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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이인영 대선 직후 방미 추진

    강경화·이인영 대선 직후 방미 추진

    미국 대선이 3일 0시(현지시간)부터 실시된 가운데 정부가 대선 직후 선제적으로 한미 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관리하기 위해 외교부·통일부 장관의 방미를 추진한다. 이날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 정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방미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강 장관은 이르면 오는 8~10일쯤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대선 이후 북한의 도발을 자제시키고 한반도 상황을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강 장관과 동행,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강 장관의 방미는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달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방한 계획을 취소하고 강 장관을 미국에 초청함에 따라 추진됐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대선 이후 방미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8월 취임 인사차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비건 부장관이 만남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 대선 대응 관련 당정 협의에서 현 상황을 “평화의 길을 포기하면 평화의 길이 다시 닫힐지 모르는 우리 겨레의 운명이 걸린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미 대선과 관련, 상황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대한국·대북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바이든 후보의 외교안보 정책과 관련 발언을 면밀히 검토하고 캠프 인사 및 외교안보 라인 후보들과 두루 접촉하며 바이든 정부 출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외교부는 미국 지역 사건·사고 담당 영사회의를 열고 미국 대선 및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현지 공관의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백악관 새 주인’ 가릴 우편투표 줄소송… 양당 최고 율사들 집결

    ‘백악관 새 주인’ 가릴 우편투표 줄소송… 양당 최고 율사들 집결

    공화 트럼프 탄핵 대응한 세클로 지휘민주 전 법무차관 월터 델린저 사령탑선거인단 35명 텍사스 ‘초미의 관심사’공화당 드라이브 스루 투표 무효 청구연방법원 기각 후 투표기록 보관 명령코로나19 대유행으로 1억명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전투표 탓에 미 대선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해결할 규정도, 참고할 전례도 없어 법원으로 간 대선 사건이 400여건에 이른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측에 최고의 율사들이 모이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탄핵과 러시아 스캔들을 대응했던 제이 세클로가 지휘를 맡았다. 민주당에는 월터 델린저 전 법무차관이 법률팀 사령탑에 앉았다. 양측에 자원봉사 형태로 가담한 변호사와 법학생 등이 수천명에 이르며, 초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의 우편투표 접수 연장과 관련한 소송전도 이미 불붙었다. 2000년 대선에서 연방대법원이 플로리다주 재검표 중단을 명령하면서 6주간 계속된 혼란에 종지부를 찍었듯 올해 대선 결과도 법원에서 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면서 대통령을 국민이 아닌 판사가 결정하는 악순환의 역사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선거 하루 전날, 선거인단 35명이 걸린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의 ‘드라이브 스루 투표’ 12만 7000표를 놓고 소송이 벌어지는 등 신경전은 팽팽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정치 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여론조사 평균에 따르면 트럼프가 1.2% 포인트 차이로 우위를 보이는 경합주다. 트럼프로서는 텍사스를 놓치는 것은 대선 패배를 의미하기에 초접전으로 갈수록 중요성을 더한다. 앤드루 해넌 연방법원 판사는 이날 휴스턴시가 포함된 해리스 카운티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투표를 통해 행사한 12만 7000표를 무효로 해달라는 공화당의 청구를 기각하면서도 “향후 소송에 대비해 투표 기록을 보관하라”고 명령했다고 CNN이 전했다.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해넌 판사는 이날 3시간의 긴급 심리 끝에 기각 결정을 내렸다. 앞서 전날 텍사스주 대법원도 공화당의 무효 주장을 기각했다. 연방법원의 기각 결정에 공화당은 즉시 제5순회법원에 항소했다. 텍사스에서 민주당원이 가장 많은 해리스 카운티는 코로나 대유행에 대응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10곳에 드라이브 스루 투표소를 설치, 지난 10월 중순부터 18일간 운영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은 민주당 소속인 크리스 홀린스 해리스 카운티 클럭은 드라이브 스루 투표소를 설치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투표소 설치 장소는 주 하원의 결정 사항이고, 드라이브 스루 투표소가 민주당 편향 지역에 설치됐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블라덱 텍사스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이번 사건은 공화당이 ‘투표 사기’라고 주장하는 형태에 딱 맞다”고 말했다. 텍사스주 승자가 12만 7000여표 이상의 차이로 이기지 못하거나, 텍사스 선거인단이 대선 향방을 결정할 경우 이 사건은 연방 대법원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美대선 직후 외교·통일장관 방미 추진… 강경화, 이르면 내주 미국행

    美대선 직후 외교·통일장관 방미 추진… 강경화, 이르면 내주 미국행

    미국 대선이 3일 0시(현지시간) 실시된 가운데 정부가 대선 직후 선제적으로 한미 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관리하고자 외교부·통일부 장관의 방미를 추진한다. 이날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 정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방미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강 장관은 이르면 8~10일쯤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대선 이후 북한의 도발을 자제하고 한반도 상황을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강 장관과 동행,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강 장관의 방미는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달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방한 계획을 취소하고 강 장관을 미국에 초청함에 따라 추진됐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대선 이후 방미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장관이자 4선 국회의원인 이 장관이 미국을 방문할 경우 행정부 관계자 뿐 아니라 상·하원 의원 등도 만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지난 8월 취임 인사차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비건 부장관이 만남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 대선 대응 관련 당정 협의에서 현 상황을 “평화의 길을 포기하면 평화의 길이 다시 닫힐지 모르는 우리 겨레의 운명이 걸린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미 대선과 관련 상황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대한국·대북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바이든 후보의 외교안보 정책과 관련 발언을 면밀 검토하고 캠프 인사 및 외교안보라인 후보들과 두루 접촉하며 바이든 정부 출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전투표 취합, 경합주의 재검표, 두 후보의 선거 불복 등으로 당선자 확정이 예정보다 미뤄지는 비상 상황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美 대선 이후’ 대응 모색하는 통일부…이인영 미국 방문하나

    ‘美 대선 이후’ 대응 모색하는 통일부…이인영 미국 방문하나

    정부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른 한반도 정책 변화에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대선 이후 미국 방문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 대선 이후 이인영 장관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곧 출입 기자단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고 그와 관련해서 (답변할) 적절한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방문 추진 자체는 부인하지 않고 “방미가 정해졌다, 안 정해졌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포괄적인 사항은 간담회에서 질문해달라”고 했다. 이 장관은 오는 9일 통일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앞두고 있다.이에 이 장관이 미국 대선 이후 상황 관리 차원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을 만나기 위한 미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이 장관이 지난 8월 취임 인사차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해리스 대사를 통해 만남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지난달 23일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 대선 이후와 관련해 “어떤 경우든 다 대비해서 조기에 혼란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미국 대선 결과가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있다. 정권 교체에 따른 변화에도 대비 중이냐는 질문에 통일부 관계자는 “대선 결과를 보고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빈‘손’ 아쉽지만… 잘나가는 ‘KBS 라인’

    빈‘손’ 아쉽지만… 잘나가는 ‘KBS 라인’

    해리 케인(K)이 선제골, 개러스 베일(B)은 결승골을 넣었다. 손(S)흥민까지 득점 릴레이에 참여했더라면 ‘KBS 라인’의 환상 조합을 뽐낼 뻔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8분 터진 베일의 결승골을 앞세워 브라이턴을 2-1로 꺾었다. 정규리그에서 개막전 패배 뒤 6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2무)을 이어 가며 승점 14점을 쌓은 토트넘은 일부 팀이 7라운드를 마무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리그 2위까지 뛰어올랐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벤 데이비스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상대 수비진의 집중 견제를 받았고 다소 몸이 무거워 보이기도 했다. 정규리그 연속골 행진도 3경기에서 중단됐다. EPL 득점 순위에서는 이날 한 골을 추가한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에게 공동 1위(8골)를 허용했다. 케인이 전반 13분 빛났다. 전반 초반 페널티 지역 선상에서 공중 공을 다투다가 애덤 랄라나에게 눌려 쓰러졌는데, 비디오판독(VAR) 결과 선 안쪽에서 반칙이 일어난 것으로 판단돼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케인이 직접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브라이턴의 타리크 램프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에릭 라멜라와 케인이 거푸 골대를 때리는 등 좀처럼 추가 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베일이 해결사로 나섰다. 친정 복귀 뒤 앞선 3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베일은 후반 25분 라멜라와 교체 투입돼 3분 만에 헤더 결승골을 뽑아냈다. 상대 왼쪽 측면으로 오버래핑한 세르히오 레길론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머리를 갖다 대 브라이턴 골문 구석에 꽂았다. 베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득점한 것은 7년 166일 만이다. 영국 BBC는 베일에게 가장 높은 7.58점, 케인에게 그다음으로 높은 7.19점, 손흥민에겐 팀 내 5위에 해당하는 6.64점의 평점을 줬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워싱턴DC에선 ‘우편투표 용지 급행 수송’ 명령… 텍사스주 대법 ‘드라이브스루 무효표 시도’ 제동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우편투표 급증은 올해 미 대선의 최대 변수 중 하나다. 주마다 다른 선거법으로 각종 소송이 이미 제기된 상황에서 개표 과정이 순탄치 않게 흘러갈 것으로 예측되면서 누가 승자가 되든 최대 한 달여간 미 전역이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핵심 경합주에서 투표용지가 제때 배달되는 비율이 급감해 막판 쟁점이 되고 있다. 유권자의 투표용지가 개표 작업을 위해 선거사무소에 기한 내 도착하지 못할 위험이 커졌다는 뜻으로, 우편투표를 한 지지층 비율이 높은 민주당에 악재가 될 수 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일 이후까지 투표용지를 수거하는 데 대해 “부정과 오용이 있을 수 있다”며 법정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용지 배달률 43% 지역도… 사표 처리 우려 CNN은 1일(현지시간) 연방우체국(USPS)이 전국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제때 배달한 비율이 지난달 28일 97%에서 31일 91%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애리조나·미시간·위스콘신·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텍사스·플로리다 등 중요 격전지에서는 90% 이하로 떨어졌고, 콜로라도·와이오밍주는 더 심각하게 투표용지의 43%만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중부 지역도 62%, 애틀랜타는 64%만 투표용지가 제대로 배달됐다. 이에 워싱턴DC 연방지법은 이날 “3일까지 우편투표용지를 특별 수송하라”고 명령했다. 23개주의 경우 선거일인 3일까지 용지가 도착하지 않으면 사표 처리된다. ●개표 연장 등 선거인단 확정까지 혼돈 지속 비슷한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텍사스주 대법원은 이날 휴스턴 지역 경합지인 해리스 카운티의 드라이브스루 투표소에서 행사된 12만 7000표에 대해 ‘근거규정이 없다’며 무효로 해 달라는 공화당 청원을 기각했다. 연방법원의 최종 결정이 남긴 했지만 라틴계 및 흑인이 60% 이상 차지하는 지역이라 민주당으로선 이 지역 표심이 절실하다.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이던 텍사스주 역시 막판 민심이 요동치고 있어 양당이 사활을 걸고 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 공화당은 선거 당일 직접투표에 몰릴 것으로 보여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개표 초반 격차를 벌리며 완승하지 않는 이상 선거인단을 최종 확정하는 다음달 8일까지 혼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법원이 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주 우편투표 개표 기한 연장을 허가하는 등 개표 및 검표 시작이 선거일보다 최대 10일까지 늦춰지게 된 상황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영국 법원 “조니 뎁의 앰버 허드 폭행, 대부분 사실”

    영국 법원 “조니 뎁의 앰버 허드 폭행, 대부분 사실”

    미국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57)이 전 부인 앰버 허드(34)와 서로가 폭행했다고 주장하며 막장 폭로전을 벌인 끝에 매체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재판에서 결국 패소했다. 법원은 앰버 허드가 조니 뎁으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주장을 대체로 사실로 인정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런던 고등법원은 조니 뎁이 영국의 대중지 ‘더 선’의 발행인인 뉴스그룹뉴스페이퍼(NGN)와 주필 댄 우튼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모두 14건의 폭행이 있었다는 앰버 허드의 주장과 관련해 12건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NGN은 그들이 발간한 기사가 ‘대체로 사실’이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앞서 우튼은 2018년 4월 기사에서 조니 뎁이 결혼생활 중 부인 앰버 허드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며 그를 ‘아내 폭행범’(wife beater)이라고 묘사했다. 그러면서 조니 뎁이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에 캐스팅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조니 뎁은 앰버 허드에게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7월 런던 고등법원에서 열린 3주간의 재판에 조니 뎁은 소송 당사자로, 앰버 허드는 소송의 증인 자격으로 각각 출석했다. 두 사람은 재판 과정 내내 막장 폭로전을 벌였다.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이 주먹으로 치고, 따귀를 때리고, 발로 차고, 박치기하고 목을 조르고, 욕하고, 소리치고, 협박하는 등 신체폭력과 언어폭력을 일삼았다”면서 “날 죽이려는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또 “조니 뎁은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그가 괴물이라고 부르는 ‘또 다른 자아’가 저지른 일이라고 변명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니 뎁은 앰버 허드의 불륜 의혹을 제기하며 오히려 앰버 허드가 폭력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조니 뎁은 “앰버 허드가 채닝 테이텀과 에디 레드메인, 제임스 프랭코, 짐 스터게스, 케빈 코스트너, 리암 헴스워스, 빌리 밥 손턴 등 동료 남자 배우들과 바람을 피웠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앰버 허드가 보드카 병을 던지는 바람에 손가락 끝 부분을 다쳐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앰버 허드의 주장은 거짓이며 “그녀는 남자한테서 돈을 털어먹는 여자(gold-digger)”라는 조니 뎁의 주장을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판결 후 더 선은 성명을 통해 “가정폭력 피해자는 침묵해서는 안 된다”면서 “판사의 신중한 검토,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앰버 허드의 용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2009년 영화 ‘럼 다이어리’ 촬영 당시 만나 2011년 영화 프로모션 행사를 하던 중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4년간의 연애 끝에 2015년 2월 결혼했지만 18개월 만에 이혼에 합의했다. 이번 소송과 별개로 조니 뎁은 앰버 허드가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과 관련해서도 미국 버지니아 법원에서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中 이슬람 지우기…돔지붕 뜯고 첨탑 뽑고 ‘헐벗은 모스크’

    中 이슬람 지우기…돔지붕 뜯고 첨탑 뽑고 ‘헐벗은 모스크’

    중국의 종교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 소수민족 문화를 말살하고 민족을 개조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31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중국의 이슬람 지우기가 위구르족을 넘어 후이족으로까지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8일, 중국 베이징주재영국대사관 부대사(공관차석) 크리스티나 스콧은 닝샤후이족자치구(寧夏回族自治區) 인촨시(銀川市) 이슬람사원이 훼손됐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난관칭전쓰(南关清真寺, 남관청진사)는 이슬람사원(모스크) 특유의 화려함은 온데간데 없었다. 중국에서는 이슬람을 칭젠(清真, 청진)이라 하고 이슬람교 사원은 칭전쓰(清真寺, 청진사)라고 부른다.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사원은 얼마 전 돔 지붕이 뜯기고 높은 첨탑인 ‘미나레트’가 뽑혀나갔다. 스콧 부대사는 “방문자 출입도 금지됐다. 개보수 공사 중인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인근 식당과 상점도 모두 문을 닫았다”고 안타까워했다.중국에 이슬람이 처음 유입된 건 서기 616년 당나라 때로, 실크로드를 타고 문화와 함께 전파됐다. 현재 중국 서북부 실크로드 지역인 닝샤후이족자치구, 신장위구르자치구, 간쑤성, 칭하이성 등에 중국 무슬림이 분포해 있다. 위구르족과 함께 중국 양대 무슬림으로 꼽히는 후이족(回族, 회족)은 중동 무슬림처럼 하루 다섯 번씩 예배를 올린다. 닝샤후이족자치구에 사는 주민 3분의 1이 후이족이며, 이슬람사원도 2000여개에 달한다. 2016년 중국은 이곳에 전 세계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슬람 테마파크 건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런 중국의 정책이 돌연 달라진 이유는 뭘까. 변화는 2018년 무렵부터 감지됐다.중국은 2017년 초부터 신장위구르지역에서 ‘재교육’이라는 핑계로 위구르족을 강제수용소에 집단감금하고 산아제한 등에 나섰다. 그러다 2018년 미중간 패권경쟁이 불거지자 본격적으로 강경 정책을 펼쳤다. 미국 정부가 신장위구르자치구와 티베트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을 국제적으로 비난하고 위구르 인권법 등을 제정하자, 제2, 제3의 위구르가 나타나선 안 된다는 판단하에 탄압을 자행했다. 2018년부터는 닝샤회족자치구와 간쑤성 등으로 단속 범위를 넓혔다. 후이족 무슬림의 기도와 예배를 제한하고, 이슬람 종교 교육과 전통 문화 교육을 전면 금지시켰다. 고유 언어 사용을 막고 여성 교도의 히잡 착용도 불허했다. 사원 돔과 첨탑을 철거한 뒤 중국식 지붕으로 바꿔버리기도 했다. 스콧 부대사가 지목한 난관칭전쓰가 중국식으로 변모한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2017년 이후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이미 8500개의 이슬람사원을 파괴하고 7500개를 훼손했다. 이에 대해 영국 런던대의 위구르 문화 전문가인 레이철 해리스는 “의도적 파괴”라고 힐난했으며, 전문가들은 중국이 소수민족 문화를 갈아엎어 한족으로 동화시키려는 ‘민족 개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케인 PK+베일 결승골+손흥민 아쉽…토트넘 2위 도약

    케인 PK+베일 결승골+손흥민 아쉽…토트넘 2위 도약

    해리 케인은 선제골을. 가레스 베일은 결승골을 넣었다. 손흥민까지 득점에 참여했더라면 KBS 라인의 환상 조합을 뽐낼 뻔했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8분 터진 베일의 결승골을 앞세워 브라이턴을 2-1로 꺾었다. 정규리그 개막전 패배 뒤 6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2무)을 이어간 토트넘은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에버턴(13점)을 제치고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아직 7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팀들이 있어 향후 순위가 다소 내려갈 수 있다. 올시즌 정규리그 홈 첫 승. 손흥민은 후반 40분 벤 데이비스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상대 수비진의 집중 견제를 받았고 한편으로는 다소 몸이 무거워 보이기도 했다. 정규리그 연속골 행진도 3경기에서 중단됐다. 사흘 전 후반 45분을 소화했던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와의 유로파리그 경기까지 포함하면 2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을 멈췄다. EPL 득점 순위에서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한 골을 추가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에 공동 1위(8골)를 허용했다.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초반 페널티 박스 선상에서 공중볼을 다투다 애덤 랄라나에게 눌려 쓰러졌는데 비디오판독(VAR) 결과 박스 안쪽에서 반칙이 일어난 것으로 판단돼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전반 13분 케인이 직접 키커로 나서 마무리 했다. 브라이턴은 후반 11분 타리크 램프티의 득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램프티에게 기회가 오기에 앞서 토트넘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역습으로 나가려는 순간 브라이턴 솔리 마치의 태클이 깊었지만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와 케인이 골대를 거푸 때렸으나 좀처럼 추가 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베일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토트넘 복귀 뒤 앞선 3경기에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베일은 후반 25분 라멜라와 교체 투입되어 3분 만에 헤더 결승골을 뽑아냈다. 상대 왼쪽 측면으로 오버래핑한 세르히오 레길론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머리를 갖다 대 브라이턴 골문 구석에 꽂았다. 베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득점한 것은 7년 166일 만이다. 영국 BBC는 베일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7.58점, 케인에게 그 다음으로 높은 7.19점, 손흥민에게는 팀 내 5위에 해당하는 6.64점의 평점을 줬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골사냥 일단 멈춤…새달 2일 브라이턴전서 재개할까

    손흥민 골사냥 일단 멈춤…새달 2일 브라이턴전서 재개할까

    손흥민(28·토트넘)의 골사냥이 일단 멈췄다. 5경기 연속 득점 행진에 실패했다.토트넘은 30일 새벽(한국시간) 벨기에 안트베르펜의 보사월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로파리그 J조 2차전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1승1패가 된 토트넘은 2연승을 달린 앤트워프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리그컵, 유로파리그 경기를 통틀어 10경기 무패(8승2무)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11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체력 안배를 위한 로테이션이 적용되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했다. 토트넘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가레스 베일, 스테번 베르흐바인, 델레 알리, 지오바니 로 셀소 등으로 공격 라인을 꾸렸다. 앤트워프의 전방 압박과 기민한 공수 전환에 고전하던 토트넘은 전반 29분 선제골을 내줬다. 벤 데이비스의 실수가 빌미가 됐다. 토트넘 오른쪽 진영에서 데이비스를 압박해 공을 빼앗은 듀메르시 음보카니가 반대편 빈 공간에 있던 리오르 레파엘로프에게 패스를 건넸고 레파엘로프는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 했다. 중거리 슈팅이 번번이 무산된 토트넘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비니시우스, 로 셀소, 알리, 베르바인 대신 손흥민, 루카스 모라, 에릭 라멜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한꺼번에 투입한 데 이어 후반 13분에는 베일 대신 케인까지 넣었다. 이후 토트넘 공격이 살아나는듯 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부터 이어오던 연속 경기 골 행진을 4경기에서 멈춰야 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고 박스 내 슈팅이 상대 수비에 번번이 블록 당했다. 그러나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호이비에르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인 7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6점을 주며 “열심히 뛰며 기회를 노렸지만 치명적인 실수로 골을 내준 팀을 구할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이 새달 2일 새벽 브라이턴과의 EPL 경기에서 골 사냥을 재개할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모리뉴 에이전시 택한 손흥민, 토트넘 계약 탄력받나

    모리뉴 에이전시 택한 손흥민, 토트넘 계약 탄력받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28·토트넘)이 조제 모리뉴 감독이 속한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과의 재계약이 탄력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손흥민의 매니지먼트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28일 손흥민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CAA스포츠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CAA는 미국의 3대 연예·스포츠 에이전시 중 하나로 모리뉴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 등을 관리하며 유럽 축구에서도 행보를 넓히고 있다. CAA는 소속사 개념이 아니라 상업적 권리를 대행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은 “손흥민이 모리뉴 감독과 같은 에이전시에 몸담으면서 토트넘은 새 계약을 체결하는 데 큰 힘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현재 15만 파운드인 주급이 재계약 과정에서 대폭 인상되어 해리 케인이 받고 있는 20만 파운드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구단 내 역학 관계 등을 봤을 때 주급 자체로 케인을 뛰어넘기 힘든 상황이라 초상권 등 상업적 권리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보완해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CAA와의 계약은 이를 위한 포석이라는 이야기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에이전시 계약이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유로파리그 앤트워프(벨기에)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에이전시는 나의 초상권과 상업적 업무 등 축구 외적인 일을 관리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의) 재계약은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머지않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잃어버린 이름에게(김이설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생의 민낯을 가감 없이 묘사해 온 작가의 연작소설집. 중부지방 신도시에 거주하는 중년 여성들이 느끼는 소외와 상실의 감각을 세밀하게 다뤘다. 여성이 결혼과 출산, 육아라는 사회적 요구를 따른 후 서서히 낡아가는 몸과 마주하며 느끼는 좌절과 슬픔을 조망한다. 224쪽. 1만 3000원.나는 생존기증자의 아내입니다(이경은 지음, 생각생각 펴냄) 생존기증자가 맞닥뜨리는 현실을 ‘논픽션 내러티브’ 기법으로 재현했다. 저자와 그의 남편은 수술 전 12시간 동안 의사 두 명과 가족들을 붙잡고 질문과 토론을 이어간다. 생존기증자들이 겪는 갈등, 의료진의 무심함, 기증후보자의 고심을 과소평가하는 말들이 치열하게 오간다. 172쪽. 1만 4900원.수술의 탄생(린치 피츠해리스 지음, 이한음 옮김, 열린책들 펴냄) 도살장이나 다름없던 수술실을 위생적인 의료 공간으로 바꾸고 소독법을 정착시킨 의사 조지프 리스터에 관한 저작. 150년 전만 해도 수술실에서의 감염으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으며 진통제와 마취제가 없어 환자들이 고통을 감수했다. 344쪽. 1만 8000원.태어난 게 범죄(트레버 노아 지음, 김준수 옮김, 부키 펴냄)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코미디언이자 미국 정치 풍자 뉴스 프로그램 ‘더 데일리 쇼’ 진행자인 트레버 노아의 자전적 에세이. 남아공에서 난한 생활과 계부의 학대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온 인생 역정이 담겼다. 424쪽. 1만 6800원.경제학자의 인간 수업(홍훈 지음, 추수밭 펴냄) 애덤 스미스 이후 300여년간 경제학의 지배적인 인간형으로 구축된 ‘호모 이코노미쿠스’와 다른 인간형을 제시하는 책. 인간의 삶을 움직이는 근본 동기로 효용이나 노동을 넘어서는 가치들(행복, 자유, 윤리 등)을 내세운 책은 인간의 다양한 면모를 포착한 경제학의 개념과 사상을 알려준다. 416쪽. 1만 8000원.요술봉과 분홍 제복(사이토 미나코 지음, 권서경 옮김, 문학동네 펴냄) 일본의 비평가가 써내려 간 대중매체 속 획일화된 여성 주인공의 실상. 여러 매체들에서 주인공은 ‘남초사회의 일원으로 선택받은 단 한 명의 여성’이라는 미명 아래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고정관념화된 여성상을 보여 주는 데 그친다. 380쪽. 1만 7000원.
  • 이민 장벽 쌓던 트럼프, 히스패닉 찾아 “아메리칸 드림”

    이민 장벽 쌓던 트럼프, 히스패닉 찾아 “아메리칸 드림”

    지지율 열세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를 찾아 히스패닉을 겨냥한 ‘아메리칸 드림’ 계획을 내놓았다. 애리조나의 승리가 절실해지자 반이민 정책을 펴 온 그가 유권자의 20%에 육박하는 히스패닉에게 손을 내민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 불헤드시티 공항 유세에서 “수백만명의 정말 놀라운 히스패닉계 미국인을 포함한 모든 미국인들의 꿈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나는 항상 히스패닉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4년간 아메리칸 드림 플랜은 히스패닉 공동체에 200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가져오고 50만개 이상의 새로운 히스패닉 소유 중소기업을 창출할 것”이라고도 했다. 애리조나는 본래 공화당 우세 지역이었지만 히스패닉계와 청년층이 유입되면서 인구 구성이 달라지며 주요 경합주가 됐다. 이날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도 애리조나를 찾아 방어에 나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밀리고 있지만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고문인 크리스토스 마크리디스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큰 표 차로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치매체 더힐에 ‘여론조사를 믿지 마라- 트럼프가 승리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현재 여론조사가 질문·표본 설정 등의 문제점이 있고 트럼프 지지자 가운데 약 17%는 심중을 드러내지 않아 신뢰성에 의문이 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손흥민, 유로파리그 참가 선수 중 랭킹 1위

    손흥민, 유로파리그 참가 선수 중 랭킹 1위

    손흥민(28·토트넘)이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는 선수 중 최고로 뽑혔다.29일 UEFA 유로파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페덱스 퍼포먼스 존’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페덱스 퍼포먼스 존’은 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하는 각 팀 선수들이 각국 정규리그와 UEFA 클럽 대항전에서 선보인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매기는 순위다. 새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경기 8골 2도움과 유로파리그 3경기 2골 2도움을 합쳐 9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넣고 있는 손흥민은 4506점으로 선두에 올라 있다. 이달 17∼21일까지 2위를 달리다 22일 1위로 올라섰다. 미켈 메리노(레알 소시에다드)가 2위(3909점), 해리 케인(토트넘)이 3위(3812점)로 손흥민의 뒤를 잇고 있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의 보사윌스타디온에서 로열 앤트워프와 유로파리그 J조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체력 안배를 위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지만 출전해 또 골을 넣는다면 개인 최다 타이인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게 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모리뉴와 한솥밥…토트넘 재계약 힘 실리나

    손흥민, 모리뉴와 한솥밥…토트넘 재계약 힘 실리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28·토트넘)이 조제 모리뉴 감독이 속한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과의 재계약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손흥민의 매니지먼트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28일 손흥민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스포츠 에이전시 CAA스포츠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CAA는 미국의 3대 연예·스포츠 에이전시 중 하나로 최근 유럽 축구 쪽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유럽 축구에서는 토트넘의 모리뉴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CAA는 소속사 개념이 아니라 상업적 권리를 대행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소속팀 감독과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토트넘과 재계약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도 “손흥민이 모리뉴 감독과 같은 에이전시에 몸담으면서 토트넘은 새 계약을 체결하는 데 큰 힘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손흥민은 최근 맹활약으로 현재 15만 파운드인 주급이 재계약 과정에서 대폭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해리 케인이 받고 있는 20만 파운드에 육박할 것이라는 것이다. 다만 구단 내 역학 관계 등을 봤을 때 손흥민이 주급 자체로 케인을 뛰어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초상권 등 상업적 권리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선수 측이 원하는 수준을 보충해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CAA와의 에이전시 계약은 이를 위한 포석이라는 이야기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에이전시 계약이 자신과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앤트워프(벨기에)와의 2차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내가 상관할 일이 아니다”며 “손흥민의 에이전시는 나의 초상권과 상업적 업무 등 축구 외적인 일을 관리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계약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아직 3년의 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머지않아 결론이 날 것”이라며 손흥민의 재계약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봤다. 현재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머리로 ‘머리’가 된 손

    머리로 ‘머리’가 된 손

    손흥민(28·토트넘)이 4경기 연속골로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6라운드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에 1-0 승리를 안겼다. 리그 8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 25일 사우샘프턴전에서 침묵한 도미닉 캘버트르윈(에버턴)을 한 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 단독 1위로 나섰다. 또 유로파리그 2골까지 합쳐 시즌 10호 골을 기록, 2016~17시즌부터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 갔다. 토트넘은 승점 11점(3승2무1패)을 쌓으며 5위로 뛰어올랐다. 번리는 지난해 12월 손흥민이 ‘70m 질주’ 원더골을 뽑았던 상대라 경기 전부터 기대가 컸지만 두 겹으로 깔린 번리의 수비를 마주한 토트넘 선수들의 몸이 다소 무거워 보였다. 그러나 토트넘에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있었다. 후반 31분 상대 오른쪽 모서리에서 에릭 라멜라가 올려 준 코너킥에 케인이 머리를 갖다 대며 번리 왼쪽 골대로 붙여 주자 손흥민이 재차 헤더로 연결하며 반대편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의 헤더 득점은 올 1월 노리치시티전 이후 9개월 만으로 EPL 데뷔 후 네 번째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경기 뒤 29번째 합작 골을 빚어낸 손흥민과 케인을 ‘폭풍’ 칭찬했다. 우선 둘의 조합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대부터 비롯됐기 때문에 “공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케인이 포체티노 감독 시절 전형적인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하프라인 밑으로 내려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한 전술 변화가 손흥민의 득점 증가와 연결된다는 것이다. 케인이 후방에서 공을 잡아 간결하게 전방 빈 공간으로 뿌려 주면 손흥민이 역주해 마무리하는 패턴이 자주 보인다. 케인은 벌써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도움 1위를 질주 중이다. 모리뉴 감독은 “나를 더 기쁘게 하는 것은 둘 다 최고이면서도 가까운 친구이고 서로 질투하지 않고 모두 팀을 위해 뛴다는 점”이라며 이타적인 플레이를 치켜세웠다. 손흥민-케인의 ‘환상 케미’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 그리고 전술 변화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이야기다. 손흥민은 “지난 경기에서는 우리가 잘하고도 무승부를 거둬 마치 진 것 같았는데 오늘은 끝까지 잘 싸웠다. 좋은 예”라며 “이번 승리로 우리 팀의 정신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단이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다음은 유로파리그”라면서 “가자, 스퍼스!”라고 외쳤다. 오는 30일 새벽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2차전 앤트워프(벨기에)와의 원정경기에서 개인 최다 타이인 5경기 연속 골을 정조준한 것. 케인은 트위터에 “쏘니를 미소 짓게 하는 것은 무엇이든 좋은 일”이라며 “제대로 싸워 이겨 원정에서 훌륭한 결과를 냈다”고 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대법 보수화’ 완성한 트럼프… 막장 대선 드라마 시작되나

    ‘대법 보수화’ 완성한 트럼프… 막장 대선 드라마 시작되나

    52대48로 통과… 151년 만에 소수당 첫 0표각 지지층 결집 속 대법 놓고 전쟁 가능성배럿 “양당·개인적 호불호 없이 일할 것”해리스 “6200만명 투표 속 인준 강행 야비”대선이 불과 1주일 정도 남은 상황에서 에이미 코니 배럿(48)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인준안이 26일(현지시간) 상원을 통과했다. 보수 6명, 진보 3명으로 대법원의 보수화 재편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이번 대선의 개표 과정에서 혼란이 불거질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한 구도가 조성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지난 22일 법사위를 거친 배럿 대법관 인준안을 찬성 52, 반대 48표로 통과시켰다. 공화당 내 이탈표는 수전 콜린스(메인주) 의원이 유일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반대해 151년 만에 처음으로 소수 정당으로부터 찬성을 단 한 표도 얻지 못한 인준 사례가 됐다. 고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의 후임인 배럿 대법관은 다섯 번째 여성 대법관이자 역대 두 번째로 젊은 대법관이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의 승자가 후임 대법관을 지명해야 한다고 반발했지만 지난달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배럿 판사의 대법관 지명을 강행했고, 불과 한 달 만에 속전속결로 인준이 처리됐다.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열린 배럿 대법관의 취임 선서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중대한 날”이라며 “학령기 아이들의 엄마가 처음으로 대법관이 된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배럿 대법관은 같은 자리에서 “오늘 밤 엄숙한 선서의 핵심은 (특정 집단에 대한) 두려움이나 호의 없이, 또 양당이나 개인적 호불호와 상관없이 내 일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법원 보수화도 최종적으로 완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미 보수성향의 닐 고서치·브렛 캐버노 대법관을 잇달아 임명했다. NBC 방송은 이날 인준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승리”라며 낙태, 총기규제, 의료보험 등에서 보수적 성향의 판결이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법관 인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미칠 영향이다. 배럿 대법관이 논란이 예상되는 대선 우편투표의 접수·개표기한 연장 관련 사건에 참여할 경우 선거 결과까지 바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도 이미 이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 9월 기자회견에서 우편투표를 둘러싼 논란을 두고 “(대선 결과는) 결국 대법원에 갈 것”이라며 “우리가 대법관 9명을 확보하는 게 매우 중요한 이유”라고 노골적으로 밝힌 바 있다. 2000년 대선 때 승부의 추가 된 플로리다 재검표 사안에 대해 대법원이 5대4로 재검표를 막으면서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가 승리한 전례가 있다. 배럿의 인준 강행이 향후 더 큰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소수 정당으로부터 단 한 표의 찬성도 얻지 못한 채 인준된 것은 151년 만에 처음”이라며 “대법관 공천 전쟁이 얼마나 격렬해졌는지 보여 주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선에서 이기면 대법관 정원을 늘려 진보성향 대법관을 절반 이상으로 만들자는 민주당 일각의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바이든 후보는 아직 이에 대한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이날 트위터에 “공화당은 코로나19 부양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신 대법원 지명자를 밀어 넣는 것을 선택했다. 6200만명 이상이 이미 투표를 한 상황에서 말이다”라며 “야비하다”고 비난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손 또 골’ 5시즌 연속 두자리 득점...EPL 득점 단독 1위

    ‘손 또 골’ 5시즌 연속 두자리 득점...EPL 득점 단독 1위

    경이로운 득점 행진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4경기 연속골로 5시즌 연속 두자릿 수 득점에 성공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손흥민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6라운드 번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1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에 1-0 승리를 안겼다. EPL 정규리그 8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 25일 사우샘프턴 전에서 침묵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을 한 골 차로 제치고 EPL 득점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손흥민은 또 유로파리그 2골까지 합쳐 시즌 10호골을 기록, EPL 두번째 시즌인 2016~17시즌부터 5시즌 연속 두자릿 수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와함께 지난 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부터 4경기 연속골로, 자신의 최다 경기 연속골 기록에 한 경기 차로 다가갔다. 토트넘은 3승 2무 1패(승점 11점)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번리는 지난해 12월 손흥민이 70m 질주 원더골을 뽑았던 상대라 경기 전부터 기대가 컸다. 그러나 토트넘 선수들은 부분적인 로테이션 가동에도 그동안 피로가 쌓였는지 몸이 다소 무거워 보였다. 그러나 토트넘에는 마치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서로에게 이끌리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있었다. 후반 31분 상대 오른쪽 모서리에서 에릭 라멜라가 올려준 코너킥을 케인이 헤딩으로 번리 왼쪽 골문 쪽으로 붙여주자 손흥민이 재차 헤더로 연결하며 반대편 골문 구석을 갈랐다. 케인이 살짝 뒤로 빠지며 공을 향해 뛰어오를 때 손흥민이 마치 공이 어디로 향할지 아는 것처럼 절묘하게 치고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통계전문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둘은 이로써 EPL에서 29골을 합작하며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아스널), 다비드 실바-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36골)에 이어 EPL 역대 합작골 공동 2위다. 현존 하는 공격 듀오로는 1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번리 킬러‘ 손흥민 시즌 10호이자 결승골, EPL 득점 선두로

    ‘번리 킬러‘ 손흥민 시즌 10호이자 결승골, EPL 득점 선두로

    손흥민(토트넘)이 ‘70m 질주 원더골’을 터트렸던 번리를 상대로 다시 시즌 10호 골이자 리그 8호 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를 찾아 벌인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후반 31분 ‘단짝’ 해리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정규리그 8호 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7골)을 따돌리고 EPL 득점 선두로 나섰다. 그는 또 시즌 10호 골(정규리그 8골·유로파리그 2골)을 작성하며 다섯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기염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골 덕에 1-0 신승을 거두며 승점 11를 기록, 리그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공식전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번리는 첫승 신고를 다시 한번 미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인과 손흥민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8을 나란히 줬다.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통산 29골을 합작하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합작골’ 순위에서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아스널), 다비드 실바-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합작골 1위인’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36골) 조합에는 7골로 간격을 좁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과반서 1명 넘긴 아들 부시… 대법 결정으로 백악관 입성

    과반서 1명 넘긴 아들 부시… 대법 결정으로 백악관 입성

    일주일 앞으로 임박한 올해 미국 대선은 역대급 혼란이다. 미 역사상 59번째 대선인 올해는 코로나19의 재유행에 따라 우편투표와 사전투표가 급증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현재 이미 우편투표를 한 유권자가 6000만명에 육박한다. 사전투표나 우편투표가 많으면 선거 당일의 출구조사를 빗나가게 할 수 있다. 경합주인 위스콘신 등 14개 주의 경우 우편투표의 최종 개표 결과가 12월에서야 나올 수도 있다. 특히 우편투표와 현장투표의 결과가 일치하지 않을 때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개표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 초박빙의 표차도 당락을 좌우할 수 있어 논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2016년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트럼프가 0.7% 포인트를 더 얻으면서 선거인단 20명을 독식했다.대통령제 민주주의를 창안한 미국에서 대통령 선출이 항상 공정하고 신사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선거인단 과반을 확보한 후보가 없어 밀실 흥정과 매수, 후보자의 사망 등의 혼란도 많았다. 미국 역사상 기묘했던 대선 결과를 되짚어 본다.25일 CNN과 BBC 등에 따르면 미국 대선의 혼란은 토머스 제퍼슨과 존 애덤스가 경쟁한 18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선거인단은 2명에게 투표할 수 있었다. 최다 득표자가 대통령, 차점자가 부통령이 되는 구조였다. 대선에 나설 때 제퍼슨은 러닝메이트로 애런 버를 선택했다. 그런데 소통의 착오인지, 버의 반란인지 이들의 선거인단 수가 73표로 같았다. 현직인 2대 대통령 존 애덤스는 65표였다. 선거인단 과반 확보자가 없어 대통령 선출은 의회로 넘어갔다. 제퍼슨의 정적이자 초대 재무장관 알렉산더 해밀턴이 하원에 제퍼슨에게 표를 몰아주도록 설득했다. 해밀턴에 의해 제퍼슨에게 대통령 자리를 놓친 버는 3년 뒤 해밀턴에게 복수했다. 부통령 신분인 그는 결투에서 해밀턴을 살해했다. 이후 헌법은 개정을 통해 선거인단은 대통령과 부통령을 따로 투표하도록 규정했다. 대선 투표에서 더 많이 득표하고도 대통령 자리를 놓친 것은 1824년 앤드루 잭슨이 처음이었다. 전쟁 영웅 잭슨은 최소 3만 9000표를 더 얻고 선거인단 99명을 확보한 상태였다. 경쟁자 존 퀸시 애덤스 국무장관이 선거인단 84명을 붙잡아 차점자였다. 나머지 두 후보가 78명을 차지했지만 과반 확보자가 없어 대통령 선출은 하원으로 넘어갔다. ‘워싱턴 아웃사이더’ 잭슨은 투표와 선거인단에서 가장 앞섰던 자신이 대통령으로 선출될 것으로 믿었다. 한 달이 넘게 걸린 밀실 협상에서 하원은 애덤스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당시 헨리 클레이 하원 의장이 애덤스를 밀어주는 대가로 국무장관에 임명됐다. 미국식 민주주의의 대명사 에이브러햄 링컨의 대통령 선출 과정은 노예 해방 문제로 찢긴 미국의 분열상을 고스란히 보여 줬다. 1860년 대선 당시 민주당은 스티븐 더글러스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을 후보로 내세웠다. 그러나 노예 문제로 찢어진 당시 남부 주들은 존 브레킨리지 부통령을 후보로 내세우면서 민주당의 공식 대선 후보가 2명이 됐다. 링컨이 승리하자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연방에서 독립한다고 투표했고, 남부 6개주가 이에 가세했다. 결국 남부 주들은 1861년 2월 제퍼슨 데이비스를 남부연합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코로나19가 대유행 중인 올해 후보들의 연령대가 70대 후반으로 만만찮다. 대선 후보가 도중에 사망하면 어떻게 될까. 1872년 대선에서 언론인 호러스 그릴리는 대선 출마 욕심이 없었지만, 현직 율리시스 그랜트 대통령의 인기가 너무 떨어져 있었다. 그릴리는 민주당 후보였지만 공화당 일부가 그랜트에게 반기를 들고 자유공화당을 만들고, 그릴리에게 베팅을 했다. 2개 정당의 대선 후보가 된 그릴리는 투표 5일 전 부인이 사망하자 유세를 중단했는데도 일반투표에서 약 300만표 즉 44%를 차지했다. 그는 선거인단 투표를 앞둔 1872년 11월 29일 사망하면서 적법한 후보 자격을 상실했다. 그가 확보한 선거인단 표가 나머지 후보들에게 가면서 그랜트는 재선에 여유 있게 성공했다.4년 뒤인 1876년 대선은 대법관 한 명이 대통령을 결정한 선거로 기록된다. 민주당 후보 새뮤얼 틸던이 공화당의 리더퍼드 헤이즈보다 투표에서 25만표, 선거인단에서는 19명을 더 확보했다. 문제는 선거인단 과반인 185명에 1명이 부족했다. 플로리다·루이지애나·사우스캐롤라이나·오리건주가 개표 논란이 일면서 4개주 선거인단 20명의 행방이 결정되지 않았다. 민주·공화 양당은 서로 이겼다면서 상대 당을 사기라고 비난했다. 선례가 없었던 두 당은 15명의 선거위원회를 구성했다. 공화당 7명, 민주당 7명에 무소속 대법관 한 명으로 구성, 주별 선거 결과를 결정하기로 했다. 선거위원회의 주별로 표결을 한 결과 8대7로 공화당의 헤이즈가 4개주 선거인단 20명을 모두 차지했다. 중립을 지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무소속의 대법관 조지프 브래들리가 골수 공화당원이었던 것이다. 대선 결과에 대한 여론조사와 매체의 보도가 크게 빗나간 것은 2016년에 앞서 1948년이 있었다. 공화당의 해리 트루먼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30% 남짓했다. 2년 전의 중간 선거에서 상·하원이 거의 20년 만에 민주당으로 넘어갔다. 반면 경쟁자 토머스 듀이의 질주는 거침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소련에 대한 트루먼의 외교정책에 반기를 든 상무장관 헨리 월리스가 제3당을 만들어 출사표를 던졌다. 흥미로운 점은 10월 중순에 실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듀이가 5%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선거 전날에서야 공개됐다는 점이다. 자신의 패배를 예상하고 잠든 트루먼은 경호원이 새벽 4시 잠을 깨워 승리 소식을 전하고서야 알았다. 당시 시카고 데일리 트리뷴은 사설에서 선거 준비에서 투표까지 투르먼을 ‘바보’라고 불렀다. 아이러니한 것은 인쇄공의 파업 때문에 조간판을 평소보다 몇 시간 당겨 인쇄했던 시카고 데일리 트리뷴의 발행인 로이 말로니는 현대 역사에 길이 남는 헤드라인에 인쇄 ‘오케이 사인’을 남겼다. “트루먼, 듀이에게 패하다(Dewey defeats Truman).” 몇 시간 뒤 라디오에서 나온 소식에 이 신문사의 당혹감은 짐작이 간다. 초판 15만부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시카고 데일리 트리뷴은 ‘민주당 휩쓸다’라는 제목으로 급히 바꿨다.대법원이 대선에 개입해 대통령을 결정한 경우도 있었다. 2000년 대선 결과는 플로리다주가 갈랐다. TV 매체들은 처음엔 앨 고어가 유리하다고 전하다 승패를 알 수 없는 초박빙이라고 보도했다. 불과 537표 차로 ‘아들’ 조지 W 부시가 플로리다(선거인단 25명)에서 승리해 선거인단 과반(270명)보다 한 명 더 많은 271명을 차지하면서 백악관에 들어갔다. 플로리다주 선거 결과는 투표 후 36일간 논란이 됐다. 부적절한 펀칭 기표와 유권자 등록 명부 실종 등 논란에 플로리다주 대법원이 수작업 재검표를 명했다. 하지만 연방 대법원이 “모든 투표는 동등하게 취급돼야 한다”고 명령하면서 재검표는 중단됐다. 이에 사법부 결정에 법관들의 정치적 견해가 담기면서 선거 결과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비판을 여태껏 받고 있다. 당시 플로리다 주지사는 부시의 동생 젭 부시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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