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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면가왕’ 흥부자댁, 이해리 “사람이 아닌 것 같다” 대체 누구?

    ‘복면가왕’ 흥부자댁, 이해리 “사람이 아닌 것 같다” 대체 누구?

    ‘복면가왕’ 흥부자댁 정체로 CCM 디바 소향이 지목됐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흥부자댁이 노래할고양을 꺾고 53대 복면가왕에 오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흥부자득은 더원은 ‘사랑아’와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를 열창,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노래할고양은 임창정의 ‘소주 한 잔’으로 맞섰지만 41:58로 패배 결국 왕좌에서 내려왔다. 노래할고양의 정체는 이해리로 밝혀졌다. 이해리는 “흥부자댁은 사람이 아닌 것 같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방송이 끝난 후 네티즌은 흥부자댁의 유력한 주인공으로 가수 소향을 꼽고 있다. 소향은 CCM계 디바이자 뮤지컬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미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등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손흥민, EPL ‘득점 톱10’ 눈앞

    손흥민, EPL ‘득점 톱10’ 눈앞

    왓퍼드전 2골 1도움 ‘MOM’ 아시아 첫 시즌 두 자릿수 득점 차범근·박지성 기록 경신 앞둬아시아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연 손흥민(25·토트넘)이 ‘산소탱크’와 ‘차붐’의 대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손흥민은 지난 8일(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으로 불러들인 왓퍼드와의 EPL 홈 경기 전반 44분과 후반 10분 골문을 잇따라 열어 4-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33분에는 델레 알리의 결승골을 어스시트했다. 후반 43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오자 홈 관중은 일제히 기립 박수를 보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을 ‘맨오브더매치’(MOM)로, 스카이스포츠는 ‘선두 추격의 주역’으로 뽑았고 통계 전문 ‘옵타스포츠’도 최근 세 경기 동안 4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31경기와 각종 컵대회 등 39경기에서 18골을 쏘아 올려 경기당 0.46골의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득점 공동 12위인 그는 정규리그 남은 일곱 경기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의 득점 10위권 진입을 앞뒀다. 이제 박지성과 차범근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을 넘어서는 일만 남았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2005~06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2~13시즌 퀸스파크 레인저스까지 여덟 시즌을 통틀어 27골로 한국인 EPL 통산 최다 득점을 자랑한다. 토트넘에서 두 시즌째인 손흥민은 EPL 통산 15골(2015~16시즌 4골, 올 시즌 11골)에 컵대회 등을 합쳐 26골을 뽑아 1골만 더하면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차 전 감독이 1985~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차붐’으로 불리며 작성한 한국인 유럽무대 한 시즌 최다 득점(19골)에도 1골 차로 다가섰다. 세 경기를 빠졌다가 복귀한 해리 케인 앞에서 2골, 1도움을 뽑아냄으로써 ‘케인의 백업 요원’이란 달갑잖은 수식어도 떼냈다. 마침 경기장을 찾은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 앞에서 손흥민은 오는 6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8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했다.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20승8무3패·승점 75)은 리그 2위를 내달리며 선두 첼시(24승3무4패·승점 68)를 승점 7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역전 우승도 노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시리아 다음 타깃은 北?… 北 “놀랄 우리 아니다”

    美 대북 압박 강도 더 거세질 듯 미국이 시리아 공군기지를 전격적으로 폭격하면서 내놓은 명분은 민간인들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반인륜적인 알아사드 정권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에도 직접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찬 말미에 공격을 개시함으로써 북한 문제에 미온적인 중국에도 비슷한 경고 메시지를 건넨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압박 강도는 더 거세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미국이 북한에 대해 선제타격을 포함한 ‘군사적 옵션’을 행사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며 표면적으로는 고강도 군사적 옵션의 채택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은 일단 신중한 반응을 보인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9일 “한반도 특성상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어렵다”며 미국이 직접 북한을 타격할 수 있는 조건은 아니라고 봤다. 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 장용석 책임연구원도 “북한에 대해 시리아와 동일하게 단호한 행동을 보이기는 어렵다는 점을 미국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재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주한미군의 존재를 들어 “시리아와 북한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선제타격이 아니라면 미국이 꺼내들 수 있는 옵션은 무엇일까. 일차적으로는 전략무기의 전진 배치 등을 꼽을 수 있다. 미 태평양사령부 해리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달 한·미연합 독수리훈련에 참가했다가 남중국해와 싱가포르를 거쳐 호주에 기항하려던 핵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의 기수를 북쪽으로 돌려 한반도 해역이 포함된 서태평양에 머물도록 지난 7일 명령했다. 예정됐던 호주 기항까지 취소시킬 정도로 북한 동향이 심상치 않다는 방증이다. 괌 앤더슨기지에 있던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5대와 운용인력 100여명을 다음달부터 6개월간 일본 요코다기지로 전진 배치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장 연구원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은 여러 단계를 거칠 것”이라면서 “지금은 초입 단계 정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미국이 시리아의 공군기지를 타격한 데 대해 ‘놀라지 않는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8일 담화를 통해 “일부에서는 수리아(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이번 군사적 공격이 우리를(북한을) 노린 그 무슨 ‘경고성’ 행동이라고 떠들고 있는데 그에 놀랄 우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손흥민 2골, 토트넘 왓퍼드 4-0…아시아선수 최초 EPL 두자릿수 득점

    손흥민 2골, 토트넘 왓퍼드 4-0…아시아선수 최초 EPL 두자릿수 득점

    손흥민(토트넘)이 2골 1도움으로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호, 11호골을 터뜨리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두자릿수 득점까지 기록했다. 손흥민은 8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EPL 왓퍼드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전반 44분 득점, 3-0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1일 번리전, 6일 스완지시티전에 이어 3경기 연속득점이었다. 스완지시티전에서 기성용이 2014-2015시즌 세웠던 기존 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8호골)을 넘어섰던 손흥민은 이 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한 시즌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득점 후 포효하며 리그 10호골을 의미하듯 두 손바닥을 펼쳐 보였다. 손흥민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공격 고삐를 계속 죄었고 멀티골을 뽑아냈다. 후반 10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침착히 오른발로 낮게 깔아차 4-0을 만든 것이다. 지난달 밀월(3부리그)과의 FA컵 8강전 해트트릭까지 포함하면 최근 토트넘에서의 5경기에서 7골을 뽑아낸 절정의 골 감각이었다. 손흥민은 이로써 컵대회 등을 포함한 시즌 전체 득점에서 18호골을 기록,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기록했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17골)을 넘어섰다. 차범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레버쿠젠에서 뛰던 1985-1986시즌 기록했던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시즌 최다골(19골) 기록에는 이제 한 골 차다. 토트넘은 이날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했던 해리 케인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빈센트 얀선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손흥민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손흥민은 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돼 골대를 맞추는 등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델리 알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알리에게 패스를 받은 뒤 다시 내줬고, 알리가 이 공을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리그 4호(시즌 5호) 어시스트였다. 자신감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6분 뒤 왼쪽 측면에서 과감한 직접 슈팅을 때렸다. 이 공은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됐고, 달려들던 에릭 다이어가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 슈팅해 득점했다. 손흥민은 이어 전반 44분과 후반 10분 자신이 직접 득점하는 등 팀의 4득점에 모두 관여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내친김에 리그 첫 해트트릭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후반 교체출전한 케인이 내준 공을 노마크 찬스에서 오른발로 때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손흥민은 3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문전에서 그대로 논스톱 오른발 슈팅했지만,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손흥민은 결국 후반 43분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조슈아 오노마와 교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0만 관객 돌파 ‘미녀와 야수’ 흥행 원인은 ‘향수’와 ‘엠마 왓슨’

    400만 관객 돌파 ‘미녀와 야수’ 흥행 원인은 ‘향수’와 ‘엠마 왓슨’

    맥스무비 영화 연구소가 400만 명 관객을 넘어 디즈니 실사 영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녀와 야수’ 관객 성향을 분석했다. ● 40대 엄마 관객이 가족 관람을 주도 맥스무비 영화 연구소가 ‘미녀와 야수’ 예매 관객 분포를 조사한 결과 ‘미녀와 야수’ 흥행 돌풍의 동력은 40대 가족 관객, 더 구체적으로는 ‘미녀와 야수’의 추억을 공유하고 싶은 엄마와 자녀 관객으로 나타났다.전체 예매 관객 중 연령대 분포로 보면, 40대 관객이 전체의 41%로 가장 높았고, 2위가 30대 25%, 3위가 20대 19%, 3위는 50대 13% 순으로 나타났다. 예매자 성별 분포는 여성이 57%, 남성이 43%로 여성 관객 비율이 14% 높았다. 이 중 주목할 것은 예매율 41%를 차지한 40대 관객이다. 40대 관객 중 여성 예매율은 68%로, 40대 남성 예매자의 2배를 훌쩍 넘었다. 또한 40대 관객 중 3매 이상 예매자가 전체의 52%로 나타났다. 풀이하자면 ‘미녀와 야수’의 핵심 관객은 40대 부모가 주축이 된 가족 관객으로, 특히 엄마 관객이 ‘미녀와 야수’ 가족 관람을 이끈 것으로 볼 수 있다. ● ‘친구와 함께 관람’ 30대 여성 관객 든든한 지지층 엄마 관객 중심의 40대 가족 관객 다음으로 ‘미녀와 야수’의 든든한 지지층은 ‘동성 친구와 함께 극장을 찾는’ 30대 여성 관객으로 나타났다. 전체 예매자의 25%를 차지한 30대 관객 중 66%가 2매 이상 예매자로 나타났다. 이 중 동반 관객을 묻는 질문에는 “친구와 함께 관람할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원작 애니메이션의 향수, 엠마 왓슨에 대한 만족도 높아 ‘미녀와 야수’에 대한 호감도를 상승시킨 것은 단연 원작 애니메이션의 향수가 가장 높았다. 맥스무비 영화 연구소의 신작 호감도 조사 ‘이번 주 뭘 볼까’ 설문 결과, 응답자의 67.2%가 실사 영화 ‘미녀와 야수’에 대한 압도적인 호감도를 드러냈다. 실사 영화 ‘미녀와 야수’를 극장에서 보고 싶은 이유로는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3%로 가장 높았고, 주연 배우 엠마 왓슨에 대한 호감도가 32%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엠마 왓슨을 기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해리포터’ 시리즈 때부터 성장하는 것을 봐 왔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의 벨과 싱크로율이 높을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한편 지난 3월 16일 개봉한 ‘미녀와 야수’는 개봉 첫주부터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데 이어 4주차인 8일 오후 1시 20분 실시간 예매율(영진위 영화관입장권전산망 기준) 26.1%를 기록,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다비치 이해리, 첫 솔로 앨범 ‘h’로 홀로서기 나선다

    다비치 이해리, 첫 솔로 앨범 ‘h’로 홀로서기 나선다

    다비치 이해리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이해리는 지난 7일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 등을 통해 ‘이해리 Debut Trailer’라는 제목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솔로 데뷔를 공식적으로 알렸다.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는 데뷔 첫 솔로앨범 ‘h’로 홀로서기에 나서는 이해리의 모습이 담겼다. 두 개의 의자가 하나가 되고, ‘DAVICHI’가 ‘H’로 변하면서 다비치에서 솔로 가수 이해리로 새로운 변화를 드러냈다. 이어 피아노 앞에 앉아있는 이해리가 등장,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건반을 연주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앨범의 두 가지 콘셉트인 ‘BLACK h’와 ‘WHITE h’를 예고해 궁금증을 높였다. 2008년 다비치로 데뷔한 이해리는 그룹 활동과 드라마 OST를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음악성과 흥행성까지 갖춘 유일무이한 여성듀오로 사랑받고 있다. 이해리는 4월 중 선공개 곡을 공개한 이후 미니 앨범을 발표하고 솔로가수로 전격 데뷔할 예정이다. 사진·영상=이해리 (LEE HAE RI) Debut Trailer [h]/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하루 18시간 Zzz…‘희귀 수면병’ 걸린 13세 소년

    영국의 13세 소년이 하루 중 18시간씩 잠에 빠져 있는 희귀한 증상을 보여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체스터필드에 사는 해리 애플리튼(13)은 12주 째 등교하지 못하고 있다. 하루 평균 18시간 동안 잠들어 있는 증상 때문이다. 이런 증상이 처음 나타난 것은 22개월 전이다. 가족들은 그저 성장기에 일어날 수 있는 가볍고 짧은 증상이라고 여겼지만 상태는 점점 심각해졌다. 잠에 빠져 있는 시간이 긴 것 외에 문제는 또 있었다. 한 번 잠이 들면 스스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옆에서 흔들거나 불러도 일어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해리의 가족은 해리가 잠들어 있는 동안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팔을 들고 흔들어도 일어나지 않는 해리는 마치 정신을 잃은 사람처럼 보인다. 해리의 엄마는 “이런 일이 처음 일어났을 때에는 아들이 죽은 줄로만 알았다”면서 “한번 잠이 들면 쥐죽은 듯 움직이지 않았고, 아이를 들어 옮기거나 흔들어도 깨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의사가 와서 강제로 눈꺼풀을 벌려 빛을 보게 했는데도 움직임이 없었다.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잠에 빠져 있는 해리의 삶은 파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리를 직접 진단한 의사는 극심한 피로로 인해 가끔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설명했지만, 잠에서 깨울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석을 내놓지 못했다. 해리가 겪고 있는 증상은 과다수면 증상을 보이며 청소년기에 자주 나타나는 클라인-레빈 증후군(Kleine-Levin Syndrome)과 유사하지만 아직 정확한 병명은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해리와 가족은 현재의 증상에 대해 명확한 원인과 치료방법을 제시해 줄 의료진을 찾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주소녀 보나 ‘최고의 한방’으로 첫 연기 도전 “김민재와 호흡 기대”

    우주소녀 보나 ‘최고의 한방’으로 첫 연기 도전 “김민재와 호흡 기대”

    걸그룹 우주소녀 보나가 ‘최고의 한방’으로 첫 연기에 도전한다. KBS2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이영철 극본, 유호진 라준모(차태현) 연출)은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의 20대 청춘 소란극이다. 예능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던 KBS2 ‘프로듀사’를 제작했던 몬스터 유니온의 서수민 PD와 초록뱀미디어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우주소녀 보나는 박영재(홍경민) 대표가 이끄는 엔터테인먼트 스타펀치의 연습생 도혜리 역에 캐스팅 됐다. 도혜리는 일명 ‘독해리’라 불릴 만큼 데뷔를 위해 치열하게 연습하는 연습벌레로, 보나의 악바리 면모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 도혜리는 같은 회사의 연습생인 이지훈(김민재)과의 우연한 만남 이후 그를 짝사랑 하게 되는 인물. 이에 보나와 김민재가 보여줄 케미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고의 한방’ 제작사 몬스터 유니온 측은 “우주소녀 보나가 도혜리 역에 확정됐다. 이를 통해 보나의 새로운 매력이 드러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같은 연습생신분인 김민재와의 연기 호흡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시윤 이세영 김민재 차태현 윤손하 보나 등 주요 캐스팅을 확정 지은 ‘최고의 한방’은 5월 방송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진 모델로는 해리슨보다 클랩턴이 더 낫죠”

    “사진 모델로는 해리슨보다 클랩턴이 더 낫죠”

    뮤즈에게 딱 잘라 물었다. 자신을 위해 만들어진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냐고. “‘레일라’예요. 하지만 언플러그드 버전은 좋아하지 않아요. 원곡의 열정과 깊이를 담아내지 못했기 때문이죠.”세기의 뮤즈 패티 보이드(73)가 한국을 처음 찾았다. 자신의 인생을 담은 사진전 ‘로킨 러브’(ROCKIN LOVE· 28일~8월 9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와 관련해서다. 보이드는 4일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국내 언론과 만났다. 팝 역사상 최고 밴드인 비틀스의 조지 해리슨과 세계 최고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인 에릭 클랩턴과의 삼각관계로 유명한 그녀다. 이 관계 속에서 비틀스의 ‘섬싱’, 클랩턴의 ‘레일라’와 ‘원더풀 투나이트’ 등이 태어났다. “포스터에 쓰인 사진은 에릭과 헤어지고 나서 여전히 슬픔에 빠져 있을 때예요. 외출을 준비하던 제 모습을 직접 카메라에 담았어요. 긴 시간을 지나 이 사진이 한국 분들과 만나게 될 줄 상상하지 못했어요.”그 유명한 노래들을 처음 들었을 때를 돌이키기도 했다. “조지는 ‘섬싱’을 카세트테이프에 담아 들려주며 저를 위해 썼다고 말했죠. 에릭은 제게서 많은 영감을 받았는데 몇몇 곡은 그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기도 했어요. 어느 날 에릭과 외출 준비를 하는데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한참 시간이 지나 아래층으로 내려갔어요. 에릭이 화를 낼 줄 알았는데 저를 보더니 아름답다며 ‘원더풀 투나이트’를 들려줬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남편이자 연인으로서 해리슨을 치켜세웠던 그녀는 모델로서는 클랩턴이 더 낫다고 평가했다. “차려입는 것을 좋아했던 에릭은 옷을 입으면 근사한 부분이 있어 사진 찍기가 쉬웠어요. 에릭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잡아줬다면 조지는 제가 훔친 경우죠. 평온하게 있을 때나 장난을 치며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을 때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롤링스톤스의 론 우드도 제가 찍어 주는 것을 좋아했죠. 미국 솔로 투어를 앞둔 링고 스타의 사진을 찍어 줬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 팝 역사상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힌 모델이었던 그녀는 그러나, 카메라 앞보다는 뒤가 편하다며 웃었다. “저는 사진작가가 더 좋아요. 믿을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부끄럽죠. 카메라 뒤에서 모든 상황을 통제할 때가 더 좋습니다.” 취미로 사진 찍기를 시작했지만 그는 1960~70년대 록의 부흥 시대를 기록한 중요한 사진작가로 평가된다. 사진전은 그러한 자부심의 결과물이다. “두 아티스트와 결혼했을 당시에는 특별한 생각 없이 사진을 찍고 봉투에 담아 치워 두고 생각도 안 했어요. 나중에 혼자가 된 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제 삶의 방향성을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사진들을 찾아봤더니 꽤 잘 찍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과 나눠야겠다고 마음먹었죠. 사진전을 찾는 분들이 제 사진들을 작가의 작품으로 봐주기를 희망합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차붐 넘나

    손흥민, 차붐 넘나

    손흥민(25·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시아 선수 최초의 두 자릿수 득점에 2골을 남겼다. 아직 리그에서만 9경기를 남겨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리그 최다 골 기록 역시 기성용(28·스완지시티·2014~15시즌 8골)과 동률이다. 기성용 이전에는 가가와 신지(일본·2012~1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6골이었다.손흥민은 1일(현지시간) 영국 번리에서 열린 2016~17 EPL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8분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은 지 4분 만에 논스톱 왼발 슛으로 쐐기 골을 넣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시즌 최다 골 기록도 15골로 늘렸다. 지난달 13일 FA컵 8강전 밀월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이후 약 3주 만에 골맛을 봤다. 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1월 22일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아울러 손흥민은 한국인 선수 유럽 무대 시즌 최다 골 기록도 사정권에 뒀다. 최다 기록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차범근(1985~86 레버쿠젠)의 19골이다. 손흥민이 다섯 골을 보태면 최초로 20골 고지를 밟는다. 손흥민은 FA컵 첼시와의 준결승 등 최소한 10경기를 더 치른다. FA컵 4강 결과에 따라 경기 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 이날 득점은 손흥민이 주전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띤다.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은 지난달 13일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당장 출전이 힘들다. 최전방 경쟁자인 빈센트 얀선은 부진한 데다 이적설이 나돈다. 손흥민 말고는 최전방에서 활약해 줄 만한 공격수가 마땅치 않은 게 현실이다. 케인이 다친 바로 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셈이다. 이날 번리를 2-0으로 이긴 토트넘은 4연승으로 18승8무3패(승점 62)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지켰다. 선두 첼시가 크리스털 팰리스에 1-2로 덜미를 잡혀 첼시와의 승차는 7로 줄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손흥민, 아시아 최초 EPL 두 자릿수 득점에 ‘-2’ 아홉 경기 남아 해볼만

    손흥민, 아시아 최초 EPL 두 자릿수 득점에 ‘-2’ 아홉 경기 남아 해볼만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이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한발 더 다가섰다. 손흥민은 1일(현지시간) EPL 29라운드 번리와 원정 경기 후반 32분 델리 알리의 어시스트를 받아 리그 8호, 시즌 15호 골을 기록했다. 후반 28분 교체돼 들어간 지 4분도 되지 않아 뽑아낸 득점이며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며 부진했던 아픔을 씻어낸 것이었다. 지난달 13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 밀월과의 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 넣은 뒤 약 3주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해리 케인의 부상 이후 또 빈센트 얀선은 부진한 데다 이적설이 나돌고 있고, 에릭 라멜라 역시 부상 때문에 이번 시즌 안에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에 손흥민이 마치 주전 확보를 위해 무력시위를 하는 것 같았다는 평가다. 케인이 빠진 세 경기 가운데 두 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이 득점으로 그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2014~15시즌에 작성한 아시아 선수 EPL 한 시즌 최다 득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남은 아홉 경기에서 한 골만 넣으면 최다 득점에 올라서고, 두 번 그물을 출렁이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두 자릿수 득점을 쓰게 된다. 또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선수 유럽 무대 시즌 최다 골 기록도 사정권에 뒀다. 차범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1985~86시즌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19골을 터뜨렸다. 따라서 앞으로 네 골을 더 넣으면 차범근의 기록과 동률이 되고 다섯 골을 보태면 20골 고지를 처음 밟게 된다. 토트넘은 리그 아홉 경기와 첼시와의 FA컵 준결승 등 적어도 10경기를 더 치른다. FA컵 결승에 오르면 11경기까지 치른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밀월과의 FA컵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만들어낸 경험도 있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손흥민도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4~15시즌 17골까지 넣은 경험이 있다. 이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는 시즌 최다 득점(15골) 기록을 갖고 있는 그가 기성용과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한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의 평점을 6.85로 매겨 팀에서 중간 정도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알리의 편안한 어시스트를 주워먹듯 넣었던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0 승리를 챙겨 승점 62가 돼 이날 선두 첼시가 이청용이 결장한 크리스털팰리스에 1-2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첼시와의 간격이 7로 좁혀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시대도 변하고 음악감상법도 변하고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시대도 변하고 음악감상법도 변하고

    음악이 업이 된 후 음악과 상관없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면 클래식 애호가를 조금이라도 늘리려는 마음으로 ‘나중에 제 연주회에 초대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던지곤 하는데, 가끔 내 제안에 당황하는 사람들도 있다. “저는 좀 곤란할 거 같네요. 호의는 감사하지만, 그런 음악회는 저랑 좀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요….” 클래식 음악회 가기가 어색하고 고전음악과 친해지기 어려운 사람들이 떠올리는 문제는 대개 두 가지로 압축된다. ‘운명’, ‘사계’, ‘비창’ 등 익숙한 제목의 작품도 있지만, 복잡한 전문용어와 여러 종류의 숫자, 알파벳 등으로 채워진 제목들이 딱딱하고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것이 첫째다. 둘째는 만만치 않은 작품들의 길이다. 저녁 8시쯤 식곤증이 몰려오기 가장 쉬운 시간대에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소리는커녕 동작도 자유롭지 못한 상태로 두 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게 어떤 이들에게는 가벼운 ‘고문’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다행히 두 가지 문제 모두 과거에는 상상하기도 어려웠던 과학의 발달로 어느 정도 해결 단계에 와 있다. 클래식은 잘 모르지만, 어지간한 대중음악은 스마트폰에 그 음악을 들려주면 불과 몇 초 만에 정확한 곡명을 알려주는 앱이 생겼다. 또 초저녁 시간 여유가 없는 분들을 위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집에서 고음질과 화질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들도 넘친다. 정보에 민감하다면 세계 최고의 공연장에서 이루어지는 라이브 공연을 실시간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즐기는 방법도 있다. 그렇다고 클래식 입문자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줘야 하는 일이 쉬워진 것은 아니다. 늘 시간에 쫓기는 21세기인들에게 고전음악 감상이란 바쁜 일과를 쪼개야 가능한 일이고, 그 가능성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나 역시 음악감상을 위한 입문서 등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데, 300쪽이 넘는 분량의 책을 꼼꼼히 읽고 실천하는 것이 어지간히 여유 있는 사람이 아니면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입문자들을 위한 특강 등에서 많이 강조하는 내용 중 하나가 어떤 음악이든, 어디서 들었든 상관없이 호기심을 갖고 내 머릿속에 남아 있는 멜로디나 작곡가의 이름, 혹은 작품의 제목을 붙잡고 거기서 지식과 경험의 가지를 뻗으라는 것이다. 최근에는 누구에게나 친근한 영화 속 음악이나 등장인물들을 통해 고전음악과의 거리감을 없애고 흥미를 유발하는 방법을 권하고 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본다. 게리 올드만 주연의 ‘불멸의 연인’은 베토벤이 마지막 순간까지 잊지 못했던 편지 속 연인이 누구였는지 찾아가는 내용이다. 제자였던 신들러가 주인공을 찾는 과정이 요즘 유행하는 추적 프로그램들과 유사하다고 느끼며 베토벤의 인생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 바이올린의 명인 파가니니의 이야기를 다룬 동명의 영화에서는 아주 잘 생긴 배우가 파가니니를 연기하는데, 그는 실제 바이올리니스트인 다비드 가렛이란 인물이다. 수려한 미모에 반한 여성 팬들이 바이올린 음악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데 두 시간이면 충분한 셈이다. 메릴 스트립, 니콜 키드먼 등이 주연을 맡은 ‘디 아워스’에는 현존하는 미국 최고의 작곡가 필립 글래스의 영화음악이 함께 한다. 단순한 화성, 끊임없이 반복되는 ‘미니멀리즘’ 기법에 익숙해진다면, 어느새 현대 음악의 정복도 멀지 않은 일이 된다. 비교적 최근 개봉한 ‘카핑 베토벤’에서 나이 든 베토벤의 역할을 맡은 배우가 ‘설국열차’ 마지막 장면에 등장했던 에드 해리스라고 설명하면, 옛날 영화나 음악에 시큰둥하던 20대들도 부쩍 관심을 보이며 집중하는 모습이다. 스마트폰과 모바일의 발달로 한 걸음 다가온 것도 사실이지만, 친근한 영화와 TV 등 다양한 매체 속 클래식 음악은 늘 우리를 기다려 왔다. 이제 손가락 움직임 몇 번만으로 여러분 주위의 음악들을 품 안에 간직해 보시길 권한다. 단, 스마트폰으로 감상할 때는 주변을 꼭 살피시도록.
  • [월드피플+] 혼수상태서 딸 출산한 여성, 3주 만에 일어난 기적

    [월드피플+] 혼수상태서 딸 출산한 여성, 3주 만에 일어난 기적

    혼수상태에서 아이를 출산한 여성이 3주 만에 기적적으로 깨어나 아이를 품에 안았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서남부 토키에 사는 댄 해리(35)는 임신 36주 차였던 지난해 12월, 제왕절개 수술 도중 심각한 합병증으로 결국 혼수상태에 이르렀다. 결국 이 여성은 태어난 아기를 보지 못한 채 침대에 누워 3주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해리는 임신중독증의 한 증상으로, 혈압상승 및 단백뇨 등이 나타나는 자간전증이 있어 제왕절개 수술을 권유받았다. 그런데 과거 첫째 아이를 출산할 당시 앓았던 헬프증후군(HELLP syndrome)이 다시 한 번 문제가 됐다. 헬프 증후군은 자간전증과 유사하게, 임신중독증에 간기능 장애와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합병돼 나타나는 질환인데, 해리의 경우 두 번째 출산을 앞두고 첫 번째 출산 때 손상됐던 간과 심장의 기능이 멈추면서 깨어나지 못하고 혼수상태에 이른 것.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해리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혼수상태에 빠져 런던의 한 병원으로 옮겨진 이후 극적으로 간 기증자를 찾은 것이다. 제왕절개 수술 중 혼수상태에 빠진 뒤 간 이식 수술을 받고 깨어나기까지 꼬박 3주가 걸렸고, 잠깐의 수술 뒤 아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해리는 무려 3주 만에 딸 프레야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그녀는 “처음 의사가 내게 딸의 사진을 보여줬을 때 누군지 알아보지 못했다. (혼수상태에 빠졌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막 태어난 갓난아기가 옷을 다 입고 있는 모습이 이상하게 보였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나는 내게 간 이식을 해준 사람과 그의 가족에게 생을 빚지게 됐다”면서 “병원 관계자를 통해 기증자의 가족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르헨 해군 자부심’, 가압류 수모 벗고 6개월 대항해

    ‘아르헨 해군 자부심’, 가압류 수모 벗고 6개월 대항해

    아르헨티나 해군이 자랑하는 훈련함 범선 '리베르타드'가 압류의 걱정을 벗고 다시 파도를 가른다. 범선 리베르타드는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부에노스 아이레스항에서 출항했다. 올해로 46년차를 맞은 이번 항해에서 리베르타드는 브라질, 멕시코, 미국, 우루과이,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9개국 13개 도시를 방문한다. 10월 7일 귀항할 때까지 6개월간 예정된 항해 여정은 23만 해리(약 4만1400km)다. 아르헨티나 해군사관학교의 훈련선인 범선 리베르타드에는 사관생도 61명이 탑승했다. 이 가운데 14명은 여생도다. 여생도 노엘리아 로사스는 "가는 곳마다 만두를 만들어 아르헨티나 요리를 세계에 소개하겠다"면서 외교사절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범선 리베르타드의 올해 출항은 가압류의 위험에서 벗어난 여행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 아르헨티나가 기술적 디폴트에 빠져 있던 2012년 리베르타드는 가나에서 일시적으로 채권단에 가압류되는 수모를 겪었다. 출항식에서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은 "국가가 디폴트에서 탈출함에 따라 이젠 가압류의 걱정이 없어졌다"며 "이제 새로운 아르헨티나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리베르타드는 1962년 아르헨티나의 리오산티아고 조선소에서 해군사관학교 졸업예정자 훈련용으로 건조된 범선으로 만재톤수 3,765 톤, 길이 103.7m, 폭 14.31m, 높이 51m, 순항속도 8노트(최대 13.5노트)다. 지금까지 45회 지구촌 주요 도시를 방문하면서 항해한 시간은 17년, 범선을 타고 마지막 훈련을 받은 해군사관생도만도 1만1000명에 이른다. 범선 리베르타드는 10년 전인 2008년 7월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 부산에 입항해 화제를 모았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미 뉴욕 주차장 한칸 값이 ‘3억원’…주민들 “황당”

    미 뉴욕 주차장 한칸 값이 ‘3억원’…주민들 “황당”

    주차면 한 칸 가격이 3억원이 넘는 곳이 등장했다. 26일 NBC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관련 사이트 ‘브라운 해리스 스티븐스’에 뉴욕 브루클린 파크슬로프 지역에 있는 한 건물 내 주차장의 주차면이 개당 30만 달러(약 3억 3000만원)짜리 매물로 나왔다. 이 주차면 소개 글에는 “주차 고민을 영원히 끝내세요! 주차 공간을 찾아 빙글빙글 도는 일도, 눈 더미에서 차를 꺼내는 일도, 주차 위반 딱지도 더는 없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 주차장에는 모두 145개의 주차면이 있으며 관리인이 24시간 상주한다. 주차면 매입 비용과 별도로 월 관리비 291달러(약 32만원)와 부동산세도 내야 한다. 이 주차장이 있는 건물 건너편에 차량 300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이 있었으나, 부지가 아파트로 재개발되면서 문을 닫아 이 일대 주차난이 심각해졌다. 파크슬로프는 집 매매가격이 100만 달러(약 11억 2000억원), 월세가 3000달러(약 336만원)를 초과하는 고급 주택가다. 비록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비싼 주차비로 몸살을 앓고 있는 뉴욕 도심이라 할지라도 3억원이 넘는 터무니없이 비싼 주차 비용에는 지역 주민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로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형이 노래하네” 정시아 딸 서우, ‘모아나’ OST 열창

    “인형이 노래하네” 정시아 딸 서우, ‘모아나’ OST 열창

    배우 백도빈 정시아 부부의 딸 서우의 미모가 화제다. 정시아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 어머~~ 너무 잘한다!!!(feat. 손녀바보 아버님). 그럼요~ 자신감은 중요하니까요~ 서우공주 외계어 남발”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서우는 애니메이션 ‘모아나’의 주제가를 열창하고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엠마 왓슨 분)를 닮은 깜찍한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정시아는 배우 백윤식의 아들이자 배우로 활동한 백도빈과 2009년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 준우, 딸 서우를 두고 있다. 사진=정시아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영화]

    ■아폴로13(EBS1 토요일 밤 11시 40분) 1970년 4월 세 번째 달 착륙 도전에 나섰던 아폴로 13호의 우주 사고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아폴로 계획에 앞서 진행됐던 1960년대 머큐리 프로젝트의 숨은 공로자인 흑인 여성 3명을 주인공으로 한 ‘히든 피겨스’가 개봉했는데 비교해서 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 ‘아폴로 13’에서는 발사 뒤 사흘째 되던 날 산소 탱크가 폭발해 생사의 기로에 섰던 우주 비행사 3인과 이들을 지구로 무사 귀환시키기 위해 애를 쓰던 미 항공우주국 사람들의 이야기가 긴박하게 펼쳐진다. ‘필라델피아’, ‘포레스트 검프’로 2회 연속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탔던 톰 행크스를 비롯해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빌 팩스턴과 케빈 베이컨, 게리 시나이즈, 에드 해리스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따뜻하고 섬세한 휴먼 드라마를 빚어내는 데 능숙한 론 하워드 감독이 연출했다. 1995년작. ■인사이더(EBS1 일요일 오후 1시 55분) 알 파치노와 러셀 크로의 연기 대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미국 굴지의 담배 회사에서 근무하던 제프리 와이갠드 박사(러셀 크로)는 회사 제품에 유독성 암모니아가 들어가는 것을 알고 이에 반대하다가 해고 통보를 받는다. 담배 회사의 비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와이갠드를 만난 방송국 PD 로웰 버그만(알 파치노)은 와이갠드를 설득해 마침내 그의 양심 선언을 카메라에 담지만 방송국 경영진은 담배 회사의 압력에 굴복한다. 묵직한 남성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마이클 만 감독이 연출했다. 1999년작.
  • 석달 새 250여척 ‘쾅’ 어선충돌 주의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인명피해↑ 전방 주시 소홀 등 주요 원인 지적 농무기 겹쳐 대형사고 우려 커져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을 맞아 어선들이 물고기 등을 잡으러 나가는 일이 늘면서 어선끼리의 충돌 등 해상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매년 이맘때는 안개가 짙게 끼는 농무기와 겹쳐 대형 해양사고 발생 가능성도 커 주의해야 한다. 20일 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남해·서해·동해·제주도까지 3월 19일 현재 250여척의 어선 사고로 970여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사망은 12명, 실종은 11명이다. 실종사고는 대체적으로 사망인 탓에 인명사고가 20여명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3월까지 275척, 1171명의 인적 피해가 발생했는데, 현재 추세로 해상 충돌사고가 지속되면 3월 말 사고통계는 지난해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지역으로는 서해 40여척, 남해 80여척, 동해 70여척, 제주해역 60여척 등이다. 유형별을 보면 기관손상 74건, 어선 충돌 37건, 어망걸림 26건을 비롯, 화재·좌초·침몰·전복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1시쯤 전남 여수시 소리도 18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 어선(4.9t)이 러시아상선(6689t)과 충돌해 전복됐다. 선장 조모(61)씨는 다른 어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함께 타고 있던 선원 최모(62)씨는 사고 과정에서 실종됐다. 17일 오전 6시 25분쯤 전남 신안군 자은면 남진 선착장 앞 해상에서 강한 조류로 배가 기울면서 목포선적 S호(62t)가 침몰, 선장 이모(67)씨가 숨졌다. 또 지난 1월에는 포항 구룡포 동쪽 22마일 해상에서 주영호(70t)가 홍콩선적 원목 운반선인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2만 3000t급)와 충돌해 선원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했다. 선장 박모(58)씨는 사고 당시 견시의무(망보기)를 소홀히 해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구속됐다. 이런 어선 사고는 3월부터 10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 위에서 사람이 추락하면 구명조끼를 던지거나 구명정을 보내면 될 것 같지만, 생각보다 인명구조가 힘들다. 그 이유는 너울성 파도와 조류 등으로 사람이 물 위에 뜬 낙엽처럼 빠르게 쓸려가는 탓이다. 또 추락한 선원이 쉽게 물 위에 떠오르지 않아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수색 범위를 넓혀도 실종되는 이유이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관계자는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온난다습한 공기와 차가운 해수면이 만나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다”며 “전방 부주의 등 운항자들의 안전 불감증이 가장 큰 사고 요인이다”고 지적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두 절친 팝스타가 사랑한 그녀의 인생샷

    두 절친 팝스타가 사랑한 그녀의 인생샷

    로큰롤 사상 가장 유명한 사랑 노래는 ‘레일라’다.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이 블루스 록 밴드 데릭 앤드 더 도미노스를 결성하고 1970년에 발표한 첫 앨범에 담긴 노래다.절친한 친구였던 비틀스 조지 해리슨의 부인 패티 보이드를 향한 애달픈 마음을 담았다. 조지 해리슨과 패티 보이드는 비틀스가 첫 영화 ‘하드 데이스 나잇’을 찍을 때 만나 열애 끝에 1965년 결혼한 터였다. 비틀스가 마지막으로 녹음한 앨범 ‘애비 로드’에 담긴 조지 해리슨의 ‘섬싱’은 패티 보이드를 향한 노래로 알려져 있다. 패티 보이드를 생각하며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내기도 했던 에릭 클랩턴은 조지 해리슨과 패티 보이드가 친구로 남기로 결정한 뒤 갈구했던 사랑을 성취하게 된다. 이때 나온 노래가 바로 ‘원더풀 투나이트’다. 아이러니한 것은 에릭 클랩턴과 패티 보이드의 결혼 생활은 10년에 그친다. 조지 해리슨과 에릭 클랩턴의 ‘뮤즈’였던 패티 보이드의 생애를 다룬 ‘패티 보이드 사진전 : 로킹 러브’(포스터)가 다음달 28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열린다. 세기의 뮤지션과 패티 보이드의 사랑을 다룬 사진들과 그 자신 사진 작가이기도 한 패티 보이드의 작품 등 100여점이 전시된다. 또 1960∼1970년대 브리티시팝을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공간도 곁들여진다. 한편 패티 보이드는 다음달 4일 한국을 방문해 기자간담회, 토크 콘서트 등을 열 예정이다. 1만 2000원. (070)5135-9454.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무장강도 총 쏴 죽인 청원 경찰 무혐의

    무장강도 총 쏴 죽인 청원 경찰 무혐의

    은퇴한 보안관 출신의 청원 경찰이 쏜 권총에 강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권총으로 무장한 강도로부터 은행을 지킨 청원 경찰 브라이언 해리슨(Brian Harrison)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1월 20일 미국 일리노이주 록퍼드 알파인 은행(Alpine Bank). 파란색 스키마스크를 쓴 무장강도 로렌스 터너(Laurence Turner·34)가 총을 천장에 쏘며 은행 안으로 들어왔다. 이를 본 해리슨이 곧바로 권총을 꺼내 로렌스를 쐈다. 둘의 교전이 계속되고 해리슨의 발포에 겁먹은 로렌스가 출입문을 향해 도망쳤다. 하지만 해리슨의 겨냥 사격이 이어지고 로렌스는 가슴과 엉덩이에 총을 맞고 즉사했다. 지난 14일 위네바고 카운티 검찰관 조에 브루스카토(Joe Bruscato)는 “해리슨의 행동은 정당방위이며 다른 사람을 지켜지기 위한 것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일 오전 로렌스는 어머니의 SUV 차량을 훔쳐 달아났으며 지난해 11월 23일과 12월 16일에 각각 하버드 스테이트 은행과 회원연합신용조합에서 강도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사망한 로렌스의 몸에서는 대마초와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WIFP, Rockford Police Dept / Videos Onlin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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