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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무새 사냥하는 오실롯 포착

    앵무새 사냥하는 오실롯 포착

    고양잇과의 육식동물 오실롯이 앵무새를 사냥하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이 보기 드문 광경은 지난 4월 페루의 한 야생동물보호구역을 여행 중이던 관광객이 촬영한 것이다. 오실롯은 형형색색의 홍금강앵무를 순식간에 사냥하는 데 성공한다. 앵무새는 날개를 퍼덕거리며 몸부림쳐 보지만 오실롯의 날렵함을 당해낼 재간이 없어 보인다.야생보호구역 관계자는 “홍금강앵무는 매우 조심성이 많은 새”라며 “오실롯이 홍금강앵무를 잡아먹기란 쉽지 않다. 오실롯이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오실롯은 열대림 ·홍수림 ·해안 습지 ·사바나 등에 서식하며 일반적으로 해발 1,200m 이하에서 발견된다. 미국 남부 끝자락부터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 남부까지 분포한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독립운동가 죽인 친일파들…이승만 정권 보도연맹 학살사건

    독립운동가 죽인 친일파들…이승만 정권 보도연맹 학살사건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국민에게 ‘빨갱이’라는 누명을 씌워 살해한 보도연맹 학살에 대해 추적했다.19일 방송된 ‘도둑골의 붉은 유령 - 여양리 뼈 무덤의 비밀’에서는 경남 마산의 여양리 인근에서 발견된 뼈무덤의 유해를 찾아갔다. 제작진은 당시 발굴 유해를 분석했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반세기 전에 묻힌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유해발굴 과정에서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한 폐광이 발견됐다. 누군가 입구를 흙으로 막아둔 이곳에서 발견된 것은 차곡차곡 쌓여있던 23구의 시신이었다. 전문가는 구덩이에 사람을 넣고 총으로 쏴 살해했다고 추정했다. 마을 어르신들은 1950년 여름 그날 마산 여양리에 사람들을 가득 실은 트럭이 도둑골 골짜기로 향했다고 증언했다. 그 여름 도둑골로 향했던 163명의 사람들은 살해당했던 것이다. 마을의 가장 연장자인 맹노환 어르신은 “살려고 꼬박꼬박 시키는대로 보도연맹 가입해라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고 가입한 사람은 다 따라가서 죽은거다”고 말했다. 보도연맹은 좌익 전향자를 국민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에서 만들어졌지만 결국 보도연맹 가입자를 죽이는 결과를 낳았다. 국가가 국민을 살해했다는 사실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보도연맹에 좌익과 무관한 국민들이 가입됐다는 것이었다. 당시에 글을 모르거나 먹을 것이 필요했던 국민들은 보도연맹에 대해 잘 모르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도 보도연맹에 강제 가입돼 죽임을 당해야 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연맹원 중에는 어린아이들도 포함돼 있었다. 보도연맹은 친일파가 친정부 성향을 띄며 권력을 잡으려는 수단으로 이용됐다. 보도연맹은 빨갱이를 잡는다는 명목하에 친일파를 수호하려는 수단으로 사용됐다. 보도연맹은 사회주의자들의 전향이 목적이었던 보국연맹와 유사한 형태를 띄며 좌익을 격리하는 역할을 했다. 보도연맹 최고지도위원이었던 고 선우종원은 지난 2007년 인터뷰에서 “보도연맹에 빨갱이 아닌 것들이 많다. 관제 빨갱이라고 한다. 관에서 만든 관제 빨갱이라고”라고 말했다. 죄가 없는 줄 알면서도 발포를 명령한 사람은 누구일까. 고 선우종원은 이승만 대통령의 오른팔이었던 김창룡 육군 특수부대 지휘관이었다.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김창룡은 현충원에 잠들어있다. 보도연맹원 학살을 지휘한 그는 수많은 공안사건 조작 혐의도 많다. 민간인 희생자이자 독립운동가 김영생 님의 손녀 효전스님은 악랄한 살해를 폭로했다. 효전스님은 “할아버지는 밀양의열단이었다. 빨갱이라고 하면 죽이면 되니까 독립군 의열단 한 사람들은 A급 빨갱이로 몰았다”고 밝혔다. 학살 당한 사람중 보도연맹원이 아닌 사람도 있다. 안용봉이라는 독립운동가는 해방 후 지역사회 시민들로부터 존경받았으나 이승만 정권 쪽에 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강제로 보도연맹에 가입돼 학살 당했다. 장경근 보도연맹 부총재, 백한성 보도연맹 부총재, 오제도 보도연맹 기획 검사 등은 모두 일제시대부터 친일 행위를 한 사람들이다. 이태희 보도연맹 최고지도위원 아들은 아버지가 친일인명사전에 올라있다는 말에도 “친일인명사전 만든 사람들도 정신 나갔다. 100년전 이야기를 들춰 뭘하겠다는거냐. 과거는 잊어야 한다. 지나간 일에서 뭘 배우겠냐”고 반응했다. 이승만 정권이 물러간 뒤 가족들은 학살 사건의 진상규명을 호소했다. 그러나 국가 폭력으로 숨진 이들의 억울함을 호소한 유족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학살은 불법이지만 유족들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것은 북한을 이롭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판결이었다. 유족들에게는 죽음을 추모하고 절하는 것조차도 허락되지 않았다. 5.16 쿠데타 이후 군인들이 묘를 파해쳐 유골을 산산조각 내 뿌려버리기도 했다. 침묵이 강요되고 폭력이 당연했던 시절, 오랫동안 고통은 오롯이 피해자들의 것이었다. 전문가는 “빨갱이의 탄생은 이 땅에 존재하는 기득권 세력들이 만들어 놓은 유령이라고 할까요. 그 낱말을 사용하는 데에 두려움을 느껴야 한다”라며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당집 뒷마당서 나온 고대 유물… 동아시아 교류·해양 제례 흔적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당집 뒷마당서 나온 고대 유물… 동아시아 교류·해양 제례 흔적

    전라북도 부안이라면 주민들 스스로가 ‘축복의 땅’이라고 일컬을 만큼 관광 자원의 보고다. 개암사, 내소사, 월명암 같은 고찰(古刹)도 그렇지만, 아름다운 서해 바다 그 자체가 무한대의 가치를 지닌 관광자원이다. 젓갈로 유명한 곰소항에 이어 최근에는 자연친화적 관광 붐을 타고 곰소염전도 각광받고 있다. 잘 알려진 대로 반도(半島)인 부안군에서도 가장 서쪽에 자리잡은 변산면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의 하나다.변산이라면 해수욕장과 함께 채석강과 적벽강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파란만장한 역사가 깃든 중국 명승의 이름을 딴 것은 그만큼 경치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붉은색 바위 절벽이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북쪽 적벽강과 수만권 책을 차곡차곡 포개 놓은 듯한 퇴적암층으로 이루어진 남쪽 채석강이 경계를 이루는 곳이 격포 죽막동(竹幕洞)이다. 1992년 국립전주박물관의 발굴조사 결과 죽막동에서는 삼국시대 이후 큰 바다를 건너야 하는 뱃사람들의 기원이 담긴 국제적 해양제사유적이 확인됐다. 꼭 큰 바다를 건너지 않더라도 변산 앞바다를 삶의 밑천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과거든, 현재든 해신(海神)에 목숨을 의탁하기 마련인데, 민간신앙의 전통은 지금도 남아 있는 당집 수성당(水城堂)에서 활발하게 살아 숨쉬고 있다. 부안의 관광자원을 이야기한 것은 죽막동 유적의 가치가 아직은 제대로 부각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죽막동은 고대 한·중·일 세 나라의 해양 교류 및 해양 제례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보여 주는 동북아시아 유일의 유적이다. 한마디로 지금까지의 부안이 국내용 관광지였다면 죽막동 유적의 존재로 국제적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니다. 그런데 막상 죽막동 유적을 찾아가기는 쉽지 않다. 관광객이 승용차를 몰고 서해안고속도로를 나서 변산에 이르는동안 유적을 알리는 이정표는 단 하나도 발견할 수 없다. 다만 격포에 들어서면 수성당으로 가는 작은 이정표가 하나 보일 뿐이다. 변산의 자연과 묶으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역사 관광 자원으로 죽막동 유적의 가치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가장 많은 사람이 쓴다는 내비게이션에도 ‘죽막동 유적’은 들어 있지 않다. 그러니 죽막동 유적에 가려면 ‘수성당’을 입력해야 한다. 수성당이 1974년 전라북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덕분일 것이다. 다행히 최근 문화재청이 ‘부안 죽막동 유적’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예고했다니 조만간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바다로 내민 해발 57m의 죽막동 언덕에 서면 왜 옛사람들이 제사 지내는 장소로 이곳을 선택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일망무제(一望無際)라는 표현이 실감이 나는데, 먼바다는 고사하고 변산 앞바다의 위도와 칠산바다에도 수많은 어민들의 고혼이 잠들어 있을 것이다.수성당은 정면 두 칸, 측면 한 칸의 작은 기와집이다. 상량문은 1850년(철종 원년) 이전에도 신당이 있었음을 알려 준다. 1864년(고종 원년)에 3차로 중수한 것을 1940년에 다시 중수했는데, 지금의 신당은 1973년 다시 지은 것이다. 이 과정에서 원래의 모습은 잊혀진 것으로 보인다. 수성당은 지금도 살아 있는 민간신앙의 현장이다. 당집인 수성당뿐 아니라 주변에 무속인들이 기도를 올릴 수 있는 자리를 다양하게 마련해 놓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바다 쪽으로 앉힌 작은 고깃배 한 척이다. 쌍촛대와 향로를 올려 놓았으니 풍어와 안전은 물론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영혼을 위로하는 기도를 올리는 장소일 것이다. 죽막동 유적이란 수성당 바로 뒤편의 넓지 않은 마당이다. 전주박물관에 따르면 유적은 발굴조사 당시에 이미 상당 부분 파괴된 상태였다. 1980년대 이후 해안경비가 강화되고 참호, 막사, 창고, 철책 등 군사시설물이 설치되면서 유적의 상당 부분이 잘려 나갔다는 것이다. 그런대로 원형이 남아 있는 면적은 가로 8m에 세로 13m 정도였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50일 남짓한 발굴조사에서 거둔 성과는 엄청났다. 유물은 30㎝ 남짓한 두께로 종류도 다양하게 집중 퇴적되어 있었다. 해신에게 제사 지내는 데 사용한 용구를 의도적으로 파쇄했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3세기 후반에서 7세기 전반에 해당하는 백제 유물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통일신라와 고려시대, 조선시대 유물도 그릇류를 중심으로 소량이 출토됐다. 규모가 큰 해양제사는 백제시대에 집중되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죽막동 유적의 출토 유물은 전주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각종 항아리와 큰 독, 술잔, 기대(器臺)를 비롯한 토기와 무기, 마구, 갑옷, 거울을 비롯한 금속유물이 생각보다 다양하고 수량도 많다.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에 집중된 유물의 양상은 같은 시기 수장급 무덤의 부장품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제사의 주체가 지역 수장이거나 왕으로 대표되는 국가였을 것으로 추정하는 근거가 된다. 학계에 따르면 토기류는 백제 것과 함께 대가야나 왜(倭) 계통으로 추정할 수 있는 것도 적지 않았다. 금속유물도 대가야 것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돌로 만든 쇠도끼, 칼, 갑옷 등의 모조품은 일본 후쿠오카현 오키노시마 제사유적 출토품과 형태, 크기, 재질, 제작수법이 대부분 일치했다고 한다. 여기에 중국 남조(317~581)의 청자도 나왔다. 흙으로 빚은 말의 모형도 여럿 나왔는데 하나같이 머리와 다리는 떨어져 나간 채였다. 말을 바쳐 수신(水神)의 노여움을 푸는 의식은 과거 동아시아에서는 흔히 행해졌다고 한다. 따라서 말의 축소 모형은 해신에게 바치는 공물일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기와는 통일신라시대 이후 것만 나왔으니 백제시대에는 노천 제사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정보를 종합하면 죽막동 유적이 국제적 성격의 제사터라는 것은 자명하다. 백제가 주도한 제사에 대가야, 왜, 중국 남조의 사신, 상인, 선원이 참여한 것인지, 각각의 세력이 별도로 제사를 지낸 것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하지만 이런 의문과 관계없이 당시 죽막동이 동아시아 해양 교섭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죽막동 유적을 찾는다면 전주박물관도 여행코스에 넣는 것이 좋다. 발굴 현장과 출토 유물을 함께 보면 유적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격포에서는 닭이봉 전망대에도 올라가 보기를 권한다. 채석강과 죽막동, 적벽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서해용왕에게 제사 지내는 데 죽막동보다 더 영험 있는 곳은 찾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긴 곤충 ‘중국 대벌레’

    세계에서 가장 긴 곤충 ‘중국 대벌레’

    ‘길이만 사람 팔 길이’ 세상에서 가장 긴 곤충은 무엇일까요?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나뭇가지처럼 생긴 ‘대벌레’(Giant Stick insect)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곤충은 ‘중국 대벌레’로 길이가 무려 64cm입니다. 최근까지 세계에서 가장 긴 곤충은 56.7cm로 말레이시아 대벌레였습니다. 서중국 곤충박물관 자오 리 박사는 “이번에 기록을 세운 대벌레는 지난 2014년 광시성 류저우시의 해발 1200m 산중에서 발견된 신종 대벌레가 낳은 6개의 알 중 하나”이며 “생후 8개월에 불과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길며 가장 큰 곤충”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영상=Liveleak, Yoel Silveri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8.2대책 영향 없는 부산 금정구, ‘구서역 두산위브 포세이돈’ 주목

    8.2대책 영향 없는 부산 금정구, ‘구서역 두산위브 포세이돈’ 주목

    ‘8.2 부동산대책’으로 11월부터 부산 해운대, 연제, 수영, 동래, 남구, 부산진, 기장 등 7개구의 전매제한기간이 수도권과 같이 1년 6개월 또는 소유권이전 등기까지 강화하기로 밝히면서 부산의 아파트 청약 시장에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두산건설은 부산시 금정구 구서동 일원에 주상복합 ‘구서역 두산위브 포세이돈’을 8월 분양한다. 공급규모는 지하 6층~지상 32층, 전용 59~84㎡형 총 370가구(아파트 330가구, 오피스텔 40실)이다. 이 단지는 반경 1km안에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올인원(All in One)’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구서역 두산위브 포세이돈은 전 가구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되었으며, 부산지하철 1호선 구서역 50m거리의 초역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구서 IC를 통해 도심은 물론 양산, 언양, 울산지역 등 광역지역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특히 오는 2019년 개통예정인 북구 화명동과 금정구 장전동을 연결하는 산성터널이 개통되면 외부순환도로가 전부 연결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중앙대로, 도시고속도로 등 도심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또 만덕1,2터널 유입차량을 분산시키는 효과로 북구~금정구간 이동시간이 10분대 이내로 단축된다. 이들 지역에서 곧바로 김해, 해운대는 물론 신대구, 남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으로 진출입도 한층 수월하게 돼 그야말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보하게 된다. 입지여건은 탁월하다. 반경 1Km 이내에 구서지하철역, 학교, 대형마트, 온천천 등을 갖추고 있으며 구서 IC 초입에 위치해 도심권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특히 수요자들은 구서동 최초로 1군 브랜드가 초역세권에 중소형평형을 중심으로 하는 주거시설이 공급된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학군도 좋다. 반경 1Km 이내에 장서초, 동래초, 두실초, 부산예중, 동래여중, 구서여중, 동래여고, 부산예고, 지산고, 부산대, 부산외국어대 등이 밀집돼 있어, 도보 가능한 직주근접 형으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특히 부산 내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4학군에 포함돼 있어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구서 오시게시장, 이마트, 침례병원, 금정구청, 금정문화회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녹지도 풍부하다. 해발 801m인 금정산과 우리나라 5대사찰 중 하나인 범어사와 금정구~연제구를 흐르는 온천천 등이 단지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온천천은 자연 생태하천으로 복원되고 시민공원, 자전거길, 산책로, 인공폭포, 수영장 등으로 조성되어 현재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다. 차별화된 평면설계도 눈에 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 조망을 고려했으며 채광과 개방감이 우수한 4-bay 위주의 혁신적인 평면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전 세대 확장형 설계로 보다 넉넉한 생활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금융혜택으로는 중도금 무이자대출 지원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가변형벽체로 다양한 구조 변형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거실을 넓게 쓰는 거실확장형, 주부들을 위한 주방확장형, 2자녀를 가진 세대를 위한 침실2,3 확장형 등 가족구성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평면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을 위해 두산위브에너지시스템(WEMS)이 적용된다.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 정보를 제공하고, 동일평형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할 수 있다. 또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자동 차단하는 대기전력차단 장치가 곳곳에 설치되며LED 등도 전기요금 절약에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하우스는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하고 있다.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주거 쾌적성秀…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 이달 분양예정

    주거 쾌적성秀…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 이달 분양예정

    단지 인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아파트가 인기다. 주거 공간이 단지 소유의 개념이 아닌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여겨지면서 쾌적함이 집을 고를 때 하나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택시장 트렌드’에 따르면 다수의 소비자들이 공원 숲 등 녹지공간이 가까운 ‘숲세권’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도는 청약 경쟁률에서도 나타났다. 여의도공원 4배에 이르는 대형 녹지가 인근에 위치해 ‘숲세권’ 아파트로 관심을 받은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난 6월 최고 7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마감했다. 또한 인근에 홍제천, 궁동공원, 백련산근린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이 돋보인 DMC 에코자이는 얼마 전 청약에서 8.2 부동산 대책 발표 당일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19.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발 황사나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문제가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끼치기 시작하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필수 요건으로 꼽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라며 “특히 녹지율이 높은 대규모 숲세권 일수록 향후 시세상승 여력도 높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아파트가 인기인 가운데 이달 공급을 앞둔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가 눈길을 끈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에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74~84㎡로 지어지는 등 수요층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되며 총 587세대가 공급된다.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환경을 품은 단지라는 점이다. 단지 뒤편으로 해발 464m의 다양한 산행 코스를 갖춘 백마산이 있고 맞은편에는 곤지암천이 흐른다. 산과 하천이 가까워 조망은 물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바로 옆에서 누리는 입지를 자랑한다. 소공원도 인근에 있어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편리하다. 중국발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환경오염의 대안으로 ‘숲세권’이 떠오르고 있는 만큼 ‘그린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한 시세 상승도 기대된다. 약 13년 동안 100세대 이상 새 아파트 공급이 없던 지역이었던 초월역세권에 새 아파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는 우수한 입지로 주목 받고 있다. 먼저 더블 광역 교통망을 갖춰 눈길을 끈다. 이를 이용하면 초월역에서 경강선을 통해 판교까지 4정거장, 10분 대에 도달 가능하며 쌍동 JC를 통해 강남까지 30분대 진입은 물론 분당, 성남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단지가 위치한 초월역세권은 광주 등 일대 지역의 핵심 상권으로 손꼽힌다. 초대형 복합시설 알파돔시티를 비롯해 수도권 최대규모의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상업시설은 물론 문화시설, 업무시설 등을 한곳에 위치해 우수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입주민을 위한 특화 서비스도 선보인다. LG U+의 IoT 홈 서비스를 3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IoT 홈 서비스는 기존의 홈 네트워크와 LG유플러스의 IoT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통합 시스템이며 입주민들은 스마트폰앱에서 입주 시 설치된 조명, 환기, 냉·난방,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 유선 기반의 기존 빌트인 시스템을 개별 구매해 생활 가전을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는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잔디마당 등 다양한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해 입주민들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주시 역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서울發 세무정보시스템, 반둥에 ‘두둥~실’

    [해외에서 온 편지] 서울發 세무정보시스템, 반둥에 ‘두둥~실’

    반둥이라고 하면 어디에 있는지 몰라도 세계사 시간 ‘반둥회의’(아시아·아프리카회의)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반둥은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150㎞ 떨어진 고원지대(해발 700m)에 위치하고 있다. 연평균 기온은 22.3℃로 그리 덥지 않은 기온을 보이고, 아침저녁은 서늘하다. 따라서 20세기 초부터 네덜란드인에 의해 피서지·휴양지로 개발됐다. 현재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주말에 교통체증이 더 심할 정도다.#세무시스템, 이달부터 사전타당성 조사 반둥과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7일 우호도시 관계를 맺었다. 반둥이 인도네시아의 4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를 제외한 어느 나라의 지방 공무원도 볼 수 없다. 심지어 인도네시아 진출에 매우 적극적인 중국과 일본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서울시는 해외 도시 간 협력사업 추진을 통한 우수 정책 수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로 나아가고 있다. 이에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 중이다. 나는 매주 월요일, 반둥시청 대외협력과로 출근한다. 대외협력과는 반둥시와 국제도시 간 협력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로, 매주 오전 회의에서 담당자별 주요 추진사항 보고 및 주요 쟁점사항을 논의한다. 화·수·금요일 3일은 반둥시청 세무과로 출근한다. 서울시의 세무정보 시스템 수출을 위해 올 1~6월 6개월간 두 도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노력의 첫 결실로 8월부터 서울시 지원 아래 세무정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가 반둥에서 시작됐다. 현재 다수의 세무 업무가 수기로 이뤄지는 현 실정에서 서울형 세무정보시스템 구축은 전산화를 통한 업무의 신속성, 투명성 및 세원 증대 등 반둥시 세무행정사에 큰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주 목요일은 지역개발과에서 일한다. 민간자본 투자사업 경험이 부족한 상황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 민자사업 경험이 풍부한 서울시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있다. #민간자본 투자사업 노하우도 전수 반둥의 생활은 도로 위에 차보다 더 많은 오토바이, 때때로 목숨을 담보로 건너가야 하는 횡단보도, 불량한 위생 상태로 인한 장염 등의 여러 불편함이 있다. 한국의 ‘빨리빨리 정신’으로 무장된 나로서는 업무처리 과정에서 현지 직원들의 업무 지연 및 태만 등으로 속이 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발전 과정에서의 한 일부분이며, 변화가 꿈틀거리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 서울시와 반둥시 간 교류사업의 기반을 차곡차곡 다져 서울시의 우수 정책 수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전설의 퇴장, 뜨거운 시작

    전설의 퇴장, 뜨거운 시작

    전광판에 기념 영상 상영… 팬들 환호 응원 메시지 베이스·좌우명 현판 선물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의 KBO리그 경기. 삼성이 0-4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이승엽(41·삼성)이 첫 타석을 맞이했다. 장내 아나운서는 이례적으로 상대팀 이승엽의 등장을 알렸다. 때맞춰 전광판에는 이승엽을 소개하는 화면이 표시됐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 헬멧을 벗고 꾸벅 인사하는 이승엽을 향해 관중들은 자신이 입고 있는 유니폼 색깔과 관계없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살아 있는 전설’ 이승엽과 야구팬들의 뜨거운 작별인사가 시작된 것이다. 이날 대전에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을 위해 특별 행사가 진행됐다. 전설의 퇴장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달래고자 10개 구단은 KBO리그 최초로 이승엽에 대한 ‘은퇴 투어’를 준비했는데 그 첫 순번이 한화였기 때문이다. 너무 과할 경우 행사가 끝나고 바로 이어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너무 간소하면 거목의 퇴장에 걸맞지 않을 수 있는데 이를 모두 고심한 흔적이 묻어났다. 깜짝 선물인 만큼 행사 전까지 비밀에 부치며 보안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은퇴 투어’는 기념 영상이 전광판에 상영되는 것에 맞춰 이승엽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시작됐다. 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고, 주장 송광민과 ‘삼성 후배’ 배영수를 비롯해 한화 선수들은 응원 메시지를 적은 베이스를 이승엽에게 건넸다. KBO리그에서 15시즌을 활약한 이승엽이 수없이 밟았을 베이스에 직접 존경의 마음을 담아 전달하고 싶었다고 한다. 곧이어 한화의 박종훈 단장과 이상군 감독대행이 대전·청주구장에서 이승엽이 달성한 기록을 모아 새긴 현판을 선물했다. 여기에는 이승엽의 좌우명인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문구도 함께 담겨져 있었다. 마지막 선물은 한화 출신의 KBO리그 최다승(210승) 투수 송진우 전 야구대표팀 코치가 전달했다. 송 전 코치는 ‘보문산으로 날려버린 남자’라는 문구가 적힌 보문산 소나무 분재를 전달했다. 한화 홈구장에서 보문산 정상(해발 473m)까지는 약 2600m 떨어져 있는데 이승엽이 대전구장에서 쏘아 올린 28개의 홈런을 전부 합치면 이를 넘기고도 남는 거리라고 한다. 한화 선수가 아님에도 홈런으로 보문산을 넘긴 것은 이승엽이 유일한데 이에 착안해 특별 선물을 전달한 것이다. 본 행사가 열리기 전에는 한화키즈클럽 어린이팬 36명을 위한 팬 사인회가 있었다. 이승엽은 어린이 팬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와 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승엽은 이들에게 자비로 마련한 손목 보호대를 선물했다. 경기에서도 이승엽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아치를 그리며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이승엽은 5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이승엽의 홈런에도 경기는 한화가 8-3으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너무 영광이고 감격스럽다. 소나무와 베이스, 현판은 집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간직하겠다”며 “실제 은퇴 기념식에서 보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짠해지는 것을 느꼈다. 크게 박수를 보내 주신 한화팬과 원정까지 와 주신 삼성팬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동상이몽2’ 추자현, 내조도 대륙의 스케일 ‘치킨 100인분 직접 만들어’

    ‘동상이몽2’ 추자현, 내조도 대륙의 스케일 ‘치킨 100인분 직접 만들어’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추자현이 ‘대륙의 스케일’로 내조에 나섰다. 14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우효광을 위한 추자현의 특급 내조 현장이 공개된다. 지난 주, 추자현은 우여곡절 끝에 21일 동안 떨어져있던 남편 우효광과 상봉했다. 추자현은 우효광이 13시간 동안 푹 끓인 닭죽을 먹으며 무한 연기되었던 비행의 피곤함을 풀었다. 다음날 아침, 추자현은 닭죽을 만들어 준 남편을 위해 통 큰 내조를 준비했다. 추자현은 양손 가득 생 닭을 들고 왔다. 바로 해발 3,000m 산에서 촬영 중인 우효광과 그의 드라마 스태프들에게 대접할 치킨 100인분에 만들기로 한 것. 추자현은 호텔방에서 큰 대야에 쌓인 100인분 생닭에 일일이 칼집을 내고 맥주로 잡내 제거를 하는가 하면, 맨손으로 밑간까지 척척해내며 ‘살림의 달인’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 모습을 지켜본 스페셜 MC 김숙 역시 “추자현 씨 진짜 대단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닭에 튀김 옷까지 입힌 추자현은 고민에 잠겼다. 작은 호텔방에서 100인분의 닭을 튀기는 것이 문제였던 것. 고심하던 추자현은 뭔가 떠오른 듯, 반죽된 닭 100인분을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우블리’를 위한 치킨이 무사히 완성될 수 있을지, 추자현의 100인분 닭 튀기기 대소동은 1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5개월 아기와 3500㎞ 트레킹하는 美부부 화제

    무려 3500㎞에 달하는 험난한 등산로를 15개월 된 딸을 데리고 하이킹 중인 부부가 있어 화제에 올랐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버지니아주 남서부 로어노크에 사는 퀴린 가족의 믿기 힘든 여행기를 전했다. 25세 동갑내기 부부인 데릭과 베카 퀴린은 지난 3월 27일 배낭을 짊어지고 길고긴 고행길에 나섰다. 미국 동부 등줄기를 관통하는 애팔래치아 산맥으로 난 약 3500㎞의 등산코스 종주에 나선 것. 하이커들에게는 '꿈의 트레일'로 불리는 이 등산코스는 해발 1500m 이상의 봉우리만 350개를 넘어야 할 만큼 힘든 코스지만 아름다운 풍경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미 언론이 부부의 여행에 주목한 이유는 동반자가 바로 15개월 된 딸 엘리이기 때문이다. 부부는 매일 무거운 배낭과 함께 아기를 등에 업고 험난한 산길을 걷는다. 하루 6번씩 모유수유를 하며 걷는 총 거리는 16~19㎞. 부부가 완주 목표로 정한 기간은 일반 하이커보다 2배나 더 긴 1년으로 이번 여행을 위해 모두 일을 그만둔 상태. 그렇다면 왜 부부는 아기와 함께 고행길에 나선 것일까? 엄마 베카는 "부모들은 다 알겠지만 아기가 생기면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간다"면서 "그 시간을 최대한 느리게 경험하고 싶어 트레킹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부부 모두 어린시절부터 애팔래치아 산맥을 보고 자라 자연에 익숙하다"면서 "딸에게 자연을 최대한 느끼게 해주고 싶은 바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여행 성공의 핵심은 바로 딸 엘리다. 베카는 "아기를 데리고 트레킹하는 것은 매우 힘들 일"이라면서 "엘리가 울거나 보채지 않고 편안하게 낮잠을 자거나 경치를 즐겨 여행에 큰 도움을 준다"며 웃었다. 이어 "여행 후 수개월 동안 우리 가족은 더욱 강해졌다"면서 "육체적인 것이 아닌 가족으로서 그렇다"고 강조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00년만에 발굴되는 아라가야시대 왕 무덤에서 어떤 유물 나올지 관심

    경남 함안군 말이산 일원에 조성돼 있는 아라가야시대 고분군 가운데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는 최고 유력자 무덤으로 추정되는 13호분에 대한 발굴이 추진돼 관심이 쏠린다. 8일 함안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말이산 13호분에 대한 발굴조사 및 정비사업을 최근 확정했다. 군은 말이산 13호분이 봉분 정상부를 중심으로 침하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원인 규명과 정비 계획을 세워 문화재청에 긴급 정비를 요청해 문화재청이 우선 사업비 1억원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군은 13호 고분 발굴조사를 위한 자문위원회를 열고 발굴·조사 및 복원 방향과 세부방법 등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13호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는 ‘사적 제515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 가운데 4호분 다음으로 두번째 큰 무덤이다. 말이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며 무덤 직경이 39.7m, 높이 9.7m에 이른다. 13호분은 1918년 조선총독부 고적조사사업 대상에 포함돼 무분별하게 발굴이 됐다. 당시 발굴작업과 관련해 사진 3장과 간단한 도면 2장만 남아 있을 뿐 자세한 기록이 없어 고분 절반쯤이 발굴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어떤 유물이 나왔는지 알 수 없다. 1970년대 봉분만 복원됐다. 역사학계에서는 일제 시대 도굴에 가까운 발굴로 출토된 유물은 일본 등으로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한다. 군과 학계는 대형 고분인 13호분에 대한 체계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아라가야시대 역사 연구·고증에 중요한 사료가 될 중요한 유물이 나올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자문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말이산13호분 발굴·조사는 가야의 역사적 자긍심과 정체성을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말이산13호분 발굴은 현재 추진 중인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기록과 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확보해 잘 보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군은 조만간 발굴조사 기관을 선정해 늦어도 내년 초부터 발굴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발굴·정비·복원에는 2년여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군 관계자는 “2018년은 말이산13호분 조사 100년이 되는 해로 일제강점기에 유린당한 13호분을 가야사 연구복원이 주목받는 시점에서 100년 만에 정식으로 다시 발굴 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군은 13호분 발굴작업을 통해 아라가야 관련 새 유물이 발견되면 가야사 연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발 70m 야산인 함안 말이산 일원에는 아라가야시대 왕들 무덤으로 추정되는 대형 봉분 1000여기가 2㎞에 걸쳐 모여 있다. 37기는 봉분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무덤 호수를 붙여 관리하고 있으며 100여기는 봉분 흔적이 남아 있다. 1992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완전한 형태의 말 갑옷이 발굴되는 등 한반도 철기문화 등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유적으로 꼽힌다. 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북적이는 관광지 말고, 여기 어때

    북적이는 관광지 말고, 여기 어때

    본격 피서철이 시작됐다. ‘광속’으로 ‘클릭질’을 해본들 검색하는 곳마다 인파로 북적일 터다. 다만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곳들은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특별한 휴가’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8월에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무더위를 이기는 여행’이 테마다.인천 송도국제도시, 해수공원서 ‘도심 바캉스’ 수도권 주민이라면 먼 곳까지 가지 않고 송도국제도시에서 도심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지하철로 빠르게 연결되는 게 장점이다. 해풍이 불고, 보트가 떠다니고, 물길과 어우러진 카페 거리는 더위 탈출을 돕는다. 송도국제도시의 상징인 센트럴파크는 바닷물을 활용해 수로를 만든 해수 공원이다. 주말이면 수로를 채운 ‘아마추어 뱃사공’들을 만날 수 있다. 미니 보트와 카약을 타면 토끼섬, 연인섬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센트럴파크 주변에는 숲 사이로 산책로가 이어진다. 트라이볼 등 현대 건축물들이 곳곳에 들어섰다. 송도국제도시에서 바다 구경을 놓칠 수 없다. 인천대교 전망대 오션스코프는 컨테이너 세 개로 제작된 건축물이 인상적이다. 전망대 계단에 오르면 간척지 너머 멀리 인천 앞바다가 보인다. 좀더 호젓한 바다 산책을 원한다면 솔찬공원이 제격이다. 인천대 뒤쪽에 있는 솔찬공원은 바닷가를 따라 늘어선 데크 길이 멋지다. 풍차 모양 건물과 바닷가 그네도 운치를 더한다.단양 고수동굴, 바위산 속 숨은 ‘천연 냉장고’ 단양은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여행지다. 그 가운데 약 200만년 전에 형성된 고수동굴은 여름철 단양 여행의 대표 주자다. 동굴 내 평균기온은 15~17℃. 냉장고 속에 들어앉은 듯 시원하다. 왕복 1.9㎞ 구간에서 종유석과 석순, 동굴 호수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머리 위의 동굴 생성물은 오로라를 보는 듯 환상적이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단양 여행의 키워드는 패러글라이딩이다. 카페 ‘산’도 이름값이 높아지는 중이다. 해발 600m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커피도 마시고 멋진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도담삼봉이나 선암계곡처럼 잘 알려진 여행지와 새로 개장한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어우러지면 더 흥미로운 여정이 된다.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7월 개장했다. 단양읍을 굽어보는 언덕에 120m 철골을 올리고 세운 유리 전망대다. 데크에 서면 단양읍과 남한강 물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구석기 시대 유물을 모아 놓은 수양 개선사 유물전시관, 수양 개빛터널 등도 돌아볼 만하다.구례 수락폭포, 남도 ‘넘버 원’ 물맞이 명소 한여름 무더위를 쫓는 데 폭포만 한 게 있을까. 수락폭포는 남도에서 으뜸가는 물맞이 명소다. 피서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낙차가 큰 물줄기를 맞으면 더위는 물론 근육통 등 통증까지 말끔히 사라지는 듯하다. 지리산에서 굽이굽이 흘러온 물줄기가 높이 15m 절벽 아래로 떨어져 소리만 들어도 더위가 싹 가신다. 동편제의 대가인 국창 송만갑처럼 소리 공부를 위해 다녀간 소리꾼도 많다. 폭포 맞은편에 이를 기리는 득음정이 조성돼 있다. 인근 야생화 테마랜드는 지리산 야생화 100여종을 심어 놓은 곳이다. 한국압화박물관에선 수준 높은 국내외 압화 작품을 관람하고, 간단한 압화 체험도 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라면 섬진강 어류생태관에 가볼 만하다. 조선 후기에 지은 구례 운조루 고택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타인능해’(他人能解) 정신을 배울 수 있다. 쌍산재와 더불어 구례의 대표적인 고택 체험 명소로 꼽힌다. 오일장도 볼만하다. 구례 읍내에서 끝자리 3, 8일에 장이 선다.포항 희망대로, 낭만을 품은 ‘철의 도시’ ‘철의 도시’ 포항은 이미지와 달리 말랑말랑한 여행지들이 많다. 대중가요로 잘 알려진 영일만, 낭만이 가득한 도심 속 운하와 크루즈, 204㎞ 해안선 곳곳에 들어선 해수욕장, 죽도시장에서 만나는 싱싱한 해산물, 뼛속까지 시원한 물회 등 먹거리와 볼거리가 즐비하다. 요즘 포항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는 포항운하와 영일만을 돌아보는 포항 크루즈다. 1.3㎞ 길이의 운하를 거쳐 바다까지 나갔다가 돌아온다. 어린이를 위한 무료 물놀이장도 올해 처음 개장했다. 오전 10시~오후 7시 문을 연다. 해도치안센터 인근 운하에 있다. 도심과 가까운 영일대 해수욕장은 횟집과 분위기 좋은 카페 등이 많아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다. 1.2㎞ 구간에 데크와 야외무대, 자전거도로, 버스킹 공간 등을 갖춘 테마거리도 만들었다. 호미곶 쪽에서는 해안을 따라 걷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상생의 손’으로 유명한 호미곶 해맞이광장, 구룡포 근대역사문화거리 등이 대표적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열린세상] 이제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용이 두렵다/이상근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이제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용이 두렵다/이상근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무협지를 좋아하는 사람은 특별한 무공을 가진 서역의 기인에 대해 판타지를 갖고 있다. 만년설산 천산산맥 넘어온 절대 신공 무인의 등장은 십대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다. 방학을 맞아 실크로드를 다녀왔다. 상하이를 거쳐 칭하이(靑海)성 성도 시닝(西寧)을 시작으로 둔황(敦煌)을 거쳐 무위, 시안(西安) 등으로 다녀온 여정이다. 영화 ‘용문객잔’의 무대다. 말이 여행이지 무협지를 본 세대에게 실크로드는 서역의 기인들이 등장하는 통로와 같은 의미가 된다. 이번 답사는 완전히 ‘맨땅에 헤딩하기’였다. 사학자들과 역사에 관심이 있는 마니아들 틈에 한 다리 걸친 답사. 열흘간 무려 4000㎞를 달려야 하는 ‘개고생’ 길이었다. 일정상 해발 3800m 칭하이성의 경우 하루에 700㎞를 주파해야 하는 고생길. 하지만 답사길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끝없는 사막과 그 막막한 사막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중국의 엄청난 인프라 때문이었다. 수년 전 베이징에서 2년간 살아 본 경험이 있는 필자도 서북부 불모지대에 등장한 놀라운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전세 버스로 시닝(西寧)에서 칭하이호로 달리는 고속도로 주변으로 울창한 인공조림이 펼쳐졌다. 상상했던 황무지 칭하이성과는 거리가 멀었다. 해발 3840m에 위치한 중국 최대 담수호 칭하이호 주변의 유채꽃과 치롄(祁連)산맥의 만년설은 북미대륙의 로키산맥 못지않았다. 그 뒤로 보이는 중국 무선통신망은 경이로운 풍광을 서울로 보내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서역의 관문인 간쑤(甘肅)성 양관(陽館), 중간 목적지인 다차이단(大柴旦)으로 가는 경로는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을 실감케 했다. 끝없는 고속도로, 철도망, 유·무선 통신망, 전선망과 같은 인프라가 치롄산맥과 바옌카라(巴顔喀拉)산맥의 협곡 사이에 끊임없이 이어져 있었다. 만년설산의 빙하수를 이용한 구기자 재배도 눈에 띈다. 단언컨대 중국 서부의 오지는 더이상 불모지가 아니었다. 도로 옆에 펼쳐진 화력발전소, 풍력·태양광 단지의 규모는 상상 그 이상이다. 중국의 최고 오지라는 칭하이성의 조그만 식당에서조차 와이파이는 원활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운전 규정이다. 칭하이성과 간쑤성 경계를 넘어서니 검문소의 공안이 차를 세운다. 운전자들의 휴식 시간을 체크한 뒤 우리 일행이 타고 온 차량 운전기사에게 30분간의 강제 휴식을 명령했다. 작금의 한국에서 어렵게 추진 중인 강제 휴식 규정이 이미 중국에서 실행되고 있었다. 과거와 같은 인치(人治)가 아니라 법치(法治)가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노벨상을 수상한 미국의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은 오랫동안 중국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는 몇 년 전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중국이 수출 부양을 위해 자국 통화가치를 낮게 유지함으로써 ‘침체된 세계 경제에서 절실한 수요를 서서히 고갈’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 당국의 과도한 중상주의 체제를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희생양인 다른 국가들이 보호주의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정당할 수 있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 경험한 중국은 달랐다. 잘 갖추어진 인프라, SOC는 이른바 세계의 공장으로 상징되는 해외 수출 일변도에서 벗어나더라도 내수시장으로도 충분히 돌아갈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었다. 수치로 보더라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상품 수출 비중은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순수출의 성장률 기여도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지표를 보면 소름이 끼칠 정도다. 구매력을 감안한 GDP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 경제 규모가 조만간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학자들은 10년 뒤 중국이 많은 분야에서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스스로도 이제 세계 최강국이라는 자부심이 곳곳에 넘쳐 보인다. 인공위성, 고속철도, 항공모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넘치는 대국굴기는 중국인들의 자부심이 되고 있다. 13억 인구의 힘 또한 누구도 두렵지 않은 무기가 된다. 그래서 이제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용이 두렵다.
  • 알프스 몽블랑서 등반하던 30대 한국인 남성 실종

    알프스 몽블랑서 등반하던 30대 한국인 남성 실종

    유럽 최고봉인 프랑스 알프스산맥의 몽블랑 산을 등반하던 30대 초반 한국인 남성이 실종돼 산악구조대가 수색에 나섰다.31일 주프랑스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30일 저녁(현지시간) 프랑스 오트사부아 지방의 샤모니몽블랑 인근 고산 지대에서 알프스산맥의 몽블랑 산을 등반하던 한국 국적 남성 이모(34)씨가 실종됐다. 실종된 이씨와 또 다른 이모 씨(44)는 30일 오전 1시에 해발 3613m 코스믹 지역을 출발해 등반을 시작, 브렌바 지역에서 기상악화로 발이 묶였다며 구조대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일 기상 사정이 좋지 않아 출동하지 못한 산악구조대는 하루 뒤인 31일 오전부터 구조작업을 벌였다. 해발 4300m 산악지대에서 44세 이씨만 구조했고, 다른 한 명은 실종된 상태다. 구조대는 당초 30일 오후 9시쯤 실종자들의 위치를 특정했지만, 기상악화로 구조에 실패한 뒤 이날 아침 산악 구조 헬리콥터를 출동시킨 끝에 실종자 중 1명을 구했다. 구조대는 아직 실종자의 위치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상태가 호전되면 즉각 수색과 구조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구조된 이씨는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건강에는 별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대는 구조당시 실종자들이 한 데 모여있지 않은 것은 한 명이 안전지대를 확보하기 위해, 또는 구조대에 연락을 취하기 위해 이동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두 남성은 직장 동료 관계다. 실종자는 독일에, 구조된 남성은 러시아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에 걸쳐 있는 알프스산맥의 몽블랑 산은 해발 4807m의 유럽 최고봉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팔산 야생꿀 조심…울산지법, 병원 치료받게 한 70대에게 벌금 200만원 선고

    울산지법은 30일 먹으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네팔산 석청(야생 꿀)을 당뇨에 좋다며 60대 여성에게 먹여 병원치료를 받게 한 A(71)씨에게 중과실치상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11일 경주의 한 식당에서 B(68)씨에게 ‘최고의 천연 꿀 히말라야 석청’, ‘당뇨 치유력 높이는 히말라야 석청의 놀라운 위력’ 등의 설명이 적혀 있는 전단지를 보여주고 “아픈 곳이 나을 수 있다”며 석청을 먹게 했다. 석청을 먹은 B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A씨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위장염과 결장염 등으로 전치 15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A씨는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위험성이 있는 물질을 다른 사람이 함부로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의무를 어겼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등에 따르면 A씨는 B씨에게 석청을 먹도록 권유하기 두 달 전쯤 자신도 잘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석청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네팔산 석청에는 ‘그레이아노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함유돼 있을 가능성이 높아, 이 물질을 사람이 먹으면 구토나, 안면마비, 의식을 잃기도 하고 심하면 사망하는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네팔산 석청은 국내에서 수입·유통을 금지하고 있다. 그레이아노톡신은 해발 3000m 이상 고산지역에서 자라는 철쭉(Rhododendron)속의 식물에서 채집된 야생꿀에 함유돼 있으며 특히 고혈압이나 관상동맥질환 등 심장질환자들이 섭취하면 심각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덕유산 자락의 ‘아무 곳도 아닌 곳’…불의를 거부한 선비 머문 땅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덕유산 자락의 ‘아무 곳도 아닌 곳’…불의를 거부한 선비 머문 땅

    ‘모년(某年) 모월(某月) 모일(某日) 아무개는 모공(某公)·모우(某友)를 따라 모향(某鄕)에서 모서(某書)를 강론하고 드디어 모리(某里)로 갔다. 계회를 마치고 모당(某堂)에서 술을 마셨다. 그리고 모수(某水)·모산(某山)을 배회하다 돌아왔다. 문중의 모군(某君)이 또 모지(某地)·모일(某日)·모사(某事)·모설(某說)을 추급해 기록하여 ‘모리기행록’을 만들었다.…모년(某年) 모월(某月) 모일(某日) 모(某)가 서문을 지음’ 장난 같지만 장난이 아니다. 글을 쓴 사람은 성리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대계 이승희(1847~1916)다. 1895년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일제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각국 공사관에 보냈고 1905년 을사조약이 강제로 체결되자 을사오적을 참수하고 조약을 파기하라는 상소를 올려 감옥살이를 했다. 1909년에는 이상설과 함께 중국 지린성 황무지에 한흥동(韓興洞)을 세워 한인 청소년을 교육하고 독립정신을 고취시킨 인물이다.모(某)라는 것은 ‘의미 없음’을 말하는 것 같다. 세상이 정지된 상황이니 모든 게 의미 없다는 말이 아닐까 싶다. ‘모리기행록’에서 짐작할 수 있듯 대계는 모리(某里)를 방문하고 이 글을 썼다. 그런데 모리는 지도에 나타나는 마을 이름이 아니다. 창과 칼이 득세하고 의리는 땅에 떨어진 현실을 떠난 ‘아무 곳도 아닌 공간’에 자신을 가두고자 했던 인물이 창조한 가상의 동네다. 주인공은 절의(節義)의 대명사인 거창 선비 동계 정온(1569~1641)이다. 동계는 광해군 시절 선조의 적자인 영창대군이 강화부사 정항에게 피살되자 격렬한 상소를 올려 정항의 처벌과 이른바 폐모론(廢母論)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동계는 제주도 대정에 위리안치된다. 인조반정으로 10년 만에 유배에서 풀린 동계는 병자호란이 일어나고 강화도가 함락되자 오랑캐에게 항복하는 수치를 참을 수 없다며 칼로 자결하려 했지만 목숨은 끊어지지 않았다. 이후 덕유산 골짜기 자신이 명명한 모리에 은거한다. 거창은 경상남도 서북단에 자리잡은 고을이다. 북서쪽은 전라북도 무주, 북동쪽은 경상북도 김천, 남쪽은 동으로부터 경남의 합천, 산청, 함양과 차례로 경계를 이루고 있다. 북쪽과 동쪽, 서쪽은 해발 1614m 덕유산을 비롯한 소백산맥의 고산준령(高山埈嶺)이 가로막고 있고 남쪽에는 992.6m의 감악산이 버티고 있는 커다란 분지(盆地)라고 할 수 있다. 산이 높으니 물이 맑은 것은 당연지사다. ‘영남 제1의 명승’이라는 안의삼동(安義三洞)은 모두 덕유산 아랫동네에 있다. 조선시대 안의현(安義縣)이었던 화림동(花林洞)과 심진동(尋眞洞), 원학동(猿鶴洞)이다. 오늘날 화림동과 심진동은 함양, 원학동은 거창 땅이다. 동계가 태어나고 죽은 원학동은 안의삼동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답다고들 한다. 동천(洞天)의 줄임말인 동(洞)이란 신선이 산다는 별천지를 뜻한다. 덕유산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려 온 갈천은 북상면 소재지에 이르러 남덕유산에서 동쪽으로 흘러든 위천과 합류한다. 이곳에서 물줄기를 넓힌 위천이 만들어 놓은 걸작이 수승대(搜勝臺)다. 위천은 거창읍내를 관통한 뒤 황강에 합쳐지고 합천호를 지난 황강은 다시 낙동강에 합류한다. 동계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행은 자연스럽게 수승대에서 시작하게 된다. 온갖 각자(刻字)가 빼곡히 채우고 있는바위를 비롯해 요수정(樂水亭)과 구연서원(龜淵書院), 관수루(觀水樓)가 아름다운 계류와 조화를 이룬다. 수승대 초입에는 최근 축제극장과 야외극장이 지어졌다. 축제극장 앞에는 셰익스피어의 동상도 세워졌다. 여기서 거창국제연극제가 열리고 있으니 동서양의 문화가 접점을 찾는 시도라고 해도 좋겠다. 28일 개막한 올해 연극제는 8월 13일까지 열린다.동계종택이 있는 강동마을은 수승대에서 1㎞도 되지 않는다. ‘문간공 동계 정온지문’(文簡公 桐溪 鄭蘊之門)이라고 쓴 정문(旌門)이 눈길을 끈다. 인조가 동계의 충절을 기려 내린 것이다. 곧바로 보이는 사랑채에는 충신당(忠信堂)이라는 당호가 보인다. 왼쪽으로 모와(某窩)라는 현판도 걸려 있는데 ‘모리에 은거한 동계가 살던 집’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안채에는 지금도 그의 후손이 살고 있다. 모리재로 가려면 위천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북상면 소재지에서 위천이 돌아드는 대로 왼쪽으로 방향을 꺾어 농암리에 이르면 왼쪽에 모암정(帽巖亭)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 조금 올라가면 강선대다. 동계는 ‘강선대에 올라’(登降仙臺)라는 칠언시를 남겼는데, 이곳을 글자 그대로 신선이 사는 세계로 표현했다. 모리재는 구불구불한 산길로 2㎞ 남짓 올라가야 한다.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지만 승용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날 만큼 좁다. 게다가 통행하는 차량이 적은 탓에 수풀이 길 중간까지 덮고 있다. 반대편에서 차가 온다면 피할 곳도 없다. 운수가 좋지 않으면 1㎞ 정도를 후진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다. 그러니 모리재는 여유를 두고 천천히 걸어 올라가는 것이 좋겠다. 모리재에서는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다. 얼마나 세상과 동떨어진 동네인지를 알 수 있다. 동계의 시대에는 지금보다도 거리감이 훨씬 컸을 것이다.그런데 모리재에 닿으면 뜻밖에 반듯한 누각이 탐방객을 맞는다. 화엽루(花葉樓)다. 스승의 절의를 기려 제자들이 지은 것이다. 동계는 ‘서숭정십년역서’(書崇禎十年歷書)에서 ‘숭정이란 연호가 여기서 멈추었으니/ 명년에 어떻게 다른 역서를 보리/ 이제 산사람은 더욱 일이 줄어들 터/ 단지 꽃피고(花) 낙엽지는(葉) 것으로 계절 가는 것 알리’라고 읊었다. 명나라 연호로 숭정 10년은 조선이 청나라에 항복한 인조 15년(1637)이다. 실제로 동계는 청나라 책력을 보지 않았다.모리재는 정면 6칸, 측면 2칸으로 제법 규모 있는 집이다. 은거하던 초가집을 동계가 세상을 떠난 뒤 제자들이 다시 지어 선생을 기리며 공부하는 공간으로 썼다고 한다. 정면에서 보면 가운데 ‘모리재’를 중심으로 왼쪽에 구소(鳩巢), 오른쪽에 채미헌(採薇軒)이라는 현판이 나란히 걸려 있다. ‘구소’는 동계 자신의 표현처럼 ‘비둘기집처럼 허술한 집’이라는 뜻이다. 고사리를 캔다는 뜻의 ‘채미’ 역시 백이·숙제처럼 고사리로 굶주림이나 면하면서 살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다.동계는 모리에서 네 해 남짓 살았다. 그의 무덤은 거창 가북면 용산 아래 있다. 동계종택에서 출발해도 무덤까지는 자동차로 30분 이상 걸리는 먼 거리다. 이곳에는 동계의 어머니 진주 강씨가 먼저 모셔졌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동계가 3년 동안 시묘한 움막터에는 순조 8년(1808) 용천정사(龍泉精舍)가 세워져 오늘에 이른다. 거창에 남은 동계의 흔적을 둘러본 뒤 제주에 갈 기회가 있다면 서귀포 대정읍 안성리의 ‘동계 정선생 유허비’도 찾아보면 좋을 것이다. 헌종 8년(1842) 그의 적소(謫所)터에 세웠던 것을 지금은 보성초등학교 앞으로 옮겨 놓았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 ‘너는 내운명’ 추자현♥우효광, 눈물의 생이별 ‘신혼부부인데 왜?’

    ‘너는 내운명’ 추자현♥우효광, 눈물의 생이별 ‘신혼부부인데 왜?’

    추자현-우효광 커플이 생이별을 하게 됐다. 31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눈물로 이별한 사연이 공개된다. 모닝 뽀뽀와 격정 포옹으로 19금 신혼 생활을 만끽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연애 세포를 단단히 자극하고 있는 추자현-우효광 커플이 장기간 이별을 하게 됐다. 우효광이 드라마 촬영차 북경 신혼집에서 무려 2,100km나 떨어진 사천의 촬영장으로 떠나게 된 것. 이 촬영장은 해발 3천 미터에 위치한 곳으로 차를 타고도 한참을 올라가야 하는 오지였다. 스태프들이 몇 달간 함께 동고동락하는 중국의 드라마 촬영 시스템 덕분에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뜻하지 않은 생이별을 하게 됐다. 그런데 생이별 3주차, 외딴 시골 지역에서 촬영하고 있던 우효광에게 하나의 희소식이 들려온다. 바로 아내 추자현이 1달여 만에 자신을 만나러 촬영장까지 온다는 것. 하지만 기뻐하던 것도 잠시, 설렘 가득한 하루를 보내던 우효광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바로 추자현이 타고 올 북경 비행기가 폭우로 인해 결항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과연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감격의 재회를 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스튜디오에서는 평소 우효광의 연기를 모니터 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은 연기 선배 추자현이 우효광의 러브씬 모니터를 하다 버럭 했던 사연이 밝혀져 MC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31일 밤 11시 10분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희귀 임산물 절도’ 고작 10만원 과태료

    ‘희귀 임산물 절도’ 고작 10만원 과태료

    국립공원 등에서 약초 등 임산물을 채취하는 것은 ‘절도’ 행위이지만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유명무실한 단속으로 불법 채취가 만연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연중 불법 채취를 집중 단속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은 국립공원에 10~15명의 단속반을 투입하고 불법채취 현장을 적발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전문 약초 채취꾼들은 물론 닭백숙 음식점 운영자와 일반인들까지 온 국토를 유린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수많은 약초 채취 동호회가 운영되고 있다. 전문 채취꾼들이 희귀한 버섯·산삼·약초를 채취해 음식점과 상점에서 판매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SNS에서도 불법 채취한 임산물 사진이나 특정 동호회가 촬영한 다량의 산삼 채취 모습을 공유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나는 자연인이다’와 같은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더하다. 이 TV 프로그램 출연자가 만든 네이버 밴드 회원은 5만명이 넘는다. 경기 고양시의 한 식당에는 오대산국립공원 해발 1200m 지점에서 채취한 21.3㎏짜리 초대형 말굽버섯이 버젓이 전시돼 있다. ‘국내 최대 크기 (가격)감정불가’라는 설명문이 채취 당시 사진과 함께 있다. 이에 대해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채취 현장을 잡지 못하면 증명이 안 돼 처벌이 어렵다”며 소극적이다. 전문 채취꾼들이 섬에서 희귀 임산물을 채취해 배 타고 나오다 단속돼도 ‘입산금지 위반’으로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는 게 고작이다. 공단 관계자는 “‘국립공원 밖에서 채취한 것’이라고 우기면 우리도 어쩔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사유림 소유자들은 임산물 지키기에 안간힘을 쓴다.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 부근, 양평 용문산 일대 산 주인들은 4월부터 11월 초까지 ‘경고용 현수막’은 물론 폐쇄회로(CC)TV까지 설치하고 있다. 일부 산 주인들은 아예 농막(농사용 작은 임시 거주시설)을 짓고 감시한다. 산 주인들은 “주인이 없는 산은 없다”면서 “임산물 채취는 타인의 밭에서 농작물을 허락 없이 마구 뽑아 가는 것과 같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불법 채취를 조장하는 TV프로그램 방송을 중단하고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종학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농작물은 씨앗을 뿌리고 가꾼 주인이 있으나 산에서 자연히 자란 임산물은 주인이 없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는 경향이 불법 채취로 일반화된 것 같다”며 “사회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피서 하면 강원도… 숲·강·바다서 추억 만들며 더위 날려요”

    “피서 하면 강원도… 숲·강·바다서 추억 만들며 더위 날려요”

    여름을 주제로 한 다양한 테마 축제가 강원도의 숲과 강, 바다에서 펼쳐진다. ‘쪽배, 뗏목’ 등 물놀이 축제부터 시작해 ‘야생화, 옥수수, 토마토, 다슬기, 오징어, 조개’ 등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각종 테마가 축제로 승화된다. 청정자연을 맘껏 보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기회다. 강원 산골마을 어느 곳이고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와 철길을 따라 수도권에서 한두 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도 좋다. 어느 해보다 길고 무더운 여름, 휴가와 방학을 맞아 시원한 강원 농산어촌에서 추억의 한여름을 만드는 것도 좋겠다. 가족·연인끼리 도시를 벗어나 테마가 있는 강원 축제로 달려가 여름의 더위를 날려 보자.●새달 5일 쪽배 콘테스트… 주말엔 무료 셔틀버스 대표 여름 축제인 화천 쪽배축제가 오는 29일 닻을 올리고 항해를 시작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화천 쪽배축제는 다음달 13일까지 16일간 ‘수리 수리(水利) 화천’을 슬로건으로 화천읍 붕어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여름 레포츠의 박물관’이라는 별칭에 맞게 수상 자전거 ‘월엽편주’와 카약, 카누, 범퍼보트, 키드존, 워터슬라이드, 야외 물놀이장, 하늘 가르기, 애니멀존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진다. 대부분의 행사에서 이용료를 내면 최대 50%를 화천 지역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 선보였던 평상촌과 천렵촌도 운영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한민국 창작 쪽배콘테스트’는 8월 5일 붕어섬 실개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종전까지 사람이 직접 탑승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미니 쪽배 콘테스트로 치러진다.야간에는 붕어섬에 아름다운 조명으로 빛나는 ‘하트 터널’ 포토존도 마련된다.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화천 지역 주민들과 사회단체, 군장병들이 참여하는 용선(산천호)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전국 용선경기대회도 열린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상설 주전부리 판매장과 농특산물 판매점, 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된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화천교육지원청 앞 회전교차로에서 붕어섬 입구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 쪽배축제는 가장 알뜰하게, 가장 화끈하게, 가장 즐겁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여름 축제”라며 “안전하게 화천의 여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홍천강에서 카약체험… 수목원엔 무궁화 축제 쫀득하고 달콤한 전국 최고의 찰옥수수 맛을 자랑하는 홍천 찰옥수수축제가 열린다.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홍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이 주 무대다. 뛰어난 맛과 식감으로 전국에 알려진 홍천 찰옥수수를 3~5곳의 농협이 직접 현장 판매한다. 쌀, 인삼, 한우 등 홍천의 5대 명품과 농가에서 생산한 농특산품도 저렴한 가격에 함께 만날 수 있다. 즐길거리, 먹거리 행사가 풍성하다. 상시 행사로는 옥수수 빨리 먹기, 찰옥수수 달인 3종 경기 등 무대이벤트, 홍천강 카약체험, 무료맥주 시음, 주둔부대 수중축구대회, 에어바운스 수영장, LED 부교, 향토음식점 등이 펼쳐진다. 첫날에는 개장식과 함께 군악대 공연, 지역 동아리 및 가수 공연 등이 열린다. 이튿날에는 홍천 찰옥수수를 재료로 총상금 550만원 규모의 전국요리경연대회가 펼쳐지고 홍천 찰옥수수왕 선발대회, 인기가수 축하 공연과 불꽃놀이 등으로 홍천의 한여름 밤을 수놓는다. 마지막 날에는 민요경창대회 결선이 토리숲 주 무대로 자리를 옮겨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고 흥겨운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홍천 찰옥수수축제 기간 산림청 주관 제27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올해 개장한 홍천 무궁화수목원에서 펼쳐진다.●기온 20도 안팎… 함백산 산신제·등반행사 열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고갯길, 천상의 화원 만항재에서 잊지 못할 여름꽃 야생화축제가 펼쳐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인 정선 고한읍 함백산이 주요 무대다. ‘천연 야생화의 향기와 함백산 야생화와 떠나는 시원한 여름여행!’을 테마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자연의 나눔과 치유”라는 부제로 야생화가 갖고 있는 특유의 식용성과 약리성을 알려 폐광도시에서 웰빙 관광지로의 이미지 변신에도 의미를 두었다. 기온 20도 안팎의 해발 1330m 함백산 만항재의 함백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함백산 등반행사, 숲속 작은 음악회, 숲속 작은 도서관, 꽃차와 숲공예 등 숲속마을 힐링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숲 해설가와 동행, 야생화 화분 만들기, 야생화 숲길 산책, 나무공예 만들기 등 다른 축제장에서 만날 수 없는 녹색체험 한마당 프로그램이 8일간 이어진다. 이와 함께 함백산 야생화 사진전 및 수석·분경 전시, 함백산 사계 사진전은 상설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1100m 정상에서 즐기는 야생캠프 및 축제사진 콘테스트, SNS 홍보인증, 함백산 어린이 사생대회가 진행되는 등 지역 주민은 물론 도시민들과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 등 많은 관광객들이 시원한 여름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리를 테마로 한 ‘골목길 추리극장’ 체험프로그램도 열린다.●장기자랑 열어 마을서 재배한 감자·옥수수 시상 깨끗한 해변으로 널리 알려진 양양 정암해변에서는 다음달 5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조개잡이축제가 펼쳐진다. 흥을 돋우기 위해 밴드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정암해변을 찾은 피서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바다에서 직접 체험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조개잡이행사 뒤 장기자랑을 통해 감자, 옥수수 등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시상하며 모든 참여객이 먹을 수 있는 삶은 감자 등 먹거리도 준비된다. 지난 6월 30일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일IC에서 양양IC까지 90분이면 도착한다. 정암해변은 양양IC에서 국도를 타고 10분, 북양양IC에서 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예년에 비해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많은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점쳐진다. 정암해변과 인접한 물치항과 설악항에서는 갓 잡은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고 낚싯배를 타고 인근 해역으로 나가면 가자미가 줄줄이 올라오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낙산사 및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을 함께 관람하는 것도 좋다. 여름방학 아이들에게 바다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것이다. ●횡성 둔내에선 새달 11~15일 고랭지토마토축제 횡성지역 여름 축제를 대표하는 ‘제6회 둔내 고랭지토마토축제’가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둔내종합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예년보다 길게 닷새 동안 펼쳐진다. 올 축제는 ‘최고의 빨간 토마토와 함께하는 여름 가족 축제!’를 주제로 다양하고 풍성한 체험거리,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로 온 가족이 즐겁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 각종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토마토를 비롯한 청정고원지역 둔내의 각종 웰빙 먹거리가 선보인다. 축제 메인이벤트로 자리잡은 ‘토마토풀장 보물찾기’는 황금토마토와 횡성한우송아지, 금반지, 토마토 등의 푸짐한 경품을 마련해 방문객에게 짜릿한 선물의 기쁨까지 안겨 준다. 둔내 고랭지 토마토는 일교차가 큰 해발 평균 500m 고랭지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단단한 과육을 자랑해 수도권 소비자들은 물론 수출용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6000여명의 둔내 면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내는 여름날의 환상적인 축제에서 멋진 한여름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화천·홍천·정선·양양·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세월호 화물칸서 사람 추정 뼈 첫 발견

    세월호 화물칸에서 사람의 유해로 추정되는 뼈 1점이 수습됐다. 화물칸에서 사람 뼈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24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세월호 2층 화물칸(C-2 구역)에서 1점의 뼈가 발견됐다. 이 구역은 차량과 진흙이 뒤엉켜 있던 곳으로, 잔해 더미를 빼내는 작업을 하던 중 뼈를 발견했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객실 수색을 마치고 화물칸 수색으로 전환한 이후 사람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처음 발견된 것이다. 현장수습본부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의 전문가 육안 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세월호 3층 로비와 식당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거르는 작업 도중 사람 뼈 1점이 발견된 이후 40일 만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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