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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이슈] 방구석 여포? 우크라전 투입된 러 최신예 스텔스기 SU-57

    [핫이슈] 방구석 여포? 우크라전 투입된 러 최신예 스텔스기 SU-57

    러시아가 차세대 스텔스기 수호이(SU)-57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정보가 나왔다. 최근 영국 국방부는 산하 정보기관 국방정보국(DI) 일일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당국이 적어도 지난해 6월부터 SU-57을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임무에 사용해 온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서방 군당국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SU-57은 러시아가 자랑하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서 더욱 흥미로운 점은 SU-57의 비행이 러시아 영토 상공에서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공대지 또는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임무로 제한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곧 SU-57가 우크라이나 영공을 넘어가지 않고 '안방'에만 머물면서 임무를 수행했다는 것.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SU-57이 만약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될 경우 평판 훼손과 민감한 기술이 서방으로 넘어갈 우려, 여기에 향후 수출 전망까지 어둡게 만든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의 군사전문가인 해리 카지아니스는 "만약 SU-57이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된다면 이 스텔스기가 진정한 최고 전투기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면서 "전세계를 상대로 판매될 희망조차 없애버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SU-57은 어떤 스텔스 전투기? SU-57은 ‘흉악범'(Felon)이란 별명을 가진 러시아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고도의 항공장비와 다양한 미사일을 갖추고 있다. 당초 목표는 미국의 F-35와 경쟁하기 위해 지난 2002년 부터 개발이 시작됐으며 지난 2020년 처음 러시아 공군에 인도됐다.러시아 국영 TASS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은 오는 2024년 까지 총 22대의 SU-57을 인수할 예정이며 2028년 이 숫자는 총 76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이번 전쟁으로 인한 재정적 문제와 제조 능력 한계로 50대 이상의 SU-57을 만드는 것을 힘들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SU-57의 상대가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기종이지만 이 또한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평가다. 카지아니스는 "SU-57은 러시아 전투기를 대표하는 최고 기종으로 미국의 F-15와 F-16과 같은 4세대 전투기의 성능은 능가한다"면서도 "항공기술, 스텔스, 무기 및 조종사 훈련 측면에서도 SU-57은 F-22와 F-35에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만약 F-22 혹은 F-35가 SU-57와 상대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SU-57은 아주 빨리 제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해리 왕자 자서전 대필한 모어링거 영화 ‘텐더 바’의 실제 주인공

    해리 왕자 자서전 대필한 모어링거 영화 ‘텐더 바’의 실제 주인공

    예상했던 대로 해리 영국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가 발매 첫날인 10일(현지시간)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리 포터’ 시리즈가 나왔을 때의 열기 다음으로 높은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모두 알 듯이 해리 왕자는 글 쓰는 일을 전문으로 하지 않았다. 당연히 대필작가(ghostwriter)의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주인공은 퓰리처상을 수상했고, 조지 클루니 감독에 벤 애플렉이 주연한 영화 ‘텐더 바’(2021)의 원작 자서전을 쓴 이로도 제법 알려진 JR 모어링거(Moehringer)라고 영국 BBC가 이날 소개했다. 그는 전에도 테니스 스타 안드레 애거시의 자서전 ‘오픈’을 대신 쓰고 나이키 공동창업자 필 나이트의 자서전 ‘슈 독’(Shoe Dog)을 비롯해 여러 유명인의 책을 대신 썼다. 독자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얼마나 돈을 챙기느냐일 것이다. 2021년 페이지 식스가 보도한 데 따르면 세심하고도 완전 몰입해야 하는 서비스의 대가는 100만 달러(약 12억 4500만원)다. 애거시와 일할 때 그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250시간을 함께 지냈다. 애거시의 정신 속으로 들어가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융의 작업 비슷한 것을 했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에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 “프로이트가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프로이트의 책 ‘문명과 불만들’(Civilization and Its Discontents)과 죽음의 본능에 대한 아이디어가 도움이 됐다. 안드레 인성의 기둥 하나는 자기파멸이었다. 나는 차츰 그의 본성의 유기적인 부분일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끄집어내고 있음을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모어링거는 이제 애거시와 해리 모두 부모와의 관계 결핍이 인성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쳤음을 깨닫고 있다. 그 자신도 아버지와 아주 복잡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모어링거는 2005년 쓴 자서전 ‘텐더 바’에 이런 얘기를 담았다. 롱아일랜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친아버지는 FM 라디오가 막 도입되던 때 로큰롤 DJ였는데 일찌감치 아내와 아들을 버렸다. 모어링거는 공영라디오 NPR 인터뷰를 통해 “라디오를 들으면 잠깐이나마 그를 만날 수 있었다. 해서 난 늘 그의 프로그램에 다이얼을 맞춰놓고 있었다. 이해가 안되는 일이 그는 매일 일하는 시간과 채널이 달랐다. 해서 난 늘 다이얼을 이리저리 돌리며 그의 목소리를 찾곤 했다”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놓았다. 어쩌면 부성 결핍이 해리 왕자와 대필작가를 연결지었다는 점은 흥미롭다. 영화에도 그려졌듯 모어링거의 아버지를 대신한 것은 바를 운영하는 삼촌 찰리(에플렉)였다. 많은 이들이 영화를 보고 느꼈듯 형편없는 아버지보다 바를 운영하는 삼촌이 인생 항로를 정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됐다.예일 대학을 졸업한 뒤 곧바로 NYT에 취재 보조원으로 취업했다. 콜로라도주의 여러 신문사를 거쳐 1994년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로 옮겼다. 2000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는데 앨라배마주의 작은 지역사회에 페리선 운행으로 생긴 갈등을 취재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자서전과 대필작가 일 외에도 소설 한 권을 출간했는데 전설적인 은행강도 윌리 서튼을 소재로 한 ‘Sutton’이다. 좋은 대필작가란 잘 쓰는 것뿐만 아니라 대역이란 것을 들키지 않을 정도로 주인공과 한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출판 에이전트 매들레인 모렐은 옵저버 인터뷰를 통해 “그는 최고다”며 “모두가 그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만큼 영리한 작가다. 책을 대신 쓴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누군가 다른 사람이 썼다는 냄새를 피우면 안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대필작가 가운데 꽃 중의 꽃(creme de la creme)이 된다는 것은 레이더에 걸리지 않게 비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9년 애거시의 자서전을 펴낼 무렵 그는 NYT에 “산파는 아기를 데리고 집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참으로 적절한 비유다.
  • 英 해리 왕자 자서전 공식 발매

    英 해리 왕자 자서전 공식 발매

    9일(현지시간) 발매가 시작된 영국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를 런던 빅토리아역 서점에서 한 남성이 들고 있다. 예비용이란 뜻의 자서전에는 윌리엄 왕세자가 해리 왕자의 미국인 아내 메건 마클을 비난하며 폭력을 휘두른 내용, 아프가니스탄전에서 헬기 부조종사로 탈레반을 살해한 경험 등이 담겨 논란을 낳았다. 해리 왕자는 현재 영국 왕실을 떠나 미국에서 살고 있다. 런던 AFP 연합뉴스
  • ‘해리 포터’ 다음으로 잘 나가는 해리 자서전… BBC “술 취해 화나 쓴 글”

    ‘해리 포터’ 다음으로 잘 나가는 해리 자서전… BBC “술 취해 화나 쓴 글”

    영국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가 출간 첫날인 10일(현지시간) 영국에서 40만권 판매되며 비소설 부문 역대 1위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출판사 측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랜스월드 펭귄랜덤하우스의 래리 핀레이 이사는 성명을 내 “이 책이 날개 돋친 듯 팔릴 줄 알고 있었지만, 기록은 우리의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아는 한, 첫날 이보다 더 많이 팔린 책은 다른 해리가 등장하는 책(‘해리 포터’)뿐”이라고 말했다. 판매량은 영국에서 종이책과 오디오북, e북을 모두 합산한 것이다. 런던 시내 일부 서점에서는 자정부터 판매를 시작하자 늦은 밤에 줄을 서서 기다리며 산 이들도 있었다. ‘스페어’는 지난주 스페인에서 일부 서점이 몰래 먼저 판매하면서 스페인어판을 토대로 관련 내용이 이미 상당 부분 보도됐다. 아버지와 형 등 왕실을 향한 직접 공격뿐 아니라 자신의 사생활까지 과할 정도로 담겨 있어서 화제와 논란을 낳고 있다. 해리 왕자는 책 출간을 앞두고 영국과 미국의 방송, 잡지와 줄줄이 인터뷰하기도 했다. BBC 방송은 리뷰 기사를 통해 왕실 사람이 쓴 가장 이상한 책임에 틀림없다면서 자서전이 고해같기도 하고, 호언장담같기도 하고, 러브레터 같기도 하며, 몇몇 대목은 술 마신 뒤 화가 치밀어 끼적거린 장황한 글 같다고 했다. 해리 왕자가 “현실적이지 않은 어항”과 “끝나지 않는 트루먼 쇼”라고 묘사한 왕실에서 바라본 것들을 솔직하게 담기는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리 왕자는 이날 피플 인터뷰를 통해 자서전에다 개인적 치유를 위해 탈레반 사살 인원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치유 여정을 통해 침묵이 가장 효과가 없는 치료법임을 알게 됐다”고도 했다. 자신의 경험을 자세히 알리고 표현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기로 선택했으며, 그것이 남들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자서전에서 아프가니스탄 파병 중 아파치 헬기를 몰고 탈레반 전사 25명을 사살했다고 밝히고, 체스 판에서 말을 제거하는 것 같았다고 표현했다가 상당한 역풍을 맞았다. 일부 참전 군인들은 탈레반이 보복에 나설 수 있다며 보안 우려를 제기했다. 해리 왕자는 뉴욕 맨해튼에서 ‘더 레이트 쇼’ 토크쇼 녹화를 하러 가면서 총기를 소지한 경비원들을 대동해 눈길을 끌었다. 해리 왕자는 형인 윌리엄 왕세자가 장기기증이 필요할 경우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태어난 ‘스페어 부품’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2016년 윌리엄 왕세자가 당시 여자친구 메건 마클을 처음 만났을 때 마클이 인사하며 껴안자 크게 충격 받아 움츠렸다고 말했다. 마클은 낯선 이를 만났을 때 껴안는 스타일인 반면 윌리엄 왕세자는 모르는 사람과 잘 포옹을 하지 않는다면서 문화 차이라고 지적했다. 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마클을 처음 만났을 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기도 하고 즐거운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당시 마클이 앤드루 왕자를 여왕의 개인 비서로 착각했다면서 마클이 말해온 대로 왕실에 관해 검색해보지 않은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찰스 3세 국왕이 13세에 스코틀랜드 기숙학교에 들고 간 이래 늘 갖고 다닌 낡아빠진 곰 인형이 찰스 3세의 어린 시절 외로움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여왕 즉위 50주년 행사 때 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연주하는 동안 여왕은 버킹엄궁 안에서 귀마개를 끼고 있었다고 공개했다. 자서전에는 마클과 만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런던의 마클 호텔 방에서 데이트한 일이나 남극에 갈 때 성기에 동상을 입지 않으려고 맞춤형 쿠션을 썼던 일, 윌리엄 왕세자가 결혼식 때 여왕 반대로 좋아하는 옷을 못 입었다거나 이튼 스쿨의 친구들이 자기 머리를 밀어버렸을 때 윌리엄 왕세자가 남들처럼 웃었다는 등의 얘기도 담겼다. 찰스 3세가 디오르 향수를 뿌리고 어머니를 잃은 어린 아들의 잠자리를 곁에서 지키려 했지만 다정한 말을 직접 못하고 메모로 전하거나 학교 연극을 보다가 엉뚱한 부분에서 웃었다는 등의 내용도 있다. BBC는 해리 왕자의 모든 이야기 중심에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책에서 빠진 것은 바깥세상에 대한 인식이라면서, 파파라치의 플래시에 눈이 먼 것 같다고 평가했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아무도 전기요금 등을 걱정하지 않고, 해리 왕자는 지하철을 타고 몇 정거장 가듯이 아프리카를 오간다고 했다. BBC는 해리 왕자가 지하철을 타본 것은 수학여행 때뿐이므로, 아프리카보다 지하철이 더 이색적으로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BBC는 자서전에서 찰스 3세를 다소 구식으로 묘사되는데 이번에 아들의 자서전을 보면서 ‘TMI’(너무 과한 정보·Too much information)라는 말을 새로 알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2의 스타워즈’… 美·中 패권다툼 지구서 우주로[글로벌 인사이트]

    ‘제2의 스타워즈’… 美·中 패권다툼 지구서 우주로[글로벌 인사이트]

    미국 주도의 인류 달 착륙 프로젝트가 반세기 만에 다시 시작된 것은 중국의 ‘우주 굴기’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50년 전의 우주 탐험이 미국과 소련의 싸움이었다면 이번엔 미국과 중국의 대결이다. 미국은 21세기 달 착륙 프로젝트명을 냉전 시대 달 탐사에 나섰던 아폴로호의 쌍둥이 남매 이름인 ‘아르테미스’로 지었다. 지구에서 우주로 번진 강국들의 패권 다툼과 우리나라의 우주개발사업 현황을 짚어 본다.2022년 12월 30일 충남 태안 해상에서 한국형 고체연료 발사체가 시험비행에 성공하자 일본, 중국 등에서도 ‘우주 해파리’ 현상이 관측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미확인 비행물체(UFO)로 오인해 일대 소란이 일어났지만 우주 해파리는 케네디우주센터가 있는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우주 해파리는 로켓의 배기가스가 응결돼 햇빛에 반사되면 나타난다. 이번 한국형 발사체처럼 일몰 직후에 발사되면 지상이 밤이라도 로켓이 향하는 고고도에는 햇빛이 닿기 때문에 지구에서 우주 해파리를 볼 수 있다.우리나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달 탐사 2단계 사업으로 2032년에 우리 기술로 만든 착륙선을 달로 보내는 것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8월 발사된 달 궤도선 ‘다누리’가 안착하면서 달 탐사 1단계 사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그동안 달에 착륙한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이며 일본이 세계 네 번째로 달 착륙을 시도했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11일 월면차를 탑재한 로켓을 발사했다. 2019년 이스라엘은 민간 우주선이 착륙에 실패하고 달과 부딪친 바 있다. 일본 민간회사 아이스페이스가 발사한 로켓은 최소한의 에너지를 사용하며 160만㎞를 천천히 날아 오는 4월 말 달에 도착할 예정이다. 일본이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세운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 엑스(X)의 로켓에 달 착륙선을 실어 보낸 날, 미 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임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아르테미스 1호에 탑재된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발사 26일 만에 무사히 지구로 돌아온 것이다. 12월 11일은 1972년 아폴로 17호의 두 우주비행사 유진 서넌과 해리슨 슈미트가 달에 착륙한 날이기도 하다. 이후 NASA가 예산 삭감으로 아폴로 계획을 종료하면서 두 사람 이후 달 표면에 발을 디딘 인간은 없었다. 50년 만에 다시 인류 달 착륙을 시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이끄는 NASA의 빌 넬슨 국장은 우주비행사 출신이다. 넬슨 국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중국을 공개 저격했다. 그는 “우리가 중국과 우주를 두고 경주를 벌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중국이 과학적 연구를 가장한 채 달을 둘러싼 경주에서 3등으로 들어온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중국더러 달은 우리 영토이니 물러서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NASA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통해 2025년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정대로 여성과 유색인종으로 선발한 우주인 2명이 반세기 만에 다시 달을 걸을지는 미지수다. 미 의회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요구했던 돈의 절반 수준인 245억 달러(약 30조 8700억원)의 예산을 올해 NASA에 배정했다.중국은 2019년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하는 등 우주 굴기의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화성에도 탐사선 ‘톈원(天問) 1호’가 2021년 착륙해 탐사 로봇 ‘주룽’(祝融)이 방대한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유인 우주선 선저우 15호가 발사되는 등 중국의 우주 굴기 진척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 미국의 걱정이다. 미국과 중국이 우주에서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시각도 있다. 양국 모두 1966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우주조약 가입국으로, 이 조약은 달을 포함한 우주공간을 영토로 주장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달에도 착륙 기지를 건설하는 데 적합한 땅이 있다. 고도가 높아 태양이 잘 비치면서 얼음이 있는 깊은 충돌구가 가까운 곳이다. 물이 있으면 산소와 수소 에너지를 만들어 우주에 장기간 체류하는 것이 가능하다. 중국이 먼저 도달한 달 뒷면의 남극에 이런 곳이 많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NASA와 중국의 달 착륙선이 내릴 후보지가 3곳이나 겹친다. 달을 두고 벌이는 두 강대국의 경쟁을 온 인류가 지켜보고 있다.
  • 영국 해리왕자 자서전 내고 호감도 바닥으로 “왕실보다 더 타격”

    영국 해리왕자 자서전 내고 호감도 바닥으로 “왕실보다 더 타격”

    해리 영국 왕자의 자서전이 도리어 자신에 대한 영국 대중의 호감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영국 온라인 여론조사업체 유고브는 해리 왕자에 관한 긍정적인 의견이 26%로 한 달 전보다 7%포인트 떨어지면서 2011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해리 왕자 자서전 ‘스페어’ 내용이 4일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한 직후인 5∼6일 이뤄졌으며, 전국 성인 남녀 1693명을 대상으로 했다. 해리 왕자에 관한 부정적 평가는 59%에서 64%로 상승했다. 유고브는 젊은 영국인들 사이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늘어 지금은 긍정-부정이 각각 41%로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에는 긍정이 49%로 부정(29%)보다 20%포인트 높았다. 찰스 3세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의 인기는 큰 차이가 없지만, 해리 왕자가 집중적으로 공격한 형 윌리엄 왕세자는 다소 영향을 받았다. 윌리엄 왕세자에 관한 긍정 시각은 77%에서 69%로 낮아지고 부정적 의견은 15%에서 20%로 올라갔다. 왕실에 관한 긍정 의견은 60%에서 54%로 내려간 반면, 부정적 의견은 30%에서 35%로 올라갔다. 더 타임스는 ‘해리 왕자의 말은 폭발적이지만 피해는 경미하다’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윌리엄 왕세자는 동생의 폭로로 이미지가 달라지겠지만 결국엔 살아남을 것이라고 봤다. 윌리엄 왕세자가 완벽한 가족을 둔 성실하고 의무를 다하는 왕자에서 동생을 밀어 넘어뜨리는 등 성질을 내기도 하는 사람으로 비치긴 하겠지만 전반적으로는 많은 이들이 이번 일을 그저 형제간 갈등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또 찰스 3세는 불륜, 정치 개입 의혹 등 여러 사안으로 조롱을 받아 왔지만,여전히 국왕이고 꽤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1997년 세상을 떠난 다이애나빈이 생전 BBC 인터뷰에서 찰스 3세가 국왕에 적합하지 않다고 했지만 결국 가장 피해를 본 것은 본인이고 찰스 3세는 국왕이 됐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단은 해리 왕자가 왕실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인종차별 의혹에 관해 물러섰기 때문에 왕실은 당분간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더 타임스는 왕실이 해리 왕자 부부의 이탈에 잘 대응하지 못했으며, 다른 사례가 나오면 어떻게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디언도 해리 왕자에 비판적인 기사를 게재했다. 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널찍한 집의 좋은 방에서 인터뷰하면서 영국 언론을 억제하기 위한 평생의 사명에 관해 얘기했는데, 기사와 칼럼을 구분하지 못했고 왕실 팬 중에 그가 경멸하는 타블로이드 독자도 많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언론이 대중에게 왕실 소식을 전하지 않으면 왕실은 시들어버릴 것이라면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우리가 믿음을 얻으려면 알려져야 한다”는 발언을 전했다. 이어 해리 왕자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다이애나빈의 죽음이 직접적으로 파파라치 때문이라고 말한 것도 틀렸다고 지적했다. 파파라치들은 어느 정도 뒤처져 있었고 문제의 차량 운전사는 술과 마약에 취해 있었으며 사고 차량을 몰아본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아파치 헬기를 몰면서 25명을 사살했다고 고백한 대목도 문제가 됐다. 해리 왕자는 ‘체스판에서 말을 없애는 것과 같았다’고 묘사했다. 또 나쁜 사람들이 착한 사람들을 죽이기 전에 먼저 제거된 것이기에 그 죽음은 정당하다고 적었다. 이 고백은 탈레반과 추종 세력의 보복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풍을 맞고 있다. 2003년 아프간 사령관을 지낸 리처드 켐프 전 대령은 BBC 인터뷰를 통해 “탈레반 전사를 인간 이하 존재나 쓰러뜨릴 체스 말로 봤다는 식으로 표현한 것은 문제”라며 “영국군은 그렇게 훈련하지 않기에 사실이 아닌 발언은 적의 선전에 이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생활도 공개됐다. 그는 17세 때 마약을 접했다고 고백하고 “주말 사냥 때 누군가의 시골집에서 코카인을 건네받았고 이후 몇 번 더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영국 켄싱턴궁과 이튼 스쿨 화장실 등에서 대마를 흡입한 적이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201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파티에서 코카인을 흡입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17세 때 첫사랑인 연상의 여성과 술집 뒤에 있는 들판에서 첫 성관계를 했다고 말했다. 사망한 어머니 다이애나빈과 접촉하기 위해 영매를 만났다는 내용도 있다. 또 어린 시절 윌리엄 왕세자와 함께 찰스 3세에게 카밀라 왕비와 결혼하지 말라고 빈 적이 있다고도 했다.
  • ‘페일 블루 아이’ 에드거 앨런 포의 다른 면모 엿볼 수 있는 영화

    ‘페일 블루 아이’ 에드거 앨런 포의 다른 면모 엿볼 수 있는 영화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는 ‘페일 블루 아이’(스콧 쿠퍼 감독)를 봐야 할 이유 가운데 첫손 꼽고자 하는 것이 예상치 못한 미국 작가 겸 문학평론가 에드거 앨런 포(1809~1849)와 만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미국 일간 USA 투데이는 2003년 원작 소설을 쓴 루이스 바야드가 놀라운 반전 결말 때문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 신문은 영화를 보지 못한 이들은 아예 이 기사를 보지 말라는 경고문을 앞에 떡하니 붙였는데 가급적 빼버린다. “네가 듣는 것은 아무것도 믿지 말고, 네가 보는 것의 절반만 믿어라(Believe nothing you hear, and only one half that you see).” 유명한 포의 경구인데 바야드의 원작을 비튼 이 영화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1830년대 아내를 잃고 딸마저 실종돼 깊은 슬픔에 잠긴 유능한 형사 오거스투스 랜도(크리스천 베일)가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살해 사건을 해결하는 얼개다. 포(해리 메링)는 사관생도이자 작가 지망생으로 랜도 형사를 도와 사건을 해결하는 결정적 실마리를 풀고, 영화의 마지막 반전을 이끈다. 해리포터 시리즈에도 얼굴을 내비친 멜링은 우리가 교과서에도 봤던 포의 섬찟 놀란 듯한 표정, 괴팍해 보이는 얼굴을 너무도 실감나게 그려내 탄성을 자아낸다. 포 말고도 실바누스 세이어(티모시 스팔) 장군과 이선 알렌 히치콕(사이먼 맥버니) 부교장 모두 실존 인물들이지만 이 원작은 완전 허구다. 바야드는 “이 작품의 진실된 오직 한 부분은 에드가 앨런 포가 웨스트포인트에 6개월만 다녔다는 점”이라며 “그 점이 사람들을 놀라게 할 뭔가일 것이다. 많은 이들이 그가 그 학교에 있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기 때문에 이런 세팅을 선택했다. 그리고 웨스트포인트는 이것을 연결지어 홍보할 생각조차 안했던 것 같아 난 사람들이 그 때문에 조금 당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포의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멜링은 1990년 ‘심슨’의 핼러윈 에피소드를 통해 처음 포를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학교에서 ‘갈까마귀(The Raven)’와 ‘The Tell-Tale Heart’를 배웠지만 이 작품은 1849년 마흔 살로 세상을 떠난 포에 대한 기대치를 뒤집었다고 덧붙였다. 멜링은 “몇몇 방식으로 포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생각을 재창조했다”며 “아마도 이 영화를 보며 많은 이들이 아주 어둡고 음산한 캐릭터로 그려지지 않을까 생각할 것이다. 실제로는 그가 늘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려고 애쓰며 휠씬 활달하고 괴짜 캐릭터를 그려내는 일을 아주 즐기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포는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양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아 버지니아주와 영국을 오갔다. 멜링은 작가가 쓴 “유목민 성향에 외로운 처지”의 포가 가공의 인물 랜도와 관계를 형성하려 애쓰는 것으로 묘사했다. 그는 포가 랜도와 부자 관계를 연상시키는 관계에 집착하는 것이 그럴듯했다고 했다. 바야드는 “우리는 올바른 여건에서는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지만 딸이 자신의 곁을 떠난 마당에 랜도는 통상적인 사법 절차에 의하지 않고 제손으로 해결하게 된다”고 말했다. 영국 추리작가 애거사 크리스티의 ‘로저 애크로이드 살인’에서 따와 상당히 놀라운 반전을 일궈냈다. 바야드는 “(앞의 작품이 출간됐던) 1926년에도 놀랄 만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전을 짐작할 수 있는 복선을 영화 시작하면서부터 배치하는 등 세밀하게 직조된 장치들이 음미할 만하다. 랜도가 계곡에서 손을 씻는 장면, 세이어 교장 등과 얘기를 나누면서도 사관생도들을 차갑게 바라보는 장면 등이다. 멜링은 포를 미스터리 장르의 대부라고 언급하며 호러 작가 H.P. 러브크래프트와 ‘셜록 홈즈’ 시리즈를 만든 아서 코난 도일 등에 영향을 미쳤고, 최근 ‘See How They Run’과 ‘글래스 어니언: 나이브스 아웃 미스터리’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바야드는 인간의 행동과 집착에 대한 예민한 관찰 덕분에 포가 여전히 사랑 받는다며 “그는 두려움이 없었다. 우리 중 대부분이 무서워 가지 않는 곳을 기꺼이 뛰어들어 우리에 대한 유쾌하지 않은 진실을 찾아냈다.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알았고, 작품 속에 그것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탐험을 했다. 그의 작품이 우리의 진짜 밑바닥 의식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진짜 악몽의 밑바닥에 닿았다”고 말했다.
  • 해양질서 급변 속 ‘바다 선점’ 과학·국제법 역량에 달렸다[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해양질서 급변 속 ‘바다 선점’ 과학·국제법 역량에 달렸다[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총합 무기인 과학과 규범 현상과 규범. 바다를 지배하는 두 개의 코드다. 현상은 과학이고 규범은 국가 간 합의 문서인 국제법이다. 전자가 해양의 자연현상을 밝힌다면 후자는 해양에서 이뤄지는 모든 행위를 규제하거나 조정한다. 세계를 지배하려는 국가에게 과학과 국제법은 가장 효과적이고 설득력 있는 무기였다. 21세기인 지금도 마찬가지다. 무력을 통해 바다를 독점하는 일이 과거형이 된 지금 오히려 해양권익을 확보하는 가장 유연하고 절대적인 수단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들은 의존적 상호작용을 통해 국가이익을 최대화한다. 국제법이 현재의 규범 해석과 적용을 통해 권리를 지키고자 한다면 과학을 주도하는 국가는 그 결과를 근거로 새로운 질서를 재편하거나 공고화하려고 시도한다. 이익의 현실화다. 바다를 가지려는 국가에게 과학과 규범은 사실상 하나의 총합 무기인 셈이다. 바다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생물과 같다. 과학의 진화와 함께 국제법도 변화를 요구받는다. 그러나 자국 이익을 대변했던 이론은 시대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폐기되기도 한다. 폐쇄해론을 주장했던 영국이 18세기 이후 산업혁명과 함께 자유해론으로 입장을 바꾼 것이 대표적이다.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자국의 선박이 세계를 누비기에는 자유항행이 훨씬 유리했기 때문이다. 20세기 세계대전 이후 신흥 독립국의 탄생은 국제해양법 영역에도 새로운 변화를 요구했다. 국제사회는 해양에 관한 국제질서를 규범화하기 위해 세 차례의 큰 국제회의를 개최했고, 그 결과는 1982년 ‘바다의 헌법전’이라고 불리는 유엔해양법협약으로 집결됐다. 오늘날 해양 활동 전반을 지배하는 최상위의 국제적 합의 문서다. ●해양법은 해양문제 이해하는 기초 유엔해양법협약은 영해와 공해로 단순했던 바다를 ‘영해·접속수역·배타적경제수역·대륙붕·심해저/공해’로 기능적으로 구분했다. 각 공간별로 국가의 권리와 의무도 다르게 행사된다. 광역 해양 시대의 시작이라고 하는 200해리(약 370㎞) 배타적경제수역 개념과 인류 공동 유산이라고 하는 심해저도 이때 처음 제도화됐다. 해양질서를 일방적으로 재단하던 과거 폐쇄해론과 자유해론으로 접근하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다. 바다를 무차별적으로 사용하던 ‘공유지의 비극’은 환경과 책임을 강화하는 ‘공유의 바다’로 전환됐고, 이는 해양질서 전반을 관통하는 대세적 원칙으로 강화될 것이다. 그러나 협약의 채택이 해양분쟁의 종결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국가와 바다가 있는 한 해양자원을 둘러싼 분쟁은 존재하고, 이는 국제법에 따른 국가 간 합의와 조정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 국제법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우리 생활의 모든 영역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지난 한 해 끊임없이 신문에 오르내렸던 미국과 중국의 남중국해 갈등, 대만해협의 항행권, 중국의 황해 시설물(대형 양식 시설과 석유 시추 시설) 설치, 주변국 관공선의 정기적 정찰과 불법 해양조사, 해양경계획정 협상, 어업협상, 제7광구를 포함한 대륙붕 문제 등은 모두 유엔해양법협약의 해석과 적용에 관한 문제다. 다른 지역에서 발생하는 해양분쟁도 우리와 무관한 것은 없다. 말라카해협과 남중국해 등 지역해 분쟁이 발생하면 우리나라의 석유가스자원 수송교통망은 차단된다. 그 짧은 분쟁으로도 국가경제는 정체되고 국민경제의 모든 물자 공급이 영향을 받는다. 우리나라가 일본이 오는 4월 예정하고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제소송을 제기할 경우 그 절차 또한 이 협약의 분쟁해결 절차에 따라 중재재판소가 담당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국제법은 이를 활용하는 국가에게는 권리 확대를 위한 무기가 될 것이고, 이를 등한시한 국가에게는 자국의 권리를 뺏기는 아픈 칼로 작용할 것이다. 분쟁이 발생하면 승자와 패자를 어김없이 구별하는 국제법의 양면성이기도 하다. 이렇게 볼 때 국제법은 법전으로 고정된 고리타분한 활자가 아니다. 사안이 발생하면 모든 사실관계와 국제판례, 국가별 입장, 국제규범을 해석하고 적용함으로써 자국의 권리를 변론하는 정당한 무기이자 유일한 대안이다.●과학기술이 이끈 새 규범 탄생 전통적 갈등 의제는 올해 그리고 이후에도 우리 주위를 맴도는 현안으로 지속될 것이다. 유엔해양법협약 체결 당시 그룹 간 대립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회피했던 문제들이다. 타국의 배타적경제수역에서 군사활동이 가능한지의 문제와 해양과학조사와 유사 행위(군사조사, 수로측량 등)의 관계 해석이 대표적이다. 당시 회피됐던 문제는 현재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와 군사활동 가능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해석 충돌로 지속되고 있다. 반면 협약을 채택할 당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해양관할권 변화, 해양유전(遺傳)자원을 둘러싼 국가관할권 외측의 해양유전자원 문제는 인류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다. 대부분 과학기술의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된 의제들이다. 2018년부터 유엔 주도로 시작된 공해와 심해저에서의 해양생물다양성협약(BBNJ·Biodiversity Beyond National Jurisdiction)은 빠르면 올해 채택될 전망이다. 국제해저기구 주도의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규칙 또한 오는 7월 채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학기술의 진화가 규범을 주도한 대표적 사례들이다. 변수는 있다.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해양 환경 보호의 기준을 어떻게 충족시킬 수 있는가의 문제다. 해양자원 이용자로부터 나오는 수익을 어떻게 국제사회와 배분할 것인가도 중요하다. 전형적 해양이용국인 우리나라의 부담 증가는 피할 수 없으나 해양보호 정책으로의 대세적 전환 패러다임을 이해하는 것 또한 규범에 적응하는 방식이다. 해양은 변한다. 해양질서는 현상을 고착시키고자 하는 자와 다른 단계로의 전환을 꾀하는 자 간의 끊임없는 교합이기 때문이다. 물론 지구 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모델과 규범으로 전환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도 이유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과정과 결론에는 항상 국가 간 경쟁과 이익의 논리가 숨어 있다는 점이다. 생성되는 규범과 함께 해양분쟁이 함께 전착(展着)돼 있을 것이라는 점도 자명하다. 이조차 국제법의 생리라면 부즉불리(不卽不離·붙지도 떨어지지도 않음)의 관계를 활용할 수 있는 국가여야 한다. ●더 넓고 더 깊은 바다로 향해야 19세기 앨프리드 머핸에게 해양력은 해군을 중심으로 한 해상권력의 확대였다. 생산과 해운, 식민지 연결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21세기 해양력은 해양조사와 자원개발, 환경보호 등 해양의 이해와 국제규범에 근거한 관리 능력까지 요구한다. 근해를 넘어 극지와 대양, 심해저까지의 과학적 탐사 역량은 당연한 전제다. 바다가 거대한 신경계처럼 지구의 모든 것을 연결하고 있으니 대양을 연구하지 않고는 한반도 바다의 변화를 읽을 수 없는 이치와 같다.해양 재편의 움직임도 이미 시작됐다. 해양과학이 지속력을 가질 때 우리의 바다는 넓었고, 해양규범에 대한 이해가 빼곡했을 때 권리는 그만큼 확장돼 왔다. 더 넓고 더 깊은 바다를 향해야 하는 이유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바다를 통해 소통해 온 나라다. 해양력은 무임승차로 얻어질 수 없다. 더욱이 국제해양법을 모르는 국가에 해양의 미래는 없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 “탈레반 25명 사살… 마약 했다” 해리 왕자 자서전에 영국 발칵

    “탈레반 25명 사살… 마약 했다” 해리 왕자 자서전에 영국 발칵

    영국 해리(39) 왕자가 자서전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탈레반 25명을 사살했고, 미성년 때 마약을 복용했다는 개인사를 털어놓으면서 다시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7일(현지시간) 가디언, BBC 등 매체에 따르면 10일 출간 예정이었던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가 스페인 일부 서점에서 먼저 몰래 판매되면서 영미권 매체들이 앞다퉈 책 내용을 보도했다. 당장 2012~2013년 아파치 헬기 부조종사로 아프간전에 나가 살상한 경험을 녹인 대목이 문제로 떠올랐다. 그는 “자랑스럽지도 않지만 부끄럽지도 않다. 체스판에서 말을 제거하는 것과 같았다”고 표현했다. 아프간 사령관을 지낸 리처드 켐프 전 대령은 이를 놓고 “탈레반 세력의 보복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BBC에 말했다. 영국 퇴역 사령관 팀 콜린스 대령은 “(자서전은) 돈을 벌기 위한 비극적인 사기”라고 힐난했다. 탈레반 측은 해리 왕자를 ‘전범’이라고 주장하며, 국제법정에 회부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해리 왕자는 자신의 마약 복용 사실도 고백했다. 이튼 칼리지 재학 중 화장실에서 대마초를 피웠고, 주말 사냥에서는 코카인도 흡입했다는 것이다. 또 17세 때 한 술집 뒤에서 어떤 여성과 첫 성관계를 가졌고, 2019년 런던 자택에서 형인 윌리엄 왕세자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멱살을 잡혀 바닥에 쓰러졌다. 그러는 통에 깨진 개 밥그릇에 등을 다쳤다”는 등의 일화를 덧붙였다. 이 외에도 자서전은 형수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과 아내인 메건 마클의 갈등, 다이애나(1961~1997) 옛 왕세자비와 찰스 3세 국왕 사이의 일화 등 왕실 비화를 담고 있다. 한때 왕위 계승 서열 3위였던 그가 부적절한 사생활까지 모두 공개한 데 대한 비판 여론도 만만찮다. 찰스 3세 국왕의 자서전 작가 조너선 딤블비는 “B급 유명인사에게서나 나올 법한 (저급한) 종류의 폭로”라는 비난을 가디언에 전했다. 한편 영국 왕실은 해리 왕자의 책에 대해 이날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 ‘마약, 첫경험, 탈레반 사살’…영국 해리 왕자 사생활 셀프 폭로에 술렁이는 영국

    ‘마약, 첫경험, 탈레반 사살’…영국 해리 왕자 사생활 셀프 폭로에 술렁이는 영국

    영국 해리 왕자가 자서전을 통해 아프간전에 참전해 탈레반 25명을 사살했고, 성인이 되기 전 마약 복용 경험이 있다는 등 개인사를 털어놓으면서 다시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7일(현지시간) 가디언, BBC 등 매체에 따르면 오는 10일 출간 예정이었던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가 스페인 일부 서점에서 먼저 몰래 판매되면서 영미권 매체들이 앞다퉈 책 내용을 보도했다. 이 책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해리 왕자가 2012~2013년 아파치 헬기 부조종사로 아프가니스탄전에 참전해 25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한 대목이다. 그는 이 경험에 대해 “그들은 체스판에서 제거된 말이었다”면서 “자랑스럽지도 않지만 부끄럽지도 않다”고 고백해 영국 내 참전 군인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아프간 사령관을 지낸 리처드 캠프 전 대령은 해리 왕자의 발언이 “탈레반 세력의 보복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BBC에 말했다. 영국 퇴역 사령관 팀 콜린스 대령은 “해리 왕자가 군대에 등을 돌렸다”면서 “(자서전은)돈을 벌기 위한 비극적인 사기”라고 힐난했다. 탈레반 측은 해리 왕자를 ‘전범’이라고 주장하며, 국제법정에 회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해리 왕자는 자신의 마약 복용 사실도 털어놨다. 이튼 칼리지 재학 중 화장실에서 대마초를 피웠고, 주말 사냥에서는 코카인도 흡입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성인이 되기 전인 17세 때 한 술집 뒤에서 나이든 여성과 첫 성관계를 가졌고, 형인 윌리엄 왕세자와 2019년 런던 자택에서 아내 메건 마클을 두고 다투다 “형이 내 멱살을 잡고 나를 바닥에 쓰러뜨렸다”면서 “넘어지면서 개 밥그릇이 산산조각나 등에 상처를 입었다”는 등의 일화를 밝혔다. 이 외에도 그의 책은 형수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과 자신의 부인 마클과의 갈등, 고 다이애나비와 찰스 3세 영국 왕과의 일화 등 왕실 비화를 담고 있다. 한 때 왕위 계승 서열 3위였던 그가 부적절한 사생활까지 모두 공개한 데 대한 비판 여론도 일고 있다. 미국 CNN은 “많은 사람들이 왕실이 본질적으로 위계적이라고 느낄 것”이라며 “그의 폭로가 영국 왕실에 피해를 줄 수 있다”라고 짚었다. 찰스 3세 국왕의 자서전 작가 조너선 딤블비는 “B급 유명인사가 할 법한 종류의 폭로”라는 비난을 가디언에 전했다. 한편 영국 왕실은 해리 왕자의 책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 [포착] 눈 다 어디로?…5년 만에 확 바뀐 알프스 스키장의 과거와 현재

    [포착] 눈 다 어디로?…5년 만에 확 바뀐 알프스 스키장의 과거와 현재

    겨울철을 맞은 유럽이 이례적인 이상 고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한 눈에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이제는 눈이 사라져버린 프랑스 알프스의 스키리조트인 르 프라즈 드 리스-소맨드의 풍경을 사진으로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지난 2018년 1월 스키장은 많은 눈이 쌓여있는 일반적인 알프스 풍경이 펼쳐져 있다. 당장이라도 스키를 들고 슬로프를 질주하고 싶은 절경이지만 불과 5년 후 이곳은 완전 딴세상이다. 최근 같은 장소를 촬영한 사진을 보면 눈이 거의 사라져버려 집과 나무가 아니면 같은 장소라는 것이 믿기지 않기 때문.이 사진을 촬영한 크리스틴 해리슨은 "지난 20년 동안 이곳을 찾아 스키를 탔으며 항상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언제나 같았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눈이 내리지도 쌓여있지도 않아 황량함 그 자체"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지금은 슬로프에서 하루를 보내는 대신 발코니에 앉아 야생동물을 지켜보고 있다. 새들도 따뜻해진 날씨에 혼란스러워 보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유럽 날씨는 갑자기 기온이 치솟으며 겨울 아닌 겨울을 겪고있다. 보도에 따르면 새해 첫날 유럽의 최소 8개국이 역대 1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대표적으로 리히텐슈타인의 수도 바두츠는 20℃까지 올랐으며 체코의 야보르니크는 19.6℃에 달했다. 이상 고온 탓에 알프스 산맥에 자리한 스키장들이 제일 먼저 직격탄을 맞았다. 스위스의 휴양지 아델보덴도 최근 역대 1월 최고치인 20℃를 기록했으며, 해발 2000m 높이에서도 기온이 영상권에 머물고 있다. CNN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의 7500개 스키 슬로프 중 절반이 눈 대신 내린 비로 폐쇄된 상태다. 
  • 골 터뜨린 손흥민… 마스크 던졌다, 마음고생 털었다

    골 터뜨린 손흥민… 마스크 던졌다, 마음고생 털었다

    “그동안 팀에 정말 미안했다. 오늘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 3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토트넘 손흥민(31)이 마음의 짐을 덜어 냈다. 그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27분 쐐기골로 팀의 4-0 대승에 한몫했다.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와의 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으로 리그 1~3호 골을 터트린 뒤 싸늘하게 발끝이 식었던 손흥민이 아홉 경기 만에 터뜨린 리그 4호골이다. 시즌 전체로 따지면 여섯 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멀티골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그 뒤로 골맛을 전혀 보지 못했다. 손흥민은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는 악재 속에서도 월드컵 출전을 감행한 뒤 리그 복귀 후 자신감과 경기력이 모두 떨어졌다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이날 그는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후반 23분 맷 도허티의 골의 시작점이 된 문전 패스로 팀의 세 번째 득점에 기여하더니 4분 뒤에는 간절했던 득점을 직접 뽑아내고는 그동안 쌓였던 한을 풀어헤치듯 마스크를 벗어던지며 크게 포효했다. 해리 케인이 뒤쪽에서 공을 넘겨줬고, 상대 수비의 몸에 맞고 떨어진 공을 손흥민이 왼발로 슈팅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경기 뒤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후반전에 우리가 흐름을 바꿔 4골을 넣었고, 경기를 지배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뒤 “내가 해 온 것보다 더 많은 걸 기대했던 팀에 그동안 정말 미안했다. 오늘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득점은 자신감을 되찾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다가오는 경기들에선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과 케인(2골)이 나란히 득점한 토트넘은 리그 세 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5위(승점 33·10승3무5패)를 지켰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5·11승2무4패)와의 승점 차는 ‘2’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벤치로 돌아온 손흥민을 와락 끌어안은 뒤 인터뷰에서 “소니(손흥민의 애칭)와 케인이 득점해 행복하다”며 “선수는 자신감을 위해 골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에게 오늘 득점은 정말 중요하다”고 기뻐했다. 한편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은 애스턴 빌라 원정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4분 교체 아웃됐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무니시팔 데 파사로 경기장에서 열린 3부리그 폰테베드라와의 스페인국왕컵(코파델레이) 3라운드(32강)에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연장 7분 결승골의 시발점이 된 패스로 팀의 2-0 승에 힘을 보탰다.
  • ‘개밥그릇 파편’ 튄 英왕실 싸움박질…해리 왕자 ‘폭로’

    ‘개밥그릇 파편’ 튄 英왕실 싸움박질…해리 왕자 ‘폭로’

    “형은 내 옷깃을 잡고 목걸이를 잡아채고 나를 바닥에 쓰러뜨렸다. 내가 쓰러진 자리에 있던 개밥그릇이 내 등 아래에서 깨졌고 파편이 내 몸에 박혔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차남이자 왕실에서 독립한 해리 왕자가 형 윌리엄 왕세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고 가디언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음 주 발간될 자서전 ‘스페어’에 실린 내용으로 가디언은 이 책을 사전 입수해 보도했다. 책 제목은 권력과 지위를 이어받는 장남에 비해 차남은 ‘예비분’에 불과하다는 뜻의 영어 ‘스페어’에서 따 왔다. 가디언이 공개한 자서전에 따르면 폭행 사건은 4년 전인 2019년 런던 자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윌리엄 왕세자가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에 대해 “어렵고 무례하며 거칠다”고 하자, 해리 왕자는 “언론의 내러티브를 반복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해리 왕자는 “내가 왜 형의 예비용이 되어야 하는지를 받아들이지 못했는데, 형은 이런 나를 이해하지 못했다”며 “형은 이성적이지 않았고, 결국 우리 둘은 서로에게 소리를 지르게 됐다”고 했다. 해리 왕자는 형제간 격한 말이 오간 뒤 부엌으로 갔으나 윌리엄 왕세자가 뒤따라와 욕설을 하며 ‘눈 깜짝할 사이’ 자신을 바닥에 쓰러뜨려 폭행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등 밑에 깔려 있던 개밥그릇이 깨진 것도 이때다. 이후 윌리엄 왕세자가 ”어린 시절 싸웠을 때처럼 너도 나를 때리라“고 했지만, 해리 왕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책 제목 ‘스페어’와 관련한 일화도 소개했다. 아버지인 찰스 3세가 자신이 태어난 날 어머니인 다이애나에게 “당신은 나에게 상속인(장남)과 스페어(차남)를 줬다. 내 할 일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해리 왕자는 배우 출신 흑인 혼혈 미국인 메건 마클과 2018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20년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에 정착했다. 2021년 초 오프라 윈프리와 첫 인터뷰를 하면서 왕실 내 인종차별 등을 폭로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다큐멘터리가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회고록 출간에 앞서 영국 ITV와 미국 CBS는 해리 왕자의 인터뷰를 방송할 예정이다. ITV가 미리 공개한 인터뷰 소개 영상에서 해리 왕자는 ”아버지와 형을 되찾고 싶다. 왕실이 아니라 가족을 원한다“고 했다.
  • 해리 왕자  “난 예비용”…형 윌리엄 왕세자의 폭행 고백

    해리 왕자  “난 예비용”…형 윌리엄 왕세자의 폭행 고백

    영국 해리 왕자가 출간 예정인 자서전 ‘스페어’를 통해 형인 윌리엄 왕세자로부터 물리적 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5일 다음 주 전 세계에 출간 예정인 해리 왕자의 책을 미리 입수해 공개했다. 폭력은 2019년 해리 왕자의 아내 메건 마클 때문에 발생했다. 당시 윌리엄 왕세자는 메건에 대해 어렵고, 무례하며, 거칠다고 지적했다. 형이 미국인 아내를 비판하자 해리 왕자는 언론의 내러티브를 앵무새처럼 따라한다며 반박했다. 이어 윌리엄 왕세자가 자신의 멱살을 잡고, 목걸이를 잡아뜯어 바닥으로 눕혔다고 해리 왕자는 기억했다.  메건을 두고 벌어진 형제의 물리적 충돌로 해리 왕자는 등에 부상을 입었다. 주방 바닥에 내팽겨쳐진 해리 왕자가 떨어진 곳은 하필 개 밥그릇 위였는데, 그릇이 산산조각나면서 파편이 등을 찔렀기 때문이다. 윌리엄 왕자는 어렸을 때처럼 싸우자며 자신을 때리라고 했지만 해리 왕자는 거부했다고 덧붙였다.예비용이란 뜻의 해리 왕자 자서전 제목 ‘스페어’는 모든 명예와 지위, 부는 첫째에게 가고 둘째는 예비용일 뿐이란 왕실의 오래된 말에서 나왔다. 2019년 폭력 사태는 당시 해리 왕자가 살던 노팅엄 코티지에서 일어났는데, 처음 대화는 윌리엄 왕세자가 그들의 관계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윌리엄 왕세자가 메건을 언급하면서 형제는 목소리를 높여 말다툼을 하게 됐고, 해리 왕자는 “형이 비이성적”이었다고 썼다. 또 해리 왕자는 형이 상속자처럼 행동한다고 언급하자, 윌리엄 왕세자는 돕고 싶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해리 왕자 부부는 영국 왕실을 떠나 캐나다를 거쳐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 왕실을 떠난 뒤 해리 왕자 부부는 오프라 윈프리 쇼 등의 인터뷰를 통해 메건이 유산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했다는 이야기, 왕실로부터 인종 차별을 당한 경험 등을 털어놓아 논란을 일으켰다. 형제는 어머니 다이애나 비의 비극적 죽음을 함께 겪었지만, 지난해 할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서도 서로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
  • 손흥민 아홉 경기 만에 골맛, 마스크 던지며 포효

    손흥민 아홉 경기 만에 골맛, 마스크 던지며 포효

    손흥민(30)이 아홉 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새해 첫 골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 후반 27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4호골이자 아홉 경기 만의 골 가뭄을 씻어낸 득점이었다.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뒤 득점이 없었던 손흥민은 마스크를 벗어 던지며 그 동안의 마음고생을 날려버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넣은 두 골을 포함하면 공식전에서 6골 2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은 4-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케인, 손흥민, 브라이언 힐이 나섰고 허리에는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맷 도허티가 자리했다. 백스리는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끼었다. 팰리스는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조던 아예우가 공격을 이끌었고 윌프리드 자하, 에베리치 에제, 마이클 올리세기 지원했다. 셰이크 두쿠레, 제프리 슐럽이 중원을 지켰고 조엘 워드, 요아킴 안데르센, 마크 게히, 내서니엘 클라인이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비센테 과이타가 골문을 지켰다. 득점과 가까운 장면을 먼저 만든 것은 팰리스였다. 전반 26분 자하의 저돌적인 돌파에 이어 아예우가 공을 잡았다. 아예우는 빠른 터닝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요리스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5분 뒤에는 안데르센이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팰리스에 반해 토트넘은 이렇다 갈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케인과 손흥민이 분투했지만 실속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0의 침묵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깨졌다. 후반 3분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케인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최근 리그 일곱 경기 연속 선제 실점하며 끌려다니던 흐름을 끊었다. 그 뒤 후반 23분 케인과 24분 뒤 맷 도허티가 골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난 후반 27분 손흥민의 골이 나와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 “평양 가본 적 있어요?” 영어 능통 11살 키즈유튜버 정체

    “평양 가본 적 있어요?” 영어 능통 11살 키즈유튜버 정체

    “평양에 가본 적이 있나요? 만약 이곳에 온다면, 완전히 놀랄 거에요. 어디를 가든, 놀이공원이 있기 때문이죠.” 북한 ‘키즈 유튜버’ 임송아(11)는 채널 ‘샐리 볼린’에 올린 첫 영상을 통해 유창한 영국식 영어로 자신을 평양에 거주하는 11세 송아라고 소개했다. 가장 좋아하는 책은 영국 유명 작가 조앤 K. 롤링의 ‘해리포터’라며 집에서 춤을 배우는 모습, 키즈카페에 가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최근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자가격리하는 영상을 올렸다. 임송아는 군의관이 약을 들고 집에 직접 방문한 모습을 보여주며 “엄마와 나는 (안도감에)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임송아는 “내가 사는 평양은 아름답고 훌륭한 도시”라며 워터파크, 동물원, 롤러스케이트장 등 어린이들이 놀 곳이 많다고 평양에서의 생활을 자랑했다. 놀이기구를 타고, 조깅을 하며,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맛보는 유튜브 영상은 얼핏 보면 평범한 일상 브이로그로 보이지만 잘 보면 평양의 명소 소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북한 유튜브 채널은 2019년 10월부터 본격화됐는데 현재까지 약 6개의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의 유튜브 빌리빌리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채널이 개설돼 있다. 골프장이나 유원지, 식당 등을 중국어로 소개하는 영상이 대부분이다. 태영호 의원실은 임송아는 과거 태 의원과 런던 대사관에서 함께 근무한 외교관 임준혁의 딸이며, 2015년 사망한 ‘혁명 1세대’ 리을설 북한 조선인민군 원수의 외증손녀라고 밝혔다. 북한 유튜브 누가, 왜 만드는 걸까 북한은 여성과 아이들을 내세워 명소와 일상을 보여주며 핵과 미사일 등의 이미지를 희석시키려 애쓰고 있다. 북한 사람이 만드는 유튜브를 정작 북한 주민들은 보지 못한다. 북한법은 개인이 인터넷방송을 할지라도 모두 당국의 유일적 지도에 따라야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개인 단말기도 당국의 관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계정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우리민족끼리’, ‘북한의 메아리’ 등 선전매체가 아닌 서양인 이름을 사용해 북한 유튜버들의 개인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사상성이라든가 체제선전 관련 내용이 주로 이룬다고 하면 구글에서 차단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붉은별TV’ ‘목란TV’ 등 북한 유튜버 계정이 이와 같은 이유로 폐쇄 조치된 바 있다. 유튜브는 북한 주민이 올해 새로 개설한 채널들의 경우 회사 정책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 전문가들은 뉴미디어 시대 북한의 유튜브 활용이 점차 고도화되고 파편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마스크 벗어던진 손… 새해 마수걸이 ‘빈손’

    마스크 벗어던진 손… 새해 마수걸이 ‘빈손’

    손흥민이 안면 보호 마스크까지 벗어던지고 새해 첫 경기를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지난해 11월 2일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안와골절상을 당한 손흥민은 2022 카타르월드컵 4경기와 소속팀 복귀전인 직전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줄곧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었다. 이날도 손흥민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가 전반 19분에 답답한 듯 이를 벗어던졌다. 한결 시야가 넓어진 손흥민은 이후 적극적인 연계 플레이는 물론 헤더도 몇 차례 시도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3골 2도움, UCL 2골 등 공식전 5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이 부진한 가운데 수비 불안까지 겹치면서 토트넘은 정규리그 7경기, 공식전 10경기 연속으로 선제 실점했다. 또 1988년 이후 35년 만에 정규리그에서 7경기 연속으로 2실점했다. 이번 경기 결과로 토트넘은 5위(승점 30·9승3무5패), 애스턴 빌라는 12위(6승3무8패)에 자리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을 제외한 주요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대거 이탈한 가운데 애스턴 빌라를 상대했다. 히샤를리송, 루카스 모라에 이어 이날 경기를 앞두고 데얀 쿨루세브스키도 근육을 다쳐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신예 브리안 힐이 정규리그에 선발로 데뷔하며 손흥민-케인 콤비와 3-4-3 전열의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토트넘은 후반 애스턴 빌라에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5분 애스턴 빌라 도글라스 루이스가 날린 중거리 슈팅이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에게 막히자 튀어나온 공을 잡은 올리 왓킨슨이 왼쪽에서 컷백으로 연결했다. 이를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12분 이반 페리시치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한 번 트래핑한 뒤 날린 왼발 슈팅과 23분 손흥민의 헤더 패스에 이은 케인의 하프발리 슈팅이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토트넘이 반격에 실패하자 애스턴 빌라 루이스가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존 맥긴이 토트넘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찔러 주자 빠르게 달려든 루이스가 문전에서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 마스크까지 벗어 던지고 뛰었는데… 손흥민의 토트넘 애스턴 빌라에 0-2 패배

    마스크까지 벗어 던지고 뛰었는데… 손흥민의 토트넘 애스턴 빌라에 0-2 패배

    손흥민이 안면 보호 마스크까지 벗어던지고 새해 첫 경기를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지난해 11월 2일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안와골절상을 당한 손흥민은 2022 카타르월드컵 4경기와 소속팀 복귀전인 직전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줄곧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었다. 이날도 손흥민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가 전반 19분에 답답한 듯 이를 벗어던졌다. 한결 시야가 넓어진 손흥민은 이후 적극적인 연계 플레이는 물론 헤더도 몇 차례 시도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3골 2도움, UCL 2골 등 공식전 5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이 부진한 가운데 수비 불안까지 겹치면서 토트넘은 정규리그 7경기, 공식전 10경기 연속으로 선제 실점했다. 또 1988년 이후 35년 만에 정규리그에서 7경기 연속으로 2실점했다. 이번 경기 결과로 토트넘은 5위(승점 30·9승3무5패), 애스턴 빌라는 12위(6승3무8패)에 자리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을 제외한 주요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대거 이탈한 가운데 애스턴 빌라를 상대했다. 히샤를리송, 루카스 모라에 이어 이날 경기를 앞두고 데얀 쿨루세브스키도 근육을 다쳐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신예 브리안 힐이 정규리그에 선발로 데뷔하며 손흥민-케인 콤비와 3-4-3 전열의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토트넘은 후반 애스턴 빌라에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5분 애스턴 빌라 도글라스 루이스가 날린 중거리 슈팅이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에게 막히자 튀어나온 공을 잡은 올리 왓킨슨이 왼쪽에서 컷백으로 연결했다. 이를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12분 이반 페리시치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한 번 트래핑한 뒤 날린 왼발 슈팅과 23분 손흥민의 헤더 패스에 이은 케인의 하프발리 슈팅이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토트넘이 반격에 실패하자 애스턴 빌라 루이스가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존 맥긴이 토트넘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찔러 주자 빠르게 달려든 루이스가 문전에서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 “천만 서울시민의 꽃길을 위해 국민의힘은 가시밭길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천만 서울시민의 꽃길을 위해 국민의힘은 가시밭길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제11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의원이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새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의원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신년에 떠오르는 새로운 태양을 바라보며, 무엇보다 서울시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이 가장 앞섰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 너무도 고생스러운 한해를 보내시느라 애쓰셨고 그와 중에 생긴 시민 모두의 상처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방선거를 통해 확인된 민의에 부응하고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허물을 머뭇거리지 않고 즉각 고치는 ‘개과불린(改過不吝)’의 자세로, 악습의 고리를 끊고 불공정함을 걷어내고 불합리함에 맞섰습니다. 서울을 정상화 시도에 많은 저항이 있었지만 시민만 바라보고 좌고우면 하지 않았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일부 성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진한 부분도 적지 않았습니다. 성과는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원의 덕분이며, 미진한 것은 저희들의 부족함 탓임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계묘년 올 한해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것입니다. 전체 시민의 이익보다는 사익을 앞세웠던 일부 이익단체에 경종을 울리겠습니다. 서울시 및 교육청이 더 시민 곁에 갈 수 있도록 의회 또한 힘을 보태겠습니다. 새롭게 시작된 2023년은 낙관하는 시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복합적 위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불확실성은 내수경기도 급속도로 얼어붙게 만들 것이란 비관적 목소리가 크게 들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서울시의회는 약자와의 동행이 탄탄한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불경기 속에서도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글로벌 위기 속에도 서울시가 매력을 잃지 않도록 국민의힘이 힘이 되겠습니다. 서울시의 잘못된 부분을 손봐 건강한 서울시를 만들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에너지로 서울시민의 고단한 삶을 보듬을 수 있는 정책과 배려를 더 두텁게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미래준비에 소홀하지 않겠습니다. 지난해 정례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는 서울시, 대한민국의 미래준비를 약속했습니다. 그동안 누군가는 해야 했지만 하지 않았던 일들로 인해 우리의 성장 동력은 점차 작아지고, 발목의 족쇄는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개혁은 결과로 증명되기 전까지는 수많은 기득권과 반대편의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힘들고 인기 없는 길입니다. 서울시민을 위한 가시밭길이라면 국민의힘은 주저하지 않고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꽃을 피워 서울시민은 꽃길을 걸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우리를 믿고 지지해주시고 성원해주신다면 그 과정에서 흘린 피는 만발한 꽃길의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퇴임 후에 더 높은 평가를 받았던 미국의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의 책상에는 ‘THE BUCK STOPS HERE(책임은 여기서 멈춘다)’라는 글귀가 있었다고 합니다.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고, 당당히 그 책임을 지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큽니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적잖은 사회적 갈등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 꼭 가야할 바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의회는 그 여정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입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길에 여야가 따로 일 수는 없습니다. 건전한 비판과 정책적 경쟁을 통해 서로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길 간곡히 바랍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 정략과 사익을 앞세우지 않는 의회의 모습을 서울시의회부터 보여준다면 국민이 가장 불신하고 있는 정치 분야의 발전에 큰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는 새해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국민의힘은 항상 서울시민의 편에서 시민만 바라보고 나아가겠습니다.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과 함께, 천만 서울시민의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한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1.  2.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최호정
  • 최근 5경기서 ‘50점 이상’ 3회...괴력의 돈치치, NBA 득점 1위 탈환

    최근 5경기서 ‘50점 이상’ 3회...괴력의 돈치치, NBA 득점 1위 탈환

    물이 올라도 제대로 오른 ‘슬로베니아 특급’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가 또 50득점 이상 경기를 펼치며 미국프로농구(NBA) 득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돈치치는 1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원정 경기에서 51점(3점슛 6개)을 몰아치고 9어시스트에 6리바운드를 보탠 돈치치의 활약에 힘입어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26-125로 제쳤다. 돈치치는 경기당 평균 득점을 33.7점에서 34.2점으로 끌어올리며 이날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를 상대로 트리플더블을 했으나 득점은 16점에 그쳐 경기당 평균 점수가 33.8점에서 33.2점으로 떨어진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끌어내리고 득점 선두로 나섰다. 돈치치는 지난달 26일 올시즌 NBA 한 경기 최다인 60점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등 최근 6경기에서 50득점 이상 경기를 3차례나 만들어내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엠비드는 59점과 53점 등 이번 시즌 50득점 이상 경기를 2차례 했다. 현지 시간으로 송년 매치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댈러스는 시소게임을 펼치다 3쿼터 들어 돈치치와 크리스찬 우드(25점 7리바운드)가 각각 12점, 모두 24점을 쓸어담으며 한때 17점 차까지 달아나는 등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켈든 존슨(30점), 야콥 포틀(19점 15리바운드), 트레 존스(18점 6어시스트)를 앞세운 샌안토니오에게 4쿼터 중반 1점 차로 쫓기며 접전을 벌였으나 막판 자유투 전쟁에서 간신히 승리를 지켜냈다. 이 과정에서 돈치치는 수비 리바운드와 공격 리바운드를 거푸 잡아내며 미소를 지었다. 6연승을 달린 댈러스는 21승16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4위에 자리했다. 12승24패의 샌안토니오는 서부 14위. 필라델피아는 이날 토바이어스 해리스(23점 9리바운드), 셰이크 밀턴(18점), 드앤서니 멜튼(17점 7리바운드)까지 고른 활약을 보태 115-96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필라델피아는 21승14패로 동부 5위, 2연패로 15승21패가 된 오클라호마 시티는 서부 12위에 자리했다. 한편, 승차 없는 서부 1위였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101-116으로 무릎을 꿇어 이날 경기가 없던 덴버 너기츠에 이어 2위로 미끄러졌다. 멤피스의 자 모란트가 32점(7어시스트)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덴버가 23승12패, 뉴올리언스가 23승13패, 멤피스가 2연승하며 22승13패를 기록하며 각 0.5경기 차로 촘촘하게 줄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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