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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대선 나갔으면 트럼프 이길 수 있었다”

    바이든 “대선 나갔으면 트럼프 이길 수 있었다”

    오는 20일 퇴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USA투데이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이길 수 있었겠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은 주제넘지만, 여론조사를 보면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6월 CNN 생방송 토론에서 버벅거리는 등 노화로 인지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인 뒤 당내외에서 거센 사퇴 압박을 받다가 결국 대선 107일을 앞두고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체 후보로 나섰으나 트럼프 당선인에게 패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때 약화됐던 동맹을 재건하고 역사의 변곡점을 관리했다”면서 “내가 취임해 미국 경제를 회복하고 미국의 세계 리더십을 재확립했다고 역사가 평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달리 자신의 집권기에 미국이 세계 리더국가의 위상을 되찾았음을 강조한 것이다. 다만 미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바이든은 자신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2015년 뇌암으로 큰아들 보가 숨진 뒤에는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출마 의지가 사라졌다”면서 “이번에도 내가 트럼프를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했지만 85세, 86세 때 대통령을 하고 싶진 않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차남 헌터의 장녀인 나오미 바이든이 로스앤젤레스(LA) 시더스시나이 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하면서 미 현직 대통령 최초로 증조할아버지가 됐다. 이날 LA 산불 현장을 찾아 브리핑을 마무리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좋은 소식은 내가 오늘 증조할아버지가 됐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 ‘패자’ 해리스, 평화롭게 트럼프 ‘대선 승리’ 인증

    ‘패자’ 해리스, 평화롭게 트럼프 ‘대선 승리’ 인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하는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가 6일(현지시간) 대선 경쟁자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진행 아래 마무리됐다. 4년 전 ‘선거 사기’ 허위 주장을 앞세운 트럼프의 선동으로 지지자들이 의사당 난입 폭동을 일으켰던 것과 달리 해리스 부통령은 의사봉을 두드리며 36분 만에 민주적 절차를 마쳤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상원의장 자격으로 인증 절차를 주재했다. 미국 부통령은 당연직 상원의장으로, 헌법에 따라 대선 선거인단 투표 결과 인증회의를 주재한다. 대선 패자가 승자를 인정하는 행사를 맡은 셈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12월 18일 선거인단 투표에서 전체 538명 중 312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자신은 226명을 확보했다고 밝힌 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악수를 나눴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8년 전인 2017년 1월 6일엔 당시 조 바이든 부통령이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인증을 했다. 이때 프라밀라 자야팔 민주당 하원의원이 결과 인증을 반대했지만 그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며 망치를 내리치고 대선 승리를 인정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를 언급하며 “해리스과 바이든이 4년 전 바이든의 당선 인증을 막으려 했던 (트럼프의) 노력과 대조를 이뤘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합동회의가 끝난 뒤 “오늘 미국의 민주주의는 건재하다”며 “미국의 민주주의가 그것을 위해 싸우려는 우리의 의지만큼 강력하다고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역사에 있어 큰 순간”이라고 인증 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지난 3일 의회 취임 선서에 참석했던 데브 피셔 공화당 상원의원의 배우자 브루스 피셔가 행사를 주재한 해리스 부통령의 악수 제안을 면전에서 거절하는 영상이 공개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해리스 부통령이 축하 인사를 전하며 손을 내밀었을 때 그는 바닥을 응시하며 “고맙다”고만 했는데 난감해진 해리스 부통령의 표정과 민망해진 손이 방송 카메라에 적나라하게 잡혔다. 개념 없는 행동에 대해 소셜미디어(SNS)에는 “못난 행동으로 사과해야 한다”는 댓글이 쇄도했다.
  • 미셸 박 스틸 전 하원의원, 트럼프 2기 ‘첫 주한 美대사’ 물망… 대리대사에 조셉 윤

    미셸 박 스틸 전 하원의원, 트럼프 2기 ‘첫 주한 美대사’ 물망… 대리대사에 조셉 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신임 주한 미국대사에 한국계 미셸 박 스틸 전 연방 하원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워싱턴 외교가에선 앨리슨 후커 전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며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식 이전 주한 대사를 발표할지 주목된다. 6일(현지시간) 한미 외교가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첫 주한 미대사 물망에 오른 이들은 스틸 전 의원, 후커 전 백악관 NSC 아시아 담당 선임국장 겸 대통령 부보좌관 등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1975년 이민한 스틸 전 의원은 2021년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재선까지 했다. 지난해 11월 3선 도전에선 600여표 차로 석패했다. 그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탄핵소추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는 등 ‘친트럼프’ 성향으로 분류돼 왔다. 당선인도 지난해 10월 스틸 전 의원을 지지하며 “가족과 함께 공산주의에서 탈출한 미국우선주의 애국자”라고 힘을 실었다. 친트럼프계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등 공화당 전현직 지도부도 당선인에게 그를 주한 미대사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정부 부처 차관 등 정무직 임명 가능성도 있다. 후커 전 부보좌관은 트럼프 1기 당시 북미 정상회담과 실무협상에 깊이 관여했다. 현재는 트럼프 2기 국무장관 등에 거론됐던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회장인 컨설팅업체 ‘AGS’의 선임 부회장이다. 다만 주한 미대사는 유력한 검토 단계가 아닌 하마평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국 정부와 협의하기보다 비밀에 부치는 당선인의 외교직 인사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2년 6개월 임기를 채우고 7일 출국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대사 후임에 한국계인 조셉 윤(71)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대리대사로 조만간 파견된다. 대리대사는 임시로 대사 직무를 대신하는 고위급 외교관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임기가 불과 2주 남짓한 시점에 차석에게 대사 직무대행을 맡기는 관례 대신 대리대사를 임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상원 인준을 거쳐야 하는 특명전권대사 지명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만큼 장기 공백을 막으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1기 때는 해리 해리스 대사 임명까지 1년 6개월간 주한 미대사직이 공석이었다. 또 한국 탄핵 사태, 북러 군사협력 심화 등 긴박한 한반도 상황에서 중량감 있는 인사로 한미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든 정부는 트럼프 인수위와도 사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트럼프 흔들기에 트뤼도 사퇴… 파나마운하·그린란드까지 ‘눈독’

    트럼프 흔들기에 트뤼도 사퇴… 파나마운하·그린란드까지 ‘눈독’

    캐나다 관세 협상에 “美 51번째 주” 트뤼도 사임 후 “美 합병 땐 무관세” “파나마운하 요금 비싸” 반환 요구그린란드엔 트럼프 장남 하루 방문 대통령 취임식을 12일 남겨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각국 영토 합병 발언은 특유의 농담이 아닌, 현실이 되는 모양새다. 미국 제일주의를 넘어서 식민주의로 여겨질 수 있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는 그의 모습에 세계는 심각한 혼란에 빠졌다.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미국의 51번째 주지사”라고 조롱받다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린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결국 사임을 선택했고,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는 ‘매물’로 전락할 위기다. 동맹의 내정에 개입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호전적인 대외 전략은 프랑스, 독일, 한국 등 국가 수장의 낮은 지지율 속에 정치 혼란을 겪고 있는 다른 동맹국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2015년부터 세 번 연속 선거에서 승리하며 9년간 총리직을 역임한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 속에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직후 그의 자택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로 날아갔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 첫날에 모든 캐나다·멕시코 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공언했다.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돌아온 것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라”라는 조롱이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트뤼도 총리의 사임 발표 이후에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많은 캐나다인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고 싶어 한다”며 조롱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미국은 더이상 캐나다와의 막대한 무역 적자를 감당할 수 없고 트뤼도는 이를 알고 사임했다”면서 “캐나다가 미국과 합병하면 관세가 없어지고, 세금은 훨씬 낮아질 것이며, 러시아와 중국 선박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합병 야욕을 드러낸 목표물이 캐나다만은 아니다. 파나마운하 운영권과 그린란드 영유권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그는 미국이 85년간 직접 운영하다 1999년 파나마에 운영권을 넘겨준 파나마운하의 사용료가 너무 비싸다고 불평했다. 운하를 지나는 미국 선박들이 바가지를 쓰고 있다면서 반환을 요구하겠다고도 했다. 당장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단 1㎡도 양보할 수 없다”며 영토 주권 수호를 강조했지만,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의 사정은 다르다. 캐나다와 아이슬란드 사이 북극 영역에 있는 그린란드 영유권을 주장한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만이 아니다. 2차 세계대전 직후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도 냉전 시대 소련 견제 전략의 하나로 그린란드 매수를 희망했다. 주민이 5만 6000명뿐인 그린란드는 2009년부터 자치법이 발효돼 언제든 독립을 선언할 권리가 있다. 희토류 등 광물, 석유, 천연가스가 풍부하게 매장된 그린란드 주민들은 미국의 투자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덴마크로부터 독립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점을 잘 아는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그린란드는 놀라운 곳이며, 우리나라의 일부가 된다면 그곳 사람들은 엄청난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노골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또 자신의 열성 지지층을 엮어 “그린란드 사람들은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듣고 있다”며 “그린란드를 다시 위대하게!”라고 강조했다.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가 최근 “그린란드는 매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실제 일부 주민들은 미국과의 관계 재정립이 지역 부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여기는 분위기다. 심지어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7일 그린란드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어서 덴마크와의 갈등은 극에 달할 전망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인터넷 방송 촬영을 위해 그린란드를 하루 동안 방문하며, 현지 정치인은 만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덴마크 내부에선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 “미국 51번째 주지사” 트럼프 조롱받던 캐나다 총리 결국

    “미국 51번째 주지사” 트럼프 조롱받던 캐나다 총리 결국

    대통령 취임식을 12일 남겨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미국의 51번째 주지사”라고 조롱받던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54) 총리가 6일(현지시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동맹의 내정에 개입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호전적인 대외 전략은 프랑스, 독일, 한국 등 국가 수장의 낮은 지지율 속에 정치 혼란을 겪고 있는 다른 동맹국에도 위협적이다. 2015년부터 세 번 연속 선거에서 승리하며 9년간 총리직을 역임한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 속에 결국 사임을 결심했다. 지난해 11월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직후 그의 자택인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리조트로 날아갔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식 첫날에 모든 캐나다와 멕시코 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공언했다. 미국의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 등 경제 위기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돌아온 것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라”는 조롱이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트뤼도 총리의 사임 발표 이후에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많은 캐나다인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고 싶어한다”며 조롱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미국은 더 이상 캐나다와의 막대한 무역 적자를 감당할 수 없고 트뤼도는 이를 알고 사임했다”면서 “캐나다가 미국과 합병하면 관세가 없어지고, 세금은 훨씬 낮아질 것이며, 러시아와 중국 선박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합병 야욕을 드러낸 목표물이 캐나다만은 아니다. 파나마 운하 운영권과 그린란드 영유권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그는 미국이 85년간 직접 운영하다 1999년 파나마에 운영권을 넘겨준 파나마 운하의 사용료가 너무 비싸다고 불평했다. 운하를 지나는 미국 선박들이 바가지를 쓰고 있다면서 반환을 요구하겠다고도 했다. 당장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단 1㎡라도 양보할 수 없다”며 영토 주권 수호를 강조했지만,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의 사정은 다르다. 캐나다와 아이슬란드 사이 북극 영역에 있는 그린란드 영유권을 주장한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만도 아니다. 2차 세계대전 직후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도 냉전 시대 소련 견제 전략의 하나로 그린란드 매수를 희망했다. 주민이 5만6000명뿐인 그린란드는 2009년부터 자치법이 발효되어 언제든 독립을 선언할 권리가 있다. 희토류 등 광물, 석유, 천연가스가 풍부하게 매장된 그린란드 주민들은 미국의 투자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덴마크로부터 독립할 수도 있는 것이다.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여러 해 자유를 위해 싸워서 얻은 땅을 이제 와서 잃을 수는 없다”라고 단호한 거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9년에도 그린란드 인수를 제안했다가 당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반박해 트럼프가 덴마크 국빈 방문을 취소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7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그린란드를 방문해 갈등을 예고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인터넷 방송 촬영을 위해 그린란드를 하루 동안 방문하며, 현지 당국자나 정치인은 만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제일주의를 넘어서 식민주의로 여겨질 수 있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은 세계 질서에 심각한 혼란을 낳고 있다.
  • 미국 100만명 개인정보 털렸다···배후는 중국?

    미국 100만명 개인정보 털렸다···배후는 중국?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가 뚫리면서 해커 집단이 100만 명이 넘는 사용자의 데이터에 접근한 사실이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3대 통신사를 비롯해 네트워크 9곳의 시스템이 해커의 침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앞으로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해킹 피해를 본 기업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은 미국의 보안업체인 포티넷의 통신 장비나 네트워크 업체 시스코 시스템즈의 중계 장치(라우터) 등 인프라의 취약점을 노려 통신망에 침투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본적인 보안장치인 다단계 인증 보호가 이뤄지지 않은 관리 계정을 탈취함으로써, 10만개 넘는 라우터의 접속 권한을 얻어낸 사례도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러한 방식으로 해커 그룹은 100만 명이 넘는 사용자의 데이터에 접근했고, 이 중에는 정부 고위자의 통화내용도 포함됐다. 미 당국은 이번 해킹 피해가 중국 정부와 연관된 해커 그룹은 ‘솔트 타이푼’(Salt Typhoon)에 의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솔트 타이푼’이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3대 통신사와 차터 커뮤니케이션, 콘솔리데이티드 커뮤니케이션, 윈드스트림 통신 네트워크 사의 시스템에도 침투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해커 그룹의 표적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캠프 관계자들도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커 그룹은 미국 정부가 감시 중인 중국 요원들의 명단에도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미 국토안보부에서 사이버보안 관련 최고위직을 지낸 브랜던 웨일스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미국의 컴퓨터 네트워크는 미래 전쟁의 핵심 전장”이라며 “미국이 힘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내부의 혼란을 겪도록 하는 것이 해커들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일은 기업의 업무상 기밀이나 개인정보 탈취 등에 집중하던 해커들이 이제는 미·중 파워게임의 최전선에 나서는 ‘군사 전력’으로 변모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 당국은 지난달 30일 중국이 후원하는 해킹 그룹이 제3업체 해킹을 통해 미국 재무부 일부 문서에 접근해 정보를 절취했다면서 해킹의 배후에 중국 정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중국 외교부는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모든 형태의 사이버 공격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솔트 타이푼은 최소 2019년부터 활동하며 전 세계 통신사와 정부 기관을 표적으로 삼아온 해커 그룹이다. 솔트 타이푼은 어스 에스트리즈(Earth Estries), 페이머스스패로우(FamousSparrow), 고스트 엠퍼러(Ghost Emperor), UNC2286 등으로도 알려져 있다.
  • 한국은 안전?…‘美 100만명 개인정보’ 접근한 해커 정체[핫이슈]

    한국은 안전?…‘美 100만명 개인정보’ 접근한 해커 정체[핫이슈]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가 뚫리면서 해커 집단이 100만 명이 넘는 사용자의 데이터에 접근한 사실이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3대 통신사를 비롯해 네트워크 9곳의 시스템이 해커의 침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앞으로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해킹 피해를 본 기업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은 미국의 보안업체인 포티넷의 통신 장비나 네트워크 업체 시스코 시스템즈의 중계 장치(라우터) 등 인프라의 취약점을 노려 통신망에 침투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본적인 보안장치인 다단계 인증 보호가 이뤄지지 않은 관리 계정을 탈취함으로써, 10만개 넘는 라우터의 접속 권한을 얻어낸 사례도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러한 방식으로 해커 그룹은 100만 명이 넘는 사용자의 데이터에 접근했고, 이 중에는 정부 고위자의 통화내용도 포함됐다. 미 당국은 이번 해킹 피해가 중국 정부와 연관된 해커 그룹은 ‘솔트 타이푼’(Salt Typhoon)에 의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솔트 타이푼’이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3대 통신사와 차터 커뮤니케이션, 콘솔리데이티드 커뮤니케이션, 윈드스트림 통신 네트워크 사의 시스템에도 침투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해커 그룹의 표적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캠프 관계자들도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커 그룹은 미국 정부가 감시 중인 중국 요원들의 명단에도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미 국토안보부에서 사이버보안 관련 최고위직을 지낸 브랜던 웨일스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미국의 컴퓨터 네트워크는 미래 전쟁의 핵심 전장”이라며 “미국이 힘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내부의 혼란을 겪도록 하는 것이 해커들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일은 기업의 업무상 기밀이나 개인정보 탈취 등에 집중하던 해커들이 이제는 미·중 파워게임의 최전선에 나서는 ‘군사 전력’으로 변모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 당국은 지난달 30일 중국이 후원하는 해킹 그룹이 제3업체 해킹을 통해 미국 재무부 일부 문서에 접근해 정보를 절취했다면서 해킹의 배후에 중국 정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중국 외교부는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모든 형태의 사이버 공격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솔트 타이푼은 최소 2019년부터 활동하며 전 세계 통신사와 정부 기관을 표적으로 삼아온 해커 그룹이다. 솔트 타이푼은 어스 에스트리즈(Earth Estries), 페이머스스패로우(FamousSparrow), 고스트 엠퍼러(Ghost Emperor), UNC2286 등으로도 알려져 있다.
  • 취임식 조기에 트럼프 왜 뿔났나…“민주당은 비애국적”

    취임식 조기에 트럼프 왜 뿔났나…“민주당은 비애국적”

    지난달 29일 100살의 나이로 서거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단단히 뿔이 났다.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6일간 국장으로 치러지는데 4일(현지시간) 그의 고향인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서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카터 대통령의 자녀, 손자, 그리고 증손자들이 함께한 운구 행렬은 조지아주 플레인스에 처음 다다랐다. 1924년 카터가 태어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플레인스의 주민 숫자는 약 700명으로 거의 변함이 없다. 땅콩 농장의 주인이었던 카터 대통령이 흑인 소작농과 함께 고생했던 곳에서 멈춰 선 차량 행렬은 조지아주의 주도인 애틀랜타까지 이어졌고, 그가 주 상원의원과 주지사로 일했던 조지아주 국회의사당 앞에 이르렀다. 미국 39대 대통령 카터의 관은 애틀랜타의 카터 대통령 센터에 7일(현지시간) 오전까지 안치되며 조문객들은 24시간 애도를 표현할 수 있다. 미 수도 워싱턴에서는 9일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전국적 장례식이 치러진 뒤 카터 대통령의 관은 고향 조지아주로 돌아가 아내 로잘린 여사 곁에 잠들 예정이다. 민주당 출신인 카터 대통령을 애도하기 위해 조 바이든 정부는 30일 동안 모든 연방 정부와 군 시설에서는 조기를 달도록 명령했다. 하지만 공화당 소속인 뉴욕 롱아일랜드의 나소 카운티의 행정 책임자(구청장)를 비롯해 트럼프 당선인까지 공화당 정치인들은 조기 조치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30일간 조기 게양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1954년에 발표한 선언문에 따른 것이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이 사망했을 경우 존경의 표시로 30일 동안 조기를 달도록 했는데, 이에 따라 오는 20일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도 조기가 게양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지미 카터 대통령의 죽음으로 인해, 미래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국기가 최음으로 조기로 게양될 수 있다”면서 “아무도 이런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으며, 어떤 미국인도 이에 대해 기뻐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이 대통령 취임식 조기 게양에 행복해하는 이유는 그들이 조국을 사랑하지 않고, 이기적이기 때문이라며 공격했다. 카터 전 대통령을 ‘최악의 대통령’이라며 힐난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그의 100살 생일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악의 대통령 자리를 대체했기 때문에 행복할 것”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카터 대통령은 지난해 초 트럼프 당선인과 대선에서 경쟁했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할 수 있을 만큼만 오래 살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미 대선에서 카터 대통령은 선거일 2주 전 우편 사전투표를 통해 소원대로 해리스 부통령 지지표를 행사했지만, 결국 민주당은 선거에서 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9일 열리는 카터 대통령 공식 장례식에는 참석 예정이다.
  • ‘북미회담 설계자’ 백악관 참모에… 트럼프, 대북 대화 시동 거나

    ‘북미회담 설계자’ 백악관 참모에… 트럼프, 대북 대화 시동 거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4일(현지시간) 집권 1기 당시 북미 정상회담을 주도했던 인사를 백악관 참모로 또 발탁했다. 국무부 대변인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에 이어 폭스뉴스 출신 인사가 기용됐다.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윌리엄 보 해리슨을 ‘대통령 보좌관 겸 백악관 운영 담당 부비서실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히며 “대통령과 퍼스트 패밀리(대통령의 가족)의 신뢰를 받는 조력자로, 트럼프 1기 당시 대통령 해외 순방 계획을 총괄한 핵심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해리슨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 등을 준비·실행하는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인수위는 “해리슨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북한 등 고위험 지역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끌며 다수의 해외 외교 활동에 참여했다”면서 “해리슨은 김정은과의 역사적인 정상회담 때마다 계획 수립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북미 정상회담 실무자였던 앨릭스 웡 전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를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발탁했고, 지난해 12월엔 최측근인 리처드 그리넬 전 주독대사를 북한 업무 등을 담당할 ‘대통령 특사’로 지명했다. 당선인이 대선 승리 이후 아직 북한 관련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대북 업무 유경험자들을 연속 기용함에 따라 2기 행정부에서도 대북 정책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해리슨의 북미 회담 이력을 부각한 것은 취임 이후 ‘대북 정상외교’를 재추진할 의중을 품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해리슨은 당선인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헤일리 해리슨의 남편이다. 헤일리 역시 트럼프 1기 때 멜라니아 여사 측근으로 백악관에서 근무했으며, 트럼프 퇴임 후에도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 머물며 여사를 보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선인은 국무부 대변인으로 2005년부터 폭스뉴스 고정 출연자로 활동해 온 태미 브루스를 지명했다. 당선인은 트루스소셜에 “태미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힘과 중요성을 일찍이 이해한 정치 분석가”라며 “그는 1990년대 자유주의 활동가였지만 급진 좌파의 거짓말과 사기를 목도한 뒤 가장 강력한 보수주의 목소리가 됐다”고 소개했다. 차기 행정부 인선에서 친트럼프 성향이 가장 두드러지는 폭스뉴스 출신 인사들의 발탁이 잇따르고 있다. 헤그세스 후보자, 숀 더피 교통부 장관 후보자,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DNI) 후보자, 빌리 롱 국세청장 후보자,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대사 후보자 등이 폭스뉴스 진행자나 출연자로 활동했다.
  • WP ‘트럼프에 돈 바치는 베이조스’ 만평 삭제로 시끌

    WP ‘트럼프에 돈 바치는 베이조스’ 만평 삭제로 시끌

    미국을 대표하는 유력 매체 워싱턴포스트(WP)에서 사주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트럼프 비위 맞추기’를 풍자하는 만평이 검열되자 작가가 이에 반발해 사직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WP 만평 작가인 앤 텔네이스는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내가 WP에서 퇴사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베이조스를 풍자하는 만평이 부당하게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만평에는 베이조스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동상 앞에 무릎을 꿇고 돈다발이 담긴 가방을 바치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이 최근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준비에 각각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를 기부한 것을 비꼰 것이다. 텔네이스는 “억만장자인 정보기술(IT)·미디어 거물들이 차기 대통령에게 아첨하는 것을 비판하는 내용”이라면서 “지금껏 내 만평이 ‘킬’(삭제를 뜻하는 언론계 은어)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는 언론 자유에 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WP에서 사직하기로 했다”며 “만평 작가에 불과한 내 결정이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킬지는 모르겠으나 진실에 힘을 부여하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 민주주의는 어둠 속에서 죽는다”고 덧붙였다. 만평으로 퓰리처상을 받은 텔네이스는 2008년부터 15년간 WP에서 일해 왔다. 이에 대해 WP 측은 “텔네이스의 주장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이미 같은 내용의 칼럼이 지면에 실린 데다가 비슷한 내용의 다른 칼럼도 예정돼 있어 중복을 피하려는 차원에서 만평을 게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WP는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도 베이조스의 입김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였다. WP는 1976년 이후 거의 모든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했는데, 지난 대선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사설 초안을 만들어 놓고도 베이조스의 반대로 지면에 싣지 못했다. 이 때문에 논설위원들이 사퇴하고 온라인 구독자가 10%가량 감소하는 등 내홍을 겪었다.
  • 1월 1일 차량 돌진 테러에 윌리엄 왕세자 보모의 아들도 [월드핫피플]

    1월 1일 차량 돌진 테러에 윌리엄 왕세자 보모의 아들도 [월드핫피플]

    새해 첫날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일어난 차량 돌진 테러로 사망자 14명을 포함해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영국 윌리엄 왕세자가 깊은 슬픔을 나타냈다. 윌리엄 왕세자는 인스타그램에 “(아내) 캐서린과 저는 에드 페티퍼의 비극적인 죽음에 충격을 받았으며 매우 슬프다”라며 “페티퍼 가족과 이 끔찍한 공격으로 비극적 피해를 입은 모든 무고한 사람들에게 기도한다”고 밝혔다. 페티퍼는 어머니 다이애나비를 잃은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 형제를 키운 보모 알렉산드라 페티퍼의 의붓아들이다. 티기 레그 버크란 이름으로도 알려진 알렉산드라는 1993~1999년 두 왕자의 보모로 일했다. 찰스 3세와 다이애나비의 불화로 힘들었던 시기부터 어머니를 잃은 이후에도 자신을 돌봐준 보모 페티퍼를 두 왕자는 각별하게 대했다. 알렉산드라 역시 성인이 된 왕자들의 졸업식과 결혼식에 참석하며 보모 이상의 애틋한 정을 보였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 중 영국인이 있다는 비극적인 소식을 듣고 매우 슬펐다”며 “우리는 그들의 가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테러 위협에 맞서 미국과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테러 용의자 샴수드 딘 자바르(42)는 새해를 축하하는 군중을 향해 픽업트럭을 몰고 돌진했다.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난 자바르는 경찰의 총격을 받기 전 차에서 내려 자신에게 총을 쏘아 사망했다. 테러 공격으로 이 사건을 조사 중인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모방 공격의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영국인은 페티퍼가 유일하며 나머지는 희생자는 모두 미국 사람으로 나이는 18~63살이다. 수사 당국은 차량 돌진 테러 용의자의 단독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그가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IS)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우려를 더 하고 있다. ISIS는 지난 12월 본거지였던 시리아의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붕괴하면서 반군이 세력을 잡는 정권 과도기 동안 재건될 가능성이 있다. 여전히 12개국 이상에서 활동 중인 ISIS는 2024년 3월 러시아 모스크바 쇼핑몰을 공격해 최소 150명이 사망한 테러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 전미비평가협회 선정 2024년 최고의 영화 ‘니클 보이즈’

    전미비평가협회 선정 2024년 최고의 영화 ‘니클 보이즈’

    라멜 로스 감독이 연출한 ‘니클 보이즈’가 제59회 전미비평가협회(NSFC) 작품상을 받았다. 4일(현지시간) 협회는 홈페이지에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NSFC는 영화 비평가 60여 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1966년 설립돼 그다음 해인 1967년부터 매년 투표를 거쳐 작품상·남녀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니클 보이즈’는 파얄 카파디아 감독의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공동 2위), 션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공동 2위)를 제치고 2024년 최고의 영화에 선정됐다. 여우주연상은 ‘하드 트루스’의 마리안 장 밥티스트, 남우주연상은 ‘싱싱’의 콜먼 도밍고가 차지했다. 영화 ‘니클 보이즈’는 퓰리처상 수상작인 콜슨 화이트헤드의 2019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인종 차별이 극심했던 1962년 미국. 할머니 해이티(오자뉴 엘리스-테일러)와 함께 사는 소년 엘우드(이선 해리스)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량 절도 누명을 쓰고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의 니클 소년원으로 보내진다. 엘우드는 니클 소년원에서 처참한 인권 유린을 경험한다. 교도관은 흑인을 노골적으로 차별하며 폭력과 성적 학대를 일삼고, 낡은 옷과 형편없는 음식을 배급한다. 엘우드는 가혹한 현실을 견디며 터너(브랜든 윌슨)와 친구가 된다. 터너는 흑인 민권운동으로 평등한 미국을 꿈꾸는 이상주의자 엘우드와 달리 냉소적인 시각을 가진 인물이다. 두 소년은 서로 다른 신념으로 충돌하면서도 생존이 걸린 투쟁을 함께한다. 영화는 폭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는다. 흑인 소년들이 교도관에게 학대를 당하는 장면에서 카메라는 그 순간을 회피하듯 엘우드와 터너가 시선을 돌린 다른 물체에 고정된다. 라멜 로스 감독은 미 지역 일간지 ‘더 클라리온 레저’에 “사람들이 트라우마적인 일을 겪을 때, 항상 악을 직접 바라보는 것은 아니”라며 “그 순간 보게 되는 인상들이 폭력을 직접 보는 것보다 더 생생하고 파괴적으로 기억에 오래 남게 된다”고 말했다. 성인이 된 엘우드(다비드 디그스)는 과거를 침묵하고 악몽에 시달린다. 하지만 니클 소년원의 참상이 세상에 드러나자 엘우드는 과거의 아픔을 직면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 엘우드는 폭력에 굴복하지 않았다. 그러나 폭력의 잔상은 평생의 트라우마가 됐다. 엘우드의 눈으로 들여다본 니클 소년원은 짐 크로법 아래 흑백 차별이 횡행했던 1960년대 미국 사회의 트라우마다. 영화는 사회가 역사적 폭력의 유산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할 때 그 상처는 치유되지 않은 채 곳곳에 잠재된 폭력으로 새겨진다는 점을 되새기게 한다.
  • ‘니클 보이즈’, 전미비평가협회 선정 2024년 최고의 영화 [시네마랑]

    ‘니클 보이즈’, 전미비평가협회 선정 2024년 최고의 영화 [시네마랑]

    라멜 로스 감독이 연출한 ‘니클 보이즈’가 제59회 전미비평가협회(NSFC) 작품상을 받았다. 4일(현지시간) 협회는 홈페이지에 수상작을 발표했다. NSFC는 영화 비평가 60여 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1966년 설립돼 그다음 해인 1967년부터 매년 투표를 거쳐 작품상·남녀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니클 보이즈’는 파얄 카파디아 감독의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공동 2위), 션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공동 2위)를 제치고 2024년 최고의 영화에 선정됐다. 여우주연상은 ‘하드 트루스’의 마리안 장 밥티스트, 남우주연상은 ‘싱싱’의 콜먼 도밍고가 차지했다. ‘니클 보이즈’는 어떤 영화? 영화 ‘니클 보이즈’는 퓰리처상 수상작인 콜슨 화이트헤드의 2019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인종 차별이 극심했던 1962년 미국. 할머니 해이티(오자뉴 엘리스-테일러)와 함께 사는 소년 엘우드(이선 해리스)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량 절도 누명을 쓰고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의 니클 소년원으로 보내진다. 엘우드는 니클 소년원에서 처참한 인권 유린을 경험한다. 교도관은 흑인을 노골적으로 차별하며 폭력과 성적 학대를 일삼고, 낡은 옷과 형편없는 음식을 배급한다. 엘우드는 가혹한 현실을 견디며 터너(브랜든 윌슨)와 친구가 된다. 터너는 흑인 민권운동으로 평등한 미국을 꿈꾸는 이상주의자 엘우드와 달리 냉소적인 시각을 가진 인물이다. 두 소년은 서로 다른 신념으로 충돌하면서도 생존이 걸린 투쟁을 함께한다. 영화는 폭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는다. 흑인 소년들이 교도관에게 학대를 당하는 장면에서 카메라는 그 순간을 회피하듯 엘우드와 터너가 시선을 돌린 다른 물체에 고정된다. 라멜 로스 감독은 미 지역 일간지 ‘더 클라리온 레저’에 “사람들이 트라우마적인 일을 겪을 때, 항상 악을 직접 바라보는 것은 아니”라며 “그 순간 보게 되는 인상들이 폭력을 직접 보는 것보다 더 생생하고 파괴적으로 기억에 오래 남게 된다”고 말했다. 성인이 된 엘우드(다비드 디그스)는 과거를 침묵하고 악몽에 시달린다. 하지만 니클 소년원의 참상이 세상에 드러나자 과거의 아픔을 직면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 엘우드는 폭력에 굴복하지 않았다. 그러나 폭력의 잔상은 평생의 트라우마가 됐다. 엘우드의 눈으로 들여다본 니클 소년원은 짐 크로법 아래 흑백 차별이 횡행했던 1960년대 미국 사회의 트라우마다. 영화는 사회가 역사적 폭력의 유산을 제대로 직시하지 않을 때 그 상처는 치유되지 못하고 잠재된 폭력으로 남는다는 점을 되새기게 한다.
  • ‘글쟁이’로 살아남기

    ‘글쟁이’로 살아남기

    글을 쓴다는 행위 자체내 정신적인 고통 다스리는 데 큰 도움하지만 세상은 전업작가에 관대하지 않아그래도 처절한 사랑 고백처럼 賣文으로 먹고살며 발칙하게 무조건 쓸 것 2018년 소설가의 길에 들어선 이후 단편집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와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장편 ‘우리가 오르지 못할 방주’ 등으로 이름을 알린 SF 소설가 심너울(31)이 철저히 ‘일인칭 전업작가’ 시점으로 쓴 에세이로 돌아왔다. 작가 해설서, 작법서 같기도 한 이 책은 ‘작가는 고매하지만 먹고살기 힘든 직업이지’라는 막연한 생각에 유쾌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로 응답한다. 작가는 시작에 앞서 정신병을 고백한다. 청소년기 굉장히 비대해진 자아는 성공적이지 못한 입시를 계기로 정신병을 빚어냈다고 말한다. 그에게 작가라는 직업은 치유이자 숨이다. 그는 “글을 쓴다는 이 행위 자체가 내가 내 정신적인 고통을 다스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믿으며 “상하수도가 없어도, 전기가 없어도, 인터넷이 없어도 일단 살 수는 있”지만 “이야기가 없이는 말 그대로 살아갈 수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세상은 전업작가에게 결코 관대하지 않다. 그는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사실 오염되지 않은 게 아니라 자본주의라는 체제 밖으로 추방당한 직업에 더 가까운 것 같다”고 말한다. 또 “신용사회의 투명인간”으로 대출받기가 지독히 어렵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아닌 이상 인세로 먹고살기 힘들다고 토로한다. 노트북만 있으면 글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직종에 비해 ‘마진’은 높지만 애초에 책은 생산량 자체가 적다. 책은 5000부만 팔려도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만약 어떤 제과회사에서 생산한 초콜릿이 전국에서 5000개 팔렸다면 그 제품은 틀림없이 실패작일 것이라고 설명한다. 더욱이 출판 산업의 노동자들은 경제적으로 진보적인 편이지만 그럼에도 출판 산업 그 자체는 지극히 승자 독점적인 업계라는 현실을 언급한다. 그런데도 “왜 지금까지 전업작가 생활을 고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결국 ‘당신은 왜 맨날 길길이 뛰고 욕을 하면서까지 야구를 챙겨 보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과 똑같은 말을 할 수밖에 없다”고 고백한다. 이 책이 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사랑 고백처럼 들리는 이유다. 이 처절한 사랑 고백이 지루하지 않은 이유는 글에 녹아 있는 유머 덕분이다. 작가는 “매년 ‘젊은작가상’이나 ‘이상문학상’ 등 거대한 상의 수상 상금을 받는 것을 가정하고 소비 계획을 짜는데 6년 동안 아무 연락도 못 받았다”고 말하거나 문학수첩에서 나온 이 책이 문학수첩의 대표작인 ‘해리포터’와 경쟁하게 될 것을 걱정한다. 또 자신은 조금이라도 더 독자들의 이목을 끌려고 발버둥 치는데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지극히 흔한 일반명사인 ‘고양이’를 신작 제목으로 삼는 것을 보고 경악한다. 이 책을 통해 심너울은 글쟁이로, 매문(賣文)으로 먹고살고자 한다고 발칙하게 말한다. 기존에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모든 종류의 글을 앞으로도 청탁만 들어오면 무조건 쓸 것”이라고 말이다. 그는 실로 다양한 글을 썼는데 단편, 장편, 에세이는 물론이고 시나리오, 칼럼, 웹툰 콘티까지 썼다. 심지어 2021년 부산현대미술관이 방 탈출 게임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기획했던 ‘시간여행사 타임워커’전에서도 그가 쓴 ‘시간방랑자’라는 글을 만날 수 있었다. 작가는 매문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상 세계를 넓혀 왔다고 보는 게 옳지 않을까. 아무튼 심너울은 계속 쓴다. 이야기를 사랑하기 때문이며 글을 쓰는 행위 자체가 자신의 정신적 고통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세상을 이롭게 하는 데 이야기를 짓는 작가의 몫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부디 낙관해야만 한 글자라도 더 쓸 수 있는 그가 이 글에 낙관하길. 그래서 독자들이 그의 글을 한 번 더 볼 수 있게 되길.
  • ‘2025’ 쓰고 달린 마클…왕실 결별 5년만에 SNS 복귀

    ‘2025’ 쓰고 달린 마클…왕실 결별 5년만에 SNS 복귀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44) 서식스 공작부인이 왕실을 떠난 지 5년 만에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재개했다. 마클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변을 달리고 모래 위에 ‘2025’라고 쓰는 동영상을 올렸다. 피플지는 이 영상이 현재 해리 왕자 부부가 살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시토의 해변에서 해리 왕자가 직접 촬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2018년 해리 왕자와 결혼하기 전 마클은 법정 드라마 ‘슈츠’를 통해 얻은 인기로 50만명의 인스타그램 구독자를 보유 중이었다. 하지만 해리 왕자와 약혼하기 몇 달 전 인스타그램 등 SNS 활동을 중단했다. 아치(6) 왕자와 릴리벳(4) 공주를 키우고 있는 마클은 2020년 왕실과 결별하기 전에 “가족의 일원으로서 자녀의 사진을 공개하려면 왕실의 엄격한 규칙을 따라야만 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이날부터 모든 미성년자의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SNS의 해악으로 극단 선택을 한 14세 영국 소녀 몰리 러셀의 죽음이 큰 계기가 됐다. 2023년 마클은 해리 왕자와 함께 SNS 규제 강화를 촉구하면서 “일부 SNS는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 서랍 열자 ‘새 알’ 우수수···희귀 조류 밀매조직 검거

    서랍 열자 ‘새 알’ 우수수···희귀 조류 밀매조직 검거

    영국에서 불법으로 채취된 야생 조류의 알 약 6000개가 압수됐다고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경찰은 조직적으로 야생동물 또는 야생동물의 알을 훔친 뒤 이를 소지하거나 거래하는 것을 막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스코틀랜드와 사우스요크셔, 에식스, 웨일즈, 글로스터 등 주요 지역에서 활동하는 밀매 조직의 거점을 급습했다. 이 과정에서 불법으로 채취 및 소지·거래된 야생조류의 알 약 6000개가 압수됐다. 경찰은 밀매 조직 거점의 다락방과 서랍 등에 알들이 숨겨져 있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야생동물과 관련한 범죄 정보를 수집하고 법 집행기관에 분석 및 수사 지원을 제공하는 국립 야생생물 범죄 부서(National Wildlife Crime Unit, NWCU)는 가디언에 “이번 작전에서 압수된 야생조류의 알 규모는 영국 역사상 단일 규모로 가장 많은 알이 압수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생 조류의 알을) 불법 밀매하던 범죄자들은 매우 조직적으로 연결돼 있었다”면서 “야생 조류의 종(種)이 희귀할수록 수요와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이번에 압수된 알 중에서도 일부는 희소가치가 매우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NWCU 소속 마크 해리슨은 “야생 조류의 알을 훔치고, 소지하고, 거래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며, 과거에 비해 이런 범죄가 줄어들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현재도 범죄는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조류 개체 수가 감소함에 따라 이러한 범죄가 미치는 영향이 과거에 비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옥스퍼드대학의 야생동물학자인 디오고 베리시모박사는 “과거에는 야생 조류의 알을 거래하는 것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관행이었고, 주로 수집을 위해 이뤄졌다”면서 “그러나 야생 조류의 알을 거래하는 범죄는 생물 다양성 손실에 영향을 주고, 서식지 감소 및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이미 취약한 종에게 추가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 노르웨이에서는 야생 조류의 알을 거래하는 밀매 조직원 16명이 체포되고 불법 소지하던 알 5만 개가 압수됐다. 호주에서도 약 3500개의 야생 조류 알이 압수됐으며, 이는 50만 호주달러(한화 약 4억 6000만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초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야생 동물의 알뿐만 아니라 희귀한 난초, 다육 식물, 파충류, 조류, 물고기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4000종 이상이 밀매 조직의 표적이 됐다. 전 세계 국가 중 80% 이상에서 밀매가 이뤄지며, 불법 야생 동물 거래의 시장 규모는 연간 230억 달러(약 33조 8600억 원)에 이른다.
  • 올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 롯데 의료재단에 1200만원 기부

    올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 롯데 의료재단에 1200만원 기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황유민이 30일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에 12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27일 경기 하남시 롯데의료재단 보바스병원에서 열렸으며 황유민과 나해리 보바스의료원장, 윤연중 보바스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올 국내 개막전인 ‘2024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황유민은 4번의 준우승과 함께 올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며 상금 랭킹 4위에 올랐다. 작은 체구에도 호쾌한 장타로 많은 팬층을 이루고 있어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수가 받는 인기상을 수상했다. 황유민은 “재활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포착]인간이 미안해…‘새알 6000개’ 밀매 전 압수, 수집 욕심에 씨 마른다

    [포착]인간이 미안해…‘새알 6000개’ 밀매 전 압수, 수집 욕심에 씨 마른다

    영국에서 불법으로 채취된 야생 조류의 알 약 6000개가 압수됐다고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경찰은 조직적으로 야생동물 또는 야생동물의 알을 훔친 뒤 이를 소지하거나 거래하는 것을 막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스코틀랜드와 사우스요크셔, 에식스, 웨일즈, 글로스터 등 주요 지역에서 활동하는 밀매 조직의 거점을 급습했다. 이 과정에서 불법으로 채취 및 소지·거래된 야생조류의 알 약 6000개가 압수됐다. 경찰은 밀매 조직 거점의 다락방과 서랍 등에 알들이 숨겨져 있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야생동물과 관련한 범죄 정보를 수집하고 법 집행기관에 분석 및 수사 지원을 제공하는 국립 야생생물 범죄 부서(National Wildlife Crime Unit, NWCU)는 가디언에 “이번 작전에서 압수된 야생조류의 알 규모는 영국 역사상 단일 규모로 가장 많은 알이 압수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생 조류의 알을) 불법 밀매하던 범죄자들은 매우 조직적으로 연결돼 있었다”면서 “야생 조류의 종(種)이 희귀할수록 수요와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이번에 압수된 알 중에서도 일부는 희소가치가 매우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NWCU 소속 마크 해리슨은 “야생 조류의 알을 훔치고, 소지하고, 거래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며, 과거에 비해 이런 범죄가 줄어들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현재도 범죄는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조류 개체 수가 감소함에 따라 이러한 범죄가 미치는 영향이 과거에 비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옥스퍼드대학의 야생동물학자인 디오고 베리시모박사는 “과거에는 야생 조류의 알을 거래하는 것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관행이었고, 주로 수집을 위해 이뤄졌다”면서 “그러나 야생 조류의 알을 거래하는 범죄는 생물 다양성 손실에 영향을 주고, 서식지 감소 및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이미 취약한 종에게 추가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 노르웨이에서는 야생 조류의 알을 거래하는 밀매 조직원 16명이 체포되고 불법 소지하던 알 5만 개가 압수됐다. 호주에서도 약 3500개의 야생 조류 알이 압수됐으며, 이는 50만 호주달러(한화 약 4억 6000만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초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야생 동물의 알뿐만 아니라 희귀한 난초, 다육 식물, 파충류, 조류, 물고기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4000종 이상이 밀매 조직의 표적이 됐다. 전 세계 국가 중 80% 이상에서 밀매가 이뤄지며, 불법 야생 동물 거래의 시장 규모는 연간 230억 달러(약 33조 8600억 원)에 이른다.
  • SON절?… 토트넘, 손흥민 재계약에 소극적

    SON절?… 토트넘, 손흥민 재계약에 소극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1년 계약 연장과 새로운 도전을 두고 갈림길에 섰다. 평소 팀에 강한 애정을 드러냈던 손흥민의 선택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오랜 기간 득점을 책임진 선수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장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1년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 계약 논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불가피하게 1년만 연장한다면 미래에 대한 많은 의문이 남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25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데 내년 1월 1일까지 재계약하지 않으면 타 팀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잔여 계약 기간이 6개월 미만일 경우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보스만 룰’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다만 토트넘은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권리를 먼저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장기 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으로 팀 생활을 이어가는 건 손흥민에게 실망스러운 결과일 수밖에 없다. 2015년 입단한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00경기를 뛴 최초의 비유럽인 선수다. 또 2021~22시즌 EPL 득점왕(23골)으로 등극하는 등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랐다. EPL 기준 구단 역대 도움 1위의 주인공도 손흥민이다. 지난 시즌부턴 주장까지 역임하고 있는데 정작 토트넘은 재계약에 소극적이다. 이에 이적설이 줄을 잇고 있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토트넘 역대 통산 득점 1위(280골)이자 손흥민의 단짝 공격수였던 해리 케인도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우승 가능성이 큰 뮌헨으로 둥지를 옮겼다. 2010년 프로 데뷔 후 소속팀에서 우승하지 못한 손흥민도 케인의 행적을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루벤 아모림 신임 감독 체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튀르키예 리그의 페네르바체도 손흥민에 구애를 보내고 있다. 맨유는 현 소속팀과 같은 리그이고, 페네르바체는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조제 모리뉴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 1위를 달리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야기도 나온다.
  • 10년 헌신했는데…혼돈의 손흥민 거취, 토트넘 1년 계약 연장? 우승 위해 이적?

    10년 헌신했는데…혼돈의 손흥민 거취, 토트넘 1년 계약 연장? 우승 위해 이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1년 계약 연장과 새로운 도전을 두고 갈림길에 섰다. 평소 팀에 강한 애정을 드러냈던 손흥민의 선택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오랜 기간 득점을 책임진 선수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장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1년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 계약 논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불가피하게 1년만 연장한다면 미래에 대한 많은 의문이 남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25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데 내년 1월 1일까지 재계약하지 않으면 타 팀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잔여 계약 기간이 6개월 미만일 경우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보스만 룰’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다만 토트넘은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권리를 먼저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장기 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으로 팀 생활을 이어가는 건 손흥민에게 실망스러운 결과일 수밖에 없다. 2015년 입단한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00경기를 뛴 최초의 비유럽인 선수다. 또 2021~22시즌 EPL 득점왕(23골)으로 등극하는 등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랐다. EPL 기준 구단 역대 도움 1위의 주인공도 손흥민이다. 지난 시즌부턴 주장까지 역임하고 있는데 정작 토트넘은 재계약에 소극적이다. 이에 이적설이 줄을 잇고 있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토트넘 역대 통산 득점 1위(280골)이자 손흥민의 단짝 공격수였던 해리 케인도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우승 가능성이 큰 뮌헨으로 둥지를 옮겼다. 2010년 프로 데뷔 후 소속팀에서 우승하지 못한 손흥민도 케인의 행적을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루벤 아모림 신임 감독 체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튀르키예 리그의 페네르바체도 손흥민에 구애를 보내고 있다. 맨유는 현 소속팀과 같은 리그이고, 페네르바체는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조제 모리뉴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 1위를 달리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야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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