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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소프트파워 없이 선진화 없다/구본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소프트파워 없이 선진화 없다/구본영 논설위원

    얼마 전 한국의 젊은 화가들을 초대해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뷔통이 파리서 가진 전시회를 둘러봤다. 기업이 문화·예술 지원으로 사회와 국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는 일을 일컫는 메세나 활동의 일환이었다. 그럼에도 기업을 홍보한다는 티를 안 내는 게 인상적이었다. 한국 쇼핑족이 들락거리는, 옆 건물 명품점엔 연말까지 전시회를 한다는 안내판 하나 없었다. 그 게 오히려 고단수 마케팅 전략인지 모르지만…. 이보다 더 인상적 광경을 고흐와 세잔 등 인상파 화가의 작품을 소장중인 오르세 박물관에서 접했다. 역사(驛舍)를 개조해 만든 낡은 박물관 앞.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의 장사진은 정말 놀라웠다. 흑·백·황인종이 뒤섞인 외국관광객들과 함께 1시간 반이나 긴 줄을 선 후 가까스로 입장했다. 용산의 현대식 국립박물관 앞의 썰렁했던 풍경이 오버랩됐다.“미래는 문화역량에 기반한 소프트 파워의 시대”라는 조지프 나이 교수의 말이 새삼 와닿았다. ‘선진 일류국가’ 건설을 비전으로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7개월보름이 지났다. 건국 이후 60년간 이룬 산업화와 민주화의 기반 위에서 선진화란 새로운 신화를 쓰겠다는 꿈이 오롯이 이뤄져 간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과문한 탓인지 그런 징후는 어디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새 정부가 애당초 선진화를 위한 방법론적 청사진을 어설프게 짰거나, 이를 실천할 인재를 잘못 기용한 탓일 게다. 며칠 전 국무회의는 5개 국정지표와 20대 국정전략, 그리고 100대 국정과제를 확정했다. 지난 2월의 대통령직인수위안에 비해 한반도 대운하가 빠지고, 녹색성장이 국정과제에 추가된 게 특징이다. 그러나 여전히 허전하다. 선진화를 향한 로드맵이 부실하기 때문일 게다. 아니, 참여정부의 레토릭이었던 로드맵은 제쳐두자. 이명박 정부가 애용하는 액션 플랜(실행 계획)이라도 있는가. 세계적 국가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겠다면서 그 바탕이 될 문화 컨셉트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얘기다. 영국 작가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의 지난 10년간 매출액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수출 총액 못지않다고 하지 않는가. 바야흐로 미국적 신자유주의가 월스트리트발 금융위기를 맞아 휘청거리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각종 금융 파생상품으로 인해 더 확산된 양상이다. 위기의 본질은 미국 정부가 금융부분을 적절히 규제하는 데 실패했다는 사실이다. 아직 팍스 아메리카나 시대는 저물지 않았을지 모르나,‘미국식 모델=세계 표준’이라는 믿음에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오죽하면 자유주의 전도사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규제완화는 낡은 생각”이라며 말을 바꿨겠는가. 한때 미국식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최종 승리로 변증법적 역사 발전은 끝났다고 단언했던 그였다. 우리는 지난 60년간 숨가쁘게 달려왔다. 압축성장으로 서방국이 수백년만에 이룩한 산업화도 일궈냈다. 하지만 작금의 엄청난 서비스수지 적자야말로 문화 콘텐츠 부족을 웅변한다. 선진국 진입을 위해 ‘경제+α’가 절실한 시점이다. 아직도 늦진 않았다. 이명박 정부는 이제라도 대한민국 호를 선진화란 미항에 닿게 할 항로와 항법을 다시 제시해야 한다. 물론 문화나 무형의 국가브랜드, 즉 소프트 파워의 힘을 인식하면서 국정과제의 우선순위를 새로 짜야 한다. 이런 신사고를 실천에 옮길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함은 말할 나위도 없겠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새영화] 내 친구의 사생활

    [새영화] 내 친구의 사생활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멕 라이언과 지적인 여성 캐릭터의 대명사 아네트 베닝의 만남.‘내 친구의 사생활’(원제 The Women)은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팬들의 이목을 끌 만하다. 영화는 네 명의 여자 주인공이 우연히 친구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여성들의 우정과 배신 그리고 인생을 심도 있게 그린다. 하지만 네 명의 여자가 나온다고 ‘섹스 앤더 시티’ 같은 영화를 떠올리면 오산이다. 결혼한 뒤 남편의 외도 등 산전수전 다 겪은 여주인공들 사이에 오가는 대화속에는 인생의 연륜과 내공이 쌓여 있다. 코네티컷의 아름다운 집과 사랑스러운 딸, 월스트리트에서 잘 나가는 경영자 남편을 둔 메리(멕 라이언)는 뉴욕 상류층 사이에서도 부러움과 질시의 대상이다. 하지만 어느날 그녀의 가장 절친한 친구 실비(아네트 베닝)는 손톱 손질을 받으러 백화점에 갔다가 관리사로부터 메리의 남편이 향수 코너 점원과 바람이 났다는 소문을 듣는다. 본래 본인만 빼고 세상사람 모두가 다 아는 것이 소문의 특성. 실비는 자존심 센 단짝 친구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할지 말지 고민에 빠진다. 한편 뉴욕의 패션지 편집장으로서 겉으로는 자유로운 ‘골드미스’인 실비는 상사의 끊임없는 해고 위협에 시달린다. 어느날 월스트리트 상류층 부부들의 사생활에 대한 가십을 쓰는 유명 칼럼니스트에게 잡지 기고를 부탁한 실비는 메리 부부에 대한 소문을 확인해 달라는 은밀한 제안을 받고 당황한다. 1930년대 연극을 영화화한 조지 쿠커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질투와 우정, 위로와 폭로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여자들의 미묘한 감정선을 잘 살려냈다. 이를 부각시키기 위해 남성들은 의도적으로 배제된 흔적이 역력하다. 내연녀인 크리스탈(에바 멘데스)은 영화에 여러 번 등장하는데도, 정작 사건의 단초를 제공한 메리의 남편 스티브의 얼굴은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 밤낮으로 실비를 괴롭히는 악질 상사도 수화기 너머에 존재할 뿐이다. 대신 메리의 친정 엄마와 메리, 메리의 딸 등 모녀 3대는 가족에게 닥친 위기를 통해 서로에 대한 유대감을 확인한다. 만일 이 영화의 주제를 ‘불륜’ 코드에만 맞춘다면, 그 어느 나라보다 자극적인 한국의 아침 드라마보다 새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더없이 ‘쿨’할 것 같은 뉴욕의 아줌마들도 우리네와 비슷한 인생 고민을 짊어지고 살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묘한 동질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이 영화의 가장 큰 관람 포인트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요정 멕 라이언과 ‘러브 어페어’‘벅시’ 등에서 우아한 매력을 뽑낸 아네트 베닝의 달라진 요즘 모습을 확인하는 것이 아닐까. 레즈비언 친구를 둔 소설가로 나오는, 윌 스미스의 부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거친 연기도 눈길을 끈다.15세 관람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해리포터’ 작가 조앤 롤링 1초에 1만원씩 번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작가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영국 조앤 롤링(43)으로 3억달러(약 3670억원)를 챙겼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과 영국 더 타임스는 3일 소득 상위 10명의 작가를 소개했다. 해리포터는 전 세계적으로 3억 7500만권이 팔렸으며 롤링은 영화 저작권도 보유하고 있다. 그녀는 초당 1만원, 주당 60억원을 벌어들이고 있다. 한때 싱글맘으로 정부 보조금을 받아 생활해야 했던 롤링의 재산은 5억 6000만파운드(1조 2000억원)에 이른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5편의 해리포터 시리즈가 올린 22억파운드의 박스 오피스 매상은 007 제임스 본드 22편(21억 8000만파운드)과 스타워스 시리즈 6편(20억 800만파운드)보다도 많다. 2위는 ‘스파이더 게임’ 등 범죄 스릴러 작가 제임스 패터슨으로 지난해 5000만달러(약 611억원)를 벌었다.3위는 ‘샤이닝´ 등 호러의 제왕으로 불리는 스티븐 킹으로 4500만달러,4위는 정치 스릴러 작가인 톰 클랜시로 3500만달러,5위는 로맨틱 소설을 쓰는 대니얼 스틸의 3000만달러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美정부·의회 구제금융안 잠정합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정부와 의회가 미국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안에 잠정 합의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28일(현지시간) 새벽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대표,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 등과 함께 구제금융안에 잠정 합의한 사실을 발표했다. 펠로시 의장은 “간밤의 마라톤 회의 끝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면서 “구제금융안의 큰 틀에 대한 합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그러나 아직 합의 내용이 명문화되지는 않았다며 구체적인 내용 조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도 의회와 정부의 논의가 마무리된 상태라고 말했다. 구제금융안은 28일 오후 타결이 공식 발표된 직후 하원에서 표결 처리된 뒤 29일 상원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의에 참가했던 민주당의 켄트 콘라드 상원 예산위원장은 구제금융안이 통과되면 대통령이 요청하는 즉시 3500억달러가 시장에 투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머지 3500억달러는 의회가 집행된 구제금융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추가로 승인하는데, 이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고 강조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협의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기관뿐 아니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채권을 담보로 삼은 증권의 인수자들도 구제금융 대상에 포함됐다. 구제금융 혜택을 보는 금융기관의 경영진에 대해 퇴직 보너스에 상한선을 둔다는 내용과, 정부가 구제금융 대상 금융기관의 주식 인수권을 보유한다는 조항도 협의 내용에 담겼다. kmkim@seoul.co.kr
  • 부실채권 감시·금융기관 연봉 제한키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의회 지도부와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자정 직후 의사당 건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백악관 회동으로 협상이 고비를 맞은 뒤 협상을 재개한 지 이틀 만이다. 잠정 합의한 구제금융안은 부시 행정부가 제시한 7000억달러 규모 구제안의 큰 틀은 유지한 채 민주·공화 양당의 요구를 반영하는 식의 절충이 이뤄졌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미 정부는 금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권을 사들이고, 초당적인 감시기관을 두며,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경영진에 대한 연봉제한을 두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백악관 회의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막판에 제시한 부실채권을 연방정부 예산이 아닌 보험으로 보장하는 방안도 단서 조항으로 포함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막판 협상은 27일 오후 7시30분 시작됐다. 의원들은 피자와 샌드위치를 외부에서 주문해 사무실에서 저녁을 대신하며 협상 타결에 매진했다. 가능한 한 아시아 금융시장이 개장하기 전에 협상을 타결지어야 한다는 공동 인식 아래 협상을 진척시켰다고 전했다.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던 협상이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한 것은 밤 11시30분쯤이라고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가 밝혔다. 돌파구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제시했다고 리드 대표는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7000억달러 가운데 절반은 즉시 투입한 뒤 성과를 봐가며 나머지 자금의 추가 투입 여부를 결정한다는 단서조항을 넣을 것을 절충안으로 제시했다고 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협상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손에 구제금융안 협상안을 들고 민주당 의원들이 진을 치고 있는 펠로시 하원의장 집무실과 헨리 폴슨 재무장관, 공화당 의원들이 모여있는 공화당 하원 원내 대표 방을 오가며 막판 조율에 나섰다. 같은 시각, 펠로시 하원의장은 백악관으로 전화를 걸어 조지 부시 대통령과 잠정 협상안을 놓고 통화를 했다. 폴슨 재무장관은 민주·공화 양당 대통령 후보들에게 전화를 걸어 협상 결과를 설명했다. 잠정 타결안 마련으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의회와 정부 협상 대표들은 최종 문안조율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의회 지도부는 표결에 대비해 표 확보에 나섰다. 이번 구제금융안에 대해 일반 국민들의 반감이 심한데다, 상·하원 선거를 40일 앞두고 표심을 의식한 의원들의 마음을 잡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공화당 의원들은 금융 사회주의의 출현이라며 반대하고 있고, 일부 진보적인 민주당 의원들은 월가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이 공화당 하원의원 70∼100명의 지지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표결을 진행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공화당 지도부는 당직자들과 이번 선거에 재출마하지 않아 부담이 덜한 20여명의 의원들을 상대로 표 확보에 나섰다. 한편 잠정 합의안이 나오기까지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7일 협상에 참가했던 민주당의 맥스 바커스 상원의원은 금융회사 CEO들의 연봉 상한을 놓고 폴슨 재무장관에게 고성을 지르는 등 협상장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CEO 연봉 상한 규정은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했다고 전했다. 협상 내용이 언론에 누출되면서 급기야 의원 보좌관들의 휴대전화가 압수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kmkim@seoul.co.kr
  • [미국發 금융위기] 美 7000억달러 구제금융 ‘불투명’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대통령과 상·하원 지도자, 양당 대선 후보의 백악관 회동이 일단 실패로 끝났다. 이에따라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부시 “의회와 구제금융계획 협력 지속”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긴급 성명을 통해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실질적인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데 민주·공화당에는 이견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백악관에서 민주, 공화 양당의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과 만나 금융위기 타개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 도출 무산에 따른 우려 확산을 경계한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또 “우리는 구제금융계획이 필요하며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며 의회에 구제금융법안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전날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계획 합의에 실패한 것은 일부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그동안 의회에서 논의된 것과 다른 내용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미국언론들은 지적했다. 정부가 금융회사의 부실자산을 사들이는 대신 자산 동결에 합의한 업체에 정부가 일종의 보험을 제공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민주당 측은 공화당의 새 제안이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이라며 맹렬히 비난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매케인 후보에게 두 방안 가운데 어떤 안을 지지하는지 물었으나 매케인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백악관 회동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함에 따라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매입하려던 정부의 구제금융안이 시행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나아가 긴급회의는 초당적인 구제금융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기보다 오히려 3시간 전에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가 발표했던 ‘기본적인 합의사항’마저 원점으로 되돌려 놓음으로써 혼란만 키웠다. 앞서 25일 오후 1시쯤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금융위원장 등 여야 협상 대표들은 금융회사 CEO의 연봉 제한과, 정부가 공적자금 투입 금융사의 지분 확보 및 독립적인 감독기구 설치를 통한 감독 강화 등 구제금융법안에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내주 휴회 연기” 백악관과 민주·공화 양당은 구제금융 협상이 완전히 물 건너간 것이라는 관측을 부인했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참석자들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문제를 해결할 법안을 마무리짓기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민주당 대선 후보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결국 합의에 이를 것이지만 아직 할 일이 있다.”고 말했고, 매케인 공화당 대선 후보도 “의회와 부시 행정부가 합의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백악관 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회의에 참석했던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앞에 한 쪽 무릎을 꿇고 협조를 ‘애원’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전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상원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휴회를 연기한다.”고 밝혀 회기가 다음주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kmkim@seoul.co.kr
  • ‘성숙미+섹시미’ 뽐내는 엠마 왓슨 새 화보

    ‘성숙미+섹시미’ 뽐내는 엠마 왓슨 새 화보

    “더 이상 꼬마 ‘헤르미온느’가 아니예요.” 영화 ‘해리포터’시리즈로 최고의 스타자리에 오른 배우 엠마 왓슨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이미지를 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판 보그(VOGUE)를 통해 공개된 엠마 왓슨(18)은 마치 그레이스 켈리를 연상시키는 듯한 우아한 포스를 뽐내 스태프와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레이스 켈리는 역사상 가장 우아한 여성으로 손꼽히는 미국 최고의 여배우로 마릴린 먼로·오드리 햅번 등과 함께 세기를 대표하는 여성 배우 중 한명이다. 그레이스 켈리를 연상시키는 듯한 헤어스타일과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액세서리로 멋을 낸 엠마 왓슨은 18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우아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녀의 매력을 카메라에 담은 사람은 유명 포토그래퍼 마크 셀리저(Mark Seliger). 엠마 왓슨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크는 내가 매번 다른 컷마다 다른 캐릭터를 뽐낼 수 있도록 격려해줬다.”며 “그와의 작업을 통해 예술과 패션, 그리고 연기를 사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모델이 얼마나 어려운 직업인지를 다시 느끼게 됐다.”며 “하지만 모델로서의 열정도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아한 콘셉트 외에도 섹시미와 화려함을 더한 매혹적인 모습을 뽐낸 엠마 왓슨에 영국 언론은 “더 이상 꼬마 ‘헤르미온느’가 아니다.”라며 감탄하고 있다. 현재 엠마 왓슨은 ‘해리포터’의 새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보그(사진 위 왼쪽은 엠마 왓슨, 오른쪽은 그레이스 켈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8 美 대선] 인기 식은 매케인 ‘TV토론 연기’ 승부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금융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지지율에서 밀리기 시작한 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또 한번 도박을 걸었다.매케인은 24일(현지시간) 금융위기 해결을 위해 25일부터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26일로 예정된 TV토론회도 연기하자고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에 요구했다. 그러나 오바마는 즉각 토론회는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혀 이틀 앞으로 다가온 TV토론 개최 여부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매케인의 ‘돌출 선언’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바마에 지지율이 최고 10%포인트까지 뒤지면서 판세를 뒤흔들기 위한 승부수로 보인다.‘국가가 먼저’라는 명분보다는 즉흥적인 정치적 모험이나 쇼로 보는 분위기다. 지난달 말 세라 페일린 러닝메이트 카드처럼 통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매케인 승부수 이번에도 통할까 매케인은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워싱턴으로 달려가 협상에 직접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경제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큰 정치인의 선택’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자 했지만, 그 아래 깔린 정치적 계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창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에 ‘문외한’인 매케인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다. 더군다나 이번 주말까지는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 자칫 매케인이 던진 승부수가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공화당 환영·우려 엇갈려 공화·민주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공화당 지도부는 매케인의 결정이 구국의 결단이라며 환영했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역대 대선 후보 가운데 가장 책임있는 결정”이라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공화당 선거전략가들은 왜 위험부담이 큰 결정을 내렸는지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일부는 절망적이고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상·하원 지도부는 정치적 ‘꼼수’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상원 원내대표인 해리 리드는 “우리가 필요한 것은 리더십이지 선거운동용 사진촬영 기회가 아니다.”고 일축했다.한편, 오바마는 중차대한 시기일수록 어떻게 경제·금융위기를 헤쳐나갈지를 국민들에게 밝혀야 한다며 TV토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바마는 부시 대통령의 회동 제의는 수락, 일단은 매케인과 보조를 맞췄다. 하지만 제3자처럼 한발 물러나 신중하게 사태를 지켜보는 모습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지적했다.kmkim@seoul.co.kr
  • 고창에 5㎿급 풍력발전기 20기 추진

    전북 고창군 상하·해리면 앞바다에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23일 전북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최근 ‘고창군 해상 풍력발전 사업 계획서’를 도에 제출했다. 포스코건설은 고창군 상하면 장호리와 해리면 광승리 앞 해상 20㎢에 5000억원을 들여 5㎿급 풍력발전기 20기를 건설할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을 10월 고창군 심원면 외죽도에 해상 풍황 계측기를 설치해 1년 동안 풍속을 측정하고 경제적 타당성이 인정되면 정밀조사와 투자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도는 24일 포스코건설과 함께 고창 현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포스코건설이 건립하려는 풍력발전기는 해수면 기준 높이 110, 날개 길이가 50m에 이른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2008 美 대선] 두 후보 마음은 벌써 백악관에

    미국 공화·민주당의 존 매케인과 버락 오바마 후보가 투표일인 11월4일부터 취임일에 이르는 77일 동안에 걸친 구체적인 정권인수 계획을 나란히 세우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의 관리·예산담당 부국장 클레이 존슨은 “백악관 참모들이 매케인과 오바마 측의 정권인수 관련자들을 이미 만났다.”고 실토했다. 물론 양쪽 관계자들은 선거 징크스로 연결되거나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비난여론을 의식하여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오바마측의 정권 인수팀은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존 포데스타 발전센터 소장이 이끌고 있다. 포데스타는 1988년 로비회사를 차리기도 했던 인물이다. 매케인측에서는 로비스트 윌리엄 티몬스가 인수 준비 작업을 조정하고 있다. 그의 고객으론 공적자금이 투입된 모기지회사 프레디맥과 미국석유기구(API)가 대표적이다. 매케인의 정권 인수팀은 워싱턴 옆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선거운동본부를 본거지로 하고 있다. 오바마 진영의 경우 선거운동본부는 시카고에 있지만 정권 인수팀은 워싱턴에 있다. 정권 인수 준비는 실제로 몇 개월이 걸린다는 것이 대통령학 학자와 전직 백악관 관계자의 공통된 증언이다. 토슨대의 마사 조인트 쿠마르 교수는 “미국이 전쟁을 치르고 있고,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는 가운데 정권 인수를 일찍 시작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양당 관계자들은 대통령 당선자에게 가장 급박한 일은 백악관의 고위 참모를 정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민주당 정권인수팀에 자문을 하고 있는 해리슨 웰포드는 “당선자가 당선 다음날 비서실장을 발표하고, 경제와 안보팀은 11월 말 추수감사절 이전에, 내각 구성은 12월 중순까지 마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정권 인수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적어도 선거자금에서만큼은 오바마가 매케인보다 ‘페일린 효과’의 더 큰 수혜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페일린이 뜨기 시작하자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 지지자들이 서둘러 지갑을 열었다는 분석이다. 오바마는 페일린이 지명된 뒤 하루에만 1000만달러를 거둬 3일동안 900만달러를 모은 매케인을 크게 앞섰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오바마는 7700만달러, 매케인은 27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거뒀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엠마 왓슨 “대학가면 연기활동 중단할 것”

    엠마 왓슨 “대학가면 연기활동 중단할 것”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엠마 왓슨(18)이 학업을 위해 당분간 연기활동을 중단할 뜻을 밝혔다. 올 초부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촬영을 시작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엠마 왓슨은 최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대학에서 학위를 따고 싶다. 학교에 입학하면 당분간 연기 활동은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왓슨은 “나는 언제나 공부와 일의 균형을 맞추려 노력해 왔다. 하지만 학위를 따면서 동시에 일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재 학업적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연기 뿐 아니라 성적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던 엠마 왓슨은 영국의 명문 여자사립학교로 알려진 헤딩튼 스쿨(Headington School)을 졸업한 뒤 신중한 선택을 위해 1년간 대학 입학을 미루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최근에는 바쁜 영화 촬영 일정속에서도 선택과목인 영국문학, 지리, 미술에서 모두 A학점을 받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왓슨은 “이미 여러 훌륭한 대학에 지원한 상태”라며 “만약 영국에서 공부한다면 영국 문학과에, 미국으로 간다면 인문학과에 들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녀의 소속사도 왓슨의 생각을 존중해 “(그녀가) 연기를 포기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하지만 당분간은 대학에 진학하는 일이 우선일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한때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으나 입학할 대학과 정확한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현재 엠마 왓슨이 촬영중인 해리포터 시리즈는 오는 2010년에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readingharry.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리 포터’ 조앤 롤링, 英 노동당에 20억원 기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영국의 조앤 롤링이 집권 노동당에 100만파운드(약 20억원)를 기부했다고 BBC가 21일 보도했다. 영국 신문 선데이 타임스의 올해 부호 명단에서 5억 6000만파운드 재력가로 평가된 롤링은 고든 브라운 총리 부부와 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가난한 싱글맘 시절 찻집에 앉아 소년 해리 포터 시리즈를 쓴 롤링은 어린이 빈곤을 퇴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노동당 정부에 자극을 받아 기부했다고 밝혔다. 롤링은 “브라운은 선택이나 기회가 배제된 어린이들을 가능한 한 많이 구제하는 조치를 도입하고, 여기에 지속적으로 우선 순위를 매겨 왔다.”며 “노동당 정부는 영국이 아동 빈곤에서 유럽연합의 선진국이 되게 했다.”고 브라운 총리에 지지를 표명했다. 반면 롤링은 결혼한 부부에 대해 감세 혜택을 주기로 한 야당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 당수를 비판했다. 롤링은 “보수당은 과거의 나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고전하는 사람들보다 부부가 함께 벌고, 자녀도 없는 기혼 부부에게 재정적 혜택을 주는 게 더 가치 있다고 아직도 믿고 있다.”며 공격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전북, 부창대교 건설 재추진

    전북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와 고창군 해리면 왕촌리를 잇는 길이 7.4㎞의 부창대교 건설사업이 재추진된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지난 2005년부터 중단됐던 부창대교 건설사업을 내년부터 새만금 사업과 연계해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002년 처음 추진됐던 이 사업은 기본설계가 끝난 상태에서 2005년 경제성을 이유로 현재까지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전북도는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 추진으로 부창대교의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이 사업을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새만금 방조제가 내년 연말 완공되면 연간 400만∼500만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새만금방조제와 변산반도∼고창 선운사를 연결하는 부창대교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도는 부창대교 중간에 위치한 대죽도(島)를 관광휴식 공간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소외당한 원주민 이누이트족

    현재 북극은 주인이 없다.1982년 제정된 ‘유엔해양법’에 따라 이 해역에서는 개별 국가의 주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인접국들의 200해리(370㎞) 경제수역은 허용된다. 사실 북극에는 오래 전부터 주인이 있었다. 이누이트 족은 5000년 전쯤 이곳에 처음 도착했다. 북극 연안을 따라 곳곳에 뿌리내리고 살아왔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그들만의 생활 방식과 언어를 만들어 살아남았다. 지금도 16만명의 이누이트가 알래스카, 그린란드, 캐나다 북부, 러시아 동부에 흩어져 살고 있다. 특히 그린란드에는 이누이트 자치정부가 조직돼 있기도 하다. 북극해를 차지하려는 연안 국가들의 경쟁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지만, 정작 이곳의 진짜 주인 이누이트 족은 잊혀져 있다. 아무도 그들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다. 북극 연안 각국의 관심은 오직 천연자원과 새로 뚫릴 북극항로에만 가 있다. 이누이트 족은 이미 지구온난화의 영향에 직접적으로 고통받아 왔다. 바다표범, 바다코끼리 같은 사냥감은 더 추운 북쪽으로 이동해 버렸다. 얇아진 얼음 위에서 사냥감을 쫓던 젊은이들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져죽기도 했다.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으니 이글루도 만들 수 없다. 이누이트는 지난해 미국 일간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극이 어떤 이유에서든 개발된다면, 이누이트의 의견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누이트 북극권위원회(ICC)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고 북극 생태계를 파괴했다.”는 이유로 미국을 국제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 현재 이누이트 대부분은 북극 개발과 북극해 자원 탐사에 반대하고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부고]

    신현경(전 중앙가축 고문약사)씨 별세 이정규(SK에너지 부장)승규(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두규(사업)영규(태멘 대표)씨 모친상 1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650-2753 김원재(영원무역 전무)씨 별세 응표(미국 보스턴 해리스 윌리엄스 근무)씨 부친상 1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2227-7547 김석희(여의도성모병원 인사팀 과장)석규(코리아글로브 운영위원장)효언(작가)씨 모친상 11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2)3779-2195 박영삼(노사정위원회 기획위원·전 한국노총 홍보선전본부장)씨 모친상 12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51)790-5000
  • 부산에 국내 최대 가구전시장 건립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가구전시판매장이 부산시 기장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12일 가구 수입업체인 ㈜더 갤러리와 기장군에 대규모 가구타운 및 문화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더 갤러리는 기장군 일광면 3만 3000㎡ 부지에 870여억원을 들여 총 3만 3000㎡ 크기의 가구전시 판매장과 컨벤션센터, 인테리어관, 각종 편의시설을 짓는다.2012년 말까지 완공해 2013년 개장할 예정이다. ‘미니 하이포인트’ 프로젝트로 이름붙여진 이 가구전시판매장 건립계획에는 스텐리 퍼니처와 드렉셀 해리티지 등 미국의 대표적인 고급가구 업체들과 이탈리아·중국의 가구업체 등 9개사가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포인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인구 9만 5000여명의 소규모 도시로 해마다 4월·10월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박람회인 ‘하이포인트 마켓’이 열린다. 부산시는 ㈜더 갤러리가 건립할 가구타운은 하이포인트 가구박람회와 비슷한 컨셉트를 채택하기로 해 ‘미니 하이포인트’란 이름을 붙였다. 시 관계자는 “미니 하이포인트는 국내 최대 가구 전시판매장으로 국내외 가구뿐만 아니라 홈인테리어 용품을 한자리에서 사고 다양한 문화·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는 부산의 대표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해리포터 래드클리프, 나체사진 유출 파문

    해리포터 래드클리프, 나체사진 유출 파문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연극 ‘에쿠스’에서 나체로 연기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돼 곤혹을 치르고 있다고 뉴욕지역지 ‘뉴욕 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래드클리프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과 6일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에쿠스의 프리뷰 공연을 가졌다. 공연은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4일 뒤인 10일, 일부 가십사이트에 누드 사진이 게시되면서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유출된 사진에 담긴 장면은 래드클리프가 극중 여배우 안나 캠프와의 러브신을 위해 나체로 등장한 부분. ‘해리포터의 전라연기’로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장면이다. 사진의 초점이 맞지 않은 점과 사진 크기로 미루어 ‘카메라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에쿠스의 보안 스탭들은 추측하고 있다. 사진 유출 소식을 접한 에쿠스의 극작가 피터 셰퍼는 “누가 했든지 끔찍한, 명백한 도둑질”이라며 격노했다. 아직 당사자인 래드클리프측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다. 에쿠스는 영국 전역에 큰 충격을 줬던 실화 ‘6마리 말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마굿간 소년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한 정신과 의사가 마굿간 소년을 치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래드클리프는 이미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가졌으며 당시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었다. 사진=유출된 사진 게시글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영화] 맘마미아

    [새영화] 맘마미아

    국내 뮤지컬 흥행사를 다시 썼던 저력이 스크린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맘마미아!’는 보는 내내 여러 가지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다. 영국의 밴드 버글스는 ‘비디오 킬 더 라디오스타’라는 곡에서 영상이 음악을 압도하는 시대를 노래했지만, 적어도 이 작품에서만큼은 예외다. 스웨덴 그룹 아바의 히트곡 18편을 엮은 ‘맘마미아!’는 명곡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영화적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줬기 때문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결혼을 앞둔 도나(메릴 스트립)의 딸 소피(아만다 시프리드)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다. 결혼식장에 자신의 손을 잡고 입장할 아빠가 없다는 것.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에서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의 이름을 발견한 소피는 결혼식에 이들을 초대한다. 딸의 결혼식날 자신의 옛남자 샘(피어스 브로스넌), 해리(콜린 퍼스), 빌(스텔란 스카스가드)이 한꺼번에 등장하자, 도나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진다. 스토리 전개에 살짝 빈틈이 느껴질 때면 정확한 타이밍에 등장하는 아바의 익숙한 히트곡들과 그리스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영상은 지루함을 덜어준다. 뮤지컬에서도 호흡을 맞춘 감독과 프로듀서는 영상에도 무대적 요소를 적절히 삽입했다.‘댄싱퀸’이나 ‘허니허니’,‘불레부’ 등에 맞춘 흥겨운 군무나 담을 사이에 둔 도나와 샘의 혼성 듀엣, 말미에 커튼콜을 연상케 하는 영상 구성 등은 마치 공연장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영화는 메릴스트립이 해질녘 분홍색 스카프를 휘날리며 ‘더 위너 테이크스 잇 올’을 부르는 장면에서 절정에 달한다. 도나가 싱글맘으로서 헤쳐온 삶의 파고와 중년의 사랑과 이별을 노래한 이 부분은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로 감정을 극대화했다. 어릴적부터 고전 뮤지컬 코미디의 광팬이었다는 메릴 스트립은 전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악질 편집장 캐릭터를 완전히 벗고 푼수기 넘치는 억척 아줌마로 변신했다.007 시리즈에서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제임스 본드에서 뱃살 두둑한 편안한 아저씨로 돌아온 피어스 브로스넌의 모습도 색다르다. 주말 예매율에서 한국영화 기대작 ‘신기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이 영화가 이번 추석 극장가의 ‘스크린퀸’이 될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명절 기간에는 70년대 인기그룹 아바의 향수를 간직한 중년 여성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이기 힘들고, 전통적으로 추석엔 한국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모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여성 제작진이 만든 이 영화는 성별간 반응도 엇갈린다.30대 남성 직장인 유모씨는 “뒷부분에 이야기 전개가 지지부진해 지루했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뮤지컬도 관람했다는 주부 조모(59)씨는 “무대에선 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표현까지 읽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의 평가는 ‘눈과 귀가 즐거운 음악영화’라는 지점에서는 일치했다.12세 관람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토요영화] 수녀와 무법자

    [토요영화] 수녀와 무법자

    ●수녀와 무법자(EBS 세계의명화 오후 11시25분) 떠돌이 총잡이 호건(클린트 이스트우드)은 황야를 지나다, 부랑자들에게 겁탈당할 위기에 놓인 한 여자를 구해준다. 알고 본즉 그녀는 사라(셜리 매클레인)라는 이름의 수녀다. 사라는 프랑스군에 반대하는 멕시코 혁명군을 찾아나선 길이었다. 호건은 사라와 동행한다. 겉으로는 프랑스군에게서 사라를 보호한다는 명목을 내세우지만, 사실은 멕시코 혁명군을 도와주는 대가로 금괴를 받을 속셈이다. 호건의 유일한 삶의 목표는 돈이다. 하지만 사라의 삶의 지향은 완전히 다르다. 선량한 멕시코인들을 잔혹하게 죽이며 식민지를 약탈하는 프랑스군을 깊이 증오하는 그녀는 멕시코 혁명군을 돕고 있다. 이유는 다르지만, 어찌됐건 멕시코 혁명군에 동조하고 있는 두 사람은 함께 프랑스 수색대에 쫓기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묘한 우정을 쌓아간다. 1970년작 ‘수녀와 무법자’는 언뜻 서부극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멜로영화에 더 가깝다. 자신의 성적 욕구를 노골적으로 밝히면서도 냉소적인 여성관을 내비치는 호건이 수녀와 동행하는 모습은 팽팽한 성적 긴장을 자아내면서도 유머러스하다. 당대 최고의 스타였으나, 스타일이 전혀 다른 두 배우 이스트우드와 매클레인은 이 작품에서 무법자와 수녀로 만나 묘하게 시선을 끈다. 마치 즉흥연기를 펼치는 듯 살아있는 연기대결이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영화 속 이스트우드는 그의 전작 셀지오 레오네의 ‘석양의 건맨’‘석양의 무법자’ 등에서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전쟁의 명분 따위는 안중에 없이 돈에만 정신이 팔린 냉소주의자로서의 캐릭터는 얼핏 닮은꼴이다. 하지만 영화가 차별점을 찍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빼어난 유머와 재치가 균형을 이룬, 독특한 질감의 코믹 서부극으로 빚어졌다는 대목이다. 멕시코의 광활한 풍광, 엔니오 모리코네의 배경음악, 사라를 둘러싼 예상밖의 반전장치 등이 흥미를 더한다. 영화를 연출한 돈 시겔 감독은 1945년 단편영화 ‘밤의 별’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도덕관이 모호한 남성 영웅 캐릭터를 내세운 작품을 주로 선보였다. 그가 본격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 작품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출연한 ‘일망타진’과 ‘더티 해리’. 1971년작 ‘더티 해리’는 사이코 범죄자를 쫓는 경사 이야기를 다뤘는데, 감독의 손을 떠난 이후로도 계속해서 시리즈로 만들어졌다. 개봉 당시 ‘더티 해리´에 특별한 시대적 의미를 부여한 시각들이 많았다. 히피운동과 반전데모가 횡행하는 시대에 위기를 느낀 보수세력의 무의식을 반영했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원제 ‘Two Mules for Sister Sara’.114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엄친딸’ 엠마 왓슨, 성적도 올 ‘A학점’

    ‘엄친딸’ 엠마 왓슨, 성적도 올 ‘A학점’

    공부도 잘하는 엠마 왓슨은 진정한 ‘엄친딸’? 해리포터의 히로인 엠마 왓슨은 공부도 잘했다. 영국 명문 사립학교 헤딩턴스쿨에 다니고 있는 엠마 왓슨의 성적이 모두 ‘A’를 기록한 것. 영국 텔리그래프 등 해외언론은 “엠마 왓슨이 선택과목인 영국문학, 지리, 미술에서 모두 A학점을 받았다.”며 “엠마도 굉장히 기뻐하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엠마가 바쁜 연기 활동 중에도 학교에서 하키와 댄싱 팀에서 활동 하는 등 학교생활에 열심히 참여했다.”고 전했다. 일찍이 “캠브리지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밝혔던 엠마는 바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일 년 동안 여행을 하는 등 휴식을 취하고 2009년도에 대학에 입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엠마는 영화와 광고수입등으로 약 천만 파운드 (약 200억원)의 수입을 올려 지난 4월 선데이 타임즈가 선정한 100대 젊은 부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사진= 텔래그래프 인터넷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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