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재정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04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먼저 1승

    ‘농구 명가’ 삼성생명이 이미선의 극적인 결승 역전골에 힘입어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이겼다. 삼성생명은 8일 경기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7-66으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보태면 2009~10시즌 이후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나간다. 극적인 승부였다. 삼성생명은 3쿼터까지 신한은행에 40-50으로 뒤졌고 4쿼터 초반에는 12점 차까지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46-56으로 뒤진채 경기 종료 5분쯤 남긴 삼성생명은 앰버 해리스의 2득점과 홍보람의 3점포로 추격에 불을 댕겼다. 경기 종료 2분54초를 남기고는 이선화가 59-58, 역전 골까지 끌어냈다. 마지막 18초를 남기고 신한은행이 66-65로 재역전했지만 삼성생명은 마지막 공격에서 해리스의 야투가 불발된 것을 이미선이 골밑에서 잡아 곧바로 2점으로 연결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미선의 역전 골은 공식 기록으로는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나왔지만 경기장 전광판상으로는 채 1초도 남지 않았을 때인 것으로 표시됐다. 삼성생명은 해리스가 무려 32점에 리바운드 16개를 걷어냈고 결승골의 주인공 이미선은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로빈슨이 22점, 2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남은 2·3차전을 다 이기지 못하면 7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꿈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소시민 비극적 꿈·시대의 아픔에 못질하다

    소시민 비극적 꿈·시대의 아픔에 못질하다

    “못의 생명은 쓰임새예요. 이축 저축에 걸쳐 박는 거멀못, 머리가 없어 구멍에 쏙 들어가 홈을 메우는 무두정, 머리가 납작하고 넓어 반닫이 장식으로 활용되는 광두정까지 생김새와 쓰임이 제각각입니다.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듯 못도 우리의 삶을 비유적으로 보여 준다고 할까요.” 못 연작시를 써 온 시인 김종철(66)이 네 번째 연작시집 ‘못의 사회학’(문학수첩 펴냄)을 냈다. ‘못 박사’ ‘못의 사제’로 불리는 시인은 이번에도 못에 집착했다. 첫 연작시집 ‘못에 관한 명상’(1994)부터 ‘등신불 시편’(2001), ‘못의 귀향’(2009)까지 못에 천착해 온 터다. 시인은 “중학교 2학년 때 수녀님이 ‘못을 박은 뒤 화해와 용서를 통해 못을 빼도 자국은 남는데 그 못 자국은 누구의 것이냐’며 원죄의식을 설명한 이후 못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사회학이 담론이다. 존재론적 탐구와 못의 시학이 하나의 관계학으로 맺어졌다. 시인에게 못은 사회의 수많은 존재이며 그 존재들의 하루하루다. 시인은 “이승에서 하루하루 맞은 밤들을 이 시집에 못질했다”고 설명했다. “험악한 곳을 가려 흠 없이 만든다”는 못의 삶을 우리 삶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김재홍 경희대 명예교수는 “자유와 평등의 정신, 죄와 참회, 용서와 사랑의 정신을 심화했다”고 평가했다. 시집의 제목은 시 15편을 갈무리한 1부의 소제목으로도 쓰였다. 베트남전 참전 군인과 노숙자 등의 어수룩한 삶이 녹아 있다. 영문도 모르고 고엽제에 노출돼 말라 죽은 전우와 도시를 떠도는 노숙자, 꾸역꾸역 일만 하는 회사원이 주인공이다. ‘참외는 노랗다 / 참외는 참회한다 / 제 속의 많은 씨만 헤아리기에는 / 그 죄가 너무 깊고 달다’(슬픈 고엽제 노래)는 죽어야만 비로소 시원한 냉동고에 갈 수 있던 불지옥 같은 캄란베이 전선을 노래했다. ‘용병 이야기’ ‘빨간 팬티’ ‘나라가 임하오시며’도 마찬가지. 시인은 1971~1972년 백마부대 대원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지난해 국가유공자가 됐다. 하지만 참전 용사를 ‘용병’이라 부르길 꺼리지 않는다. “수십년 지나 미국의 베트남전 참전의 계기가 된 통킹만 사건이 조작됐다는 뉴욕타임스 기사를 읽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정당성을 잃은 베트남전을 포장하기보다 진실을 쓰려 했다”고 말했다. 시인에게 전우는 국가라는 핑계로 스러져간 젊음, 시는 이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소명일 따름이다. 노숙자를 바라보는 시선도 애달프다. ‘열심히 살았지만 뭘 했는지 모르는 / 익명의 집짐승들 꿈꾸는 귀가 시간…이 밤, 버러지보다 못한 변신을 꿈꾸리라’(노숙자를 위한 기도)이다. 시인은 “해직 노동자는 단체를 만들고 철탑에 올라 싸울 수 있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노숙자는 같은 사회적 ‘을’임에도 어떤 길도 열리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시인은 또 해군기지 건설로 두 쪽 난 강정마을(강정소인국), 종교의 세속화(아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공정계약(우리 시대의 동물원)을 비판한다. 후자를 ‘을’만 죽는 ‘을사조약’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는 “못을 통해 시대정신과 소시민의 비극적 꿈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런 시인이지만 해학적인 구석도 넘쳐난다. 1968년 스물한 살에 한국일보 신춘문예, 2년 뒤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됐다. 보기 드문 2관왕 문사인 셈이다. 시인은 “서울신문에는 ‘박낙천’이란 필명으로 응모해 당선됐다. 당시만 해도 표절만 아니면 필명으로 신춘문예 당선이 허용됐다”고 말했다. ‘박’은 대학(서라벌예대 문창과) 은사인 박목월 선생의 성에서, ‘낙천’은 시를 쓴 낙천다방에서 각각 따왔다. 당시 서울신문의 당선 상금은 5만원. 기라성 같은 시인들이 등단하며 경쟁지(3만원)보다 크게 높았다고 한다. 그는 “상금 욕심도 났고, 이근배 선배처럼 여러 곳의 신춘문예에 당선돼 문재가 뛰어나다는 소릴 듣고 싶었다”면서 “나중에 심사위원이었던 박목월 선생이 곤란을 겪으셨다는 얘길 듣고 스스로 당선을 취소할지까지 고민했다”고 회상했다. 시인은 ‘해리포터’ 시리즈로 성공한 출판인이기도 하다.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두꺼운 원서를 10배가 넘는 판권을 지불하고 뚝딱 출간했다”면서 “박맹호 민음사 회장이 황석영 작가에게 ‘책에도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더라”며 껄껄 웃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美월가 거물들 “레슬링을 구하라”

    미국 월가의 고위층이 올림픽에서 퇴출당한 레슬링을 구하기 위해 뭉쳤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월가의 레슬러 출신들이 지난달 1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레슬링을 핵심종목에서 제외한 결정을 되돌리기 위해 로비에 나섰다.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인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대표가 300만 달러를 목표로 내건 기금 모집을 주도하고 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조시 해리스, 구겐하임 그룹의 토드 베일리, 도이치방크의 배리 부사노, RBC 캐피털 마켓의 리처드 타보소 등 월가의 거물들도 동참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학창시절 레슬링 경력이 있다는 것. 프린스턴대학 재학 때 레슬링 선수로 뛴 노보그라츠 대표는 레슬링이 거친 월가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레슬링 훈련을 받으면 규율과 리더십, 강인함 등을 갖추게 된다”며 “레슬링은 두려움을 떨치고 전선에 나서도록 이끌어 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월가 밖에서는 도널드 럼즈펠드 전 미국 국방장관과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레이 루이스 등 유명인사들이 레슬링의 올림픽 잔류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도시 청년들에게 레슬링을 권유하는 프로젝트인 ‘비트 더 스트리츠’를 운영하는 노보그라츠 대표는 IOC 집행위원회가 “오만했다”고 비판했다. 럼즈펠드도 지난달 워싱턴포스트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 비판과 함께 “IOC는 그동안 투명성 부족에 대한 지적을 받아 왔고 이번 결정도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PO안착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PO안착

    삼성생명이 이틀 연속 괴물급 활약을 펼친 앰버 해리스를 앞세워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은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준PO 2차전에서 국민은행을 71-68로 제압했다. 지난 2일 홈 용인에서 올린 첫 승에 이어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PO(3전2승제)에 오른 삼성생명은 오는 8일 경기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신한은행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전반을 33-33으로 마친 삼성생명은 후반 들어서도 상대 변연하와 강아정, 박세미에게 번갈아 가며 외곽포를 허용하는 등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4쿼터 초반 해리스의 바스켓 카운트와 김계령의 골 밑 득점으로 차츰 앞서기 시작했고, 이후에도 해리스와 이선화의 활약으로 근소하게 리드를 지켰다. 해리스는 경기 종료 1분 26초 전 귀중한 골 밑 슛을 넣은 데 이어 가로채기까지 해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해리스는 1차전과 2차전에서 34득점씩 쓸어담았다. 국민은행은 샤샤 굿렛(22득점 16리바운드)과 변연하(15득점)가 분전했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분데스리가] 지동원이 구했다 구자철이 지켰다

    [분데스리가] 지동원이 구했다 구자철이 지켰다

    구자철(24)과 지동원(22·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24일 새벽 아우크스부르크의 SGL아레나에서 끝난 호펜하임과의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3라운드는 팀의 사활이 걸린 한판이었다. 경기 전 17위였던 아우크스부르크는 16위를 달리던 호펜하임을 반드시 잡아야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 갈 수 있었다. 18개 클럽이 뛰는 분데스리가에선 17, 18위로 시즌을 끝내면 그대로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된다. 하지만 리그 16위는 2부 리그를 3위로 마친 클럽과 잔류를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지동원은 전반 44분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고 구자철은 1-0으로 앞선 후반 34분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찔러 사샤 묄더스의 추가골을 도와 팀의 2-1 승리에 톡톡히 기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18을 기록하며 목표로 삼았던 분데스리가 16위로 올라섰다. 코리안 듀오가 ‘강등권 탈출의 열쇠가 될 것’이란 현지 언론의 전망이 적중한 한판이었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임대선수로 건너와 올 시즌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잔류를 위한 팀의 분투를 이끌고 있다. 지동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연일 벤치를 덥히다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지난달 옮겨 온 뒤 6경기 만에 귀중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일간지 ‘빌트’는 지동원이 “값진 골을 터뜨렸다”고 평가하며 묄더스와 함께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2를 매겼다. 한편 손흥민(21)이 풀타임 활약한 함부르크는 하노버에 1-5로 완패했다. 박지성(32)과 윤석영(23)이 나란히 결장한 퀸스파크레인저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를 0-2로 완패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경기 전 상대팀 벤치를 지나쳤다가 되돌아와 박지성과 손을 맞잡아 사제의 정이 식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박지성에게 출전 기회를 좀처럼 주지 않는 해리 레드냅 감독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오늘 취임] 27일부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박근혜 대통령 오늘 취임] 27일부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윤성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이달 내놓은 박사학위 논문에서 기존에 자신이 발표한 논문의 연구 데이터 등을 자기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문화부 재직 시절 평일 오후 업무 시간과 박사과정 수업 시간이 겹쳤던 것으로 드러나 박사학위 취득 과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장하나 민주통합당 의원실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박사학위 논문 ‘교호주입식 분리막 결합형 고온 혐기성 소화공정에 의한 음식물쓰레기 폐수 처리’에서 2011년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와 공동 명의로 발표한 논문 가운데 5개의 연구 데이터와 4곳의 본문 내용을 인용 없이 재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윤 후보자는 2012년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와 공동 명의로 발표한 논문에서도 2개의 데이터를 참고문헌에 거론하지 않은 채 박사학위 논문에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윤 후보자는 논문 작성 과정에서 부적절 행위가 없었는지 명백히 해명하고, 한양대학교도 윤 후보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엄격히 재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자는 지난 22일 한양대에서 환경공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서남수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1996년 6월 제출한 동국대학교 박사학위 논문이 한국교육개발원의 연구업무 파견 당시 수집한 정보를 이용해 작성돼 연구 윤리를 위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 후보자에 대해서는 반가, 연가 등 별도의 절차 없이 업무 시간에 대학원 수업을 들은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유 후보자는 1999년부터 2000년까지 한양대 일반대학원 행정학과 박사 과정을 거쳤고, 2005년 2월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배재정 민주당 의원실이 한양대로부터 받은 ‘유진룡 후보자 연도별 수업내역 및 시간표’에 따르면 2000년 2학기 유 후보자가 수강한 ‘비교복지행정론’ 수업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였고, ‘환경정책’ 수업도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다. 유 후보자는 배 의원실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근무시간 이후 수업에 참여했다”고 밝혀 허위답변 제출 논란이 일고 있다. 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009년 12월 22일 전남 해남군 해리에 소유권을 등기한 건물에 대해 아버지로부터 지분 10분의6(1억 7300여만원)을 증여받았지만, 후보자로 지명된 지 하루 뒤인 18일에서야 증여세 2647만 3100원을 납부했다”며 증여세 납부 기피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국회는 오는 27일부터 새 정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 도덕성과 자질 검증을 본격화한다. 박근혜 정부 첫 내각 17개 부처 가운데 청문회 일정이 확정된 곳은 12개 부처에 그쳐 인사청문회는 새달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부고] ‘비틀스 음악적 스승’ 英 록가수 토니 셰리던

    영국의 전설적인 그룹 비틀스의 음악적 동료이자 스승 역할을 한 영국의 록가수 토니 셰리던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별세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72세. 가수 겸 기타리스트인 셰리던은 1960년대 초 독일에서 존 레넌,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그리고 비틀스의 초창기 드럼연주자인 피트 베스트 등 4명을 만나 비틀스 초기 음반들의 녹음 작업을 함께했다. 당시 함부르크 클럽에서 유명 인사였던 셰리던은 비틀스 멤버들과 함께 ‘토니 셰리던과 비트 브라더스’라는 이름으로 ‘마이 보니’, ‘더 세인츠’, ‘에인트 쉬 스위트’ 등의 노래를 녹음했다. 매카트니는 셰리던이 비틀스 밴드에 준 영향력에 감화돼 그를 ‘스승님’이라고 불렀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딸의 죽음 이후 진짜 ‘뱀파이어’가 된 남자 충격

    딸의 죽음 이후 진짜 ‘뱀파이어’가 된 남자 충격

    딸의 죽음 이후 심각한 정신적 충격으로 뱀파이어가 된 남자의 사연이 알려졌다. 국제정신치료의학회가 발행하는 ‘정신치료-심신의학 저널’(Journal of Psychotherapy and Psychosomatics)에 최근 이색적인 환자의 사례가 보고됐다. ’뱀피리즘’(Vampirism·흡혈 행위)를 가진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사람은 올해 23세의 터키 남자. 이 남자의 증세는 한마디로 피를 마시는 행위에 중독된 것이다. 남자는 자신의 피를 마시는 것은 물론 부족한 피를 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칼로 찔러 여러차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이같은 이상행동에 결국 병원 측이 진단에 나섰고 곧 과거 트라우마(정신적 외상)와 관련된 것임이 드러났다.   터키 데니즐리 군 병원 디렌 사카야 박사는 “이 남자는 해리성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만성 우울증으로 진단됐다.” 면서 “과거 좋지 않은 기억이 이같은 증상을 야기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남자는 끔찍한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의 절친한 친구와 4살 된 딸이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것. 사카야 박사는 “6주간의 집중 치료 후 그의 흡혈 행위를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여전히 해리성 장애는 앓고 있다.” 면서 “수면제를 주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여자프로농구] 감독 빠진 KDB, 씁쓸한 승리

    이옥자 감독이 벤치에 앉은 대신 이문규 코치가 경기를 지휘한 KDB생명의 ‘극약처방’은 통했으나 씁쓸했다. 지난 1일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75-82로 역전패해 최하위가 된 KDB생명은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이 같은 초강수를 둔 것. 이 코치가 지휘한 KDB생명이 3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3-63으로 승리하며 2위 신한은행을 4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KDB생명은 이로써 10승 19패가 됐지만 여전히 꼴찌다. 4위 국민은행과는 3경기차. 남은 6경기 모두 이기고 기다려야 할 판이다. 반면 신한은행은 1위 우리은행과의 격차가 3.5경기까지 벌어져 7시즌 연속 통합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편 삼성생명은 안방에서 앰버 해리스(38득점)의 원맨쇼로 국민은행을 67-62로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PO행 한발짝

    삼성생명이 앰버 해리스의 18득점과 박태은의 15득점을 앞세워 5할 승률을 맞췄다. 삼성생명은 31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과의 원정 경기에서 63-59로 이기며 4강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14승14패로 공동 5위(KDB생명·하나외환)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경기 종료 7분26초 전 하나외환 김정은에게 2점슛을 내줘 48-49로 역전을 허용한 삼성생명은 곧바로 박태은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새 여왕이 나타났다, 평단과 대중 매혹한

    새 여왕이 나타났다, 평단과 대중 매혹한

    그녀가 처음 존재를 드러낸 건 2008년쯤. 열여덟이었다. 예쁘지는 않았다. 할리우드에 그 정도 외모의 여배우는 수두룩하다. 목소리는 걸걸하고 ‘운동부’ 출신처럼 듬직했다. 소녀도, 여인도 아닐 무렵 우리에게 왔다. 데뷔 초에 정상적인 가족관계는커녕 밑바닥에서 살아남기 위해 바둥거리는 역을 주로 맡았다. 베니스영화제 신인상을 품은 ‘버닝플레인’(2008)에선 엄마가 다른 남자와 바람난 걸 알고 겁을 주려다 사고로 죽음까지 가져온 소녀였다. ‘포커하우스’에서는 마약 중독자 엄마로부터 두 동생을 지켜 내는 맏언니였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윈터스 본’(2010)에선 시골의 소녀 가장인 것으로도 모자라 주민들에게 죽도록 두들겨 맞았다. 평론가들은 흥분했고 관객들도 묘하게 끌렸다. 또래답지 않은 리더십과 강인한 투지, 카리스마가 있었다.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판타지 ‘헝거게임’ 시리즈의 여전사로 캐스팅된 것과도 무관하지 않을 터. 할리우드 여배우들은 또래 남성(혹은 삼촌 팬)에겐 판타지(?)의 대상으로, 여성에겐 닮고 싶은 ‘뷰티 멘토’로 사랑을 받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그녀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보호해 줄 것 같은 모계사회의 가장 이미지로 각인됐다. 제니퍼 로렌스(23)다. 23일 열리는 제85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주목할 영화 중에는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14일 개봉)이 있다. 섹스 중독자 티파니를 연기한 로렌스는 아카데미의 전초전 격인 골든글로브(뮤지컬·코미디 부문)와 배우 조합상을 비롯해 지난해 연말 이후 대부분의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지금 분위기라면 2년 전 놓친 오스카 트로피도 품을 듯하다. 이미 두 번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들 중 최연소 기록도 세웠다. 122분짜리 영화에서 로렌스는 처음 20여분간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순간, 분노가 폭발해 불륜 상대를 묵사발로 만든 조울증 환자 팻(브래들리 쿠퍼)이 극을 이끈다. 티파니는 영화가 시작되고 25분쯤 지났을 때 ‘조연’스럽게 등장한다. 팻 친구의 아내의 동생이다. 남편의 죽음 이후 외로움과 우울증이 겹쳐 회사 내 모든 동료(심지어 여자까지)와 관계를 맺다가 해고당한 골칫거리다. 그런 티파니가 어느 날 팻의 조깅 코스에 뛰어든다. 막무가내다. 자기도 원래 그 코스로 달린다고 생떼를 부린다. 그렇게 둘은 시작한다. 평범한 로맨틱 코미디쯤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아카데미 8개 부문 후보로 올랐을 땐 이유가 있다. 증세(?)는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 모두 하나쯤 나사가 풀렸다고 러셀 감독은 말한다. 정신병원에 수용된 팻이나 섹스 중독으로 동네 사람의 손가락질을 받은 티파니, 아내 앞에선 꼼짝 못 하다가 차고에서 메탈리카 노래를 틀고 물건을 두들겨 부수는 팻의 친구, 전 재산을 사설 스포츠 도박에 거는 팻의 아버지도 다를 건 없다. 내 잣대로 타인을 함부로 재단하지 말라는 얘기다. 남이 나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할 때 이해하고 사랑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로렌스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숨겨 놓았던 매력을 뭉텅이로 풀어낸다. 거침없이 솔직하면서도 한없이 여리고 사랑스러운 티파니 자체다. 이 역을 강력하게 원했던 앤젤리나 졸리 대신 로렌스에게 역을 맡긴 감독의 선구안이 빛난다. 특히 동네 싸구려 식당에서 팻과 저녁을 먹던 티파니가 상을 뒤집어엎는 장면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멕 라이언, 춤 경연 대회에 팻과 출전한 티파니의 모습에선 ‘펄프픽션’의 우마 서먼이 각각 떠오를 만큼 인상적이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출신의 로렌스는 한 번도 연기 지도를 받은 적이 없다. 14살 때 배우가 되기로 한 뒤 부모를 설득해 뉴욕으로 갔다. 철없는 애들은 할리우드로 달려갔을 텐데 남다른 구석이 있었다. 고등학교를 남보다 2년 빨리 졸업했다니 영민했던 모양이다. 열다섯살 때 TBS의 시트콤 ‘빌잉그볼쇼’ 주연으로 데뷔했다. 이후 행보가 독특했다. 영화 ‘21그램’ ‘바벨’의 각본가 기예르모 아리아가의 입봉작 ‘버닝 플레인’을 시작으로 ‘포커하우스’ ‘윈터스 본’까지 R등급(17세 미만은 성인 동반 관람 가능)의 독립영화에 출연했다. 평론가들은 그녀를 추어올리기에 바빴지만 여전히 10~20대에게 ‘핫한’ 배우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 ‘윈터스 본’ 개봉 넉달 뒤 로렌스는 남성 잡지 에스콰이어지의 표지 모델로 나선다. 비키니 화보도 찍었다. 로렌스는 MMM(맨해튼 무비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데뷔 무렵 세 편의 영화가 모두 어두웠다. 에스콰이어의 화보를 찍은 까닭이다. 사람들은 내게서 다른 모습도 보길 원한다.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심각한 영화에 뛰어들든, 옷을 좀 덜 입고 사진을 찍든 다를 바 없다. 물론, 난 가슴 큰 바보로 사람들 뇌리에 남고 싶진 않다. 난 똑똑하고 재능도 있다. 그 정도는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독 한국에서는 흥행과 멀었지만 로렌스는 이미 티켓 파워와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헝거게임’은 6억 8653만 달러(약 7432억원)를 벌어들였다. 속편 ‘헝거게임: 캐칭파이어’가 11월에 개봉한다.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 ‘엑스맨: 데이스 오브 퓨처 패스트’도 2014년 7월에 개봉한다. 지난해 온라인 남성 잡지 애스크맨닷컴이 뽑은 ‘전 세계 남성들이 원하는 여성’ 랭킹 1위를 차지한 데서 위상을 짐작할 만하다. 그의 상승세는 당분간 거칠 것이 없어 보인다.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액션 여주인공은 지금껏 존재하지 않았다. 23일 아카데미시상식을 주목해야 하는 까닭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리그 꼴찌 QPR 동료애도 빵점

    곪을 대로 곪은 상처가 드디어 터졌다. 박지성(32)이 소속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선수들이 지난 27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MK 돈스에게 지고 난 뒤 라커룸에서 감정싸움을 벌였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29일 전했다. QPR는 3부리그 소속인 MK 돈스에 2-4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며 대회 16강행이 좌절됐다. 해리 레드냅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박지성, 파비우, 에스테반 그라네로 등 경기에 뛴 선수들을 지목하며 빅리거의 이름값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나무랐다. 레드냅 감독은 라커룸에서도 “수치스럽다”며 얼굴을 붉힌 데 이어 일부 선수에게 구단에서 나가라고 윽박지르며 사태가 촉발됐다. 현장을 지켜본 목격자에 따르면 레드냅 감독이 자리를 뜬 뒤 라커룸에 남아 있던 몇몇 선수들이 패인을 거론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졌고 두 선수가 서로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몸싸움까지 번질 정도로 사태가 험악해지자 지켜보던 동료들이 겨우 떼어놓아 승강이는 2분 만에 끝났다. 그러나 선수들의 감정은 상할 대로 상한 상태였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이 목격자는 두 선수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구단 관계자는 “한 팀의 동료라고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며 황당해 했다. 현재 리그 꼴찌로 처진 QPR는 지난해 11월 레드냅 감독이 부임한 뒤 명문 구단에서 이적해 온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연봉 격차 때문에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잖아도 팀에 녹아들지 못하며 감독의 신뢰까지 잃은 박지성으로선 이래저래 추운 겨울이 되고 있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타이완·日, 센카쿠 근해서 물대포 공방

    중국과 일본의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 해역이 24일 또다시 높은 ‘파도’로 출렁댔다. 타이완과 홍콩의 시민운동가들이 센카쿠에 상륙하기 위해 선박을 타고 접근하자 이들을 막기 위한 일본 정부 순시선과 타이완 경비선 간 물대포 충돌이 재현됐다. 급파된 타이완 해안순방서(해경) 경비선들이 일본 순시선에 경고 방송을 내보내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일본 당국은 이날 오전 중국 해양감시선까지 접근하자 양안(兩岸·중국과 타이완) 합동으로 주권을 주장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바짝 긴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완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타이완 중화댜오위다오보호협회와 홍콩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세계중국인댜오위다오보호연맹 회원 등 7명을 태운 타이완 어선 취안자푸(全家福)호가 센카쿠로 항해하다 이날 오전 10시 5분쯤(현지시간) 센카쿠 전방 28해리 지점에서 8척의 일본 순시선으로부터 물대포 등으로 저지당했다. 이에 자국 어선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에 급파된 타이완 해안순방서 경비선 4척도 일본 순시선에 물대포를 쏘며 맞대응했다. 지난해 9월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조치에 반발한 타이완 어선 60여척이 일본이 주장하는 센카쿠 영해에 진입한 뒤 양측이 물대포로 충돌한 상황이 다시 발생한 것이다. 반관영인 중국신문사는 타이완 어선 뒤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타이완 해안순방서 경비선 4척이 따라붙었고, 또 그 뒤로 중국 해양감시선 3대가 이들을 호위하는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타이완 댜오위다오 보호 운동가들은 양안 합동으로 주권을 주장하는 상황을 경계해 중국 해양감시선을 향해 “댜오위다오는 중화민국(타이완)의 영토다”라는 구호를 거듭 외쳤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취안자푸호가 일본 순시선의 저지선을 뚫고 10여 해리를 더 나아가는 과정에서 추격전도 연출됐다. 어선은 추격과 대치 1시간 20여분 만인 오전 11시 30분쯤 귀항을 위해 뱃머리를 돌렸으며 이날 밤 7시쯤 출발지인 타이완 신베이(新北)시 루이팡(瑞芳)구 선아오(深澳)항으로 돌아왔다. 이날 오후 2시쯤 일본 남서부 나가사키현 인근 해상에서는 중국 어선 한 척이 불법 조업 혐의로 일본 측에 나포됐다고 후쿠오카 주재 중국영사관이 밝혔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 김정은 MVP 2연패

    김정은(26·하나외환)이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김정은이 20일 경북 경산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기자단 투표 27표 중 19표를 얻어 별 중의 별이 됐다. 지난해 박정은(삼성생명)과 공동 수상한 데 이어 2연패다. 5036석을 꽉 채운 이날 올스타전은 위성우 우리은행이 이끄는 중부선발(우리은행 하나외환 KDB생명)과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이 지휘한 남부선발(신한은행 삼성생명 국민은행)이 맞붙었다. 3쿼터까지 남부선발이 변연하(26득점)의 잇단 3점슛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으나 4쿼터 김정은(16득점) 등에 점수를 허용하며 80-86으로 졌다. 김정은은 “팀이 하위권인데 힘내라고 준 것 같다. 상금(200만원)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김영희 선배를 돕는 데 쓰고 싶다”고 말했다. 올스타전의 꽃인 3점슛 콘테스트에선 박혜진(우리은행)과 한채진(KDB생명)이 예선에서 각각 20개와 19개를 성공시켜 결승에 올라 박혜진(우리은행)이 30점 만점에 23점을 올려 18점을 올린 한채진을 제치고 우승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결승에 합류한 이연화(KDB생명)는 몸이 덜 풀린 듯 6점에 그쳤다. 팔굽혀펴기-훌라후프-제기차기-자유투를 던지는 ‘미션 임파서블’ 코너에선 양지희(우리은행)가 훌라후프 돌리기를 계속 실패하는 바람에 위 감독이 쥐가 나도록 팔굽혀펴기를 해 경기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하프타임에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나온 ‘리틀싸이’ 황민우가 나와 현란한 춤솜씨를 뽐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전날 6개 구단 대표 선수들은 경산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했다. 선수들은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이 직접 제작한 사랑의 핑크빛 목도리와 떡, 두유를 상인들에게 나눠줬다. 김정은, 김단비(삼성생명), 한채진 등은 털모자와 팔토시를 즉석에서 구매해 노점상 할머니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앰버 해리스(삼성생명) 등 외국인 선수들은 아예 앞치마를 두르고 능숙한 솜씨로 생선을 자르며 일일 도우미를 자처했다. 챌린지컵 결승에선 삼성생명이 국민은행을 79-68로 누르고 첫 챔피언에 등극했다. 최우수선수(MVP)는 이선화(삼성생명)에게 돌아갔다. 경산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아베, 시진핑에 친서… 조기 정상회담 제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일본과 중국 관계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될 조짐이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중국의 시진핑 총서기에게 친서를 보내 정상회담을 제의하는 한편 전투기까지 투입하며 강경 자세를 보였던 중국도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는 형국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19일 중국 방문을 앞둔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와 만나 중국과의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아베 총리는 22일 방중하는 야마구치 대표를 통해 시진핑 총서기에게 친서를 보내 정상회담의 조기 실현을 중국 측에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지금까지 중국과의 관계에서 여러 가지 알력이 발생했다. 정부 간 대화를 계속해 관계 개선을 시도하겠다”면서 “(야마구치 대표의 방중을) 그 첫걸음으로 삼고 싶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2월 26일 취임 이후 미국과의 동맹을 최우선시하면서 아세안, 한국 등과 적극적인 외교 관계 개선을 추진했지만 중국에는 강경 자세를 보였다. 중국 측도 자제 입장을 보이며 일본과의 대화에 나서려는 움직임이다. 중국 신문 스제신원바오(世界新聞報)는 지난 18일 중국 국방부 외사판공실 저우보(周波) 대교(준장급)가 “무력 충돌 여지가 있지만 양쪽 군함이 댜오위다오 12해리(약 22㎞) 안으로 진입하지 않고 있고, 중국 군용기도 댜오위다오 상공을 지나 비행하지 않았다”면서 “중국군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일본도 사태를 격화시키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4일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부가 전군에 전쟁 준비 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던 것과 달라진 모습이다. 이와 함께 일본 정계 거물급 인사들이 잇달아 중국을 방문하고 있어 양국 간 물밑 접촉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야마구치 대표에 이어 오는 28~31일에는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와 가토 고이치 전 자민당 간사장 등 중·일 우호협회 인사들이 중국을 방문한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그때를 기억하십니까

    그때를 기억하십니까

    1955년 미국인 홀트 부부가 6·25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어린아이 12명을 입양하면서 세워진 홀트아동복지회 기록물이 국가기록원에 기증된다. 국가기록원과 홀트아동복지회는 17일 경기 성남시 나라기록관에서 기증 협약식을 하고, 홀트아동복지회가 갖고 있던 1950~2000년대 주요 기록물 5700여점을 국가기록원에서 영구 보존하기로 했다. 주요 기록물은 ‘입원 아동 관리카드’를 비롯한 사진, 동영상 등으로 당시의 해외 입양 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아동 관리카드에는 ‘뇌성마비’이며 ‘배변훈련이 필요’하고, ‘이름을 부르면 안다’는 등 아이의 특성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또 부모를 잃은 아이들의 심정을 담은 시와 글이 실린 ‘홀트아동문예선집’ 등 간행물도 기증된다. 1950년대 입양 초기 모습을 비롯해 소풍 가는 아이들의 모습, 홀트가 아동복지회를 창설하게 된 계기 등을 담은 필름 등 동영상 기록도 국가기록원에 영구 보존된다. 홀트아동복지회 설립자인 해리 홀트는 1965년 별세했으며, 2000년부터 창설자 홀트의 둘째 딸인 말리 홀트가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말리는 스무 살이던 1956년부터 한국에서 아이들을 돌봤다. 1957년 최초로 국내 입양도 시작한 홀트아동복지회가 지금까지 가정을 찾아 준 어린이는 모두 2만 3000여명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FA컵] 그의 뒷문 단속, 32강을 지키다

    세 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한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이 축구협회(FA)컵 32강행에 힘을 보탰다. 박지성은 16일 영국 웨스트브로미치 호손스 경기장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와의 대회 64강전 재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팀의 1-0 승리를 지켰다. 지난 6일 홈에서 1-1로 비겨 재경기에 나선 QPR은 후반 30분 공격수 제이 보스로이드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32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지성은 웨스트브롬과의 64강 1차전과 12일 토트넘과의 정규리그 22라운드에 이어 세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4-3-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특유의 왕성한 활동으로 상대 공격의 흐름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은 한 명도 교체하지 않은 토트넘전과 달리 상당수 선수를 교체 투입했으나 박지성은 그대로 자리를 지켜 그만큼 신임을 얻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QPR은 최근 네 경기에서 1점만 실점했다. 이 중 박지성이 풀타임 활약한 것이 강호 토트넘과의 대결 등 세 경기이니 박지성이 팀의 뒷문을 잠그는 데 앞장섰다는 점은 분명하다. 리그 꼴찌 QPR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에 나서고 있다. 레드냅 감독은 경기 뒤 프랑스 리그1(앙) 마르세유의 공격수 로익 레미와 렌의 미드필더 얀 음빌라의 영입이 임박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올랭피크 리옹, 니스를 거쳐 2010년 마르세유에 입단한 레미는 2시즌 동안 27골을 기록했으나 올 시즌은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레미의 이적료는 800만 파운드(약 136억원)로 추정된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 음빌라가 QPR 유니폼을 입으면 박지성이 수비 부담을 털고 공격적인 포지션으로 옮길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한편 이청용(24)이 20분여를 뛴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도 선덜랜드와의 64강전 재경기에서 마빈 소델의 두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 32강에 합류했다. 이청용은 후반 25분 베니크 아포베와 교체 투입됐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씨줄날줄] 입양 수출 강국/박정현 논설위원

    러시아는 올해부터 러시아 아동들의 미국 입양을 법으로 금지했다. 러시아의 조치는 아동들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양국 간 외교분쟁에 따른 보복 차원에서 나왔다. 미국이 러시아인 인권변호사 세르게이 마그니츠키 피살사건에 연루된 관련자의 미국 입국을 거부하자 러시아는 입양금지로 맞대응한 것이다. 러시아 고아 46명이 오기를 기다리던 미국인 부부들의 희망은 좌절됐다. 러시아는 아동 입양을 미국에 대한 외교적 압박 무기로 사용한 셈이다. 미국에 입양된 러시아 아동은 모두 4만 5000명으로 지난해에만 970명이 입양됐다. 러시아의 미국 입양 아동은 중국 2589명, 에티오피아 1727명에 이어 세번째다. 해외 입양이 까다로워지는 게 국제적인 추세인 모양이다. ‘아동 수출 대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도 아동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해외 입양을 제한하고 있다. 6·25전쟁이 끝난 뒤 1955년 해리 홀트 부부에 의해 시작된 우리나라 해외 입양의 역사는 1980년대 한 해 9000명으로 피크를 이뤘다. 2000년대에도 1000명을 넘었지만 2007년 해외입양쿼터제를 도입한 뒤 크게 감소했다. 그럼에도 미국 입양은 지난해에는 734명으로 러시아에 이어 네번째다. 우리나라는 작년 8월부터 해외 입양을 까다롭게 한 입양특례법을 시행하고 있다. 해외 입양아동 인권 보호를 위해 ‘헤이그 국제아동 입양협약’ 가입도 추진 중이다. 전체 해외입양자가 16만명이 넘는 나라로서 만시지탄이 아닐 수 없다. 특례법은 입양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꾸고 입양 전에 먼저 출생신고를 하도록 했다. 출생정보와 관련한 입양아동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다. 입양아동이 성장한 뒤 친부모를 찾으려 해도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는 등 안타까운 사정을 감안하면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막상 법이 시행되자 한 달 평균 60명을 넘던 해외 입양은 절반으로 줄었다. 입양을 보내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호적에 아이를 올려야 하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미혼모들이 공개 해외 입양을 꺼리기 때문이다. 대신에 종교단체 등에 몰래 아이를 갖다 버리는 ‘베이비박스’ 아이들이 한 달 새 2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일종의 풍선효과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는 엊그제 1면에 생후 18개월 된 한국계 입양아 ‘해나’의 사진과 함께 입양 절차가 엄격해지면서 미국 가정에서 입양을 하기가 한결 어려워졌다고 보도했다.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이다. 영문도 모른 채 해외로 떠나는 ‘슬픈 어린이’들을 방치한 채 국격을 논할 수는 없다. 진정한 선진국의 조건을 생각해 본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잊을 만하면 온다, 더 짜릿하게

    잊을 만하면 온다, 더 짜릿하게

    영화 통계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2011년 북미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10편의 영화 중 9편, 2012년의 박스오피스 톱10 가운데 7편이 속편이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2013년 개봉을 앞둔 속편 혹은 프리퀄(1편보다 시간상 앞선 이야기)은 27편에 이른다. 전편이 북미에서 2억 달러 이상 벌어들인 작품만 9편에 이른다.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려다 보니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들이 시리즈물 제작에 올인하는 셈. 개봉을 앞둔 속편(혹은 프리퀄) 중 눈길을 끄는 4편을 들여다봤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영웅경력’ 25년… 아들과 대테러 1988년 ‘다이하드’가 나올 때만 해도 브루스 윌리스(당시 33)는 풋풋했고 머리숱도 제법 많았다. 죽도록 고생을 하는 상황에서도 냉소적인 유머를 잃지 않는 뉴욕 경찰 존 매클레인 캐릭터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나오더니 어느새 25년이 흘렀다. 1~4편까지 누적 수익은 11억 3042만 달러(약 1조 1993억원). 특히 1편(1억 4076만 달러)부터 4편(3억 8353만 달러)까지 전 세계 흥행수익이 꾸준히 늘어난 것 또한 이 시리즈의 특징이다. 공상과학(SF)이나 판타지, 코미디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 주인공인 액션물이 이 정도로 성공한 건 007시리즈와 더불어 유이하다. 2007년 ‘다이하드 4.0’(원제: 라이브 프리 오어 다이하드)에서 (영화 속 매클레인의) 딸을 등장시키더니, 5편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원제: 굿 데이 투 다이하드)’에선 얼굴은 전혀 안 닮은 아들이 나온다. 평생 한 번 겪을까 말까 한 테러를 가는 곳마다 몰고 다니는 매클레인이 이번에는 난생 처음 러시아 모스크바로 여행을 간다. 역시나 악당들의 음모에 휩쓸리고, 다혈질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아들과 함께 테러리스트들과 맞선다. 아들로 나오는 제이 코트니는 최근작 ‘잭 리처’의 악역으로 영화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새달 7일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 ◆다크니스 ‘스타트렉’ 리부트 이어 속편도 1966년과 87년, 92년, 95년 등 네 차례에 걸쳐 새롭게 TV 드라마로 제작될 만큼 ‘스타트렉’ 시리즈의 인기는 독보적이었다. 당연히 영화로 만들어졌다. 1979년부터 2003년까지 1~10편을 쏟아냈다. 그사이 대중의 관심은 시들해졌다. 위기를 느낀 파라마운트도 리부트(reboot·이미 존재하는 영화 콘셉트와 캐릭터를 가져와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시작)를 결심했다. 2009년 JJ 에이브럼스는 크리스 파인(커크 선장), 재커리 퀸토(스팍) 등 새 얼굴을 기용한 것은 물론 시대 변화에 걸맞게 캐릭터들을 직조했다. 진화된 컴퓨터그래픽(CG)으로 창조된 엔터프라이즈호의 전투 장면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전 세계에서 3억 8568만 달러(약 4092억원)를 벌었으니 성공적인 리부트인 셈. 4년 만에 에이브럼스가 속편 ‘다크니스’(원제:스타트렉 인투 다크니스)를 들고 나타났다. 가는 곳마다 황폐화시키는 사내를 찾으려고 전쟁터에 뛰어든 커크 선장의 시련을 그렸다. 영국 드라마 ‘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무시무시하면서도 냉철한 이성을 지닌 테러리스트 존 해리슨 역을 맡았다. 촬영 방식 또한 관심을 끈다. 그는 “2D로 촬영해 3D로 변환한 영화는 애초부터 3D로 찍은 영화만 못하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5월 개봉. ◆ 아이언맨3 ‘자뻑 영웅’ 벌써 세번째 이야기 2009년 월트디즈니는 마블엔터테인먼트를 40억 달러(약 4조 2440억원)에 인수했다. DC코믹스와 더불어 미국 코믹북 시장의 양대 산맥이라곤 하나 값어치가 이 정도일 줄 몰랐다. 마블의 몸값을 띄운 일등 공신은 엑스맨과 아이언맨. 특히 ‘아이언맨’은 마블이 직접 제작한 첫 번째 영화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 두 편으로 전 세계에서 12억 910만 달러(약 1조 2828억원)를 빨아들였다. 마블의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어벤저스’(2012년 북미 흥행 1위·6억 2335만 달러)에서 가볍게 몸을 푼 아이언맨이 3편으로 돌아온다. 2편이 끝난 시점에서 영화는 시작된다. 늘 자신만만하고 장난꾸러기인 ‘자뻑 영웅’ 아이언맨이 불면증과 악몽에 시달린다. 우려는 현실이 된다. 한 번도 공격당하지 않은 본거지가 악당 만다린에 의해 산산조각 난다. 만다린은 원작에서도 아이언맨의 강력한 맞수로 등장한 인물이다. 인간이긴 하지만 머리가 비상하고 무술도 빼어나다. 또 외계에서 불시착한 우주선에서 첨단과학은 물론 10개의 강력한 반지를 얻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귀네스 팰트로, 돈 치들이 고스란히 나온다. 만다린 역은 명배우 벤 킹슬리가 맡았다. 1, 2편 연출을 맡은 존 파브로 대신 셰인 블랙이 바통을 이어받은 건 불안 요인이다. 5월 개봉. ◆맨 오브 스틸 침체된 ‘슈퍼맨 시리즈’ 리부트 올해 가장 궁금한 영화다. DC코믹스의 간판은 누가 뭐래도 배트맨과 슈퍼맨이다. 1930년대 후반부터 우려먹은 탓인지 팬들도 조금씩 싫증을 냈다. 워너브러더스 수뇌부는 2005년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에게 배트맨 부활을 맡겼다. 놀런의 3부작-‘배트맨비긴스’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라이즈’-은 영화사에 남을 걸작이 됐다. 슈퍼맨도 거듭나길 원한 워너는 2006년 ‘유주얼서스펙트’ ‘엑스맨’의 감독 브라이언 싱어에게 맡겼다. 하지만 ‘슈퍼맨 리턴즈’는 기대에 못 미쳤다. 어정쩡한 리메이크에 그친 탓이다. 워너는 아예 배트맨처럼 리부트를 시키기로 결심했다. ‘300’과 ‘왓치맨’의 잭 스나이더가 연출을 맡고, 배트맨을 되살린 놀런이 제작·각본에 참여하면서 기대치는 솟구쳤다. 캐스팅도 흠잡을 데 없다. 고(故) 크리스토퍼 리브(1~4편), 브랜든 라우스(‘슈퍼맨 리턴즈’)에 이어 3대 슈퍼맨(클락 켄트)에 미드 ‘튜더스’, 영화 ‘신들의 전쟁’의 헨리 카빌이 낙점됐다. 슈퍼맨의 연인 로리스 레인은 ‘캐치 미 이프 유 캔’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의 에이미 애덤스가 꿰찼다. 러셀 크로가 슈퍼맨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조엘 역을, 악역 조드 장군은 미드 ‘보드워크 엠파이어’의 마이클 섀넌이 맡았다. 케빈 코스트너와 다이앤 레인은 슈퍼맨을 길러 준 부모로 나온다. 6월 개봉.
  • 지성이면 공격인데

    ‘센트럴 팍(Park)’의 공격 DNA가 사라졌다?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이 12일 런던 로프터스로드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토트넘과의 홈경기에 풀타임 출전했으나 팀은 0-0으로 비겼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스테판 음비아와 호흡을 맞추며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데 기여했으나 공격 활로를 뚫는 데는 실패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해리 레드냅 감독조차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점 3이 반드시 필요한 경기에서 1을 챙기는 데 만족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소극적이었다. 박지성이 나이 때문에 이런 쓰임새에 고정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을 만했다. 최전방 공격수 아델 타랍은 여전히 개인기에 의존한 플레이를 하다 절호의 기회를 놓쳤고 숀 라이트 필립스는 잠깐 드리블이 번뜩인 순간도 있었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강팀 킬러’ 박지성은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 보였던 공격 본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후반 들어 체력적인 부담 탓인지 백패스를 하거나 반 템포 느린 패스로 공격의 흐름을 끊기도 했다. QPR은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의 선방이 없었다면 승점 1도 못 챙길 뻔했다. 세자르는 전반 5분 에런 레넌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날린 강력한 슈팅을 손끝으로 쳐 냈고 이 공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에마뉘엘 아데바요르가 재차 슛으로 연결하자 몸을 날려 쳐 내는 등 서너 차례의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유럽 축구 전문 매체 ‘ESPN FC’의 칼럼니스트 존 브루인은 “레드냅 감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비력이 아닌 공격의 창의성”이라고 일침을 놓았고 “박지성은 공격적인 역할을 맡아야 할 선수지만 정작 수비형 미드필더인 음비아보다 더 희망이 없는 공격을 했다”고 혹평했다. 한편 기성용(24·스완지시티)은 13일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역시 팀은 0-0으로 비겼다. 스카이스포츠는 “충분히 괜찮은 플레이”란 평가와 함께 평점 6을 매겼다.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는 이청용(24·볼턴)은 밀월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유도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1-1로 비겼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손흥민(21·함부르크SV)은 정규리그 후반기를 앞두고 열린 빈(오스트리아)과의 친선 경기 후반 14분에 결승골을 터뜨려 2-0 승리를 이끌었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