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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화 1인자도 등 돌렸나… 심상치 않은 ‘트럼프 탄핵 찬성’ 기류

    공화 1인자도 등 돌렸나… 심상치 않은 ‘트럼프 탄핵 찬성’ 기류

    펜스 “정치 게임…” 수정헌법 25조 거부트럼프 “끔찍한 마녀사냥… 분노 일으켜”언론 “매코널, 탄핵안 추진에 내심 흡족”공화, 표결 당론 안 정해 소신투표 여지도해리스 위협 등 이어져… 軍 추가 투입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이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회 난입 참사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거취 문제를 두고 미 정가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았다. 특히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의중이 탄핵 쪽으로 기울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정가가 술렁였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매코널 원내대표가 탄핵 심판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죄를 선고하는 쪽으로 투표할 가능성이 50%를 웃돈다”며 “상원의 충성파들은 트럼프에 대한 반(反)혁명을 조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매코널 원내대표가 ‘트럼프 탄핵안’에 대해 내심 흡족해했다고 보도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혀 뉘우치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 데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령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되더라도 상원에서 탄핵안이 기각될 것이라는 게 지금까지의 대체적인 예상이었다. 상원에서 탄핵이 확정되려면 재적인원의 3분의2 이상 찬성이 필요,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에서 최소 17표의 반란표가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원 공화당의 사령탑인 매코널 원내대표가 탄핵을 공개 지지라도 한다면 반란표가 17표를 넘을 가능성마저 제기됐다. 매코널 원내대표가 탄핵 관련 입장 표명을 하지 않기만 해도 공화당 의원들의 소신 투표 여지가 커진다고 CNN은 분석했다. 공화당 상원의 ‘트럼프 손절’ 분위기는 탄핵 찬성을 천명하는 이 당 하원 의원들의 기류와 무관치 않다. 현재 공개적으로 이탈 의사를 밝힌 공화당 의원은 당내 하원 ‘넘버3’이자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인 리즈 체니 의원총회 의장을 포함해 4명이다. 공화당이 당론 반대를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 탄핵 심판대에 두 번 연속 오르는 오명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에 더해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2019년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탄핵 때와 달리 (탄핵) 반대 표결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탄핵안 표결에 앞서 이날 미 하원은 대통령의 직무 박탈을 위한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촉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223표 대 반대 205표로 통과시켰다.결의안은 사실상 탄핵으로 가는 징검다리 차원이었다. 발동의 키를 쥔 펜스 부통령은 표결에 앞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펜스 부통령은 “나는 내게 주어진 헌법상 권한을 넘어 대통령선거 결과를 결정하라는 (트럼프의) 압력에 굴하지 않았다. 국가의 명운이 심각한 상황에서 정치적 게임을 벌이려는 하원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까지 곁에 서기로 한 펜스를 빼면 고립무원인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사태 이후 처음으로 이날 자신을 향한 탄핵에 대해 “마녀사냥”이라고 공식 반발했다. 텍사스주 알라모의 멕시코 국경장벽을 방문한 자리에서 “탄핵 사기는 가장 크고 가장 악랄한 마녀사냥의 연속”이라며 “더 큰 분노와 분열, 고통을 야기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현재 워싱턴DC의 분위기는 과거 축제와 같았던 취임식이 예정된 곳이라는 것을 상상하기 힘들 만큼 삼엄하다. 특히 국회의사당과 내셔널몰 일대에는 폭풍전야 같은 긴장감이 돌고 있다. 취임식을 전후해 추가 폭력 사태 경고가 잇따르면서 13일부터 도시 일대가 봉쇄에 들어가는 가운데 의사당 둘레에는 2m 정도의 철망이 들어섰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 대한 위협 보고도 나오는 등 폭력사태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자 당국은 취임식 전후 경계태세 강화를 위해 주방위군 1만 5000명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20일 한국 뜨는 해리스 대사 “한국은 일하기 좋은곳”

    20일 한국 뜨는 해리스 대사 “한국은 일하기 좋은곳”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작별인사를 올렸다. 주한미국대사관 측은 해리스 대사의 마지막 근무일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오는 20일이라고 밝혔다. 새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대사들은 관례대로 일괄 사임하며, 새 대사가 부임할 때까지 로버트 랩슨 부대사가 대사 대리를 맡을 예정이다. 해리스 대사는 트위터에 “한국에서 (아내) 브루니와 저의 삶은 정말 즐거웠다. 제가 여러 번 이야기했던 대로 미국 대사로 일하기에 한국보다 더 좋은 곳은 없으며 한국은 가장 좋은 친구이자 동맹”이라고 밝혔다. 또 눈이 소담스럽게 쌓인 서울 중구 덕수궁 근처 미국대사관저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도 첨부했다. 해리스 대사는 미국대사관을 통한 별도의 입장에서 “미국 대사로 근무한 지난 2년 반 동안 역사가 만들어지는 것을 목격했다”며 “우리의 파트너이자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조율을 통해 한미 양국은 사상 처음으로 북한과 지도자급에서 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비핵화를 향한 중요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으며 이 여정이 미국과 북한의 지도자들이 2018년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대로 끝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또 “나는 코로나19와 투쟁에서 한국인들의 헌신, 기발함과 너그러움을 보았으며 이는 모두에게 영감이었다”면서 “한국은 ‘혁신적인 국가’이며 과학과 규칙을 따르는 게 전염병을 퇴치하기 위한 양대 수단임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한미동맹이) ‘굳건하다’고 하는 이유가 있다”며 “우리는 친구이자 파트너, 동맹이자 가족이다. 우리는 오랜 기간 함께 해왔으며 미래에도 같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7월 부임한 해리스 대사는 부임 직전까지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을 맡았던 해군 4성 장군 출신으로, 직설적인 화법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작년 1월 외신기자 간담회에서는 한국의 남북협력 추진 구상을 두고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서 다루는 것이 낫다”고 말해 청와대에서 이례적으로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해군에서 외교관으로 전직하는 기념으로 기른 콧수염이 일부 오해를 사서 미국 CNN과 뉴욕타임스 등이 지난해 여름 그가 면도를 하자 “해리스 대사가 외교적 긴장을 일으킬 수 있는 위협요소였음에도 2년간 유지해온 콧수염을 잘랐다”는 보도를 했다. 해리스 대사의 콧수염을 두고 친북 성향의 단체들은 “해리스 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종북 좌파라 하고, 주한 미군 지원금 5배 인상을 강요하며, 내정간섭 총독 행세를 한다”면서 2019년 12월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해리스 참수(斬首·목을 자름) 경연대회’를 열기도 했다. 해리스 대사는 자신의 콧수염에 대해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한국 언론,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비판받고 있다”면서 “20세기 일제에 저항한 한국의 독립운동가 중에서도 콧수염을 길렀던 사람들이 있다. 주한 일본 대사가 아니라 미국 대사인 내게 식민지 역사를 내게 뒤집어씌우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바이든,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에 블록체인 전문가 겐슬러 공식 지명

    바이든,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에 블록체인 전문가 겐슬러 공식 지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블록체인 전문가이자 ‘월가 규제론자’인 게리 겐슬러(63)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월가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차기 정부 SEC 위원장에 겐슬러 전 CFTC 위원장을 공식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인 겐슬러 전 위원장은 20여년 간 투자은행에서 일하며 정부의 규제 철폐를 주장해왔다. 하지만 1990년대에 파생상품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하지 않은 것이 10년 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왔다는 비난을 받으면서 규제론자로 선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2014년까지 CFTC 위원장을 지내며 금융시장의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강화를 주도해왔다. 이 기간동안 겐슬러 전 위원장이 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규제의 틀을 만들어 낸 결과, 금융위기 당시 주요 개혁정책을 입안해 월가에서는 자신의 이익 및 이해관계에 영합하지 않는 강경한 규제론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바바라 로퍼 미 소비자연맹투자자 보호이사는 “겐슬러가 CFTC를 이끌면서 똑똑하고 엄격한 규제기관이자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기관이라는 명성을 쌓았다”고 평했다. 이런 만큼 그의 임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제이 클레이턴 SEC 위원장 아래에서 월가 은행과 브로커, 펀드, 공기업들이 누려온 4년간의 규제 완화가 뒤집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겐슬러 전 위원장은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 재무부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으며, 힐러리 클린턴의 두차례 대선 도전 과정에서 경제정책 자문을 하기도 했다. 2018년부터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슬로안 경영대학원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바이든-카멀라 해리스 인수위원회에 합류해 금융정책팀을 이끌었다. 한편 겐슬러 전 위원장과 바이든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 극우 시위에 에어비앤비 호스트 골머리…취임식까지 ‘긴장’

    미 극우 시위에 에어비앤비 호스트 골머리…취임식까지 ‘긴장’

    에어비앤비 “증오단체 소속 투숙 금지”폭력 우려에 호스트 ‘숙박 거절’숙박비 올리고 오바마 사진으로 예약 차단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일주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와 극우주의자들이 또 대규모 폭력 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워싱턴DC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2일(현지시간) 전국에서 몰려드는 시위 참여자 때문에 워싱턴DC에서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는 호스트가 어려움을 겪는다고 보도했다. WP는 “지난 6일 의사당 폭력 난입 사태에 참여한 수천명의 트럼프 지지자 중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찾은 사람이 많았다”며 “바이든의 취임식이 임박하면서 호스트들은 무심코 ‘내란주의자’에게 집을 내어줄까봐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의회 난입 사태 이후 예약자 명단을 검토해 ‘증오 단체’(hate group) 소속이거나 폭력 전과가 있는 이의 투숙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투숙객에게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보일 경우 즉시 신고할 것을 요청하고, 폭력을 선동하려 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2017년 버지니아주 샬럿에서 열린 백인 우월주의자 집회 때도 이들의 투숙을 금지한 바 있다.하지만 제 집을 낯선 이에게 빌려줘야 하는 호스트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다. 에어비앤비가 혐오 단체를 어떻게 정의하고 검증하는지 불분명하고, 게스트가 체크인한 뒤 호스트가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워싱턴DC에서 2017년부터 에어비앤비 ‘슈퍼 호스트’로 활동한 신시아 해리스(67)는 “우리는 미 수정헌법 1조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러 DC에 오는 사람들에게 아주 익숙하다. 일반적으로 그들은 우리의 재산과 이웃을 위해 신경 쓰는 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의회 난입 사태 직전 예약한 이들은 달랐다. 그는 “몇몇 시위 참여자들이 폭력적일 수 있다는 보도를 봤고, ‘이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위 참가자들의 폭력적인 방식과 신념에 동의하지 않는 호스트들의 거절은 더 늘고 있다. 해리스는 예약을 에둘러 거절하기 위해 하룻밤 숙박비를 500달러(약 55만원)으로 2배 가까이 올렸다. 이들이 방역 수칙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 탓에 코로나 민감도도 높아졌다. 한 호스트는 자신의 목록에 웃고 있는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의 사진을 추가하고, “1월 16일부터 21일까지 우리 집은 ‘애국심 강한’ 가정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이 집은 코로나19에 민감하고 평화로운 가정입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앞서 연방수사국(FBI)이 16일부터 최소 20일까지 50개 주의 주도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는 워싱턴DC에서 무장 시위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부 공지를 통해 알리면서 연방 정부는 취임식 일주일 전인 13일부터 도시를 봉쇄하기로 했다. 취임식 날 의사당 주변은 폐쇄되고 군 병력 1만 5000명이 주변에 배치된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폭풍전야’ 워싱턴, 의사당 2m 철조망 앞엔 ‘트럼프 탄핵’ 깃발

    ‘폭풍전야’ 워싱턴, 의사당 2m 철조망 앞엔 ‘트럼프 탄핵’ 깃발

    국회의사당 앞 트럼프 지지 팻말 안보여주 방위군 및 경찰의 내외각 경비 ‘삼엄’13일~22일 길거리 주차 금지 팻말도민주당 의원 “4000명 무장 트럼프 지지자바이든 취임식 앞두고 국회 포위 가능성”의원들 총기 반입 요청에 금속탐지기 설치 트럼프 “탄핵은 가장 악랄한 마녀 사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방해하고 수많은 거짓말을 하고도 사과 한 마디 없습니다. 탄핵돼야 마땅합니다.”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에서 12일(현지시간) 오후 4시쯤 ‘탄핵’(Impeachment)이라고 쓰인 깃발을 들고 있던 한 시민은 “트럼프의 잘못을 말하자면 끝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인근에 ‘트럼프는 끝났다’(Trump is over)고 쓴 팻말을 든 시민도 눈에 띄었지만 ‘트럼프 지지 팻말’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경비는 삼엄해고, 거리는 한산했다. 이튿날부터 이곳을 포함한 워싱턴 중심지역이 봉쇄되며 1만 5000명의 주 방위군이 투입된다. 오는 20일 열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무력 시위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연방수사국(FBI)의 경고도 나온 상황이다. 의사당 안에는 주 방위군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었고, 의사당 앞 유니온 스퀘어에는 30여명의 경찰이 외곽 순찰을 했다. 특히 의사당 주변에는 2m 정도의 철망이 세워졌고, 경찰차와 바리케이트 검문소 등으로 모든 국회 진입로를 차단한 상태였다.인근을 산책하던 40대 백인 여성은 “취임식날 (국회 난입 참사와) 같은 일이 또 벌어질까 두렵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참사로 시위대와 경찰 6명이 사망했고, 바이든 승리를 인증하려던 상·하원 합동회의는 6시간 남짓 중단된 바 있다. 연방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오는 24일까지 워싱턴 기념탑의 관람을 금지했다. 실제 이날 국회의사당은 물론 내셔널 몰 인근의 길거리 주차장에는 13일 오후 6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주차를 금지한다는 경찰의 공지가 붙어 있었다. 이날 민주당 소속인 코너 램 하원 의원은 CNN방송에 출연해 극렬한 4000여명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취임식을 앞두고 국회의사당 주변을 포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총을 쏠 때를 규정하는 교전규칙까지 내놓은 상태라고 했다. 이에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총기를 취임식장에 반입하겠다는 요구가 커지면서 당국은 이를 막기 위해 취임식장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했다고도 전했다. 이외 바이드 당선인을 비롯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을 향한 위협이 포착됐으며 FBI가 이를 추적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 난입 사태 후 첫 공개 행사로 텍사스주 알라모의 멕시코 국경장벽을 방문해 “수정헌법 25조는 내게 전혀 위험 요인이 되지 않지만, 조 바이든과 바이든 행정부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탄핵 사기는 가장 크고 가장 악랄한 마녀사냥의 연속”이라며 “(탄핵 추진은) 대부분의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분노와 분열, 고통을 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직무정지시키는 수정헌법 25조가 발동되지 않을 경우, 13일 ‘내란 선동’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보그 편집장, 부통령 표지사진 논란에 “폄하 의도 없어”

    보그 편집장, 부통령 표지사진 논란에 “폄하 의도 없어”

    패션잡지 ‘보그’ 편집장이 최근 표지사진 모델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의 피부색을 밝게 처리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리스 당선인의 승리를 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애나 윈투어 보그 편집장은 뉴욕타임스(NYT)에 보낸 성명을 통해 “표지사진에 대한 반응을 이해하고 있다”라면서 “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보그는 지난 10일 해리스 당선인을 담은 2월호 표지사진을 공개했다가 피부 색조를 인위적으로 밝게 보정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보그는 촬영 후 해리스 당선인의 피부 색조를 수정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선 피부 색조 논란과 별개로 사진 자체가 ‘성의가 없다’는 비판도 나왔다. 과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나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을 실은 표지사진과 비교했을 때 해리스 당선인의 모습이 지나치게 ‘캐주얼’하다는 것이다. 문제의 사진에서 해리스 당선인은 검은색 정장 차림에 컨버스 운동화를 신고 분홍색 커튼이 드리워진 풀색 계열 벽지를 배경으로 서 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패션 비평가인 로빈 기반은 전날 기고문에서 “이 표지는 해리스를 마땅히 존중하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스(NYT) 기고자인 와자핫 알리는 사진에 대해 “완전히 망친 것”이라면서 “애나 윈투어(보그 편집장)는 흑인 친구나 동료가 정말 없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내가 돈도 안 받고 내 삼성 스마트폰으로 찍어도 이 표지보다 나을 것으로 100% 확신한다”라고 비꼬았다.더욱이 해리스 당선인 측이 당초 다른 사진을 표지에 싣기로 합의했는데 보그가 상의 없이 사진을 바꿨다고 주장해 논란이 더욱 커졌다. 해리스 당선인 측은 보그 측이 당초 표지에 싣기로 합의한 사진을 상의 없이 바꿨다고 AP통신에 전했다. 이날 보그는 금색 커튼 앞에 하늘색 정장을 입은 해리스 당선인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는데, 원래 이 사진을 표지로 하기로 했었다고 해리스 당선인 측은 밝혔다. 이들은 이날 보그의 트위터 게시글을 보고 나서야 표지 사진이 바뀐 사실을 알았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윈투어 편집장은 “어떤 사진을 표지로 할지에 대한 공식적 합의는 없었다”라면서 “두 후보 사진이 보그에 도착했을 때, 격식을 덜 차린 모습의 사진이 시류를 더 잘 반영한다고 모두가 느꼈다”고 해명했다. 보그는 가디언에 해리스 당선인의 성격, 낙관주의, 진실성을 포착한 사진을 표지로 선택했다면서 촬영 당시 의상은 해리스 당선인 측이 직접 선정했다고 전했다. 영화 ‘프라다는 악마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로도 널리 알려진 윈투어 편집장은 이전부터 여러 차례 인종차별적 행태를 지적받은 바 있다. NYT는 지난해 윈투어를 비롯해 보그와 일해본 적 있는 유색인종 패션 에디터 18명과 인터뷰를 통해 “윈투어가 편집장 역할을 30년 넘게 맡은 결과 보그엔 차별이 만연하게 됐다”고 고발했다. 당시 인터뷰를 한 이들은 윈투어가 ‘마른 백인’을 선호했고,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거나 명문대학교를 졸업한 직원을 더 우대했다고 증언했다. 해리스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면 미국 최초의 여성이나 흑인, 남아시아계 부통령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글로벌 톱5… ‘임성재 클라쓰’

    글로벌 톱5… ‘임성재 클라쓰’

    ‘아이언맨’ 임성재(23)가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이 참가하는 새해 첫 ‘왕중왕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74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잰더 쇼플리(미국)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25언더파 267타로 우승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에게는 4타 뒤졌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준우승 이후 2020~21시즌 들어 두 번째 ‘톱10’ 성적이다. 그는 지난해 3월 혼다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첫 출전, 상위권 성적을 신고하며 상큼한 2021년 출발을 했다. 임성재는 대회 직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와 같은 18위에 올랐다. 선두에게 4타 뒤진 공동 5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임성재는 1번(파4)홀에 들어갈 뻔한 날카로운 두 번째 샷을 앞세워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2번∼3번홀 연속 보기로 기세를 잇지 못했다. 5번홀(파5)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했지만 전반홀에선 타수를 더이상 줄이지 못했다. 임성재는 13번홀(파4)에서 1.5m 남짓의 버디 퍼트를 떨궈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고 16번~18번홀 3개홀 연속 버디로 뒷심을 발휘해 기어코 순위를 ‘톱5’ 안쪽으로 끌어올렸다. 잉글리시는 호아킨 니만(칠레)과의 연장전 끝에 2013년 11월 OHL 클래식 이후 7년 넘게 이어진 우승 갈증을 풀었다. 볼 스피드 향상 실험에 나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공동 7위(20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해리스 얼굴, 이렇게 하얘? 인종차별 못 지운 美패션계

    해리스 얼굴, 이렇게 하얘? 인종차별 못 지운 美패션계

    “윈터 편집장 흑인 친구 정말 없나 삼성 스마트폰으로 찍는 게 낫겠다”유명 패션잡지 보그가 미국의 첫 흑인 여성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를 표지 모델로 내세우며 얼굴색을 하얗게 보정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인종차별 관련 논란을 수차례 일으켰던 패션업계가 여전히 이 문제에 둔감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 것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등장하는 보그 2월호 표지 사진을 두고 이른바 ‘화이트워싱’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이트워싱은 인종에 관계없이 백인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을 일컫는 말로, 최근에는 피부색을 원래보다 밝게 보정하는 등 유색인종의 본래 피부색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보그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문제의 표지 사진은 해리스 당선인이 검은색 재킷과 컨버스 운동화 차림으로 서 있는 모습을 담았는데, 인위적으로 손을 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들만큼 피부색이 유독 밝다. 해리스 당선인이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고 배경과 의상이 어울리지 않는 이 사진은 당초 표지로 쓰기로 합의한 사진도 아니었다. 해리스 측은 보그의 트위터를 보고서야 사진이 바뀐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상에서는 학생처럼 연출된 의상이 첫 여성·유색인종 부통령이라는 해리스의 상징성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보그 측은 사진을 보정한 사실이 없다며 ‘화이트워싱’ 의혹을 일축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금발의 백인 모델을 선호하고 유색인종을 노골적으로 비하하는 행태로 그간 실망을 안겨 왔기 때문이다. 보그뿐 아니라 다른 유명 패션잡지나 패션브랜드들은 백인을 흑인이나 동양인으로 분장시키거나 흑인을 비하하는 듯한 화보, 광고 등을 제작해 여러 차례 물의를 빚었다.무엇보다 비난의 화살은 30년 넘게 보그 편집장으로 군림해 온 애나 윈터에게로 쏠린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악명 높은 패션업계 인사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그는 ‘마른 백인’을 미의 기준으로 고집하는 등 인종적 다양성에 대해 철저하게 무관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회사 직원들을 인종과 학력, 신체 사이즈에 따라 차별했다는 내부 고발자들의 증언이 보도돼 사과하기도 했다. 당시 인종차별 반대운동이 전 세계를 휩쓸며 패션업계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컸지만, 정작 윈터는 회사 전체가 참여하는 인종 문제 관련 회의에 불참해 비판을 받았다. 유명 칼럼니스트 와자핫 알리는 이번 표지사진 논란에 대해 “윈터는 흑인 친구가 정말 없는 것 같다”면서 “내 삼성 스마트폰으로 찍어도 이 표지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비꼬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백인이 된 美부통령”…잡지사 보그, 인종차별 의혹(종합)

    “백인이 된 美부통령”…잡지사 보그, 인종차별 의혹(종합)

    보그 측 “수정 없었다” 해명해리스 측 “상의 없이 바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의 표지사진이 ‘화이트 워싱’(Whitewashing) 논란에 휩싸이자 패션잡지 ‘보그’(Vogue) 측이 이를 해명했다. 11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보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2월 표지 모델인 해리스 당선인의 사진을 2장 올렸다. 그런데 이 사진을 본 네티즌은 “해리스 당선인은 원래 피부색이 밝은 편임에도 보그가 조명으로 다 망쳐놓았다”며 보정 의혹을 제기했다. 해리스는 자메이카계 미국 흑인 아버지와 인도계 타밀족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사진 속에서 그는 광택이 나는 분홍색 실크 천 앞에서 스니커즈를 신고 서 있는데, 일각에서는 유색인종인 그의 피부가 백인처럼 보인다며 ‘화이트 워싱’ 의혹을 제기했다. ‘화이트 워싱’이란 영화계에서 극 중 캐릭터의 인종이나 문화적 배경을 무시하고 무조건 백인 배우를 기용하는 관행을 일컫는 말로, 인종차별 행태 중 하나로 여겨진다. 보그 측 “인위적인 사진 수정 아니다” 이날 보그 측은 “이번 사진은 2018년 9월 보그 표지 모델이었던 비욘세의 사진을 찍은 젊은 사진 작가 타일러 미첼(26)이 찍었다. 또 해리스 당선인은 의상부터 헤어스타일 등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인 변호사 와자하트 알리는 10일 “안나 윈투어에겐 흑인 친구나 동료가 없는 것 같다”며 “내 삼성 휴대폰으로 찍어도 이 (표지)보다 나을 거라고 100% 확신한다”고 비꼬는 트윗을 올렸다. 네티즌들 역시 “배경 무슨 일이냐. 전문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백인이 된 美부통령”, “내 휴대전화로 찍어도 이것보단 잘 나왔을 것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리스 당선인 측은 보그 측이 당초 표지에 싣기로 한 사진이 아닌 다른 사진으로 상의 없이 바꿨다고 AP통신에 전했다. 표지에 싣기로 한 사진은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 중 하늘색 정장을 입고 찍은 사진이었지만 보그 측이 동의도 없이 표지사진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리스 당선인은 이와 관련해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다.안나 윈투어, 흑인 여성 차별로 고발당하기도 비난의 화살은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70)로 향하고 있다. 그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 주인공인 패션잡지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 분)의 실존 인물로도 유명하다. 보그에 인종차별 논란은 오래전부터 계속됐다. 지난해 NYT는 안나 윈투어를 비롯해 보그와 일해본 적 있는 유색인종 패션 에디터 18명과 인터뷰를 했다. 당시 이들은 “안나 윈투어가 편집장 역할을 30년 넘게 맡은 결과 보그엔 차별이 만연하게 됐다”고 고발했다. 증언에 따르면 안나 윈투어에게 제대로 된 대우를 받기 위해서는 그녀의 미의 기준에 들어야만 했다고 한다. 그는 줄곧 예쁘고 마른 백인, 부유함과 명문대학교 출신의 고학력자를 우대했다. 당연히 보그는 안나 윈투어의 입맛에 맞는 모델과 차별된 스토리만 전달했고, 잡지를 넘어 업계 전체에 주입시켰다고 한다. 직원들은 인종과 학력, 신체 사이즈에 따라 다른 대우를 받았다고 한다. 과거 안나 윈투어는 픽커니니(pickaninny)라는 단어를 사용했던 적도 있다. 이 단어는 흑인 어린아이를 지칭하는 단어로 현재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그는 보그의 화보가 특정 이미지를 연상시키는지에 대해 질문을 하던 것이었을 뿐 모욕적인 의도로 사용한 게 아니었다며 단어 선택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하얀’ 카멀라 해리스? 화이트워싱 논란 휩싸인 보그

    ‘하얀’ 카멀라 해리스? 화이트워싱 논란 휩싸인 보그

    유명 패션잡지 보그가 미국의 첫 흑인 여성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를 표지 모델로 내세우며 얼굴색을 하얗게 보정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인종차별 관련 논란을 수차례 일으켰던 패션업계가 여전히 이 문제에 둔감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 것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등장하는 보그 2월호 표지 사진을 두고 이른바 ‘화이트워싱’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이트워싱은 인종에 관계없이 백인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을 일컫는 말로, 최근에는 피부색을 원래보다 밝게 보정하는 등 유색인종의 본래 피부색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보그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문제의 표지 사진은 해리스 당선인이 검은색 재킷과 컨버스 운동화 차림으로 서 있는 모습을 담았는데, 인위적으로 손을 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들만큼 피부색이 유독 밝다. 해리스 당선인이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고 배경과 의상이 어울리지 않는 이 사진은 당초 표지로 쓰기로 합의한 사진도 아니었다. 해리스 측은 보그의 트위터를 보고서야 사진이 바뀐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상에서는 학생처럼 연출된 의상이 첫 여성·유색인종 부통령이라는 해리스의 상징성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보그 측은 사진을 보정한 사실이 없다며 ‘화이트워싱’ 의혹을 일축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금발의 백인 모델을 선호하고 유색인종을 노골적으로 비하하는 행태로 그간 실망을 안겨 왔기 때문이다. 보그뿐 아니라 다른 유명 패션잡지나 패션브랜드들은 백인을 흑인이나 동양인으로 분장시키거나 흑인을 비하하는 듯한 화보, 광고 등을 제작해 여러 차례 물의를 빚었다. 무엇보다 비난의 화살은 30년 넘게 보그 편집장으로 군림해 온 애나 윈터에게로 쏠린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악명 높은 패션업계 인사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그는 ‘마른 백인’을 미의 기준으로 고집하는 등 인종적 다양성에 대해 철저하게 무관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회사 직원들을 인종과 학력, 신체 사이즈에 따라 차별했다는 내부 고발자들의 증언이 보도돼 사과하기도 했다. 당시 인종차별 반대운동이 전 세계를 휩쓸며 패션업계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컸지만, 정작 윈터는 회사 전체가 참여하는 인종 문제 관련 회의에 불참해 비판을 받았다. 유명 칼럼니스트 와자핫 알리는 이번 표지사진 논란에 대해 “윈터는 흑인 친구가 정말 없는 것 같다”면서 “내 삼성 스마트폰으로 찍어도 이 표지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비꼬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임성재, 후반홀 무더기 버디로 새해 첫 대회 첫날 공동 23위

    임성재, 후반홀 무더기 버디로 새해 첫 대회 첫날 공동 23위

    2021년 새해 첫 대회에 나선 임성재(23)가 1라운드부터 맹타를 휘둘렀다.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7타를 때렸다. 8언더파의 공동선두 저스틴 토머스,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오른 임성재는 이로써 새해 첫 대회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와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출전자 등 42명만 출전한 이 대회에서 처음 나선 임성재는 전반 9홀에서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서자 본격적인 버디 사냥이 시작됐다.임성재는 10∼14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랐다. 5개의 버디 모두 3m 이내 거리에서 나왔고, 이 중 3개는 ‘탭 인 버디’에 가까울 만큼 샷이 정확했다. 15번홀(파5) 2m가 채 안 되는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외면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게 아쉬웠다. 버디가 쏟아진 18번홀(파5)에서는 티샷이 페어웨이 한가운데 ‘디벗’에 빠지는 불운에다 3m 버디 퍼트도 빗나가 더는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임성재는 “전체적으로 드라이버 등 샷이 잘 됐다. 기분 좋게 새해를 시작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낸 뒤 “5연속 버디를 한 10번부터 14번홀까지는 전부 다 내가 생각했던 대로 샷이 너무 잘 되고, 퍼트까지 잘 따라줬다”고 자평했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 대회 2연패와 통산 3번째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잉글리시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5타를 적어냈다.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4언더파 69타로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7번홀(파4)에서 389야드, 18번홀에서 386야드의 비거리를 과시했지만 400야드 넘는 드라이브샷은 나오지 않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美 민주당 조지아주 선거 싹쓸이 ‘대통령·상원·하원 장악’

    美 민주당 조지아주 선거 싹쓸이 ‘대통령·상원·하원 장악’

    전날 흑인 목사 워녹에 이어 오소프도 승리34세 오소프, 40년만에 최연소 상원의원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상하원 주도권도 획득증세 같은 진보정책 등 초반 국정운영 수월할듯민주당이 백악관과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싹쓸이하는 소위 ‘블루 웨이브’를 달성했다. 미국 상원 과반을 결정하는 조지아주 결선투표(2곳)에서 전날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52) 후보가 먼저 승리를 확정한 데 이어 민주당 존 오소프(34) 후보가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에게 승리했다고 로이터통신, 폴리티코 등이 6일(현지시간) 예측했다. 민주당이 상원을 탈환한 건 6년 만이다. 현재 상원 100석 중 공화당이 50석, 민주당·무소속이 48석인 상황이다. 민주당이 2곳 모두 이겨 동석이 되면 캐스팅보트를 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연직 상원의장이 돼기 때문에 민주당은 6년 만에 상원 주도권을 갖는다. 곧 들어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상하원의 주도권을 모두 차지해 증세 등 진보적 정책 추진이 가능해지면서, 초반 국정 운영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재 오소프 후보는 98% 개표 기준 50.3%을 득표해 퍼듀 의원(49.7%)을 2만 5000표 가량 앞서고 있다. 주 정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오소프 후보의 당선을 확정하면 그는 40년 만에 최연소 상원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다만 퍼듀 의원 선거캠프는 전날 성명에서 “(박빙인 만큼) 가능한 법적 자원을 사용해 합법적인 모든 투표가 제대로 집계되도록 할 것”이라며 소송전을 염두에 둔 듯한 언급을 내놓았다. 또다른 대결에서는 침례교회 목사인 워녹 후보가 조지아주 최초 흑인 상원의원이 됐다고 미 언론들이 전날 보도했다. 이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건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워녹 후보는 남부 지역 통틀어 민주당 소속 첫 흑인 상원의원이라는 역사도 썼다.반면 사업가 출신으로 2019년 사퇴한 조지 아이작슨 상원의원 후임으로 지명돼 잔여 임기를 채웠던 켈리 레플러(51) 의원은 철저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편에 섰지만 거센 흑인 표심 앞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CNN은 전날 출구조사 결과 흑인 투표율이 대선 때와 같은 29%로 워녹 후보 당선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워녹 후보는 전날 화상으로 진행된 조기 승리선언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이길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오늘 밤에 우리는 희망·노력·주변 사람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결선투표는 초박빙 승부였다. 초반 앞서던 민주당 후보들은 개표 중반 역전을 당했으나 후반 들어 뒷심을 발휘해 역전극을 이뤄 냈다. 조지아주 측은 투표자 수를 약 460만명으로 예상했다. 이는 500만명에 달하는 이번 대선에는 못 미치지만 2016년 대선이나 2018년 주지사 선거보다는 높은 수치다.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해 11월 3일 대선과 함께 열린 선거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어 치른 것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조지아 첫 흑인·최연소 상원의원… 美민주 ‘블루 웨이브’ 현실화

    조지아 첫 흑인·최연소 상원의원… 美민주 ‘블루 웨이브’ 현실화

    워녹, 레플러 의원 제치고 당선 확정오소프도 퍼듀에 앞서자 승리 선언 의장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6년 만에 주도권… 정권 초 정책 탄력미국 상원 과반을 결정하는 조지아주 결선투표(2곳)에서 6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승리를 확정지었다. 민주당은 백악관과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싹쓸이하는 소위 ‘블루 웨이브’를 달성하게 됐다. 곧 출범할 조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줄 의회까지 우군 삼아 정권 초반 정책 추진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전날 치른 결선투표 개표 결과 침례교회 목사인 라파엘 워녹(52) 후보가 98% 개표 상황에서 득표율 50.6%를 확보하면서 켈리 레플러(51) 의원을 1.2% 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상원 자리를 꿰찬 건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워녹 후보는 조지아주 최초 흑인 상원의원이자, 남부 지역을 통틀어 민주당 소속 첫 흑인 상원의원이라는 역사를 썼다. 사업가 출신으로 2019년 사퇴한 조지 아이작슨 상원의원 후임으로 지명돼 잔여 임기를 채웠던 레플러 의원은 철저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편에 섰다가 거센 흑인 표심 앞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CNN은 전날 출구조사 결과 흑인 투표율이 대선 때와 같은 29%로 워녹 후보 당선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워녹 후보는 화상으로 진행된 조기 승리선언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이길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오늘 밤에 우리는 희망·노력·주변 사람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또 다른 대결에선 존 오소프(33) 후보가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72) 상원의원을 상대로 초박빙 승부를 펼치다 개표율 99% 상태에서 1만 6000표 이상 앞서 승리 선언을 했다.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오소프 후보는 1973년 30세에 상원에 입성한 조 바이든 현 대통령 당선인 이후 최연소로 상원의원이 됐다. 양쪽 대결 모두 개표 직후부터 엎치락뒤치락 양상이 거듭됐고, 초반 앞서던 민주당 후보들은 개표 중반 역전을 당했다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현재 상원 100석 중 공화당이 50석, 민주당·무소속이 48석인 상황이다. 민주당이 2곳 모두 이겨 동석이 되면 캐스팅보트를 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연직 상원의장이 돼 민주당은 6년 만에 상원 주도권을 갖게 된다. 공화당으로서는 상원 수성이 절실한 이유다. 이 때문에 양당 지지자들도 사활을 건 한 표를 행사했다. 브래드 래펜스퍼거 국무장관은 이날 CNN에 “투표자 수는 약 460만명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500만명에 달하는 이번 대선에는 못 미치지만 2016년 대선이나 2018년 주지사 선거보다는 높은 수치다. 이날 결선투표는 지난해 11월 3일 대선과 함께 열린 선거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어 치른 것이다. 다만 박빙 승부가 이어지면서 조지아주 정부가 완전한 표결 결과를 내놓기까지는 며칠이 걸리거나 법정 공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이번 대선 때 재검표까지 갔던 조지아주는 1차 개표 완료만 열흘가량이 걸린 바 있다. 퍼듀 의원 선거캠프는 이날 성명에서 “(박빙인 만큼) 가능한 법적 자원을 사용해 합법적인 모든 투표가 제대로 집계되도록 할 것”이라며 소송전을 염두에 둔 듯한 언급을 내놓기도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블루 웨이브’ 노리는 민주, 美 조지아 상원 1곳 승리 확정

    ‘블루 웨이브’ 노리는 민주, 美 조지아 상원 1곳 승리 확정

    미국 상원 과반을 결정하는 조지아주 결선투표(2곳)에서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52) 후보가 먼저 승리를 확정했다.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같은 당 존 오소프(24) 후보까지 당선된다면 민주당은 백악관과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싹쓸이하는 소위 ‘블루 웨이브’를 달성하게 된다.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들은 전날 치른 결선투표에서 침례교회 목사인 워녹 후보가 조지아주 최초 흑인 상원의원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건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워녹 후보는 남부 지역 통틀어 민주당 소속 첫 흑인 상원의원이라는 역사도 썼다. 사업가 출신으로 2019년 사퇴한 조지 아이작슨 상원의원 후임으로 지명돼 잔여 임기를 채웠던 켈리 레플러(51) 의원은 철저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편에 섰지만 거센 흑인 표심 앞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CNN은 전날 출구조사 결과 흑인 투표율이 대선 때와 같은 29%로 워녹 후보 당선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워녹 후보는 화상으로 진행된 조기 승리선언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이길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오늘 밤에 우리는 희망·노력·주변 사람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결에선 오소프 후보가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72) 상원의원을 상대로 초박빙 승부를 펼쳤다. 양쪽 대결 모두 개표 직후부터 엎치락뒤치락 양상이 거듭됐고, 초반 앞서던 민주당 후보들은 개표 중반 역전을 당했으나 후반 들어 뒷심을 발휘해 역전극을 이뤄 냈다. 98% 개표 상황에서 워녹 후보는 50.6%로 레플러(49.4%) 의원을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오소프 후보도 50.2%로 퍼듀(49.8%) 의원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데 민주당이 강세인 도시 지역의 개표가 남아 있어 유리한 상황이다.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오소프 후보가 당선되면 40년 만에 최연소 상원의원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현재 상원 100석 중 공화당이 50석, 민주당·무소속이 48석인 상황이다. 민주당이 2곳 모두 이겨 동석이 되면 캐스팅보트를 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연직 상원의장이 돼 민주당은 6년 만에 상원 주도권을 갖게 된다. 곧 들어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증세 등 진보적 정책 추진이 가능해져 초반 국정 운영이 수월해진다. 공화당으로서는 상원 수성이 절실한 이유다. 이 때문에 양당 지지자들도 사활을 건 한 표를 행사했다. 브래드 래펜스퍼거 국무장관은 이날 CNN에 “투표자 수는 약 460만명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500만명에 달하는 이번 대선에는 못 미치지만 2016년 대선이나 2018년 주지사 선거보다는 높은 수치다. 이날 결선투표는 지난해 11월 3일 대선과 함께 열린 선거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어 치른 것이다. 다만 박빙 승부가 이어지면서 조지아주 정부가 완전한 표결 결과를 내놓기까지는 며칠이 걸리거나 법정 공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이번 대선 때 재검표까지 갔던 조지아주는 1차 개표 완료만 열흘가량이 걸린 바 있다. 퍼듀 의원 선거캠프는 이날 성명에서 “(박빙인 만큼) 가능한 법적 자원을 사용해 합법적인 모든 투표가 제대로 집계되도록 할 것”이라며 소송전을 염두에 둔 듯한 언급을 내놓기도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스코틀랜드 정부 “트럼프, 취임식 빠지고 골프여행 온다고? 오지 마!”

    스코틀랜드 정부 “트럼프, 취임식 빠지고 골프여행 온다고? 오지 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으려고 스코틀랜드로 골프여행을 올 것이라는 풍문이 돌자 스코틀랜드 자치정부가 코로나19 봉쇄를 이유로 안 된다고 선수를 쳤다. 미국 CNN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5일 정례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여행 보도와 관련해 질문을 받고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면서 “현재 필수 목적이 아닌 한 입국이 허용되지 않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악화로 봉쇄 중인 스코틀랜드 입국부터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전날 스코틀랜드를 찾아 골프로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풍문이 돈다고 보도했다. 보잉 기종의 트럼프 전세기가 스코틀랜드 공항 착륙 허가를 타진했다는 속보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취임식에 참석할지 여부는 물론, 전후 일정을 백악관이 명확히 밝히지 않은 것도 이런 풍문이 돌게 만든 요인이라고 BBC는 전했다. 또 지난해 11월 미군 항공기가 트럼프 대통령이 스코틀랜드에 소유하고 있는 골프장 위를 맴도는 모습이 포착된 것도 이 풍문이 그럴 듯하게 유포되는 요인이 됐다. 그는 에이셔주와 애버딘셔주 두 곳에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다. 이렇게 파문이 커지자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로 여행을 갈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바이든 취임식에 참석할지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늘 대통령 취임식에 빠지지 않았던 지미 카터(97) 전 대통령이 부인 로잘린(93)와 함께 이번 취임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AP 통신이 이날 전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방역 지침을 지키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새 정부가 성공하길 기대하고,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하는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란다는 인사를 전했다고 카터센터는 덧붙였다. 카터 전 대통령은 자신이 취임한 1977년부터 4년 전까지 모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터라 34년 만에 불참하게 된다. 그는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전임 대통령 중 가장 먼저 참석의 뜻을 알렸다. 전·현직 대통령 중 최고령인 그는 2015년 피부암이 뇌까지 전이됐지만 완쾌했고, 낙상 등으로 입원과 수술을 반복했지만 지금도 조지아주 자택에서 여생을 보내왔다고 AP는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워싱턴에 주 방위군, 조지아주도 상원 결선 투표 앞두고 긴장 고조

    워싱턴에 주 방위군, 조지아주도 상원 결선 투표 앞두고 긴장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며 대선 불복에 동조하는 시위대가 워싱턴 DC에서 5일(이하 현지시간)과 다음날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시 당국이 주 방위군을 투입하기로 했다. 6일 의회 의사당에서 진행되는 각 주 선거인단 투표 결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되는데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는 근거 없는 주장에 동조하는 이들이 “총기로 무장한 채 워싱턴 시내로 진입한다”고 워싱턴시 경찰국의 로버트 콘티 국장대행이 4일 밝힌 일이 있다. 이번에 투입되는 주 방위군은 약 340명으로 115명은 일정 시간 시내 도로에 배치돼 교통 통제 표시판을 세우거나 경찰관과 함께 서서 군중을 통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총기를 휴대하거나 무장하지는 않는다. 트럼프 지지 시위대는 지난달에도 워싱턴 시내에서 노란색과 검정색의 ‘프라우드 보이즈’ 유니폼을 입은 채 수백명씩 몰려 다니며 백악관 부근의 ‘흑인목숨도소중해(BLM)’ 깃발을 빼앗으려 달려드는 등 충돌 사태를 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집회 선동 글을 리트윗하며 “나도 그곳으로 간다. 역사적인 날이다!”라고 적어 부채질을 했다. 그는 실제로 1만 5000명이 운집한 지난해 11월 집회 때 프리덤 광장을 리무진 승용차에 탄 채 지나쳐 시위대의 박수를 받았고 지난달 집회 때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프라우드 보이즈’의 집회 장소 위를 헬리콥터로 선회하며 지지한다는 뜻을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당선이 최종 확정되는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면 바이든 지지자들과 트럼프 시위대가 정면 충돌하는 불상사가 우려돼 군대를 배치하기에 이른 것이다. 워싱턴 시내 상가는 진열장을 닫고 판자로 출입구를 덧대거나 잠갔으며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 시장은 경찰 병력 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주 방위군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바우저 시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들은 되도록 시내 중심가에 가지 말고 “싸움을 걸려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이들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워싱턴 DC는 주 지사가 없기 때문에 주 방위군 동원 명령은 라이언 매카시 육군참모총장의 명령이 있어야 만 한다. 미국 인권변호사 협회는 지난해 말 워싱턴 시내 흑인교회 공격 등을 저지른 ‘프라우드 보이즈’ 단원들과 엔리케 타리오 단장을 증오범죄와 교회 파괴범 등으로 고발하고 워싱턴 대법원에도 소송을 제기했다. 타리오 단장은 4일 체포됐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압력 전화’를 건 사실이 일파만파 파문을 일으키는 가운데 조지아주 상원 의원 결선 투표가 5일 실시돼 결과가 주목된다. 먼저 조지아주 선거관리위원회의 데이비드 월리 위원은 전날 브래드 래펜스퍼거 주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 전화와 관련한 민형사상 조사를 요구했다. 월리 의원은 “부정선거를 부추기는 것은 범죄”라며 “표를 바꾸라고 국무장관에게 요청하는 것은 부정선거의 교과서적인 정의”라고 지적했다. 또 “모든 지역과 언론사에서 크게 다루는 이번 사건을 못 본 척하거나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지방검사 패니 윌리스도 성명을 내고 “카운티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듯이 지방검사로서 두려움이나 호의 없이 법을 집행할 것”이라며 사법처리 절차에 들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의 테드 류, 캐슬린 라이스 하원의원도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래펜스퍼거 장관은 이날 ABC 방송에 출연, “대통령과 통화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가 밀어붙였다. 참모들에게 밀어붙이도록 한 것 같다”며 “나는 단지 우리가 (트럼프 캠프와 선거 결과에 대한) 소송 중일 때 대화하지 않길 원했다”고 말했다. 그와 마찬가지로 공화당 소속인 제프 던컨 조지아주 부지사도 이날 CNN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가 부적절했으며, 5일 치러지는 조지아주의 연방상원 결선투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던컨 부지사는 “실망했다. 전화는 조지아 공화당 지지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기기 위한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은 거짓 음모론에 근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불확실성과 주요 국가의 봉쇄 조치 강화 부담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현재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8석을 확보한 상태에서 두 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이 두 의석을 모두 가져가면 상원까지 지배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가 완성된다. 이 경우 규제 강화 및 증세에 대한 부담이 다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이 뉴욕 증시의 우려다. 미국 상원은 50-50 동수일 때 부통령이 캐스팅보터로서 상원을 장악하는 정당을 결정한다.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오는 20일 부통령에 취임하면 민주당이 행정부와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게 되는데 코로나19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선 더 좋지 않은 정치 지형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80세의 낸시 펠로시/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80세의 낸시 펠로시/임병선 논설위원

    지난해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 열을 올리는 뒤에서 원고를 북북 찢어 사람들을 깜짝 놀래킨 낸시 펠로시(80)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간) 출범한 제117대 의회에서 다시 의장에 뽑혀 2년 더 미 하원을 이끈다. 미국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이었던 펠로시 의장이 네 번째 의장 임기를 마치면 민주당 일인자로 20년을 채우는 전무후무할 기록을 남기게 될 것이다. 조 바이든(78)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경륜의 정치를 펼치게 된 펠로시 의장은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에 취임하는 카멀라 해리스(57) 당선인과 함께 미국 정치계에서 강력한 여성 정치인의 파워를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가 정책을 수행하는 데 하원의장의 역할은 절대적일 수 있어 대통령의 어젠다 설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펠로시 의장은 취임 일성으로 “생명과 생계를 구하고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늘어나는 빈부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경제 격차 및 성장의 공정성에 관한 특별위원회를 초당적으로 꾸리겠다고 다짐했다. 공화당 등에선 ‘샌프란시스코 패션 좌파’라고 공격하지만 사실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정치인 집안의 칠남매 중 막내 외동딸로 태어났다. 부친은 볼티모어시장을 지냈다. 워싱턴 근처 대학에 진학해 뒤에 금융업자가 되는 폴 펠로시를 만나 결혼, 처음에는 주부로 살림만 했다. 6년 터울의 4녀1남을 뒀다. 뉴욕 맨해튼을 거쳐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했다. 1976년 집안과 막역한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주지사가 메릴랜드주 대선 프라이머리를 승리하도록 도운 인연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88년 하원의원 당선의 기쁨을 누린 뒤 18선을 기록했다. 2003년부터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이라크 침공에 맹렬히 반대 목소리를 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사회보장제도 보호 장치를 해제하려 하자 반대 당론을 밀어붙여 결국 무산시킨 뚝심을 자랑한다. 2007~2011년까지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자 하원의장에 올랐다. 여성 최초로 미국 주요 정당의 수장이자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이었다. 민주당이 다수당을 내줘 의장직을 내준 뒤 2018년 중간선거를 승리하며 이듬해부터 하원을 이끌었다. 2019년 1월 트럼프 행정부가 예산안에 국경장벽 예산을 포함하자 ‘단 1달러도 줄 수 없다’며 미국 연방정부 최장 셧다운을 했다. 다만 직전 116대 의회에선 공화당보다 30여석 많았지만 이번엔 11석으로 격차가 크게 좁혀져 과거처럼 강단의 정치는 어려울 수 있다. 코로나19 국면을 헤쳐 나가자면 타협의 묘미와 경륜의 정치를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bsnim@seoul.co.kr
  • 80세 펠로시, 4번째 美하원의장 “코로나 물리치고 생계 구할 것”

    80세 펠로시, 4번째 美하원의장 “코로나 물리치고 생계 구할 것”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간) 4번째로 의장에 선출됐다. 2007~2011년 여성 최초 하원의장으로 2번의 임기를 마쳤던 펠로시 의장은 2019년 1월 다시 하원의장으로 뽑힌 데 이어 80세를 맞은 올해 역대 최고령 의장이 됐다. 하원의장은 부통령에 이어 대통령 유고 시 계승 서열 2위다. 78세이던 2년 전에도 펠로시 의장은 최고령 하원의장이었다. 그러나 1961년 78세 때 선출된 샘 레이번 하원의장의 선례가 있어 ‘공동 최고령’이었던 펠로시 의장은 이날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당내에서 제기되던 ‘노욕’이라거나 ‘노인정 민주당’이란 불만은 펠로시 의장이 이번이 마지막 의장 도전임을 시사한 데다, 다른 대안이 없다는 인식으로 인해 오히려 과거보다 줄었다. 다만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민주당 의석이 줄어든 탓에 경쟁 후보와의 표차도 줄었다. 하원 본회의에서 이날 펠로시 의장이 받은 표는 216표로,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의 209표보다 딱 7표 앞섰다. 민주당 내 이탈표는 5표다. 펠로시 의장의 행정부 파트너는 역시 78세로 최고령 대통령이 될 조 바이든 당선인이다. 최고령에 걸맞게 둘은 수십년의 정치 경력을 보유했다. 1973년 30세로 최연소 상원의원이던 바이든 당선인의 정치 구력은 올해로 49년차에 달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18선을 달성한 펠로시 의장 역시 34년째 정치를 하고 있다. 정치 명문가 출신인 펠로시 의장은 자녀 5명 중 막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1987년에 정치를 시작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물리치는 것”이라며 “바이든 당선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하원이 생명과 생계를 구하고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강행하고, 그의 의회 연설 뒤 트럼프 대통령 면전에서 연설문을 찢던 행보와는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친(crazy) 펠로시’라고 트윗하며 장외 분풀이를 하기도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바이든 취임식 축소, 전야엔 코로나 사망자 추모 행사

    바이든 취임식 축소, 전야엔 코로나 사망자 추모 행사

    100만명 인파 퍼레이드 취소, 군 의장대 사열은 진행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오는 20일 취임식이 대폭 축소되고, 대부분 온라인으로 대체된다고 3일(현지시간) CNN이 전했다.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회는 가상 퍼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며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 프로그램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퍼레이드는 미국의 영웅들을 기리고, 각계각층의 미국인을 부각하며 새로운 미국의 다양성과 유산 등을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도 지난해보다 줄었으며 명단은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 통상 대통령 취임식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워싱턴DC로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감안해 여행 자제도 당부했다.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전례와 같이 우선 의사당에서 취임 선서를 한다. 이후 군 의장대를 사열한 뒤 바이든 당선인은 육군 군악대 등의 호위 속에 백악관으로 이동한다. 의사당에서 백악관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100만명에 육박하는 시민들과 만나는 퍼레이드는 없앴다. 또 취임식 전야에는 워싱턴DC 내셔널 몰에 있는 링컨기념관 ‘리플렉팅 풀’(반사의 연못)에서 코로나19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존경하는 남성 1위’… ‘12년 왕좌’ 오바마 제쳤다

    트럼프 ‘존경하는 남성 1위’… ‘12년 왕좌’ 오바마 제쳤다

    갤럽 연례조사서 트럼프가 12년 아성 오바마 누르고 1위“보수는 트럼프 독주, 진보는 오바마·바이든·파우치 분산” 퇴임 20여일 앞 여전히 40% 넘는 콘크리트 지지도 이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가장 존경받는 남성’ 연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2년간 1위였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누른 것이다. 갤럽이 지난 1~17일 성인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답한 이들이 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바마 전 대통령(15%),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6%),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3%), 프란치스코 교황(2%) 순이었다. 이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르브론 제임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등이 상위 10위에 올랐다. 올해 공화당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가 이어졌지만, 민주당 진영에서는 오바마 전 대통령, 바이든 당선인, 파우치 소장 등이 경쟁을 벌이며 표가 분산돼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는 게 갤럽의 설명이다. 공화당원의 48%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던진 반면 민주당원은 32%가 오바마 전 대통령, 13%가 바이든 당선인, 5%가 파우치 소장을 밀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좋아하는 소위 ‘콘크리트 지지층’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다. 퇴임이 불과 20여일 남은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국정지지율은 44%였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2018년 2월부터 이날까지 지지율은 단 한번도 40%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폴리티코도 이날 2024년 차기 대선을 전망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공화당의 대선 후보 중 첫번째로 꼽았다. 이번 대선에서 졌지만 역대 2위인 7400만표를 얻었고, 애리조나·조지아·네바다·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6개 경합주를 모두 3%포인트 미만의 미세한 격차로 아깝게 내줬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여성은 미셸 오바마 여사가 10%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어 첫 여성 부통령에 당선된 카멀라 해리스 당선인(6%),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4%),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3%) 순이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미 하원의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등이 상위 10위에 들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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