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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려주세요” 아이들 비명에 뉴욕 아파트 주민들은 절규했다

    “살려주세요” 아이들 비명에 뉴욕 아파트 주민들은 절규했다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미국 뉴욕시의 브롱크스 아파트 주민 딜레니 로드리게스(38)는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기자에게 자신의 9층 아파트에서 들렸던 “아이들의 비명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몸서리쳤다. 또 다른 주민도 “내부가 연기로 가득차 어두웠다. 어디선가 도움을 청하는 아이들의 소리가 들려왔다”고 흐느꼈다. 숨진 아이들을 확인한 엄마들은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거나 비통해했다.한가로운 일요일 오전 11시 즈음에 발생한 화재가 뉴욕시 최악의 아파트 화재가 됐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의 “뉴욕시의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순간이다. 최악의 화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대로 희생 규모가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어린이 9명을 포함해 19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는 중상자 32명 중 상당수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구조 작업에 나선 소방관들은 거의 모든 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의 희생자들이 발견됐다고 참담했던 상황을 전했다. 대니얼 니그로 뉴욕시 소방국장은 “건물 전체에 많은 사람들이 갇혀 있었고 많은 연기가 났다”며 “추위를 막기 위해 켜둔 전기난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방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처음 불이 난 2~3층 아파트의 문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 건물 전체로 연기가 타고 올라갔다고 봤다. 유독가스가 급속히 퍼지면서 사망자가 늘었다. 전체 120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 주민들은 대부분 저소득층이다. 다수가 중남미와 아프리카 출신의 무슬림 이민자로 파악된다. 오스왈드 펠리스 뉴욕시의원은 “뉴요커 중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비극”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고장난 채 방치되어 온 화재경보기가 주민 대피를 지연시킨 원인으로 지목됐다. 피해 주민들은 평소 화재경보기의 오작동이 잦았다고 언론에 증언했다. 익명을 원한 18층 주민은 “1주일에 2번 이상 복도에서 경보음이 울렸지만 고장인줄도 몰랐다”며 “직접 연기를 목격하기 전까지는 경보음이 3번, 4번, 5번 울려도 허위경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화재 경보 시스템을 조사할 방침이다.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소방관 인력 부족도 초동 대응에 지장을 줬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앤드류 뉴욕 소방협회장은 “맨 처음 구조 출동한 소방팀이 코로나로 인한 결근으로 인해 충원되지 않았다”며 “적절한 인력 지원이 이뤄졌다면 더 빨리 주민들을 구조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소방당국 관계자는 “경찰도 3분 이내에 대응했고, 현장의 소방관이 200명으로 인력도 충분했다”고 해명했다. 미 언론들은 이번 브롱크스 아파트 화재가 1990년 3월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해피랜드 나이트클럽 방화로 87명이 숨진 이후 현대 뉴욕시의 가장 큰 화재 피해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 제주 세계자연유산 위에 하수처리장 증설이 웬말이냐

    제주 세계자연유산 위에 하수처리장 증설이 웬말이냐

    “세계자연유산 용천동굴이 똥물에 있다”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즉각 철회하라” 제주동부하수처리장철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황정현 비대위원장)는 10일 오전 11시 30분 영하6도의 쌀쌀한 겨울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자회견을 열고 구좌읍 월정리 주민50여명과 함께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거듭 반대하는 입장을 천명했다. 제주도와 비대위의 날 선 대립은 지난 7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이어 올해 벌써 두번째이다. 설상가상 비대위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당처물동굴과 용천동굴 자락에 완공된 제주동부하수처리장의 건설과 준공, 증설허가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문화재보호구역 지정, 월정리민 동의 등의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시설 철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비대위는 “당처물동굴은 1994년에 발견돼 제주동부하수처리장이 1997년 건설되기 되기 전인 1996년에 국가지정문화재 제384호 지정됐다”며 “분뇨처리시설의 건설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이후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에 따른 문화재보호구역설정, 환경영향평가 등의 관련법적 조치에 의해 국가지정문화재 주변에 건설행위가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도는 같은 날 해명 자료를 내고 “당처물동굴은 지난 1996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지만, 보존지역으로 지정·고시된 것은 관련 규정이 생긴 2009년 10월”이라며 “동부하수처리장이 1997년 11월 설치인가를 받아 2007년 7월 가동했기 때문에 문화재보호법상 허가절차 적용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해 양쪽 입장이 팽팽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비대위 측이 우려하는 것이 있다. 바로 세계자연유산 등재여부 재심의가 올해 7월로 예정, 6개월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 황정현 비대위원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본부에서는 6년마다 자연유산등재여부에 대한 심의를 하는데 제주도의 세계자연유산은 2006년도에 등재돼 올해 7월에 재심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세계자연유산인 용천동굴, 당처물동굴이 잘 보존되고 그 가치를 자랑스럽게 알리기 위해서는 분뇨처리시설인 제주동부하수처리장은 철거돼 동굴 주변의 자연환경이 원상회복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천연기념물인 당처물동굴과 용천동굴은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가장 대표적인 동굴이다. 외국 동굴에서도 볼 수 없는 석회성분으로 이루어진 흰색과 갈색의 동굴생성물이 검은색의 용암동굴 속에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다. 특히 용천동굴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당시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실사단이 “이토록 아름다운 용암동굴은 없다”고 극찬한 바 있을 만큼 세계자연유산으로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
  • “DJ·盧도 결점…완벽한 인간 뽑는 건 아냐” 李 적극 엄호한 송영길

    “DJ·盧도 결점…완벽한 인간 뽑는 건 아냐” 李 적극 엄호한 송영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김대중 대통령도, 노무현 대통령도 다 결점이 있다. 문제는 완벽한 인간을 뽑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리더십을 뽑는 것”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옹호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세대공감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지금 대한민국의 코로나 재난 위기와 경제적인 양극화, 기후변화, 에너지 대전환의 위기를 누가 감당해 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많은 국민이 위기를 극복해온 경험이 풍부한 이 후보를 선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갑자기 프롬프터에 글이 안 나오니까 2분 동안 아무 말도 못 하고 임기응변으로 관리하지 못하는 후보에게 국가가 위기가 되었을 때 어떻게 맡길 수 있겠나”라며 “작은 사건이지만, 프롬프터에 안 뜨면 뭐라도 이야기를 해야 할 것 아닌가. 2분 동안 침묵하는 경직된 모습을 보면서 ‘전시상황이 발생했다’, ‘연평도 포격 도발이 있었다’고 하면 즉각 국가지도자의 판단이 국가 위기를 관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달 이 후보의 과거 전과 기록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모두 공익을 위해 뛰었던 내용”이라 말했다가 당내 비판에 직면한 적이 있다. 송 대표는 지난달 23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전환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발대식’에 참여해 이 후보의 삶을 설명하며 이 후보의 전과 4개를 하나씩 거론, 음주운전에 따른 도로교통법 위반에 대해선 “음주운전은 물론 잘못했지만, 음주운전도 제보자 이야기를 들으러 급하게 가다 그랬다고 한다”며 이 후보의 행동을 두둔했었다.이에 대해 당내 5선으로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재직 중인 박병석 의원(6선)을 제외하면 최다선 의원으로 분류되는 이상민 의원은 지난달 29일 중앙일보 유튜브에 출연해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듯이 민주당 의원들은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말 한마디 못하고 문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도 비판 한마디 못해 문제였는데 이제는 이재명 후보가 미래권력으로 떠오르니까 그에게 우르르 달려가 맹종하고, 지나치게 비호하는 일그러진 모습을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특히 송 대표를 겨냥해 “송 대표의 (이재명 옹호) 발언은 대표의 체통을 지키지 못한 지나친 발언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며, 국민에게 희화화될 게 뻔해 이재명 후보에게 도움이 아니라 피해를 줄 것”이라며 “(송 대표는) 이럴 때일수록 평정심을 갖고 본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게 이 후보와 당을 돕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송 대표에게 전화로 또는 공개적으로 비판할까 생각하다가 참아왔다”며 “하지만 국민이 보는 앞에서 공당의 대표가 중심을 못 잡고 대선 후보를 무조건 비호하며 찬양조로 나가는 태도가 워낙 볼썽 사나워 쓴소리를 하게 됐다”고 했다
  • 윤석열 따라 이마트 ‘멸치·콩’ 사는 국힘…송영길 “‘일베’ 놀이”

    윤석열 따라 이마트 ‘멸치·콩’ 사는 국힘…송영길 “‘일베’ 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근 이마트에서 ‘여수멸치’와 ‘약콩’을 구입하는 사진을 공개한 것과 관련, “멸치는 육수를 많이 내서 먹기에 자주 사는 편이며, 콩은 콩국을 만들어 뒀다가 아침에 먹는 일이 많아 사두는 품목”이라며 이른바 ‘멸콩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윤석열 후보는 10일 오전 선대위 출범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보가 직접 멸치와 약콩을 구입하면서 당내에서 ‘멸콩 챌린지’ 등이 일면서 너무 이념 논쟁으로 나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 질서를 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누구나 의사 표현의 자유를 갖는 것 아니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반복적으로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게시물을 올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향해 “거의 윤석열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 글을 공유한 뒤 ‘#리스팩(respect)’이라고 썼다. 이후 윤석열 후보는 신세계그룹계열 대형마트인 이마트를 찾아 ‘멸공’과 발음이 유사한 ‘멸치’와 ‘콩’을 구입했다. 자신의 이름 중 한 글자가 들어간 ‘열라면’을 담기도 했다. 사진과 함께 올린 ‘이마트’, ‘달걀’, ‘파’, ‘멸치’, ‘콩’ 해시태그는 앞 글자를 따면 ‘달·파·멸·콩’으로, ‘달파’는 문재인 대통령 강성 지지층인 ‘문파’를 가리키고, ‘멸콩’은 멸공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윤석열 공약위키’에서 운영되는 AI(인공지능) 윤석열은 ‘이마트에서 쇼핑 잘 하셨나’라는 질문에 “달걀, 파, 멸치, 콩을 샀다”며 “’달파멸콩’ 가족과 함께하는 좋은 주말 보내라. 감사하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소속 나경원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진태 전 의원, 김연주 상근부대변인 등도 윤석열 후보를 따라 멸치와 콩 등을 구매하거나 소비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멸공’이라고 적었다.“멸치로 표 가르기… 참 유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윤석열 후보를 향해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으로 이대남과 이대녀 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멸치 논란·색깔론을 갖고 표를 가르는 모습이 참 유치하다. ‘윤석열 선대위’가 달걀, 파, 콩, 멸치 이런 것들을 사면서 일베 같은 놀이를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송영길 대표는 “야당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국민을 편 가르고 서로 대립하게 했다’고 비판해 왔다”며 “지금은 정작 본인들이 선거에서 이기려고 세대 갈등을 만들고, 남녀 갈등을 부추기고, 색깔론을 내세운다. 참으로 유치해 보이고 나라를 끌고 가기에는 격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에서 활동 중인 카피라이터 정철은 야권의 ‘멸공’ 인증샷 릴레이에 “너희가 멸치를 아느냐. 너희가 멸치의 아픔을 아느냐. 죽는 순간까지, 아니 죽어서도 멸치는 이 한마디를 듣지 못한다. 멸치 한 마리 주세요. 일생을 무리에 섞여 뒹구는, 끝내 ‘나’로 대접받지 못하는 그에게 위로는커녕 조롱이라니. 멸치다. 멸시가 아니다. 이 멸치 X만도 못한 놈들아”라는 글을 올렸다.
  • 원희룡 “尹 ‘달파멸콩’, 동의 어렵다…단일화, 불가피할 듯”

    원희룡 “尹 ‘달파멸콩’, 동의 어렵다…단일화, 불가피할 듯”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으로부터 촉발된 ‘멸공’ 논란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가세한 데 대해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의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썩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 “정책본부에서 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고, 야권 단일화에 대해선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라고 내다봤다. 원희룡 “달파멸콩, 썩 동의하기는 어렵다”원 본부장은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 후보의 ‘이마트 장보기’에 대해 “누가 어떤 아이디어로 한 건지, 아니면 실제 그런 의도로 한 건지는 추측의 영역에 불과하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좀 뭐하다”면서도 “저도 사실 썩 동의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정 부회장이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멸공’을 강조하면서 촉발된 논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7일 밤 트위터에서 정 부회장을 겨냥해 비판글을 올리면서 정치권으로 번졌다. 이에 윤 후보가 8일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이마트에서 장을 본 사진을 공개하면서 논란은 선거 국면까지 파고들었다. 윤 후보는 이마트에서 여수멸치와 약콩을 사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정치권에서는 ‘멸’치와 약‘콩’의 글자를 연결시키면 ‘멸공’과 발음이 비슷해 결국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을 간접적으로 지지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또 해시태그로 #달걀 #파 #멸치 #콩이라고 적었는데, ‘달파멸콩’에서 ‘달파’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씨인 ‘문’을 영어(moon·달)로 풀이해 ‘문 대통령 지지자’를 가리키는 것 아니냐는 추정도 제기됐다. “여가부 폐지, 나도 대변인도 몰랐다…후보가 결정”윤 후보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를 올리며 사실상 공약으로 내세운 것에 대해서도 원 본부장은 난감했다는 기색을 보였다. 진행자가 해당 글에 대해 ‘너무 준비없이 던진 것 아니냐’고 묻자 원 본부장은 “솔직히 그 공약은 정책본부에서 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내부에서 논란이 많이 있던 사안인데 윤 후보가 최종 결정을 한 것”이라며 “양론이 많이 있었던 내용”이라고 전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 10월 당 경선 과정에서 여가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고 관련 업무와 예산을 재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원 본부장은 “원래 그 정도로 되어 있었는데 대안을 어떻게 가느냐는 추후 다시 정밀하게, 명확하게 정하자고 했던 것”이라며 “(폐지 결정은) 대변인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원 본부장에 따르면 원일희 대변인은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되지만 명칭은 확정이 안 됐다’ 정도로 밝혔는데, 기자들이 어떻게 됐냐고 물으니 윤 후보는 ‘좀 더 생각해보겠다’고 말한 뒤 그날 저녁 때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글을 올렸다. 원 본부장은 글이 올라온 직후 윤 후보와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가 결정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원 본부장은 “깊은 내막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그(이 대표와 윤 후보의 갈등 봉합) 직후에 있었기 때문에 아무튼 이 결을 하나의 결로 가는 과정의 그런 맥락은 있겠구나 생각하는 것도 짐작일 뿐, 거기에 대해서는 후보가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전격적으로 후보가 설명해 주지 않는 한 다른 모든 건 추측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安과 단일화 국면 불가피…尹 상승 국면서 해야”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단일화 국면이 올 것 같으냐’는 질문에 원 본부장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면서 “본격적인 단일화 국면까지 한달가량 남았는데, 한달이면 지구 몇 바퀴 돌지 모른다”고 전망했다. 한달 내 상황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안 후보가 단일화 국면을 여러 차례 겪었고,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에도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밀리면서 후보를 사퇴한 사실을 언급하며 진행자는 ‘이번엔 (단일화 합의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에 원 본부장은 “글쎄다.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기가 워낙 뜨겁지 않느냐”면서 “윤 후보에게 실망한 표가 안 후보에게 잠시 가 있는 걸로 보이는데, 단일화를 하더라도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 국면에서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현재로선 양측 간에 단일화 논의가 전혀 오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카불공항 미군에 건네진 뒤 사라진 갓난 아기, 넉달 만에 외조부 품에

    카불공항 미군에 건네진 뒤 사라진 갓난 아기, 넉달 만에 외조부 품에

    왼쪽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하는 하미드 사피(29)다. 지난해 8월 19일(이하 현지시간) 형 가족을 공항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다 공항 바닥에서 혼자 울고 있는 갓난 사내아이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와 길렀다. 아들이 없었던 그에겐 이 아기가 하늘이 내린 선물처럼 여겨져 애지중지 키웠다. 그런데 이 아기는 탈레반의 재장악에 겁을 먹고 조국을 떠나려던 이들이 아비규환을 이룬 카불공항의 철조망 너머 미군 병사에게 건네졌다 실종된 아기 중 한 명이었다. 사피는 지난 8일 오른쪽 외할아버지 무함마드 카셈 라자위에게 아기를 돌려주며 왈칵 울음을 터뜨렸다. 9일 로이터 통신의 단독 보도로 아기가 넉 달 만에 외할아버지 품에 안기게 된 극적인 사연이 처음 알려졌다. 당장 영화로 만들어도 될 만큼 많은 얘기가 담겨 있다. 미르자 알리 아흐마디(35)와 수라야(32) 부부는 17세, 9세, 6세, 3세, 그리고 생후 두 달 된 소하일 등 다섯 자녀를 데리고 그날 카불공항에 도착했다. 아흐마디는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10년 동안 경비원으로 일한 경력 때문에 탈출해야만 살 수 있다고 믿었다. 철조망 너머 미군 병사가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었고, 부부는 막내아들 소하일이 군중에 떠밀려 압사할 것을 우려해 팔을 위로 들어 아기를 건넸다. 아흐마디는 “입구가 불과 5m 앞이라서 곧바로 아기를 되찾을 것으로 생각해 건넸는데, 갑자기 탈레반이 피난민들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반대편 입구를 찾아 공항에 들어갈 때까지 30분 넘게 걸렸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부부는 공항 안에 들어간 뒤 사흘 동안 필사적으로 소하일을 찾았지만 아무도 소식을 알지 못했고, 결국 소하일 없이 가족들은 카타르와 독일을 거쳐 미국 텍사스주의 난민촌에 도착했다. 소하일이 미군에 건네질 당시 사진은 찍히지 않았다. 같은 날 공항 철조망 너머 미군에 건네지는 모습이 촬영된 생후 16일된 여아 리야는 가족과 곧바로 상봉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친척 집에서 부모와 함께 지내고 있다. 소하일의 부모는 미국에 도착한 뒤에도 계속해서 아들을 찾아달라고 부탁했고, 한 지원단체가 지난해 11월 초 소하일의 사진을 넣은 ‘실종 아기’ 게시물을 만들어 소셜미디어에 옮겨 날랐고, 이를 보도한 로이터 통신 보도가 하나의 계기가 됐다. 같은 달 말 한 카불 시민이 사진의 아기가 이웃집에 입양된 아기 같다고 제보했던 것이다. 알고 보니 사피는 페이스북에 소하일의 사진까지 버젓이 올려놓고 있었다. 사피는 “난 딸만 셋을 뒀는데 어머니가 죽기 전 소원이 손자를 보는 것이라 하셨다”며 “그래서 내가 키우기로 하고, 집으로 데려와 ‘무함마드 아베드’란 이름을 붙여줬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도 소하일을 발견한 뒤 부모를 찾아주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소용이 없어 할 수 없이 집에 데려와 키우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소하일의 친부모는 아프간에 남아있는 친척들에게 소하일을 찾아가봐달라고 부탁했고, 북동부 바다크샨 지방에 멀리 떨어져 사는 소하일의 외할아버지 등이 카불의 사피를 찾아가 양과 호두, 옷가지 등을 선물로 주며 아이를 돌려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사피는 거부하고 자신과 가족들도 미국으로 함께 갈 수 있게 해달라고 매달렸다. 그 바람에 7주남짓 두 가족은 밀고당기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소하일의 친부모는 국제 적십자사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자 결국 소하일의 외할아버지가 탈레반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아기 납치 사건’으로 수사하지 않는 대신 두 가족의 협상을 중재해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하일이 외할아버지의 품에 안겼다. 그동안 정이 많이 든 사피 부부는 아기를 돌려주면서 많은 눈물을 쏟아냈다. 소하일의 가족은 다섯 달 동안 아기를 돌본 대가로 사피에게 10만 아프가니(약 115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영상통화로 소하일의 얼굴을 본 친부모는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른 시일 안에 소하일을 미국으로 데려오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외할아버지 라자위는 현재 미시건주에 정착해 살고 있는 사위가 “아들 얼굴을 다시 보게 된 기쁨에 취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더라”고 전했다.
  • “중국인 직원, 엎지른 양념 손으로 퍼담아” 캐나다 ‘반중정서’ 이 정도? (영상)

    “중국인 직원, 엎지른 양념 손으로 퍼담아” 캐나다 ‘반중정서’ 이 정도? (영상)

    캐나다 반중정서는 25년 업력 유명 중식당도 피해갈 수 없었다. 화웨이 갈등과 코로나19로 중국인 혐오감정이 퍼진 상황에서 ‘중식당은 더럽다’는 인종차별적 편견까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중식당은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유명 중식당 관련 동영상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중국인 직원이 땅에 엎지른 양념을 퍼담아 식당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는 장면은 위생 논란을 야기했다. 중국인 직원은 하루 전 식당 밖 재료 트럭에서 양념통을 꺼내 카트에 싣고 가다 눈길에 미끄러졌다. 그 바람에 통 안에 있던 양념이 길바닥에 쏟아졌다. 직원은 엎질러진 양념을 손으로 퍼 올려 다시 통에 담았다. 그리곤 양념통을 챙겨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그 장면을 목격한 엘리샤 포만빌르는 “역겹다. 다시는 여기서 밥 먹지 말자”는 말과 함께 관련 동영상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렸다.문제의 식당은 토론토 시내에 있는 25년 업력의 중식당 ‘홍싱’이었다. 오랜 기간 영업하며 단골을 끌어모은 터라 파장은 컸다. 현지인들은 식당 SNS로 몰려가 음식 사진마다 “이 음식에도 ‘특별한 양념’을 쓰느냐”고 조롱 댓글을 달았다. 식당 주인 콜린 리는 현지매체 글로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동영상 유포 이후 수백 통의 항의 전화와 악플에 시달렸다. 인종차별적 혐오 발언 때문에 고초를 겪었다”고 밝혔다. 부엌 화재로 한 달간 문을 닫았다가 영업을 재개하자마 빚어진 위생 논란에 식당은 속수무책으로 휘청거렸다. 얼마나 답답했는지 동영상 속 직원이 직접 입을 열었다. 식당 직원 제빈 린은 “누군가 몰래 촬영한 동영상이 널리 공유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속으로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광둥어로 인터뷰에 나선 직원은 “동영상이 전체를 말해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념통 여섯 개를 카트에 싣고 가다 하나가 떨어졌다. 길바닥에 양념이 쏟아졌는데 차량이 다가왔다. 가능한 한 빨리 청소하고 비켜주려 한 것이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양념은 식당 방침에 따라 폐기했다고 해명했다.식당 주인 역시 “조금이라도 손상된 재료는 상태에 관계없이 경영진의 수령, 확인, 문서화를 거친 후 폐기한다. 직원이 쏟은 양념통을 식당 안으로 가지고 들어온 이유도 이 때문이다. 직원 보고를 받고 그가 카트에 싣고 들어온 양념통 6개를 모두 폐기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25년 가까이 ‘중식당은 비위생적이다, 지저분하다, 더럽다’는 편견에 맞서 싸웠다. 오히려 더 철저하게 위생 관리를 했다. SNS를 통해 주방 모든 곳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일이 더욱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아무 확인도 없이 동영상을 올린 목격자에게는 유감을 드러냈다. 식당 측 해명이 나오자 옹호 여론이 형성됐다. 실제 한 누리꾼은 “토론토에 만연한 반아시안 정서, 반중 정서, 근거 없는 고정관념을 보여주는 사례다”라고 지적했다. “모든 중식당은 더럽다는 해묵은 편견이 우리를 50년 전으로 돌아가게 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앞뒤 맥락 없는 장면 하나만을 보고 중식당을 매도했다는 질책이었다.하지만 식당 보이콧 움직임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이 중식당이 과거 흑인 손님을 상대로 인종차별을 행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식당 측은 2014년 한 흑인 고객에게 선불을 요구했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법원은 2018년 식당의 인종 프로파일링(인종을 기준으로 한 차별적 대우)이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식당은 피해 고객에게 보상금 1만 호주달러(약 860만원)를 지불했다. 일단 이번 논란에 캐나다 내 반중정서가 작용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2018년 미국 정부 요청으로 캐나다가 중국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하고, 중국이 곧장 캐나다인 2명을 구금하면서 양국 관계는 급속히 얼어붙었다. 지난해 9월 캐나다가 멍완저우 부회장을 3년 만에 석방하고 중국도 구금한 캐나다인들을 풀어줬지만, 양국은 여전히 냉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캐나다는 지난달 중국 인권 문제를 들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천명하는 등 노골적인 반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양국 국민감정도 좋지 않다. 지난해 5월 캐나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4%만이 중국에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2017년 48%에 비해 뚝 떨어진 수치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 조사에서도 비슷한 기류가 읽혔다. 글로벌타임스연구소가 지난해 12월 10일부터 15일까지 중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국가 선호도 조사에서 캐나다는 꼴찌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단 0.4%만이 좋아하는 국가로 캐나다를 꼽았다.
  • “넘버원 노빠꾸” 정용진, ‘멸공’ 논란에 “북한 겨냥한 것”

    “넘버원 노빠꾸” 정용진, ‘멸공’ 논란에 “북한 겨냥한 것”

    잇따른 ‘멸공’ 발언으로 정치권 논쟁까지 불러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9일에도 ‘노빠꾸’(결정을 바꾸지 않겠다)를 외치며 관련 발언을 이어갔다. 정용진 “내 ‘멸공’은 북한 겨냥…싸우지 말자” 정 부회장은 9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넘버원 노빠꾸’라는 글자 장식이 꽂힌 케이크 사진을 올리면서 “나의 멸공은 오로지 우리를 위협하는 위에 있는 애들(북한)을 향한 멸공”이라며 “날 비난할 시간에 좌우 없이 사이좋게 싸우지 말고 다 같이 멸공을 외치자. 그게 바로 국민들이 바라는 대화합”이라고 적었다. 또 한자로 직접 ‘사업보국, 수산보국’을 쓰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도 공개했다. ‘사업보국’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창업 이념으로, ‘기업을 일으켜 국가에 기여한다’는 뜻이다. ‘수산보국’은 ‘사업보국’에 대구되는 표현으로, 평소 해산물 음식 등을 올리며 각종 메시지를 던졌던 행보와 연관시킨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정 부회장이 이날 올린 적극적인 해명은 자신의 멸공 발언을 둘러싸고 여야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벌어진 데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전날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이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멸치와 콩을 든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네티즌과 정치권은 윤 후보가 ‘멸’치와 ‘콩’의 앞글자를 염두에 둔 장보기로 해석하며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을 지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中 자극 국익 해쳐”…국민의힘 “소신에 박수”이에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을 향해 비판을 제기했고, 국민의힘에서는 정 부회장을 엄호하는 입장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 부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당부드린다. 사실관계도 정확하지 않은 보도를 링크해서 중국을 자극하는 게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라고 썼다. 정 부회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과 함께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대중 정책을 비판하는 듯한 글을 올린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8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응원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이 의원은 입장문에서 “그가 ‘멸공’을 하든 ‘친공’을 하든 관심이 없다. 그러나 권력의 눈치를 봐야 하는 한국 기업 풍토에서 소신을 가지고 자신의 의사 표시를 하는 용기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예술의전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마트 방문이 정용진 부회장과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 “집에서 가까운 곳이고 오늘 아침에 오랜만에 오전 일정이 없었다. 저희집 강아지들 간식이 떨어졌고 저도 라면하고 이런 것 좀 사서 먹으려고 가까운 데 다녀왔다”고 답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멸공과 좌파’라는 제목을 달아 “윤석열이 ‘멸치콩’을 들었기에 나는 왼손에 파를 들었다. 좌파”라고 썼다. 정 부회장은 전날 윤 후보의 멸치·콩 인증 사진 이후에는 영덕대게 등의 사진을 올리며 “다음엔 멸치와 콩으로 맛 나는 요리 구상해봐야겠다”며 ‘대게수호, 꽃게수호, 멸공’ 해시태그를 달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멸공’ 논란에 뛰어들었다. 조 전 장관은 트위터에 “21세기 대한민국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이란 글을 올리는 재벌 회장이 있다. 거의 윤석열 수준이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정 부회장은 조 전 장관의 트위터 글을 캡처해 올리면서 ‘리스펙’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리스펙은 영어로 ‘존경한다’(respect)는 뜻으로, 반어적 의미로 사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몰 ‘고든램지 버거’ 인증사진 올리기도한편 정 부회장은 이날 새벽 인스타그램에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입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쉐프 고든 램지의 버거 식당을 찾아 맛보는 사진과 함께 “롯데 가서 3만 1000원짜리 고든램지 버거 먹고 옴”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전날 저녁에는 롯데 애비뉴엘 간판이 보이는 곳에서 찍은 인증샷과 함께 “역시 롯데는 롯데다. 오랜만에 롯데 방문”이라고 썼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버거’로 유명한 노브랜드 버거를 운영하고 있다. 고든램지 버거는 버거 하나당 가격이 2만∼3만원에 달하는 ‘고가’로 유명하지만, 노브랜드 버거는 기존 프랜차이즈 버거 사이에서도 가성비로 이름을 알린 브랜드다.
  • 30대 여성, 중학교때부터 다니던 교회 목사에게 성폭행 피해 호소..경찰 수사

    30대 여성, 중학교때부터 다니던 교회 목사에게 성폭행 피해 호소..경찰 수사

    해외 선교사를 꿈꾸던 30대 여성이 중학교 시절부터 다니던 교회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A씨에 따르면 신학대학에 다니던 10여년 전 전북 전주의 한 교회에서 교육 전도사로 일하고 있었다. A씨는 당시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예배를 준비하는 일을 맡았다. 15살 때부터 성직자가 꿈이었던 A씨는 학업을 병행하며 교육 전도사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했다. 이에 교회 측은 A씨가 해외 선교사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A씨는 전도사로 일한지 1년이 지난 2012년 가을 무렵부터 교회에서 생활하게 됐다. 집과 교회를 오가며 이른 시간에 새벽 예배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던 A씨에게 목사가 숙식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이게 불행의 첫 시작이었다. A씨는 새벽 기도를 앞두고 교회 유아실에서 잠을 자다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A씨는 “이상한 느낌이 들어 잠에서 깼는데 목사가 몸 위로 올라와 성폭행을 했다”며 “너무 놀랐고, 무서워서 당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잠을 자는 척 하는 것 뿐”이라고 끔찍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목사는 이 사건 이후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거나 특정 신체 부위를 찍어 사진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A씨는 하루하루 피가 말랐다. 언제 또 목사가 검은 손길을 뻗칠지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함을 떨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1년이 지난 어느날, 목사는 A씨와 단둘이 교회에 남게 되자 또 다시 성폭행을 시도했다. 당시 A씨는 기지를 발휘해 “문이 열려 있어 신도들이 들어올 수 있다”고 말한 뒤 재빨리 다른 장소로 도망을 갔고, 때마침 교회로 온 목사 부인에 의해 범행은 중단됐다. 결국 A씨는 선교사의 꿈을 포기하고 교회를 떠났고, 성직자의 꿈도 접었다. 이 사건으로 A씨는 심한 우울증을 앓게 됐고, 여러 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A씨는 “15살 때부터 성직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 사건 이후로 모든게 끝났다”라며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지만, 가족들에게 말할 수조차 없었다”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나중에 알고보니 피해를 당한 것이 나뿐만이 아니었다. 교회 여성 신도 중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당한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심지어 유치원생 때부터 목사가 몸에 손을 댔다는 피해자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뒤늦게 성범죄 피해를 알게 된 A씨 가족들이 목사를 직접 찾아갔지만, 목사는 ‘성폭행이 아니라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목사는 뻔뻔하게도 성폭행이 아닌 자연스러운 성관계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최근 집까지 찾아와 경찰을 불러 되돌려 보냈는데 다시 5분 만에 찾아와 집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지하철 유세’ 나선 대선후보들…역대 후보들은 어땠을까

    ‘지하철 유세’ 나선 대선후보들…역대 후보들은 어땠을까

    李·尹, 같은 날 지하철에서 ‘뚜벅이 유세’…시민과 친근감 과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뚜벅이 유세’에 나섰다. 한 손에 ‘셀카봉’ 하나만 달랑 든 채 맨몸으로 시민들 틈을 파고 들었다. 후보를 에워싸던 수행원도,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몰고 다니던 구름 같은 인파도 없었다. 무관심한 사람, 사진 찍는 사람, 인사하는 사람 등 다양한 지하철 승객들 사이에서 시민들과 세상 사는 이야기와 새해 덕담을 나눴다. 이 후보는 7일 이처럼 대중교통을 타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걸어서 민심 속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걸어서 민심 속으로’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심버스)’의 시즌2 프로젝트로, 버스·지하철·도보를 이용하며 시민 개개인과 밀착하는 유세 행보다. 이 후보는 이날 숙대입구역에서 4호선 전철에 탑승해 총신대입구역에서 7호선으로 갈아탄 뒤 상도역에서 내렸다. ‘1인 유튜버’로 변신한 이 후보는 이동 과정을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서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했다. 마주친 시민들과는 사는 곳, 진로, 지난 인연 등에 대해 대화를 주고받았고,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이 후보는 영상에서 “매타버스 시즌2로 서울을 순회하게 될 텐데 서울의 특성이 인구 밀도가 좀 높지 않나”면서 “감염 위험도가 높아서 이번에는 조용하게 버스도 타고 걷고 지하철에서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도 좀 들어보려고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현장 시민들은 대체로 이 후보를 반기는 분위기였다. “팬이다”라며 다가오는 시민도 있었고, 한 시민은 “며칠 전에 미장원에 갔더니 두달 전과는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상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유튜브 생방송 영상은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1만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동시에 시청했다. 영상의 조회수는 이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10만명을 넘겼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같은 날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과 9호선을 직접 타고 출근길에 올랐다. 윤 후보는 만원 지하철에서 서서 이동하며 피곤한 듯 눈을 지그시 감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퇴근길 고통을 덜어드리겠다”며 “수도권 전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근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수도권 메가시티 기능강화와 서울의 부족한 주택수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역대 후보들의 대중교통 이용 모습은…“서민 코스프레 아니냐” 비판도 무사히 대중교통 이동을 마친 두 대선후보들과 달리 역대 대선후보들은 대중교통 체험 이후 ‘서민 코스프레’ 구설에 오르곤 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2020년 4·15총선 당시 지하철을 타고 전통시장을 방문하려다 개찰구에서 교통카드를 왼쪽 단말기에 갖다 대는 실수를 했다. 이후 개찰구에 표시된 화살표의 방향을 착각했다고 해명했지만, 지하철을 자주 이용했다면 오른쪽에 대야 한다는 사실을 자연히 알 수 있었을 터였다. 이 전 대표는 지하철에서 다리를 꼬고 앉은 모습으로도 논란이 됐다.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공항철도 승차권 자판기에 1만원짜리 지폐 두 장을 겹쳐 넣는 모습이 포착돼 입길에 올랐다. 결국 박진 전 의원의 도움으로 지폐를 한 장씩 투입하고 나서야 반 전 총장은 무사히 지하철에 탑승할 수 있었다. 그 외에 복잡한 상황에서 굳이 공항철도를 이용해야 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나오면서 ‘보여주기식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대선후보는 아니지만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은 ‘70원 버스 요금’이라는 희대의 발언으로 서민 코스프레 역사에 남았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8년 당 대표 경선 앞두고 진행된 토론회에서 공성진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정몽준 의원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 안 한다는데 서민들 타고 다니는 버스 기본 요금이 얼마인지 아냐”고 묻자 “요즘은 카드로 계산하지 않나. 한 번 탈 때 한 70원 하나?”라고 대답했다.
  • 유튜브서 삭제된 ‘함익병 백신 비판 영상’ 원상 복구…“2편도 올릴 것”

    유튜브서 삭제된 ‘함익병 백신 비판 영상’ 원상 복구…“2편도 올릴 것”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유튜브에 올린 백신 관련 영상이 삭제 처리된 것에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고 비판한 가운데, 해당 영상이 원상 복구 처리됐다.  지난 6일 유튜브 ‘의학채널 비온뒤’ 담당자는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코로나 백신 1부 더 이상 전염을 막지는 못한다(함익병피부과의원 함익병 원장)’ 영상이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으로 삭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정보에 대해 ‘잘못된 의료 정보’로 분류되어 유튜브에서 강제 삭제 조치를 했으며, 현재 유튜브 담당자에게 연락을 취해 영상을 다시 게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함익병은 댓글을 통해 “유튜브에서 검열과 삭제가 일어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나?’라고 생각했다. 설사 삭제가 되는 일이 일어났다 하더라도 과도한 선정성이나 명백한 허위 내용 방송이라서 생긴 일일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제가 한 방송이 삭제되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적었다. 그는 “제가 한 방송 내용은 피부과 전문의 수준을 뛰어넘는 내용이다. 심장내과 전문의 한경일 서울내과 원장의 ‘비온뒤’ 강의를 듣고 알게 된 내용을 요약한 것”이라면서 “데이터는 순천향대병원의 이은혜 교수가 질병청의 공개된 수많은 정보 중 유용한 정보를 발췌한 것을 받아서 다시 쉽게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정보를 통합해서 보면 작금의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무리한 점, 미흡한 점이 느껴져 두 분 선생님의 양해와 협조를 통해 방송을 준비했다”면서 “‘비온뒤’ 홍박사 님의 이해와 여러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최선을 다해 준비한 방송이 석연치 않은 사유로 강제 삭제된 작금의 현실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강제 삭제 사태는 명백한 언론 탄압이다”이라고 주장하면서 유튜브 측에 정확한 게시물 삭제 이유를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탄압의 주체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유튜브 담당자의 해명대로 AI에서 인식한 자동 알고리즘 탓인지, 의도된 다수의 정보 왜곡으로 일한 결과인지, 그 이상의 레벨에서 내려온 외압인지”라며 “어느 경우이든 지금의 삭제 행위는 구글의 사훈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7일 오후 5시쯤 다시 복구됐다. 담당자는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 “영상이 복구됐다. 2편과 3편도 편집 완성되는대로 올리겠다”면서 “다만 이 영상은 함선생님의 개인 견해이며 비온뒤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조코비치, 코트에 서지도 못하고 호주오픈 10번째 우승 도전 무산

    조코비치, 코트에 서지도 못하고 호주오픈 10번째 우승 도전 무산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코트에 서보지도 못하고 호주오픈 4연패와 통산 10승 도전이 무산됐다.AFP통신은 6일 “호주 출입국관리소가 입국 요건을 갖추지 못한 조코비치에게 입국 비자를 발급하지 않아 억류 뒤 호주를 떠나야 힐 처지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조코비치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AP통신 등은 “조코비치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해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는 미지수다. 호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국하는 모든 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을 맞지 않은 조코비치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았다. 이제 호주로 출국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선수, 대회 관계자, 팬들까지 모두 백신을 맞아야 대회장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백신 면제 조치는 조코비치에 대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회조직위는 “조코비치는 보건 당국의 심사를 통과해 면제를 받았기 때문에 특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조코비치는 이날 공항에서 보란듯이 입국이 거부됐다.그는 5일 밤 11시 30분(현지시간)쯤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했지만 숙소로 가지 못하고 공항에서 6일 아침까지 꼬박 밤을 샌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 스르잔은 세르비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들이 무장 요원들이 지키는 방에 혼자 격리됐다”고 전했다. 조코비치가 불러온 호주 입국 불허 사태는 호주와 세르비아 최고 통치권자 간의 입싸움도 불러왔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비자 발급 거부 결정이 발표되기 전 “조코비치에 대한 특별 규정은 없다”며 “만일 관련 서류가 불충분하면 조코비치는 다음 비행기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규정은 규정이다. 특히 출입국에 관련해선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세르비아의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방금 조코비치와 통화했다.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에 대한 부당한 대우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발끈하면서 베오그라드 주재 호주 대사를 초치해 조코비치의 호주 입국을 허가해달라고 요구했다.
  • “나도 어떤 덴지 몰랐다”…윤석열, 김종인 ‘삼프로TV 패싱’ 해명

    “나도 어떤 덴지 몰랐다”…윤석열, 김종인 ‘삼프로TV 패싱’ 해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주식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출연에 대해 “저도 어떤 데인지 정확히 모르고 참석한 것”이라고 6일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윤 후보의 삼프로TV 출연 사실을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다’고 말한 데 대한 답변이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전 위원장이 윤 후보의 삼프로TV 출연 사실을 보고받지 못해 패싱됐다고 주장한다’는 질문에 “저도 어떤 데인지 정확히 모르고 가서 주식시장이라든가 우리나라 금융시장, 시장경제에 대해 가진 생각을 얘기하면 된다고 해서 참석했다”고 답했다. 앞서 삼프로TV가 지난달 25일 공개한 인터뷰에서 윤 후보는 다주택자 세제 합리화, 분양가 상한제, 종합부동산세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후보와 상의 없이 선대위 개편안을 발표한 결정적 계기로 ‘삼프로TV 출연’을 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는 “지난 2일 윤 후보의 족발집 기자회견 모습을 보고 선대위 개편을 결심했다는 보도가 있다”고 물었다. 이는 윤 후보가 서울 종로구의 한 족발집에서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 간담회를 가진 뒤 ‘한국형 반값임대료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내용이 적힌 종이를 보고 읽으면서도 공약 내용을 제대로 이해 못하는 듯 말을 더듬거리거나 참모들이 여러 차례 개입해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 여과없이 방송 화면에 잡힌 것을 가리킨다. 이 모습은 ‘후보가 공약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긴 한 것이냐’는 뒷말을 낳았는데, 당시 그 자리에는 김 전 위원장도 함께하고 있었다. 그러나 김 전 위원장은 “그것만이 아니다”라면서 족발집 문제는 여러 이유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전혀 제대로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삼프로TV에 나갔다. 그 뒤 여론이 아주 좋지 않았다”면서 “(삼프로TV에) 나가는 걸 나도 몰랐고 누가 준비하는 것도 몰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이날 “(출연 관련) 그 내용이 김종인 위원장께까지 보고됐는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김종인 위원장이 지휘하시는 총괄상황본부에는 아마 다 보고되고, 협의가 끝나서 저한테 참석하게 한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 케냐 ‘KFC 불매’ 운동에 경쟁사 버거킹이 올린 SNS글

    케냐 ‘KFC 불매’ 운동에 경쟁사 버거킹이 올린 SNS글

    “감자 없어서 감자튀김 못 만들면서…케냐 감자는 왜 안 사냐”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KFC가 감자튀김이 바닥나고서도 현지에서 감자를 구매하지 않자 케냐 현지에서 KFC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KFC의 케냐 대표인 자크 트니센은 이번 주 트위터에서 “여러분은 우리 칩(감자튀김)을 너무 많이 사랑했지만 바닥나고 말았다. 죄송하다”면서 고객들에게 다른 메뉴를 제시했다. 트니센 대표는 현지 매체를 통해 “이 사태는 코로나로 인해 배송이 지연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주에 한 컨테이너 분량의 감자가 도착해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케냐는 감자 수확시즌이다. 이 시기에 ‘감자가 부족하다’는 뉴스가 나오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BoycottKFC라는 해시태그가 올라오며 KFC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현지 한 트위터 사용자는 “진정한 케냐인이라면 KFC에서 만든 감자튀김을 먹으면 안 된다. 다른 곳에서 먹으라”고 분노했다. 케냐는 60종 이상의 다양한 감자를 재배하고 있다. 현재 농부들은 과잉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트니센 대표는 “모든 공급업체는 글로벌 품질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하며, 우리 식품이 고객이 소비하기에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해당 절차를 무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케냐 현지서 소비자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자, KFC는 케냐 농부들로부터 감자를 조달할 계획을 세웠다. 또 가금류, 야채, 밀가루, 아이스크림과 같은 다른 제품들도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KFC의 경쟁사인 버거킹(Burger King)은 이번 KFC 불매운동을 기회 삼아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모두를 위한 충분한 감자튀김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 “난 백신 면제” 호주 입국하려다 막힌 조코비치 “공항서 법적 다툼”

    “난 백신 면제” 호주 입국하려다 막힌 조코비치 “공항서 법적 다툼”

    테니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 멜버른까지 날아갔다가 입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 비행기를 탈 때만 해도 문제가 없었는데 공항에 도착하니 입국 비자가 취소돼 있었다. 조코비치는 일단 며칠 더 머무르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조코비치는 오는 17일(이하 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 출전하려고 5일 밤 11시 30분쯤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입국 비자 발급이 취소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들었다.  호주 보건당국이 마련한 격리 호텔의 객실에서 경찰이 지키는 가운데 하룻밤을 보냈다. 이런 황당한 일이 어떻게 벌어졌을까? 그를 태운 여객기가 멜버른을 향해 날아가던 시점에 호주출입국관리소는 입국 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AFP 통신은 “출입국 관리소에 따르면 비자가 없는 비호주인은 억류 후 호주를 떠나야 한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6일 “조코비치가 연습 코트(practice courts) 대신 법정(courts of law)에서 싸우게 됐다”며 “조코비치가 자신의 입국을 거부한 호주 당국의 결정에 대해 법적인 판단을 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따지고 보면 대회 주최측의 안이한 판단이 문제였다. 호주는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입국하는 사람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런데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소신을 피력한 조코비치가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아” 호주로 출국한다고 자랑한 것이 화근이었다. 다른 선수들은 물론 관중들과 대회 관계자 모두 백신을 맞아야 대회장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에 이런 조치는 조코비치에 특혜를 제공한 것이라고 많은 호주 국민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호주오픈 남자 단식을 최근 3년 연속 우승했다고 예외를 인정한다는 것이냐고 반발했다. 대회 관계자는 “조코비치는 보건 당국의 심사를 통과해 백신 접종 면제를 받았기 때문에 특혜가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분노를 잠재우기에 역부족이었다. 결국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비자 발급 거부 결정이 발표되기 전에 “(조코비치에 대한) 특별 규정은 없다”며 “만일 관련 서류가 불충분하면 조코비치는 다음 비행기로 고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전날만 해도 빅토리아주 정부가 결정하라고 책임을 미뤘는데 하룻만에 직접 비자 취소 결정을 내렸다.반면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방금 조코비치와 통화했다”며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인 조코비치에 대한 부당한 대우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치치 대통령은 베오그라드 주재 호주 대사를 불러 조코비치의 호주 입국을 허가해 달라고 요구했다.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 정부의 얄라 풀퍼드 스포츠 담당 장관은 “호주 입국을 위해서는 연방정부의 비자 승인과 전문의들의 백신 접종 면제 허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코비치는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았지만 입국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입국이 거부된 것이라고 재차 설명한 셈이다. 이에 따라 극적인 상황 변화가 없는 한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남자 단식 4연패는 물 건너가고 통산 10번째 우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그런데 더 근본적으로 생각해보자. 백신 접종은 한사코 안하면서 메이저대회 우승의 영광과 엄청난 상금은 차지하고 싶다고? 특히나 호주는 방역 초기 강력한 국경 봉쇄로 다른 나라에 견줘 감염병 확산을 잘 막았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그 와중에 해외에 머무르는 호주인 1만명가량이 가족들과 만나지 못하는 일이 반년 넘게 지속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세계 톱 랭커는 요리조리 빠져나가겠다고 나선 모양새로 호주인들에게 비쳐졌다. 모두가 따라야 하는 규칙에 예외를 인정받으며 차지하는 우승과 상금이 과연 값어치 있고 박수 받을 수 있을까, 조코비치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평생의 라이벌이며 이날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 출전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며 “조코비치의 사정이 안타깝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된 것은 조코비치 자신의 결정 탓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사람들이 국경을 폐쇄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기 때문에 그들이 ‘호주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하면 우리는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 尹 온다더니 스피커폰… 욕설 터진 청년 간담회

    尹 온다더니 스피커폰… 욕설 터진 청년 간담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청년 중심 슬림 선거대책본부’를 꾸리겠다며 5일 선대위 해산을 선언했지만, 정작 이날 청년 간담회에 전화 스피커폰으로 참석해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윤 후보는 결국 “청년들에게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국민소통본부(본부장 박성중 의원)는 청년 약 300명을 대상으로 화상 간담회를 열었다. 윤 후보 참석이 사전에 공지됐으나, 간담회에는 권성동·박성중 의원만 참석했다. 댓글창에 ‘윤 후보가 언제 등장하냐’는 질문이 잇따르자 권 의원은 윤 후보에게 전화를 걸었다. 스피커폰을 통해 잠시 연결된 윤 후보는 “제가 거길 가야 하는데 당사에 긴급한 일이 있어서 못 뵀다. 윤석열 선대본은 청년들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정신 못 차렸다”, “청년 이야기를 듣겠다는 것 아니었냐”며 분노를 쏟아 냈다. 욕설도 나왔다. 박 의원이 한 언론에 해명하는 과정에서 “청년 중 이준석 계열과 민주당 계열이 막 들어왔다”며 일부 참석자를 차단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은 더 커졌다. 장예찬 전 공동청년본부장은 입장문에서 “확인 결과 청년보좌역은 물론 실무자 누구와도 조율되지 않았다. 선대위 일정팀조차 모르고 후보에게 보고되지 않은 일정”이라며 박 의원의 퇴진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오후 8시쯤 입장문에서 “윤 후보 참석을 타진 중이었으나 실무자가 참석 예정으로 문자를 잘못 보냈다”며 “국민소통본부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파장이 수습될 조짐을 안 보이자 윤 후보는 오후 10시쯤 페이스북에 “선대위를 해체하며 2030의 마음을 세심히 읽지 못한 저를 반성하고 잘하겠다 다짐했는데 이런 사태가 벌어져 면목이 없다”면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을 약속드린다. 청년들의 비판 달게 받고, 박 의원에게는 대통령 후보로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 윤석열, ‘스피커폰’ 간담회 논란에 “청년에 죄송”…이준석 “무운 빈다”(종합)

    윤석열, ‘스피커폰’ 간담회 논란에 “청년에 죄송”…이준석 “무운 빈다”(종합)

    200명 넘게 참석한 청년간담회 행사에 ‘尹 참석 예정’ 공지와 달리 불참…통화로 인사참석 청년들 불만 폭발 “아직 정신 못 차렸네”박성중 “실무진 잘못, 정체 모를 무리들이…”尹 “박성중 해명 굉장히 잘못, 철저히 반성”이준석 “진짜 환멸 느껴”…與 “폰석열” 비하선거 조직 쇄신과 청년 행보에 변화를 주겠다고 선언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청년 간담회에 ‘스피커폰’으로 참석한 데 대해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기존 선대위 국민소통본부의 청년간담회 행사로 인해 청년들에게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청년들의 비판을 달게 받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국민의힘 기존 선거대책위원회의 국민소통본부가 주최한 청년 간담회 행사에 윤 후보가 참석할 거라고 공지된 것과 달리 ‘스피커폰’으로 등장하고,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박성중 의원의 해명이 또 다른 논란을 낳은 데 대해 사과한 것이다. 尹 “참석 확정 안 된 상황이었는데 참석 공지 분명 잘못…비판 달게 받겠다” 윤 후보는 이날 밤 늦게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렇게 적었다. 윤 후보는 “저의 참석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국민소통본부에서 참석 예정이라 공지한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대위를 해체하며 2030의 마음을 세심히 읽지 못한 저를 반성하고 잘 하겠다 다짐했다. 그런 와중에 이런 사태가 벌어져 면목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국민의힘은 행사를 주최한 당 국민소통본부의 일정 공지에 착오가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행사에 참석한 청년들은 후보가 예고 없이 불참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윤 후보는 행사를 주도한 박성중 의원이 청년홀대론 속에 선대위 국민소통본부장 직을 내려놓은 데 대해 “박성중 의원에게는 대통령 후보로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의 부적절한 사과문에 대해서도 제가 대신 사과드린다”면서 “‘실무자가 잘못 보냈다’, ‘정체를 확인하기 힘든 100여명 가까운 불특정 다수가 들어왔다’는 해명은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했다. 윤 후보는 “청년들의 의견을 듣는데 우리편 청년과 다른편 청년을 편가르면 되겠나”라면서 “지금껏 저의 행보에 있어 그런 부분이 있었다면 그것도 철저하게 반성하겠다”고 말했다.박성중 “정체 확인 힘든 무리 100명이의도적으로 들어와 욕설로 회의 방해” 앞서 박 의원은 이날 밤 입장문에서 “경위야 어떻든 행사 진행의 불찰로 물의를 빚게 되어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 생각된다”면서 “백의종군의 자세로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았다. 박 의원은 다만 “본 행사는 국민소통본부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국민의힘 시도당 청년위원장 등 청년들의 의견을 가감 없이 듣고 또한 SNS를 활성화하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라면서 “윤 후보의 공식일정에 포함되지 않은 행사였다”고 부연했다. 애초 윤 후보 측에 참석 여부를 타진한 결과 ‘쉽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으나 가능성을 열어둔 채 행사 준비를 진행했고, 실무자가 이를 ‘참석 예정’으로 알림 문자를 전송해 착오가 빚어졌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최종적으로 회의 30분 전 참석하기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이 내용을 참석자들에게 제대로 공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초 본행사는 전국 시도당 청년위원장 14명, 다수의 전국 당협청년위원장, 청년본부 소속 등 총 200명 정도로 제한된 당 행사였으나, 정체를 확인하기 힘든 100명 가까운 불특정 다수가 허가받지 않은 채 접속 코드를 도용해 의도적으로 들어와서 고성, 욕설로 회의 진행을 방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시작 20분여분 지나 尹 스피커폰으로“다같이 이기자” 말한 뒤 퇴장…청년 분개 앞서 국민소통본부는 이날 오후 화상회의 방식으로 중앙선대위 산하 국민소통본부 전국 청년 간담회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당초 윤 후보가 참석할 것으로 공지됐으나, 실제로는 권성동 의원이 윤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윤 후보가 스피커폰을 통해 간담회에 등장했다. 약 290명의 청년들이 참석한 회의가 시작됐음에도 윤 후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시작 20여 분이 지나도 윤 후보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일부 청년 참가자는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했다. 한 참가자는 ‘윤 후보님은 오늘도 지각하나’라고 댓글을 달았고, 주최측은 그를 강제 퇴장시키기도 했다. 결국 한 참석자가 ‘후보님은 언제 나오나’라고 묻자 권 의원은 “윤 후보가 스피커폰을 통해 인사드릴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통화에서 “청년들과 함께하겠다. 우리 다 같이 이깁시다”라고 짧게 말하고 퇴장했고 권 의원은 “예 감사합니다. 박수”라고 호응했다. 그러자 화상으로 참석한 청년들은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라고 말하는 등 격앙된 반응과 욕설이 터져 나왔다.尹, 오전 선대위 해체 발표선 “반성” “2030세대에 전혀 다른 모습 보여줄 것” 당 안팎에선 ‘폰석열(폰+석열)’이냐는 비난도 터져나왔다. 하헌기 민주당 청년대변인은 SNS에 “폰석열 후보라고 부르겠다”면서 “어떻게 쇄신을 선언하고 단 하루도 못 가서 이런 사고를 치는가”라고 비판했다. 사무총장직 사의를 표명한 권 의원이 사무총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한 것을 두고서도 “말만 2선 퇴진이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소통본부장인 박성중 의원이 회의에서 포털 사이트 기사 조회 수와 ‘좋아요’ 수 여론전에 힘써달라고 한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 의원은 “현재의 SNS 전쟁은 ‘손가락 혁명군’에 의해 좌우된다. 나이 드신 분들은 할 줄 모른다”면서 “젊은 여러분들이 하루에 세 번씩 들어가서 한 10개 정도 기사에 클릭하고 공감을 표시해준다면 전체적인 여론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이날 오전 선대위 전면 해체를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2030 세대들에게 실망을 줬던 행보를 깊이 반성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힌 것과는 배치된 간담회였다는 지적이 쏟아졌다.곽승용 청년보좌역 사퇴“청년들은 후보교체 원해” 논란이 거세지자 선대위 청년본부 및 청년보좌역 일동은 입장문을 통해 “또다시 실망감을 안겨드린 데 대해 청년들에게 사죄드린다”며 박 의원의 공개 사과와 소통본부장 퇴진을 촉구했다. 이어 “윤 후보는 오늘 선대위 전면 해체를 선언하며 분골쇄신의 의지와 결연한 각오를 다졌다. 이번 청년간담회는 후보의 의지와 정면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정책본부 청년보좌역 곽승용씨는 SNS에서 “오늘 간담회를 보고 보좌역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청년들은 후보 교체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선대위 공보단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날 벌어진 사태에 대해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저녁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간이 되면 갈 생각도 있었는데 못 갔다”며 서울시장·부산시장 만찬 자리가 끝나고 난 뒤 ‘청년간담회 논란 보고 받으셨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청년 간담회가 뭐지”라고 답하기도 했다.이준석 “윤석열 무운을 빈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대표는 연달아 올린 SNS에서 ‘행사 중에 이준석 계열 청년이 들어왔다’는 취지의 박 의원 해명을 거론하며 “진짜 환멸을 느낀다”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오늘 있었던 ‘이준석 계열’, ‘이준석의 사보타주로 청년들이 호응하지 않아서 젊은 사람들과 소통을 계획했다’라는 이야기는 해명이 어차피 불가능해 보인다”면서 “3월 9일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무운을 빈다. 당 대표로서 당무에는 충실하겠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일부 언론에 “이준석의 사보타주(태업)로 청년들이 호응하지 않아서 젊은 사람들과 소통을 계획했다”, “청년들 중 이준석 계열과 민주당 계열이 막 들어왔다”고 해명했었다.
  • 남자 테니스 세계 1위라면 백신 면제?…호주 대륙 ‘분노’

    남자 테니스 세계 1위라면 백신 면제?…호주 대륙 ‘분노’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고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출전한다. 영국 BBC뉴스 5일 보도에 따르면,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면제 처분을 받아 호주오픈 참가 자격을 얻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한차례 코로나19에 확진된 바 있지만 백신 접종을 계속 거부해 대회 출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최근 의학전문가 평가위원회로부터 예외를 인정받으면서 대회 출전이 가능해졌다. 구체적인 면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조코비치가 면제 처분을 받은 것을 두고 특혜라며 반발했다. 호주 정부는 백신을 맞지 못할 정도로 건강상 심각한 지장이 있을 때에 한해 입국자에게 백신 접종을 면제해주고 있지만, 조코비치의 경우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건강하기 때문이다. 현지인들은 주최 측인 대회 조직위원회는 물론 연방 정부, 심지어 조코비치 선수 본인까지 비난하고 있다. 정부가 부자나 유명인사에겐 방역 조치 예외를 인정하지만 일반인은 아프거나 죽어가는 가족조차 만나지도 못하게 하는 등 이중적인 잣대를 취한다는 지적이다.멜버른에 있는 병원 응급실 의사인 스티븐 파니스는 트위터에 “조코비치가 얼마나 테니스를 잘 치는지는 상관없다. 백신접종을 거부한다면 출전을 허가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면제 혜택이 사실이라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애쓰는 수많은 사람에게 끔찍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영국의 복식 테니스 선수 제이미 머리도 “내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면제 처분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세계 1위 조코비치를 향한 특별 대우를 비판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절차에 따른 조치”라며 특혜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 대만 대표처 ‘실수’였다는 리투아니아 해명에 中·대만 “으르렁”

    대만 대표처 ‘실수’였다는 리투아니아 해명에 中·대만 “으르렁”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대만 대표처에 ‘대만’ 명칭을 사용한 것은 ‘실수’였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 중국과 대만이 또다시 신경전을 벌였다. 중국이 대만을 겨냥해 ‘하나의 중국(一個中國)’ 원칙을 재차 강조하자 대만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리투아니아를 지지해야 한다”고 맞불을 놓았다. 왕원빈(王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나우세다 대통령의 해명에 대해 “잘못을 인식하고 바로잡는 것은 옳은 일”이라면서도 “더 중요한 것은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투아니아는 ‘일중일대(一中一台·하나의 중국, 하나의 대만)’를 초래한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고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만은 “중국이 온갖 비열한 수단으로 리투아니아에 대해 정치·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것에 대해 준엄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만 연합신문망 등에 따르면 오우장안(歐江安)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리투아니아와 외교 관계를 강화하는)대만의 견고한 결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만과 리투아니아는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평등하고 호혜적인 바탕 위에서 밀접하게 협력하며 전세계 민주 동맹의 단결을 증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우 대변인은 이어 “리투아니아 정부와 국민들에게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리투아니아가 국가의 존엄을 보장받고 독립적으로 외교적 결정을 할 권리를 존중받도록 민주주의 국가들이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우세다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도 빌뉴스에 대만 대표처의 개소를 승인한 것에 대해 “나는 대만 사무소 개설 자체가 아니라 명칭이 실수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신과 상의 없이 내려진 결정이라면서 “사무소의 이름이 중국과의 관계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이 된 것은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대만은 한국 등 비(非)수교국에 공관을 설치할 때 ‘대만’ 대신 ‘타이베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리투아니아는 지난달 대만 대표처 개설을 승인했는데 ‘대만’ 명칭을 사용한 것을 두고 중국이 반발하며 리투아니아와의 외교관계를 대사급에서 대리대사급으로 격하하고 압박을 가했다. 리투아니아는 다음달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기로 했다. 리투아니아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대통령은 주로 외교 역할을 맡고 있다.
  • 재판 때 부터 수상했다…아르헨 女판사, 살인 무기수와 애정행각

    재판 때 부터 수상했다…아르헨 女판사, 살인 무기수와 애정행각

    아르헨티나 여성 판사가 무기수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 나시온’은 추부트주지방법원 형사재판소 판사가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재소자와 애정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 의혹은 무기수가 복역 중인 교도소 관계자가 처음 제기했다. 교도소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추부트주 트렐레우시 교도소에서 판사와 재소자의 애정행각을 목격했다며 상부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가 제출한 교도소 폐쇄회로(CC)TV에는 마리엘 수아레스 판사가 재소자 크리스티안 부스토스와 면회소 구석에서 입을 맞추는 듯한 장면이 담겨 있었다.마리엘 수아레스 판사는 불과 일주일 전 부스토스 재판에 참여한 법관이었다. 부스토스는 지난달 22일 살해 혐의 등으로 법정에 섰는데, 수아레스 판사는 재판부 중 유일하게 그의 종신형에 반대표를 던졌다. 2009년 당시 탈옥수였던 부스토스는 자신을 쫓는 경찰에게 총을 쏴, 2명의 사상자를 냈다. 범행 후 도주 생활을 하다 칠레에서 붙잡혀 얼마 전 아르헨티나로 송환됐다. 지난 재판에서 부스토스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비록 수아레스 판사의 반대표로 판결이 뒤집히진 않았으나, 재판 후 두 사람이 사적으로 만났다는 사실은 ‘봐주기 재판’, ‘재판 거래’ 의혹을 일으켰다.파문이 일자 판사는 “사적인 관계가 아니다. 재소자 관련 책을 집필 중이라 그를 찾아간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수아레스 판사는 “주변을 의식해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나눈 것뿐, 입을 맞춘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추부트주 고등법원은 “판사의 부적절한 행동이 있었다”면서 “판사와 재소자가 어떤 경위로 사적인 관계를 맺게 됐는지, 또 둘의 관계가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도소 면회 당시 판사와 재소자 간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보고 있다. 공정성과 청렴성, 품위를 유지하고 모든 외부 영향에서 사법권 독립을 지켜야 한다는 법관윤리강령 위반 여부를 낱낱이 살피겠다”고 강조했다.수아레스 판사는 과거 부적절한 처신으로 해임됐다가 복권됐다. 2013년 당시 수아레스 판사는 “판사가 전화로 특정 수감자들 석방을 요구했다”는 추부트주 코모도로리바다비아시 시장 네스토르 뒤 피에로 폭로로 징계위에 회부됐으며 이후 해임 통보를 받았다. 이와 별도로 임명 3년차에 치러지는 평가에서도 그는 낙제점을 받았다. 수아레스 판사는 미성년자 성적 학대 사건을 재판하는 과정에서 피고인을 석방해 절차적 문제를 일으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정치적 공작이라며 해임에 불복해 항고했고 우여곡절 끝에 2015년 복권됐다. 판사는 이번 스캔들과 관련해서도 정치적 공작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판사는 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공작에 익숙하다”며 신체적 접촉은 절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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