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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여사 ‘황제 관람’ 공세에…유인촌 “중간에 참석해 출연자 격려한 것뿐 선의로 봐달라”

    김 여사 ‘황제 관람’ 공세에…유인촌 “중간에 참석해 출연자 격려한 것뿐 선의로 봐달라”

    7일 진행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영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KTV 무관중 국악공연을 관람한 것을 두고 ‘황제관람’이라고 공세를 폈다. 또 이를 숨기기 위해 KTV가 국회에 거짓 자료를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문체부와 여당 의원들은 “녹화 중간에 들러 관람했으며 출연자들을 격려차 방문한 것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관람했음에도 불구하고) KTV는 국회에 무관중으로 진행했다는 거짓 자료를 제출했다”며 “국회 증감법(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현장에 전·현직 문체부 문화체육비서관이 참석한 사진을 보이며 “영부인이 갑자기 방문했다고 주장하는데 작은 기관에서 하는 문화행사에 전직, 현직 문화체육비서관이 다 참석한 게 우연의 일치라는 것이냐”고 말했다. 같은 당 박수현 의원도 “김 여사가 처음부터 있었는지 중간에 왔는지가 문제가 아니라 (영부인을 위해) 기획을 했느냐 안했느냐의 문제”라며 “부산 엑스포 홍보를 위한 행사인데 부산에서 하지 않고 청와대 관저 앞뜰에서 한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KTV가 무엇인가 은폐하려는 것처럼 보인다”며 “특권층의 유흥이 더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한 누군가의 지시가 있던 것이 아니냐”고 했다. 야당 의원들의 파상공세에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영부인이 온다면 저에게도 연락이 왔을텐데 그런 사실이 없다”며 는 “김 여사가 공연장에 늦게 왔다는 보고는 들었다”고 했다. 또 “팩트는 KTV 행사에 김 여사가 중간에 참석해 출연자를 격려하고 간 것이다”이라며 “선의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특정 방송국에서 사장이 유명한 아티스트가 오면 녹화가 잘 진행되는지 지켜보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KTV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제작진을 국감에 증인 채택하면 프로그램 제작 자율성을 압박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JTBC는 KTV가 지난해 10월31일 청와대 관저 뜰에서 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얼쑤! 신명나는 우리 소리’가 김 여사를 위한 행사로 기획됐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애초 이 행사에 주한 외국 대사 등을 초청해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로 무관중 녹화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KTV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영부인이 녹화 현장 중간에 국악인 신영희 선생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들렀다 끝까지 남아 출연자를 격려했다”며 “프로그램 녹화 현장에 방송사 고위 관계자 또는 외부 인사가 격려차 방문하는 일은 흔히 있다”고 해명했다.
  • 당근에 장관 관용차가? 야당 의원 “내가 올렸다”…국감 ‘난장판’

    당근에 장관 관용차가? 야당 의원 “내가 올렸다”…국감 ‘난장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때아닌 ‘장관 차량 당근마켓 등록’ 논란으로 ‘난장판’이 됐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장관 차량이) 당근마켓에 지금 5000만원에 올라와 있다. 올린 적 있으시냐”고 질문한 뒤 “제가 했다”고 했다. 이에 박 장관은 “저한테 양해받고 하신 건가”라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여당 간사인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당근마켓에 본인 동의 없이 올리는 건 정보통신망법 위반”이라며 “위원장이 적절한 조치를 해달라”고 항의했다. 윤 의원은 박 장관 차량 사진을 직접 사용한 게 아니라 인터넷에 떠도는 차량의 사진에 불과하고, 차량 번호는 의원실이 공식적으로 자료를 요청해서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여당 의원들의 비판은 계속됐다. 김희정 의원은 “불법을 써가면서까지 국감을 하라는 법이 어디 있느냐”고 했고, 김도읍 의원도 “미끼 상품 피해를 얘기하면서 그런 식으로 하면 되느냐”고 했다. 김정재 의원도 “올린 것조차도 (장관은) 모른다는 거지 않느냐”라며 “제 차를 그렇게 했으면 바로 고발했다”고 했다. 정점식 의원도 “차량 번호와 소유자를 그대로 올린 거 아니냐”라며 “그게 전자문서 위조죄”라고 했다. 권영진 의원은 오후 회의가 시작되자 “명백하게 허위 매물이고, 이 부분들은 또 법률적으로 보면 정보통신법 위반이나 형법상 사기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자동차관리법 위반, 여러 가지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한다”며 윤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윤 의원은 “전체 취지에도 불구하고 몇몇 여당 의원님들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않으신 채 동료의원 발언에 대해 전자문서 위조라는 표현을 쓰시고, 범죄라는 표현을 쓰신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만 취지와 달리 오해를 살 만한 표현이 있었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여당 의원들이 재차 문제를 제기하자 윤 의원은 “불법이 있다면 제가 책임지겠다”며 “다만 관저 이전에 불법이 있는 것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도 책임져라”고 답하면서 여야 간 고성이 이어졌고, 이로 인해 국토위 국감은 첫날부터 10여분 간 정회했다.
  • “140억 배럴? 부풀린 것 아니냐” 산업위 국감서 논란된 대왕고래 프로젝트

    “140억 배럴? 부풀린 것 아니냐” 산업위 국감서 논란된 대왕고래 프로젝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동해 영일만 심해가스전 매장 추정량에 관해 “최솟값과 최댓값을 가지고 발표를 했고, 최댓값을 얘기할 때 국민들께서 어느 정도 규모인지 알 수 있도록 140억 배럴로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매장 추정량을) 윤석열 대통령이 부풀려서 말한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날 김 의원은 정부가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매장 추정량을 처음에 140억 배럴로 설명했던 점을 지적하며 “(매장 추정량을) 삼성 시가 총액의 5배라고 말한 처음과 달리, 지난 7월에는 (안 장관이) KBS 일요 대담에 출연해 삼성 시가 총액의 2배로 축소했다”고 따졌다. 이어 김 의원은 “(매장 추정량을) 너무 과도하게 부풀려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중간값으로 정정했다고 해명했다는 것은 대통령이 부풀렸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며 따지기도 했다. 이에 안 장관은 “보통 (석유 매장지가) 발견이 되면 최솟값과 최댓값을 가지고 발표를 하고 최댓값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 국민들께서 이해를 못 하실까 봐 최댓값인 140억 배럴로 발표한 것”이라며 “이후에 대통령께서 확률이 좀 더 높은 중간값으로 얘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논의가 많아 중간값을 설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슐럼버거 보고서를 인용해 “슐럼버거는 ‘가장 유망한 리드(잠재 구조)도 상당한 잔존 위험이 있다. 현재까지 지하 구조 이해도가 미숙하다’고 평가했다”며 “슐럼버거는 시총 80조 원으로 전 세계 석유 서비스 기업 중 1위 업체인데, 이 업체의 용역 결과가 안 좋다고 해서 (동해탐사 자문 기업으로) 선정이 안 된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우드사이드와 석유공사가 공동 탐사한 결과를 제삼자 검증의 차원에서 슐럼버거에 맡겼던 것”이라며 “지적하신 부분도 슐럼버거 보고서에 나와 있지만, 실제로 우드사이드가 얘기했던 탐사 확률과 매장량보다 훨씬 큰 규모의 발견을 하는 부분이 있어 기술평가를 하는 게 좋겠다고 (슐럼버거가) 제안해서 액트지오의 해저 심층 전문가들에게 의뢰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 전봇대에 매달린 中 신부, 도 넘은 ‘결혼 축하’ 또 논란

    전봇대에 매달린 中 신부, 도 넘은 ‘결혼 축하’ 또 논란

    중국에서 결혼식 당일, 신랑의 친구들이 결혼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신부를 괴롭히는 ‘악습’이 또다시 발견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에는 빨간색 테이프로 신부를 전봇대에 결박시켰다. 27일 왕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산시성(省) 양췐시(市) 거리에서 중국 전통 결혼 의상을 입은 여성을 전봇대에 테이프로 묶는 영상이 유포됐다. 신부는 괴로운 듯 도움을 요청하며 탈출을 시도했지만 아무도 개입하지 않았고, “만지지 마세요”라는 여성의 다급한 외침에도 주변 남성들은 오히려 더 신이 난 듯 더욱 강하게 결박시켰다. 영상에서는 빨간색 면포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한 남성의 등에 업혀 차에서 내렸고 계속 피했지만 결국 남성 무리에 잡혀 여성을 뺏기고 만다. 여성은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했지만 남성들은 웃으면서 여성을 전신주에 매달았고 주변 사람들도 환호성을 치면서 이 모습을 지켜만 봤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자 중국인들조차 “보기 불편하다”라는 입장이다. 양췐시에 아직까지 이런 혼인 풍습이 남아있는지 몰랐다는 반응과 “해당 지역 사람과 결혼하기 두렵다”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여성 한 명을 테이프에 의존에 전봇대에 매다는 모습이 일반인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라며 영상 속 남성들을 비난했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결혼식 당일 신부보다는 신랑에게 짓궂은 장난을 하기로 유명하다. 신랑을 매달거나 발바닥을 때리는 등의 모습은 자주 발견되었지만 이번처럼 신부를 괴롭히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좀 더 격렬했다.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현장에 있었던 신랑의 친구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이 ‘장난’은 이미 사전에 신랑신부에게 허락을 받은 상황으로 절대로 악의적인 괴롭힘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다만 “전봇대에 묶는 과정에서 신체 접촉은 피할 수 없었다”라며 간접적인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원래 신랑을 괴롭힐 예정이었지만 결혼 직전 수술을 하는 바람에 논의 끝에 신부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양췐시 지방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문명화된 결혼 관습을 장려하고 악습을 버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통 결혼식에서는 ‘훈나오’ 일명 ‘결혼식 괴롭힘’이라는 이름으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부부간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풍습이 전해져 왔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저속한 농담이나 부적절한 게임으로 전락해 논란이 계속되었다. 지난 2016년에는 중국 한 지역에서 세명의 남자가 신랑을 묶는 바람에 부상을 입었고, 그로 인해 신랑은 평생 장애를 갖게 되는 사건도 발생한 적 있어 사회적으로 ‘훈나오’를 없애야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 “살려달라” 비명에도 낄낄…전봇대에 묶인 신부, 범인은 신랑 친구들이었다

    “살려달라” 비명에도 낄낄…전봇대에 묶인 신부, 범인은 신랑 친구들이었다

    중국의 한 신부가 결혼식 당일 신랑 친구들에 의해 전봇대에 묶이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훈나오’(混闹)라 불리는 중국식 결혼 뒤풀이 관습에 대한 논쟁에 불이 붙었다. 신랑·신부를 단순히 골려주는 것을 넘어 괴롭히는 수위가 사회적 통용 기준을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중국 북부 산시성에서 열린 결혼식 뒤풀이에서 한 신부가 신랑의 친구들에 의해 전봇대에 테이프로 묶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했다. 신부는 비명을 지르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그녀를 도와주지 않았다. 결혼식에서 약간의 소란을 피우는 건 해당 지역의 관습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당시 신부를 전봇대에 매달았던 신랑의 친구 A씨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신랑의 어린시절 친구다. 이건 부부가 사전에 합의한 일종의 장난이었다”면서 “이건 우리 지역의 관습이다. 아무도 피해 입은 사람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신부가 전봇대에 매달려있는 동안 신랑이 지켜보고 있었고, 모두 신부의 안전을 신경썼다”며 “이 상황을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담긴 영상이 더우인과 웨이보 등 중국 현지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되면서 공분이 일었다. 현지 네티즌들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재미로 여기는 건 정말 역겹다”, “신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누가 책임지냐”, “이건 지나간 시대의 유물이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신부를 전봇대에 묶었던 신랑 측 친구들은 SNS를 통해 지나친 행동이었다며 사과했다. 중국 지방정부도 성명문을 내고 “시민들이 구시대적인 관습을 버리고 문명화된 결혼 관습을 장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결혼 뒤풀이 문화인 ‘훈나오’(混闹)는 결혼식 당일 신랑과 신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지인들이 농담하며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중국의 고대 관습이다. 그러나 최근 신랑과 신부에게 골탕을 먹이는 성격으로 변질돼 그 수위가 점차 세지고 있다. 바나나나 오이를 신랑의 하체에 묶어 신부가 이를 먹게하는 성희롱도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도가 지나쳐 심각한 부상 사태까지 벌어진 사건도 있었다. 지난 2016년 12월 중국 남서부에서는 한 신랑이 3명의 남성에게 묶이는 등 괴롭힘을 당해 영구적인 장애를 입었다. 당시 법원은 가해자들에게 14000 달러(약 1860만원)의 배상금 지불을 명령했다.
  • 대통령 해외 순방 ‘억대 위약금’ 물고 ‘국가 비상금’ 또 편성

    대통령 해외 순방 ‘억대 위약금’ 물고 ‘국가 비상금’ 또 편성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독일·덴마크 순방을 돌연 연기하면서 정부는 기자회견장 대관료 등 최소 5억 8500만원을 위약금으로 지출했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순방 연기로 정부는 기자회견장 대여료 3억 8000만원, 현지 차량 렌트비 6700만원 등 5억 8500만원의 위약금을 물었다. 드러나지 않은 항공료 등까지 합치면 위약금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18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독일을 국빈방문, 덴마크를 공식방문하기로 하고 상대국과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다 출국 나흘 전 돌연 순방을 연기했다. 당시는 의대 증원 발표로 의료계의 집단행동 가능성이 커지는 시기였던 데다,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 수수 문제로 공개 활동을 하지 않던 시기여서 여러 뒷말을 낳았다. 이처럼 순방 연기에 따른 억대 위약금을 지출한 데 이어, 정부는 올해도 ‘대통령 해외 순방 프레스센터’ 관련 비용이 부족하다며 20억원에 가까운 예비비를 편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윤덕 의원실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달 20일 ‘순방 프레스센터 설치·운영 예산 부족하다’며 기획재정부에 19억 4000만원의 예비비를 신청했다. 해당 지출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예비비는 일종의 ‘국가 비상금’으로, 국회 예산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국무회의 승인만 거치면 쓸 수 있다. 예측 불가능한 재해가 생겼거나, 예산 편성을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시급할 때만 예외적으로 집행하도록 원칙을 두고 있는 예산이다. 하지만 정부가 또 다시 예비비를 해외 순방에 끌어다 쓰기로 하면서 ‘국가 비상금 남용’ 비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에도 정부는 대통령 해외 순방 명목으로 예비비를 6차례, 모두 523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애초 정상외교 예산인 249억원의 두 배 넘는 예비비가 추가로 사용된 셈이다. 당시 야권은 “국가비상금을 주머니 쌈짓돈처럼, 사금고처럼 남용했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누구도 요청한 바 없는 용산 집무실 이전 등에 650억원의 비용을 낭비했고, 대통령 순방 비용으로만 532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썼다”며 “국가의 예비비는 대통령 개인을 위한 돈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 中 공항 보안 검색대 이용했더니 ‘사적 연락’…고객 정보 무방비 노출[여기는 중국]

    中 공항 보안 검색대 이용했더니 ‘사적 연락’…고객 정보 무방비 노출[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공항 직원이 보안 검색대를 이용한 승객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중국 현지 언론인 칸칸신문에 따르면 모델 매니저인 장(张)씨는 지난 9월 25일 상하이홍차오 공항에서 광저우로 향하는 항공기를 이용했다. 광저우에 도착한 26일, 자신이 관리하는 외국인 모델의 사진과 함께 모르는 남성에게 연락을 받았다. 사진의 여성 모델이 마음에 든다며 공항 직원이 연락처를 묻는 것이었다. 해당 사진은 다른 아닌 보안 검색대의 안면인식할 당시에 몰래 찍힌 사진이었다. 당시 공항 직원은 안면 인식 중이던 여성이 마음에 들어 정보를 검색했고, 남자 매니저의 연락처가 적혀있어 따로 연락을 한 것이다. 장 씨는 아예 이 공항 직원과의 대화 내용을 그대로 캡처해 올려버렸다. 영상에서 공항 직원은 “어제 내 친구가 그녀(사진 속 모델)를 마주치고 마음에 들어서 연락처를 찾다가 너에게 연락을 했다”라며 “괜찮다면 그녀의 연락처를 알 수 있을까?”라는 내용이었다. 해당 여성은 외국인 모델로 중국에서의 연락처는 매니저를 통해야만 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모델에게 연락이 닿을 수는 없었다. 워낙 많은 남성들에게 이상한 연락을 받고 있는 매니저였지만 “이렇게 보안 검색대 사진을 찍어서 연락이 오는 경우는 처음이다”라며 황당해했다. 언론사에서 상하이 홍차오 공항 측에 사실 유무를 확인하자 공항 측은 “공항에서는 승객 관련 정보가 남지 않는다. 보안 검색대 직원들도 승객의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잠시 후 자신을 상하이 홍차오 공항 보안 검색대 팀장이라고 밝힌 한 직원이 개인 휴대폰으로 언론사에 연락을 해 “관련 직원을 해고 조치 시켰다”라고 밝혔다. 공항 측에 재차 확인한 결과 홍차오 공항 측은 과실을 인정했다. 공항 보안검색팀이 여론 모니터링을 통해 SNS에 올라온 내용을 확인했고, 내부 회의 결과를 장 씨에게 통보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보안 검색대 직원이 개인 번호로 승객에게 연락하는 행위 자체는 “사안이 심각하지 않다고 보인다”라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 정도인데 처벌을 안 받는다고?”, “공항 관리가 엉망이라는 얘긴데…강력 처벌해야 한다”, “요즘 휴대폰 번호나 개인정보 입력하는 곳이 너무 많아서 개인 정보 유출이 너무 흔해졌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 “기강해이도 정도가 있지”…LH, 1년간 무단결근 직원에게 8천만원 지급

    “기강해이도 정도가 있지”…LH, 1년간 무단결근 직원에게 8천만원 지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년간 출근을 하지 않은 직원에게 8000만원 가까운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2022년 한 건설공사 현장사업소에서 근무하는 A씨에게 근무지 이동을 명령했다. 그러나 A씨는 몇 차례만 새 근무지에 출근했을 뿐 이후 1년 이상(377일) 동안 무단으로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 기간 A씨의 상사들은 감사실 보고 등 특별한 조처를 하지 않은 채 A씨를 방치했으며, 무단결근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난 뒤에야 해당 부서장이 A씨에게 연락해 출근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A씨는 7500만원의 급여와 320만원의 현장 체재비 등 약 8000만원을 받았다. LH 감사실은 익명 제보를 받고서야 뒤늦게 조사를 벌여 해당 직원을 파면했다. 그러나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상위 직급자 2인에 대해서는 각각 석 달 감봉과 한 달 감봉의 징계 처분에만 그쳤다. A씨는 감사 과정에서 근무지 이전 명령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해 불응했고, 원래 근무지 인근에 오피스텔을 얻고서 공사 현장에서 경비업무를 수행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1년씩이나 출근을 안 해도 월급을 주는 일이 민간 회사에서도 생기면 문제가 될 것”이라며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의 근무 기강 해이에 보다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야 할 것”이라고 했다.
  • 두 달 만에 복귀한 쯔양 “몸무게 44㎏까지 빠져…응원 덕에 버텼다”

    두 달 만에 복귀한 쯔양 “몸무게 44㎏까지 빠져…응원 덕에 버텼다”

    이른바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로부터 공갈·협박 피해를 본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두 달여만에 유튜브 방송에 복귀했다. 구독자 1080만명을 보유한 쯔양은 4일 밤 ‘오랜만에 인사드려요’라는 제목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밝은 표정으로 구독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쯔양은 “먼저 감사하다고 인사를 먼저 드리고 싶다”며 “쉬면서 댓글도 많이 보고 주변에서 응원해주시는 말씀도 많이 들었다. 정말 큰 힘이 됐다. 과분할 정도”라며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쯔양은 지난 8월 1일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 영상을 마지막으로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며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내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들은 지난 8월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쯔양은 이와 관련 “쉬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힘들기도 했었다. 이 일이 언젠가는 터지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터지게 되면 사실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을 정도로 다시는 방송도 못 하게 될 것만 같았다”며 “제 예상과는 다르게 주변에 좋은 분들도 그렇고 댓글로도 많이 (응원)해주셔서 생각보다 잘 버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회되는 부분들이 많고 어떻게 견뎌왔는지 싶은 부분도 있다”면서도 “이미 살아온 거에 대해서 바꿀 수가 없지 않나. 과거는 다 지나간 일이니까 앞으로 좀 더 열심히 살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쯔양은 “살이 좀 빠졌다가 다시 돌아왔다. (몸무게가) 44㎏까지 빠졌는데 지금은 47㎏로 돌아왔다. 건강하다”며 “(사이버 레커 관련) 사건이 해결됐나 궁금하실 텐데 아직 해결 중이고, 경찰분들께서도 너무 감사하게 조사를 잘해 주시고 계시다”고 말했다. 유튜브 복귀 계획에 대해서도 알렸다. 쯔양은 “지금 상황으로는 당분간은 한국에서는 야외 방송하기가 조금 어려울 것 같다”면서 “한두 번 정도는 (구독자들과) 소통하면서 라이브 ‘먹방’을 할 것 같다. 그 뒤로는 3개월 전에 찍어놨던 영상을 올리고, 이어 해외에서 촬영하려고 한다. 그 뒤로는 원래대로 (유튜브 방송 촬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상위 1%’ 딸 국제학교 보낸 한가인, 하루 14시간 ‘미친 스케줄’

    ‘상위 1%’ 딸 국제학교 보낸 한가인, 하루 14시간 ‘미친 스케줄’

    배우 한가인이 자녀 등하교와 학원 ‘라이딩’(자녀를 차에 태워 데려다주는 것)을 위해 하루 종일 운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가인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방송 최초! 여배우 한가인 충격 24시간 관찰 카메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가인이 딸(9)과 아들(6)을 학교와 학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하루 종일 운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가인과 배우 연정훈은 2005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가인은 오전 7시 30분 국제학교에 다니는 첫째인 딸의 등교를 위해 집을 나섰다. 한가인은 신당동 집에서 출발해 오전 8시 역삼동에 있는 학교에 딸을 내려주고 귀가했다. 앞서 ‘딸이 상위 1% 영재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한 한가인에게 제작진은 “영재원이냐”고 물었다. 이에 한가인은 “비인가 국제학교”라며 “딸을 보면 아시겠지만 참여하고 발표하고 말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혹시 일반 학교에 갔을 때 선생님들이 수업하시는데 방해될 요소가 있을 것 같았다. 고민 많이 하다가 국제학교에 보냈다”고 설명했다. 오전 9시에는 둘째인 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줬다. 이후 오전 10시 40분쯤 집을 나선 한가인은 엄마들과 브런치 모임을 위해 강남으로 출발했다. 그는 “또 강을 건넌다. (다른 엄마들이) 강남 쪽에 모여 산다. ‘이사 가야 하나’ 했는데 나랑 남편은 강북 체질”이라고 했다. 브런치 후 한가인은 둘째를 유치원에서 데리고 오기 위해 나섰다. 아들과 서점에 들른 후 딸을 데리러 갔고, 바로 수학 학원에 데려다줬다. 저녁 식사는 차에서 배달받아 딸과 함께 먹었다. 오후 7시쯤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혼자만의 자유 시간을 보낸 한가인은 오후 9시쯤 다시 학원 수업을 마친 딸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저렇게 어린애가 (오전) 6시에 일어나서 7시 30분에 집 나와서 차에서 저녁 먹고 9시 귀가라니, 빡세다 대한민국”, “진짜 뭐 할 시간이 없겠다. 진짜 애 키우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9살인데 집에 (오후) 9시에 들어가다니. 우리나라 아이들 현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가인은 영상이 화제가 되자 댓글을 통해 “오해하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촬영의 재미를 위해서 일주일 중 제일 늦게 끝나는 날을 일부러 찍었다”며 “수학 학원 가는 날만 늦게 끝나고 보통 일찍 집에 온다”고 해명했다.
  • “SNS에서 본 美 쿠키” 줄 서서 샀는데…호주 발칵

    “SNS에서 본 美 쿠키” 줄 서서 샀는데…호주 발칵

    호주에서 미국의 유명 쿠키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가 열려 3배에 가까운 가격에도 많은 손님들을 끌어모았지만, 실제 쿠키 브랜드와 관련 없는 이른바 ‘보따리상’들이 연 ‘사기 팝업’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뭇매를 맞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는 유행에 뒤쳐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MZ세대들의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을 악용하는 허위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洲) 시드니 외곽의 유명 휴양지인 본다이 비치에 미국의 유명 쿠키 브랜드인 ‘크럼블 쿠키’의 팝업 스토어가 열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2017년 미국 유타 주에 첫 매장을 연 크럼블 쿠키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1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쿠키보다 크고 촉촉한 식감으로 유명하며, 매주 4~5개의 새로운 쿠키를 출시해 SNS를 통한 ‘리뷰 영상’이 확산되도록 하는 마케팅 방식으로 미국 MZ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팝업 스토어는 크럼블 쿠키를 1개당 17.50호주달러(1만 5000원)에 판매했는데, 이는 미국에서 일반 쿠키가 5.99달러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세 배에 가까운 가격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줄을 서서 쿠키가 든 상자를 손에 넣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데 열을 올렸다. “MZ세대 겨냥 유명 브랜드 도용한 허위 마케팅 기승”그러나 쿠키를 한입 베어문 사람들은 딱딱하고 질긴 느낌에 얼굴이 굳어졌다. 실망한 사람들은 SNS에 올린 리뷰 영상을 통해 “내가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 “사기당한 것 같다” 등의 악평을 쏟아냈다. 한 여성은 “쿠키 10개에 150호주달러(13만원)을 썼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파장이 커지자 크럼블 쿠키 본사는 SNS를 통해 “호주에서 진행된 팝업 스토어는 본사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팝업 스토어가 크럼블 쿠키의 이름을 도용한 가짜였다는 사실은 주최 측의 해명을 통해 드러났다. 주최 측은 “하와이 매장에서 쿠키 수백 개를 구입한 뒤 항공편을 통해 호주로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대 3일 동안 밀폐 용기에 보관할 수 있다는 크럼블 쿠키 측의 설명에 따라 쿠키를 보관했다”면서 팝업 스토어가 합법적으로 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허위 마케팅이 MZ세대들의 ‘포모 현상’을 이용한 ‘미끼 전술’이라고 지적한다. 호주의 마케팅 전문가인 앤드류 휴즈는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는 시대에 사람들은 논리 대신 충동적으로 행동한다”면서 “이번 해프닝을 계기로 해당 쿠키 브랜드가 호주 내에서 인지도를 높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MZ세대들을 겨냥한 허위 마케팅은 최근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성행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달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는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브리저튼’ 시리즈를 테마로 한 무도회가 열렸는데, 200달러(26만원)에 달하는 티켓 가격이 무색하게 부실한 음식과 프로그램으로 일관해 ‘먹튀’라는 비판을 받았다.
  • 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에서 이산화탄소가 발견됐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에서 이산화탄소가 발견됐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2006년까지 과학 시간에 태양계 행성이라고 하면 ‘수금지화목토천해명’으로 배웠다. 그렇지만, 2006년 8월 24일 국제천문연맹(IAU)은 태양계 막내 행성인 명왕성에서 행성 자격을 박탈하고, 왜소행성으로 구분했다. 명왕성은 5개의 위성을 갖고 있으며, 그중 가장 큰 위성은 ‘카론’이다. 명왕성이 행성 자격은 잃었지만, 태양계 생성의 다양한 비밀을 품고 있는 천체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에게 여전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프랑스 15개 대학과 연구기관 소속 천문학자, 물리학자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의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인 카론 표면에서 이산화탄소(CO2)와 과산화수소(H2O2)를 검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미국 콜로라도 볼더 사우스웨스트 연구소, 텍사스 샌안토니오 사우스웨스트 연구소, 샌안토니오 텍사스대,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 센터, 아메리칸대, 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STSI), 애리조나 로웰 천문대, 노던 애리조나대,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 연구소, 핀헤드 연구소, SETI 연구소, 센트럴 플로리다대 우주연구소, 천문학 연구 연합대학, 프랑스 우주천체물리 연구소, 리옹 1대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0월 2일 자에 실렸다. 카론은 1978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미 해군 천문대의 천문학자 제임스 크리스티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이후 과학자들이 광범위하게 연구했지만, 이전 스펙트럼 데이터는 2.5㎛(마이크로미터) 이하 파장으로 제한돼 있어서 표면 구성에 대한 이해에 한계가 있었다. 물이 언 얼음, 암모니아 포함 화합물, 유기 화합물의 존재는 이전에도 알려졌지만, 그 외의 화합물을 검출하기는 스펙트럼 범위가 좁았다. 연구팀은 JWST 근적외선 분광기를 사용해서 1.0~5.2㎛ 파장에서 카론 표면을 관측했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경도에서 네 번 더 관측하고, 실험실 실험 및 스펙트럼 모델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결정형 물 얼음과 암모니아 존재를 재확인했고, 이산화탄소와 과산화수소의 존재를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과산화수소는 카론 표면에서 방사선과 강한 햇빛으로 물 얼음이 활성적으로 처리되면서 만들어지고, 이산화탄소는 카론 형성 이후 지하에 포집돼 있던 것이 혜성이나 소행성 같은 천체와 충돌하면서 표면으로 노출된 것이다. 연구를 이끈 콜로라도 볼더 사우스웨스트 연구소의 실비아 프로토파파 박사(천문학)는 “이번 연구는 카론의 표면 구성과 화학적 조성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라며 “외측 태양계(outer solar system)의 천체 역학과 표면 구성, 태양 복사의 영향을 탐구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토파파 박사는 “카론의 표면 조성 화합물을 이해하는 것은 명왕성과 다른 왜소 행성이 위치한 카이퍼 벨트에서 얼음 천체의 기원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라고 이번 연구 의미를 설명했다.
  • ‘야한 책 본다’ 학생 억울하게 체벌하고 망신 준 교사… 유죄 확정

    ‘야한 책 본다’ 학생 억울하게 체벌하고 망신 준 교사… 유죄 확정

    대중 소설을 읽고 있었던 학생을 ‘야한 책을 본다’고 억울하게 몰며 반 친구들 앞에서 체벌하고 망신을 준 교사에 대해 유죄 판결이 확정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2일 확정했다. 경북 포항시의 중학교 도덕 교사인 A씨는 지난 2019년 자율학습을 지시한 뒤 소설을 읽고 있던 학생 B군에게 ‘야한 책을 본다’며 수업이 끝날 때까지 약 20분간 엎드려뻗쳐를 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가 B군에게 ‘야한 책이 아니냐’고 추궁하자 B군은 ‘야한 종류의 책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A씨는 책에 가슴을 노출한 소녀의 삽화를 반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선정적인지 아닌지를 물었고, 다른 학생에게 B군의 책을 주며 선정적인 부분을 찾아내도록 했다. 하지만 B군의 책은 라이트노벨으로, A씨가 문제 삼은 삽화 역시 성적인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은 수업 직후 교과서에 A씨로 인해 따돌림을 받게 됐다고 호소하는 글을 적고 학교 건물에서 투신해 결국 숨지게 됐다. 1심은 A씨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엎드려뻗쳐는 해당 중학교에서 금지돼 있고, 피고인의 행동으로 인해 피해 아동이 같은 반 교우들 앞에서 느꼈을 수치심이나 좌절감이 극심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A씨의 행위를 ‘정서적 학대 행위’로 인정했다. 다만 2심은 ‘피고인이 피해자를 괴롭힐 의도였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피해자의 자살을 예견하기 어려웠다’며 징역 10개월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원심이 ‘정서적 학대 행위’ 등에 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교사가 훈육 또는 지도의 목적으로 한 행위더라도 정신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로서 학생의 정신건강 또는 복지를 해칠 정도에 이른다면 법령과 학칙의 취지에 따른 것이 아니므로 ‘정서적 학대행위’에 해당한다”는 기존의 대법원 판례를 재확인하며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 선거 2년 남았는데 벌써 단체장 ‘정치적 공격’… 시정 차질 우려[이슈&이슈]

    선거 2년 남았는데 벌써 단체장 ‘정치적 공격’… 시정 차질 우려[이슈&이슈]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공약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예산‘여소야대’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이장우 대전시장 ‘0시 축제’ 부활민주당 국회의원들 “재정만 낭비”시 “200만명 넘게 방문 성과” 반박“중앙정치가 지방에도 영향 미쳐객관적 데이터 기반 정책 논해야” # 지난달 23일 세종시의회 임시회. 최민호 세종시장은 “제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시민들에게 알려 드려야 하니까 발언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수인 시의회가 국민의힘 소속인 최 시장의 핵심 사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세종 빛 축제’ 예산을 전액 삭감하자 설득하려는 것이었다. 민주당 소속 임채성 시의회 의장은 “발언 기회는 의원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최 시장에게) 기회를 드리는 건 어려울 것 같다”며 거부했다. 최 시장은 “의회에서 마음대로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 공약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반발했다. # 지난달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부활시킨 ‘0시 축제’를 표적으로 “정체성이 없고 연예인만 수십팀 오는 무책임한 축제”라며 “지방재정 낭비”라고 비난했다. 같은 당 김민숙 대전시의원도 시의회 본회의에서 “축제 방문객이 200만명이라는데 75만여명이었다. 경제 효과도 4000억원이 아니라 417억원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민주당의 공격이 계속되자 같은 달 27일 축제 결과 보고서 발표로 반격했다. 보고서는 지난 8월 9일간 열린 대전 0시 축제를 200만 8240명이 찾아 국내 축제 가운데 단일 기간 최대를 기록했고 이 중 44.3%가 외지인이라는 결과를 내놨다. 경제 효과 3866억원, 축제 전후 3개월 연속 도시브랜드 평판 1위, 원도심 활성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장 의원은 0시 축제 기간 내내 구슬땀을 흘린 봉사자와 공직자, 축제를 즐긴 상인과 시민 모두를 예산 낭비에 놀아난 사람으로 모독했다”며 “정치적 목적을 갖고 축제를 폄하할 정신이 있으면 국정에 충실하라”고 했다. 민선 8기 임기 절반을 넘기자마자 민주당 대전·세종시 지방 및 국회의원들이 국민의힘 단체장들을 거세게 공격하고 있다. 두 지역 모두 지난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빼앗긴 곳으로 지방선거가 2년이나 남은 상태에서 약속한 듯 이 같은 일이 벌어지자 시민들은 장기간 시정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벌써 선거가 시작된 거 같다. 단체장의 성과를 차단하기 위한 것인데 중앙정치가 지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축제, 사업 등에 대한) 데이터를 통해 문제가 있으면 정확히 지적해야 한다. 이런 의회의 행태는 성숙한 지방정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세종시의회는 지난달 10일 예결위에서 세종 빛 축제 6억원과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조직위원회 14억 5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세종시의회는 20석 가운데 13석을 민주당이 차지하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의 여소야대 구도다. 겨울에 열리는 빛 축제는 최 시장 취임 후 지난해 처음 열렸고, 정원박람회는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45일간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원박람회는 국제행사 정부 승인을 받아 국비 77억원도 확보했다. 최 시장은 충남도가 개최한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성공시킨 적이 있다. 세종시는 두 축제 예산이 삭감되자 시의회에 다시 상정했으나 지난달 23일 예결위가 자정까지 처리하지 못하고 자동 산회하면서 또다시 무산됐다. 시의회는 그동안 정원박람회 관련 종합실행계획 용역 3억원, 브랜드 및 슬로건 개발 용역 1억원, 상징정원 국제설계공모 1억원 등을 승인했지만 올해 조직위 출범을 앞두고 갑자기 ‘박람회 개최의 실효성이 부족하다’, ‘시장 치적사업’ 등의 명분을 내세워 길을 가로막았다. 최 시장이 “정원박람회는 세계적 명품 도시로 인지도를 높여 관광객을 끌어들이려는 것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를 더 성장시킬 것”이라며 호소문을 발표하고 공개토론도 제안했지만 의회는 즉각 거부했다. 반면 시의회는 시 예산만 4억 4000만원이 투입되는 시의회 버스 교체를 시도하려고 했다. 임 의장은 정원박람회 등의 예산 삭감과 관련해 “상임위에서 동의했지만 예결위에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삭감한 것으로 아직 과정 중에 있어 말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해명을 피했다. 대전시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나서 공격했다. 대전시의회는 민주당 소속 의원이 전체 22명 중 2명밖에 없기 때문에 세종시와 달리 시의회 차원에서 0시 축제 관련 예산을 좌지우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 장 의원과 박용갑(대전 중구) 의원은 지난달 24일 ‘0시 축제 평가 토론회’를 열고 ‘실패한 축제’라고 비난했다. 두 의원은 지난 8월 9~17일 대전역~옛 충남도청 중앙로에서 열린 행사장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0시 축제는 이 시장이 동구청장으로 재직할 때 열었던 것을 14년 만에 부활시켜 대전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이 시장은 “올해 0시 축제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세계적 축제로 키우려는데 불순한 의도를 갖고 이를 훼손하려는 시도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진혁 충남대 도시자치융합학과 명예교수는 “객관적이고 관리적인 데이터와 공간에서 논쟁이 이뤄져야 정치적 공간을 억제할 수 있다”며 “이런 형태의 공격은 지방자치와 지역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 [세종로의 아침] 무너지는 공직기강, 바로 세우려면

    [세종로의 아침] 무너지는 공직기강, 바로 세우려면

    “내 선산은 장사치가 아닌 나라님들 일하라고 내놓은 것이다.” 2010년 1월 충남 연기군(현 세종시). 한 노인은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정부 청사가 아닌 대기업 유치를 내건 ‘세종시 수정안’을 설득하던 당시 정운찬 국무총리를 향해 이렇게 쏘아붙였다. 시장 한편에서 정 총리를 향해 비난의 의미를 담은 소금 세례가 쏟아졌다. ‘공무원=나라님’이란 관념엔 우리 사회에 오랜 세월 누적된 공직에 대한 존경과 선망이 투영돼 있다. 수년간 공무원시험을 준비한 자녀가 합격한 지인의 집을 방문했더니 거실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임용장’이 걸려 있었다. ‘장한 내 새끼’임을 굳이 표현할 필요가 없었다. 공공의 선(善)을 위해 헌신한다고 여기기 때문에 공직자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대체로 ‘모범’적인 구성원의 부류로 인정받는다.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황망하게 생을 마감한 공무원을 애도하고, 그런 공직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 국민 다수가 공감한다. 그런 믿음에 뒤통수를 맞는다면 국민 분노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입건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피의자는 1만 138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6024명(53%)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돼 검찰에 송치됐다. 직무 유기와 직권남용 등 지능 범죄 2665명, 뺑소니·음주운전 등 교통 범죄 2375명, 폭력 범죄 피의자도 1726명에 달했다. 심지어 살인·강도·강간 등 상상 못 할 강력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 피의자도 422명이나 돼 충격을 줬다. 절도 범죄(337명)는 언급하기조차 민망할 정도다. 공무원들의 성범죄도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성폭력 범죄로 검거된 공무원은 2257명이며 지난해 104명의 국가 공무원이 성매매, 성폭력 등 성 비위로 징계를 받고 파면·해임 처분을 받아 강제 퇴직했다. 지난해 국가직 공무원 전체 파면·해임(266명) 건수의 40%에 이른다. 성 비위 징계도 지난해(316명) 최고치를 찍었다. 교사(교육부 포함)와 경찰 등 한 차원 높은 도덕성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조직 구성원의 성범죄가 더 심각했다. 인사혁신처의 ‘2024 인사혁신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징계를 받은 국가 공무원은 2221명으로 2020년 이후 매년 2000명 이상 징계자가 나왔다. 지방 공무원도 지난해 1493명이 징계(행정안전부 통계)를 받았다. ‘법치와 정의’를 내세웠던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1304명)보다 14%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교육부, 경찰 등 해당 기관에선 모집단(현원)이 많다 보니 피의자가 많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내부에서 열심히 적발·징계한 것뿐이라는 ‘우는 소리’를 한다. 그렇다고 결과가 달라지지는 않는다. 아이들을 바르게 가르쳐 백년지대계를 세우고 범죄를 엄단해야 할 조직에서 나올 해명은 더더욱 아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고 그동안 은닉하고 방치한 게 드러난 거라면 썩은 뿌리를 파내 공직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 지자체도 예외일 수 없다. 지자체의 솜방망이 처벌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방 공무원의 파면·해임 비율(전체 징계의 6.5%)은 국가 공무원의 절반 수준이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직장 내 갑질을 덮고 거짓된 청렴 통계로 미래를 도모하려는 기관장은 리더의 자격이 없다. 일부 일탈로 공직사회 전체가 뭇매를 맞고 사기가 떨어진다.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해마다 신규 임용장을 받는 공무원들은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헌법과 법령을 준수해 국가를 수호하고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내용의 공무원 선서를 하고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그 약속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공직 윤리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팽배하다면 어떤 선한 의도의 정책도 성공하기 쉽지 않다. 공직윤리가 바로 서야 나라도 바로 설 수 있다. 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 결혼 9개월 만에…‘나솔’ 15기 광수♥옥순, 기쁜 소식 전했다

    결혼 9개월 만에…‘나솔’ 15기 광수♥옥순, 기쁜 소식 전했다

    SBS Plus와 ENA의 연애 프로그램 ‘나는 솔로’ 15기 광수(가명)와 옥순(가명) 부부가 딸을 얻었다. 3일 광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어젯밤에 아용이(태명)가 태어났다. 너무 신기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내가 10개월 동안 진짜 고생 많았다. 낳는 순간까지 고통이고, 수술하고 움직이지도 못한다”면서 “아기 낳는 일이 엄청 대단하다는 걸 딸이 생기고 알게 된다. 모든 ‘엄마’라는 사람들을 존경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건강하게 잘 키워서 사회에 내보내고 좋은 세상 물려주고 떠나는 게 인생 과업인 것 같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15기 옥순도 이날 자신의 SNS에 “내 눈에만 예쁜가. 하얗고 뽀얀 아용이”라며 “너무 귀엽고 예쁘다. 도치맘(자기 자식을 끔찍이 사랑하고 아끼는 엄마들에게 고슴도치의 ‘도치’라는 단어가 붙어 생긴 말) 시작”이라며 딸 모습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나는 솔로’에 함께 출연했다. 광수는 ‘나는 솔로’ 종영 당시 전 출연자들이 함께 출연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공개 프러포즈했으며 옥순은 눈물을 흘리며 청혼을 승낙했다. 하지만 이후 옥순이 광수의 SNS 팔로우를 취소하면서 파경설에 휩싸였다. 이에 두 사람은 SBS Plus와 ENA 프로그램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출연해 해프닝이었다고 직접 해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 과즙세연 ‘통삭제’ 굴욕… 이수지 측 사과·해명은 없었다

    과즙세연 ‘통삭제’ 굴욕… 이수지 측 사과·해명은 없었다

    ‘취하면 사칭범’ 측, 과즙세연편 폐기예고편 공개 후 ‘부적절한 섭외’ 비판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미국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인터넷방송인(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과 이 장면을 ‘육즙수지’로 패러디한 코미디언 이수지의 만남을 담은 영상이 결국 공개되지 못한 채 폐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연예매체 OSEN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취하면 사칭범’ 측은 이수지와 과즙세연의 만남이 담긴 영상을 공개 연기가 아닌 폐기하기로 했다. 지난달 4일 채널 첫 영상을 올린 ‘취하면 사칭범’은 그후 1주일 간격으로 새 영상을 공개해왔다. 이로 미뤄볼 때 과즙세연이 출연한 영상은 지난 2일 공개될 차례였으나 ‘취하면 사칭범’은 이날 어떤 영상도 올리지 않고 한 주를 건너뛰었다. 앞서 지난달 25일 이 채널에 올라온 가수 권은비 편 말미에는 다음 게스트가 과즙세연임을 알리는 짧은 예고편이 공개됐다. 해당 예고편에서 이수지는 스튜디오에 온 과즙세연에게 “거울을 보는 것 같다”며 그의 외모를 추켜세우는가 하면 연매출을 물어 과즙세연의 ‘금전적 성공’을 돋보이게 하기도 했다. 평소 과즙세연 방송만큼의 노출 의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섹시 댄스를 추는 모습도 연출됐다. 그러나 예고편 공개 직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부적절한 게스트 섭외라고 지적하는 비판 여론이 높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KBS 공채 출신인 이수지가 흔히 ‘음지 문화’로 불리는 아프리카TV ‘여캠 BJ’(섹스어필이 주요 콘텐츠인 여성 인터넷방송인)의 이미지를 ‘세탁’시켜주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특히 최근 인기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이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간 영상을 공개했다가 시청자들의 뭇매에 2차 사과문까지 올렸던 일과 맞물리며l 이수지 역시 ‘섭외 논란’ 질타의 대상이 됐다. 이를 의식했는지 ‘취하면 사칭범’ 측은 해당 예고편을 잘라낸 채 권은비 편 본 영상만 남겨뒀다. 이수지와 ‘취하면 사칭범’ 측은 예고편을 삭제한 때부터 과즙세연 본 영상을 올리지 않은 지난 2일까지 해명이나 사과는 따로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과즙세연 출연 분을 삭제함으로써 과즙세연뿐 아니라 일본 성인영화(AV) 배우 등을 출연시킨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의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는 피하게 됐다. 한편 과즙세연은 아프리카TV에서 수년째 여성 토크 부문 등 BJ 대상을 수상하고 있는 유명 BJ다. 아프리카TV를 시청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었지만, 지난 8월 8일 해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길거리 촬영 영상에서 방 의장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 거리를 함께 걷는 모습이 포착되며 단숨에 국민적 인지도를 얻었다. 과즙세연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인플루언서’에서 결승 직전까지 살아남으며 얼굴을 알렸다. 섹시 댄스 등을 주요 콘텐츠로 한 아프리카TV 방송 등을 통해 연매출 30억원 이상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포옛·바그너는 무직, 홍명보는 소속팀 있어서…” 대한축구협회 해명

    “포옛·바그너는 무직, 홍명보는 소속팀 있어서…” 대한축구협회 해명

    문화체육관광부가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여러 차례 규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 중간발표를 한 가운데, 협회가 “협회장의 직무 범위와 전력강화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심각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협회는 2일 문체부의 감사 결과 중간발표 이후 “객관적인 시각에서 판단해달라”며 문체부가 지적한 부분에 대해 해명하는 6페이지 분량의 입장문을 내놓았다. “이임생, 전력강화위원장 권한 위임받은 것 아냐”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문체부는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 감독을 추천한 것이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면서 “대표팀 감독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의 사의 표명 이후 업무를 협회의 기술분야 행정 책임자가 이어받은 것에 심각한 절차의 하자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협회는 “전강위는 제10차 회의에서 5명의 후보를 추리고 전권을 위임받은 정 전 위원장이 3명의 최종 후보를 정하고 협회에 추천한 것으로 업무는 종료됐다고 봤다”면서 “이 기술총괄이사가 주재한 임시 온라인 회의(제11차 회의)는 권한의 위임을 받는 과정이나 절차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을 만난 ‘심야 빵집 회동’이 ‘비상식적인 면접’이었다는 문체부의 지적에 대해도 협회는 “특혜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앞서 문체부는 이 기술총괄이사가 외국인 후보 2명(거스 포옛·다비드 바그너)을 대상으로 면접을 한 뒤 귀국해 홍 감독을 만나 ▲사전 인터뷰 질문지 없이 ▲참관인 없이 ▲장시간(4~5시간) 기다리다 늦은 밤 자택 근처에서 만나 ▲면접 진행 중 감독직을 요청했다며 “실제 면접이 이뤄졌는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협회는 “외국 감독을 만나기 위해 협회에서 기술총괄이사 등 4명이 수일 간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유럽 도시로 일일이 출장을 가는 준비과정 및 자세와 비교했을 때, (이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의 자택 근처에서 4~5시간 기다린 것이) 특혜가 아니다”라고 협회는 주장했다. 또 홍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 감독직을 맡을 것을 요청했다는 문체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2명의 외국인 감독은 당시 맡은 팀이 없는 무직이었지만, 홍 감독은 프로팀(울산 HD) 감독이었다”면서 “(홍 감독이)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하기 위해서는 구단과 계약을 중도 해지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결정을 독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감독 만나러 유럽 갔는데…‘빵집 회동’ 특혜 아냐”협회가 홍 감독을 내정 및 발표한 뒤 이사회의 ‘서면 결의’를 거친 것은 요식행위에 불과했다는 문체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절차적 하자가 없다”고 맞섰다. 협회는 “홍 감독 내정을 발표한 뒤 3일간 이사회 서면결의를 실시했다”면서 “이사회는 내정된 감독에 대해 부결할 수도 있었으며, 의결 결과 선임이 승인된 것으로 결정권한을 절차에 따라 행사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협회의 정관과 대표팀 운영규정은 감독 선임 관련 절차에 대해 여러 상황에 대한 상세 규정과 세칙이 마련돼 있지 않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명문화돼있지 않은 과정이 진행됐다고 해서 이번 대표팀 감독 선임의 과정과 결과가 일률적으로 절차를 위반하고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협회 규정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과 협회가 이사회 승인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은 부분 등 미비한 점들은 앞으로 보완하고, 문체부가 우려한 부분도 적극 고려해 관련 규정의 세칙을 제정하거나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7월 홍 감독 선임에 대해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논란이 일자 협회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왔다. 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과 전임인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여러 단계에서 절차적 하자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협회와 홍 감독과의 계약이 무효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 홍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는 “협회가 자체적으로 검토해서 국민 여론과 상식과 공정이라는 관점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할 걸로 기대한다”면서 사실상 공을 협회에 넘겼다. 문체부는 이달 말 감사 결과를 최종 발표하고 이에 대한 문책 요구 등의 조처를 할 예정이다.
  • “쿠폰 줬다가 뺐기냐”…오뚜기·농심, 소비자 불만 폭주하자 결국

    “쿠폰 줬다가 뺐기냐”…오뚜기·농심, 소비자 불만 폭주하자 결국

    오뚜기와 농심이 할인 쿠폰을 미끼로 소비자들에게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알림받기’를 유도한 뒤 할인 쿠폰을 이용한 구매는 일방적으로 취소해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뚜기는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주요 제품을 최대 50% 이상 할인하는 쿠폰을 배포했다. 예를 들어, 오뚜기 즉석밥 세트는 원가 3만 5880원이지만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알림받기 서비스를 신청해서 얻은 쿠폰 등을 적용했을 경우 1만 1900원에 살 수 있다. 그러나 지난 1일 오뚜기는 돌연 소비자들에게 쿠폰 오류로 인한 구매 취소 문자를 발송했다. 오뚜기는 “알림 받기 쿠폰이 잘못 적용됐다”며 구체적인 취소 사유 없이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심 브랜드 스토어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다. 농심은 2만 3540원 상당의 신라면 30개를 1만 5630원에 판매하는 상품 쿠폰을 제공했지만, 이후 해당 쿠폰으로 이뤄진 구매 거래를 취소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할인 혜택은 받지 못한 채 오뚜기·농심의 광고 메시지만 계속 받게 되는 상황에 놓이면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 구매 고객은 “대기업이 이런 치졸한 짓을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그동안 브랜드를 사랑한 고객들을 무시한 처사이고 이미지도 망가질 것”이라고 분노했다. 이처럼 오뚜기와 농심이 소비자를 우롱하는 무리한 마케팅에 나선 것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의 알림받기가 자사 브랜드 상품에 대한 각종 할인 등 홍보를 알리는 수단으로 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네이버 알림받기는 네이버 스토어찜과 소식받기가 지난 2022년 10월 통합된 것으로 알림받기를 하면 해당 쇼핑몰이 내 관심스토어로 등록되고 자동으로 알림도 같이 받게 된다. 결국 오뚜기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를 올려 사과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쿠폰 취소 사태와 관련해) 대책 마련을 논의 중이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농심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10% 쿠폰을 발행하려 했으나 시스템 오류로 20% 할인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구매가 취소돼 개별적으로 사과 문자를 발송했다”며 “고객 불편에 대한 보상책을 검토 중”이라고 해명했다.
  • ‘낙하산’ 논란 하태경 “내가 수학은 좀 한다” 일부 인정

    ‘낙하산’ 논란 하태경 “내가 수학은 좀 한다” 일부 인정

    지난달 초 보험연수원장에 취임한 하태경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해 “일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수학은 좀 한다”고 해명했다. 하 원장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해 보험연수원장에 임명된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그는 “저보고 낙하산이라고 자꾸 비판하시는데 그게 일부 맞다”면서 “보험의 본질은 수학과 경제다. 제가 수학은 좀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대 물리학과 86학번이다. 보험 상품 등을 설계할 땐 각종 수학적 개념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본인의 전공이 보험업계 직무 자격과 어느 정도 일치해 완전히 뜬금없는 인사는 아니라는 취지다. 하 원장은 “금융 교육을 강화해서 한국 사회의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 해서 어디 역할이 없나 찾아봤다”면서 “(전임 민병두 원장이) 교체기가 돼서 추천도 해 주시고 저에 대한 평가도 괜찮고 교육기관이다 보니까 제가 역할을 많이 할 수 있겠다 해서 자원했다”고 설명했다. 정치인 중 대표적인 스피커 역할을 했던 하 원장은 보험연수원장직을 맡아 두문불출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회의원 시절과 마찬가지로 소셜미디어(SNS)에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도 비철 제련기업 고려아연과 고려아연의 모 그룹 영풍 간에 최근 벌어진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하 원장은 이에 대해 “한국 사회의 리트머스 시험지”라며 “자본주의이긴 한데 어떤 자본주의로 갈 거냐. 제 결론은 착한 주주 자본주의로 가야 된다”라고 말했다. 하 원장은 “(영풍과 고려아연의) 경영노선이 다르다 보니 충돌할 수밖에 없다”면서 “어디에 투자하느냐 우선순위도 다를 것이고 그래서 이런 경우에 당연히 탄소중립, 기후변화 ESG 경영 이런 걸 적극적으로 하는 데를 밀어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하 원장은 지난달 1일 19대 보험연수원장 취임해 업무를 시작했다. 보험연수원은 각 보험사 등의 임직원과 보험 판매 자격자 교육 지원, 각종 자격시험을 관리하고 대행하는 등 보험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관이다. 보험연수원장은 벌써 세 번째 정치권 낙하산 인사가 임명됐다. 지난 18대 원장은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대는 정희수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원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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