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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 “영흥도 낚싯배 선장 오모씨 갯벌에서 시신 발견”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 선창1호 추돌 사고로 실종된 2명 중 한 명인 선장 오모(70)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인천시 영흥도 용담해수욕장 남단 갯벌에서 발견된 남성의 시신이 선창1호 선장 오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9시 37분쯤 오씨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오씨는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한 상태였다. 오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선창1호 추돌 사고 추정 위치에서 남서방 1.7~2해리(약 3.1~3.7km) 거리다. 오씨의 아들은 시신 발견 소식을 듣고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육안으로 시신이 오씨임을 확인했다. 오씨의 시신은 경기 시화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해경은 사고 발생일인 3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실종자를 찾는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씨가 발견되면서 현재 남은 실종자는 선창1호에 탑승했던 낚시객 이모(57)씨다. 해경은 이날 선박 31척, 항공기 12대, 수중 수색인력 78명, 육상 수색인력 1549명을 동원해 이씨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우왕좌왕 해경… 서장은 “마주 보다 충돌” 구조과장은 “같은 방향 운항”

    사고 주요 원인 수로 폭 놓고도 엉뚱한 영흥대교 폭 말해 ‘빈축’ 해경이 낚싯배 ‘선창1호’ 전복 사고 조사 결과를 취재진에게 밝히는 과정에서 핵심 내용을 번복하거나 당국자끼리 엇갈리는 설명을 내놓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이 담당 해역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완벽하게 숙지하지 못했거나 보고체계, 사고 대응 매뉴얼 등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세월호 참사 당시 대처를 제대로 못해 해체됐다가 2년 8개월 만에 부활되는 수모를 겪은 해경이 여전히 구태를 벗지 못했다는 방증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황준현 인천해경 서장은 사고가 난 지난 3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선창1호와 급유선 명진15호가 마주 보며 운항하다가 충돌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곧이어 보충 설명에 나선 김종인 경비구조과장은 “선창1호와 명진15호가 남쪽을 향해 같은 방향으로 운항하다가 사고가 나 선창1호 선미 좌현이 파손됐다”고 정정해 취재진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4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중요한 내용이 번복됐다. 황 서장은 전날 “사고해역의 수로 폭이 0.2마일에 불과할 정도로 협소해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고 발표했었다. 그런데 이 회견에선 “사고해역은 영흥도와 선재도 사이 해역인데 폭 0.2마일이 맞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사고지점의 수로 폭은 2.5마일”이라고 정정했다. 하지만 해경 측은 이날 오후 늦게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사고해역 수로 폭을 0.28마일로 다시 수정했다. 한 가지 사안을 놓고 하루 사이에 두 번이나 정정과 수정이 거듭된 것이다. 최초 신고시간도 처음엔 3일 명진호 선장이 112 신고를 한 시간을 토대로 오전 6시 9분이라고 했다가 그보다 4분 앞서 명진호 선장이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교신한 것을 토대로 6시 5분으로 정정했다. 해저 수색 전문인력을 갖춘 평택구조대(경기 안산시 제부도 주둔)가 사고 발생 1시간 8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한 이유에 대한 해명도 석연치 않다. 출발 시간을 기준으로 해도 8해리(14.4㎞)에 불과한 거리를 가는 데 57분이나 걸린 것에 대해 해경 측은 “정상 해로는 수심이 낮고 양식장이 있어 주변 입파도를 우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평택구조대가 타고 간 배는 일종의 보트인 고속단정(리브보트)이어서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해경은 또 인천구조대가 늦은 이유에 대해선 “신형 배가 수리 중이어서 육로로 영흥도까지 이동한 후 민간 구조선을 타고 현장에 도착했다”고 답해 취재진을 허탈하게 했다. 한편 선창1호에 탔다가 사망한 사람들은 1인당 최대 1억 5000만원가량을 보상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산업협동조합 경인지부에 따르면 선창1호 선주는 영흥수산업협동조합에 선주배상책임공제와 어선원보험, 어선보험 등 모두 3개 보험에 가입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독립 100일…혹독한 성장통? 숨어 있던 민낯?

    독립 100일…혹독한 성장통? 숨어 있던 민낯?

    지난 7월 25일 새 정부 조직개편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소방(행정안전부)과 해양경찰(해양수산부)이 외청(外廳)으로 승격한 지 어느덧 100일을 넘겼다. 이들은 독립기관으로서 기틀을 갖춰 가고 있지만 최근 들어 잇따라 미숙한 모습을 보여 주는 등 ‘성장통’도 겪고 있다.# 해경청 현주소 보여준 ‘흥진호 사건’ 해경은 얼마 전 복어잡이 어선 ‘391 흥진호’의 북한 나포와 송환 과정에서 큰 질타를 받았다. 흥진호가 실종되고 북한이 송환 방침을 발표할 때까지 엿새간 해경 당국의 태도가 문제였다. 한국인 7명과 베트남인 3명 등 10명을 태운 흥진호는 지난 10월 21일 새벽 조업 허가를 받은 울릉도 북방 약 183해리(339㎞) 대화퇴어장을 벗어나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역에서 고기를 잡다가 북한 경비정에 붙잡혔다. 해경은 이날 오후 10시 31분 “흥진호의 위치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포항어업통신국의 연락을 받고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해경 등 관계당국은 북한이 나포 사실과 송환 계획을 발표할 때까지 흥진호가 북에 억류됐던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위치보고 미이행 선박 보고가 하루에도 몇 차례씩 이어지다 보니 흥진호가 북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은 고려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흥진호 선장이 우리 해경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사고 당시 해당 수역 파고가 높지 않아 난파 가능성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경의 안이한 상황 인식에서 비롯된 책임이 더욱 커 보인다. 전문가들은 해경이 국민안전처(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에서 독립은 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전문가 육성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탓이 크다고 지적한다. 육상경찰(육경)의 경우 경찰대학과 중앙경찰학교에 더해 여러 특채제도까지 확보해 인재발굴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만 해경은 그렇지 못해 역량 강화에 어려움이 크다는 설명이다. 특히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초동 대응을 문제 삼아 해경 해체를 결정한 뒤로 조직 역량도 상당 부분 소실됐다. 해경에 따르면 2013년 5만 718건이었던 해양범죄 적발 건수는 2014년 1만 2535건으로 크게 떨어졌다. 2015년 2만 7031건, 2016년 3만 40건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월호 사고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조하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육경은 수사 업무만 하면 되지만 해경은 구조·구난 업무와 해양영토 수호, 북한과의 대치 유지 등을 추가로 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진정 해경의 역량을 키우려 한다면 무엇보다 해경의 역할에 걸맞은 인력과 예산 보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소방청, 원칙없는 인사에 희생양 될라 전전긍긍 소방청은 이번 정부 들어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조직으로 꼽힌다. 출범 42년 만에 차관급 외청으로 독립한 데다 숙원이던 지방직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도 함께 이뤘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소방직 공무원 증원까지 추진하고 있어 전국 4만 5000여 소방공무원의 자부심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하지만 고질적 인사 난맥상이 조직 화합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소방청은 지난 7월 25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지금까지 4차례 대규모 인사를 했다. 독립 이후 한달에 한 번꼴로 인사가 난 셈이다. 인사가 너무 잦다 보니 소방청 내부에서는 “원칙 없는 인사”라는 불만도 나온다. 상당수 직원들은 ‘납득하기 힘든 인사’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실제로 소방청은 7월 26일 최병일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3급)을 첫 대변인에 임명했다가 두 달 만인 9월 26일 경북소방본부장(2급)으로 승진 조치했다. 이 때문에 소방청 대변인 자리는 한 달 넘게 공석으로 남아 있다가 11월 1일 김충식 충북소방본부장(3급)을 새 대변인에 선임했다. 김 대변인은 조종묵 소방청장과 소방간부후보생 동기(6기)다. 홍보팀장(소방령)도 지난달 15일자로 교체됐다. 홍보팀장이 3개월 만에 바뀐 것이다. 일반적 조직 인사로는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소방청 인사 문제는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이슈가 됐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소방청 내 대구·경북지역 사조직인 ‘낙동회’가 다른 지역 출신 직원을 사찰하고 조직 내 인사에 개입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소방청 독립 이후 갑작스레 커진 권한을 수뇌부의 ‘자기 사람 심기’에 쏟아붓고 있다는 비판도 내놓는다. 학계에서는 소방 조직이 그간 소방직과 기술직, 일반행정직이 섞여 있다가 처음으로 ‘소방직만의 조직’으로 거듭나면서 경험 부족을 노출하고 있다고 본다. 역사상 처음으로 소방업무 전 분야를 자신들이 직접 운영하게 돼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직과 지방직이 혼재돼 있어 지자체장의 인사 권한이 절대적인 것도 지금의 인사 난맥상을 키우는 데 일조한다는 설명이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소방직만큼 업무 성과를 계량화하기 쉬운 조직이 없음에도 ‘(소방 조직 내부에) 투서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제대로 된 인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소방직 특유의 폐쇄적·남성중심적 문화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라도 일부 분야를 민간에 개방하는 등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공부하러 술집 가요”…장학생은 ‘위스키 석사’ 유학

    “공부하러 술집 가요”…장학생은 ‘위스키 석사’ 유학

    ‘술꾼’들이 똑똑해지고 있다. 전문가가 엄선한 특별한 술을 마시고 한 잔의 술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이해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음주 문화가 달라지면서 와인 업계의 ‘소믈리에’와 유사한 맥주 업계의 ‘비어마스터’와 ‘브루마스터’, 위스키 업계의 ‘마스터블렌더’ 등 다양한 주류 전문가들의 존재도 전보다 한층 부각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도 다양한 경로로 술에 대한 전문 지식을 탐한다. 수만 가지 제품이 범람하는 주류시장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싶은 주류업체와 하나의 문화로서 술을 좀더 깊게 향유하고 싶은 소비자의 욕구가 맞물려 술자리의 ‘학구열’은 날로 뜨거워지는 추세다.“에일과 라거맥주를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뭘까요?”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의 한 술집에서 열린 오비맥주의 ‘비어마스터 클래스’는 인근 극단 단원들과 대학생 등 약 50명의 수강생으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보통 비어마스터 클래스는 오비맥주 건물에 마련된 전용 수업공간에서 진행되지만, 이날은 단골 손님들을 대상으로 맥주 수업을 하고 싶다는 술집 사장의 요청으로 특별 강연이 열렸다. 강의를 맡은 김소희(41·여) 부장의 기습 질문에 참가자들이 정답을 말하려고 잇따라 손을 들었다. “에일은 과일 맛이 나고 라거는 청량한 맛이 나요.” “에일은 상면 발효로 만들어지고, 라거는 하면 발효로 만들어져요.” “두 분 다 정답입니다. 상품 드릴게요.”동영상과 퀴즈 등을 다채롭게 활용한 강의에 참가자들의 눈이 번뜩였다. 처음에는 다소 정적인 분위기였지만 세계 각국의 맥주, 전용잔 등 각종 경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열기가 뜨거워졌다. 자연 발효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데만 약 2년이 걸리는 벨기에 람빅 계열 ‘귀즈’를 시작으로 ‘스타우트’, ‘IPA’, ‘스텔라 아르투아’ 등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강의 중간중간 시음하면서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었다. “대표적인 밀맥주 ‘호가든’은 2차 발효가 병 안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병나발’을 불지 말고 잘 흔들어서 전용 잔에 따라 마셔야 본연의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김 부장의 설명에 이어 호가든 맥주를 따르는 시범 영상이 스크린에 흘러나오자, 참가자들은 일제히 자리에 놓인 맥주병과 전용잔을 양손에 들고 맥주 완벽하게 따르기 시합에 열중했다. 강의의 꽃은 단연 막바지에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 일회용 컵에 따라 놓은 5가지 술 중에서 자신이 자신 있는 맥주 한 종류를 골라내는 시험이다. 도전자들이 줄줄이 정답을 내지 못하고 고배를 마시던 와중에 평소 일본의 ‘아사히’ 맥주를 가장 즐겨 마신다고 밝힌 한 참가자가 실제로 아사히 맥주를 골라내자 일동이 환호성을 내질렀다.국내 최초의 맥주 전문학교인 비어마스터 클래스는 맥주의 역사부터 종류와 제조법, 다양한 음용 방식 등 맥주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직접 맛보는 수업이다. 오비맥주는 2013년 3월 첫 수업을 개최한 이후 현재까지 720회 이상 강의를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 비어마스터 클래스를 다녀간 사람이 1만 8000명에 달한다. 현재는 주로 기관, 단체 등에서 15명 이상이 사전 신청을 해야지만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그나마도 최소 두 달 전에는 예약해야 원하는 날짜에 수강이 가능하다. 초반에 비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빠른 시일 안에 일반인 대상으로 수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는 게 오비맥주 측의 설명이다. 이날 수업을 참관한 김병모(25)씨는 “먼저 수업을 들은 지인의 추천으로 참석하게 됐다”면서 “온라인을 통해 떠도는 맥주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대학생 윤수민(25·여)씨도 “일반 시음행사에서는 맛이 있는지, 없는지만 단순 비교하게 되는데, 수업을 통해 맥주에 얽힌 이야기나 올바르게 마시는 법을 알고 시음하니 내가 선호하는 맥주의 특징이 무엇인지도 더 정확하게 알게 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은 “과거의 음주문화는 주로 만취할 때까지 들이붓는 경향이 강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술을 제대로 알고 맛을 음미하려는 분위기가 보편화됐다”면서 “수업에서도 초기에 비해 맥주의 종류별 음용법, 맛이나 향의 차이 등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이렇게 술과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을 공부하는 프로그램이 증가하고 있다. 음주문화가 변하면서 술을 기호식품의 하나로 보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해외여행이 증가하고 다양한 수입 주류가 국내에 반입되면서 소비자가 세계 각국의 술을 접할 수 있게 된 것도 한몫했다. 체코의 글로벌 맥주 브랜드 ‘필스너 우르켈’ 관계자는 “맥주를 비롯한 수입 주류가 대중화되고 저도주의 유행으로 여성의 술 소비가 늘면서 전체적으로 소비자 입맛도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소비자 입맛이 다양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수제맥주 회사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아시아 첫 자매 회사인 제주맥주는 지난 8월부터 제주 한림읍에 위치한 양조장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원데이 클래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조장 투어를 통해 관람객은 맥주 몰트 분쇄부터 제품 포장에 이르기까지 수제맥주 양조의 주요 공정을 관람할 수 있다. 또 18종의 맥주 원재료 및 부재료를 직접 확인하고 맛볼 수 있으며, 맥주 양조 전문가처럼 좋은 향과 나쁜 향을 구분하는 훈련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사전 예약으로만 참여가 가능하고 1회 참가 인원이 40명으로 제한돼 있음에도 지난달 말 기준 약 5000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월 16일에는 ‘제주 위트 에일’ 맥주 레시피를 개발한 세계적인 브루마스터 개릿 올리버의 방한을 맞아 제주맥주 양조장에서 맥주 애호가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비어긱 클래스’도 열었다. 국내 주요 수제맥주 회사 임직원과 맥주 전문가 등 약 40명의 맥주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올리버가 직접 나서 ‘핸드앤드실 코냑’, ‘로컬1’ 등 국내에 수입되지 않은 한정판 프리미엄 수입맥주 10여종의 시음 방법을 강의했다. 미국 시카고의 대표적인 수제맥주 브랜드 ‘구스 아일랜드’도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에서 매달 맥주 애호가들과 함께 맥주를 연구하는 ‘맥덕 클래스’를 열고 있다. 맥덕 클래스는 구스아일랜드에서 직접 만든 하우스비어 등 다양한 맥주의 맛과 향, 특징 등을 공부하고, 어울리는 음식과의 조합을 직접 발굴해 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10명 이내로 제한된다. 맥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적이지 않은 위스키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수업 프로그램으로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에드링턴코리아는 젊은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2014년부터 대규모 위스키 시음 클래스 ‘토스트 더 맥캘란’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4000~5000명의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위스키의 종류별 제조법과 향, 위스키를 즐기는 방법과 역사 등을 약 2시간에 걸쳐 설명하고 직접 시음해 보는 기회를 갖는다. 올해도 지난 3월 3일부터 4월 4일까지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메가박스 ‘더 부티크’에서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행사 기간 중 맥캘란의 영국 마케팅 디렉터 글렌 그립번이 방한해 국내 소비자들과 시음회를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관련업계 종사자를 위한 주류 전문가 양성과정도 늘었다. 필스너 우르켈은 지난해 2월부터 브랜드만의 비어마스터인 ‘탭스터’ 양성과정을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비어마스터는 매장에서 생맥주를 관리하고 완벽하게 ‘푸어링’(맥주를 잔에 따르는 것)하는 직업이다. 와인업계의 ‘소믈리에’와 비견된다. 맥주를 제조하고 생산품질을 유지하는 ‘브루마스터’와는 구분된다. 필스너 우르켈은 세계 각국에 66명의 탭스터를 두고 있으며 체코의 현지 헤드 탭스터 아담이 정기적으로 아시아 지역을 돌면서 맥주를 보관·관리하는 법부터 맥주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법 등을 교육한다. 현재 국내 약 20개 주류 전문점 바텐더들이 수강을 마쳤다. 국내 위스키 전문회사 골든블루는 지난해부터 매년 2명을 선발해 양조전문가로 육성하는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마스터블렌더란 숙성된 위스키 원액을 조합해 최고의 향과 풍미를 지닌 위스키를 만들어 내는 주류 제조 전문가다. 원료 선택부터 발효, 증류, 숙성 등 위스키의 모든 제조과정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위스키의 맛과 품질을 유지·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세계양조협회는 1821년 설립된 스코틀랜드의 해리엇와트대 양조.증류학과 석사 학위자 가운데 일정 경력을 지닌 사람에게 마스터블렌더 호칭을 부여한다. 골든블루는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한 장학생을 대상으로 해리엇와트대의 석사학위 취득을 위한 학비, 체재비, 항공료 등을 전액 지원한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위스키 불모지인 국내 주류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제품 개발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주류 문화와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20분 거리 1시간 걸려…해경 수중요원 ‘늑장 출동’ 논란

    해양경찰청의 수중 수색 전문구조대가 늑장 출동해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를 1시간 가까이 걸려 도착, 더 구할 수 있는 생명을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3일 해경에 따르면 인천 옹진군 영흥도 앞바다에서 낚싯배 선창1호와 급유선 명진15호가 충돌, 선창1호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건 이날 오전 6시 9분이다. 해경은 즉각 영흥도 해경파출소에 사고 현장 출동을 지시했다. 파출소 대원들은 고속단정(리브 보트)을 타고 오전 6시 42분 현장에 도착했다. 신고 접수 33분 만이다. 해경 도착 전인 6시 26분엔 명진15호 선원들이 바다에 떠 있는 생존자 4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대원들이 타고 간 고속단정은 소형 보트에 불과해 손을 쓸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곧이어 오전 6시 56분에는 해경 함정 p12(50t급)가 도착해 표류 중인 5명을 발견했지만 사망한 상태였다. 전복 선체 수중 수색이 가능한 장비와 전문대원을 갖춘 평택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한 것은 7시 17분으로 사고 발생 1시간 8분이 지난 뒤였다. 6시 14분 출동 지시를 받고 6분 뒤인 20분 현장으로 떠나 57분 뒤 도착했다. 평택구조대는 사고 현장에서 8해리(14.8㎞) 떨어진 경기 안산시 제부도에 주둔하고 있다. 한 해경 관계자는 “시속 60㎞로 달리면 20분 내에 현장에 도착해야 하는데, 상당히 늦게 도착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서 25해리(46.3㎞) 떨어진 인천 해경부두의 인천구조대는 7시 36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구조대원들은 힘을 합해 7시 43분쯤 전복된 선체 ‘에어포켓’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3명을 구했다. 이들 중 이모(32)씨는 병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퇴원했고, 나머지 2명은 집 근처 병원으로 옮길 만큼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 이 때문에 전문 구조대가 좀더 일찍 출동했다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경은 “날씨가 좋지 않은 데다 특수장비 등을 준비해야 했기에 현장 도착 시간이 다소 늦었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10t 낚싯배 들이받은 336t 급유선

    10t 낚싯배 들이받은 336t 급유선

    좁은 뱃길서 항로 제대로 안 살펴 인양된 낚싯배 후미 왼쪽 부서져 긴급체포 급유선 선장 “책임 인정”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소형 낚싯배가 대형 급유선에 선미를 들이받히며 뒤집어져 15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참사가 일어났다.3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9분 인천 옹진군 영흥도 남방 2해리 바다에서 낚싯배 선창1호(9.77t급)가 영흥대교 인근의 좁은 수로를 지나다가 급유선 명진15호(336t)에 부딪힌 뒤 전복돼 22명의 탑승자(선장 1명, 선원 1명, 승객 20명) 중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해경은 선창1호를 뒤에서 들이받은 명진15호 선장 전모(37)씨와 갑판원 김모(46)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선장 전씨는 해경 수사에서 “낚싯배가 가까운 거리에서 같은 방향으로 운항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전방 주시 의무 미흡 등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해경은 명진 15호의 선박용 레이더와 GPS 기록 등을 분석하는 한편 선장 전씨 등 승선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선박에 타고 있다가 구조된 서모(37)씨는 “낚싯배(선창1호)가 목적지인 영흥화력발전소 근처 바다로 가는데 뒤에서 큰 배(명진15호)가 선명한 불빛을 비추며 따라오다가 갑자기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선박들이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었고, 낚싯배 후미 좌현이 부서졌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재 구조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급유선 선장 등을 조사해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낚싯배와 급유선이 진두항 남쪽에 있는 폭 0.2마일의 좁은 물길을 나란히 지나다가 부딪쳤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사고 직후 급유선 선장 전씨가 해경에 신고했고, 해경 영흥파출소의 고속단정이 신고 접수 33분 만인 6시 42분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다. 생존자 7명 중 4명은 명진 15호 선원들이 구조했고, 3명은 전복된 배 안에 갇혀 있다가 오전 7시 36분 도착한 수중 구조팀이 구조했다. 낚싯배 선장 오모(70)씨는 실종됐고, 선원 이모(40)씨는 숨졌다. 이날 오후 사고 해역에 크레인 바지선이 도착, 선창1호를 인양했다. 이어 조명탄을 사용해 사고 해역 주변에서 밤새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였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조 추첨 하루 만에 손흥민 시즌 5호 골, 평점 6.8로 팀 내 네 번째

    조 추첨 하루 만에 손흥민 시즌 5호 골, 평점 6.8로 팀 내 네 번째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손흥민(25·토트넘)이 2018 러시아월드컵 조 추첨 하루 만에 보란 듯이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비커리지 로드를 찾아 벌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왓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5호이자 리그 3호 골을 넣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25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쪽에서 건넨 낮은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로 가볍게 동점 을 만들었다. 지난달 22일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역전 결승 골을 터뜨린 지 11일 만이자 리그에서는 지난달 5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11라운드에서 1-0 승리를 이끈 결승 골을 넣은 이후 28일 만이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토트넘은 1-1로 비겨 최근 무승을 여섯 경기로 늘리며 리그 7위 제자리를 지켰다.무엇보다 이날 손흥민의 득점은 내년 6월 개막하는 월드컵 조 편성이 확정된 지 하루 만에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전날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진행된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F조에 편성됐다. 외신들은 한국을 F조의 ‘최약체’로 언급하며 16강에 오를 가능성을 가장 낮게 봤는데 손흥민은 골을 넣어 일종의 시위를 했다는 것이다. 독일 축구매체 키커는 4강 신화를 이뤘던 2002년의 한국 대표팀과 현 대표팀의 경기력에는 간극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팀의 희망은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손흥민”이라고 언급했다. 스웨덴 여러 매체에 축구 관련 기사를 기고하는 노아 바크네르는 엑스프레센을 통해 “손흥민은 정말 뛰어난 선수”라고 했고,멕시코 일간 엘 우니베르살 역시 F조 각국의 주목할 선수에 손흥민을 포함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러시아 월드컵 조 편성이 결정된 뒤 “어떤 팀이든 우리보다 강팀이 고어려울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공은 둥글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2014년 브라질의 눈물이 웃음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며 선전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영국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의 평점을 6.8로 매겨 수비수 키런 트리피어(7.4), 에릭센(7.1), 무사 뎀벨레(7.0)에 이어 팀에서 네 번째였다. 해리 케인은 6.5에 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영국 해리 왕자, 메건 마클과 결혼 발표 이후 첫 공식 석상

    영국 해리 왕자, 메건 마클과 결혼 발표 이후 첫 공식 석상

    영국 해리 왕자(33)와 배우 메건 마클(36)이 1일(현지시간) 결혼 발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영국 BBC 방송은 두 사람이 이날 세계 에이즈의 날 자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노팅엄에서 군중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왕실의 예비부부는 추운 날씨에도 자신들을 보려고 몰려온 사람들과 악수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사람들은 “결혼 축하해요” “행복하세요”라고 외치며 두 사람에게 카드와 꽃, 초콜릿 등을 건넸다. 어떤 이는 해리 왕자에게 “메건과 함께 하니 기분이 어때요?”라고 물었고, 해리 왕자는 웃으며 “정말 멋지지 않아요?”라고 답했다. 왕실 대변인은 두 사람이 약 30분 동안 거리를 걸으며 가능한 많은 사람을 만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해리 왕자와 마클은 이후 노팅엄 컨템퍼러리 전시 센터에서 열린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 자선 행사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해리 왕자가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노팅엄에 설립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학생들을 만나 이들이 출연한 힙합 오페라를 감상했다. 두 사람은 내년 5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여름 거처인 런던 교외의 윈저성에 있는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개신교 신자인 마클은 결혼식 전까지 영국 성공회 세계를 받을 예정이며 앞으로 몇 년간 영국 시민이 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떡잎부터 남달랐던 그녀들!…할리우드 아역 출신 여배우들

    떡잎부터 남달랐던 그녀들!…할리우드 아역 출신 여배우들

    감동 실화 ‘브레인 온 파이어’의 클로이 모레츠가 엠마 왓슨, 다코타 패닝에 이어 ‘기대만큼 잘 자란’ 아역 출신 여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엠마 왓슨은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를 완벽히 소화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과 만났다. 최근 개봉한 ‘미녀와 야수’에서는 어여쁜 ‘벨’ 역을 맡아 연기와 노래를 완벽 소화해 흥행에 성공했다. 다코타 패닝은 2001년 8살의 나이에 출연한 ‘아이 엠 샘’에서 ‘루시’ 역을 통해 많은 관객을 울렸다. 이후 ‘우주 전쟁’, ‘드리머’, ‘베리 굿 걸’, ‘뷰티풀 프래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게 엠마 왓슨, 다코타 패닝에 이어 또 한 명의 아역배우 출신 클로이 모레츠가 2010년 ‘킥 애스: 영웅의 탄생’에서 슈퍼히어로 힛 걸이 되는 소녀 ‘민디’ 역으로 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액션을 소화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제20회 MTV영화제에서 최고의 액션 스타상과 주목할 만한 배우 상을 받은 그녀는 이후 ‘렛 미 인’, ‘다크 섀도우’, ‘캐리’,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제5침공’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연인 브루클린 베컴과의 재결합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클로이 모레츠의 신작 ‘브레인 온 파이어’는 잘나가는 저널리스트 ‘수잔나’가 원인불명의 희귀병에 걸린 뒤,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감동 실화다. 12월 7일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98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토트넘 또 패배, 손흥민은 ‘앙숙’ 라멜라의 어시스트 도와 눈길

    토트넘 또 패배, 손흥민은 ‘앙숙’ 라멜라의 어시스트 도와 눈길

    손흥민(토트넘)이 13개월 만에 복귀한 ‘앙숙’ 에릭 라멜라의 추격 골 어시스트를 도왔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0-2로 뒤지던 후반 12분 무사 시소코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하던 손흥민은 후반 31분 라멜라가 투입된 후 더욱 힘을 내 왼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라멜라와는 지난 시즌 2선 공격 라인의 한 자리를 놓게 치열하게 경쟁했던 사이다.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페널티킥 기회를 놓고 서로 차겠다며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그 뒤 라멜라는 허리 부상으로 1년 넘게 전력에서 이탈했고, 그 사이 손흥민은 주력 선수로 성장했다.라멜라가 1년 11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온 미묘한 상황에 후반 33분 둘은 만회 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오른쪽으로 거침없이 드리블하며 상대 수비진을 휘저은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있던 라멜라에게 공을 건넸다. 라멜라는 해리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이 침착하게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최근 전반적인 체력 저하로 슬럼프를 겪고 있는 토트넘은 1-2로 지며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 1승1무3패, 5위로 내려앉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英해리왕자의 청혼반지, 다이애나의 다이아 ‘콕콕’

    英해리왕자의 청혼반지, 다이애나의 다이아 ‘콕콕’

    영국 해리(33) 왕자는 어머니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다이아몬드로 만든 반지를 약혼녀 메건 마클(36)의 손에 끼워줬다.해리 왕자와 마클이 내년 봄 결혼한다는 사실이 공개된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마클의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서 반짝이는 반지에 주목했다. NYT 등에 따르면 이달 초 런던의 켄싱턴궁에서 해리 왕자가 마클에게 프러포즈할 때 건넨 반지다. 반지에는 3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다. 가운데 다이아몬드는 해리 왕자와 마클이 함께 캠핑했던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캔 원석을 가공한 것이다. 나머지 2개는 어머니의 유품이다. 해리 왕자가 직접 디자인했다. NYT는 “마클의 반지에는 옛것과 새것이 공존한다”고 표현했다. 마클은 현재 출연 중인 미 드라마 ‘슈츠’에서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은 마클이 왕실의 며느리로서 해야 할 일들이 있어 배우 생활을 지속하기 여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실의 일원이 되는 만큼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데에도 제약이 따를 전망이다. 마클은 현재 유엔에서 여성 인권 증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반대 의사를 밝혔으며 미국 대선 때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한편 텔레그래프는 해리 왕자가 결혼하면 서식스(Sussex) 공작 작위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연스럽게 마클은 서식스 공작부인이 된다. 마클은 또 ‘프린세스 헨리’(Princess Henry of Wales), 즉 왕자비 칭호를 갖는다. 왕실 혈통이 아니어서 ‘메건 공주’가 되는 것은 아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포토] “우리는 견공 ‘위즐리 부부’에요”

    [포토] “우리는 견공 ‘위즐리 부부’에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턴에서 열린 ‘해리포터 테마 축제’에서 해리포터 등장인물 위즐리 부부로 변장한, 애완견 2마리가 주인과 함께 ‘마법상점가 다이애건 앨리’로 변한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우리 약혼했어요”… 英 해리왕자♥ 마클, 내년 봄 결혼

    [포토] “우리 약혼했어요”… 英 해리왕자♥ 마클, 내년 봄 결혼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켄싱턴궁 정원에서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찰스 왕세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클라렌스 하우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해리 왕자와 마클이 이달 초 런던에서 약혼했으며 두 사람이 내년 봄 결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2016년 7월 런던에서다. 그해 11월 왕세손 업무를 맡는 켄싱턴궁은 두 사람이 만난 지 수개월 됐다며 교제 사실을 공식 확인했고, 지난 9월 이래 두 사람은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사진=AP·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혼 발표’ 英 해리왕자♥메건 마크리...켄싱턴궁에서 신혼 생활

    ‘결혼 발표’ 英 해리왕자♥메건 마크리...켄싱턴궁에서 신혼 생활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크리와 그의 연인 영국 해리 왕자가 약혼 소식과 함께 결혼을 발표해 화제다.28일 찰스 왕세자 업무를 담당하는 클라렌스 하우스에 따르면 배우 메건 마크리(37)와 영국 해리왕자(34)가 내년 봄에 결혼할 예정이다. 클라렌스 하우스는 성명을 통해 “두 사람은 이달 초 약혼식을 올렸다”면서 “내년 봄 결혼식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약혼식 이후 켄싱턴궁 노팅엄 코티지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접살림 역시 이곳에 꾸린다. 한편 결혼을 발표한 두 사람은 이날 영국 켄싱턴궁에서 화보촬영을 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해리왕자는 “메건 마크리를 처음 봤을 때 결혼할 것을 알았다”며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해리 왕자의 피앙세 메건 마크리는 할리우드 배우다. 그는 배우이면서, 인권·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하고 있다. 월드비전 캐나다 국제 홍보대사, 유엔 여성지지자 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11년 영화 제작자 트레버 엥겔슨과 결혼한 뒤, 2014년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해리왕자와 교제를 인정했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포토] 해리왕자, 故 다이애나 다이아몬드로 청혼반지 직접 디자인

    [포토] 해리왕자, 故 다이애나 다이아몬드로 청혼반지 직접 디자인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켄싱턴궁 정원에서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이 청혼반지를 끼고 있다. 이 황금색 청혼반지는 해리 왕자가 손수 디자인한 ‘작품’으로 가운데 다이아몬드는 커플이 함께 캠핑한 추억이 있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캔 원석을 가공한 것이고 나머지 다이아몬드 2개는 어머니의 소장품이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해리 왕자, 이혼녀 美배우와 약혼

    ‘혼혈’ 마크리, 英왕실 변화 상징 엘리자베스 2세(91) 영국 여왕의 손자이자 찰스(69) 왕세자의 둘째 아들인 해리(33) 왕자가 미국 여배우 매건 마크리(36)와 내년 초 결혼할 예정이다. 매건 마크리는 이혼 경력이 있는 흑백 혼혈 출신이라 해리 왕자의 결혼은 보수적인 영국 왕실의 변화를 의미한다는 평가다. 찰스 왕세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클라렌스 하우스는 27일(현지시간) “찰스 왕세자가 해리 왕자와 마크리의 약혼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뻐하고 있다”면서 “결혼식은 2018년 봄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찰스 왕세자와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빈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 왕자는 아버지, 형인 윌리엄(35) 왕세손 및 조카 두 명에 이어 영국 왕위 계승 서열 5위다. 버킹엄궁도 공식 트위터에서 “여왕과 에든버러 공작(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이 두 사람 약혼에 기뻐하며 축복했다”고 소개했다. 해리 왕자는 지난해 캐나다 토론토에서 마크리와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커플은 이후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같은 해 11월 교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해리 왕자와 마크리는 결혼 뒤 켄싱턴궁의 노팅엄 코티지에서 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법정 드라마 ‘수츠’(Suits) 등에 출연한 마크리는 TV 조명 감독 출신인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그는 2011년 영화 제작자 트레버 엥갤슨과 결혼했다가 2013년 이혼한 바 있다. 마크리는 영국 여왕이 수장으로 있는 성공회 신도가 아니라 가톨릭 신자로 알려졌다. 애초 왕족이 가톨릭 신자와 결혼하면 왕위 계승 권한을 박탈당하도록 했지만, 2015년 왕위 계승 규정이 개정돼 해리 왕자도 결혼 이후 왕위 계승 권한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해리 왕자의 친형인 윌리엄 왕세손도 2011년 평민 출신인 케이트 미들턴(케임브리지 공작부인)과 결혼한 바 있어 마크리는 미들턴에 이어 ‘현대판 신데렐라’로 불리게 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영국 해리 왕자, 할리우드 배우 마크리와 내년 봄 결혼

    영국 해리 왕자, 할리우드 배우 마크리와 내년 봄 결혼

    영국 해리 왕자(33)와 여자친구인 할리우드 여배우 매건 마크리(36)가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린다.찰스 왕세자 업무를 담당하는 클라렌스 하우스는 27일 성명을 통해 “찰스 왕세자는 해리 왕자와 매건 마크리의 약혼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결혼식은 내년 봄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성명은 이어 “해리 왕자와 마크리가 이달 초 런던에서 약혼을 했다. 해리 왕자가 이를 여왕과 가까운 일가에 알렸다. 커플은 켄싱턴궁의 노팅엄 코티지에서 살 것”이라고 알렸다. 켄싱턴궁은 윌리엄 왕세손 가족과 해리 왕자가 살고 있는 곳이다. 버킹엄궁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부가 “커플의 발표에 기뻐하면서 행복을 기원하고 있다”는 성명을 냈다. 마크리는 미국 법정드라마 ‘슈츠’(Suits)에 출연해 명성을 얻은 미국 배우다. 그녀는 2011년에 오랫동안 사귀어온 영화 제작자와 결혼한 뒤 2년 만에 별거했다. 지난해 11월 왕세손 업무를 맡는 켄싱턴궁은 두 사람이 만난 지 수 개월 됐다며 교제를 공식 확인하고 “마크리가 폭언과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다”며 커플의 사생활이 심각하게 침해되지 않도록 언론의 자제를 촉구했다. 이후 커플은 지난 9월 이래 여러 장소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겨왔고 결국 교제 116개월 만에 결혼 계획을 공개했다. 왕위계승서열 5위인 해리 왕자는 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망 20주기를 맞은 올해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의 아픈 상처를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12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약 20년간 감정을 완전히 닫고 지냈다”며 억지로 슬픔을 감춘 탓에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실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2007∼2008년과 2012∼2013년 아프가니스탄에서 공군 아파치 헬기 조종사로 복무했다. 마크리가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가운데 애초 영국 왕위계승 규정은 가톨릭 신자와 결혼하는 이의 왕위계승 권한을 박탈했지만 2015년에 개정된 규정은 이를 가능하도록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주 ‘죽은 산호초 갱생 프로젝트’ …이식 성공 확인

    호주 ‘죽은 산호초 갱생 프로젝트’ …이식 성공 확인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한 부분에서 번식한 산호를 다른 손상된 산호초에 이식하는 프로젝트가 성공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호주 과학자들은 동부 해안지대 휘트선데이 제도에서 많은 양의 산호초와 알을 채집하여 유충으로 길렀고, 그것들을 손상된 산호초에 이식했다. 그후 연구진이 8개월 후에 돌아왔을 때, 산호초들은 생존하고 자란 어린 산호를 발견했다. 서던크로스 대학의 피터 해리슨 수석 연구원은 “이 새로운 연구의 성공은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물론, 세계 다른 어떤 지역이건 산호초의 천연 자원이 손상된 곳이라면 손상된 산호초 집단을 복원하고 수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연구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연구는 앞으로 더 높은 밀도의 산호초를 첨가하는 것이 더 많은 성공적인 어린 산호 들을 이끌어 내는 것을 보여 줍니다."라고 덧붙였다.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아름다운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 및 형형색색의 산호초들이 자리 잡은 호주 휘트선데이 제도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와 해밀턴 아이랜드로 유명하며, 스쿠버다이빙 마니아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하지만 면적 20만 7000㎢, 길이 약 2300㎞로 지구상에 가장 큰 산호초인 호주 북동부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기후 변화와 연관된 해수 온도 온난화로 인해 전례 없는 산호초 표백으로 인해 비틀거리고 있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정부 기관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해양 수족관의 수석 과학자는 “가속화하는 기후변화에 맞서 연구진의 첫 번째 시도가 성공한 만큼 다음 도전은 산호초 전체를 통째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 전 세계 184개국 과학자 1만5000명이 모여 자연파괴 등으로 인해 인류가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지난 1992년 1만7000명의 과학자들이 참여했던 ‘인류에 대한 경고’ 25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과학자들은 지난 13일 ‘바이오사이언스’(BioScience)에 발표한 공동 코뮤니케에서 인류가 다양한 환경 파괴 위협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 생존에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관섭 프리랜서 기자 jiu670@naver.com
  • 손흥민 평점 7.62로 팀 내 세 번째, 기성용·구자철 활약은?

    손흥민 평점 7.62로 팀 내 세 번째, 기성용·구자철 활약은?

    손흥민(토트넘)이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와 홈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슈팅 4회, 유효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6.9%를 기록하며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62를 매겼다. 동점 골을 넣은 해리 케인이 8.36, 수비수 키런 트리피어가 7.93를 받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두 팀 선수를 통틀어서는 네 번째였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은 골문을 열지는 못했지만 물오른 감각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상대 호세 살로몬 론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손흥민은 전반 3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아크서클 왼쪽에서 슈팅을 날린 것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5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수비벽을 뚫은 뒤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보냈지만 득점에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찬 공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대 위를 넘어가기도 했다. 후반 초반 오른쪽 측면으로 자리를 이동해 공격을 펼치며 조금 더 욕심을 냈다. 7분 페널티 지역 왼쪽 앞에서 날린 손흥민의 슈팅은 수비벽에 걸렸고 16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번번이 득점에 실패하던 토트넘은 후반 28분 동점골을 넣었다. 케인이 오른쪽 크로스를 동점 골로 연결해 승점 1을 얹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날 토트넘의 공격력은 전체적으로 답답한 느낌을 줬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리버티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본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역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 분위기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했다. 0-0으로 맞선 후반 28분 동료 마르틴 올손이 상대 조던 아이브와 충돌하자 몸싸움을 펼쳐 경고를 받았다. 스완지시티는 0-0으로 비겨 4연패를 끝내고 승점 1을 챙겼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WWK 아레나로 불러 들인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23분 라니 케디라의 부상으로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가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6분 마카엘 그레고리치의 동점골과 후반 33분 알프레드 핀보가손의 역전골을 엮어 이겼다. 지난 12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던 충격에서 벗어나며 최근 홈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먼나라 이웃나라 언어 도봉에 다 있네

    먼나라 이웃나라 언어 도봉에 다 있네

    서울 도봉구는 다양한 외국어를 체험으로 배우는 ‘제2회 도봉 외국어 체험 축제’(포스터)를 오는 25~26일 양일간 구청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한국외국어대 학생들은 어린이들이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소개한다. 서양어대학의 프랑스어학부, 노어과, 이탈리아어과, 네덜란드어과, 스칸디나비아어과, 아시아 언어문화대학의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이란어과, 아랍어과, 인도어과 학생들이 참여한다. 또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 체험 마당도 열린다. ‘피노키오’, ‘잭과 콩나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장화 신은 고양이’,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등을 영어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체험활동은 현장 선착순 접수로 운영된다. 도봉구 관계자는 “지난해 하루 동안 개최됐던 외국어 체험 축제의 호응이 뜨거워 올해는 이틀간 운영하게 됐다”며 “화합, 배움, 나눔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지난해 큰 호응에 힘입어 더 알차게 준비한 행사”라며 “다양한 외국어와 외국 문화를 체험하며 배움과 즐거움 일석이조를 누리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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