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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산 수박 “풍작” 이달말부터 출하

    이달말 출하를 앞둔 광주의 명물 ‘무등산 수박’이 올해 대풍작이예상된다.풍부한 비와 일조량이 많은 기후 조건이 잘 맞아 떨어졌기때문이다. 15일 광주시 북구청에 따르면 올 재배면적은 26개 농가 11.5㏊로 지난해의 28개 농가 12.5㏊보다 줄었으나 수확량은 오히려 크게 늘 전망이다.이달말쯤부터 본격 시판되는 무등산 수박의 올 수확 예상량은 1만2,000여개로 지난해 4,000여개에 비해 3배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등산 수박은 작은 것이 7∼8㎏,큰 것은 20㎏을 넘으며 가격도 큰것은 10만원을 호가한다. ‘푸랭이’라고 불리는 무등산 수박은 고려때 침입해온 몽고로부터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개량수박의 설탕 맛이 아닌 원시적 단맛을 지니고 있다.특히 96년 무등산 수박에 항암효과 성분이 있다는전남대 농과대의 연구결과에 따라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광주시는 지난 76년부터 향토특산물로 지정,재배를 장려해오고 있다. 이 수박은 무등산 천왕봉 서북쪽인 북구 충효,청옥동 일대 해발 200∼500m 산자락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광주최치봉기자 cbchoi@
  • 인천 팔미도 개방 추진

    인천 앞바다에 있는 팔미도가 내년 상반기 시민들에게 개방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1일 중구 무의동 산 37의 2 팔미도를 인천국제공항 개항에 맞춰개방하기 위해 소유권자인 해양수산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인천항에서 13㎞ 가량 떨어진 2만2,890평 규모의 팔미도(길이 650m,폭 170m,해발 71m)는 1903년 설치된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있으며,인천상륙작전당시 정탐기지로 활용됐다. 지금도 해군 1개 소대가 주둔하고,해군 선착장이 있는 등 군사적 요충지여서 일반인 출입이 통제돼 왔다.그러나 섬 전체를 200∼300년된 소나무와 무궁화가 덮고 있는 등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시는 개방 이후 접안시설을 늘이고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 등을 조망할 수있는 전망대와 벤치 등을 설치,관광지로 가꿀 계획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박찬호 오늘 11승 도전

    박찬호(27·LA다저스)가 ‘투수들의 무덤’을 딛고 11승 사냥을 위한 원정길에 오른다.박찬호는 26일 오전 10시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요시이 마사토(35)와 재대결한다. 해발 1,600m 고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공기의 저항이 적어 ‘홈런공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투수들에게 불리한 구장.박찬호는 올시즌 쿠어스필드에서 1승1패 방어율 11.57로 부진했지만 통산 3승1패를 거뒀다. 기압이 낮기 때문에 변화구는 밋밋해지지만 시속 161km의 강속구를 뿌리기에는 더없이 좋은 조건이다.다양한 변화구를 자랑하는 요시이는 홈구장임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쿠어스필드에서 2승3패로 부진했고 최근 방어율 8.44로4연패에 빠졌다. 박찬호가 4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달성한 자신감으로 강속구를 던진다면 20승 달성의 교두보 구축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율 .381로 내셔널리그 타격선두를 달리는 콜로라도의 좌타자 토드 헬튼,21일 다저스전에서 역전 2점포를 날렸던 브랜트 메인 등이 요주의 인물.‘구세주’ 게리 셰필드(홈런 34개)와 숀 그린이 홈런포를 가동해 주느냐도 승수쌓기의 주요 변수다. 류길상기자
  • 서울대미술관 신축부지 ‘산림훼손’ 논쟁

    서울대학교가 추진중인 ‘서울대미술관’(가칭)의 건립장소를 놓고 대학측과 관할구청이 맞서고 있다. 서울대는 학교 정문입구 왼편 야산에 1,400평 규모의 초현대식 미술관을 신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나 관할 관악구청이 위치변경을 요구해 공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서울대는 학교와 외부를 연결,주민이 쉽게접근할 수 있는 해발고도 62∼67m 위치에 미술관을 세우겠다는 내용의 공용건축물 협의신청서를 98년 10월 관악구청에 냈다.이에 대해 관악구청은 미술관을 신청한 위치에 지으면 산림이 양분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건축중인교수종합연구동과 동위원소폐기물보관소 방향으로 40m 이상 부지위치를 변경하라고 조건부 인가방침을 지난 2월 통보했다. 그러나 서울대측은 계획을 변경할 경우 설계(설계자 램 쿨하스)를 전면 수정해야 하는 데다 산림훼손면적이 구청의 계산보다 오히려 1,365㎡나 더 늘어난다고 주장한다.이와 관련,이종상 서울대박물관장은 “건축부지가 후방으로 이동할 경우 절개지 사면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생길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학교와의 문화적 공유개념도 상실하게 된다”며 “미술관이 완성되면 주변을 조각공원화해 지역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서울대측은 예정대로 미술관을 세운다는 방침아래 서명에 들어가 현재 한국미술협회 산하 135개 단체와 지역주민 등의 서명을 받아 놓고 있다.
  • 용인 대지산 일대 주민들 “그린벨트 묶어달라” 청원

    용인시 주민들이 난개발을 막아달라며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지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용인 서부지역택지지구 지정철회 및 자연환경보전을 위한 공동대책위(용인보전공대위)와 환경정의시민연대,용인YMCA는 18일 용인 대지산(해발 380m)일대 25만평를 그린벨트로 지정할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용인시와 건교부에 냈다. 해당지역은 용인과 분당의 경계로 대부분 경주 김씨 문중 소유로 돼있으며98년 택지지구로 지정됐다. 토지소유주가 그린벨트 지정을 요구하기는 71년 그린벨트 지정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용인지역의 난개발이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자연파괴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산과 숲을 지키기 위해 그린벨트 지정을 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와 토지공사는 “현행법상 그린벨트 지정 대상은 도시계획구역으로 제한돼 있는데 이들 지역은 도시계획구역이 아니어서 검토 대상이 아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건교부는 그러나 용인시가 이들 지역을 도시계획구역으로 묶고 공식 절차를 거쳐 요청해오면 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토지공사는 죽전지구 개발계획 승인과정에서 대지산 일대 6만여평을 공원·녹지로,경주 김씨 종중 토지 4만2,500여평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키로한 만큼 주민들이 주장하는 환경 파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편 죽전지구는 98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지난해 12월 개발계획승인을받았으며 현재 토지보상중이다. 보상가격은 시세의 10분의1 수준인 평당 20만∼30만원선이다. 성남 윤상돈 전광삼기자 yoonsang@
  • “인천 군부대 쓰레기 불법매립”녹색연합 주장

    녹색연합은 18일 인천의 육군부대가 쓰레기를 인근 야산에 불법 매립해 왔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성명을 통해 “인천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한 ○○부대가 유격훈련장 인근 거마산(해발 205m) 일대에 쓰레기를 지속적으로 불법 매립해 왔다”면서 “쓰레기 더미에서 군용 양말과 전투화 끈,군용 전화선 등이 다량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등산로가 나 있는 거마산 숲속이 음식물 쓰레기 썩는 냄새로 진동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토양은 물론 지하수 오염까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녹색연합은 쓰레기를 불법 매립한 관련 부대장의 문책과 모든 군부대의 폐기물관리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통일시대 이렇게 준비하자/ 통일을 일구는 사람들

    ◆경실련 통일협회 차승렬부장.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은 두 정상만의 갑작스런 결단이 아니라 남북 시민의 통일의식이 성숙해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온 결과입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차승렬(車承烈·31) 통일협회 부장은 통일운동에서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참여라고 단언한다. 89학번인 그는 통일이라는 화두를 붙잡고 대학생활을 했으며 때로는 과격한 통일운동의 선봉에 서기도 했다. 그러나 통일운동이 정권과 체제에 대한 저항 운동만으로 흘러서는 실질적인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고민끝에 97년 경실련 통일협회의 문을 두드렸다. ‘시민속의 통일운동’을 펼치고 있는 차부장은 “남북한 사람들이 서로를삶의 일부분으로 생각할 만큼 가까워지면 통일은 다 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최근 몇년새 우리의 통일의식이 몰라보게 성숙해졌다”며 기뻐했다. 94년 창립돼 400명의 정회원을 둔 이 단체는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통일운동조직으로는 가장 대표적이다. 통일협회는 시민의 통일의식 고취를 위해 매년 3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3개월 동안‘민족화해 아카데미’를 연다. 지금까지 이 아카데미를 수료한 시민은 600여명에 이른다.차부장은 이들이시민속의 통일운동을 만들어가는 진정한 일꾼이라고 치켜세웠다.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국가보안법 폐지,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통일교육지원법의 활성화 등 통일을 위한 제도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많은 시민이 통일 문제를 고민할 수 있도록 인터넷상의 ‘사이버 통일대학’도 문을 열 예정”이라는 차부장은 “남쪽이 좀더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북한에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평화의 숲'상근 박동균박사등 4인. ‘평화의 숲’(이사장 姜英勳)은 북한의 산림 복구를 돕기 위한 시민단체로 지난 3월 창립됐다.시민들의 모임이지만 취지를 십분 이해한 산림청이 사무실을 내 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2동 임업연구원 안에서 박동균(朴東均·46·농학박사)씨 등 4명이 상근한다. 평화의 숲은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북한에 소나무와 잦나무 종자 또는 묘목 560만 그루를 보냈다.가위,분무기 등 임업 장비와 비료도 함께 배에 실었다.그동안 쌓은 신뢰와 녹화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2일쯤에는 교수진으로구성된 산림 전문가 5명을 북한에 파견할 예정이다. 간사 조민성(趙敏成·33)씨는 “북한과의 교류는 우리에 대한 신뢰를 심어줘야 지속된다”면서 “그래서 궁금하기는 했지만 우리가 보낸 묘목들이 잘자리고 있는지 묻지 않았고 지난 2월 북한이 먼저 방북을 제의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해발 2,000m 이상 되는 산이 60여개나 될 정도로 산림 자원을 자랑했으나 80년대 들어 에너지난과 대홍수 등을 겪으며 급속히 황폐화됐다.서울시 면적의 25∼30배나 되는 150만∼200만㏊가 황폐 지역으로 보고되고 있다. 박동균 박사는 “잎갈나무 등 속성수와 사방사업용 아카시아 등을 보내 응급 처치를 하고 있으나 차츰 현지 생태계를 조사한 뒤 지형에 맞는 수목을골라야 한다”고 말했다.2010년까지 500억원을 모금해 황폐 지역의 30%인 15억평을 녹화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원 김상미(金相美·여·24·국민대 산림자원 4년)씨는 “앞으로 통일이 되어도 북한의 산림복구 사업은 계속되어야 한다”면서 “2,000원이면북한에 묘목 10그루를 심을수 있다”고 말했다.한 통화에 2,000원인 자동응답전화(ARS)는 0600-7000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대인지뢰대책회의 조재국교수. 옛말에 ‘창과 방패를 녹여 낫과 쟁기를 만든다’고 했다.전쟁의 상처를 씻고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이룩하려는 우리의 마음가짐도 그래야 한다.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 자리 잡은 한국대인지뢰대책회의의조재국(趙載國·안양대 신학과 교수) 비무장지대 특별위원장은 “모처럼 찾아든 평화통일의 기회를 구호로만이 아닌 ‘알찬 결실’로 이끌어야 한다”면서 ‘비무장지대(DMZ) 지뢰밭’을 ‘평화의 밭’으로 일구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군사대치 상황을 해소해야만 평화통일이 이뤄진다는 점은 두 말할 나위가없다.그가 DMZ 대인 지뢰 제거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다.105만여개(99외무부 국회 국방위 자료)로 추정되는 DMZ 지뢰지대는 남북 왕래에 가장 큰 걸림돌이며 제거하는데 10년 이상 걸린다는점에서 하루 빨리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DMZ 평화의 마을과 경의선 철도 건설 등도 주변 지역의지뢰 제거를 전제로 가능한 것이다. 대책회의는 비무장지대 지뢰 제거 작업에 남북한을 공동으로 참여시키기 위해 97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세계지뢰금지운동(ICBL)과의 연대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공동수상자인 조디 윌리엄스의 북한 방문을 추진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조 위원장은 7월 15∼16일 이틀동안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대인지뢰 국제회의에서 ‘한국에서의 대인지뢰 정책변화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회를 가졌다.그는 이 자리에서 ‘통상무기 사용금지와 제한에 관한 협약(CCW)’에남북한이 동시 가입할 것과 북한의 지뢰제거 작업에 필요한 재정을 돕기 위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같은 성격의 국제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조 위원장은 “비무장지대는 물론 이남지역에서 1년에 수천건의 지뢰폭발사고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국방부가 지뢰 제거를 마치 ‘안보 빗장’이라도 풀어놓는 것으로 여기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국대인지뢰대책회의는 97년 10월 ‘자주 민주 통일 민족회의’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참여연대 등 27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발족됐다. 송한수기자 onekor@. ◆옥수수박사 김순권교수. “반세기 동안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남북한 사이에 무엇보다 믿음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옥수수박사 김순권(金順權·56·경북대 석좌교수·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씨는 남북정상회담은 서로 믿음을 쌓아가는 첫 출발점이며 신뢰가 하나둘 쌓여지면 통일은 자연스럽게 다가올것 이라고 전망했다. 옥수수 수확 현황을 둘러보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1주일 일정으로 북한을 다녀온 김박사는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높이 평가하는 만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해서도 용감하고 위대한 인물로 평가하고 굉장한 호의를 표했다”며 ““북한 주민들도 통일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있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통일도 옥수수 농사와 다를게 없다는게 김박사의 평소 통일관이다. “남북 정상회담이 씨를 뿌린 것이라면 이제 통일이라는 수확을 위해서는거름주고 땀을 흘려야 합니다” 김박사는 북한은 우리가 보낸 비료포대에 적힌 기증자와 단체의 이름을 일일이 통일을 위해 애쓴 사람들로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이 마음의 문을열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박사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아무 준비없이 너도나도 대북경협사업에 나서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박사는 북한이 옥수수를 재배하면서 식량난 해결 가능성이 생겼다며 97년 200만t에 불과했던 농작물 총생산량이 해마다 100만t이상 늘고 있어 앞으로 옥수수만 400만t이상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번 방북을 통해 확인한 결과 북한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박사는 “북한지역 식량의 60-70%를 생산하고 있는 황해북도,평안남도등서해안 곡창지역이 지난 50여년동안 유례 없는 최악의 가뭄으로 저수지가 고갈되는 등 물부족이 심각했다”면서 “태풍 카이탁의 영향으로 다소 해갈됐다는 소식을 들어 기뻤다”고 말했다. 81년 1월 첫 방문이후 북한을 13차례나 방문했던 김박사는 현재 북한의 평양 미림연구소와 옥수수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북한의 3000여개 농장에서 김박사가 개발한 옥수수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강원 대암산 용늪 주변 군부대 이전 추진

    환경부와 국방부는 희귀식물이 많이 서식하는 강원도 인제군 대암산 용늪(해발 1,260m)을 보전하기 위해 주변의 군 부대를 옮기기로 했다. 환경부는 용늪에 있는 백두산부대 예하 중대의 이전을 국방부가 검토 중이라고 16일 밝혔다.국방부도 부대를 옮긴다는 원칙 아래 관련 부처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 부대가 이전하면 군이 환경 보전을 위해 부대를 옮기는 첫 사례로 남는다.국방부는 용늪 일대에 벙커 등 작전상 불가피한 시설만 남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4,500여년 전에 형성된 용늪(면적 32만1,000여평)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있는 습지로,희귀식물 군락이 밀집해 있어 97년 3월 국내 최초로 ‘람사협약’에 의한 보호 습지로 등록됐다.‘람사(Ramsa)협약’은 습지 보전을위한 국제 협약으로,현재 국내에서는 용늪과 경남 창녕 우포늪 등 2곳이 이협약에 따른 보호 습지로 지정돼 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장사의 여름나기 “못말려”

    ‘더위 앞에는 장사없다’-.모래판을 호령하던 장사들이 휴식기를 맞아 무더위와 한판 씨름을 벌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씨름단은 울산 훈련장에 선수들이 수시로 퍼먹을 수 있도록 거대한 화채통을 비치했다.한나절 훈련이면 바닥나는 화채지만 만들기 위해서는 수박 4통,1ℓ짜리 우유 15통 이상이 필요하다.‘이열치열’.매주 한번씩한낮에 해발 600m고지인 동축사 뒷산을 뜀박질로 오른다.백두급 선수들은 한번 산행에 몸무게가 2∼3㎏씩 빠지지만 땀흘린 뒤 느낄 수 있는 상쾌함을 기대하고 참는다. 민속씨름 선수중 가장 무거운 지한건설 씨름단의 이장원(165㎏)은 운동후욕조에 얼음을 띄워놓고 ‘얼음욕’을 즐긴다.물에 적신 수건을 얼린 뒤 몸에 두르고 다니는 이른바 ‘배수건’도 몸을 식히는데 최고다.지한 선수들은 땀으로 빠져나간 염분보충을 위해 아침저녁으로 소금물 한 컵씩을 꼬박꼬박마신다. LG투자증권 씨름단은 지난달 이준희 감독의 지인이 운영하는 충남 당진의사슴농장에서 사슴피와 녹용을 마음껏 먹었다.‘람바다’ 박광덕은 장모님이 직접 만들어준 ‘녹용수’를 물대신 마시며 체력을 유지한다.LG는 복날을맞아 조만간 구리연습장에서 ‘개고기파티’를 벌일 예정이다. 여름철 체력유지는 하반기 성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변수.더위에 약한선수들의 체력보호를 위한 씨름단의 아이디어 싸움이 한여름 모래판을 달구고 있다. 류길상기자
  • 정부투자·출자기관 불공정 약관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부터 한국전력공사·대한주택공사 등 30개 정부투자및 출자기관의 불공정거래 약관에 대한 전면조사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공정위는 투자·출자기관들이 계약체결 과정에서 일반사업자나 소비자에게불리한 조항을 일방적으로 포함시켰는지 여부에 대해 오는 8월15일까지 조사를 벌인다. 조사대상은 한국조폐공사 등 13곳의 정부투자기관과 한국산업은행,한국담배인삼공사 등 17곳의 정부출자기관이 갖고 있는 691개의 약관이다. 관계자는 “공공기관들이 공사계약,금융거래 등과 관련해 일반기업 또는 소비자와 맺는 약관(표준계약서,약정서 등)이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돼 있어 피해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계약내용의 일방적 해석·변경 ▲계약의 일방적 해지 ▲지체보상금의 과다 부과 ▲재해발생 때 손해배상책임의 부당한 제한 ▲물품관리비등 추가비용 전가 ▲하자 담보기간의 부당한 연장 등을 집중조사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끊어지지 않는 지구촌 분쟁](4)티베트의 홀로서기

    반세기동안 계속되는 티베트의 독립·분리운동은 중국에게는 피하고 싶은아킬레스건이다.티베트내의 인권상황은 중국을 국제사회에서 곤혹스럽게 한다.97년 장쩌민(江澤民) 중국 주석의 미국 방문때 공식거론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논란이 됐었고 최근 티베트의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방한문제로 한-중간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올초에는 티베트 불교계 서열 3위인 카마파 라마(14세)가 인도로 월경,중국-인도관계가 불편해졌다. 비폭력 독립운동을 이끌어온 달라이 라마가 98년 11월 티베트 독립 포기를선언하고 ‘완전 자치’를 요구하면서 티베트 문제는 새 국면에 들어섰다.공은 중국 정부에게로 넘어갔다. [분쟁의 역사] 티베트는 13세기 이후 중국과 영국의 통치를 번갈아가며 받아왔다.1911년 신해혁명이후 한족을 몰아내고 1950년 중국이 지배권을 주장하며 무력 침공할 때까지 독립을 유지해왔다.중국은 1906년 티베트에 대한 권리를 인정한 영국과의 조약을 근거로 티베트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고 있다. 1951년 5월 베이징 정권이 무력을 이용,달라이 라마 정부와 17개조의 ‘티베트 평화해방협정’을 체결했다.정교일치 체제의 존속은 인정하되 토지개혁을 포함한 사회개혁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그러나 1959년 중국의 점령에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중국군에 의해 진압됐다.이후 79년까지 100여만명의 희생자가 생겨났다. 달라이 라마는 59년 추종자 6,000여명을 이끌고인도로 망명했다. 중국 정부는 65년 티베트에 자치구(서장)를 세웠다.67년 문화대혁명(∼1977년)이 시작되면서 역사적 유산이 모조리 파괴됐다.마오쩌둥(毛澤東) 사망을계기로 화해를 시도했지만 티베트 민족주의 저항은 약해지지 않았다.봉기 30주년인 1989년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고 결국 90년 5월까지계엄체제가 지속됐다. [분쟁원인]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으로서는 ‘살아있는 부처’인 달라이 라마를 중심으로 한 신권정치를 인정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티베트가 갖는 군사적·지리적 요충지로서의 의미도 빼놓을 수 없다.인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티베트 고원은 지리적으로 무기배치와 개발에 이상적이다.중국의 로스알라모스(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원자력 연구 중심지)에 해당하는 ‘제 9아카데미’가 티베트 북동부에 주둔하고 있다.중국과 인도 사이의 완충지대 역할을 했던 티베트가 미사일 및 핵시설등을 갖춘 중국의 전진 군사기지화되면서인도의 견제가 심화됐다. 중국은 목재·수자원·광물자원과 세계 최대의 우라늄 광산에 대한 개발권도 놓치고 싶지 않다.여기에 티베트의 독립 내지는 완전자치가 다른 소수민족에 미칠 파급효과를 우려하고 있다. [전망] 중국은 헌법에 소수민족의 자치를 인정하고 있다.하지만 티베트에 자치권을 부여한다는 것은 풍부한 자원개발 및 전략적 요충지인 티베트 고원에대한 통제력이 약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수지타산에 맞지 않는 일을중국이 선택하리라 기대하는 것은 당분간 무리일 것 같다. 김균미기자 kmkim@. *티베트 분쟁 일지. ●1913.1 달라이 라마 13세,티베트 독립 선포. ●1950.10 중국군,티베트 무력 점령. ●1951.5 티베트,중국 서장자치구에 편입. ●1959.3 티베트서 독립요구 대규모 시위, 달라이 라마 인도로 망명. ●1965.9 중국,티베트 자치구 성립 선언. ●1987.9 달라이 라마 ‘평화 5항목’제안,중국 거부. ●1987.10 대규모 독립요구 시위. ●1989.3 59년 독립시위 30주년 대규모 시위로 6명 사망,100여명 부상.중국사상 최초로 계엄령 선포. ●1989.10 달라이 라마,노벨평화상 수상. ●1992.4,1993.10 티베트서 폭동 발생,사원들 폐쇄. ●1998.11 달라이 라마,티베트 독립포기 발표. *열매 맺는 망명정부 외교. 달라이 라마가 이끄는 인도 다람살라의 티베트 망명정부는 인도와 네팔 부탄 등에 흩어져 사는 13만여 티베트인들의 중심이 되고 있다. 망명정부는 완전 자치를 쟁취하기 위해 대(對)유엔,미국,유럽 등 국제적인지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이같은 노력의 결과 미국은 특히 티베트 문제를중국의 민주주의,인권문제에 포함시켜 미국의 대중국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망명정부는 사법부인 티베트 최고사법위원회와 입법부인 국민대표국회,행정부로 이뤄져있다.내각과 국회는 5년마다 선거로 구성원들을 선출한다.또 뉴델리와 뉴욕 런던파리 등 10여개 도시에 대표사무소를 설치,티베트의 상황을 세계에 알리는데 활용하고 있다. 현재는 ‘국제 티베트 운동’의 후원 아래 세계 곳곳에 있는 수백개의 ‘티베트 우호회’ 지부들이 티베트 돕기에 나섰다.특히 미국의 영화배우 리처드기어 등 헐리우드 인사들이 티베트 돕기운동에 동참하고 티베트 관련 영화‘쿤둔’과 ‘티베트에서의 7년’이 개봉되면서 티베트에 대한 세계인들의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티베트의 인권보호와 문화를 지키기 위한 ‘세계 티베트의 날’ 행사가 매년 열리는 등 국제적인 지원행사가 끊이질 않고 있다. 달라이 라마의 비폭력 운동과는 별개로 티베트 독립운동세력은 한때 미국과타이완의 지원을 받아가며 중국에 무력으로 대항하기도 했다. 하지만 70년대이후 미국과 중국관계가 호전되면서 지원이 끊어졌고 지금은 비조직적인 소요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 印 다람살라 망명정부 르포. [다람살라(인도) 김성호기자] 인도 동북부 해발 1,900m의 산악지역인 다람살라.망명자들을 비롯,티베트와 인도 전역에 퍼져 사는 티베트인들이 고유의종교와 문화를 잃지 않으려 몸부림치며 자치에의 염원을 이어가는 이색지대다.마치 일제하 상하이 임시정부를 연상시키는 듯하다. 중국의 폭압이 한창이던 59년 6,000여명의 측근과 함께 티베트를 탈출한 제14대 달라이 라마가 네루 당시 인도 총리의 주선으로 정착하면서 세계의 이목이 쏠리게 된 망명도시.89년 달라이 라마가 노벨 평화상을 받은 뒤 본격적견제에 나선 중국 정부와 이에 맞선 티베트인들의 줄다리기가 오늘도 팽팽히 벌어지고 있다. 망명 티베트인 1만명이 사는 고지대와 인도인 2만명이 거주하는 저지대를합쳐 인구는 총 3만명.소형차 한대가 간신히 통행할 수 있는 비좁은 길을 따라 상가와 집들이 드문드문 들어서 있다.망명정부 청사가 자리잡은 거리를중심으로 사원과 학교가 산재하며 어느 곳에서든 티베트 승려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거리에는 티베트 불교가 좋아 무작정 찾아든 서방세계의 젊은이들이 불상이며 탱화를 벌여 놓은 좌판 주위에 몰려 있는 모습이 쉽게 눈에 띈다. 손님 주위에는 어김없이 인도 걸인들의 구걸이 이어진다. TCV(Tibetian Children’s Village)와 도서관은 티베트의 전통과 종교를 이어가려는 노력이 가장 두드러진 곳.달라이 라마의 누이동생 제툰 페마가 총괄하는 TCV는 일종의 종합학교로 티베트 불교 중심의 9년 과정.인도 전역에7개의 학교가 운영되는데 다람살라에는 700명이 수학중이며 한국 학생도 4명이 있다.59년 망명 때 티베트인들이 등짐을 져 날라온 경전 7,000종이 고스란히 보관된 도서관엔 각국 학생·승려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티베트 문화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곳은 역시 사원.조캉사원엔 티베트에 불교를 전한 파드마삼바바와 관세음보살상 옆에 60년대 문화혁명 때 티베트에서 파괴된 불상의 목 2개가 함께 봉안돼 있다.티베트 불교와 티베트인들의비극을 그대로 보여준다.문화혁명 때 홍위병들에 파괴된 티베트 사원은 6,000여개.산꼭대기 달라이 라마의 거처 주변에 자리잡은 중앙대회당에는 1년에한번씩 달라이 라마의 법어가 내려지며 남걀사원 역시 정월 대보름 달라이라마의 법문을 듣기 위해 북새통을 이룬다.사원 곳곳에서 손을 뻗고 엎드려오체투지(五體投地)를 하는 승려와 일반인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예비 비구니들이 10년에 걸친 교육을 통해 사미계를 받는 비구니 강원을 들어서면 파르라니 깎은 머리의 예비 승려들이 읽는 독경소리가 신비감을 전한다. 토속 주술신앙과 티베트 불교가 혼합된 독특한 형태를 갖춘 네퉁사원은 신통을 받은 승려가 달라이 라마에게 행동지침을 전하는 신탁의 장소다. 정부 청사거리.달라이라마가 신왕(神王) 위치에 있지만 총리 1명,장관 7명으로 구성된 내각 카샥과 망명 티베트인들이 뽑은 46명의 의원이 모인 의회등 나름대로 자치의 틀을 갖추고 있다.중국 대륙을 통일한 공산당이 50년 티베트를 쳐들어오면서 트기 시작한 비극의 싹이 결국 이곳으로 귀결된 것이다.59년 중국 침공에 맞선 독립시위에는 잔혹한 진압이 따랐고 그때 티베트 전체 인구의 20%인 12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정치적인 이유로 감옥에 갇히거나행방불명된 이들은 헤아릴 수 없다.티베트에서 최근 망명한 전직 경찰관 탐딘 체링씨(56)는“폭압의 잔혹성은 59년 끝난 게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고있다”면서 “60년 이후 약 20만명이 더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옛 티베트의 면모를 아스라히 풍기면서도 차츰 현대문명의 물결이 스며들고있는 다람살라가 언제까지 티베트 고유의 문화와 종교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티베트인들이 더이상 달라이 라마를 필요로 하지 않는 상황이될 때 나의 뒤를 이을 후계자가 나오지 않을 것”이란 달라이 라마의 말이막연하게나마 다람살라의 앞날을 점쳐볼 수 있게 한다.
  • 개장 카운트다운 ‘함백산 카지노’

    해발 1,150m 강원도 함백산 중턱에 건설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스몰카지노’가 오는 10월 개장을 앞두고 점차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석탄산업의 쇠퇴와 더불어 피폐해진 강원도 정선·태백 등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의 싹이 움트고 있는 것이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박심지구 1만6,321평에 지하 1층과 지상 5층규모로세워지고 있는 스몰카지노는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는 국내 첫 카지노가 된다.‘스몰’이란 이름은 인근 옹구지구에 2002년 개장할 ‘본’카지노에 비해작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이 지역의 카지노 건설은 정부가 폐광지역을 살리기 위해 95년 12월 카지노유치를 포함한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함으로써 본격화됐다. 스몰카지노에는 199개의 객실을 갖춘 숙박시설은 물론 500대의 슬롯머신을비롯해 룰렛,블랙잭,빅윌,다이사이,바카라 등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 30개가 마련된다.하루 수용인원이 2,000명으로 현재 슬롯머신 100대로 국내 최대의 카지노시설이 있는 서울 워커힐호텔에 비해 5배나 크다. 스몰카지노는 지난해 7월 착공한 신축공사를 다음달 말까지 모두 끝내고 8∼9월 시험 운영을 거쳐 10월1일부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 운영 주체인 ㈜강원랜드는 지난 3월 딜러를 비롯,직원 150명을 채용한데 이어 이달말까지 모두 650명을 뽑을 예정이다.특히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일부 전문인력을 영입하고,인근 태백시 태성대학 종합관광센터에서 양성중인딜러들도 채용할 계획이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광명시 폐광산에 자연생태공원

    경기도 광명시 폐광산에 자연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시는 지난 72년 폐광된 가학동 폐광산에 자연탐험학습장,체육시설,스노보드장 등을 갖춘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관련기관에 타당성 용역을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3,000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발 225m의 가학산에 위치한 가학광산은 지난 1916년부터 금·아연·구리등을 채광왔으며 지난 72년 업체가 부도난 이후 폐광으로 방치돼 왔다. 그러나 지상 180m,지하 95m까지 갱도가 뚫려 곳곳에 물이 고여 있을 뿐아니라 중금속 오염마저 우려돼 공원 조성에 앞서 철저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광명 김학준기자 hjkim@
  • [50돌에 되돌아 본 6.25](2)최대격전 안강·다부동 전투

    “이땅에서 전쟁은 영원히 사라져야 합니다.” 6·25전쟁 50돌을 나흘 앞둔 21일 조선시대 사상가 이언적(李彦滴)선생의사당이 있는 경북 경주시 안강읍 양동리에서 만난 학도병 출신 참전용사 김영재(金泳在·69·경주시 용강동·상이2급)씨의 피맺힌 절규다. 전사(戰史)에 ‘최후결전 안강전투’로 기록돼 있는 이 지역은 본래 경주북쪽에 위치한 평야지대였다.동쪽으로는 포항,서쪽으로는 영천이 이웃한 요충지로 포항∼영천을 잇는 낙동강 방어선의 중심지였다.당시 송요찬(宋堯讚)대령이 지휘한 국군수도사단과 이종찬(李鍾贊)대령의 3사단이 북한군 2군단,12사단의 8∼9월 두 차례에 걸친 공세를 저지하며 반격의 기틀을 다졌던 6·25전쟁 최대 격전지중 한곳이다. 20여일 동안의 안강전투가 끝나갈 무렵인 50년 9월20일 오른쪽 가슴에 관통상을 입고 아직도 투병중이라는 김씨는 “160명이던 중대원이 하루밤 사이에20여명밖에 남지 않았다”고 악몽 같은 그날을 회고했다. 김씨는 경주공업중 5학년이던 50년 8월15일 입대,열흘 동안 기초군사훈련만받고 전투에 투입됐다. 당시 안강은 낮에는 미군 전투기의 지원을 받은 국군이,밤이면 게릴라전에능한 인민군이 점령하는 등 밤낮으로 주인이 바뀌는 숨막히는 전투가 이어졌다.전사에는 남북한 군인 2,500여명이 전사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그러나 전쟁이 휩쓸고간 상처는 50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꽃다운 젊음이 무수히 사라진 전장터는 신록만 무성할 뿐이었다. 온통 핏빛으로 물들었던 안강 양동 골짜기는 지난 68년 저수지로 바뀌었다. 동족상잔의 한맺힌 땅이 포항시민들의 식수원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희생자들의 넋을 떠올리며 낙산 1·2교와 동해남부선 철도가 가로지르는 100m 폭의 형산강 옆 야산에 자리잡은 전적기념관쪽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기념관은 건설회사의 부도로 짓다만 채 흉물처럼 버려져 있었다. ‘잊혀져 가는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며 안강에서 자동차로 2시간여를 달려 낙동강 물결이 굽이치는 경북 칠곡군 왜관에 도착했다. 다부동지역은 50년 8월1일부터 9월24일까지 50여일간 북한군 4개 사단,아군2개 사단이 투입돼 아군 2만5,900명과 북한군 3,500명이 목숨을 잃은 혈전의현장이다. 이곳에서는 경북도와 칠곡군 주최로 23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낙동강 세계평화의 제전’ 준비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24일에는 희생자 위령제가,25일에는 ‘낙동강 평화 선언식’이 이어진다. “가신 님의 짧은 인생은 겨레와 함께 영원히 살아가리”.최대의 격전이 치러졌던 가산면 다부리 유학산 왼쪽 봉우리 중턱에는 애절한 글귀가 새겨진호국용사 충혼비가 세워져 있다.기념관 방명록에는 미국 등 참전군인들의 서명이 줄을 이었다. 최근 육군본부가 실시한 6·25전사자 유해발굴 결과 이곳에서 모두 117구의유해와 유류품 1,038건이 발굴됐다.이곳에서 나온 북한군 유골 2구는 경기도파주시 적성면의 적군묘지로 옮겨져 안장됐다. 다부1리에 사는 최사순(崔四順·80)씨는 “피란에서 돌아오니 군인들의 시신이 널부러져 있어 구덩이를 파고 30∼40구씩 끌어묻는 데만 꼬박 닷새가걸렸다”면서 “이렇게 묻은 시신만 해도 족히 300구는 될 것”이라며 어느덧 눈시울을 붉혔다.이곳도 최근 개설된 등산로를 따라 산새 울음소리와 패랭이꽃만 만발할 뿐전쟁의 흔적은 간데 없었다. 낙동강전선 최대 격전지였던 안강과 다부동은 남북 화해의 시대를 맞으면서평화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주는 것 같았다. 안강·왜관 송한수기자 onekor@
  • 연천군,신탄리역 주변과 연계개발

    경원선 철도 종착역인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2리 신탄리역 주변과 고대산이 관광지로 개발된다. 연천군은 남북 화해분위기 조성으로 관광객이 늘고 있는 신탄리역과 이곳에서 1.5㎞ 가량 떨어진 고대산을 관광지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78억원을 들여 신탄리역 주변 7만여평에 주차장·화장실·휴게소·특산물판매소·토속음식점 등을 설치하는 등 문화의 거리로 조성할방침이다. 또 해발 832m의 고대산에 수련원·극기장·서바이벌게임장 등 심신단련시설과 자연휴양림·산림욕장 등 휴양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96년 9월 개방된 고대산 정상에서는 철원평야와 6.25 격전지였던 백마고지를 비롯한 북한땅이 눈앞에 펼쳐져 평일에는 500여명,토ㆍ일요일엔 2,000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연천 한만교기자
  • 재해복구비용 최고 77% 올려

    올해부터 여름철 풍수해 발생시 이재민 생계지원비와 구호비,공공시설 지원금 등 재해복구 비용이 최고 77%까지 인상된다. 중앙재해대책본부(본부장 崔仁基 행자부장관)는 14일 재해발생시 이재민의빠른 생활안정을 위해 이재민 생계지원비를 가계당 13만2,000원에서 14만5,200원으로 10% 인상하기로 했다. 또 이재민들을 위한 응급·장기 구호비를 4.5∼5.2%,자녀 학자금을 8∼8.2% 가량 각각 올리고 사유 시설 복구비도 0.1∼0.6% 정도 소폭 인상한다. 현실적 보상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하천제방 등 각종 공공시설의 복구지원금액을 2∼77% 상향 조정,항구적인 피해 복구가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재해대책본부는 여름철 태풍·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15일부터 10월15일까지를 ‘여름철 재해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유관부처,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일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범정부적 대응체제를 구축하기로했다. 대책본부는 이 기간중 시·도 및 유관부처 상황실과 24시간 공조체제를 유지하며 기상 상황에 따라 준비·경계·비상 단계별로근무체계를 보강·운영해 풍수해에 종합적으로 대처하고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대책본부는 이밖에 재해현장과 시·군·구,시·도,중앙간 실시간 재해사진전송을 위한 ‘휴대형 정지화상 전송시스템’을 구축,신속한 상황대처 및 수습이 가능토록 했다. 또 15일부터는 전국 어느 곳에서나 국번없이 단일번호인 1588-3650번을 누르면 가장 인접한 재해대책본부로 직접 연결되는 통신시스템도 가동된다. 홍성추기자 sch8@
  • “정상회담 성공” 전국서 행사

    13일 열리는 첫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과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행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잇따르고 있다. 이북5도민 경북도연합회 회원 100여명은 12일 오전 구미 시민복지회관에서결의대회를 열고 회담의 성공적 개최,800만 이산가족의 재회와 고향 방문,남북 주민간 갈등해소 등을 기원했다. 이북5도민 광주시연합회도 이날 광주 중외공원에서 ‘우리의 다짐’이란 결의문을 채택했으며,목포 유달경기장에서는 새마을운동 목포시지회 주관으로자전거타기 대회가 열렸다. 전남도내 관공서와 주요 거리 등 524곳과 광주시내 200여곳에는 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대형 플래카드가 나붙었으며,광주역과 목포·순천역 등의 전광판 7곳에도 축하메시지가 떴다. 서울 은평구,경기도 고양시 등 휴전선과 가까운 서울·수도권지역의 자치단체들은 거리 곳곳에 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어 역사적인 정상회담 개최를 축하했다. 전남 순천시의회는 성명에서 “이번 회담이 민족 공동의 이익과 발전,번영,통일의 시금석이 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이산가족들의 상봉과 자유로운왕래,호혜 원칙에 입각한 경제협력,체육·문화교류 등 실현 가능성이 높은의제부터 풀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9일 한국불교 태고종 본산인 순천 선암사에서는 성공기원 대법회가 열렸으며,제주 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 등 제주도의 시민단체들은 지난 8일 430개의 풍선을 날리며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과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전남 장성군은 이날 여수∼신의주를 잇는 국도 1호선 통과지점인 북이면 원덕리 갈재에 오는 9월초 성금 등을 모아 ‘통일기원비’를 세울 계획이라고밝혔다.해발 220m에 세워질 통일기원비는 높이 7m,넓이 3m,두께 1m,무게 46t규모의 검은 대리석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강원도 춘천시 시민대표 50명은첫 정상회담이 열리는 13일 낮 12부터 30분간 삼천동 종각에서 ‘남북평화통일 기원 타종식’을 가질 예정이다.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 연합청년회 회원 7명은 이날 독도에서 민족통일의염원을 담은 넙치 치어 1만1,111마리를 방류한다. 김일호 청년회장은 “국도의 동쪽 끝에 방류한 넙치가 남과 북의 바다를 자유로이 오가듯 납북간 인적·물적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원하고,또 독도가 영원한 우리의 땅임을 확인하기 위해 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 톰 크루즈·오우삼 합작 ‘미션 임파서블 2’

    지난달 30일,특급스타 톰 크루즈와 홍콩 출신 할리우드 스타감독 오우삼의액션 스릴러 ‘미션 임파서블2’ 시사회장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직배사(UIP)측이 “국내 기자 시사는 한번만 한다”며 호기를 부린 데는 나름으로 믿는구석이 있었다. 무리해서라도 시선을 끌어놓고 싶었던 톰 크루즈는 영화가 시작되기 무섭게고난도의 묘기에 몸을 날린다.해발 450m 높이의 유타산 암벽에 대역없이 매달렸다 해서 일찍부터 입소문을 탄,문제의 장면이다. 1편(96년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에서 주연 겸 제작자로 참여해 개런티를 포함,7,5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 9,000만 달러의 제작비를다시 밀어넣었다. 야심만만하게 띄운 새 작업의 동지로 그가 왜 오우삼을 택했는지는 전편보다 훨씬 커진 액션스케일에서 감잡힌다. 1편에서 이단 헌트(톰 크루즈)에게 떨어진 ‘미션’이 CIA 비밀정보요원 명단을 찾아오는 거였다면,이번은 악성 바이러스 차단이다.러시아의 생물공학자인 네코비치 박사는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벨레로폰을 유전조합하던 중 실수로 치명적 바이러스 키메라를 만들고만다.테러리스트 앰브로즈(더그레이스콧)가 IMF(임파서블 미션 포스) 요원 이단으로 변장해 박사에게서 벨레로폰을 빼앗고,키메라를 찾아나선다.바이러스가 없는 한 벨레로폰은 무용지물이기 때문.제약회사에 보관중인 키메라 바이러스를 먼저 손에 넣으려 앰브로즈와 이단은 생사를 걸고 대결한다. 할리우드 시리즈물의 성패는 전편의 낯익음에 후편의 낯설음이 얼마나 적절히 버무려졌느냐에 달렸다.그 점,감독이 놓쳤을 리 없다.1편에서 이단이 즐겨썼던 초정밀 카메라가 장착된 안경이나 폭발용 껌 같은 소소한 장치는 빠지고,육탄 액션이 돋보이는 총격전과 오토바이 질주가 극의 흥미를 대신 돋운다. 감독은 “감정의 깊이를 더하려 했다”고 누차 강조했는데,실제로 전편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던 로맨스 요소를 많이 살렸다.이단은 작전상 앰브로즈의옛 애인을 끌어들이지만,둘은 첫눈에 반해 초반부터 격정적인 사랑에 빠진다.이단을 위해 목숨까지 거는 여자 니아 홀 역은 요즘 한창 몸값을 올리는 흑인스타 탠디 뉴톤이 맡았다.최근 국내 개봉된 베르톨루치 감독의 ‘하나의선택’에서 불륜에 갈등하는 여인역을 절제미있게 소화해낸 얼굴이다. 그러나 “형만한 아우없고,1편만한 속편없다”며 극장을 나올 관객도 없진않을 것같다.4년만에 돌아온 크루즈는 많이 원숙해졌지만,‘오우삼 버전’의이단 헌트는 007의 제임스 본드 흉내를 내려 한다. 격투장면에서 느닷없이날아오르는 평화의 비둘기,주인공이 모래밭에 묻힌 권총을 발로 차올려 목숨을 건지는 장면 등에서는 실소가 터진다. 그럼에도,크루즈 자신은 아주 신이 나서 찍었을 영화일 게 틀림없다.앰브리즈와 쫓고 쫓기는 라스트쪽 10여분은 그의 질주하는 오토바이 묘기 그 자체다. 17일 개봉. 황수정기자 sjh@
  • ‘제1회 디지털 영화 시나리오’ 공모

    MBC 프로덕션은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제1회 디지털 영화 시나리오’를 공모한다. 신인과 기성작가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소재 제한없이 100분 분량의 시나리오와 주요 등장인물의 간단한 프로필,시놉시스(A4용지 3장 분량) 등을 우편접수하면 된다. 당선작은 오는 8월 14일 MBC 프로덕션 홈페이지(www.mbcpro.co.kr)를 통해발표한다. 최우수상 1편에는 상금 1,000만원,우수상 2편에는 50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02)789-0155장택동기자
  • 98년도 癌발생 50대후반∼60대초반 최다

    암은 60대 초반과 50대 후반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장기별로는 위암,간암,폐암 순이며 최근 대장암이 부쩍 늘었다. 보건복지부가 4일 발표한 ‘98년도 암등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립의료원 등 124개 병원이 한국중앙암등록본부에 신고해 등록한 건수는 7만6,868건으로 남자 4만4,037건(57.3%) 여자 3만2,831건(42.7%)이었다. 발생 연령은 60대 초가 15.3%로 가장 많았고 50대 후반 14.4%,60대 후반 13%,50대 초반 9.9%였다.15세 미만의 소아암은 1.5%였으며 백혈병이 3분의 1을차지했다. 장기별 발생빈도는 위암(20.9%),간암(12.2%),폐암(11.9%),대장암(9.6%) 등의 순이었다. 남자는 위암,간암,폐암,대장암,방광암 등의 순이었으며 10여년전에는 별로발생하지 않았던 전립선암이 2.3%로 8위를 차지했다. 여자는 위암,유방암,자궁암,대장암,간암 등의 순으로 빈도가 높았다.지난해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던 자궁암이 3위로 나타난 것은 국제암 통계 분류에따라 자궁내 상피내암종을 제외했기 때문이다. 복지부의 이덕형(李德衡) 질병관리과장은 “지난해 5만1,000여명의 암환자가 사망하는 등 해마다 10만여명의 암환자가 발생하고 5만명 이상이 사망한다“면서 “현재 암과 투병하고있는 환자는 20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선진국에서 발생빈도가 낮은 위암이 여전히 수위를 차지하는것은 맵고 짠 음식을 먹는 식생활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남녀 모두에게서 대장암이 늘어난 것은 육류 섭취의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유상덕기자 yo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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