 다수가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래서 무차별적으로 청와대와 여당을 공격하고 있는 야당과 일부언론에 불만이 크다.상황인식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국정에 대한 시각 청와대의 이같은 기조는 현 국가상황이 야당이나일부 언론이 주장하는 것처럼 결코 위기나 난맥상이 아니라는 자신감에 기인한다.분단 55년만에 남북관계 개선으로 전쟁의 위협이 사라지고 있고,18일에는 끊겨진 남북간의 철도를 잇는 역사적인 경의선 기공식을 갖게된다는 것이다. 불과 6개월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진전과 변화의 바람이 한반도에 불고 있다는 것이다. 또 대우 등 경제상황에 위험이 상존해 있으나 외환위기를 극복하고,4대개혁을 추진하는 등 큰 틀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다.아직 칭찬을 받을 상황은 안될 지 모르지만 취임초부터 ‘발목을 잡아온’야당의‘계산된 전략’에 밀려 국가운영의 중심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국회 파행 야당이 등원거부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국회법 일방처리에 대해 “얘기가 안된다”고 반박하고 있다.100명이 넘는 의원들이 제출한 법안을 56일동안이나 토의는 물론 심의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야당이 안된다고 하면 정부는 아무 것도 하지말라는 것인가”라며 “국회에서 심의,토론조차 하지 않은 게 더큰 문제 아니냐”고 반문했다.또 “야당의 주장을 그대로 따른다면그것은 개혁 포기”라고 잘라 말했다. 민주당 윤철상(尹鐵相)의원의 ‘선거비용 실사’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해프닝으로 보고 있다.선관위가 밝힌대로 경미하게 위반한 200여명의 관련 의원을 현실적으로 모두 조사할 수는 없다는 시각이다. ■의약분업 약의 오·남용 실태를 알면 ‘중도포기’주장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정부가 추진한 의약분업은 의사,약사,시민단체 3자가 합의한 최종안이라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특히 약사법 개정안은 여야 영수회담의 결과”라고설명했다.김 대통령이 의사들의 요구를 감안,최근 대통령 직속 의료발전위 설치를 약속하고 보완책을 마련토록 지시하지 않았느냐는 설명이다.이런 점을 간과하고 정부에 모든 잘못이 있는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빛은행 대출 검찰이 수사중인 사건을 중단시키고 특별검사를 임명해 맡긴다면 국가경영을 하지말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라고 반박한다.국민정서가 중간수사결과를 의심한다고 수사기관을 무장 해제시킨다면 국법질서를 어떻게 세우느냐는 것이다. 박준영(朴晙瑩) 대변인도 “수사중인 사건을 정부,여당이 특검제를하라는 것은 국법질서를 어기라는 뜻과 같다”며 “지금은 검찰이 공정하고 정확하게 수사하도록 지켜보고 촉구하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그러고도 의혹이 남고,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그 때는 국회차원의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민주당 최고위원들 꼬인 정국풀기 고심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18일 오후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리는워크숍 준비로 주말과 휴일을 바쁘게 보냈다.정국파행에 대한 당 안팎의 비난여론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번 워크숍은 최고위원들에게시험무대가 되기 때문이다.실천가능하면서도 효과적인 타개책을 제시,지도력을 검증받아야 하는 부담이 있는 것이다.경선 최고위원들의경우 더욱 그런 것 같다. 최고위원들이 역점을 두고 있는 정국현안은 의약분업과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이다.특히 한빛은행 사건은 국회정상화의 관건이라는 점에서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진다.핵심은 야당이 줄기차게 주장하는특별검사제의 수용 여부이나, 상당수 최고위원들은 특검제 실시는 어렵지만 국정조사는 해야 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분업 및 의료계 사태의 해법에 대해서도 고민을 거듭했다.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은 의사협회 관계자와 변호사,언론인,종교인 등각계인사 20여명과 접촉했다고 한다.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은 외부자문단을 활용,의약분업 대책을 검토했다. 이밖에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당 활성화 방안으로 기초당원제도입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jade@
  • 여야 대치정국 장기화 조짐

    여권이 최근의 국회 파행과 관련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이어 대야접촉에 나설 방침이어서 이번주가 정국정상화의 1차 고비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 실시등 종전 입장을 고수하며 21일로 예정된 부산 장외집회를 강행키로해 경색정국이 해법을 찾을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은 18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최고위원 워크숍을 열고 국회 정상화 및 의약분업,한빛은행 대출사건 등 정국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워크숍에서는 한빛은행 사건과 총선비용 실사개입 의혹,국회법 처리 등에 대한 여권의 해법이 제시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한나라당의 국회 복귀를 전제로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특검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분명한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한빛은행 사건에 대한 특검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등원할 수 없다며 예정대로 부산역 장외집회를강행한다는 방침이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6일 ‘민심을 잘 알고 있지만 특검제는 안된다’고 언급한 것은 종전과 달라진 것이 전혀 없는 지침”이라며 “여권은 국정조사와특검제를 받든지 아니면 특검제만이라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태풍피해에 따른 여론 악화를 감안,장외투쟁을 자제하고 여권과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하고 있어 당론 조정 여부가 주목된다. 진경호기자 jade@
  • [기고] 국방장관·북한군대장 ‘잘못된 만남?’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끝난지 꼭 석 달 됐다.그동안 남북간에는큰 변화가 있었다.양쪽 정상의 적극적인 후원하에 장관급회담이 두차례 개최되었고,온 국민을 감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이산가족의 교환방문도 있었다. 8월말의 2차 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되고 이번 김용순 북한노동당 비서의 서울방문에서 보다 구체화된 남북 국방장관회담은 우리 정부의 끈질긴 대북 설득의 결과이다.알려진 대로 당초 북한은 군사분야가 6·15공동선언에 포함되어 있지않다는 이유를 들어 군사당국자회담에 응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위기극복을 위해 ‘선군정치’를 추구해온 그들의 입장을 고려할 때,남북 군사문제의 해법은 우선 군사당국자들끼리 만나 서로에 대한 믿음을 만들어 나가면서 차근차근 긴장완화와신뢰구축 조치를 합의·이행해 나가는 데 있다고 본다. 일부 언론에서 지난 11일 송이 전달을 위해 김용순 비서와 함께 서울에 온 북한군 박재경 대장과 조성태 국방부장관의 회동을 비난하고 있다.국방부장관이 박대장을 만나려고 ‘안달’을 했고 거절하는 그와 겨우 10분간 만난 일은 매우 ‘경박’했다는 이야기다.그 주장대로 우리 국방부장관이 격이 맞지도 않는 북한군의 일개 대장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회담에서 뭔가 얻어내려 했다면 정부에 대한 국민적신뢰와 자존심에 손상이 가는 일일 것이다.그런데,이 문제에 관한 자료를 종합해 사실을 재구성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제2차 장관급회담에서 군사당국자회담이 합의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 회담의 구체적 추진을 위한 남북한 접촉이 없었다.이는 그동안 당국간 회담을 이끌어온 북한의 당 및 내각과 북한군이 별도의 계선이라는 점이 작용한 것이다.북한군은 국방위원회 직속의 인민무력부로 조직화되어 있다. 둘째,국방부는 박재경 대장의 서울방문을 북한군에 군사당국자회담개최를 위한 의사전달의 기회로 활용하고자 했다.북한군 대장의 서울방문은 90년대 초 이후 최초의 일이며,더욱이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측근인 군부 실세이다.따라서 박 대장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국방장관회담 개최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요청했고,이같은 목표는 일단 성공했다.북한의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이 13일 국방부장관에게 서신을 보내 남북 국방장관회담 개최시 의제를 제시해온 것이다. 셋째,박 대장과의 면담은 시간이 촉박했으나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당일 오찬에 국방부장관은 국가안보회의 상임위원 자격으로 참가했고 이미 이 자리에서 박 대장과 대화를 나누었다.오찬이 종료되면서 자연히 대화가 연장되어 별도의 대화가 10분 정도 이어진 것이다.이를 가지고 우리 국방부장관이 면담을 위해 안달을 했다거나 졸랐다는 등 경박한 처신을 한 것으로 평가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요컨대,이번에 논란이 된 국방부장관과 북한군 박재경 대장 간의 만남은 온 국민의 여망인 남북관계의 지속적 진전을 위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비록 박 대장이 예기치 않게 서울에 왔지만,이를 남북 국방장관회담 개최를 위한 계기로 활용한 것은 목적도 정당했고 과정도 합당했으며 결과 역시 좋았다.치하를 받지는 못할망정 이번 일이 비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서 주 석 국방연 북한군사연구팀장
  • 金비서 방문 결산

    남북한이 14일 발표한 공동보도문에는 모든 이산가족들의 연내 생사확인 노력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답방 등 남북 현안에 대한해법이 포괄적으로 담겨있다.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대남 비서의 방문으로 화해협력을 위한 후속조치에 대한 청사진이 마련된 것이다. 우선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 방안에 대한 진전이 눈에 띈다.양측은모든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노력을 명문화했다.생존사실이 확인된 이산가족에 대한 서신교환을 먼저 진행해 나간다는 데에도 입장을 같이했다. 이는 북측이 이산가족문제의 해법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입장을 같이하며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임을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다만 구체적인 시기와 추진방법은 적십자회담 등에서 협의해 나가자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다음주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인 2차 적십자회담에선 판문점 등을 통한 서신교환 방안과 절차,면회소 설치 등과 2·3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문제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 시기를 내년 봄으로 정한 것은 답방을 원칙적으로 확인한 데서 한발 더 나아가 남북정상회담의 정례화 차원으로발전시킨 것이다. 적십자회담을 비롯,차관급 경협 제도화 실무접촉,경의선 복원 등 일련의 경협 협의 일정과 남북간 첫 국방장관회담의 일정도 확정될 수있었다.15명 규모의 북한 경제시찰단의 파견도 이뤄지게 됐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이자 북한 대남정책의 실질적 총책임자의 방문으로 심도높은 협의도 가능했다.재량권을 가진 실권자가 대남정책을 조율하고 남측 실무자들과 의견을 충분히 교환했다고 볼 수있다. 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오찬을 겸한 예방을 통해 ‘간접정상회담’을 정착시키는 계기도 마련했다.두 정상은 6월 정상회담에 이어 세 차례의 간접 대화를 나눈 셈이다. 지난 1일 평양 장관급회담에서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이 김정일위원장과 독대했으며 앞서 7월말 장관급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전금진(全今振)내각참사에 이어 김 비서는 두 번째로 대통령을 만나 북측입장을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사설] 개혁세력이 나서라

    추석연휴 동안 귀향활동을 하고 돌아온 여야 의원들의 첫마디가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밑바닥에 가 있더라”였다고 한다.국민들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 등 물가와 의료대란 등 피부에 와닿는 사안들을 해결하지 못하는 정치권을 싸잡아 성토했다는 것이다.새삼 민심을 파악할 필요도 없다.그것은 한마디로 말해서 “경제와 민생을 챙기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여야 지도부는 추석 민심을 ‘제논에 물대기’식으로 해석해서 국민들을 다시 한번 실망시키고 있다.민주당은 “야당은 장외투쟁을 그만두고 무조건 국회로 들어오라”고 촉구하고 있다.야당의 장외투쟁을 비판하면서도 정기국회를 열지 못하는 집권 여당의 정치력부재는 그것대로 비판하는 여론을 애써 외면하면서 말이다.한나라당또한 “대여 투쟁을 강화하는 것이 민심의 뜻을 따르는 것”이라며부산 대구 장외집회를 벼르고 있다.올림픽 기간에 국회를 열면 쟁점이 희석된다는 정략적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다.결국 이대로 가다가는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정기국회가 공전할 공산이 크다.그러나 경제와 민생을 이대로 팽개쳐도 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같은 정치권의 직무유기에 경실련,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들고 일어났다.대화를 포기한 여당의 오만을 규탄하고,문제만 생기면 국회를 공전시키는 한나라당의 독선을 성토하고 나선 것이다.국민들로서는 한나라당이 의혹사건들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것이 진정 국민을 위해선지 당리당략을 위해선지 묻지 않을 수 없다.시민단체들은 “정치권은 하루 빨리 국회문을 열고 민생,개혁입법을 처리하라”고 촉구하면서 경색 정국의 해법까지 제시하고 있다.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선거비용 실사자료를 공개하고 검찰은 공정한 수사를 하라는 것이다.한빛은행 불법대출 외압의혹도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는 것이다.이같은 해법을 전제로국회가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또 “강경파가 주도하는 정치에는 희망이 없다”면서“이제는 온건하고 합리적인 분들이 국민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촉구하고 있다.강경파는정치개혁이나 국민의 이익보다 자파의입지강화가 주된 관심사다.따라서 그들이 주도하는 경색 정국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그러므로 이제는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개혁세력이 나서야 한다.경색정국을 풀기 위해 여야 초·재선의원들이 공동성명을 준비하다가 지도부의 제동과 여야 이견으로 무산됐다.유감스러운 일이다.그러나 여야 개혁세력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목소리를 모으기 바란다.
  • ‘추석民心’ 어떻게 읽었길래…

    13일까지 추석 연휴를 끝낸 여야는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정국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민주당은 더 이상 국회 공전은 안된다며 야당의 등원을 거듭 촉구했다.반면 한나라당은 한빛은행 부정대출 의혹 사건 등에 대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여당이 성의를 보일 때까지 국회를 보이콧할 태세여서 정국이 풀리지 않고 있다. ■민주당 당직자들이 나서 국회 정상화를 강조했다.정균환(鄭均桓)총무는 이날 “야당 주장대로 의혹이 있다면 정기국회에 들어와 따지고,조사할 것은 조사하면서 부족한 것은 보완하면 될 것”이라며 “추석 연휴 냉각기를 가진 만큼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와도 연락을 하겠다”고 밝혔다.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도 “한가위를 지냈으니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고 경제문제 등 시급한 현안을 국회안에서다뤄야 한다”고 거들었다. 연휴기간 중 지역구를 누빈 의원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왔다.정세균(丁世均)의원은 “이유야 어쨌든 국회가 노는 데는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여당의 잘못이 더 크다는 게 여론”이라고 전했다.김영환(金榮煥)의원은 “산적한 문제를 풀어야 할 정치권이 쉬고 있어 냉소와 비난이 크다”고 자책했다.김성호(金成鎬)의원도 “서민 경제는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정치실종 때문에과거 정권과 뭐가 다르냐는 원망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 주재로주요 당직자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 이후 대여(對與)전략을 짰다. 이 총재는 한빛은행 사건 등을 다시 들춰내고 “장외집회나 한두번더 한뒤 대충 눈치를 봐 (국회에) 들어갈 수 없다”면서 “장외집회후에도 정부의 반성이 없을 경우 더욱 강경한 방법을 채택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주진우(朱鎭旴)총재비서실장도 “대구 부산쪽의 경제가 붕괴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영남권 민심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영남권 집회를 분기점으로 대여 투쟁의 수위를현재의 ‘총체적 규탄’에서 ‘정권 퇴진’으로까지 확산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내에 국회 등원을 주장하는 기류도 적지 않은 점을 감안,김대통령의 방미(訪美) 이후 정국해법을 지켜보며 원내외 병행투쟁 등탄력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오풍연 주현진기자 poongynn@
  • [사설] 국민을 피곤케 말라

    한나라당은 7일 서울역 광장에서 ‘국정파탄 규탄대회’를 대규모로열었다.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는 이날 집회에서 “국민을 피곤하고 짜증스럽게 만드는 정권은 이번에 국민의 분노가 얼마나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같은 날 김옥두(金玉斗)민주당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의 장외집회는 국민을 피곤하게 하고짜증스럽게만 할 뿐”이라고 비난했다.여야 입씨름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심경은 더없이 착잡하다.현 정국이 “국민을 피곤하게 하고 짜증스럽게 하고 있다”는 데 여야 수뇌부가 인식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현 파행정국에 대한 책임이 서로 상대방에게 있다고 주장하는것도 똑같다.그렇다면 국민들이 판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 국민들은 한나라당의 ‘길바닥 정치’가 너무나 정도(正道)를 벗어나 있다고 본다.지난 8월 국회법 변칙처리를 빌미로 국회를 뛰쳐나간한나라당은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과 ‘한빛은행 대출 의혹’등을 정쟁거리로 삼아 ‘가투(街鬪)정치’로 치닫고 있다.한나라당이두 의혹사건의 진상을 밝히겠다면 국회에 들어와서 그같은 주장을해야 옳다.국회는 그런 일을 위해 존재하는 ‘의사당(議事堂)’이다. 한나라당의 국회 거부로 정기국회마저 파행을 거듭하는 바람에 어떤일이 일어나고 있는가.금융지주회사법 제정이 미뤄져 금융구조 조정에 제동이 걸린 것은 접어두기로 하자.추경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아산불피해,구제역피해,태풍피해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지원과 실업대책 등 민생현안이 허공에 떠 있다. 모든 것을 대권에만 초점을 맞춰 강경투쟁 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한나라당의 노선이 결과적으로 이총재 자신에게 득이 될지 해가 될지는따지고 싶지 않다.다만 한나라당은 일부 강경파들에 의해 좌우됨으로써 구시대적 ‘과격집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것이다.그런데도 한나라당은 추석연휴가 끝나면 영남권에서 장외투쟁을 벌이겠다고 한다.그렇게 해서 이 나라를 동서로 가르겠다는 말인가.한나라당은 더 이상 ‘길바닥 정치’를 그만두고 국회로 돌아와야한다. 집권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추궁은 따로있다.도대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 구상을 뒷받침할 의지나 능력이 있는가.김대통령정부는 71년부터 97년까지 국민들이 온갖 탄압을 무릅쓰고 표를 찍어만들어낸 ‘국민의 정부’다.집권당 실세 몇 사람을 위해 표를 찍은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민주당은 집권당으로서 꼬일대로 꼬인 정국의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거듭 주장하거니와 정치권은 국민들을 더 이상 피곤하게 하지 말고 실질적인 자세로 정국을 풀어나가기 바란다.
  • 정치 뉴스라인

    ◆자타가 공인하는 여야의 맞수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최고위원과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부총재가 7일 밤 MBC-TV ‘100분 토론’에 참석,불꽃 튀는 설전을 벌였다. ‘파행국회,어디까지 가나’를 주제로 한 토론에서 박최고위원은 “학생이 학교는 가지 않고 과외만 요구하는 꼴”이라고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을 비난했다.이에 박부총재도 장외투쟁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한치의 물러섬없이 맞섰다. ◆민주당은 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추석연휴가 끝난 뒤 최고위원연수회를 통해 대치정국의 해법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한 관계자는 “새로 구성된 당 지도부가 대치정국의 돌파구를 찾아내야 한다는 당 안팎의 기대가 높다”며 “최고위원들도 이같은 기대감을 충분히 의식,추석연휴가 끝난 뒤 모처에서 집단합숙토론 기회를 갖고 정국 수습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민국당 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이 오는 27일 치러지는 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7일 밝혔다.장위원은 기자회견에서 “합의추대에 대한 의견이 모아지지 않는 만큼 경선이 불가피하다”며 “105개 지구당위원장 가운데 50%의 지지를 확보한 상태”라고 승리를 자신했다.이에 따라 민국당 대표경선은 김윤환(金潤煥)대표대행과 장위원의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자민련 강창희(姜昌熙)의원이 7일 당무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3개월여 만에 당무에 복귀,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으로부터 부총재임명장을 받았다.강의원은 지난 5월 이한동(李漢東)총재의 국무총리직 수락에 반발,사무총장직을 사퇴한 뒤 공식회의에 참석하지 않고소속의원 만찬 등 식사모임에만 모습을 드러내 왔다.
  • 국회정상화 물밑접촉 활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중진들의 물밑 접촉이 활발해지고 있다.민주당 최고위원들이 여야 대화 단절의 가장 큰 원인이 ‘비공식 창구의 부재’에 있다고 판단,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은 “물밑 대화를 하고 있지만 아직은 만족할 만한 수준은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경우 한화갑(韓和甲)김중권(金重權)박상천(朴相千)정대철(鄭大哲)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 등이 역할을 분담,물밑 대화에 나서고 있다. 한화갑 최고위원은 ‘비공식 창구역’을 자임하고 있다.여권 실세로서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한 최고위원은원내총무시절 호흡을 맞췄던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부총재를 비롯,박관용(朴寬用)양정규(梁正圭)부총재 등과 관계 정상화를 모색하고있다. 김중권 최고위원은 정창화(鄭昌和)총무를 비롯,한나라당 내 옛 여권인사들이 주요 접촉대상이다.고려대 인맥을 통해서도 의견 교환을 하고 있다. 박상천 최고위원은 박희태(朴熺太)이부영(李富榮)부총재를 대화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정대철 최고위원은 이부영부총재,김덕룡(金德龍)의원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김근태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의 강경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소장파 의원들과 만나 관계 개선을 모색할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최고위원들의 활동으로 국회 정상화의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원내총무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여야 영수회담을 추진하는 등 정치현안에 대한 해법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여야의 입장이 팽팽해 물밑 대화의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전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설] 장외투쟁밖에 길이 없나

    한나라당은 4일 인천에서 옥외집회를 강행했다.‘선거비용 실사 개입’ 의혹 및 한빛은행 불법대출 의혹 등의 실상을 국민에게 직접 알리겠다는 명분에서다.오는 7일에는 같은 성격의 ‘장외투쟁’을 서울에서 펼칠 방침이라고 한다.민주당은 이같은 장외집회가 사회불안을야기하는 정치공세라고 비난하고 “국회로 들어와 현안을 논의하자”는 원칙론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화와 타협은 사라지고 ‘누가 이기는지 해보자’는 식의 대립과 갈등만 되풀이되는 상황이다.잇따른 정쟁에 신물이 난 국민들에게 누가이기느냐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 국정의 발목을 잡고 민생을 어지럽게 하는 구태정치는 사라져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한나라당은 ‘장외투쟁’의 이유로 여권이 정국 정상화를 위해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진지하게 문제를 풀려고 하지 않고 정국을 ‘기싸움’ 양상으로 몰고 간다는 주장이다.그렇다면 한나라당은 대화를 통한 사태수습에 노력했다는 말인가. 그렇지 않다.8월 이후 계속된 ‘정치실종’ 사태는 한나라당의대화거부에서 비롯됐다. 국회법개정안의 처리와 관련한 민주당의 절충안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원천 무효’만을 주장하다가 8월 임시국회를 ‘개점휴업’ 상태에 빠뜨렸다.‘선거비용 실사 개입’ 의혹사태가 발생한 다음에는 특별검사제 도입 등 여권이 수용하기 어려운 방안을 고집하며 대화창구를 닫아버렸다.물론 민주당이 8·30 전당대회 등을 이유로 대화에 성의를 다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더라도 한나라당의 강경 일변도 자세가 정국을 지금처럼 꼬이게만들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한나라당의 의도는 ‘남북관계 정국’으로 움츠러든 당의 위상을 강화하고 정국의 주도권을 반전시키려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해에도 여러차례에 걸쳐 ‘장외투쟁’을 벌였다.5월에는 정부조직법 등의 강행처리를 문제삼아 서울과 부산에서,11월에는 ‘언론 문건’ 사건과 관련해 부산과 수원에서 옥외집회를 가졌다.한나라당 나름대로는 득(得)이 많았다고 평가할지 모르지만 여론은정치 혐오증만 가중시켰다는 부정적인 쪽으로 집약됐다. 누가 뭐래도 정치의 중심은 국회다.다툴 게 있더라도 국회에서 다퉈야 한다.그렇지 않아도 국회에는 민생과 직결된 추경안 등 시급히 처리해야 할 현안들이 쌓여 있다.정쟁 때문에 민생이 멍든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여야 지도부는 이제부터라도 정치력을 발휘해 보다 큰 틀에서 문제의 해법을 찾아주기 바란다.이를 위해 한나라당의 소모적‘장외투쟁’은 이번으로 끝나야 한다.
  • [지방 고시촌 르포] (5.끝)기타 중소도시

    정치 ·경제·문화 등 우리 사회 대부분의 분야가 서울로 집중되는속에서 공무원시험·고시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도 마찬가지 문제로고민한다.수험생들은 대체로 서울의 활발한 수험문화를 동경한다.하지만 지방에서 자신의 수험 스타일을 개발하며 각종 고시에 대비하는수험생도 적지않다. 지방 수험가도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다.광주·대구·부산 등 대도시는 그나마 안정적인 고시 문화가 형성된 곳이다.하지만 대전·마산·울산·전주·인천 등 대부분의 중소 도시는 독자적인 수험가를 형성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따라서 인천·대전·춘천 등서울 생활권 도시의 수험생들은 서울에서 준비하는 것을 선호한다.이지방들의 학원가는 상대적으로 울상이다. 대전은 중구 은행동 중심으로 6∼7개 정도의 공무원·자격증 시험을준비하는 학원가가 형성돼 있지만 아직까지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이는 인천 등지도 마찬가지. 대전 한빛고시학원 손영림(孫永林·40)원장은 “2시간 정도면 서울에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수험문화가 형성되지 못했다”면서 “수준 있는 강사진과 빠른 정보제공으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있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학원 전문가들은 지방 대도시 중심으로 학원가가 확실히 뿌리내리면중소도시도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한다.대도시 강사와 수험정보 공유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중소도시학원 관계자들은 “수험생이나 학원측이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이 현실”이라면서 “지방 대도시에서만 수험문화가 제대로 정착돼도 중소도시에서는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정으로 지방 수험생들의 이익과 편의를 돌보려는 자세다. 중소도시 중 그나마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마산 중앙고시학원 김원규(金元圭·41)원장은 “교원 임용고사나 자격증 시험 등 전문적인영역을 다룰 수 있는 학원가가 뿌리내리는 것이 학생들과 학원이 동시에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각 시·도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개채용 등 지방의 훌륭한인력을 뽑으려는 성의있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공무원 처우 개선 문제’ 역시 공무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의욕을 불어넣을 수 있는동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사설] 국군포로·납북자 문제 해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3일 방송 3사와 회견에서 북한에 있는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사실을 우리는 환영한다.특히 김 대통령이 “국군포로가 300∼400명이고,납북자수도 그 정도 된다”며 이례적으로 숫자까지 밝히면서 북한과 물밑대화 등 해결 방향을 제시한 점을 주목하고자 한다.국정 최고 책임자가 굳은 의지와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이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천명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는 이 문제가 일거에 풀릴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그런 점에서 김 대통령이 “당분간 북한과 물밑 접촉을 더 많이 진행해야 한다”고 언급한 취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다시 말해 “국군포로나 납북자는 없고, 있다면 의거입북자만 있다”고 지금까지 주장해온 북한의 입장을 바꾸도록 설득하기 위해선 시간과 명분이 필요한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대다수 이산가족과 마찬가지로 국군포로와 납북자들도 대부분 살아갈 날이 많지 않은 고령자들이라는 점을 남북 당국,특히북측이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이들이 세상을 뜨기 전에 가족들과 재결합하게 해야 한다.이미 남측이 지난 2일 비전향장기수들을 송환해 인권 보호 측면에서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을 만큼 훌륭한 전범(典範)을 남기지 않았는가.비전향장기수들은 남한 사회에서는 실정법상 엄연히 범법자들이었다.하지만 넓은 의미의 이산가족으로 보아 생전에북측 가족들과 재회하도록 해 궁극적으로 남북 화해의 밑거름이 되도록 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돌려보낸 것이다. 따라서 북측도 남측이 상호주의를 적용하지 않고 인도적 차원에서비전향장기수들을 조건없이 보낸 뜻을 잘 헤아려야 할 것이다.그런맥락에서 북측으로 간 장기수들을 정치적 선전 차원에서 지나치게 부각시켜 결과적으로 남북화해 기반을 약화시키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당부한다.북이든 남이든,과거 이인모씨의 북한 송환 이후의 전철을밟아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제2차 장관급회담에서 이산가족간 서신교환을 추진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하는 등 남북간에 이산가족 문제를 풀기 위한 다양한해법이 논의되고 있는 점에 기대한다.남북이 국군포로나 납북자들도특수 이산가족으로 보고 인도적 차원에서 접근하다면 해결책을 못찾을 이유가 없다.북측이 요청한 식량지원도 이산가족 문제와 직접 연계시켜서는 안될 것이다.다만 북측이 국군포로 등을 포함한 광의의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어느 정도 성의를 보이느냐에 따라 식량지원에 대한 남측 여론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
  • 金대통령 TV3사 대담 안팎

    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TV방송과의 특별대담은 남북관계,지식정보화,의약분업 사태 등 국정의 주요 현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TV를 매개로 국민에게 국정현황을 소개한 약식 ‘국민과의 TV 대화’라고 할 수 있다. ◆남북관계= 김 대통령의 기본 인식은 당연히 추진해야 하고 필요한일들을 시행하고 있다는 판단이다.긴장완화와 경제협력,문화·체육교류 분야에서 쉽고 가능한 일들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남북 교류·협력 속도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현재의 틀 속에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국민들이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양과 속도를 조절해 나가는게 좋겠다”고 말함으로써 여론의 추이를 반영할 뜻임을 분명히했다. 특히 이제껏 진행되어온 남북관계 개선 성과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내리고 있음을 보여줬다.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이산가족 상봉,장기수 북송,경의선 철도 복원 합의 등은 남북을 하나로 묶는 ‘한반도 경제권’ 건설을 위한 초석이라는 설명이다. ◆정국 정상화=‘국회 중심의 정치’라는 원론을 여야 대치정국 해소를 위한 해법으로 제시했다.김 대통령은 “정치는 모든 게 국회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여야가 헌법과 국회법에 명시되고 보장되어있는 원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치 관행의 근본적인 변화가 뒤따르지 않는 봉합은 결국 미봉책에불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대화와 협상,표결 처리 같은정치 관행이 정착되지 않는 한 여야 영수회담 등은 단기 처방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얘기이다.그런 점에서 “옥외 대회를 한다고 국회가정상화되느냐”는 김 대통령의 반문은 야당에 대한 호소로도 읽혀지는 대목이다. ◆지식정보화,국정개혁=김 대통령은 지속적인 개혁이라는 국정 방향속에서 현안들을 정리했다.공공 부문을 포함한 4대 개혁의 마무리와의료계 폐업사태를 국가 발전의 토대 위에서 해결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무엇보다 지금의 개혁을 하드웨어 부문이라며 소프트웨어,즉 질적개혁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은 국민의 정부의 성격을규정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내년 2월까지 4대 개혁을마무리짓고 물러날 때는 일류국가 기반을 다져놓겠다”는 약속은 남은 임기 국정운영 방향을 가늠할 단초이기 때문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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