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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갤러리 8만명 몰린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갤러리 8만명 몰린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올해 국내 개최 골프 대회 가운데 역대급 최고 흥행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6일 BMW 코리아 측에 따르면 오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CC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8만명 이상의 갤러리가 찾아올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무관중으로 골프 대회가 진행됐으나 지난 4월 방역 정책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2번째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부터 갤러리 입장이 허용됐다. 이에 따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도 3년 만에 유관중 대회를 치르게 됐다. 올해 지금까지 치러진 국내 대회 가운데 주최 측 비공식 집계 기준으로 지난 5월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3만 4100명의 갤러리를 끌어들이며 최다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BMW 레이디스 챕피언십의 갤러리 규모 전망치는 이를 두 배 이상 가볍게 뛰어넘는 규모다. 그동안 부산에서 대회를 열었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해마다 전국을 돌며 대회를 열기로 하고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에다가 충정도에서도 가까운 원주로 장소를 옮겨 전국에서 더 많은 갤러리들이 현장을 찾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8월 시작한 티켓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관계자는 “지난 2019년 첫 대회 당시와 비교해봐도 초기 티켓 판매율이 가파르다”고 귀띔했다. BMW 레이디스 챕피언십은 2019년 당시 7만 394명의 갤러리가 운집하며 시작부터 LPGA 투어 중에서도 프리미엄 대회로 명성을 다졌다. 그러나 2020년에는 코로나로 대회가 취소됐고, 지난해엔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로는 최대 규모인 총상금 200만 달러(우승 상금 30만 달러)가 걸린 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세계 1위에다 디펜딩 챔피언인 고진영, 올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3승째를 따낸 전인지 등을 포함해 LPGA 투어 CME 랭킹 상위 68명과 특별 초청선수 8명 등 모두 78명이 출전한다. 은퇴를 선언한 LPGA 투어 9승의 최나연도 포함됐다. 특히 올해는 대한골프협회(KGA)에서 추천하는 아마추어 선수 2명에게 출전권을 부여하며 골프 꿈나무 육성에도 앞장선다. BMW 코리아 한상윤 대표는 “현장을 방문하시는 갤러리 분들이 국내 유일의 LPGA 대회를 충분히 즐기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중년에 꼭 ‘오메가3’ 챙겨먹어야 하는 이유,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중년에 꼭 ‘오메가3’ 챙겨먹어야 하는 이유, 알고보니...

    나이를 한살, 두살 먹어가면서 휴대전화를 어디에 뒀는지, 방금 하려고 했던 것이 뭔지를 깜박할 때가 늘어난다. 이럴 때마다 농담처럼 ‘치매아냐’라고는 하지만 진짜 그럴까봐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의학자와 생물통계학자로 구성된 연구진이 기억력 저하 같은 인지기능 장애가 걱정되는 중년부터는 반드시 오메가3를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과학자들은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발생을 걱정하는 중년이라면 반드시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섭취하지 않을 때보다 인지기능이 더 우수하고 뇌의 형태적 구조 변화도 덜 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미국 텍사스대 샌안토니오병원 알츠하이머·퇴행성신경질환 연구소, 공중보건과학부, 보스턴대 의대 신경과, 의생명통계학과, 역학과, 보스턴대 컴퓨터전산과학센터,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신경과, 치매 및 노화영상연구실, 사우스다코타대 의대, 포화지방연구소 연구진이 참여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뇌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신경학’ 10월 6일자에 실렸다. 흔히 영양제로 불리는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연구는 많지만 조사대상에 따라 그 효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달 초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실린 미국 보스턴 보훈병원, 브리검여성병원, 하버드대 의대 공동연구팀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3와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는 노화를 막는데 도움이 되지 않고 종합비타민은 인지기능 저하를 막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가 인지기능 저하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대신 복용 적정 나이가 ‘중년’으로 한정돼 있다는 점이 차이를 보인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 정어리, 송어, 참치 같은 생선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보조식품 형태로 복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치매나 뇌졸중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앓은 경험이 없는 40~50대 성인남녀 2183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연구팀은 실험 전 혈액검사로 체내 오메가3 지방산 수치를 측정하고, 뇌의 부피와 구조를 알아보기 위해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하고, 인지기능 측정까지 실시했다. 체내 오메가3 지방산 최적 함량은 전체 지방산 중 평균 8%이다. 그러나 실험 참가자들은 평균 3.4%로 매우 낮았고, 높은 사람들도 5.2% 안팎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집단은 평소와 똑같은 식단과 생활을 하도록 하고 다른 집단은 매일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도록 했다. 몇 달이 지난뒤 다시 체내 오메가3 지방산 수치와 뇌 부피, 인지기능을 다시 측정했다.그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을 규칙적으로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체내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최적치인 8%에 가깝게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한 사람들은 기억력과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의 해마 부위 평균 부피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고 인지기능 측정 점수도 10% 가량 높게 나왔다. 연구를 이끈 클라우디아 사티자발 텍사스대 의대 교수(생물통계학)는 “뇌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식단 변화”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중년 이후에는 오메가3를 약간만 섭취하더라도 뇌기능 퇴화를 막고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티자발 교수는 “미국심장협회에서도 심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일주일에 최소한 2마리 이상의 생선을 섭취하라고 권고하고 있는데 이는 뇌건강을 위해서도 적용할 수 있는 기준안”이라고 덧붙였다.
  • [단독]‘농촌 일손으로 왔다 공장으로’ , 외국인 10명 중 1명은 무단이탈

    [단독]‘농촌 일손으로 왔다 공장으로’ , 외국인 10명 중 1명은 무단이탈

    올해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가를 돕기 위해 비자를 받고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 10명 중 1명은 농가를 이탈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로커가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지역의 이탈률은 지방자치단체 평균 이탈률을 훨씬 웃돌았다. 농번기 농가를 돕고 외국인 근로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활개치는 브로커 탓에 불법 체류를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전국 114개 시군구의 계절근로자 이탈률은 평균 9.8%로 집계됐다. C-4(단기 취업 계절근로)나 E-8(계절근로) 비자를 받아 입국한 7661명 가운데 751명이 정해진 농가가 아닌 다른 곳으로 떠난 것이다. 계절근로자 알선 과정에 브로커가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전남 고흥군(15.8%), 강원 인제군(52.0%), 전북 완주군(60.7%) 등의 이탈률은 지자체 평균 이탈률보다 높았다.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가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됐다. 법무부는 지자체 요청을 받아 농번기처럼 인력이 필요할 때 외국인을 단기간 고용할 수 있는 비자를 내준다. 지자체는 업무협약(MOU)을 맺은 필리핀·네팔 등 국가의 중소도시에서 계절근로자를 데려 온다. 계절근로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최장 5개월까지 한국에 머무르면서 농가의 일손을 돕고 임금을 받는 식이다. 하지만 계절근로자로 입국해 농가를 이탈하고 나서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다른 일을 하는 사례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농가보다 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건설현장이나 공장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실제 2018년만 해도 3.5%에 그쳤던 계절근로자 이탈률은 지난 9월 기준으로 10%에 달했다. 전북 고창군(61.6%), 경북 영주시(60.7%), 전남 해남군(52.3%) 등 올해 들어온 외국인 계절근로자 중 절반이 넘게 이탈한 지자체도 5곳이나 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이탈률이 높아지는 것은 이들이 한국으로 오는 과정부터 개입하는 브로커의 영향이 커지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가에서는 한 달에 200만원 정도를 지급하지만 브로커가 입국·출국·비자발급 등 각종 업무대행을 명목으로 이들이 받는 임금의 절반을 가져가기 때문이다. 입·출국은 물론 급여통장 개설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통장 비밀번호까지 손에 넣은 브로커들은 계절근로자의 통장을 직접 관리하는 방식으로 이들의 목줄을 죈다. 김호철 성요셉 노동자의 집 사무국장은 “아예 입국 전에 85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겠다는 계약서를 브로커와 체결하고 오는 경우도 있다”며 “한국에 온 뒤 농가가 아닌 곳에서 일하면 200만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농가를 이탈하게 되고, 피해는 농가의 몫이 된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계절근로자로 입국한 외국인에게 이탈을 주선해 다른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브로커도 생겨나고 있다. 결국 농가를 돕자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를 ‘돈벌이’에 악용하는 브로커가 늘면서 농가는 되레 피해만 입는 처지가 됐다. 조정훈 의원은 “불법브로커가 최저임금에 맞춰주는 임금마저도 수수료로 절반을 떼어가니 외국인 근로자 이탈을 부추기는 꼴”이라며 “방지대책이 시급한데 법무부는 계절근로자 귀국인원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는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투명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매출 ‘큰손’ 5060 사라진 동성로… 상권 살린 ‘치맥 축제’에 답 있다[BC카드 상권 대해부] <상>

    매출 ‘큰손’ 5060 사라진 동성로… 상권 살린 ‘치맥 축제’에 답 있다[BC카드 상권 대해부] <상>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은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테이블당 인원 수와 영업 시간 제한은 물론 이동 금지 권고까지 내려지며 수도권 외 지역의 소상공인 상당수가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 위드 코로나로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일부 상권은 활력을 되찾고 있지만, 해외여행이 본격화되면 국내 여행 인구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은 5일 BC카드 신금융연구소와 함께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었던 상권을 분석했다. 나아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소상공인, 지역민은 물론 방문객이 더불어 상권을 되살릴 방안을 모색해 봤다.코로나19가 처음 국내에 유입된 2020년 초,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무렵 대구 지역에서 대규모 감염 사태가 벌어졌다. 우리에게 반성의 기회를 안겨 준 것과는 달리 대구 상권은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당시 충격으로 현재 대구의 공실률(시 단위)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고, 그중에서도 대구의 전통 상권인 ‘동성로 상권’의 공실률은 다른 곳보다 특히 높게 나타났다. 젊음의 거리로 불리는 동성로 상권은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이후 분기마다 평균 4%의 공실률이 발생되는 추세다. 2019년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의 누적 공실률만 20%가 넘는다. BC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됐던 2020년 상반기를 제외하면 동성로가 속해 있는 중구를 뺀 나머지 지역의 매출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동성로의 BC카드 매출은 2019년 상반기의 86% 정도에 그친다.동성로의 BC카드 결제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19년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를 비교했을 때 30대 고객은 절반 이상(54.7%) 감소했고 50대(45%)와 60대 이상(46%) 고객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 고객은 2019년 이후 해마다 22.8%씩 줄었는데, 이는 상권 매출액에 큰 영향을 미친다. 50대 이상은 건당 객단가가 높아 구매력이 높은 고객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고객 감소는 결국 전체 결제 금액(57%)과 건수(56%) 감소로 이어졌고, 신규 가맹점 개설에도 영향을 미쳤다. 동성로의 2021년 6월 상권 스트레스 지수는 13.2%를 기록했다. 상권 스트레스 지수는 BC카드가 상권의 매출 데이터 등을 분석해 개인사업자의 1년 후 휴·폐업 가능성을 수치화한 것이다. 즉 동성로 개인사업자의 13.2%가 1년 뒤 휴·폐업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음식, 주점, 쇼핑(의류·잡화 등), 스포츠·레저, 교육 등의 업종이 모두 포함된 수치로, 지자체 등은 이를 침체된 상권의 활성화와 개인사업자 매출 증대를 위한 지원책 수립에 참고할 수 있다. 동성로가 상권 회복을 위한 롤모델로 삼을 만한 지역으로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로데오 거리가 있다. 1990년대 버블 경제의 상징이었던 로데오 거리는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상권이었지만 높은 임대료 탓에 상가들이 철수하며 공실률이 크게 뛰었다. 불황이 장기화하자 2017년부터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추기 시작했고, 무권리금 임대 등 상권 활성화 노력이 이어지며 올해 2분기 공실률(5.3%)은 대폭 줄었다. 무엇보다 동성로 상권과 달리 카드 매출 건당 객단가가 높은 50대 이상(7만 9000원)이 20·30대(4만 6000원)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점이 눈에 띈다. 대구시는 지역 상권 침체를 극복하고자 유명 축제 페스티벌 등을 개최·후원하고 있다. ‘치맥 페스티벌’이 대표적이다. 지난 7월 3년 만에 열린 치맥 페스티벌 덕에 대구 달서구 두류동의 상권 매출은 전월 대비 8.4% 증가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카드사 데이터와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도출된 인사이트를 전국 상권 지원 및 생태계 구축에 사용할 경우 개인 및 공공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만중 문학상 대상 소설부분 한강, 시부문 이재훈 작가

    김만중 문학상 대상 소설부분 한강, 시부문 이재훈 작가

    제13회 김만중 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소설부문에 한강씨, 시 부문에 이재훈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경남 남해군은 올해 ‘제13회 김만중 문학상’ 심사결과 소설부문 대상은 한강씨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시 부문 대상은 이재훈씨의 ‘생물학적 눈’이 각각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소설부문 신인상은 서이제 소설가의 소설 ‘0%를 향하여’, 시·시조 부문 신인상은 박민혁 시인의 ‘대자연과 세계적인 슬픔’이 뽑혔다. 또 유배문학특별상은 남해 문학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고두현 시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해군은 지난 9월 27일과 29일 ‘제13회 김만중문학상 심사위원회’와 ‘제13회 김만중문학상 제3차 운영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수상자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소설부문 대상 수상자 한강 작가는 2015년 소설 ‘채식주의자 The vegetarian’ 영어번역본을 출간해 2016년 5월 영국의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받았다. ‘아제아제 바라아제’와 ‘포구’ 등의 작가인 한승원 소설가의 딸이다. 1999년 중편소설 ‘아기 부처’로 제25회 한국소설가문학상을 받았고 2000년에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2005년 ‘몽고반점’으로 제29회 이상문학상도 받았다.시·시조 부문 대상 수상자 이재훈 시인은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1998년 현대시에 ‘수선화’ 외 4편의 시를 발표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한국시인협회상 제8회 젊은시인상과 2014년 제15회 현대시작품상, 2017년 한국서정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 부문 대상 수상작 ‘작별하지 않는다’는 5·18 광주항쟁, 제주 4·3 사건 등 우리 근·현대사의 격렬한 통고 체험을 서사로 수용한 장편 소설로 탄탄한 서사와 작가 한강의 탁월한 소설 기법이 화학적으로 융화된 수작으로 꼽힌다. 시·시조 부문 심사위원들은 이재훈 시인의 시집 ‘생물학적 눈물’은 경험의 구체성과 인간 본질에 관한 개성적 사유를 결합했다고 평가했다. 유배문학특별상 수상자 고두현 시인은 고향에 대한 애잔한 그리움과 사랑이 진하게 배어 있는 시편들로 서정시의 미학적 성취를 끌어올리고 한국에서 가장 서정적인 고장 남해를 재발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해군은 오는 9일 김만중 유허지가 있는 ‘노도 문학의 섬’에서 시상식을 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지금까지 남해유배문학관에서 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노도 문학의 섬에서 문학축전을 겸해 시상식을 한다.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 신인상과 유배문학특별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을 준다. 남해군은 서포 김만중(1637~1692) 선생의 작품 세계와 문학 정신을 기리고 유배문학을 계승해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0년부터 해마다 김만중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 동해, 내년에 지역경제 살리는 1만명 방문 대규모 체육행사 잇따라 연다

    동해, 내년에 지역경제 살리는 1만명 방문 대규모 체육행사 잇따라 연다

    “1만명 이상 찾는 대규모 체류·관광형 체육행사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자” 강원 동해시가 내년 한 해 동안 1만여명의 외지인들이 찾는 대규모 체육행사를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동해시는 해마다 생활체육유도대회를 동해에서 개최하기로 하는 등 내년 한 해 동안 대단위 체육행사를 잇따라 열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한국유소년교육원과 유소년축구 왕중왕전 대회를 열기로 한데 이어 대한하키협회와 내년 협회장기 하키대회 유치에도 합의했다. 이에따라 내년 1월중 사흘 동안 동해체육관에서 선수·임원 1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3 동트는 동해 전국생활체육유도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3월에는 13일 동안 썬라이즈 국제하키장에서 모두 42개팀의 선수와 임원 등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전국 춘계 남·여하키대회를 연다. 또 내년 11월중에는 이틀간 웰빙레포츠타운내 축구전용경기장과 보조경기장에서 리틀K리그전국유소년축구대회 왕중왕전을 연다. 이 대회에는 102팀에서 선수와 임원 27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마다 선수와 임원외에 가족들까지 대거 찾아 올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는 체육행사로 1만여명이 넘는 외지인들이 동해를 찾아 올 전망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하키가 특화종목인 동해시는 하키종목을 더욱 활성화 시키는 것은 물론, 축구와 유도종목까지 전국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엘리트 체육과 더불어 생활체육 활성화로 스포츠 붐업을 하고 체육도시 브랜드 가치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가시거리 100m일 때 안전거리 충분히… 안갯길 운행속도 50% 감속 꼭 지켜야[교통안전 행복 플러스+]

    가시거리 100m일 때 안전거리 충분히… 안갯길 운행속도 50% 감속 꼭 지켜야[교통안전 행복 플러스+]

    지난달 28일 오전 세종~평택 자동차 전용도로. 제한속도가 시속 90㎞로 설정된 도로지만 제한속도를 훌쩍 넘어 100㎞ 이상 달리는 과속 차량이 심심찮게 목격됐다. 경기 평택 주변은 상습안개구역이라 시정거리도 100m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였지만 많은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광란 질주, 과속운전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과속운전은 고속도로, 일반도로를 가리지 않고 늘어나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조차 과속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SS)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과속에 따른 교통사고는 1550건, 사망자 수는 293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 이후 5년 연속 해마다 과속운전 사고 건수가 증가했다. 일반 교통사고의 치사율(사고 건수 대비 사망자 수)은 1.45% 수준이지만 과속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20.28%나 된다. 사고가 발생하면 목숨을 잃는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과속 사고는 광역시도 도로, 지방도, 고속도로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치사율만 보면 도로 종류에 상관없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속 사고는 운전자가 충분히 인지하는 가운데 일어나기 때문에 운전자가 조금만 여유를 가지면 사고를 줄일 수 있다. 다만 짧은 순간에 발생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운전자가 위험을 인지하고도 대처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게 특징이다. 건강한 성인이 위험을 인지하고 브레이크를 밟는 데 걸리는 시간은 0.7초. 여기에 브레이크를 완전히 밟아 차가 멈출 때까지 걸리는 공주시간(空走時間)도 2~3초 된다. 시속 100㎞로 달리는 차량은 1초에 28m 정도를 달린다. 운전자가 위험을 알아채고 브레이크를 밟아 제동이 걸리는 시간이 3초라고 가정하면 90m 정도 주행하고서야 멈춘다는 계산이 나온다. 고속도로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100m 이상 유지하도록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브레이크를 뒤늦게 밟으면 앞차를 들이받거나 차로를 바꾸다가 다른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로 이어진다. 과속으로 달리면 브레이크 제동거리가 늘어난다. 제동거리는 자동차의 속력과 비례해 늘어난다. 자동차의 속도가 2배가 되면 공주거리는 2배지만, 제동거리는 약 5배로 늘어난다. 특히 대형 화물차는 화물 중량까지 더해져 브레이크를 밟아 완전히 정차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승용차보다 훨씬 늘어나기 때문에 과속은 절대적으로 금물이다. 특히 도로가 젖었거나 습기가 있다면 제동거리는 훨씬 길어지기 때문에 눈비가 올 때는 속도를 50% 감속해야 한다. 정상적인 노면 상태에서 일어나는 과속 교통사고 치사율은 20.28%지만 젖었거나 습기를 머금은 도로에서의 과속 사고는 치사율이 30%로 올라간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실험에 따르면 빗길 운전을 할 때의 제동거리는 맑은 날보다 1.8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속 50㎞로 달리는 승용차가 마른 노면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제동거리가 9.9m에 불과했으나 젖은 도로에서는 18.1m를 지나고서 멈췄다. 폭우·폭설·안개 등으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라면 차량 간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동시에 50% 감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하승우 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안전처장은 “과속 교통사고는 누구의 잘못도 아닌 100% 운전자의 잘못에서 비롯된다”며 “규정 속도를 지키는 것만으로 자신은 물론 상대 차량의 안전운행을 담보하며 이는 대형 사고를 줄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공동기획: TS한국교통안전공단 
  • “탈원전 땐 2022년 전기료 인상 불가피”… 文정부 5년전 알고도 강행

    “탈원전 땐 2022년 전기료 인상 불가피”… 文정부 5년전 알고도 강행

    한국전력이 이달부터 전기요금을 월 2200원(4인 가구 기준) 넘게 인상한 가운데 탈원전 정책에도 전기요금 인상은 없을 것이라던 문재인 정권 인사들의 말과 달리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 5년 뒤부터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해 5월 보고된 자료에서 산업부는 탈원전을 추진하면 2030년까지 전력구입비가 140조원이 상승해 해마다 전기요금을 2.6%씩 올려야 하며, 그 결과 2030년에는 2017년 전기요금보다 무려 40%를 올려야 한다고 보고했다. 즉 전임 정부가 탈원전을 추진하면 전력 구매 비용이 크게 늘 것을 예상했음에도 국민에게 전기요금 인상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무리한 에너지 전환 정책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2017년 6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는 당시 2022년부터 전체 용도의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보고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산업부는 당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공약 이행을 위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상 방안에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한전의 초과이익 등을 활용해 전기요금 인상 없이 원가 인상요인을 흡수할 것으로 봤지만, 2022년부터는 전체 용도의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2030년까지 전기 설비용량이 최대 32.4GW 줄고 저렴한 원전·석탄 발전이 축소되면서 전력 구입비가 2018년부터 13년간 약 140조원 늘어난다는 것이다. 2018∼2020년 4조원, 2022년 7조원, 2030년엔 20조원의 추가 전력 구입비가 발생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전기요금을 2017년 1㎾h당 109.53원에서 2018년 112.38원, 2019년 115.30원, 2020년 118.30원, 2021년 121.38원, 2022년 124.53원까지 인상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 책정된 전기요금은 2018년 108.74원, 2019년 108.65원, 2020년 109.80원, 2021년 108.11원, 2022년 110.41원에 그쳐 산업부가 제시한 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했다.양 의원은 “탈원전 정책을 고수하느라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이며 청구서를 다음 정권에 전가하는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등에 따른 보전 금액으로 약 9000억원을 신청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탈원전 정책과 러시아발 에너지 가격 폭등이 복합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추경호 기재부 장관은 “한전 적자는 장기간에 걸쳐 해소해야 한다”면서 “전기요금이 폭등하면 국민이 정말 어려워지는 만큼 고민하며 문제를 풀어 가겠다”고 말했다.
  • 전기요금 인상 없다더니…“文정부 ‘탈원전시 5년후 전기요금 인상’ 알고 있었다”

    전기요금 인상 없다더니…“文정부 ‘탈원전시 5년후 전기요금 인상’ 알고 있었다”

    “2030년까지 전력구입비 140조 상승”“전기요금 2017년보다 40% 올려야” 보고文정권, 산업부 전기요금 인상안 사실상 묵살추경호 “한전 적자 장기간에 걸쳐 해소해야”한국전력이 이달부터 전기요금을 월 2200원(4인 가구 기준) 넘게 인상한 가운데 탈원전 정책에도 전기요금 인상은 없을 것이라던 문재인 정권 인사들의 말과 달리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 5년 뒤부터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해 5월 보고된 자료에서 산업부는 탈원전을 추진하면 2030년까지 전력구입비가 140조원이 상승해 해마다 전기요금 2.6%씩 올려야 하며, 그 결과 2030년에는 2017년 전기요금보다 무려 40%를 올려야 한다고 보고했다. 즉 전임 정부가 탈원전을 추진하면 전력 구매 비용이 크게 늘 것을 예상했음에도 국민에게 제대로 전기요금 인상 사실을 알리지 않고 무리한 에너지 전환 정책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산업부 전기요금 인상안 보고했지만민주·백운규 “전기요금 인상 없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2017년 6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는 당시 2022년부터 전체 용도의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보고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는 당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공약 이행을 위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상 방안에서 2018∼2020년까지는 한전의 초과이익 등을 활용해 전기요금 인상 없이 원가 인상요인을 흡수할 것으로 봤지만, 2022년부터는 전체 용도의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2030년까지 전기 설비용량이 최대 32.4GW 줄고 저렴한 원전·석탄 발전이 축소되면서 전력 구입비가 2018년부터 13년간 약 140조원 늘어난다는 것이다. 2018∼2020년 4조원, 2022년 7조원, 2030년엔 20조원의 추가 전력 구입비가 발생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전기요금을 2017년 1㎾h당 109.53원에서 2018년 112.38원, 2019년 115.30원, 2020년 118.30원, 2021년 121.38원, 2022년 124.53원까지 인상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 책정된 전기요금은 2018년 108.74원, 2019년 108.65원, 2020년 109.80원, 2021년 108.11원, 2022년 110.41원에 그쳐 산업부가 제시한 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했다.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은 2017년 7월 국회에서 “전기요금은 인상되지 않을 것이고 그 사실은 삼척동자도 안다”고 주장했었다. 그는 앞서 인사청문회에서도 “전기요금 인상분은 앞으로 5년 사이 거의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백 전 장관은 같은 달 당정 협의에서도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고 언론에 강조했다. “文정부, 탈원전 고수하느라전기요금 인상 설명 안하고 직무유기” 양 의원은 이날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고수하느라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거짓으로 일관했다”면서 “이는 직무유기이며 청구서를 다음 정권에 전가하는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약을 위해 1조 6000억원이 넘는 한전 공대를 짓고 그 책임을 한전과 발전사에 전가했다”면서 “3~4년 이상 수익을 낼 수 있는 멀쩡한 원전을 멈추고 산업부가 당초 보고해 인허가와 부지조성 등 자금이 투입돼 건설 중이던 신규 원전을 취소하면서 날아든 청구서 9000억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무부처의 보고내용을 묵살하지 않고 서서히 인상했으면 이렇게 급격한 전기요금 인상은 없었을 것”이라고 직격했다.한수원 원전 중단에 9천억 보전 신청국민 부담한 전력기금 1조로 메울 듯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 대진원전·천지원전 건설 사업 중단 비용 보전 금액으로 약 9000억원을 신청했다. 결국 원전 중단에 따른 1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전력산업기반기금인 국민 조세로 메우게 됐다. 국민들이 내는 전기요금의 3.7%는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들어간다. 한수원은 지난 6월 산업부에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와 관련해 7277억원의 비용 보전을 신청했었다. 또 지난 7월에는 대진원전 건설 사업 중단으로 발생한 69억원의 비용 보전을 산업부에 신청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의결했으며, 천지원전 건설 사업 백지화에 따른 비용 보전 신청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천지원전의 보전 비용을 979억원으로 추산했었다. 연간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 흑자를 냈던 한전은 강한 탈원전 정책 드라이브를 걸었던 문재인 정부 출범 이듬해인 2018년 2000억원이 넘는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적자 규모는 5조 8542억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여파로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올해 상반기에는 14조 9173억원으로 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졌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국감에서 “전기요금을 점진적으로 반영 못해 송구하다”면서 “탈원전 정책과 러시아발 에너지 가격 폭등이 복합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재부 국감에서 “한전 적자는 장기간에 걸쳐 해소해야 한다”면서 “전기요금이 폭등하면 국민이 정말 어려워지는 만큼 고민하며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채용 지원금 ‘부정수급’…571개 사업장 55억원 적발

    청년채용 지원금 ‘부정수급’…571개 사업장 55억원 적발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하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 부정수급액이 최근 2년 8개월 동안 55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부정하게 받은 사업장은 571곳, 금액이 55억 1400만원에 달했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장려금)은 정부가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만 15∼34세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하는 인건비다. 장려금을 지원받은 사업장은 총 12만 1762곳, 금액은 3조 2426억원이다. 2020년 4만 9862곳(1조 4257억원), 2021년 5만 677곳(1조 5136억원), 올해 1∼8월 2만 1223곳(3033억원) 등이다. 연도별 부정수급 적발 사업장은 2020년 182곳(15억 7200만원), 2021년 242곳(26억 7000만원), 올해 147곳(12억 7200만원) 등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정수급 유형은 위장 고용 및 피보험자 자격 취득·상실 허위신고, 근무 사실이 없는 친인척 피보험자로 등록, 출·퇴근부 및 훈련 실시 현황 허위 작성·신고, 각종 증명서·확인서 변조 및 허위작성 등이다. 부정 수급으로 정부가 환수할 금액은 총 147억 700만원으로 약 40%(58억 1500만원)가 미환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 의원은 “매년 조기 마감될 정도로 신청이 많은 지원금의 부정수급의 폐해는 결국 청년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고용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국 인삼 먹어봐” K드라마 열풍에 한식품 수출 껑충

    “한국 인삼 먹어봐” K드라마 열풍에 한식품 수출 껑충

    3년 만에 韓 식료품 수출액 50% 넘게 올라2018년 9700억→2021년 1조 5000억넷플릭스·뷰 드라마서 김치·장류조리법 홍보딸기, 포도, 배, 키위, 파프리카, 막걸리 등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한국 콘텐츠 열풍이 전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한국 식품 수출이 3년 만에 50% 이상 껑충 뛴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를 기회로 인삼, 김치, 장류, 막걸리, 딸기, 포도, 배, 키위, 파프리카 등 국내 신선 농산물과 전통식품을 한류 콘텐츠를 통해 대대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케이(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를 기반으로 한류 확산세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 농식품과 식문화에 대한 호감도와 구매 의향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해 이런 한류 콘텐츠를 한국 농산물 프리미엄 이미지를 공고히 해 우리 농식품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실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한류로 인한 식료품 수출액은 2018년 6억 8000만 달러(한화 약 9754억원)에서 2019년 7억 8000만 달러, 2020년 9억 5000만원 등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에는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5071억원)로 3년 만에 54.4%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당장 4일 방영되는 KBS2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인삼(홍삼)을 홍보하고 절화류(자른 꽃)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넷플릭스, 뷰 등 OTT에 방영될 한류 드라마를 통해 김치와 장류 조리법 등도 홍보하고 인플루언서와 함께 농식품 영상과 품목별 이미지 사진 등을 제작해 마케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 “머리 차선에 걸치고 일자로 누워”…8차선 도로서 잠든 남성

    “머리 차선에 걸치고 일자로 누워”…8차선 도로서 잠든 남성

    한밤 중 8차선 도로에 누워 잠든 남성이 발견돼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로에서 주무시는 미친 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도로에 주차된 대형 트럭들 사이에 누워 있다. 이 남성의 머리는 차선에 걸쳐져 있고, 도로와 구분하기 힘든 검은색 옷을 입고 있어 자칫하면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A씨는 “8차선 길인데 머리를 차선에 걸치고 자고 있었다”며 “길을 막고 경찰을 불러서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 인생 망치려고 이렇게 자는지”라고 비난했다. 해당 글에 “술 취한 건가요?”라는 댓글이 달리자 작성자는 “그런 것 같다. 경찰이 흔들어 깨우니까 꾸물꾸물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처럼 술에 취해 도로에서 잠들거나 늦은 밤 무단횡단하는 등 운전자의 시야가 제한된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보행자를 두고 ‘스텔스 보행자’라고 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전국에서 발생한 ‘스텔스 보행자 사고’는 251건이었다. 이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해마다 20~4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벤츠 모는 임대주택 입주자… 5년간 부적격자 4만명 육박

    벤츠 모는 임대주택 입주자… 5년간 부적격자 4만명 육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임대주택의 입주자 가운데 고소득, 자가주택 보유 등으로 적발된 부적격 입주자가 지난 5년간 3만 6000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기(더불어민주당)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LH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3만 6883명이 건설임대주택 입주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재계약을 거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소득 초과로 말미암은 해약자는 2만 3868명으로, 전체의 60%를 넘는다. 기준 초과 해약자는 2018년 8052명, 2019년 8740명, 2020년 9343명으로 늘다가 지난해에는 7722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 중 자가주택 보유로 재계약이 거절된 경우는 2019년 1470명, 2020년 1829명, 2021년 2302명으로 늘어났다. 자동차 자산 기준을 초과해 고급 외제차를 소유한 입주자도 해마다 적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9029만원 상당의 벤츠 S63을 보유한 국민임대주택 입주자도 적발됐다. 김 의원은 “임대주택 입주 자격을 상실했음에도 이를 숨기고 거주하는 경우 취약계층에 돌아가야 할 기회가 박탈될 수밖에 없다”며 “부적격 입주자를 적기에 적발해 조치하는 등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장님 나빠요” 돈 있으면서 월급 안주는 ‘불량 업주’ 구속된다

    “사장님 나빠요” 돈 있으면서 월급 안주는 ‘불량 업주’ 구속된다

    체불임금 매년 1조원대…경영난 사업주엔 국가지원제도 안내 돈이 있는데도 월급을 안 주는 ‘불량 사장’은 앞으로 구속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3일 대검찰청은 매년 1조원을 웃도는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코자 만든 ‘임금체불 피해 회복을 위한 검찰 업무 개선’ 방침을 전국 일선 검찰청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앞으로 체불 사업주의 부동산이나 예금 등을 면밀히 조사해 고의로 임금을 떼먹었는지 확인하고, 지급 능력이 있음에도 임금을 안 주거나 재산을 숨긴 불량 사업주를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한다. 또 임금체불 수사에 응하지 않거나 소재 불명인 사업주는 체포영장을 청구해 신속히 수사할 방침이다. ‘벌금 내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임금 지급을 거부하는 사업주는 적극적으로 정식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 검찰은 ‘체불사건 전문형사조정팀’도 일선 검찰청에 신설해 사안별 ‘맞춤형’ 해결책도 마련한다. 생업 문제로 조정 참여가 어려운 체불 당사자를 위해선 야간·휴일 조정과 ‘찾아가는’ 조정도 확대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5년 1조2000여억원이던 전체 체불임금액은 2019년 1조7000여억원까지 늘었다가 작년에 1조3000억원으로 다소 줄었다. 작년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체불액이 2000만원∼5000만원인 경우가 8421건(68.1%)으로 가장 많았고, 3억원 이상 못 받은 경우도 2.5%나 됐다. 임금체불로 수사 대상이 된 사업주는 최근 해마다 5만∼6만명대(구속은 10∼20여명)를 기록하다 지난해 3만9544명(구속 6명)으로 다소 줄었고, 올해는 7월까지 2만950명(구속 3명)이 입건됐다. 1억원 이상 고액 체불 사건이 매년 1500건 넘게 발생하는데도 구속 인원은 감소 추세인 셈이다. 대검은 “전국 검찰청의 체불 사업주 정식 기소 비율과 조정 성립률 등을 주기적으로 분석해 이번 개선 방안이 실무 현장에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은 경영난으로 불가피하게 임금을 못 준 사업주에게는 국가지원제도를 안내하고, 체불액 청산 의지가 있으면 구형에 반영하기로 했다.
  • 9000만원짜리 벤츠 모는 임대주택 입주자··LH 5년간 부적격 입주자 3만 7000여명 적발

    9000만원짜리 벤츠 모는 임대주택 입주자··LH 5년간 부적격 입주자 3만 7000여명 적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임대주택 입주자 가운데 고소득·자가 주택 보유 등으로 적발된 부적격 입주자가 지난 5년간 3만 6000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3만 6883명이 건설임대주택 입주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재계약을 거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소득 초과로 말미암은 해약자는 2만 3868명으로, 전체의 60%를 넘는다. 소득 기준 초과 해약자는 2018년 8052명, 2019년 8740명, 2020년 9343명으로 늘다가 지난해에는 7722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 중 자가 주택 보유로 재계약이 거절된 경우는 2019년 1470명, 2020년 1829명, 2021년 2302명으로 늘어났다. 자동차 자산 기준을 초과해 고급 외제차를 소유한 입주자도 해마다 적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9029만원 상당의 벤츠 S63을 보유한 국민임대주택 입주자도 적발됐다. 김 의원은 “임대주택 입주 자격을 상실했음에도 이를 숨기고 거주하는 경우 취약 계층에게 돌아가야 할 기회가 박탈될 수밖에 없다”며 “고소득자·자가 보유자 등 부적격 입주자를 적기에 적발해 조치하는 등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중고차 운전자의 미래/소설가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중고차 운전자의 미래/소설가

    횡단보도 앞에서 지나가는 자동차들을 유심히 바라보며 복잡한 기분에 잠기곤 했다. 담배를 끊은 사람이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사람을 바라볼 때의 느낌과 비슷하지 않을까. 저들은 백해무익하다는 ‘중독’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과 나도 딱 한 모금만 피워 봤으면 좋겠다는 부러운 마음이 엇갈리는 상태 말이다. 25년 동안 별 탈 없이 무사고 운전을 하다가 재작년에 차를 없앴다. 어느 날 문득 말만 앞세우고 사는 구태의연한 삶이 지겨워 단출하게 살기로 작정했다. 필요 없는 책, 옷, 가구 등속을 모두 버렸다. 10년 넘게 타고 다니던 차도 없앴다. 물건에는 별로 애착이 없는 편이라고 믿었는데 차를 없애고 나서는 예상보다 상실감이 컸다. 그러나 확장된 신체의 단단한 외피처럼 느껴지던 자동차를 벗어나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니다 보니 모르고 지나치던 외진 골목, 노점상, (대부분 노인이나 학생인) 버스 승객들을 새롭게 만나는 즐거움이 있었다. 물론 불친절한 버스 기사와 말다툼하는 경험도 했다. 버스의 출입문 위에 ‘버스를 이용 중인 당신은 오늘 하루 이산화탄소를 4.5㎏ 줄이고 30년생 나무를 0.7그루 심었습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포스터를 발견할 때, 내용의 진위를 의심하면서도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로 억제하기 위해 미미한 힘을 보태고 있다는 자부심을 얻기도 했다. 얼마 전부터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타던 차를 폐차시키고 전기차로 바꿀 거라는 선배 말에 그 차 내게 넘기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온 것이다. 선배의 새 차가 출고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내 마음은 탄소중립에서 탄소중심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오락가락했다. 지금이라도 필요 없다고 말할까. 어차피 폐차시키면 그것도 쓰레기인데, 언젠가 여유가 생겨 전기차를 살 때까지만 중고차를 타면 되지 않을까. 마침내 선배가 14년 동안 타던 차를 자동차등록소에서 받아 오고야 만다. 최근에 DMZ 영화제에서 상영 중인 ‘꿈을 뒤덮은 먼지’를 봤다. 인도네시아의 한 바닷가 마을이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원료인 니켈 광산으로 변해 가는 모습을 찍은 다큐멘터리다. 흰 모래와 푸른 바다로 유명한 관광지였던 마을은 흙이 벌겋게 드러난 산으로 둘러싸인 먼지 구덩이로 변했다. 해마다 수백 건의 산사태로 수백 명의 주민이 사망했으며, 같은 이유로 필리핀은 니켈 채굴을 중지하기도 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어부였으나 이제는 광산에서 덤프트럭을 운전하는 폴라의 딸은 공부를 열심히 해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산사태 위험 지역에 있는 학교는 오래전에 문을 닫았다. 일론 머스크가 인도네시아와 5조원 상당의 니켈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는 마무리 자막을 보면서 폴라의 딸이 의사가 될 가능성과 내 형편에 값비싼 전기차를 마련할 가능성을 잠시 저울질해 보았다. 화석 기록으로 보면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생물종의 멸종은 과거 매년 1종꼴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세계자연보전연맹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지구상에서 매년 46.7종이 멸종했다. 이러한 속도로 진행되는 멸종은 생명의 그물망 체제에서 도미노 현상으로 이어지면서 인간에게도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닥칠 것이다. 하지만 멸종은 인류의 안락사가 아니고, 인간이라고 모두 같은 인간은 아니다. 기후와 환경 문제는 모두에게 동시에 밀어닥치는 위기가 아닐 것이다. 짐작하건대 덤프트럭 운전자의 미래와 중고차 운전자의 미래, 그리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이용하는 전기차 운전자의 미래는 같은 속도로 오지 않을 것이다.
  • 10번 중 4번은 진다… 소송에 헛심 쓰는 지자체들

    전북 전주시는 팔복동 고형 폐기물 발전 시설에 대해 공사 중지와 건축물 철거 명령을 내렸지만 곧 송사에 휘말렸다. 주민 의견도 묻지 않고 명령을 내렸다가 반발이 확산되자 결정을 번복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이와 관련한 5건의 행정소송 가운데 4건에서 패소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11월 67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해 전주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치단체가 섣부른 행정 처리를 하다가 법정 싸움에 휘말려 행정력과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잦다. 행정 행위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청과 도내 14개 시군에 해마다 각각 수십건의 행정소송이 제기되고 있다. 지자체의 직권 남용 등이 확인돼 패소율도 높다. 최근 3년간 전북도를 상대로 제기되거나 이월돼 진행 중인 행정소송은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31건, 올해는 34건이다. 지난해는 10건 종결에 2건 패소했다. 특히 올해는 11건 종결에 4건을 패소했다. 올해 패소율은 36.4%에 이른다. 골프장 영업정지처분, 악취관리지역 지정 고시처분 3건에 대해 법원이 민원인의 손을 들어줬다. 기초지자체의 인허가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는 더 많다. 전북 익산의 경우 올해 종결된 58건의 행정소송 가운데 46건을 승소하고 12건(20.7%)은 패소했다. 지난해도 34건 중 10건(29.4%)을 패소했다. 군산시는 지난해 42건, 올해 29건의 송사에 시달렸다. 올해 종결된 16건 중 7건(43.8%)에서 졌다. 남원시는 최근 민간 자본 400억원이 투입된 남원 관광단지 모노레일과 집와이어 설치 사업이 소송전으로 번져 지역 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7월 새로 취임한 최경식 시장이 전임 시장이 추진한 사업 전반에 대한 고강도 감사에 나서면서 운영이 늦어지자 민간사업자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전주시가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시행한 도시계획도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전주시가 2018년 민간임대주택 촉진지구로 지정된 가련산지구 32만㎡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도시계획을 바꾸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법원은 가련산공원을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한 국토교통부 장관의 도시계획 결정을 전주시가 권한 없이 변경한 것은 무효라고 판단했다. 유길종 변호사는 “자치단체가 민원 등을 이유로 무리하게 행정 처분을 했다가 법원에서 제동이 걸려 행정력과 세금을 낭비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행정 행위는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700만 캠핑족 잡아라… ‘이색 텐트’ 치는 지자체

    700만 캠핑족 잡아라… ‘이색 텐트’ 치는 지자체

    캠핑 열기가 계속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캠핑 사랑’에 푹 빠졌다. 캠핑족을 유치하기 위해 캠핑과 요리를 접목시키거나 글램핑축제를 추진하는 등 차별화까지 시도하고 있다. 충북도는 1억 8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 일원에서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글램핑 빌리지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글램핑 체험 전시장을 조성해 편하고 럭셔리한 캠핑을 즐기고 싶어 하는 글램핑족들의 방문을 유도한 뒤 각종 공연과 청남대 산책길 투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 현안 사업인 레이크파크의 핵심축인 청남대를 홍보할 전략을 고민하다 요즘 뜨는 캠핑을 활용해 관광객들을 유치하기로 했다”며 “크리스마스 기간을 겨냥해 많은 사람이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는 청남대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인 탓에 숙식이 제한돼 이번에는 체험 전시장만 조성하고 내년부터 규제가 없는 장소를 물색해 축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캠핑과 요리를 하나로 묶은 행사도 등장했다. 경북 구미시는 지난 8월 27~28일 이틀간 낙동강 체육공원과 구미캠핑장에서 라면 캠핑 페스티벌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1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사전 신청을 거친 48개 팀은 각자의 조리법으로 라면 요리 실력을 뽐냈다. `부산 기장군은 2016년부터 해마다 기장 드림 캠핑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캠핑과 축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기장의 대표 축제다. 올해는 지난달 24~25일 이틀간 기장도예촌 일원에서 진행됐다. 자치단체들이 캠핑 사랑에 빠진 것은 캠핑 시장이 커지고 있어서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캠핑 인구는 700만명을 돌파했다. 시장 규모도 증가해 2008년 기준 700억원에 불과하던 국내 캠핑 시장 규모는 지난해에 7조원까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軍 성범죄 관련 재판 4년간 78% 급증… 실형 선고율은 10% 그쳐

    군대에서 발생한 성범죄를 다룬 재판 건수가 최근 4년간 77.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 결과 실형 선고건수는 전체 재판 가운데 10% 안팎에 불과했다.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사건은 같은 기간 6배 이상 늘었다.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군사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현역군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재판은 모두 253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성범죄 재판 건수는 2018년 443건, 2019년 434건, 2020년 521건, 2021년 787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도 6월 말까지 351건이나 됐다. 이에 비해 실형을 선고한 건수는 2018년 43건, 2019년 50건, 2020년 59건, 2021년 95건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도 16건에 불과했다. 아동·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로 인한 재판 건수는 2018년 28건에서 지난해 188건으로 6배 이상 뛰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54건이었다. 현역 군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군형법 위반)에 따른 재판 역시 2018년 134건에서 지난해 249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항소건수는 역시 2018년 163건에서 2019년 172건, 2020년 181건, 2021년 224건 등으로 증가 추세였다. 재판 처리 결과를 보면 ▲벌금형 758건 ▲집행유예 639건 ▲이송 449건 ▲실형 263건 ▲재판 중 164건 ▲무죄 134건 ▲공소기각 65건 ▲선고유예 64건 등이었다. 2536건 가운데 유죄 판결이 1724건(무죄, 공소기각, 이송 등 제외)으로 10건 중 7건(67.9%) 가까운 재판에 유죄 판결이 나온 셈이다. 김 의원은 “성범죄 재판 증가는 군대에서 성범죄가 여전히 근절되지 못한 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군대 내 성범죄 근절을 위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가해자에 대한 일벌백계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군 성범죄 재판 건수 4년 간 77.6% 증가 왜

    군 성범죄 재판 건수 4년 간 77.6% 증가 왜

    군대에서 발생한 성범죄를 다룬 재판 건수가 최근 4년간 77.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 결과 실형 선고건수는 전체 재판 가운데 10% 안팎에 불과했다.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사건이 같은 기간 6배 이상 늘었다.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군사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현역군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재판은 모두 253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성범죄 재판 건수는 2018년 443건, 2019년 434건, 2020년 521건, 2021년 787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도 6월 말까지 351건이나 됐다. 이에 비해 실형을 선고한 건수는 2018년 43건, 2019년 50건, 2020년 59건, 2021년 95건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도 16건에 불과했다. 아동·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로 인한 재판 건수는 2018년 28건에서 지난해 188건으로 6배 이상으로 뛰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54건이었다. 현역 군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군형법 위반)에 따른 재판 역시 2018년 134건에서 지난해 249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항소건수는 역시 2018년 163건에서 2019년 172건, 2020년 181건, 2021년 224건 등으로 증가 추세였다. 재판 처리 결과를 보면 ▲벌금형 758건 ▲집행유예 639건 ▲이송 449건 ▲실형 263건 ▲재판 중 164건 ▲무죄 134건 ▲공소기각 65건 ▲선고유예 64건 등이었다. 2536건 가운데 유죄 판결이 1724건(무죄, 공소기각, 이송 등 제외)으로 10건 중 7건(67.9%) 가까운 재판에 유죄 판결이 나온 셈이다. 김 의원은 “성범죄 재판 증가는 군대에서 성범죄가 여전히 근절되지 못한 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군대 내 성범죄 근절을 위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가해자에 대한 일벌백계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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