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마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전장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이현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자택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관찰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462
  • “각국 외교관 정보수집 몸통은 CIA”

    미 중앙정보국(CIA)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유엔 고위 관계자들의 정보수집을 미 국무부에 비밀리에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CIA 인적정보(HUMINT) 담당 책임자가 해마다 수집해야 될 정보를 ‘희망 목록’으로 만들어 국무부에 전달해 왔으며, 국무부가 해당 임무를 각국의 자국 외교관들에게 지시했다. 최근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이 반 총장 등 유엔 고위급 인사들의 신상 정보를 수집하도록 지시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이런 과정에서 수집된 외교전문은 국무장관 명의로 명시되지만 실제 문건을 작성하는 쪽은 CIA인 것으로 알려졌다. CIA 인적정보 담당 책임자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정권 당시 정보 수집을 강화하기 위해 2005년 신설한 직책이다. 최근 미 외교전문 25만여건을 폭로하면서 위키리크스는 힐러리 장관이 반 총장 등의 신용카드 번호, 이메일 주소, 항공 마일리지 계좌번호 등 광범위한 정보 수집을 지시했던 내용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다. 한편 전직 미 국무부 관계자들은 이 같은 비밀 지시가 실제로는 유명무실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들은 인터뷰에서 미국 외교관들이 외국 대사들의 정보를 수집하라는 정부의 명령을 전반적으로 무시해 왔다고 말했다. LAT는 미국 외교관들이 이 같은 명령을 그릇된 것으로 인식해 지시를 따른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그 남자에게서 韓方 향기가…

    그 남자에게서 韓方 향기가…

    남성 화장품 시장에서도 조만간 한약 냄새가 진하게 피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중저가 브랜드숍 화장품 1위를 달리고 있는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은 최근 남성용 한방 화장품 ‘명한 미인도 동환(童還)’을 출시하고 중저가 남성 한방화장품 시장을 열었다. 스킨과 로션 2종으로 첫선을 보인 동환은 주름 개선에 초점을 맞춰 기능성을 강조한다. 주요 성분으로 자랑하는 ‘칠보미려구효단’은 하수오, 백복령, 우슬, 장뇌삼 등 일곱 가지 한방 원료의 복합물로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작용이 탁월하다고 한다. 100% 국내 재배 한약재를 사용해 아홉 차례 찌고 아홉 차례 말리는 가공법인 ‘구증구포 포제법’을 사용했다는 점을 내세운다. 고가의 제품과 다를 바 없는 기능을 갖춘 점을 강조하면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각각 150㎖, 2만원)을 내세워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거나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남성 소비자층을 겨냥한다.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마케팅부문 정승희 한방BM은 “한방 제품 출시는 남성 소비자들의 고기능성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제품 출시로 남성 소비자의 한방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내년 1월 에센스 출시 등 앞으로 꾸준히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환’은 페이스샵의 여성 한방 라인 ‘명한 미인도’가 ‘갈빗대’가 돼 나왔다. 여성 화장품 시장에서 일어난 붐이 남성 화장품 시장으로 연결되는 전형적인 궤적을 보여 준다. 현재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대략 6000억~7000억원 정도. 이 중 한방 화장품이 차지하는 규모는 20% 내외의 미미한 수준이다. 때문에 남성 화장품 전체 시장뿐 아니라 한방 화장품 시장 또한 ‘블루오션 중의 블루오션’으로 여겨지고 있다. 남성 한방 화장품이 기지개를 편 것은 2007년. LG생활건강의 ‘후군(君)’이 출시됐을 때다. 여성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에 선점을 당했지만 남성 시장에서는 LG생활건강이 선수를 쳤다. 이듬해 아모레퍼시픽도 ‘설화수 정양’으로 맞불을 놓았고 두 브랜드 모두 각각 해마다 평균 40%와 30% 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후군’이 몸집 키우기에 더 적극적이다. ‘설화수 정양’이 스킨, 로션, 크림 등 3종 제품만 갖추고 있는 데 반해 ‘후군’은 지난해 두피 관리 제품 ‘군 보양 에센스’에 이어 올해는 자외선 차단제인 ‘해윤선 크림’을 선보였다. 더페이스샵의 남성 한방 제품 출시는 수많은 중저가 브랜드숍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방문판매와 백화점 매장 위주로 전개되던 여성 한방 화장품이 브랜드숍으로 확대된 것처럼 말이다. 특히 한방 화장품은 브랜드숍의 이미지뿐 아니라 가격도 업그레이드하는 ‘명약’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여성 한방 브랜드 ‘금설’에 주력하고 있는 브랜드숍 업계 2위인 미샤의 남성 라인 출시도 예상되는 대목이다. 미샤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남성 한방 라인 출시에 관해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강원지역 겨울축제 준비 한창

    “산천어축제, 빙어축제, 눈축제…. 강원의 겨울을 팝니다.” 강원도가 겨울축제 준비로 바쁘다.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는 화천 산천어축제가 새해 1월 8일부터 30일까지 화천천 일대와 화천읍 시가지에서 열린다. 새해 산천어축제는 기존의 산천어낚시와 빙등광장 등 풍부한 눈·얼음 체험행사를 열어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5년 연속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모은 산천어축제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축제장 방문객을 화천 시가지로 끌어들여 지역 경기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1만여개의 산천어 모형 등(燈)을 만들어 거리를 밝히는 ‘선등거리’ 조성은 오는 11일 점등식을 갖고 분위기를 돋운다. 축제기간 얼음낚시·봅슬레이·산천어 맨손잡기 등 행사가 펼쳐진다. 인제군과 인제문화재단은 새해 1월 28일부터 열흘동안 남면과 인제읍을 잇는 인제대교 일대에서 ‘인제 빙어축제’를 열기로 했다. 소양강댐 수위 조절로 해마다 축제를 펼쳐오던 부평선착장에서 열지 못하고 장소를 옮겨 인제대교로 정했다. 기간도 예년보다 늘려 열흘동안 개최하며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4회째를 맞고 있는 새해 빙어축제는 빙어의 콘텐츠를 강화해 인제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체험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빙어낚시·얼음썰매·눈썰매·아이스투어·전국 얼음축구대회 등이 펼쳐진다. 또 볼거리 제공을 위해 빙어거리 등을 만든다. 태백시도 새해 1월 21일부터 30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과 오투리조트 등에서 겨울축제를 개최한다. 대표행사인 눈조각전은 세계 불가사의존·애니메이션 존·캐릭터 존·스타워스 존 등으로 나눠 전시되고 대규모 눈싸움대회도 열린다. 특히 눈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 등을 홍보하고 축제에 앞서 오는 23일부터 새해 1월 말까지 황지연못 일대에서 별빛페스티벌도 연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군위고, 외지 학생들이 점령?

    군위고, 외지 학생들이 점령?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 전형적 농촌지역인 경북 군위지역의 교육계가 전례 없이 요동치고 있다. 지역의 중심 학교인 ‘군위고’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외지의 성적 우수 학생들이 대거 합격하면서 지역의 성적 부진 학생 상당수가 타지로 쫒겨 날 형편이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의 성적 부진 학생과 학부모들은 강력 반발하는 반면 다른 교육 구성원들은 이들의 구제책을 마련하면서도 한편으론 우수 인재 유치로 명문학교 육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2일 군위고(교장 김동식)에 따르면 최근 2011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정원 112명에 176명이 응시해 1.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 고교 신입생 모집 과정에서 경쟁 체제가 도입된 것은 20여년 만이다. 이 학교는 그 동안 학생수 감소로 해마다 신입생 미달 학교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 군위고는 내년도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대구 등 타지 응시생 87명의 79%인 69명을 합격시켰다. 이는 지난해 타지 출신 합격자 32명에 비해 2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외지 성적 우수 학생들의 군위고 진학은 학교가 정부 등에 의해 농산어촌 우수고 및 기숙형고, 자율고로 지정된 데다 우수 교사 유치 및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각종 이점을 지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가 지역 고교 입학 성적 우수생들에게 1인당 최고 6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반면 군위중 등 관내 6개 중학교 출신 응시생 89명의 43%인 46명은 성적 미달로 불합격 처리돼 부득이 구미, 의성 등 인근 도시 고교로의 진학이 불가피하게 됐다. 올해까지 군위지역 중학생 출신 대다수가 군위 고교에 무난히 진학했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분위기다. 따라서 군위 출신 불합격생과 이들 학부모들은 군청과 군위교육지원청 등에 군위고로 진학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 학부모 30여명은 지난달 29일 경북도교육지원청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이영우 도교육감과 가진 면담 자리에서 군위고가 군위 출신 불합격생 전원을 추가 모집할 수 있도록 요구했고, 이 교육감은 군위고의 내년도 학급 정원을 늘리는 등 적극 수용 방침을 밝혔다. 학부모들은 “지역 학생들을 외지로 쫒아내는 교육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의 요구가 적극 수용되지 않을 경우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군위군 및 군위고 관계자는 “불합격생들의 군위고 진학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장담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강릉시 새해부터 빚갚기 주력

    강원 강릉시가 새해부터 빚을 갚는 데 올인한다. 강릉시는 지난해 말 현재 1296억원에 이르는 채무액을 조기상환 등을 통해 2012년에는 1000억원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청사와 태풍 루사·매미 등 수해복구, 포남교 가설공사와 홍제 정수장 확장사업, 주문진 하수종말처리장, 과학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쌓인 채무 상환금 146억 6900만원을 연내에 갚을 계획이다. 하지만 포스코의 마그네슘 제련소가 들어설 옥계 일반산업단지의 부지 매입비 100억원을 차입함에 따라 연말 채무 잔액은 많이 줄어들지 않아 1249억 5100만원이 될 전망이다. 시는 부채가 1296억원에 이르고 지방채무 잔액지수가 30%를 넘어 밀착 관리되어야 하는 자치단체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 181억6800만원, 2012년에 159억 5300만원을 각각 상환해 채무 잔액을 1000억원 이하인 908억 3000만원으로 낮출 계획이다. 또 2013년에 161억원, 2014년에 110억원을 각각 상환해 636억원 규모로 채무 잔액을 크게 낮춰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지방채무 감축을 위해 해마다 쓰고 남은 예산인 잉여금 중 일부를 활용해 앞으로 3년에 걸쳐 170억원을 조기 상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이성 구로구청장 “예산자치 없인 지방자치 없다”

    이성 구로구청장 “예산자치 없인 지방자치 없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1일 “예산자치가 없으면 지방자치도 없다.”며 기초단체장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 구청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구 전체 예산은 해마다 늘지만 경직성 경비를 제외하면 가용예산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밝혔다. ●“차라리 관선이 낫다” 구로구의 경우 2007년 구 예산 2100억원 중 410억원(19.5%)을 투자 가용재원으로 활용했다. 내년도 구 예산은 2895억원으로 795억원 증가했지만 가용예산은 425억원(14.7%)으로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 구에서 처음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을 때의 가용예산은 290억원이었다. 하지만 이 정도 예산도 구정 전반에 걸쳐 경상관리비 등 고정비용을 줄여 마련한 것이다. 이 구청장은 “이런 추세면 곧 가용예산이 한푼도 없는 구청도 분명 생겨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원인은 정부와 서울시가 잇따라 각종 복지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대부분의 사업 재원을 자치구에도 일정 부분 감당하도록 한 매칭펀드 방식 운용에 있다. 예를 들어 올해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을 위해 구가 책정한 예산은 총 160억원 정도다. 이 가운데 국가에서 60%인 96억원, 서울시에서 28%인 45억원을 보조받고 구로구가 12%인 19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가 실시하는 서울형 어린이집 사업의 경우에도 총 74억원의 예산 가운데 70%인 52억원을 서울시에서 보조받고, 구로구가 30%인 22억원을 지원한다. 이 구청장은 “자치구 입장에서 어려운 점은 매칭펀드 사업이 늘어날수록 자치구의 가용자원이 줄어든다는 것”이라면서 “정부와 서울시에서 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총 예산은 늘지만 구 자체 사업을 위한 돈은 급격히 적어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자치구가 정부나 서울시의 정책 집행자 또는 전달자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차라리 다시 관선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다.”고까지 말했다. 서울시 공무원으로 29년을 재직한 그는 지방행정 전문가로서 몇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세수 효율적 배분 필수” 먼저 “복지사업은 반드시 해야 하지만 자치구의 재정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나 서울시의 복지사업을 국비 또는 시비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인 방안으로는 서울시의 조정교부금을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25개 구청장협의회는 이미 조정교부금 지급률을 10%포인트를 늘려 60%로 해 줄 것을 시에 요청한 상태다. 큰 금액이 아니더라도 재원확보가 시급한 자치구에 급한 불을 끌 정도는 된다는 설명이다. 이 구청장은 “중·장기적 해법은 결국 세목 조정과 세수의 효율적 배분이 필수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시세인 자동차세와 지방소비세를 예로 들었다. 그는 “자동차세를 구세로 돌리면 구로구의 경우 약 223억원이 증가하고, 지방소비세도 30%만 자치구에 지원하면 자치구별로 46억원 정도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진정한 지방자치를 이루려면 예산 자치가 선행돼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 서울시, 자치구가 모두 힘을 모아 현명한 해법을 찾아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사설] 교육지원금으로 영화감상한 교육청들

    시·도 교육청의 특별교육재정수요 지원금이 흥청망청 헛되이 쓰이고 있다고 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16개 시·도 교육청의 지원금 집행실태를 조사해 엊그제 공개한 내역을 보면 실망을 넘어 분개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이다. 교육청 직원들의 복지비 돌려쓰기는 물론 영화감상 같은 문화행사 지출이 비일비재했다. 외유성 해외연수비며 퇴직교원단체 운영비, 심지어는 골프연습장 개·보수비로 수천만원을 쓴 교육청도 들어 있다. 목적과는 달리 교육청 쌈짓돈으로 전락한 채 국민혈세만 축내는 지원금이 과연 필요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특별교육재정수요 지원금은 재해나 응급보전처럼 예측할 수 없는 특별한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1993년부터 시행해온 제도이다. 올해 945억 4900만원을 포함해 해마다 1000억원 가까이 꼬박꼬박 책정돼온 교육 비상금인 것이다. 급박한 상황에서 요긴하게 써야 할 돈이 눈먼 돈으로 낭비되고 있으니 한심한 노릇이다. 이 지원금은 예비비, 특별교부금과 중복된다는 이유로 비효율적이란 지적을 누누이 받아왔다. 더구나 세부사업 없이 총액으로만 편성해 교육감 재량으로 집행토록 돼 있어 연고와 온정주의가 개입할 여지도 충분하다. 이번 권익위 조사에서도 특정 교육청에 대한 선심지원과 지원금 쏠림현상이 극명하게 드러나지 않았는가. 교육계에도 예측하기 힘든 사고나 위험한 상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북한의 무차별 포격으로 삶터와 학교를 잃은 연평도 학생들처럼 말이다. 재해예산을 쌈짓돈 식으로 흥청망청 써댄다면 위급한 상황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게 뻔하다. 법과 원칙에 어긋난 지원금 유용은 철저하게 색출해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권익위의 특별교육재정 지원금 폐지안을 냉철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 물론 시·도 교육청의 예산편성·집행에 대한 감독 강화도 말뿐으로 끝나서는 안 될 것이다.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 이야기]⑩ 논산 갈산리 쌍군송 마을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 이야기]⑩ 논산 갈산리 쌍군송 마을

    나무가 견뎌내기에는 늦가을의 바람이 지나치게 매웠던 것이 분명하다. 단풍에도, 낙엽에도 순서가 있는 법이거늘, 그 지당한 자연의 순서가 이 가을에 바뀌었다. 큰 나무들이 유난히 그렇다. 겨울 오기 전에 나무들은 봄부터 가을까지 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줄기 속에 담아두었던 물을 덜어내야 한다. 생명의 물이건만 자칫 몸 안에서 얼어붙으면 하릴없이 동해(凍害)를 입을 수 있어서다. 단풍은 나무가 수분을 덜어냈다는 증거다. 낙엽은 그 다음에 따라와야 맞다. 그런데 간간이 불어온 매운 바람은 나무들을 놀라게 했다. 수천의 가을을 겪었건만, 이 가을 바람에 든 추위가 뜻밖이었던 나무들은 채 단풍도 들지 않은 초록의 나뭇잎들을 서둘러 땅 위에 내려놓았다. 충남 논산시 광석면. 앞들에서는 쌀이 많이 나오고, 뒷산에서는 칡이 많이 자란다 해서 갈미(葛米) 마을이라고 부르던 갈산(葛山)리. 한눈에도 풍요롭고 평화로워 보이는 이 마을에서 사람살이를 지켜주며 정확히 355년을 살아온 나무가 있다. 독야청청 늘 푸른 소나무다. 쌍군송(雙君松)이라는 이름의 갈산리 소나무는 나이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나무다. 대개의 경우, 300년쯤을 넘게 산 나무의 나이는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다른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나무는 낡은 세포 조직을 덜어내고, 해마다 새로운 세포를 키워낸다. 오래된 세포는 나무 줄기 안쪽에서 서서히 썩어 없어지기 때문에 오래된 생명의 흔적은 찾을 수 없게 된다. 그럼에도 갈산리 쌍군송은 정확히 355살, 틀려봐야 고작 두세살쯤의 오차가 있을 뿐이다. 누가 언제 심은 나무인지가 전해지기 때문이다. 나무가 이곳에 처음 자리 잡은 건 1655년이다. 당시 이 마을에는 권육(1587~1654)이라는 선비가 살았다. 병자호란 때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을 호위하기 위해 청나라에 따라 들어갔던 그는 중국의 앞선 문물과 과학서를 접했고, 고국에 돌아와서는 이를 바탕으로 요긴한 생활품과 병기를 만들어냈다. 나중에 예조판서까지 지냈던 그가 67세에 세상을 떠나자, 효종은 손수 소나무 두 그루를 골라, 그의 묘 앞에 심도록 했다. 그것이 1655년의 일이다. ●효종, 신하 권육 죽자 손수 보내 마을 사람들은 임금이 내린 한쌍의 소나무가 황송했고, 임금의 뜻을 오래도록 기리기 위해 임금 군(君)자를 내세워 쌍군송이라 불렀다. 그 소나무가 여태껏 푸르게 살아 있는 것이다. 처음에 튼실한 묘목을 심었을 테니, 당시 대략 3년쯤 된 묘목이었을 것이다. 나무의 나이를 360살쯤으로 추정하는 근거다. 소나무라 했지만, 정확히는 바닷가에서 자라는 해송(海松), 우리말로는 곰솔이다. 최근 몇 해 동안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던 아름다운 곰솔들이 벼락을 맞거나 도시화의 피해로 잇달아 쓰러져 죽었다. 전주 삼천동 곰솔을 비롯해, 서천 신송리 곰솔, 익산 신작리 곰솔이 모두 생명을 잃었다. 오래된 곰솔을 보는 마음이 유난히 각별해지는 이유다. 더구나 임금이 손수 보낸 나무라니 더욱 각별하다. 쌍군송은 1982년 충청남도에서 지방기념물 제27호로 지정한 두 그루의 곰솔이다. 그중 한 그루는 16m의 키에 둘레가 3m 가까이 되고, 자람이 조금 늦은 다른 한 그루는 12m의 키에 둘레가 2m가 넘는다. 같은 시기에 심은 나무지만, 바람과 햇살에 따라 자람에 차이가 생겼다. 마을 안쪽 동산에 10여m의 거리를 두고 서 있는 한쌍의 곰솔은 제가끔 마을의 살림살이를 보살피듯 허리를 마을 쪽으로 살짝 굽혔다. 살아온 연륜에 비하면 규모가 큰 나무라 할 수야 없지만, 오랫동안 마을의 자존심으로 지켜온 만큼 여느 큰 나무 못지않은 도도한 기품을 갖췄다. 쌍군송은 지난 360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마을의 자랑거리이자 자부심이다. 나무 곁으로는 나무가 넉넉히 자랄 수 있는 생육 공간을 두고, 둘레에 울타리를 쳐서 엔간한 사람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울타리 한쪽에 여닫이문이 있지만, 커다란 자물쇠가 입을 앙다물고 나무를 지키고 있다. ●도도한 기품으로 사람살이 지키다 “나무 보러 왔어? 이게 임금님 나무야. 임금님!” 옛 선비와 그를 추모한 임금의 배려를 떠올리며 넋을 놓고 있는데, 지팡이에 의지해 더듬더듬 다가오던 노파가 말을 걸어온다. 쌍군송 바로 앞 집으로 시집 와 60년 넘게 살았다는 노파다. ‘나무 앞에서 마을의 특별한 행사는 지내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졌지만, 노파는 들은 체하지 않고 제 이야기만 풀어 놓는다. 귀가 어두운 탓도 있겠지만, 60년 동안 보아온 나무의 사연이 많은 탓이 더 클 것이다. “얼마 전,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큰 나뭇가지 하나가 부러졌어. 그 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좋았지. 좋았고 말고. 그때까지만 해도 저 뒤에 있는 집에 살던 사람이 나무를 보살폈는데, 지금은 떠났어. 이제는 시(市)에서 나무를 봐 주지.” ‘어디 가실 참이냐’고 어두운 귀에 입을 가까이 대고 묻자, 머리가 아프고 허리도 뻑뻑해서 병원에 가는 길이라 한다. 동구 밖으로 향하던 노파가 갑자기 나무 곁에 다가가려면 울타리 뒤로 돌아가야 한다며 나그네의 손을 잡아끌었다. 혼자 가도 된다고 만류했지만, 노파는 굳이 ‘내가 보여줘야 한다.’며 울타리 뒤편으로 접어드는 모퉁이로 나그네를 이끌었다. 어떻게든 나무를 잘 보여주려는 마음이 주름투성이의 깡마른 손아귀에 한가득 담겼다. 나무 줄기 바로 앞에까지 다가선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노파는 동구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갈산리 쌍군송은 그렇게 사람과 나무가 서로 보살피고 자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침묵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하기야 사람살이를 지켜주는 나무가 어디 갈산리 쌍군송뿐이겠는가. 나무 없이 세상의 어떤 생명체가 살아남을 수 있으랴. 글 사진 논산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가는 길 충남 논산시 광석면 갈산리 산 26-22. 천안 논산 간 민자고속국도의 서논산나들목으로 나가서 셋으로 나뉜 갈림길의 가운데 길로 들어서야 갈산리로 들어갈 수 있다. 입체교차로를 한 바퀴 돈 뒤, 곧바로 오른쪽으로 난 마을 길로 들어선다. 100m쯤 가서 좌회전하면 700m쯤 앞에 옹기종기 작은 집들이 모여 있는 마을이 보인다. 쌍군송은 마을 뒤편에 있어서, 마을 밖에서는 안 보인다. 골목 길 300m쯤 안쪽에 마을회관이 나오고 그 앞에 쌍군송이 있다.
  • [위키리크스 폭로 파문] “柳외교 1월 ‘北고위관리 다수 韓망명’ 전해”

    [위키리크스 폭로 파문] “柳외교 1월 ‘北고위관리 다수 韓망명’ 전해”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국무부 문서 가운데 하나에서 북한 고위관리들이 비밀리에 한국에 망명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제의 문서는 주한 미국대사관이 지난 1월 14일 ‘킹 특사 1월 11일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과 만남’이란 제목으로 미 국무부에 보고한 3급 기밀 외교 전문이다. 이 전문에 따르면 유 전 장관은 1월 11일 한국을 방문한 로버트 킹 대북인권특사를 만난 자리에서 ‘해외에서 근무하는 북한 고위관리 다수가 최근 한국으로 망명했다.’고 밝혔다. 주미대사관은 유 장관 발언을 인용한 뒤 괄호 안에 각주로 ‘유 장관은 망명 얘기는 대중에 공개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북한 고위관리 망명 사실은 그동안 국내외에 전혀 거론되지 않았던 민감한 사안이다. 유 장관 발언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고위관리들이 가지고 왔을 최근 북한 권력 핵심부의 동향 등 고급정보가 무엇일지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미대사관 외교 전문에는 이 고위관리들이 누구인지, 언제 망명했는지, 어떤 경로로 망명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추가 언급은 없었다. 국정원 관계자는 30일 위키리크스 문서에 나타난 고위 탈북자 망명에 대해 “위키리크스 내용을 확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그러면서도 “고위 탈북자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들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신변보호 등의 이유가 있어 구체적 내용을 확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해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망명이 실제 이뤄졌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통일부 당국자는 “고위 탈북자는 국정원의 보호 결정에 따라 별도로 관리되기 때문에 통일부가 하나원 등을 통해 관리하는 일반 탈북자와는 다르다.”면서 “통일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 공개됐던 고위 탈북자들 외에 더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정원과 통일부에 따르면 고위 탈북자는 입국 후 국정원·경찰청의 합동신문을 거쳐 보호결정이 이뤄지며, 하나원으로 가지 않고 별도 관리를 받는다. 지난 10월 10일 사망한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가 대표적인 사례다. 한편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는 지난 11일 2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07년 1만명을 넘은 뒤 3년 만에 2배가 된 것이다. 탈북자는 또 지난 2006년 2018명이 입국해 연간 2000명을 넘은 뒤 2007년 2544명, 2008년 2809년, 지난해 2927명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김미경·강국진기자 chaplin7@seoul.co.kr
  • 고대 폼페이 유적 또 붕괴

    고대 폼페이 유적지에 있던 2000년 전 건물 ‘검투사의 집’이 지난 6일 붕괴한 데 이어 폼페이의 유명한 저택 정원의 돌담도 무너졌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ANSA)가 30일 보도했다. 이번에 무너진 유적은 ‘도덕주의자의 집’(House of the Moralist)으로 불리는 유명한 저택의 정원을 둘러싸고 있던 외벽으로, 먼저 붕괴된 ‘검투사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해 있다. 이와 관련, 산드로 본디 문화부장관은 잇따른 유적지 붕괴로 인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본디 장관은 ‘검투사의 집’ 붕괴 사고 직후 정부 차원에서 고대 로마 도시 유적 보호를 위한 새로운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고, 의회는 오는 10일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본디 장관은 당시 야당 측의 거센 사임 요구를 일축한 뒤 폼페이 유적이 매년 7000만 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면서 “문제는 보존 재원이 아니라 관리에 있으며, 재원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재단 설립을 제안했다. AD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화산재에 묻혔던 폼페이 유적은 19세기 들어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됐으며 해마다 20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가 됐다. 문화재 전문가들은 점점 더 많은 관광객들이 폼페이 유적을 찾으면서 붕괴 위험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젊은 작가의 ‘신춘문예 등단 천기누설’

    젊은 작가의 ‘신춘문예 등단 천기누설’

    찬바람이 불어친다. 바야흐로 신춘문예 계절이다. 창작과비평, 실천문학, 문학동네 등 내로라하는 문예지들도 신인작가를 뽑고 있지만 신춘문예가 지닌 묵직한 무게감은 예비 문인들에게 떨쳐내기 어려운 유혹이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심한 가슴앓이를 하는 예비 문인들을 위해 서울신문 신춘문예 출신 3명의 젊은 스타작가로부터 ‘신춘문예 천기누설’을 들어봤다. ●심사위원과 역대 당선작 눈여겨보라 ‘나쁜 피’,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들’ 등을 펴낸 소설가 김이설(35)은 당선의 순간을 또렷이 기억한다. 출산한 지 열흘도 채 되지 않아 날아온 당선 소식은 산모의 힘겨움은 물론, 10년간 이어졌던 낙선의 막막함도 훨훨 날려 보냈다. 그는 “아직도 이맘때가 되면 가슴이 아련해진다.”면서 “요즘같이 감각적인 것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문학하는 이들이 여전히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으니 경이롭고 숙연해질 따름”이라고 말했다. 시인이자 극작가인 한국 문단의 팔방미인 김경주(34)는 신춘문예에 도전한 지 두 번 만에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그 역시 “한국의 문청(문학청년)이라면 이 계절에 속앓이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서울신문 신춘문예의 역대 심사위원과 경향을 꼼꼼히 살펴본 뒤 희곡과 시에 함께 응모했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예술의 영역을 점수로 객관화하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심사위원들의 개별적 판단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역대 심사위원들의 성향과 그들의 작품을 꼼꼼히 읽어 보는 것도 한 요령이 될 수 있다고 김경주는 조언한다. ●‘신춘문예 스타일’ 따로 있다? 중복 투고하지 않는 것은 필수다. 간혹 이러한 치명적인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다. 응모 분야를 정확히 기재하는 것과 분야별 원고 분량 및 투고 편수를 차지도 넘치지도 않게 맞추는 것 역시 중요하다. 원고지 80장 안팎의 단편소설 분야에 150장짜리 원고를 보낸다거나, 시 분야에 10편 남짓씩 ‘물량 공세’를 펼치는 것도 곤란하다. ‘신춘문예 스타일’이 따로 있다는 말도 경계해야 할 함정이다. 예컨대 ‘첫 문장은 단문으로 짧게, 시작과 결말의 구성 및 인물은 서로 대응하게, 너무 튀는 주제보다는 보편적인 주제를 선택해야’ 등의 얘기다. 오랜 분석을 통해 나온 공식인 만큼 근거 없는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적으로 신봉할 금과옥조는 아니라고 김이설은 말한다. 그는 “응모작이 수백 수천편 되다 보니 아예 새로운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원고에 (심사위원의) 눈길이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춘문예 당선 자체를 목표 삼지 마라 장편소설 ‘재와 빨강’ 등으로 유명한 편혜영(38)은 “당선 뒤 3년 동안 작품 청탁이 오지 않아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신춘문예 당선 자체를 목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충고다. 그는 “물론 지나고 보니 개성 있는 주제의 작품을 쓰면 될 뿐, 고민할 사안이 아니었다.”면서도 “그때를 돌이켜 보면 자칫 화려하게 등단한 뒤 남모를 속앓이와 방황의 시간에 빠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예비 당선자들에게 조언했다. 김이설도 “당선 이후 목표를 상실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습작 시절이나 당선 뒤나 ‘좋은 소설’을 쓰겠다는 목표를 가져야 흔들림 없이 작품 활동에 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신춘문예에) 도전 중인 후배들을 떠올리면 함부로 내뱉기 힘든 푸념일지 모르지만 평생을 함께할 문학임을 명심하고 작품 활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순두 해째를 맞는 서울신문 신춘문예는 이들 세 사람 외에도 하성란(1996년 ‘풀’), 백가흠(2001년 ‘광어’), 우승미(2005년 ‘빛이 스며든 자리’), 황시운(2007년 ‘그들만의 식탁’) 등 이미 문단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한 젊은 작가들을 대거 배출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하동군 여자태권도팀 해체 추진

    경남 하동군이 여자태권도 팀 해체를 추진하고 있어 소속 선수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군은 29일 여자태권도 팀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동군 여자태권도팀은 시·군 마다 1개의 직장 운동팀 창단을 권장한 경남도의 ‘경남체육중장기발전기본계획’에 따라 2003년 창단됐다. 현재 선수단은 감독 및 코치 각 1명과 선수 8명 등 모두 10명이다. 군은 여자 태권도 팀이 그동안 전국 및 국제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군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으나 재정 악화로 어쩔 수 없이 팀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태권도팀 운영에는 선수 인건비와 숙소 운영비 등으로 해마다 7억여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전남교육연수원 ‘제 식구 배 불리기’

    전남도교육청 산하 전라남도교육연수원이 외부 전문가보다는 주로 도교육청 직원을 강사로 쓰면서 이들에게 매년 수억원의 강사료를 지급, ‘제 식구 배 불리기’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또 교육감 등 도교육청 직원들이 자신의 고유 업무를 설명하는 자리인데도 강의 명목으로 강사료를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전남도교육연수원에 따르면 올해 5억 4000만원의 강사료 중 3억 8000만원을 도교육청 산하 공무원들이, 1억 6000만원을 외부 강사들이 수령했다. 전남도교육연수원은 초등교장 자격 연수, 중등 1급정교사 수학 자격 연수, 중등 학교장 회계관리과정, 회계 실무 등을 진행하면서 강의료와 원고료 등으로 해마다 6억원가량을 지출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받기보다는 해당 기관 공무원들이 직원들의 업무 역량 위주로 강의를 하면서 강사료를 받는 셈이다. 이 때문에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기관의 장이 특강을 하고 강의 수당을 받는 등 공무원이 자신의 고유 업무를 설명하고 강사료를 받는 것은 혈세 낭비다.”고 지적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지난 8월 초등교감 자격 연수 강의를 하면서 48만원을 수령했고, 부교육감은 중등교장 자격 연수 강의로 42만원을, 교육국장은 4회에 걸쳐 6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도의회 기도서 의원은 “전남교육청 고위 간부들까지 강사료, 원고료에다 출장 수당까지 이중 수령하는 것은 재정 여건이 열악한 전남도의 교육 여건에 맞지 않다.”며 “타 기관에서는 자기가 속한 부처에서 강의를 하는 경우 강사료 자체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장만채 교육감은 “통장을 확인 못 해 금액이 입금됐는지 파악하지 못했다.”며 “이 문제를 검토해 보겠다.”고 해명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지방시대] ‘지방의 것’은 ‘지방’에/차용범 부산시 미디어센터장

    [지방시대] ‘지방의 것’은 ‘지방’에/차용범 부산시 미디어센터장

    부산국제영화제(PIFF)는 발전하는 한국영화 산업의 자랑스러운 상징이다. 국경 없는 무한경쟁, 거대도시의 생존경쟁 시대 속에서 PIFF가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도약한 것은 혁신적 도시정책의 성공작이라 봐도 무방하다. PIFF는 해마다 진화한다. 올 PIFF 역시 사상최대의 프리미어 작품 수, 대작 감독들의 대거 참석 같은 여러 기록과 함께 영화제의 위상을 한껏 과시했다. PIFF는 부산을 글로벌 영화·영상산업의 중심으로 키운 성공작이다. PIFF의 성공 요인은 많다. 한국영화 발전기와 영화제가 시기를 같이했다는 점, 한국 최초 국제영화제에 대한 열망이 부산에서 분출했다는 점, 해운대 일원을 바탕으로 천혜의 조건을 갖춘 점 등이다. 그만큼 PIFF 특유의 자랑거리는 많다. 빠트릴 수 없는 성공요인은 또 있다. PIFF의 오늘을 이끈 ‘PIFF 맨’들의 열정에다, ‘지원은 하되 간여하지 않는’ 부산시의 일관된 PIFF 정책이다. 영화축제를 통한 영화·영상도시로의 도약과 선진도시로의 도시 브랜드 제고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인적·물적 투자에 철저했다. 단, 운영방식만은 PIFF 맨의 열정과 아이디어, 그 전문성에 전적으로 맡겼다는 뜻이다. PIFF 맨들이 자율에 맞는 책임을 느끼고 역량을 쏟아부은 끝에 오늘의 PIFF를 일궈낸 것이다. 핵심은 뚜렷하다. 이제 ‘(중앙)정부는 지방을 좀 믿어라.’는 것이다. 지금 시대의 화두는 국가경쟁력이되, 그 경쟁의 중심은 지방(권역)이다. 대통령이 강조하듯 ‘지방의 경쟁력=국가경쟁력’인 시대이다. 국가주도의 성장전략시대를 넘어 부가가치를 우선하는 지방(권역)중심의 성장전략시대인 것이다. 오늘 지방들은 겪어보지 못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성장이냐 정체냐’를 넘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많은 도시(권역)들은 특징적인 도시정책을 추구한다. 정책의 핵심은 분명하다. 시대 흐름과 방향, 미래 삶의 방식에 대한 분석과 예측, 이에 근거한 전략이다. 이 전략을 누가 가장 잘 알 것인가, 누가 가장 잘 추진할 것인가? 문제는, 아직도 ‘중앙집중’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한 정부의 못난 자세이다. 겉으로는 ‘지방화’의 논리를 내세우며, 속으로는 ‘지방화’를 끈질기게 가로막고 있다. 때로는 ‘지방의 성공’을 따뜻하게 봐 넘기지 못하는 옹졸함도 있다. 그 단적인 예가 내년 국제영화제 지원의 대폭 삭감이다. 정부는 영화산업과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미미하다는 이유를 들고 있지만, 이는 ‘지방 영화제’의 지향점과 창출 효과를 ‘중앙 시각’으로 판단했을 뿐이다. 정부가 지방세 감면조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려는 것은 그렇다. 정부는 지방의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수단이라고 강변하지만, 이는 지방의 자치입법권을 침해하는 접근이다. 지방자치의 핵심인 조례 입법권을 침해하는 횡포이다. “지방분권 이행에 정치권이 나서라.” 전국 시·도지사들은 지방분권 10대 과제의 이행을 한결같이 요구하고 있다. 명목상 지방자치를 실시한 지 벌써 20여년이다. 그래도 지방자치는 아직 명분 수준이다. 이제 정부는 지방의 권한을 지방에 넘겨줘야 한다. 넘기기 싫으면 그 속셈이라도 솔직하게 밝혀라. 그저 “지방을 믿을 수 없다.”는 핑계는 대지 마라. 정부가 지금 떠올려야 할 경구는 분명하다.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지방의 것은 지방에’.
  • [내고장 인재 산실] 충북 영동고

    [내고장 인재 산실] 충북 영동고

    충북 영동고가 충북권의 신흥 명문고로 주목받고 있다. 교사들이 땀 흘려 만든 학력신장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우수 인재 유치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29일 이 학교에 따르면 2005년도 이후 해마다 90% 이상 4년제 대학진학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4년 연속 2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2010학년도 입시에선 서울대 2명, 한의대 2명, 연세대 3명, 고려대 1명 등 서울지역 대학에 총 49명을 보냈다. 이 같은 대학진학 성적표는 충북지역 공립고교 39곳 가운데 5위 안에 드는 성과다. 영동고는 명문대 진학률만 높이기 위해 상위권 학생들만 집중지도하는 다른 학교들과 다르다. 명문대에 20명 이상을 입학시키기 위해 기숙사인 영등관에 입소한 성적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등 SKY20’ 이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년별로 20명씩 학습부진 학생들을 모아 집중형 클리닉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이 같은 학력신장 프로그램 덕분에 2007년부터 3년연속 4년제 대학 진학 희망자가 모두 대학에 진학했다. 영동고는 우수 인재들의 도시유출을 막지 않고서는 시골학교들이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 2006년부터 영동군의 지원금을 이용해 성적이 우수한 관내 초·중학생 10명을 중국과 동남아로 해외연수를 보내고 있다. 올해까지 총 40명이 해외연수를 다녀왔는데 이 가운데 39명이 영동고에 진학했다. 학교의 이런 노력으로 2007년부터 3년연속 농산어촌 전국 최우수고로 선정돼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4억여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올해에는 수학, 과학 중점형 교과 교실제 학교로 뽑혀 5억원을 지원받아 수학전담교실 2곳, 과학실험교실 4곳, 과학준비실 2곳을 마련했다. 군은 2006년부터 해마다 1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영동고는 1951년 개교했으며 현재 전교생은 606명이다. 영동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기고] 미국만큼 중국과도 협력하자/우수근 중국 상하이 동화대학 교수

    [기고] 미국만큼 중국과도 협력하자/우수근 중국 상하이 동화대학 교수

    북한이 이번에는 무고한 민간인의 피해마저 아랑곳하지 않는 극악함을 저지르고 말았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신속하게 미국과 협의하는 가운데, 사태의 추이 및 향후를 대비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대북 영향력이 가장 큰 중국은 이번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바라보는 중국 정부는 여전히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겠다.”는 정도의 간략한 논평만 피력하고 있을 뿐 이렇다 할 다른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포격 이후 지금까지의 중국 관련 당국자 및 한반도 전문가들의 반응, 즉 밖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 국내의 반응은 ‘쇼크’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한 중국 관련 당국자는 “어떻게 이런 일을 저지를 수 있단 말인가. 너무 충격적이다. 정말이지 북한은 알다가도 모를 집단”이라고 했으며, 중국 국내의 한 한반도 전문가도 “아니, 도대체, 너무 하지 않은가.”라며 혀를 차기도 했다. 그 외에도 여기저기에서 살펴본 중국 국내의 반응은 대부분 이와 다를 바 없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자나 한반도 전문가 가운데는 “이에 대해 한국은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가.”, “한국의 대응은 어떻게 될 것 같은가.”, “중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등에 대해 오히려 문의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반응을 고려할 때 중국 정부는 애써 태연함을 유지하고 있지만 북한에 대해 상당히 격노한 상태에 놓여 있지 않나 여겨진다. 이번 사태를 둘러싼 향후 추이와 관련, 우리 정부의 대응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 이는 중국 당국자의 “한국의 향후 대응은 어떨 것 같은가.”, “중국은 어떻게 해야 좋을까.”라는 질문만으로도 잘 알 수 있다. 즉 현재 중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아직 이렇다 할 대응전략을 수립하지 못한 상태이지만, 그 대응전략은 한국 등의 반응을 고려하는 가운데 정해져 나갈 것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우리가 이번에도 미국과의 대화와 해결책 모색 등 오로지 미국 위주로만 사태를 풀어나가려는 자세를 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우리는 단호한 자세를 취하면서도 국제사회와의 협력과 관련해서는, 이번만큼은 미국과의 접촉과 협력 등에 견줘 중국과도 ‘동시에’ 그리고 ‘동등하게’ 취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설령 중국이 못 미덥고 또 ‘아무래도 미국밖에 없다.’고 생각되더라도, 미국만큼 중국도 중시한다는 자세를 취함으로써 중국을 사태 초기부터 우리 편에 가까이 두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아무리 중국이라도 이번 사태에서만큼은 그리고 대북 문제와 관련해 지금부터는 우리와 좀 더 협력하는 구도를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 이를 고려하더라도 사태 초기인 현재, 우리 정부의 신중하고 사려 깊은 외교 행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 사태도 결국은 한국은 미국 품으로 더 안기고, 북한은 중국 품으로 더 안기는 식이 되어 남북 문제가 또다시 미·중 간의 국익 쟁탈전에 파묻히고 마는, 한민족의 또 다른 비극으로 전개될 우려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 상하이 ‘바다葬’ 열풍

    상하이 ‘바다葬’ 열풍

    중국 상하이에서 ‘바다장(葬)’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땅값 때문에 매장 비용이 적지 않은 부담이 되면서 바닷속에 유골함을 안장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는 것.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현지시간) ‘땅 위에 죽을 곳이 없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과도한 중국의 경제성장이 전통 장례 문화까지 바꾸고 있다.”고 소개했다. 상하이의 바다장례 전문업체 페이시 측은 “시 정부가 지난해부터 바다장에 400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지나해보다 장례 건수가 1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인구 2000만명이 넘는 상하이에서는 연간 10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다. 비석과 함께 묘를 만들기 위해서는 ㎡당 5만위안(약 865만원) 이상의 거금이 필요하다. FT는 “중국인들은 해마다 청명에 산소를 방문하는데, 바다장을 하면 이 같은 혼란을 피할 수 있다는 점도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적고, 일상에 바쁜 상하이 시민들이 매력적으로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하이시 역시 바다장을 하더라도 사망자의 이름을 상하이 빈하이 공동묘지에 올리고, 유족들이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디지털 묘비와 영정사진을 제공하는 등 바다장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가족의 장례를 치렀다는 한 상하이 시민은 “바다장은 땅을 후손에게 남겨 준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이기도 하다.”면서 “중국은 너무 빨리 변하고 있어 땅에 매장하면 10년 뒤에는 찾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부고]

    ●김상렬(전 서울신문 총무국 과장)씨 별세 재진(트리니티스톤홀링스 대표이사)씨 부친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2258-5965 ●신창우(전 국무총리실 행정조정관·전 청주대 사회과학대학장)씨 별세 근식(하피랜드 이사)씨 부친상 박병휴(법무법인 세양 대표 변호사)백승호(하피랜드 대표이사)금종구(골든테크 〃)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93 ●김갑수(전 돈암초 교사)씨 별세 용달(독립기념관 수석연구위원)용각(사업)용기(〃)용주(〃)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31 ●박금서(자영업)광기(에이플러스입시학원 원장)씨 모친상 고재찬(전북도청 녹색교통물류과장)이문옥(한양이앤씨 부장)씨 장모상 26일 전북 군산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10시 (063)468-4119 ●김진호(전 항도금융 사장)원호 정호(전 환영철강)상호(가톨릭의대 교수)계호(삼성물산 부사장)혜숙(미국 칼빈대 교수)씨 모친상 이철수(경성대 교수)씨 장모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30분 (02)2258-5951 ●임종호(사업)경호(원호병원)동호(자영업)씨 모친상 최상운(신한아이타스 대표·전 신한은행 부행장)씨 장모상 26일 강원 태백중앙병원, 발인 28일 (033)581-6744 ●최영준(농협중앙회 자금부 차장)씨 장인상 26일 경북 문경 중앙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054)556-1919 ●두정수(주 파나마대사)씨 부친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227-8401 ●정송(충남도 백제문화제추진위 사무처장)씨 모친상 26일 대전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42)531-4204 ●이윤종(대한항공 선임사무장)윤희(〃 승원팀장)씨 모친상 박승안(우리은행 팀장)서석윤(웰스 본부장)씨 장모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2227-7556 ●김태룡(해마루에너지 대표이사)태상(사업)태일(학원 원장)태호(딜로이트 중국 본부장)태주(SK텔레콤 매니저)씨 부친상 이용상(캄보디아 거주)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30
  • [25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손맛과 재료 선택은 겨울 동안 먹을 김장 김치의 맛을 좌우한다고 한다. 김치를 보다 감칠맛 나게, 색다르게 담그는 방법은 없을까. 김장철을 맞아 김치 맛의 기본인 재료를 고르는 방법부터 아삭아삭 맛있는 김장 김치를 담그는 요령, 싱싱하게 보관하는 노하우까지 김장의 모든 것을 자세히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TV미술관(KBS2 밤 12시 35분) 뛰어난 사진과 사실적인 기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 최근 한국판 창간 10주년을 맞아 지구 환경과 인간의 삶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려 화제다. 위기에 처한 지구 환경을 돌아보고, 사진에 담긴 뒷이야기를 사진 평론가 박주석 교수와 함께 나눠본다. ●아침드라마 주홍글씨(MBC 오전 7시 50분) 경서는 테이프를 찾기 위해 불이 난 오피스텔에 들어가다 위기에 처하게 되고, 동주는 경서를 구하고 의식을 잃는다. 재용은 혜란의 방에서 경서가 쓴 드라마의 방송 테이프를 발견한다. 한편 동주를 간호하고 돌봐주는 경서의 모습을 지켜본 윤 회장은 경서에게 결혼은 없던 일로 하자고 말을 하는데…. ●한밤의 TV연예(SBS 오후 11시 15분) KBS 2TV ‘남자의 자격’에서 34명의 오합지졸 합창단원들을 이끄는 모습으로 ‘박칼린 신드롬’이란 말이 나올 만큼 시청자들에게 열렬한 관심을 받은 박칼린. 열정 가득한 음악 인생부터 인간적인 모습까지.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닮고 싶은 사람으로 꼽히는 박칼린을 ‘조영구가 만난 사람’ 코너에서 만나본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11시 10분)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993년과 2005년 각각 농산물과 축산물에 친환경 인증 표시 제도가 도입됐다. 이후 해마다 친환경 농축산물 시장은 성장하고 있으며, 그 생산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친환경 농축산물을 믿을 만한 먹거리라고 부를 수 있을까. ●특별기획 세상을 움직이는 역사(OBS 오후 10시 5분) 역경과 고난을 극복해 온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역사적 인물과 사건들을 생생한 자료와 역사학자의 설명을 통해 살펴보고 그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와 교훈이 되는지 알아본다. 더 나아가 또 다른 100년의 도약과 발전을 위한 고민과 가능성을 살펴볼 기회도 갖는다.
  • 英 非EU출신 취업비자 발급 줄여

    영국이 유럽연합(EU) 비회원국 출신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을 내년부터 크게 줄이기로 했다. ‘불황 탓에 삶이 퍽퍽한데 일자리조차 외국인들이 잠식하고 있다.’는 자국민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조치다. 학생비자 발급도 엄격하게 제한할 방침을 세워 논란이 예상된다. 테레사 메이 영국 내무장관이 23일 하원의회에 출석, 내년 EU 비회원국의 국민들에게 발급하는 취업비자 한도를 2만 1700건으로 낮출 것이라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실적보다 20% 줄어든 수치다. 영국의 고강도 이민 감축 계획은 예견됐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지난 5월 총선 때 현재 19만 6000명인 이민자 수를 5년 뒤 10만명 밑으로 끌어내리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었다. 메이 장관은 “외국 기업의 영국 주재 근로자는 이번 감축 계획에서 예외 대상”이라고 밝혔다. 또 연간 4만 파운드(약7200만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도 발급 한도와 관계없이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메이 장관은 “너무 많은 학생들이 공부보다는 정착할 목적으로 입국하고 있다.”며 해마다 12만명씩 자국 내에 들어오는 유학생들에 대한 규제 입장을 설명했다.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영국 유학을 계획하는 학생들을 선별해 유학비자를 내주겠다는 얘기다. 그러나 영국 대학들은 연간 유학생의 40%가량을 차지하는 비학위과정에 대해 비자발급을 제한하면 교육 재정이 파탄날 것이라며 우려했다. 대학 재정이 어려워지면 부담은 결국 영국 학생들이 짊어지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최근 경제불황 탓으로 영국 외에도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이 반이민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