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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밥값 못하는 고액선수’ 박지성 아니다

    “보싱와가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틀 전 두루뭉술하게 “고액 연봉자가 너무 많다.”고 불만을 터뜨려 박지성(32)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국내 팬들의 걱정을 낳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누굴 겨냥했는지 밝혀졌다. 레드냅 감독은 25일 보싱와의 항명 경위를 세세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적어도 이 시점에서 박지성을 겨냥한 것이 아님은 확인됐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측면 수비수 조세 보싱와가 경기 출전을 거부해 구단으로부터 2주 주급에 해당하는 13만 파운드(약 2억 2600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고 짤막하게 전한 바 있다. 레드냅 감독은 “보싱와가 ‘나는 벤치에 앉길 원치 않는다’고 말하더라. 자신에게 벤치가 과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 대목이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어떤 결정을 내리든 미래를 지켜보자.”고 말해 보싱와에 대한 상응한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레드냅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그렇다(높은 연봉에 견줘 기여도가 낮다)고 말한 게 아니다. 다만, 고액 가치가 있는 선수는 한두명밖에 안 된다는 뜻이었다.”며 “마크 휴즈 전 감독은 정상급이지만 기량을 제대로 발휘한 선수는 한둘이었다. 이게 휴즈 감독을 물러나게 했다.”고 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휴즈 전 감독이 영입한 지브릴 시세, 삼바 디아키테, 스테판 음비아를 지목했다. 전형적인 영국인인 레드냅이 프랑스 출신이거나 리그1(앙)에서 건너온 이들을 내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박지성은 무릎 부상이 도져 활약할 수 없었지만 프리미어리그 8년차의 무게감을 여전히 인정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QPR선수 몸값 못해”… 박지성 겨냥?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는 자신의 가치, 능력, 팀 기여도보다 돈을 많이 받는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해리 레드냅 감독이 23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6분 숄라 아메오비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0-1로 패한 뒤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특히 내년 1월 시작하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구단은 이미 많은 돈을 쓰고 있다. 구단이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홈구장 수용 인원이 1만 8000명인 구단에서 그렇게 많은 돈을 임금에 쏟아부어서는 안 된다. 뉴캐슬은 홈구장이 5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QPR처럼 높은 몸값을 받는 선수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평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레드냅 감독이 이 같은 불만을 토로한 데는 마크 휴즈 전 감독이 의욕을 불태우며 영입한 몸값 비싼 앤디 존슨, 보비 자모라, 박지성, 줄리우 세자르가 부상에 시달리는 데다 에스테반 그라네로, 지브릴 시세, 조세 보싱와 등 스타급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친 때문으로 풀이된다. 설상가상 풀럼전에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집에 가버린 보싱와에게 2주치 임금인 13만 파운드(약 2억 2700만원)의 벌금을 물도록 하면서 휴즈 감독이 영입한 선수들에 대한 불만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박지성도 예외는 아니다. 휴즈 감독 시절과 달리 지난달 27일 선덜랜드 경기와 이달 1일 애스턴빌라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8일 위건전에서는 아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더욱이 지난 15일 풀럼전을 앞두고는 무릎 부상이 도져 명단에서 빠졌다. 레드냅 감독은 대신 제이미 마키, 아델 타랍, 라이언 넬슨 등 기존 멤버들을 주전으로 기용했다. 그럼에도 QPR은 이날 전력이 약화된 뉴캐슬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했으나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이지 못하며 결국 무너졌다. 다행스러운 건 이날 최하위 레딩이 맨체스터 시티에 종료 직전 아쉽게 골을 허용, 0-1로 지는 바람에 간신히 꼴찌를 면했다는 사실. QPR는 박싱데이인 26일 웨스트브로미치와의 홈 경기에서 2승에 도전한다. 카디프시티의 김보경은 레스터시티와의 챔피언십(2부리그) 23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하고 후반 10분 교체됐다. 카디프시티는 전반 25분 크레이그 벨라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청용(볼턴)도 피터보로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으나 후반 5분 교체됐고 팀은 난타전 끝에 4-5로 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기라드’ 기성용, 가가와 나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기라드’ 기성용, 가가와 나와!

    한·일 축구를 이끄는 스물셋 동갑내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맞선다. 기성용(왼쪽)이 소속된 스완지시티는 23일 오후 10시 30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를 벌인다. 기성용은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무한 신뢰 속에 짧은 패스와 세밀한 축구가 특징인 팀 전술에 완벽히 녹아 들어 주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웨스트브로미치전을 시작으로 8일 노리치시티전까지 리그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과의 17라운드에서는 4경기 연속 선발 출전, 다소 몸이 무거워 보여 후반 30분 루크 무어와 교체됐지만 감독의 신뢰는 여전하다. 프리미어리그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번 주말부터 연말까지 2주간 ‘복싱 데이 시리즈’에 들어간다. 일주일새 두 경기씩 소화하는 숨가쁜 일정이다. 기성용으로선 토트넘전 교체돼 숨을 돌린 것이 득이 될 수 있다. 이날 경기에 나서면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입단한 가가와 신지(오른쪽)와의 첫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SC브라가(포르투갈)와의 3차전에서 무릎을 다쳐 재활 중인 가가와는 당초 한달 결장이 예고됐기 때문에 스완지시티전을 복귀 무대로 삼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단연 맨유가 앞선다. 웨인 루니가 버티는 공격진에 지난 시즌 득점왕 판 페르시까지 가세해 17경기에서 43골(경기당 2.5골)의 화력을 뽐냈다. 그런 만큼 공격 전술의 첫 발을 떼는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의 활약이 중요하다. 더욱이 스완지시티는 최근 2연패를 당해 리그 10위(승점 23·6승5무6패)로 떨어졌다. 맨유에도 지면 바로 하위권 추락으로 이어진다. 박지성(31)이 소속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는 이날 0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일단 분위기는 좋다. QPR는 해리 레드냅(65)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뒤 4경기 연속 무패(1승3무)를 이어가고 있다. 복싱 데이에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게 레드냅 감독의 복안. 이변이 많았던 복싱 데이였던 만큼 QPR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다만, 무릎을 다친 박지성의 출전은 불투명하다. QPR는 26일 웨스트브로미치, 31일 리버풀, 새해 1월 3일 첼시와 버거운 대결들을 앞두고 있어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상연 특파원 워싱턴 저널] 뉴욕·워싱턴서 실종된 연말연시

    미국인들은 크리스마스 직전부터 연말연시까지 장기 휴가를 즐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3주 이상 휴가를 가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지금 워싱턴의 정가와 뉴욕 유엔본부에서는 휴가 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다. 백악관과 의회는 올해 말 ‘데드라인’을 맞는 ‘재정 절벽’ 협상 난항으로 사실상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연말 연휴를 반납할 상황에 처했다. 공화당은 20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연소득 100만 달러 미만 가구에 대한 세제 감면 혜택을 연장하는 내용의 ‘플랜B’ 처리를 강행하려다가 막판에 표결 시기를 미루는 등 재정 절벽 정국이 안갯속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의원들이 크리스마스를 보내러 집에 갈 수는 있겠지만 27일에는 워싱턴으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며 연말 휴가 무산 가능성을 내비쳤다.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도 “의원들을 집으로 보낼 계획은 없다.”고 ‘휴가 불허령’을 내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연말 휴가를 취소할 가능성이 높다. 재정 절벽 협상이 내년 1월에야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백악관 참모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연말 하와이행이 계획대로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21일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기 위해 고향인 하와이로 떠나 최대 21일간 머무를 예정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말마다 정쟁 때문에 휴가를 연기했으나 연말 휴가를 아예 취소한 적은 없었다. 유엔에서는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한 조치를 놓고 중국이 제재를 반대하며 시간을 끄는 바람에 안보리 등의 직원들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다. 외교 소식통은 “안보리 직원들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북한이 로켓 발사에 실패했을 경우에 대비한 의장성명 문안을 미리 만들어 놨다는 얘기까지 있었다.”면서 “북한이 발사에 성공함에 따라 제재 수위를 높일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휴가를 기약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carlos@seoul.co.kr
  • [20일 TV 하이라이트]

    ●TV 미술관(KBS1 밤 12시 40분) 이인화는 한국적 팩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영원한 제국’의 작가다. 그의 마음에 한 화가의 작품이 들어온다. 바로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문 앞의 잔 에뷔테른’이었다. 36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했던 비운의 화가 모딜리아니. 이인화 작가가 말하는 화가 모딜리아니의 매력과 그의 작품에 빠져든 이유는 무엇인지 들어 본다.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시 5분) 오늘날 세계는 심각한 물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빙산은 여전히 탐사되지 않고 있다. 해양공학자 조르주 무장은 이 같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0년 동안 빙산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그가 빙산을 끌고 대서양을 횡단하는 모습을 3차원 가상현실과 파노라마 시뮬레이션을 통해 생생하게 담았다. ●수목미니시리즈 보고싶다(MBC 밤 9시 55분) 조이(윤은혜)는 지난 14년간 정우(박유천)가 자신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으로 살아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정우와 함께 둘만의 추억이 담긴 놀이터를 찾아가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한편 정우로부터 수연을 찾았다는 말을 전해들은 해리(유승호)는 배신감과 분노에 몸서리친다.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EBS 밤 12시 5분) 태국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10년차 베테랑 주부 온노이 라오는 시댁의 작은 일도 놓치지 않고 거드는 집안의 맏며느리다. 어느덧 성큼 다가온 장수의 겨울, 라오의 손이 바빠졌다. 밭에 남은 콩의 낱알 줍기부터 겨울맞이 큰 행사인 김장까지 모든 일을 거침없이 척척 잘 해내는 그의 일상을 엿본다. ●다큐프라임(EBS 밤 9시 50분) 골목은 도시의 각박한 삶 속에서도 사람 냄새 풍기던 정겨운 공간으로 풍족하진 않았지만 빛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개발 열풍 속에 쉴 틈 없이 돌아가는 도시의 일상은 주위를 돌아볼 여유조차 주지 않았다. 그렇게 사람들은 점점 이웃의 의미를 잃어 갔고, 이웃 간 소통의 창구였던 골목에도 자연스레 인적이 뜸해지기 시작했는데…. ●특집 18대 대선! 7일간의 기록(OBS 밤 11시 5분) 새로운 대한민국을 책임질 대통령을 뽑는 일주간의 생생한 기록. 민심을 잡기 위한 대통령 후보자들의 치열한 선거 준비 현장을 밀착 취재하고 그들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의 열렬한 모습을 담았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 문재인, 박근혜 두 후보의 대권을 향한 7일간의 치열한 기록을 공개한다.
  • 中, 대륙붕 경계 확대안 유엔에 제출

    중국 정부가 영유권 강화 조치를 잇따라 쏟아내며 ‘강경외교’를 펴고 있다. 1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있는 동중국해의 대륙붕 경계 확대안을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CLCS)에 공식 제출했다. 중국은 자국 연안 대륙붕의 끝이 일본 오키나와섬에서 약 200㎞까지 연장된다고 주장하는데 이 경우 센카쿠열도는 중국 영토가 된다. 센카쿠열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조치인 것이다. 중국은 또 자국 최대 어업관리선인 어정 206호를 이날 일본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는 센카쿠열도 12해리(약 22㎞) 안쪽으로 진입시켰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 9월 이후 중국 정부 선박이 일본 영해로 들어간 것은 지난 9월 이후 18번째라고 전했다. 중국은 일본이 지난 9월 센카쿠열도를 국유화한 뒤 센카쿠 부근에 해양감시선과 어정선을 꾸준히 보내고 있으며, 난징대학살 75주년 기념일인 지난 13일에는 자국 항공기를 센카쿠열도 상공에 처음 진입시키는 등 일본을 고강도로 압박하고 있다. 중국은 이와 함께 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에 유류 비축 및 공급 기지를 건립한다. 통신은 하이난(海南)성 싼사(三沙)시 정부와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가 싼사시가 위치한 시사(西沙)군도의 융싱다오(永興島)에 유류 공급 설비를 짓기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싼사시 관계자는 “싼사시에서 향후 각종 대형 공사들이 진행될 예정인데 이를 위해서는 유류 저축 및 공급 설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중국은 베트남과 분쟁 중인 시사군도 최대 섬인 융싱다오에 싼사시를 설립, 주변국과 분쟁 중인 남중국해와 인근 도서 전체를 관할하는 지위를 부여했다. 또 여권에 영토 분쟁 지역을 자국 영토로 표시한 지도를 삽입해 논란을 일으켰으며, 남중국해를 무단으로 통과하는 외국 선박을 억류할 수 있는 조례도 만들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캡틴박’ 없이… 퀸스파크 17경기만에 첫 승

    길고 긴 무승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16일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12~13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2-1로 이겨 학수고대하던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로써 1승7무9패가 된 QPR은 레딩을 승점 1점 차로 밀어내며 꼴찌에서 벗어났다. 레딩은 18일 오전 5시 아스널과 17라운드를 치른다. 지휘봉을 잡은 지 4경기 만에 1승을 거둔 해리 레드냅 감독은 경기 뒤 “강등권 탈출이 쉬울 것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은 하지 않겠다. 그러나 만약 오늘도 이기지 못했다면 정말 절박한 상황이 됐을 것”이라고 기쁨을 에둘러 표현했다. QPR은 전반 무기력한 경기를 보이며 또 첫 승을 미루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풀럼도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7분 QPR에 행운이 따른 선제골이 터졌다. 아델 타랍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 브레데 항엘란의 발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항엘란의 자책골이 아닌 타랍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타랍은 후반 23분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고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아웃프런트 킥으로 추가 골을 넣으며 첫 승을 예감했다. 풀럼은 후반 42분 믈라덴 페트리치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QPR 선수들은 첫 승을 일군 감격에 서로 부둥켜안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자리에 박지성은 없었다. 무릎 부상 악화로 결장한 박지성은 불행히도 연말 복싱데이에도 경기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QPR은 23일 뉴캐슬 원정, 27일 웨스트브로미치, 31일 리버풀(이상 홈경기)로 이어지는 일정을 앞두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함부르크)은 레버쿠젠 원정 경기에서 6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7호골 사냥에 실패했고 팀도 0-3으로 졌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역시 그로이터 퓌르트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뛰었으나 팀은 1-1로 비겼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전 세계 남자들이 가장 원하는 여성’ 1위는?

    ‘전 세계 남자들이 가장 원하는 여성’ 1위는?

    유명 온라인남성잡지가 전세계 남성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 세계 남성들이 가장 원하는 여성’에서 미국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에스크맨닷컴’(AskMen.com)은 전 세계 240만 명의 온라인 독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제니퍼 로렌스는 1990년생으로 영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011)와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2012)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다. 에스크맨닷컴의 편집장인 제임스 바실은 “제니퍼 로렌스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훨씬 진정성이 있다. 또 그녀는 지난 3~4년간 어떤 가십기사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매우 신선한 배우”라고 분석했다. 뒤를 이어 애쉬튼 커쳐의 새 연인인 밀라 쿠니스가 2위를 차지했고, 미국 출신의 모델인 케이트 업톤이 3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제시카 고메즈는 8위에 올라 여전한 매력과 인기를 자랑했으며, ‘완벽미인’으로 꼽히는 셰릴 콜은 16위, 최근 임신 소식을 알린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비는 25위를 차지했다. 영화 ‘해리포터’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엠마 왓슨은 29위에, 영화 ‘트랜스포머3’의 여주인공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로지 허팅턴 휘틀리는 31위에 올랐다. 다음은 ‘에스크맨닷컴’이 공개한 ‘전 세계 남성들의 원하는 여성 99’ 중 Top10 ▲1위 제니퍼 로렌스 ▲2위 밀라 쿠니스 ▲3위 케이트 업톤 ▲4위 리한나 ▲5위 엠마 스톤 ▲6위 미란다 커 ▲7위 크리스틴 스튜어트 ▲8위 제시카 고메즈 ▲9위 제시카 페어 ▲10위 미셸 제네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고] ‘비틀스 스승’ 인도음악가 라비 샹카르

    인도 전통악기 시타르의 명인이자 영국의 전설적인 그룹 비틀스의 음악적 스승으로 잘 알려진 라비 샹카르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 92세. 인도의 국보급 음악가로 꼽히는 샹카르는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노라 존스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노라 존스는 1979년 샹카르와 당시 그의 연인이었던 미국인 공연기획자 수 존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시타르 연주자의 길을 걷게 된 샹카르는 40대 중반 비틀스의 기타리스트인 조지 해리슨에게 시타르를 가르치는 등 교류하면서 국제적인 유명 인사가 됐다. 비틀스가 필리핀 순회 공연을 마치고 샹카르를 만나기 위해 인도에 들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덕분에 당시 샹카르는 ‘비틀스의 구루’(정신적 지도자)라는 칭호를 얻었다. 샹카르는 인도와 프랑스에서 최고 민간 훈장을, 영국에서는 명예기사 작위를 받았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김병일 사람과 향기] ‘우리 것’에 대한 현장의 지대한 관심

    [김병일 사람과 향기] ‘우리 것’에 대한 현장의 지대한 관심

    ‘이야기’가 화두인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문화의 시대인 21세기에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이 매우 필요한데, 이야기가 이에 바로 가장 적합한 소재이기 때문이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야기’는 한 공동체의 정체성은 물론 경제성까지 담보해 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된 지 오래다. 근래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한류 3.0’ 정책도 이런 흐름과 멀지 않다. 전통문화의 스토리텔링적인 요소를 가미시켜 우리 문화 전체를 세계화시켜 보고자 하는 것이 이 정책의 핵심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정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일선 현장의 반응이 매우 중요하다. 과거 정부에서 일해 본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정책 당국의 의도보다도 그 밑바탕을 흐르는 현장의 정서가 훨씬 더 중요하다. 최근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지난 11월 29일 서울 상암동의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열린 전통문화 콘텐츠 콘퍼런스를 통해서이다. 한국국학진흥원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문화부의 지원으로 공동개최한 이 자리에는 우리 문화산업을 짊어진 콘텐츠 현장의 많은 일꾼들이 모였다. 이름만 들어도 젊은 층들이 환호하는 유명 만화작가를 비롯하여 영화감독, 출판전문가 등이 참석한 이날의 화두는 한결같이 ‘우리 이야기’에 대한 높은 관심과 활용 가능성이었다. 특히 한국국학진흥원이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일기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발굴 사업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뜨거웠다. 선비들의 일기는 민간의 이야기라는 측면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스토리텔링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는 역사 속 평범한 개인들의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들이 그대로 생생하게 녹아 있어, 중앙의 왕조실록이나 일정한 편집과정을 거치는 문집류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스토리가 무궁하다. 예를 들면, 도망친 노비를 몇 년간 추적하다가 결혼하여 잘 살고 있는 것을 알고는 가정을 보호해 주기 위해 손해배상만 청구하고 노비소유권을 포기한 사례라든가, 말을 훔친 도둑을 잡아 호송하는 과정에서 부주의로 범인이 죽자 관청에서 죽은 범인의 절도보다 살인사건에 초점을 맞추어 엄중조사에 착수한 일화가 그런 것들이다. 이를 통해 엄격한 신분사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신분보다 ‘사람’에 더 관심을 기울였던 선현들의 가치관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결국은 거대 담론보다 우리 정서에 와 닿는 이런 소소한 이야기들이 당일 콘퍼런스에 참석한 200여명의 젊은 콘텐츠 전문가들을 끝까지 자리를 지키게 만든 원동력이었던 셈이다. 콘퍼런스를 지켜본 소감은 한마디로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감지되는 ‘우리 것’에 대한 목마름이다. 많은 참석자들이 전통기록에서 콘텐츠 소재를 발굴하는 작업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일기류 스토리텔링 현장 투어의 일환으로 안동을 방문한 적이 있는 일부 참석자들은 그때의 경험을 가히 ‘충격’이었다고까지 표현하여 한 번 더 놀라게 하였다. 당시 문화적 체험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참석자들의 소감을 종합하면, 그것은 우리도 어느 나라 못지않은 스토리텔링의 광맥을 가지고 있고, 나아가 그 현장이 후손들의 삶 속에 아직도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우리 것에 대한 욕구가 문화정책과 학자들의 연구에만 머물지 않고 대중과 무시로 호흡하는 문화현장 일선까지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새삼 느꼈다. 문화가 삶의 질을 고양시키는 첫째 요소이자 국가경쟁력의 새로운 첨병으로 인식되는 시대에 이 같은 분위기는 확실히 고무적이다. 이런 움직임이 더 확산되어 우리 전통을 바라보는 주류적인 시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화로 부강한 나라를 염원했던 백범 선생의 소원처럼, 이것이 새로운 한 해를 기약하면서 우리 모두가 품어봄직한 희망 가운데 하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이춘규 선임기자의 대선 풍향계] 밴드왜건 효과 vs 언더도그 효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막판 접전을 펼치고 있다. 박 후보가 후보 등록 뒤 줄곧 5% 포인트 안팎으로 앞서다 지난 6일 안철수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지 선언 뒤에는 3% 포인트 안팎의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현재 박 후보는 밴드왜건 효과로 대세론을 타고 승리하겠다는 기세다. 문 후보 측은 언더도그 효과를 외친다. 밴드왜건 효과는 유행에 따라 상품을 구입하거나 지지 후보를 바꾸는 것을 말한다. 미국 서부 개척시대 때 금광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역마차를 따라 몰려다닌 현상에서 유래한 말이다. 될 사람을 밀어주자는 편승 효과라고도 한다. 투견 경기 때 밑에 깔린 개를 지칭하는 언더도그 효과는 승자 지배 사회에서 약자에게 연민을 느껴 강자를 꺾어주기 바라는 심리 현상을 뜻한다. 4·11 총선 때는 밴드왜건 효과보다 언더도그 효과가 컸다는 평이 나왔다.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내내 대세론을 타는 듯했으나 밴드왜건 효과를 얻지 못하고 패했다. 새누리당은 엄살 작전을 펴 보수 세력을 결집시켰다. 2위를 응원하는 언더도그 전략이 주효했다. 오는 19일 대선에서는 박·문 후보가 입장이 바뀌었다는 분석이 많다. 문 후보는 중도층에 호소하는 트루먼 효과도 기대한다. 1948년 미 대통령 선거 때 여론조사에서 밀리던 해리 트루먼 민주당 후보가 대역전승했다. 진보 세력이 민주당을 나가 대통령 후보를 세우고 남부 보수 세력도 민주당에서 이탈한 뒤 독자 후보를 내세워 트루먼은 위기에 빠졌다. 공화당 토머스 듀이 후보의 낙승이 예상됐다. 선거 다음 날 시카고 트리뷴지가 ‘듀이, 트루먼을 꺾다’라고 역사적 오보를 낼 정도였다. 트루먼은 이때 왼쪽과 오른쪽에서 발목을 잡던 세력을 배제한 뒤 중도층을 확실히 잡고 승리해 트루먼 효과, 트루먼 변수라는 말을 탄생시켰다. 문 후보도 안 전 후보와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과는 손잡았지만 종북 세력 비판을 받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와는 거리 두기를 통해 중도층을 잡으면서 트루먼 효과를 기대한다. 브래들리 효과는 있을까. 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선거에서 흑인 토머스 브래들리가 여론조사에서는 상대편 후보에게 크게 앞섰으나 실제 선거에서는 패배한 데서 유래한 말이다. 전문가들은 일부 주류 백인들이 인종적 편견을 숨긴 채 투표 전 여론조사에서 흑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거짓 진술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문 후보 측은 각기 다른 이유로 브래들리 효과를 기대한다. 역대 대선을 보면 김대중·이회창 후보가 초접전을 벌였던 1997년 대선이나 노무현·이회창 후보가 경합했던 2002년 대선 때는 특정 효과가 부각되지 않았다. 이명박 후보가 일방적으로 질주한 2007년 대선에서는 대규모 기권 사태와 함께 밴드왜건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된다. 공표를 위한 여론조사 실시가 금지되는 13일 이후 박·문 후보는 각각 밴드왜건 효과, 언더도그 효과를 노리며 막판 심리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taein@seoul.co.kr
  • “적외선 및 열에도 감지 안돼”…캐나다서 ‘투명망토’ 개발

    “적외선 및 열에도 감지 안돼”…캐나다서 ‘투명망토’ 개발

    캐나다의 한 군수업체가 영화 ‘해리포터’에서 나오는 투명 망토에 버금가는 투명 소재를 개발했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이 전했다. ‘하이퍼스텔스 생명공학’(Hyperstealth Biotechnology)라는 이 회사는 사용자가 적외선(IR) 망원경과 열(熱)광학 등 모든 시각적인 스펙트럼에서도 완벽하게 보이지 않게 되는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소재를 뒤집어쓴 사람을 찾는 유일한 방법은 “그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것”이라며 자신있게 주장했다. ‘양자 스텔스’(Quantum Stealth)로 명명된 이 기술은 전원이 필요하지 않은 반영구적인 소재로, 재료는 보안상 공개할 수 없지만 이를 착용한 피험자의 주위로 빛을 굴절시키는 원리라고 한다. 가이 크레이머 회사 CEO는 사실 몇 달 전 이 기술을 완성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대중에 이미지를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군사 관계자들에게 이 기술을 홍보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한편 이 업체는 수년간 위장 기술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현재 다양한 위장용품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CNN(위), 하이퍼스텔스 생명공학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하프타임] 삼성생명, KDB 꺾고 4연승

    삼성생명이 7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앰버 해리스(19득점 11리바운드)와 고아라(12득점)를 앞세워 63-57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8승8패로 .500 승률을 맞추고 3위 국민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정자(21득점)가 분전했지만 6연패에 빠진 KDB생명은 꼴찌 하나외환(4승12패)에도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 김정일 요트, 동해~남해~서해 ‘특급수송’

    김정일 요트, 동해~남해~서해 ‘특급수송’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주기(17일)를 앞두고 김 위원장이 생전에 애호하던 호화 요트를 동해 원산항에서 그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 태양궁전까지 옮기는 이색적인 수송 작전이 펼쳐졌다. 7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10월 말 원산항에 있던 요트를 동해~남해를 거쳐 서해 남포항으로 옮긴 뒤 트레일러를 이용해 남포~평양 고속도로를 통해 금수산궁전까지 옮겼다. 해로로 원산항~남포항 2778㎞(1500해리), 육로로 남포~평양 44㎞에 이르는 대장정을 한 것이다. 요트를 육로로 옮기는 과정에서 전봇대를 옮기고 장애물을 철거하기도 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특히 요트를 금수산궁전 안으로 들이는 과정에서는 임시 레일을 깔고 한쪽 벽면까지 헐어내는 공사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일은 생전에 이 요트나 유람선을 이용해 원산 앞바다에서 낚시를 하거나 선상 파티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수산궁전에 안치된 김정일의 시신을 미라로 만들기 위한 막바지 방부 처리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 안치된 김일성과 김정일 시신 처리와 관리를 위해 평양에는 여러 명의 러시아 전문가들이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1구의 미라를 만드는 작업에 100만 달러, 연간 관리 비용으로 150만 달러가 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아쉽다 박지성 첫골

    박지성(31·퀸스파크레인저스)이 팀에 첫 승을 안길 기회를 놓쳤다. 박지성은 2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45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팀은 1-1로 비겼다. 이번엔 승리할 줄 알았다. 해리 레드냅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휘두른 지난 선덜랜드전에서 달라진 면모를 선보였던 터라 더더욱 그랬다. ‘해리 마법사’를 기대하는 꼬마 아이들이 경기 전 감독 사인을 받았는데 실망만 안겼다. QPR은 예전만 못한 지브릴 시세를 빼고 ‘제로톱’ 전술로 나섰다. 그러나 전반 8분 이른 시간에 브렛 홀먼에게 중거리슛으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10분 뒤 QPR은 제이미 마키가 삼바 디아키테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헤딩슛을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첫 승이 꼭 필요했던 레드냅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에스테반 그라네로 대신 박지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박지성은 특유의 부지런한 몸놀림으로 공수를 현란하게 조율했고 후반 13분에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아델 타랍이 공간 패스를 해줘 골키퍼와 거의 1대1 상황을 맞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브래드 구즈만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시즌 첫 골이자 팀의 첫승을 한 번에 이룰 수 있는 순간이었다. 볼 컨트롤을 하느라 한 박자 늦춘 게 아쉬웠다. 역전골을 뽑아내지 못한 QPR은 6무9패로 15경기 무승을 이어갔다. 반면 같은 시간 기성용이 소속된 스완지시티는 후반 종료 직전 터진 미추의 두 골을 앞세워 아스널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7위로 올라섰다. 연속 선발 출장으로 몸이 다소 무거워 보인 기성용은 수비에서 2~3차례 실점할 뻔했으나 위기를 잘 넘겼다. 골닷컴 영국판은 “기성용이 홈팀 아스널을 무너뜨린 스완지시티 전술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플레이보이’ 휴 헤프너, 60살 어린 26세 여성과 결혼

    ‘플레이보이’ 휴 헤프너, 60살 어린 26세 여성과 결혼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86)가 60살이나 어린 신부와 다시 결혼식을 올린다. 할리우드 연예매체 TMZ는 최근 “헤프너가 지난해 결혼식 직전 헤어진 크리스탈 해리스(26)와 올해 마지막날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60살이나 어린신부로 화제가 된 해리스는 지난해 6월 결혼식을 불과 5일 앞두고 돌연 마음을 바꿔 줄행랑을 친 바 있다. 당시 헤프너는 “결혼식 1달 전부터 이상한 조짐이 있었다.” 면서 ”결혼식 1주일 전 크리스탈이 두사람의 ‘관계’보다는 ‘결혼’이라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결혼이 문제라면 두사람의 관계가 더 소중하니까 그만둘까’ 라고 물었는데 다음날 크리스탈은 짐 싸 나가버렸다.”며 황당해 했다. 이에 해리스는 “헤프너의 부인이 된다는 것은 꽤 힘든 일이다. 헤프너가 일하는 거대한 조직이 나를 결혼식장으로 밀어넣고 있다.” 고 밝혀 결혼에 대한 심리적인 중압감이 컸음을 고백했다. 그 이후 사실상 두사람의 관계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보도가 이어졌으나 두사람은 다시만나 사랑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TMZ는 “이 커플은 과거보다 사이가 더 좋아졌으며 해리스는 올해 초 플레이보이 맨션으로 이사했다.” 면서 “떨어져 있는 동안 서로간의 소중함을 깨달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헤프너는 1949년 밀드레드 윌리엄스와 첫 번째 결혼을 해 크리스티(59)와 데이비드(56)를 얻은 뒤 10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헤프너는 1989년 ‘올해의 플레이메이트’였던 킴벌리 콘래드와 혼인, 두 명의 아들 마스턴(11), 쿠퍼(10)를 더 얻었지만 지난 2009년 이혼했다. 사진=멀티비츠 인터넷뉴스팀
  • [어린이 책꽂이]

    ●대통령(재미난책보 글, 이진모 그림, 어린이아현 펴냄) ‘따뜻한 그림백과’의 41번째 책. 3~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대통령 선거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 왕과 대통령의 차이점 등을 설명했다. “번지르르한 말보다 정직한 행동이 필요해요.” “대통령은 그 나라의 거울이에요. 좋은 대통령도, 나쁜 대통령도 결국 국민이 뽑는 거니까요.”라며 쉽게 이해를 돕는다. 7700원. ●카펫 소년의 선물(페기 다이츠 셰어 글, 린 모린 그림, 김지연 옮김, 꿈터 펴냄) 노동을 착취당하는 ‘어린이 노예’ 문제를 다뤘다. 1만 3000원의 빚에 팔려 4살 때부터 6년간 카펫공장에서 노예로 살아온 파키스탄 소년 이크발 마시흐의 실화를 담았다. 하루 12시간씩 일하며 늘 배고픔에 시달렸던 이크발은 공장에서 탈출, 한 인권단체의 도움을 받아 수백 곳의 공장에서 아이들을 해방시켰다. 그러나 이크발은 1995년 12세에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1만 2000원. ●아빠가 확 달라졌어요(한현주 글, 강화경 그림, 장수하늘소 펴냄) ‘행복한 가정, 행복한 학교, 행복한 사회’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아빠’ 때문에 고민하는 12명 어린이의 얘기를 담았다. 멸종 위기의 반달가슴곰처럼 좀처럼 얼굴을 보기 힘든 아빠, 자녀의 젓가락질까지 지적하며 숨이 턱턱 막히게 하는 잘난 아빠, 가정의 대소사는 물론 자녀의 약속까지 좌지우지하는 독불장군 아빠까지…. 아빠를 이해하고 ‘절친’이 될 수 있는 법을 소개한다. 1만원. ●파블로와 두 할아버지(해리 벤 글, 멜 실버먼 그림, 이유림 옮김, 논장 펴냄) 한갓진 산골에서 가족과 오순도순 사는 소년 파블로. 어느 날 가난뱅이 친척인 실반 할아버지가 편지 한 통을 가진 채 당나귀를 타고 나타나고, 편지의 내용을 놓고 주변 사람들은 설왕설래한다. 결국 글을 모르는 동네 사람들을 대신해 파블로가 글을 배우기 위해 읍내로 나간다. 거짓과 오해가 지배하는 복잡한 사회에 얽히며 벌어지는 얘기다. 9000원.
  • 세계 최초 ‘로봇 두뇌 전투기’ 투입 현실로

    세계 최초 ‘로봇 두뇌 전투기’ 투입 현실로

    세계 최초로 ‘로봇 두뇌’ 가 독자적으로 조종하는 전투기가 본격적인 전투에 투입될 준비를 마쳤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9일 보도했다. 신형 무인 항공기인 X-47B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항에 정박 중인 최신 원자력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에 선적돼 운용 시험 작업에 돌입했다. 미국 노드롭 그루먼사가 5년여의 시간을 투자해 제작한 이 전투기는 차세대 스텔스기로 고출력 레이저 무기 뿐 아니라 세계 최초의 무인 항공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아왔다. 노드롭 그루먼사는 마우스 클릭 몇 번 만으로 이착륙 및 다양한 미션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탑재돼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군이 자랑하는 최신식 로봇 무기 및 무인 항공기 등은 최첨단 인공지능 시스템을 적극 활용, 예상치 못한 비극적인 참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거리 조종 자동차 등 일반 무인 장비들은 지상에서 반드시 조종사의 통제가 필요하지만 X-48B는 다르다. ‘컨트롤 디스플레이 유닛’이라 불리는 시스템으로 항공기 내 장착된 로봇 두뇌가 독자적으로 현 상황을 판단, 새로운 항로로 변경하는 일련의 자체 판단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지난 2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군사 무기 및 항공 로봇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발전의 도약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으며, 미군은 이를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예멘 등지에의 작전수행에 투입할 수 있도록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확인비행물체(UFO)를 닮은 형태로도 눈길을 모았던 X-47B 2대는 F-35C 전투기와 함께 조만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국 대륙붕, 오키나와 해구까지 이어졌다” 정부, 경계문서 연내 유엔 제출

    “한국 대륙붕, 오키나와 해구까지 이어졌다” 정부, 경계문서 연내 유엔 제출

    정부가 오키나와 해구 인근 동중국해 대륙붕 경계에 대한 우리의 공식 입장을 담은 정식 문서를 유엔에 제출하기 위한 국내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25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2일 차관회의에 대륙붕 경계에 대한 정식 문서 제출 방침을 보고했으며 이번 주 국무회의 보고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늦어도 연내에는 이 문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유엔해양법 협약은 배타적 경제수역인 200해리를 초과해 대륙붕 경계선을 설정하려는 국가는 대륙붕 경계 정보를 유엔에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가 차관회의에 보고한 대륙붕 경계 정식 문서는 2009년 5월 12일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CLCS)에 제출한 예비정보 문서와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당시 우리 영해기선에서 200해리 바깥인 제주도 남쪽 한·일공동개발구역(JDZ) 내 수역까지를 우리 측 대륙붕으로 규정했으며 면적은 총 1만 9000㎢에 달한다. 정부는 특히 3년 전 같은 날 예비문서를 제출한 중국과 긴밀한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대륙붕이 오키나와 해구까지 이어졌다는 주장에 대해 일본은 자국의 해양 권익을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유엔 CLCS는 대륙붕 경계 주장의 타당성 여부만 판단할 뿐”이라면서 “실제 대륙붕 경계는 해당 국가 간 협의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향후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하프타임] 서울 블랙펄스, 여자야구 우승

    서울 블랙펄스, 여자야구 우승 전북 익산야구장에서 지난 24일 열린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결승에서 서울 블랙펄스가 고양 레이커스를 19-11로 제치고 우승했다. 최우수선수는 블랙펄스의 이민정이 선정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시상했다. LG전자와 익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야구연맹과 익산시야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1일 개막해 이날 결승까지 85일 동안 모두 57경기를 마치고 폐막했다. 女농구 삼성생명, 국민銀 제압 삼성생명은 2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홍보람(24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66-62로 이기고 5승(8패)째를 거뒀다. 홍보람은 3점슛만 7개를 터뜨리며 개인 최다 득점을 올렸고, 앰버 해리스도 1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국민은행은 리네타 카이저가 30득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부천에서는 하나외환이 김정은(24득점)과 나키아 샌포드(22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KDB생명에 58-57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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