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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사 중역회의 참석/세거먼 국제투자자문 사장

    ◎“한국경제 위기·기회 공존”/잇단 도산·정치스캔들… 외국투자가 불안/은행 외압서 탈피… 수익성 따져 지원해야 『최근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보그룹 부도와 관련한 정치스캔들에 대해 외국투자가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한국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정치적인 이유로 부실기업을 지원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미국 코네티컷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국제투자자문사)의 해리 세거먼 사장(69)은 우리 경제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92년에 설립된 「인터내셔널…」은 고객들에게 세계 각지의 증권정보를 제공하면서 개별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에 관한 상담을 하는 투자자문회사다.지난해 서울에 지사를 연뒤 지금까지 2백만달러(약 18억원)상당을 SK텔레콤과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블루칩에 투자하는 등 우리 주식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중역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일 서울에 왔다. 세거먼사장은 『한국 경제는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안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기는 한보그룹과진로그룹 등 재무구조가 부실한 기업들의 연이은 부도로 인한 악성 파급효과이고,기회는 이로 인해 탄탄한 재무구조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산업리더들에게로 다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시장점유율과 판매경쟁에 사로잡혀 고금리의 돈을 무리하게 빌려쓰는 한국 기업들의 경영관행은 10%대의 성장기에는 문제가 없지만 5%대로 떨어지면 걷잡을 수없는 사태로 변한다.이제는 기업들이 외형적인 성장이 아닌 내실경영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는게 그의 지적이다. 그는 외국인 투자가들을 한국 주식시장에 끌어들이기 위해서 정부가 해야할 일 몇가지를 제안했다.『우선 은행들은 정치적인 외압에서 벗어나 철저하게 수익성 차원에서 지원해야한다.금리를 끌어내리기 위해서 주식과 채권시장의 자유화가 가속화돼야 하며 주식액면분할을 허용해야 한다.외국인투자한도확대도 더 빨리 진행되길 바란다』 그는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정부와 기업이 주주들의 권리에 대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영 여성장관 5명 임명/블레어 조각 완료

    【런던 UPI 연합】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총선 압승후 이틀 만인 3일 스코틀랜드 출신을 중용하고 역대 정부중 가장 많은 5명의 여성을 포함시킨 내용의 조각을 완료했다. 외무장관에는 스코틀랜드 출신인 로빈 쿡이 임명됐으며 재무장관에 기용된 고든브라운과 국방장관을 맡게된 조지 로버트슨 역시 스코틀랜드 출신이다.여성으로는 마조리 모울람이 북아일랜드장관에 기용된 것을 비롯해 해리엣 하먼이 사회보장장관에,무역위원장에 마거릿 베켓,하원의장에 앤 테일러 등 5명이 임명됐다.
  • 영 총선 D­4/보수당 뒤집기 가능할까

    ◎보수당­여론조사 줄곧 뒤져… 중산층에 기대/노동당­“블레어당수 참신성 주효” 승리 낙관 집권 보수당의 뒤집기는 가능할까.5월 1일로 예정된 영국 총선은 열세를 면치 못하던 집권 보수당의 막판 추격이 본격화되며 점차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민주주의 메카답지 않게 인신공격도 난무하고 있다. 노동당은 보수당을 「힘 없는 총리의 허물어지는 분열 정당」으로 몰아붙힌다.존 메이저 총리의 지도력 부재 및 보수당내 분열과 도덕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고있다.상대적으로 참신한 토니 블레어당수와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이다.또 유권자의 1.5%에 불과하지만 상당수 지역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이 기대되는 아시아계 유권자들에게 추파를 보내고 있다.현재 이들의 70%가 노동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보수당은 유럽화폐통합에 회의적인 국민 정서에 편승,화폐통합에 우호적인 노동당의 유럽 정책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젖비린내나는」 토니 블레어 노동당 당수가 「노회한」 독일 헬무트 콜 총리에 놀아나고 있다는 식의 인신 공격도 서슴지않고 있다. 그러나 현지 정치분석가들은 보수당이 유럽화페통합 가입문제에 대해 당내 의견이 분열되면서 대외적으로 더 강경한 이미지를 주어왔을 따름이지 실질적으로는 유럽정책에 있어 노동당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한다. 보수당 관계자들은 지난23일 가디언에 발표된 ICM여론조사를 그 근거로 노동당의 유럽정책 비판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ICM조사에서 지지율은 노동당 42%,보수당 37%로 그 격차가 지난주 14%P에서 5%P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같은날 데일리 텔리그라프는 갤럽조사 결과 그 격차가 21%P로 지난주와 거의 같다고 발표했다. 24일 인디펜던트는 해리스연구소 조사를 인용,노동당이 18%P를 앞섰다고 주장했다.이처럼 양당 선거전은 언론사와 여론조사기관들의 선거대리전으로 번지는듯한 인상마저 주고 있다.선거전이 과열되는 증거다.
  • 이홍구 고문 방미 출국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이 7박8일간의 미국 방문을 위해 26일 출국했다.〈관련기사 5면〉 이고문은 방미기간동안 지미 카터 전대통령과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에드 풀러 해리티지재단회장,마이클 아마코스트 브루킹스 연구소장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미 관계와 대북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러처드 파슨의 「반리더십」/바다출판사간

    ◎리더의 필수 덕목 「열정·인내·의지」/통제력에만 의존않는 진정한 지도자상 소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포커 페이스,자신감 넘치는 은근한 웃음과 여유….우리는 리더십이란 말에서 흔히 이런 이미지로 표현되는 힘과 권력,권위와 카리스마를 떠올린다.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리더란 「통제력을 획득하고 발휘하는」 그런 사람이다.그러나 최근 바다출판사에서 펴낸 「반리더십」(리처드 파슨 지음,손근상 옮김)은 이같은 통념과 상식을 송두리째 부정한다. 저자인 미국의 심리학자 파슨은 진정한 리더란 통제력에 의존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다.통제보다는 열정,감수성,끈질김,인내,의지 등이 리더의 필수 덕목이라는 것.인간은 통제대상이 될 정도로 단순하지 않을뿐 아니라 모순되고 부조리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패러독스의 리더십」을 내세우는 파슨은 이 책에서 33가지의 「반 리더십」 조목을 소개한다.그중 눈길을 끄는 하나가 점진주의적 리더십에 대한 반론이다.파슨은 미국의 「짐 크로우이즘(Jim Crowism,흑인차별주의)」에 대한 해리 S.트루먼 대통령의 과감한 정책을 성공적인 리더십의 한 성과로 꼽는다.트루먼 대통령은 점진적 방법이 아닌 즉각적인 조치로서 흑인단속법인 「짐 크로우 로(Law)」를 폐지했다.이것은 미국 역사상 가장 극적이고 신속하게 인종통합을 이뤄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파슨은 그 연장선상에서 제너럴 모터스 사의 혁신적 감량경영 사례를 소개한다.지난 91년 제너럴 모터스는 21개 공장을 폐지하고 7만4천명의 사원들을 해고한다고 발표,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바로 이같은 일도양단의 조처가 단계적 방법보다 오히려 회사의 이미지 개선과 선후책 마련에 도움을 줬다는 것이 파슨의 주장.파슨은 『사람들은 반대할 엄두도 못낼 만큼 커다란 변화일수록 더 잘 받아들이는 속성이 있다』고 말한다. 30년대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영화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를 보면 미국 상원의원에 갓 선출된 젊은이(제임스 스튜어트 분)가 워싱턴으로 떠나기 전,그의 아버지는 그를 격려하면서 다음과 같은 모순된 말을 해준다.『실패할 것이 뻔한 명분이야말로 싸워 볼만한유일한 명분이다』 파슨 역시 「이룰수 없는 명분」을 결코 포기하지 말라고 충고한다.그런 명분일수록 중요하고 인간적인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개척자정신을 발휘,「모순의 계곡」을 헤쳐나가라는 것이다.
  • 이홍구 고문·이한동 고문·이인제 지사/여 대선예비주자 행보

    ◎이홍구 고문­“26일부터 미국방문” 준비/이한동 고문­경기 시·군의회 의장과 오찬/이인제 지사­여의도에 개인사무실 열어 국회 한보청문회가 「김현철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22일 신한국당 대선예비주자들은 일정한 목표 아래 나름의 행보를 계속했다. ○…이홍구 고문은 전날인 21일의 분주했던 행보와 달리 이날은 미래사회연구원 사무실에서 측근들과 오는 26일부터 5월3일까지 미국방문 준비로 하루를 보냈다. 이고문은 방문성과를 높이기 위해 뉴욕타임지,워싱턴포스트지 회장들과 면담과 해리티지재단 인사들과 간담회 등 굵직굵직한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이 측근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대북정책의 기조와 향후 남북관계 변화에 대해 소신을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고문은 또 깅그리치 하원의장과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도 만나 남북한 문제및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전날 롯데호텔에서 40세 미만의 의사·변호사·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미래클럽 회원 70여명과 자유토론을 가졌던 이한동 고문은 22일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의장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하오에는 충남 온양에서 열린 충남포럼 초청특강에 참석,『차기정권은 집권과정의 정통성 뿐만아니라 집권이후의 국가경영에 대한 구상과 국정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정치적 경륜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예의 「무지개연합론」을 주장했다. ○…이인제 경기지사는 그동안 지사로서 당심과 소원했던 관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신한국당 당사 5층에 개인사무실을 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지사의 한 측근은 『지사라는 위치 때문에 중앙정치와 다소 거리감이 있었는데 앞으로 극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인권운동가 해리 우 내한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인권운동가인 미국 라오가이재단 해리 우 사무총장(60)이 국제사면위원회 한국지부 초청으로 26일 하오 4시50분 김포공항을 통해 내한했다.
  • 거대설비 도입 리베이트 어떻게 거래되나

    ◎공급액의 5∼10% 이내가 관행/이면계약으로 조성후 비밀계좌 입금… 흔적 안남겨/전문가 “독일 등선 거액 불가… 2천억설 신빙성 적어” 한보철강의 설비도입 과정을 둘러싸고 김현철씨의 거액 리베이트조성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업계의 거대설비 도입 관행과 리베이트 조성 방식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철강 발전설비 등의 거대설비 도입시 리베이트는 관행적으로 행해지며 그 규모는 전체 공급액의 5∼10% 수준이다.또 전혀 흔적이 남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문제가 되더라도 밝혀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것이 중론이다. 리베이트의 규모에 대해 업계의 한 전문가는 『기껏해야 설비공급가의 10% 정도가 리베이트로 제공될 수 있는 한계』 라며 『독일 등 선진국의 경우 자국내 엄격한 회계처리규정 때문에 수천억원대의 리베이트를 회계처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고 말해 2천억원대의 리베이트 제공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설비도입 계약이 체결되는 과정에서 이면계약을 통해리베이트가 충분히 조성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리베이트의 조성방법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고 받는 사람 이외에는 전혀 알 수 없으며 흔적도 남지 않는다』면서 실체규명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설명에 따르면 리베이트 조성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는 것이 보통이다.실제가격이 3천억원인 설비를 도입하면서 5백억원의 리베이트를 조성하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우선 발주자측이 3천5백억원의 도입계약서를 작성하고 그 금액만큼의 신용장을 개설,공급업체의 은행에 이를 전달한다.공급업체는 3천억원만 챙기고 나머지 5백억원은 발주자가 지정하는 외국은행의 비밀계좌에 입금시키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모든 계약서에는 3천5백억원이라는 도입가격이 기재된다.이면계약서에 5백억원의 리베이트 조항이 남게 되지만 이는 발주자와 공급자 이외에는 아무도 알수 없다.또 조성된 리베이트는 공급업체의 현지 은행에 은닉되기 때문에 국내에는 아무런 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보철강의 위탁경영진들은 『한보철강내에는 설비도입 계약서를 비롯,관련 서류들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면서 이미 폐기됐거나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설비도입이 이뤄졌음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점을 들어 리베이트의 실체에 대해서는 정태수한보그룹 총회장이 입을 열기 전에는 누구도 전모를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미,영공비행세 부과/5월부터 외국 항공기대상

    미국은 오는 5월부터 미국영토 및 수역 상공 을비행하는 모든 외국항공기에 대해 비행거리에 따른 영공비행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18일 미 연방항공국(FAA)이 밝혔다. FAA는 미국영공을 사용하는 이들 외국항공기를 위한 항공관제와 통신서비스를 위해 연간 약 9천만달러가 소요된다고 밝히고 영공비행세는 이 비용을 충당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FAA는 이에 따라 오는 5월19일부터 미국영공을 운항하는 모든 상업용 외국항공기에 대해 미국 영토상공은 100해리당 78.9달러,미국수역 상공은 100해리당 69.5달러를 징수하기로 했다. 또 비상업용 외국항공기는 100해리당 3.86달러에서 15.78달러를 징수할 계획인데 250해리미만을 비행할 때는 영공사용세를 징수하지 않을 예정이다.
  • 대륙붕한계위원회란/국제해양법 재판소와 함께 출범한 유엔기구

    ◎대륙붕설정때 기술적 요구 심사후 한계권고 박용안 서울대교수가 14일 위원으로 당선된 대륙붕한계위원회(CLCS)는 국제해양법재판소와 함께 지난 94년 11월 발효된 「해양법에 관한 유엔협약(국제해양법)」체제를 이끌어가는 두개의 축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대륙붕한계위원회는 세계 각국이 대륙붕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지질등 기술적인 요건을 심사해 해당 연안국에 한계를 권고,중재하는 기구이다.대륙붕은 영토로부터 바다밑으로 이어지는 대륙의 연장으로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넘어 최장 350해리까지 설정할 수 있도록 국제해양법은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좁은 바다를 사이에 둔 두 국가는 EEZ와 마찬가지로 대륙붕의 한계도 경계획정 협상을 벌여야 하며,그 기준을 위원회가 제시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박춘호 전 고려대교수가 국제해양법재판소 초대 재판관으로 선출된데 이어 박교수가 대륙붕한계위원에 피선됨으로써 새로운 해양질서 수립과 관련한 유리한 토대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일본과는 지난78년 체결한 대륙붕공동개발협정이 2028년까지 유효한 상황이며,중국과는 EEZ 경계획정 협의과정에서 대륙붕의 경계선도 논의할 방침이다.
  • “일,한­중 EEZ협정 보류”/일지 보도

    ◎영유권 배제·상호 출입허용 추진 일본정부는 유엔 해양법조약비준에 따른 한국 및 중국과의 어업협정개정을 서두르기 위해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획정을 사실상 보류하는 협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4일 전했다. 이는 한국 및 중국과 영유권분쟁을 겪고 있는 독도와 조어도 열도주변에 대한 선긋기문제를 둘러싸고 어업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정부는 이에 따라 옛소련과 체결한 어업협정을 참고로 새로운 협정을 추진할 방침인데 일·소련 어업협정은 영유권문제를 보류하고 상호 200해리수역내에 어선의 출입을 인정하고 있다.
  • 최첨단 석유탐사선 「탐해 2호」 취항/3차원 해저탐사 시대로

    국내 최초의 3차원 석유 탐사선인 「탐해 2호」가 5일 하오 2시 인천 해군기지에서 취항식을 갖고 탐사 활동에 들어간다. 한국자원연구소(소장 강필종)가 2백70억2천여만원을 주고 노르웨이에서 주문 제작해 온 「탐해 2호」는 길이 64.4m,선폭 15m크기의 2천85톤급 선박으로 15노트의 속력으로 1만 2천해리(1해리는 약 1.8㎞)를 30일간 계속 항해할 수 있다.승선인원은 36명. 「탐해 2호」는 특히 조사 지역을 25m 간격의 바둑판 모양으로 탐사해 3차원적인 지하구조를 복원하는 첨단 장치인 해상 3차원 탄성파 탐사용 수신기를 비롯,중자력 및 심해저 고해상 탐사장비 등 20여종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 “삼성전자 특허권 침해 인정”/미 무역위 예비판정

    ◎전체위 확정땐 수출금지/플래시메모리 기술 관련 【워싱턴 연합】 미국 무역위원회(ITC)는 삼성전자와 삼성반도체 캘리포니아 현지법인 삼성세미콘덕터가 플래시 메모리와 관련된 미국 샌디스크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27일 미관련업계에 따르면 ITC의 시드니 해리스 ITC 행정판사는 삼성전자에 대한 샌디스크사의 특허권 침해 소송에 대해 이같은 내용의 답신을 26일 ITC전체위원회에 이송했다. ITC 전체위원회에서 삼성전자의 샌디스크 특허권 침해가 인정될 경우 삼성전자는 앞으로 해당 플래시 메모리 제품의 대미수출과 미국내 판매가 금지되거나 중단된다.
  • 대형서점 등소평사후 분석 서적 각광

    ◎「포스트 등」은 누구? 중국의 앞날은?/새로운 황제들­모택동의 신임과 박해 등 두거물 초점/등소평 문선­75년 첫 정치활동이후의 연설·담화문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사망함에 따라 그의 삶과 사상 혹은 「포스트 등」을 주제로 한 책들이 독자들의 새로운 관심을 끌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교보문고·종로서적·을지서적 등 서울시내 대형서점들은 등소평 관련서적 특설코너를 이미 마련,독자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현재 서점에 나와있는 등소평 관련 책은 그를 직접 다룬 것만 10여종.이 가운데 특히 주목할만한 것으로는 「새로운 황제들」(해리슨 E.솔즈베리 지음,다섯수레),「등소평 문선」(등소평 지음,범우사),「나의 아버지 등소평」(전2권,등용 지음,삼문),「등소평 리더십과 중국의 미래」(김영화 지음,문원),「등소평 사후의 중국」(하빈 지음,연암) 등이 꼽힌다.앞의 3권이 등의 개인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뒤의 2권은 「등이후」 정치·사회 등 예측에 비중을 두고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황제들」은 국공내전,백화제방,대약진운동,문화혁명,천안문광장 대학살 등 현대중국을 주조해낸 큰 사건들을 모택동·등소평 두 거물에 초점을 맞춰 살핀다.등소평이 어떻게 모택동의 비밀사업인 「3선 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그의 신임을 얻어 권좌에 올랐으며 문화혁명시기에 모택동으로부터 어떤 박해를 받았는가,등소평이 모택동의 부름을 받고 복권된 뒤 어떻게 강청에 의해 다시 숙청당했으며 엽검영 원수는 어떻게 강청과 사인방을 타도하고 등을 「새로운 황제」로 등극시켰는가….지은이는 이 모든 과정을 마치 한편의 다큐멘터리 드라마를 보여주듯 생생하게 재구성해 그린다. 「등소평 문선」은 등소평이 문화혁명에서 축출된 뒤 재차 복권돼 당부주석·당정치국상임위원·중앙군총참모장을 맡아 처음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한 1975년 1월 중공당 제10기 2중전회부터 최근까지의 연설·담화·회견 등을 모은 것.이를 통해 독자들은 등소평의 국가경영철학과 신념을 어렵잖게 엿볼수 있다.「나의 아버지 등소평」은 등소평의 셋째딸인 등용이 자식의 입장에서 아버지의 일생을 서술한 책이다.등소평이 어린 시절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고학하는 과정과 중국의 위대한 혁명가로 변모해간 전후사정을 상세하게 다루며 등소평의 가정과 혼인,성격,취미 등도 충실히 소개한다. 「등소평 리더십과 중국의 미래」는 등소평의 정치적 리더십의 형성과정과 그의 사후 중국정치 전망을 담은 국내 학자의 연구서.등소평은 『방법상의 타협은 있을수 있지만 원칙상의 타협은 결코 있을수 없다』고 했다.그는 정치적 원칙과 타협하지 않았기 때문에 삼하를 겪게 됐지만,그가 다시 삼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그의 인간적 포용성과 아량 때문이었다.하나의 예로 등소평은 자신의 정적을 제거할 때도 결정적인 타격을 가하지 않고 언제든 재기할 가능성을 남겨두는 정치적 금도를 보였다.요컨대 등소평은 정치권력보다는 정치권위를 통해 지도력을 발휘했다고 할수 있다.이런 관점에서 지은이는 등소평의 지도력을 「탄력적 리더십」으로 규정한다.이 책은 등소평 이후 중국정치에 관해서는 『강택민 중심의 주류파와 조자양 중심의 비주류파가 대립구도를 이루겠지만 개혁개방의 흐름은 완급을 조절하며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등소평 사후의 중국」은 「중국 태자당」「주용기전」의 저자인 중국의 정치분석가 하빈이 천체물리학자 방려지 등 세계석학 43명의 중국정세 진단을 토대로 쓴 책.「등이후」 양안관계에 대해 이 책은 대만이 독립을 선포하지만 않는다면 북경이 대만에 강경정책을 취할 가능성은 매우 적을 것으로 내다본다. 이밖에 「문혁수익자」 화국봉과 「문혁수해자」 등소평을 비교분석한 「중국을 움직이는 사람들」(김소중 지음,종로서적),등소평의 내면세계와 외부활동을 아울러 소개한 「태상황제 등소평전」(비라치 디네스 지음,신서원),등소평 사후의 문제를 폭넓게 다룬 「등소평 이후의 중국」(왕조군 등 지음,조선일보사) 등도 눈길을 줄만한 책이다.
  • EEZ내 조업 외국어선에 입어료/“t당 1천원” 해양부 입법예고

    우리의 2백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안에서 허가를 받고 조업하는 외국 어선은 앞으로 선박 t당 1천원의 기본입어료와 어종별 어획량에 따른 추가 입어료를 내야한다. 북한과의 동·서해 접적지역과 일본 대마도,부산 영도 사이의 일부 해역은 「특정금지구역」으로 정해 외국인의 어로 활동이 금지된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관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 한·중 EEZ협상 난항

    한국과 중국은 24일 양국간 배타적경제수역(EEZ)의 경계획정을 위한 첫 공식협상을 벌였으나 뚜렷한 의견접근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회담에서 정부는 중국이 지난해 5월 발표한 직선기선의 기점(기준점)이 국제해양법이나 국제관례에 어긋나게 돌출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대해 중국측은 기선의 설정은 연안국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제3국이 관여할 바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고,EEZ 경계획정에 합의할 때까지는 양국의 12해리 영해 외측 수역을 협정적용대상수역으로만 규정하자고 제안했다.
  • 중­일 조어도 영유협상 보류/2차 실무회담

    ◎2백해리 경제수역 설정도 【북경 연합】 일본과 중국은 최근 북경에서 열린 2차 실무회담을 통해 200해리 경제수역 설정문제를 보류키로 합의하는 한편 새로운 쌍무어업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서두르기로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일본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조어도)의 소유권문제를 일단 보류하자는 제안이 일본측으로부터 먼저 나왔으며 이어 중국도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합의에 따라 금년말에 새로운 어업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소식통들은 전망했다.
  • 일,2백해리 EEZ설정 좌절

    ◎한·중과 영유권 분쟁… 어업협정갱신 교착 【도쿄 교도 연합】 일본이 해양법에 관한 유엔협약에 따라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설정하려는 계획은 한국 및 중국과의 도서영유권분쟁으로 인해 좌절되고 있다고 일본 정부소식통들이 15일 밝혔다. 일본은 200해리 EEZ설정에 앞서 선결돼야 하는 한국 및 중국과의 기존 어업협정갱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일본의 이같은 노력은 한·중과의 도서영유권분쟁으로 인해 교착상태에 이르렀다고 이들 소식통은 말했다. 일본 어업계는 중국과 한국 어부들이 현 어업협정하에서는 불법어로작업을 단속할 수 없다는 허점을 이용,일본의 서쪽인 동해와 남해에서 남획을 일삼고 있다고 불평해왔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각국에 자국 해안에서 불법어로작업을 하는 어선들에 대한 단속권을 부여하는 것을 내용으로하는 새로운 규칙을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이들은 말했다. 일본은 한국과는 독도문제로,중국과는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열도) 문제로 각각 영유권분쟁을 빚어왔다.
  • 주불 미 대사 해리먼 사망

    【파리 AP AFP 연합】 파멜라 해리먼 프랑스 주재 미국대사(76)가 지난 3일 뇌출혈로 쓰러진지 이틀만인 5일 사망했다고 파리의 미 대사관측이 밝혔다. 해리먼 대사는 지난 3일 저녁 7시경 수영을 즐기기 위해 평소에 자주 찾곤 하던 파리의 리트 호텔에서 갑자기 쓰러져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의 며느리로 잘 알려진 그녀는 클린턴 대통령의 백악관입성에 큰 몫을 해 지난 93년 5월 프랑스 주재 대사로 기용됐으며 당시 알력이 심했던 미­프랑스 외교관계를 매끄럽게 조정해 높은 평판을 받았다. 해리먼 대사는 올 여름께 경질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금주초 발행된 뉴스위크 최신호는 프랭크 와이스너 인도 주재 대사가 후임자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 외교와 문화/송상용 한림대 사학과 교수(굄돌)

    1960년 작가 카뮈가 교통사고로 죽었을때 서울에서 추모모임이 있었다.샹바르 프랑스대사가 연설을 했는데 가슴을 울리는 내용이었다.재작년 중국과학사의 대가 니덤이 95살의 삶을 마감했다.한국과학사학회는 추모강연회를 마련하고 해리스 영국대사를 초청했다.그가 니덤과 같은 케임브리지대학 키스 콜리지 출신이었기 때문이다.해리스대사의 추도사는 전문학자의 수준이었다. 연전 철학자 세르가 한국에 와서 강연을 한다기에 나가 보았다.프랑스대사관에서 문정관을 비롯해 다섯사람이나 와 있었다.그들은 세르교수와 한국학자들을 한국요리집에 초대해 만찬을 베풀었다.과연 문화대국은 다르다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작년 가을 나는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주관한 생명윤리회의에 고려대 이세영 생명공학원장과 함께 참가했다.시락대통령이 개회사를 했고 환경부장관이 좌장을 본 중요한 회의였다.국가대표인 한국대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딱했다.대리라도 보내야 하지 않는가.북한은 대사와 3등서기관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그쪽은 그런데 나올 형편이 아닌데도 서기관이 이교수에게 진지한 질문을 퍼붓는 것을 보고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지난달 도쿄에서 니혼대학 주최로 「21세기의 한국」을 주제로 한일학술교류 세미나가 있었다.16편의 논문이 발표된 알찬 모임이었다.한국유학생,민단간부,조총령 학자들도 방청했다.그러나 한국대사관에서는 아무도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한일정상회담 직전이라 홍보효과도 있었음직한 데 말이다. 월드컵도 좋지만 한국외교도 이제 문화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외교관들이 정치인들 공항영접을 거부하고 문화행사에 쫓아다녀야 한다.작년에 부임한 이인호 주핀란드대사가 조용히 벌이고 있는 문화외교는 귀감이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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