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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사망 유해 반환 실무단 구성에 합의/유엔사·북군

    유엔군사령부는 25일 최근 유엔사령부와 북한군측이 1950년 한국전에서 행방불명된 군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유엔군 유해의 반환문제를 협의,이행하기 위한 실무단 구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실무단은 곧 북한내의 유해발굴과 반환에 관한 세부계획을 협의하기 위해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 갑자기 돌며 추락… 기체 불길에/성주 해군헬기사고

    ◎시계 5마일 악천후 비행 참변 【성주=이동구기자】 12일 하오 1시30분쯤 경북 성주군 금수면 무학리 속칭 넉바위 뒷산에 해군 작전사령부 627 비행단 소속 14인승 헬기(조종사 박승칠소령·37)가 추락,탑승자 11명가운데 부조종사 박찬택대위(30)등 10명이 숨지고 박소령은 중상을 입고 경북대부속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헬기는 추락순간 불이 나 사망자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탔다.박소령은 헬기가 추락할때 밖으로 튕겨져 나와 목숨을 건졌다. 사고지점은 해발 2백50m의 야산중턱으로 사고당시 안개가 짙게 깔린데다 간간이 가는 비까지 내려 시정거리가 5마일에 이르는 등 기상이 지극히 불량한 상태였다. 부조종사들을 제외한 사망자들은 하사관 정비사들로 임무교대를 위해 진해에서 인천으로 가던 길이었다. 해군 사고조사반(안성모감찰감)은 사고헬기가 짙은 안개 등 일기불순으로 방향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박찬택대위(30) ▲권혁만중위(25·이상부조종사) ▲박수언상사(40) ▲조성우중사(35) ▲조재렬하사(22) ▲정기춘〃(25) ▲김진호〃(24) ▲진종명〃(24) ▲김영준〃(23) ▲고금덕〃(24)
  • 엑스포장 인근 명승지 곳곳에/「첨단올림픽」관람후 가볼만한 관광지

    ◎계룡산/경관 빼어나고 유적등 산재/대청호/최대 인공호… 가족낚시 적당 지난 7일 대전엑스포 개막으로 이 일대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났다.대전시내나 인근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면 엑스포관람으로 지친 마음을 쉽게 풀수 있을 뿐만아니라 인간이 이룩한 첨단기술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대조해보는 특별한 여행으로 기억될수 있을 것이다. 특히 대전은 시내및 인근지역에 온천·명산·고찰·호수 등을 고루갖추고 있어 더없이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대전시내 중심가로부터 반경 30㎞이내에 있는 주요 관광지를 소개한다. ◇계룡산국립공원=계룡산(845m)은 예부터 오악에 들던 산으로 일부는 대전시내에 편입돼있어 서울의 북한산처럼 대전에 들르면 한번은 꼭 찾아볼 산이다.대전·공주·논산 등 3개 시군에 걸쳐있는 이 산은 경관이 빼어나며 옛 민간신앙의 중심지답게 유서깊은 전설과 신비가 깃든 유적이 곳곳에 자리잡고있다. 대전서 계룡산에 갈때는 시내로부터 20㎞ 떨어진 동학사로 진입하는 것이 좋다.동학사는 신라때 창건되어 고려말과 조선초 충신들의 위패를 모신 절로 남매탑의 전설로도 유명하다.동학사에 이르는 동학사계곡도 계룡8경에 드는 절경으로 이름난 곳이다. 등산코스로는 동학사에서 산정을 넘어 갑사에 이르는 길이 잘 알려져있는데 갑사는 당간지주·부도·구리종·월인석보판목 등 많은 보물을 지닌 고찰이다.「갑사구곡」이라 불리는 갑사주변 계곡도 계룡산에서 놓칠수 없는 명승이다. 숙박은 근처 유성의 관광호텔이나 동학사주변의 여관과 민박을 이용할수 있으며 동학사와 갑사지구에는 모두 500명 수용규모의 야영장도 갖추고 있다. ◇대청호=중부지방을 감돌아 흐르며 일대의 젖줄이 되는 국내 최대최장의 인공호수로 주변 자연경관이 수려해 드라이브코스로 좋으며 낚시터로도 유명하다.낚시를 즐기기에는 옥천에서 보은방면의 안남부근이 좋으며 가족단위로는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아래의 금강유원지가 그만이다. 금강유원지는 무주 구천동에서 발원하는 금강상류에 수중보를 놓아만든 유원지로 어린이놀이터 보트장 수영장 낚시터등 각종 위락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대둔산도립공원=전라북도와의 경계에 위치한 바위산(878m)으로 경관이 수려하다.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암릉이 6㎞이상 이어지면서 한껏 그 위용을 자랑하는데 특히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면서 70m높이에 아득히 설치된 폭1m,길이 50m의 금강구름다리가 일품이다.태고사 수락계곡 석천계곡도 들를만한 곳이다. ◇서대산=해발 904m의 충남 최고봉으로 다목적 종합휴양지로 개발중에 있다.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험준한 산세로 웅장한 멋을 풍기는 등 경관이 좋다.산정에선 대전과 옥천,금산일대를 한눈에 조망할수 있다.다소 덜 붐비는 곳을 찾는다면 바로 이곳이다. ◇유성온천=대전중심가에서 서쪽으로 11㎞ 떨어져있어 부담없이 찾을수 있다.수온 섭씨42∼55도,산성도 8.4의 알칼리성 단순라듐천으로 피부병 관절염 신경통 당뇨병 부인병 등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근처에 온천물을 공급받는 9개소의 관광호텔을 비롯한 많은 숙박업소들이 있어 형편에 맞게 온천욕을 즐길수 있다.3㎞ 북쪽에는 골프장이 있으며 대덕연구단지,대전국립묘지와도 가깝다.
  • 법원 배상명령 급증/올들어 56건/작년비 28%늘어

    법원이 형사재판 선고때 별도의 민사재판절차를 거치지 않은채 피고인에게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을 명하는 제도인 배상명령활용 사례가 올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검 공판송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모두 3백11건의 배상신청이 접수돼 이중 56건의 배상명령(배상금액 52억1천만원)이 내려졌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신청건수의 경우 4백78%,배상명령 건수는 2백80%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 됐다. 전년 동기의 배상신청 건수는 65건이며 배상명령 건수는 20건(배상금액 12억5천만원)에 불과했다. 배상명령 제도는 법원이 제1심 또는 2심의 형사소송 과정에서 상해 또는 사기등 재산범죄에 관해 유죄판결을 선고할 경우 피해자의 신청에 따라 범죄행위로 인해발생한 물적손해의 배상을 명하는 제도로 지난 81년부터 시행돼 왔다.
  • 태풍 「로빈」피해예방 만전/인명구조 인력·장비 신속 동원체제 구축

    ◎재해 관계장관회의 정부는 9일 황인성국무총리주재로 긴급재해관계장관회의를 소집,제7호 태풍 로빈의 북상에 따른 피해최소화방안과 예방대책,태풍이 닥쳤을 때의 대응조치등을 논의했다. 이해구내무·권영해국방·오병문교육·허신행농림수산·김철수상공자원·고병우건설·송정숙보사·이계익교통·윤동윤체신·김시중과기처·오린환공보처장관과 이동훈상공자원차관등 11개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재해발생시 복구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보완하는 한편 관계부처가 사전예방대책등을 추진하는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내무장관은 태풍에 대비한 정부의 종합적인 재해방지대책을,권국방장관은 군의 재해예방과 복구지원체제를 각각 보고했다. 황총리는 재해관련 협의를 끝낸후 『태풍으로 인한 재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기상전망과 예보가 가장 중요한 만큼 과기처등 관계기관에서는 정확한 기상예보와 함께 이를 국민에게 신속히 전파하고 행동요령을 알려줘 사전에 대비할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황총리는 특히 재해대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인명피해의 최소화에 최우선목표를 두고 ▲주민및 선박 사전대피 ▲피서지의 주민통제 ▲인명구조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특히 인명구조시 경찰·군의 장비와 인력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동원할수 있도록 관계기관간에 긴밀히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각종 재해방지시설과 장비를 최종적으로 재점검,유사시 즉각 가동될수 있도록 하고 복구자재의 비축과 활용상태에 대해서도 확인하라』면서 『특히 철도노반과 주요시설의 상태를 오늘중으로 일제히 확인,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오교육부장관은 이날 보충수업·자율학습 등을 위한 등교 및 학생들의 엑스포참관을 태풍이 지나갈때까지 일시 중지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 임정선열 5위 상해 천묘식 이모저모

    ◎국화에 싸인 영정주의 애국가 울러펴져/북한 자극않게 행사규모 대폭 축소/중국관리,“앞으로도 유해봉환 협조” ○…임시정부 선열 5위가 국내에 봉환되기에 앞서 5일 상오 중국 상해 만국공묘내에서 열린 천묘식은 애국가가 연주되는 속에 태극기에 대한 경례로 시작,32분동안 엄숙하게 거행. 만국공묘 한쪽에 설치된 제단에는 선열 5위의 영정과 옥함이 국화꽃속에 설치돼 경건한 천묘식 분위기를 한결 높여줬다. 이날 천묘식 식장에는 유해봉안에 따른 북한측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김영삼대통령과 3부요인의 화환은 설치하지 않았으며 애국가 봉창도 생략. 천묘식은 유족및 각계대표의 헌화 및 분향으로 끝났는데 임시정부 선열 5위들이 한창 독립운동을 할 때 즐겨부르던 「애국지사의 노래」가 식종료후 은은하게 울려퍼지기도. 「양자강 깊은 물에 낚시 드리우고 독립의 시절 낚던 애국지사들」이란 가사에서는 참석자들의 콧등이 시큰할 정도. ○…천묘식을 마친 선열 5위의 영정 및 옥함은 곧바로 버스에 옮겨져 상해 강교국제공항으로 출발. 선열5위의 영정 및 옥함은 이날 아침 봉환단이 타고온 KE6146 특별기편에 실려 상오11시34분 서울로 향했다. ○…이번에 봉환된 박은식선생등 임시정부요인 5위의 유해가 묻혀있던 중국 상해시 만국공묘는 중국의 민족지도자 손문선생의 부인 송경령여사의 이름을 따 「송경령능원」으로도 불리는 곳. 만국공묘 외국인 묘역에는 6백여묘의 외국인 묘가 들어서 있는데 우리 애국지사 유해의 경우 임정요인 5위를 포함,모두 10여위가 있다. ○…이번 임시정부 요인 봉환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감사의 표시로 10만달러를 만국공묘관리사무소에 전달. ○…중국측과의 봉환협상이 막바지에 이르자 북한측이 박은식·노백린·안태국선생등 3분의 고향이 황해도와 평남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북한으로의 봉환을 중국측에 강력히 주장,한때 협상의 암초로 작용.우리측은 이에대해 임정요인 5위의 유가족들이 국내에 모두 있는 점을 강조,중국측을 설득했으며 중국은 당초의 수락의사를 재확인해 주면서 대신 북한을 자극하지 않도록 천묘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해 줄 것을 공식요청. ○…박은식·노백린·안태국선생의 묘가 지금까지 보존된 데는 한 독립운동가의 숨은 노력때문이었다. 지난 55년쯤 이들 3위의 유해가 원래 안치됐던 중국 상해의 정안사 공동묘지가 폐쇄되면서 무연고 묘로 분류돼 없어질 위기에 처하자 상해에 살고 있던 독립운동가 선우혁씨가 우여곡절끝에 만국공묘로 이장했다는 것. 선우씨는 안태국선생의 손녀사위로 당시 홍콩에서 무역중개상을 하던 이의석씨에게 연락,이장비 등을 융통받아 이장을 성사시켰다고. ○…선열 5위의 유해가 안장돼 있던 만국공묘관리처의 유국우소장(52)은 이번 유해봉환에 대해 『유족들의 요망에 따라 한국으로 유해를 봉환하게 됐다』면서 『이날을 위해 중국정부는 70여년간 선열들의 유골을 관리,보존해왔다』고 소감을 피력. 유소장은 『중국측은 인도주의적 입장과 중·한 양국간의 친선관계를 고려해 모든 봉환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이같은 정신에 입각해 한국선열들의 유해봉환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 ○…유족대표들은 3일 상오11시 상해에 미리 도착,4일 가진 유해발굴과 화장식에 참석했는데 임정수립 74년만에 유해를 모시게 된 한이 복받친듯 목이 메이고 눈가에는 이슬이 맺히는 모습. 파묘작업은 유족대표와 윤해중 상해주재 한국총영사등이 참석,가랑비가 뿌리는 가운데 흰가운을 입은 중국인 인부들이 묘석을 드러내는 것으로 시작. 발굴된 유골은 흰종이와 삼베가 깔린 목관에 모셔졌으며 목관은 붉은 천이 덮이고 그 위에 대형태극기가 덮여져 만국공묘에서 자동차로 20∼30분거리인 화장장 「용화빈의관」에서 화장됐다. ○…4일 상오8시30분부터 만국공묘 묘역에서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2시간가량 진행된 파묘식에서는 박은식­신규식­노백린­김인전­안태국선생의 순으로 길이 80㎝ 폭 40㎝의 유골항아리가 발견됐으나 진흙과 빗물이 뒤범벅돼서 유족들의 가슴을 메어지게 했다. 박은식선생의 유골은 하나하나 발견됐으나 두개골부분은 바스러진 채 몇점 조각으로만 거두어졌으며 신규식선생의 경우에는 유골항아리에 세개의 구멍이 뚫린덮개가 그런대로 잘 덮인 상태로 발굴됐다. 그러나 노백린선생의 유골항아리는 깨진 채 발견됐으며 김인전선생과 안태국선생의 유해를 담은 항아리도 덮개가 없는 상태였으며 선열 5위의 유해는 오랜 풍상으로 모두 시꺼멓게 변색이 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5위 봉환추진 일지 ▲5·27=김영삼대통령,방한중인 전기침중국외교부장에게 유해봉환을 제의 ▲6·3=중국정부,유해봉환 수락 ▲6·23=국무회의서 임정 선열5위봉환 국민제전계획확정및 국민제전위원회(위원장 황인성국무총리)구성 ▲6·29∼7·3=유해봉환 실무협의반 파견,이장절차와 의식관계등 합의 ▲7·30=「임정의 역사적 재조명」이란 주제로 학술회의 개최 ▲8·3=유족대표 상해도착 ▲8·4=상해 만국공묘에서 파묘및 화장 ▲8·5=만국공묘에서 한국식으로 천묘행사 거행.김포공항서 유해봉영행사,국립묘지 영현봉안관에 안치 ▲8·5∼9=3부요인을 비롯한 시민·학생등 일반인 참배및 분향 ▲8·10=영결식및 유해안장
  • 산재잦은 업체 특별관리/노동부/위험발견땐 작업중지등 제재

    노동부는 4일 (주)인풍의 분당구청청사 건설현장등 재해율이 전체 건설업체의 평균치보다 3배이상 높은 26개 공사현장을 별도 관리 사업장으로 지정,다음달부터 특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노동부는 점검결과 사망등 중대 재해발생의 위험이 있을때는 작업중지명령과 함께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이행치않아 재해가 발생될 경우 관련자를 사법처리키로 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분당·일산등 5개 신도시 건설현장 및 서울·부산등 지하철 건설공사현장에서 각종 안전사고로 28명이 사망하고 1천1백55명이 부상했다. 7명이 사망하고 4백92명이 부상한신도시의 경우 건설공사 참여 업체수 감소로 지난해 하반기의 사망 17명,부상 7백31명에 비해 재해자수가 크게 줄어든 반면 사망 21명·부상 6백63명이 발생한 지하철공사현장은 작년 하반기의 사망 16명·부상6백10명에 비해 재해가 증가했다. 노동부는 이같은 재해현황을 토대로 신도시의 평균재해율(1.44%)및 지하철의 평균재해율(3.58%)보다 각각 2배이상 재해율이 높은 업체를 불량(적색)업체로 판정,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 천문학계 도약의 전기 맞는다/경북 영천 보현산천문대 공사 착공

    ◎지름 1.8m 광학망원경등/3개의 최신 첨단장비 설치/내년 완공… 태양적외선 관측 우리나라 관측천문학계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해줄,국내 최대의 망원경이 설치되는 보현산천문대 건설공사가 착공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박승덕) 천문대 박홍서대장은 3일 『한국 광학관측천문학의 새로운 도약대가 될 보현산천문대의 건설공사가 경북 영천군 화북면 정각리 해발 1천1백27m 보현산 정상에서 착공됐다』고 밝혔다. 94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는 보현산천문대는 지름1.8m의 광학망원경,1m자동망원경,태양플레어망원경등 3개의 망원경동·연구관리동·숙소·공작실 등이 설치되며 대지는 9천평규모이다. 특히 3개의 망원경동에는 우리나라 천문학계의 도약의 계기가 되는 별의 온도·성분 등을 관측할수 있는 1.8m광학망원경,컴퓨터가 스스로 관측하는 1m자동망원경,태양주기활동의 기본성질을 규명해줄 태양플레어망원경 등이 설치된다. 박대장은『보현산천문대가 완공되면 기존 소백산천문대의 관측보다 태양의 변화에 대한 상세한 관측과 관측영역을 가시광선에서 근자외선·적외선까지 확대할수 있어 관측천문학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며『일반 공개되는 96년경에는 천문학의 대중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측선진국에서는 지름8∼10m의 망원경을 설치중에 있으며 국내 최대의 망원경은 지난91년 경희대에 설치된 지름75㎝인 것으로 알려졌다.
  • 강택민­군 유대 강화/등 사후 승계준비중

    【북경 AP 연합】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2일 군경험이 없는 강택민 공산당 총서기를 「심정적으로 군인」이라고 찬양하는 대대적인 기사를 내보내 강총서기가 군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군에 대한 통제력을 굳혀나가고 있음을 드러냈다. 해방군보는 이날 1면의 거의 전부를 할애해 강택민이 당총서기와 당중앙군사위 주석에 취임한 지난 89년 이후 매월 1회꼴로 군부대를 방문,티벳의 해발 4천1백m고지 근무병에서 남중국해 군함의 해군병사들에 이르기까지 복무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사병들과의 유대를 깊게 하고있다고 상세히 보도했다.
  • 한국국교생 2명,몽블랑 등정/세계 최연소 기록

    한국의 국민학생들이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해발 4천8백7m)등정에 성공,세계최연소등정기록을 세웠다. 한국어린이 알프스등반대(단장 이정희)소속의 최규철군(12·대구 신암국교6년)과 김인식군(10·대구 옥산국5년)등 2명은 김태웅 등반대장(40)과 함께 지난달 26일 몽블랑 등정에 성공했다고 먼저 귀국한 이단장이 3일 밝혔다.
  • 상해 임정요인 5인 유해/내일 화장·10일 고국안장

    ◎유족대표 오늘 현지로 5일 상오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열 5위의 유해봉환에 앞서 유족대표 5명이 유해화장을 위해 3일 상오 대한항공기편으로 현지로 출발한다. 유족대표는 박은식선생의 손자 박유철씨(55·건설공무원연수원장),노백린선생의 손자 노영훈씨(55),김인전선생의 외손자 최순성씨(64),신규식선생의 외손자 민영수씨(72·전대만 공사),안태국선생의 손녀사위 이의석씨(72·해운회사중역)등 5명이며 국가보훈처에서는 하태석사무관등 2명이 함께 출국한다. 유족대표들은 3일 상오9시 대한항공편으로 중국 상해에 도착,4일 상오 상해 만국공묘안에 안치된 선열 5위의 유해발굴과 유해화장행사를 지켜볼 예정이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5일 상오9시30분 만국공묘에서 이충길보훈차장등 유해봉환단과 유족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묘식을 가진뒤 하오2시 김포공항에 도착,제2청사 귀빈주차장에서 봉영식을 가질 예정이다. 봉영식을 마친 유해는 국립묘지 영현봉안관에 안치되며 10일 상오 국민제전으로 영결식을 갖고 임정요인묘역에 안장된다.
  • 검찰,추락경위 집중수사/아시아나기 참사/조종사 과실여부 등 조사

    【목포=최치봉기자】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광주지검 수사본부(본부장 원용복부장검사)는 28일 사고여객기의 승무원과 생존자등을 상대로 사고경위에 대한 집중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사고 당시의 조종사와 관제사와의 교신내용을 담은 CVR(조종실 음성기록 장치)해독자료와 관제탑 녹음기록등을 대검과 목포공항으로 부터 넘겨받아 정밀검토했다. 검찰은 이 자료 검토결과 기장이 3차 착륙시도전 11마일 높이에서 착륙교신을 한뒤 다음 교신지점인 4마일 높이에서 교신이 끊겨 추락지점이 이보다 높은 4.5마일인 것으로 추정하고 기장이 착륙하기 위해 고도를 의도적으로 규정보다 낮췄는지 아니면 계기가 고장을 일으켰는지 여부를 계속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사고 목포공항 관제사인 해군 모부대 김헌권중사는 해군당국에서 자체조사한 뒤 결과를 검찰에 넘겨주기로 함에 따라 소환조사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기장인 황인기씨(47)의 무리한 착륙시도가 회사측이 회항이나 결항때 손해발생을 우려해 조종사들에게 무리한 착륙을 강요,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회항이나 결항때 문책사례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다.
  • “오염피해 해결사” 입지 확보/환경분쟁 조정위 발족 2돌

    ◎농약 과다사용 골프장에 배상조치/“축산폐수 벼농사에 영향” 판정도 환경오염피해에 따른 분쟁을 해결해주는 환경처 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19일로 발족 2주년을 맞았다. 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그동안 모두 31건의 분쟁신청을 접수, 이 가운데 14건을 조정·중재의 형식으로 매듭지었다. 출범 2년동안 31건의 업무처리실적은 그리 많은 양은 아니지만 이 기구는 짧은 기간동안에도 환경오염피해 해결사로서의 입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환경처산하 내부조직이긴 하지만 환경오염피해에 따른 인과관계를 비교적 과학적으로 규명,이해당사자끼리의 합리적 해결을 유도한데다 조정내용도 관성단체의 한계를 벗어나 과학적 근거를 들어 피해자구제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또 이기구에서의 조정내용은 유사한 환경오염피해 사례의 기준잣대가 돼 법원에서의 판례와 같은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양어장에서 기형어출생률이 자연출생률보다 높은 것은 농약의 과다사용으로 빚어졌다며 농약등을 분해시키는 저수조시설을 제대로 해놓지않은 골프장업체에 대해 배상조치를 내린것이라거나 축산폐수가 벼농사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판정한 것등은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자 올들어서만 26건의 분쟁이 접수되는등 날로 그 이용률이 높아가고 있다. 구제절차를 보면 서울 송파구 신천동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421­3542∼5) 또는 5개 지방환경청을 찾아가 환경오염에 따른 피해발생등 분쟁내용을 간단히 적은 신청서와 약간의 수수료를 내면 된다.수수료는 배상청구액이 1천만원인 경우 알선은 1만원,조정은 1만7천5백원,재정은 3만5천원이다. 서류가 접수되면 사무국은 현지조사및 자료수집,대학교수·연구기관 연구위원으로 구성된 전문위원회의등을 거쳐 심사보고서를 작성,최종 의사결정기구인 조정·재정위원회에 회부한다. 3∼5명으로 구성된 조정·재정위원회는 심사보고서를 토대로 두세차례 회의를 열어 결정을 내리는데 사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접수에서 판정까지는 평균 4개월가량 걸린다고한다.
  • 아시아나기 참사 해남 마산리의 7월 26일

    ◎“뒷산에 비행기 추락… 모두 나오시오”/산마을 인간애가 희생 줄였다/주민 3백여명 필사적 구조작전/빗속 진흙길 부상자 업고 줄달음/뒤늦게 온 유가족·구조대원엔 식사대접 『뒷산에 비행기가 떨어졌으니 동네사람들은 모두 낫과 삽을 들고 마을회관으로 모이시오』 아시아나 여객기추락 직후인 26일 하오 5시30분.전남 해남군 화원면 마산리 이장 김석진씨(60)의 비상을 알리는 급박한 목소리가 마을 스피커를 타고 온동네에 울려 퍼졌다.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마을 사람들은 남녀노소 할것없이 삽과 톱등을 들고 마을회관으로 달려왔으며 『우선 사람들을 살려야 한다』는 김씨의 설명을 대충 듣고 운거산으로 내달았다. 울창하게 우거진 숲과 덤불을 연장으로 잘라 헤치며 해발 3백20m의 운거산 8부능선에 다다른 이들은 너무나도 참혹한 현장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저기서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소리,처참하게 산산조각난 비행기 잔해와 옷가지,짐꾸러미 등등. 쓰러진 사람들에게 달려가 옷가지를 찢어 상처를 싸매 지혈을 해주었고 비행기 잔해 사이에 끼여 신음하는 사람들을 끄집어 내기 시작했다.힘센 장정들은 부상자들을 들쳐업고 산밑으로 뛰고 노인이나 부녀자들은 사고현장에서 정신없이 승객들을 보살폈다. 이렇게 하길 1시간쯤.누가 시킨 일도 아닌데 어느새 3백여명의 마천부락 주민들로 대규모 「인명구조단」이 자연스레 구성됐다. 아시아나항공 737편 보잉 737국내선 여객기 추락사고의 구조작전은 이렇게 시작되었고 결국 44명의 귀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어처구니없는 끔찍한 대형참사속에서 여객기 추락사고치고는 그야말로 기적적으로 많은 인명을 구한 것이다. 사고 여객기 승객 김현식씨(21)가 하오 5시20분쯤 홀로 산밑으로 기어내려와 마을에 사고소식을 전한 뒤부터 군·경의 본격적인 구조작업이 이루어지기까지 두시간동안 마천부락 주민들의 필사적인 희생노력이 없었다면 이번 사고는 엄청나게 더 큰 재해로 이어졌을 것이다. 한차례 폭우가 내린 뒤끝인데다 40도의 급경사인 산을 오르내리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미끄러운 산길을 오르면서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당기느라 주민들의 몸은 어느새 땀으로 뒤범벅됐다. 이장 김씨는 김성수씨(23)등 청년 3∼4명에게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생존자들을 마을로 후송시켰고 나머지 주민들은 승객들의 안전벨트를 낫으로 끊어가며 생사를 확인했다.청년들이 생존자들을 등에 업고 막 산을 내려갈때 면사무소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군용헬기가 계곡위에서 맴돌았다.헬기에서 구조로프와 카고네트가 내려왔고 주민들은 무게가 가벼운 어린이 4명을 우선 헬기로 올렸다.곧이어 또다른 헬기가 도착하자 주민들은 헬기에서 내려온 군인 1명의 도움을 받아 생존가능성이 있는 중환자를 로프에 묶기 시작했다. 『헬기에서 구조로프를 내렸을때 강한 바람으로 로프가 흔들리는 바람에 한사람을 묶는데만도 10분씩이 걸렸습니다』주민 천용진씨(45)는 온몸이 피로 물든 자신을 뒤돌아볼 겨를도 없이 박연규씨 등 동네주민들과 함께 8명의 생존자를 로프에 묶어 헬기로 올려 보냈다. 박씨는 『서로 살려달라고 몸부림치는 환자들을 대할때 누구부터 구해야할지 괴로웠으나 어린이나 피를많이 흘린 중환자에게 먼저 손이 닿았다』면서 사고 신고가 조금이라도 빨랐더라도 더 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주민들은 생존자들을 확인하기위해 사고 현장인 고도 2백50m의 계곡을 중심으로 직경 1백여m안쪽의 숲과 나무를 헤치며 샅샅이 뒤졌다.다리가 부러진채 근처 숲에 쓰러져 있던 40대 승객은 『나는 괜찮으니 급한 환자부터 옮겨달라』고 애원해 함께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고 당시 이곳에는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 여객기가 추락할때 「꽝」하는 굉음을 천둥소리로 잘못 알아들었다』는 주민들은 한결같이 사고소식을 뒤늦게 알아 유가족들에게 죄를 진 것같다고 말했다. 마을에 남아있던 주민들은 각 가정에 있는 밥솥 30여개를 총 동원,생존자와 뒤늦게 달려온 구조대원등 3백여명에게 따뜻한 저녁식사를 대접했다.또 화원면장 김한철씨(53)는 근처 방앗간에서 2백여명분의 주먹밥을 만들어 사고 현장에 긴급 운반하기도 했다. 『많은 희생자가 나 마음이 아프지만 구조된 생존자들만이라도 빨리 완쾌되길 바랄뿐입니다』이 마을 사람들은 『사람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사고현장에 찾아와 울부짖는 유가족들을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었다. □특별취재반 전국부 임정용부장 최치봉기자 박성수〃 남기창〃 김수환〃 사회부 김재순〃 박찬구〃 사진부 김명환〃 남상인〃
  • 알선 부동산 사고때 피해자 보호/중개업분쟁조정위 설치 배경

    ◎법원의 판결과 같은 효력으로 제도 개선 돈이 있는 곳엔 다툼이 있기 마련이다.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와 이 협회의 부설기관인 공제조합도 얼마 전부터 돈 때문에 티격태격하고 있다.업계의 자율적인 타결을 기다리던 건설부가 보다 못해 「교통정리」에 나섰다. 건설부가 27일 입법예고한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 중 중개업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키로 한 배경은 대략 이렇다. 부동산중개업소가 알선·소개한 부동산에 사고가 생길 때 선의의 소비자들을 보호하는 기구로 중개업협회는 공제조합을 설립했다.그 결과 공제조합의 규모가 엄청나게 커졌음에도 당초 기대한 구실을 못하자 협회가 이의 개선문제를 제기했고 조합이 발끈했다. 협회는 86년 설립돼 현재 4만7천4백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고 회원들은 중개업법에 따라 연회비 4만8천원을 낸다.공제조합은 고의나 과실로 인한 중개사고로 손해발생시 피해자에게 배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91년 6월 설립됐다.중개업자들은 손해배상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2천만원 이상의 보증보험 또는 공제조합에가입하도록 돼있어 회원의 대부분인 94.4%가 공제조합에 가입,10만원의 연회비를 낸다. 이 때문에 공제조합의 자산규모가 순식간에 협회를 능가하게 됐다.예산도 92년의 경우,협회 51억2천3백만원,공제조합 53억1천8백만원이었고 올해엔 협회 46억1천8백만원,공제조합 51억4천1백만원으로 그 차이가 더 벌어졌다. 조합의 규모가 이처럼 커도 회원들에겐 그림의 떡이나 다름이 없다.사고가 나도 법원의 판결이 있어야만 공제금에서 배상금이 지급되고 해당 중개업자는 조합이 지급한 돈을 나중에 갚아야 하는 등 지급규정이 비현실적이기 때문이었다.당초 설립목적대로 공제금이 지급된 사례는 2년간 겨우 2건에 1천8백만원 뿐이다. 건설부는 공제제도를 보다 활성화하거나 요율을 낮추라고 지시했으나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시행령을 개정하기에 이른 것이다. 건설부는 개정안에서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피해자가 조정안을 수락할 경우 법원의 판결과 같은 효력을 부여해 공제조합이나 보증보험회사를 통해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 사고기 숲에 떨어져 “동체착륙 효과”/「기적의 생존」 왜 많았나

    ◎산정상 정면 충돌 피해 “완충”/연료소모·폭우로 폭발 모면 아시아나 국내선 항공기 추락사고는 의외로 생존자가 많아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건질수 있었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항공기추락사고는 거의 생존자가 없다는 통례를 깨고 이번 추락사고의 경우 총 탑승자 1백12명 가운데 44명이나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항공관계전문가들은 이번 참사가 불행중 다행으로 그나마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숲속 추락으로 동체착륙효과를 빚었고 폭우와 연료소모로 기체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을 가장 큰 이유로 들고 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블랙박스 등을 판독해야 나오겠지만 보잉 737기는 두차례 목포공항에 착륙을 시도,실패한 뒤 세번째 착륙을 시도하다 해발 3백5m의 운거산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장검증결과 운거산후사면에 랜딩기어등 유류품이 남아있는 것으로 미루어 사고비행기는 활주로 최하 착륙고도 4백88m 가까이 하강비행,운거산 정상을 스치며 추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저운항속도가 시속2백㎞대인 항공기가 산등성이와 정면충돌할 경우 기체가 크게 파손된다.사고비행기도 역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세동강이 났다. 그러나 사고비행기는 충돌직전 급히 기체를 끌어올려 정면충돌을 피할 수 있었으며 골이 깊은 골짜기에 비스듬히 추락했다. 다행히 추락지점은 잡목으로 우거진 수풀지대여서 추락에 따른 충격을 상당히 완충시켜 주었으며 결과적으로 동체착륙효과를 빚었다는 분석이다. 이와함께 사고지점에 비가 내리고 있었고 이로 인해 산등성이가 촉촉히 젖어있어 기체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즉 추락지점이 다량의 수분을 함유,엔진을 식혀주는 냉각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된데에는 착륙시도불발에 따른 회항으로 연료를 상당부분 소모,화재유발요인을 사전에 상당부분 제거할 수 있었던 것도 큰 힘이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 한국등반대원 실종/낭가 파르바트봉서

    【이슬라마바드 UPI 연합】 파키스탄 북부 낭가 파르바트봉을 등반중이던 한국 산악대원 1명이 일주일째 실종,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파키스탄 관광개발국 관리들이 12일 밝혔다. 관리들은 9인으로 구성된 한국 등반대원중 안춘문씨(27)가 1주일전 해발 8천1백26m인 낭가 파르바트봉을 오르다 실종됐으며 동료대원들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저수지 대부분 노후/수리시설 보수 시급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등 수리시설 대부분이 규모가 작거나 노후해 용수관리에 어려움을 겪는것은 물론 집중호우시 재해발생까지 우려되고 있다. 9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있는 전체 저수지 1만8천3백여개소 가운데 48%(47만1천㏊)에 해당하는 저수지가 그렇게 심하지않은 가뭄에도 견뎌낼 수 없을 정도로 취약해 농업용수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이처럼 절반에 가까운 저수지가 그렇게심하지 않은 가뭄에도 이겨낼 수 없는 것은 상당수가 일제시대때 건설돼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논의 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데다가 시설마저 노후화 돼 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지난5월31일부터 6월6일까지 재해 위험정도가 높은 1백50개 수리시설을 일제점검한 결과 이 가운데 특히 34개소가 노후시설로 둑에서 누수되는 등 집중호우때에는 재해발생률이 높아 우려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집중호우시 재해발생률이 우려되는 수리시설물은 충남 토곡·전북 압수·경남 부북등 저수지 27개소,충남 금오등 방조제 5개소,경남 생림등 배수시설 2개소 등이다.
  • 두 명승지(산동성이 부른다:5·끝)

    ◎한국투자 기다리는 개방경제의 현장/예상보다 낮아… 정상밑까지 케이블카/태산/공자의 고향… 70만평에 유물·유적 즐비/곡부 산동성중심부에는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태산이 있고 여기에서 1시간남짓 남쪽으로 차를 몰아가면 공자의 고향 곡부에 다다른다.이 두곳의 명승지는 산동을 더욱 빛내주는 곳이기도 하다. ▷태산◁ 태산과 관련해 예부터 전해오는 시조·명언등은 한결같이 태산이 높고 웅대함을 전제로 하고 있다.「공자가 태산에 올라 천하가 작은 것을 한탄했다」는 말이라든지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하더라」는 시조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산높이는 1천5백45m로 우리나라의 백두산이나 한라산은 물론 설악산보다도 낮다는 사실을 알면 놀랄 사람이 많을 것이다.산정인 천주봉에서 내려다 보면 몇몇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산봉우리를 볼 수 있지만 전반적인 산세는 기대한만큼 그렇게 웅장한 것같지는 않았다.산 그 자체만 놓고 볼때 우리나라의설악산이나 지리산등과 비교해 더 아름답다거나 웅대하다고 말할만한 구석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태산을 보고나니 한반도를 금수강산이라 부르게 된 이유를 이해할 것같았다. 태산을 끼고 있는 도시인 태안시의 관리들은 산이 별로 높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곳 지반이 해발 1백m밖에 안돼 산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들은 또 태산이 유명해진 것은 꼭 산이 높아서라기보다는 진시황을 비롯,거의 모든 중국황제들이 이곳에 올라 제를 지내거나 국가의 창건을 선포하기도 했고 당의 두보나 송의 소철을 비롯,수없이 많은 역대 문인이나 명사들이 태산을 노래하고 찬양한 때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그래서 태산은 중국내 5악중 하나로 꼽혔을뿐 아니라 그중에서도 가장 출중하다하여「오악지수」혹은「오악지장」등으로 불려왔다. 연간 3백만∼4백만명이 찾는다는 이곳 태산 꼭대기에는 어느새 호텔이 세워지고 수백개의 음식점·선물가게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가 하면 산중턱에서 7∼8분이면 산꼭대기 바로밑에까지 가는 케이블카가 10년전부터 설치,운영되고 있었다.뿐만 아니라 산밑에서 케이블카를 타는 산중턱까지 약 17㎞의 포장도로는 자동차로 30분이면 달려갈 수 있어서 빠르면 1시간도 못돼 태산 꼭대기까지 오를 수 있는 등 요즘 태산 오르기는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가 돼버렸다. ▷곡부◁ 공자는 사후에 황제대접을 받고 있었다.공자의 고향이자 중국의 24대 역사문화도시중 하나로 꼽히는 곡부에는 공자후손들이 살아온 집 공부,그가 제자들을 가르쳤던 곳으로 현재는 그의 제사를 지내는 공묘,그와 그의 후손들의 묘역인 공림등이 국가의 문화재로 지정돼 잘 보존되고 있었다. 우선 60만평에 달하는 공림에는 수백년 된 고목 2천2백여그루를 비롯,수많은 나무속에 1천여개의 비석 및 동물조각상들이 군데군데 세워져 있었고 공자의 묘가 아직도 남아 있었다.묘비에는「지성의 묘」라고 쓰여 있었는데 이 비석은 59대손이 명나라때 세운 것으로 기록돼 있다.「지성」은 공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대지 약 4만평의 공부는 명나라때 지은 것으로 공자의 직계후손들이 대대로 연성공이라는 벼슬을 받아공자의 유물유적을 지키며 거주해온 곳이다.현재 공자의 직계후손은 77대로 공덕성이다.그는 이곳 공산혁명 와중인 지난 48년 대만으로 떠난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 공부에 맞붙어 있는 대지 6만평의 공묘는 전통적인 중국 궁궐인 북경 자금성(고궁)에 비해 규모는 훨씬 작지만 전반적인 구도나 수십채의 건축물들 모양새가 거의 비슷했다.자금성처럼 9개의 대문과 정원들로 꾸며졌고 일부 대문은 황제가 이곳에 행차할때만 열도록 하기도 했다.중국에는 용이 새겨진 10개의 거대한 석주가 있는데 그10개가 모두 이곳에 있으며 황제가 이곳을 행차할때는 이 돌기둥을 천으로 감아 용무늬가 황제눈에 띄지 않도록 했다고 이곳을 안내한 곡부시 외사판공실의 한봉거씨가 전했다. 한씨는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비석을 떠받치고 있는 거북처럼 보이는 동물이 사실은 거북이가 아니고 용의 아들 9명중 힘이 가장 센 여섯째아들이라고 주장했다. 문화혁명 당시 비림비공(임표와 공자를 비판하는)운동이 번질때는 홍위병이 소란을 피우는 등 수난을 겪기도 했으나요즘에는 연간 2백만명의 관광객들이 붐벼 공자후손들의 호주머니를 채워주고 있다.또 이곳에서는 공부가주란 명주를 생산,한국등 17개국에 연간 1천8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 있다. 곡부시 인구 60만명중 공씨가 12만명에 달한다고 밝힌 조원산 곡부시 부시장은 『한국에도 6만여명의 공자 후예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오는 9월26일부터 보름동안 열리는 올해의 공자제에는 한국에서도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 “26개 자연휴양림을 이용하라”/오토캠핑

    ◎양양 낙산캠프장 등 새달 일제히 문열어/이동쉽고 숙식비절약 이점… 젊은층 선호/칠갑·치악산 등 명승지에 위치… 새 명소로 각광 자가용이 대중화되면서 올 여름휴가에 가족단위 오토캠핑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오토캠핑이란 자동차를 운송및 숙박수단으로 이용하는 야영여행으로 자동차에 각종 캠핑용구를 싣고 정해진 오토캠프장으로 가서 휴가를 즐기는 방법이다. ○“자녀 자립심 고취 계기로” 오토캠핑은 무겁고 번거로운 배낭을 짊어지지 않고 기동력 있게 움직일 수 있을 뿐만아니라 숙비와 식대등 여행경비를 절약할 수 있어 최근들어 젊은층의 선호가 크게 늘고있다. 산에서의 취사및 야영금지조치로 야영지가 제한된 점과 휴가철 방잡기의 어려움 등은 이같은 오토캠핑인구의 저변확대를 꾀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또 오토캠핑은 온가족이 능동적으로 함께 참여하며 자녀에게는 역할분담을 통해 자립심을 고취하는 계기로도 활용될수 있어 교육적인 가족레저로도 인기가 높다. 오토캠핑은 캠핑문화가 정착된 유럽·미국등에서는 일반적인레저형태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으며 각 유원지마다 오토캠핑 시설이 마련돼 있다.이에비해 우리나라의 오토캠핑은 아직 초보단계로 개선되어야할 많은 문제점들을 지니고 있다. 우선 오토캠핑시설을 갖춘 야영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다.현재 국내의 오토캠프장은 10개정도로 그나마 공동취사장·화장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만을 갖춘것이 대부분이다.이는 지정받은 구역(블록)에서 도관만 연결시키면 전기·급수·가스 등을 공급받을수 있는 선진국의 오토캠프장에 비하면 초보적인 수준이다. 게다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차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야영지에서 야영을 해야하는 일반야영장을 이용하면서 오토캠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이같이 자동차와 동떨어진 야영은 짐을 운반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끼치고 있으며 차안 또는 차 바로 옆에 텐트를 치고 야영하며 자동차로부터 취사및 숙박 등을 보조받아야 하는 오토캠핑의 본질과는 다소 다르다. ○전용캠프차 개발 부진 이와함께 캠핑전용차량 개발의 부진도 본격적인 오토캠핑의 도래를 막는원인이 되고있다.현재 완성차로서 국내에 시판되는 캠핑카는 기아자동차와 서울차량공업에서 공동으로 판매하는 것 단 1종으로 자동차 보유대수 5백만대를 넘어서며 세계10대 자동차생산국에 드는 국가로서 형편없는 수치이다.캠핑카의 본격개발은 아직 국민수준및 여건상 어려운 실정이지만 앞으로 활성화가 요망되는 부분이다. 기아자동차와 서울차량공업에서 주문생산하는 캠핑카는 기아의 베스타 승합차를 기본모델로 한것으로 1층에는 침대·소파·싱크대·가스레인지·냉장고를 설비하고 가전제품을 쓸수 있도록 AC용 콘센트도 갖추고 있다.2층에는 전망창과 선루프,2인용 침실을 갖추고 있으며 차량가격은 옵션에 따라 2천만∼2천5백만원선이다. 그러나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연과 함께 하며 능동적인 참여를 중시하는 쪽으로의 여가인식개선 등으로 오토캠핑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오토캠핑연맹·코오롱스포츠정보센터는 본격적인 오토캠핑의 확산을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도 이에 발맞춰 오토캠프장으로 이용될만한시설을 적극 개방하고 있다.특히 산림청이 현재 개장하고 있는 전국 26개소의 자연휴양림은 대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오토캠핑을 즐길수 있는 좋은 장소로 손꼽힌다.전국 주요 오토캠프장과 오토캠프장으로 활용될만한 자연휴양림을 소개한다. ○저변인구 지속증가 전망 ◇양양 낙산해수욕장=91년 문을 연 국내 첫 오토캠프장으로 20년동안 군주둔지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던 곳이다.1만여평 규모에 국제오토캠핑연맹 기준에 따른 취사시설·샤워시설·화장실 등 기본시설과 그늘막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하루 이용료는 텐트 크기에 따라 1천∼3천원으로 7월10일 개장 예정이다. ◇연포 오토캠프촌=연포 아리랑비치와 맞붙어 있는 오토캠프장.잔디밭 야영지에 2백여대가 주차할수 있으며 대당 12평의 공간을 배정받는다.하루 이용료는 승용차 1만1천원,승합차 1만2천원이며 7월9일 개장한다. ◇주문진 기아캠프촌=주문진해수욕장에 인접한 오토캠프장으로 2만여평에 8백50대의 주차규모를 지녔다.기아자동차 소유자에 한해 무료로 이용할수 있으며 기본 편의시설 뿐만아니라 위락장,VTR상영시설도 갖췄다.7월23일부터 8월16일까지 개장한다. ◇코오롱 오토캠프장=코오롱스포츠가 7월25일부터 8월15일까지 대천·연포·상주·감포·양양에서 개장하는 오토캠프장.가족캠프형태로 오리엔티어링·산악자전거강습·통나무공작 등 상설프로그램도 운영한다.코오롱텐트 구입자에게 무료로 개방하며 다른 이용자에게는 하루 2만원 정도의 입장료를 받는다. ◇유명산 자연휴양림=청평댐에서 양평방면으로 청평호수를 끼고 달리는 37번 국도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서 13㎞ 떨어진 곳에 있는 휴양림.캠프파이어장·체력단련장·삼림욕장·야영장과 자동차 50대분의 오토캠프장을 갖추고 있다.오토캠핑요금은 일괄적으로 4천5백원이다. ◇중미산 자연휴양림=용문산·백운산과 연접하며 남한강 줄기를 조망하는 해발8백34m의 중미산에 위치한 휴양림.삼림욕장·자연관찰원·산지과수원과 모두 1천명을 수용할수 있는 야영장 5개소,20대분의 오토캠프장을 갖추고 있다. ◇청태산 자연휴양림=인공림과 자연림이 잘 조화된 국유림경영시범단지로 영동고속도로 신갈기점 강릉방향 1백27㎞지점에 있다.잣나무숲이 인상적이며 여름철 동해안 피서객들이 잠시 쉬었다 가는 곳이기도 하다.야영장 5개소와 20대분의 오토캠프장을 갖췄다. ◇토함산 자연휴양림=경주의 명산 토함산 기슭에 위치한 휴양림으로 불국사에서 12㎞지점에 위치.삼림욕장·전망대·민속공연장·가족야영장·오토캠프장 등의 시설이 있다. ◇칠갑산 자연휴양림=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칠갑산 기슭의 휴양림.인근에 장곡사·냉천계곡·천장호수 등의 명승지가 있다.수목원·버섯재배장·야영장 등을 갖췄다. ◇와룡 자연휴양림=전북 장수군 천천면에 위치한 휴양림.주변에 마이산도립공원과 논개사당·수루비등 명승지가 있다.삼림욕장·물놀이터·야영장시설을 갖췄다. ◇백아산 자연휴양림=기암괴석을 자랑하는 전남 화순 백아산 동화석굴계곡에 들어선 휴양시설.무등산∼광주호∼포도원∼화순온천을 경유하는 드라이브코스로도 좋다.체력단련장·잔디광장·야영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청송 자연휴양림=청송과 포항을 잇는 31번 국도가 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는 휴양림.주왕산 국립공원과 달기약수터와 쉽게 연결된다.삼림욕장·전망대·야영장 등의 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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