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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리 피셔 사망 하루만에 어머니 데비 레이놀즈 딸 곁으로

    캐리 피셔 사망 하루만에 어머니 데비 레이놀즈 딸 곁으로

     딸 캐리 피셔가 6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지 하루 만인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여배우 데비 레이놀즈가 84세를 일기로 딸 곁으로 떠났다.    그의 아들 토드 피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 심장 이상을 느껴 이날 입원했던 레이놀즈가 심장 마비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그는 AP 통신에 “어머니는 이제 딸 캐리 옆에 함께 있으며 우리는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낀다”고 밝혔으며 “어머니가 누이의 죽음에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특히 딸의 장례 절차를 자신과 의논하던 어머니가 “그애가 너무 보고 싶다. 캐리 옆에 있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연예 전문 인터넷매체인 TMZ 닷컴은 1952년 뮤지컬 ´싱잉 인더 레인´에서 진 켈리의 상대 역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레전드 레이놀즈가 심장 이상으로 입원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영화 ´스타워즈´의 레아 공주로 출연하며 세계 영화팬들의 뇌리에 각인된 딸이 전날 세상을 떠나자 곧바로 페이스북에 성명을 실어 “사랑하는 내 딸을 은총과 재능으로 감싸 안은 모든 이에게 감사드린다. 그녀를 다음 정거장으로 인도하는 여러분의 배려와 기도에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많은 이들이 레이놀즈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영화 스타트렉의 윌리엄 샤트너는 “데비는 할리우드에 마지막 정성을 다하는 배우 중 한 명이었다. 그녀가 세상을 떴다는 사실에 가슴이 찢어진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조앤 콜린스는 “놀라울 만큼 따듯했던 친구이자 동료였다”고 추모했고, 전날 캐리의 죽음을 애도했던 영국 코미디언 스티픈 프라이는 “이 새로운 충격에 상심할 가족들에게 깊은 추모의 정을 전한다”고 썼다.    레이놀즈는 1964년 뮤지컬 ´더 언싱커블 몰리 브라운´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영화배우조합이 수여하는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는데 생전의 딸이 자신의 이름을 호명해 시상대로 나아갔다. 그녀는 1955년 에디 피셔와 결혼해 캐리와 토드 두 자녀를 둔 다음 1959년 이혼했으며 그 뒤 두 차례 더 결혼했다.    캐리 피셔는 ´스타워즈´로 이름을 알린 뒤 우디 앨런 감독의 ´한나와 자매들´(1986년)과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년) 등에서 주목할 만한 배역을 맡았다. 또 작가 겸 극작가로 활동했는데 자전적인 소설 ´헐리웃 스토리(Postcards from the Edge)´는 나중에 메릴 스트립, 셜리 매클레인, 데니스 퀘이드 등이 출연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이 작품에는 약물의 유혹과 싸우는 모습과 함께 어머니와의 관계로 불안해 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두 사람은 몇년 동안 서로에게 말을 걸지 않을 정도로 냉랭했으나 나이가 들수록 가까워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미국의 공공 라디오 NPR과의 인터뷰를 통해 캐리 피셔는 “그녀는 엄청 힘에 넘치는 여인이며 우리 어머니를 아주 많이 존경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딸 캐리 피셔 사망 하루만에 어머니 데비 레이놀즈 병원행

    딸 캐리 피셔 사망 하루만에 어머니 데비 레이놀즈 병원행

     딸 캐리 피셔가 6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지 하루 만인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여배우 데비 레이놀즈(84)가 병원에 입원했다고 복수의 미국 언론이 전했다.    연예 전문 인터넷매체인 TMZ 닷컴은 1952년 뮤지컬 ´싱잉 인더 레인´에서 진 켈리의 상대 역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레전드 레이놀즈가 심장 이상으로 입원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녀는 영화 ´스타워즈´의 레아 공주로 출연하며 세계 영화팬들의 뇌리에 각인된 딸이 전날 세상을 떠나자 곧바로 페이스북에 성명을 실어 “사랑하는 내 딸을 은총과 재능으로 감싸 안은 모든 이에게 감사드린다. 그녀를 다음 정거장으로 인도하는 여러분의 배려와 기도에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레이놀즈는 1964년 뮤지컬 ´더 언싱커블 몰리 브라운´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영화배우조합이 수여하는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는데 생전의 딸이 자신의 이름을 호명해 시상대로 나아갔다. 그녀는 1955년 에디 피셔와 결혼해 캐리와 토드 두 자녀를 둔 다음 1959년 이혼했으며 그 뒤 두 차례 더 결혼했다.    캐리 피셔는 ´스타워즈´로 이름을 알린 뒤 우디 앨런 감독의 ´한나와 자매들´(1986년)과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년) 등에서 주목할 만한 배역을 맡았다. 또 작가 겸 극작가로 활동했는데 자전적인 소설 ´헐리웃 스토리(Postcards from the Edge)´는 나중에 메릴 스트립, 셜리 매클레인, 데니스 퀘이드 등이 출연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이 작품에는 약물의 유혹과 싸우는 모습과 함께 어머니와의 관계로 불안해 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두 사람은 몇년 동안 서로에게 말을 걸지 않을 정도로 냉랭했으나 나이가 들수록 가까워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시즌 7호골 폭발…벤치 굴욕·이적설 한방에 날렸다

    손흥민 시즌 7호골 폭발…벤치 굴욕·이적설 한방에 날렸다

    손흥민이 시즌 7호골을 터뜨리면서 벤치 굴욕과 이적석을 한방에 날려버렸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소속팀 토트넘의 4-1 대승을 이끄는 쐐기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스완지시티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해 12월의 문을 화려하게 시작했지만 이후 경기에서 침묵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12월 8일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CSKA모스크바전과 12일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15일 헐시티전과 19일 번리전에서 연속으로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좋지 않은 신호였다. 외부에선 손흥민을 흔들었다. 현지 매체들은 프랑스 리그원 파리 생제르맹이 손흥민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으며,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사이 지난 9월 토트넘에 입단한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무사 시소코가 손흥민의 자리를 대신했다. 29일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에서도 시소코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마음속에 손흥민의 자리는 점점 작아지는 분위기였다. 손흥민이 3경기 연속 선발명단에서 제외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손흥민은 후반 29분이 돼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종료 약 15분을 남기고 시소코를 대신해 출전했다. 토트넘은 2-1로 앞서 있었지만,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실축해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여러모로 상황은 좋지 않았다. 손흥민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40분 팀 동료 에릭센의 롱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을 침투, 왼발로 시즌 7호(리그 6호) 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위기설을 스스로 깨버린 한 방이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14를 내렸다. 시소코(6.44)보다 높은 평가다. 손흥민은 이번 골로 팀 내 입지를 다지는 한편, 이적설 등 외부의 풍파에 맞설 수 있는 기지를 마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분노의 7호골’ 폭발…교체출전해 토트넘 4-1 대승 쐐기골

    손흥민 ‘분노의 7호골’ 폭발…교체출전해 토트넘 4-1 대승 쐐기골

    손흥민이 시즌 7호 골(리그 6호 골)을 넣으면서 소속팀 토트넘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 선발명단에서 제외됐지만 골 사냥에 성공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5일 헐시티전, 19일 번리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에 해리 케인을 투입했고, 2선엔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를 선택했다. 손흥민은 2-1로 앞선 후반 29분 시소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좀처럼 공을 잡지 못했다. 별다른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침묵하는 듯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만들었다. 그는 2-1로 앞선 후반 40분 팀 동료 에릭센이 오른쪽 중앙에서 날린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을 침투, 왼발로 골을 넣었다. 올 시즌 7번째 골이자 지난 4일 스완지시티전 이후 리그 3경기 만의 리그 6호 득점이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의 쐐기 골에 힘입어 사우샘프턴을 4-1로 눌렀다. 토트넘은 전반 2분 상대 팀 수비수 피르힐 판 데이크에게 선취 골을 내줬지만, 전반 19분 델리 알리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시소코의 왼쪽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후반 7분엔 해리 케인이 결승 골을 넣었다. 오른쪽 코너킥을 감각적인 헤딩으로 밀어 넣었다. 분위기는 토트넘으로 크게 쏠렸다. 후반 11분엔 델리 알리가 상대 팀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하다 네이선 레드먼드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반칙을 범한 레드먼드는 강하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했다. 토트넘은 경기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실축하면서 추가 골을 넣지 못했다. 이후 에릭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경기 분위기가 묘하게 흘렀다. 경기에 쐐기를 박은 건 손흥민이었다.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단 한 개의 슛도 기록하지 못하다가 후반 40분에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천금 같은 득점을 터뜨렸다. 이후 토트넘은 델리 알리의 추가 골로 4-1 대승을 거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별나라로 떠난 스타워즈 ‘레아 공주님’

    별나라로 떠난 스타워즈 ‘레아 공주님’

    1977년 출연… 최근에도 열연 영화 ‘스타워즈’의 레아 공주 역을 맡았던 배우 캐리 피셔가 심장마비 치료 중 6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셔는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중 기내에서 심장마비를 호소해 귀국과 동시에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다가 닷새 만에 숨졌다. 피셔의 대변인은 이날 오전 8시 55분 피셔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딸 빌리 루드는 “우리 가족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린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가수 에디 피셔와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의 여주인공 데비 레이놀즈 사이에서 태어난 피셔는 1975년 영화 ‘샴푸’를 통해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그녀는 조디 포스터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197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4-새로운 희망’에서 레아 공주 역을 따내면서 인기를 얻었다. 피셔는 유명 포크록 듀오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멤버인 폴 사이먼과 1983년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1970년대 후반 약물 중독을 겪은 피셔는 1987년 자신의 경험을 담은 자전적 소설 ‘포스트카즈 프롬 디 에지’를 발표해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피셔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등의 영화와 인기 TV 시리즈 ‘섹스앤더시티’, ‘빅뱅이론’에도 출연했다. 지난해 개봉한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에서도 해리슨 포드와 함께 특별출연했다. 내년 12월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 에피소드8’의 촬영도 마쳤다. 국내에서 28일 개봉하는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에도 컴퓨터그래픽(CG)처리된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루커스 감독은 “피셔는 ‘스타워즈’에서 우리의 영원한 레아 공주였다”면서 “그녀의 가족, 지인 그리고 팬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포드도 “그녀는 특별했고 용감한 인생을 살았다”고 회상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스타워즈 레아 공주 캐리 피셔, 심장마비 사망 ‘할리우드 스타 애도’

    스타워즈 레아 공주 캐리 피셔, 심장마비 사망 ‘할리우드 스타 애도’

    스타워즈 레아 공주 캐리 피셔 사망소식에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도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각) 해리슨 포드는 성명서를 통해 “캐리는 독창적인 존재였다”며 “재밌는 사람이었고 두려움이 없었다. 캐리는 용감하게 살았다. 우리 모두 그녀를 그리워 할 것이다”고 애도를 전했다. 해리슨 포드와 캐리 피셔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클로이 모레츠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캐리 피셔가 평화롭게 잠들기를. 당신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Rest In Peace Carrie fisher. You will never be forgotten)”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더불어 조지 루카스, 마크 해밀, 크리스 에반스 등 할리우드 영화인들 역시 캐리 피셔의 사망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캐리 피셔는 지난 23일 런던발 로스앤젤레스행 항공기에서 심장 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27일 끝내 사망했다. 캐리 피셔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레아 공주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NBA “클리블랜드-GS전 막판 2분새 두 차례 판정 실수 있었다”

    NBA “클리블랜드-GS전 막판 2분새 두 차례 판정 실수 있었다”

     경기 막판 2분 동안 두 차례 판정 실수 덕에 클리블랜드가 성탄절(이하 현지시간) 골든스테이트에 109-108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26일 인정했다.    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종료 3.1초를 남기고 리처드 제퍼슨이 케빈 듀랜트를 수비했을 때 “발 접촉”이 듀랜트의 SQBR(스피드, 민첩함-quickness, 균형과 리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파울을 불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 1분43초를 남기고 르브론 제임스가 105-103으로 1쿼터 이후 처음 역전시키는 덩크슛을 터뜨린 뒤 림을 붙잡고 몸부림을 친 것에 테크니컬파울을 선언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사무국이 뒤늦게 판정 잘못을 인정했더라도 경기 결과가 번복되지는 않는다.    타이론 루 클리블랜드 감독은 이날 디트로이트와 경기를 갖기 전 리그 사무국의 결정을 전해 듣고는 “게임을 하다 보면 파울이 불리지 않는 파울이 많기 마련”이라며 “판정하기에 힘든 경기였다. 선수들은 접촉이 많아 파울을 유도하는 일이 잦다. 그리고 경기 막판 공교롭게도 그런 플레이가 있었다. 경기 막판 자유투 둘로 승부가 결정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파울 순간을) 보지 못했다. 내게 접촉한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내게, 뒤늦게 경기 막판 2분 동안 실수했다고 말하면 그건 그들에게나 의미있는 얘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듀랜트는 “넘어졌는데 내 힘으로 넘어진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제퍼슨은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우린 모든 경기 모든 플레이를 할 때마다 파울을 당했다고 생각한다. 심판들이 아주 힘든 일을 하는 것을 잘 안다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의 몸이 돌아서는 방향을 막았는데 그가 균형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 균형을 되찾으려다 그가 뒤뚱거리자 난 다른 쪽으로 달려나가 그를 더이상 압박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내 발에 그가 걸리지도 않았고 내가 전혀 그를 들이받은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다“고 억울해 했다. 이어 ”잘하는 두 팀이 맞붙으면 앞서거니 뒤서거니한다. 모든 일이 엉크러지기도 한다. 우리의 마지막 플레이에 유리하게 굴러간 일 중의 하나였다”고 돌아봤다.   제임스는 경기 뒤 문제의 덩크슛에 대해 드레이먼드 그린의 기를 죽이려는, 각별한 의도가 담겨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지난 6월 NBA 파이널 7차전 도중 비슷한 상황에 그린이 파울을 했는데도 경기가 그대로 진행돼 자신이 펄쩍 뛴 상황이 떠올라 그렇게 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미시간주 더 팰리스 오브 오번 힐스를 찾아 벌인 디트로이트와의 정규리그 대결에서 제임스가 결장한 공백을 절감하며 90-106으로 완패했다. 카이리 어빙이 18득점, 케빈 러브가 17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상대 벤치에서 출발한 토비아스 해리스에게 21득점을 허용하고 선발 출전 5명에게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헌납해 무릎꿇었다. 이로써 2014~15시즌부터 제임스가 결장한 경기의 클리블랜드 전적은 4승18패로 기록되게 됐다.    루 감독은 팁오프 90분 전, 전날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40분을 소화한 제임스에게 하루 휴식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주 32회 생일을 맞는 그는 시즌 세 번째 휴식 차원에 결장했다. 미국 ESPN에 따르면 그는 이날 현재 경기당 36.9분을 뛰어 잭 라빈(21·미네소타), 앤서니 데이비스(23· 뉴올리언스)에 이어 리그 최다 출전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데이비드 보위부터 카스트로까지…올 해 세상 떠난 명사들

    데이비드 보위부터 카스트로까지…올 해 세상 떠난 명사들

    어김없이 다사다난했던 2016년 한 해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많은 해외명사들이 숨을 거둔 해이기도 하다. 정치, 문학, 예술, 학술, 스포츠계에 길이 남을 거대한 족적을 남기고 떠난 이들의 생애를 돌아봤다. 1. 데이비드 보위(1947.1.8 ~ 2016.1.10) 본명 데이비드 로버트 존스. 1947년 영국 남부 브릭스톤에서 태어나 1963년부터 가수, 작곡가 겸 배우로 활동했다. 50년 넘게 혁신적 예술가로 추앙됐으며 70년대의 작품들로 특히 인정받았다. 특유의 독창적 음악세계와 무대연출은 세계 대중음악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생전에 1억 4000만 장의 앨범을 판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앨범을 판 음악가 중 한 명으로 기록됐다. 말년에 세간에 알리지 않은 채 간암으로 투병했으며 1월 10일 마지막 앨범인 ‘블랙스타’가 출시된 지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났다. 2. 알란 릭먼(1946.2.21 ~ 2016.1.14) 영국의 배우. 활동 초기엔 왕립연극학교를 나와 로열셰익스피어극단에서 고전극과 현대극을 연기했다. 영화 활동으로는 ‘다이 하드’(1988)의 악역 ‘한스 그루버’로 유명세에 올랐고, 노년에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세베루스 스네이프 교수’역으로 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6년 영화 ‘라스푸틴’에서 러시아의 괴승 라스푸틴을 연기해 골든글로브 상을 받았다. 2015년 4월, 19세 때부터 50년간 교제해왔던 영국 노동당 당원인 리마 호튼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나 이듬해 1월 췌장암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3. 위르켄 힌츠페터(1937.7.6 ~ 2016.1.25) 광주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1963년 처음 공영방송 영상 기자로 경력을 시작해 1967년 베트남 전쟁을 취재했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목숨을 걸고 당시 계엄 사태의 심각성을 취재, 광주의 비극을 외부 세계에 알리면서‘푸른 눈의 목격자’로 불리게 된다. 같은 해 9월엔 김대중 전 대통령 사형 판결에 항의하며 ‘기로에 선 한국’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으며 1986년에는 서울 광화문 시위 현장에 참여했다가 경찰의 폭력으로 목과 척추에 중상을 입기도 했다. 지난 2004년 지병인 심장질환으로 일시적으로 생명이 위독해지면서 “국립 5·18묘지에 묻히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1월 25일 독일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둔 이후 생전 밝힌 뜻에 따라 광주 망월동 묘지에 안장됐다. 4. 움베르토 에코 (1932.1.5 ~ 2016.2.19) 이탈리아의 기호학자, 철학자, 역사학자이자 미학자이다. 1956년 논문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적 문제’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문학비평계와 기호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래 현대미학과 문학비평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학계 총아로 떠올랐다. 1968년 기호를 개념, 유형, 의미론, 이데올로기 등으로 명쾌하게 분석 정리한 ‘텅빈 구조’와 ‘기호학 이론’등 저서로 세계적 기호학자로서 명성을 얻었다. 기호학·철학·미학·역사학 등 여러 학술 분야에 더불어 9개 국어에 능통한 천재로 알려져 있으며 제임스 조이스 학회 명예 이사, 예일대 방문교수, 볼로냐 대학 교수, 이탈리아 인문학 연구소 소장 등 여러 직위를 역임했다. 또 케임브리지 하버드 등 세계 명문에서도 강의했다. 출판계에서 일하던 여자친구의 권유로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해 1980년 최초의 소설 ‘장미의 이름’을 발표한 이래 ‘푸코의 진자’, ‘전날의 섬’ 등 작품을 출간하며 소설가로서도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오랜 암 투병 끝에 올해 2월 19일 자택에서 별세했다. 5. 앨빈 토플러 (1928.10.3 ~ 2016.6.27) ‘정보화 사회의 도래’를 의미하는 ‘제3의 물결’을 예견한 미국의 미래학자겸 작가. 젊은 시절 생산직 노동자, 백악관 출입기자, 포춘지 노동관계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경영·첨단기술에 대한 지식과 관심사를 넓혀 관련 저술을 시작했다. 뉴욕대학교·마이애미대학교 등 5개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코넬대학교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IBM등 대형 기업들의 의뢰로 첨단기술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했으며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 정부 및 비영리민간단체,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프로젝트와 강연을 진행했다. 본인과 같이 작가 겸 미래학자인 하이디 토플러와 결혼해 연구와 저술활동을 함께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6월 27일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세상을 떠났다. 6. 무하마드 알리 (1942.1.17.~2016.6.3.)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는 명언을 남긴 복싱계의 전설. 12세였던 1954년에 아마추어 복서 활동을 시작해 1960년 로마 올림픽 라이트헤비급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약 20년 간 활약하며 총 19회에 걸쳐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으며 통산전적 55승 5패를 기록했다. 베트남 전쟁 징병을 거부했다가 챔피언 자리를 박탈당하고 기소됐으나 오랜 법정싸움 끝에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 때문에 3년 5개월의 경력 공백이 발생했지만 곧 재기에 성공, 1981년까지 선수로 활동했다. 권투뿐만 아니라 흑인민권운동가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노년에는 파킨슨병을 앓았으며 6월 3일 합병증인 호흡기 질환으로 영면에 들었다. 7. 피델 카스트로 (1926.8.13 ~ 2016.11.25) 쿠바 해방을 이끈 혁명가인 동시에 쿠바를 장기간 지배한 독재자. 스페인 출신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1945년 아바나대에 입학하며 학생운동을 시작했고 1947년 쿠바인민사회주의당에 입당하며 사회주의자가 됐다. 1952년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풀헨시오 바티스타 정부에 저항, 몬카다 병영을 습격했다가 수감되면서 혁명가로서의 이름을 처음 널리 알렸다. 2년 뒤 사면돼 멕시코로 망명해 체 게바라 등 중남미 해방운동가를 흡수한 뒤 1956년부터 쿠바에서 전쟁을 재개한 끝에 1959년 수도 아바나에 입성, 내각 책임제의 국무총리로 취임하면서 혁명에 성공한다. 혁명으로 군부정권을 타도했으나 정작 본인도 쿠바를 장기간 독재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였다. 1965년에는 쿠바를 일당 사회주의국가로 만들고 스스로 쿠바 공산당 제1서기에 올랐으며 1976년에는 각료 회의 의장 및 국가평의회 의장, 쿠바군 최고 사령관 등을 겸직하며 독재 체제를 강화했다. 2006년에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에 권력을 이양하고 2011년 정계에서 공식 은퇴했으며 지난달 25일에 사망이 공식 발표됐다. 카스트로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으로 갈린다. 무상교육·무상의료 등 복지정책을 실시해 국민적 지지를 얻고 소련 해체 이후 중남미의 사회주의 노선을 이끌면서 사회주의의 대부로 높이 평가 받은 바 있으나 강력한 언론탄압과 반대파 숙청을 자행한 독재자라는 비난 역시 면할 수 없었다. 카스트로 사망 소식을 접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카스트로라는 단 한 명의 사람이 주변의 세상과 인물들에 남긴 거대한 족적을 기록하고 평가하는 것은 역사의 몫일 것”이라는 말로 고인을 기렸다. 8. 조지 마이클 (1963.6.25 ~2016.12.25) ‘Last Christmas’로 전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그룹 왬!(Wham!)의 멤버 조지 마이클이 12월 25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오후에 53년의 짧은 일기를 마치고 세상을 떠났다.조지 마이클은 왬!으로 활동하던 1970년대 ‘Last Christmas’이외에도 ‘Club Tropicana’ 등 히트곡을 냈으며 왬!활동 막바지부터 이후 솔로로 활동하며 ‘Careless Whisper’, ‘Outside’와 같은 곡으로 대중에게 사랑받았다. 약 40년의 활동기간 동안 마이클이 판매한 음반은 1억장 이상에 이르며 지난 1990년 발표된 앨범 ‘Listen Without Prejudice Vol. 1’을 곧 재발매할 예정이었다.고인은 25일 오후 1시 42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죽음을 둘러싼 수상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고인은 지난 2011년에도 폐렴으로 위독했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의 홍보담당자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 유족들의 사생활이 침해돼선 안 될 것”이라며 “현재 단계에서는 추가로 발표할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꼭 가봐~’…최신 리뷰 반영한 ‘세계 명소 지도’ 화제

    ‘꼭 가봐~’…최신 리뷰 반영한 ‘세계 명소 지도’ 화제

    여행자들의 리뷰를 반영해 ‘꼭 가봐야 하는 명소’를 꼽아 보여주는 세계지도가 공개돼 화제다. 유럽 최대 바우처업체 바우처클라우드는 3억 명이 넘는 세계 관광객이 이용하는 여행 리뷰 사이트 ‘트립 어드바이저’에 게재된 세계 197개국에 관한 리뷰를 분석, 세계 명소 지도를 제작해 공개했다. ‘모든 국가의 최고 관광 명소’(Every Country ‘s Top Tourist Attraction)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이 지도에는 중국의 만리장성과 인도의 타지마할, 그리고 이탈리아의 콜로세움 등 세계 유산은 물론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는 역사적인 명소가 표시돼 있다. 또한 이 지도는 최신 댓글이 업데이트에 영향을 주는 트립 어드바이저의 특성상 예상 가능한 관광 명소가 아닌 새로운 곳이 표시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기존에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명소로 머라이언 공원이 올라와 있었지만 최근에는 화제의 가든스바이더베이 공원으로 변경됐다. 또 영국에도 런던의 빅벤이나 타워브리지도 아닌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가 선정되는 등 최신 여행 취향을 반영한 결과가 나와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주요 여행지로 ‘서울 지하철’이 꼽혔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서울 사람이라면 지하철이 뭔 대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면 서울 지하철은 상당히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참고로 이 지도에서는 녹색은 역사적 명소, 분홍색은 자연적 명소, 회색은 종교적 명소, 보라색은 관광지로 나타내고 있다. ☞ 지도 크게 보기 링크 사진=바우처클라우드 / 트립 어드바이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화제의 영상> 새들의 군무

    <화제의 영상> 새들의 군무

    새들이 화려한 군무를 펼치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Caters Clips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해당 영상은 영국 옥스퍼드셔 서튼 코트니에서 촬영된 것으로, 찌르레기 떼가 환상적인 군무를 펼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에는 하늘을 새까맣게 뒤덮은 찌르레기 떼가 흩어졌다가 모이기를 반복하며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낸다. 현장에서 이 모습을 본 존 해리스는 “이제껏 내가 본 자연현상 중 단연 최고”라며 찌르레기 떼의 신비로운 모습을 보게 된 것에 만족해했다. 바라보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이 광경은, 집단 군무를 통해 포식자의 공격을 막고 동료가 먹이를 찾을 수 있도록 서로를 돕는 행동이다. 특히 녀석들은 해지기 직전 20분간 독특한 곡예비행을 하기 때문에, 해 질 녘에 보는 집단 군무가 최고라고 알려져 있다. 사진 영상=Caters Clips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그때 그 시절 로코 영화, 한겨울 스크린 녹아든다

    그때 그 시절 로코 영화, 한겨울 스크린 녹아든다

    로맨스 계절을 맞아 로맨틱 영화들의 재개봉이 잇따르고 있다. 그때 그 시절의 감성들이 여전히 유효할지 주목된다. 멕 라이언(55)을 1990년대 로맨스의 여왕으로 만들어 준 작품들이 오는 29일 나란히 스크린에 걸린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8)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1993)이다. 국내에서는 27년 만에 다시 개봉하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는 연애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해리(빌리 크리스털)와 샐리(멕 라이언)가 12년간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남녀 사이에 친구가 가능한가’를 화두로 주인공들이 주고받는 재치 있는 입담은 국내에서도 많은 공감대를 이뤘다. 23년 만에 재개봉하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미 북서부 끝의 도시 시애틀에 사는 남자 샘(톰 행크스)과 동부 끝의 도시 볼티모어에 사는 여자 애니(멕 라이언)가 크리스마스 이브의 라디오 사연을 통해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담았다. 멕 라이언의 한창 시절을 만날 수 있는 두 작품 모두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을 만들어 내 ‘로코의 대모’로 평가받는 고(故) 노라 에프론의 작품이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는 각본, 제작을 맡았고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에서는 연출까지 담당했다.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1)도 오는 22일 재개봉한다. 요즘 한창 국내 극장가에 불고 있는 대만 청춘 영화의 원조격인 작품이다. 1996년을 배경으로 대만 고등학생들의 애틋한 첫사랑을 담으며 복고 감성을 자극한 이 작품은 대만을 비롯해 중국, 홍콩 등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2012년 여름 개봉, 관객 4만명에 그치며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으나 마니아층에게는 인생 영화로 꼽히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中, 美수중드론 나포… 남중국해 ‘기싸움’

    中, 美수중드론 나포… 남중국해 ‘기싸움’

    美언론 “차이잉원과의 통화 경고” 트럼프 “훔친 드론 갖도록 놔둬라” 미국과 중국이 무인 수중드론을 둘러싸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이다. 중국이 남중국해 필리핀 인근 공해에서 나포한 미 해군의 무인 수중드론(UUV·무인 잠수정)을 미국에 반환한다는 데 극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갈등은 일단 봉합 국면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을 앞두고 양국 관계의 긴장감은 통상을 넘어 군사적으로도 고조되고 있다.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 당국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무인 수중드론의 미국 반환에 대한 이해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중국해 공해상에서 중국이 불법적으로 드론을 나포한 것에 대해 정식으로 항의한 뒤 (반환) 합의가 이뤄졌다”며 “미·중 양국은 드론을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반환할지를 놓고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도 이날 성명에서 “중국이 적절한 방식으로 미국에 드론을 반환키로 결정했으며 이를 위해 미국 측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필리핀 수비크 만에서 북서쪽으로 50해리(약 92.6㎞)쯤 떨어진 해상에서 미 해군 함정 보우디치함이 드론 회수 작업을 하던 도중 이를 460m 뒤따르던 중국 해군 함정에서 내린 소형 보트가 수중드론 2대 중 1대를 빼앗아 돌아갔다. 당시 미 해군은 무전 연락을 통해 수중드론이 미군 소유라고 밝히고 반환을 요구했지만, 중국 정부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 국방부는 “이 수중드론은 과학연구용”이라고 강조하며 공식 외교 절차를 통해 “우리 무인 수중드론을 즉각 반환하고 국제법상 의무를 지킬 것을 중국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중국 해군의 미국 수중드론의 나포는 중국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저버린 트럼프 당선자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이 분석했다. 사건 발생 직후 트럼프 당선자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공해상에서 미 해군의 연구드론을 훔쳤다”면서 “(이같이) 전례 없는 행동으로 연구드론을 물에서 낚아채 중국으로 가져갔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중국에 그들이 훔친 드론을 돌려받길 원하지 않는다”며 “그들이 갖도록 놔두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중국 국방부도 즉각 반박 성명을 냈다. 성명은 “미국이 오래전부터 빈번하게 함정과 비행기를 중국 해역에 보내 정찰과 군사측량 활동을 벌여 왔다”면서 “중국은 단호히 이를 반대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양위쥔(楊宇軍) 국방부 대변인은 “중국은 계속 미국의 이런 활동에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 문제를 지나치게 확대 선전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이 탈취한 문제의 무인 잠수정 ‘LBS-G’는 수온과 염도 측정과 함께 음속 탐지용으로, 드론이 확보한 데이터들은 수면 아래의 수로에 관한 지도 작성에 쓰인다. 길이가 3m 정도로 해저 1000㎞까지 탐지가 가능하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30일 정도 연속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당 가격은 15만 달러(약 1억 8000만원).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英 해리왕자-메건 마크리 데이트 장면 최초 공개

    영국 해리왕자(32)와 할리우드 스타 메건 마크리(35)의 데이트 장면이 최초로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지인들과 함께 런던의 한 쇼핑센터에서 쇼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인들에게 나눠 줄 선물을 구매한 이들은 여느 연인들과 다름없이 행복한 모습이었다. 미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이 한화로 약 7만원 상당의 크리스마스트리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크리 모두 모자를 썼지만 얼굴을 드러낸 채 당당하게 데이트를 즐겼다. 주위의 시선이 집중됐지만 개의치 않고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애정을 과시했다. 영국의 로열패밀리와 할리우드의 스타답지 않은 수수한 옷차림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메건 마크리는 검은색 코트에 청바지, 부츠로 수수한 매력을 뽐냈고, 해리 왕자는 카키색 재킷과 블랙진으로 평범하면서도 시크한 패션을 선보였다. 이날 두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낸 한 지인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해리왕자와 메건 마크리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모두 함께 보낼 예정”이라면서 “둘 만의 특별한 파티를 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이면 구체적인 결혼 일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왕위계승 서열 5위인 해리 왕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카리브해 연안 7개국 순방 일정이 끝난 뒤 영국이 아닌, 메건 마크리의 집이 있는 캐나다 토론토로 향해 각별한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해리 왕자의 신데렐라가 된 메건 마크리는 미국 드라마 ‘슈츠’ 시리즈에 출연 중이며, 월드비전 캐나다의 국제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英 해리왕자-메건 마크리 데이트 장면 최초 공개

    영국 해리왕자(32)와 할리우드 스타 메건 마크리(35)의 데이트 장면이 최초로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지인들과 함께 런던의 한 쇼핑센터에서 쇼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인들에게 나눠 줄 선물을 구매한 이들은 여느 연인들과 다름없이 행복한 모습이었다. 미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이 한화로 약 7만원 상당의 크리스마스트리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크리 모두 모자를 썼지만 얼굴을 드러낸 채 당당하게 데이트를 즐겼다. 주위의 시선이 집중됐지만 개의치 않고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애정을 과시했다. 영국의 로열패밀리와 할리우드의 스타답지 않은 수수한 옷차림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메건 마크리는 검은색 코트에 청바지, 부츠로 수수한 매력을 뽐냈고, 해리 왕자는 카키색 재킷과 블랙진으로 평범하면서도 시크한 패션을 선보였다. 이날 두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낸 한 지인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해리왕자와 메건 마크리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모두 함께 보낼 예정”이라면서 “둘 만의 특별한 파티를 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이면 구체적인 결혼 일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왕위계승 서열 5위인 해리 왕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카리브해 연안 7개국 순방 일정이 끝난 뒤 영국이 아닌, 메건 마크리의 집이 있는 캐나다 토론토로 향해 각별한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해리 왕자의 신데렐라가 된 메건 마크리는 미국 드라마 ‘슈츠’ 시리즈에 출연 중이며, 월드비전 캐나다의 국제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손흥민 57분 토트넘 최하 평점…맨유는 미키타리안 데뷔골로 승리

    손흥민 57분 토트넘 최하 평점…맨유는 미키타리안 데뷔골로 승리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맨유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손흥민은 이날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맨유는 전반 29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EPL 데뷔골로 앞서나갔다. 중원에서 해리 케인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은 맨유는 안데르 에레라가 중원에서 찔러준 공을 미키타리안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EPL 맨유와의 경기 첫 출전이었던 손흥민은 좌우 측면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고, 후반 12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 8분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반대편 골대를 노리며 오른발로 감아찼지만 빗나갔다. 전반 36분 오른쪽 측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은 다비드 데헤아 맨유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 6.03을 줬다.손흥민과 교체해 들어간 시소코는 7.03을 받았다. 맨유에서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에레라가 가장 높은 평점 8.61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손흥민 토트넘 유로파리그 진출

    손흥민이 62분간 활약한 토트넘(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6차전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의 홈 경기에서 델리 알리의 2골과 해리 케인의 결승 골을 앞세워 3-1로 역전승했다. 토트넘은 이미 조 2위까지 나갈 수 있는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이날 이겨 2승 1무 3패(승점 7)로 조 3위를 확정, 유로파리그 32강에 올랐다.
  • 데이비드 보위부터 카스트로까지…올 해 세상 떠난 해외 인사들

    데이비드 보위부터 카스트로까지…올 해 세상 떠난 해외 인사들

    어김없이 다사다난했던 2016년 한 해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많은 해외명사들이 숨을 거둔 해이기도 하다. 정치, 문학, 예술, 학술, 스포츠계에 길이 남을 거대한 족적을 남기고 떠난 이들의 생애를 돌아봤다. 1. 데이비드 보위(1947.1.8 ~ 2016.1.10) 본명 데이비드 로버트 존스. 1947년 영국 남부 브릭스톤에서 태어나 1963년부터 가수, 작곡가 겸 배우로 활동했다. 50년 넘게 혁신적 예술가로 추앙됐으며 70년대의 작품들로 특히 인정받았다. 특유의 독창적 음악세계와 무대연출은 세계 대중음악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생전에 1억 4000만 장의 앨범을 판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앨범을 판 음악가 중 한 명으로 기록됐다. 말년에 세간에 알리지 않은 채 간암으로 투병했으며 1월 10일 마지막 앨범인 ‘블랙스타’가 출시된 지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났다. 2. 알란 릭먼(1946.2.21 ~ 2016.1.14) 영국의 배우. 활동 초기엔 왕립연극학교를 나와 로열셰익스피어극단에서 고전극과 현대극을 연기했다. 영화 활동으로는 ‘다이 하드’(1988)의 악역 ‘한스 그루버’로 유명세에 올랐고, 노년에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세베루스 스네이프 교수’역으로 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6년 영화 ‘라스푸틴’에서 러시아의 괴승 라스푸틴을 연기해 골든글로브 상을 받았다. 2015년 4월, 19세 때부터 50년간 교제해왔던 영국 노동당 당원인 리마 호튼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나 이듬해 1월 췌장암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3. 위르켄 힌츠페터(1937.7.6 ~ 2016.1.25) 광주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1963년 처음 공영방송 영상 기자로 경력을 시작해 1967년 베트남 전쟁을 취재했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목숨을 걸고 당시 계엄 사태의 심각성을 취재, 광주의 비극을 외부 세계에 알리면서‘푸른 눈의 목격자’로 불리게 된다. 같은 해 9월엔 김대중 전 대통령 사형 판결에 항의하며 ‘기로에 선 한국’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으며 1986년에는 서울 광화문 시위 현장에 참여했다가 경찰의 폭력으로 목과 척추에 중상을 입기도 했다. 지난 2004년 지병인 심장질환으로 일시적으로 생명이 위독해지면서 “국립 5·18묘지에 묻히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1월 25일 독일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둔 이후 생전 밝힌 뜻에 따라 광주 망월동 묘지에 안장됐다. 4. 움베르토 에코 (1932.1.5 ~ 2016.2.19) 이탈리아의 기호학자, 철학자, 역사학자이자 미학자이다. 1956년 논문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적 문제’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문학비평계와 기호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래 현대미학과 문학비평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학계 총아로 떠올랐다. 1968년 기호를 개념, 유형, 의미론, 이데올로기 등으로 명쾌하게 분석 정리한 ‘텅빈 구조’와 ‘기호학 이론’등 저서로 세계적 기호학자로서 명성을 얻었다. 기호학·철학·미학·역사학 등 여러 학술 분야에 더불어 9개 국어에 능통한 천재로 알려져 있으며 제임스 조이스 학회 명예 이사, 예일대 방문교수, 볼로냐 대학 교수, 이탈리아 인문학 연구소 소장 등 여러 직위를 역임했다. 또 케임브리지 하버드 등 세계 명문에서도 강의했다. 출판계에서 일하던 여자친구의 권유로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해 1980년 최초의 소설 ‘장미의 이름’을 발표한 이래 ‘푸코의 진자’, ‘전날의 섬’ 등 작품을 출간하며 소설가로서도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오랜 암 투병 끝에 올해 2월 19일 자택에서 별세했다. 5. 앨빈 토플러 (1928.10.3 ~ 2016.6.27) ‘정보화 사회의 도래’를 의미하는 ‘제3의 물결’을 예견한 미국의 미래학자겸 작가. 젊은 시절 생산직 노동자, 백악관 출입기자, 포춘지 노동관계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경영·첨단기술에 대한 지식과 관심사를 넓혀 관련 저술을 시작했다. 뉴욕대학교·마이애미대학교 등 5개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코넬대학교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IBM등 대형 기업들의 의뢰로 첨단기술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했으며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 정부 및 비영리민간단체,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프로젝트와 강연을 진행했다. 본인과 같이 작가 겸 미래학자인 하이디 토플러와 결혼해 연구와 저술활동을 함께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6월 27일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세상을 떠났다. 6. 무하마드 알리 (1942.1.17.~2016.6.3.)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는 명언을 남긴 복싱계의 전설. 12세였던 1954년에 아마추어 복서 활동을 시작해 1960년 로마 올림픽 라이트헤비급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약 20년 간 활약하며 총 19회에 걸쳐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으며 통산전적 55승 5패를 기록했다. 베트남 전쟁 징병을 거부했다가 챔피언 자리를 박탈당하고 기소됐으나 오랜 법정싸움 끝에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 때문에 3년 5개월의 경력 공백이 발생했지만 곧 재기에 성공, 1981년까지 선수로 활동했다. 권투뿐만 아니라 흑인민권운동가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노년에는 파킨슨병을 앓았으며 6월 3일 합병증인 호흡기 질환으로 영면에 들었다. 7. 피델 카스트로 (1926.8.13 ~ 2016.11.25) 쿠바 해방을 이끈 혁명가인 동시에 쿠바를 장기간 지배한 독재자. 스페인 출신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1945년 아바나대에 입학하며 학생운동을 시작했고 1947년 쿠바인민사회주의당에 입당하며 사회주의자가 됐다. 1952년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풀헨시오 바티스타 정부에 저항, 몬카다 병영을 습격했다가 수감되면서 혁명가로서의 이름을 처음 널리 알렸다. 2년 뒤 사면돼 멕시코로 망명해 체 게바라 등 중남미 해방운동가를 흡수한 뒤 1956년부터 쿠바에서 전쟁을 재개한 끝에 1959년 수도 아바나에 입성, 내각 책임제의 국무총리로 취임하면서 혁명에 성공한다. 혁명으로 군부정권을 타도했으나 정작 본인도 쿠바를 장기간 독재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였다. 1965년에는 쿠바를 일당 사회주의국가로 만들고 스스로 쿠바 공산당 제1서기에 올랐으며 1976년에는 각료 회의 의장 및 국가평의회 의장, 쿠바군 최고 사령관 등을 겸직하며 독재 체제를 강화했다. 2006년에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에 권력을 이양하고 2011년 정계에서 공식 은퇴했으며 지난달 25일에 사망이 공식 발표됐다. 카스트로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으로 갈린다. 무상교육·무상의료 등 복지정책을 실시해 국민적 지지를 얻고 소련 해체 이후 중남미의 사회주의 노선을 이끌면서 사회주의의 대부로 높이 평가 받은 바 있으나 강력한 언론탄압과 반대파 숙청을 자행한 독재자라는 비난 역시 면할 수 없었다. 카스트로 사망 소식을 접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카스트로라는 단 한 명의 사람이 주변의 세상과 인물들에 남긴 거대한 족적을 기록하고 평가하는 것은 역사의 몫일 것”이라는 말로 고인을 기렸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오랜만에 뜬 ‘손샤인’

    오랜만에 뜬 ‘손샤인’

    전반 추가 시간 환상 시저스킥 앨런 전 감독 “믿을 수 없는 골” 두 달 넘게 잠잠하던 손흥민(토트넘)의 발이 환상적인 ‘시저스킥’(가위차기 슈팅)으로 마침내 득점포를 뿜어냈다. 손흥민은 4일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스완지시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 시간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상대 문전 왼쪽 측면에 도사리고 있던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슈팅이 수비수 등에 맞고 자신에게 튀자 이를 득달같이 오른발로 발리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9월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동안 팀의 주축으로 ‘이달의 선수’에 뽑힐 정도로 펄펄 날았지만 그달 24일 이후 골맛을 보지 못했던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리그 5호골(시즌 6호골)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서가던 후반 손흥민은 에릭센의 팀 세 번째 골까지 어시스트, 이날 하루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72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후반 27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나왔다. 전후반 내내 파상 공세로 토트넘이 5-0 대승을 거둔 이날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23을 줬다. 나란히 멀티골을 넣은 에릭센은 평점 10.00, 케인은 9.32를 받았다. 손흥민은 “에릭센의 슈팅 덕에 득점할 수 있었다”며 공을 동료에게 돌린 뒤 개인 득점보다는 팀이 승점 3을 챙긴 게 더 좋다”고 밝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환상적인 슛이었다. 매우 기뻤다”며 흡족해했고, 특히 클라이브 앨런 전 감독은 “손흥민이 믿을 수 없는 슈팅을 했다”면서 “첫 페널티골은 행운에 가까웠지만, 손흥민의 골은 엄청난 능력에서 나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 1골 1도움’ 토트넘, ‘기성용 결장’ 스완지 5-0 대파

    ‘손흥민 1골 1도움’ 토트넘, ‘기성용 결장’ 스완지 5-0 대파

    두 달 넘게 골맛을 보지 못했던 손흥민(24·토트넘) 선수가 1골 1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중지 발가락 골절 후 부상 회복 중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7) 선수는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스완지시티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왼쪽 측면에 있던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슈팅 이후 수비수 등에게 맞고 자신에게 다가온 공을 그대로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연결에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리그 5호골이자 시즌 6호골을 기록했다. 지난 9월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동안 EPL ‘이달의 선수’에 뽑힐 정도로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손흥민은 지난 9월 2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SKA모스크바(러시아)와의 경기 득점 후 골이 없었다. 2-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은 토트넘은 후반전에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이미 전반전 슈팅 수에서 스완지시티에 11-0으로 앞설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손흥민이 후반 4분 중원에서 알리의 패스를 받아 문전까지 질주해 들어간 뒤 수비를 제치기 위해 한번 접는 순간, 이 공을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오던 케인이 슈팅하며 토트넘은 3-0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손흥민이 지난 10월 2일 EPL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이후 2개월여 만에 기록한 리그 3호 어시스트였다. 7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후반 27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나왔다. 토트넘은 이후에도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쳤고, 후반 추가시간 터진 에릭센의 추가골로 5-0 대승을 거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美 하원 ‘재미 이산가족 상봉 결의안’ 채택… 그 뒤에는 은퇴 전날까지 일한 미국 정치인

    [world 특파원 블로그] 美 하원 ‘재미 이산가족 상봉 결의안’ 채택… 그 뒤에는 은퇴 전날까지 일한 미국 정치인

    “66년 전 꼭 이날, 어디에 있는 줄도 몰랐던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일어난 전쟁에 참전해 크게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날 이후 지금까지 나쁜 날은 없었습니다. 특히 지난 46년간 의회에서 한·미 관계를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기에 여한이 없습니다.” 3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 롱워스 하원 건물 1층 세입위원회 청문회실. 상·하원 의원과 장관, 보좌관 등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박수를 보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46년(23선)의 의원 활동을 마감하고 정계에서 은퇴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대표적 ‘지한파’ 찰스 랭글(86·민주당·뉴욕) 하원 의원을 위해서였다. 첫 흑인 하원 의원으로 세입위원회를 이끌어온 그의 은퇴식에는 이날 연임에 성공한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와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바통을 주고받는 해리 리드·찰스 슈머 의원, 에드 로이스(공화당) 하원 외교위원장, 실비아 버웰 보건복지부 장관,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랭글을 보내는 아쉬움을 돌아가면서 밝히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펠로시는 “지난해 하원 의원단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 측의 따뜻한 환영은 랭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한 그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잇따라 밝힌 송별사에는 랭글과 한국과의 관계가 빠지지 않았다. 랭글과 소속 당은 다르지만 2007년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부터 전날 통과된 재미한인 이산가족 상봉 촉구 결의안까지 한국과 관련된 결의안이라면 항상 함께 추진해온 로이스는 “한·미 관계를 위한 랭글의 헌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스는 그동안 위안부와 참전용사 관련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온 랭글이 그리울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할렘에서 태어나 흑인 등 소수인종 권익 향상을 위해 애써온 랭글은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를 의식한 듯 “백인 우월주의가 판치고 흑인·멕시칸·이민자들이 궁지에 몰리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자신이 창립 회원으로 활동해온 의회 ‘흑인 코커스’ 의장 등을 연단으로 불러 앞으로도 소수인종 인권을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랭글은 떠나기 전 기자와 만나 “재미한인 이산가족 상봉 촉구 결의안이 임기 중 마지막으로 통과시킨 결의안이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 민간에서 한·미 관계, 특히 한반도 통일을 위해 할 일이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5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하는 등 한국전 참전용사 관련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조국처럼 사랑한 그를 의회에서는 다시 만날 수 없겠지만 어디에선가 한·미 관계를 위해 활동하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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