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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PPY KOREA] 테마로 다시 보기 ⑧ 물고기

    [HAPPY KOREA] 테마로 다시 보기 ⑧ 물고기

    ‘자~떠~나자 동해바다로, 고래 잡으러~’ 가수 송창식씨의 히트곡 고래사냥이 영일만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직접 잡지는 못해도 적어도 고래를 만나고 친해질 수 있는 마을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으로 잊혀져가는 고래 이야기를 살려내는 ‘다무포 고래 해안생태마을’을 찾았다. ■ 고래 전시관·체험교실 떠나자! 해양생태마을로 포항시 다무포 고래 생태마을 다무포 고래 해안생태마을은 포항시 남구 대보면 강사1리와 3리 일대를 지칭한다. 영일만의 끝자락인 호미곶으로부터 만을 따라 안쪽으로 5분거리에 있다. 과메기 생산지로 유명한 구룡포항에서도 불과 10분 거리에 위치한 자그마한 포구이다. ●되살아난 고래의 추억 주민이라고 해봐야 160여가구 340여명이 전부인 해안가 작은 마을이 요즘 고래 이야기로 떠들썩 하다. 지난 2007년 말부터 시작된 고래 해안생태마을 조성사업이 계기가 됐다. 마을 곳곳의 시설에는 어느 덧 ‘고래’라는 단어들로 채워졌다. 고두환 다무포 고래해안생태마을 조성 추진위원장은 “어린이 공부에서부터 거리의 이정표, 마을 한 중간에 세워지고 있는 가장 큰 건물도 고래를 알리고, 관련 특산물을 판매하게 될 다목적홀로 곧 완성될 것이다.”며 의욕에 차 있다. 마을 사람들도 모이면 으레 고래 이야기부터 한다. 40~50년 전의 무용담이 주를 이룬다. 마을 주민 최병태씨는 “우리 어릴 적엔 잡힌 고래들이 포구를 메웠다.”면서 “조금 과장하면 고래등을 밟으며 포구 반대쪽으로 건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을 어른들은 인근 구룡포항에서 거래되기 전 포경선이 잡은 고래들을 며칠씩 보관하는 장소가 다무포 마을 일대였다고 어릴 적 기억을 되살렸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다무포 마을을 호미곶 해맞이 공원과 구룡포 해수욕장 등과 연계한 영일만의 대표적인 해안생태 관광축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호미곶 해맞이 공원은 연 2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인근의 다무포에 체류형 생태관광을 이끌어내 어촌문제 해결 및 지역의 새로운 경제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물론 전문적인 조언을 위해 한동대 교수진들이 주축이 된 20여명의 자문단도 구성돼 있다. 오대용 포항시 새마을봉사과 담당은 “지역민 중심으로 지역을 특성화시키고 관광소득을 지역민에게 돌려줌으로써 지속 가능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래 중심의 해양체험 마을로 현재 다무포 마을 일대에는 기반시설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마을 안길과 해안산책로 등 이동로 재정비 작업과 핵심시설이 될 다목적홀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 마을과 동해안 고래길을 환히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를 해발 150m 높이의 마을 뒷산에 조성중이다. 이곳은 고래체험을 위해 머물게 될 관광객의 등산로 및 휴식처 역할도 하게 된다. 다목적홀이 완공되면 고래전시관, 고래 해양생태 관련 세미나실, 공동구판장 등의 시설도 들어선다. 현재까지 45억여원이 투자됐다. 연말까진 마케팅, 홍보를 위한 마을 홈페이지도 개설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는 마을 관리 및 생산조직도 정비해 마을의 지속 가능한 발전기반을 갖추게 된다. 아울러 고래문화관, 고래전시관, 먹거리 공간 등이 만들어지고 오는 2016년까지는 민자유치 등으로 펜션, 콘도 등 숙박시설을 갖춰 고래를 위해 머물 수 있는 해양체험 관광마을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박기일 포항시 새마을봉사과 계장은 “생태마을 조성이 완료되면 고래뿐만 아니라 젊은이가 돌아오는 어촌마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쉬리와 함께 4계절 체험관광 철원 남대천 쉬리마을 “군대생활했던 쪽은 하늘도 다시 보기 싫다고 했지만, 앞으론 가족과 함께 다시 찾아보고 싶은 곳이 될 것입니다.” 군부대가 즐비한 철원군이 4계절 체험관광지로의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그 중심엔 ‘남대천 쉬리마을’이 있다. 행정안전부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으로 시작된 남대천 쉬리마을의 변화를 통해 철원군의 미래를 상상해 본다. ●모래무지·버들치 등 민물고기 많아 쉬리마을은 철원군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김화읍 학사1~5리, 청량4리를 아우르는 마을이다. 지방 1급 하천인 남대천이 480호 1200여명이 거주하는 공간을 휘감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주민 대부분이 쌀농사와 축산업에 종사하는 작은 마을이 지난 2006년 말부터 변화의 몸짓을 하고 있다. 계기는 정부가 추진 중인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 21억여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주민들은 이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스스로 마을 이름을 짓고 변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이곳이 쉬리마을로 불리게 된 이유를 알면 앞으로 변해갈 마을의 미래도 짐작할 수 있다. 이 마을을 아우르는 남대천에는 우리 토종 어종인 쉬리가 많이 서식하는 곳이다. 또 모래무지, 버들치 등 다양한 민물고기들이 사는 곳이라 사시사철 철새들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쉬리는 10여년전 상영된 영화(강제규 감독의 ‘쉬리’)로 남북분단의 상징어종이 된 바 있다. 따라서 주민들은 북한을 접하고 있는 지역특성에 어울리는 쉬리를 새로 가꾸는 마을의 이름으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쉬리마을 앞 남대천에서 지난달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린 ‘다슬기 축제’에 무려 1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렸다. 군사도시 철원에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기는 처음이다. 김유희 철원군청 미래산업과 담당은 “외지인들이 이렇게 많이 찾아줄지 주민들도 정말 몰랐다.”면서 “쉬리라는 마을 이름만으로 호기심을 불러 모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레저 및 종합 체험관광지로 가꿔 쉬리마을은 연말까지 기본적인 시설물이 마무리된다. 마을앞 남대천 양쪽의 산책로 2.3㎞는 이미 완공됐다. 나무를 주 재료로 만들어진 산책로는 남대천 인근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절벽지역은 물론 징검다리를 통해 반대쪽으로 건너갈 수도 있다. 이달 말쯤에는 주민들의 공동체 공간이 될 커뮤니티센터도 완공된다. 핵심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남대천 옆 쉬리공원은 1차공사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곳에는 내년까지 생태공원을 추가 조성키로 하고 현재 한창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호조 철원군수는 “한탄강에 연간 50만명이 래프팅을 즐기기 위해 찾지만 수심이 깊고 물길이 험해 위험하다.”면서 “가족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남대천을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쉬리마을 일대에 눈썰매장도 조성하고 다양한 레저시설도 갖출 계획. 아울러 콘도, 펜션, 민박 등 쾌적한 숙박시설을 민자로 유치해 남대천 쉬리마을 일대를 체험관광단지로 조성하고, 이를 유료화해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정 군수의 장기발전 전략이다. 이와 함께 철원군은 쉬리마을의 발전에 주민들의 참여를 계속 높여 나가기로 하고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있다. 쉬리마을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학사1리에 센터를 만든 것도 모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인 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철원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37) 아차산~용마산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37) 아차산~용마산

    서울 광진구와 경기 구리시에 걸쳐 있는 아차산(287m)은 있는 듯 없는 듯 슬그머니 솟아 있다. 높이가 300m를 넘지 못하고 산자락이 도심과 뒤섞여 있는 까닭이다. 나무가 적고 능선에 드문드문 암반이 드러나 볼품없어 보이지만, 역사적 무게는 지리산에 견줄 만하다. 삼국시대 백제의 개로왕이 처형당하고 고구려의 온달 장군이 전사한 역사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왜 아차산에서 이렇게 굵직한 사건들이 일어났던 것일까? 남한 땅에 남아 있는 고구려의 흔적은 드물다. 고구려의 활동 무대가 북한과 만주 지역인 까닭이다.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고, 서울의 한복판인 아차산에 고구려 유적이 산재해 있다. 아차산은 높지 않고 산세가 부드러워 아이들의 역사공부를 겸한 가족 나들이로 좋겠다. 산행 코스는 광나루역을 들머리로 아차산생태공원에서 능선에 올라 고구려 군사 유적인 보루를 들러보고 하산하는 길이 정석이다. 이 길은 대략 3.5㎞, 3시간 정도 걸린다. ●아차산성 너머 한강은 유유히 흐르고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로 나와 광장초등학교 뒷길로 올라가면 아차산생태공원이 나온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공원에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동상이 서 있어 이곳이 고구려의 활동 무대였음을 알려준다. 산행은 자연식물 관찰로를 따르는데, ‘우리꽃 향기를 담고’라고 써진 커다란 안내판이 서 있어 찾기 쉽다. 안내판 뒤로 난 계단을 따르면 느닷없이 소나무 군락이 펼쳐진다. 시원한 솔숲 사이로 맥문동, 노루오줌 등의 야생화가 가꾸어져 있다. 여기서 목계단을 따라 15분쯤 오르면 아차산성을 알리는 푯말이 나온다. 아차산성은 백제가 세우고 고구려가 빼앗았다가 신라가 최종 점령한 곳이다. 475년 고구려 장수왕이 3만 대군을 이끌고 산성을 점령했고 이때 백제 개로왕이 아차산성으로 압송돼 죽음을 당했다. 그래서 백제는 수도를 한성에서 웅진(공주)으로 옮기게 된 것이다. 그 후 아차산성의 주인은 신라로 넘어가고, 590년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이자 평강공주의 남편이었던 온달장군이 성을 수복하고자 싸우다 이곳에서 전사하고 만다. 산성에서 20분쯤 완만한 능선을 따르면 해맞이 광장에 닿는다. ‘서울의 우수경관 조망 명소’인 해맞이 광장은 매년 1월1일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이곳 전망대에서는 동쪽에서 흘러온 한강이 올림픽대교와 잠실대교 밑으로 유유히 흐르는 모습이 볼 만하다. 여기서 10분쯤 더 오르면 제1보루가 나타난다. 고구려의 군사 유적인 보루는 적의 침공을 저지하면서 봉화대를 이용해 상부에 연락을 취하는 곳으로, 요즘의 군 초소와 같은 곳이다. 아차산 능선에 산재한 보루는 아직도 발굴 중인데, 온돌·토기·도끼 등의 고구려 유물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1보루를 지나면서 시야가 시원하게 트인다. 앞쪽으로 용마산(348m)이 제법 우뚝하고 그 왼쪽으로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어 제5보루를 지나고 대성암 입구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대성암 방향으로 5분쯤 가면 기막힌 전망대가 나오므로 잠시 이곳에 들렀다가 가는 것이 좋겠다. 전망대는 소나무 그늘이 시원한 곳으로 북쪽으로 시퍼런 한강 너머로 검단산과 남한산 일대가 장쾌하게 펼쳐진다. 강 건너 동쪽은 강동구로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이 지척이다. 이곳에 서니 아차산성을 점령한 고구려의 장수왕이 한강 너머 풍납토성에 진을 친 백제 군영을 굽어보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장수왕이 바라보던 한강의 풍경은 다시 능선으로 돌아가 발길을 재촉하면 3보루와 4보루를 차례로 만난다. 아쉽게도 이곳 보루는 발굴 중이라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아차산의 정상인 4보루를 지나면 널찍한 헬기장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능선은 망우산 가는 길이고, 용마산은 왼쪽 능선을 따라야 한다. 500m쯤 아기자기한 암릉을 따르면 삼각 철탑이 서 있는 용마산 정상에 닿는다. 본래 용마산은 아차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 중 하나인데, 지금은 용마산으로 부르고 있다. 정상의 철탑은 해발고도를 측량하는 장비이고, 그 옆에 ‘서울시 우수조망’ 안내판이 서 있다. 하지만 안내판과 다르게 주변 잡목에 가려 조망이 좋지 않다. 하산은 남쪽 능선이 아니라 북서쪽 능선을 따라는 게 좋다. 그래야 드넓은 강북과 의정부 땅을 볼 수 있다. 5분 정도 가면 시야가 뚫리면서 하늘을 찌르는 북한산이 나타나고, 오른쪽으로 불암산과 수락산이 펼쳐진다. 시계 방향으로 서울을 수호하는 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이 한눈에 잡힌다. 시원한 풍경을 계속 감상하며 내려오면 커다란 돌탑을 만난다. 이어 급경사가 잠시 이어지면서 성원아파트 앞으로 내려서게 된다. 이곳에서 7호선 사가정역까지는 7분 거리다. 글 사진 mtswamp@naver.com ●가는 길과 맛집 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로 나와 ‘아차산생태공원’ 이정표를 따른다. 전철역에서 15분쯤 걸린다. 산행이 끝나는 사가정역 근처의 무교동낙지나라(02-438-5020)는 이 일대에서 제법 유명한 맛집이다. 해 저물 무렵에 얼큰한 낙지에 하산주를 기울이는 것도 좋겠다.
  • “강서구는 변두리 아닌 기회의 땅”

    “강서구는 지금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대도약의 호기를 맞고 있다. 즉 하늘 길, 물길, 철길을 망라한 수도의 관문이자, 최고의 교통 요충지로서 우뚝 설 날이 눈앞에 열려 있기 때문이다.” 김재현 서울 강서구청장의 ‘함께 꿈꾸면 희망이 커진다(도서출판 해맞이)’ 중에서. 김재현 서울 강서구청장은 민선4기 강서구청장으로서 1년10개월 주민과 함께 걸어온 동안 마음속에 품은 생각과 느낌을 책으로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강서구에 따르면 이 책은 에세이 형식 253쪽 분량이며, 일상 속에서 또는 그동안 구청장으로서 일을 하면서 느낀 56가지의 작은 단상을 그린 ‘에세이’와 지역 사회복지협의회장, 그리스도대학 부총장 등 가까이서 김 구청장을 보아온 6명이 말하는 ‘김재현 이야기’로 꾸며졌다. 출판기념회는 18일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열린다. 보궐선거에서 민선4기 구청장으로 당선된 2007년 12월부터 밤낮을 가리지않고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펼친 고생과 노력, 그리고 자신의 행복 철학을 풀어나가고 있다. 또 25개 자치구 중 소외된 이웃과 사회복지 수급자가 가장 많은 자치구 구청장으로서의 고민과 우리 이웃들의 힘겨운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다. 구의 리더이면서 친근하고 구수한, 따뜻하고 정겨운 동네 아저씨 같은 뚝배기의 이미지를 책 곳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 책은 ▲내 고향, 나의 부모님을 시작으로 ▲내가 꿈꾸는 강서구 ▲강서구의 역사 ▲함께 꿈꾸면 희망이 커진다 어르신들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공항고도제한에 대한 견해 ▲노인복지대상과 리더십 ▲6·3 민주화운동과 김재현 ▲서울의 번영과 희망은 강서에서 ▲김재현의 강서 생각 등 작은 주제마다 강서구의 비전과 인간 김재현을 느낄 수 있다. 김 구청장은 이 책에서 “강서구는 더 이상 서울의 변두리가 아닌 공항과 지하철 등의 교통인프라 확충과 마곡 개발 등 서울의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제2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풍요의 기운이 솟구치는 ‘희망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미래 강서구를 모두가 함께 질 높은 삶을 살 수 있는 명품도시, 자연을 품은 멋스러운 도시, 자연과 역사·문화가 조화롭게 숨쉬는 품격 높은 도시,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도시, 사회적 약자가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 자신의 마지막 소망”이라며 책을 마무리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장 행정] 강동구 둔촌동 일자산 자연공원 인기

    [현장 행정] 강동구 둔촌동 일자산 자연공원 인기

    강동구 둔촌동의 주부 노영아(35)씨는 최근 서울에서 허브향을 맡으며 바비큐를 하는 1박2일 캠핑에 참가했다. 방학을 맞은 두 딸과 함께 별빛을 보고 텐트에서 잠이 든 뒤 아침햇살을 맞으며 잠을 깨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노씨는 “단순히 먹고 즐기는 도심 캠핑이 아닌 올챙이를 잡고 산길을 산책하는 생태체험이 어우러진 캠핑이었다.”며 “딸들에게도 두고두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구가 오는 22일부터 둔촌동 일자산(一字山) 자연공원에 가족캠프장을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캠프장은 지난 8~16일 시범운영을 거쳐 최근 준공식을 가졌다. 강동구는 지난해 말부터 17억원가량을 투입, 1만 5000㎡의 가족캠프장을 조성했다. 캠프장에는 야외에 텐트 56동을 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 가운데 8동은 차량을 갖고 이용할 수 있는 오토캠프장이다. 이 밖에 다목적운동장·야외그릴·샤워시설 등을 갖춰 캠프장으로서 손색 없는 시설을 자랑한다. ●단돈 2만원에 온 가족이 도심 캠핑 체험 경기침체로 휴가를 떠나지 못한 서민층이 늘면서 일자산 캠프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단돈 2만원에 온 가족이 도심 캠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2000원에 불과하다.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입장만 하면 캠프장에 마련된 나무탁자와 평상, 야외 그릴, 수돗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4인 가족이 캠프장을 방문하면 입장료와 1만 5000원의 텐트 대여비를 합해 2만원 안팎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침낭과 버너 등도 1500~2000원에 빌려준다. 일자산캠프장의 강점은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점. 일자산의 나무와 곤충을 체험하고, 산책과 배드민턴을 즐긴 뒤 약수 한모금을 들이킬 수 있다. 또 일자산 중턱에 위치한 해맞이 광장과 산기슭의 허브천문공원까지 다양한 체험공간이 갖춰졌다. 3.5㎞ 길이의 산책로인 그린웨이는 이미 국제시민스포츠연맹으로부터 ‘걷기 좋은 코스’로 인증받았다. 일자산 자락에는 잔디광장과 인라인스케이트·스케이트보드장 등도 자리한다. 캠프장 안의 허브천문공원에는 허브 3만여본이 자라고 있다. 2만 5500㎡ 규모로 캐모마일·라벤더·재스민 등 종류만 120여종에 달한다. ●다양한 체험으로 캠핑을 풍성하게 이해식 구청장은 평소 “올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캠프장을 열어 연령·시간대별로 맞게 디자인된 음악이 흐르는 등 자연에서 문화의 향취를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그의 구상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불과 9일 남짓의 시범운영 기간동안 240여 가족, 1900여명이 캠핑장을 찾아 추억을 아로새겼다. 주로 주말에 캠핑장이 붐빈 점을 감안하면 문전성시를 이룬 셈이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학생들에겐 생태체험장과 야영장으로, 직장인에겐 야외워크숍장소로, 주말에는 가족캠프장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서민들의 주머니가 얇아진 요즘 가족휴가의 새로운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20일부터 홈페이지(www.igangdong.or.kr)를 통해 캠프장 이용 예약을 접수받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생각나눔 NEWS] 공직선거법 개정 藥? 毒?

    “공직선거법 개정, 약일까 독일까.”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어 정부도 지방자치단체장의 업무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공직선거법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행정안전부는 5일 현행 공직선거법 규정 중 불합리한 사항을 발굴해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일까지 각 지자체로부터 서면으로 건의사항을 받은 뒤, 선관위 등과 협의해 이달 말쯤 개선안을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달 말쯤 개선안 내기로선관위가 지난달 지자체 장의 일상적 행위까지 규제하는 현행 선거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정부도 제도 개선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것이다.현행 공직선거법에서 지자체 장의 행위를 제한하는 조항은 제86조와 112조 등이다. 이들 조항은 지자체 장이 선거 기간에는 각종 사업의 기공식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고, 체육대회나 경로행사를 후원하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 또 선거를 1년 앞두고는 경로당 노인들에게 여행경비나 음식을 지원하는 것도 제한하고 있다.문제는 선관위가 이 같은 규정을 종종 과도하게 적용해 지자체의 일상적인 대민(對民) 업무도 제약한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구청은 명절을 앞두고 양로원에 쌀을 지급하려다 선거법으로 인해 취소했고, 충남의 한 지자체는 노인들에게 장수수당을 지급하다 중단한 적이 있다. 또 다른 지자체들은 해맞이 행사 때 떡국을 나눠주려다 선관위의 제지로 그만둬야 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선거법을 완화하면 지자체 장들이 이른바 ‘선심성 행정’을 남발할 수 있고, 보여주기에만 급급한 각종 전시성 행사가 속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 경우 부담은 주민과 후임 지자체 장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행안부 역시 1년도 남지 않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선거에 개입한다는 비난을 받을까 염려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최근 “지자체에 ‘좋은 공문’을 보내주겠다.”고 말했다가 ‘관권 선거’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선관위 탄력적 법령해석 유도이 때문에 행안부는 직접 나서서 선거법 조항을 개정하기보다는 선관위가 법령 해석할 때 일반적인 지자체 장의 업무는 인정해주도록 유도한다는 방침도 검토 중이다. 또 조만간 지자체 관계자들이 선관위에 어려움을 하소연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안형기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현행 선거법이 지자체 장의 업무추진을 지나치게 제약하는 등 개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지자체 장이 일상 업무는 자유롭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되 ‘하지 말아야 할’ 행위를 지금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해 ‘선심성 행정’을 남발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희망근로사업장서 안전 당부

    이재만 대구 동구청장 28일 해맞이 동산 꽃단지 조성 등 3곳의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장을 방문,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 [문화행사 알림방]

    위천면 휴양림 ‘숲속 음악회’ ●금원산 자연휴양림 25일~8월9일 경남 거창군 위천면의 휴양림에서 피서와 아름다운 음악 감상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숲속 음악회’를 연다. 27개팀 476명의 연주자와 경남재즈오케스트라, 대구 시나토얀중창단 등이 참가한다. 날마다 오후 7시 30분 그룹사운드, 합창, 관현악, 민요, 무용 등의 공연이 있다. 포항바다국제연극제 개최 ●포항 환호해맞아공원 27일~8월4일 ‘2009 포항바다국제연극제’를 연다. 해외 4개팀 등 총 19개팀이 참가한다. 27일 환호해맞이공원 해맞이극장에서 문 씨어터의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막을 올린다. 해외는 ▲일본 극락가극단의 ‘파라다이스 부부 만세’(31일~8월1일) ▲미국 댈러스 한인연극협회의 ‘거위의 꿈’(30~31일) ▲몰도바 극단의 ‘피카소의 연인’(8월 3일) 등이 선보인다. 국내 공연으로는 인천시립극단의 뮤지컬 ‘사랑과 광증’(28~29일), 한국연출가협회의 ‘사랑의 헛수고’(30~31일 등이 공연된다.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공연 ●금정문화회관 24일 오후 7시30분, 25일 오후 4시·7시30분 대강당에서 그랜드오페라단의 제26회 정기공연인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올린다. 젊고 유능한 알마비바 백작과 아름답고 영리한 로지나가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오페라다. (051)610-1004.
  • 포항바다국제연극제 27일부터

    휴가철 바닷가를 무대로 국내외 수준 높은 연극을 감상할 수 있는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27일부터 9일간 포항시 환호해맞이공원 야외무대와 포항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린다. 러시아 등 해외 4개팀과 국내 15개팀 등 19개 단체가 참여한다. 일반석은 무료이며 시민추진위원 좌석권(3만, 5만원)을 사면 모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 [문화행사 알림방] 시민과 함께하는 웃음 페스티벌

    ●포항 환호 해맞이공원 11일 오후 7시30분 소공연장에서 ‘포항시민과 함께 하 는 웃음 페스티벌’을 연다. 웃음지도사 700여명이 출연해 다채로운 웃음퍼포먼스를 벌인다. 이은하 교수가 진행하는 스마일댄스, 해병부대의 코믹댄스 등 이색춤과 시민과 함께하는 웃음 콘테스트 등이 펼쳐진다.
  • 한도로 두이름 ‘하나로’

    한도로 두이름 ‘하나로’

    서울 성동구 성수1가와 경기 구리시 교문동 12.7㎞를 잇는 도로는 이름이 2개다. 서울에서는 ‘구의로’, 구리에서는 ‘아차산길’로 불린다. 서울과 구리가 자신들의 지역을 강조하기 위해 도로에 제각각 이름을 붙인 탓이다. 이처럼 같은 도로의 이름이 지역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외부에서 온 운전자들은 길을 잃거나 헷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10일부터 이 도로는 ‘아차산로’라는 하나의 이름으로만 불린다. ●오늘 324곳 명칭 통일·개정 행정안전부는 9일 같은 도로지만 지역마다 이름이 달랐던 도로 324곳의 명칭을 통일 또는 개정하고, 10일 관보에 게재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과 경기 하남시 망월동을 연결하는 6.2㎞ 도로는 지역에 따라 ‘고덕뒷길’ ‘강일동길’ ‘경정길’ 등으로 불렸지만, ‘아리수로’로 바뀌었다. 전남 광양과 경남 진주를 잇는 도로(44.5㎞)는 ‘경서대로’ ‘하동대로’ 등 여러 이름이 있었지만 ‘경서대로’로 통일됐다. 이 밖에 전북 남원~경남 함양의 8.7㎞ 도로는 ‘아백로’, 부산 기장~울산 울주 20㎞ 도로는 ‘해맞이로’라는 새 이름이 부여됐다. 그동안 정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도로명을 통일하라고 권고했지만, 서로 자신들이 지은 이름을 고수하는 바람에 조정이 쉽지 않았다. ●교수 9명 자문위 구성 활동 이에 행안부는 지난 5월 ‘도로명주소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만들어 중재에 나섰다. 또 대학교수 등 9명으로 ‘중앙도로명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지자체들의 도로명을 새로 정했다. 새 도로 이름은 지역적 특성이나 이미지 등을 반영해 결정됐다. ‘아리수로’는 한강의 옛 지명을 본뜬 것이며, ‘해맞이로’는 해맞이 명소인 울산 간절곶 등의 이미지를 살린 이름이다. 진명기 행안부 지방세분석과장은 “미국 등 선진국은 행정구역에 상관없이 같은 도로에 하나의 이름을 부여해 주민들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번 도로명 개편으로 지자체 간 갈등과 주민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녹색 강동’ 온실가스 줄이기 나서

    ‘녹색 강동’ 온실가스 줄이기 나서

    서울 강동구가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 협약을 맺는다. 강동구는 27일 오전 관내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제18회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를 겸한 지구온난화 공동대처 협약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해식 구청장과 최열 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가 참석한다. 이들은 협약식에서 ‘멈춰라 이산화탄소 7대 실천과제’를 발표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밝힌다. 7대 실천과제는 ▲에너지 절약을 통한 저탄소·녹색 강동구 청사 만들기 ▲교육을 통한 환경보전 의식 높이기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친환경 자동차 보급 ▲자전거 이용 활성화 ▲주민과 함께 탄소 줄이기 ▲탄소 흡수원 설치 등이다. 구는 협약에 앞서 최근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인 ‘그린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환경보전과, 푸른도시과 등 12개 과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5개 분야에서 42개 단위사업을 추진하도록 설계됐다. 이 가운데 승용차 요일제 시행, 열병합발전소 건립,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바이오디젤 생산 및 활용, 탄소마일리지제 시행, 에코스테이션 건립, 자전거도로건설 등 13개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고덕동의 자원종합순환센터 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2억 6700만원이 투입돼 30㎾ 용량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바이오디젤은 2006년부터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강동구 청소차량에 사용돼 왔다. 또 바이오디젤 전용주유소도 고덕동 자원순환센터 내에 만들어진다. 아울러 자전거전용도로는 2012년까지 천호대로 등 13개 노선 28.49㎞ 길이로 건설된다. 한편 구는 27일 협약식과 함께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협약식 당일 열리는 걷기대회는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해맞이 광장, 허브천문공원을 돌아 다시 잔디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구는 2007년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마다 행사를 열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현장 행정] 강북구 ‘삼각산(북한산)’ 도시 브랜드화

    [현장 행정] 강북구 ‘삼각산(북한산)’ 도시 브랜드화

    ‘인구 34만 2000여명, 면적 23.6㎢’ 삼각산(북한산)의 정기를 내려받은 강북구가 지역 이미지를 브랜드화하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지역 명산인 삼각산을 축으로 역사와 문화를 강조하기 위한 노력은 단순히 지방자치단체의 창의적 활동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15일 강북구에 따르면 삼각산 제이름 찾기로부터 촉발된 이미지 브랜드화 움직임은 다른 지자체는 물론 학계, 시민단체로부터 벤치마킹 모델로 호평받고 있다. 지역의 특화된 이미지를 한단계 격상시켜 지역축제와 행사로 발전시킨 뒤 이를 지역경제와 연결시키는 발전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다시 부르는 삼각산 지역 이미지 브랜드화는 삼각산에 초점이 모아진다. 강북구는 앞서 한강을 축으로 한 ‘강의 문화’를 ‘산의 문화’로 되돌려 놓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 강남 중심의 경제·문화활동을 강북으로 옮기겠다는 포부다. 이는 삼각산 제이름 찾기운동이 단초가 됐다. 삼각산은 고려 성종 때부터 사용해온 북한산의 고유 이름. 하지만 일제시대 행정구역 개편을 거치며 북한산으로 이름이 대체됐다. 치과의사 출신의 김현풍 구청장은 “민족정기를 바로잡겠다.”며 개명을 추진했고, 이 영향으로 다양한 정부 문서나 언론에서도 북한산 대신 삼각산이란 이름을 쓰고 있다. 강북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범국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인터넷 서명운동을 통해 12만 5000여명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12월 삼각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관련 세미나에는 250여명의 학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삼각산에서 지내온 고유의 단군제례에 의미를 부여했다. 강북구 관계자는 “서울시 지명위원회에 상정한 뒤 중앙 지명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완전히 이름을 바꾸는 게 최종목표”라고 밝혔다. 덕분에 강북구에는 유난히 삼각산과 관련된 행사가 넘쳐난다. 삼각산 축제, 삼각산 우이령 마라톤, 삼각산 국제산악문화제, 삼각산 맨발걷기 및 산상음악회 등이다. 삼각산 축제는 매년 10월3일 개천절에 삼각산 일대에서 열린다. 6000여명의 주민이 모여 옛 단군제례를 재현한다. 매년 4월 열리는 삼각산 진달래 축제와 삼각산 국제산악문화제는 음악회와 등반, 놀이가 어우러진 축제들이다. 삼각산 축제의 정점은 지난봄에 4회째를 맞은 삼각산 우이령 마라톤대회다. ●삼각산축제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져 이 같은 강북구의 노력은 다시 찾고 싶은 삼각산 만들기 운동으로 이어졌다. 삼각산 해맞이, 우이령 맨발걷기대회, 문화탐방교실 외에도 테마공원 조성, 우이령 명상 숲길 조성, 관광휴양단지 개발, 행복맛집 지정 등이 추진됐다. 구 관계자는 “관련 축제로 한해 1200만명의 관광객이 삼각산을 찾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미 관련 행사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강북구는 지역 내에 자리한 손병희·이준·신익희 등 16명의 순국선열 묘역을 기념공원화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2006년 재선된 지방선거에서 이 같은 내용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면서 “공약은 반드시 지켜야 할 주민과의 약속인 만큼 앞으로도 세밀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대전 계족산 숲길서 마라톤 풀코스 달린다

    대전 계족산 숲길서 마라톤 풀코스 달린다

    대전 계족산에 마라톤 풀코스(42.195㎞)를 완주할 수 있는 숲길이 들어섰다. 대전시는 9일 대덕구 장동 계족산 42.25㎞의 숲길 순환로 조성공사를 끝내고 시민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중부권 최초의 ‘숲속 마라톤 풀코스’이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10억원을 투입, 대덕구 비래·법동 4.62㎞와 동구 추동 일대 2㎞ 구간의 길을 새로 닦아 기존 계족산 숲길 35.63㎞와 연결했다. 기존 계족산 숲길은 1990년 산림자원조성을 위한 임도 개설을 시작으로 90년대 중반에 조성됐다. 계족산 숲길은 산세가 아늑하고 수려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14.5㎞를 맨발로 걷는 마사이 마라톤대회와 걷기대회, 산악자전거타기, 숲속 음악회, 해맞이 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산악스포츠의 메카로 자리잡으면서 해마다 100만명 이상이 찾아오고 있다. 부가가치도 창출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5월에 가볼 만한 최고의 명소’로 계족산을 선정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경사가 좀 있어 일반 마라톤 대회를 열기는 어렵고 산악 풀코스 마라톤을 개최하는 방안을 대덕구와 협의하겠다.”면서 “기존의 자전거타기 대회와 숲속 음악회 등을 정기적으로 열어 계족산을 산악레저가 어우러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동해 세계모래조각대회 가볼까

    세계모래조각대회가 16일 강원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 막이 오른다. 세계모래조각협회(WSSA)와 동해시지역혁신협의회가 주최하고 동해 2009세계모래조각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망상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열리며 다음달 28일까지 계속된다. 세계 15개국에서 온 34명의 모래조각가들이 참가해 한국전통 조형물인 국보 제1호인 남대문(숭례문)을 비롯해 독도, 촛대바위, 다보탑 등의 대형 모래조각을 선보인다. 미세 모래를 이용해 접착제를 뿌리며 조각해 한동안 훼손 없이 모래조각들을 감상할 수 있다. 모래 조각가들은 이미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작품 만들기에 들어가 마무리작업에 한창이다. 세계모래조각대회에 이어 7월10일~8월20일 전국모래조각대회 개최와 함께 피서철 관광객을 위한 샌드시티 페스타가 개최된다. 이후 내년 1월까지 상설 모래미술관을 운영한다. 10월26일 동해시 망상 일원에서 열리는 제3회 앙바동해엑스포와 겨울바다여행 해맞이 행사와 연계해 장기적으로 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개막식에 청와대 어린이신문 푸른누리 기자단과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아동복지사업 드림스타트 사업대상 어린이들을 초청한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재건축 후분양 연내 봇물

    입주 빠르고 알짜 입지를 갖춘 막바지 재건축 후분양이 연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내 후분양하는 재건축 아파트는 총 19곳 5055가구에 달한다. 지난해(1568가구)대비 3배가량 늘었지만 올해가 재건축 후분양 공급의 마지막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재건축 후분양제가 폐지됐기 때문이다. 후분양은 공정이 80% 이상 진행된 뒤 분양하는 단지로 실제 거주할 집을 보고 청약할 수 있고, 바로 입주가 가능해 전세 및 임대에 지불되는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 건설업계가 어려워지면서 청약자들이 갖게 될 건설사 부도를 비롯해 입주지연, 부실시공 등의 걱정을 덜어 줄 수 있다. 일부 아파트는 거의 완공된 상태에서 분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흠이라면 단기간에 중도금과 잔금 등을 내야 해 자금부담이 크다는 점이다. 여기에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권을 비롯해 주거선호도가 높은 알짜 입지에 있는 경우가 많고 주거여건을 잘 갖추고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연내 후분양하는 주요 재건축 단지로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 1단지, 길동 진흥아파트, 구로구 온수동, 내손동 일대 재건축 단지들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강동구 고덕동 499 일대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를 7월 중 분양한다. 총 1142가구 가운데 85~215㎡ 11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고덕역 및 이마트(명일점)가 도보 5분 거리이고 묘곡초등, 배재중, 배재고, 광문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강동구 길동 진흥아파트를 재건축해 11월쯤 분양한다. 800가구 중 82가구 정도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나 아직 확정은 아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길동역을 걸어서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고 일자산 해맞이공원이 단지 동쪽에 있다. 현대건설이 구로구 온수동 125에 있는 온수연립을 재건축해 총 999가구 중 81~191㎡ 170가구를 6월쯤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과 경인선 환승구간인 온수역을 도보 10~15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북쪽으로 녹지가 풍부하고 온수초등, 우신중, 우신고, 세종과학고 등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경기도 의왕 내손동에도 재건축 후분양 물량이 많다. 먼저 삼성물산은 의왕시 내손동 라이프, 한신, 효성상아 아파트를 재건축해 696가구 중 79~144㎡ 154가구를 5월 초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내손동 포일주공을 재건축해 총 2540가구 중 85~174㎡ 319가구를 6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광명시 하안동 하안주공 저층본2단지를 재건축해 1248가구 중 83~186㎡ 300가구를 10월쯤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걸어서 다닐 수 있고, 뉴코아 아울렛(광명점), 세이브존(광명점) 등도 가깝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전국플러스] 부산, 부실 축제 13개 통·폐합

    부산시는 매년 개최되는 68개(부산시 주최 13개, 구·군 주최 55개) 문화관광축제 가운데 부실 지적을 받고 있는 13개 축제를 통·폐합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시는 최근 축제 운영의 효과성(30%),육성 의지(20%), 시민참여도(20%), 지역특성·역사성(20%), 발전가능성(10%) 등 5개 항목을 평가해 ‘지역축제 경쟁력 강화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광복로문화축제,부산고등어축제,기장미역·다시마축제,해맞이축 음악분수대와 함께하는 다대해변축제 등 13개가 통 ·폐합될 전망이다.
  • [Let’s Go] 동해안 품은 양양 암자 3곳

    [Let’s Go] 동해안 품은 양양 암자 3곳

    ‘조고각하(照顧脚下). 이 길을 걷는 자는 네 발밑을 살피라’. 강원도 양양의 바닷가 절집 홍련암 들어가는 절벽길 팻말에 써 있는 글귀다. 단순히 산길이 험하니 조심해서 건너오라는 충고에 그치지 않는다. 불가에서는 순간순간 스스로가 어떻게 처신하고 있는지 뒤돌아보라는 가르침으로 쓴다. 그래서 법당이나 승방의 댓돌 위에서도 간혹 볼 수 있다. 7번국도를 따라 강원도 양양 땅을 주유하다 보면 이처럼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암자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하나같이 관음신앙의 성지로 각광받고 있다. 불경에서 관음보살이 흰꽃이 만발한 바닷가의 산에 상주하고 있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바로 그렇게 돌아서면 바다, 돌아서면 절집이다. 귀와 눈 그리고 폐부를 씻기에 맞춤한 곳. 입춘도 지났고 봄은 이미 멀잖은 곳에 와 있다. 바닷바람이 차긴 하나 한겨울의 매서운 맛은 사라졌다. 새봄을 준비하는 당신, 이 바람에 겨우내 묵은 기운을 훌훌 털어내시라. 대가람 낙산사의 산내 암자인 홍련암(紅蓮庵)은 의상대에서도 북쪽으로 300m 정도 더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 암자 옆자락으로 철책선이 필요할 정도로 바다와 맞닿아 있다. 남해 금산의 보리암, 강화 석모도의 보문사와 더불어 3대 관음도량이라 일컬어진다. 여기에 여수 향일암을 더하는 이도 있는데, 숫자야 어찌 됐건 바닷가 절벽을 주춧돌 삼아 선 홍련암의 자태가 더없이 신비하다. 홍련암은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의상대사가 세웠다고 전해진다. 낙산사 창건에 앞서 관음보살의 진신(眞身)을 친견하려 했던 의상대사가 이곳에서 밤낮으로 7일 동안 기도하자, 바다 위에서 관음보살이 탄 붉은 연꽃이 솟아났다고 해서 홍련암이라 이름 지어졌다. 바다에 접해 있던 덕에 2005년 낙산사 화재 당시 화마를 피할 수 있었다. 법당으로 들어가는 문이 앞이 아닌 옆에 달려 있는 것이 독특하다. 절벽 위에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언뜻 봐서는 기암절벽 위에 세워진 것 같지만, 실은 파도가 들이쳤다가 나오는 바닷가의 자연동굴 위에 서 있다. 법당 마루에는 8㎝ 크기의 사각 구멍이 뚫려 있다. 이 구멍으로 바다와 절벽 그리고 해조음을 보고 들을 수 있다. 이런 까닭에 창건 이래 수많은 보수공사를 벌이면서도 이 구멍만은 손대지 않았다고 절집 관계자는 전했다. 양양8경의 하나인 의상대를 거쳐 홍련암에 이르는 구간은 내 나라 안에서 절경으로 손꼽히는 곳. 더할 나위 없이 시원하고 상쾌한 바닷가 풍경을 펼쳐 보인다. 특히 의상대는 일출 감상 명소로 새해 첫날이면 5000명의 해맞이 인파가 몰려들곤 한다. 겨울철만 되면 임연수어 낚시터로 유명세를 떨치는 동산항과 인구항 사이에 죽도라는 섬이 있다. 둘레 1㎞, 높이 54m로 섬이라고 부르기 민망한 크기다. 예전에는 뭍에서 떨어져 있었지만, 지금은 잇닿아 있다. 이름대로 장죽(대지팡이)으로 쓰이는 대나무가 사시사철 울창하다. 죽도암(竹島庵)은 섬 뒤편에 있는 듯 없는 듯 숨어 있다.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다면 절집이 있을 거라 생각하기 어려운 곳에 덩그러니 자리잡고 있다. 주지 도경 스님과 비구니 우성 스님 그리고 젖먹이 때부터 키웠다는 동자 셋이 가족처럼 어울려 산다. 죽도암 옆으로는 죽도해수욕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 세찬 바람이 불 때면 파도가 멍석처럼 둘둘 말린 채 밀려오는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죽도암에 건물이라고는 관음전과 요사채뿐이다. 해수욕장에서 섬으로 난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요사채가 먼저 눈에 띈다. 관음전은 오른쪽 커다란 바위 위에 터를 잡았다. 요사채 앞마당은 곧바로 검푸른 바다. 간혹 큰바람 불 때면 요사채까지 파도가 들이친다. 건물 자체로야 대단할 것 없지만 앞마당만큼은 세상 어느 부호의 저택과 견줘도 부럽지 않을 크기와 경관을 가졌다. 관음전의 문을 열면 동해 만경창파가 법당 안을 가득 채운다. 파도소리, 갈매기 울음소리와 어우러진 청아한 독경소리는 외지인의 가슴을 청량하게 씻어낸다. 암자 주변 바닷가에 늘어선 다양한 형태의 갯바위들은 풍취를 보태기에 모자람이 없다. 7번국도를 따라 주문진 방향으로 가다 남애 못미처 인구해수욕장 표지판을 따라 들어가면 죽도암이 나온다. 표지판이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으니 주의해서 찾아가야 한다. 죽도암 주변 갯바위에 올라 남쪽을 향해 서면 거대한 불입상이 눈에 띈다. 휴휴암(休休庵)에서 조성 중인 관음보살상으로, 낙산사 해수관음상에 견줄 만한 크기다. 휴휴암은 죽도암에서 7번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1㎞쯤 내려가다 만날 수 있다. 온갖 번민일랑 바다에 떨궈 버리고, 쉬고 또 쉬어 가라는 뜻에서 절집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1997년 묘적전이라는 법당 하나로 창건된 휴휴암은 바닷가에 누워 있는 듯한 와불 형상의 바위가 세인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후 불사가 크게 일어 비룡관음전과 요사채 등의 건물이 들어섰고, 이젠 제법 번듯한 가람의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더불어 고즈넉했던 풍경도 요족하고 번다한 풍경으로 바뀌었으니, 여행자들이 예전처럼 편히 숨 한자락 내려놓고 쉬어 가기란 쉽지 않게 됐다. 절벽 위에 세워진 ‘비룡관음전’을 내려서면 커다란 너럭바위에 닿는다. 연화법당이라 불리는 곳으로 휴휴암의 가장 큰 볼거리다. 너럭바위 20m 앞 오른쪽 해변에 있는 긴 바위가 해수관음보살이 감로수병을 들고 연꽃 위에 누워 있는 형상이란 게 이 절집 사람들의 설명이다. 너럭바위 주변의 와불, 발가락 바위 등도 이채롭다. 저마다 사연을 감추고 있는 바위들이어서 흥미를 더한다. 묘적전 옆의 동굴 법당에서는 대다라니경에 등장하는 85보살상과 만날 수 있다. 범종각 오른쪽에 세워지고 있는 16m짜리 관음보살상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 경기도 양평에서 44번국도를 타고 강원도 홍천, 인제 등을 지나 미시령과 한계령 갈림길에서 한계령 방향을 따른다. 한계령을 내려서면 양양이다. 양양 시내에서 속초방향으로 좌회전하면 낙산사, 우회전하면 죽도암, 휴휴암으로 향한다. 영동고속도로→현남 나들목→속초방향 7번국도→양양 등 역순으로 갈 수도 있다. ▲맛집 : 양양군 손양면 수산리 수산항 수산횟집(671-1580)은 사골국물로 육수를 낸 물회(1만원)가 일품이다. 휴휴암 인근 갑산메밀국수(671-1833)는 쫄깃한 막국수가 별미. 6000원. 서면 송천리 떡마을(673-7020)에선 장작불로 떡쌀을 삶고 떡메로 쳐 만드는 전통 떡을 맛볼 수 있다. ▲잘 곳 : 쏠비치 호텔&리조트(1588-4888)는 비수기에도 투숙객들이 몰리는 곳. 오산해수욕장을 품고 있는 ‘아쿠아월드’에서 동해의 만경창파를 바라보며 노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인근 관광지 : 일출 명소로 유명한 하조대는 반드시 찾아야 한다. 기암괴석 사이로 솟아오르는 일출이 장관이다. 아름다운 항구로 손꼽히는 남애항도 찾을 만하다. 글ㆍ사진 양양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경기 하남문예회관 매진행렬 왜?

    경기 하남문예회관 매진행렬 왜?

    경기 하남문화예술회관의 대극장인 검단홀은 1, 2층 합쳐 911석이다. 결코 큰 극장이라고 할 수 없지만 인구가 14만명 남짓한 하남에선 3000석이 넘는 서울 세종문화회관보다 오히려 커 보인다. 그런 하남문예회관에서 올해 들어 매진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인순이와 함께 하는 2009 신년 음악회’는 지난 연말에 이미 표가 모두 팔렸고, 274석의 아랑홀에서 15일 열린 굿모닝콘서트 ‘유익종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도 매진됐다. 31일 검단홀에서 펼쳐지는 김태균·정찬우 개그 콤비의 ‘새해맞이 컬투쇼’도 당일에는 티켓을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매표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남은 이미 미사리(지금은 미사동이다)를 중심으로 ‘라이브 카페’라는 독특한 문화가 형성돼 있는 도시다. 미사리는 알아도 하남은 모르는 사람이 많을 지경이다. 하남문예회관이 대중문화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짜고 있는 것도 ‘지역 이미지에 맞는 공연개발’이 극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19일 가수 박학기에 이어 추가열, 조덕배, 김세화, 유심초가 오전 11시 굿모닝콘서트와 오후 3시 콘서트를 위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작은 무대에 ‘모시기’ 어려운 인순이의 콘서트가 가능했던 것은 방송작가 출신으로 대중문화분야 전반에 인맥을 갖고 있는 박만진 공연기획팀장의 역할이 컸다. 박 팀장과 친분이 두텁다는 인순이는 하남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잊지 못해 5월에 한 차례 더 검단홀 무대에 선다. 박 팀장은 “실험적이거나 전문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아직은 시기상조”라면서 “일단은 많은 시민들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잘 알려지고 검증된 작품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모스크바 소년소녀합창단의 송년음악회와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명품 클래식의 밤’ 같은 정통 클래식 콘서트는 많은 관람객을 불러들이지 못했다. 그럼에도 오는 2월21일엔 비올라연주자 리처드 용재 오닐과 독일의 고음악연주단체 알테 무지크 쾰른의 바로크콘서트, 6월엔 역시 리처드 용재 오닐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참여한 앙상블 디토, 9월에는 첼리스트 정명화의 공연 등 대중성과 의미를 모두 살린 기획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특히 10월에 프랑스 작곡가 마스네의 오페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의정부예술의전당과 공동으로 기획해 공연하는 것은 하남의 문화사를 새로 쓰는 것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하남문예회관은 2007년 개관한 이후 아직 한 차례도 오페라를 무대에 올린 적이 없다. 서동철 문화부장 dcsuh@seoul.co.kr
  • [우리동네 문화] 아빠 고향 역사 배우고 엄마 고향 문화 즐기고

    [우리동네 문화] 아빠 고향 역사 배우고 엄마 고향 문화 즐기고

    차례 준비에, 성묘에, 어른 인사 다니기에 나흘의 연휴로는 넉넉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모처럼 찾은 고향에서 아이들에게 ‘엄마·아빠의 고향’에 대한 뿌듯함을 심어줄 수 있다. 모처럼의 가족나들이에 나선 이들에게도 각 지역의 특색있는 박물관은 여행의 의미를 더하게 해 줄 것이다.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가족사진 서비스 국립중앙박물관과 전국 11개 지역 국립박물관은 이번 설에 종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윷놀이와 제기차기, 널뛰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같은 민속놀이와 연 만들기 같은 각종 체험행사는 기본, 대부분의 박물관은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도 상영한다. 이 모든 것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보너스로 주어지는 각 국립박물관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국립박물관의 맏형 격인 중앙박물관(1544-5995)은 ‘우리 설날 한마당’을 꾸민다. 가족사진을 찍어 직접 인화한 뒤 액자로 꾸며 가져갈 수 있는 ‘설날 추억 만들기’ 코너가 마련되고, 매일 오후 5차례 가족끼리 마음을 모아 조형물을 만들어가는 단심 줄 엮기와 풍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 국립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 수도권이라면 차례를 지낸 뒤 반나절 나들이로 이 도시를 찾는다면 춘천박물관(033-260-1516)을 찾아 ‘강원도 문화’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소띠, 3세대 동반가족,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게 탁상달력을 나눠준다. 12지신상 탁본뜨기와 풍요 기원 솟대 만들기, 가족 인형극 ‘한여름밤의 꿈’ 공연도 마련됐다. 부여박물관(041-830-8440)에서는 24일 오후 1시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의 기와가 어떻게 닮았고 어떻게 다른지 강의를 듣고 직접 기와를 만들어 보는 ‘유물 속 기와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주박물관(041-850-6313)에서는 매일 오후 1시 고무판으로 백제시대 문양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청주박물관(043-229-6300)에서는 설 연휴에도 어린이박물관 새해맞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박물관(063-223-5651)은 맷돌과 저울, 되, 말, 학독, 절구, 다리미 등 선조들의 생활도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삼태기와 초롱이, 망태기, 똬리, 계란꾸러미 등 짚이나 풀로 만든 민속공예품을 전시한다. ●전주박물관 옛 생활도구체험 눈길 광주박물관(062-570-7061)은 매일 매화 꽃 그리기와 피우기를 배우는 ‘매화를 찾아서’가 펼쳐진다. ‘탐매, 그림으로 피어난 매화’ 특별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경주박물관(054-740-7513)은 27일 오후 2시 떡메치기, 전통놀이 경연을 벌인다. 대구박물관(053-768-6051)은 25일 오후 2시 사물놀이, 산조합주, 판소리, 타악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온누리국악예술단 공연을 준비한다. 진주박물관(055-740-0613)은 26일 복주머니를 관람객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주고, 김해박물관(055-325-9332)은 27일 오후 1시 가족대항 투호놀이 경연대회를 펼친다. 제주박물관(064-720-8030)은 제주도 관련 문화재인 세한도, 대동여지도 중 제주읍성도, 수정사지 인왕상본을 탁본하거나 목판 인쇄할 수 있는 상설체험코너를 마련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영곤의 어릴 적 친구 창학이 설을 맞아 일찍 고향에 온다. 창학은 서울에서 변호사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곤과 창학은 어렸을 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수재들이었지만 영곤은 고향을 지켜야 한다는 종손의 의무감으로 고향에 남아 있다. 길선은 그런 영곤에게 마음 한 편에 미안함을 느낀다. ●소비자 고발(KBS2 오후 11시5분)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 다이어트. 때문에 한 달 이용료 200만~300만원, 1년에 최고 4000만원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비만관리실은 인기를 끌고 있다. 과연 비만관리실을 다니면 정말 살이 빠질 수 있을까. 제작진의 잠입 취재로 밝히는 충격적인 비만관리실의 내부 모습과 그 숨겨진 진실을 밝힌다. ●황금어장(MBC 오후 11시5분) 지금까지의 신비주의를 깨러 나온 고현정의 고민은 “사실 제가 1등을 해 본 적이 없어요.” 라는데…. 1인자 이미지의 고현정! 하지만 늘 2인자였다고 한다. 미스코리아도 선, 신문기사도 심은하, 고현정 순이었다. 최초로 밝히는 결혼 루머와 그녀가 되돌아본 과거와 기대하는 미래 모습을 무릎팍 도사에서 듣는다.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20분) 파주 현장 숙소에서 교빈은 은재를 끌어안는데, 은재는 이런 순간에는 술이 있어야 한다며 와인 한 병을 사오라고 부탁한다. 한편 은재의 행방을 찾던 건우는 파주현장으로 달려갔다가 술을 들고 있는 교빈을 향해 사장이면 사장답게 행동하라고 큰소리치다가 흠씬 두들겨 맞는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새해를 라오스에서 맞게 된 차승민은 푸쿤 지방의 새해맞이 잔치에 초대된다. 라오스는 적어도 150개 부족이 모여 사는 소수 부족의 용광로로 불린다. 그러기에 부족의 화합을 위해 모인 이 새해 잔치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새해 평안과 화합을 기원하는 잔치를 보며 라오스식 공존의 철학을 배운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한국축구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경기에서 그동안의 징크스를 깨고 사우디를 2대 0으로 격파해 성공적인 세대 교체를 보여줬다. 다음 달에는 이번 예선의 최대 고비가 될 중동의 강호 이란과의 원정경기가 남아 있다. 한국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과 한국축구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눠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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