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연합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침체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입찰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직업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04
  • (영상)로맨스 무비 ‘왓 이프’ 메인 예고편

    (영상)로맨스 무비 ‘왓 이프’ 메인 예고편

    다니엘 래드크리프의 첫 로맨스 영화 ‘왓 이프’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다니엘 래드크리프가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 영화 ‘왓 이프’를 통해 훈훈하고 로맨틱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왓 이프’는 현재 애인이 있는 이상형의 여인을 만난 월레스(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애인보다 끌리는 소울메이트 남성을 만난 샨트리(조 카잔)가 펼치는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된 두 남녀의 복잡미묘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랑 빼고는 모든 것이 잘 통하는 두 남녀 ‘월레스’와 ‘샨트리’는 서로에 대해 알 수 없는 감정으로 친구인 듯, 연인인 듯 오묘한 ‘썸타기’를 시작한다. 특히 두 남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련의 에피소드들은 그들의 속마음을 넌지시 드러내면서 두 사람 로맨스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게 만든다. 마이클 도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왓 이프’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상=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아빠 방탄헬멧 안에 잠든 아기…가슴 뭉클 순간

    아빠 방탄헬멧 안에 잠든 아기…가슴 뭉클 순간

    사랑하는 이들을 남겨두고 머나먼 이국땅에서 목숨을 건 임무를 수행 중인 영국 파병 군인들과 가족들의 가슴 뭉클한 순간을 담은 사진들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영국 군인들과 그의 아들, 딸들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담은 이미지들을 최근 소개했다. 한 아기가 아빠 품에서 곤히 잠들어있다. 얼룩덜룩한 위장무늬 군복과 같은 무늬패턴의 방탄헬멧 안이 아기의 잠자리다. 담요에 싸인 채 잠들어있는 이 아기는 세상 어느 누구보다 든든한 아빠 품에서 걱정 없이 꿈나라에 머물러 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베테랑 군인 마이클 크라우톤의 아들 레일리 제임스 크라우톤으로 촬영 당시 겨우 생후 9일 째였다. 지금 영국 잉글랜드 윌트셔 티드워스 타운에 살고 있는 레일리는 이제 1년 9개월의 건강한 유아로 성장했다. 두 번째 사진을 보면, 이번에도 한 아기가 곤히 잠들어있다. 비록 아빠 품은 아니지만 군복을 담요 삼아 나무통 안에서 편히 자고 있다. 옆에는 아빠의 것으로 보이는 군화와 군모 그리고 흉장(胸章)이 함께 하고 있다. 로버트 코트와 그의 아들 해리 코트의 모습이다. 세 번째 사진은 첫 번째와 유사하게 아빠의 방탄헬멧을 품고 잠든 아기의 사진이다. 다만 다른 점은 여자아이라는 점이다. 라이언 윈슨 하사와 그의 딸 에밀리아 윈슨의 모습이다. 해당 사진들은 영국군 가족을 위한 자선 단체 ‘My Daddy Is A Soldier Adventures’가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기념 달력에 쓰인 이미지들이다. 사진 대부분이 해외 파병 임무로 오랜 시간 가족과 떨어져야하는 군인들의 뭉클한 순간을 담고 있다. 다른 이미지까지 총 13장의 사진이 달력제작에 쓰였다. 한편, 해당 달력은 ‘2015 작은 군인들 달력(2015 Little Trooper Calendar)’이라는 이름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현재 공식홈페이지를 통해서 9.99파운드(약 1만 7천원)에 사전주문이 가능하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인문학의 옆자리엔 언제나 수학 있었으니…

    인문학의 옆자리엔 언제나 수학 있었으니…

    돈키호테는 수학때문에 미쳤다/김용관 지음/생각의길/295쪽/1만 5000원 제법 많은 이들이 “나, 고등학교 때 수학 때문에 문과로 갔잖아”하는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곤 한다. 수학은 무서운 과목이다. 학창시절 마주친 선택의 순간 문과냐, 이과냐에 따라 인생의 앞길도 어느 정도 바뀔 수 있으니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다. 그러나 그 지긋지긋했던 수학을 피해 문과를 택한 이들에게도 수학은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다. 세계명작동화 ‘백설공주’와 ‘다빈치 코드’, ‘해리포터’ 같은 베스트셀러 소설은 물론 그리스 신화, 플라톤의 고전 ‘소크라테스의 변명’ 등에 이르기까지 수학은 때로는 직접적으로, 때로는 슬그머니 자신을 감춰가며 인문학과 조우해 왔다. 성미산학교 등 대안학교 수학교사인 저자는 예컨대 백설공주에게 왜 일곱 난쟁이가 필요했는지를 수학적으로 분석한다. 신비, 행운, 성스러움 등을 상징하는 것 외에도 숫자 ‘7’이 연결과 단절의 수라는 얘기다. 1부터 10까지 수는 7을 기준으로 해서 두 그룹으로 나뉜다. 1~6을 곱하는 결과와 8~10을 곱한 결과가 똑같다. 1×2×3×4×5×6=8×9×10=720이다. 숫자를 단절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 두 그룹 사이에 7이 연결다리 역할을 해서 곱셈을 하면 1×2×3×4×5×6×7=7×8×9×10=5040이다. 백설공주의 조력자 역할을 하는 난쟁이 수가 7명이 되어야 할 이유는 이렇듯 수학적 필연이다. 기사도 소설에 푹 빠진 돈키호테에게 필요한 것은 조금은 이성적 사고를 뒷받침할 수학책을 선물해줬다면 하는 아쉬움을 던지며 ‘돈키호테는 수학(을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쳤다’는 역발상의 제목을 붙였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로맨스 무비 ‘왓 이프’ 메인 예고편

    로맨스 무비 ‘왓 이프’ 메인 예고편

    다니엘 래드크리프의 첫 로맨스 영화 ‘왓 이프’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다니엘 래드크리프가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 영화 ‘왓 이프’를 통해 훈훈하고 로맨틱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왓 이프’는 현재 애인이 있는 이상형의 여인을 만난 월레스(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애인보다 끌리는 소울메이트 남성을 만난 샨트리(조 카잔)가 펼치는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된 두 남녀의 복잡미묘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랑 빼고는 모든 것이 잘 통하는 두 남녀 ‘월레스’와 ‘샨트리’는 서로에 대해 알 수 없는 감정으로 친구인 듯, 연인인 듯 오묘한 ‘썸타기’를 시작한다. 특히 두 남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련의 에피소드들은 그들의 속마음을 넌지시 드러내면서 두 사람 로맨스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게 만든다. 마이클 도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왓 이프’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상=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베스트셀러 생존의 법칙은 [   ]이다

    베스트셀러 생존의 법칙은 [   ]이다

    베스트셀러의 역사/프레데리크 루빌루아 지음/이상해 옮김/까치/360쪽/2만원 수없이 많은 책이 쏟아져 나오지만 그중에서 극히 일부분이 베스트셀러가 된다. 책을 내는 사람들은 당연히 그 책이 다른 책보다 잘 팔리기를 바라지만 그 베스트셀러라는 것이 반드시 책의 문학적 가치와 비례하거나 사회가 필요로 하는 메시지와 일치하지 않는다. 베스트셀러가 되는 이유도 여러 가지다. 일반인들이 읽기엔 너무 어려워 외면받아야 마땅한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나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가 대성공을 거둔 것이나 작가 자신이 8만부 이상을 꿈꾸었던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는 초라한 성적으로 끝나는 등 베스트셀러의 역사에는 예상치 못한 일들로 가득하다. 애서가이자 독서광, 헌법학자인 프레데리크 루빌루아 파리 제 5대학 교수가 쓴 책 ‘베스트셀러의 역사’는 제목 그대로 인쇄기술이 발달한 이후 지난 500년 동안의 베스트셀러의 정체와 실체를 파헤친다. 유럽과 미국을 축으로 400여권의 풍부한 사례를 들어가며 베스트셀러가 되는 조건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어떻게 베스트셀러가 탄생했는지를 보여준다. 책은 일관성 없이 오리무중인 베스트셀러의 복잡한 세계를 책, 저자, 독자라는 세 관점에서 분석한다. 우선 ‘책, 베스트셀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성공과 문학적 가치는 필연적 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베스트셀러를 정의하는 데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해리엇 비처 스토의 ‘톰 아저씨의 오두막’이나 마거릿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당대에 공전의 판매부수를 기록했다.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 제7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은 2007년 7월 21일 전 세계 동시 발매 첫날에 1100만 부에 도달했다. 고전이 되는 것과 베스트셀러가 롱셀러로 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스탕달의 ‘적과 흑’은 초판 발행부수가 750부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고전이 됐다. 셰익스피어는 40억부의 책을 판 사람이 되는데 400년이 걸렸다.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드는가가 두 번째 질문이다. 기본적으로 작가 혼자서는 절대 베스트셀러를 만들수 없다는 게 루빌루아의 생각이다. 베스트셀러는 다양한 이유에 의해 만들어진다. 베스트셀러 역사에 신기원을 이룬 ‘톰 아저씨의 오두막’은 출판사 대표 존 주잇의 과장광고가 판매를 촉진했다. 전 세계에 걸쳐 매년 2억부가량 팔리는 할리퀸 시리즈의 경우 매력적인 왕자님과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을 원하는 여성독자들의 속내를 충족시켜주는 틀에 박힌 통속적인 형식이 비결이다. 이 같은 일관된 작법 외에 대필자의 도움 때문이기도 하고, 발행인이나 미디어, 영화산업의 영향이기도 하다. 이언 플레밍의 007 시리즈는 1961년 영화로 만들어진 뒤 2007년까지 전 세계에서 2억부가 팔렸다. 해리포터 시리즈처럼 책과 영화의 결합은 베스트셀러를 메가 베스트셀러로 만들기도 한다. 플로베르의 ‘보봐리 부인’, D H 로렌스의 ‘채털리부인의 사랑’, 나보코프의 ‘롤리타’는 검열과 소송이 열광적 판매붐을 일으켰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의 목록을 통해 베스트셀러의 실체를 분석한다. 상위 15위에는 종교서적이 4권, 정치 관련 텍스트가 4권, 실용서 혹은 교과서가 2권, 소설이 5권이 포함됐다. 가장 많이 팔린 책은 40억~60억부를 기록한 성서다. 그다음은 10억부 팔렸다고 하는 마오쩌뚱 어록과 8억부가량 팔린 코란이 뒤를 잇는다. 재미보다는 종교적, 혹은 정치적 의무가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인 셈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영화 多樂房] 사막에서 연어낚시

    [영화 多樂房] 사막에서 연어낚시

    특정 영화에 대한 관람 욕구를 가장 먼저 발동시키는 요소 중 하나는 역시 제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올여름 개봉해 화제를 모았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플렉스 할그렌, 2013)만큼이나 구미가 당기는 제목을 갖고 있다. 이 작품은 폴 토데이의 소설, ‘예멘에서 연어낚시’(Salmon Fishing in the Yemen)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예멘’이라는 단어를 ‘사막’으로 바꾼 것은 분명 탁월한 선택이다. 훨씬 직관적이면서도 위트가 엿보이는 제목이 아닌가. 하지만 엉뚱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득 차 있을 것 같은 제목의 이면에는 보다 진중한 주제가 자리 잡고 있다. 이 영화는 궁극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믿음’, 더 구체적으로는 국경과 문화와 신분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무하메드 빈 자이디 바니 티하마’ 왕자는 영국 정부와의 교류하에 예멘의 국민들에게 연어낚시 레포츠를 소개하고자 한다. 해양수산부의 존스 박사는 말도 안 되는 계획이라며 일축하지만 영국과 중동지역의 우호적인 관계를 추구하는 정치계의 압력 때문에 결국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영화는 사실과 숫자만을 믿던 존스가 예멘 왕자를 만나면서 조금씩 변화돼 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여기에는 국민들에게 낚시를 통해 인내와 관용, 겸손 등의 미덕을 배우게 하겠다는 왕자의 진정성과 기적을 믿는 신념이 크게 작용한다. 그는 ‘믿음’(faith)과 ‘낚시’(fish)에 대한 독특한 철학으로 존스의 마음을 움직인다. 왕자의 이러한 모습은 오로지 유권자들의 표심만을 위해 바쁘게 뛰어다니는 총리실 홍보 담당 패트리샤의 행동과 대비를 이룬다. 패트리샤 또한 어떤 면에선 성실한 피고용인일 뿐이지만 모든 외교적 사안을 정치적으로 도구화시킨다는 점에서는 얄미운 캐릭터다. 그녀가 총리와 주고받는 몇 차례의 채팅은 이를 단적으로 대변하는데, 영화 전체의 에필로그인 마지막 채팅에서는 장관이 무능한 줄 알면서도 내치지 못하는 현실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정치에 대한 냉소를 비교적 애교스럽게 표현한 엔딩이다. 한편 내러티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삼각 로맨스도 영화의 주제와 잘 연결된다. 왕자의 재정관리회사 직원인 해리엇은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된 남자친구가 실종됐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한다. 마찬가지로 중동과 유럽의 협력을 위해 애쓰는 존스 일행과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과격 단체들의 도발이 평행선을 그으며 영화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이런 상황에서 해리엇과 존스는 점차 가까워지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만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는 연어낚시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영화가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다. 양식장에서 길러진 연어가 거센 물살을 거슬러 상류로 올라오기 위해 전제돼야 할 인내와 용기가 이들에게도 필요하다는 의미일까. 물론 그전에 기적이 일어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선행돼야 하겠지만 말이다. 16일 개봉. 12세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김문이 만난사람] 8년째 이어도연구회 이끄는 고충석 이사장

    [김문이 만난사람] 8년째 이어도연구회 이끄는 고충석 이사장

    한때는 상상의 섬이라고 했다. 지금도 그럴까. 가슴에 묻어둔 한 많은 섬이다. 눈을 뜨고 쳐다봐도 그렇고 이내 돌아서더라도 하염없이 눈물 맺히는 곳이다. ‘이어도 사나 이어도 사나/우리 애기 잘도 잔다/우리 서방 만선 되어 낼 모래면 돌아온다/우리 애기 잘도 잔다~.’ 이어도를 바라보며 제주의 어머니들은 그렇게 노래했다. 그러나 배를 타고 나간 아버지와 아들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기다리다 지친 어머니들은 바닷가로 나가 며칠이고 통곡했다. 이어도 바다를 원망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용왕님께 빌고 또 빌었다. 제발 살아서 돌아오게 해달라고. 이어도에 대한 대중가요도 있다. 양인자씨가 작사하고 김희갑씨가 작곡했다. 노래는 김국환씨가 했다. ‘너를 불러보았다 이어도/그리워서 불렀다 이어도/한라산이 열리면서 바닷속에 숨겨놓은 여인/마라도 남남서쪽 일백사십구 킬로/4미터 물속 아래 숨바꼭질하는 그대/오늘도 안녕하신가.’ 색소폰 연주자 찰리 김도 이 노래를 자주 연주한다. 1984년 4월에도 이어도에 대한 노래가 나왔다. 부부 가수 정태춘, 박은옥씨가 불렀다.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드메뇨~.’ 정씨 부부는 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평화의 땅이자 무욕의 땅인 이어도를 생각하고 노래를 지었다고 당시 말했다. 이런 노래들은 관념적으로 존재했던 이어도를 분명한 실존적 존재로 대중에게 다가가게 했다. 이청준의 소설 ‘이어도’에 나오는 대목을 잠시 보자. ‘긴긴 세월 동안 섬은 늘 거기 있어 왔다. 그러나 섬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섬을 본 사람은 모두가 섬으로 가버렸기 때문이다. 아무도 다시 섬을 떠나 돌아온 사람은 없었다.’ 비록 그곳에 가면 살아서는 되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사시사철 먹을거리가 많은 곳으로 여겨지는 섬이다. 또한 이승의 삶에서 먹을거리가 없어 지겹도록 고달플 때면 항상 가고 싶어 하는 저편의 섬이기도 했다. 때문에 이어도는 죽음의 섬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구원의 섬이기도 했다. 요즘 영화 ‘명량’이 화제다. 중심에는 이순신이 있다. 왜 이순신일까. 한 나라가 멸망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결국은 해상방위를 소홀히 했을 때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는 위대한 해양문화의 유산이 있음에도 왜구의 침략과 서쪽 세력이 밀려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모반이나 해외 탈주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 아울러 전통적으로 뱃사람을 비하하는 의식구조로 해양정신의 몰락을 자초했으며 끝내 망국으로 치달았다. 아마 이순신은 그것을 너무나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임진왜란은 결국 그런 해양정신으로 적을 막았다. 하지만 일제 강점 36년을 생각할 때 따지고 보면 우리가 최소한의 해상권을 가지고 있었다면 과연 조선이 망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육당 최남선은 ‘조선은 모처럼 국민정신은 활발하기에 가장 좋은 원동력이 될 바다를 가졌건만 이 훌륭한 보배의 가치를 이용하지 못했다. 조선국민은 밖으로 내어뻗을 기운을 부당하게 고폐압축(錮廢壓縮)한 탓으로 그것이 국내에서 자가중독 작용으로 전화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23일 중국은 이어도를 포함시키는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발표했다. 그리고 한 달 후였다. 외국 군용기 800대가 진입했고 23개국 56개 항공사가 중국민항에 2만여회의 비행계획을 통보했으며 방공안보를 위해 중국 정찰기와 조기경보기, 전투기 등 51개팀이 87회나 긴급발진하는 등 각종 항공기의 활동상황을 중국군이 완벽하게 감시·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중심 하늘 아래에는 바로 우리의 이어도가 있다. 그렇다면 이어도는 어떤 곳이며, 어떻게 존재의 이유를 국내외적으로 잘 입증해야 할까. 우선 이어도는 우리 한반도에 매년 불어오는 태풍을 가장 먼저 온몸으로 막고 태풍의 진로를 상세히 알려준다. 독도가 동해를 굳건히 지키는 맏형이라면 이어도는 남해에 있는 외로운 막내쯤 되겠다. 그다음은?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 고충석 이사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본다. “이어도는 옛날부터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왔던 제주도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생활의 자리이자 피안의 섬으로 우리 민족과 함께 살아 숨 쉬어온 역사적 영토입니다. 중국의 이어도 해역 영유권 주장과 그들의 관공선, 어선, 항공기, 군함 등에 의한 침범은 수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물론 일반 국민들의 관심은 여전히 미지근합니다.” 그의 목소리는 더 높아진다. 독도를 매개로 한 한·일 영유권 문제에는 국회를 비롯해 정부, 사회단체, 학계, 나아가서 국민의 관심이 대단하며 언론도 일상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말한다. 애국가에서, 날씨예보를 할 때에도 독도는 늘 화면에서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어도는 어찌 보면 무지나 무시에 가까울 정도로 방치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어도는 중국과 해결하지 못한 해양경계 협상이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도는 수심 4m 아래에 있는 남북 1800m, 동서 1400m 크기의 수중 암초이며 10m 정도의 큰 파도가 쳐야 이어도 정상이 노출된다. 1900년 영국 상선 소코트라호가 처음 수중 암초를 확인한 후 국제해도에 소코트라 록(Socotra Rock)으로 표기된 바 있다. 이후 1984년 제주대학 팀의 조사에 의해 바닷속 암초 섬의 실체가 확인됐다. 인근 수역은 조기, 민어, 갈치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황금어장이며, 중국·동남아 및 유럽으로 항해하는 주 항로가 인근을 통과하는 등 지정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해역이다. 뿐만 아니다. 이어도 해역은 3000억 달러를 돌파한 무역대국 한국의 수출입 물량 99%가 통과하는 핵심무역 통로이다. 특히 중동의 원유를 실은 수송선들은 반드시 이 해역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생명선이나 다름없다. 또한 이어도 주변해역의 원유 매장량은 줄잡아 100억~1000억 배럴로 추정되고 있다. “이어도 주변해역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은 오랫동안 협상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도 해역은 중국으로부터 200해리 이내에 위치해 한·중 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중첩되는 수역이어서 중국이 틈만 나면 자국 영토라고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어도 종합해양기지 건설과 관련해 중국은 여러 차례의 이의제기와 건설중단을 요구했지요.” 고 이사장은 이어도의 관할권을 둘러싸고 앞으로 한·중 양국의 마찰이 일어날 가능성이 점차 커지는 상황이라고 우려한다. 지난 3월에 중국 류츠구이 국가해양국장은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있는 이어도는 중국의 관할 해역’이라고 주장하면서 감시선과 항공기로 정기적인 순찰을 하겠다고 밝혔다. 때문에 미래 해양자원의 보고이자 한·중·일 해양관할권 논쟁이 예상되는 이어도는 이제 종합적인 학문 데이터의 축적과 함께 법, 제도, 문화, 역사 등 제반 분야에서 우리의 논리를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렇다면 이어도연구회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해양영토문제의 갈등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대응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됐습니다. 현재 이어도연구회는 이어도에 대한 학문적 자료를 구축하고 있으며 2003년 건설된 종합해양과학기지를 활용해 주변 해역 관측자료를 정기적으로 산출, 수집하고 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연구대상은 이어도의 해양자원 발굴 및 관리방법, 법제 연구와 해양수산 정책, 이어도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 영토관리 및 국내외 홍보 등으로 정리된다. 2010년부터 연구성과를 책으로 묶어 ‘이어도연구 저널’을 펴내는 한편 이어도를 대중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문학집, 그리고 세계인들을 위한 영문집도 발간하고 있다. 이어도 관련 국내외 정세를 세밀하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이어도연구회는 2011년부터 해마다 세계 석학들을 초빙해 해양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한 지성의 힘을 모아왔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크게는 동아시아 해역의 평화정착에 기여하고 지역의 안정과 공동번영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탐라인들은 이어도를 항상 섬이라고 불렀으며 이와 관련된 수많은 신화와 전설, 설화가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보더라도 중국에 비해 138㎞나 한국에 가까이 있는 것은 물론 고대 이래 문화적으로도 한국의 영역 내에 있음이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엄연한 우리의 영토입니다.” 지구 면적의 71%를 차지하는 해양을 활용하는 것은 국가발전의 필수요소라고 말하는 그는 “태평양으로 향하는 길목에 이어도가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를 발판으로 우리의 해양활동의 영역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은의 시 ‘이어도’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이어도로 가리 땅이 스스로 넓어진다.’ 선임기자 km@seoul.co.kr ■고충석 이사장은 1950년 제주 우도에서 출생했다.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행정학과에서 행정이론과 조직론을 전공해 행정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11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5년 5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제주대 총장을 역임했다. 1992년 3월부터 2001년 9월까지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엽합 공동대표로 비정부기구(NGO)활동을 했고, 2001년 9월부터 2004년 4월까지 제주발전연구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 이사장과 제주국제대 총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유고슬라비아 노동자 자치 관리제도와 조직권력’ ‘제주,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 ‘이어도 해양분쟁과 중국 민족주의’(공저) ‘대한민국 최남단 이어도’(공저) 등이 있다.
  •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 당장 살 수 있어?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 당장 살 수 있어?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 27일 미국 언론은 “미국 뉴저지주 로체스터대학 연구진은 대형 물체를 보이지 않게 만드는 기술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일명 ‘로체스터의 망토’라 불리는 개발품은 렌즈를 여러 장 겹쳐 만든 것으로 이 렌즈 뒤에 있는 물건을 시야에서 사라지게 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 1000달러 조금 넘는다? ‘어떤 원리인가 보니..’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 1000달러 조금 넘는다? ‘어떤 원리인가 보니..’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 27일 미국 언론은 “미국 뉴저지주 로체스터대학 연구진은 대형 물체를 보이지 않게 만드는 기술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일명 ‘로체스터의 망토’라 불리는 개발품은 렌즈를 여러 장 겹쳐 만든 것으로 이 렌즈 뒤에 있는 물건을 시야에서 사라지게 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 처럼 이렇게 빛을 굴절시켜 사물을 보이지 않게 하는 방식은 전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체스터의 망토’ 또한 빛을 굴절시키는 방식이지만, 값이 싸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보통 렌즈를 사용했다는 것이 강점이다. 연구를 이끈 로체스터대 물리학교 존 하웰 교수는 “비용은 1000달러(104만원) 조금 넘었을 뿐”이라면서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한편 광학 전문 학술지 ‘옵틱스 익스프레스’를 통해 ‘로체스터의 망토’를 발표한 연구진은 기자회견에서 손, 얼굴, 자 등을 시야에서 사라지도록 하는 시연을 펼쳤다.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 진짜 가능해?”,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 꿈이 현실로”,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 입어보고 싶다”,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진짜 생기면 무서울 듯”,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다들 입고 다니는 거 아니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영화 스틸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 연예팀 chkim@seoul.co.kr
  •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 내 몸이 사라진다?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 내 몸이 사라진다?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 27일 미국 언론은 “미국 뉴저지주 로체스터대학 연구진은 대형 물체를 보이지 않게 만드는 기술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일명 ‘로체스터의 망토’라 불리는 개발품은 렌즈를 여러 장 겹쳐 만든 것으로 이 렌즈 뒤에 있는 물건을 시야에서 사라지게 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영국 미들턴 왕세손빈, 대중적 인기 ‘시들’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이 영국 여성들의 역할 모델이긴 하지만 정작 미들턴 왕세손빈이 되고 싶다는 여성은 100명 중 1명에 그치는 등 왕세손빈의 인기가 시들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위크 유럽판은 25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에 의뢰해 영국인 2천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내가 미들턴 왕세손빈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문항에 표시한 여성 응답자 비율이 1%였다고 보도했다. 하루만이라도 미들턴 왕세손빈의 삶을 경험하고 싶다는 여성 응답자 비율도 11%에 그쳤다. 여성 응답자 중 32%는 미들턴 왕세손빈이 되고 싶지는 않지만 친구가 되고 싶다고 답했고 왕세손빈도, 친구도 되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는 15%였다. 미들턴 왕세손빈은 남성에게도 별로 인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 중 미들턴 왕세손빈과 결혼하고 싶다는 비율은 6%에 그쳤으며 데이트해보고 싶다는 응답자도 역시 6%에 불과했다. 반면 미들턴 왕세손빈의 친구나 남편, 남자친구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는 남성 응답자 비율은 66%에 달했다. 영국 왕족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인물에 대한 조사에서도 미들턴 왕세손빈은 해리 왕자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윌리엄 왕세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 조지 왕자 출산 무렵에 진행된 한 조사에서 미들턴 왕세손빈이 여왕을 제치고 가장 인기있는 왕족으로 선정된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그러나 응답자 중 65%는 미들턴 왕세손빈이 어린 소녀들에게 긍정적인 역할 모델이라고 답했으며 49%는 그가 똑똑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뉴스위크는 조사 결과에 대해 영국인들이 왕세손빈을 똑똑하고 강하며 책임감 있는 인물로 인식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영국 대중이 더이상 왕족에 대해 감정적인 애착을 느끼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왕족에게 투사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연합뉴스
  • ‘해리포터’ 래드클리프 ‘마리화나’ 흡입 논란

    ‘해리포터’ 래드클리프 ‘마리화나’ 흡입 논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주인공으로 일약 스타로 떠올랐던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네덜란드의 마리화나(대마초의 일종) 카페에 방문해 남긴 기념사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연예전문매체 이온라인(E! Online)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암스테르담의 인기 마리화나 카페를 방문하고 여직원 2명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던 사실이 해당 카페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됐다. 논란이 일자 이 사진은 즉시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속 래드클리프는 얼굴이 창백하고 이마에는 땀을 흘리고 있지만 즐거운 듯한 표정이다. 이런 모습에 네티즌들은 그가 대마초를 피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카페는 래드클리프 외에 마일리 사이러스, 리한나, 케빈 스페이시, 피어스 브로스넌 등의 연예인이 방문한 곳으로 유명하다. 네덜란드에서는 카페에서 마리화나를 조건부로 판매하고 흡연할 수 있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래드클리프의 대마초 흡입 증거가 남아있어도 처벌할 수 없다. 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내며 “장소를 잘 선택했다”고 풍자하고 있다. 한편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지난 2009년에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은 바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고]

    ●황용득(한화역사 대표이사)씨 모친상 신동곤(캐나다 거주)오재승(한성대 교수)오명석(캐나다 거주)씨 장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30 ●심은석(충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씨 장인상 16일 대전 유성선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42)825-9494 ●김덕철(사업)덕진(사업)씨 모친상 유경달(한국무역보험공사 감사실장)씨 장모상 16일 한양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20분 (02)2290-9459 ●김락철(전 해리중 교장)씨 별세 석술(대신증권 고문)씨 부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5시 (02)3010-2294 ●김석훈(전 안산시의회 의장)씨 부친상 16일 안산 제일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5시 30분 (031)8040-8810 ●차유경(변호사)윤경(한양대 교수)세경(사업)경남(사업)씨 모친상 김진택(크리스탈지노믹스 이사)씨 장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32
  • [세계의 창] 1707년 英과 합병… 20세기 북해유전 발견되며 독립의 꿈

    [세계의 창] 1707년 英과 합병… 20세기 북해유전 발견되며 독립의 꿈

    스코틀랜드는 영국(그레이트 브리튼)을 구성하는 4개 지역(스코틀랜드, 잉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 중 한 곳이다. 오는 18일 스코틀랜드의 410만 유권자가 독립에 찬성하면 307년 동안 유지됐던 대영제국은 해체된다. 켈트족의 스코틀랜드와 앵글로색슨족의 잉글랜드가 써 내려온 애증의 역사에서 변곡점이 된 사건과 인물을 키워드 삼아 분리독립의 흐름을 짚어 봤다. ●윌리엄 월리스 멜 깁슨이 주연한 영화 ‘브레이브 하트’는 스코틀랜드 독립영웅 윌리엄 월리스를 모델로 했다. 월리스는 1297년 스털링 다리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으나 이듬해 폴커크 전투에서 패했다. 증오심에 찬 잉글랜드의 에드워드 1세는 그를 처형지로 끌고 가 나무에 목을 매달았고, 숨이 끊기기 전 끌어내려 거세하고 창자를 꺼내 불태웠다. 그리고 주검 조각을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도처에 내걸었다. 이후 스코틀랜드는 올해로 꼭 700주년(1314년)이 된 배넉번 전투에서 승리해 독립했다. 그러나 17세기 들어 두 왕실은 혼맥으로 연합왕국을 이뤘고, 1707년 스코틀랜드는 영국으로 합병됐다. ●세계대전과 대공황 1차 세계대전 당시 수많은 스코틀랜드 젊은이가 영국군으로 징집돼 전사했다. 1919년 이에 항의하는 ‘레드 클라이드사이드’ 운동이 벌어졌는데 영국 정부는 군대를 동원해 진압했다. 1920~1930년대 대공황의 충격은 스코틀랜드 대표 도시 글래스고로 집중됐다. 2차대전 때 스코틀랜드는 나치 독일의 집중 표적이 되기도 했다. ●북해유전 스코틀랜드가 독립의 꿈을 다시 꾸게 된 것은 1970년대 들어 북해유전이 발견되면서부터다. 독립 진영은 최대 240억 배럴에 이르는 석유 매장량을 기반으로 새 국가를 건설하면 노르웨이와 같은 복지국가를 이룰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채산성이 떨어져 2050년쯤 북해유전이 소진될 것이라고 반박한다. ●마거릿 대처 스코틀랜드인들은 보수당 출신의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그 여자’(the woman)라고 부른다. 대처는 스코틀랜드의 기반이었던 철강과 조선산업을 해체 수준으로 구조조정했다. 이 때문에 노동자 5명 중 1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이 지역에서 보수당이 몰락하는 계기가 됐다. ●앨릭스 샐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인 앨릭스 샐먼드는 ‘스코틀랜드의 왕’으로 불린다. 1990년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의 당수에 오른 이후 1999년 자치의회 수립을 이끌었다. 2011년에는 스코틀랜드 의회선거에서 독립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마침내 과반 의석을 차지해 집권에 성공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보수당 정권이 추진한 긴축정책과 민영화는 스코틀랜드의 ‘좌경화’를 심화시켰다.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의 현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은 스코틀랜드의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2012년 말 전격적으로 주민투표 방안을 허용했다. 보수당은 현재 스코틀랜드에 할당된 웨스트민스터 하원의석 59석 가운데 단 1석만 차지할 정도로 고전하고 있다. 만일 독립안이 가결된다면 캐머런은 세계사적으로 길이 남을 정치적 오판을 한 인물로 기록될 것이다. ●숀 코너리 vs 조앤 롤링 투표 열기가 뜨거워진 또 다른 이유는 스코틀랜드와 연고가 있는 유명 인사들의 찬반 대결 때문이다. 독립에 가장 적극적인 문화예술인은 배우 숀 코너리다. 그는 ‘스코틀랜드여, 영원히’라는 문신까지 새겨 넣었다. 인기 팝 듀오 유리스믹스의 여성 보컬인 애니 레녹스, 작가 어빈 웰시, 시인 리즈 록헤드도 찬성 운동을 펼쳤다. 반면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은 100만 파운드(약 17억원)를 반대 캠페인에 후원했다. 배우 이완 맥그리거와 에마 톰슨,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도 잉글랜드 편에 섰다. ●파운드 분리독립을 둘러싼 가장 큰 문제는 영국의 화폐인 파운드화 지속 사용 여부다. 찬성파는 파운드화를 계속 사용하겠다고 했지만,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어림없다”고 잘라 말했다. 만약 영국이 파운드 사용을 허용하더라도 파운드를 유지하는 것은 경제적 의미에서 독립이 아니다. 그렇다고 세계시장에서 당장 통용될 자체 화폐를 만들 만큼 스코틀랜드의 경제력이 탄탄한 것도 아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찬성 여론이 높아질수록 런던 금융시장이 출렁거렸다. 스코틀랜드의 대표 금융사인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로이드 금융, 스탠더드라이프는 독립이 된다면 스코틀랜드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독립 투표가 부결되면 결국 파운드가 스코틀랜드의 꿈을 좌절시켰다고 볼 수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엄정중립을 약속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4일(현지시간) 결국 입을 열었다. 어머니가 스코틀랜드인이었던 여왕은 “(유권자들은) 미래를 매우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독립 반대를 선언한 것이다. 전날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찬반 우세가 근소하게 엇갈렸다. 여왕의 막판 개입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40여만명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마지막 관전 포인트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예술과 기술의 벽 허물기…옷에 달린 호신용 카메라, 손짓으로 연주하는 피아노

    예술과 기술의 벽 허물기…옷에 달린 호신용 카메라, 손짓으로 연주하는 피아노

    예술과 과학의 경계는 어디쯤일까. 다소 낯설고 닮지 않은 듯 보이는 두 장르는 원래 중세까지 한 몸이었다. 이를 방증하는 인물이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 과학자요 수학자이기에 앞서 예술성을 겸비한 건축가, 조각가, 화가로 추앙받았다. 역설적으로 극도의 세분화와 전문화를 추구하는 현대의 학문은 점차 하나로 통합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상이 다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인물에 주목하는 이유다. 다음달 17일까지 서울 금천구 독산동 금천예술공장에서 이어지는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 페스티벌은 예술과 기술의 벽을 허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가 열리는 금천예술공장의 이력부터 독특하다. 주변 소규모 공업사와 의류공장들이 말해주듯 이곳은 대규모 인쇄공장을 개조해 만든 문화공간이다. 2010년부터 열린 행사는 원래 아이디어 공모전 형태였으나 올해부터 페스티벌로 몸집을 불렸다. 7개국 22개팀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전시에 등장하는 작품들은 영화 ‘해리포터’나 ‘스타워즈’ 등에 등장할 법하다. 신승백·김용훈의 호신용 재킷인 ‘아포시마틱 재킷’에는 단추 크기만 한 카메라가 수십 개가 달려 있다. 위험에 처했을 때 재킷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가 주변을 360도로 촬영해 미리 설정해 둔 웹으로 전송한다. 재킷에 달린 카메라 중 대부분은 실제로는 작동하지 않는 ‘가짜’이지만 언제든 기록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날려 스스로를 보호하는 셈이다. 김정환의 피아노 작품 ‘이미지-무브먼트’는 손짓으로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다. 옥쟁반에 구슬이 굴러가듯 유려하게 피아노를 연주하고 싶지만 능력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허공에 대고 가볍게 손을 움직이면 1∼2m가량 떨어진 실제 피아노는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건반이 눌리며 자연스럽게 소리를 만들어낸다. 프랑스 작가 조니 르메르시에는 손으로 그린 일본 후지산의 풍경에 빛을 투사해 일본의 민간 설화를 추상적으로 표현한다. 대상물의 표면에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주는 ‘프로젝션 매핑’ 기술이 이용된 작품이다. 양숙현은 워크숍을 통해 관객과 함께 몸에 장착 가능한 웨어러블 신시사이저를 만들었다. 장치가 달린 장갑을 끼고 손가락을 움직이면 악기로 변하는 식이다.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행사는 동시대 미디어 문화와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공유하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행사를 기획한 손미미 예술감독은 “예술사 안에서의 전통적 비평이나 미술관에서 벌어지는 감상 방법이 아니라 관객이 좀 더 감각적으로 해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시론] 이순신, 김영옥, 그리고 리더십/장태한 UC리버사이드대 소수민족학 교수

    [시론] 이순신, 김영옥, 그리고 리더십/장태한 UC리버사이드대 소수민족학 교수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명량’이 한국 영화의 모든 기록들을 경신하는 최고의 히트작이 됐다. 영웅이 없고 강한 리더십을 갈구하는 한국 사회에 필요한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명량에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이순신의 리더십은 최전방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지휘하는 희생정신과 힘없고 가난한 백성을 보살피는 인간애다. 한국 사회의 현주소는 우울하고 침체된 분위기에서 누구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으며 양극화가 심해진 분열된 사회라고 볼 수 있다. 탈출구가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순신의 리더십은 한국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있다. 영화 속 이순신의 리더십을 보면서 한국에 사는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영웅인 김영옥 장군을 떠올리게 됐다. 재미 한국계 2세인 김영옥은 일제의 조선 침탈 시기에 부모가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 3·1운동이 일어난 1919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독립운동에 전념했고 김영옥은 미국 사회에서 소수인종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경험하면서 성장했다. 일제강점기 김영옥은 미군에 입대해 일본계 미국인 병사들로 구성된 100대대의 지휘관으로서 유럽 전선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전쟁 영웅으로 퇴역한다. 퇴역 후 김영옥은 적지 않은 연금과 사업가로 성공해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에서 전쟁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미군에 자원 입대했다. 미국에서 편히 살 수 있었음에도 조국을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해 싸우다가 그는 장애인이 됐다. 이런 그의 헌신과 애국심은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헌신과 유사하다고 생각된다. 2011년 미국의 유명 포털 사이트인 msn.com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전쟁영웅 16명을 선정했을 때 조지 워싱턴,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등과 함께 김영옥이 포함됐을 만큼 그의 리더십은 미국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그의 리더십은 일본계 미국인들마저 추앙하고 칭송할 정도다. 김영옥은 자유, 평등, 인권 등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위해서 자신을 바쳤고 그 과정에서 우리 민족은 물론, 다른 인종을 위해 피를 흘렸다. 그는 퇴역 후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자신을 바쳤다. 결국 이순신과 김영옥은 탁월한 지략과 용기 그리고 부하들을 아끼며 솔선수범함으로써 불패의 신화를 남겼으며 기본적으로 인간애가 충만한 리더들이라 할 수 있다. 반면 현재 한국의 정치인과 지도층이 보여주고 있는 리더십의 현주소는 암담하다. 고위 공직자 인사 청문회에서는 부동산 투기, 병역면제, 전관예우, 논문표절 등의 의혹이 단골로 제기되면서 지도층의 도덕성 부재와 부패를 그대로 노출하고 있다. 그들은 모두 “당시의 관행”이라는 변명 아닌 변명을 하면서 리더로서의 올바른 모습을 전혀 보여주고 못하고 있다. 서구 선진국에서는 지도층이 솔선수범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미국 정치의 유명 가문인 케네디가(家)는 네 명의 아들이 모두 미군에 입대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이다. 특히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형인 조 케네디는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영국의 윌리엄과 해리 왕자도 공군에 자원입대했으며 해리 왕자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최전방에 자원해 파병되기도 했다. 현시대 한국 지도층이 보여주는 암울한 리더십에도 불구하고 이순신과 김영옥 등 불세출의 영웅들이 보여주고 있는 헌신적 리더십은 침체되고 분열된 한국 사회에 희망과 용기를 던져 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기주의와 책임회피 그리고 병역회피가 만연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없는 한국 사회에 이순신과 김영옥 같은 리더들의 모습은 우리 민족의 본래 DNA가 결코 이기적이지 않고 희망적이다는 사례일 수 있다. 이 같은 긍정적 DNA를 본받고 양성해서 앞으로 더 많은 이순신, 더 많은 김영옥을 배출하는 게 오늘을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의무라 하겠다.
  • “오바마, 이라크 넘어 시리아로 공습 확대”

    10일(현지시간) 오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격퇴 전략을 발표할 예정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현재 이라크에서만 진행 중인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전날엔 민주·공화당 상·하원 지도부와 만나 IS 격퇴를 위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은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의회 승인이 아닌 대통령 직권으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9일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는 오바마 대통령이 IS를 격퇴하기 위해 시리아에 공습을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미셸 플루노이 전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의 말을 인용 “IS는 국제적인 경계를 중요시하지 않는 단체”라며 “오바마는 IS의 전략적 목표가 어디에 있든 그들과 맞서 싸우기로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NYT도 오바마가 시리아 공습을 승인할 준비가 됐다는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보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9일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존 베이너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를 만나 “내일 밤 연설에서 밝힐 미션에 따라 IS 소탕 조치를 취하기 위해 필요한 권한은 나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시리아 공습 추진 과정에서 의회 승인을 구했던 것과 달리 행정명령 등 대통령 직권으로 IS 소탕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10일 대국민 연설이 ‘오후 9시 1분 30초’에 시작한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미국의 오후 9시는 많은 사람이 연설을 접할 수 있는 ‘프라임타임’으로, 그만큼 의미를 부여한다고 할 수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의 군사행동과 시리아 반군 및 이라크 정부군 지원, 동맹국·파트너국과의 협력, 의회와의 협업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IS 소탕 전략에 대해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IS 격퇴를 위한 국제 협력과 관련, 미국은 터키·요르단 등의 동참을 추진 중이다. 또 중국의 동참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맹독을 맨손으로…세계서 가장 위험한 직업인

    맹독을 맨손으로…세계서 가장 위험한 직업인

    하루에 살무사 수백 마리의 맹독을 맨손으로 추출해내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을 가진 50대 남성의 이야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하루에도 수 백번이상 맹독을 맨손으로 짜내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하고 힘든 직업을 가진 미국 남성 짐 해리슨(55)의 특별한 인생 이야기를 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누군가 해리슨에게 “직업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 그는 평온한 표정으로 “동물들 우유 짜주는 일을 합니다”라고 답한다. 이러면 대개 사람들은 해리슨이 소를 키우는 목축업자일 것으로 추정하는 경우가 많다. 해리슨이 특정 동물의 분비물을 짜주는 것은 맞다. 문제는 이 동물들이 성인 10명을 한 번에 사망시킬 수 있는 ‘블랙 맘바’와 같은 독사들이라는 것이다. 해리슨이 일하고 있는 켄터키 파충류 동물원(Kentucky Reptile Zoo)에는 2,000마리에 달하는 각양각색의 독사들이 살고 있다. 그 중에는 치명적인 맹독을 품고 있는 ‘블랙 맘바’, ‘코브라’는 물론 세상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독성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각종 살무사들이 득실득실하다. 놀랍게도 해리슨은 별도의 보호도구 없이 이 독사들의 머리를 잡아 구강 독 분비샘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뱀독을 추출한다. 하루에 백여 마리가 넘는 뱀의 맹독을 평온하게 맨손으로 추출해내는 그의 모습은 아마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을 가진 사람처럼 느껴진다. 해리슨의 뱀독 추출횟수는 일주일 기준 약 600~1000회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약 8번 독사에게 물리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고 결과적으로 그의 손가락 끝 부분들은 거의 사라지고 없다. 하지만 그에게는 뱀독이 인간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명약이 될 수 있다는 굳은 신념이 자리 잡고 있다. 여섯 살 때부터 맨손으로 뱀을 잡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인 17세부터 맹독 추출을 시작했던 해리슨은 “사람들은 이렇게 위험한 일을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 물론 일부 난폭한 뱀 때문에 사고를 겪긴 하지만 이는 극히 드물며 뱀 생태계를 잘 이해하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라고 답한다. 뿐만 아니라 이 뱀독을 통해 다른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리슨은 직업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보통 뱀독은 여러 독소의 혼합물인데 각종 질환 치료제로도 폭 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블랙 맘바의 독은 알츠하이머, 뇌졸중 치료연구에, 일부 살무사의 독은 피부질환과 유방암 치료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해리슨은 아내 크리스틴(37)과 함께 추출한 뱀독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켄터키 파충류 동물원(Kentucky Reptile Zoo)을 운영 중이다. 해리슨이 추출한 독은 대학 생물의학 연구소나 제약회사 등에 병당 수천 달러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진지희 폭풍성장, 빵꾸똥꾸 꼬마가 어느새 청순한 숙녀가 됐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화제

    진지희 폭풍성장, 빵꾸똥꾸 꼬마가 어느새 청순한 숙녀가 됐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화제

    ’지붕 뚫고 하이킥’의 ‘빵꾸똥꾸’ 악동 연기로 유명한 진지희가 어느 새 어엿한 숙녀가 된 모습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환호하고 있다.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작진 측은 4일 진지희(15)와 배우 송재호(75)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진지희는 잡티 없는 하얀 피부와 어깨까지 내려오는 생머리 스타일을 한 채 환하게 웃고 있다. 특히 진지희는 과거 “이 빵꾸똥꾸야”를 외치고 다녔던 장난꾸러기 정해리의 모습과는 달리 성숙하고 청순한 여배우의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진지희는 과거 2009년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장난꾸러기 정해리 역을 맡았다. 당시 진지희가 외치던 “이 빵꾸똥꾸야!”라는 대사는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진지희 폭풍성장에 네티즌들은 “진지희 폭풍성장, 어느새 이렇게 컸지?” “진지희 폭풍성장, 예능도 흥해라” “진지희 폭풍성장, 완전 귀엽다” “진지희 폭풍성장, 이대로만 자라다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진지희가 출연하는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적게는 12살, 많게는 60살 차이가 나는 띠동갑내기 어린 스승과 나이 많은 제자가 커플을 이뤄 SNS-영어-기타-중국어를 배우는 역발상 과외 프로젝트다. 오는 8일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지희 폭풍성장, 빵꾸똥꾸 꼬마가 어느새 청순한 느낌 물씬…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화제

    진지희 폭풍성장, 빵꾸똥꾸 꼬마가 어느새 청순한 느낌 물씬…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화제

    ’지붕 뚫고 하이킥’의 ‘빵꾸똥꾸’ 진지희가 어느 새 어엿한 숙녀가 된 모습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환호하고 있다.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작진 측은 4일 진지희(15)와 배우 송재호(75)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진지희는 잡티 없는 하얀 피부와 어깨까지 내려오는 생머리 스타일을 한 채 환하게 웃고 있다. 특히 진지희는 과거 “이 빵꾸똥꾸야”를 외치고 다녔던 장난꾸러기 정해리의 모습과는 달리 성숙하고 청순한 여배우의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진지희는 과거 2009년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장난꾸러기 정해리 역을 맡았다. 당시 진지희가 외치던 “이 빵꾸똥꾸야!”라는 대사는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진지희 폭풍성장에 네티즌들은 “진지희 폭풍 성장, 청순미 넘치네” “진지희 폭풍 성장, 빵꾸똥꾸 외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진지희 폭풍 성장, 여배우 느낌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진지희가 출연하는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적게는 12살, 많게는 60살 차이가 나는 띠동갑내기 어린 스승과 나이 많은 제자가 커플을 이뤄 SNS-영어-기타-중국어를 배우는 역발상 과외 프로젝트다. 오는 8일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