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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잼버리 조직위 요지경…백서 허위 실적증명원 믿고 용역계약

    새만금잼버리 조직위 요지경…백서 허위 실적증명원 믿고 용역계약

    전북도의회 이수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발주한 잼버리 백서 제작 용역이 허위 문서를 근거로 체결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6일 이 의원에 따르면 A 업체는 2017년 10월∼2018년 2월 백서 제작을 수행했다는 ‘용역수행 실적증명원’을 제출했으나 이 증명원은 허위 자료인 것으로 드러났다.이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전북도 전직 계약직 사무관인 B씨가 업체 선정의 결정적 근거가 된 ‘용역수행 실적증명원’을 허위로 발급해 줬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백서 계약 상대는 실제 다른 업체였고 계약기간도 실적증명원과 달랐다”고 밝혔다. B씨가 확인과 상부 보고 없이 허위 문서에 사인했다는 것이다. 앞서 잼버리 조직위는 지난 5월 말 백서 제작을 위해 A업체와 4000여만원대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전북도는 이런 사실을 뒤늦게 인지해 지난 1일 조직위에 이 사실을 알렸다. 도 관계자는 “용역수행 실적증명원은 내부 결재 및 전북도 직인 없이 퇴직한 A씨가 개인적으로 서명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북도가 공식 발급한 문서가 아니어서 효력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B씨가 (실적증명원이) 허위인 것을 알았는지 몰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실적증명원이 허위인 것을 인지한 후 A업체와 계약은 해지됐다”고 덧붙였다. B씨는 지난 9월 사직한 뒤 전북도의 한 산하기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 ‘거짓해명, 음주측정 거부’ 지민규 도의원, 본회의서 사과…윤리위 회부

    ‘거짓해명, 음주측정 거부’ 지민규 도의원, 본회의서 사과…윤리위 회부

    “어리석은 판단 처벌 달게 받겠다”민주당 의원들 “거짓말로 범죄은폐 시도”경찰,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불구속 송치 교통사고 후 경찰 음주 측정에 불응한 국민의힘 소속 지민규 충남도의원이 6일 도의회 본회의에 참석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지 의원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고, 의장 직권으로 도의회 윤리위원회에 넘겨졌다. 지 의원은 6일 오후 도의회 제 348회 본회의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동료의원과 공무원, 도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한순간의 어리석은 판단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음주운전도 모자라 음주 측정 거부, 거짓말로 범죄 은폐를 시도한 지 의원의 파렴치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도민의 대표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범법 행위로 도민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이날 지 의원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지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의회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지 의원에 대해 의장 직권으로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그는 지난 24일 오전 0시 15분쯤 천안시 한 도로에서 소유 차량을 몰던 중 보호난간을 들이받았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 의원 등에게 술 냄새가 나는 등 음주 정황을 포착하고 음주 여부 측정을 시도했지만, 지 의원은 술은 마셨지만 맡겼다며 음주운전을 부인했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리버버스 사업, 전면 재검토 해야”

    박승진 서울시의원 “리버버스 사업, 전면 재검토 해야”

    리버버스에 708억원의 서울시 예산이 투입된다는 박승진 의원의 지적에 대해 민간 선박 이용에 따른 비용 지원의 개념이라는 서울시 해명조차 거짓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상대로 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SH공사는 480억원(40억x12대)에 가까운 비용을 투입해 리버버스 12대를 건조하고, 6대는 ㈜이크루즈에 임대, 나머지 4대만을 SH공사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가된 2대는 예비선박의 개념으로, 선박 고장 및 점검 시 투입을 대비해 추가 건조한다. 결국 리버버스 사업은 서울시에서 208억원을 들여 선착장을 만들어 주고, SH공사에서는 리버버스 건조 비용 480억원을 부담하는 완전한 서울시 예산 사업이 됐다. SH공사에서는 지분 85%를 투자하는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인데, 나머지 15%는 ㈜이크루즈가 참여한다. ㈜이크루즈가 리버버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 정작 SH공사가 몸통이다.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3)은 “민간 선박을 이용한다던 서울시 해명과는 전혀 다르게, SH공사의 선박을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라며 “SH공사 지분 85%가 투자된 자회사를 서울시는 민간이라고 보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 SH공사는 서울시 공기업이다”라며 지적했다. SH공사는 서울시의 비용 보전을 믿고 리버버스에 뛰어들었다는 입장이다. 700억원에 가까운 서울시 예산이 투입되지만, 리버버스 사업의 수혜는 15%의 지분만을 투자하는 ㈜이크루즈가 독점하는 구조다. 박 의원은 “SH공사에서도 공기업의 입장에서 서울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서울시는 예산 낭비가 불 보듯 뻔한 리버버스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中 기업인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서 가이드에 버림받았다” [여기는 중국]

    中 기업인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서 가이드에 버림받았다” [여기는 중국]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산 등정에 올랐다가 가이드에게 버려진 뒤 홀로 하산한 중국인의 사연이 알려졌다. 4일 중국 현지 언론인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서는 지난 5월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한 상하이의 한 기업 CEO인 왕(王)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정상 부근에서 가이드에게 버림받은 뒤 홀로 산소 호흡기 없이 13시간 동안 이상을 홀로 하산했다고 주장했다. 평소에도 등산을 좋아했던 왕 씨는 올해 초 에베레스트 두 개 봉우리를 등반하기 위해 약 60만 위안, 우리 돈으로 1억 원이 넘는 돈을 산악 등반 서비스 회사에 지불했다. 별도로 장비에만 약 2000만 원에 가까운 거액을 사용했다. 왕 씨에 따르면 5월 17일 에베레스트 남봉을 반환점을 돌 때 산소가 고갈되었다. 가이드가 여분으로 산소 3통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마저도 2통은 산소가 새어 나왔다. 새어 나오는 산소통을 들고 18일 오전 6시 50분에 주봉에 도착했다. 이제 하산을 하려는 순간 아예 산소가 없는 것을 발견했고, 약 8시 10분경 가이드가 사라진 것을 알아차렸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홀로 하산하기로 결정했고 당시 하산하다가 자신을 본 사람들이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말까지 했다. 18일 오후 3시 30분경 빙벽을 타고 올라오는 다른 가이드를 보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소용없었다. 조금 내려오다가 겨우 만난 본인의 가이드는 “하산하라”라는 말과 함께 내려갔다. 그런데 그는 왕 씨의 헬멧, 고글, 글러브를 벗겨 산 아래로 던져버린 뒤 또 사라졌다. 한시간쯤 지난 후 또 다시 나타났다. 왕 씨는 19일 새벽 5시경에 C4 베이스캠프까지 내려갔고, 오후 5시경에 C3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그러나 얼마 뒤 가이드가 또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의 침낭까지 가이드가 가져가버렸다. 당시 왕 씨의 왼쪽 다리는 동상이 심각한 상태였다. 그 몸을 이끌고 20일 새벽에서야 홀로 C2 베이스캠프로 돌아올 수 있었다. 왕 씨는 중국에 돌아온 뒤 건강이 악화되어 치료를 받느라 이제서야 당시의 상황을 온라인에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등반객이 SNS에 영상을 올렸고, 네팔 현지 회사에서도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자체 조사 결과 모든 책임은 “왕씨에게 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네팔 회사 측은 “이번에 왕 씨와 함께 등반한 가이드는 에베레스트산을 14번 완등한 베테랑으로 한 번도 자신의 고객을 버린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가 갑자기 먼저 내려간 것은 시력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며 왕 씨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선발팀에 연락을 했다고 해명했다. 왕 씨와는 문제없이 베이스캠프로 돌아왔고 “왕 씨가 고산병을 앓았기 때문에 기억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면서 왕 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어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갈수록 상업화된 에베레스트 등산 서비스 기업으로 인해 에베레스트 등반이 가진 자들의 전유물이 되고 있다. 네팔 정부도 등산 서비스기업에 대한 제재를 두고 있지 않아 더 많은 금액을 내는 등반객들을 위한 호화 서비스가 많아지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등반객의 입산 허가증 수속을 비롯해 가이드, 음식, 장비 등 모든 서비스를 보장한다. 주봉 베이스캠프에서 1인용 럭셔리 텐트를 제공해 주고 심지어 침대 매트리스까지 가능하다. 또한 별도로 중식 주방장을 고용해 중국 음식을 만들어주고 저녁 식사 후 족욕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우후죽순 늘어나는 등산 서비스 기업 때문에 진정한 셰르파, 즉 네팔 산악 지대에 거주하는 사람을 찾기란 하늘에서 별 따기, 자격 미달인 사람들이 저마다 셰르파로 둔갑하고 있어 관련된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재정지원의 시민 혈세 낭비 막아야”…차파트너스, “부정적인 현금 유출이나 배당은 전혀 없어”

    임규호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재정지원의 시민 혈세 낭비 막아야”…차파트너스, “부정적인 현금 유출이나 배당은 전혀 없어”

    서울 시내버스 65개 회사 중 7개 회사를 사들인 사모펀드의 위세가 무섭다. 지난 2019년 말부터 4년 동안 사모펀드는 서울시내버스 7382대 중 ,027대를 순차적으로 인수했다. 전체 15%에 해당하는 적잖은 규모다. 사모펀드는 비공개 형태로 소수의 투자자에게서 모은 자금을 제약없이 투자해 짧은 기간 안에 고수익 고배당을 목적으로 한다. 이들이 버스 시장에 눈독을 들인 이유에 대해, 서울 버스준공영제로 인하여 많게는 한해 8천억 자금지원이 되고, 안정적인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사모펀드의 주요 투자자가 타이어·정유·보험·금융업계 등 버스운송과 첨예한 이해관계가 있어서 큰 문제로 지적됐다. 임규호 서울시의원은 행정감사를 통해 사모펀드에 인수된 버스회사의 회계감사에 나타난 횡포를 강하게 질타했다. 임 의원은 “2021년 말 차파트너스가 인수한 도원교통은 이듬해 갑자기 300억짜리 유상증자를 통해 급히 자금을 마련하고 선일교통을 인수했다”면서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를 할 땐 의결권이 필요한 보통주를 발행하기 마련인데, 이 경우는 배당률이 10%가 넘는 우선주를 발행했다. 소수 투자자에게 고배당을 주려는 꼼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8개노선 200개 버스를 운영하는 동아운수에 대해선 “차파트너스가 두 개의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복잡한 흡수합병을 통해 회계상 370억에 달하는 돈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실제 동아운수의 지분구조는 복잡하다. 2020년 강북모빌리티가 북한산모빌리티의 주주가 되고, 북한산모빌리티가 동아운수의 주주였는데, 2021년 북한산모빌리티가 없어지고 강북모빌리티가 100%지분을 갖는 구조로 흡수합병됐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바로 배당할 수 있는 이익잉여금 190억과 기타포괄이익금액 161억원, 총 371억원가량이 사라졌다. 동아운수의 자금을 사모펀드가 배당한 것이 아닌지 정황상 의혹이 가는 지점이다. 이에 대해 이에 차파트너스 김석원 상무는 “지적한 모든 사안들이 인수합병을 위한 회계처리상의 이슈이지 실질적인 특정 현금의 유출, 배당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상무는 “회계기준의 변경도 ‘기존 일반회계기준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국내상장사들이 적용하는 국제회계기준 (K-IFRS)으로의 적용이지 어떠한 꼼수도 있을수 없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그리니치 사모펀드가 잠식한 선진운수에 대해서도 회계상 문제점을 지적하며 “그리니치는 부동산 장사를 위해 선진운수를 인수한 것 같다”라고 강조하면서, 작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에 있는 차고지 용도 땅 80억을 당시 선진운수 대표에게 팔아 투자자들에게 배당한 것을 밝혀냈다. 또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에 있는 차고지 925평이 도시전체가 재개발지역으로 확정되어 자연 수용되면, 엄청난 액수의 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그리니치 관계자는 “임 의원의 주장은 앞뒤가 틀리다”면서 “임 의원이 주장한 토지 매각 건은 그리니치가 선진운수를 인수하기 전이 이뤄진 것으로 그리니치와는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또 해당 토지는 차고지가 아닌 일반 나대지로 버스사업과는 전혀 관계없는 나대지 토지’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규호 의원은 “내년 7월이면 버스준공영제가 20년이 된다. 서울시가 준공영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이 진행 중인데 연구용역을 통해 표준운송원가 개선방안, 이윤보장 보강 방안 등 제대로 강화된 제한 기준이 만들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한 해 8000억원씩 지원되는 시내버스 재정지원에 서울시는 더 이상 수수방관하지 말고 시민의 혈세 낭비를 막아야한다”라고 강조했다.
  • 난민촌 공습에 초중량 2000파운드 항공폭탄 투하

    난민촌 공습에 초중량 2000파운드 항공폭탄 투하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촌을 공습하며 2000파운드(약 907㎏)를 웃도는 항공폭탄을 투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문가와 함께 위성 사진, 동영상 등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런 폭탄을 최소한 두 발 이상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IDF 보유 폭탄 중 두 번째로 크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폭탄 중 가장 크다고 NYT는 지적했다. 해당 폭탄은 합동정밀직격폭탄(JDAM)이라는 유도 장치를 장착해 정밀 타격을 수행한다. 폭발 현장에는 폭 40피트(약 12.2m)에 달하는 거대한 구멍 2개가 생겨났다. 해당 지역을 이루는 가벼운 모래 토양 조건에 비추어 판단할 때 2000파운드 폭탄이 터졌을 때 생성될 수 있는 크기와 일치한다. 이런 추정은 군수 관련 자문업체인 군비연구서비스(ARES·Armament Research Services)가 2016년 수행한 기술 연구에서 근거한다. 당시 연구에 참여한 마크 갈라스코는 해당 폭탄에 지표면이나 건물을 관통한 뒤 폭발을 지연시켜 더 깊숙한 곳까지 폭발 영향을 받도록 하는 ‘지연 신관’을 사용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표면에 접촉하자마자 폭발하는 대신 땅속에 파고든 뒤 폭발하도록 함으로써 지하 깊숙한 곳까지 파괴력을 전달하려 했을 것이란 이야기다. 그러나 갈라스코는 해당 폭탄에 지하로 뚫고 들어가 시설물을 폭파하는 데 특화된 무기인 ‘벙커 버스터’ 계열 탄두가 탑재됐는지는 시각적인 자료만으로는 명확하게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강력한 위력을 지닌 고중량 폭탄은 땅굴 등 지하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번 IDF 공습 대상인 자발리아 난민촌처럼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폭발하면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낼 수 있다. 오마르 샤키르 휴먼라이츠워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국장은 “이번 자발리아 공습을 포함해 가자지구를 향한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폭격은 이러한 우려를 몇 배로 증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마스 통치 아래에 있는 가자지구 내 보건당국은 자발리아 난민촌에 대한 공습으로 ㅇ인한 사상자를 최소 400명으로 본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사령관과 병력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IDF는 자발리아 지역에서 사용한 무기 유형과 숫자에 관한 언급을 거부했다. 국제사회에서는 하마스 말살을 위해서는 민간인 사상을 아랑곳하지 않는 듯한 IDF의 태도에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자발리아 난민촌 공습으로 다수의 민간인 사망자가 나왔다는 보도를 접한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 측에 해명을 요구하는 일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 당국자는 “미국은 자발리아를 겨냥한 첫 공격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면서 “이스라엘이 민간인 사상자 발생을 피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맥락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한다는 입장은 여전히 굳건하다”고 덧붙였다.
  • 부산 한 의탁 교육기관서 억대 횡령 의혹...교육청 감사

    부산 한 의탁 교육기관서 억대 횡령 의혹...교육청 감사

    부산교육청이 지원하는 한 위탁 교육기관에서 1억대 횡령 의혹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감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초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제보에 따라 부산 A학교를 감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A학교는 최근 3년간 교장 가족 2명을 교사로 허위 등록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교육청에게 인건비 1억여 원을 부당하게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급식비 일부를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있다. A학교는 2003년 9월 시 교육청으로부터 위탁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2004년 3월에 개교했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위탁 교육 시키는 곳으로, 학생들은 이곳에서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원래 다니던 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교사는 10여 명이다. 1년에 학생 100여 명을 교육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감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권익위에 보고하고 형사고발 등 후속 조처에 나설 방침이다. A학교는 지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 독일 女장관에 느닷없이 볼키스, 크로아티아 외무 사과라고 볼 수 있나

    독일 女장관에 느닷없이 볼키스, 크로아티아 외무 사과라고 볼 수 있나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외무장관 회의 단체 사진 촬영 중 뜨악한 장면이 하나 연출됐다. 고르단 그를리치 라드만 크로아티아 외무장관이 옆에 선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에게 악수한 뒤 앞으로 몸을 기울여 볼에 키스한 것이다. 베어보크 장관은 느닷없는 키스에 당황한 듯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곧바로 반대편으로 시선을 돌렸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크로아티아 여성 단체들은 라드만 장관의 행동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비난했다. 일부 크로아티아 매체에서도 라드만 장관이 베어보크 장관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난처하게 만들고 자국에 수치심을 안겼다고 비판했다. 크로아티아 첫 여성 총리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재임한 야드란카 코소르는 “여성에게 강제로 키스하는 것도 폭력”이라고 성토했다. 라드만 장관은 다음날 현지 언론에 “어색한 순간이었을 수도 있다”며 “누군가 나쁜 의미로 받아들였다면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고 독일 dpa 통신이 크로아티아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65세의 라드만 장관은 비행기가 연착하는 바람에 회의장에 뒤늦게 도착해 단체 사진 촬영할 때에야 베어보크 장관과 인사를 나눴다며 반가운 마음을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뭐가 문제였는지 모르겠다.우리는 항상 서로 따뜻하게 인사한다”며 이번 키스 논란에 대해서는 “동료 간의 따뜻한 인간적인 교류”라고 주장했다.
  • ‘8㎏ 찐’ 16기 옥순 “양악 안 해…쳐진 턱은 보톡스 때문”

    ‘8㎏ 찐’ 16기 옥순 “양악 안 해…쳐진 턱은 보톡스 때문”

    ‘나는 솔로’ 16기로 출연했던 옥순이 성형 관련 루머를 해명했다. 옥순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 에서 “방송할 땐 살이 빠졌는데 자꾸 턱을 깎았다고 하더라. 그때 보톡스는 맞았다. 그런데 잘못 맞으면 볼이 파이고 턱이 쳐진다. 양악 수술이나 윤곽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솔로’ 16기가 방영됐을 당시보다 건강한 모습에 옥순은 “억지로 살을 찌웠다. 한 8㎏”라고 설명했다. ‘현재 만나는 사람이 있냐’는 물음에는 “현재 사귀고 있는 건 아니고 예전에 진지하게 만나 결혼까지 하려고 했던 분이 있다”고 답했다. 해당 남성과는 옥순이 6년 전 ‘돌싱’이 된 뒤 약 4년간 교제했었다. 그녀는 “처음으로 인생에서 사랑했던 남자다. 장기이식까지 해주려고 했던 분”이라면서 “헤어진 후 서로 못 잊고 있다가 ‘나는 솔로’ 출연하고 나서 연락이 닿았다. 신중하게 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 하마스 “구급차 공습 10여명 사상” 이스라엘군 “테러범 잡은 것”

    하마스 “구급차 공습 10여명 사상” 이스라엘군 “테러범 잡은 것”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병원 입구에서 구급차가 공습을 받아 10여명이 죽거나 다친 일에 대해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이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3일(현지시간)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 입구에서 부상자를 이송하던 구급차 행렬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1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의 아슈라프 알쿠드라 대변인에 따르면 15∼20명의 중상자를 태우고 이집트로 가기 위해 라파 국경 검문소로 향하던 구급차 행렬이 변을 당했다. 알쿠드라 대변인은 “상태가 위중해 우리 병원에서 치료할 수 없는 환자들이었다”며 “적십자와 적신월사, 전 세계에 환자 이송 계획을 미리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를 태운 구급차 행렬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전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의 드론 미사일이 알시파 병원 입구를 타격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고, 신화 통신은 이스라엘군 전투기 공습이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다수의 하마스 테러 공작원들을 공습으로 제거했다. 조만간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겠다”며 동맹국들과도 세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하마스가 테러 공작원들과 무기를 구급차로 옮긴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며 “해당 지역은 전장이다. 민간인들에게는 남쪽으로 대피하라는 요구를 반복적으로 해왔다”고 말했다. 알시파 병원은 5000명이 넘는 환자와 약 5만명의 민간인이 대피하고 있는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이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알시파 병원 아래 하마스 사령부가 숨겨져 있다며 이를 표시한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주요 목표물이 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달 7일 이후 이날 오전 현재까지 이스라엘군의 공습 등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이 92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는 3826명, 여성은 2405명으로 전체의 70% 가까이 달했다. 같은 기간 요르단강 서안에서 폭력 사태 등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최소 143명으로 집계됐고 이스라엘 사망자는 1400여명이다. 하마스는 4일 가자지구의 학교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2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성명에서 “임시 피란민 수용소로 쓰이는 가자 북부 알사프타위 지역의 한 학교를 직접 겨냥한 공격 이후 사망자 20명과 부상자 수십명이 알시파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전차 박격포 여러 발이 학교에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AFP는 가자지구에 있는 자사 지사가 지난 2일 공습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AFP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직원과 상근 협력자는 지난달 13일 모두 가자지구 남쪽으로 대피해서 공습 당시 현장엔 아무도 없었다”며 “이번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했다. 프랑스 정부는 전날 가자지구의 자국 문화기관이 공습을 받았다며 이스라엘에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 다이소 ‘뚜껑물병’ 타사 디자인권 침해…전량 철수

    다이소 ‘뚜껑물병’ 타사 디자인권 침해…전량 철수

    아성다이소가 매장에서 판매 중인 ‘디즈니 핸디 뚜껑 물병’이 국내 디자인회사 출원 제품을 베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다이소 측은 즉시 매장에서 해당 상품을 철수하고 판매를 중단했다.산업디자인 전문기업 리벨롭은 다이소가 판매 중인 뚜껑 물병이 자사 디자인권을 침해했다며 최근 법무법인을 통해 해당 제품 판매 중단 및 전량 폐기와 경제적 피해 보상, 재발 방지책 마련을 다이소에 요구했다고 3일 밝혔다. 리벨롭은 ‘알약’을 모티브로 한 물병을 개발해 2014년 9월과 2018년 1월 디자인권 출원 등록을 마쳤다. 리벨롭 관계자는 “한 달 전쯤 다이소에서 저희 물건이 팔리고 있다는 이야길 듣게 됐다”며 “직접 가서 확인했는데, 중국산 복제 제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등과는 정식 협업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업체는 앞서 2019년에도 파스쿠찌가 해당 업체의 디자인을 베낀 중국산 제품을 팔아 문제를 제기한 바 있었다. 당시 특허심판원은 리벨롭의 손을 들어줬다. 다이소는 이와 관련 “해당 제품은 중국 업체가 개발한 상품으로, 기본적인 디자인 침해 사항에 대해 점검하고 판매했으나 의도하지 않게 상품의 디자인이 도용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지난달 27일 관련 내용을 인지한 즉시 상품 철수 및 판매 중단 조치했고, 이후 판매된 상품은 없다”고 해명했다.
  • 이민석 서울시의원, UN 명칭·로고 도용 UN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협약 해지 후에도 사업 추진한 SH공사

    이민석 서울시의원, UN 명칭·로고 도용 UN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협약 해지 후에도 사업 추진한 SH공사

    SH공사가 UN의 명칭과 로고를 도용한 UN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협약 해지 후에도 공동 추진 행사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마포1)은 지난 2일 열린 2023년 서울주택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SH공사의 안일한 대처를 질타했다. SH공사는 해당 단체와 7월 21일 협약을 해지했지만, 공동 추진한 ‘SH어반스쿨 4기’ 사업을 중단하지 않고 9월 초 4박 6일 싱가포르 현장탐방을 다녀왔다. 이 의원은 “인천시는 해당 단체와 연초부터 준비한 국제 포럼을 행사 한 달 전 취소했지만, SH공사는 선금이 지급됐다는 이유로 사업 축소를 결정해 4년간 3억 9000만원, 올해만 1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해당 단체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SH공사의 UN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의 업무협약 체결 방침서에는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유엔 산하 국제기구와 협력하겠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었다. 해당 단체의 해명과 달리 UN 해비타트와의 공식 협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아 등록기관인 국회사무처도 UN해비타트 한국위원회의 법인 취소 절차를 밟는 중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해당 단체의 귀책으로 협약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운 사정이 발생했으므로 SH공사는 사업을 중단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했어야 했다”라고 비판하며 “안일한 판단으로 소중한 재원이 낭비되는 일이 재발해서는 안 될 것”라고 강조했다.
  • 정지웅 서울시의원 “위안부 할머니께 편지, 과연 다문화 교육 우수 사례로 합당한가”

    정지웅 서울시의원 “위안부 할머니께 편지, 과연 다문화 교육 우수 사례로 합당한가”

    서울시의회 정지웅 의원(국민의힘·서대문1 )이 지난 2일 제321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제1차 회의에서 첫날부터 총무과, 교육지원청을 상대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날카롭게 시정을 권고했다. 정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이문수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지원청이 실시한 2023 남부3구 다문화교육 대토론회 책자에 ‘일본군 위안부 역사 바로 알기 수업에서 할머니들께 편지쓰기 활동’을 게재하여 수요 집회에서 낭독한 것을 다문화 세계시민교육 협력 수업 우수 사례로 선정한 것을 두고 목적에 어긋난 교육방식이자 잘못된 사례선정이었음을 질타했다. 다문화 세계시민 사례에 관한 정 의원의 물음에 이문수 교육장이 답변한 다문화교육의 기본적 취지는 다문화학생들이 생활하는 것을 한국 학생들과 공유하거나 다문화 이해에 관한 수업을 한국 학생과 함께 듣는 등의 활동, 다문화 학생과 함께 하는 축제나 프로그램 등을 의미한다는 것이었다. 정 의원은 답변 중 이 부분을 지적하며 “다문화 학생들과 활동하는 것이 다문화교육의 핵심인데 위안부 할머니께 편지쓰고 낭독하는 것이 과연 이 취지에 맞는 것인가”라며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내용을 우수 사례라고 홍보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위안부 할머니께 편지 써서 낭독하는 그 자체는 너무 훌륭하고 좋은 활동이지만 위안부 문제가 과연 [다문화] 세계시민교육 협력 수업의 우수사례라는 내용과 어떤 연관성을 가졌는지 의문이다”고 하며 선정방식도 문제지만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서울시교육청의 안일한 인식문제가 더 큰 문제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문수 교육장은 “일종의 역사의식 같은 것도 이웃나라와 함께 다루자는 취지로 판단되지만, 우수사례가 될 정도로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답변하면서 문제인식에 대한 공감의 답변을 취했다. 정 의원은 이어 서울시교육청 내 교육장급에게 지급되는 관용차의 운행실태를 지적, 출퇴근 및 관내 출장 등 사용 목적에 비해 과도하게 사용되는 현황을 문제 삼았다. 한 교육지원청의 경우에는 1회당 운행 거리가평균 238km에 달하는 것으로 서울 관내를 운행했다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운행을 했던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정확한 운행기록 파악 및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이어 강서양천지원청 손기서 교육장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교육청 간부로서의 품위를 손상시켰던 손 교육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손 교육장은 지난 9월 부임당시 양천구 내 발발했던 일련의 사건 및 사고에 관한 이야기 도중 자신의 부임과 관련한 내용에서 ‘선물’이라는 표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 교육장은 “지역 내 여러 감당하기 어려운 사안이 발생하여 의기소침해하던 차, 의기소침했던 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업무가 감당하기 어렵지만 선물이라 생각하고 극복하겠다는 긍정적인 표현이었는데 사려깊지 못했다”라며 해명했다. 이에 정 의원은 “어떠한 사안이라도 주변 상황에 비추어 발언이 부적절하게 보일 수 있는 행동과 말은 주의해야 한다. 분명 잘못된 처사”라며 강하게 질타하고 시정을 권고했다. 마지막 질문에서 정 의원은 양천지역 관내학교 연구하는 교사 지원 사업의 예산 집행률이 단 2.2%에 그친 것을 지적하며, 세부사업 중 꿈꾸는 연구실의 경우 추진 시기가 및 목표 설정이 미정으로 계획조차 잡히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손 교육장은 겨울방학 시기에 시행 예정임을 밝혔지만 결정시기와 세부사항을 답변하지 못해 검토 후 보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사무감사에서 해당 사업에 관하여 집행률이 낮은 부분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답변조차 하지 못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음을 시인한 셈이다. 정 의원은 이처럼 2023 행정사무감사 첫날부터 서울시교육청 각 부서의 시정권고사항을 여럿 지적하면서 이번 사무감사 일정동안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특히 정 의원은 “종합감사일인 오는 15일까지 서울시교육청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잘 파악해 보완할 수 있도록 사무감사에 충실할 것이며 다가오는 2024 예산안 검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마감 후] 존재감 각인 ‘노사 법치주의’ 조급증 경계해야/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급

    [마감 후] 존재감 각인 ‘노사 법치주의’ 조급증 경계해야/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급

    지난달 23일과 24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정부의 회계공시제도를 수용했다. 그동안 회계 공시를 ‘노조 망신 주기, 옥죄기’라며 거세게 반발한 것을 고려할 때 전격적인 결정으로 해석됐다. 양대 노총의 회계 공시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노사 법치에 기반한 노사관계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동개혁의 성과”라고 밝혔다. 조합원의 84%가 가입한 노총의 회계 공시 참여로 노조운동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는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노조와 사용자가 법과 원칙 위에서 대화와 타협을 이뤄 내는 노사 법치주의를 각인시킨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는 인정받을 만하다. 다만 노동개혁 성과를 거론하는 것은 ‘견강부회’다. 노조의 회계 공시는 조합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는, 불이익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 성격이 짙다. 미공시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조합원이 이탈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거부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냈다. 노동개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양대 노총의 회계 공시가 자칫 고용부의 ‘조급증’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 고용부는 지난 3월 주당 최대 69시간, 주 4일 근무가 가능한 선택근로제 확대 등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두고 ‘제주도 한 달 살기’ 등을 거론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근로시간 유연화로 일할 때 몰아서 일하고 충분히 쉴 수 있다는 취지였지만 연차 휴가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냉소적 반응이 이어졌다. 결국 노동개혁의 한 축인 근로시간 제도 개편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 18일 산하 위원회의 양대 노총이 독점하고 있는 근로자위원 추천권을 없애는 방안에 대해 “실무검토 단계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전날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심의위원회의 구성을 변경하는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가 취소한 뒤 긴급 진화에 나선 것이다. 근로자위원 추천권을 ‘총연합단체인 노동조합’에서 ‘근로자단체’로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로 양대 노총의 권한 축소가 불가피하다. 고용부는 “실무자 실수”라고 밝혔지만 속내를 드러내며 노정 갈등만 부추기게 됐다. 정부 위원회에 참여하는 근로자위원 교체는 진행 중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9월 22일 ‘노동의 미래 포럼’과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 자문단’ 합동간담회에서 “청년·플랫폼 종사자·미조직 근로자 등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정부위원회를 개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예정된 일정이나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다. 고용부의 근로자위원 구조 개편은 후폭풍이 거셀 수밖에 없다. 근로자의 생존권과 연계된 최저임금위원회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고용부만 바라보던 각 부처의 근로자위원 교체도 급물살을 탈 것이다. 노동계의 강한 반발이 명약관화하다. 노동계가 회계 공시를 수용했지만 근로시간 제도 개편 등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노동개혁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정부가 노동계를 대화와 논의의 장으로 끌어들이지 못한다면 갈등과 대결이 계속되면서 사회적 혼란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노동계의 태도 변화가 요구되지만 정부도 ‘갈등 유발자’의 행보를 견지하는 듯하다. 사회적 대화의 가치를 중시하며 노동계에 대한 이해가 높은 노동계 출신 장차관이 형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시점이다. 정치적 판단이나 일정은 고려할 사안이 아니다.
  • [단독] 요란하게 출발한 경기 수소경제… 4년간 이룬 성과는 ‘초라’

    [단독] 요란하게 출발한 경기 수소경제… 4년간 이룬 성과는 ‘초라’

    2050년 세계 ‘수소 경제’ 시장 규모가 275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작 풍부한 잠재력을 갖춘 경기도의 수소 에너지 발전 계획은 당초 목표와 달리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019년 ‘수소경제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중앙정부가 같은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국가 전략 차원에서 수소경제를 강조하자 이에 발맞춰 경기도 역시 관련 계획을 세우고 수소경제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선 것이다. 당시 도가 내걸은 목표는 2030년까지 ‘수소생산기지 10개소 발굴’, ‘수소배관망 100㎞ 건설’, ‘수소차 13만 4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200개소 구축’ 등이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넓은 땅과 1300만명이 넘는 인구수를 지닌 경기도가 향후 국내 수소경제를 선도할 광역단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경기도가 목표한 10년 중 절반에 가까운 4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경기도의 수소경제 기본계획은 목표 대비 달성 추세가 한참 떨어지는 실정이다. 우선 수소생산기지의 경우 지난해 평택시에 1개소가 설치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수소배관망 건설 역시 12.89㎞ 수준으로 당초 목표인 100㎞에 한참 못 미친다. 수소차 보급도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6978대에 불과하다. 심지어 지난해 2600대 보급된 것과 달리 올해는 889대 보급에 그쳤다. 목표 달성률은 5% 내외 수준이다. 수소충전소 구축도 27개소로 달성률은 13.5%다. 지난해 출범한 민선 8기 경기도 역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이고 저렴한 수소 생산 및 공급을 위해 ‘수소융합 클러스터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워 추진 중이지만, 안산 그린수소와 평택 수소복합지구 등에 국한하고 있어 효과적인 수소경제 비전과 활성화에는 다소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는 지난 정부 때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과도하게 따라가다 보니 비현실적인 목표가 세워졌다고 해명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수소생산기지 발굴과 수소차 보급 등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지만 목표치를 채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애초에 너무 과하게 잡혔다”며 “올해 안에 나올 새로운 수소경제 관련 계획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제주도·4·3평화재단… 봉합은 언제쯤?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제주도·4·3평화재단… 봉합은 언제쯤?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임명권 조례 개정을 놓고 제주도와 재단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고희범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2일 오전 도청기자실에서 제주도지사가 재단 이사장을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조례개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재단 장악 시도”라면서 “제주4·3은 제주도지사가 독점할 수 없는 제주도민의 피의 역사”라며 조례개정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그동안 재단은 설립 초기부터 이사장이 상근을 하면서 재단을 법적으로 대표하고 재단경영의 책임을 맡아왔다”면서 “이는 고액의 연봉을 받으면서 이사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4·3영령과 유족들을 위로하고 4·3 교훈의 후대전승, 4·3의 남은 과제를 해결하는 일에 맞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헌신과 봉사에 기초하는 것이 도리에 맞는 일이라는 판단에 따라 무보수 봉사직으로 이사장직을 수행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상임 이사장이 아니어서 마치 책임경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감사위원회의 감사, 공기업 경영평가 등에 충실히 임해왔고, 경영평가에서도 최근 5년동안 나급 또는 다급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사장이 비상임이어서 책임경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헌신적으로 무보수로 일해온 역대 이사장의 노고를 근거없이 폄하하는 것일 뿐”이라고 맞섰다. 특히 그는 “도의회와 재단 실무자들의 조례 개정 등 재단발전 방안에 대한 협의를 요청해 지난달 31일 회의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서 재단은 조례 개정안에 대해 분명한 반대입장을 피력했다”면서 “양측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자 제주도의회 전문위원이 중재해 조례 개정안에 대한 재단 이사회의 의견을 오는 9일까지 제출하고 다시 이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는데 도가 이마저 팽개친 채 2일 입법예고를 전격 발표했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고 이사장의 해명에 대해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의 브리핑을 통해 “‘도지사의 재단 장악 시도’라는 주장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지난달 25일 고 이사장을 만나 제주도의 계획을 설명한데 이어 지난달 31일 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조례 입법예고 사실을 논의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사장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도지사의 승인으로 선임되기 때문에 도지사 임명과 다름없는 권리가 있는게 아니냐는 재단측 주장에 대해 조 국장은 “이사회 의결을 거친 결과를 반대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만약 승인하지 않으면 그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느냐”면서 “이사회 선임과정부터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4·3의 정의로운 해결 과정에서 대의가 아무리 옳다고 해도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집행 과정의 정의로움이 담보되지 않으면 대의가 무너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조례 개정은 4·3평화재단의 책임경영 강화와 미래지향적인 역할 확대를 위해 상근 이사장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조례 개정이 ‘4.3의 정치화’와 연결되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시각에 대해 “막대한 재단 출연금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잘못하면 책임 소재가 분명히 있어야 한다”며 “감사위 감사 결과에서도 장학기금을 이사회 의결없이 보험상품 가입에 사용하고, 이를 도에 허위로 보고해 기관경고를 받은 적이 있으며 수년동안 이를 지적했다”고 토로했다. 도는 전임도정에서 바로 잡지 못한 것을 이번에도 방치·방임한다면 영영 바로잡을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제주4·3평화재단은 국가와 제주도로부터 100억원 상당의 출연금을 지원받고 있다. 국비 53억원, 도비 66억 7000만원(공기관 대행사업 25억원 포함)에 달한다. 일각에선 4·3의 역사성과 특수성을 감안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조 국장은 “도민(혈세) 앞에선 성역이 있어선 안된다”면서 “4·3도 예외일 순 없다”고 피력했다. 한편 고 전 이사장은 제주도의 조례개정에 반발, 지난달 31일 임기를 2개월 여 앞두고 사퇴했다. 재단측은 사태 수습을 위해 늦어도 주말 또는 다음주내 이사회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 수영장서 ‘깔따구 유충’ 2년 연속 나왔는데…숨기다 들키자 사과

    수영장서 ‘깔따구 유충’ 2년 연속 나왔는데…숨기다 들키자 사과

    경남 창원시 산하기관인 창원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수영장에서 2년 연속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공단은 이 사실을 쉬쉬하다 언론 보도가 나가고 나서야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냈다. 1일 창원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성산구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유충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생물체가 발견됐다. 생물체를 발견했을 당시 수영장은 파손된 시설물을 긴급 보수하기 위한 임시 휴장을 결정한 상태였다. 공단 측은 곧바로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원인조사반, 수습처리반, 지원반을 꾸려 시설 및 수질환경 개선에 나섰다. 이어 발견된 소량의 생물체를 채집해 인천 국립생물자원관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고, 지난달 25일 해당 생물체가 깔따구 유충이라는 회신을 받았다. 그러나 공단은 유충 발견 사실을 창원실내수영장 회원 등에게 알리지 않은 채 수처리 설비 개선, 수조 살균 소독 등 유충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조치를 이행했다. 공단은 지난달 31일 유충 검사를 포함한 최종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해 문제 없음을 확인하고 이날부터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페이지에 올린 재개장 안내문에는 “갑작스러운 휴장으로 불편을 끼쳐 사과드린다”면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유충 발생 사실이 알려지자 공단 측은 입장문을 내고 “최초 발견된 생물체가 정확하게 확인이 되지 않아 시민들께 설명하는 시점을 놓치게 돼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공단 안팎에서는 공단이 지난해 9월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 유충 발견과 관련해 대처 미숙 등 비판을 받았음에도 이번에도 또다시 쉬쉬하며 유사한 행보를 보인 데 대해 비판이 나온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지난달 23일 저녁 공단으로부터 최초 보고를 받고 잘 대처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공단이 자체적으로 후속조치를 이행한 사안”이라며 “다만 중간에 유충 발생 사실이 확인됐으면 시민들에게 알릴 의무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점에서 미흡했던 부분이 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환경단체는 창원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는 2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7월 진해구 석동 정수장과 9월 의창구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유충이 발견돼 시가 대응 매뉴얼 보완 등 개선책을 발표했지만 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하면서 “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관리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 “점검툴” “해킹툴” 여야 ‘선관위 파일’ 공방…전문가 의견은

    “점검툴” “해킹툴” 여야 ‘선관위 파일’ 공방…전문가 의견은

    국가정보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내부 시스템에 남겨둔 일부 점검도구 파일을 두고 여야가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야당은 국정원이 선관위 시스템에 해킹툴을 심어 해킹하려 했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여당은 점검툴에 불과할 뿐이라고 반박하는 모양새다. 지난 1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서울 내곡동 국정원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과 국정원, 더불어민주당은 점검도구의 명칭, 이 점검도구가 선관위 시스템에 남게 된 배경, 사후 처리의 적절성 등을 두고 충돌했다.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브리핑에서 국정원 측 입장을 전했다. 유 의원은 “민주당에서는 해킹 툴을 남겨놨다고 주장하는데 국정원은 ‘거기에 있는 파일은 보안점검을 위한 점검 툴이지 해킹 툴은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선관위 시스템에) 해킹 툴이 몇 개 설치됐냐고 물으니 (국정원이) ‘84개 설치됐다’고 답했다”며 “전체 다 삭제됐냐고 하니 ‘100%는 아니다. 남아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정원도 국감 브리핑이 끝난 후 입장문을 내고 “국정원이 사용한 점검도구는 정보보호 기업 또는 화이트 해커들이 시스템 네트워크 보안 취약점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통상적인 도구로서, 악의적인 해킹 툴과는 다르다”고 해명했다.이어 “해킹 툴은 ’백신 탐지 우회 기능, 키로깅(키보드로 입력하는 비밀번호를 가로채는 등의 기능), 화면 캡처 등을 통한 자료 절취, 시스템 파괴, 해킹 경유지와의 은닉 통신 등 전문적인 기능이 포함돼 있다”며 민주당 주장과 달리 선관위 시스템에 남은 파일이 해킹 툴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여야와 국정원의 의견을 종합하면 선관위 시스템에 점검도구가 남아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야가 같은 대상을 놓고 각각 ‘보안점검툴’ ‘해킹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해킹툴이든 점검툴이든 동작 원리는 유사하다. 명명하기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것 뿐”이라며 두 가지를 구분하는 게 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도 “(야당이) 해킹툴이라는 말을 사용해서 굉장히 어감이 다르게 느껴질 뿐”이라면서 “보안점검 할 때 흔히 사용되는 공격 툴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야는 선관위 시스템에 점검도구가 남게 된 배경을 놓고도 “선관위에서 국정원의 시스템 접근을 금지해 더 이상 찾을 수 없었다”(유 간사) “통상 점검 기간(3~4주)보다 오랜 기간(12주) 점검했기 때문에 시간 부족하다는 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윤 간사)”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김 교수는 “국정원이 선관위에 점검도구를 남겨뒀다고 알려줬는데 ‘어느 폴더에 어떤 파일이 있으니 지워달라’ 잘 설명을 해줬는지가 중요하다”면서도 “원칙적으로는 점검한 사람들이 다 지우는 게 맞고, 점검 기간이 12주면 짧은 시간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툴이 어디에 깔려 있느냐에 따라서 쉽게 제거할 수 있는 것도 있고, 괜히 잘못 건드려서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도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국정원이) 툴을 남겨놓고 선관위를 해킹을 하려는 바보 같은 생각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국정원이 남기고 간 점검도구를 모두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여야와 국정원이 선관위 보안 점검과 관련해 비공개 검증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잠정적으로 의견을 모은 것에 대해서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김 교수는 “진작에 여야가 협치해 논의를 했어야 한다”고 밝혔고, 임 교수도 “국정원과 선관위가 (이번 보안 점검을) 선의로 한 일이라면 앞으로 협의를 잘해서 나라를 위한 방향으로 가는 게 옳다”고 밝혔다.
  • “앱으로 만난 남자친구, 애 딸린 이혼남이었습니다”

    “앱으로 만난 남자친구, 애 딸린 이혼남이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숨겨둔 자식이 있는 이혼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여성이 도움을 청했다. 2일 YTN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대기업에 갓 취직한 2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남자친구는 앱으로 만났다. A씨는 “개인사업을 한다는 남자친구는 시간적,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고 다정했다”며 “이 남자라면 평생 함께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는 사업이 어려워졌다며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신혼부부 대출을 받아 사업자금을 쓰고 싶다고 제안했다. A씨는 사정이 너무 딱했기 때문에 그의 뜻대로 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양가 부모님과의 인사나 상견례 날짜를 자꾸 미뤘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던 찰나 A씨는 남자친구가 이혼남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그에게는 아이까지 있었다. 남자친구는 “철없을 때 혼인신고만 했을 뿐이다. 함께 살지도 않았고 전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워서 헤어졌다. 아이는 친자식이 아니고 출생신고만 본인 밑으로 돼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A씨는 B씨가 몰래 자신의 이름으로 대출까지 받았던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빠졌다. A씨는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남자친구와 이별을 결심했다. 하지만 결혼식도 못하고 이혼녀가 되기에는 너무나도 억울하다.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었다. “혼인무효청구 하되 예비적 이혼청구도 가능” 사연을 접한 박경내 변호사는 “우선 주위적 청구로 혼인무효청구를 하되 예비적으로 이혼청구를 할 수 있다고 보인다. 남자친구의 가족을 만나거나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없고 함께 사는 등 사회관념상 혼인생활을 영위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마련해 적극적으로 소명해보시는 게 필요하다. 만약 혼인무효가 인정되지 않는다면 이혼청구를 통해 혼인관계를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연자는 남자친구가 전혼관계가 있었고 자녀까지 있는 사실을 모른 채 혼인신고에 이르게 되셨는데 이는 혼인취소사유에 해당한다. 다만 혼인취소는 그 취소사유가 있음을 안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제소하여야 하므로 빨리 청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남자친구가 사연자 명의로 몰래 대출을 받았다고 했는데 어떻게 남자친구가 대출을 받을 수 있었는지 좀 더 자세한 사실관계가 필요하다. 만약 이를 사연자가 남자친구에게 대여한 것으로 본다면 민사상 대여금반환청구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남자친구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명의를 도용해 대출을 받아 금원을 편취한 것이라면 형사상 사기죄로 고소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전 세계 발칵 뒤집은 中 칭다오맥주 ‘소변男’의 최후는?

    전 세계 발칵 뒤집은 中 칭다오맥주 ‘소변男’의 최후는?

    전 세계를 경악케 한 중국 칭다오 맥주 ‘방뇨 사건’을 일으킨 노동자가 공안 당국에 구금됐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칭다오 맥주는 전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작업장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회사 측은 “해당 사건으로 원료 운송 관리에 허점이 있음을 드러났다”며 “모든 원료 운송 차량은 직원들이 원료와 접촉할 수 없도록 봉인될 것이다. 내부 관리를 종합적으로 강화했고 조치가 취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공지능(AI) 동작 인지 시스템을 활용해 공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맥주 3공장에서 작업복 차림의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됐다. 그는 사방이 노출된 어깨 높이의 담을 넘어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가 주위를 살피며 소변을 봤다. 이에 소비자들은 경악했고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 칭다오 맥주는 “해당 영상 속 노동자는 정직원이 아닌 외주업체 인력”이라며 “방뇨 장소도 공장 내부가 아닌 맥아 운송차량의 적재함 등 야외”라고 해명했다. 방뇨 영상으로 칭다오 맥주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지난달 23일과 24일 이틀간 이 회사의 시가총액이 3000억원가량 줄어들었다. 한국에서도 판매량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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