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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포기각서로 대포차 보험계약…“개인정보 침해로 배상해야”

    차량포기각서로 대포차 보험계약…“개인정보 침해로 배상해야”

    등록상 소유자(명의자)와 실제 운전자가 다른 소위 대포차의 자동차보험 계약 시 명의자의 ‘차량포기각서’는 보험 가입을 위한 개인정보 이용 동의로 볼 수 없다는 조정 결과가 나왔다. 17일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대포차 명의자의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 없이 보험계약을 한 A보험사와 차량 명의자 B씨 간 분쟁 건에서 A사가 B씨에게 4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조정했다. 차량 명의자인 B씨는 자동차를 담보로 대부업체에 돈을 빌리면서 차량양도·포기 각서를 작성했다. 이 대부업체는 B씨가 빌린 돈을 갚지 않자 C씨에게 소유권 이전 등기 없이 해당 차량을 팔았다. 이후 C씨와 A사는 명의자 B씨를 피보험자로 하는 자동차보험을 계약해 8년간 운행했으나 B씨에게는 보험계약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를 뒤늦게 안 B씨는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A사는 보험계약 과정에서 확인을 소홀히 한 책임은 인정했으나 자동차보험은 의무가입이어서 부득이 B씨가 쓴 포기각서를 근거로 계약했다고 해명했다. 위원회는 그러나 B씨가 대부업자에게 포기각서를 제출했다고 해서 자신의 개인정보를 C씨 자동차보험 계약에 이용하는 것까지 동의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A사가 피보험자인 B씨의 동의 여부를 확인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 점, 보험업법상 보험계약 시 피보험자의 자필서명을 요구하는 점 등을 고려해 A사의 불법적인 개인정보 처리로 인한 B씨의 정신적 피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개인정보 분쟁조정은 개인정보 관련 분쟁을 원만히 조정해 피해 구제에 따르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도다. 도입시기는 2001년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내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에서 제시한 조정안을 당사자들이 받아들이면 민사소송법상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지닌다. 김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조정관은 “불법적인 개인정보 수집·이용으로 계약된 보험은 향후 계약의 실효성이나 보험금 지급 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보험사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검찰, 정의연 쉼터 소장 의혹 제기한 길원옥 할머니 가족 조사

    검찰, 정의연 쉼터 소장 의혹 제기한 길원옥 할머니 가족 조사

    서울서부지검, 16일 길 할머니 아들 내외 불러며느리 조씨 “할머니 계좌서 수천만원 빠져나가”소장 사망 전 “뼈 깎는 아픔 있어도 진실해야” 문자 검찰이 지난 6일 숨진 채 발견된 서울 마포구 정의기억연대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60)씨에 대한 자금 의혹을 제기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2) 할머니의 아들 내외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17일 길 할머니 가족에 따르면 정의연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회계부실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최지석)는 전날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길 할머니의 양아들 황선희(61) 목사 부부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황 목사의 부인 조모씨와 그의 딸은 손 소장이 길 할머니 명의 계좌에 들어온 정부 지원금과 후원금 등을 수천만 원씩 뭉칫돈으로 빼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황씨의 딸은 지난 7일 인터넷 포털에 게시된 손 소장 사망 기사에 “제 가족이 저 소장님이 할머니 은행계좌에서 엄청난 금액을 빼내 다른 은행계좌에 보내는 등 돈세탁을 해온 걸 알게 돼 금액을 쓴 내역을 알려달라 했다. 그랬더니 저런 선택을…”이라는 댓글을 달았다.조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길 할머니가 정부로부터 매달 350만원의 지원금을 받고 지난 2017년 국민 모금으로 모인 1억원의 후원금을 받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할머니 통장 계좌에서 수천만원이 빠져나간 것에 대해 손 소장이 사망하기 전 ‘뼈를 깎는 아픔이 있어도 진실하게 해야 한다. (사실을) 밝혀달라’는 문자를 보내 해명을 요구했다고 했다. 검찰은 이런 주장의 사실 관계를 확인해 손 소장과 정의연이 피해자에게 지급된 지원금과 후원금을 유용했는지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손 소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는 경기 파주경찰서도 조만간 황씨 부부를 면담 방식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정의연은 황씨 측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444차 수요시위에서 “(언론과 일부 정치인이) 활동가들과 피해생존자 가족 간 갈등을 조장하고 분쟁을 즐기며 고인에 대한 모욕은 물론 살아계신 길원옥 인권운동가의 안녕과 명예에 심각한 손상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푸틴 만나려면 반드시 살균 터널 통과” 되레 위험 키울 수도

    “푸틴 만나려면 반드시 살균 터널 통과” 되레 위험 키울 수도

    “날 만나려거든 특별히 감염을 차단하는 터널을 통과한 뒤 오도록 하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재 모스크바 외곽 노보 오가료보 관저에 머무르고 있는데 예방하려는 이들은 반드시 이 터널을 통과해야 그를 만날 수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관영 RIA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17일 전했다. 통신이 트위터에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이 터널을 지나면 천장과 벽에서 소독약이 뿌려진다. 소독약은 고운 액체 구름 형태로 사람들의 옷과 노출된 살갗 등에 닿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말부터 모스크바 시내 크렘린궁 집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관저에 머무르며 원격으로 업무를 봐 왔다. 정부 인사들과의 주요 회의도 화상회의로 대신했다. 크렘린궁 직원과 정부 인사들 가운데 연이어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통령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 20년째 푸틴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한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대통령 행정실 부실장)은 지난 4월 푸틴 대통령을 만나려면 누구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하지만 그 역시 한 달 뒤인 지난달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집계에 따르면 54만 4725명으로 미국(213만 7731명), 브라질(92만 3189명)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많다. 러시아는 대대적인 코로나19 검사가 행해진 결과라고 해명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274명이다. 일각에서는 터무니없이 사망자 수를 줄였다고 지적한다. 그런데 이런 살균 터널이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더 감염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여럿 있다고 BBC는 지적했다. 직접적으로 에어졸이 날아와 피부에 침투해 회복될 수 없는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용수 할머니 배후설’ 주장 김어준, 이번엔 “집도 없으면서”

    ‘이용수 할머니 배후설’ 주장 김어준, 이번엔 “집도 없으면서”

    방송인 김어준 씨가 생방송 도중 “집도 없으면서”라고 서민들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씨는 17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패널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논란과 관련해 박 의원의 해명을 듣기 위해서였다. 해당 법안은 박주민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박 의원이 발의한 해당 법안은 현행 2년 단위인 주택 전월세 계약을 세입자가 희망할 경우 집 주인 의사와 상관없이 무기한 연장할 수 있는 내용이 골자다. 세입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취지지만 재산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법률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에 대해 김씨가 “임대를 하는 분들이 굉장히 불편해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박 의원은 “임대인과 보수 경제지, 또는 보수지에서”라고 했다. 이에 김 씨는 “오랫동안 우리나라는 집 있는 사람이 갑이고, 집 있는 사람이 하라는 대로 다 받아들였다. (집 있는 사람 주장을)다 받아들였기 때문에 (전월세 무기한 연장법을)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자가를 소유하지 않았으면서도 전월세 무기한 연장법을 비판하는 국민들을 향해 “집도 없으면서…”라고 말했다. 이에 일부 청취자들은 “집이 없으면 국회의원이 개정하고자 하는 법을 반대하면 안 되는 거냐”라고 비판했다.‘이용수 할머니 배후설’ 김어준, 검찰 고발돼 김어준 씨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직후, 할머니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세력이 있다는 ‘배후설’을 주장해 검찰에 고발당하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중 “할머니가 이야기한 것과 최용상 가자인권평화당 대표의 주장이 비슷하다”, “기자회견 문서도 할머니가 직접 쓴 게 아닌 것이 명백하다”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김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위반 또는 형법상 명예훼손죄로 처벌해 달라고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준모는 김씨의 이러한 발언들이 정보통신망법 내지는 형법상의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씨의 배후설을 언급하며 “내가 바보냐, 치매냐”라며 “백번 천번 얘기해도 나 혼자 밖에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인스타그램 알고리즘, 알고보니 ‘노출 사진’ 더 많이 추천한다 (연구)

    인스타그램 알고리즘, 알고보니 ‘노출 사진’ 더 많이 추천한다 (연구)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 사용자들은 사람들의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양질의 콘텐츠와 함께 이른바 ‘알고리즘의 간택’이 필요하다고들 말한다.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사용자의 피드에 게시물을 올려주면 클릭으로 이어진다는 뜻인데, 이 알고리즘, 과연 얼마나 ‘정직’할까? 독일의 비영리단체인 ‘알고리즘 와치’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지원자 26명에게 특별한 활동 없이, 정기적으로 뉴스 피드 상단에 표시되는 게시물을 기록하도록 요청했다. 또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리는 사용자 37명에게는 어떤 사진이 가장 인기를 끌었는지를 기록하도록 했다. 연구진이 3개월 동안 총 2400여 장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노출 부위가 많은 사진이 그렇지 않은 사진에 비해 인스타그램 사용자의 피드에 추천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속옷 또는 비키니를 입은 여성의 사진은 그렇지 않은 사진에 비해 피드에 노출되는 확률이 54% 높았고, 남성 역시 상반신을 노출한 사진이 그렇지 않은 사진에 비해 피드에 올라올 확률이 28% 더 높았다. 반면 음식이나 풍경 사진을 올릴 경우, 노출이 있는 사진을 올릴 때와 비교했을 때 사용자의 피드에 보일 확률이 6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인스타그램에서 노출이 심한 여성과 남성의 사진이 자주 등장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될 수 있으며, 불법적이거나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인스타그램의 정책과도 모순된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스타그램 측은 “해당 연구는 매우 소수를 대상으로 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피드에 뜨는 게시물은 사용자의 과거 행동 패턴과 선호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뿐”이라며 반박했다. 하지만 알고리즘 와치 측은 “사용자의 피드에 뜨는 선정적인 게시물은 ‘추천’과 ‘금지’ 사이의 미묘한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며, 편향된 컴퓨터 알고리즘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면서 “반나체의 여성과 남성의 게시물이 강조되는 이유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만 알고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뒤 동일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는 페이스북은 노출 사진 규제 조항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일부 노출 게시물과 광고에 대해서는 직원이 일일이 검열할 수 없어 인공지능(AI)이 모니터링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민주 “추가 도발 강력 대응”… 통합 “文정부 대북정책 실패”

    송영길 “대포로 폭파하지 않은 게 어디냐” 진중권 “건물 해체 때 대포 쏘는 나라 있나” 송, 페북 해명 글 올리고 北폭파 강력 규탄 북한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유감을 표하며 정부에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면서도 정부의 대북 정책 실패를 강조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폭파 소식이 들려온 직후 당 소속 외교통일위원들과의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회의 후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북한의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 같은 행위를 벌이는 것은 남북 관계에 큰 위협이 될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에도 큰 장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추가적 도발 가능성에 대비, 비상한 각오로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은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 직후 “포(砲)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지 않는 것이 어디냐”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당장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건물을 해체하는 데 대포를 쏘는 나라도 있느냐”고 비꼬았다. 논란이 일자 송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해명 글을 올리고 북한의 폭파를 강력히 규탄했다. 통합당은 당내 외교안보특위를 긴급 가동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대북 유화 정책은 실패”라고 말했다. 또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당내 외교안보특위를 즉시 가동해 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17일 부를 계획이다. 정의당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화가 난다고 밥상을 모두 엎어 버리는 행동을 누가 이해할 것인가”라면서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가능성만 더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인권위 “체대 교수의 장애 빗댄 비하 발언은 인권 침해”

    인권위 “체대 교수의 장애 빗댄 비하 발언은 인권 침해”

    “올림픽보다 패럴림픽 준비하는 게 더 빠르겠네.”“키가 작아서 거기(동메달)까지 밖에 안 될 거다. 다리가 짧아서 안 된다.”“쟤 약 먹을 시간 다 됐네. 정신병 약 먹어야 한다.” 대학 체육학과 교수가 훈련 중인 학생들에게 한 이런 발언은 인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A대학 체육과학대학 교수 B씨가 학생들에게 신체조건을 비하하거나 장애를 빗대는 발언을 한 것은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고 16일 밝혔다. 인권위는 이 대학 총장에게 B씨의 징계와 해당 학과 교원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라고 권고했다. A대학 운동부 선수인 1학년 3명과 3학년 1명 등 4명의 학생은 학과장이자 조교수인 B씨가 지난해 4~5월 수업시간에 인권 침해 발언을 했다며 인권위에 진정했다. B씨는 유연성 훈련 중 피해자의 등을 누르면서 “특수체육학과를 따로 불러서 모아놨네. 패럴림픽을 준비하는 게 더 빠를 것 같다”고 말했고 다른 학생들에게도 같은 말을 반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또 다른 피해자를 앞으로 불러 시범을 보이라고 하면서 “키가 작아서 거기(동메달)까지 밖에 안 될 거다. 다리가 짧아서 안 된다”고 했다고 피해자는 주장했다. B씨는 같은 해 5월 전공실기 수업에서 피해자가 힘없는 모습을 보이자 “약 먹을 시간 다 됐네. 정신병 약 먹어야 한다”고도 했다. 인권위 조사과정에서 B씨는 일부 발언을 인정하면서도 농담삼아 말한 것이며 동메달을 딴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장애인’, ‘약 먹을 시간’ 등의 발언과 관련한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다. 인권위는 그러나 피해자와 참고인의 진술이 구체적으로 일치하고 있는 것에 비춰 B씨의 발언이 사실로 인정된다고 봤다. 또 해당 발언이 농담이나 수업 지도를 위한 것이었다고 하더라도 장애 상태를 빗대 피해자를 꾸짖거나 정신병 약을 먹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은 교육지도 활동의 일환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여러 학생이 참여한 공개 수업에서 반복적으로 특정인을 모욕하는 발언은 교수로서의 품위를 해치는 언행이라고 인권위는 판단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車 운전석에서 발견된 판다 알고보니 염색한 개…동물학대 논란

    車 운전석에서 발견된 판다 알고보니 염색한 개…동물학대 논란

    중국에서 또 한번 ‘판다 개’ 소동이 일었다. 1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쓰촨성 러산시에서 반려견을 판다처럼 염색시킨 여성이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러산시에서 판다를 안고 운전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격자가 제공한 동영상을 토대로 추적에 나선 경찰은 차량 소유주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운전석에 앉아 있던 판다는 다름 아닌 소유주의 반려견으로 밝혀졌다.차량 소유주 ‘양옌’은 경찰 조사에서 산책 중 다른 개의 공격으로 반려견이 놀라 조수석에 앉혔는데 운전하는 사이 자신의 품을 파고들었다고 진술했다. 반려견을 판다처럼 염색시킨 이유에 대해서는 본래 흰색 털을 가진 차우차우 종의 반려견 ‘메이니우’(아름다운 소녀)가 판다를 쏙 닮아 염색으로 귀여움을 살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직접 만든 천연 염색약을 사용했기 때문에 반려견에게 전혀 해롭지 않다고도 주장했다. 양옌의 반려견 ‘메이니우’는 몇 달 전에도 유명세를 치렀다. 당시 목줄을 차고 네발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메이니우의 모습이 영락없는 판다여서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그러나 이 같은 반려견 염색에 대해 지역 동물단체 전문가는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러산시 소형동물구조단체 장모씨는 “염색약이 아무리 반려견에게 해가 없다 하더라도 모든 반려동물은 올바른 방법으로 사랑받아야 한다. 존엄성은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에도 한 애견카페가 개를 판다처럼 염색 시켜 물의를 빚었다. 당시 ‘판다의 고장’으로 불리는 쓰촨성 청두시의 한 애견카페 주인은 자신이 기르는 차우차우 6마리를 판다처럼 염색시켰다. 심지어 애견인들에게 1천500위안(약 25만 원)에 애완견을 판다처럼 염색해주겠다고 홍보해 지탄을 받았다.논란이 일자 카페 측은 염색 서비스를 중단했다. 카페 주인은 “판다의 고장 청두에서 차별화를 꾀하려다 벌어진 일”이라면서 “염색한 개들은 모두 건강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현지 수의사들은 염색약이 반려견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꼬집었다. 세계적 동물권단체 ‘페타’(PETA)도 동물 학대라고 지적했다. 페타 측은 “염료가 동물에게 화상을 입힐 수도 있으며, 눈이나 입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동물 염색은 명백한 학대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미용 목적으로 동물 털을 염색해서는 안 된다고 고지하고 있다”고 비판을 퍼부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남미] 페루 성당 가득 채운 코로나 희생자 사진 중 멀쩡한 AV 배우 논란

    [여기는 남미] 페루 성당 가득 채운 코로나 희생자 사진 중 멀쩡한 AV 배우 논란

    페루 대성당을 가득 메워 화제가 된 코로나19 희생자 사진 중에 멀쩡하게 살아 있는 영화배우의 사진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페루 가톨릭은 아직 이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황당하게 코로나19 희생자로 몰려 사진이 걸린 사람은 스페인의 영화배우 조르디. 사진을 보면 조르디는 단정하게 의사가운을 걸치고 있다. 사진 밑엔 페드로(베드로의 스페인식 발음)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사진 속 인물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영락없이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다 바이러스에 감염돼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의사 페드로를 추모하는 사진 같다. 하지만 실제 그의 직업은 성인영화 배우다. 사진은 그가 의사 역을 맡은 성인영화를 찍을 때 남긴 기념샷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그는 페루 출신도 아니고, 코로나19 희생자도 아니지만 어떻게 된 영문인지 페루 대성당을 장식한 5000명 코로나19 희생자 중 한 명이 됐다. 5000장의 사진 속에서 '가짜 사진'을 찾아낸 건 날카로운 '매의 눈'을 가진 페루의 네티즌들. 현지 네티즌들은 "대성당이 희생자를 추모한 건 잘한 일이지만 사진을 접수하면서 가짜를 가려내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성당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 한 네티즌은 "사진 속 인물이 AV배우라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 이상한 연상을 하는 사람마저 있다"며 대성당이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코로나19 사망자를 추모한다는 게 오히려 그들을 욕보인 격이 됐다"며 "누구의 소행인지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페루 가톨릭은 14일(현지시간) 수도 리마에 있는 대성당에서 코로나19 사망자의 사진을 붙여 놓고 성체축일 미사를 진행했다. 5000장 넘는 사진은 신자석을 가득 메웠다. 공간이 모자라 성당 내벽과 기둥에도 희생자 사진을 붙여야 했다. 강력한 사회적 격리조치 시행으로 신도들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사진들만 놓고 열린 미사에서 집전한 카를로스 카스티요 대주교는 사망자를 위해 기도하고 "앞으로 더 어려운 시간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성당은 이날 미사에 앞서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로부터 사진을 받았다. 현지 언론은 "누군가 배우의 사진을 보내 장난을 쳤고, 대성당이 여기에 감쪽같이 속은 것 같다"고 보도했다. 대성당은 이 배우의 사진을 전달 받은 경위, 사진을 전달한 사람 등에 대해 아직 해명하지 않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단독] 대구 학생들이 받은 마스크, 식약처 허가 못 받은 ‘나노 마스크’

    [단독] 대구 학생들이 받은 마스크, 식약처 허가 못 받은 ‘나노 마스크’

    식약처 “나노필터 안전성 검토하는 단계” 교육청 “사용하는 데는 문제 없다고 판단” 학부모 “안전성 검증 없이 배급 이해 안돼”대구시교육청이 지난 4월 초중고교, 유치원 등 801곳에 보급한 마스크 30만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전성을 입증받지 못한 ‘나노필터형 마스크’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식약처는 마스크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 완벽히 제거되는지 입증되지 않았다며 안전성 허가를 유보했다. 마스크 제작 업체는 외부 기관으로부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검증을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대구 지역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사용할 마스크를 확실한 검증 없이 보급했다고 비판했다. 15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 4월 2일부터 29일까지 대구시로부터 12억원을 지원받아 나노필터형 마스크 30만개를 사들여 각 학교에 보급했다. 다이텍연구원이 대구시로부터 6억원을 투자받아 제작한 마스크였다. 기존 보건용 마스크에 사용하는 ‘멜트블로운(MB) 필터’ 대신 나노 필터를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면 마스크에 부직포 필터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당시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급이 한창 부족했던 터라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시교육청은 마스크 1개당 2000원, 교체형 필터 10개당 2000원에 총 30만개를 구입했다.나노 필터는 아직 식약처로부터 안전성 허가를 받지 못했다. 식약처는 나노 필터 제작 과정에서 독성 물질인 유기용매가 잔류할 우려가 있다며 허가를 반려했다. 이 때문에 KF94나 KF80 같은 보건용 마스크가 아닌 공산품 마스크로 시중에 보급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를 제조·판매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신고와 함께 제품의 안전성·유효성 및 품질 기준에 대한 심사를 거쳐 품목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식약처 허가를 받은 나노 필터 마스크는 없다”며 “나노 필터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마스크 필터로 허가받아 사용된 적이 없는 신물질로 현재 안전성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부모는 “어린 학생들이 쓰는 마스크인데 아직 안전성을 입증받지 못한 마스크를 허겁지겁 배급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교육청에 항의했지만, 쉬쉬할 뿐 마스크를 거둬들일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마스크 제작 업체로부터 안전성 검증 공문까지 확보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마스크를 보급할 당시엔 마스크 수급이 어려웠던 4월이고 보건용 마스크는 아니지만,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대구시가 투자한 업체이고 대구시 염색공단 직원에게도 무상으로 배포한 필터인 만큼 안전성 문제는 없다고 봤다”고 했다. 해당 마스크 제작 업체인 다이텍 연구원은 “식약처가 허가를 반려한 제품은 본사의 나노필터와는 다른 제품이며 기존 나노필터의 안전성 문제인 잔존 유기용매에 따른 인체 위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신공법을 적용했다”며 “이 제품은 식약처 고시기준 총 7가지의 시험 기준에 따라 시험을 통과한 제품이며 식약처 지정 공인시험기관에서 잔류용매 검출 결과 불검출돼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성와 확보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74세 생일 맞은 트럼프 또 건강이상설

    74세 생일 맞은 트럼프 또 건강이상설

    “미끄러웠다” 해명에도 SNS 확산 일각선 뇌졸중·파킨슨병 의혹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4세 생일을 맞은 14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뒤덮은 건강이상설로 곤욕을 치렀다. 전날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서 보여 준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이날 ‘트럼프 괜찮지 않다’(#TrumpIsNotWell), ‘트럼프 아프다’(#TrumpIsUnwell) 같은 해시태그와 함께 트위터를 뜨겁게 달궜다. 동영상 속 트럼프는 졸업식 축사 연단 앞에서 오른손으로 물컵을 들어 물을 마시려다 멈칫하고선 왼손으로 급하게 잔을 받쳐 든다. 축사 뒤 연단을 내려갈 때는 완만한 경사로로 보이는데도 엉금엉금 걷는 듯한 불안한 모습이다. 일각에선 뇌졸중이나 파킨슨병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키 192㎝에 체중 110㎏의 트럼프는 건장한 체격을 앞세워 그간 경쟁자들을 건강 문제로 자주 공격해 왔다. 그런 자신이 되레 건강이상설에 휘말리자 즉각적이지만 짜증 섞인 해명을 내놨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경사로는 길고 가팔랐으며 난간도 없었다. 무엇보다 아주 미끄러웠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1월 군병원 검진으로 건강이상설이 나왔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이)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다”며 “이번 영상이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 의문을 낳고 있다”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의식해 졸업식 동영상에 신경을 쓰고 있을 것이라며 굳이 트위터를 통해 ‘계단이 미끄러웠다’고 해명한 것은 불안감의 반영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를 시작한 역대 대통령 중 최고령이다. 술·담배를 하지 않지만 패스트푸드와 스테이크, 디저트를 즐겨 먹는 등 좋지 않은 식습관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길고양이 괴로워 발버둥치는데…밟고 찌른 동묘상인

    길고양이 괴로워 발버둥치는데…밟고 찌른 동묘상인

    올가미로 고양이 낚아챈 뒤 논란되자 “악의없어”길고양이 학대 동묘 상인 처벌 청원 6만명 서명 동묘시장에서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사건과 관련 가해 상인이 “악의는 없었다”며 해명에 나섰지만 추가로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15일 네이버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와 동물권단체 카라는 사건 당시 상인의 행동이 담긴 추가 CCTV 영상과 사건 진행 상황이 공개됐다. 고양이 학대를 해 논란이 된 상인은 일부 장면으로 논란이 됐다며 당시 과잉행동도 악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해 상인이 직접 건넨 CCTV 영상에는 두 남성이 셔터를 내릴 때 쓰는 쇠꼬챙이와 신발을 집을 때 쓰는 집게 두 개를 가져와 고양이를 위협하고 고양이의 목에 올가미를 채우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고양이는 목이 졸려 개구호흡을 하며 괴로워하고 상인은 이에 그치지 않고 고양이를 박스에 담아 얼굴 부분을 밟았다. 상자는 찢어질 정도로 구겨져 있었다. 구조 당시 고양이를 목격했던 A씨는 “청계천 난간에 떨어져 발견된 뒤 케이지에 매달려 힘들게 호흡하던 아이가 잊혀지지 않는다. 학대당한 고양이의 트라우마와 건강상태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고양이는 카라와 나비야사랑해 단체 덕분에 24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가해 상인은 평소 길고양이가 자신의 상점에 드나들자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 사건 내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동물 학대 행위가 인정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묘시장 상인을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6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서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구조 당시 임신묘로 의심됐으나 검진 결과 중성화가 되어 있는 고양이로 확인돼 이를 수정합니다.
  • “두 손으로 컵 들고 느린 걸음”...트럼프 대통령 건강이상설?

    “두 손으로 컵 들고 느린 걸음”...트럼프 대통령 건강이상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을 찾았다가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웨스트포인트 졸업식 축사를 위해 연단에 올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리 준비돼 있던 물컵을 오른손으로 들어 물을 마시려다가 잠시 멈칫하고는 왼손으로 잔을 거들었다. 보기에 따라서는 부자연스럽게 비칠 수 있는 모습이었다. 축사가 끝난 뒤에는 경사가 심해 보이지 않는 계단을 내려가면서 느리게 걷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트위터에는 두 가지 장면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인 14일 ‘트럼프 괜찮지 않다’(#TrumpIsNotWell), ‘트럼프 아프다’(#TrumpIsUnwell) 같은 해시태그가 트위터에서 수십만번 사용됐고 인기주제가 됐다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전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도 두 손을 이용해 물을 마시던 장면을 찾아내 뇌졸중이나 파킨슨병 등을 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축사 끝나고 내려간 경사로는 아주 길고 가팔랐다. 난간도 없었고 무엇보다 아주 미끄러웠다”고 해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올해의 심리 스릴러 트럼프 vs 웨스트포인트 경사로 따논당상”

    “올해의 심리 스릴러 트럼프 vs 웨스트포인트 경사로 따논당상”

    오른손으로 물컵을 들어 물을 마시려다가 잠시 멈칫하고는 왼손으로 잔을 거들었다. 축사가 끝난 후 경사가 심해 보이지 않는 연단을 내려가면서 느리게 엉금엉금 걸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을 찾았다가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두 차례 노출해 트위터에서는 그의 몸이 좋지 않은 것 아니냐는 얘기로 들썩였다. 당장 트위터에는 두 가지 장면을 골라 편집한 동영상이 떠돌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74세 생일인 다음날에는 ‘트럼프는괜찮지않아’(#TrumpIsNotWell), ‘트럼프는좋지않아’(#TrumpIsUnwell) 같은 해시태그가 트위터에서 수십만 번 사용될 정도로 유행했다고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전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도 두 손을 이용해 물을 마시던 장면을 찾아내 뇌졸중이나 파킨슨병 등을 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했다.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는 ‘하이힐을 처음 신은 소녀 같다’고 놀리기도 했다. 사라 쿠퍼란 이용자는 “그 누가 올해의 심리 스릴러가 트럼프 VS 경사로가 될줄 알았겠느냐”고 비아냥거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짜증 섞인 반응을 내놓았다. 그는 전날 밤 “축사를 끝내고 내려간 경사로는 아주 길고 가팔랐다. 난간도 없었고 무엇보다 아주 미끄러웠다”고 해명하며 가짜언론들이라고 싸잡았다. 마지막 10피트는 달리다시피 내려왔다고 주장했다. 미국 언론은 역시나 물컵 장면보다는 계단 장면에 더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아파 할 대목을 예리하게 짚은 곳은 IT 웹진 매셔블(Mashable)이었다. 2014년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도 아니었던 시절,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웨스트포인트 졸업 축사 연설을 마친 뒤 계단을 아주 쉽게 내려온 모습을 가리켜 트위터에 “우아하지도 않고 대통령답지도 않다”고 적어댄 것을 찾아냈다. 이날 날씨도 맑아 경사로는 바짝 말라 있었고, 6년 전이나 지금이나 경사로는 똑같았다고전했다. 동영상을 본 이들이라면 대통령이 주장하는 10피트는 전혀 터무니없는 주장이란 것을 알 수 있다고도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안 미안하다” 가정폭력 남편 입장 실어준 英신문 ‘뭇매’

    “안 미안하다” 가정폭력 남편 입장 실어준 英신문 ‘뭇매’

    각계각층 “희생자 욕되게 해” 사과 요구 더선 “반성 없는 가해자 폭로 의도” 해명자극적인 지면으로 유명한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선이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 K 롤링에게 가정폭력을 가한 전 남편의 인터뷰를 실으며 가정폭력을 미화하는 듯한 제목을 달아 논란에 휩싸였다. 더선은 롤링이 지난 10일 과거 가정폭력과 성폭력을 당한 경험을 다룬 에세이를 발간한 직후 가해자로 지목한 전 남편 조지 아란테스를 인터뷰해 보도했다. 아란테스는 롤링에게 폭력을 가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지속적인 학대는 아니었다며 사과를 거부했고, 이 매체는 ‘나는 J K에게 손찌검을 했지만, 미안하지 않다’를 1면 기사 제목으로 뽑았다. 가정폭력 사건을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가십거리처럼 다루며 대서특필한 것에 시민단체는 물론 정치권까지 나서서 비판했다. 가정학대 피해자들을 위한 자선단체 ‘피난처’는 “가정폭력 가해자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것을 전국적인 언론을 통해 보도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영국 노동당 스텔라 크리시 의원은 “여성에 대한 폭력이 얼마나 자주 ‘집안일’로 치부되는지 보여 준다”며 더선에 사과문을 요구했다. 자유민주당 에드 데이비 대표 권한대행도 “가정폭력의 희생자들을 욕되게 하는 보도”라고 했다. 더선은 논란이 커지자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가정폭력 가해자의 반성 없는 모습을 폭로하려 한 것이었다. 우리는 늘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편에 서 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입장문에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가해자를 찾아가 보도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이 나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단독] 국민들 금융·개인 정보 탈탈 털렸는데…경찰·금감원 3개월째 ‘핑퐁 게임’

    [단독] 국민들 금융·개인 정보 탈탈 털렸는데…경찰·금감원 3개월째 ‘핑퐁 게임’

    ATM·가맹점 포스 단말기 해킹 통해 카드 정보·계좌·주민번호까지 새 나가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포스단말기, 멤버십가맹점 해킹을 통해 1.5테라바이트(TB) 분량의 신용·체크카드 각종 정보와 은행계좌번호,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금융·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기존 킬로바이트(KB)나 메가바이트(MB) 수준과 비교하면 사상 최대 규모의 정보 유출 사건이다. 그러나 수사·금융 당국은 관련 조사를 둘러싸고 서로 ‘핑퐁 게임’만 되풀이하며 3개월째 소비자 피해 예방에 눈을 감고 있다. 경찰은 금융감독원이 수사 협조를 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금감원은 경찰이 수사 기본도 모른 채 민감한 자료를 통째로 떠넘기려 한다고 반발한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 사이 시중은행 해킹 혐의로 구속된 이모(42)씨의 추가 범행과 공범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국내 ATM과 카드가맹점 포스단말기, 멤버십가맹점 등을 해킹해 빼낸 금융·개인 정보 1.5TB 분량의 외장하드를 확보했다. 1.5TB는 신용카드 정보 기준으로 약 412억건이 들어가는 용량이다. 경찰과 금융권은 1.5TB 안에 경제활동을 하는 전 국민의 금융·개인 정보가 총망라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일부만 봤는데도) 엄청난 양의 카드 정보와 계좌, 개인 정보가 섞여 있었다”며 “금감원에서 분석을 해주지 않아 유출 규모가 수억건인지, 수백억건인지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3월 초 금감원에 관련 데이터를 줄 테니 카드사별 분류와 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금감원은 난색을 표했다. 경찰은 다시 3월 말 금융보안원에 카드사 관계자들을 불러 놓고 협조를 구했지만 카드사들도 어렵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감원이 양이 너무 많은 데다 업무 범위도 아니고 금전적 피해 신고도 아직 없다며 협조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해킹을 당한 것 자체가 피해여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수사·금융 당국의) 책임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경찰의 금융보안원 소집에 응했던 복수의 카드사는 “카드 정보 외에 다른 정보도 있고, 타사 개인 정보까지 담겨 있었다”며 “이런 것까지 보는 건 문제 될 소지가 있어 협조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압수물은 경찰이 먼저 분석을 한 뒤 데이터를 넘겨주는 게 수순이지 금감원이 수사물을 들여다보고 분석할 권한은 없다”며 “경찰 측에 소비자 피해를 최대한 빨리 줄일 수 있도록 데이터를 분석해 넘겨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단독] 전 국민 금융·개인 정보 털렸다

    [단독] 전 국민 금융·개인 정보 털렸다

    ATM·가맹점 포스 단말기 해킹 통해 카드 정보·계좌·주민번호까지 탈탈 경찰·금감원 3개월째 ‘핑퐁 게임’만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포스단말기, 멤버십가맹점 해킹을 통해 1.5테라바이트(TB) 분량의 신용·체크카드 각종 정보와 은행계좌번호,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금융·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기존 킬로바이트(KB) 수준과 비교하면 사상 최대 규모의 정보 유출 사건이다. 그러나 수사·금융 당국은 관련 조사를 둘러싸고 서로 ‘핑퐁 게임’만 되풀이하며 3개월째 소비자 피해 예방에 눈을 감고 있다. 경찰은 금융감독원이 수사 협조를 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금감원은 경찰이 수사 기본도 모른 채 민감한 자료를 통째로 떠넘기려 한다고 반발한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 사이 하나은행 해킹 혐의로 구속된 이모(42)씨의 추가 범행과 공범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국내 ATM과 카드가맹점 포스단말기, 멤버십가맹점 등을 해킹해 빼낸 금융·개인 정보 1.5TB 분량의 외장하드를 확보했다. 1.5TB는 신용카드 정보 기준으로 약 412억건이 들어가는 용량이다. 경찰과 금융권은 1.5TB 안에 전 국민의 금융·개인 정보가 총망라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일부만 봤는데도) 엄청난 양의 카드 정보와 계좌, 개인 정보가 섞여 있었다”며 “금감원에서 분석을 해주지 않아 얼마나 유출됐는지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3월 초 금감원에 관련 데이터를 줄 테니 카드사별 분류와 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금감원은 난색을 표했다. 경찰은 다시 3월 말 금융보안원에 카드사 관계자들을 불러 놓고 협조를 구했지만 카드사들도 어렵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감원이 양이 너무 많은 데다 업무 범위도 아니고 금전적 피해 신고도 아직 없다며 협조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해킹을 당한 것 자체가 피해여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수사·금융 당국의) 책임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경찰의 금융보안원 소집에 응했던 복수의 카드사는 “카드 정보 외에 다른 정보도 있고, 타사 개인 정보까지 담겨 있었다”며 “이런 것까지 보는 건 문제 될 소지가 있어 협조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압수물은 경찰이 먼저 분석을 한 뒤 데이터를 넘겨주는 게 수순이지 금감원이 수사물을 들여다보고 분석할 권한은 없다”며 “경찰 측에 소비자 피해를 최대한 빨리 줄일 수 있도록 데이터를 분석해 넘겨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자가격리’ 대신 모텔 전전한 20대女…‘마약 소동’ 벌이다 체포

    ‘자가격리’ 대신 모텔 전전한 20대女…‘마약 소동’ 벌이다 체포

    광주서 키 꽂혀 있는 차량 타고 도주차안에서 “살려달라” 외치다 검거자가격리 하지 않고 모텔 전전하기도자가격리자가 마약에 취해 차량을 훔치다 붙잡혀 경찰서까지 임시 폐쇄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마약을 투약하고 차량을 훔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24·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쯤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키가 꽂혀 있던 주차 차량을 훔쳐 타고 북구 두암동까지 운행했다가 오전 4시 20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원들에게 검거됐다. A씨는 마약을 한 상태였고, 소지품에서는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마약 1g도 발견됐다. 약에 취해 환각 상태에서 차량을 훔쳐 수㎞ 떨어진 지역으로 간 A씨는 차 안에서 “살려달라”고 외치며 소동을 피웠다. 이를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차량 절도 사실이 발각됐다. 경찰은 A씨를 관할 경찰서로 압송해 조사하던 중 그가 필리핀에 입국해 자가격리 중인 사실을 알았다.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경찰서가 폐쇄되고 접촉 직원이 격리됐지만,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경찰서 폐쇄·격리 조치는 해제됐다. A씨는 이날 정오까지 2주간 자가격리해야 했지만, 질병 당국에 신고한 주거지에서 벗어나 모텔을 전전하며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자가격리자 관리 주체인 광주 서구는 A씨가 자택에서 벗어난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경찰의 통보를 받고서야 자가격리 이탈자로 고발했다. 서구 관계자는 “자가격리자에게 특이 동향이 있는지 담당자가 매일 전화로 확인하고 있지만, A씨는 매번 전화를 잘 받아 의심스러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인력의 한계로 거주지를 직접 찾아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또 “(자가격리) 앱 관리를 담당하는 사람이 1명뿐이어서 관내 수십명의 자가격리자를 24시간 관리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때렸지만 미안하지 않다” JK롤링 전 남편 인터뷰한 더선에 ‘뭇매’

    “때렸지만 미안하지 않다” JK롤링 전 남편 인터뷰한 더선에 ‘뭇매’

    자극적인 지면으로 유명한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선이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 K 롤링에게 가정폭력을 가한 전 남편의 인터뷰를 실으며 가정폭력을 미화하는 듯한 제목을 달아 논란에 휩싸였다. 더선은 롤링이 지난 10일 과거 가정폭력과 성폭력을 당한 경험을 다룬 에세이를 발간한 직후 가해자로 지목한 전 남편 조지 아란테스를 인터뷰해 보도했다. 아란테스는 롤링에게 폭력을 가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지속적인 학대는 아니었다며 사과를 거부했고, 이 매체는 ‘나는 J K에게 손찌검을 했지만, 미안하지 않다’를 1면 기사 제목으로 뽑았다. 가정폭력 사건을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가십거리처럼 다루며 대서특필한 것에 시민단체는 물론 정치권까지 나서서 비판했다. 가정학대 피해자들을 위한 자선단체 ‘피난처’는 “가정폭력 가해자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것을 전국적인 언론을 통해 보도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영국 노동당 스텔라 크리시 의원은 “여성에 대한 폭력이 얼마나 자주 ‘집안일’로 치부되는지 보여 준다”며 더선에 사과문을 요구했다. 자유민주당 에드 데이비 대표 권한대행도 “가정폭력의 희생자들을 욕되게 하는 보도”라고 했다. 더선은 논란이 커지자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가정폭력 가해자의 반성 없는 모습을 폭로하려 한 것이었다. 우리는 늘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편에 서 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입장문에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가해자를 찾아가 보도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이 나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SNS에 술 사진 올리면 처벌? 태국 당국의 애매한 해명

    SNS에 술 사진 올리면 처벌? 태국 당국의 애매한 해명

    SNS에 술 관련 사진을 올리면 약 2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과 관련, 태국 당국이 “일반인이 아닌 유명인이나 연예인에게 해당하는 것”이라며 ‘모호한’ 해명을 내놨다. 14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질병통제국 산하 주류규제위원회(OACC)는 SNS에 술 사진을 올리면 벌금을 받게 된다는 최근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은 근거 없는 헛소문이라고 밝혔다. 니폰 치나논와잇 OACC 위원장은 “자신들이 사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술 사진이나 주류 상표 등을 올리는 개인들은 주류규제법을 위반한 것이 아닌 만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2008년 발효된 태국의 주류규제법 32조는 술을 광고하는 것은 물론 술이 담긴 술잔을 보여주거나 특정 주류의 브랜드를 보여주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 또한 다른 이들에게 술을 마시도록 장려하는 행동도 법 위반이다. 다만 니폰 위원장은 유명인사나 연예인들은 이 경우 일반인들과 다르게 다뤄지며, 주류규제법 위반 혐의로 처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니폰 위원장은 “유명인들은 팬들이 많다”며 “그들이 하는 일은 사람들에게 그들이 소비하는 것에 직·간접적으로 관심을 갖도록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명인의 정의가 모호한 만큼 SNS에 술 사진을 올리면 5만밧(약 192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는 얘기를 낭설로 치부할 순 없다는 의견도 예상된다. 최근 벌금 5만밧 납부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페이스북에서 다양한 수제 맥주를 소개하는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를 유명 인사로 볼지 아니면 일반인으로 볼지는 단속하는 관리들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SNS에 올린 주류 소개가 광고냐 아니냐를 놓고서도 단속하는 이들마다 판단이 다를 수 있다. 이 때문에 주류규제법을 놓고서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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