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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만 협력 일 군국주의 막자(해외사설)

    일본의 우익인사들이 최근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열도)에 대한 주권의 소유를 주장하며 등대를 설치했다.이 사건은 조어도를 둘러싼 중·일 사이의 해묵은 분쟁을 재연시켰다.중국과 대만,홍콩 등에선 반일 시위가 있었고 중국인들은 분노했다. 지난 72년 미국정부는 불법적으로 조어도의 관할권을 일본에게 넘겨주었다.당시 홍콩과 대만,해외 중국인들도 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었다.중·일수교가 이뤄진뒤 북경정부는 영토분쟁을 밀어두었지만 일본은 조어도 문제로 소란을 일으켰다.이같은 일들은 일본 군국주의적,팽창주의적 야심을 드러낸 것이며 그저 묵과할 수 없는 사건이다.일본 우파인사들의 조어도 등대설치사건은 우발적인 일이 아니다.일본은 이 섬을 2백해리 경제수역의 범위안에 포함시키려 노력중이다.게다가 그들은 중국대륙에 이어진 사주에 대한 관할권 확보도 시도하고 있다.조어도의 등대사건직후 일본정부는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이 곧 발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일본정부와 우익이 함께 「쇼」를 벌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은 지난 5월 미국과 새로운 안보조약을 경신한뒤 동북아시아에서의 영향력 증대에 관한 시도에 대한 미국의 암묵적 지지에 고무받은듯 보인다.그러나 일본의 이같은 행동은 중국과 대만사이의 관계 악화를 이용하는 측면도 있다.경제원조를 필요로 하는 중국과 독립및 국제적 지지를 호소하는 대만….이 틈바구니를 일본은 놓치지 않고 파고들고 있다.일본의 군국주의에 대처하는 길은 무엇인가.지난날 일본의 침략을 공산당과 국민당의 국공합작으로 분쇄했듯이 새로운 시기의 중국과 대만의 합작,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 임시국회 통과 주요법안 요지

    ◎해양수산부 신설­농림부로 변경/외국인 EEZ조업 입어료 부과/2인이하 근소세 추가공제 신설 27일 국회에서 통과된 주요 법안들의 요지이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여러 행정기관에 분산돼 있는 수산 해운 항만 해양조사 해양자원 해양환경 해양과학기술 등 해양관련 행정기능을 통합,종합적인 해양개발과 이용 보전기능을 전담할 해양수산부를 신설함.해양수산부 장관 소속하에 해양에서의 경찰 및 오염방지업무를 담당할 해양경찰청을 신설함.농림수산부의 명칭을 농림부로 변경함. ◇배타적 경제수역(EEZ)법 제정안=대한민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설정하고 그 범위를 영해기선으로부터 2백해리에 이르는 수역에서 영해를 제외한 수역으로 하되 우리나라와 인접하거나 마주하는 국가와의 배타적 경제수역의 경계는 국제법을 기초로 관계국과의 합의로 획정하기로 함.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의 외국인 어업관리법 제정안=대한민국 EEZ의 어업자원보호등을 위해 외국인의 어업활동이 금지되는 특정금지구역의 설정근거를 마련하고 외국인이 대한민국의 EEZ에서 어업활동에 관한 허가를 받은 경우 입어료를 납부토록 함. ◇근로소득세법 개정안=기본공제 대상 인원이 2인이하인 경우 추가로 소득공제를 하는 소수공제자 추가공제를 신설하고 산출세액의 1백분의 20으로 되어있는 근로소득공제액의 공제율을 산출세액 50만원 이하분에 대해서는 1백분의 45로 상향조정해 저소득근로자의 세부담을 경감함.근로자가 회사로부터 제공받는 식사나 식사비에 대해서는 세금을 물리지 않도록 함. ◇화학무기의 금지를 위한 특정화학물질의 제조·수출입규제법 제정안=누구든지 화학무기를 개발 제조 비축 이전 또는 사용하거나 이를 지원 권유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화학무기를 사용해 사람의 생명 신체 또는 재산을 해하거나 공안을 문란하게 한 자는 사용 무기 또는 7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함. ◇증권거래세법 개정안=자본시장 육성을 위해 긴급히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는 장외중개회사에서 거래되는 주권에도 탄력세율을 적용함. ◇교통사고처리특례법 개정안=형법개정으로 업무상 과실·중과실 치사상죄의 벌금형이 2천만원으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교통사고의 경우도 벌금형을 2천만원으로 상향조정함.보험회사나 공제조합의 종사자가 보험이나 공제에 가입한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를 허위로 발급하거나 정당한 이유없이 발급하지 않을 때 물던 벌금을 3백만원 이하에서 1천만원 이하로 조정함. ◇병역법=공익근무요원이 복무중 순직하거나 공상을 입은 경우 국가유공자예우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순직군경 또는 공상군경으로 보아 이 법에 의한 보상을 받도록 함. ◇교육공무원법 개정안=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의 교장에게 명예퇴직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공무원의 배우자가 국외근무등을 하는 경우 당해 교육공무원도 휴직을 할 수 있도록 함. ◇국회법 개정안=국회 농림수산위원회를 농림해양수산위원회로 하고 그 소관사항을 농림부와 해양수산부 소관에 속하는 사항으로 함.
  • 삼성/중국 반도체공장 완공/소주서 집적회로 등 월 2천만개 양산

    삼성전자가 중국 소주의 「싱가포르­소주공단」에 비메모리 전용 반도체공장을 완공,가동에 들어가 반도체 해외생산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삼성전자는 26일 중국 현지에서 이윤우사장과 임직원,양효당 강소성 부성장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백% 단독 투자법인인 「삼성전자 소주반도체유한공사」의 비메모리 반도체공장 준공식을 가졌다.이 공장은 국내업체가 완공한 반도체공장으로는 해외 첫 공장이다. 상해공항에서 서쪽으로 90㎞ 떨어진 싱가포르­소주공단 내에 부지 3만평,연건평 4천5백평 규모로 들어선 이 공장은 지난해 7월 착공,1년만에 완공됐고 앞으로 트랜지스터와 집적회로(IC)를 매월 2천만개씩 생산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생산량을 매년 2배이상 늘리고 투자환경이 호전되면 메모리반도체 생산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가전공장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소주지역에는 삼성전자 이외에 미국의 반도체업체인 AMD사와 해리스,일본 히타치 등이 진출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중국의 반도체 생산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싱가포르소주공단은 94년 2월 중국과 싱가포르가 개발계약을 체결해 싱가포르­소주개발회사와 중국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공단개발에 착수했다.〈권혁찬 기자〉
  • 초대 국제해양재판관 21명 선출/유엔 해양법협약 당사국회의 개막

    ◎한·중·일 EEZ 경계획정 싸고 관심/박춘호 전 고대 교수 당선 무난할듯 유엔 해양법협약에 따라 설치되는 국제해양법재판소의 초대 재판관 21명을 선출하기 위한 유엔 해양법협약 당사국회의가 24일(현지시간)부터 8월1일까지 유엔본부에서 한국을 비롯,1백2개 당사국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당사국회의에서는 재판관의 지역별 정원조정과 투표방식 등을 결정한 뒤 회의 마지막날인 다음달 1일 재판관을 선출한다.재판관 후보를 낸 국가는 아시아그룹의 한국·일본·중국 등 8개국을 비롯,모두 34개국이다.아시아그룹에서는 한·중·일 외에 인도·필리핀·레바논·스리랑카·키프로스가 후보를 냈다. 우리나라는 해양재판관의 유무가 향후 한·중·일 어업질서조정문제 및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획정을 둘러싼 관련국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일찌감치 해양법의 권위자 박춘호 전고려대교수를 후보로 내세워 득표활동을 펴왔다.선출에 필요한 당사국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선출 이후 발언권강화를 위해 중국이나 일본보다 높은 지지를 얻는데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사국회의는 재판관 선출과 관련,▲유엔내 아시아·아프리카·동구·서구·중남미 등 5개 지역그룹에서 최소한 3명을 할당하여 뽑고 나머지 6명을 경선으로 선출하는 방식 ▲각 지역그룹에서 4명씩을 선출하고 나머지 1명을 경선하는 방안 ▲각 지역그룹에 3명을 우선 할당하고 당사국수가 많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2명의 재판관을,그리고 다음으로 많은 중남미와 서구에 각각 1명을 추가할당하는 방안 등이 거론될 전망이다. 이번 당사국회의에서는 유엔내 5개 지역그룹에 속하지 않은 이스라엘이 자국의 세계적인 법학자인 샤프타이 로젠느 박사를 후보로 출마시키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94년 11월16일 발효된 유엔 해양법협약은 회원국 1백85개국 가운데 현재 1백50개국이 서명하고 1백2개국이 비준을 마쳤다. 국제해양법 재판소는 독일 함부르크에 설치되며 재판관의 임기는 3년·6년·9년(각각 전체 재판관의 3분의 1)으로 나뉘는데 이번에 선출되는 재판관의 임기는 추첨에의해 결정된다.〈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 “개방만이 살길” 궁지의 선택/북 해외농업기술 도입추진 배경

    ◎“구조개선 없인 식량난 계속” 자각/“최대한 빨리 지원”… 심각성 반영/개방정책 다른 부문 확산될지 관심 북한이 심각한 식량난의 근본적 대책마련을 위해 미카터센터를 통해 선진농업기술을 받아들이기로 한 조치는 비록 농업분야에 국한된 것이긴 하지만 북한이 어려운 현실상황을 솔직히 인정하고 외부세계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사실에서 북한의 실용적인 자세변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같은 북한측의 농업기술분야에서의 문호개방은 점차 농업생산의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다른 분야에서의 문호개방으로까지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변화의 청신호로 분석되고 있다.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해온 카터 전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카터센터 농업대표단의 방북은 당장 시급한 식량지원과는 별도로 북한농업의 실태연구 및 처방제시와 카터센터의 영농지원프로그램인 「글로벌 2000」의 적용 가능성 조사 등 북한농업의 구조적 개선을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대표단도 카터센터에서 앤드류 애글리 영농지원부장과 해리 반스 갈등해소 및 인권부장,국제 콩·밀개선센터(CIMMYT)의 노르만 볼로그 박사,록펠러재단의 존 오툴리 박사 등 8명의 농업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이들과 주로 농업기술문제를 협의한 북한측 상대들도 농업위원회(농업부) 작물생산국장 임창덕,관개국장 김성각,농업과학아카데미 과학기술지원국장 김창활,평양 김보현농업대학의 한인복 교수 등 농업기술 관련 행정책임자와 학자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일주일동안 북한농업기술의 현황과 개선방안을 집중토의 하고 또 틈틈이 청산리집단농장·태성저수지·서해갑문 및 배수시설·수해지역인 평북 희천시 일대를 함께 돌아보았으며 대표단이 놀랄 정도로 만나는 북한관리들마다 허심탄회하게 해당분야에 있어서의 문제점들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었다고 대표단의 보고서는 기록하고 있다. 북한당국이 수용한 대표단의 제안 내용은 첫째 CIMMYT와의 못자리 배양기술협력으로 북한측의 요청에 따라 오는 10월 파종될 겨울밀과 보리,97년 봄에 파종될 옥수수 등에 대한 배양 실험을 CIMMYT가 가능한 빨리 하기로 했다. 둘째는 글로벌 2000 및 가나의 곡물연구소(CRI) 등과의 협력을 통해 콩에 대한 단백질 함유량 테스트인 QOM제도 수용,셋째는 필리핀 국제쌀연구소(IRRI)와 함께 북한토양에 맞는 품종개발,넷째는 페루 감자연구소(CIP)와의 품종개량 협력,다섯째는 멕시코 산림부와의 소나무 품종개량 협력,여섯째는 연구·기술인력 교환 및 공동연구 등으로 돼있다. 북한측은 이밖에도 농업대학에의 컴퓨터 및 시료분석 장비지원,국제농업기술연구소와 1∼2개 집단농장과의 직접 결연으로 경영 및 기술지도 시범,식량 및 비료원조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또한 이와는 별도로 추진되고 있는 식량과 비료지원 등 인도주의적 차원의 대북한 지원에 있어서도 카터센터가 중심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소득세법 등 11건 “처리 1순위”/신한국 국회 법안처리 전략

    ◎야와 견해차 심해 심의 진통 예상 22일까지 국회에 제출된 법률 제·개정안은 정부제출안 16건,의원제출안 18건등 모두 34건이다.이번 180회 임시국회 회기말까지 10여건이 더 제출될 전망이다. 이들 법률안 가운데 신한국당은 11건을 회기안에 반드시 처리해야 할 안건으로 꼽고 있다.해양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을 비롯,교통사고처리특례법·법원설치법·국세기본법·소득세법·증권거래세법·병역법·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등 8개 법률개정안과 특정화학물질제조수출입규제법·배타적경제수역법·배타적경제수역의 외국인어업관리법등 3개 법률제정안이다. 소득세법개정안은 독신자등 부양가족 2인이하 근로자의 세부담을 경감하는 내용이고 증권거래세법 개정안은 외국법인의 주식을 과세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이다.배타적경제수역법제정안은 영해기선으로부터 2백해리 이내를 배타적 경제수역(EEZ)으로 설정,수역내의 부존자원등에 대해 권리행사를 보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또 EEZ외국인 어업관리법제정안은 EEZ안에서 외국인이 어업활동을 할 때는 수산청의 허가를 맡도록 하고 일정한 어업료를 내도록 하는 내용이다.병역법개정안은 공익근무요원중 순직자및 공상자에 대한 보상을 현역병과 동등한 수준으로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수도권 신공항건설촉진법 개정안은 인천국제공항 건설에 따른 각종 인·허가를 간소화하는 내용이다. 신한국당은 최소한 이들 법안만은 반드시 이번 회기안에 처리한다는 방침이나 야당측과의 견해차이로 상위별 심의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여야 위원수가 같은 상임위가 16개중 12개나 되는 데다 일부 법률안은 야당측이 원내전략과 연계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진경호 기자〉
  • 일본의 「EEZ」발효를 보고/박춘호 전 고대법대 교수(특별기고)

    ◎“한·중·일 해양경계 영토와 분리 논의해야”/감정적 대립 지양… 상호 타협·협력 모색할 때 조국의 신성한 영토의 모습을 놓고 농담을 하자는 뜻은 아니다.그런데 세계지도위의 한반도는 아세아대륙의 밑바닥에 붙어있는 토끼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호주에는 위아래가 거꾸로 된 세계지도를 파는 서점이 많이 있다.이 지도위에서는 한반도의 모습이 마치 태평양을 바라보고 우뚝 서있는 충무공 이순신장군 같이도 보인다.그것도 아시아대륙의 위에 서서 말이다. 이제 동북아제국의 바다에 관한 관심은 크게 달라지고 있다.지난 20일을 기하여 일본에서는 소위 바다의 헌법이라고 불리는 유엔해양법협약과 이것을 수용하기 위한 8개의 국내법이 발효됐다.요즘 자주 논의되고 있는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본격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이 지역에서는 일본이 먼저 테이프를 끊은 것이다.이 유엔협약은 한국과 중국에 대하여 일본에 앞서 이미 발효했는데,한­중양국 역시 EEZ에 관한 국내법을 준비중이어서 곧 공포되리라고 전한다. 한편 EEZ제도가 국제사회에서 비공식적으로 합의된 것은 1970년대 중엽이었고,주요 해양국들이 이 제도를 국내법으로 시행한 것은 1977년이어서 이 해를 「200해리 원년」이라고도 부른다.다시 말하면 동북아지역에서는 200해리 시대의 개막이 20년쯤 뒤진 것이다.물론 북한은 1977년에 EEZ를 선포했고,일본도 그 해에 어업에 관해서만 200해리 수역을 잠정적으로 시행해왔으나,이 두 예는 지역적인 차원에서는 큰 의의가 없었다. 동북아지역에서 200해리 시대의 개막이 이렇게 늦어진 까닭은 두가지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첫째,한­중­일 3국은 모두 400해리 이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각기 200해리수역을 선포하면 세나라의 경제수역이 2중 3중으로 겹치게 되어 심각한 경계문제가 생긴다.둘째,한­일간에는 독도영유권문제가,그리고 일­중간에는 센가구군도영유권 문제가 있어서 이러한 영토문제 때문에 바다의 경계문제를 쉽게 합의할 수가 없게 되어있다. 그런데 영토문제가 개입되어 있는 해역에서 해양경계문제는 영토문제를 먼저 합의하거나 분리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게다가 이 지역의 영토문제에는 역사적 이유때문에 국민감정이 너무도 깊이 뿌리박고 있어서 해양경계문제와 분리하여 다루는 길밖에 없다.3개국 정부 당국도 각기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는데,이것은 매우 합리적이고 다행한 일이다. 우선 한­중­일 3개국간의 EEZ경계문제를 간단히 요약해보자.먼저 한­일간에는 동해와 동중국해에서의 경계문제가 있는데,동해의 일부에는 이미 1974년에 맺은 경계선이 있다.이것은 앞으로 1986년에 북한과 소련이 맺은 EEZ·대륙붕경계선까지 연장되어야 한다.동중국해에는 1978년에 발효한 한­일공동개발협정이 50년간 존속하게 되어 있어서 당분간은 문제가 없을 것이나 중국은 이것을 처음부터 반대하고 있어서 분쟁의 소지가 없지 않다. 한­중간에는 동중국해외에 황해의 경계문제가 만만치 않다.이와 관련하여 지난 5월15일에 공포된 중국의 직선기선은 몇가지 점에 있어서 무리한 주장을 내포하고 있어서 이에 관하여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일­중간에는 역시 동중국해의 EEZ·대륙붕경계문제가만만치 않는데,이것은 궁극적으로 한­중­일 3국이 합의해야 할 문제로 집약된다. 동북아지역에서도 200해리 제도란 이제 국제법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현실문제로 등장했다.따라서 한­중­일 3국도 이제는 해양경계문제로 인한 대립을 지양하고 타협과 협력을 모색할 시점에 이르렀다.다른 지역이 그렇게 하고 있는데 우리만이 그렇게 못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영토문제는 뿌리깊은 국민감정 때문에 합의나 사법적 절차를 거쳐서 해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따라서 독도문제만 나오면 흥분하여 우리 것이라고 고함을 치는 것은 이젠 그만두고,조용히 개발에 힘쓸 때가 왔다.계속 떠들어야만 그 영유권이 보전된다면 어딘가 잘못돼 있다는 인상마저 준다. 끝으로 정부는 해양수산부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늦게나마 매우 경하할 일이다.단지 12개 부처에 분산되어 있는 것들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부처·집단이기주의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보도는 보다 못해 가엾은 생각마저 든다.1961년까지 해무청에 완전히 통합되어 있던 해양관계기구들이 그 해에 불행히도 풍지박산한 이래 우리의 해양관계산업은 온갖 수모를 겪고 국가적으로도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해양시대를 눈앞에 두고 집안에서 옹졸한 이해다툼을 계속하는 것은 뱀이 제꼬리 씹어먹는 꼴이다.이왕 신설될 기구는 과감히 완전 통합만이 남아있다. 용단을 기대해 본다.
  • 일 EEZ 오늘 발효

    【도쿄=강석진 특파원】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등을 정한 유엔해양법협약이 일본에서 관련 8개법안과 함께 20일 0시를 기해 정식 발효됐다. 이날 발효로 새로 설정된 배타적 경제수역은 4백51만㎢(세계6위)로 일본은 EEZ내의 어업자원 및 대륙붕 광물탐사·보존·관리 등에 주권적 권리를 행사하게 된다. 일본정부는 현재 한국과는 독도,중국과 센카쿠제도(중국명 조어도)를 둘러싸고 영유권분쟁을 겪고 있는데 한국과는 일단 기존의 어업협상 개정문제와 별도로 경계선 문제를 논의한다는데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다. 유엔해양법협약과 함께 발효되는 관련법률은 「배타적 경제수역 어업주권행사법」「영해및 접속수역에 관한 법률」등 8개법률이다.
  • 국회 통일·안보 질문·답변

    ◎“4자회담 남북한 주도 원칙 확고”­이총리/질문­포괄적 핵정책·핵외교 재검토 용의는/한국형 사단 체제로의 군개편 내용은/답변­점진·평화적 통일에 정책의 무게 ○대정부 질문 ▲양성철 의원(국민회의)=현재 통일·대북정책을 관장하는 주무부서가 통일원인가 외무부인가.아니면 대통령의 즉흥적 지시에 좌우되는가.현정부가 추진하는 대북정책의 구체적 목적은.평화적 통일과 남북대화를 바란다면 대통령이 「만주폭격」과 같은 역행된 발언으로 북한을 자극하는 이유는.북한 정권의 가장 바람직한 변화의 방향은. ▲정재문 의원(신한국당)=지난 3년동안 세계화·미래지향 등 5대기조로 추진한 신외교의 성과는.4자회담 제의 이후 3개월이 지나도 주무부처가 통일원인지 외무부인지 확실치 않다.한·미간 대북정책의 공조체제 강화책은 무엇인가.한·미행정협정(SOFA) 개정과 관련,우리측 최종협상안 내용은.통일이후를 바라보는 원대한 구상속에 새로운 개념의 한·미관계를 구축할 용의는. ▲김현욱 의원(자민련)=4자회담은 미국이 남북한 사이에서 중립화되는 것을 의미하는가.퇴색하고 있는 한·미간 동맹관계의 공백을 메울 전략적 구상은.북한의 붕괴가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정부의 판단은.핵주권 논의가 아니더라도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핵정책·핵외교의 재검토가 절실하다고 보는 데. ▲황병태 의원(신한국당)=남북통일의 접근방식을 선통합 후통일로 바꿔야 한다.북한정권의 단말마적 전쟁도발 가능성과 급작스런 붕괴위험이 있다고 보는 데 정부의 평가는.한국형 사단체제로의 군개편 내용은 무엇이며 어떤 형태의 전쟁을 가상한 것인가.대북 식량지원은 장기전략을 고려,신중해야 한다.북한 핵문제의 현재 상황과 대처방안은. ▲천용택 의원(국민회의)=북한의 기습공격에 대한 수도권 방위전략과 초기 피해의 최소화 방안 등 대응전략은.DMZ사태 등에서 보듯 군의 정치적 악용 사례가 있었는 데 총리의 재발방지 약속과 대국민사과 용의는.현재 복잡한 다단계 군구조를 개혁,야전사령부를 해체하고 특전사를 신속반응군으로 전환할 용의는.전역군인의 취업교육과 알선 등 대책 마련의 용의는. ▲박명환의원(신한국당)=북한은 남북대화를 거부하고 미국과 일본,러시아·중국과 관계증진에 나서는 등 통미봉남 노선으로 일관하고 있다.대북 외교를 간접외교에서 직접외교로 바꿔야 한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에 합의된 경수로 건설과정에서 중국과의 협력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김상우 의원(국민회의)=통일정책의 비중을 고려,청와대에 통일수석비서관을 신설할 용의는.대북정책 추진에서 한·미간 공조체제를 확고히 하는 방안은.무역역조와 독도 영유권,한·일어업협정,배타적 경제수역 문제 등 현안 거론 없이 한·일 정상회담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단순 암기위주의 현행 외무고시제도를 폐지할 의향은. ▲박세환 의원(신한국당)=통일한국의 방위정책 방향과 외교정책 기조는.주적 개념은.통일정책에 대한 국민합의의 유도를 위해 「통일안보전략보고서」를 작성,제시할 의향은.중국·일본의 해양대군화와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설정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정부측 답변 ▲이수성 국무총리=북한은 현재 주민의 사회적 일탈등 불안요인이 점증하고 있지만 극단적 패쇄성과 강력한 통제로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그러나 통일이 예기치 않은 순간에 닥쳐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모든 가능성에 대비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강구중이다. 북한정보를 정치에 이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추호도 그럴 필요가 없다.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4자회담은 당사자인 남북한이 실질적으로 주도해야 하며 미국과 북한만의 협상은 있을 수 없다. 핵보유정책을 선택하면 핵무기감축 확산금지라는 세계 추세에 어긋나고 북한을 자극해 핵무장을 유도하는 등 새로운 긴장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권오기 통일부총리=식량난 등 현안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체제불안과 유동상황이 지속적으로 심화될 수 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지난 94년 회담개최원칙을 확인한 남북합의가 여전히 유효하다.다만 북한측의 유고로 지연됐으니 북한측에 의해 다시 제기되는 것이 순서다. 이산가족문제는 기회 있을 때마다 촉구했으나 북측의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다.89년 6월부터 현재까지 제3국을통한 생사확인은 8백6건,서신교환은 3천15건,가족상봉은 82건이다. 이달말까지 수해구급품으로 8억2천만원 상당을 북한측에 전달했다.북한이 4자회담에 응하면 정부차원의 추가적인 대북지원에 대해 본격 논의할 수 있다. ▲공로명 외무부 장관=4자회담이 개최돼도 실질문제 토의는 남북한간에 이뤄진다.미·중은 남북협의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때문에 4자회담은 남북한 당사자 해결원칙을 보강하는 것이다. 대북정책은 북한을 개방과 개혁으로 유도해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이끌어내는 것이다.4자회담이 성사될 경우 가장 큰 수혜자는 북한이 된다.대북외교정책은 압박외교 정책이 아니다.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을 위해 정부는 최종협상안으로 범죄유형별 미국인 피의자 신병인도시기 및 형사재판관할권과 관련된 포괄적 협상안을 제시했다. ▲이양호 국방부 장관=북한은 경제난속에서도 장사정포,잠수정 증강 등 군사위협에 조금도 변화가 없다. 중소기업체 인력난해소를 위해 공익근무요원을 대폭축소,산업요원으로 전환하겠다. 군사시설보호구역 가운데 지금까지 해제된 8억평 이외에도 민원이 제기된 전지역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중이다.〈백문일·박찬구·오일만 기자〉
  • 중 환경오염/“20년내 한국 등 생태계 위협”

    ◎미 경제전문가 경고/홍콩 반환후 산업화 급속 진전 【홍콩 로이터 연합】 중국의 환경오염은 앞으로 20년내 이를 막으려는 모든 시도를 무산시킴으로써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에 심각한 생태학적 위협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는 미국 경제전문가의 신간서가 나왔다. 랜디 해리스 메릴린치 인터내셔널 증권사의 수석고문은 중국의 97년 홍콩 주권회복 후 20년간의 아시아 발전을 전망하는 「2017년」이란 제목의 저서에서 『이 문제는 실로 엄청난 규모여서 그 누구도 다룰수 없을 정도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의 환경오염이 일단 국경을 넘어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극동지역,홍콩,대만 등으로 확산돼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 심각한 국제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리스씨는 이 저서에서 홍콩의 중국통치 복귀가 갖는 장기적인 정치적 의미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이 지역 전체에 걸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보다 커다란 문제들이 존재한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정부가 환경문제 처리에 있어 보이고 있는 진지한 태도에도 불구,아시아지역을여행한 사람들은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특히 현재 중국 내륙지방으로 퍼지고 있는 산업화로 엄청난 환경문제들이 파생할 것임을 깨닫게 된다』고 강조했다.
  • 「천재들의 과학백과」­「과학세계」 동화상 해설(볼만한 CD롬)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영화 본뒤 토익 테스트 ◇천재들의 과학백과=영국 최고의 멀티미디어 제작사인 DK사의 「과학 백과」를 한글로 번역한 CD롬 학습백과 시리즈 2권.간단한 자석의 원리에서 우주의 신비에 이르기까지 과학에 관련된 모든 궁금증을 화려한 사진과 생생한 동영상,그림,자세한 해설로 풀어 준다. 시작 화면을 열면 수학,물리,화학,생물등 네가지 주요 주제와 과학자,주기율표,지구와 우주,퀴즈풀기등 네가지 메뉴 표시 화면이 나타나 원하는 곳으로 들어갈수 있다. 과학자 메뉴는 60여명의 과학자의 생애를 알려주며 퀴즈코너에서는 1백20여개의 질문이 정답과 함께 제공된다.화면저장,인쇄,비디오 확대등의 기능도 지원된다. 사용환경 486이상 IBM 호환PC,4MB이상의 메인메모리.한글윈도3.1이상. 솔빛조선미디어 발행,5만5천원. ◇스크린 토익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맥 라이언,빌리 크리스탈 주연의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를 재구성해 흥미롭게 영어공부를 할수 있도록 꾸민 영어 학습용 CD롬. 영화를 보면서 대사내용을 영문이나 한글,또는 자막없이 볼수 있는 「See A Movie」,영화 내용을 개략적으로 볼수 있는 「줄거리」,영화에 나오는 등장 인물을 소개한 「등장인물 소개」,영화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나 테스트하는 곳인 「Film & Quiz」등 크게 4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대사를 한/영으로 자유자재로 변환해 볼수 있으며 모르는 단어 구문 등을 쉽게 찾아 볼수 있는 사전 기능도 갖췄다.영화가 끝난 후엔 실제 토익과 비슷한 테스트 문항 1백개가 출제된다. 사용환경 IBM PC 486DX 이상.LG미디어 발행,2만2천원.
  • “중,대만인근에 전투기 100대 배치”

    ◎2개 기지에 격납고 건설중… 군사위협 가중 【DPA 연합】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도입한 SU(수호이)­27 전투기 1백대를 대만과 마주보고 있는 공군기지에 배치하기 위해 격납고를 건설하고 있다고 일간 자입조보가 군사 소식통의 말을 인용,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복건성 련성 비행장과 절강성 노교 비행장에 각각 30개와 70개의 격납고를 짓고 있다』고 전하고,남경군구에 속한 두 공군기지가 대만으로부터 2백50해리 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군부는 인민해방군이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격납고들을 건설하고있는 것은 수호이 전투기를 배치하기 위한 것이 분명하다』라고 말하고 『수호이 전투기용 격납고 건설은 중국이 군사 초강대국으로의 발판을 닦는 한편 대만에 대한 군사 위협도 증대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교통영향평가 대상 확대/「정비지역」외 체증유발사업도 대상

    ◎각의,시행령의결 앞으로 도시교통정비지역 밖이라도 교통수요를 현저하게 유발하는 사업이나 시설은 교통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25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도시교통정비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관련기사 5면〉 개정안은 또 교통 혼잡지역에서 혼잡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했다.그러나 통행료를 부과하기 위해서는 ▲우회도로를 확보하고 ▲대체교통수단을 확충하며 ▲교통지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징수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항을 명문화했다. 국무회의는 이날 영해및 내수 뿐 아니라 2백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까지 해양오염방지법 적용범위를 확대,각종 오염행위를 규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해양오염방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서동철 기자〉
  • 싱가포르 중기 「싱가랩」(G7으로 가는 길:31)

    ◎총매출액의 절반이상 연구비로 투자/컴퓨터 교육 프로그램 하나 개발에 1년반 걸려/직원 90명중 20∼30대 전문프로그래머/연구단지내 싱크탱크와 교류… 기술집약 제품 개발 미국에 실리콘 밸리가 있고 일본에 쓰쿠바 밸리가 있다면 싱가포르에는 「사이언스 파크」가 있다. 사이언스 파크는 그만큼 싱가포르의 하이테크 산업을 이끄는 핵심적 두뇌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 81년 싱가포르 정부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싱가포르 남단 중앙의 구릉지대에 조성하기 시작해 작년에야 완전한 모양새를 갖춘 사이언스 파크는 그동안 확장에 확장을 거듭한 결과 오늘날 1천㏊의 면적에 1백여개의 연구소 및 하이테크 기업 집단으로 발전했다. 이곳은 쾌적한 주변 환경과 함께 정보및 연구센터,헬스클럽,식당,회합을 위한 강당,병원 등 기반시설을 갖춤으로써 기업체들을 끌어들였다. ○하이테크산업의 본산 사이언스 파크와 같은 기반시설 덕분에 싱가포르는 90년대 들어 인건비의 상승 등으로 생산지로서의 메리트를 다른 동남아국가들에게빼앗기고 있는 현실속에서도 하이테크 제품 생산에 있어서만큼은 여전히 우위를 지켜갈 수 있었다. 사이언스 파크가 고부가가치 상품의 생산지로서 높이 평가받는 또다른 이유는 이곳이 지리적·환경적 특성상 다국적 기업들의 동남아시아 전초기지라는데서 찾을 수 있다. 그런 만큼 현재 이곳에는 듀폰,AT&T,엑슨,후지쓰 등 각종 다국적 기업들이 들어서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곳 기업체들의 규모가 대단한 것은 아니다.규모면에서만 본다면 오히려 대개가 가내공업 수준을 넘지 못하는 실정이다.그러나 이곳의 기업체들은 국가컴퓨터위원회(NCB),싱가포르 표준산업연구소(SISIR) 등 사이언스 파크내의 연구 및 보조기관과 외부의 싱크탱크들과 손쉽게 교류를 유지하면서 기술집약적 제품들을 생산,성가를 높이고 있다. 사이언스 파크내 동남쪽 귀퉁이의 자그마한 4층 짜리 차드위크 건물 한개층을 쓰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제조회사인 「SingaLab Pte Ltd」는 여러모로 사이언스 파크 기업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지난 92년 싱가포르 정부와 미국의 IBM사가 40%씩을 출자,총자본금 3백만 싱가포르 달러(미화 2백16만 달러)로 세워진 이 회사는 우선 전체 직원이 90명에 불과한 소규모 회사다.지난 한해의 연간 매출액은 9백만 싱가포르 달러였다. 그러나 이 회사는 이러한 규모에 걸맞지 않게 막대한(?) 돈을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회사측이 밝힌 지난해의 연구투자비는 5백만 싱가포르 달러.절대액수는 별것 아니지만 총매출액 대비 연구투자 비율로 보면 자그마치 55%가 넘는다. 연구투자는 프로그래머들이 프로젝트를 주문하는데 따라 주어지거나 이들이 싱가포르 시스템공학연구소(ISS) 등 외부연구기관 등으로부터 교육을 받는데 주로 쓰인다. 전체 직원 90명 가운데 70명이 전문 프로그래머일 만큼 인적 구성에서도 군살이 없다.20∼30대의 젊은 층이 주류인 프로그래머들은 아침마다 8명 가량으로 구성된 팀별로 회의를 열어 연구성과를 비교검토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철저한 팀제로 움직임에 따라 이들 프로그래머들은 자신의 매니저로부터 근무성적을 평가받고 이에 따라 각기 다른 보수를 받게 된다.이들의 봉급 자체가 실적급인 셈이다. 「싱가랩」은 이처럼 높은 연구투자비와 탄탄한 조직 구성에 힘입어 규모는 작지만 원대한 꿈을 하나 하나 실천해가고 있다. 사장인 해리 선드버그씨(44)는 연구중인 프로젝트를 소개해 달라는 주문에 『조만간 컴퓨터의 펑크션 키 하나로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컴퓨터 화면으로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등 전세계가 컴퓨터에 의해 하나로 연결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한뒤 『싱가랩은 이를 위해 광케이블 및 와이어링 케이블을 이용,텔리 커뮤니케이션의 속도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싱가랩」이 이뤄낸 대표적인 소프트웨어는 일종의 컴퓨터교육 프로그램인 「EduSys 2000」.자체 정보망과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Edu…」는 사용자가 도로지도(Road Map)등의 그림외에 문자·음성 등으로 표현되는 설명대로 따라 하면서 컴퓨터 사용법을 익히도록 만들어졌다.그리고 사용자의 숙련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동으로 훈련등급도 올라가도록 구성돼 있기 때문에 초보자에서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사용자 수준맞게 조절 선드버그 사장은 현재 미국·싱가포르 등지에 널리 보급된 이 프로그램을 개발해내는데 1년6개월의 기간과 1백만 싱가포르 달러의 비용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성과는 둘째 치고 프로그램 개발 과정만 놓고 보아도 이처럼 조그만 회사가 프로그램 하나를 만드는데 그만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이다. 시장변화의 흐름이 빠른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 연구기관들과 끊임 없는 교류를 맺고 있다고 밝힌 그는 그런 점에서 볼때 사이언스 파크는 훌륭한 입지조건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의 재정지원이 크고 손쉽게 고급인력을 구할 수 있다는 점도 이곳 기업들이 누리는 이점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국립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뒤 「싱가랩」에서 프로그램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로 리안 셍씨(36)도 『이곳의 근무환경이 동기유발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 인터뷰/「싱가랩」 사장 해리 선드버그/“소비자 욕구 정확히 아는게 성공열쇠”/외부연구소와 긴밀한 유대로 시장흐름 파악 『사이언스 파크는 하이테크 회사들이 몰려 있는데다 교통이 편리하고 자연환경도 뛰어납니다』 사이언스 파크내 컴퓨터 소프트웨어 생산업체인 「싱가랩 Pte Ltd」의 해리 선드버그 사장은 사이언스 파크가 갖는 장점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또 『프로그래머들을 외부로 출장을 보내는 일 없이 수시로 시스템공학연구소 등의 연구원들을 회사로 초빙함으로써 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사이언스 파크의 기업들이 갖는 또다를 장점으로 외부 연구기관과의 손쉬운 교류를 꼽았다. 『특히 소프트웨어 산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변화가 빠르다』고 전제한 그는 『이같은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우리는 외부의 연구소들과 긴밀한 유대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소비자의 욕구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파악하지 못하면 허사』라며 기술개발 못지 않게 고객들의 욕구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테크 기업체의 장으로서 갖고 있는 특별한 인력관리 요령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명확한 목표제시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중간관리자에게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나눠준 다음 그들이 융통성 있게 일을 추진하도록 돕는 것이 관리자의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프로그램 실행속도와 용량의 향상을 꼽은 그는 그러나 컴퓨터 사용자가 이미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컴퓨터 소프트웨어도 상품인 만큼 『소비자의 욕구를 맞춰주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21세기와 시민 정치의식」 국제세미나/각국 대표 주제발표

    ◎민주의식 향상이 정치발전 지름길/비판적 사고·공존의 가치 함양할 시민교육 중요 정무제1장관실(장관 김덕룡)은 19일 하오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주한영국대사관(대사 토머스 해리스) 및 주한 독일아데나워재단(대표 요르그 볼프),주한 미국공보원(원장 윌리엄 마우러) 등과 공동으로 「21세기와 시민정치의식」이라는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4개국대표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한국:손봉호(서울대 교수)=한국시민의 정치의식 성숙방안 우리 국민들은 30년 이상 잘못된 정치를 보면서 정치인들에게 책임을 전가할 수 있었으나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반성의 계기를 갖지 못했다. 시민들의 민주의식이 충분히 성숙되어 있으면 공정하고 합리적인 선거를 통하여 가장 유능하고 공정한 국회의원과 대통령을 뽑을 수 있고 그들로 하여금 공정한 법을 제정하고 공정하게 집행하도록 할 것이다. 현재 정부가 주도하는 세계화 정책과 시민들이 일으키는 자발적 시민운동이 합리적으로 추진되면 민주주의 시민의식에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것이다. ▲독일:홀거 엠케(독일연방정치교육원 기획실장)=민주주의와 시민사회 사회의 구조는 궁극적으로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의지에 따라 결정되므로 민주정치의식이 함양되면 민주주의에 대한 위험은 언제든지 막을 수 있다.이것이 바로 정치교육이 중요시 돼야하는 근거다.정치교육이란 정부의 선동이나 선전이 아니라 정치정보의 전달과 정치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연습시키고,사회공동체의 공존을 위한 가치들을 함양시키는 것이다. 정치교육은 학교에서 시작돼야 하는데 다양한 기초지식과 체험(관용·타협 등)은 일찍부터 연습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구동독은 개도국이 아니었으며 기아도 없었으나,남북한은 전쟁을 치르며 서로를 적대시하여 왔음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미국:해리 보이트(미국미네소타대 시민의식연구소 소장)=공동체 기능으로서의 시민의식 미국은 사회적 문화적 분열 현상,점증하는 경제적 불균형,책임감이나 사회에 대한 기여없이 자신들의 권리만을 요구하는 집단이기주의 양상이 드세지고 있다.사람들은 정부로부터 무엇인가를 얻어내고 전문가들에게 어떤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하는 것만을 배워왔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새로운 시민의식과 공동체정신을 정립하기 위해서도 시민교육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민주주의 교육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것은 시민의 지식을 넓히고 도덕훈련을 강화하는 것 이상의 것을 요구한다.사회봉사로서의 교육인 민주주의 교육은 대중에게 중요한 실제적인 일을 할 능력을 키우는 것을 말한다.따라서 시민기관,사회기관,공공기관 등은 다시 공적 사업의 현장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영국:T L 침(홍콩 샤우대학교 연구원)=정치의식 발전과 참여 지난 82년 중국이 97년 홍콩반환을 대외적으로 천명하면서 홍콩주민의 의식과 정부의 태도에도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즉,84년 영·중 공동선언문이 발표된 이후 홍콩은 가장 평범한 시민계층까지도 전례없이 빠르게 정치의식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97년의 홍콩영토반환이 다가오면서 그 이후의 전망이 점점 어두워져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홍콩의 정치발전 무드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바로 연간 6만명 이상의 중산층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다.〈정리=임창용 기자〉
  • 감자기 체중줄면 엉덩이 골절 위험/50세전후 폐경기 여성

    ◎미 국립노화연 연구서 확인/칼슘·비타민D 섭취 늘려야 뚱뚱한 사람보다는 날씬하고 마른 사람이 대체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뚱뚱한 사람이 살이 빠지면 좋은 줄로 알고들 있다.그러나 뉴욕타임스 최근호는 뚱뚱한 여성이 갑자기 몸무게가 줄어들면 엉덩이 골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전하고 있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50세 전후에 갑자기 몸무게가 줄어든 중년여성들이 심각할 정도로 엉덩이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져 평균수명에 영향을 끼칠 정도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은 엉덩이 골절의 위험이 이미 상당한 정도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을 진료할 때는 엉덩이 부분의 탈골여부를 꼭 살피도록 의사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매년 미국인 25만명이 엉덩이 골절로 고생한다.직접적인 원인은 낙상인데 골다공증으로 약해진 뼈가 몸무게를 지탱하지 못해서 일어난다.뼈에서 칼슘 등 구성분이 빠져나가 몸무게가 줄고 뼈가 약해지는 것이다.특히 백인여성들은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다른 인종 여성들보다 높아 미국에서는 이 문제가 심각하다. 이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후에 체중의 10%이상이 감소한 여성들은 엉덩이 골절이 되기 쉽다.골절의 가능성은 몸무게가 가벼울수록 높아진다고 한다. 이 연구가 주목되는 이유는 지금까지는 무조건 마른 여성이 골절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왔으나 이보다는 뚱뚱한 여성이 몸무게가 줄었을 때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한 데 있다. 연구책임자인 타마라 해리스박사는 『50이후의 폐경기를 지난 여성들은 칼슘과 비타민D를 많이 섭취하고 수시로 의사에게 가서 뼈의 상태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고현석 기자〉
  • “대중 MFN 중단되면 미 가계부담 대폭 늘어”

    ◎미 완구사 부회장 밝혀 【워싱턴 연합】 미국의 대중국 최혜국대우(MFN)가 중단될 경우 전체 미국가정은 소비재를 구입하는데 연간 2백70억∼2백90억달러를 더 부담해야 하며 미국회사들의 장난감 등의 주요 생산지가 중국에서 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으로 바뀔 것이라고 미국 타이코 토이사의 해리 페어스 부회장이 11일 밝혔다. 페어스 부회장은 이날 상원 재정위원회 무역소위에서 열린 대중국 MFN연장에 관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중국에 대한 MFN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중국산 장난감은 관세 70%를 물게 돼 그 충격이 심각할 것이며 장난감 판매가 급격히 줄면서 많은 회사들이 도산하고 가처분 소득이 적은 가정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 대한 MFN이 폐지되면 미국 장난감회사들이 즉각적으로 붕괴되고 미국시장에 나오는 장난감 생산의 중심은 결국 중국에서 대만과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로 되돌아가고 신발류 섬유류 의복류 가전품 등이 같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산대사 부도 옥개석 도난/해남 대흥사서

    【해남=남기창 기자】 9일 상오 10시쯤 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대흥사 부도전에 세워져 있는 서산대사 부도의 옥개석 부분이 없어진 것을 관광객 김영윤씨(40·전남 해남군 해남읍 해리)가 발견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친구들과 함께 부도전의 부도들을 구경하던 중 상단부에 옥개석이 없는 부도가 있어 이상한 생각이 들어 사찰측에 알렸다』고 말했다. 서산대사 부도는 지방유형문화재 57호로 없어진 부도 옥개석은 높이 35㎝,지름25㎝ 크기의 둥근 모양으로 무게가 50㎏ 정도다. 경찰은 옥개석만 없어진 것으로 보아 단순 절도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나 문화재 전문절도범의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 2백해리 경제수역법/일 참의원 통과

    【도쿄 AFP 연합】 일본 참의원은 7일 유엔해양법협약을 비준하고 한국및 중국과 영유권분쟁이 일고 있는 도서까지 포함된 2백해리 경제수역을 선포하는 내용의 8개관련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 신설 해양부 할일 많다(사설)

    정부는 해양부를 신설키로 했다.해양산업·해양자원·해양환경과 해양과학기술업무를 통괄하고 이를 개발·이용·보존하는 정책을 담당할 부서다.유엔해양법협약 발효로 새 차원을 맞은 국제적 신해양시대에 대처한다는 과제만을 가지고도 그간 해양부와 같은 전담부서가 있어야겠다는 요구는 절실한 것이었다. 지구표면적 71%에 해당하는 해양은 그동안 무한한 자원의 보고이며 인류최후의 프런티어라는 다소 낭만적이며 추상적인 이미지로 있어 왔다.그러나 이제 바다는 개척과 경쟁의 새 단계를 맞고 있다.무엇보다 2백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선포로 세계바다의 36%,주요어장의 90%이상이 연안국 경제수역으로 포함되면서 주권자가 분명해지는 상황이 되고 있다.바다에서 자신의 것을 확인하고 지키는 일이 선언적으로 가능하던 시대는 끝난 것이다.새로 정한 바다경계선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국경화하는 자연·환경광역관리체계가 어느 나라에서나 필요하게 된 것이다. 해양주권의 확보는 해양관리의 능력으로 이루어진다.해양법협약규정에 따라 영해가 3해리에서 12해리로 확대되면서 영해밖 12해리에 접속수역이 설치되고 이 접속수역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의 사전통고의무가 면제된다.그런가 하면 한국은 특히 일본과의 사이에 공해대가 없는 경우가 된다.이것만해도 우리는 처음 경험하는 문제다.당연히 강력하고 세련된 해상특별수사대가 조직돼야 하고 이들은 또 대단히 예민한 관리능력을 익혀야 한다.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해양과학기술의 영향도 간단하지 않다.수심 5천m 해저의 광물자원을 개발하고 수심 6천m급 유인심해탐사정이 실용화되고 있기 때문에 바다자원을 파악하고 이를 선점하려는 경쟁은 치열성까지 보이고 있다.우리는 그간 다행히 태평양중동부 클라리온 클리퍼튼해역 15만㎢의 심해저광구는 확보했다.심해저개발에 있어서는 「사전투자국지위」를 얻은 것이다.그러나 더 가까운 국토 연안해역과 이제 곧 주권을 선언해야 하는 경제수역에 있어서는 별로 아는 바가 없을 뿐 아니라 실질관리의 방법마저 새로 체득해야 할 입장이다. 해양오염 심각성은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으므로 문제인식은 된 셈이다.그러나 이 역시 해안 습지생태계의 보호만이 아니라 복원작업에까지 나서고 있는 여러 나라에 비해 대응책은 취약하다.해양오염전문가와 생태경제학자 몇명이라도 확보하는 일 또한 시급하다. 심해탐사정의 성능은 지금 수백년전 침몰한 선박이나 재화를 발견·인양하는 일을 얼마든지 쉽게 하기 때문에 세계는 또 수중문화재의 보호와 권리의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그동안 발견물은 인양자가 처분했으나 유엔해양법은 문화적 가치를 갖는 경우 문화적 기원국,역사·고고학적 기원국에 우선적 권리를 고려한다는 새로운 개념을 성립시켰다.수중문화유산에 연관된 정보수집 역시 그냥 지나칠 일은 아니다. 기존산업 패러다임에서는 항만의 현대화와 대형화라는 현안이 있다.이 역시 도전할 만한 경쟁력의 대상이다.이런 여러 과제속에서 세계적으로 새롭게 국가경쟁력의 장이 되고 있는 「바다」를 향해 신설 해양부에 거는 기대는 진실로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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