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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 미수범이 튀니지 탈옥 후 유럽 건너와 총기 난사하기까지

    살인 미수범이 튀니지 탈옥 후 유럽 건너와 총기 난사하기까지

    지난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도심에서 두 명의 스웨덴 축구 팬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남성이 튀니지 교도소를 탈옥한 범죄자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침소봉대를 경계해야 하겠지만 유럽 국가들이 인도적인 차원에서 아프리카 출신들을 난민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잠재적인 테러리스트들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저간의 경고가 현실로 나타났다. 영국 BBC 방송은 2005년 살인 미수 혐의 등으로 징역 26년형이 선고된 압데살렘 라소우에드(45)가 총격 용의자라고 24일 보도했다. 그는 2011년 튀니지 교도소를 탈옥한 뒤 소형 보트를 이용해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에 불법 체류했다. 라소우에드는 결국 벨기에로 옮겨왔는데, 이곳에서 여러 나라에 망명을 신청했는데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레이더망에서 사라졌다. 튀니지 당국은 지난해 8월 라소우에드를 조국으로 돌려보내라고 벨기에에 매달려 왔는데 당국은 송환 요청을 받고도 이를 진행시키지 않았다. 벵상 반 퀴켄보른 벨기에 법무장관은 지난 20일 “기념비적이며 용납할 수 없는 실수로 빚어진 극적인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사건 당일 저녁 라소우에드는 브뤼셀 도심에서 공격용 소총으로 근처 행인들을 겨냥해 방아쇠를 당기기 시작했다. 그는 이어 아파트 건물 윗층 현관까지 쫓아가 60대와 70대 스웨덴 축구 팬을 쏴죽였고, 또 한 사람을 다치게 했다. 이슬람 국가(IS)가 사건 배후로 책임을 지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벨기에 경찰은 사건 다음날 추적 끝에 브뤼셀 북부 샤에르빅에 있는 그의 자택 근처 카페에서 그를 사살했다. 벨기에 검찰의 팀 드 볼프 검사는 직원이 충분치 않아 추방 신청을 제때 처리하지 못한 것을 개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추방 신청서를 접수했지만 아마도 잊어먹고 캐비닛 속에 묵혀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라소우에드는 노르웨이와 스웨덴, 벨기에, 이탈리아에 망명 신청을 했다. 2016년 이탈리아 정보기관은 그를 과격분자로 분류해 모니터링하기 시작했다. 이 무렵 그는 스웨덴에서 마약 거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는 말뫼에서 코카인 100g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브뤼셀에 사는 스웨덴과 영국 이중 국적의 마자는 “내 생각에 국적 때문에 스웨덴 사람들이 타깃이 된 첫 사례”라고 BBC에 털어놓았다. 쿠란 소각 시위 이후 스웨덴 정부는 자국민에 대한 테러 위험이 높아졌다고 경고해 왔다. 마자는 “스웨덴 여권이 긍정적인 일이라고 늘 생각해 왔는데 상황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라소우에드 총격 사건은 벨기에 검찰에 의해 테러 사건으로 다뤄지고 있다. 유럽 전역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충돌과 연관지어 안보 우려가 점증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일어났다. 벨기에 검찰은 물론, 연방경찰과 철도경찰까지 추가 보안 조치에 함께 하고 있다. 아울러 이민국과 경찰, 사법부의 정보 교류가 강화됐다.
  • 경찰, ‘음주측정 거부’ 충남도의원 조사중

    경찰, ‘음주측정 거부’ 충남도의원 조사중

    단독 교통사고를 낸 차량에 타고 있던 충남도의원이 음주 측정을 거부해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24일 오전 0시 15분쯤 천안시 한 도로에서 충남도의원 A씨 소유 차량이 보호난간을 들이받았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등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등 음주 정황을 포착하고 음주 여부 측정을 시도했지만, A씨가 이를 거부했다. A씨는 대리운전기사를 불러 귀가하던 중 사고가 났고 대리운전기사와 말다툼이 있었고, 기사는 그대로 현장을 떠나버렸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영상 확인과 A씨를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보복성 예산삭감이다” “왜 대통령 탓하나” 고성만 가득했던 전북도 국감

    “보복성 예산삭감이다” “왜 대통령 탓하나” 고성만 가득했던 전북도 국감

    24일 전북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잼버리 파행 책임과 새만금 예산 삭감 원인의 진위를 놓고 여야 의원들이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김관영 지사의 “새만금 예산 삭감은 보복성”이라는 발언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예산 삭감은 전북도의 무능 탓인데 왜 대통령의 보복이라고 하느냐”고 강하게 맞받아치며 고성을 쏟아냈다. 33.9m 현수막 펼치고 국감장 앞 침묵시위 이날 오전 9시 30분 전북도청사 입구에서 시민단체가 새만금방조제를 상징하는 33.9m의 현수막을 펼치고 새만금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새만금방조제의 길이 33.9km를 상징하는 33.9m의 현수막에는 전북애향본부를 비롯한 102개 참여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70여 명의 단체 회원들은 이날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 ‘새만금은 대한민국의 미래’ 등 새만금 예산 삭감의 부당함과 예산복원을 요구하는 내용의 피켓도 들고 침묵으로 항의 시위를 했다. 국정감사가 열리는 도청 4층 대회의실 앞에서도 전북도의원들이 새만금 SOC 예산 삭감을 규탄했다. 의원들은 ‘새만금을 살려내라’, ‘전북 홀대 규탄한다’ 등의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했다. 잠시 후 여야 의원들이 대회의실로 입장하고 퇴장할 때마다 의원들은 ‘새만금은 죄가 없다. SOC 예산 살려내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들어 올리며 시위를 이어갔다. “예산 삭감은 잼버리 보복” 전북도 지원사격 나선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잼버리 파행 책임을 떠안은 전북도를 두둔하며 정부의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했다. 천준호 의원(서울 강북갑)은 “부처 예산을 100% 반영했던 예산안을 2024년도에 갑자기 5천억원이나 삭감해서 22%만 반영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구을)도 “대통령이 강서구청장 패배 이후 ‘국민은 늘 옳다. 반성하고 민생 현장으로 가야한다’고 발언했는데, 이는 새만금 예산 삭감과 모순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갑)은 “조직위원장, 즉 여가부 장관의 권한 큰데 권한 크면 책임도 크다”면서 “8월만 해도 괜찮다고 했던 예산이 갑자기 삭감된 건 잼버리 보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 특별법 19조를 보면 기반시설 설치, SOC를 우선 지원한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대통령이 임기 내 마무리하겠다고 했고, 총리도 전력 다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말 뿐이었던 국민을 우롱한 처사다”고 말했다.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구을)도 “노태우 정부에서 시작한 새만금은 보수와 진보 정권이 바뀌어도 중단 없이 진행됐다”면서 “현 정부의 무책임과 김현숙 장관 무능의 결과를 전북에 책임 전가하고자 예산 삭감했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보수 정권이 선거때만 전라도를 이용하고 전북을 홀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이성만 의원(인천 부평구갑) 의원은 “잼버리 특별법에 따른 역할 구분을 보면 불명예를 얻은 쉼터 없는 더위 무대책, 온열치료자 준비 미흡, 비위생적 환경 등은 조직위 담당”이라면서 “수도권 밀집을 타파하고 전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만금의 예산을 미지원한 것은 전북을 넘어 국가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지사는 뒤로 그만 숨어라” 집행위원장으로서 책임 추궁한 국민의힘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구갑)은 “잼버리 잘되면 내 덕, 안되면 남 탓”이냐면서 “조직위에 전북 출신 공무원이 75%가 파견을 갔는데 공무원을 감시·감독 못 한 도지사의 무능이고 무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관영 지사는 조직위원회 책임론 뒤에 숨고 있다”면서 “조직위원장이던 김윤덕 국회의원에 대한 책임을 이야기하니까 사무총장으로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웅 의원(서울 송파구갑) 역시 “대회를 앞두고 도지사가 최종 준비 상황을 막판 점검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인터뷰에서도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면서 “홍보할 때는 직접 당사자고 사고 터지면 결재권자가 아니라는 말을 누가 믿을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또 김 의원은 “전북도가 매립된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 대한 이용계획을 일찍 신청했더라면 잼버리 파행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을 7개월가량 확보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북도는 국정감사가 끝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은 잼버리 부지매립이 완료되기 이전인 2020년 5월부터 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해역이용협의 및 방조제 사용허가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 후 2021년 11월에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절차를 완료했다”면서 “이후 2021년 12월에 기반시설 설치 공사를 착공해 2023년 4월까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설치를 완료하여 조직위에서 시행하는 상부시설 설치에 차질이 없도록 기반시설을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보복성 삭감, 정치공세’ 막판 고성 오간 국감장 “어이가 없네…보복성 삭감? 정치공세? 당장 그 말 사과하세요” “도민들이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떠넘겨 보복성으로 예산을 삭감한 거라고 생각한다는 말씀입니다” 이날 김 지사는 “(새만금)예산 삭감은 납득할 수 없다”며 “심의 때까지 별문제가 없던 예산이 잼버리 사태 이후 급격히 입장이 바뀌면서 보복성 삭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집행위원장으로서 책임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는 게 아니라 전북만의 책임이라는 정치공세가 있는데 잘못된 점을 설명해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자 조은희 의원은 “김 지사가 보복성이라고 말해 대통령을 모욕했다”면서 “삭감 예상될 때 다른 도지사들처럼 기재부 문턱이 닳게 드나들어야지, 못해놓고 대통령의 보복이라고 하는 게 바른 자세냐”고 따졌다. 이어 “새만금 예산은 여당과 의논해서 올릴 수 있는데 실언으로 왜 그 기회를 자르는 건가. 이러면 여당이 함께 하고 싶을까요”라고 되물었다. 김웅 의원도 “김 지사가 책임지는 게 하나도 없다”면서 “국감에서 잼버리 관련해 전북도 책임을 묻는 게 왜 정치공세냐”고 항의했다. 김 의원은 국감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어떻게 국감장에서 그런 소리를 하느냐. 뭐가 정치공세고 보복성 삭감인지 말해봐라”고 고성을 질렀다. 이에 김 지사는 “새만금 예산 보복 삭감은 잼버리 이후 갑작스럽게 예산이 깎이면서 도민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이라면서 “정치공세는 그동안 잼버리를 전북 책임으로만 돌리려는 일각의 시도가 있었다는 표현이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그간의 상황을 보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만 소리 지르고 지사의 답변을 잘 듣어라”고 힘을 보탰다. 감사반장을 맡은 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은 “김 지사가 말한 정치공세는 이전에 있었던 일을 지칭한 것으로, 지금 국감장에서 의원들에게 한 발언은 아니라고 한 만큼 자중해달라”며 중재했다.
  • “휴가 다녀오니 집 사라져”…주소 착각해 다른집 철거한 美 업체

    “휴가 다녀오니 집 사라져”…주소 착각해 다른집 철거한 美 업체

    미국 조지아주에서 휴가를 다녀온 사이 살던 집이 몽땅 철거돼 폐허로 변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발단은 집 주소를 착각한 철거업체가 주인의 허락도 없이 주택을 무너뜨리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수잔 호지슨은 지난달 휴가를 다녀온 뒤 자기 집이 폐허로 변한 모습을 발견하고 당황했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호지슨이 휴가를 떠난 사이 갑자기 한 철거업체가 나타나 다짜고짜 주택을 철거했다. 이웃이 “왜 집을 철거하는 것이냐”며 영문을 물었지만 철거업체 관계자는 “당신 일이 아니니 상관하지 말라”며 답변을 거부했다고 한다. 호지슨이 뒤늦게 업체를 찾아가 허가증을 확인해본 결과 철거 대상은 전혀 다른 주소지로 드러났고, 철거업체는 곧바로 자신들이 엉뚱한 집을 철거했음을 인정했다. 호지슨은 “처음에는 믿을 수 없어 농담인 줄만 알았다. 너무 화가 나서 이게 다 장난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집에서 이미 15년을 살아왔고 마당과 잔디도 잘 관리했으며, 세금도 전혀 밀리지 않고 내왔다. 내 집엔 아무 문제도 없었다”며 “경찰에 신고도 하고 변호사와 상담도 해봤지만 이렇다 할 대책이 없다고만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철거업체는 이번 사고에 대해 아직 호지슨에게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업체는 뒤늦게 “사고 내용을 조사 중”이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 7년째 출범 못 한 북한인권재단… 인권위 “민주당, 이사 추천하라”

    7년째 출범 못 한 북한인권재단… 인권위 “민주당, 이사 추천하라”

    국가인권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에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인권법이 시행된 지 7년이 지났지만 민주당 몫 이사가 추천되지 않아 재단은 출범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인권위는 지난달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재단 이사 5명을 추천하고,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국회에서 이사 추천 절차를 조속히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북한인권법은 북한 주민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해 유엔 세계인권선언 등에 규정된 자유권 및 생존권을 추구하기 위해 제정됐다. 법은 북한 인권 증진과 관련된 실태조사와 연구를 수행하고 정책 개발, 관련 시민단체를 지원하는 기구인 북한인권재단을 설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단이 운영되려면 이사 구성을 마쳐야 하는데 민주당은 지금까지도 이사를 추천하지 않고 있다. 이 법은 2016년 3월 국회에서 통과됐고 같은 해 9월 시행됐다. 인권위는 “재단이 구성되지 못하면 해당 법은 사실상 사문화될 수 있다”며 “이사 추천은 통일부 장관, 국회 여야 교섭단체, 국회의장의 권한이기도 하지만 의무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북한인권법에 따르면 재단 이사회는 통일부 장관이 추천한 2명, 국회 여야 교섭단체가 각각 추천한 5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통일부 장관과 국민의힘은 이사를 모두 추천했다. 민주당은 이사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법 내용에 검토할 부분이 있어 내부 논의 중”이라고 인권위에 해명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통일부가 2016년 이후 12차례에 걸쳐 국회에 이사 추천을 요청했고 국민의힘이 이사를 추천한 지 이미 1년 이상 지났기 때문에 합리적인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홍익표 원내대표가 새롭게 부임한 뒤 해당 논의를 멈춘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원내에서도 (인권위에서) 권고가 온 것은 알고 있다”며 “현재 현안들이 많이 있어서 아직 논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사 추천 문제와 관련해서는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하고 (이사 추천과 관련해) 상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소속 의원들이) 현재 해외 국감을 나간 만큼 귀국하면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공무원 장인 부고를 SNS 알림톡으로 돌려 ‘빈축’

    공무원 장인 부고를 SNS 알림톡으로 돌려 ‘빈축’

    경남 김해시가 소속 공무원 장인의 부고를 유관 단체 회원 등에게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발송했다가 빈축을 샀다. 김해시는 지난 21일 시청 소속 모 주무관의 장인이 별세했다는 부고를 시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보냈다. 해당 부고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조문을 삼가달라’는 내용과 계좌번호가 담겨 있었다. 문제는 해당 부고 알림톡이 통장 등과 관계기관 회원을 포함한 1100여명을 대상으로 발송됐다는 점이다. 일부 시민들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시는 뒤늦게 알림톡 오발송 사실을 알아차리고 “시스템 오류로 잘못 발송됐다”고 해명 공지를 했다. 김해시는 당직자의 단순 실수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해명했다. 한 관계자는 “주말에 근무하던 당직자가 직원들끼리 부고를 공유하려다가 단순 실수로 유관단체 회원 등을 묶어둔 그룹을 선택해 알림톡을 잘못 보낸 것으로 파악한다”고 했다. 김해시는 4개월 전인 지난 6월에는 출생신고를 한 부모에게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사망신고 처리 알림톡을 보내 논란이 되기도 했다.
  • 7년째 이사도 없는 북한인권재단…인권위, 민주당에 “재단 이사 추천하라”

    7년째 이사도 없는 북한인권재단…인권위, 민주당에 “재단 이사 추천하라”

    통일부, 국회에 12차례 이사 추천 요청인권위, “재단 없이 북한인권법 사문화 우려”민주당, “현안 많아 논의 진행 못해” 국가인권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에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인권법이 시행된 지 7년이 지났지만 민주당 몫 이사가 추천되지 않아 재단은 출범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인권위는 지난달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재단 이사 5명을 추천하고,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국회에서 이사 추천 절차를 조속히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북한인권법은 북한 주민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해 유엔 세계인권선언 등에 규정된 자유권 및 생존권을 추구하기 위해 제정됐다. 법은 북한 인권 증진과 관련된 실태조사와 연구를 수행하고 정책 개발, 관련 시민단체를 지원하는 기구인 북한인권재단을 설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단이 운영되려면 이사 구성을 마쳐야 하는데 민주당은 지금까지도 이사를 추천하지 않고 있다. 이 법은 2016년 3월 국회에서 통과됐고 같은 해 9월 시행됐다. 인권위는 “재단이 구성되지 못하면 해당 법은 사실상 사문화될 수 있다”며 “이사 추천은 통일부 장관, 국회 여야 교섭단체, 국회의장의 권한이기도 하지만 의무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북한인권법에 따르면 재단 이사회는 통일부 장관이 추천한 2명, 국회 여야 교섭단체가 각각 추천한 5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통일부 장관과 국민의힘은 이사를 모두 추천했다. 민주당은 이사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법 내용에 검토할 부분이 있어 내부 논의 중”이라고 인권위에 해명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통일부가 2016년 이후 12차례에 걸쳐 국회에 이사 추천을 요청했고 국민의힘이 이사를 추천한 지 이미 1년 이상 지났기 때문에 합리적인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홍익표 원내대표가 새롭게 부임한 뒤 해당 논의를 멈춘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원내에서도 (인권위에서) 권고가 온 것은 알고 있다”며 “현재 현안들이 많이 있어서 아직 논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사 추천 문제와 관련해서는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하고 (이사 추천과 관련해) 상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소속 의원들이) 현재 해외 국감을 나간 만큼 귀국하면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 법무부, 대한항공에 에어프레미아와 주고받은 이메일 삭제말고 보존요구

    미 법무부, 대한항공에 에어프레미아와 주고받은 이메일 삭제말고 보존요구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화물부문 매각 계획 등이 포함된 의견서를 이달말까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미국 법무부가 대한항공에 에어프레미아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삭제하지 말고 보관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위해 에어프레미아에 여객부문 운영방안, 대형화물기 B747제공, 화물사업진출제안 등과 관련한 메일을 모두 보관할 것을 요구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미 법무부가 대한항공에 이메일을 보관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에어프레미아 등에 항공기를 넘기는 식의 방법으로 합병을 하려는 것을 일종의 꼼수로 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유럽노선에 한해 티웨이항공에 A330-200 여객기 5대를 넘기고 조종사 100명을 대여해주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운항승무원 100명을 ‘1년+1년 계약’으로 빌려주는 방안까지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에어프레미아에게도 미주 노선에 대해 티웨이에 제시했던 안과 비슷한 안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B747 화물기 제공을 통해 화물사업 진출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의 이런 움직임은 에어프레미아는 미주, 티웨이항공은 유럽 노선에서 각각 대한항공의 여객 및 화물분야 독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카드로 여겨졌다. 다만 이같은 움직임은 현재 논의가 중단됐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분야를 매각할 경우 논의가 필요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미 법무부는 대한항공의 움직임이 일종의 꼼수라고 보고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설사 화물분야 매각을 둘러싼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의 결의가 결정되더라도 미 법무부가 대한항공이 주고받은 이메일 등을 근거로 문제를 삼을 경우 합병의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미 법무부는 반도체와 같은 핵심 제품의 화물 운송은 공급망 문제와 관련이 있어 한 회사가 독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시각을 바꾸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메일 관련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면서도 “미국은 법무부 심사 절차상 포렌식 절차가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내부 문서를 삭제할 수 없다. 기본적인 심사 원칙으로 어디까지나 심사 절차상 필요한 부분이고 저희만 특별히 적용되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 ‘턱별히 트란테’ 표현 논란에… 스타벅스 “작은 이벤트가 오해” 사과

    ‘턱별히 트란테’ 표현 논란에… 스타벅스 “작은 이벤트가 오해” 사과

    “남편 턱이 큰데 조롱인가” 사연 온라인 논란스타벅스 “사전에 작성·랜덤 제공 문구” 해명“향후 유사 사례 예방 위해 재교육 진행할 것”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주문한 커피의 일회용컵 슬리브(컵홀더)에 외모 조롱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인 데 대해 스타벅스가 사과 입장을 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해당 표현으로 고객님께 실망과 불편함을 안겨드려 너무나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즐거운 경험 제공을 위해 슬리브에 미리 문구들을 적어두고 고객분들께 랜덤으로 끼워 제공해 드렸던 작은 이벤트가 결과적으로 고객님이 오해하고 불편해하시는 상황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네이버 대형 카페 ‘레몬테라스’(레테)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벅스 직원이 조롱한 거 맞죠?’라는 제목의 글이 퍼졌다. 레테 등에 글을 쓴 A씨는 “제 남편이 턱이 큰 편이다. 마감시간 30분 전에 들어갔는데 저런 멘트를 적어줬다”며 매장에서 받아든 컵 사진을 올렸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일회용컵을 감싼 슬리브에 “턱별히 트란테에 드시네요”라는 손글씨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턱별히’의 각 글자 아래에는 점이 찍혀 강조 표시가 돼 있었고, 문장 마지막엔 웃음 표시 이모티콘도 그려져 있었다. A씨는 “턱별히에 강조, 너무 이상하다. 제가 트란테라고 잘못 말하긴 했다. 그것도 굳이 적어서…”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스타벅스 측에 컴플레인을 건 지 하루 만에 해당 직원을 만나 사과를 받았으나, 직원의 해명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후기도 남겼다. 그는 “그 직원이 밉기도 했지만 생계를 위한 직업일 수도 있으니 사과받고 넘어갈까 싶어 만났다”면서도 “제 기준엔 변명으로 들렸다. 보상으로 텀블러 하나 들고 왔는데 거절했다. 스타벅스의 대처가 아쉽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이 “턱별히에 악센트 찍은 건 놀리는 거다”, “직원이 무슨 사이즈 이름을 모르냐” 등 댓글로 공분하면서 논란은 커졌다. 스타벅스 측은 이에 대해 트렌타를 트란테라고 표현한 것은 파트너 실수고, 고객 주문 시 메모를 작성해서 드리는 형태가 아니라 사전에 미리 하루 평균 3가지 정도의 문구를 작성해 두고 랜덤으로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특’을 ‘턱’으로 말하는 것은 온라인상에서 ‘서울턱별시’, ‘턱별히’ 등 사투리 느낌을 내는 재미있는 표현으로 간혹 쓰이기도 한다. 스타벅스 음료 사이즈인 트렌타는 벤티보다 1.5배 큰 용량으로 30온스(887㎖)에 해당한다. 스타벅스는 “해당 고객님께는 계속해서 진심 어린 사과를 지속해서 드리고 있으며, 향후 유사 사례 예방을 위한 전사 파트너 관련 재교육 등 진행해 다시는 이런 오해나 불편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집값 못 잡자 통계 잡은 文정부…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었다/논설위원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집값 못 잡자 통계 잡은 文정부…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었다/논설위원

    지난달 15일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이뤄진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표하자 상당수 전문가와 국민들은 ‘예견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부동산 통계 조작 정황은 대다수 국민들이 체감하고 있던 터였다. 시장 상황과 너무 다른 정부 통계에 대해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문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쏟아진 2017~2021년 4년간 부동산통계가 94차례에 걸쳐 조작됐다며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22명에 대해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 감사 결과를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동산만큼은 자신 있다”던 근거 없는 자신감에 기초한 수많은 대책 남발과 그 효과 입증에 급급했던 관료들의 통계 조작이 반복되는 악순환에 빠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문 정부가 부동산 통계에 부적절하게 손을 댄 배경과 왜곡된 정책 양산 과정, 그리고 이로 인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후유증 등을 짚어본다. ●집값 대책 초조함이 부른 통계 왜곡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가져 온 사람들은 문 정부가 출범한 이듬해인 2018년부터 이미 국가통계인 한국부동산원(당시 한국감정원) 통계수치가 시장 상황과 따로 놀고 있다는 걸 감지하고 있었다. 대표적인 민간통계인 KB국민은행 수치와도 간극이 뚜렷했다. 당시 주간 주택상승률을 KB는 0.3~0.4% 급등으로 집계하는 상황에서 부동산원은 0.1% 소폭 상승으로 잡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아파트값 폭등기였던 2020~2021년엔 그 간극이 더 커졌다. 집을 물색하던 수요자들이 부동산업소를 찾아갔다가 정부 통계와 너무 다른 집값에 분통을 터뜨린다는 보도가 이때부터 잦아지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례를 보자. 2020년 한국부동산원 통계상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3.01%에 불과한 반면 KB 통계상 상승률은 13.06%였다. 상승률이 무려 10% 포인트 넘게 차이가 난 것이다. 통계는 조사 표본이나 집계방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약간의 편차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상승률이 4배 넘게 차이가 난다는 건 누가 봐도 이상했다. 당시 정부는 부동산원 통계는 실거래가 중심으로, 민간 통계는 호가 중심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런 해명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그전부터 그랬어야 한다. 한데 문재인 정부에서만 유독 차이가 컸다. 이렇게 집값 상승률을 낮춰 잡아 놓고 문 정부는 이듬해 공시가를 책정할 때는 2020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을 3%가 아닌 19.9%로 적용했다. 부동산 관련 과세에 영향을 주는 공시가는 대폭 올려 잡은 것이다. 문 정부 스스로 모순을 자인한 셈이다. 문 정부가 ‘통계 마사지’에 나서기 시작한 건 야심 차게 내놓은 부동산 대책들이 전혀 먹히지 않는 데 대한 초조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문 정부는 2017년 8·2대책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6차례의 굵직한 대책을 포함해 총 28차례의 대책을 쏟아냈다. 역대 정부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집값은 2018~2019년 급등기, 2020~2021년 폭등기를 거치면서 문 정부 5년간 62.2%(KB 통계, 서울)나 상승했다. 진보 정권으로서 집값 안정을 강조했던 터에 난감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통계에 손을 댄 것이다. 통계법은 통계기관이 작성 중인 통계를 공표 전에 누설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감사 결과에 따르면 청와대 정책실과 국토교통부는 끊임없이 작성 중인 집값 ‘주중치’를 부동산원에 요구했다. 그리고 속보치·확정치가 주간 예측보다 높게 나오면 반복해서 현장 점검을 지시하거나 사유를 소명하라고 하는 등 사실상 주중치와 확정치 등의 변동률을 조작하도록 요구했다.●근거 없는 자신감·잘못된 진단에 악화 2019년 11월 문 전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문제는 우리 정부에서 자신 있다”고 장담했다. 한데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대책들에도 불구하고 이미 서울과 수도권 집값은 문 정부 2년간 천정부지로 오른 뒤였다. 서울만 해도 아파트값이 평균 2억원 가까이 오른 상황에서 마치 딴 세상에 살고 있는 듯한 대통령의 발언은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부동산 주무부처인 국토부 김현미 전 장관의 발언도 마찬가지였다. 2020년 7월 김 전 장관은 국회에서 ‘집값이 너무 올랐다’는 질의가 나오자 “정부 통계상으로 3년간 아파트 가격은 14% 올랐다”고 답한 것이다. 공급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까지 “공급이 아니라 투기가 문제”, “이명박근혜 정부 정책 실패의 후유증”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왜곡된 통계와 정부·여당의 이 같은 인식에서 올바른 대책이 나올 수 없었다. 2020년 정부는 투기과열지구 대폭 확대, 재건축 실거주 의무 부과,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부담금 현실화 등 또다시 대대적인 규제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공급만 더 위축시키면서 집값 폭등을 부채질했다. 2021년 뒤늦게 공급도 늘리겠다며 주택공급확대 TF를 운영하고 공공참여형 고밀 재건축 도입 등의 방안을 내놓았지만 집값은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뒤였다.●‘통계 조작’ 후유증 이제부터 본격화 2017년 문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며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자 일부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대는 갔다’며 집 팔기를 권했다. 역대급 규제책과 인구 감소 등에 따른 부동산 폭락을 점치는 전문가들도 많았다. 이들의 충고를 받아들여 실제로 집을 판 이들도 적지 않다. 기자의 한 친구가 대표적이다. 서울 신당동에 40평대 새 아파트를 소유 중이던 그는 정부의 호언장담에 2018년 초 아파트를 팔고 서울역 인근에 전세 아파트를 얻어 이주했다. 2~4년 세를 살다가 집값이 많이 떨어지면 구입하겠다는 생각이었다. 한데 상황은 반대로 돌아갔다. 매도한 아파트는 2년 동안 30% 넘게 뛰었고, 아파트 판 돈으론 전셋값을 올려 주기도 빠듯해진 처지가 된 것이다. 그나마 이 친구는 2년 만에 전세를 청산하고 마포구에 헌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손해를 줄일 수 있었다. 그러나 정부 대책을 믿고 집을 팔거나 집 구입을 미뤘던 수많은 이들의 고통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통계 조작의 후유증은 이제부터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당장 잘못 집계된 통계로 인해 전국 재건축 단지들이 ‘재건축 부담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 검증보고서’에 따르면 부담금 예정액을 통보받은 전국 51개 단지의 부담금은 총 1조 8600억원에 달한다. 한데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실이 보고서를 분석해 KB국민은행 집값 상승률을 적용해 산출하니 9060억원으로 줄었다. 부담금 부과 대상도 24개 단지로 줄었다. 향후 부담금을 확정하는 단계에서 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혼란이 예상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문 정부는 부동산 통계를 왜곡해 집값 상승률을 인위적으로 낮추면서도 세금 부과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는 KB 통계에 가깝게 올렸다. 따라서 감사원이 밝힌 통계 조작 행위가 검찰과 법원에서 인정되고 관련자들이 처벌받을 경우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폭탄’을 맞은 주택 소유자들이 집단적으로 이의제기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조세정책은 물론 주요 정부정책과 각종 연구의 기초자료와 기준으로 쓰이는 국가 통계가 조작됐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예상치 못한 후유증이 추가로 불거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재임 당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여론이나 포퓰리즘에 떠밀린 부분도 있었다”고 실책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문 정부 부동산 정책을 총괄했던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낸 책 ‘부동산과 정치’를 추천하면서다. “부동산 정책면에서 아쉬움이 컸던 기간”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그에게 ‘아쉬움’에 불과한 그 실책들이 적지 않은 국민들에게 손실과 고통을 안겼다. 문 전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 실패에 책임이 큰 김 전 실장의 책을 추천하기에 앞서 고통받은 국민에 대한 진솔한 사과부터 해야 했다.
  • “‘턱별히 트란테’… 턱 큰 남편 조롱한 거 맞나요” [넷만세]

    “‘턱별히 트란테’… 턱 큰 남편 조롱한 거 맞나요” [넷만세]

    “스타벅스 직원이 외모 조롱” 사연 온라인 화제‘재미있게 쓰려다’ 직원 사과에도 글쓴이 “변명”‘특→턱’, 온라인서 사투리 표현처럼 쓰이기도네티즌들 “악센트 찍은 건 놀리는 거 맞다” 공분“웃음 유도하려다 오버한 듯” 안타깝단 의견도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의 직원이 일회용컵 컵홀더에 손님의 외모를 조롱하는 표현을 적어줬다는 주장이 나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주부들이 많이 활동하는 네이버 대형 카페 ‘레몬테라스’(레테) 등에는 지난 20일 ‘스타벅스 직원이 조롱한 거 맞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불쾌한 일을 겪었다는 글쓴이 A씨는 “제 남편이 턱이 큰 편이다. 마감시간 30분 전에 들어갔는데 저런 멘트를 적어줬다”며 매장에서 받아든 컵 사진을 올렸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일회용컵을 감싼 컵홀더에 “턱별히 트란테에 드시네요”라는 직원이 직접 쓴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턱별히’의 각 글자 아래에는 점이 찍혀 강조 표시가 돼 있었고, 문장 마지막엔 웃음 표시 이모티콘도 그려져 있었다. A씨는 “턱별히에 강조, 너무 이상하다. 제가 트란테라고 잘못 말하긴 했다. 그것도 굳이 적어서…”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턱별히’는 ‘특별히’를 살짝 바꿔 쓴 표현으로, ‘트란테’는 ‘트렌타’를 잘못 쓴 표현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음료 사이즈인 트렌타는 벤티보다 1.5배 큰 용량으로 30온스(887㎖)에 해당한다. A씨는 글에 추가한 후기에 “컴플레인 하루 만에 지역 매니저를 만났다”고 했다. 해당 직원은 ‘그런(조롱하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사과하면서 ‘재미있게 쓰려던 단어였고 본인도 제품명을 몰라서 다르게 쓰고 있었다’고 해명했다고 A씨는 전했다. ‘특’을 ‘턱’으로 말하는 것은 온라인상에서 ‘서울턱별시’, ‘턱별히’ 등 사투리 느낌을 내는 재미있는 표현으로 간혹 쓰이기도 한다. A씨는 “그 직원이 밉기도 했지만 생계를 위한 직업일 수도 있으니 사과 받고 넘어갈까 싶어 만났다”면서도 “제 기준엔 변명으로 들렸다. 보상으로 텀블러 하나 들고 왔는데 거절했다. 스타벅스의 대처가 아쉽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레테 회원들은 대체로 직원을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 회원은 “트란테 때문에 턱별히도 좋은 뜻으로 쓴 것처럼 안 보인다. 손님의 실수를 굳이 재차 꼬집으면서 얘기하는 서비스가 어디 있나. 정상적으로 ‘특별히 트렌타에 드시네요’라는 문구라고 생각해도 의아하잖나”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회원들도 “퇴근 시간에 왔다고 그렇게 쓴 거 티가 난다”, “턱별히에 악센트 찍은 건 놀리는 거다”, “직원이 무슨 사이즈 이름을 모르냐. 하급 해명이다” 등 댓글로 비판했다. 반면 직원이 직접 만나서 사과를 했으니 추가로 공론화를 시키려는 건 지나치다는 의견도 극소수 있었다. 이 사연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화제가 됐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직원으로부터 조롱당했다는 A씨의 주장에 공감하며 공분했다. 커뮤니티마다 “외모 가지고 농담거리로 삼는 수준”(에펨코리아), “저렇게 친히 써서 조롱할 정도로 여유로운 지점도 있나 보다”(인스티즈), “미국인들이 인종차별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여성시대) 등 비판 의견이 많았다. 다만 “일주일 전쯤 컵홀더에 기분 좋은 멘트 받았다. 스타벅스 이용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었는데 좋은 멘트라 기분은 좋았다. 직원 딴에는 웃음을 유도한다는 게 오버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클리앙)며 오해가 논란으로 커진 걸 안타깝게 여기는 반응도 소수 있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근무 중 ○○’ SNS 인증샷 올린 女공무원 결국 징계 수순

    ‘근무 중 ○○’ SNS 인증샷 올린 女공무원 결국 징계 수순

    휴일 근무 중 맥주를 마시는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공무원이 결국 징계를 받게 됐다. 광주 남구는 최근 근무 중 음주를 한 일선 행정복지센터 소속 8급 여성 공무원 A씨에 대해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경징계 의결을 인사위원회에 요구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해당 센터에서 초과근무를 하던 중 맥주캔 사진을 찍어 “(맥주 브랜드) ○○! 너 내 도독도도동 동료가 돼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렸다. A씨가 찍은 맥주 사진에는 자신의 책상과 그 위에 있던 예산 관련 서류도 함께 찍혔다. 다만 해당 문서가 외부에 공개되면 안 되는 비공개 문건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올린 사진은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고, 이를 접한 익명의 네티즌이 ‘복무규정을 위반했다’는 내용으로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었다. A씨는 남구 자체 조사에서 “휴일에 맥주 한 캔을 사서 집에 가다가 잠깐 사무실에 들러 1시간 안 되게 업무를 봤다. 목이 너무 말라 마셨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에 나선 남구 감사담당관실은 술을 마신 A씨가 맥주캔, 공문서 등이 찍힌 사진을 온라인상에 올린 행위가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징계를 요구했다. 남구 관계자는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다른 직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킨 A씨에 대해 징계를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 바이든 “지상전 연기 요구 이스라엘과 논의”…이스라엘은 “공습 강화”

    바이든 “지상전 연기 요구 이스라엘과 논의”…이스라엘은 “공습 강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 연기 문제를 이스라엘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출입 기자단의 풀 취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세인트 에드먼드 성당에서 미사에 참석한 후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침공 연기를 권하고(encourage)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날 이스라엘의 지상전 연기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둘러싸고 일부 혼선이 빚어진 상황에서 그가 다짐하듯 이스라엘과 논의 중이라고 밝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더 많은 인질이 자유의 몸이 될 때까지 지상전을 미루길 원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착오가 있다며 급히 수습에 나섰다. 벤 러볼트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그렇다’고 답한 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 계획에 관한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바이든 대통령 발언의 진의 논란은 계속될 수 있지만 일부 미국인들이 하마스의 인질로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 미국이 이스라엘의 지상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할 이유는 존재한다고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미국민 인질의 안전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스라엘의 지상전이 가자지구 안 다수의 민간인 희생을 초래할 경우 이란과 헤즈볼라(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의 본격적 개입에 따른 확전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미국도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해 1300명 이상의 민간인을 살해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해 미국은 이스라엘의 대응 공격을 지지하되, 전시(戰時) 국제법 준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과도한 보복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내왔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한 뒤 연설하면서 “분노에 휩싸이지 말라”며 2001년 9·11 동시다발 테러를 당한 뒤 미국이 분노 속에 실수들을 범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인근 지역에 병력을 집결시킨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을 시사하면서, 그 시기를 저울질하는 듯한 모습이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19일 이스라엘군에 가자지구를 곧 “안쪽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압력을 높이기 위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즉각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쟁 발발 2주 만인 이날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라파 국경으로 구호 물품이 처음 반입된 상황에 이스라엘이 공습의 고삐를 죄는 분위기다. AFP, A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 수석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지상 침공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군이 사전에 최적의 조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전쟁의 다음 단계에서 우리 군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늘부터 공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가리 소장은 이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거듭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사망자는 4385명, 부상자는 1만 3561명으로 집계됐다. 팔레스타인 내무부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누세이라트 시장을 포격해 추가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공습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가자 생명줄’로 여겨지는 이집트와 가자지구의 라파 국경이 다시 닫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칭다오 맥주공장서 원료에 소변을…수입사·식약처 “중국 내수용”

    칭다오 맥주공장서 원료에 소변을…수입사·식약처 “중국 내수용”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의 4대 맥주인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의 원료에 방뇨하는 영상이 폭로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가 21일 보도했다. 칭다오 맥주의 한국 수입사인 비어케이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칭다오 맥주는 별도의 공장에서 내수용과 수출용을 생산하고 있으며, 논란이 된 3공장은 중국 내수용 맥주만 생산한다”며 “국내 유통 맥주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관련 공장에서 제조된 맥주는 국내에 수입하지 않고 있다”며 “해당 공장은 해외 제조업소로도 등록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그가 사방이 노출된 어깨 높이의 담을 넘어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간 뒤 주위를 살피며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 관련 해시태그는 20일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소비자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칭다오 맥주의 명성과 신뢰에 금이 갔고, 모든 식료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증폭시켰다”며 “진상을 규명해 관련자를 엄중하게 처벌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FP 통신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나는 늘 이곳 맥주가 꼭 말오줌같다고 말해왔다. 내가 틀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이죽거렸다. 이에 다른 누리꾼은 “고맙다. 대신 와인 마셔야겠다”고 맞장구를 쳤다. 칭다오 맥주의 허술한 제품 관리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면서 회사의 이미지 손상은 물론 판매 감소 등 적잖은 타격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공장 측은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화질이 나빠 영상만으로는 진위를 가리기 어렵다. 요즘은 영상 관련 기술이 뛰어나다”고 조작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공장을 관할하는 핑두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조사팀을 구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공장의 모든 원료를 봉인했다”며 “사실로 드러나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하자 현지 공안도 수사에 착수했다. 칭다오시의 현(縣)급 시인 핑두에 있는 칭다오 맥주 3공장은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2018년 75만킬로리터(㎘)였던 연간 맥주 생산량을 지난해 120만㎘로 늘려 세계적인 규모로 키웠다. 1903년 독일의 조차지였던 칭다오에 독일인과 영국인이 설립한 칭다오 맥주는 쉐화, 옌징, 하얼빈 맥주와 함께 중국의 4대 맥주로 꼽힌다. 코미디언 정상훈이 ‘양꼬치엔 칭다오’라는 말을 유행시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친숙하다. 중국에서는 2008년 인체 유해 화학물질인 멜라민을 함유한 분유가 유통돼 적어도 6명의 영유아가 숨지고 30만 명이 피해를 보는 ‘멜라민 파동’을 겪은 바 있다. 또 2020년 쓰촨의 유명 훠궈 음식점이 손님이 먹다 남은 훠궈와 잔반을 모은 뒤 조미료 등을 첨가하고 끓인 일명 ‘구정물 식용유’를 추출, 재사용하다 적발됐고 최근에는 대학 구내식당 음식에서 쥐머리가 나오는 등 먹거리 관련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 中칭다오맥주 공장서 오줌 누는 직원에 ‘발칵’…수입용 괜찮을까

    中칭다오맥주 공장서 오줌 누는 직원에 ‘발칵’…수입용 괜찮을까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중국 대표 맥주인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소변을 보는 직원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우려가 커지자 국내 수입사는 “수입제품과는 무관하다”며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 ‘웨이보’에는 중국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그가 사방이 노출된 어깨높이의 담을 넘어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간 뒤 주위를 살피며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공장 측은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화질이 나빠 영상만으로는 진위를 가리기 어렵다. 요즘은 영상 관련 기술이 뛰어나다”고 조작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공장을 관할하는 핑두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조사팀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공장의 모든 원료를 봉인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영상이 한국에서도 확산하자 국내 수입사는 해명에 나섰다. 21일 칭다오 맥주 수입사 비어케이는 입장문을 내 “칭다오 맥주 본사에 확인한 결과 칭다오 맥주는 내수용과 수출용을 분리해 별도의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으며, (영상 속) 제3공장은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비어케이가 수입하고 있는 칭다오 전 제품은 해당 공장과는 무관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칭다오 맥주 본사는 현재 제3공장을 전면 폐쇄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 조치하고 있다”며 “비어케이 역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당 이슈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께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03년 독일의 조차지였던 칭다오에 독일인과 영국인이 설립한 칭다오 맥주는 쉐화, 옌징, 하얼빈 맥주와 함께 중국 4대 맥주로 꼽힌다.
  • 바이든, 지상전 연기 ‘예스’…백악관 “질문 잘못 들은 것” 수습

    바이든, 지상전 연기 ‘예스’…백악관 “질문 잘못 들은 것” 수습

    바이든, 가자 지상전 연기 원하냐 물음에 “그렇다” 답변백악관 “전용기 엔진소음 속 질문 잘못 들어” 단순착오 해명유럽의 이스라엘 압박설 속 ‘단순 실수였을까’ 불투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 침공을 연기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전용기 탑승을 앞두고 ‘더 많은 인질이 자유의 몸이 될 때까지 지상전을 미루길 원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Yes)고 대답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인질 보호를 위해 지상전을 미루라고 이스라엘을 압박한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이라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답변은 주목을 받았다. 앞서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 석방 협상에 시간을 벌기 위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침공 연기를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 하마스가 인질 일부의 석방에 동의할 조짐이 있으며 이스라엘은 애초 군사작전을 늦추는 데 반대했지만 미국의 압력을 받고 작전 연기에 동의했다고 전했다.그러나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착오가 있다며 급히 수습에 나섰다. 벤 러볼트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상전 연기 관련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 계획에 관한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러볼트 대변인은 “대통령은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는 질문 전체를 듣지 못했다. 그 질문은 ‘더 많은 인질이 석방되는 걸 보고 싶습니까’로 들렸다. 그(바이든 대통령)는 그것 외에는 다른 어떤 것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악관의 해명은 결국 가자 지상전 연기와 관련된 부분을 제대로 듣지 못한 채 더 많은 인질이 풀려나길 바란다는 데 동의하는 취지로 ‘그렇다’고 말했다가 입장이 잘못 전달됐다는 얘기다. 로이터 통신은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탑승계단을 오르던 바이든 대통령에게 엔진 소리가 울리는 가운데 한 기자가 질문을 외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잠시 멈춰서 ‘그렇다’고 답한 뒤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에도 중국의 대만 침공 때 미국의 군사개입을 시사하는 발언 등 중대 발언을 했다가 백악관이나 국무부가 급히 수습에 나선 적이 있었다. 이 같은 혼선을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논란의 발언을 단순한 착오나 실수가 아닌 상대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전략적 모호성’을 부풀리는 행위로 해석하는 전문가들도 있었다.앞서 하마스는 인도주의적 이유를 들며 인질로 잡고 있던 미국인 모녀 2명을 이날 석방했다.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해 1천500여명에 이르는 사망자를 낸 하마스는 이 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과 군인, 외국인을 납치해 인질로 삼은 채 이스라엘군과 무력 충돌을 이어왔다. 하마스가 인질로 삼은 미국인 전원을 풀어준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전쟁에서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미국인이 10명 더 있다”면서 “이들 중 일부는 모두 200명으로 추정되는 인질들과 함께 하마스에 잡혀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한 선거자금 모금행사에서는 하마스의 공격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를 훼방 놓을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하마스가 이스라엘로 넘어간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사우디아라비아인들과 함께 앉으려는 참이란 걸 그들이 알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거 아느냐, 사우디는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길 원했다”면서 조만간 이를 공식화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중재 하에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를 위시한 아랍 국가들과의 국교 정상화를 모색해 왔으며, 하마스의 기습 직전까지도 그런 합의가 연내에 체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었다. 사우디는 국교 정상화 조건으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상당한 양보를 할 것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와 관련한 논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전쟁이 터지면서 중단됐다. 하마스는 1987년 창설된 뒤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비타협적 무장 투쟁에 전념해 왔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외도 의혹에도 버젓이 서울시민 대표하는 국민의힘 의원

    박수빈 서울시의원, 외도 의혹에도 버젓이 서울시민 대표하는 국민의힘 의원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은 20일 국민의힘 남궁역 의원에 대한 조사요구서를 제출했다. 해소되지 않고 있는 남궁 의원의 외도 의혹에 대해 윤리특위에서 철저히 조사하자는 것이며 쟁점은 품위유지 의무 위반 여부다. 서울시의원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지방자치법’, ‘서울시의회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 등에 따라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 품위 손상 행위가 밝혀진다면 사안에 따라 의원직 제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난 건 지난 4월이다. 서울시의회에 외도 증거물이 동봉된 등기우편 여러 통이 도착했고 이듬달 중앙언론에 정식으로 보도되면서 의혹은 더욱 불거졌다. 이에 남궁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원 공천을 신청했을 때 경쟁자가 저를 음해·비방하는 글을 시당에 보내서 제가 한 번 탈락했다가 가서 해명하고, 다시 경선한 끝에 후보가 됐고 결국 시의원이 됐다”라며 “이번에도 똑같은 상황 같다. 일단 시기를 보고 있는데, 그에 대한 책임을 묻고 조치를 하겠다”고 했으나 상황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던 중 7월에는 돌연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직을 사임했다. 윤리특위 위원은 의원의 품위 유지 의무 위반사항과 의원의 자격 윤리 심사 및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는 막중한 자리로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된다. 남궁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동대문구에서 12년간(5·6·8대) 구의원을 지냈다. 회의 규칙에 따라 윤리특위는 남궁 의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박 의원은 “윤리특위 위원으로서 회의 규칙을 준수해 향후 조사를 진행하겠다”라며 “의혹 당사자 역시 시민을 대표하는 선출직 공직자로서 조사에 성실히 임할 의무가 있으므로 조사를 통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숨 막히는 공포를 느낀다”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숨 막히는 공포를 느낀다”

    “1심 판결 후 가해자가 ‘다음번에는 꼭 죽여버리겠다’는 얘기를 했다. 혼자서 이 피해를 감당하면 끝났을 일인데 괜히 가족에까지 (피해가) 이어지는 것 같아 숨이 막히는 공포를 느꼈다.”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20일 국회 국정감사장에 나와 사건 이후 이어진 공포심과 가해자 재판 결과에 대한 불만 등을 호소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부산고등법원 등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피해자는 1심 법원이 반성문 제출 등을 형량 감경 사유로 인정한 점을 문제 삼고 “1심 공판 내내 살인미수에 대해 인정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어떻게 이 가해자의 반성이 인정되는지를 전혀 인정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범죄와 아무 관련 없는 반성, 인정, 불우한 환경이 도대체 이 재판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겠다는데 왜 판사가 마음대로 용서하나. 국가가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해당 사건 가해자는 1심에서 살인미수죄가 인정돼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심에서는 검찰이 강간살인 미수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 징역 20년으로 형량이 늘었고 판결은 지난달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여야 의원들은 앞다퉈 피해자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는 한편 형사소송 재판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죄는 사형이나 무기징역으로만 처벌되는데 법원이 법률상 감경을 했다며 이를 ‘기계적 감경’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피해자의 (공판 기록) 열람 등사는 재판을 받을 권리”라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결국 피해자에게 공판 기록을 주지 않아서 가해자에게 피해자의 신상정보가 노출됐고 보복 범죄를 발생시키는 원인을 제공한 점을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해당 사건에 대한 김흥준 부산고등법원장의 “안타까움을 느낀다”는 표현을 문제 삼기도 했다. 조 의원은 “말이 되는가”라며 사과를 요구했고, 김 법원장은 형사소송 절차를 언급하며 “화살의 방향은 법원이 아니라 검찰을 향해야 한다”며 해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김 법원장이 웃음을 보이자 조 의원은 “부산에서 당신이 어떤 대접을 받는지 몰라도, 그 태도가 뭔가”라며 “인간이라면 좀 미안한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 전자파 유해 혐의 벗은 아이폰 12… 정부 “인체 보호 기준 충족”

    전자파 유해 혐의 벗은 아이폰 12… 정부 “인체 보호 기준 충족”

    프랑스에서 전자파 과다 방출 논란이 제기됐던 아이폰 12가 인체 유해 혐의를 벗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국내 유통 중인 아이폰 12 시리즈의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 적합 여부를 측정한 결과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측정 대상 모델은 아이폰 12, 아이폰 12 프로, 아이폰 12 미니, 아이폰 12 프로맥스 등 4종이다. 국립전파연구원 검증은 국제 기준에 따라 아이폰 12 시리즈 4개 모델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머리, 몸통, 손발에 흡수되는 비율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프랑스에서 기준을 초과했던 손발 흡수 검증은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신체에 밀착시킨 상태에서 진행했다. 측정 결과 머리 0.93~1.17W/㎏, 몸통 0.97~1.44W/㎏, 손발 1.75~2.63W/㎏으로 모두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을 충족했다. 기준은 머리 1.6, 몸통 1.6, 손발 4.0이다. 지난달 12일 프랑스 전파관리청(ANFR)은 아이폰 12가 인체 보호 기준을 초과한 전자파를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측은 아이폰 12의 전자파 인체 흡수율을 측정한 결과 ‘손발’ 부문에서 5.74W/㎏으로 집계돼 기준치 4.0W/㎏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이용자 사이에서 불안이 가중됐고, 정부가 전자파 검증에 나섰다.애플 측은 프랑스에서만 아이폰 12가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을 초과한 데 대해 “아이폰의 ‘보디 디텍트’(Body Detect)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환경에서 측정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파연구원은 전했다. ‘보디 디텍트’는 아이폰이 신체와 접촉할 때는 출력을 자동으로 낮춰 전자파 방출을 줄이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아이폰을 손에 들고 있을 때는 출력이 낮아지고, 책상 위에 놔두면 출력이 다시 높아진다. 인체 보호 기준 또한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의 기준이 한국보다 덜 엄격해 유럽에서는 아이폰 출력이 국내보다 높아진다는 점도 기준을 초과한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파연구원은 추정했다. 머리·몸통 국내 기준은 1.6W/㎏, 유럽은 2.0W/㎏이다. 전파연구원은 “국내에 유통되는 모든 휴대전화의 출시 전 적합성 평가를 통해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 충복 여부를 검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휴대전화를 포함한 주요 방송 통신 기자재에 대한 전자파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전자파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신기술을 활용하는 다양한 소형 가전과 계절상품 등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전자파를 측정해 공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조민 “활동과 다른 자료 낸 것 인정…입장 바꾼 것 아니다”

    조민 “활동과 다른 자료 낸 것 인정…입장 바꾼 것 아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2)씨가 입시비리 혐의 첫 재판을 앞두고 혐의를 인정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태세를 바꾼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자 20일 “제 입장이 변한 부분은 없다”고 해명했다. 조민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에서 “‘재판을 앞두고 양형을 고려해 태세를 바꿔 전부 인정한다’는 식의 기사가 쏟아지는 것에 대해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조민씨는 지난 13일 공소사실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증거에 동의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에게 제출했다. 다만 검찰의 기소가 공소권 남용에 해당해 공소를 기각해야 한다고 의견서에서 주장했다고 한다. 앞서 검찰이 ‘조민씨가 수사 단계에서 받은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혔던 것과 비교되면서 ‘조민씨가 검찰 수사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던 것과 달리 재판을 앞두고 양형을 고려해 입장을 바꾼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자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해명한 것이다. 조민씨는 “검찰 조사 당시 1. 경력증빙 자료 생성 과정에 관여한 바 없다고 진술했고 2. 경령증빙 자료 내용이 제가 활동한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음을 인지하고도 제출했음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검찰은 1번은 기소하지 않았고, 2번에 대해서만 기소했다”면서 “이미 인정한 2번은 공소장에 명기돼 있고 저는 그 공소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짚었다. 조민씨는 “공판을 준비하는 서면 내용이 무분별하게 유출되고 그 내용마저 왜곡돼 보도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변호인은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의거해 오직 법정에서 모든 공방이 진행되길 희망한다”면서 “사전 서면 유출이나 추측 보도를 모두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조씨는 어머니 정경심(61)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4년 6월 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8월 10일 재판에 넘겨졌다. 부모와 함께 2013년 6월 17일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재판부는 오는 12월 8일을 첫 공판기일로 지정했다. 정식 공판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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