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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최악 흉가서 포착된 악령 사진 ‘섬뜩’

    美 최악 흉가서 포착된 악령 사진 ‘섬뜩’

    ’잠을 자는 순간 발을 붙잡는 정체불명의 손길’, ‘지하실에서 들려오는 희미한 웃음소리’ 지난 1971년, 미국 로드아일랜드 해리스 빌에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화제를 모은 영화 ‘컨져링’ 속 악령 들린 집보다 더한 흉가가 최근까지 존재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인디애나 주 게리 시에 위치한 악명 높은 흉가에서 찍힌 유령 사진을 게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흉가에서 끔찍한 상황을 겪은 불행한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 2011년 거주자였던 레토야 아몬스(32)였다. 당시 그녀는 각각 12세, 9세, 8세인 자녀 셋과 어머니를 모시고 해당 주택으로 막 이사 온 상태였는데 어떤 영매가 그녀에게 “이 집에는 200마리가 넘는 악령들이 살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경고했었다. 미신을 믿지 않았던 그녀는 이를 깊게 새겨듣지 않았다. 새 집에 들어선 설렘이 채 가시기도 전, 영화에서도 볼 법한 끔찍한 상황이 이들을 덮쳤다. 집안 곳곳에서 알 수 없는 웃음소리가 들리고 때때로 무서운 모습의 귀신들이 목격되는 등 초자연적 상황이 발생했다. 처음에는 그저 깜짝 놀라는 정도였으나 부엌에 알 수 없는 발자국이 나타나고 급기야 아이들의 몸이 공중에 떠오르는 등 상식을 초월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결국 가족들 몸속에 악령이 빙의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오게 됐다. 아이들이 악령에 빙의된 채 폭력적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자 아몬스는 지역병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정신적 문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병원에서도 이어졌다. 9살 된 아이가 갑자기 병원 벽을 거꾸로 기어오르는 기행을 보여줬던 것이다. 마치 영화 엑소시스트의 한 장면 같은 모습에 당시 병원 관계자들은 공포에 질렸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결국 경찰까지 나섰다. 지역 경찰국장인 찰스 오스틴은 악령 존재를 신뢰하지 않았다. 임상 심리학자까지 대동된 대규모 조사가 진행됐고 집 안 곳곳을 녹음기로 녹취하며 상황을 살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발생됐다. 아무도 없는 집안에서 갑자기 ‘Hey’라는 소름끼치는 음성이 녹음되고 흐릿한 인간 형체가 사진에 찍혔던 것이다. 급기야 주차되어있던 경찰 차량이 갑자기 뒤로 움직이고 라디오가 꺼지는 등 이상한 상황이 계속 벌어지자 경찰 측 역시 악령의 존재를 무시할 수가 없었다. 결국 가톨릭 게리 시 교구의 주교 데일 멜젝은 해당 주택에 대한 엑소시즘(악령 퇴치 의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12년 6월 경찰관 입회하에 엄숙히 진행됐다. 이후 아몬스 가족의 상태는 매우 호전됐지만 현재 이들은 인디애나폴리스로 다시 이사를 간 상황이다. 현재 해당 집에는 다른 세입자가 들어와 있는데 종전과 같은 초자연적 현상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美 최악 흉가서 포착된 악령 사진…섬뜩

    美 최악 흉가서 포착된 악령 사진…섬뜩

    ’잠을 자는 순간 발을 붙잡는 정체불명의 손길’, ‘지하실에서 들려오는 희미한 웃음소리’ 지난 1971년, 미국 로드아일랜드 해리스 빌에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화제를 모은 영화 ‘컨져링’ 속 악령 들린 집보다 더한 흉가가 최근까지 존재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인디애나 주 게리 시에 위치한 악명 높은 흉가에서 찍힌 유령 사진을 게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흉가에서 끔찍한 상황을 겪은 불행한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 2011년 거주자였던 레토야 아몬스(32)였다. 당시 그녀는 각각 12세, 9세, 8세인 자녀 셋과 어머니를 모시고 해당 주택으로 막 이사 온 상태였는데 어떤 영매가 그녀에게 “이 집에는 200마리가 넘는 악령들이 살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경고했었다. 미신을 믿지 않았던 그녀는 이를 깊게 새겨듣지 않았다. 새 집에 들어선 설렘이 채 가시기도 전, 영화에서도 볼 법한 끔찍한 상황이 이들을 덮쳤다. 집안 곳곳에서 알 수 없는 웃음소리가 들리고 때때로 무서운 모습의 귀신들이 목격되는 등 초자연적 상황이 발생했다. 처음에는 그저 깜짝 놀라는 정도였으나 부엌에 알 수 없는 발자국이 나타나고 급기야 아이들의 몸이 공중에 떠오르는 등 상식을 초월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결국 가족들 몸속에 악령이 빙의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오게 됐다. 아이들이 악령에 빙의된 채 폭력적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자 아몬스는 지역병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정신적 문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병원에서도 이어졌다. 9살 된 아이가 갑자기 병원 벽을 거꾸로 기어오르는 기행을 보여줬던 것이다. 마치 영화 엑소시스트의 한 장면 같은 모습에 당시 병원 관계자들은 공포에 질렸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결국 경찰까지 나섰다. 지역 경찰국장인 찰스 오스틴은 악령 존재를 신뢰하지 않았다. 임상 심리학자까지 대동된 대규모 조사가 진행됐고 집 안 곳곳을 녹음기로 녹취하며 상황을 살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발생됐다. 아무도 없는 집안에서 갑자기 ‘Hey’라는 소름끼치는 음성이 녹음되고 흐릿한 인간 형체가 사진에 찍혔던 것이다. 급기야 주차되어있던 경찰 차량이 갑자기 뒤로 움직이고 라디오가 꺼지는 등 이상한 상황이 계속 벌어지자 경찰 측 역시 악령의 존재를 무시할 수가 없었다. 결국 가톨릭 게리 시 교구의 주교 데일 멜젝은 해당 주택에 대한 엑소시즘(악령 퇴치 의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12년 6월 경찰관 입회하에 엄숙히 진행됐다. 이후 아몬스 가족의 상태는 매우 호전됐지만 현재 이들은 인디애나폴리스로 다시 이사를 간 상황이다. 현재 해당 집에는 다른 세입자가 들어와 있는데 종전과 같은 초자연적 현상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너무 성숙해!” 11살에 ‘어른요금’ 강요한 버스기사

    “너무 성숙해!” 11살에 ‘어른요금’ 강요한 버스기사

    “성숙해서 소녀같지 않으니 어른 요금을…” 영국의 한 11세 소녀가 나이보다 성숙한 외모 때문에 겪은 곤혹스러운 일이 알려져 황당함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메간 해리스라는 11세 소녀는 얼마 전 7파운드의 ‘어린이 전용 주간 버스 이용권’을 사려고 했지만 버스기사로부터 거절당했다. 해리스가 어린이 전용 티켓을 살 수 있는 16세 이하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당시 해리스는 교복을 입고 있었지만 버스기사는 이를 믿지 않았다. 그리고 해리스에게 나이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제출하라며, 만약 증거가 없다면 어른용 티켓을 사야한다고 강조했다. 소녀는 자신이 11살임을 알릴 수 있는 어떤 서류도 가지고 있지 않았고, 버스기사의 ‘막무가내 주장’이 계속되자 어쩔 수 없이 5파운드를 더 내고 어른용 티켓을 사야했다. 해리스의 아버지인 스티브(45)는 “7살에 학교를 입학한 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런 일은 없었다”고 황당해하며 “학교 측에 해리스의 나이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어른처럼 보이면 무조건 어른이라는 그들의 관점을 이해할 수 없다. 해리스는 나이에 비해 키가 클 뿐이고 심지어 교복도 입고 있었다”라며 “등교하는 버스를 타려 돈을 다 쓰고 하루 종일 거의 굶은 딸을 생각하니 매우 화가 났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모의 항의를 접한 버스회사 측은 사과의 뜻을 전하는 한편, 해당 버스기사를 상대로 자세한 조사를 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구의 질량, 생각보다 더 크다”(美연구)

    “지구의 질량, 생각보다 더 크다”(美연구)

    우리가 발을 딛고 사는 이 지구의 질량은 얼마나 될까? 최근 해외 연구팀이 지구의 질량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보다 더 크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지구 주위로 암흑 물질(우주에 존재하는 물질 중 아무런 빛을 내지 않는 물질)이 존재하며 이것이 애초 이론보다 지구의 질량을 훨씬 증가케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벤 해리스 교수는 미국의 위성 GPS와 러시아의 글로나스(Glonass·인공위성네트워크를 이용해 지상에 있는 목표물의 위치를 정확히 추적해내는 위성항법시스템) 등의 장비를 이용해 지구가 느끼는 중력을 측정한 뒤 이 정보를 이용해 지구의 질량을 계산했다. 그 결과 국제천문연맹(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이 공식 인정한 지구의 질량인 5.9746×10²⁴㎏보다 0,005~0.008% 더 크며, 이는 지구 주위의 암흑 물질과 중력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지구의 질량에 영향을 주는 암흑물질은 적도를 중심으로 펼쳐져 있으며 두께는 191㎞, 길이는 7만 ㎞에 달한다. 암흑물질은 우주가 어떻게 팽창하고 은하계가 상호작용을 하는지 이해하는데 매우 중대한 이론 중 하나다. 이것은 우주의 27%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엄청난 양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존재를 확인하기 어려워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그는 과학전문매거진인 뉴사이언티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태양과 달의 중력 때문에 위성들의 궤도가 곧 변할 것”이라면서 “지구의 질량과 관련한 이번 이론이 사실로 판명된다면 오랫동안 미스터리로 남겨진 암흑물질의 비밀을 푸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女가수, 생일날 속옷노출 사고

    女가수, 생일날 속옷노출 사고

    팝가수 리타 오라가 속옷 노출 사고를 겪었다. 미국 연예전문매체 스플래시뉴스는 영국의 팝가수 리타 오라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나오다가 속옷을 노출하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다고 28일 전했다. 유고슬라비아 출신인 리타 오라는 이날 23번째 생일을 맞아 영국 힙합 듀오 리즐 킥스 멤버 조던 스티븐스와 유명모델 켈리 브룩과 함께 나이트클럽을 찾았다. 이날 거의 새하얀 금발 파마머리를 한 리타 오리는 허벅지 위쪽까지 과감하게 앞이 트인 선홍색 드레스를 입고 잿빛 밍크 코트를 걸쳐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그러나 밤새 생일파티를 즐기고 새벽 4시쯤 나이트클럽을 나오던 리타 오라는 사진기자들에게 민망한 장면을 포착당했다. 허벅지 위쪽까지 트인 드레스 사이로 하얀색 속옷을 노출해버린 것. 그러나 리타 오라는 이내 파티에 함께 했던 유명 DJ 캘빈 해리스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옷매무새를 다시 고치고 현장을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예뻐 보이려면 몰려다녀라!’

    미국 드라마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에 등장하는 바람둥이 바니 스틴슨(닐 패트릭 해리스)이 언급한 ‘치어리더 효과’라는 말이 있다. 이는 여자들이 무리 지어 다니면 거의 다 예뻐보일 수 있는데 하나하나 살펴보면 거의 다 눈에 띄는 단점들을 가지고 있으므로 속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의 심리학자들이 실험한 결과 남녀 불문하고 사람은 혼자 있는 것보다 함께 모여 있을 때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9일(현지시간) 사이언스데일리 등 외신이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UC샌디에이고의 드류 워커 박사는 “아름다운 사람은 모두 비슷하지만, 매력적이지 못한 사람이 매력 없는 이유는 제각각”이라며 톨스토이가 가족에 관해 말한 명언을 흉내 내 역설하고 있다. 워커 박사는 같은 대학 동료 에드워드 불 박사와 함께 대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평가 실험을 했다. 참가자들은 개인 혹은 여러 명이 함께 찍은 총 100명이 담긴 여러 사진을 본 뒤 그 매력을 순위로 매겼다. 그 결과 사람은 남녀를 불문하고 혼자 있을 때보다 함께 있을 때 더 매력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매력도는 약 2% 증가했다고 한다. 몇 가지 다른 실험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는데 참가자들은 혼자가 아닌 4, 9, 16명이 함께 모여 있을 때 더 매력적으로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그 효과는 확실히 적지만,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면서 “매력적이지 못한 점이 평균화돼 상대적으로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리과학학회(APS) 학술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25일 자로 공개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통제 불가능”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가 통제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야마시타 가즈히코 도쿄전력 연구원은 13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 문제에 관해 “지금 상태는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야마시타 연구원이 이날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에서 열린 민주당 ‘원자력발전소사고에 관한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렇게 언급했다고 전했다. 야마시타 연구원은 임원급 연구원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를 위한 장기 대책을 총괄하고 있다. 그의 언급은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한 발언을 대놓고 부정하는 것이다. 도쿄전력은 지난 12일에도 ‘외부 바다로 유출된 삼중수소가 있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고 밝혀 “오염수 영향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항만 내 0.3㎢ 범위 내에서 완전 차단되고 있다”고 장담한 아베 총리의 발언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방사성 물질의 영향은 발전소의 항만 내에 머물러 있다”며 맞섰다. 도쿄전력이 미국에서 초빙한 폐로 전문가도 후쿠시마 원전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오염수·탱크 대책본부의 사외 전문가로 초빙된 레이크 배럿은 지난 12일 후쿠시마 원전을 살펴본 후 “미국 스리마일 섬 원전 사고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스리마일 섬 사고는 1979년 3월 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 소재 스리마일 섬 원전 2호기에서 냉각장치 파열로 노심이 녹아 핵연료가 외부에 유출된 사고다. 한편 야마모토 이치타 과학기술담당상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출석해 오염수 문제 등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이리 오너라” 도마뱀 팔자가 ‘王 팔자’

    “이리 오너라” 도마뱀 팔자가 ‘王 팔자’

    ’개팔자가 상(上)팔자’ 가 아니라 ‘개팔자가 왕(王)팔자’. 영국 방송 채널 5는 일본, 중국, 호주, 영국의 애완동물 애호가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 다큐멘터리는 애완동물 애호가들이 자신의 애완동물에게 드레스를 입히고 스파를 즐기게 할 뿐 아니라 요가를 함께하는 즐기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일본의 한 애완견 요가강사는 “애완견들은 요가를 굉장히 좋아한다. 요가를 한 후 그들의 표정은 확연히 다르다”라고 말했다. 호주 동물애호가 브라이언 해링턴은 “나의 애완 오리들에게 드레스를 입혀 가족 모임에 함께 참석하고 캣워크를 선보이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내 오리들에게는 100벌의 외출복이 있고 나는 그들이 사람들처럼 보이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남동부 에섹스에 거주하는 루이스 해리스는 애완견을 위해 다니던 직장을 포기하고 애완 부띠끄를 운영하고 있다. 루이스의 애완견인 롤라는 매주 전용 미용사와 함께 털 관리, 스파, 얼굴 마시지와 기(氣) 치료도 받고 있다.뿐만 아니라 루이스는 롤라의 결혼식 비용으로 3000만원을 지출했다고 전했다. 루이스는 “롤라가 글을 읽거나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나에게 자식과 다름없다고”고 덧붙였다.이 다큐멘터리는 애완동물 관련 비지니스가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애완동물 애호가들은 그들의 애완견을 조금 더 특별하게 보이기 위해서 몇백만원을 기꺼이 지출한다고 밝혔다. 유지해 호주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 [기고] 국가통계를 만드는 숨은 공로자들/박형수 통계청장

    [기고] 국가통계를 만드는 숨은 공로자들/박형수 통계청장

    세종대왕의 업적이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세종이 대규모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 내용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세종실록을 보면 세종은 1430년 당시 조세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한 전세(田稅)를 전답의 등급과 풍흉의 정도에 따라 공평하게 과세할 수 있는 법을 만들고, 이에 대한 백성의 가부 여론을 조사해 올릴 것을 신하들에게 명하였다. 집현전에 보관되어 있던 옛날 법들을 두루 참조하고 연구해 어떻게 하면 합리적인 과세가 가능할 것인지에 관한 수많은 논의를 거쳐 새로운 공법(貢法)의 초안이 만들어졌다. 마지막 단계로 5개월 동안 대신 및 백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총 17만 2806명이 참여했다. 1432년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당시 조선의 인구가 69만 2477명이었으므로 전 인구의 4분의1가량이 조사에 참여한 셈이다. 세계 최초의 여론조사로 알려진, 1824년 미국 해리스버그의 한 신문에서 당시 대통령 선거 출마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의 투표조사보다도 400여년이나 앞선다. 찬성이 57%로 우세했지만 세종은 바로 시행하지 않고 반대 의견을 감안해 수정과 보완을 거듭하게 했다. 이렇게 지난한 과정을 거쳐 어명이 내려진 지 14년 만인 1444년에 마침내 새로운 공법이 제정되어 시행되었다. 정부의 정책이 정확한 통계에 기반해서 기획되고 집행되어야만 애초 의도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통계는 모든 정부 정책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국가통계라는 정책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통계의 정확성을 바탕으로 한 신뢰도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민들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국가통계에 대한 체감도를 높이는 것과 함께 공공재라고 할 수 있는 통계정보를 과감하게 기업과 국민들에게 개방하려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국가통계에 대한 관심과 활용이 늘어나면서 애정 어린 비판과 함께 새로운 통계에 대한 주문도 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생산된 통계에는 관심을 가지면서도 통계를 만들어 내기 위해 쏟아야 할 노력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은 것도 사실이다. 정책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기 위한 통계작성 과정에도 많은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 줬으면 한다. 현재 통계청에는 3000여명의 직원이 있다. 이 중 80%가 현장조사 요원이다. 이들은 하루 평균 5시간 이상을 현장에서 보내고 있다. 특히, 가계동향 조사 담당 직원의 경우 한달 평균 대상가구와 10차례 이상 접촉하고, 약 285㎞를 이동하면서 조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옛말에 ‘음수사원(飮水思源) 굴정지인(掘井之人)’이란 말이 있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시면 그 갈증을 해소한 것에 만족하지 말고, 그 근본인 우물을 판 사람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오는 9월 1일은 19번째 맞는 ‘통계의 날’이다. 정책의 뿌리인 국가통계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최일선에서 땀 흘려가며 통계 조사활동을 하는, 통계청을 비롯한 많은 통계작성기관과 민간조사업체의 조사원들 그리고 성실히 통계조사에 협조를 아끼지 않는 기업과 국민들을 한 번쯤은 생각하는 통계의 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38線, 30분만에 그어졌다는 건 거짓”

    “38線, 30분만에 그어졌다는 건 거짓”

    역사에 가정은 부질없지만 돌이켜 보면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다. 1945년 일본 패전을 앞두고 미국과 소련이 지상작전 분계선으로 획정한 38선이 1953년 정전협정 체결로 휴전선으로 바뀌어 무려 60년이나 한반도와 한민족을 갈라 놓는 분단선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 비극의 실마리가 된 38선 분할 결정 과정에 대한 치밀한 사실 확인 작업은 그래서 꼭 필요한 일이다. 이완범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쓴 이 책은 이런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충분하다. 미공개 문서 발굴을 통해 기존의 학설을 뒤집는 새로운 주장을 제기하면서 38선 획정에 관한 지속적인 진실 탐구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지금까지는 1945년 8월 10일 일본이 항복 의사를 알려오자 사전 준비가 없었던 미국이 다음 날 새벽 30분 만에 내셔널지오그래픽 지도 위에 미·소 군사분계선을 그었다는 이른바 ‘군사적 편의설’이 학계의 정설이었다. 이는 당시 미군 작전국 산하 전략정책단에 소속된 딘 러스크 대령의 증언에 기초한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미국이 일본의 항복이 가시화되던 1944년 초부터 한반도 분할을 구상했으며, 적어도 8월 11일보다 보름 정도 앞선 7월 25일 무렵 포츠담회담에서 소련의 세력권 확장을 제어하려는 ‘정치적 의도’ 아래 38선 획정이 이뤄졌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근거로 삼은 자료는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의 비밀해제 문서에서 발굴한 미군 작전국장 존 헐 중장의 인터뷰 녹취문이다. 러스크 대령의 상관이었던 헐 중장은 1949년 6월 17일 미군 관계자 해리스 대령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38선은 포츠담에서 마련됐다”고 말한다. 저자는 “그간 학계에서 소문으로만 존재하던 ‘헐선(線)’의 존재를 문서로 실증”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미·소가 포츠담회담에서 밀약까지는 아니더라도 한반도 분할에 암묵적으로 합의했을 묵약의 가능성을 제기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 국가, 한 민족의 운명을 좌우할 영토 분할에 대한 결정 과정에서 정작 당사자인 우리는 철저히 소외됐다는 사실이다. 일본의 식민지에서 벗어났지만 한국의 정치적 운명은 태평양전쟁을 주도한 미국에 의해 주로 결정되었으며, 한반도 분할 점령도 미국이 주도해 결정한 정책들 가운데 하나였다. 열강들이 패전국인 일본이 아닌 한국 분할을 먼저 고려했다는 사실은 자국의 이익을 앞세운 냉혹한 국제정치의 단면을 뼈아프게 보여 준다. 저자에 따르면 외세에 의한 한반도 분할 기도는 16세기부터 있었다.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와 일본 간 평양강화회담에서 일본은 명에 대동강 분할을 제의한다. 이 제안은 양국의 줄다리기 끝에 무산됐지만 일본과 중국 사이에 조선을 둘러싼 세력권 분할 의식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다. 19세기말과 20세기 초에도 유사한 상황이 반복됐다. 러·일 전쟁 시기, 두 나라는 대동강 근처와 경성 근처를 경계로 한반도 분할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저자는 “16세기와 19세기, 20세기 초 당시 두 외세 간 분할 논의가 실제 분단으로 연결되지 않은 이유는 어느 한쪽이 동의하지 않아 야합이 성립하지 않은 데에 있으며 이에 반해 1945년의 분할안은 미·소가 동의해 실현됐다”고 설명한다. 420여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한반도 분할의 역사는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이 충돌하는 지정학적 위치에 대한 부정적 숙명론의 근거가 돼 온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그러나 과거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 이러한 지정학적 위치를 전략적 요충지로 잘 활용하면 분단을 극복하는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500만 돌파 ‘설국열차’ 관객 어떻게 녹였나

    500만 돌파 ‘설국열차’ 관객 어떻게 녹였나

    영화 ‘설국열차’가 9일 개봉 10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도둑들’, ‘아이언맨 3’와 동일한 기록으로 본격적인 1000만 돌파의 시동을 걸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역대 최단 기간인 개봉 7일 만에 400만 관객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초고속 흥행은 책임투자사인 CJ E&M은 물론 영화 관계자들도 예상치 못한 일이다. 국내 최고 제작비인 450억원이 투입된 ‘설국열차’는 평단의 호평은 받았지만 대중적인 흥행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다.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 철학적이고 어려운 메시지, 중장년층에 친숙하지 않은 외화적인 색채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는 2주차에 접어든 평일에도 주말 스코어에 맞먹는 30만~40만명의 관객이 들면서 업계의 우려를 완전히 씻어냈다. ‘설국열차’가 ‘3대 장애’를 뛰어넘은 배경을 짚어봤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설국열차’는 폐쇄적인 열차 안이 공간적인 배경이기 때문에 화면이 어두워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일부 잔인한 묘사는 영화를 무겁게 만들었다. 하지만 열차의 속도감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는 이 같은 느낌을 상쇄시켰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설국열차’는 ‘살인의 추억’처럼 완급 조절이 강하지 않고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주제 의식, 문제 의식을 엄청난 속도감으로 밀고 나간다”면서 “그 원동력은 드라마의 힘이고 그것이 몰입도로 이어진 것이다. 어둡지만 봉준호의 실험이 통한 것”이라고 말했다. CJ E&M의 관계자는 “개봉 이후 예상보다 잔인하거나 어둡다는 평가가 적었고 봉준호 감독만의 특이한 색깔로 인식하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특히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엇갈리면서 자체 노이즈 마케팅을 형성해 직접 보고 평가하겠다는 관객들이 늘어나는 상황이 흥행에 득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설국열차’의 또다른 걸림돌 중 하나는 다소 어렵고 철학적인 메시지였다. 각자 자신이 지켜야 할 자리가 있고 그것이 곧 질서라고 외치는 메이슨(틸다 스윈튼)의 대사처럼 각 칸은 사회의 계급을 상징하고, 꼬리칸에서 맨 앞칸으로 한 칸씩 문을 부수고 나가는 것은 계급에 대한 투쟁을 의미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설정이 간명해 이해하기 쉬웠다는 평가도 있다. 강유정 영화평론가는 “은유적인 표현이 많아 난해했던 봉 감독의 전작 ‘마더’에 비해 ‘설국열차’는 영화가 문을 부수고 앞칸으로 가야 한다는 알레고리로 움직이다 보니 훨씬 더 간명하고 심플한 명제로 인식된다”면서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공분하는 것은 오히려 보편적인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 영화가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등 여타 1000만 영화에 비해 40~50대 관객층이 높고 1년에 한두 편씩 영화를 보는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CJ E&M 측은 “철학적인 성향이 강하고 어려운 영화라는 이미지는 오히려 중장년층 관객의 지적 갈증을 해소하고,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이미지 때문에 꼭 봐야 하는 ‘이슈 무비’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찬일 평론가는 “대박 영화 중에 확실한 주제 의식이나 이데올로기를 전면에 내세운 경우는 드물지만 ‘설국열차’는 관객들보다 반 발짝 앞서가면서 그들의 지적인 허기를 충족시켰다. 이는 최근 사회의 인문학 열풍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설국열차’의 홍보 대행사인 앤드크레딧의 손효정 팀장은 “봉 감독은 디테일이 뛰어나기로 유명해 영화를 분석적으로 보는 관객이 많아 재관람률이 높다”고 밝혔다. →외화는 통상 정서적인 이질감 때문에 중장년층의 외면을 받기 쉽다. ‘설국열차’는 크리스 에번스, 에드 해리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전면에 등장하고 영어 대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외화적 색채가 강하지만 봉준호의 브랜드 효과로 이를 돌파했다. 이 영화는 10대 자녀를 동반한 40대 이상의 부모 등 가족 관객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30대 중후반 남성이던 봉 감독의 팬층이 넓어진 것이다. 영화계 관계자는 “교육적인 취지로 자녀와 극장을 찾은 부모 세대도 많았다. ‘괴물’, ‘살인의 추억’ 등으로 이어진 봉준호-송강호 콤비에 대한 신뢰가 예상보다 컸다”고 말했다. 극중에서 송강호가 통역기를 써가며 한국어를 구사하는 데 대한 관심도 높다. 이창현 CJ E&M 홍보부장은 “봉준호 감독이 자신만의 색채를 잃지 않고 할리우드에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은 영화를 만든 데다 전세계인들이 보게 될 영화에 송강호씨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를 쓴다는 사실에 호감을 느끼는 관객들이 많다. ‘설국열차’의 해외 반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은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분석했다.
  • [영화 프리뷰] 佛 만화 원작 ‘설국열차’

    [영화 프리뷰] 佛 만화 원작 ‘설국열차’

    ‘설국열차’는 하나의 세계다. 제작비 450억원으로 빚어진 이 세계의 창조주는 봉준호 감독이다. 야심은 깊고 거대하다. 야심만큼 선로는 깊게 파였고, 요철 위의 열차는 그래서 때로 불안하게 덜컹거린다. 열차의 입구에는 이런 경고문이 붙어야 한다. ‘주의:이 열차는 당신이 기대하는 롤러코스터가 아닙니다.’ 2014년 인류는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특수 화학물질을 살포한다. 대기가 이상 반응을 보이면서 지구는 완전히 얼어붙는다. 살아남은 인류는 유일한 생존 공간인 기차에 올라탄다. 17년 뒤 꼬리칸과 머리칸으로 구분된 기차는 철저한 계급사회가 돼 있다. 머리칸의 승객들은 호화로운 삶을 누리지만 꼬리칸의 사람들은 폭력과 굶주림을 견뎌야 한다. 커티스(크리스 에번스)는 폭동을 준비한다. 목표는 열차의 주인 윌포드(에드 해리스)가 있는 엔진칸을 차지하는 것이다. 꼬리칸의 정신적 지도자인 길리엄(존 허트)과 기차에서 자란 10대 에드가(제이미 벨), 머리칸에 아들을 빼앗긴 타냐(옥타비아 스펜서) 등이 함께 반란을 이끈다. 여기에 기차의 보안 설계를 담당한 남궁민수(송강호)와 그의 딸 요나(고아성)가 동참한다. 물론 계획이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열차의 2인자인 메이슨(틸다 스윈턴)과 그의 부하들이 앞을 가로막는다. ‘설국열차’는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SF(공상과학) 영화다. 바꿔 말하면 액션물의 쾌감이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류의 물량 공세보다는 감독의 영화적 상상력과 세계관이 더욱 중요한 영화다. 칸칸마다 보여지는 이미지의 향연은 경이롭다. 영화는 어둡고 음습한 꼬리칸에서 시작해 감옥칸과 식물칸, 교실칸을 지나 차갑고 우아한 엔진칸에 다다른다. 개별 공간의 구성은 물론 화면 톤과 촬영 방식도 모두 다르다. 그러나 여기에서 감독의 세계는 관객의 기대를 배반한다. 이미지는 놀랍지만 이야기는 다소 늘어진다. 반란의 동력이 끊어졌다 이어지기를 반복하면서 영화적 긴장감도 떨어진다. 꼬리칸 사람들에게는 쉽게 감정이입할 수 있지만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한 머리칸 승객들의 심리는 아무래도 이해하기 어렵다. ‘설국열차’는 감독의 깊은 영화적 세계를 두루 보여주는 완행열차이지만 짜릿한 급행열차는 아니다. 주·조연 할 것 없이 배우들의 호연은 압도적이다. 특히 틸다 스윈턴의 연기는 그 모두의 위에서 가장 눈부시다. 125분. 8월 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설국열차 프리퀄 애니메이션 공개…“영화 보기 전에 꼭 보고 가야”

    설국열차 프리퀄 애니메이션 공개…“영화 보기 전에 꼭 보고 가야”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설국열차’ 프리퀄 애니메이션 풀버전이 공개돼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설국열차 프리퀄 애니메이션의 4분짜리 풀버전이 17일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빙하기가 닥치고 열차가 노아의 방주 역할을 한 지 17년 뒤에 시작되는 영화 ‘설국열차’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설국열차’ 스페셜 애니메이션은 영화상에 등장하지 않는 열차 출발 당시의 상황을 담고 있다. 설국열차 프리퀄 애니메이션은 17년 전 빙하기가 왜 지구를 덮쳤는지, 열차가 출발하기 전 상황이 어땠는지 영화의 배경 설정에 대한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영상에서 빙하기로 인한 인류 문명의 멸망 직전의 묘사와 열차에 올라타려는 사람들의 사투가 생생하게 그려졌다. 오랫동안 인류를 괴롭혀온 지구 온난화의 해결책으로 환영받은 CW-7의 살포가 도리어 지구에 빙하기를 가져왔고 지상의 모든 것이 얼어붙은 것. 열차에 올라타면 살 수 있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유일한 희망인 열차에 타기 위해 몰려든다. 그러나 열차에 탑승할 수 있는 것은 소수의 사람들뿐. 열차에 타려는 사람들은 이를 막으려는 군인들의 총에 쓰러진다. 삶과 죽음의 처절한 경계 속에서 열차가 출발한 지 17년 뒤 영화는 시작된다. 땅에서 태어나 열차에 올라 탄 세대가 아니라 열차에서 태어난 ‘트레인 제너레이션’을 대표하는 소녀 요나 역의 고아성이 내레이션을 맡아 음울한 시대의 혼돈과 슬픔을 전달했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의 마지막 생존 구역이 된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그린다. 다음달 1일 개봉하는 설국열차는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의 봉준호 감독이 시나리오 및 연출을 맡았다. 송강호, 고아성뿐만 아니라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연기파 배우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스, 제이미 벨 등 세계적인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 갉아먹는 구더기 귀에 들어가 ‘경악’

    살 갉아먹는 구더기 귀에 들어가 ‘경악’

    한 영국 여성의 귀에서 살을 갉아 먹는 구더기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남아메리카 여행에서 돌아온 로셸 해리스는 심한 두통으로 병원을 찾았다. 두통의 원인은 귀를 파고든 ‘구더기’였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후 로셸은 무언가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두통을 호소했으며 긁는 듯한 이상한 소리까지 들렸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다음 날 아침 베개에 귀에서 나온 액체가 묻어있는 것을 보고 응급실로 향했다. 뇌 스캔을 통해 귀 안에 들어간 구더기가 약 1.2㎝ 깊이로 살을 파고 들어가 자리한 것을 알아냈다. 두통의 원인을 들은 그녀는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의료진은 그녀의 귀에 자리 잡고 있던 8마리의 구더기 유충과 추가로 발견된 파리 유충의 알을 제거했다. 병원 측은 “구더기가 살을 깊이 파고들긴 했지만, 다행히도 귀나 눈 등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다”며 “만약 유충이 뇌까지 들어갔다면 안면 마비가 올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유튜브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20대 女, 은밀한 곳에서 권총과 마약이

    20대 女, 은밀한 곳에서 권총과 마약이

    신체 앞뒤 은밀한 곳에 무기와 마약을 숨겨 갖고 있던 여자가 긴 시간 교도소 신세를 지게 됐다. 최근 미국 오클라호마주(州) 폰토톡 카운티 법원은 지난 3월 체포된 크리스티 해리스(28)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해리스는 자동차를 타고 가다 경찰 검문에 걸리면서 체포됐다. 경찰은 자동차 안에서 필로폰, 마약 기구, 권총과 탄약 등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교소도로 끌려간 그는 생리 중이라고 핑계를 대며 속옷을 벗지 않겠다고 완강히 버텼다. 경찰은 이 말을 순순히 믿지 않았다. 그녀 곁은 맴돌던 탐지견이 컹컹 짖으며 무언가 검사를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냈기 때문이다. 결국 여경들이 붙어 신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리스의 몸에서 권총과 마약이 또 나왔다. 그는 자신의 은밀한 곳에 총알이 장전된 권총을, 항문에는 봉지에 든 마약을 숨겨두고 있었다. 해리스는 재판에 넘겨져 총기와 마약류 소지와 교도소 밀반입 미수 등의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그에게 1300달러(약 146만원)의 벌금도 내도록 했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미국인 10명 중 1명, “성관계할 때도 스마트폰 사용한다”

    미국인 10명 가운데 1명꼴로 성관계 때 다른 상대와 전화 통화를 하는 등 스마트폰 중독 증세가 심해지고 있다고 12일 시사주간지 타임이 보도했다. 모바일 결제업체 주미오가 최근 발표한 2013년 모바일 소비자 행테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성관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9%, 특히 젊은층인 18~34에선 20%에 달했다. 주미오가 해리스 인터렉티브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스마트폰이 ‘관계’에 방해가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12%, 전화를 항상 3m 안에 둔다고 응답한 비율은 4명 중 3명 꼴이었다. 또 운전 중에 메시지를 주고받은 적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가 55%에 이르는 등 상당수 국민이 스마트폰을 부적절한 장소와 시간, 상황에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절한 스마트폰 사용 비율은 영화관람 때 35%, 저녁식사 데이트 때 33%, 교내 학부모 활동 때 32%, 교회 예배 때 19.%, 샤워 때 12%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난감 여권’으로 입국심사 통과한 소녀

    ‘장난감 여권’으로 입국심사를 통과한 소녀가 화제다. 영국 지역신문 ‘사우스 웨일스 아르고스’는 12일(현지시간) 한 영국 소녀가 터키의 안탈리아 공항에서 실수로 장난감 여권을 냈지만 아무런 제지 없이 무사히 입국 심사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이 영국 소녀는 9살 에밀리 해리스. 가족과 여행을 하기 위해 향한 터키의 공항 직원에게 보여준 것은 부모가 만들어준 장난감 여권이었다. 자신의 인형 장식용인 이 여권의 앞면에는 금색으로 된 곰의 얼굴이 그려져 있고, 안에는 에밀리의 보라색 유니콘 인형 사진이 크게 붙어있다. 공항 직원은 이 여권을 보고도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고 입국허가 도장을 찍어주었다. 이 직원은 도장을 찍기 전에 에밀리에게 몇 살인지 묻기까지 했다. 뒤늦게 이를 발견한 에밀리의 부모는 노심초사했지만, 에밀리와 가족은 1주일간의 터키 여행을 끝내고 아무런 문제 없이 영국으로 돌아왔다. 에밀리의 엄마 니키는 “짐을 챙기며 다시 여권을 꺼내보기 전까지 전혀 몰랐다.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됐지만, 한편으로는 재밌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MLB] 거물 된 괴물

    [MLB] 거물 된 괴물

    29일 미프로야구 다저스-에인절스의 ‘LA 더비’가 벌어진 다저스타디움. 3-0으로 앞선 9회 다저스 선발 류현진(26)은 여전히 마운드에 섰다. 상대 선두타자 브랜던 해리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에릭 아이바르를 3루 땅볼로 요리하자 홈 팬들은 일제히 일어서 흰 수건을 흔들었다. 마지막 타자로 나선 지난해 신인왕 마이크 트라우트를 2루 땅볼로 잡아내는 순간, 팬들은 류현진을 연호하며 한동안 구장을 뜨지 못했다. 류현진은 포수 AJ 엘리스와 힘껏 포옹했고 동료들도 마운드로 몰려가 기쁨을 함께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11경기 만에 데뷔 첫 완봉승의 감격을 누렸다. 류현진은 ‘핵타선’ 에인절스를 맞아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완봉승은 박찬호, 김선우에 이어 세 번째다. 시즌 6승째를 꿈의 완봉승으로 장식한 류현진은 팀내 최다승 투수로 우뚝 섰다. 평균자책점도 3.30에서 2점대(2.89)로 크게 낮췄다. 이날 류현진은 모두 113개의 공을 뿌렸고 최고 구속은 153㎞를 기록했다. 직구 평균 구속이 시즌 최고인 147㎞에 이를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상대 오른손 강타선을 의식해 바깥쪽을 집중 공략했고 고비마다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뿌리며 무력화시켰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시즌 2번째 2루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해 타율을 .238에서 .250으로 끌어올렸다. 3-0 완승을 견인한 류현진은 새달 3일 콜로라도전에 등판할 전망이다. 1회 뜬공 3개로 산뜻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2회 4번 타자 트럼보를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하위 켄드릭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알베르토 카야스포를 땅볼로 잡고 2사 2루에서 크리스 이아네타를 삼진으로 낚아 실점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켄드릭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8회 2사 후 이아네타에게 2루타를 맞을 때까지 무려 19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는 쾌투를 펼쳤다. 4회 트럼보의 땅볼 타구를 왼 발등에 맞았지만 경기에 지장은 없었다. 다저스는 0-0이던 5회 후안 우리베의 안타로 잡은 무사 1루에서 타율 1할대(.104)로 부진한 루이스 크루스가 깜짝 2점포를 쏘아올려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6회에는 맷 캠프의 2루타에 이은 AJ 엘리스의 적시타로 3점째를 뽑아 승기를 잡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바마, 女 검찰 총장에 “예뻐”…미셸, 방송에 나와 “난 싱글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이 공교롭게도 같은 날 ‘실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모금행사에서 카말라 해리스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이 지지 연설을 한 것에 감사를 표하다 오해를 살 만한 말을 내뱉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해리스 총장은 똑똑하고 헌신적이며 터프하다”고 찬사를 보낸 뒤 “더욱이 그녀는 지금까지 통틀어 미국에서 가장 예쁜 검찰총장이다. 정말이다. 안 그런가”라고 말했고 좌중에서는 환호가 터졌다. 그런데 이 발언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대통령이 외모 지상주의적 언급을 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그러자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밤 전화로 그에게 사과를 했다고 제이 카니 대변인이 5일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해리스 총장의 직무 능력을 깎아내릴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그들은 오랜 친구 사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해리스 총장의 대변인은 “수년 동안 오바마 대통령과 해리스 총장은 친구 사이였다”며 “해리스 총장은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미셸은 지난 4일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을 ‘싱글맘’으로 표현했다가 급히 정정하는 실수를 했다. 미셸은 버몬트주의 WCAX 방송에 출연해 바쁜 부모들을 위한 건강한 식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나는 싱글맘으로서…아니, 싱글이라고 말하면 안 되겠다. 바쁜 엄마로서, 대통령을 남편으로 두고 있지만 때때로 혼자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6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해리스 총장의 외모를 칭찬한 날 미셸이 자신을 가리켜 싱글맘이라고 실언을 하자 일부 호사가들은 대통령 부부의 금실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미셸은 지난 2월 20일 토크쇼에 출연해 “헤어스타일을 바꾼 것은 중년의 위기 탓”이라고 말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플레이보이’ 휴 헤프너 “잠자리한 여자 1000명 넘어”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86)가 무려 1,000명이 넘는 여자와 잠자리를 가졌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헤프너는 최근 잡지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한평생 얼마나 많은 여자와 잠자리를 가졌는지 알수 없을 정도”라면서도 “아마도 1,000명은 넘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간 수많은 여성들과 염문을 뿌린 헤프너는 지난해 무려 60살이나 어린 신부를 맞아들여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지난해 12월 헤프너는 2011년 6월 예정이었던 결혼식을 불과 5일 앞두고 도망친 크리스탈 해리스(26)와 결국 결혼에 골인해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헤프너는 그러나 “결혼 중에는 다른 여자와 잠자리를 가진 바 없다.” 면서 “지금 해리스와의 생활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리스를 만난 것은 큰 행운이었으며 내 인생의 마지막도 지금처럼 행복하게 마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많은 여성들과 관계를 가진 헤프너가 실제로 결혼한 횟수는 예상 외로(?) 적다. 지난 1949년 밀드레드 윌리엄스와 첫 번째 결혼을 한 헤프너는 크리스티(59)와 데이비드(56)를 얻은 뒤 10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헤프너는 1989년 킴벌리 콘래드와 혼인, 두 명의 아들을 또 얻었지만 지난 2009년 이혼했으며 지난해 현재의 부인인 해리스와 결혼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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