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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美 핵항모 입항·해리스 방한에 ‘경고’… 軍 “부산항 타격 사거리”

    北, 美 핵항모 입항·해리스 방한에 ‘경고’… 軍 “부산항 타격 사거리”

    이스칸데르 ‘KN23’ 핵 탑재 가능한국형 방어체계로 대응 어려워北, 올해만 미사일 등 23번째 도발“SLBM·7차 핵실험 명분 쌓기 의도”한미일 “안보리 결의 위반” 규탄북한이 113일 만에 탄도미사일 무력시위에 나선 것은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부산 입항과 동해에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 등을 겨냥한 다목적 카드로 읽힌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과 방사포를 포함해 총 23번째 무력도발을 이어 오고 있다. 2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으로 추정된다. 한미는 미 핵항모 전개 등에 맞춰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을 예상하고 대북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113일 전인 지난 6월 5일로, 당시 SRBM 8발을 한꺼번에 발사하며 ‘섞어 쏘기’ 능력을 과시했다. 일각에선 이번 발사가 지난 23일 부산에 들어온 미 핵항모 로널드레이건함(CVN76) 등 항모강습단을 겨냥한 도발이란 지적이 나온다. 군에 따르면 이날 발사 지점인 평안북도 태천에서 레이건함이 정박한 부산까지는 약 610㎞로, KN23이 비행한 약 600㎞와 유사하다. 레이건함은 26일부터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미 핵항모가 한국작전구역(KTO)에서 훈련을 하는 것은 2017년 11월 이후 5년 만이다.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탑재와 은밀한 기동이 최대 장점인 핵잠수함 애나폴리스함(SSN760)까지 이번 훈련에 참가해 북한으로선 위협이 배가된 셈이다.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KN23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며 정점 고도에서 급강하하면서 풀업(상승) 기동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로도 대응이 쉽지 않다는 평가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KN23은 실전 배치된 것이므로 개발 단계상에서 발사한 것은 아니고, 전술 목표가 있는 발사로 부산항을 타격할 사거리를 보여 줬다”며 “한반도 긴장 책임을 한미로 돌리면서 향후 지속적인 도발 명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은 대외적으로는 미 항공모함의 한반도 전개 등 한미 확장억제력을 탐색하면서 SLBM과 7차 핵실험의 길 닦기용 의도도 있다”고 해석했다.이 밖에 외신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과 미 항모의 한반도 입항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CNN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항공모함이 부산에 도착한 직후 해리스 미 부통령의 이 지역(한반도) 방문에 앞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화상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계획된 한미 연합해상훈련 등을 통해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임을 규탄하고,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들도 이날 연쇄 통화에서 “북한의 SRBM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 北 탄도미사일 도발… 한미 해상훈련에 무력시위

    北 탄도미사일 도발… 한미 해상훈련에 무력시위

    대통령실 즉각 NSC 소집해 대응한미 예정대로 26~29일 연합훈련북한이 25일 한미 해상연합훈련을 위해 부산에 정박 중인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을 겨냥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로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다섯 번째 미사일 발사이자 지난 6월 5일 단거리 미사일 8발 ‘무더기 발사’ 이후 113일 만이다. 이는 한미 해상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의 ‘무력시위’로 분석된다. 오는 29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에 따른 반발적 성격도 짙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53분쯤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고 속도는 마하5(6120㎞)로 탐지됐으며, 차량형 이동식발사대(TEL)에 실려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미사일의 제원을 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KN23)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언론 공지에서 “우리 군은 오늘(25일) 오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했고 국가안보실은 관련 사항을 즉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함(CVN76)을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이 부산으로 입항했다. 강습단은 26∼29일 우리 해군과 연합해상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 또 미사일 쏜 북한, 600㎞ 비행…軍 “중대 도발, 압도적 대응할 것”(종합)

    또 미사일 쏜 북한, 600㎞ 비행…軍 “중대 도발, 압도적 대응할 것”(종합)

    군 “유엔 안보리 결정 명백한 위반”“한반도 평화·안전 해치는 중대 도발”김승겸 합참, 미 연합사령관과 공조회의한미연합훈련 예고에 SLBM 추가도발할 듯외신 “미 핵추진 모함·한미훈련 北 반발” 보도북한이 25일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쐈다.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벌써 5번째이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중대한 도발행위를 규탄한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합참은 이날 오전 6시 53쯤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제원을 이렇게 밝히면서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원으로만 보면 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유사하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방한에 대한 반발과 동해서 예정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분석된다. 이날 발사는 탄도미사일 발사 기준으로 보면 지난 6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한꺼번에 발사한 뒤 113일만이다. 군 “북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 대응” 김승겸 합참의장은 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계획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 등을 통해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이를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北 “핵 포기 안해!” 핵무력정책 법제화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7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해 군에 포착되고 언론에 공개됐다. 북한은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맞춰 무력시위를 감행함으로써 정세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미에 떠넘기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3일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이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으며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27일로 예정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을 위해 조문단을 이끌고 일본을 방문하는 해리스 부통령은 29일 하루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동맹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강도 연합훈련이 예상됨에 따라 SLBM 발사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지난 5월 7일 북한은 신포 앞바다에서 ‘미니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9일에는 ‘핵무력 정책’ 법제화를 외부에 공개해 공세적 무력 운영 기조를 명확히 밝히며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외신 “한미훈련·미부통령 방한에 발사”교도 “北 미사일, 日 EEZ 바깥쪽 추락” 외신들은 이날 북한이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쏘자 속보 형식으로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주요 매체들은 특히 북한이 한미 연합 해상훈련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에 주목했다. 로이터 통신은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이 미국 항공모함을 동원한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해리스 부통령의 이 지역 방문에 앞서 동해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 통신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소식을 타전하면서 “북한은 8발의 미사일을 쏴 하루 최다 미사일 발사 기록을 세운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미사일 발사에 다시 나섬으로써 도발에 복귀했다”고 논평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성의 발언을 전했다. 영국 BBC 방송도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미 항공모함이 한국에 들어온 직후이자,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에 앞서 이뤄진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유엔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및 핵무기 실험을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北 미사일 발사, NSC 긴급회의, 미 항모 입항·해리스 방한 겨냥한 듯

    北 미사일 발사, NSC 긴급회의, 미 항모 입항·해리스 방한 겨냥한 듯

    대통령실은 25일 새벽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따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오전 10시40분쯤 언론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 오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를 포착했고 국가안보실은 관련 사항을 즉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 합참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NSC 상임위 참석자들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임을 규탄하고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SRBM으로 파악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6월 5일 SRBM 여덟 발을 한꺼번에 쏜 뒤 이날이 113일째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7차례, 순항미사일을 두 차례 발사해 군에 포착되고 언론에 공개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만 따지면 다섯 번째다. 합참은 이날 발사된 미사일의 고도는 60㎞로 약 60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오전 6시 53분쯤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발사된 SRBM의 제원을 이렇게 밝히면서 세부 제원을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제원으로만 보면 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유사하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계획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 등을 통해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을 포착하고 대통령실 등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날 쏜 미사일은 SLBM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5월 7일 신포 앞바다에서 ‘미니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한 일이 있다. 지난 23일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국 항모강습단이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으며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북한은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에 맞춰 무력시위를 감행함으로써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국과 미국에 떠넘기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 9일 핵무력 정책 법제화를 외부에 공개해 핵무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못박으며 공세적 무력 운영 기조를 명확히 밝혔다. 외신들도 곧바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했는데 로이터 통신과 인디펜던트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오는 29일 방한을 앞둔 시점이란 점을 지적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23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의 한국, 일본 방문 관련 전화 브리핑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미동맹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27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조문단을 이끌고 25일부터 일본을 방문,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날 회담하고 29일 하루 서울을 찾는다. 이 당국자는 “(윤 대통령과 회동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 대만해협 평화·안정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양국의 확대되는 경제·기술 협력과 지역·글로벌 현안도 논의한다”고 말했다.
  • 27일 아베 국장이 英 여왕 장례보다 더 많은 돈 든다고?

    27일 아베 국장이 英 여왕 장례보다 더 많은 돈 든다고?

    “어떻게 아베 전 총리 국장 비용이 영국 여왕 장례 비용보다 많이 들 수 있어요?”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지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 비용이 16억 6000엔(약 159억원)으로 추정돼 지난 19일 엄수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 비용 13억엔(약 130억원)보다 훨씬 많다고 보도해 눈길을 끈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 물론 일본 정부는 아직 아베 국장에 얼마나 지출될 것인지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치러진 2020 도쿄올림픽 개최 비용이 실제로는 곱절로 늘어 130억 달러(약 18조원)가 지출된 것에 비춰 많은 일본인들은 실제 장례 비용은 이것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두 나라 국장 비용의 차이가 대형 이벤트 개최에 끼어드는 중개인 기업 때문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이번 국장을 관장하는 업체는 도쿄에 본사를 둔 무라야마가 선정됐는데 단독 입찰해 1억 7600만엔 계약을 따냈다. 이 업체는 아베 전 총리가 매년 벚꽃축제를 개최했을 때 대행 업체였다. 최근 교도통신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일본 정부가 장례에 너무 많은 돈을 지출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전체의 75% 이상이었다. 개최 비용의 절반이 삼엄한 경호 업무에 지출될 예정이며, 3분의 1정도는 해외 조문객들을 맞는 데 쓰일 예정이다. 217개 국가의 700명 정도가 공식 초청됐다. 커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 등인데 벌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예방하겠다며 도착하는 이들도 있다. 사흘 동안 치러지는 국장 내내 이른바 “조문 외교”가 치러진다. 그러나 아무래도 영국 여왕 국장과 저울질을 피할 수 없다. 여왕 장례에는 세계 각국의 현직 지도자들이 자리를 빛낸 반면, 아베 장례에는 주로 전직 정부 수장들이 참석하기 때문이다. 21세기에 웬 군주제이며 국장이냐는 시선도 여전하지만 여왕 장례식에는 그래도 왕실과 국민의 교감이라든가 낭만적이며 인간적인 매력들이 번뜩였는데 아베 전 총리의 공과 때문에라도 일본인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일본의 최장수 총리인 아베의 삶은 지난 7월 9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갑자기 중단됐다. 그는 총리로서 일본의 국장이 치러지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일본의 전후 복구와 경제 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듣는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가 1967년 사망한 뒤 국장이 엄수됐다. 당시 장례 비용은 1800만엔이었다. 오늘날 가치로 환산하면 7000만엔에 해당한다. 일본 경제는 전후 가장 안 좋은 상태다. 해서 가장 고통받는 저소득층 가족들을 부축하는 데 장례 비용을 쓰는 게 더욱 좋겠다고 비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막대한 장례 비용에 대한 반대 때문에 기시다와 내각 지지율은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물론 아베 전 총리가 일본의 우편향과 국론 분열에 적지 않은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겠다. 우리로선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반대하거나 못마땅해 할 이유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을 것인데 영국 방송이 막대한 비용과 영국 왕실과의 비교에 치중하는 점도 이채롭다.
  • 27일 아베 국장 초읽기…기시다 반대 여론 뒤집을 수 있을까

    27일 아베 국장 초읽기…기시다 반대 여론 뒤집을 수 있을까

    유엔 총회에서 귀국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27일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國葬) 개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장 개최를 밀어붙인 데다 자신이 총재를 맡고 있는 자민당 소속 의원들이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밀접한 관계가 논란이 되면서 지지율이 위험 수준으로 급락한 기시다 총리가 국장 이후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언론사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 국장 반대 여론이 찬성을 웃도는 것에 대해 “계속 끝까지 정중하게 설명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옛 통일교에 대한 원한으로 암살된 아베 전 총리에 대해 일본 전후 두 번째로 국장을 치르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많다. 아베 전 총리와 이 종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본인이 사망한 지금 실태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기시다 총리는 26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하는 ‘조문 외교’로 국장 반대 여론을 뒤집겠다는 생각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22일 기자회견에서 27일 도쿄 부도칸에서 개최되는 아베 전 총리 국장 참석자에 대해 “4300명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마쓰노 장관에 따르면 중국에서 뒤늦게 국장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모두 218개 국가 및 지역, 국제기관에서 약 700명이 국장에 참석할 예정이다. 해외 정상급 참석자는 전직 14명을 포함해 모두 49명으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을 비롯해 한국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다만 국장 반대 여론이 확산되면서 참석자가 예상보다 줄어들었다. 교도통신은 “최대 6000명 정도 참석할 것이라는 정부 예상을 밑도는 상황은 분명해졌다”라고 지적했다. 국장에 반대하는 일본 국민의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23일 도쿄 신주쿠 등에서 비가 쏟아지는 상황에도 집회를 열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300여명이 국장 반대 집회에 참여한 가운데 “조의를 강제해서는 안 된다”라고 호소했다. 27일 국장 당일에는 일본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대규모 국장 반대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 조니 뎁, 이혼 재판하며 변호사와 눈 맞았다

    조니 뎁, 이혼 재판하며 변호사와 눈 맞았다

    배우 조니 뎁(59)이 전처인 배우 앰버 허드와의 2020년 명예훼손 재판에서 자신을 대리한 영국 변호사와 열애 중이다. 데일리메일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뎁은 자신을 변호했던 영국 변호사이자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의 법률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조엘 리치와 진지한 만남 중이다. 리치는 전 남편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37세로 뎁과는 22세 나이차이가 난다. 리치는 2020년 영국에서 진행된 조니 뎁-앰버 허드 이혼 전쟁 속 매체 더 선과의 명예훼손 재판에서 뎁을 변호했다. 더 선은 뎁을 ‘아내 구타자’라고 낙인 찍었던 바. 하지만 재판은 결국 패소했고 당시 그의 법무팀은 “당혹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다. 하지만 승패와는 상관없이 뎁에게는 전화위복이 됐다. 한 소식통은 “리치와 뎁이 진지하게 사귀고 있다. 심각한 사이다”라며 “그들의 케미는 최고다”라고 귀띔했다. 앞서 뎁은 그의 또 다른 변호사 카밀 바스케스와의 열애설에 휘말린 바 있는데 당시 바스케스는 그 같은 열애설에 대해 “성차별적이고 비윤리적”이라고 말하며 루머를 단번에 잠재웠다.
  • [김균미 칼럼]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 단상/편집인

    [김균미 칼럼]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 단상/편집인

    19일 세계의 중심은 영국 런던이었다.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엄수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은 유엔 총회장을 옮겨 놓은 듯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전 세계 200여국에서 국가 정상과 정부 수반, 왕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여왕의 ‘세기의 장례식’은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부터 1시간 동안 BBC와 CNN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25세에 즉위해 70년 재임한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랜 군주였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은 한 시대의 끝이자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다. 여왕은 재위 기간 동안 15명의 영국 총리를 맞았다. 14명의 미국 대통령이 거쳐 갔다.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장례식 이후 57년 만에 국장으로 거행된 장례식은 장엄함과 화려함 그 자체였다. 10일간의 장례 일정은 절정인 장례식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긴장감을 높여 가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지난 8일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서거한 직후 런던 버킹엄궁 정문에 A4 용지 크기의 흰 종이에 여왕의 서거와 장례식 일정을 알리는 액자가 내걸리는 것으로 여왕의 장례 일정은 시작됐다. 에든버러를 거쳐 거처인 런던 버킹엄궁으로 돌아오는 여왕의 장례 행렬을 수만, 수십만명이 따랐다. 웨스트민스터홀에서 나흘간 진행된 일반인 직접 참배에 30만여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이들은 평생 유일 군주였던 여왕의 관 앞에서 3~5초의 짧은 추모를 위해 길게는 18시간 줄 서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여왕의 국장을 지켜보면서 몇 가지 느낀 점이 있다. 첫째, 사후에도 구심점으로서 영국인을 하나로 묶어 내는 여왕의 변함 없는 힘이다. 영국은 현재 경제적·정치적으로 상황이 어렵다. 고물가와 저성장, 공공부문 파업으로 서민층 삶은 고단함의 연속이다. 브렉시트와 코로나1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겹치며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가 10%까지 치솟았다. 영국 중앙은행은 4분기부터 경기침체에 접어든다고 전망했다. 정치적으로도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파티게이트와 거짓 해명 등으로 실각한 뒤 여왕 서거 이틀 전 40대 리즈 트러스 새 총리가 취임해 내각을 이끌지만 아직은 불안정하다. 여기에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으로 피소되고, 찰스 3세 차남 해리 왕자가 다른 왕실 구성원들과의 갈등으로 왕실을 떠나는 등 다이애나비 사고사 이후에도 스캔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천문학적인 왕실 유지 비용도 군주제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율을 30년 만에 50%대로 끌어내렸다. 하지만 여왕은 생전에는 물론 사후에까지 이 같은 복합 위기를 뚫고 갈등을 중재하고 영국민을 하나로 모았다. 장례식 비용으로 3조원 넘는 세금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돼 비판 목소리도 있지만, 대다수 영국민은 당장은 여왕과의 이별을 슬퍼하고 있다. 둘째는 영국 문화, 소프트파워의 강력한 힘이다. 왕의 국장은 1952년 조지 6세 이후 70년 만이어서 그 자체로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됐다. 10일간의 장례 일정은 마지막 안장 순간을 빼고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영국 왕실의 역사와 전통을 직접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로 영국 문화와 영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여왕이 국민에게 준 마지막 선물처럼 보인다. 통합과 소프트파워의 저력을 보여 준 여왕의 장례식을 보면서 줄곧 우리는 어떤지 돌아보게 된다.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혼돈의 연속이다. 여야가 극한 대립으로 치달아도, 사회 구성원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져도 우리에게는 이를 중재할 어른도, 시스템도 보이지 않는다.
  • 윌리엄·해리, 눈도 안 마주쳤다… 여왕도 끝내 못 푼 ‘왕자의 난’

    윌리엄·해리, 눈도 안 마주쳤다… 여왕도 끝내 못 푼 ‘왕자의 난’

    “윌리엄 왕세자와 동생 해리 왕자는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두 사람 사이에 따뜻한 기류는 없었다. 뚝 떨어져 걷는 만큼 화해는 요원해 보였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세기의 장례식’을 끝으로 19일(현지시간) 영원한 안식에 든 가운데 영국 일간 가디언은 장례식 현장 분위기와 왕실 일가의 뒷얘기, 각국 정상들의 해프닝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이날 전했다. 왕실에서 수년간 갈등을 빚어 온 형제는 생전 두 사람의 화해를 바랐던 여왕의 바람과는 달리 장례식에서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둘의 관계는 2020년 해리 왕자와 아내인 메건 마클 왕자빈이 왕실 일가에서 탈퇴하면서 틀어졌고, 마클 왕자빈이 지난해 3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완전히 어긋났다. 하지만 여왕 서거를 계기로 한자리에서 추모객을 맞는 형제의 모습에 현지 언론이 상중 화해의 기대를 내비쳤지만 배우자까지 서로 접촉을 피하는 등 풀리지 않은 앙금을 여실히 드러냈다. 가디언은 “장례식에서 군복을 착용한 윌리엄 왕세자가 여왕의 관을 향해 경례하는 동안 양복을 입은 해리 왕자는 땅만 봤다”고 전했다. 왕실을 탈퇴한 해리 왕자는 모든 군 칭호를 박탈당하며 장례식에서 군복 착용이 금지됐다. 장례식 입장도 왕위 계승 서열에 따라 윌리엄 왕세자의 자녀인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 뒤에 해리 왕자가 뒤따르며 형제의 벌어진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 줬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최연소 애도자’였던 아홉살 조지 왕자와 일곱살 샬럿 공주는 이날 장례식에서 의연한 모습을 보여 화제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각’ 입장으로 체면을 구겼다. 해외 정상도 버스에 탑승해 이동하라는 영국 왕실 규칙을 무시한 그는 ‘나 홀로’ 전용 무장 리무진 비스트를 탔는데 정작 해외 귀빈 착석 시간(오전 9시 35분~55분)을 넘겨 오전 10시 5분에 도착하는 결례를 저질렀다. 이 때문에 장례식장 안으로 입장하라는 안내가 있을 때까지 한동안 입구에서 대기해야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런던 방문 당시 부적절한 복장으로 논란이 됐다. 그는 슬픔에 찬 추모 분위기가 무색하게 검은 정장과 구두 대신 선글라스에 남색 명품 스니커즈를 착용한 캐주얼한 차림으로 구설에 올랐다. 르피가로는 마크롱 대통령의 스니커즈가 프랑스 명품 패션 브랜드 제이엠 웨스턴의 제품으로, 한 켤레에 570유로(약 80만원)라고 보도했다.
  • “눈도 안 마주쳤다”…윌리엄과 해리, 할머니 장례식에서도 ‘냉랭’

    “눈도 안 마주쳤다”…윌리엄과 해리, 할머니 장례식에서도 ‘냉랭’

    영국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서도 거리를 두며 냉랭한 분위기를 보였다. 장례식 입장 순서도 왕위 계승 서열에 따라 윌리엄 왕세자의 자녀인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가 해리 왕자보다 앞에 서면서 두 사람의 벌어진 관계가 드러났다. 19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은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는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며 “해리 왕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영국을 떠난 이후 두 사람의 화해를 기대했던 사람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윌리엄 왕세자는 국왕이 된 아버지 찰스 3세처럼 예복을 갖춰 입었다. 그러나 해리 왕자는 일반적인 검은색 정장을 입었다. 왕실을 떠난 해리 왕자는 모든 군 칭호를 박탈당하며 장례식에서 군복 착용이 금지됐다.● 2020년부터 틀어진 형제관계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의 관계는 2020년부터 틀어졌다. 왕실 일원에서 탈퇴한 해리왕자와 마클 왕자빈이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두 형제는 갈등을 빚었다. 마클 왕자비는 당시 인터뷰에서 “왕실로부터 보호 받지 못한 채 침묵하고 지내야 했다”면서 “왕실이 ‘피부색’을 이유로 내 아들 아치를 왕자로 만들기를 원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영국 왕실은 “우리 가족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고 반박했다.기디언에 따르면, 이날 장례식에서 두 사람은 서로 거리를 두고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캐서린 왕세자빈과 메건 마클 왕자빈도 의도적으로 접촉을 피하는 듯한 모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형제는 할머니의 서거를 계기로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0일 윈저성 앞에 모여 추모객을 만났다. 이에 할머니 장례식을 계기로 형제가 화해를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으나 장례식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봤을 때 화해는 요원해 보였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 [포토]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세기의 장례식’

    [포토]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세기의 장례식’

    군주로서 재임한 70년 내내 그랬지만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마지막 임무 역시 국민들에게 보이는 것보다 훨씬 일찍 시작됐고 훨씬 치밀하게 준비됐다. ‘세기의 장례식’이라고 불린 57년 만의 영국 국장 절차는 여왕의 관이 안치돼 30만여명이 참배한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19일(현지시간) 이른 새벽부터 사실상 시작됐다. 장례 주최 측은 오전 6시 30분 일반인 참배객의 조문을 종료하고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장례식이 열리는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관을 운구할 채비에 들어갔다. 장례식 참석차 런던을 찾은 전 세계 200여 국가의 정상과 왕족 등 500여 명도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용차 ‘비스트’를 이용하는 특권을 누렸지만 이들 내빈 가운데 다수는 런던 첼시 왕립병원에 모인 뒤 장례식장인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약 2.9㎞를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오전 10시 30분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검은 정장에 가슴엔 태극기 배지를 달았다. 김 여사는 검정 원피스를 착용했으며 망이 달린 검은색 모자를 비스듬히 썼다. 윤 대통령 부부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나란히 앞에서 14번째 열에 배정돼 착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 2열 앞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앉았다. 장례식 절차는 오전 10시 44분 여왕의 관이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약 5분 거리인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운구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찰스 3세를 비롯해, 앤 공주와 찰스 국왕의 아들인 윌리엄, 해리 왕자 등이 운구 행렬을 따라 직접 걸어서 장례식장으로 이동했다. 찰스 국왕은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TV 카메라에 포착됐다. 런던의 상징인 빅벤은 여왕의 96년 생애를 기려 1분마다 한 번씩 96차례 종을 울렸다. 빅벤의 타종은 장례식 시작 1분 전에 멈췄다. 이윽고 오전 11시부터 여왕이 결혼식과 대관식을 치렀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내외 인사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왕의 장례식이 엄수됐다. 국장으로 치러진 장례식 미사는 데이비드 호일 웨스트민스터 사원 사제가 집전하고, 퍼트리샤 스코틀랜드 영연방 사무총장,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의 성경 봉독으로 진행됐다.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설교에서 “여왕은 21세 생일의 약속처럼 영국과 영연방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면서 “엘리자베스 여왕만큼 넘치는 사랑을 받은 지도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오전 11시 57분부터 여왕을 위한 2분 동안의 묵념이 이어졌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물론 영국 전역에서 전 국민이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다. 왕실 백파이프 연주자가 여왕의 영면을 기원하는 자장가와 영국 국가 연주를 끝으로 장례식은 정오를 조금 넘겨 막을 내렸다. 장례식을 마친 여왕은 윈저성을 향해 마지막 여정에 나섰다. 포차에 실린 여왕의 관은 웨스트민스터 사원부터 버킹엄궁을 거쳐 하이드파크 인근 웰링턴 아치까지 천천히 이동하며 영국 시민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장례 행렬이 지나가는 길목에는 수십만 명의 영국 시민들이 찾아 여왕의 마지막 길에 꽃을 던지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후 여왕의 관을 실은 전용 영구차는 약 40㎞를 달려 오후 3시 40분께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에 도착했다. 윈저성은 여왕이 평소 ‘집’으로 생각한 거처였을 뿐만 아니라 외출이 제한됐던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에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데이비드 코너 윈저 사제는 약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 예배를 집전했다. 여왕의 통치 종식을 알리는 의식도 행해졌다. 여왕의 제국 관(Imperial State Crown)과 왕권을 상징하는 홀(笏·scepter)과 보주(orb)가 관에서 내려졌다. 왕실 살림을 책임지는 체임벌린 경이 지팡이를 부러뜨려 관 위에 올리며 여왕을 위한 복무가 끝났음을 알렸다. 이후 여왕의 관은 백파이프 연주 속에 예배당 지하 납골당으로 내려졌다. 이후 오후 7시 30분 여왕은 마지막으로 왕실 일가만이 모인 가운데 지난해 4월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필립공 곁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이로써 ‘유니콘 작전’으로 명명된 11일 간의 여왕 장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장례식 당일에만 13시간이 소요된 긴 여정을 끝으로 여왕은 전 세계에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changyong@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13분만에 해트트릭… 손흥민 BBC 선정 ‘이주의 선수’

    13분만에 해트트릭… 손흥민 BBC 선정 ‘이주의 선수’

    부활의 해트트릭으로 다시 한번 클래스를 입증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이 영국 BBC방송이 선정하는 ‘이주의 팀’ 멤버에 포함됐다. 19일(한국시간) BBC가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를 마치고 발표한 ‘가스 크룩스 이주의 팀’에서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뽑혔다. 손흥민과 함께 베스트11 공격진에는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선정됐다. 미드필더로는 잭 그릴리시,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 시티), 그라니트 자카(아스널), 주앙 팔리냐(풀럼)가 뽑혔다. 수비진에는 존 스톤스, 마누엘 아칸지(이상 맨체스터 시티), 윌리엄 살리바(아스널)가 뽑혔고, 골키퍼 자리는 애런 램스데일(아스널)에게 돌아갔다. 손흥민은 전날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14분에 투입돼 약 13분 동안 3골을 몰아치며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후반 14분 교체로 나온 손흥민은 후반 28분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페널티지역 정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시즌 첫 골을 만들어고, 이어 후반 39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또 후반 41분에는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면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의 첫 골부터 세 번째 골까지는 ‘13분 21초’가 걸렸다. 이번 시즌 리그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공식전 8경기에 골 소식이 없어 제기됐던 ‘부진 우려’를 무려 해트트릭으로 씻어냈다. EPL에서 토트넘 구단 소속으로 교체 출전한 뒤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손흥민이 최초고, EPL에서도 7번 밖에 없는 기록이다.경기 후 곳곳에서 손흥민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이번 시즌 경기 전 많은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은 손흥민이 득점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왜 그를 빼지 않느냐고 물었다. 기억하고 있다”면서 “내게 손흥민은 절대, 절대, 절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단짝 해리 케인은 “한 번도 널 의심한 적 없었어”라고 밝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리오 퍼디낸드는 트위터에 손흥민을 언급하며 손뼉을 치는 손 모양의 ‘이모지’(그림 문자)를 올리면서 골 가뭄 당시 자신이 손흥민을 옹호했던 기사 제목을 공유했다. BBC도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로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 해트트릭으로 침묵 깬 ‘손’… “클래스는 영원”

    해트트릭으로 침묵 깬 ‘손’… “클래스는 영원”

    “한 번도 널 의심한 적 없었어.”(해리 케인 토트넘 홋스퍼 동료) “세상 모든 감독의 꿈.”(팀 셔우드 전 토트넘 감독) “클래스는 영원하다.”(영국 BBC) 길었던 골 가뭄만큼 찬사도 뜨거웠다. 2022~23시즌 개막 후 골 가뭄에 시달렸던 토트넘의 손흥민이 드디어 골을 터뜨렸다. 그것도 해트트릭이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은 세 골을 터뜨리며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 전까지 손흥민은 개막 후 8차례(챔피언스리그 포함) 공식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주변에서는 손흥민의 경기력에 의문을 나타냈고, 토트넘 공격라인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손흥민은 이날 교체 선수로 후반 14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이 리그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건 지난해 4월 뉴캐슬전 이후 1년 5개월 만이었다. 그라운드에 선 손흥민은 골에 굶주린 야수와 같았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오른발 중거리포를 시작으로 후반 39분에는 비슷한 위치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시즌 1, 2호 골을 수놓았다. 또 후반 41분 오른발 슛으로 딱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 4월 애스턴 빌라 경기 이후 5개월 만에 나온 EPL 통산 세 번째 해트트릭이다. 또 교체 출전해 해트트릭을 작성한 토트넘 최초의 선수가 됐다. 손흥민이 골 가뭄을 해트트릭으로 털어내자 깊었던 우려는 뜨거운 찬사로 돌아왔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이번 시즌 경기 전 많은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은 손흥민이 득점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왜 그를 빼지 않느냐고 물었다. 기억하고 있다”면서 “내게 손흥민은 절대, 절대, 절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단짝 해리 케인은 “한 번도 널 의심한 적 없었어”라고 밝혔고, 에메르송 로얄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브라질계 한국인 쏘니’(손흥민 별명). 홈팬들 앞에서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 최고의 친구, 사랑해. 쏘니가 돌아왔다”며 축하했다.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팬 투표에서 손흥민은 75.8%의 지지를 받아 ‘맨 오브 더 매치’(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후반 14분 교체 선수로 나온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인 평점 9.32점을 줬다. BBC는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로 손흥민을 치켜세운 뒤 “오른발로 찬 첫 번째, 왼발로 찬 두 번째 슈팅 모두 골대 상단 구석으로 감겨 들어갔다”고 전했다. 축구 레전드들도 한마디씩 거들었다. 팀 셔우드 전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에게 ‘홀 패키지’(모든 것을 갖췄다)라는 표현을 썼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리오 퍼디낸드는 트위터에 손흥민을 언급하며 손뼉을 치는 손 모양의 ‘이모지’(그림 문자)를 올리면서 골 가뭄 당시 자신이 손흥민을 옹호했던 기사 제목을 공유했다.
  • “클래스는 영원하다”, “세상 모든 감독의 꿈”… 해트트릭 손흥민에 찬사 폭격

    “클래스는 영원하다”, “세상 모든 감독의 꿈”… 해트트릭 손흥민에 찬사 폭격

    “한번도 널 의심한 적 없었어.”(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 “세상 모든 감독들의 꿈.”(잉글랜드 전 국가대표 팀 셔우드 전 감독) “클래스는 영원하다.”(영국 BBC 방송) 길었던 골 가뭄 만큼, 찬사도 길었다. 2022~2023 시즌 개막 이후 골을 넣지 못하던 토트넘의 손흥민이 드디어 골을 터뜨렸다. 그것도 해트트릭으로 말이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레스터시티와 홈 경기에서 손흥민은 세 골을 터뜨리며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 전까지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막 후 8차례 공식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 했다. 주변에서는 손흥민의 경기력에 의문을 나타냈고, 토트넘 공격라인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그런 이유에선지 손흥민은 이날 교체 선수로 후반 14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이 리그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것은 2021년 4월 뉴캐슬 전 이후 1년 5개월 만이었다.그라운드에 선 손흥민은 골에 굶주린 야수와 같았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오른발 중거리포를 시작으로 후반 39분에는 비슷한 위치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시즌 1, 2호 골로 속을 채웠다. 또 후반 41분 오른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 4월 애스턴 빌라와 경기 이후 5개월 만에 나온 EPL 통산 세 번째 해트트릭이다. 손흥민이 골 가뭄을 해트트릭으로 털어내자 깊었던 우려는, 높은 찬사로 돌아왔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이번 시즌 경기 전 많은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은 손흥민이 득점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왜 그를 빼지 않느냐고 물었다. 기억하고 있다”면서 “내게 손흥민은 절대, 절대, 절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단짝’인 케인은 “한번도 널 의심한 적 없었어”라고, 에메르송 로얄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브라질계 한국인 쏘니(손흥민의 별명). 홈 팬들 앞에서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 최고의 친구, 사랑해. 쏘니가 돌아왔다”라며 축하했다.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팬 투표에서 손흥민은 75.8%의 지지를 받아 맨 오브 더 매치가 됐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후반 14분 교체 선수로 나온 손흥민에게 평점 9.32점을 부여해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을 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도 손흥민은 평점 9점을 받아 맨 오브 더 매치가 됐다.영국 BBC방송은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로 손흥민을 치켜세운 뒤, “오른발로 찬 첫 번째, 왼발로 찬 두 번째 슈팅 모두 골대 상단 구석으로 감겨 들어갔다”고 적었다. 축구 레전드들도 한마디씩 거들었다. 셔우드 전 감독은 손흥민에게 ‘홀 패키지’(모든 것을 갖췄다)라는 표현을 썼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 리오 퍼디낸드는 트위터에 손흥민을 언급하며 손뼉을 치는 손 모양의 이모지를 올리면서, 골 가뭄 당시 자신이 손흥민을 옹호했던 사실이 담긴 기사 제목을 공유했다.
  • 韓총리, 정부 대표로 27일 아베 국장 참석

    韓총리, 정부 대표로 27일 아베 국장 참석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에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다고 총리실이 15일 밝혔다. 한국 정부 조문 사절단은 한 총리가 단장을, 국회부의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단장을 맡는다. 윤덕민 주일 대사와 전 주일 대사인 유흥수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도 사절단에 포함된다. 한 총리는 국장을 전후해 일본 정·관계와 재계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재일 동포 대표 초청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총리실은 “일본에 머무는 기간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은 27일 오후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국장 참석자는 최대 6000명 정도가 될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등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의 출국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두 번째다. 앞서 6월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을 펼치고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했다.
  • 손, 털고 일어나요… 월드컵 코앞이잖아요

    손, 털고 일어나요… 월드컵 코앞이잖아요

    “지난 시즌의 손흥민이 아니다.”(에버턴 출신 레전드이자 축구 평론가인 레온 오스만) 2022~23시즌 개막 이후 8경기째 공식전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에게 혹평이 쏟아졌다. 길어지는 골 침묵도 문제지만 최근에는 슈팅 기회까지 줄어들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스포르팅(포르투갈)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손흥민은 72분을 뛰었지만 골은커녕 슈팅도 못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하고 경기에 나섰지만 후반 막바지에 연속 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했다. 경기 후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팀에서 가장 낮은 평점 ‘5’를 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6경기, UCL에서는 2경기째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유일한 공격 포인트는 EPL에서 거둔 도움 1개가 전부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몇 차례 좋은 질주가 있었으나 궁극적으로 파이널 서드에선 많은 것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도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5’를 주면서 “손흥민에겐 또 한 번의 답답한 밤이었다. 경기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고, 기회가 거의 없었다”며 가시 돋친 논평을 했다. 에버턴 출신 축구 평론가인 레온 오스만도 손흥민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BBC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에겐 아주 힘들었을 경기다. 지난 시즌의 손흥민이 아니었다”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준다면 손흥민은 첫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벤치에 남겨 두고 케인, 히샤를리송,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활용할지도 모른다”며 “그 트리오가 제대로 가동되면 손흥민은 다시 선발로 돌아오기 위해 꽤 큰 인내심을 가져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선발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얘기다. 카타르 월드컵을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되자 국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3일 열린 이달 벤투호 소집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의 부진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은 “걱정 없다”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걱정도 되지 않는다”고 강한 믿음을 내보였다.
  • 바이든 “미국산 전기차 비중 3배로”… 한국 보조금 차별 ‘뒤집기’ 멀어지나

    바이든 “미국산 전기차 비중 3배로”… 한국 보조금 차별 ‘뒤집기’ 멀어지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전기차가 차별받는 독소 조항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성과로 내세우며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한 치적 홍보에 열을 내고 있다. 우리를 비롯해 이 법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박탈당한 동맹들의 시정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IRA 입법 기념행사에서 “IRA 통과로 미국산 전기차(북미 조립)를 사는 사람에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미국산 전기차의 세계 시장 비중이 3배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조항 때문에 IRA가 발효된 지난달 16일부터 한국산 전기차는 미국 시장에서 보조금을 받지 못해 경쟁력이 크게 약화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IRA 통과로 “수십억 달러가 전기차와 배터리를 만드는 노동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미 고속도로에 건설될 50만곳의 전기차 충전소도 “메이드 인 아메리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미 권력 1~3위가 모두 함께했다. 그는 최근 각종 연설에서 “미국에서 생산하라는 말은 더이상 구호가 아니다”라며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미국 제조업 부활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IRA의 전기차 보조금의 경우 현재 전기차를 전량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현대차의 피해가 불가피하고, 반도체법 가드레일 조항 역시 국내 반도체 산업에 영향이 우려되고 있지만 당장 개선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임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이날 미 의회 의사당에서는 ‘대중국 의회 간 연합체’(Inter-Parliamentary Alliance on China·IPAC) 포럼이 열렸다. IRA와 같은 중국 견제 입법을 위해 협력하는 국제적·초당적 연합이다. 마코 루비오 상원 정보위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 생산이 수익을 높일 수 있지만 경제안보에 필수적인 산업 역량·비밀을 노출한다면 국익이 아니다. 기업 이익보다 국가 이익을 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 강철 장벽도 ‘껑충’ 美 불법이민자 포화…민주 텃밭 강제 밀어내기 [포착]

    강철 장벽도 ‘껑충’ 美 불법이민자 포화…민주 텃밭 강제 밀어내기 [포착]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민정책을 둘러싼 미국 내 갈등이 재점화하는 양상이다. 공화당 극우 인사들과 우파 언론은 연일 남부 국경의 불법이민자 문제를 언급하며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애리조나주 나코에서 한 무리의 불법이민자들이 포착됐다. 위장복 차림의 불법이민자들은 브로커가 건넨 밧줄을 허리에 매고 강철 장벽 너머 미국 땅을 밟았다. 45분 동안 이런 식으로 12명 넘는 불법이민자가 국경을 넘었다. 이 사건에 대해 우파 매체 폭스뉴스는 백악관이 불법이민자 문제에 대한 우려를 무시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11일 NBC 대담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국경은 안전하다”고 두 차례나 강조한 것과는 대조적인 현실을 반영하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엘페소 맞나, 제3세계 국가 같다"같은 날, 텍사스 국경순찰대장 글로리아 차베스는 불법이민자로 꽉 찬 엘패소 국경 초소의 모습을 공개했다. 차베스 대장은 “주말 동안 엘패소 초소에 불법이민자가 끊임없이 들어왔다”며 “지난 1일부터 하루 평균 1300명의 불법이민자를 면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 엘패소 국경 초소가 면담한 불법이민자는 하루 평균 800명꼴이었다. 이제 엘패소는 최대 3400명이 머물 수 있는 이주민 수용소마저 꽉 차, 고가도로 밑 임시 시설에 이주민을 수용하는 처지다. 엘패소 국경순찰대 관계자는 13일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지원 쉼터나 호텔도 동이 났다. 갈 곳 없는 불법이민자는 거리를 헤매는 신세”라고 설명했다. 토니 곤잘레스(공화) 텍사스주 하원의원은 “엘패소가 아니라 무슨 제3세계 국가를 보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이어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백악관과 불법이민자 문제에 대해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눴는데 지금은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 싶겠지만, 우리는 아직 최악의 상황을 마주하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불법이민자 200만명 돌파 목전미 세관국경보호국(CBP) 통계에 따르면 2019년 97만명, 2020년 45만명이었던 불법이민자는 지난해 170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는 벌써 200만명 가까운 불법이민자가 텍사스에서 캘리포니아까지 뻗은 미국 남부 국경을 넘었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 불법이민자 수가 꾸준히 증가한 셈이다. 미 당국은 하루 1만 8000명이 남부 국경을 통한 밀입국을 시도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불법이민자 대다수는 멕시코와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같은 중남미 출신으로 파악됐다. 현지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이들은 국경을 넘은 이유로 코로나19 팬데믹과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경제사정 악화를 꼽았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이 밀입국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국경지대에 거대한 장벽을 세우는 등 무관용 정책으로 일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이 친이민자 정책을 펼치면서 국경 통제가 느슨해졌다는 지적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3월 미국 육로 국경을 무단으로 넘은 이민자들을 즉시 추방하는 ‘42호 규제’를 시행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올 초 해당 정책 종료 방침을 밝혔다.여러 조건이 맞물리면서 불법이민자 수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자, 텍사스와 애리조나의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은 4월부터 불법이민자와 난민을 전세버스에 태워 민주당 인사가 단체장을 맡고 있는 워싱턴DC와 뉴욕, 시카고 등으로 보내기 시작했다. 국경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말로만 ‘이민자 보호’를 외치지 말고 이민자 문제를 직접 겪어 보라는 의도였다. 지난달 말 그레그 애벗(공화) 텍사스 주지사실은 “4월부터 망명 신청자 7500명을 수도 워싱턴으로, 1800명을 뉴욕시로 보냈다”고 밝혔다. 5개월간 이민자 9000여 명을 주 정부 밖으로 쫓아냈다는 얘기다. 더그 듀시(공화) 애리조나 주지사 역시 최근 워싱턴으로 망명 신청자 1500명을 보내며 강제 이송 대열에 합류했다. 이런 애벗 주지사의 행보에는 바이든 행정부의 포용적 이민정책에 항의하는 것 외에 정치적인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월 중간선거에서 3연임을 노리는 애벗 주지사가 백인 지지층 표심을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불법이민자 논란을 키운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이다. 중간선거 노린 정치적 계산텍사스는 30년 가까이 주지사 자리를 민주당에 내준 적 없는 전통적 공화당 텃밭이다. 하지만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 등 21명이 목숨을 잃은 유밸디 롭 초등학교 총격사건 이후 애벗 주지사는 궁지에 몰렸다. 상대 후보가 총기 규제 완화에 앞장서 온 애벗 주지사를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입장이 난처해졌다. 애벗 주지사가 지나치다 싶을 만큼 불법이민자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이런 불리한 상황을 타개해보려는 전략적 선택일 가능성이 크다. 마누엘 카스트로 뉴욕시 이민업무 국장도 “애벗 주지사는 망명 신청자들을 무기로 삼고 있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인간을 이용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텍사스와 애리조나에서 ‘난민버스’를 타고 워싱턴으로 간 불법이민자는 이제 9400명을 넘어섰다. 졸지에 이민자를 떠안게 된 워싱턴은 부랴부랴 공중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시 정부가 호텔과 쉼터, 지역 구호단체와 자원봉사자, 교회 등이 임시 거처를 제공했지만 정착을 돕기에는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시 예산을 추가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뮤리얼 바우저(민주) 워싱턴 시장은 비상사태 선포로 예산 1000만 달러(약 138억원)를 확보해 이민자에게 임시 숙소와 음식, 의료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이민자 업무를 담당할 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 “지난 시즌 손흥민이 아니다”… 슈팅 0개 손흥민 입지 흔들리나

    “지난 시즌 손흥민이 아니다”… 슈팅 0개 손흥민 입지 흔들리나

    “지난 시즌의 손흥민이 아니다.”(에버턴 출신 레전드이자 축구 평론가 레온 오스만) 2022-2023시즌 개막 이후 8경기째 공식전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한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에게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길어지는 골 침묵도 문제지만 최근에는 슈팅 기회까지 줄어들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스포르팅(포르투갈)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손흥민은 72분을 뛰었지만 골은커녕 슈팅도 못 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하고 경기에 나섰지만 0-2로 완패했다. 경기 후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팀에서 가장 낮은 평점 5점을 줬다.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개막 후 6경기, UCL에서는 2경기째 골 맛을 보지 못 하고 있다. 유일한 공격 포인트는 리그에서 거둔 도움 1개가 전부다. 풋볼런던은 이날 손흥민에 대해 “몇 차례 좋은 질주가 있었으나 궁극적으로 파이널 서드에선 많은 것을 만들어내진 못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도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인 5점을 주면서 “손흥민에게 또 한 번의 답답한 밤이었다. 경기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고, 기회가 거의 없었다”며 가시돋힌 논평을 했다. 에버턴 출신 축구 평론가인 오스만도 손흥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BBC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에겐 아주 힘들었을 경기였다. 지난 시즌의 손흥민이 아니었다”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준다면 손흥민은 첫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벤치에 남겨두고 케인, 히샬리송, 데얀 클루셉스키를 활용할지도 모른다”면서 “그 트리오가 제대로 가동되면, 손흥민은 다시 선발로 돌아오기 위해 꽤 많은 인내심을 가져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선발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것이다. 카타르 월드컵을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되자 국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9월 벤투호 소집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의 부진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은 “걱정 없다”면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걱정도 되지 않는다”고 강한 믿음을 내보였다.
  • ‘깐부’ 오영수의 꺾기 춤…에미상 뒤풀이 제대로 즐겼다

    ‘깐부’ 오영수의 꺾기 춤…에미상 뒤풀이 제대로 즐겼다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 오영수(78)는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에미상 애프터 파티에서 남다른 춤 실력을 뽐냈다.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는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이 열렸다.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등 오징어 게임이 후보에 오른 부문은 모두 6개로,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오영수,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등 ‘오징어 게임’ 주역들은 함께 시상식에 참석했다. 정호연은 시상식이 끝난 뒤 진행될 ‘애프터 파티’(뒤풀이)에 관해 묻는 말에 “제가 춤을 추고, 황 감독님과 오영수 선생님이 소주를 마시고, 이정재 선배님이 위스키, 박해수 선배님이 맥주를 마실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호연이 예고했던 애프터파티는 미국의 유명 작가 미나 해리스를 통해 공개됐다. 미나 해리스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O Yeong-su cutting it UP”라는 글과 함께 35초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사람들에 둘러싸인 오영수가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팩이 함께 부른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리듬에 맞춰 격정적으로 관절을 꺾거나 몸을 흔들며 파티를 열정적으로 즐겼다. 참석자들 역시 오영수의 춤에 환호하며 함성을 질렀다. 이 영상은 게재된 지 하루 만에 41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측도 오영수가 애프터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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