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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역대 최고 감독은? BBC, 퍼거슨 포함 14인 후보 선정

    영국 역대 최고 감독은? BBC, 퍼거슨 포함 14인 후보 선정

    영국 BBC가 역대 영국 최고 감독 14인을 선정해 누가 역대 최고 감독인지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BBC는 월드컵 등 국제무대 성적, 국내 리그 성적 등을 통해 최고 감독 후보를 선정했다. BBC는 26일 ‘역대 가장 훌륭한 영국 감독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각 감독들의 업적을 설명하고 독자들에게 이들 중 최고 감독을 선정해달라고 요청했다.(투표 주소 : https://www.bbc.com/sport/football/52371056) 가장 먼저 맷 버스비 감독이 꼽혔다. 버스비 감독은 1945년부터 1971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며 하부리그를 전전하던 맨유를 명문클럽으로 탈바꿈시켰다. BBC는 “그의 이름은 여전히 올드 트래포드에 울려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버튼FC를 우승시키는 등 1960년대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해리 케터릭, 노팅엄 포레스트FC 감독으로 1부리그 승격, 1부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4시즌 만에 이뤄낸 브라이언 클러프도 이름을 올렸다. ‘킹 케니’ 케니 달글리시 전 리버풀FC 감독도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 팬들에게 맨유의 상징과도 같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후보다. 퍼거슨 전 감독은 박지성의 영입으로 한국 팬들에게 프리미어리그의 인기를 높인 데다, 그의 퇴임 후 맨유가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해 팬들로부터 여전히 명장으로 언급되고 있다. 아스널의 전성기를 이끌고 명문팀의 기반을 다진 조지 그레이엄, 에버튼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꼽히는 하워드 켄달, 선수 생활과 감독 생활 모두 토트넘 원클럽맨이었던 빌 니콜슨, 유러피안컵 통산 3회 우승에 빛나는 밥 페이즐리,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고의 감독으로 꼽히는 알프 램지도 빼놓을 수 없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리즈 시절’을 상징하는 돈 레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영국 이외 클럽에서도 성과를 내며 많은 러브콜을 받았던 바비 롭슨, 리버풀FC를 이끌며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명언을 남긴 빌 샹클리, 지금의 셀틱을 만든 것으로 평가받는 조크 스타인도 14인의 명단에 포함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문연 기아차 미국 공장, 차 대신 마스크 생산

    문연 기아차 미국 공장, 차 대신 마스크 생산

    2006년 설립된 기아차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지난 30일부터 문을 닫았다가 최근 가동을 시작했지만 자동차 대신 의료용 얼굴 보호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지난 20일부터 의료진을 위한 얼굴 보호 마스크를 생산해 조지아주 내 의료시설에 나눠주고 있다. 기아차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할 얼굴 마스크는 돈을 받는 지원자들이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에서 생산한 얼굴 보호 마스크는 조지아주는 물론 앨라배마, 뉴욕, 캘리포니아 등 의료용품 부족을 겪는 미국 전 지역에 배포될 예정이다. 기아차 공장은 한 달에 20만 개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션 기아차 북미 대표는 “우리의 생산 시설과 기술을 미국의 용기있는 의료진을 보호하는 얼굴 마스크 생산에 쓸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기아는 전염병과 최전선에서 싸우는 이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기아차 공장의 마스크 생산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의료 영웅들을 위해 보호용 안면 가리개를 생산 중인 기아자동차에 감사를 전한다”며 “코로나19와 고군분투 중인 미국인들을 위해 월 20만 개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 화이팅!”이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우리 땅 넘보지 말라” 남중국해에 대못 박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우리 땅 넘보지 말라” 남중국해에 대못 박는 중국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중국과 치열한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필리핀과 베트남, 미국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중국 허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한 코로나19 사태가 미국을 ‘초토화시키는’ 바람에 남중국해에서 미국의 존재감이 떨이지는 틈을 타 중국 정부가 이곳 인공섬에 행정구역을 설치해 중국 주권을 기정사실화하는 실효지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3일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해 남중국해 영토 확장 야욕을 불태우고 있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외교장관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중국이 도발적 행동을 계속하며 세계가 코로나19 위기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을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이웃국들에 대해 군사적 압력과 강압을 행사하고 있다”며 “심지어 베트남 어선을 침몰시키기까지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미국은 중국의 괴롭힘 행위를 강력히 반대한다. 다른 나라들도 그들에게 책임을 묻길 바란다”고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했다. 필리핀은 22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제도(중국명 南沙群島, 베트남명 쯔엉사군도, 필리핀명 칼라얀군도)와 파라셀군도(중국명 西沙群島, 베트남명 호앙사군도)와 일대에 중국이 일방적으로 행정구역을 신설한 것에 강력히 항의했다. 테오도로 록신 필리핀 외무장관은 이날 중국의 조치가 국제법에 반하고 필리핀 주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중국대사관에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중국해의 군사기지화를 추진하는 중국이 세부 행정구역 지정을 통해 실효지배를 강화하려는 술책을 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록신 외무장관은 또 필리핀 군함이 자국 영해 안에서 중국 군함의 레이저 사격 조준을 받았다면서 이에 관해서도 중국 측에 항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중국 군함이 필리핀 군함에 이런 도발적인 행위를 한 일시와 장소, 상황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베트남 역시 “중국이 베트남 주권을 존중하고 잘못된 결정을 취소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을 겨냥해 맹공을 퍼부었다.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베트남은 호앙사·쯔엉사군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할 충분한 법적, 역사적 근거가 있다고 강하게 주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그런 행위는 무효이며 국가 간 우호에 좋지 않지 않고 나아가 동해(남중국해의 베트남명), 역내, 세계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베트남 정부는 또 중국 해양 감시선이 지난 2일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어선과 충돌해 침몰시키고 어부들을 억류했다가 풀어주는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중국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지난달에는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항의하기 위해 유엔에 외교문서를 보내기도 했다.이들 국가가 이 같이 발끈하고 나선 것은 중국이 남중국해에 행정구역을 설치해 이곳을 실효지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까닭이다. 중국 정부는 앞서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하이난(海南)성 싼사(三沙)시 산하에 2개의 구(區)를 신설한데 이어 스프래틀리제도와 파라셀군도의 80개 지세(地勢)에도 이름을 붙였다. 중국이 스프래틀리제도와 파라셀군도 내 지세에 이름을 붙인 것은 1983년 이후 37년 만이다. 당시 중국은 이 지역의 287개 지세에 이름을 붙이는 조치를 한 바 있다. 중국 정부가 이름을 붙인 스프래틀리제도와 파라셀군도 내 80개 지세는 25개의 섬·사주(沙洲)·암초와 55개의 해저산맥 및 해령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민정부는 18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하이난성 싼사시 산하에 시사(西沙)구와 난사(南沙)구를 각각 둔다는 공고문을 올렸다. 우디섬(중국명 永興島, 베트남명 푸럼)을 중심으로 한 시사구는 파라셀군도와 맥클스필드군도(중국명 中沙群島)의 섬과 암초 및 해당 해역을 관할한다. 피어리크로스(중국명 永暑礁)를 중심으로 설치한 난사구는 스프래틀리제도의 섬과 암초 및 해당 해역을 각각 관할한다. 이 가운데 피어리크로스는 중국이 2014년 산호초에 건설한 인공섬으로, 길이 3㎞ 이상의 활주로를 갖추고 있는 군사기지다. 당시 필리핀·베트남 등과 미국은 ‘국제규범에 반하는 현상 변경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지만, 중국은 공사를 강행해 구청까지 설립한 것이다. 중국 정부가 싼사시 산하에 구(區)급 행정구역을 추가로 설치한 것은 이들 섬과 주변 수역이 중국의 관할 대상이라는 주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 때문에 남중국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콜린 코 싱가포르 난양이공대 교수는 “중국의 이런 조치들은 베이징에 대한 주변국들의 반발과 역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SCMP도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 섬 장악력 강화에 나섰다”며 “이런 움직임은 미국과의 긴장 위험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2012년에도 베트남과 필리핀 등 인접국들의 강한 반발에도 아랑곳없이 남중국해 주요 섬과 암초를 관할하는 행정구역인 싼사시를 출범시켰다. 중국 정부가 남중국해 실효지배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우선 베트남·필리핀 등 인접국이 남중국해에 매장된 자원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저지하고 중국이 이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남중국해는 풍부한 천연자원이 매장돼 있고 해상물동량이 연 5조 달러(약 6177조원) 규모에 이르는 만큼 중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변국이 자원 영유권과 어업권을 놓고 끊임없이 분쟁하는 곳이다. 사정이 이런 만큼 이들 인접국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악화를 막기 위한 ‘남중국해 행동준칙’(COC·Code of Conduct)의 합의를 종용하기 위한 의도도 엿보인다. 중국과 아세안은 2017년 8월 구속력 있는 COC 초안에 합의했다. 양측은 외부세력의 개입을 우려해 합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최근 유출된 COC 초안에서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모든 외국의 참여를 제외하는 공동 탐사를 주진하?다는 의도를 밝히고 있다. 이 지역의 자원을 중국과만 나누어야 한다는 얘기다.미국은 중국의 이런 의도를 간파하고 피어리크로스 등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인공섬 12해리(22㎞) 안으로 군함을 보내는 이른바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시해왔다. 최근에도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일대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전개했다. 23일 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해군 제7함대 소속 최신형 강습상륙함인 중형 항공모함급 아메리카함과 미사일 순양함 벙커힐이 남중국해 분쟁 해역으로 진입했다. 홍콩 명보는 아메리카함이 지난 19일 이 지역에서 F-35B 전투기, CH-53E 슈퍼 스탤리온 헬기 등 함재기 이착륙 훈련을 전개했다고 전했다. 미사일 구축함 배리도 이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차대한 이번 작전에 미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이 투입되지 않은 것은 승조원들의 코로나19 확진 등에 따라 상당수 항모가 작전을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 로널드 레이건함(CVN-76), 칼빈슨함(CVN-70), 니미츠함(CVN-68) 등이 코로나19 사태로 작전을 전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호기를 노칠세라 중국은 남중국해에서의 군사 활동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함이 이끄는 항모 편대 소속 군함 6척은 지난 11일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사이의 미야코 해협을 통과하고, 12일 대만 동부 외해에서 남쪽으로 항행하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해리스 미국 대사의 조선 총독같다던 콧수염 모양 마스크

    해리스 미국 대사의 조선 총독같다던 콧수염 모양 마스크

    인터넷 소셜미디어인 트위터 활동을 활발히 하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의 독특한 마스크가 화제다. 해군으로 오래 복무하다 외교관으로 전직한 해리스 대사는 콧수염을 기른 외모와 여러 직설적인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콧수염은 해리스 대사의 상징과도 같은데 대사는 직접 군인에서 외교관으로의 새 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주한 미 대사로 부임하면서 콧수염을 길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일본계 어머니와 주일미군이었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때문에 그의 콧수염은 일제 강점기 시대 일본인 조선 총독을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나왔다.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이 해리스 대사의 콧수염이 한국인의 비난 대상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은 지난 12월 미 대사관 앞에서 ‘해리스 참수 경연대회’를 열고, ‘해리스 코털뽑기’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해리스 대사는 논란의 대상이 된 콧수염을 미는 대신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된 상황에서 콧수염이 그려진 마스크를 쓰는 선택을 했다. 주말에 북한산으로 등산을 갈 때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함께 새겨진 마스크를 착용했다.외교부의 코로나 챌린지인 ‘건강하게 버티자(‘#StayStrong’)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콧수염 모양이 있는 마스크를 썼다. 사랑의교회가 유튜브로 여는 사랑온 정오기도회에 지난 17일 참석할 때도 콧수염 마스크를 쓰고 “동맹의 가치는 이런 고난의 시기에 가장 잘 드러난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코로나를 이겨내는 실내운동법으로 고양이를 들어올리는 것과 같은 방법이 있다고 대사 관저에서 찍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또 광장시장을 찾아가 한국 음식을 맛보는 등 한국인과의 친밀감을 넓힐 수 있는 동영상에도 직접 출연해 공유 중이다. 23일에는 지구의 날이 50주년을 맞았다며 대사관저에 아름답게 핀 봄꽃 사진을 트위터를 통해 소개했다. 해리스 대사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50인의 기후행동 약속 선언’에 동참했다. 지난 21일에는 현대자동차가 430만 달러(약 53억원)를 들여 미국 22개 병원에 드라이브 스루 테스트 차량 개발과 6만 5000개의 한국 씨젠의 코로나 진단 키트를 기부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한미갈등에 따른 대사의 사임설이 돌고, 한미 방위비협상도 아직까지 타결되지 않았지만 해리스 대사는 그 나름의 방식으로 한미 양국 관계를 위해 일하고 있는 셈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60일간 미국 이민제한’ 트럼프 서명…“외국인 혐오” 논란

    ‘60일간 미국 이민제한’ 트럼프 서명…“외국인 혐오” 논란

    트럼프 ‘이민 일시중단’ 행정명령에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차단 등을 이유로 한 ‘이민 일시중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트윗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미국의 일자리를 보호하겠다면서 이민 중단 방침을 밝혀 큰 논란과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 바로 직전에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우리의 경제가 다시 열리는 상황에서 어떤 출신 배경을 가졌든 간에 미국인 실업자가 최우선권을 갖게 되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60일 동안 영주권 발급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이민을 중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전진함에 따라 우리는 더더욱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게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이민 중단은 미국 시민의 중대한 의료 자원을 보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명령은 오직 영주권을 신청하려는 개인들에게만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팬데믹 이용해 지지층 결집” 비판 거세 이번 행정명령으로 당장 전 세계 각국에서 영주권 발급을 희망하던 이민 준비자들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취임 이후 반 이민 드라이브를 걸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에서 다시 한 번 ‘국가 봉쇄’를 외침으로써 대선 국면에서 지지층 결집을 위해 코로나19 위기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역풍도 거세다.이번 발표는 국토안보부 등 주무 부처 당국자들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충분히 준비 없이 발표됐다는 미 언론 보도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실행 준비가 미처 되지 않은 정책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인사들과 비영리 정치단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에 대해 “국가를 분열시키는 외국인 혐오적 시도”이자 코로나19 대응 부실 책임으로부터 관심을 분산시키고자 하는 포석이라고 맹비판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중도하차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민 어젠다를 가속하기 위해 파렴치하게도 대유행을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美보건장관 보좌관에 반려견 키우던 문외한, 고양이 둘 첫 감염

    美보건장관 보좌관에 반려견 키우던 문외한, 고양이 둘 첫 감염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부 장관이 텍사스주에서 반려견을 기르던 공중보건 분야 문외한을 보좌관으로 채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통신은 보건 및 인적자원 서비스부를 대표해 매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 나설 보좌관으로 6년 동안 댈러스 래브래두들스란 반려견 양육 사업을 했던 브라이언 해리스(37)를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해리스는 공중보건은 물론 의료계 경험도 전무하다. 5명의 소식통은 통신에 백악관 일부 관리들이 비웃으며 “모두가 개 키우는 사람한테 보고를 받게 생겼네”라고 말하곤 한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브리핑 도중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것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뉴욕주에서 고양이 두 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뉴욕주 브롱크스 동물원에서 지난달 호랑이와 사자 등이 감염된 사례가 있지만, 미국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미국 농림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뉴욕주에서 고양이 두 마리가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증세가 가벼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중 한 마리는 주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다른 한 마리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없는 가정의 고양이로, 외부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CDC의 케이시 바턴 박사는 “애완동물이 코로나19를 사람에게 전염시킨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동물에 의한 감염 우려에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백악관 브리핑 도중 “분명히 동물들, 반려동물도 감염될 수 있다. 심지어 동물원의 큰 고양잇과 동물도 걸린다”면서도 반려동물로부터 인간이 옮을 가능성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동물원 감염도 동물들을 돌보는 무증상 감염자로부터 옮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은 물론 홍콩에서도 고양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일이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임효진의 입덕일지] ‘부부의 세계’ 김희애의 특급 매력

    [임효진의 입덕일지] ‘부부의 세계’ 김희애의 특급 매력

    ‘특급 누나’ 김희애가 돌아왔다.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내용의 드라마다. 탄탄한 극본과 섬세한 연출에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더해진 ‘부부의 세계’는 최고 시청률 18.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배우 김희애는 극 중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의 아내이자 고산 가정사랑병원 부원장인 ‘지선우’ 역을 맡았다. 이 드라마의 흥행 요소 중 하나는 단연 김희애의 연기력이다. 바람난 남편을 지켜보는 아내의 복합적인 감정 변화를 스펙트럼처럼 보여 주는 그의 표정 연기가 두드러졌다. 그러면서도 뒤돌아보지 않고 ‘법대로’ 이혼하는 냉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방송 이후 원작 ‘닥터 포스터’가 방영된 BBC에서도 김희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BBC 스튜디오 프로듀서 찰스 해리슨은 “탁월한 연기로 자신의 세계가 거짓이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는 여성의 모습을 아주 세심하게 그려내며, 최고 반전의 엔딩까지 이끌어 갔다. 특히 냉담함과 따뜻함의 균형을 잡는 연기력이 압권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화제가 된 것은 바로 김희애의 자기관리였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희애는 “초코파이 한 개를 다 먹어 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철저히 몸매 관리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적정 몸무게보다 높으면 바로 조절한다. 매번 한 숟가락씩 덜 먹는 게 한(恨)이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철저한 식단관리 뒤에는 꾸준한 운동 습관도 뒷받침됐다. 그는 이두근 강화 운동, 스쿼트, 팔 뒤쪽으로 펴기, 런지를 매일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멈출 거면 아예 시작하지 말고 할 거면 매일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김희애는 극 중 캐릭터와는 달리 반전 매력을 지닌 예능친화적 배우이기도 하다. 최근 드라마가 화제가 되면서 과거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도 재조명되고 있다. ‘무한도전’ 웨딩싱어즈 편에 출연했던 그는 축가 무대를 준비하는 미션을 수행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당시 관객들과 출연진들은 그의 과감한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예능 ‘꽃보다 누나’에서는 자신의 성과를 드러내기보다 책임을 맡은 이승기의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그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끊임없는 노력이다. 1983년 영화 ‘스무해 첫째날’로 데뷔한 그는 지난 30년간 무려 40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도 자기관리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가 50대 중반의 나이에도 대한민국 명품 배우로 활동하는 것은 그만큼의 특급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 지구도 숨 쉬게… 기후행동 약속 선언

    지구도 숨 쉬게… 기후행동 약속 선언

    ‘지구의날’ 50주년을 맞은 22일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의 주최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50인의 기후행동 약속 선언’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지구 살리기 기후행동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50인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 각계 인사들과 10~20대 시민들이 이름을 올렸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친서 받았다던 트럼프, 김정은 건강이상설엔 “모른다, 잘 있길 바래, 행운 빈다”

    친서 받았다던 트럼프, 김정은 건강이상설엔 “모른다, 잘 있길 바래, 행운 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우리는 잘 모른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일부 미국 언론은 ‘김 위원장이 정상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등 연일 의혹 제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 건강 상태에 대해 말해 달라’는 질문에 “우리는 모른다, 모른다”라고 반복한 뒤 “이 말 밖에는 할 수 없다.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그가 뉴스에서 말하는 것과 같은 상태에 있다면, 여러분도 알다시피 매우 심각한 상태이다. 그가 잘 지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20일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이며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는 CNN 보도에 대해 “매우 심각한 의료 기록에 관해 보도했는데, 아무도 그것을 확인하지 않았다”면서 “CNN이 보도하면 나는 별로 신뢰를 두지 않는다”며 CNN의 신뢰도를 깎아내렸다. 앞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북한은 특히 지도자에 관한 정보를 내놓는 데 인색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미국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구체적인 답을 피하고 관련 정보를 분석하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미 언론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쏟아내고 있다. NBC는 “한국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위중하다는 설에 의구심을 제기했지만, 미 당국자들은 심장 수술 후 정상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CNN과 폭스뉴스 등은 “미국의 평가는 현재 시점의 증거가 김 위원장이 정상생활을 할 수 없게 됐음을 시사하지 않는다”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반도 전문가들도 확실한 정보가 파악되기 전까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했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 한국담당 국장은 “과거에도 북한 관련 보도가 금세 오보로 드러난 사례가 많아 북한 관련 속보에 회의적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신중론을 펼쳤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사설] 다시 원점인 한미 방위비 협상, 원칙대로 대응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그들(한국)이 우리에게 일정한 금액을 제시했지만 내가 거절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한미 실무협상단이 맺은 잠정 합의안 파기를 공식화했다. 한미는 실무협상에서 ‘지난해(1조 389억원) 대비 13% 인상안’에 합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로 원점으로 회귀한 것이다. 협상타결을 낙관했던 한국 정부가 성급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잠정 합의안을 무시한 트럼프 대통령의 무리수가 더 문제다. “분담금 수준이 공정하지 않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협상이 시작된 1991년부터 30년 동안 양국 정부가 쌓아 온 합의 결과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것으로도 비칠 수 있다. 이번 잠정 합의안도 당초 미국이 요구한 50억 달러에는 턱없이 부족할지 몰라도 한국 정부로서는 국민적 반발의 우려에도 두 자릿수 인상률을 허용한 파격적인 수준이었다. 한국이 수용할 만한 분담금 인상률 상한선을 미국이 거부했으니 당분간 협상 자체가 교착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굳건하게 유지해야 할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또 지난 1일부터 무급휴직에 돌입한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 근로자 4000여명의 생계를 위협하는 만큼 한국 내 여론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미국의 터무니없는 분담금 증액 요구는 동맹 강화나 상호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분명하다. 정부는 원칙대로 대응해야 한다. 방위비 분담금 문제로 민감한 상황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돌출 행위도 유감이다. 해리스 대사는 최근 우리 군 당국의 만류에도 미국산 정찰자산인 ‘글로벌 호크’(RQ4)의 한국군 인도 사실과 사진을 공개해 ‘기밀 유출’ 논란을 자초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 개별관광 추진과 관련해 “미국과 협의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발언해 ‘내정 간섭’ 논란을 낳기도 했다. 외교관이라면 불필요한 오해나 억측을 낳을 부적절한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
  • 한국군 반대에도… 글로벌호크 알린 美대사

    한국군 반대에도… 글로벌호크 알린 美대사

    미국과 갈등 확산·‘월권’ 논란 일자 국방부 “한미 간 인식 다를 수 있다”해리 해리스 주한 미대사가 한국 정부의 동의 없이 감시정찰 자산의 한국 인도 사실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것을 두고 ‘월권’ 논란이 일고 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2, 3호기의 한국 인도 사실을 공개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번 주 한국에 글로벌호크를 인도한 한미 안보협력팀에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공군’이라고 적힌 글로벌호크의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그동안 한국 군 당국은 미국 등에서 들여오는 감시정찰 자산에 대해 보안 사항이라며 인도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글로벌호크 1호기가 들어올 당시에도 군 당국은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지난해 12월 경남 사천 공군기지에 도착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되고 나서야 관련 사실을 인정했다. 감시정찰 자산의 도입 시점 등이 공개될 경우 민감한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는 이유였다. 앞서 2주 전쯤 미 대사관 측은 국방부에 글로벌호크의 한국 인도 사실을 공개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어 왔다. 이에 국방부는 민감한 감시정찰 자산이 대외적으로 공개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한국 정부의 이런 의견에도 해리스 대사는 공개를 감행했다. 이 때문에 인도가 완료된 한국의 자산을 미 대사가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반면 보수층 일각에서는 “군 당국이 북한 눈치를 보느라 공개를 꺼리니 미국 대사가 대신 공개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군 당국은 미국과의 갈등으로 확산되는 모양새에 우려스러운 분위기를 보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20일 “실무선에서 공개에 우려를 표한 것은 맞지만, 최종적으로는 미국의 판단으로 여겼다”며 “글로벌호크에 대한 인식은 한미 간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우리 자산을 미측이 먼저 공개한 것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냐’에 대한 질문에 “언급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글로벌호크는 20㎞ 상공에서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위성급 무인정찰기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사임설 속 해리스 대사 정찰기 글로벌호크 도착 단독 공개

    사임설 속 해리스 대사 정찰기 글로벌호크 도착 단독 공개

    외신에 의해 한미 양국 간 갈등으로 사임설이 돌았던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트위터를 통해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의 한국 도착을 알렸다. 해리스 대사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주 한국에 글로벌호크를 인도한 미·한 안보협력팀에 축하한다”며 “한국공군과 철통같은 미한동맹에 매우 좋은 날”이라고 밝혔다.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2호기는 한국군이 미국으로부터 구매한 것으로 우리 군은 지난해 12월말 글로벌호크 1호기를 받았다. 미국 제작사인 노스럽 그루먼과 한국공군 인수팀은 이달 중 글로벌호크 3호기를 한국에 이송할 예정이며 4호기도 올 상반기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군은 작년 말 글로벌호크 1호기 도착 장면을 공개하지 않았다. 작년 F-35A 스텔스 전투기 전력화 행사도 비공개로 개최하는 등 전략무기 도입을 비공개적으로 하고 있다. 해리스 대사는 작년 11월 4일 F-35A 스텔스 전투기 2대의 한국 도착도 트윗을 통해 알린 바 있다. 글로벌호크는 20㎞ 상공에서 특수 고성능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 위성급 무인정찰기다. 한번 떠서 38∼42시간 작전 비행을 할 수 있으며 작전반경은 3000㎞에 달하고, 한반도 밖까지 감시할 수 있다. 날개 길이 35.4m, 전장 14.5m, 높이 4.6m로, 최대 순항속도 250㎞/h, 중량 1만 1600㎏ 등이다. 공군은 글로벌호크를 운용하는 정찰비행대대를 창설했다. 해리스 대사는 주말에 등산을 간 사실도 함께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함을 이겨내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북악산 둘레길을 걸었다며 성북구의 우리옛돌박물관, 정법사를 지나 호경암과 삼청각까지 토요일 아침을 좋은 친구들과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에는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함께 기록적인 높은 투표율은 ‘한국이 민주적 이상을 위해 헌신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성공적인 총선을 축하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이 미군측의 요구로 무급휴직에 들어간 가운데 한미 방위비 협상은 장기화할 조짐이다. 지난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했지만 방위비 협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 역시 주한미군 한국 근로자 대책을 준비 중으로 한미 양국에서 주한미군을 감축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부, 美무기 도입비 방위비분담 협상에 활용하나

    정부, 美무기 도입비 방위비분담 협상에 활용하나

    지급 시기 늦추면 美 방산업체 영향받아 대선 앞둔 트럼프 민감하게 받아들일 것정부가 올해 미국산 첨단무기 도입 예산을 삭감하기로 하면서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에 압박 카드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방부 관계자는 19일 “첨단무기 도입 예산 삭감으로 1분기 미국 정부에 지급해야 할 예산의 시기도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마련을 위해 ‘202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면서 F35A 스텔스 전투기, 해상작전헬기, 이지스함 등 6000억원 규모의 해외무기 도입 예산을 삭감했다.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구매한 무기에 대해 정부는 분기별 약정된 금액을 미 정부에 지급한다. 미 정부는 자국 내 방산업체에 사업 추진 경과에 따라 자금을 제공한다. 한국 정부가 지급 시기를 늦추면 업체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13% 인상안을 거절해 난항을 겪는 SMA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무기 판매로 치적을 강조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결정에 민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대사가 이날 한국이 그동안 공개를 꺼려한 정찰자산 ‘글로벌호크’ 2호기의 한국 인도 사실을 트위터에 밝힌 것도 ‘한반도 안보 기여’로 인상을 주장하는 미측의 기조와 연계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과도한 증액을 고수하면 한국은 미국산 무기도입 예산 삭감 확대를 통해 미국 방산업체의 손실과 미국 내 일자리 감소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력화 계획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이뤄진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SMA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방위비 분담금의 ‘방’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입덕일지] ‘부부의 세계’ 김희애, 우리가 몰랐던 특급 매력

    [입덕일지] ‘부부의 세계’ 김희애, 우리가 몰랐던 특급 매력

    ‘특급 누나’ 김희애가 돌아왔다. 최근 방영 중인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내용의 드라마다. 탄탄한 극본과 섬세한 연출에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더해진 ‘부부의 세계’는 최고 시청률 18.8%(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희애는 극중 남편 이태오(박해준)의 아내이자 고산 가정사랑병원 부원장인 ‘지선우’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김희애. 흥행의 중심에 있는 그의 매력에 대해 분석해 봤다. ▶ ‘반박 불가’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이번 드라마의 흥행 요소 중 하나는 단연 주인공 김희애의 연기력이다. 김희애는 바람 난 남편을 지켜보는 아내의 복합적인 감정을 잘 보여준다. 특히 극 초반 남편의 바람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된 장면에서 감정 변화를 스펙트럼처럼 보여주는 김희애의 표정 연기가 두드러졌다. 그러면서도 뒤돌아보지 않고 ‘법대로’ 이혼하는 냉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감을 선사했다. 19금 애정신, 폭행신 등도 대역 없이 완벽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방송 이후 원작 ‘닥터 포스터’가 방영된 BBC에서도 김희애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BBC 스튜디오 프로듀서 찰스 해리슨은 그의 연기력에 대해 “탁월한 연기로 자신의 세계가 거짓이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는 여성의 모습을 아주 세심하게 그려내며, 최고 반전의 엔딩까지 이끌어갔다. 특히 냉담함과 따뜻함의 균형을 잡는 연기력이 압권이었다”고 전했다. ▶ 55세 김희애의 철저한 자기관리‘부부의 세계’에서 또 화제가 된 것은 바로 김희애의 몸매였다. 김희애는 극 초반 남편과 침실에 있는 장면에서 슬립을 입고 몸매를 과감하게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희애의 군살 없는 몸매에 그의 다이어트 방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SBS 예능 ‘힐링캠프’에 출연한 김희애는 “초코파이 한 개를 다 먹어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철저히 몸매 관리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적정 몸무게보다 높으면 바로 조절한다. 매번 한 숟가락씩 덜 먹는 게 한(恨)이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철저한 식단관리 뒤에는 꾸준한 운동 습관도 뒷받침됐다. 김희애는 이두근 강화 운동 15회, 스쿼트 15회, 팔 뒤쪽으로 펴기 15회, 런지 15회를 매일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멈출 거면 아예 시작하지 말고 할거면 매일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 예능도 ‘놓치지 않을 거예요’ 김희애는 극 중 캐릭터와는 달리 반전 매력을 지닌 예능친화적 배우다. 최근 김희애가 ‘부부의 세계’로 화제가 되자 과거 MBC ‘무한도전’ 웨딩싱어즈 편에 출연했던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축가 무대를 준비하는 미션이 주어진 가운데, 김희애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과감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 당시 관객들과 출연진들은 김희애의 과감한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회식에서도 잘 노시는 지선우 부원장님”, “여기서라도 밝은 모습이니까 마음이 괜찮네요”, “지선우 부원장님 춤도 잘 추시네요” 등 재치있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배려심 깊은 배우, 김희애 김희애를 더욱 빛나게 하는 면모는 다름 아닌 ‘성격’이다. 이는 과거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드러난 바 있다. 당시 김희애는 자신의 성과를 드러내기보다 책임을 맡은 이승기의 조력자 역할을 자처했다. 인포메이션 데스크를 통해 교통편 해결 방법을 알아본 뒤, 이승기가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안내한 것. 프로그램 연출을 맡았던 나영석 PD 또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희애는) 실제로도 너무 착한 사람이다. 근본부터 ‘선하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천상 천사 같은 타입으로 출연진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대단했다”고도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폼페이오 “한국 성공적 총선 축하…동맹은 함께한다”

    폼페이오 “한국 성공적 총선 축하…동맹은 함께한다”

    코로나19 사태 속 전세계 본보기 호평“韓, 코로나19 진단키트 제공 감사” 15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한국이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걸 축하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상황에서 총선을 치른 데 대해 “진정으로 자유롭고 개방되고 투명한 사회의 특징”이라고 말하며, 이러한 특징이 현재의 위기에 맞서는 데 필요하고 한국의 총선이 전 세계에 본보기라고도 했다. 또 “한국에 인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파트너십 및 헌신에 감사한다”고 부연했다. 폼페이오 장관 “코로나19 진단키트 제공에 감사”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제공에도 감사를 표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적재된 진단키트 사진을 올리며 감사를 표한 트윗을 리트윗하며 “한미가 협력한다”는 뜻의 해시태그를 붙이기도 했다.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십만 개를 구매할 수 있게 해 준 한국에 감사한다. 파트너와 동맹은 함께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날 미 국무부는 미국이 한국에서 75만 개의 진단키트를 구입했으며, 이날 모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폼페이오 美국무장관도 “진단키트 제공해 준 한국에 감사”

    폼페이오 美국무장관도 “진단키트 제공해 준 한국에 감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제공에 직접 감사를 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십만 개를 구매할 수 있게 해 준 한국에 감사한다”면서 “파트너와 동맹은 함께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적재된 진단키트 사진을 올리며 감사를 표한 트윗을 리트윗하며 한미가 협력한다는 뜻의 해시태그를 붙이기도 했다. 전날 미 국무부는 미국이 한국에서 75만개의 진단키트를 구입했으며 이날까지 모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단키트 제공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이후 국내 3개 업체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전 승인을 획득해 수출이 가능해졌으며, 이들 업체 모두 최근 미국 측과 수출 계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물품 운송을 준비해왔다. 나머지 1개 업체의 물품은 미국에 있는 대리점을 통해 물량이 공급된다. 미국 현지에서 공급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진단키트 받은 美, 바로 방위비 증액 압박에

    코로나19 진단키트 받은 美, 바로 방위비 증액 압박에

    한국이 미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한 14일(현지시간)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한국은 부자나라’라며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에 나서 논란이다. 지난달 24일 한미 정상 간 전화 통화 이후 한미동맹 차원에서 한국 정부는 한국산 진단키트를 미국으로 보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부자나라인 한국은 우리의 상호 방위와 그들의 특정 방위에 도움이 되기 위해 (방위비를) 더 낼 수 있고 더 내야 해야 한다”면서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압박에 나섰다. 이는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상(SMA)의 주관이 국무부임에도 국방부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이다. 에스퍼 장관의 이날 방위비 분담 압박은 지난 6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밝힌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에스퍼 장관은 트위터에 “정 장관이 오늘 동맹에 걸쳐져 있는 공정한 방위비 분담의 중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나의 전화를 받아줘 감사하다”면서 “공정하고 균형잡힌 포괄적 합의에 조속히 서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미국의 고위 당국자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는 한국산 진단키트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 백악관이 주도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은 국내 3개 업체 중 2곳의 업체가 생산한 한국산 진단키트는 이날 새벽 화물기에 실려 미국으로 떠났다. 1개 업체가 생산한 진단키트는 미국 유통채널을 통해 공급된다. 초도 물량은 총 75만회 분으로 확인됐다. 고위 관계자는 “한국이 코로나19 진단키드 확보에 있어 미국에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고, 해리스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인천국제공항에 미국으로 운송 준비를 마쳤다. 미 연방재난관리청의 진단키트 구입을 도와준 한국의 외교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실무자들이 도출한 ‘방위비 13% 인상안’을 거부하면서 제11차 SMA 체결을 위한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 대선이 열리는 11월까지 교착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 4000여명의 무급휴직도 장기화 가능성이 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코로나에 스포츠계 다음 시즌도 타격

    코로나에 스포츠계 다음 시즌도 타격

    토트넘, 주전 스트라이커 케인 매각 추진 재정난 중소 구단 전력 약화… 생존 위협 조기 종료 겨울 스포츠는 연봉협상 난제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포츠가 마비되면서 그 충격이 이번 시즌에 그치지 않고 다음 시즌까지 미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다음 시즌 구단 재정 사정, 선수 평가 및 계약, 차기 시즌 일정 등이 꼬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2일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재정난을 타계하기 위해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매각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했고 결국 에이스를 팔아야 하는 처지에까지 놓인 것이다. 토트넘처럼 스타 선수를 보유할 여력이 안 되는 구단들이 여름 이적 시장에 선수를 대거 내놓을 경우 다음 시즌 전력 약화는 불 보듯 뻔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FC 바이에른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지난달 “코로나19로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경우 자칫 중소 구단은 생존을 위협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시즌이 조기에 끝난 겨울 스포츠들의 경우 선수 평가 및 계약 문제가 남아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 같은 경우 팀의 최고 연봉자이지만 이번 시즌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한 데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실력을 보여 줄 기회도 없다. 커리 같은 선수들의 성적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 연봉은 얼마나 줘야 하는지 등의 문제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구단들이 당장 직면한 문제다. 구단 살림이 작아진 경우 선수단 전체 연봉이 작아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 3시즌간 연봉 총액 상한(샐러리캡)을 1억원씩 높여 온 한국 프로농구는 코로나19로 인한 구단들의 재정부담을 고려해 다음 시즌 샐러리캡을 이번 시즌과 같은 25억원으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기존 FA 선수에 비해 불리한 처지에 놓일 수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처럼 아직 개막하지 못한 종목들도 재정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다음 시즌 지출 규모를 고민해야 하는 구단이 나올 수 있다. 이번 시즌 단축 운영이 불가피한 만큼 다음 시즌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이 줄어들면서 차기 시즌의 스토브리그 시장이 얼어붙을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로 시즌을 조기 종료했던 농구, 배구, 아이스하키 등의 경우 올해 말까지 코로나19가 지속된다면 올가을 개막하는 다음 시즌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로나19 타격받은 축구 올해보단 내년이 더 문제

    코로나19 타격받은 축구 올해보단 내년이 더 문제

    토트넘 회장, 재정난으로 케인 매각 의사 밝혀여름 이적시장 대혼란 가능성… 중소구단 위기경영난으로 선수단 연봉 영향 미칠 수도 있어코로나19 장기화되면 다음 시즌 일정 불투명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포츠가 마비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다음 시즌에까지 여파가 미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당장 각 구단들이 이번 시즌 문제 해결에 골몰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다음 시즌 구단 재정 사정, 선수 평가 및 계약, 차기 시즌 일정 등이 꼬일 수 있어 코로나19가 올해 해결되더라도 여파가 내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2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재정난을 타계하기 위해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매각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신구장 건설로 대출받은 금액이 6억 3700만파운드(약 96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시즌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했고 결국 에이스를 팔아야하는 처지에까지 놓인 것이다. 토트넘은 직원 임금삭감, 임시 해고 조치 등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처럼 선수를 보유할 여력이 안 되는 구단들이 여름 이적 시장에 대거 선수를 내놓을 경우 각 구단들의 다음 시즌 전력 약화는 불보듯 뻔하다. 경기력 저하로 팬들이 떠나가면 구단은 계속되는 적자에 허덕일 위험도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FC 바이에른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지난달 “코로나19로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경우 자칫 중소 구단은 생존을 위협받게 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시즌이 조기에 종료될 경우 선수 평가 및 연봉 계약에도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시즌이 완전이 끝나지 않은 채 선수를 평가하기가 애매해지기 때문이다. 자국리그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대회들도 모두 멈춘 상황이어서 선수들은 실력 발휘를 할 기회가 없는 상황이다. 각 구단들이 당장의 살림규모를 줄이면서 다음 시즌의 전체 연봉 규모가 줄어들 수도 있다. 선수 이적 소식과 추정 이적료를 전문으로 다루는 웹사이트인 지난 트랜스퍼마르크트는 9일(한국시간) 선수 예상 이적료를 추정해 업데이트한 결과 전 세계에 걸쳐 90억 유로(약 11조9천500억원)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등 각국 리그가 재개 시점을 기다리고는 있지만 재개가 늦어질수록 차기 시즌 일정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리그를 종료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방안도 있지만 당장 이번 시즌에 걸려 있는 각종 계약 문제가 얽혀 있어 리그 종료도 쉽지 않다. 지금처럼 확진세가 걷잡을 수 없이 계속된다면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내년 경기 일정에도 여파가 미칠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매카트니가 ‘헤이 주드’ 가사 적어놓은 종이 11억원 낙찰

    매카트니가 ‘헤이 주드’ 가사 적어놓은 종이 11억원 낙찰

    팝 역사에 길이 남을 명곡 ‘헤이 주드’의 가사를 폴 매카트니(78) 경(卿)이 적어놓은 종이가 73만 1000 파운드(약 11억원)에 팔렸다. 비틀스 해체 50주년을 기념해 10일(현지시간) 진행된 경매에 250개 물품이 나왔는데 1968년 매카트니가 존 레넌의 아들 줄리안(57)을 위로하기 위해 떠올린 가사를 적어놓은 종이가 낙찰 희망가 12만 8000 파운드의 여섯 배 가까이 되는 가격에 낙찰됐다고 BBC가 전했다. 레넌은 1966년 일본 전위 예술가 오노 요코와 사랑에 빠지면서 신시아와 이혼을 결심했는데 매카트니는 여섯 살 난 줄리안이 부모의 이혼에 상처를 받지 않을까 싶어 달래려고 이 노래를 만들었다. 비틀스가 런던의 한 스튜디오에서 이 노래를 녹음할 때 매카트니가 종이에 가사를 적었다. 그는 늘 공연을 마무리할 때 이 노래를 청중들과 함께 불렀는데 과거에도 “난 늘 줄리안과 단짝이었다. 차에서 내릴 때 첫 소절 ‘헤이 주드 던 메이크 잇 배드’를 어렴풋이 읊조렸다. 그때는 주드가 더 나은 이름, 더 촌스럽고, 서쪽 냄새가 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물론 경매는 코로나19 탓에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1964년 첫 미국 투어 당시 사용한 ‘비틀스’ 로고가 새겨진 드럼 관련 용품은 희망가의 네 배인 16만 1000 파운드(약 2억 4000만원)에 팔렸다. 3년 뒤 ‘헬로 굿바이’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레넌과 조지 해리슨, 그리고 로드매니저 맬 이반스가 아이디어를 적은 메모, 그림, 각본 등이 6만 7000 파운드에 주인을 찾았다. 또 1969년 베트남전쟁 반대 시위를 벌이며 일주일 동안 침대에 누워 지내며 찍은 다큐멘터리 ‘베드 인 피스’에 촬영됐던 레넌과 요코의 ‘배기즘(BAGISM)’ 그림이 7만 5000 파운드에 팔렸다. 드러머 링고 스타가 사용한 놋쇠 재떨이는 3만 2500달러(약 3940만원)에 판매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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