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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 태자의 진짜 ‘동궁’, 월지 서편 아닌 동편에 있었다

    신라 태자의 진짜 ‘동궁’, 월지 서편 아닌 동편에 있었다

    통일신라 시대 태자(왕위 계승이 예정된 후계자)가 기거했던 장소인 동궁의 위치가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언론공개회를 열고 그동안 학계에서 추정했던 ‘월지’(옛 명칭은 안압지)의 서편에 있는 대형 건물터가 아닌 동편의 공간이 동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국사기 신라본기 679년 기록에 따르면 “동궁을 짓고 처음으로 궁궐 안팎 여러 문의 이름을 지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기존에 동궁으로 추정했던 곳(월지 서편)은 월성(신라 궁궐이 있던 도성)의 동쪽에 위치해 동궁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그러나 주변보다 높게 조성된 대지 위에 위치하며 건물 자체의 위계도 높은 점 등으로 인해 동궁으로 확정 짓기는 어려웠다. 유산청은 최근 조사로 월지 동편에서 서편보다 한 단계 낮은 위계의 건물지가 추가 확인됨에 따라 동편 건물지를 동궁, 서편 건물지는 왕의 공간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현재 남아 있는 유구(토목건축 구조를 알 수 있는 자취)를 고려하면 동궁의 중심 건물은 정면 5칸(약 25m), 측면 4칸(약 21.9m) 규모로 추정된다. 왕의 공간으로 추정되는 서편 건물은 정면 7칸, 측면 4칸 규모로 동궁보다 크다. 계단 진입 부분을 기준으로 한 높이도 서쪽(해발 52.6m)이 동쪽(해발 50.3m)보다 높다. 동궁에서는 복도식 건물에 둘러싸인 건물과 넓은 마당 시설, 정원 안에 있는 원지(연못)의 흔적을 찾아냈다. 또한 왕족이 썼을 법한 수세식 화장실 유적이 처음 확인되기도 했다. 유산청은 경주 월성 일대에서 개를 제물로 바친 듯한 신라 시대 이전의 의례 흔적도 확인해 공개했다. 당시로서는 고급품인 옻칠한 상자, 목걸이 등도 함께 발견돼 1700여년 전 사람들이 어떻게 예를 표했는지 밝힐 실마리가 될 전망이다. 
  • ‘긴박했던 상황 그대로’···4000년 전 화산 폭발 당시 발자국 발견

    ‘긴박했던 상황 그대로’···4000년 전 화산 폭발 당시 발자국 발견

    무려 4000년 전 대규모 화산 폭발이 발생했을 당시, 이를 피해 도망치던 폼페이 주민들의 발자국이 발견됐다. 미국 라이브사이언스는 1일(현지시간) “고대 이탈리아 도시 폼페이 근처에서 발견된 4000년전 발자국은 베수비오 화산 폭발이 기존에 알고 있던 시기보다 약 2000년 더 앞선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서기 79년 8월 24일 오후 1시, 폼페이는 나폴리 연안에 위치한 해발 1300m 규모의 베수비오산의 화산 폭발로 단 18시간 만에 전 도시가 완전히 잿더미가 됐다. 이는 가장 널리 알려진 베수비오산의 화산 폭발 사례다. 그러나 이탈리아 캄파니아주(州) 아벨리노 지역 고고학 연구진은 기원전 2300~1700년 전 베수비오 산에서 서기 79년에 발생한 것만큼이나 대규모의 화산 폭발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폼페이에서 동쪽으로 불과 13㎞ 떨어진 캄파니아주 노체라 인페리오레 인근에서 어지럽게 흩어진 사람과 동물의 발자국을 발견했다. 이 발자국들은 베수비오산에서 분출된 화산 퇴적물에 뒤덮여 보존돼 있었으며, 거대한 화산 폭발에 공포심을 느낀 인간과 동물들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뛰어다닌 흔적이 역력했다. 연구진은 ‘아벨리노 화산 폭발’로 알려진 이 분화가 지금으로부터 약 4000년 전 발생했고, 당시 분화는 약 3시간 동안 이어지면서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추정했다. 그로부터 2000년 후 베수비오산 인근에는 또다시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으나, 서기 79년 대규모 화산 폭발이 일어나 주민 1만 6000명이 사망하고 도시가 소멸했다. 연구진은 “아벨리노 화산 폭발의 흔적은 엄청난 화산폭발에 직면한 주민과 양, 염소 등 동물이 극적으로 탈출하려 했다는 것을 증명한다”면서 “화산이 화산재와 가스를 뿜어내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주민 모두가 맨발이거나 매우 기본적인 형태의 신발을 신고 화산으로부터 도망쳤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도망치는 과정에서 화산재를 밟아 발자국을 남겼다. 다만 이들이 목숨을 건졌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베수비오산의 분화가 주변 지역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화산 활동의 위력과 그것이 인간 문명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꼽힌다고 입을 모았다.
  • “공포 그 자체”…‘4000년 전’ 화산 폭발 당시 도망친 사람들 발자국 발견 [포착]

    “공포 그 자체”…‘4000년 전’ 화산 폭발 당시 도망친 사람들 발자국 발견 [포착]

    무려 4000년 전 대규모 화산 폭발이 발생했을 당시, 이를 피해 도망치던 폼페이 주민들의 발자국이 발견됐다. 미국 라이브사이언스는 1일(현지시간) “고대 이탈리아 도시 폼페이 근처에서 발견된 4000년전 발자국은 베수비오 화산 폭발이 기존에 알고 있던 시기보다 약 2000년 더 앞선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서기 79년 8월 24일 오후 1시, 폼페이는 나폴리 연안에 위치한 해발 1300m 규모의 베수비오산의 화산 폭발로 단 18시간 만에 전 도시가 완전히 잿더미가 됐다. 이는 가장 널리 알려진 베수비오산의 화산 폭발 사례다. 그러나 이탈리아 캄파니아주(州) 아벨리노 지역 고고학 연구진은 기원전 2300~1700년 전 베수비오 산에서 서기 79년에 발생한 것만큼이나 대규모의 화산 폭발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폼페이에서 동쪽으로 불과 13㎞ 떨어진 캄파니아주 노체라 인페리오레 인근에서 어지럽게 흩어진 사람과 동물의 발자국을 발견했다. 이 발자국들은 베수비오산에서 분출된 화산 퇴적물에 뒤덮여 보존돼 있었으며, 거대한 화산 폭발에 공포심을 느낀 인간과 동물들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뛰어다닌 흔적이 역력했다. 연구진은 ‘아벨리노 화산 폭발’로 알려진 이 분화가 지금으로부터 약 4000년 전 발생했고, 당시 분화는 약 3시간 동안 이어지면서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추정했다. 그로부터 2000년 후 베수비오산 인근에는 또다시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으나, 서기 79년 대규모 화산 폭발이 일어나 주민 1만 6000명이 사망하고 도시가 소멸했다. 연구진은 “아벨리노 화산 폭발의 흔적은 엄청난 화산폭발에 직면한 주민과 양, 염소 등 동물이 극적으로 탈출하려 했다는 것을 증명한다”면서 “화산이 화산재와 가스를 뿜어내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주민 모두가 맨발이거나 매우 기본적인 형태의 신발을 신고 화산으로부터 도망쳤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도망치는 과정에서 화산재를 밟아 발자국을 남겼다. 다만 이들이 목숨을 건졌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베수비오산의 분화가 주변 지역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화산 활동의 위력과 그것이 인간 문명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꼽힌다고 입을 모았다.
  • 올해 정월대보름 달 12일 오후 5시 46분에 뜬다

    올해 정월대보름 달 12일 오후 5시 46분에 뜬다

    을사년 정월대보름 보름달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는 12일 오후 5시 46분에 뜬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정월대보름 달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울산으로 12일 오후 5시 40분이고, 가장 늦는 곳은 광주로 오후 5시 51분이다. 서울을 기준으로 정월대보름 달이 완전히 둥근달(망·望)이 되는 시각은 12일 밤 10시 53분이다. 망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놓여 완전히 둥근 달을 볼 수 있는 때다. 망이 되는 시각은 전국 어디나 똑같다. 또 대보름달이 가장 높게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13일 0시 54분이다. 지역별로 보름달 뜨는 시간을 알려면 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https://astro.kasi.re.kr/life/pageView/6)를 찾으면 된다. 달이 뜨고 지는 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달의 윗부분이 지평선이나 수평선 위로 보이거나 사라지는 순간을 기준으로 한다. 이 때문에, 해발고도, 지형, 공기 밀도, 온도 등에 따라 시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많은 사람이 정월대보름이나 추석 한가위 보름달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지구를 기준으로 태양과 달이 정반대 편에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보름달을 볼 수 있으며, 달은 지구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에 가까운 근지점을 통과할 때 달이 더 커 보이며, 원지점을 통과할 때는 작게 보인다.
  • 7시간 사투… 한글박물관 화마 속 ‘삼강행실도’ 등 9만점 지켰다

    7시간 사투… 한글박물관 화마 속 ‘삼강행실도’ 등 9만점 지켰다

    증축 공사 중 화재 번져 3·4층 전소소방관 1명 부상에도 유물 소실 ‘0’8만 9000점 중앙·민속박물관 이송덕유산 쉼터 불… 인공제설기로 꺼관광객 붐비던 ‘눈꽃 명소’ 잿더미 국립한글박물관과 덕유산 상제루 쉼터 등에서 주말 동안 대형 화재가 잇달아 발생했지만 소방관들의 분투와 발 빠른 판단 덕분에 인명 피해나 유물 소실 같은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한글 문화유산 8만여점이 보관된 국립한글박물관 화재의 경우 내부로 진입한 한 소방관이 늑골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지만 소방관들이 7시간 가까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문화유산을 오롯이 지켜 냈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0분쯤 “박물관 옥상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으로 출동한 소방관들은 번지는 불길과 연기 사이에서 발화점을 찾으려 장시간 사투를 벌였다. 장비 76대와 소방관 262명이 동원됐고 용산소방서를 포함해 인근 12개 소방서가 투입됐다.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인데 불은 전시실로 운영되는 3층에서 시작돼 4층으로 번졌다. 소방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증축공사 중이어서 바닥에 공사 자재들이 쌓여 있어 진입이 어려웠고 천장 단열재까지 불이 옮겨붙으며 연기가 시야를 가렸다”면서 “박물관 내 작업자 2명을 구조했지만 발화점을 빨리 찾지 못하면 유물이 보관된 1층으로 불이 번질 수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관들이 잔불 등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려 화재 발생 6시간 42분 만인 오후 3시 22분이 돼서야 불을 완전히 끌 수 있었다. 수장고에 보관돼 있던 문화재는 훼손되지 않았다. 다만 기획전시실, 한글놀이터 등 박물관 3~4층은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증축공사 현장에서 철근을 자르기 위해 용접 작업을 하다 불티가 튀어 화재가 시작됐을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수장고에 있는 문헌 자료 등 약 8만 9000점을 한 달에 걸쳐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으로 옮겨 보관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월인석보 권9, 10’ 등 보물 9건과 ‘삼강행실도(언해)’ 등 시도유형문화유산 4건이 포함됐다. 이날 새벽 발생한 전북 무주군 덕유산 설천봉 상제루 쉼터(해발 1520m) 화재도 인공 제설기로 불을 끈 현장 소방관의 신속한 대응 덕에 크게 번지지 않았다. ‘옥황상제관’이라는 뜻을 지닌 상제루가 잿더미로 변했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안타까워했다. 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면 금세 도착해 겨울에도 눈꽃을 감상하려는 나들이객으로 쉼터 주변은 항상 붐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23분쯤 덕유산에 있는 상제루 쉼터에서 불이 나 1시간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관들은 곤돌라와 스노모빌을 타고 눈으로 뒤덮인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 소방관은 “진화 장비를 동원하기 어려워 인공 눈을 만들 때 사용하는 제설기로 불길을 잡았다”고 전했다. 목조 형태 3층 높이인 쉼터는 1997년 지어져 등산객의 입소문을 타고 덕유산 설천봉의 상징이 됐다. 내부에는 등산용품, 관광 기념품 판매 상점 등이 있다. 이번 화재로 쉼터는 전소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7시간 사투로 지킨 문화유산…국립한글박물관 화재 진압

    7시간 사투로 지킨 문화유산…국립한글박물관 화재 진압

    “공사 자재탓에 진입 어려워”...1명 늑골 골절덕유산 화재도 기지 발휘해 인공 제설기로 꺼 국립한글박물관과 덕유산 상제루 쉼터 등 주말 동안 대형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소방관들의 분투와 발 빠른 판단 덕분에 인명 피해나 유물 소실 같은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한글 문화유산 8만여 점이 보관된 국립한글박물관 화재는 내부로 진입한 한 소방관의 늑골이 부러지는 사고 속에서도 소방관들이 7시간 가까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문화유산을 오롯이 지켜냈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0분쯤 “박물관 옥상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으로 출동한 소방관들은 번지는 불길과 연기 사이에서 발화점을 찾으려 장시간 사투를 벌였다. 장비 76대와 소방관 262명이 동원됐고, 용산소방서를 포함해 인근 12개의 소방서가 투입됐다.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인데 불은 전시실로 운영되는 3층에서 시작돼 4층으로 번졌다. 소방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증축 공사 중이어서 바닥에 공사 자재들이 여기저기 쌓여 있어 진입이 어려웠고, 천장 단열재까지 불이 옮겨붙으며 연기 때문에 불을 끄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박물관 내 작업자 2명을 구조했지만 발화점을 빨리 찾지 않으면 유물이 보관된 1층으로 불이 번질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큰 불길은 낮 12시 31분쯤 잡았지만, 소방관들이 건물 내에 쌓인 가연물을 들어내고 잔불 등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려 화재 발생 6시간 42분 만인 오후 3시 22분이 돼서야 불을 완전히 끌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건물 내부로 진입했던 소방대원 1명이 딛고 선 작업 발판이 빠지며 2m 아래로 떨어지고 철근 낙하물에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수장고에 보관되어있던 문화재는 훼손되지 않았다. 다만 기획전시실, 한글놀이터 등 박물관 3~4층은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증축공사 현장에서 철근을 자르기 위해 용접작업을 하다가 불티가 튀어 화재가 시작됐을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글박물관은 수장고에 있는 문헌 자료 등 약 8만 9000점을 약 한 달에 걸쳐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으로 옮겨 보관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월인석보 권9, 10’ 등 보물 9건과 ‘삼강행실도(언해)’ 등 시도유형문화유산 4건이 포함됐다. 이날 새벽 0시 23분쯤 발생한 전북 무주군 덕유산 상제루 쉼터 화재도 인공 제설기로 불을 끈 현장 소방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크게 번지지 않았다. 목조 형태 3층 높이인 쉼터는 전소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발 1520m에 있는 상제루로 가기 위해 곤돌라와 스노모빌 등을 타고 이동한 한 소방관은 “진화 장비를 동원하기 어려워 인공 눈을 만들 때 사용하는 제설기로 불길을 잡았다”고 전했다.
  • 아득한 한탄강, 발끝에 멈춘 아늑함… 새콤한 메밀꽃, 혀끝에 맴도는 겨울[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아득한 한탄강, 발끝에 멈춘 아늑함… 새콤한 메밀꽃, 혀끝에 맴도는 겨울[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어제는 책 한 권을 읽다가 ‘따뜻한 얼음’이라는 문구를 떠올렸습니다. 온몸이 찌릿하도록 시렸지만 심장을 두드리는 글의 결정이 온기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당신의 겨울은 따뜻하신가요? 한탄강의 얼음장 옆 물윗길을 걷다가, 반세기 넘은 노포의 막국수를 후루룩 비벼 삼키다가 저는 박준 시인이 말한 여름밤 철원의 ‘화기’(火氣)를 떠올립니다. 어떤 그리움은 늘 지구 반대편의 시간에 속한 듯합니다. ●철원에서 보내는 편지 철원에서 보내는 편지 강원도 철원에 있습니다. 내륙 깊은 분지라 겨울 추위가 매섭습니다. 산지의 찬 공기는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해 평지로 흘러내립니다. 해발고도가 낮을수록 추워지는 기온의 역전 현상이 일어나지요. 그런 이유로 이곳의 여름은 ‘밤이 되어도 화기火氣가 가시지 않’겠습니다. 박준 시인은 시 ‘메밀국수’를 쓴 그해 더운 여름을 철원에서 보냈나 봅니다. 이 시에는 ‘철원에서 보내는 편지’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그 때문이 아니더라도 편지처럼 읽힙니다. 아니 시처럼 쓴 편지입니다. ‘분지의 여름밤에는 바람이 없습니다’ 시인이 첫인사를 건넵니다. 그러고는 여름밤 더위를 피해 밥 대신 메밀국수를 사 먹고 돌아왔다고 말합니다. 동송의 30년 된 막국숫집과 갈말의 60년 된 막국숫집을 두고 그 시차를 생각하다 혼자 즐거워하기도 하고요. 또 막국수를 먹고 돌아오는 길, 철원 사람들은 시인에게 자꾸 저녁 안부를 묻습니다. 밥은 먹었는지, 저녁밥은 꼭 챙겨 먹어야 한다든지. 그가 그린 귀갓길은 ‘철(鐵)’원이란 글자의 차가운 이미지를 따뜻하게 녹여 냅니다. 저는 지금 막국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박준 시인의 시 한 편에 끌려 이곳에 왔습니다. 늦은 점심이라 군침이 넘어갑니다. 철원에는 막국수 맛집이 여럿입니다. 철원막국수, 내대막국수, 풍전면옥 등이 소문났지요. 시인처럼 동송과 갈말을 두고 고민하다 갈말로 왔습니다. 동송의 30년 된 막국숫집이 몇 해 전 문을 닫은 탓이기도 하고요. 60년 넘은 갈말의 노포는 네모난 마당을 가진 옛집입니다. 다른 계절에는 마당과 입구에 크고 작은 화분들이 옹기종기하죠. 막국수를 먹으며 하얀 메밀꽃이 이는 장면을 떠올린 기억이 납니다. 꽃에 기울인 정성이 메밀면인들 다를까요. 그런 까닭으로 이곳의 주인장은 막국수라는 단어가 못내 섭섭할지 모르겠습니다. ●메밀·배추의 시차, 한겨울 막국수의 맛 메밀과 배추의 시차 막국수는 메밀국수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지요. 어원에는 여러 가지 주장이 있습니다. 막 만들어 냈다 해 그리 부른다는 설도 있지요. 이때 막은 ‘마구’와 ‘금방’의 의미가 있어요. 아무렇게 금방 만들어 먹는 국수라고 할까요. 그런 음식이 30년, 60년씩 사랑받는다는 사실은 참 놀라운 일입니다. 마구 만든다고 불러도 시차는 거짓이 없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비빔막국수 한 그릇이 식탁 위에 놓입니다. 육수만 담은 양은그릇 하나도 무심히 건네집니다. 비빔과 물을 두고 갈등하던 제 말소리를 들었나 봅니다. 시인에게 저녁을 먹었냐 묻던 그해 여름 철원 사람들의 모습이 겹칩니다. 하지만 막국수의 제철은 역시 겨울입니다. 먹을 것이 많지 않던 과거에는 가을 메밀을 수확해 겨울에 국수로 빚어 먹었지요. 이곳의 메밀면은 통메밀과 속메밀을 섞어 거뭇한데 그럼에도 면이 푸석하지 않습니다. 한입 덜어 씹으니 메밀 특유의 식감이 입안에서 헤엄칩니다. 과일로 단맛을 낸 양념장은 매운맛이 불편하지 않아 좋습니다. 겨울 한기가 매콤하게 잊힙니다. 박준 시인은 ‘메밀국수’의 말미에 배추 파종 이야기를 꺼냅니다. 겨울에는 그 배추로 만두소를 만들 것이라 말하지요. 갈말에서 막국수를 드셨다면 동송에서 만두를 맛봐도 좋겠습니다. 동송에는 이북 만두를 맛있게 내는 어랑손만두국과 손만두버섯전골을 잘하는 솔향기가 있습니다. 어랑은 함경도 도시의 지명입니다. 배추가 씩씩하게 씹히지 않아도 맑은 탕을 떠올리게 하는 국물이 좋습니다. 솔향기는 전골에 끓인 김치만두가 맛있지요. 만두피는 옥수숫가루를 넣어 노란색이고요. 시인은 겨울 만두까지는 맛보지 못하고 철원을 떠난 듯합니다. 대신 ‘요즘은 먼 시간을 헤아리고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라며 편지를 갈무리합니다. ●꽁꽁 언 겨울에만 걷는 ‘한탄강 물윗길’ 언 강 위를 걷는 물윗길 철원에는 ‘먼 시간을 헤아려 생각해 보기 좋은’ 여행지가 있습니다. 한탄강 물윗길입니다. 철원과 경기도 연천, 포천에 걸쳐 흐르는 한탄강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지질공원입니다. 철원용암대지는 약 54~12만년 전 여러 차례 화산 폭발로 생겨났고요. 까마득한 시간이 타임랩스처럼 흐릅니다. 하지만 물윗길을 완주하는 데는 3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저는 수십만년과 3시간의 시차를 생각하다 시인처럼 혼자 피식 웃고 맙니다. 한탄강 물윗길은 일 년 내내 개방하지는 않습니다. 10월부터 3월까지만 열립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겨울을 고집해요. 강 한가운데 부교를 놓아 만든 물 위 구간 때문일 겁니다. 저는 순담계곡 쪽에서 출발합니다. 다른 계절이었다면 드르니까지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따라 걸었을 테지요. 절벽에 기댄 잔도의 짜릿함을 누리면서요. 하지만 겨울은 강변의 물윗길을 향합니다. 곧장 협곡 사이 부교가 펼쳐집니다. 첫발을 디디자 아득함 속 아늑함으로 인해 안도합니다. 켜켜이 쌓인 좌우의 지층은 세월의 주름처럼 우리를 안위하지요. 부교는 플라스틱 부표들이 모여 다리 길을 만듭니다. 주상절리와 현무암 계곡 사이로 퉁퉁대는 울림을 딛고 나아가죠. 발끝이 닿는 부교 곁에는 ‘얼음’하고 굳은 강입니다. 마치 작은 기적이 일어난 듯 고요히 멈춰 선 시간입니다. ●송대소, 높이 30~40m 주상절리 명소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다면 고석정까지 걸으세요. 거북이처럼 느리게 움직여도 한 시간이면 족하지요. 고석정은 높이 약 15m의 외로운 바위와 정자를 이릅니다. 임꺽정이 은신한 곳으로 알려졌지만 화강암층과 현무암층이 마주하는 지질이 흥미롭습니다. 고석정을 지나 조금 더 걷겠다면 승일교가 다음 목적지입니다. 6·25전쟁 전에 북한이 절반을, 전쟁의 끝 무렵에 미군과 노무단이 나머지 절반을 지어 완성한 다리입니다. 이‘승’만과 김‘일’성의 두 글자를 딴 콘크리트 아치교는 왠지 악수하는 다리 같아 뭉클합니다. 부교 구간의 아름다움은 마당바위 지나 은하수교~태동대교 구간도 뒤지지 않습니다. 때로는 은하수교 위에서 송대소를 내려다보는 것만으로 그 위용을 짐작할 수 있어요. 송대소는 물윗길 주상절리 명소입니다. 높이가 30~40m에 이르러요. 다각형의 기둥은 절벽에 기대 기이한 형성을 연출해 시선을 끕니다. 물론 물윗길을 걸을 때는 은하수교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거대한 스케일을 선보입니다. 한탄강의 진짜 주인공은 그들이고 우리는 그저 그 물길을 빌려 잠시 다녀갈 뿐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엔 태봉대교 매표소에서 순담계곡 매표소까지 셔틀버스가 오갑니다. 은하수교와 고속정 등을 경유하지요. 참, 물윗길을 걸을 때는 물이나 따뜻한 음료를 꼭 챙겨 가길 권해요. ●소설가 이태준의 편지 쓰는 법 철원의 편지는 박준 시인 이전에 소설가 이태준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그는 ‘한국의 체호프’라 불린 철원 태생의 작가입니다. ‘운문은 정지용, 산문은 이태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어요.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서울 수연산방이 그의 집터입니다. 1933년부터 머물며 정지용, 이효석, 이상 등과 구인회 활동을 한 곳이고요. 그는 1943년 다시 철원으로 돌아와 몇 해를 삽니다. ‘서간문강화’(깊은샘)는 그때쯤 출간한 책입니다. 편지 쓰는 법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저는 ‘여행 중에 흔히 쓸 편지들’이란 장을 꼼꼼히 읽었습니다. 그는 ‘여행맛을 여러 사람에 보이는 미덕’이라며 ‘감흥이 솟는 만치는 표현되는 것이 오히려 자연’이라고 덧붙입니다. 몇 해 전만 해도 그의 소설 ‘촌띄기’를 따라 걷는 촌뜨기길이 철원에 있었지요. 소설의 배경이 되는 철원읍 관전리 철원경찰서(터) 등을 엮은 길이었습니다. 옛 철원경찰서는 노동당사 옆입니다. 그의 고향마을 용담이 멀지 않아요. 지금은 소이산 옆 철원역사문화공원에서 촌뜨기길의 아쉬움을 달랩니다. 철원역사문화공원은 1930년대 옛 철원읍 시가지를 재현한 공원입니다. 철원금융조합, 철원공립보통학교, 관동여관, 철원극장, 철원역 등이 도열합니다. 김남길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도적: 칼의 소리’를 촬영하기도 했다지요. 철원양장점에서는 옛 옷을 입고 무료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철원극장에서는 주말 무성영화를 상영하기도 하고요. 철원역에서는 모노레일을 타고 소이산 전망대까지 다녀올 수 있습니다. 해발 362m의 야트막한 산은 철원평야와 비무장지대(DMZ)를 조망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점점이 사라진 옛 철원 시가지의 흔적이 그곳에 있겠지요. 서울과 원산을 잇던 경원선도, 금강산을 향하던 철길도 그곳에 있었겠지요. 궁예가 세운 태봉국의 도성 터도, 6·25전쟁에서 산화한 백마고지의 선령들도 그곳에 잠들었겠습니다. ●느린 편지에 담긴 겨울의 철원 철원군은 6·25전쟁을 거치며 남과 북으로 갈라졌습니다. 보통 군의 지명은 제일 큰 읍의 지명을 따르지만 철원읍은 민통선 안에 있지요. 그래서 철원군은 동송읍과 갈말읍이 제일 큽니다. 박준 시인이 동송과 갈말 사이 막국숫집을 두고 고민한 것도 그런 연유겠습니다. 아직은 갈 수 없는 먼 북녘의 겨울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 소이산을 내려옵니다. 철원역사문화공원을 떠나기 전에는 옛 철원우체국을 발견합니다. 반가운 마음에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옛 집배원 제복과 우편배달용 빨강 자전거와 그 시절 누군가 썼던 엽서가 눈길을 끕니다. 우체국에 왔으니 편지를 써야겠습니다. 우편 접수대 앞에는 발송용 엽서와 보관용 엽서가 보입니다. 발송용 엽서는 3개월 후 수신인에게 보내고, 보관용 엽서는 철원우체국이 보관했다 일부를 선정해 ‘느린 우편’ 책자로 제작한다네요. 발송용 엽서를 받아서는 ‘철원에서 보내는 편지’에 답장합니다. 여름에 쓴 철원의 편지(시)를 받고 겨울에 쓰는 편지겠습니다.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하다 그의 고향이라서 이태준의 ‘무서록’(청색종이)을 떠올립니다. ‘두서없이 쓴 글’이라는 제목이 좋기도 하고요. 그 가운데 ‘매화’의 한 문장을 빌립니다. ‘겨울이 차다는 것은 우리의 체온이 너무 뜨거운 때문’ 이 편지가 다다를 때쯤은 봄일 테고, 그때의 저는 또 겨울의 철원을 그리워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광주시,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사기 주의보

    광주시,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사기 주의보

    최근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사업’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사기사건이 잇따르자 광주시가 30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은 발기인 5명 이상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을 설립한 뒤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협동조합이 관할 구청에 조합원 모집신고를 하고, 그 이후 조합원을 공개모집해야 한다.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은 민간건설임대주택 30호 이상을 건설해 조합원에게 우선 공급하고 임대기간 10년 경과 후 분양 전환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협동조합 설립도 하지 않은 채 주택조합 설립을 위한 발기인(투자자) 모집이라는 명목으로 홍보관을 열고 가입을 유도하는 사례가 성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광주시는 발기인과 조합원 모집 단계에서 홍보되는 사업계획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므로 사업 지연·무산에 따른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예정) 부지가 ‘국토계획법’ 등 관계 법령에 따른 아파트 건설이 가능한 부지인지 여부, 사업계획이 허위나 과장된 사항이 없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발기인 상태에서는 출자금 반환 및 철회 관련 법적 규정이 없어 피해발생 때 구제가 어려워 계약서상 가입해지 때 반환 조항, 계약자에 불리한 조항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사업 유의사항 안내문’을 배포하고 광주지역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사업 추진 현황을 파악, 위반사항 적발 시 관할 자치구와 협력해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준영 도시공간국장은 “현재 광주지역 민간임대주택 협동조합으로 조합원 모집 신고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접수된 사례는 없다”며 “법적 근거 없이 모집된 단체와의 계약은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없으므로 신중하게 확인 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 히말라야서 쓰러진 노홍철 “뇌손상·사망위험”…경고받은 병은

    히말라야서 쓰러진 노홍철 “뇌손상·사망위험”…경고받은 병은

    방송인 노홍철(45)이 히말라야 등반 중 고산병으로 쓰러져 생명이 위험했던 순간이 공개됐다. 노홍철은 해발 3200m 지점에서 의식을 잃고 베이스캠프로 긴급 이송됐다. 지난 23일 노홍철의 유튜브 채널에는 배우 이시영, 가수 권은비와 함께한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영상이 공개됐다. 노홍철은 정신이 혼미해지고 코피가 나는 등 위험 신호가 나타났지만, 등반을 강행하다 결국 실신했다. 노홍철은 베이스캠프로 이송됐고, 산소포화도를 측정한 결과 고산병으로 진단받았다. 고산병은 고지대에서 낮은 기압과 산소 부족으로 발생하며, 두통, 구토, 피로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의료진은 “고도가 3000m를 넘으면 산소포화도가 80% 이하로 떨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며 “60% 이하면 뇌와 심장에 치명적”이라고 경고했다. 노홍철은 당시를 회상하며 “정신을 잃은 채 침대에 쓰러졌는데, 누군가 전신을 주물러주며 상태를 살폈다”며 “샤워를 하려 했지만 머리를 감는 것은 큰일 난다며 말렸다. 머리가 젖으면 체온 저하로 뇌 손상과 사망 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고산병은 해발 24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산소 부족에 적응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급성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두통, 구토, 현기증, 식욕 저하 등이 있으며, 심각한 경우 의식 저하나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산소포화도가 95% 미만으로 떨어지면 신체에 이상이 생기고, 60% 이하일 경우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노홍철은 이튿날 상태가 호전되어 등산을 재개했지만, 혈액순환 장애로 손이 하얗게 변하면서 결국 하산을 결정했다. 그는 말을 타고 고도를 낮추며 “고도가 낮아질수록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고산병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으로, 가장 효과적인 대처법은 즉각 하산이다. 산소마스크나 산소캔, 약물 등을 활용해 산소를 공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산지대에서는 체온 관리와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이며, 비니나 모자를 착용해 머리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샤워나 머리 감기를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로 2023년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중 한 한국인 여행객이 숙소에서 샤워를 하다 사망한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다. 노홍철의 경험은 고지대 트레킹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고산지대로 떠날 계획이 있다면 사전 준비와 철저한 예방책은 필수다.
  • 긴 연휴 즐기는 꿀팁…겨울축제에 가면 있다

    긴 연휴 즐기는 꿀팁…겨울축제에 가면 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설 연휴가 찾아왔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6일 동안 ‘빨간날’이 이어진다. 설 연휴와 주말 사이 낀 31일에 연차를 내면 최장 9일간 쉴 수 있다. 친척집을 찾아 인사드리고, 친구들을 만나도 시간이 남는다. 연휴가 너무 길어서 걱정이다. 겨울왕국으로 불리는 강원도로 향해보자. 눈과 얼음을 테마로 한 겨울축제가 한창이다. 1월을 기다리게 한 산천어축제‘겨울축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화천 산천어축제는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메인 축제장인 화천천에서는 8000명이 동시에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 체험료는 1만 5000원이고, 이 중 5000원은 농특산물교환권으로 돌려받는다. 손맛을 제대로 맛보는 맨손잡기는 하루 7회씩 운영된다. 제한시간은 3분이고, 1인당 3마리까지 잡을 수 있다. 산천어는 구이터와 회센터에서 바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서화산다목적광장에 조성된 실내얼음조각광장을 찾으면 대형 태극기, 거북선과 싱가포르의 술탄 모스크, 인도의 황금사원, 요르단의 페트라 등 30여 점의 얼음조각품을 만날 수 있다.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는 형형색색의 산천어등(燈)과 LED등 수만개가 불을 밝히는 선등거리가 만들어져 불야성을 이룬다. 꽁꽁 언 홍천강, 인삼송어 펄떡홍천강 꽁꽁축제에서는 6년근 인삼을 배합한 사료를 먹고 자란 일명 ‘인삼 송어’를 낚을 수 있다. 영양이 뛰어나고 맛이 담백하다. 얼음낚시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이용료는 2만원이고, 이 가운데 5000원은 홍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부교낚시터와 루어낚시터에서도 송어를 잡을 수 있다. 맨손잡기는 평일 4회, 주말 5회씩 진행된다. 갓 잡아 올린 송어는 축제장에 차려진 휴게소에서 먹을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낚시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사연 또는 신청곡을 보낸 관광객과 축제장에서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시한 관광객에게 사은품을 준다. 경차 2대가 걸린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추첨일은 축제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이다. 얼음판에서 낚는 짜릿한 손맛평창 진부면 오대천 일대에서는 송어축제가 열리고 있다. 9만㎡에 달하는 얼음낚시터에는 5000명이 동시 입장할 수 있다. 비, 바람을 막아주는 텐트낚시터와 실내낚시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정구 낚시프로가 초보자들에게 송어 잘 잡는 법을 알려주는 낚시교실도 열고 있다. 평창사랑상품권으로 축제 입장권을 구매하면 10% 할인을 받고, 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상품권 3000원권도 받는다. 축제 공식 인스타그램에 축제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리는 ‘인증샷 공유 이벤트’에 참여하면 커피 쿠폰과 화장품 세트를 받을 수 있다. 설 연휴를 맞아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매일 오후 3시 30분 100% 당첨 행운의 룰렛 이벤트를 개최해 기념품과 송어교환권, 송어요리 시식권을 제공한다. 눈 조각·터널이 반기는 ‘설국’해발고도가 높아 ‘한국의 지붕’으로 불리는 대관령에서는 눈꽃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축제 이름처럼 눈을 테마로 한다. 축제장에 들어서면 길이 120m에 달하는 ‘눈 터널’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미로처럼 꾸며진 눈 터널 안에는 눈과 얼음으로 조각된 작품이 이어진다. 북극곰, 펭귄, 판다, 사슴 등 대형 동물 얼음조각도 만날 수 있다. 신년 운세를 보는 이글루 점집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눈썰매와 얼음미끄럼틀도 마련했다. 눈꽃축제는 1993년 주민들이 대관령의 겨울 문화를 알리기 위해 시작한 뒤 전국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인기를 끌어 문화관광부가 주관한 10대 축제에 선정되는 등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다.
  • 명절 스트레스 싹~사라져요···‘광양 짚와이어+와인족욕’

    명절 스트레스 싹~사라져요···‘광양 짚와이어+와인족욕’

    광양시가 장시간 운전, 과도한 가사노동, 불규칙한 생활 패턴 등 명절에 쌓인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일시에 풀어 줄 힐링 여행지로 자신있게 소개해 눈길을 끈다. 명절 증후군을 해소할 수 있는 장소로 광양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 ‘광양와인동굴’, ‘광양수산물유통센터’ 등을 추천했다. 이들 장소들은 설 연휴 쉬는 날 없이 운영된다. SNS 인증, 할인쿠폰 등 다양한 이벤트까지 진행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 스트레스 한 방에 날릴 ‘섬진강 별빛 스카이’, SNS 인증 이벤트는 덤 과식과 깨진 생활 패턴으로 생긴 명절 후유증은 해발 197.3m 망덕산과 배알도 수변을 잇는 광양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를 통해 한 방에 날릴 수 있다. 망덕포구(진월면 망덕길 159)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아찔한 경사로를 오른 후 ‘섬진강 별빛 스카이’에 탑승하면 탁 트인 조망이 눈앞에 들어온다. 이어 짜릿한 전율을 느끼며 섬진강 위를 활강하면 명절 동안 켜켜이 쌓인 찌뿌둥함은 금세 사라진다. 탑승 후기 SNS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해당 이벤트를 통해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광양관광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자신의 SNS 후기를 현장에 설치된 배너 또는 광양 문화관광 누리집 팝업창의 QR코드를 통해 인증해야 한다. 참여자에게는 평가 기준에 따라 1등, 2등, 3등 각 1명에게 50만원, 30만원, 20만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1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 ‘와인, 마시지만 마세요. 발에게 양보하세요’ 광양와인동굴 와인 족욕 인기 폐터널을 변모시킨 ‘광양와인동굴’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전천후 공간이다. 여름에는 무더위를, 한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와인동굴 입구에 조성된 트릭아트를 즐기고 알리바바 동굴을 연상시키는 문을 통과하면 와인의 기원과 역사가 기록된 와인병 모양의 패널이 방문객을 맞는다. 동굴을 따라 들어가면 세계 각국의 와인을 선보이는 판매장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트릭아트 포토존, 오브젝트 맵핑 등이 신비감을 자아낸다. 박상화 작가의 ‘사유의 정원’은 수직으로 겹겹이 드리워진 반투명 스크린에 아름다운 사계를, ‘빛의 판타지아’는 천장에 매달린 LED 조형물에 타공된 틈이 연출하는 수만 개의 빛이 탄성을 자아낸다. 와인동굴의 종착지에 다다르면 와인 향을 맡으며 온몸의 피로를 풀어 줄 와인족욕이 기다린다. 와인 족욕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이완시켜 편안함을 주는 최고의 웰니스 코스다. 와인동굴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어린이·청소년 5000원이다. 광양, 여수, 순천지역 및 경로, 장애인, 단체 등은 6000원이다. 입장권에 와인 1잔, 와인 족욕, 라벤터 족욕 등 다양한 패키지 상품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와 함께 와인동굴을 방문했다면 인근의 ‘광양에코파크’도 눈여겨 볼만하다. ▲기름진 명절 음식은 가라! 신선한 회와 뷰 맛집 ‘광양수산물유통센터’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에 위치한 ‘광양수산물유통센터’는 단백질이 풍부한 신선한 회로 흐트러진 신체를 회복하고 탁 트인 전망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뷰 맛집이다. 광양수산물유통센터는 수산물 도매센터다. 1층 판매장에는 랍스터·킹크랩·대게 등의 갑각류와 대방어·광어 등의 활어, 스시, 건어물, 젓갈 등 다채로운 수산물을 두루 갖추고 있다. 신선한 회와 갑각류 등을 즉석에서 생선회나 찜으로 장만해주기 때문에 2층 상차림 식당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포장도 가능하며 1주년 기념 할인쿠폰을 한정 제공하고 있다. 이순신대교 등 아름다운 조망을 자랑하는 상차림 식당은 10~40인 단체실 등 150석을 완비하고 있다. 1인 4000원, 매운탕 5000원 등의 저렴한 상차림비로 신선한 생선회를 즐길 수 있다. 월요일은 휴장이지만 이번 설 명절에는 쉬지 않고 전 기간 운영한다. 그 밖에 옥룡사 동백나무숲, 광양매화마을, 백운산 둘레길, 광양 동·서천, 구봉산전망대 등도 느긋하게 걸으며 설 명절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 장소다. 특히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광양매화마을의 소학정에는 혹독한 겨울을 견디고 매화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어 이른 봄마중을 떠나는 설렘을 준다. 김미란 시 관광과장은 “액티비티, 웰니스, 먹거리, 걷기 명소 등 광양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들과 뜻깊은 명절을 보내며 쌓인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공간들이 풍성하다”며 “이번 설 황금연휴는 치유와 힐링을 선사할 광양여행으로 명절증후군을 날리고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 마운틴TV, 눈꽃 가득한 안성 칠현산 방영… 겨울 설산 매력 공개

    마운틴TV, 눈꽃 가득한 안성 칠현산 방영… 겨울 설산 매력 공개

    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산, 겨울왕국 같은 풍경 속을 걸어보고 싶다면 안성 칠현산(해발 516.2m)을 눈여겨볼 만하다. 겨울철 특별한 산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제격인 이곳은 눈꽃이 만들어낸 장관으로 많은 이의 발길을 끌고 있다. 마운틴TV의 인기 프로그램 ‘김PD의 너만 산이냐 나도 산이다’에서는 칠현산의 겨울 풍경과 추천 산행 코스를 소개한다. 백두대간 금북정맥에 속하는 칠현산은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있으며, 눈꽃으로 장식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산이다. 한적한 분위기와 감동적인 설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겨울 산행객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장소로 꼽힌다. 추천하는 산행 코스는 칠장사에서 시작해 정상까지 이어지는 약 4.5km로, 산행 시간은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 코스의 시작점인 칠장사는 아늑한 설경과 흥미로운 전통 이야기가 더해져 산행의 즐거움을 배가한다. 정상에서는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이 어우러진 장대한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끝없이 이어진 눈 덮인 산봉우리들은 겨울 산행의 진수를 느끼게 해준다. 마운틴TV는 드론을 활용해 칠현산의 눈꽃 설경을 촬영하고, 방송을 통해 생생한 장면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칠현산 편은 다음달 1일 오전 9시 30분에 방영되며, 다음달 한 달 동안 겨울 산행 명소들을 소개하는 특별 방송도 함께 진행된다. 직접 산행에 나서기 어렵다면, 방송을 통해 집에서도 겨울 산의 낭만을 즐겨볼 수 있다. 마운틴 TV는 SK Btv(채널 247번), LG U+ tv(채널 129번), 지니TV(채널 128번), SkyLife(채널 122번) 등에서 시청 가능하며,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는 마운틴 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참기름·들기름 등 농특산 가공품 호응[고향사랑 기부제]

    참기름·들기름 등 농특산 가공품 호응[고향사랑 기부제]

    강원 화천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40여개 품목으로 구성했다. 답례품 중 농축산물은 물빛누리쌀, 한우, 표고버섯, 잣 등이고 가공품으로는 잔대진액, 가시오갈피진액, 참기름·들기름, 발효식초, 와인소금, 블루베리잼 등이 있다. 주류로는 블루베리 와인과 증류소주가 있다. 증류소주는 쌀, 누룩, 효모를 자연 압착한 뒤 장기간 숙성하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맛과 향이 깊다. 알코올 도수는 25도와 40도다. 산천어파크골프장과 백암산케이블카, 아쿠아리조트, 평화의댐 오토캠핑장, 만산동 국민여가캠핑장 등 관광지 이용권도 답례품에 포함됐다. 산천어파크골프장은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인증한 공식 규격의 18홀 2개 구장으로 이뤄졌고 총길이는 1.5㎞로 국내에서 가장 길다. 굽이쳐 흐르는 북한강과 병풍처럼 둘러쳐진 능선이 어우러진 천혜의 풍광을 자랑한다. 백암산케이블카는 해발 1178m의 백암산 정상까지 오른다. 길이는 2.12㎞이고 이동시간은 15분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동안 6·25전쟁 당시 고지전이 치열하게 전개된 금성전투의 현장과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원시림을 관찰할 수 있다. 정상에서는 평화의댐과 북한의 금강산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유영애 군 세외수입담당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과 가공품이 답례품의 다수를 이룬다”며 “연중 공모를 통해 신규 답례품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 설악산 울산바위 케이블카 놓는다

    설악산 울산바위 케이블카 놓는다

    강원 고성군이 설악산 울산바위 케이블카 설치에 나섰다. 군은 700억원을 들여 설악산 능선에 있는 봉우리인 신선대(해발 645m)와 토성면 원암리를 잇는 케이블카를 놓는다고 21일 밝혔다. 케이블카 길이는 2.3㎞이고, 캐빈 규모와 운행대수는 추후 결정한다. 상부정차장인 신선대에 오르면 울산바위가 정면으로 보이고, 동해바다와 토성면·죽왕면 일대, 속초시내도 조망할 수 있다. 군은 지난해 4월 신규 케이블카 수요조사를 실시한 강원도에 울산바위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을 제출했고, 동부지방산림청과 설치 구역 내 국유림 사용을 위한 협의를 마쳤다. 앞으로 도시계획시설(궤도) 지정·고시, 토지 매입, 상부정차장 토지 생태자연도 등급 완화, 중앙투자심사,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친 뒤 2027년 6월 착공해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케이블카 설치 구역은 국립공원, 백두대간 등의 환경보전지역이 아니어서 환경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환경보전지역을 침해하지 않는 친환경 케이블카이다”며 “물론 실시설계인가 단계에서 도로부터 환경영향평가를 받지만 다른 케이블카보다는 수월하게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승 100호이자 설악산 절경 중 하나인 울산바위는 거대한 바윗덩이가 울타리처럼 생겨 현재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뚝 솟은 6개 기암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울산바위는 둘레가 4㎞에 달한다. 울산바위는 ‘하늘의 울음소리가 나는 산이다’라는 뜻에서 천후산(天吼山)으로 불리기도 했다. 울산에 있던 큰 바위가 하늘신의 부름을 받고 금강산으로 가던 중 설악산에 쉬다가 그대로 눌러앉아 울산바위로 불리게 됐다는 설화도 있다. 최원욱 군 투자유치팀장은 “대규모 숙박시설이 많은 고성 남부권에 케이블카를 비롯한 다양한 체류·체험형 관광시설을 확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신규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 6년근 인삼송어 낚는 ‘손맛’…홍천강 꽁꽁축제 개막

    6년근 인삼송어 낚는 ‘손맛’…홍천강 꽁꽁축제 개막

    강원 홍천의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홍천강 꽁꽁축제가 18일 개막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꽁꽁축제는 다음 달 1일까지 15일간 홍천읍 홍천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얼음낚시를 비롯한 각종 체험을 즐기며 겨울축제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꽁꽁 언 얼음판, 3000명 동시입장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얼음낚시터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동시 수용 인원은 3000명이다. 이용료는 2만원이고, 이 가운데 5000원은 지역화폐인 홍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낚시터 밖으로 반출할 수 있는 송어는 1인당 2마리다. 강물에 띄운 부교 위에서 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부교낚시터는 최대 1500명이 입장할 수 있고, 운영 시간, 이용료, 반출량은 얼음낚시터와 같다. 루어낚시터도 동시에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다.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맨손잡기체험은 평일 4회, 주말 5회씩 진행된다. 체험객의 옷이 젖지 않도록 가슴까지 올라오는 장화를 빌려준다. 각 낚시터에 풀리는 모든 송어는 6년근 인삼을 배합한 사료를 먹고 자라 영양이 뛰어나고 맛도 담백하다. 송어는 축제장에서 마련된 휴게소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앞서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축제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질검사 결과, 청정한고 안전한 수질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인성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5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 검사 결과도 독성(TU) 값이 ‘0’으로 나왔다. 유해 중금속인 납·카드뮴·크롬도 검출되지 않았다. 혹시 경차 당첨?…대박 경품이벤트축제장에서는 낚시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드론과 블록, VR을 체험할 수 있는 실내체험장은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되고, 문자로 사연이나 신청곡을 보낸 관광객에게 사은품을 전달하는 꽁꽁DJ도 진행된다. 축제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축제 홈페이지에 게시한 관광객에게도 사은품을 준다. 경차 2대가 걸린 경품 추첨 이벤트도 열린다. 추첨일시는 축제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 오후 5시 10분이다. 축제장 주변에는 수타사, 무궁화테마파크, 홍천박물관 등의 관광지도 많다. 수타사를 찾으면 ‘명당 중의 명당’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경내 성보박물관에는 보물 제745호 월인석보 제17권과 18권이 보존돼 있다. 수타사는 신라 708년 원효대사가 창건했고,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전소돼 조선 인조 때 중건됐다. 수타사를 품고 있는 공작산(해발 887m)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중 하나다. 형세가 마치 공작이 날아가는 것 같아 공작산으로 불린다. 무궁화테마파크는 5700본이 넘는 무궁화와 연못, 관찰데크, 파고라 등으로 이뤄졌다. 총면적은 1만9559㎡이다. 홍천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홍천의 변화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화살촉과 반달돌칼을 만드는 석기체험과 그림을 머그컵, 직물에 인쇄하는 전사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인삼 송어는 청결한 환경에 사육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관리하는 등 엄선했다”며 “축제장에 직접 잡은 인삼 송어를 먹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주삼다수의 품격… ‘2025 국제식음료품평회’서 8년 연속 최고 등급 ‘3스타’

    제주삼다수의 품격… ‘2025 국제식음료품평회’서 8년 연속 최고 등급 ‘3스타’

    제주삼다수가 ‘2025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8년 연속 최고 등급인 ‘3스타’를 수상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가 ‘2025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8년 연속 최고 등급인 ‘3스타’를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물맛과 품질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삼다수는 2018년 국내 먹는샘물 업계 최초로 ITI 3스타를 수상한데 이어 2020년 ‘크리스탈 테이스트 어워드’와 2024년 ‘다이아몬드 테이스트 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세계적인 품질과 물맛을 인정받았다. 올해도 8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국제 미각 전문가들의 신뢰를 이어갔다. 국내 식음료 업계에서 8년 연속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한 브랜드는 제주삼다수가 유일하다. 국제식음료품평원(ITI, 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은 2005년 벨기에 브뤼셀에 설립된 글로벌 식음료 미각 평가 기관으로, 유럽 20여 개국에서 선발된 약 200명의 미각 전문가들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제품을 평가한다. 심사 항목은 첫인상, 비주얼, 냄새, 맛, 끝맛 등 5가지로 구성되며, 90점 이상을 획득해야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을 수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뛰어난 물맛은 한라산 청정 단일 수원지와 엄격한 품질 관리에서 시작된다”며 “해발 1450m 이상의 고지에서 스며든 빗물이 화산송이층을 거쳐 오랜 시간 불순물을 제거하고 칼슘, 칼륨, 바나듐, 실리카 등 건강에 유익한 미네랄이 풍부하게 녹아들어 부드럽고 깨끗한 물맛을 완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주삼다수의 우수한 물맛이 세계적인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벌써 500명 가까이 심정지…“새벽에 조심” 갑자기 추워지자 ‘경고’ 나온 대만

    벌써 500명 가까이 심정지…“새벽에 조심” 갑자기 추워지자 ‘경고’ 나온 대만

    영하권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북극발 한파가 아열대인 대만까지 내려오면서 올해 들어 병원 밖 심정지(OHCA) 환자가 500명 가까이 발생했다.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현지에서는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2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소방청은 지난 1일 이후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전날까지 비외상성 OHCA 환자가 49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각 지자체 소방국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대만의 OHCA 환자는 계속 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하루에만 54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11일에는 55명으로 늘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했다. 대만 중앙기상서(CWA·기상청)는 이날 저녁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저온 특보를 발령했다. 대만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3952m인 위산(玉山)은 이날 새벽 기온이 영하 8.2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북회귀선에 걸쳐있는 대만은 한국보다 기온은 높지만 매우 습하고, 주거시설에 온돌과 같은 난방시설이 적용되지 않은 실정이다. 현지 의료계는 OHCA 환자가 대부분 저온으로 인해 새벽에 갑작스럽게 발생한다면서 노인과 취약 계층에 저온으로 인한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 응급의학과 의사는 “대부분의 환자가 전기요금 부담으로 전열기 사용을 자제하다 새벽에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등으로 병원으로 응급 후송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생한 환자 중에는 노인뿐 아니라 중장년층도 포함돼 “40~50대도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왔다. 국립대만대학병원은 “40~50대는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급성 반응이 나오기 전까지 고혈압, 고지혈증, 고혈당 등의 위험인자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이유로 일부 40~50대 희생자는 이번 OHCA에 전혀 대비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 밖 심정지 환자 발생률은 10만 명당 84명 정도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지만, 소생한 환자들은 좋은 예후와 장기적인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에 따르면 병원 밖에서 발생한 급성심장정지 환자에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을 때는 11.6%가 생존해 그렇지 않은 때(5.3%)보다 생존율이 2배 이상 높았다.
  • 中 서부 티베트 덮친 ‘7.1 강진’… “네팔·인도까지 흔들렸다”

    中 서부 티베트 덮친 ‘7.1 강진’… “네팔·인도까지 흔들렸다”

    가옥 수천채 무너져… 95명 숨져여진 잇따라 사상자 수 더 늘 듯해발고도 4300m·추운 날씨 여파외부 구호품 수송도 어려워 난항 네팔과 인접한 중국 서부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해 100명에 가까운 주민이 사망했다. 올해 첫 번째 강진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중국지진대망은 7일 오전 9시 5분(현지시간)쯤 시짱자치구 제2 도시인 르카쩌시 딩르현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원지는 자치구 성도 라싸에서 379㎞ 거리에 있다. 진원의 깊이는 10㎞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같은 시간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 로부체 북동쪽 93㎞ 지점에서 규모 7.1 지진이 생겨났다고 발표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인도 다르질링에서 북서쪽으로 202㎞ 떨어진 곳에서 규모 7.0 지진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중국판 엑스)에선 쓰촨성 청두와 윈난성 쿤밍에서도 지진 예비 경보가 울렸다는 글이 올라왔다. 신화통신은 “딩르현에서 큰 진동이 감지됐다. 진원지 부근에서 가옥 수천 채가 무너졌다”며 “오후 4시 기준 95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여진이 이어지고 있고 당국의 구조·수색작업이 계속되면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중앙(CC)TV도 “진원지 주변 20㎞ 범위에 6900여명이 산다”고 타전하며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강진 피해를 본 딩르현에서 건물들이 폭격을 맞은 듯 모두 무너져 사상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들이 이 지역에서 잔해에 깔린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닥쳤지만 주변 해발고도가 4300m에 달해 외부 구호품 수송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지진으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8840m) 등반로도 일시 폐쇄됐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지진의 진동이 네팔 수도 카트만두와 인도 수도 뉴델리, 방글라데시와 부탄까지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이번 지진은 라싸 지괴 내부 파열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은 남북 방향으로 누르는 힘과 동서 방향으로 당기는 힘의 영향을 모두 받는데, 1950년 이후 규모 6.0 이상 지진이 21차례 발생했다. 시 주석은 지진 발생 직후 “이번 지진으로 막대한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지진과 관련해 인명 수색 및 구조활동, 부상자 치료, 사상자 최소화, 사후 처리 등에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 “中티베트 강진 사망자 126명으로 늘어…가옥 3609채 붕괴”

    “中티베트 강진 사망자 126명으로 늘어…가옥 3609채 붕괴”

    7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서부 네팔 국경 인근 시짱티베트자치구 고원 지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26명으로 늘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시짱자치구 제2도시인 르카쩌(시가체)시 딩르현에서 발생한 규모 7.1(미국 지질조사국 기준·중국 발표는 규모 6.8) 지진으로 오후 7시 기준 126명이 숨지고 188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당국은 부상자 가운데 중증환자 28명을 르카쩌시인민병원에 이송했다. 이번 지진으로 무너진 가옥은 3609호로 집계됐다. 앞서 신화통신은 진앙 주변 20㎞ 범위 안에 주민 약 6900명이 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3000채가 넘는 붕괴 가옥을 감안하면 앞으로 구조·수색 작업 경과에 따라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이날 구조팀이 고립 주민 407명을 구해냈고, 임시 거주 구역 14곳을 설치해 이재민 3만 400여명을 수용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지진으로 파손됐던 도로가 모두 복구됐다고 덧붙였다. 중국 지진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 인접한 시짱자치구(북위 28.50도·동경 87.45도)에서 발생했다. 진앙 주변 5㎞ 범위 평균 해발 고도는 약 4259m다. 진앙으로부터 5㎞ 범위 안에는 탕런촌·쉬주촌·가러궈지촌·메이둬촌·차지·라창·캉충 등 마을이 있고, 20㎞ 안에는 춰궈향과 취뤄향이 있다. 르카쩌시 정부는 이번 지진이 딩르현의 춰궈향·취뤄향 등 14개 향진(鄕鎭·중국 농촌의 기초 행정 단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언론은 지난 5년 동안 진앙 주변 200㎞ 안에서 규모 3 이상 지진이 29회 발생했으며 이번 지진이 “최근 5년 안에 발생한 최대 지진”이라고 설명했다. 7일 중국 서부 네팔 국경 인근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26명까지 늘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가옥 3609채도 붕괴했다고 한다. 이날 오전 9시 5분(현지시간) 시짱자치구의 제2도시인 르카쩌시 딩르현(북위 28.50도·동경 87.45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 지진당국은 지진 규모가 6.8이었다고 발표했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7.1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창숴향·취뤄향·춰궈향 등 3개 향(鄕)에 걸쳐 있으며 약 6900명이 거주하고 있다.
  • 中 티베트서 규모 7.1 강진에 최소 95명 사망…“인명 수색 최선”

    中 티베트서 규모 7.1 강진에 최소 95명 사망…“인명 수색 최선”

    네팔과 인접한 중국 서부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해 50명 넘게 사망했다. 올해 첫 번째 강진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중국지진대망은 7일 오전 9시 5분(현지시간)쯤 시짱자치구 제2 도시인 르카쩌시 딩르현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원지는 자치구 성도 라싸에서 379㎞ 거리에 있다. 진원의 깊이는 10㎞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같은 시간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 로부체 북동쪽 93㎞ 지점에서 규모 7.1 지진이 생겨났다고 발표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인도 다르질링 북서쪽 202㎞ 떨어진 곳에서 규모 7.0 지진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중국판 엑스)에선 쓰촨성 청두와 윈난성 쿤밍에서도 지진 예비 경보가 울렸다는 글이 올라왔다. 신화통신은 “딩르현에서 큰 진동이 감지됐다. 진원지 부근에서 가옥 수천채가 무너졌다”면서 “오후 3시 현재 53명이 숨지고 6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재난 발생 초기여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국지진대망은 “첫 지진 뒤 30여분쯤 지난 오전 9시 37분 르카쩌시 딩제현에서도 규모 4.2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전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중국중앙(CC)TV도 “진원지 주변 20㎞ 범위에 6900여명이 산다”고 타전해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강진 피해를 본 딩르현에서 건물이 대거 무너져 사상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들이 이 지역에서 잔해에 깔린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영하 10도에 가까운 추위가 닥쳤지만 주변 해발 고도가 4300m에 달해 외부 구호품 수송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지진으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8840m) 등반로도 일시 폐쇄됐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지진의 진동이 네팔 수도 카트만두와 인도 수도 뉴델리, 방글라데시와 부탄까지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진 발생 직후 “이번 지진으로 막대한 사상자가 발생했다”면서 “지진과 관련해 인명 수색 및 구조활동, 부상자 치료, 사상자 최소화, 사후 처리 등에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국무원(행정부) 지진 대응 구조 지휘부·응급관리부는 국가 지진 비상 대응 단계를 3급에서 2급으로, 국가 재난 경보를 4급에서 3급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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