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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장에 생태연못이… 환경·문화 솟는 ‘자원왕국’

    쓰레기장에 생태연못이… 환경·문화 솟는 ‘자원왕국’

    “자원순환센터는 님비 시설에 대해 자치구가 어떻게 고민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성공 사례입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해마다 이맘때 성산대교 남단의 양화동 자원순환센터에서 확대 간부 회의를 연다. 올해도 어김없었다. 센터를 그만큼 중요하게 여긴다는 의미다. 조 구청장은 20일 혐오시설을 친환경 주민 휴식공간으로 바꿔 님비 현상을 극복한 구정 혁신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원래 부천시에서 취수장으로 쓰던 곳이다. 1999년부터 가동이 중단돼 흉물로 남았던 취수장을 넘겨받아 2009년부터 재활용 및 음식물 쓰레기 적환장으로 사용했다. 하루 293t, 연간 9만t이나 처리할 정도로 큰 역할을 했지만 시설은 낡고 위생 상태는 열악했다. 악취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 주민 민원이 잇따르기도 했다. 적환장이 변화를 꾀한 것은 민선 5기 들어서다. 조 구청장은 정공법을 택했다. 그는 “부득이한 시설이라면 환경과 어우러지고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만드는 등 상생 방법을 찾고자 했다”고 돌이켰다. 2010년 이름을 자원순환센터로 바꾸고 친환경 리모델링 공사를 벌였다. 우선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고치고 음식물 쓰레기에는 탈취제를 뿌리는 한편, 저장 없이 즉시 분류해 출고시켜 악취를 줄였다. 이듬해에는 버려진 공간을 활용해 휴게실, 체력단련장, 식당, 샤워실을 만들었다. 작은 컨테이너 박스에서 휴식을 취하던 환경미화원 300여명을 위해서다. 2012년엔 책 2000권을 기증 받아 북카페를 만들었다. 커다란 도심형 텃밭과 함께 동물 사육장, 생태연못, 정자 등 편의 시설도 세웠다. 이젠 주말이면 텃밭을 가꾸려는 주민들로 북적인다. 견학 온 어린이집·유치원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 교실을 만들기도 했다. 센터가 자연학습장, 놀이 공간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서다. 자활보호작업장을 마련해 장애인과 노숙인의 자립도 도왔다. 변신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39억원을 들여 재활용 선별장을 새로 꾸미기 시작했다. 지상에는 대강당과 재활용 견학장, 전시홀을 곁들이고 지하엔 탁구대를 들여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로 꾸민다. 다음 달 준공하면 선별한 재활용품 판매로 연간 9억여원의 수익을 올리는 한편, 주민 2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조 구청장은 내다봤다. “현장을 중시하고 소통으로 인식의 전환만 이뤄내면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아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게임에 푹 빠져 재수… NASA연구원 가요”

    “게임에 푹 빠져 재수… NASA연구원 가요”

    게임에 빠져 대학 입시에도 한차례 실패했었던 학생이 게임을 개발하면서 쓴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미항공우주국(NASA)에 근무한다. 21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을 졸업하는 박태우(32·전산학과) 씨의 얘기다. 박씨는 어린 시절부터 게임에 푹 빠진 탓에 재수까지 했다. 2002년 카이스트에 어렵게 입학한 박씨는 2006년 대학원에도 평점 3.0을 간신히 넘겨 진학할 수 있었다. 남들보다 6개월이나 더 걸려 어렵게 석사과정을 마쳤지만 박사과정에 진학하고 나서는 더 애를 먹었다. 박씨는 “컴퓨터가 좋아 전산학과에 들어왔지만 연구 주제를 뭘로 할지 몰라서 겉돌았다”고 말했다. 이에 송준화 전산학과 교수는 박씨에게 “너만의 장점을 살려 게임 플랫폼과 콘텐츠를 개발해 보라”고 조언했다. 조언을 들은 박씨는 ‘물을 만난 고기’처럼 연구에 매진했다. 전통적인 게임은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박씨는 일상생활과 게임을 접목한 게임을 만들기로 했다.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헬스장, 수영장, 어린이집, 공원 등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행동을 분석했다. 헬스장에서 러닝머신 위를 혼자 달리는 사람들이 달리기를 지루해하고 중도에 그만두는 것을 본 박씨는 다른 사람과 같이 즐기면서 운동하는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두 플레이어의 달리는 속도 차이를 통해 방향을 조종하는 레이스 운동 ‘오리배’ 게임은 이렇게 나왔다. 이렇게 개발한 결과물은 ‘퍼베이시브(보급형) 소셜 운동게임과 이를 지원하는 플랫폼의 디자인 및 구현’이라는 논문에 고스란히 담겼다. “게임을 어떻게 개발하게 됐는지, 이러한 게임들이 어떤 효과를 주는지에 대해 기술을 하니까 논문도 수월하게 쓸 수 있었다”는 박씨의 논문은 ACM 모비스 등 해외학회에서도 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주목받았다. 덕분에 카이스트가 해마다 1~2명만 선발하는 NASA 교환연구원으로 뽑혀 6월에 미국에 간다. “논문을 쓰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LOL’(온라인 어드벤처 게임의 일종인 ‘리그오브레전드’)을 실컷 했다”는 박씨는 “게임은 마약 같지만 나에겐 큰 도움이 됐다. NASA에 가면 게임을 많이 못 할까 걱정된다”며 웃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손보료 아끼려다… 코오롱, 경주사고서 회사돈 보상 처지

    적자 상태였던 코오롱그룹이 한 해 수천만원 들어가는 보험료를 아끼려다가 결국 회사 돈을 투입해 피해 보상을 더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사고에 대비해 가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료를 적게 내기 위해 보상 한도를 최저로 설계해 놓는 등 보험 가입의 기본 상식도 망각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체육관 지붕이 무너지면서 115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리조트의 소유주인 코오롱그룹은 사고가 나기 전 보험사로부터 보험 보상 한도를 늘려 가입해야 한다는 권고를 받았지만 회사 사정상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우나오션리조트는 6개 손해보험사에 750억원 규모의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했고 문제의 체육관 건물에 대해서는 5억원 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대인 배상 한도는 사고 1건당 1억원으로 기본 가입만 했다. 이에 따라 사고로 많은 사람이 다치더라도 1억원 내에서만 보상이 가능하다. 이번 참사로 사상자는 115명이 발생했지만 1억원 안에서 보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1억원을 사람 수로 나누면 1인당 최대 87만원밖에 안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사고 1건당 1억원으로 설계한 것은 가장 기본적인 설계만 한 것이라 만약 사고가 났을 경우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지기 어려워 코오롱그룹 측에 한도를 늘려야 한다고 설득했지만 회사가 적자 상황이라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말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가입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통상 사고 1건당 3억~5억원으로 설계한다”면서 “재산종합보험료 평균이 5000만원 정도로 보상 한도가 늘어날 때마다 보험료도 올라가는데 부담이 됐던 모양”이라고 밝혔다. 기업 관계자는 “자기 회사에서 이렇게 큰 사고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기 때문에 가입은 하더라도 설마 하는 생각으로 보상 한도는 적게 설정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그룹은 최근 실적 부진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2012년 120억원 당기순손실을 낸 데 이어 지난해는 838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또 미국 듀폰과의 소송전으로 1조원 규모의 배상금을 내야 할 위기에 몰려 있으며 현재 항소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보험금 외에도 이웅열 그룹 회장이 사재를 털어 보상금 일부를 보태는 등 보상하기로 했다. 재산종합보험은 회사 소유 건물이 사고 등으로 무너지는 등 손실이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재물손해와 배상책임을 담보로 설정돼 있다. 1년 단위로 갱신해서 가입한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계약건수는 2010회계연도에 1만 782건, 2011회계연도 1만 4964건, 2012회계연도 1만 7653건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12회계연도 때는 3만 1227건의 사고가 발생해 3255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신동빈 롯데회장 BPW 골드 어워드 수상

    신동빈 롯데회장 BPW 골드 어워드 수상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9일 사단법인 전문직여성 한국연맹(BPW)이 주는 골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1993년에 제정된 이 상은 매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여성 지위 향상 및 여성 고용창출에 기여했거나 남녀 차별구조를 개선한 기업체와 개인에게 수여한다. 신 회장은 여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여성의 사회 참여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롯데그룹은 2012년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육아휴직 의무제도를 도입했다. 해마다 신입사원의 35% 이상을 여성으로 채용하며 육아휴직 후 복직을 돕기 위해 별도의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여성가족부와 ‘여성 일자리 창출과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순경 필기시험 D-24… 주요과목 마무리 공부 어떻게

    순경 필기시험 D-24… 주요과목 마무리 공부 어떻게

    2017년까지 경찰관 2만명을 증원하려는 정부 계획에 따라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을 통한 순경 선발인원이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 상·하반기에 걸쳐 일반공채와 전·의경 및 경찰행정학과 특채로 선발할 예정인 순경직 인원은 총 6542명으로 지난해 최종 선발된 5714명보다 14.5%가 늘어난 규모다. 치안 수요 증가에 따라 채용되는 순경 선발 인원수는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부터 일반공채 필기시험 과목이 필수·선택과목 체제로 바뀌면서 고교 이수과목이 편입된다. 따라서 이전보다 응시자가 더 몰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행정학과 특채 필기시험 과목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음 달 15일로 예정된 순경 일반공채 및 경찰행정학과 특채 필기시험일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험 과목별 학습법을 박문각 남부경찰학원 강사들을 통해 점검한다. 한국사를 가르치는 이운우 강사는 “시대별로 보면 고대사(삼국시대~남북국시대)의 출제 비중이 높고 분야별로는 정치사와 관련한 문제가 많다는 점이 순경 채용시험 한국사 과목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사 관련 내용을 먼저 충분히 숙지해야 경제·사회·문화사를 원활하게 학습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에 시행된 제2차 순경 채용시험의 한국사는 문화사를 다룬 문제가 많이 나왔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들어 종합적인 역사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가 늘어나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이 강사는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정치적·경제적·문화적 원인 및 결과를 두루 이해하는 일이 필요하다”면서 “문화사의 경우 외워야 할 내용이 많으므로 한 번 깊이 공부하는 것보다는 반복학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철호 강사는 “순경 채용시험의 영어 과목은 문제 유형 측면에서 일정한 패턴이 있다”고 말한 뒤 “독해 문제는 최근 지문 길이가 길어지고 있고 적게는 3개, 많게는 7개까지 출제되는 문법 문제의 경우 하나의 단편적인 문법 지식을 묻거나 두 가지 이상의 문법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가 모두 등장한다”고 분석했다. 예비 순경을 뽑는 시험인 만큼 경찰과 관련한 어휘가 지문과 선택지에서 두루 등장한다. prosecution(기소), probation(보호관찰), assailant(폭행범), felony(중범죄) 등 기본적인 어휘 학습은 필수다. 정 강사는 “기본적인 영문 구조를 파악하면 모든 유형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마지막까지 문법 학습을 강조했다. 형법 과목은 판례를 얼마나 알고 있느냐에서 판가름이 난다. 김현 강사는 “최신 판례를 정리하지 않으면 형법 과목에서 결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다”면서 “최신 판례 비중이 높은 출제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부부강간을 인정한 판례(2012도14788), 베트남 국적 여성이 남편 몰래 자식을 베트남으로 데려간 경우를 ‘약취’라고 볼 수 없다는 판례(2010도14328), 의사가 전화를 통한 진찰을 내원진찰로 허위 기재해 진찰료를 부당하게 챙긴 사기죄 판례(2011도10797), 소비자 불매운동과 관련한 판례(2010도410) 등이 최신 판례로서 출제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 강사는 “형법 개정으로 강간죄의 객체가 부녀에서 사람으로 변경되고 성범죄에서 친고죄가 사라진 부분, 그리고 약취·유인·인신매매죄와 관련된 부분은 주목할 만한 내용”이라면서 “판례를 비롯해 중요 학설, 중요 법조문 정리도 필요하다”고 했다. 형사소송법 과목은 크게 수사·재판·증거 영역으로 나뉜다. 김승봉 강사는 이 중 수사 영역이 중요하다고 꼽았다. 수사 영역에서는 피의자 신문, 긴급체포 현행범 체포, 압수수색 등을 중요 판례가 가미된 형태로 골고루 묻고 있다. 그는 “수사 영역 외에도 증거 보전과 증인 신문 등을 다루는 증거 영역, 국민참여재판, 상소의 기본원칙, 불이익 변경금지(항소·상고심에서 원심보다 무거운 형량을 선고할 수 없다는 원칙), 즉결심판 등 재판 영역에 속하는 개념들도 알아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사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안태영 강사는 “지난해 시험을 돌이켜보면 수사 기초이론과 현장 수사활동 부분을 활용한 문제가 많았던 반면 절도 사범, 지능범죄, 풍속사범 부분에 해당하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면서 “총론 영역에서 문제가 여럿 등장해서 전체적인 난도는 낮은 편이었다”고 했다. 안 강사는 불량식품을 제외한 4대 사회악(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과 관련한 강력범죄 수사, 경찰 내사, 수사 첩보, 긴급체포 대상 범죄, 통신수사, 유치·호송, 수사권 독립 등이 이번 필기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수사 과목은 관련 법률과 규칙이 문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고득점을 노리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법령 학습이 불가피하다”면서 “기본서 중심으로 그동안 배운 내용을 정리해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입학선물로 준 운동화는 여기 있는데…예쁜 내 딸 어디갔니”

    “입학선물로 준 운동화는 여기 있는데…예쁜 내 딸 어디갔니”

    “우리 딸 한번 보세요, 얼마나 예쁜지…. 대학 간다고 (오리엔테이션에) 간 딸을 어떻게 이리 허무하게 보내요.” 박주현(18·비즈니스일본어과 신입생)양의 어머니는 잠시 울음을 멈춘 채 딸의 사진을 보며 잠깐 미소 지었다. 어머니가 건넨 휴대전화 화면 속에서 박양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18일 울산 북구의 21세기좋은병원 장례식장. 전날 밤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로 숨진 10명의 희생자 가운데 6명의 학생 시신이 안치된 이곳에 임시 빈소가 마련됐다. 장례식장에서는 비보를 듣고 새벽녘에 달려온 부모들이 금쪽같은 자식들의 이름을 부르는 비통한 울음과 흐느낌이 그치질 않았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사고를 당한 학생들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일본 전문가가 되고 싶다며 비즈니스일본어과에 지원한 박양은 이해심 많고 성실한 딸이었다. 고교 때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면서도 꿈을 이루겠다며 열심히 공부했다. 박양의 어머니는 “이날도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가지 말라고 했는데도 (대학 생활의) 첫날이라고 기대에 부풀어 갔다”면서 “건물이 무너졌을 때 허리가 아파 빨리 빠져나가지 못했을 것”이라며 흐느꼈다. 박양의 옷가지와 소지품을 담은 보따리에는 대학 입학 기념으로 새로 산 점퍼와 흙이 거의 묻지 않은 운동화가 나왔다. 언니 제희(22)양은 박양의 지갑을 손에 쥔 채 “지난달 29일이 동생 생일이었다”면서 “동생한테 선물한 지갑은 여기 있는데 동생은 어디 가고 이것만 돌아왔느냐”며 말을 잇지 못했다. 빈소 옆 안치실에서도 통곡이 끊이질 않았다. 고혜륜(18·아랍어과 신입생)양의 고교 동창 한모(19)양은 “울산에 있는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혜륜이가 대학을 부산으로 간다며 놀러 오라고 했었는데 그게 마지막이 됐다”며 “편지도 자주 주고받고, 친구들의 고민 상담도 잘 들어주던 어른스러운 친구였다”고 말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숨진 이성은(20·베트남어과 재학생)양의 남동생은 “누나를 좀 데려오라”고 소리치다가 실신하기도 했다.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에 빈소가 마련된 양성호(25·미얀마어과 4학년)씨는 체육관이 무너진 후, 후배를 구하러 다시 들어갔다가 숨진 사실이 전해지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학과 학회장이었던 양씨는 사고 당시 신입생들에게 뛰라고 외치며 함께 대피했다. 하지만 몇몇 후배가 보이지 않자 다시 사고 현장으로 들어갔다가 무너진 구조물에 깔려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 한편 사고 직후 가족들에게 즉각적으로 알리지 않은 학교 측의 대응에 화가 난 유가족 사이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고양의 어머니 신모(47)씨는 “사고가 난 지 6시간이 지나서야 학교에서 연락이 왔다”면서 “사고 현장 리조트에 눈이 그렇게 많이 왔다는데 사전답사도 안 하고 행사를 강행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학교 인터넷 카페에 고양이 남긴 “합격시켜 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이 네티즌 사이에 회자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숨진 김정훈(20·미얀마어과 신입생)군의 큰 이모인 이금자(67)씨는 “해마다 사고가 나는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없어지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학교 측은 정해린 총장을 위원장으로 유족 등이 함께하는 임시 장례위원회를 꾸려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당초 숨진 6명의 학생의 임시 빈소가 마련됐던 울산 21세기좋은병원에 합동 빈소를 차릴 예정이었으나, 안치 장소 부족으로 시신을 부산 침례병원 등으로 분산 안치해 각각 빈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교내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이 조문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유족들의 의견을 수렴해 장례는 학교에서 모든 절차를 주관하는 학교장으로 치를 계획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장례위원회가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기 미세먼지 7년 만에 늘어

    경기도의 경유 자동차 저공해 사업으로 2006년 이후 6년간 감소세를 이어 오던 경기 지역 미세먼지의 농도가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지난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006년 ㎥당 68㎍, 2008년 60㎍, 2010년 58㎍, 2011년 56㎍, 2012년 49㎍ 등으로 해마다 줄어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54㎍를 기록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양주가 ㎥당 73㎍로 농도가 가장 높았고 포천 71㎍, 여주 69㎍ 순이었다. 하남(38㎍), 양평(46㎍), 성남·남양주(48㎍) 등은 농도가 낮았다. 미세먼지 농도는 도내 31개 시·군에 설치된 71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재고 있으며 국가 환경 기준 농도는 ㎥당 50㎍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며 지난달 17일 김포·고양권 6개 시·군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2011년과 2012년 발령되지 않았고 지난해 3월 8일 수원·용인권역 8개 시·군에 한 차례 발령됐다. 도는 2004년부터 43만대의 경유 자동차를 대상으로 저공해 사업을 벌여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2010년 기준으로 5523t가량의 미세먼지를 절감해 대기를 맑게 하는 효과를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지속적인 저공해 사업에도 오히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졌다. 도 관계자는 “경유 자동차 매연 저감장치 부착, 천연가스 버스 보급, 대형 사업장 대기오염 물질 총량 관리제 등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계속 옅어졌는데 지난해에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해 농도가 짙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제이주기구에 성매매 방지 협력 제안

    여성가족부가 국제이주기구(IOM)에 성매매 방지를 위한 정책 협력을 제안했다. 정부가 국제기구와 성매매 문제에 대한 협력을 논의한 것은 처음이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17일 한국을 방문한 윌리엄 스윙 IOM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여가부가 주관하는 ‘성 착취 목적의 인신매매 및 성매매 방지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에 IOM이 공동 참여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2012년부터 해마다 개최되는 이 심포지엄은 오는 7월 세 번째 개최를 앞두고 있다. 첫 회의에선 우리나라 여성, 지난해에는 동남아시아 여성들의 성매매 피해 실태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특히 올해는 2004년 9월 ‘성매매 특별법’이 처음 제정된 지 10년째 되는 해다. 법 제정 후 성매매 여성 보호와 예방은 여가부가, 성매매 처벌은 법무부가 나눠 담당하고 있다. 여가부는 올 하반기 중 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성매매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 및 캠페인 등을 할 예정이다. 성매매와 인신매매는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닌 국제적 협력이 필요한 부분인 만큼 IOM의 협력이 뒷받침된다면 국제적 관심 고취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가부는 기대하고 있다. IOM은 1951년 설립된 정부 간 기구로 현재 155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1988년에 가입했다. 이주민 지원, 인신매매 방지 및 정책 자문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지역의 노는 공간, 마음놓고 아이 맡길 곳으로

    지역의 노는 공간, 마음놓고 아이 맡길 곳으로

    “보육 문제 해결의 열쇠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이다. 2018년까지 20여개, 해마다 4개 이상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리겠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총력전을 펴는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17일 이렇게 말했다. 보육 문제 해결이 매년 하락하는 출산율과 경제활동 인구를 늘리는 등 우리 경제의 근간을 지킨다고 믿는 그다. 지역 전체 어린이집은 425곳, 전체 보육 정원은 1만 6146명이다. 하지만 어린이집 입소 대상인 0~5세는 3만 33명으로 53%밖에 수용할 수 없다. 국공립 어린이집 34곳의 정원은 2891명으로 분담률은 9.6%에 그친다. 노 구청장은 2018년까지 국공립 분담률을 15% 이상 늘릴 생각이다. 그는 “다른 나라에는 국가나 각종 재단에서 이끄는 보육시설 분담률이 40%를 웃돈다”면서 “국가 보육시설이 늘어야 저질 급식과 학대 보육교사 등의 각종 보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예산이다. 보통 구립 어린이집 하나를 짓는 데 20억~30억원이 들어간다. 복지예산과 직원 인건비 등 고정 비용이 한 해 예산의 90%를 웃도는 강서구 입장에서는 구립 어린이집 신축은 만만찮은 과제다. 이에 노 구청장은 교회 등 지역 종교단체의 유휴 공간을 활용한 민관 연대 방식은 물론 공동주택 의무시설 국·공립 전환, 재개발·재정비구역 내 기부채납, 공공시설 복합 설치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다. 성과가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구는 종교시설 5곳을 이용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성공했다. 10년 또는 20년간 무상으로 받은 종교시설 일부를 리모델링해 어린이집을 마련했다. 구는 땅값 구입비 절감과 공사 기간 단축, 종교시설은 유휴 공간 활용 효과를 봤다. 또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단지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신축 어린이집을 무상 임대해 구립 어린이집으로 만들 방침이다. 공공건물 신축 때나 구가 발주하는 모든 시설의 건립 초기에 어린이집 설치 검토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공간 확보가 여의치 않은 주택 밀집 지역에서는 학교가 많은 지역 여건을 활용해 유휴 교실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노 구청장은 “아이를 낳는 데엔 보육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면서 “국공립 어린이집 분담률을 높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보급형 스마트폰 대거 쏟아질 듯

    보급형 스마트폰 대거 쏟아질 듯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MWC는 해마다 전 세계 1700여개 모바일 업체들이 모여 최첨단 모바일 기술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다. 올해는 MWC에서 신기술을 드러내지 않았던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차세대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한다. 페이스북, 위챗, 카카오, SK플래닛 등 OTT(Over The Top·망을 보유하지 않고 인터넷, 통신 서비스를 제공) 기업의 활약도 눈에 띈다.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열리는 MWC 2014의 관전 포인트를 D(디바이스), N(네트워크), C(콘텐츠)로 나눠 살펴봤다. 디바이스(D) 전시회의 꽃은 25일 오후 예정된 삼성전자의 ‘언팩 5’ 행사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갤럭시S5’를 공개한다. 그동안 삼성전자를 비롯한 디바이스 업계의 선두 주자들은 중국 등 ‘카피캣’들을 의식해 연초 열리는 MWC에서 신기술이 담긴 새 제품의 공개를 꺼려 왔다. 애플은 아예 참여조차 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유럽 LTE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보통 3~4월쯤 공개하던 갤럭시S 시리즈를 앞당겨 선보이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LG전자는 전략 제품인 ‘G프로2’를 한국에서 미리 공개했다. 이 밖에 올해 MWC에서는 삼성, LG를 비롯해 노키아, 화웨이 등 선두·추격 업체 모두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고급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선두 업체는 보급형 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보급형 시장을 공략해 온 추격 업체들도 방어 태세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실제 LG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인 ‘L시리즈2’ 후속작, ‘L시리즈3’ 3종을 MWC에서 처음 공개하고 글로벌 판매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MS에 인수되는 노키아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채택한 보급폰 ‘노르망디’를 선보인다. 이동통신 등 네트워크(N) 부문에서는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린 3밴드 LTE 통신 결합 기술이 주목된다. 특히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우리 이통 3사는 해당 기술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다만 올해는 통신사들의 기가 살짝 눌릴 것으로 보인다. 과거 통신사, 제조사 중심의 행사 분위기가 올해를 기점으로 크게 변했기 때문이다. 디바이스와 네트워크 못지않게 어떤 콘텐츠(C)를 담느냐가 모바일 업계의 화두가 된 것이다. 통신 업계가 OTT 기업의 대항마로 내놓은 각종 서비스들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점도 크게 작용했다. 실제 이번 MWC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다. 저커버그는 행사 개막날인 24일 기조연설을 한다. 국내에서는 이석우 카카오 대표와 서진우 SK플래닛 대표가 나선다. 미국 모바일메신저 ‘왓츠앱’의 잰 쿰 CEO도 기조연설에 동참한다. 이에 대해 한 제조사 관계자는 “과거 통신사 중심으로 기조연설을 하던 것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라면서 “통신사들이 인터넷 사업자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수마깅 동굴·라이스 테라스… 태고의 신비 품은 섬나라

    수마깅 동굴·라이스 테라스… 태고의 신비 품은 섬나라

    7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 필리핀. 아열대에 자리해 따뜻한 기후, 깨끗한 바다 등 휴양지로 유명하지만 알고 보면 곳곳에 스릴 넘치는 모험과 역동적인 자연환경이 숨어 있다. 17~20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의 새 여정지다. 20세기에 두 번째로 큰 화산 폭발을 일으킨 피나투보 화산, 폭발이 일어난 지 23년이 지났지만 이곳으로 향하는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 피나투보 산은 폭발 전에는 사람들에게 생소한 곳이었다. 필리핀의 토착 원주민인 아에타족이 살던 밀림은 폭발이 일어난 후 180도 바뀌었다. 산봉우리가 무너지면서 칼데라 호가 생겨났고 풍성했던 밀림은 회색빛 폐허가 됐다. 17일 1부 ‘뜨거운 화산의 섬을 가다’에서는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화산 활동의 영향이 남아 있는 피나투보 산과 고향을 찾아 돌아온 아에타족의 삶을 들여다본다. 필리핀 북부에 숨겨져 있는 수마깅 동굴은 인간이 손대지 않은 천연의 예술 작품에 비유된다. 관람을 위한 계단이나 조명, 가드레일 같은 장치가 없다. 신발을 벗고 온몸을 적시며 떠나는 수마깅 동굴 탐험도 엿본다. 18일 2부에서는 절벽에 공동묘지가 있는 사가다 지역과 검은 예수로 유명한 블랙나사렛 축제로 향한다. 사가다에서는 절벽에 나무로 된 관을 줄줄이 매달아 놓은 독특한 장례 풍습을 볼 수 있다. 수백년간 이어져 온 전통으로, 이곳 주민들이 마지막으로 관을 매단 시기는 2011년이다. 당사자가 원하면 아직도 전통적인 방식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다고 한다. 2월 9일 퀴아포의 날이란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는 블랙나사렛 축제는 필리핀 기독교인에게 중요한 종교 기념일 중 하나다. 스페인제국에 의해 옮겨진 예수 목상은 멕시코에서 필리핀으로 운반될 당시 배가 화재에 휩싸였는데도 타지 않아 블랙나사렛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그 후 수백년간 많은 화재와 지진, 제2차 세계대전의 폭탄으로부터도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아 신비한 힘이 깃들어 있다고 여겨졌다. 해마다 축제 날이면 사람들은 건강은 물론 각자의 소원을 빌기 위해 구름같이 모인다. 19일 3부는 아직도 전통 방식으로 참치잡이에 나서는 마스바테 섬 어부들의 삶을 체험해 본다. 20일 4부에서는 세계 8대 불가사의라 불리는 계단식 논, 바나우에의 라이스 테라스를 찾아간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노홍철 형 위한 스카이다이빙! 놀라운 형제애네

    노홍철 형 위한 스카이다이빙! 놀라운 형제애네

    노홍철 형 위한 스카이다이빙! 놀라운 형제애네 방송인 노홍철이 형 노성철을 위해 생애 첫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다. 노홍철은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형 노성철의 히말라야 영상편지에 화답하기 위해 이벤트를 계획했다. 노홍철은 “평소 형과 영상편지를 자주 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우리 형제가 독특해보일 지 모르겠지만 연말이나 새해마다 특별한 이벤트를 한다”면서 “번지점프, 템플 스테이, 손 편지 등의 이벤트를 한다. 그런데 몇 번 답장을 못 한 게 있어서 이번엔 강도를 높여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스카이다이빙 도전에 앞서 “노성철! 노홍철! 우리 형제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헬기에 올라탔다. 노홍철은 헬기에 올라타자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뛰어내리기 전 형 노성철을 향해 “정말 많이 떨리고 무서운데 형에게 보여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질 걸 알기 때문에 이겨낼 거야. 우리 앞으로 서로에게 더 힘이 되자”고 메시지를 남긴 뒤 힘차게 뛰어내렸다. 노홍철은 3000m 상공에서 “형이 내 형인 게 정말 좋고 감사해”라며 형 노성철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 혼자 산다’ 노홍철, 형 노성철에게 한 이벤트 놀라워!

    ‘나 혼자 산다’ 노홍철, 형 노성철에게 한 이벤트 놀라워!

    ’나 혼자 산다’ 노홍철, 형 노성철 영상편지에 화답…이벤트 놀라워 방송인 노홍철이 형 노성철을 위해 생애 첫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다. 노홍철은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형 노성철의 히말라야 영상편지에 화답하기 위해 이벤트를 계획했다. 노홍철은 “평소 형과 영상편지를 자주 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우리 형제가 독특해보일 지 모르겠지만 연말이나 새해마다 특별한 이벤트를 한다”면서 “번지점프, 템플 스테이, 손 편지 등의 이벤트를 한다. 그런데 몇 번 답장을 못 한 게 있어서 이번엔 강도를 높여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스카이다이빙 도전에 앞서 “노성철! 노홍철! 우리 형제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헬기에 올라탔다. 노홍철은 헬기에 올라타자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뛰어내리기 전 형 노성철을 향해 “정말 많이 떨리고 무서운데 형에게 보여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질 걸 알기 때문에 이겨낼 거야. 우리 앞으로 서로에게 더 힘이 되자”고 메시지를 남긴 뒤 힘차게 뛰어내렸다. 노홍철은 3000m 상공에서 “형이 내 형인 게 정말 좋고 감사해”라며 형 노성철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홀로 산다 노홍철, 형 노성철 위해 깜짝 이벤트…형제애 감동적이네

    나홀로 산다 노홍철, 형 노성철 위해 깜짝 이벤트…형제애 감동적이네

    방송인 노홍철이 형 노성철을 위해 생애 첫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다. 노홍철은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형 노성철의 히말라야 영상편지에 화답하기 위해 이벤트를 계획했다. 노홍철은 “평소 형과 영상편지를 자주 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우리 형제가 독특해보일 지 모르겠지만 연말이나 새해마다 특별한 이벤트를 한다”면서 “번지점프, 템플 스테이, 손 편지 등의 이벤트를 한다. 그런데 몇 번 답장을 못 한 게 있어서 이번엔 강도를 높여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스카이다이빙 도전에 앞서 “노성철! 노홍철! 우리 형제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헬기에 올라탔다. 노홍철은 헬기에 올라타자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뛰어내리기 전 형 노성철을 향해 “정말 많이 떨리고 무서운데 형에게 보여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질 걸 알기 때문에 이겨낼 거야. 우리 앞으로 서로에게 더 힘이 되자”고 메시지를 남긴 뒤 힘차게 뛰어내렸다. 노홍철은 3000m 상공에서 “형이 내 형인 게 정말 좋고 감사해”라며 형 노성철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톱PC 등 5개 품목 수출물가서 ‘퇴출’

    한때 수출 효자 품목이었던 데스크톱PC가 약 30년 만에 수출물가에서 ‘퇴출’됐다. 디지털 카메라도 같은 신세다. 한국은행은 ‘2014년 수출입 물가지수 산출품목’을 선정해 12일 밝혔다. 한은은 해마다 수출입 규모가 일정액(모집단 거래액의 2000분의1) 이상이고 가격 조사가 지속 가능한 품목을 골라 수출입 물가지수를 산출한다. 올해 선정된 품목은 수출물가의 경우 지난해보다 3개 줄어든 213개, 수입물가는 5개 늘어난 239개다. 수출물가에서는 데스크톱PC, 디지털카메라, 휴대용 저장장치, 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 TV, 에스램(SRAM·전원이 공급되는 동안만 저장된 내용을 기억하는 메모리) 등 5개 품목이 빠지고 부타디엔고무와 합금철 등 2개 품목이 새로 들어갔다. 데스크톱PC와 디카 등은 수출액이 기준치인 2000분의1(2011년 기준 2714억원)에 못 미쳐 탈락했다. 데스크톱PC는 1985년 수출물가 산출 품목에 처음 편입된 뒤 수출 주력군으로 위세를 떨쳤으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밀리면서 역사의 뒤안으로 물러나게 됐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13년 PC 출하량은 전년보다 10% 줄어든 3억 1590만대다. 4년 전인 2009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디지털 카메라도 스마트폰 카메라 등의 발달로 급격히 위축, 결국 편입 4년 만에 동반 퇴출의 수모를 겪었다. 수입물가 조사대상에는 인공신체, 천일염, 지갑, 기어박스 등이 신규 편입됐다. 모두 수입액이 기준치(2011년 기준 2883억원)를 넘어섰다. 인공신체는 인공관절과 여기에 들어가는 부속품이 대부분으로 최근 몇 년 새 인공관절 수술이 인기를 끌면서 수입액이 크게(2010년 3000억→2011년 3300억원) 늘었다. 한편, 지난달 수출물가는 원화가치가 일시적으로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를 보이면서 전달보다 소폭(0.2%) 올랐다. 7개월 만의 반등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보험사 질병정보 수집 관행 바꾸자] 고객정보 보호 대안은

    [보험사 질병정보 수집 관행 바꾸자] 고객정보 보호 대안은

    최근의 카드사 고객 정보 대량 유출 사태로 고객 정보 보호 강화가 요구되면서 보험 관련 정보의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 해마다 늘어나는 보험사기 방지 등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보험 정보 수집이 제각각 이뤄지는 원인은 각각 다른 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신용정보법 제25조에 따라 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 등록돼 있어 보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보험료율 산정 기관인 보험개발원은 보험업법 제176조에 따라 보험료율 산출을 위해 보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이렇게 3곳에서 따로 수집하다 보니 정보의 관리 감독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기 어려워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초까지만 이런 문제에 공감해 통합을 추진하기도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금은 논의하지 않더라도 보험정보 통합 필요성은 있기 때문에 재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규성 협성대 금융보험학과 교수는 “카드사 개인정보보다 정보 유출 시 더 위험한 정보는 질병 기록 등을 포함한 보험정보”라면서 “보험정보 수집이 분산될수록 관리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3의 중립적인 관리 기관을 만드는 방안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4533억원으로 2011년 4237억원보다 7%(296억원) 늘었다. 보험사기 적발 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보험 사기 적발금액은 2010년 2291억원, 2011년 2408억원, 2012년 2738억원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사기는 사후 처벌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한데 보험계약 심사 시 보험사 간 정보공유를 통해 사기 가능성을 적발하려면 한곳에 모아진 보험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며 보험정보 통합관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반면 보험 정보 통합 관리 논의에 앞서 보험사들의 과다한 정보 수집을 제한하고 제3자 제공 여부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이 더 우선이라는 지적도 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보험사가 고객 동의를 제대로 받지 않고 수집하고 제3자 제공을 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보험사가 제3자에게 고객정보 제공 시에도 꼭 필요한 정보만 선별하고 이에 대해 고객에게 제대로 동의받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험 정보 통합 관리에 대한 반론도 있다. 보험협회 측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보험정보 보안 및 관리를 하고 있는 만큼 추가비용을 들여 하나로 통합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재현 상명대 리스크관리·보험학과 교수는 “보험사들이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제대로 심사해 가입시킬 수 있는 만큼 보험 정보의 수집 여부보다는 보험 정보를 무분별하게 활용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인구 늘고 젊어지는 광주

    인구 늘고 젊어지는 광주

    광주의 인구가 10년 연속 증가하고 연령도 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구는 148만 8467명으로 전년도보다 4759명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남자는 73만 8453명(49.6%), 여자는 75만 14명(50.4%), 내국인은 147만 2910명, 외국인은 1만 5557명 등으로 집계됐다. 인구는 2003년 842명이 줄었다가 2004년 6232명이 늘어난 이후 10년 연속 증가세다. 2004년 이후 해마다 1000~2만여명씩 늘어났는데, 2010년 2만 2168명으로 증가세가 가장 높았다. 5대 광역시 중 서울과 부산, 대구 인구가 해마다 줄어든 것과 대조된다. 시는 인구 증가 원인에 대해 자동차와 금형, 가전산업, 광산업 등 제조업 집중 육성에 따른 일자리 증가와 출산장려 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평균 연령도 젊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평균 연령은 37.44세로 울산(37.39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젊은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산구의 평균 연령은 34.2세로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낮았다. 외국인은 전년도보다 1065명 늘어난 1만 5557명이었다. 이 중 중국 출신이 5890명(37.9%)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출신 2633명(16.9%), 필리핀 출신 879명(5.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콘도·횟집 ‘썰렁’… 강원 관광업계 눈덩이 피해

    엿새 동안 내린 폭설로 겨울 특수를 기대했던 강원 영동권 관광업소들이 직격탄을 맞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1일 강원 지역 관광업계에 따르면 신학기를 앞두고 가족 동반 겨울여행 특수를 기대했던 관광업소들에 폭설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고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방학을 맞아 겨울 관광 특수를 기대했던 동해안 지역 콘도미니엄과 펜션 등의 객실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강릉 경포와 정동진 등 주요 관광지의 콘도와 펜션 등 숙박업체는 폭설이 시작되면서 아예 손님이 없어 일손을 놓고 있다. 강릉 경포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최돈희(51)씨는 “눈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겨 엿새째 객실을 하나도 운영하지 못해 손실이 크다”며 허탈해했다. 설악권의 관광 경기도 눈속에 묻혔다. 속초의 한화리조트는 폭설이 내린 지난 주말 객실 예약률이 50%가량 취소되면서 30% 정도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설악산국립공원은 폭설로 입산이 전면 통제돼 해마다 1∼2월 탐방객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던 동남아 관광객들의 탐방 일정이 취소되면서 겨울 관광 특수를 잃었다. 영동 지역 횟집들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맞아 울상이다. 속초 장사동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이모(39)씨는 “겨울 바다를 즐겨 찾는 주말 관광객에 대비해 활어 물량을 확보했는데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하소연했다. 버스 노선이 끊긴 강원 영동 지역 마을은 여전히 고립됐고 각급 학교 휴교도 이틀째 이어졌다. 이날 낮부터 폭설은 일단 그쳤지만 그동안 쌓인 1~2m에 이르는 눈으로 강원 영동 산간 마을들의 고립은 계속되고 있다. 군부대 장병 2만여명이 동원돼 민·관·군 합동으로 제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간신히 길을 내고 있는 형편이어서 산간마을 고립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 시내버스는 이날에도 39개 노선 281.1㎞에서 단축 운행됐다. 83개교가 이날 임시 휴업했고, 5개 학교는 개학을 연기했으며, 2개 학교는 등교 시간을 늦췄다.. 기상청 관계자는 “잠깐 소강 상태를 보이다 13일부터 다시 폭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변액보험 ‘판매의 질’ 해마다 하락

    변액보험 판매의 질이 해마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변액보험 판매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은행과 증권사 등 15개 금융사의 보험대리점 300개를 대상으로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한 결과 전체 평균 점수가 81.7점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1년 85.3점, 2012년 84.7점에 이어 해마다 떨어지는 수치다. 미스터리쇼핑이란 감독당국 직원이 일반 고객으로 가장, 지점을 방문해 직원의 판매 수준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말한다. 증권사들의 점수가 유독 나빴다. 미래에셋증권은 ‘미흡(60점대)’ 판정을 받아 평가 대상 금융사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경남은행과 부산은행,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은 ‘보통(70점대)’ 평가를 받았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KDB대우증권 등은 ‘양호(80점대)’ 등급이었다. 외환은행만 ‘우수(90점 이상)’로 꼽혔다. 전체적으로 점수가 깎인 이유는 상품 설명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상품 가입 시 원금손실 위험이 있다는 것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거나 뚜렷한 근거 없이 과장된 수익률을 제시할 경우 점수가 깎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그림으로 그려낸 듯한 신비한 풍경…베트남 관광명소 인기

    그림으로 그려낸 듯한 신비한 풍경…베트남 관광명소 인기

    북쪽은 중국, 서쪽은 라오스 및 캄보디아와 접하고 동쪽은 바다를 면하고 있는 베트남은 꾸준한 관광명소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그중 베트남의 하롱베이와 하노이가 관광여행으로 주목받고 있다. 할롱 베이에 가면 왜 매년 100만여 명의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할롱 베이는 1962년 베트남의 문화·역사·과학 보존 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으며, 1994년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 목록 중 자연공원으로 등록됐다.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아 순수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더욱 아름다운 곳이다. 석회암의 구릉 대지가 오랜 세월에 걸쳐 바닷물이나 비바람에 침식되어 생긴 3,000여 개나 되는 섬과 기암이 에메랄드그린의 바다 위로 솟아 있다. 긴 세월에 걸쳐 자연이 조각해 낸 기묘한 이 조각의 세계에는 개·귀부인·물개·사람머리·엄지손가락 등 이름이 붙어 있는 기암만도 1,000여 개나 된다. 대부분 섬들은 척박한 자연환경 때문에 사는 사람도 찾는 사람도 거의 없는 무인도이지만, 많은 종류의 포유동물과 파충류, 조류가 서식하고 다양한 식물상이 존재한다. 주로 바문섬과 캣바섬에서 열대림이 발견되며, 바다에는 1,000종 이상의 어류가 있다.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섬들에는 종유동(석회암 동굴)이 있는 곳이 많다. 수억 년의 세월에 걸쳐 석회를 머금은 물은 천정으로부터 종유석을 흘려내려 보내고 바닥에서는 석순을 쌓아 올렸다. 이 만 안에는 20∼30가구가 모여 사는 해상 마을이 5개 있다. 작은 바위에 밧줄로 묶어놓은 해상 가옥들이 파도 하나 없는 잔잔한 바다의 바위 사이에 떠 있다. 해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외국인을 포함하여 100여만 명에 이른다. 하노이는 북부 베트남의 홍강 삼각주(Red River Delta)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으로 타이 응우옌(Thai Nguyen), 서남쪽으로 반푹(Vinh Phuc)과 하떠이(Ha Tay), 동쪽 및 북동쪽으로는 박쟝(Bac Giang), 박닌(Bac Ninh), 흥옌(Hung Yen)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외에도 드엉(Duong), 꺼우(Cau), 까로(Ca Lo), 저이(Day), 뉴에(Nhue), 띡(Tich), 또 릭(To Lich). 낌 응우(Kim Ngu) 등의 강들이 하노이를 흐른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할롱 베이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1000년의 역사를 간직해 오며 여러 나라의 식민지를 거치면서도 베트남의 수도 역할을 묵묵히 해온 베트남의 경제·문화·사회의 중심지다. 때문에 하노이 곳곳에서는 역사적 흔적과 함께 이국적 풍경도 발견할 수 있다. 하노이는 전쟁의 피해와 자연재해를 겪어온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도 구시가지나 600년이 넘은 사원 등 많은 고대의 건축물들을 오늘날까지 잘 보존해오고 있다. 일주사(One Pillar Pagoda, 1049)나 문묘(Temple of Literature, 1070), 하노이 성채(Hanoi Citadel),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 호찌민 묘소 등이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베트남 특유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하노이 구시가지로 가보자. 구시가는 하노이 중심부인 호안끼엠호 북쪽에 위치한다. 하노이 구시가지는 1225년 당시 베트남 왕조의 수도였던 곳으로 베트남의 옛 정취와 함께 베트남 특유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이에 온누리투어에서 베트남 관광여행을 도와줄 상품으로 ‘KE 연합 할롱베이/하노이/선상 유람 + 옌뜨 5일’ 상품을 준비했다. 요금은 69만 8000원부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onnuritou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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