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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우리 문화 훔쳐”…프라다 신상 샌들에 분노한 인도, 무슨 일

    “왜 우리 문화 훔쳐”…프라다 신상 샌들에 분노한 인도, 무슨 일

    이탈리아 명품 패션업체 프라다가 최근 패션쇼에서 T자 스트랩 샌들을 선보이자 인도 현지에서 프라다가 자국 문화를 도용했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프라다는 인도 전통 신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BBC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프라다 패션쇼에서 런웨이 위 모델들이 신은 T자 스트랩 샌들이 인도의 전통 수제 가죽 신발인 ‘콜라푸리 차팔’과 흡사하다는 의혹이 인도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했다. 콜라푸리 차팔은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의 콜라푸르 지역의 이름을 딴 신발로, 밑창이 납작한 수공예 샌들이다. 인도인들은 프라다가 자국의 전통 디자인과 문화를 도용했다고 비난하는 동시에 인도가 이 제품에 끼친 영향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하라슈트라주 상공회의소가 프라다에 항의 서한까지 보내자 프라다는 패션쇼에서 선보인 제품이 콜라푸리 샌들에서 영감을 받은 게 맞다고 해명했다. 프라다 그룹은 성명을 내고 “인도 마하라슈트라와 카르나타카의 특정 지역에서 제작된 인도 전통 신발에서 영감을 받은 샌들을 밀라노에서 열린 남성 2026 봄여름(S/S) 시즌 쇼에서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 현지 장인 공동체와 의미 있는 교류를 위한 대화를 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마하라슈트라주 당국과도 “접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프라다가 샌들을 팔아 이득을 얻고, 인도 내 콜라푸리 업계가 배제당하는 상황이 일어날 것에 대한 인도인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인도의 패션 칼럼니스트인 카니카 갈로는 프라다가 이 신발에 대해 어떤 상업적 계획을 가졌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인도인들이 느끼는) 분노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지식재산권 전문 변호사 수방 나이르는 콜라푸리 차팔이 ‘지리적 표시’(GI)로 보호된다고 강조했다. 지리적 표시는 상품에 특정 지리적 원산지가 존재하고, 그 원산지에서 상품의 품질과 특성이 비롯되는 경우에 붙는 표시다. 인도 정부는 2019년 콜라푸리 차팔을 GI 적용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번 논란에 지나친 민족주의가 투영돼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인도의 유명 남성복 디자이너인 라그하벤드라 라토르는 “한 켤레에 1000~3000루피(1만 6000~4만 7000원)밖에 안 되는 소박한 콜라푸리 샌들이 국제 무대에 등장한 것은 분노보다는 축하받아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제품을 만드는 공동체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며 “오히려 수공예 샌들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지도가 높아졌고, 이는 판매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시는 외계인의 꿈… 사랑의 능력을 끝까지 믿어봐요[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시는 외계인의 꿈… 사랑의 능력을 끝까지 믿어봐요[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시(詩)는 외계인이 꾸는 꿈이다.’ 얼마 전 시집 ‘나 외계인이 될지도 몰라’(문학동네)를 엮은 신이인(31) 시인을 만나 시와 문학에 관해 한참을 떠든 뒤 내린 결론이다. 저 아리송한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두 가지 질문이 해명돼야 한다. 꿈은 무엇인가 그리고 외계인은 누구인가. “이 세계와 내가 피차 낯설다고 느낄 때. 그 감각을 지닌 이는 모두 외계인이죠. 시인은 당연히 외계인입니다. 하지만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다를까요? 어쩌면 우리는 다 외계인일지도 모릅니다.” ●경계에 머무르며 탐구하는 시인 경계(境界)에 머무르며 그곳을 탐구하는 시인. 2021년 등단 당시 한 선배로부터 이런 평가를 들었던 신이인은 이제 스스로 외계(外界)에 있다고 말한다. 신춘문예 당선 소식을 듣자마자 멀쩡히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냈다. 그렇게 2023년 나온 첫 시집 ‘검은 머리 짐승 사전’(민음사)과 이번 시집은 사뭇 다르다. 지극히 솔직한 필치로 시인의 불안한 내면을 전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다채로운 이미지와 상황이 앞세워진다. 그래도 결국 ‘시는 시인의 이야기’라는 게 그의 지론. 끊임없이 자기를 내보이는 글쓰기. 그래서 시인은 “시를 쓰는 일이 종종 부끄러울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신이 있는지 없는지 확신하지 못하겠어요. 그 존재나 가치에 판단을 내릴 만큼 지혜롭지 못하기 때문이죠. 신과 헤어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조금 시간을 갖는다고 할까요. 죽기 전에는 다시 그에게 돌아갈지도.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신이인은 신을 배신한 시인이다. 모태신앙이었으나 이십 대의 어느 날 신에게서 멀어지기로 작정했다. 세상이 방종으로 흐르지 않도록 중심을 잡고 규율을 세우는 것이 사회에서 종교가 가진 역할일 터다. 그러나 성인이 되면서 그것이 속박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교회를 나가지 않은 지 꽤 오래됐으나 그는 아직 신의 자장(磁場) 안에 있는 듯했다. ‘뱀’, ‘부활절’, ‘방주’…. 시집에는 성경을 떠올리게 하는 시편이 여럿 담겼다. 신의 가르침을 ‘사랑’이라고 배우지만 현실의 종교는 그 사랑을 온전히 설파하고 있는가. 신이인의 시는 ‘사랑할 수 있음’과 ‘사랑하지 않음’ 사이를 진동한다. “사랑은 무엇이라고 말할수록 미궁에 빠지는 것입니다.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계속 시를 쓰죠. 알았으면 단언했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이렇게 헤매는 것 아닐까요. 중요한 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한편이 되지 않더라도 계속 사랑하겠다’는 것. 내 사랑의 능력과 희망을 믿는 것이죠.” 이제 첫 질문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렇다면 ‘꿈’은 무엇인가. 시집 마지막에는 ‘꿈동산’이라는 시가 나온다. 시인은 원래 이 시를 시집의 제목으로 밀어붙이기도 했다. ‘꿈의 기계’, ‘꿈의 옷’ 등 제목에 꿈이 들어가는 시가 11편이나 있다. 전체 시가 52편임을 고려하면 이는 상당히 의도적이다. 시인이 ‘꿈’이라는 것에 무언가를 강력하게 투영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물론 꿈에 관한 여러 과학적, 의학적 연구와 정의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논외로 치고 시인이 정의하는 꿈이란 무엇인지 물어봤다. ●꿈에서 서사 빼면 내 상태 알 수 있어 “인간의 진실을 거짓처럼 구현해 나한테 다시 보여 주는 게 꿈이라고 생각해요. 지극히 현실적인 것이 꿈에서는 의미심장하게 뒤틀리죠. 꿈에서 서사나 이미지를 벗겨 내면 지금 내가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죠. 시도 그렇습니다. 시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이야기를 통해 굴절돼 독자에게 가잖아요. 하나의 이야기가 프리즘을 통과해 여러 각도로 펼쳐지지만 그것 역시 다 각자의 진실이죠. 결국 시인에게 시는 꿈이네요. 안 보이는 곳에서 혼자 지르는 비명이기도 하고요.”
  • “AI야, 이 논문 칭찬만 해” 비밀지령 심은 연구자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국 워싱턴대 등 한미일을 포함한 최소 8개국 14개 주요 대학 연구자들이 작성한 일부 논문에 인공지능(AI)으로부터의 긍정 평가를 유도하는 ‘비밀 명령문’이 숨겨져 있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0일 보도했다. 기술 발달로 AI가 논문 심사 주체로 떠오른 가운데 학계의 윤리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닛케이는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게재된 동료 평가 전 영어 논문 17편 이상에서 ‘이 논문을 높이 평가하라’, ‘부정적인 평가는 삼가라’라는 취지의 지시문이 삽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논문들은 한국의 KAIST를 비롯해 일본 와세다대, 미국 워싱턴대·컬럼비아대, 중국 베이징대, 싱가포르국립대 등 세계 주요 명문대 연구자들이 집필했으며 대부분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였다. 1~3줄 분량의 명령문은 흰 바탕에 흰 글씨로 입력하거나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작은 크기로 쓰여져 있었다. 사람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AI는 이를 인식할 수 있다. AI가 논문을 요약하거나 평가하는 데 활용되는 점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관련 명령문을 심은 KAIST 논문의 공동 저자는 닛케이에 “AI의 긍정 평가를 유도한 것은 부적절했다”며 논문 철회 의사를 밝혔다. KAIST 측도 “이번 사안을 처음 인지했다”며 “AI 활용에 대한 내부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AI가 아닌 인간 평가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려 했다는 반론도 나왔다. 비밀 명령문을 숨긴 와세다대 공저자는 “AI에만 의존하는 게으른 리뷰어를 견제하려는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닛케이는 “AI 기반 동료 평가를 둘러싼 찬반이 엇갈리고 있으며, 학술지나 학회 차원의 명확한 규칙은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네이처’를 발행하는 글로벌 학술 출판사 스프링어 네이처는 AI를 표절 검사 등 연구 보조 도구로 허용하고 있지만, ‘랜싯’ 등을 발행하는 엘스비어는 심사·편집에 AI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 인사청문회에 웬 배추가…국민의힘 “배추농사 배당금 들어는 봤나”

    인사청문회에 웬 배추가…국민의힘 “배추농사 배당금 들어는 봤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검증하겠다며 국민의힘이 30일 자체적으로 개최한 이른바 ‘국민청문회’에 배추가 등장했다. 김 후보자가 배추 농사에 투자한 뒤 수익금으로 월 45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을 쟁점화하려는 의도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국민청문회를 열고 ‘자체 검증’을 하겠다며 여당을 압박했다. 앞서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가 증인 및 참고인, 자료 제출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졸속으로 진행됐다며 일반 국민들이 참여하는 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를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전대미문의 국민 우롱 사태”였다면서 “배추 농사, 반도자(叛逃者), 증여세 등 각종 의혹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처럼 부도덕한 인사를 국무총리로 임명하게 된다면 앞으로 있을 어떤 인사청문회도 의미를 가질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현장에는 테이블 위에 배추 18포기가 쌓여있었다. 김 후보자는 과거 불법 정치자금 사건 관련자인 강신성씨로부터 미국 유학 당시 매달 450만원가량을 송금받은 것에 대해 “강씨의 권유로 배추 농사에 2억원을 투자한 수익금을 돌려받은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배추 농사를 짓고 있다고 밝힌 김대희 한국농촌지도자 평창군연합회장에게 “배추 농사에 투자하는 사람을 만나보거나 들은 사례가 있느냐”고 물으며 ‘배추농사 배당금’ 의혹을 띄웠다. 김 연합회장은 “(배추농사에) 투자해서 돈을 다달이 받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탈북민의 입을 빌어 김 후보자가 중국 칭화대 석사학위 논문에 ‘반도자’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도 따져물었다. 탈북민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 장관정책보좌관은 ‘반도자’ 표현에 대해 “배반하고 도망한 사람이라는 뜻 외에 다른 뜻이 없다”면서 “중국에서도 생경한 용어다. 탈북민을 배신자라고 부르는 곳은 북한 정권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김 후보자의 석사논문 표절률이 41%에 달한다는 것은 심사 자체가 되지 않는다는 것”(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소득 출처가 불분명한 재산이 8억원인데, 출판기념회와 결혼식, 빙부상 등으로 꿰맞춘 조작”(김경율 회계사) 등의 주장도 나왔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인 이종배 의원은 김 후보자에 대해 “10대 의혹을 전혀 해소하지 못했다”면서 “우리 당 청문특위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부적격 판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료를 마지막까지 제출하지 않아 의혹이 해명되지 않고 둘러대기, 끼워맞추기, 거짓말로 국민들을 속였다”면서 “지금이라도 자료를 제출하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인준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 이서영 경기도의원,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분당 이매동 매송2교 방음돔 설치, 경기도가 적극 나서야”

    이서영 경기도의원,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분당 이매동 매송2교 방음돔 설치, 경기도가 적극 나서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27일(금) 열린 제384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남부광역철도 우선 검토 대상 제외와 분당 이매동 매송2교 방음돔 설치 지연에 대해 경기도의 보다 책임 있는 대응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먼저, 수도권 남부의 교통 문제를 해소하고 산업경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인 경기남부광역철도가 경기도의 소극적 대응으로 국토교통부 제출 우선 검토 대상 3개 노선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에서 성남, 용인, 수원, 화성을 잇는 총연장 50.7km의 광역철도망으로, 약 138만 명의 도민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 노선”이라며, “4개 시가 공동으로 진행한 타당성 조사에서도 비용 대비 편익(B/C)이 1.2로 산출되어 경제성도 이미 검증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2023년 2월 성남을 포함한 4개 시와 ‘서울3호선 연장 및 경기남부광역철도’ 건설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고, 협약서 제3조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며, “이 협약은 도민 앞에서 한 공식 약속이자 도정의 책무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국가철도망 우선 검토 노선 3곳에 경기남부광역철도를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는 단순한 행정 누락이 아니라, 협약의 약속을 스스로 무시한 것”이라며, “해당 지역 도민들의 염원을 저버린 명백한 행정 책임 회피로, 도정의 우선순위에서 이 노선을 제외한 배경에 대해 분명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서영 도의원은 분당 이매동 매송2교 인근 주민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소음·분진 피해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지역은 상시적인 차량 통행과 급증한 교통량으로 인해 주민들이 수면 장애, 난청, 호흡기 질환 등 심각한 건강 피해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서영 도의원은 “일반적인 방음벽으로는 이미 효과에 한계가 있으며, 주민들은 근본적 대책으로 방음돔 설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민원이 아닌 생명과 건강, 주거권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호소이며, 경기도는 더 이상 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와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소음 저감 방안을 마련하고, 방음돔 설치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서영 도의원은 “두 사안 모두 도민의 삶과 권익에 직결된 중대한 현안”이라며, “경기도가 도민 중심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더 이상 약속을 미루지 말고, 책임 있는 자세로 즉각 나설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 ‘51세’ 김영철, 결국 결정사 찾았다…“연봉 5억·청담동 자가” 등급은

    ‘51세’ 김영철, 결국 결정사 찾았다…“연봉 5억·청담동 자가” 등급은

    개그맨 김영철(41)이 결혼정보회사(결정사)를 찾아 연봉과 재산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김영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서 “나이가 이제 50살”이라며 결혼 생각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혼자 여행 갈 때 숙박비용으로 28만원을 내면서 ‘왜 혼자일까?’ 생각했다. 둘이 가면 1인당 14만원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돌잔치 가서 답례품을 하나만 받아 올 때도”라면서 “돈 때문에 그런 건 아니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은 “돌잔치나 여행 등을 혼자 갈 때 동반자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결정사 대표가 “마지막 썸이 언제였냐”고 묻자 김영철은 “올해 초”라고 답했다. 그는 “녹화 끝나니까 연락이 100개 넘게 쌓여있었다”며 “그게 무서워서 멀어졌다”라고 털어놨다. 김영철은 재산에 대해 “작년 기준 연봉 5억원 이상”이라며 “청담동에 집이 있다”고 밝혔다. “상대방 성격은 어땠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김영철은 “밝고 예의가 바른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성을 볼 때 나이, 외모, 키는 중요하지 않다”며 “직업이랑 집안을 본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외국계 회사원이었으면 좋겠다. 여자친구가 저보다 경험이 많고 인정할 만한 부분이 있는 게 좋다”고 부연했다. 김영철은 명랑하고 화목한 집안 분위기를 원한다며 “고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아버지와 추억이 없다. 아버지가 엄하지 않은 것에 대한 로망이 있다”라고 말했다. 결정사 대표가 “나이 차이는 몇살까지 괜찮냐”고 묻자 김영철은 “동갑부터 12살 연하까지 된다”고 답했다. 그는 “출산 계획 없는 ‘딩크족’도 상관없다”며 “이혼녀도 괜찮지만, 자녀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영철의 신랑감 등급은 1등급이었다. 결정사 대표는 김영철에 대해 “키도 크고 수입도 많고 외모 관리도 잘했다. 또래 남성들 사이에서는 1등급”이라며 칭찬했다. 이어 “이상형이 까다롭지 않다”면서 김영철에게 네 명의 여성을 소개했다.
  • IAEA “이란, 몇달내 우라늄 농축 가능”…‘복구 시도’ 움직임도 위성에 찍혀

    IAEA “이란, 몇달내 우라늄 농축 가능”…‘복구 시도’ 움직임도 위성에 찍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란이 몇 개월 내로 우라늄 농축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고 AFP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로시 총장은 전날 미국 CBS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란 핵시설의) 일부는 여전히 건재하다”면서 “내가 보기에는 이란이 몇 달이라는 기간에, 또는 그보다 짧은 기간에 원심분리기 몇 개를 회전시켜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이란 핵 프로그램이 수십년 후퇴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단과는 다른 것으로, 핵시설 폭격 성과에 대한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그로시 총장은 이란이 기존에 생산했던 약 408.6㎏에 달하는 고농축 우라늄의 일부 또는 전부를 공격받기 전에 이동시켰는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 물질이 어디에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는 공격의 일부로 파괴됐을 수 있지만, 일부는 이동됐을 수 있다”면서 “따라서 언젠가는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역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이 “시설에서 아무것도 밖으로 옮겨지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앞선 주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행방에 초미의 관심을 받는 이 고농축 우라늄은 핵분열이 가능한 동위원소의 순도가 60%에 달하는 것으로, 핵탄두의 원료로 쓰이는 순도 90% 정도의 무기급으로 단시간에 가공될 수 있다. 이란 의회는 25일 IAEA와의 협력을 잠정 중단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이란의 핵시설과 평화적 핵활동에 대한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IAEA 사찰관의 이란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로시 총장은 이란 우라늄 농축 활동의 핵심인 포르도 핵시설 사찰을 이란이 거부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무엇이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고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파괴했다고 알려진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에서는 굴착기와 불도저 등이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복구를 시도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자국 민간위성 영상업체 막서 테크놀러지가 27일 촬영한 위성 사진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 IAEA “이란, 몇달내 우라늄 농축 가능”…‘복구 시도’ 움직임도 위성에 찍혀

    IAEA “이란, 몇달내 우라늄 농축 가능”…‘복구 시도’ 움직임도 위성에 찍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란이 몇 개월 내로 우라늄 농축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고 AFP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로시 총장은 전날 미국 CBS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란 핵시설의) 일부는 여전히 건재하다”면서 “내가 보기에는 이란이 몇 달이라는 기간에, 또는 그보다 짧은 기간에 원심분리기 몇 개를 회전시켜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이란 핵 프로그램이 수십년 후퇴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단과는 다른 것으로, 핵시설 폭격 성과에 대한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그로시 총장은 이란이 기존에 생산했던 약 408.6㎏에 달하는 고농축 우라늄의 일부 또는 전부를 공격받기 전에 이동시켰는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 물질이 어디에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는 공격의 일부로 파괴됐을 수 있지만, 일부는 이동됐을 수 있다”면서 “따라서 언젠가는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역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이 “시설에서 아무것도 밖으로 옮겨지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앞선 주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행방에 초미의 관심을 받는 이 고농축 우라늄은 핵분열이 가능한 동위원소의 순도가 60%에 달하는 것으로, 핵탄두의 원료로 쓰이는 순도 90% 정도의 무기급으로 단시간에 가공될 수 있다. 이란 의회는 25일 IAEA와의 협력을 잠정 중단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이란의 핵시설과 평화적 핵활동에 대한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IAEA 사찰관의 이란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로시 총장은 이란 우라늄 농축 활동의 핵심인 포르도 핵시설 사찰을 이란이 거부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무엇이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고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파괴했다고 알려진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에서는 굴착기와 불도저 등이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복구를 시도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자국 민간위성 영상업체 막서 테크놀러지가 27일 촬영한 위성 사진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 “여기서 죽였어요” 시신 사진까지 ‘경악’…난리 난 ‘살인 투어’ 정체

    “여기서 죽였어요” 시신 사진까지 ‘경악’…난리 난 ‘살인 투어’ 정체

    19세기 런던을 공포에 몰아넣은 연쇄살인범 ‘잭 더 리퍼’(Jack the Ripper)를 소재로 한 관광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실제 범죄를 오락거리로 소비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런던 동부 이스트엔드에서 운영 중인 ‘잭 더 리퍼 투어’에는 매일 밤 수백명의 관광객이 몰려든다. 잭 더 리퍼는 1888년, 최소 5명의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신원 미상의 연쇄살인범이다. 이 투어는 매일 오후 8시부터 약 90분 동안 진행되며 잭 더 리퍼가 범행을 저질렀던 장소를 도보로 돌아보는 야간 프로그램이다. 가이드는 각 사건의 배경과 피해자에 대해 해설하며 관광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가이드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유명 살인사건이 벌어진 장소를 선점하려다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하며, 일부 가이드는 자극적인 설명을 위해 리퍼의 범행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거나 여성 피해자를 희화화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투어에서는 실제 피해자의 시신 사진을 보여주거나, 영화 ‘사이코’의 배경음악을 틀어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커다란 칼을 들고 관광객을 놀라게 하는 퍼포먼스까지 등장하면서 투어는 점점 더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닫고 있다. 투어의 흥행과 함께 이 일대 상권도 ‘잭 더 리퍼’ 상업화에 동참하고 있다. 살인자의 이름을 딴 상점들이 늘어나며, 이발소 ‘잭 더 클리퍼’, 패스트푸드점 ‘잭 더 치퍼’, 패션 매장 ‘잭스 플레이스’ 등이 영업 중이다. 한때는 감자 요리를 파는 가게가 ‘재킷 더 리퍼’라는 이름을 내걸기도 했다. 매일 밤 이 같은 광경을 마주해야 하는 지역 주민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한 주민은 “아이를 낳자마자 이사 간 이웃이 많다”며 “창문 앞에서 ‘이곳에서 배꼽까지 배를 갈랐다’는 가이드 설명을 매일 밤 들어야 한다. 이런 곳에서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은 “가이드가 범죄 현장의 실제 영상을 벽에 투사하거나, 여성들이 살해당한 사실을 농담처럼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며 “우리는 매일 모욕당하고 있다. 정말 참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개관한 ‘잭 더 리퍼 박물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박물관은 애초 ‘이스트엔드 여성의 삶과 역사’를 기리는 공간으로 건축 허가를 받았으나, 실제 전시 내용은 리퍼 사건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재도 ‘잭 더 리퍼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기념품점에서는 살인자의 형상을 본뜬 인형, 실루엣이 그려진 티셔츠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물관 측은 “살인을 미화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현지 반발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필립 스톤 영국 센트럴랭커셔대 교수는 “잭 더 리퍼는 실존했던 범죄자임에도 시간이 흐르며 하나의 대중문화 아이콘처럼 소비되고 있다”며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흐려지는 위험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 ‘쯔양 공갈 방조’ 카라큘라, ‘동물 구조’ 유튜버로 복귀

    ‘쯔양 공갈 방조’ 카라큘라, ‘동물 구조’ 유튜버로 복귀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에 대한 공갈 방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동물 구조 유튜버로 복귀한다. 카라큘라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카라큘라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지난해 7월 유튜버 쯔양 공갈 사건에 연루되며 활동을 중단한 지 약 1년 만이다. 유튜브 채널명도 ‘카라큘라 애니멀 레스큐’로 바꿨다. 카라큘라는 “사회적으로 큰 논란과 물의를 빚은 것에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것이 내가 부족하고 자질이 없었던 탓에 벌어진 일들”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나에 대한 온갖 의혹과 거짓된 사실들이 난무하는 지금 어떤 것이 사실이고 어떤 것이 거짓인지 구태여 너저분하게 해명하지 않겠다”며 “이미 나 카라큘라는 다시금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극악무도한 악마가 되어 버렸기에 더 이상의 그 어떠한 해명은 구차한 변명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카라큘라는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는 것을 그저 몇 마디 말로서가 아닌 행동으로 보여 드리겠다”면서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고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면 그 신뢰에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영상 속 카라큘라는 반려동물 수색/구조라는 문구가 적힌 차를 타고 떠난다. 이후 공개된 동물 구조 콘텐츠 예고편에서는 식용견 100마리가 현장에서 발견된 사건, 반려견에게 BB탄 총알을 난사한 사건 등이 소개됐고, 카라큘라가 고양이를 구조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카라큘라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등이 쯔양의 과거 사생활을 빌미로 그를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낸 ‘쯔양 공갈 사건’에서 구제역 등의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카라큘라는 구제역에게 “쯔양에 관한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는 취지로 공갈을 권유한 혐의를 받았다.
  • 유승준, 23년째 “한국 가고싶다”…법무부가 최근 밝힌 입장

    유승준, 23년째 “한국 가고싶다”…법무부가 최근 밝힌 입장

    병역 기피로 23년 동안 입국하지 못한 가수 유승준(48·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세 번째 행정소송의 2차 변론에서 법무부가 입국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이정원)는 지난 26일 유승준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과 법무부를 상대로 제기한 사증 발급 거부 처분 취소 및 입국금지결정 부존재 확인 소송의 2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당초 지난 5월 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날로 연기돼 열렸다. 유승준 측은 지난 3월 열린 1차 변론에서 “1·2차 소송에서 대법원 판단까지 나와 LA총영사관이 비자를 발급해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무부의 입국금지 결정이 유효하게 존재해 비자 발급이 계속 거부되고 있다”며 “2002년 입국금지 결정의 부존재·무효를 확인해 달라”고 주장했다. 특히 축구선수 석현준 사례를 언급하며 “비례성과 평등 원칙을 무시한 조치로, 간접 강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입국금지 결정은 법무부 장관의 권한이자 재량”이라며 “유승준이 국내에 들어왔을 때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며, 여전히 국민 정서를 고려할 때 입국금지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반박했다. 유승준은 병역 의무를 앞둔 2002년 1월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같은 해 2월 재외동포(F-4) 비자를 통해 입국하려 했으나 LA총영사관이 비자 발급을 거부하면서 첫 번째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1·2심에서 패소했으나 대법원이 파기환송해 승소 판결을 받았다. 파기환송심에서 승소한 뒤 재상고가 기각되며 판결이 확정됐다. 이후 유승준은 같은 근거로 LA총영사관에 2차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재차 거부당하자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 두 번째 소송에서도 1심에서는 패소했지만 2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고, 이 역시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그러나 LA총영사관은 지난해 6월 또다시 사증 발급을 거부했고, 유승준은 같은 해 9월 거부처분 취소 소송과 입국금지결정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며 세 번째 법정 다툼에 나섰다. 유승준 측은 관광비자 입국이 가능함에도 재외동포 비자를 고집한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변호사들의 권유로 재외동포 지위를 근거로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 유리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유승준 “입대는 팬들과의 약속이었다” 유승준은 왜 이렇게 한국 땅을 밟으려고 할까. 그는 지난 2019년 9월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승준은 “군대를 가지 않은 것에 대한 배신감, 허탈감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가서 다시 영리활동할 계획 없다. 한국 땅을 밟지도 못할 상황에 무슨 계획이 있겠냐. 현재 관광비자도 못 들어가는 상황이다. F-4 비자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비자든 상관없지만 변호사가 그걸 추천해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을 사랑해, 한국을 가고 싶은 건 당연한 것”이라며 “입대를 하겠다고 한 것은 대국민 약속이 아닌 팬들과의 약속이었다. 아직까지도 이 오랜 시간 동안 한국 땅을 밟을 수 없다는 것이 자식들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 “술 먹고 대변까지 봤네” 쓰러진 남편 방치→사망…아내 ‘무죄’

    “술 먹고 대변까지 봤네” 쓰러진 남편 방치→사망…아내 ‘무죄’

    술에 취해 바지에 대변을 본 채 쓰러져 있던 남편을 별다른 조치 없이 집에 두고 나왔다가 남편이 사망하자 유기죄로 기소된 아내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28일 의정부지법 제11부(부장 오창섭)는 유기죄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A씨는 2023년 5월 20일 오전 10시쯤 집에 귀가했다가 현관 바닥에 술에 취해 쓰러진 남편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의식을 차리지 못한 상태로 속옷과 다리 등에 대변이 묻은 상태였다. 이를 본 A씨는 별다른 조치 없이 B씨 사진만 몇장 찍은 후 외출했다. 딸과 식사를 하고 오후 3시쯤 집에 돌아와서 보니 B씨는 그대로 쓰러져 있었다. 그제야 뭔가 이상함을 느낀 A씨는 119에 신고했지만 B씨는 결국 숨졌다. A씨에 대해 검찰은 남편 B씨가 의식이 있는지 흔들어 깨우는 등 확인해야 할 법률상 구호 의무가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유기죄로 기소했다. A씨가 경찰에 “쓰러진 남편을 발견해 바로 119에 신고했다”며 최초에 남편을 발견한 시점에 대해 거짓 진술을 한 점이 특히 수사 기관의 의심을 샀다. 이 재판은 피고인의 요청으로 국민참여 재판으로 진행됐다. 변호인 측은 A씨가 B씨의 죽음을 예상할 수 없었고, 위급한 상황을 인지하고도 고의로 유기할만한 동기가 없었다는 점을 피력했다. 가족들의 진술에 따르면 B씨는 평소 술을 많이 마시며 만취 상태로 아무 곳에서나 잠드는 경우가 많았다. 또 A씨는 B씨를 목격한 직후 딸에게 전화해 “아버지가 하다 하다 술 먹고 바지에 대변까지 봤다”며 한탄했고, 외출 후 집에 돌아가기 전에는 “대변은 다 치워놨으려나”하고 말하는 등 남편의 사망은 전혀 예상 못 한 모습이었다. 변호를 담당한 변형관 법무법인 휘 변호사는 “유기죄는 당시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했다는 고의성이 입증돼야 한다”며 “피고인이 술에 취한 남편을 보고 화가 나긴 했지만, 특별한 원한이 있는 것도 아니었으며 고의성을 증명할만한 정황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초 거짓 진술을 이유에 대해서는 “남편이 술에 취해 실수를 한 뒤 자고 있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좀 더 자세히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한 후회와 당혹감이 컸다”고 진술했다. 재판부와 배심원들은 이같은 해명이 일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평소 피해자에게 화나 있었던 부분까지 가감 없이 진술하고 있고, 이들의 관계, 피해자의 평소 음주 습벽, 당시 현장 사진 등을 봤을 때 유기의 고의가 없다는 점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한편 앞서 지난 5월 인천지검은 집에서 쓰러진 아내를 그냥 두고 외출한 혐의(유기)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C(64)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1심 재판부가 C씨의 유기치상 혐의 가운데 치상 부분에 대해 책임을 묻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하자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2023년 5월 9일 오후 6시12분쯤 인천 강화군 자택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50대 아내 D씨를 방치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테니스를 치러 가기 위해 옷을 갈아입으러 집에 들렀다가 쓰러진 아내를 보고는 사진을 찍어 의붓딸에게 보낸 뒤 곧바로 외출했다. 당시 D씨는 뇌출혈로 화장실 바닥에 쓰러진 채 피를 흘리고 있었다. 딸의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뇌사 상태에 빠졌다.
  • “7월 5일까지 일본 가지 말자” 호텔 예약 줄취소…‘대재앙 괴담’ 일파만파

    “7월 5일까지 일본 가지 말자” 호텔 예약 줄취소…‘대재앙 괴담’ 일파만파

    7월에 일본에서 동일본대지진을 뛰어넘는 거대한 재해가 닥친다는 이른바 ‘7월 일본 대재앙’ 괴담에 일본을 찾으려던 주변국의 여행객들이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실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지역신문인 호코쿠신문은 지난 26일 “대만에서의 단체 여행 예약이 취소됐다”는 한 유명 호텔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나자와시에 위치한 ANA 크라운 플라자 호텔은 “7월 2일부터 5일 사이 대만 여행사로부터 접수된 숙박 예약이 모두 취소됐다”면서 “6~8일 사이 대만 여행객의 숙박 예약은 남아있어, ‘7월 대재앙’ 괴담의 영향을 분명히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5년 7월 5일은 ‘7월 대재앙’ 괴담을 촉발한 일본의 예언 만화 ‘내가 본 미래’에서 대재앙이 발생하는 시점으로 언급된 날짜다. 해당 호텔의 토요일 객실 가동률은 평소 80~90%에 달하는데, 토요일인 7월 5일의 예약률은 50%에 그친다고 호텔 측은 덧붙였다. 이시카와현의 호텔 등에 숙박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대만 관광객의 비율은 1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해당 호텔에는 대만 여행사를 통해 하루 30명 가량이 숙박하고 있어 괴담으로 인한 타격이 크다고 호텔 측은 토로했다. “풍수지리 민감한 대만·홍콩, 괴담에 우려”가나자와시에 위치한 ‘일본의 3대 정원’ 중 하나인 겐로쿠엔 역시 괴담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호코쿠 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겐로쿠엔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홍콩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22%, 대만 관광객은 6% 줄었다. 호코쿠 신문은 호텔 등 현지 여행업계가 일본 당국을 향해 “괴담에 대해 해명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과 홍콩은 풍수지리에 비교적 민감해 ‘7월 대재앙’ 괴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홍콩과 대만 언론들은 분석한다. 실제 6월 말~7월 초 홍콩발 일본행 항공권 예약 건수는 80% 넘게 급감했다. 일본에서는 근거없는 괴담이 여행업계 전반을 위축시키고 자국민들의 과도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일본 당국은 허위 정보의 확산을 경계하고 나섰다. 노무라 류이치 일본 기상청 장관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과학 지식으로는 일시, 장소, 규모를 특정해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이러한 예측 정보는 거짓”이라고 경고했다. ‘대재앙 예언’ 작가 “7월 5일 예언한 건 아냐”괴담이 일파만파 확산하자 괴담의 진원지가 된 만화의 작가도 돌연 자신의 예언을 수정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내가 본 미래’의 작가 다쓰키 료는 지난 15일 ‘천사의 유언’이라는 자전적 에세이를 출간하고 ‘7월 5일’이라는 구체적인 시점을 번복했다. 다쓰키 료는 2021년 출간된 만화의 완전판에 대해 “‘팔리는 책’을 만들려는 출판사의 의향이 많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완전판에 언급된 ‘7월 5일’은 출판사가 급하게 작업하면서 들어간 홍보 문구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 날에 무슨 일이 일어난다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2025년 7월’이 대재앙과 관련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일본 대지진을 넘어서는 거대한 쓰나미가 일본과 인근 국가들을 덮칠 것이라는 기존의 예언은 철회하지 않았다. 다쓰키 료는 산케이신문에 “내 책이 높은 관심을 받는 것은 방재(防災)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의미”라며 “책에 대한 관심이 재난에 대한 대비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오창준 경기도의원, ‘기금 운용의 민낯 고발’... 경기도 재정 왜곡에 작심 발언

    오창준 경기도의원, ‘기금 운용의 민낯 고발’... 경기도 재정 왜곡에 작심 발언

    경기도의회 오창준 의원(국민의힘, 광주3)이 27일(금) 제38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동연 도지사의 기금 운용 실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기금 목적을 훼손하는 예산 구조에 대한 제도적 개선을 촉구했다. 오창준 의원은 “기금이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예산 왜곡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예산의 외형은 유지하면서도 실질 재원은 기금으로 돌려막고 있다. 이는 도민을 기만할 수 있는 정치적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오창준 의원에 따르면, 2024년 경기도 건설국 예산현액 약 9,600억 원 중 5,000억 원 이상이 지역개발기금 융자로 충당됐다. 2023년 융자 규모(628억 원)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그는 “기금 대부분이 일반회계로 편성돼야 할 계속사업에 투입됐다”며, “그만큼 일반회계 재원이 도지사의 공약사업인 기회소득·기후위성 등에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창준 의원은 2020~2021년 재난기본소득 편성 당시 1조 5천억 원 규모의 기금 전용 사례를 상기시키며, “도의회가 이를 막기 위해 2023년 조례를 개정했지만, 지금도 조례를 무시한 전용이 반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의 평가 결과도 거론됐다. 경기도는 기금 운용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74.37점, 집행률은 60.7%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오창준 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이 실태를 몰랐다면 직무유기, 알고도 방치했다면 정치적 예산 왜곡”이라며, “기금은 정치적 실험의 뒷주머니가 아니라 도민 혈세로 조성된 공공 자금”이라고 질타했다. 오창준 의원은 기금 운용 전반에 대한 인식 전환을 요구하며, 편성 원칙과 융자 구조의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금을 운용하면서도 최하위 성과를 낸 현실에 대해 도지사가 직접 해명하고 정상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정무적 해명이 아닌 정책적 결단을 촉구했다. 이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 도정 책임자에게 실질적 해법과 책임 이행을 요구한 발언으로 평가된다. “의회는 도민의 마지막 보루”라며 “기금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는 회계 왜곡을 바로잡고, 도민의 세금이 삶의 현장에 제대로 쓰이도록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오창준 의원의 이번 발언은, 경기도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공공성 회복을 촉구하는 강한 메시지로 정치권 안팎에 울림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소득세 환급’ 문자 진짜인지 궁금해요?… 궁금하면 홈택스

    ‘소득세 환급’ 문자 진짜인지 궁금해요?… 궁금하면 홈택스

    ‘소득세 환급금 지급-국세청.’ 국세청 명의로 날아드는 각종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세청은 인터넷 납세 포털 홈택스에 국세청 발송 메시지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문자·메일 안심 확인 서비스를 27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홈택스에 접속해 ‘나의 알림’을 클릭하면 메일·문자 발송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모바일 홈택스 ‘손택스’에서는 내달 4일 개통된다. 국세청은 그동안 ‘소득세 환급금 지급’, ‘미신고 자금출처 해명자료 제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등 국세청을 사칭한 스팸 메일이 지속해 유포되자 납세자들의 피해를 막고자 이런 서비스를 마련했다. 국세청은 그간 ‘해킹 유형별 공격 사례’(의심스러운 문자 클릭 금지) 등과 같은 유의 사항을 납세자에게 정기적으로 안내하며 주의를 당부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국세청 도메인 주소(nts.go.kr)까지 악용한 해킹 메일이 발송되는 등 형식과 내용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추세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이 발송한 문자메시지나 메일이 맞는지 홈택스에서 편리하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게 돼 국민의 불안과 불편 해소는 물론 보안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검찰, 김민석 ‘재산신고 누락 의혹’ 사건 경찰 이송…“직접 수사 자제”

    검찰, 김민석 ‘재산신고 누락 의혹’ 사건 경찰 이송…“직접 수사 자제”

    검찰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신고 누락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을 경찰로 넘겼다. 아울러 직접 수사를 자제하면서 민생 사건 수사에 집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김 후보자에 대한 고발 사건을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은 ‘김 후보자의 공식 수입이 최근 5년간 5억 1000만원인 반면 지출은 최소 13억원’이라며 금품을 수수했거나 조세를 포탈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관련 의혹에 대해 “세비 수입 외 수입은 축의금, 조의금, 출판기념회 2번, 장모로부터 받은 생활비 지원이 총체적으로 모여 구성됐다”고 해명했다. 이에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전날 “부정한 방법으로 금품을 수수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김 후보자가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조세 포탈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형사1부(부장 김승호)에 배당한 바 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김 후보자가 의정 활동을 하던 당시 배우자의 제과점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직권남용, 청탁금지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고발장을 접수했으며,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배당했다”며 “관련 자료를 검토한 후 고발인 조사 등 필요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은 김 후보자 사건을 이송하면서 “검찰은 향후에도 직접 수사 개시를 자제하면서 민생 사건 수사에 집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개별 사건 이송 사실을 공개하면서 “직접 수사 개시를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건 이례적이다. 이재명 정부가 수사와 기소 분리를 대전제로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절차로 ‘검찰의 직접 수사권 배제’ 방침을 공식화하고 검찰 개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정부 기조와 발맞추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 트럼프가 “나토 아빠” 파장…美 국무장관 웃음 못참아

    트럼프가 “나토 아빠” 파장…美 국무장관 웃음 못참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해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5% 국방비 지출이란 목표를 이뤄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네덜란드 총리 출신인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지나친 아부가 입길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과 뤼터 총장은 25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던 중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을 학교 운동장에서 싸우는 아이들에 비유하며 “맹렬하게 싸우는 아이들은 2~3분 동안 싸우도록 놔둔 다음에 화해시키기가 더 쉽다”고 말했다. 그러자 뤼터 총장은 “아빠(Daddy)는 때로는 강한 언어를 써야 할 때도 있다”고 맞장구쳤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네덜란드로 출발하기 전 기자회견에서 두 나라의 휴전 위반을 두고 “빌어먹을(What the f***)”이란 욕설을 쓰며 분노한 것을 가리킨다. 뤼터 총장은 이란 핵시설 공격에 대해서도 “매우 인상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를 지향하는 인물이지만 필요할 경우 힘을 쓸 줄 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뤼터 총장의 ‘아빠’ 발언을 두고 한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나토 동맹국을 스스로 지킬 수 없는 아이로 여기느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부인한 뒤 “뤼터 총장이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배석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기자의 질문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아빠’ 발언을 두고 비판이 일자 뤼터 총장은 “실제 트럼프가 아빠라는 것이 아니라 비유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나토 정상회의가 최종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모든 회원국이 국방비 증액과 집단방위에 합의할 수 있었던 것은 뤼터 총장의 적극적인 ‘트럼프 비위 맞추기’가 작용했기 때문이었다. 앞서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이 떨어뜨린 서류를 무릎을 꿇고 주워 웃음거리가 됐다. 미국과 영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 이후 첫 무역 합의를 맺었는데, 이를 설명하던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월 백악관 정상회의에서 “카드가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모욕당한 뒤 이번에는 군복 대신 정장을 갖춰 입었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백악관으로부터 정장을 입고 정상회의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쟁이 끝나기 전에는 군복을 입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나토 정상회의에는 재킷과 셔츠를 입어 정장을 고수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첨을 불사하며 비위를 맞추는 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 김학래 “외도는 했지만 사랑 아니다”…♥임미숙과 이혼 의사 없어

    김학래 “외도는 했지만 사랑 아니다”…♥임미숙과 이혼 의사 없어

    개그맨 부부 김학래·임미숙이 부부 갈등이 심해져 상담 전문가를 찾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2’에는 3개월째 냉전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김학래, 임미숙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학래와 임미숙은 부부 상담 센터를 찾아 JTBC ‘이혼숙려캠프’로 얼굴을 알린 부부 상담가 이호선 교수를 만났다. 상담이 시작되자 김학래는 “어느 날부터 아내가 변했다. 말 한마디 한마디 톡톡 쏘는 기분이다. 갱년기라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말을 안 하고 말 꼬리를 안 물려고 한다”면서도 “어느 날은 나도 참다가 폭발한다. 같이 맞붙는다”고 했다. 이어 “물론 내가 살아오면서 아내에게 가슴 아픈 일들을 많이 저질렀다. 잘못을 용서받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 아내는 그런 걸 잘 몰라준다”고 털어놨다. 옆에서 이를 듣던 임미숙은 눈물 흘렸지만 김학래는 자기 말을 이어갔다. 이 교수는 “아내가 우는데 남편은 반응이 없다”고 지적했다. 임미숙은 “이런 게 평생 반복됐다. 이런 반복이 이제 힘들다”며 “소통이란 건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되어야 하는데, 서로 개선되지 않고 계속 자기 말만 주장하는 우리 부부가 더 이상 희망이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이후 이 교수와 김학래의 개별 상담이 진행됐다. 부부 상담 이전에 실시한 성향 검사에서 나온 김학래의 검사 결과지를 보며 이 교수는 “전반적으로 나 혼자 일하는 게 편하고 내 일을 알아서 스스로 결정하는 가부장 성향이 있다”며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남편은 다른 사람의 감정에 둔감하다. 그래서 아내의 마음을 잘 못 읽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리고 싶은 말씀은, 김학래라는 남자가 바람도 피우고, 도박으로 돈도 많이 썼는데 아내는 왜 남편과 이혼하지 않았을까. 아내는 왜 김학래라는 남자하고 살았다고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김학래가 “내 능력이나 매력 때문이지 않았을까”라며 “탕진했던 재산도 다 원상복구를 넘어서 흑자 전환했다. 그리고 내 매력은 성실함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하자 이 교수는 “바람피우고 도박하는 게 무슨 성실이냐”고 꾸짖었다. 하지만 김학래는 외도에 대해서 “바람피울 때 사랑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 친구들이랑 어울리다가 연예인이니까 이 여자, 저 여자 김학래가 좋다고 해서 어울린 것이다”며 “진심으로 사랑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개그맨 최설아가 “임미숙이 사랑하지 않았으면 다른 남자랑 바람피워도 되냐”고 따져 묻자 김학래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후 이 교수와 상담을 진행하던 김학래는 아내와 이혼하고 싶지 않고 아내를 사랑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 교수가 “그러면 아내가 뭘 원하는지 알고 있냐”라고 질문하자 대답하지 못했다.
  • 인니 화산 오르다 추락해 사망한 20대 여성의 비극…구조 과정 논란

    인니 화산 오르다 추락해 사망한 20대 여성의 비극…구조 과정 논란

    인도네시아 활화산 분화구 옆 절벽에서 떨어진 여성이 결국 사고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브라질 국적의 관광객 줄리아나 마린스(26)가 인도네시아 동부 롬복섬에 있는 린자니산을 오르던 중 추락해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1일 새벽으로 당시 마린스는 다른 외국인 관광객들과 가이드 1명과 함께 이 산을 오르던 중이었다. 그러나 등산 중 지친 마린스가 가이드에게 잠시 멈춰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했고, 1시간여를 홀로 방치된 채 있다가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는 것이 유족 측 주장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된 논란은 구조 과정에서 더 커졌다. 추락 당시만 해도 마린스는 살아있는 상태였으며 특히 드론으로 촬영된 영상에서 그가 웅크리고 앉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구조대가 도착했지만 극한 지형과 악천후로 수색과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열화상 드론을 이용한 집중 수색 끝에 분화구 옆에서 마린스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마린스 유족은 “인도네시아 당국은 구조를 위한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다”면서 “지역 공무원들이 연출된 구조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AP통신은 “인도네시아 주재 브라질 대사관은 인도네시아 당국이 추락한 지 몇 시간 만에 마린스에게 음식과 물을 제공했다는등 구조 소식을 조작했다고 비판했다”면서 “정확히 언제 사망했는지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한국인들도 많이 찾은 인도네시아 롬복섬은 자카르타 동쪽에 위치하며 발리섬과 인접해 있다. 특히 해발 3140m의 린자니산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섬으로 꼽혀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 인니 화산 오르다 추락해 사망한 20대 여성의 비극…구조 과정 논란 [핫이슈]

    인니 화산 오르다 추락해 사망한 20대 여성의 비극…구조 과정 논란 [핫이슈]

    인도네시아 활화산 분화구 옆 절벽에서 떨어진 여성이 결국 사고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브라질 국적의 관광객 줄리아나 마린스(26)가 인도네시아 동부 롬복섬에 있는 린자니산을 오르던 중 추락해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1일 새벽으로 당시 마린스는 다른 외국인 관광객들과 가이드 1명과 함께 이 산을 오르던 중이었다. 그러나 등산 중 지친 마린스가 가이드에게 잠시 멈춰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했고, 1시간여를 홀로 방치된 채 있다가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는 것이 유족 측 주장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된 논란은 구조 과정에서 더 커졌다. 추락 당시만 해도 마린스는 살아있는 상태였으며 특히 드론으로 촬영된 영상에서 그가 웅크리고 앉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구조대가 도착했지만 극한 지형과 악천후로 수색과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열화상 드론을 이용한 집중 수색 끝에 분화구 옆에서 마린스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마린스 유족은 “인도네시아 당국은 구조를 위한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다”면서 “지역 공무원들이 연출된 구조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AP통신은 “인도네시아 주재 브라질 대사관은 인도네시아 당국이 추락한 지 몇 시간 만에 마린스에게 음식과 물을 제공했다는등 구조 소식을 조작했다고 비판했다”면서 “정확히 언제 사망했는지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한국인들도 많이 찾은 인도네시아 롬복섬은 자카르타 동쪽에 위치하며 발리섬과 인접해 있다. 특히 해발 3140m의 린자니산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섬으로 꼽혀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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