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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인디애나·켄터키주’, 해리스 버몬트주 각각 승리”

    “트럼프 ‘인디애나·켄터키주’, 해리스 버몬트주 각각 승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의 텃밭인 인디애나와 켄터키주(州)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쟁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지지세가 뚜렷한 버몬트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날 종료된 미국 대선에서 개표가 진행 중인 3개 주의 승패와 관련해 이러한 예측을 내놨다. 인디애나주는 11명의 선거인단이, 켄터키주는 8명의 선거인단이 각각 배정돼 있다. 인구가 적은 버몬트주에는 3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19명의 선거인단을, 해리스 부통령은 3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확보했다는 것이 AP의 분석이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50개 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한편 이날 주요 예측모델들이 일제히 대선 승자를 트럼프 전 대통령에서 해리스 부통령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준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대선 예측모델은 해리스의 승률을 56%, 트럼프는 43%로 짚었다. 이코노미스트는 해리스가 미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절반(269명) 이상인 276명을 달성하고 트럼프의 경우 262명 확보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앞서 두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50 대 50’이라고 했다가 대선 직전 트럼프로 확정짓는 듯했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에서 해리스로 승자 전망을 변경하고 그 근거로 “일부 최신 데이터에 급격히 반응했다”고 밝혔다. ABC 뉴스의 선거 분석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538)도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해리스의 승률을 50%, 트럼프에 대해서는 49%로 집계했다. 앞서 538의 전망 또한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이 근소하게 높았었다. 최신 여론조사 평균치를 제공하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서도 10월 10일부터 11월 4일까지 발표된 복수의 여론조사 평균값이 해리스(48.7%)가 트럼프(48.6%)보다 더 높다고 발표했다. RCP는 직전에 10월 11일부터 11월 3일까지 발표된 여론조사 평균값을 근거로 트럼프(48.5%)가 해리스(48.4%)를 앞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RCP는 해리스, 트럼프와 함께 제3의 후보들을 포함한다면 해리스가 47.2%로 트럼프(47.3%)에게 뒤처진다고 했다. 승패를 결정할 7개 경합주 평균에서도 트럼프(48.5%)가 해리스(47.7%)를 여전히 앞섰다.
  • “해리스 56%, 트럼프 43%”…격차 커진 예상 승률 나와[핫이슈]

    “해리스 56%, 트럼프 43%”…격차 커진 예상 승률 나와[핫이슈]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선거 당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크게 앞서는 예측 결과가 공개됐다.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선거 당일인 5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최종 예측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56%,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은 43%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코노미스트는 선거 직전인 4일 발표한 미국 대선 결과 예측 모델에서 두 후보의 예상 승률을 50 대 50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최종 예측 결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가능성은 6%포인트 상승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은 7%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발표된 67개 여론조사 중 44개에서 해리스가 우리의 이전 예상보다 더 나은 수치를 보였다”며 “특히 러스트벨트의 데이터가 유리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러스트벨트는 북동부 공엽지역으로,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주(州)를 포함해 미시간과 위스콘신 등이 포함돼 있다. 선거 직전까지 두 후보 모두 펜실베이니아를 공략하기 위한 선거 활동에 매진했으며, 여론조사 평균 분석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다만 이코노미스트는 “해리스의 우세는 리드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작으며, 트럼프가 결정적인 차이로 이긴다고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표 결과, 언제쯤 나올까이번 선거의 당선인 윤곽은 초박빙 승부 및 우편투표 급증 등에 따른 개표 지연으로 며칠이 소요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선거의 사전투표 수는 8200만표에 달하며 이중 우편투표는 3700만표 정도다.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우편투표 중 무효표를 유효표로 전환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밀동된 봉투를 열어 분류한 뒤 유권자 서명 등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2020년 대선 당시 AP통신 등 주요 미국 언론은 선거일 4일 뒤에야 조 바이든 대통령 승리를 공식 확인해 보도했다.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동부 지역부터 투표가 마감되고 개표가 시작될 예정이며, 예상외로 개표 결과가 한쪽으로 쏠린다면 승부가 더 일찍 판가름 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당선자의 대략적인 윤곽은 이날 오후부터 7일 오전 사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표 추이마저도 초박빙이거나 주요 경합주들에서 우편투표 집계가 늦어진다면 승자를 가리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美대선 여론조사 ‘초박빙’이지만… “선거 결과는 압승 나올 수도”

    美대선 여론조사 ‘초박빙’이지만… “선거 결과는 압승 나올 수도”

    2024 미국 대통령선거 본 투표가 미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사실상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선거 결과는 압승이 나올 수도 있다는 현지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사실상 동률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여론조사가 박빙이라고 해서 반드시 결과가 박빙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어느 후보가 압도적으로 이기는 일방적인 결과가 나오면 여론조사와 선거 과정 자체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반복해서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마리스트대 여론연구소의 리 미링고프 소장은 “특정 후보가 선거인단 315명을 돌파할 수도 있다”며 “전국 투표수에서 5%포인트 차가 나올 수도 있다. 이런 시나리오들은 올해 아무도 사용하지 않은 단어인 ‘압승’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가 박빙인데도 정작 선거 결과는 한쪽으로 급격히 쏠릴 수 있는 이유는 여론조사의 오차범위 때문이다. NYT는 “투표 의향, 유권자들의 선거에 관한 관심이나 중요성 인식, 과거 투표율 등을 바탕으로 여론조사 회사들은 투표율 등을 예측하는 데 근거가 되는 수치들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예측과 결과는 항상 차이가 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 분석하는 ‘파이브서티에이트’(총 선거인단 수 385명)의 분석에 따르면 1998년 이후 대통령 선거 및 상·하원, 주지사 선거 여론조사는 최종 투표 집계 결과와 평균 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2022년 중간 선거 때는 평균 오차가 4.8%로 지난 25년간 가장 정확한 여론조사가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NYT는 “올해도 여론조사와 실제 결과간 해리스와 트럼프 어느 쪽이든 이 같은 오차범위(±4.8%) 내에서 오차가 발생한다고 가정해보자”며 “그렇게 된다면 승리한 후보는 (접전이 아닌) 4.8%포인트차 완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각 주 여론조사를 보면 뉴욕·캘리포니아 등 인구가 많은 대도시 지역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민주당 지지세가 압도적이다. 트럼프는 남부 텍사스·플로리다·루이지애나 등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를 여론조사를 토대로 선거인단을 나눠보면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해리스는 226명, 트럼프는 219명을 각각 확보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매직 넘버’ 270명을 둘 다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박빙인 경합주 7개의 선거인단 93명을 놓고 겨루게 된다. NYT는 “7개 경합주 모두에서 각각 4.8%포인트씩 해리스의 지지율을 여론조사가 ‘과소평가’했던 것으로 개표 결과 드러난다면 해리스는 이들 주 모두에서 승리해 총 319명의 선거인단을, 트럼프는 219명만 확보해 차이가 100명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7개 경합주 모두에서 트럼프를 과소평가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트럼프는 31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226명을 확보한 해리스를 압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승리 자신 있다” 트럼프, 자신감 넘치는 표정…부인과 투표 완료[美대선]

    “승리 자신 있다” 트럼프, 자신감 넘치는 표정…부인과 투표 완료[美대선]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당일인 5일 오전(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에서 투표한 뒤 “우리가 매우 상당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모턴 맨덜 레크레이션 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 등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구호가 새겨진 붉은 모자에 노타이 정장 차림이었다. 투표를 마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약식 회견에서 “매우 자신있다”며 “우리가 오늘 큰 승리를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선에 3번째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이 최고의 선거운동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첫 대선(2016년)에서 훌륭하게 했고, 두번째 대선(2020년)때 훨씬 더 잘했는데 무언가 일이 발생했다”며 자신이 패한 4년 전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을 사실상 재확인했다. 그는 ‘패배할 경우 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만약 공정한 선거라면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선거 불복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나란히 선거인단 과반(538명 중 270명)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지에 대해 “그런 일은 결코 발생할 리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신분증 확인을 거쳐 종이투표 용지로만 투표하게 한다면 이날 오후 10시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선의 핵심 이슈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인플레이션이 재앙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최우선 이슈는 국경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범죄자들이 우리 나라에 들어오도록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의 47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미국 전역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2억 4400만명으로 추정된다. 올해 투표율이 66.6%였던 2020년 수준을 기록할 경우 1억 6200만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개인 리조트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지인들과 개표 결과를 지켜본 뒤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기다리는 인근 컨벤션센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워싱턴DC의 모교이자 흑인 대학인 ‘하워드대’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 美당국 “적대국서 전례 없는 가짜뉴스 유포” 러시아 콕 찍었다[2024 미국의 선택]

    美당국 “적대국서 전례 없는 가짜뉴스 유포” 러시아 콕 찍었다[2024 미국의 선택]

    “미국 내 분열 조장 위한 추가 시도”“해리스, 공화 텃밭 텍사스서 이겨”“트럼프 찍은 사전투표 용지 찢어”정교해진 가짜 이미지·영상 난무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코앞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정교한 가짜뉴스가 넘쳐나면서 선거판을 뒤흔들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 국가정보국장실(ODNI), 미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은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4일 공동성명을 통해 “해외의 적국, 특히 러시아가 선거 관련 허위 정보를 퍼뜨려 미국 내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추가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러시아 연계 세력이 미국인들이 정치적 선호에 따라 폭력을 쓴다는 주장을 담은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젠 이스터리 CISA 국장은 AP에 “적대 국가들이 과거보다 더 큰 규모로 거짓 정보를 만들어 증폭시키고 있다”고 부연했다. 당국은 이란의 경우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위태롭게 하기 위해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수행한 바 있다고도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는 정교하게 제작된 가짜뉴스가 나돌았다. CNN방송 ‘주요 대선 속보’ 형식으로 제작된 사진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다”라고 적혀 있다. 텍사스 개표가 20% 미만으로 진행된 상황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는 내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를 근거로 백악관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진보 언론인 CNN에 대해서도 ‘뉴스를 조작하는 언론’이라며 맹비난하고 있다. CNN 측은 “어떤 투표 결과나 예측을 발표한 적이 없다. 이 이미지는 완전히 거짓”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FBI는 “아이티 이민자들이 불법으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했고 해리스 부통령 부부가 착취 혐의를 받는 가수 퍼프 대디에게 압수수색 사실을 미리 알려 주고 50만 달러(약 7억원)를 챙겼다는 가짜뉴스가 유포됐다”고 경고했다. 한 사람이 사전투표를 한 투표용지함을 뜯어 보더니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된 용지를 보고는 욕설을 하면서 찢어버리는 영상도 SNS에 유포됐다. 하나같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도우려는 공작으로 추정된다. 현재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에, 이란이 해리스 부통령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분석한다. 러시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현 상태로 끝낼 수 있다고 기대한다. 그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줄이거나 중단해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전쟁을 종결하겠다고 여러 차례 시사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 영토 20%를 차지한 채 판정승을 거둘 수 있다. 반면 이란 입장에서 그의 재선은 재앙에 가깝다. 과거 이란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핵협상을 벌여 ‘조건부 제재 해제’라는 수확을 얻었다. 그러나 후임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했고, 조 바이든 현 대통령 때도 다시 살려 내지 못했다. 테헤란은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돼 어떻게든 핵 관련 제재를 풀 기회를 얻길 바란다. 중국은 두 후보 가운데 특별한 선호가 없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누가 대통령이 돼도 베이징에 대한 압박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승복이냐 불복이냐… 갈림길에 선 美민주주의[2024 미국의 선택]

    승복이냐 불복이냐… 갈림길에 선 美민주주의[2024 미국의 선택]

    제47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5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실시됐다. 등록 유권자 1억 8650만명 중 사전투표(우편투표·조기현장투표)을 마친 인원이 7800만명을 넘은 가운데 이날 0시 뉴햄프셔주의 작은 산간마을 딕스빌노치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투표는 6일 오전 1시 서부 알래스카주까지 25시간 동안 이어졌다. 올해 대선은 2020년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사기 주장, 대선 불복 이후 민의 존중과 ‘승복의 민주주의’ 전통이 부활할지 역사적 갈림길에 선 의미를 지닌다.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미국 국내 정세는 물론 글로벌 외교·통상 역학 구도도 상당히 달라질 전망이다.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첫 흑인 아시아계 여성 대통령 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한국·일본·유럽연합(EU) 등 동맹 협력을 통한 미국 주도 리더십 강화, 대중국 전략 경쟁 지속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되면 1기보다 한층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 아래 고립주의 외교, 보편관세 부과와 대중국 60% 이상 관세 등 관세 위주 배타적 무역 정책을 꾀할 것으로 관측된다. 딕스빌노치에선 두 후보가 3표씩 나눠 가져 동률을 이루는 등 막판까지 이어진 초박빙 판세가 그대로 드러났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최고 경합주 펜실베이니아 4곳을 훑으며 마지막 세몰이에서 “서로를 두려워하도록 만드는 트럼프를 끝낼 때”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 3개 주를 도는 강행군 끝에 미시간 그랜드래피즈에서 자정 넘어 피날레를 찍었다. 그는 “카멀라에게 해고를 외치고 미국을 구해야 한다”고 연설했다.
  • 해리스 “동력 우리 편” 트럼프 “득점, 1야드”… 판세 ‘예측불허’[2024 미국의 선택]

    해리스 “동력 우리 편” 트럼프 “득점, 1야드”… 판세 ‘예측불허’[2024 미국의 선택]

    미국 대선일인 5일(현지시간) 0시, 전국에서 가장 먼저 투표가 시작된 뉴햄프셔주의 산골 마을 딕스빌노치에서도 초박빙인 판세가 그대로 반영됐다.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표씩 득표해 동률을 이뤘다. 이날 투표에는 4명의 공화당원과 2명의 당적을 밝히지 않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유권자인 톰 틸럿슨(79)은 투표 후 양당 후보가 동률을 기록한 결과에 대해 “(초박빙인) 전국적인 추세를 따른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북동부 뉴햄프셔 북단에 위치해 캐나다와 국경을 맞댄 딕스빌 노치는 1960년 대선부터 60년 넘게 미 대선의 첫 테이프를 끊은 전통을 지켜 왔다. 이곳 유권자들은 2016, 2020년 대선에서 모두 민주당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마지막 유세날인 4일 두 후보는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를 중심으로 막판 표심을 끌어오고자 고군분투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 앨런타운, 레딩, 피츠버그, 필라델피아 등 5곳을 전방위로 훑었다. 경합주 중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19명)는 민주당이 북부 러스트벨트 3개 경합주 중에서도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곳인 만큼 절박한 동선이 드러났다. 2020년에도 스크랜턴 출신인 당시 조 바이든 후보는 불과 1.17% 포인트(8만여표) 차로 신승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앨런타운 유세에서 “우리 생애 가장 중요한 선거까지 하루가 남았는데 동력은 우리 편”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푸에르토리코 출신 연사들이 무대에 올라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에서 나온 “쓰레기섬” 발언을 강하게 반박했다. 펜실베이니아는 약 47만명의 푸에르토리코 출신 이민자들이 거주해 라틴계인 이들 표의 향배가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 이날 밤 11시 5분에 열린 마지막 필라델피아 유세는 영화 ‘록키’의 명장면 장소인 필라델피아 미술관 앞 계단에서 열렸다. 해리스는 계단을 언급하며 “약자로 시작해서 승리로 올라가는 사람들에 대한 찬사”라며 “우리가 싸울 때 우리는 이긴다”고 외쳤다. 필라델피아 유세에는 세컨드 젠틀맨 더그 엠호프 변호사와 팝가수 레이디 가가, 리키 마틴,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가세했다. 특히 윈프리는 “내일 (투표장에) 나타나지 않으면 다시 투표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독재자를 자청해 온 트럼프가 민주주의에 위협적 존재임을 암시한 것이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등 3곳을 한꺼번에 도는 강행군을 했다. 트럼프 역시 남부 선벨트 3곳을 사수하고 북부 3개 경합주 중 1곳을 무조건 이겨야 선거인단 270명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롤리 유세에서 그는 “취임 첫날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해 범죄자와 마약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것을 막지 않으면 멕시코산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남부 유권자들이 예민하게 여기는 불법 이민과 대중국 관세를 연계시켜 표심을 노린 것이다. 레딩에서는 “공은 우리 손에 있다. (득점까지) 2야드 지점, 아니면 1야드 지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는 피츠버그를 거쳐 밤 10시 30분쯤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마지막 유세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지체되며 자정이 넘어서야 무대에 올랐다. 그랜드래피즈는 2016년과 2020년 대선 때도 그가 마지막 유세를 펼친 곳이다. 그는 “사악한 민주당 시스템에서 나라를 구해야 한다”며 “5일은 미국의 독립일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쇠락한 자동차 도시 디트로이트가 있는 미시간을 겨냥해 “멕시코 내 중국 소유 기업이 생산한 자동차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고 “왜 우리가 중국, 일본, 한국에서 생산된 차를 사는데 공제를 해 줘야 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후반부에는 두 아들 트럼프 주니어·에릭, 차녀 티파니, 둘째 며느리 라라 트럼프 공화당전국위(RNC) 공동의장, 막내아들 배런까지 무대에 올랐다. 한편 미국 매체 WAPT에 따르면 두 후보가 최종 확정된 7월 21일 이후 7개 경합주 중 펜실베이니아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 北, 美대선 직전 탄도미사일 도발… 존재감 극대화·민심 누르기 의도

    北, 美대선 직전 탄도미사일 도발… 존재감 극대화·민심 누르기 의도

    북한이 5일 미국 대선 투표 시작 직전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31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지 닷새 만이다. 미국을 겨냥해 존재감을 극대화하고, 파병으로 악화한 내부 민심을 누르기 위해 군사적 긴장감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군은 오전 7시 30분쯤 황해북도 사리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수발을 포착했다. 미사일은 약 400㎞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쏜 미사일이 최소 7발이라고 관측했다. 미사일은 600㎜급 초대형 방사포(KN-25)로 추정된다. 이날 도발은 5일 0시(현지시간) 뉴햄프셔주부터 시작되는 미국 대선 투표를 약 6시간 앞두고 이뤄졌다. 미국의 대북 정책은 대선 결과에 따라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대북 제재·압박이 이어진다. 반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북미 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 북한의 도발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측면 지원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군 당국은 내부 분위기 전환 목적이 크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 파병으로 내부 민심이 극도로 악화하자 관심을 돌리기 위해 다양한 도발을 이어 가며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은 경의선·동해선 폭파에 이어 ICBM, SRBM 발사 등 연속 도발로 위기감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파병으로 악화한 내부 민심을 희석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지난 3일 미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에 대한 반발로도 해석된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연합훈련에 대해 “적들의 가장 적대적이며 위험한 침략적 본태”라면서 “핵 무력 강화 노선의 정당성과 절박성을 입증해 준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계속 열려 있다. 합참 관계자는 “극초음속 미사일, 우주발사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및 순항미사일(CM) 발사, 7차 핵실험 등 전략 도발과 서북도서·접경지역 도발, 무인기 침투 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핵실험에 대해선 “핵물질 증산 활동이 1년 내내 이어져 예상보다 많은 양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북한 도발에 대응해 주중에 지대지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유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무 계열 미사일과 방공 무기 체계인 천공II 등이 훈련에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 미 대선은 왜 7개 경합주에서 승부가 갈리나

    미 대선은 왜 7개 경합주에서 승부가 갈리나

    5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자는 3억 30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세계 최강 패권국 미국을 통치하게 되지만, 선거 결과는 인구의 극히 일부인 7개주 수만 명의 유권자 손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 대선은 국민 투표의 단순 총합이 누가 더 많냐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수(270명)를 확보해야 이기는 간선제 구조로 돼 있다. 50개의 주와 워싱턴 DC(콜롬비아 특별구) 국민투표에서 승리한 후보가 해당 주의 선거인단(주로 인구에 기반한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가는 승자 독식 구조다. 여론조사에서 올해 50개 주 가운데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조지아, 위스콘신,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등 7개주만이 진정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나머지 주는 모두 민주당 또는 공화당이 확실한 승리를 점치는 상황이다. 다시 말해, 2016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꺾고 백악관에 입성했던 선거처럼, 전국 투표에서 패배하더라도 승리를 확보할 수 있는 결과가 재연될 수 있다. 러스트벨트 3곳·선벨트 4곳이 가르는 승부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3개주는 러스트벨트로 분류되고 애리조나, 조지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로 구성된 4개주는 선벨트로 분류된다.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러스트벨트는 지난 약 30년 동안 민주당 지지가 확고한 ‘블루월’(민주당의 옛 강세 지역)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세 곳 모두에서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면서 힐러리 클린턴을 상대로 깜짝 승리를 거두는 발판을 만들었다. 4년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를 민주당으로 되찾았고, 역사적으로 공화당에 투표했던 조지아와 애리조나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백악관에 입성했다. 펜실베이니아는 7개 경합주 중 왜 가장 중요한가?가장 간단한 답은 펜실베이니아가 다른 어느 격전지보다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펜실베이니아는 두 후보가 선거인단 269명을 넘어서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주로 꼽았다. 해리스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에서 패하면 노스캐롤라이나나와 조지아에서 이겨야 한다. 이 두 주는 지난 40년 동안 총 3번 민주당에 투표했다. 반대로,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에서 패하면 위스콘신이나 미시간에서 이겨야 하는데, 이 두 지역은 1980년대 이래 공화당에 단 한 번 투표했다. 트럼프가 승리했던 8년 전이 처음이었다. 해리스와 트럼프 두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광고마케팅 분석 회사 애드임팩트(AdImpact)에 따르면, 양 후보는 지난달 7일까지 펜실베이니아에서 방송 광고에 2억 7930만 달러를 지출했다. 이는 2위 미시간보다 7500만 달러 이상 더 쓴 것이다. 메인·네브라스카주 1표가 승부를 가를 수도 있다대부분의 주가 승자가 모든 선거인단을 가져가는 ‘승자 독식’ 구조이지만, 메인과 네브래스카는 하원 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선거인단 수를 가르는 의회 지역구 산출식 방식을 따른다. 메인은 1972년 대선에 앞서 이 규칙을 제정했고, 네브래스카는 1992년 선거부터 이 규칙을 제정했다. 선거인단은 하원 의석 수와 상원 의석 수(항상 2석)를 합친 수에 따라 각 주에 배정되므로 의회 지역구 방식은 각 의회구에 선거인단 1표를 할당했다. 각 구역의 승자는 선거인단 1표를 받고, 주 전체 투표의 승자는 나머지 주의 선거인단 2표를 받는다. 2008년 네브래스카는 존 매케인에게 선거인단 4표를 줬지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네브래스카 2선거구에서 선거인단 1표를 얻었다. 2016년 메인은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선거인단 3표를 줬지만,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는 메인 2선거구에서 선거인단 1표를 얻었다. 일부에서는 승자독식 선거인단 방식 사용에 내재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특정 후보가 전국 유권자 과반수를 얻지 못한 채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더 높아져 대선 경쟁이 오히려 더 약화될 것이라는 이유로 수용되지 않았다. 해리스 부통령이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블루월’에서 승리하고 트럼프가 다른 네 개의 격전지에서 승리한다면 두 사람은 269대 269로 동률을 이룰 수도 있다. 물론 정확한 동률이 나온다면 미 하원이 표결로 대통령을 정하고 상원이 부통령을 정하는 표결에 돌입한다. 만약 7개 주요 경합주를 비롯해 나머지 주 선거 결과에서 두 후보의 표가 정확히 절반으로 갈린다면 바로, 이 단 한 표가 승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 오마하를 중심으로 한 네브래스카 2선거구의 단일 선거인단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지만, 분석가들은 해리스가 이길 것으로 보고 있다. 즉, 네브래스카 2선거구에서 가져간 1표가 승부를 가를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선거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정확히 269대 269로 갈리는 50/50의 동전 던지기 상황인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7개 경합주가 매우 적은 격차로 특정 후보에 전부 쏠릴 가능성이 높다고도 전망한다.
  • “어디 보자”…‘태국 푸바오’ 무뎅, 美대선 예측 결과는? (영상)

    “어디 보자”…‘태국 푸바오’ 무뎅, 美대선 예측 결과는? (영상)

    우리나라에서는 ‘태국 푸바오’로 불릴 만큼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새끼 하마가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점쳤다. 태국 촌부리주 카오 키여우 개방형 동물원은 4일(현지시간) 무뎅의 미 대선 예측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동물원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이름이 각각 태국어로 새겨진 과일 접시를 준비했다. 물 속에서 나온 무뎅은 두 접시 중 트럼프 전 대통령 접시를 선택했고 배불리 과일을 먹었다. 해리스 부통령 접시는 엄마 하마 조아나가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무뎅에 관한 미국의 큰 관심에 화답하기 위해 동물원 측이 마련했다. 동물원은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공유하며 “너무 바빠 (투표) 권리를 포기하지만 승자를 예측해보고 싶다”는 농담도 던졌다. 지난 7월 태어난 암컷 피그미 하마 무뎅은 포동포동하고 귀여운 모습을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탱글탱글한 돼지’라는 뜻의 이름 무뎅도 팬심을 자극했다. 미국 유명 TV 토크쇼인 NBC ‘투나잇 쇼’는 지난 9월 무뎅, 해리스 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보로 하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여기서 무뎅이 93%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각각 4%, 3%였다. 태국은 국제적인 스타가 된 무뎅을 관광 홍보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카오 키여우 동물원에는 무뎅을 보려는 관람객이 몰려들고 있다.
  • 美 대선 10번 중 9번 맞춘 ‘족집게’ 교수, 이번에 예측한 당선인은?

    美 대선 10번 중 9번 맞춘 ‘족집게’ 교수, 이번에 예측한 당선인은?

    지난 40년간 치러진 10번의 미국 대선 결과를 예측해 9번을 맞춘 앨런 릭트먼(77) 아메리칸대 석좌교수가 올해에도 승자 예측에 성공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릭트먼 석좌교수는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를 두 달 앞둔 지난 9월 뉴욕타임스(NYT)에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860년 이후 자신이 미국 대선을 분석해 개발한 기준인 ‘대권 열쇠 13개’ ▲집권당의 입지(하원 확보 여부) ▲대선 경선 ▲현직 여부 ▲제3 후보 유무 ▲장·단기 경제성과 ▲정책 변화 ▲사회 불안 ▲스캔들 ▲외교·군사적 성패 ▲현직자·도전자의 카리스마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릭트먼 교수는 해리스가 이 13개의 기준 중 8개에서 앞서기 때문에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단 민주당 내에서 해리스에 맞설 다른 후보가 없었고, 경제 성과도 해리스에게 유리하다고 짚었다. 사회적 불안이 적다는 점도 해리스에게 유리하다. 다만 민주당이 지난 2022년 중간선거에서 2018년 중간선거보다 더 많은 하원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점은 해리스에게 불리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의 경우 도전자의 카리스마·외교·군사적 성패의 3개 항목에서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세계의 주요 분쟁인 가자지구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해결되지 않은 점도 트럼프에게 유리한 요소다. 릭트먼 교수는 1984년 대선에서 로널드 레이건의 재선을 예측한 이후 조지 H.W. 부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했다. 특히 2016년 대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여론조사와 다르게 트럼프 당선을 예측했고 결국 적중해 화제가 됐다. 다만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던 공화당의 조지 W. 부시(아들 부시)와 민주당의 앨 고어 전 부통령이 맞붙었던 2000년 대선에서는 고어 전 부통령의 당선을 예측해 빗나갔다. 이번 대선 역시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간 박빙의 지지율이 이어지면서 예측이 엇갈리고 있다. 정치통계 전문가 네이트 실버는 지난달 23일 NYT에 ‘내 직감으로는 트럼프가 이길 것’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그는 “트럼프 지지자들은 여론조사에 참여하려는 경향이 낮다”며 트럼프 지지층 무응답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가 부실하기 때문에 실제 개표 결과는 트럼프 표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5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이날 미국 전역에서 가장 먼저 투표를 진행한 뉴햄프셔 주(州) 딕스빌노치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각각 3표씩을 얻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2024년 잇템은 ‘음식 핸드백’ [패션 트렌드]

    2024년 잇템은 ‘음식 핸드백’ [패션 트렌드]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패션업계에서 음식을 테마로 한 핸드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4일 전했다. 지난 3월 2024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서 미국 배우 멜리사 맥카시가 이탈리아 전통 디저트인 칸놀로 모양의 핸드백을 들었다. 패션 디자이너이자 모델로 활동하는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의붓딸 엘라 엠호프는 쿠키, 바나나, 계란후라이 등 다양한 음식을 소재로 독특한 디자인의 핸드백을 출시하기로 유명한 브랜드 퍼펫 앤 퍼펫(Puppets and Puppets)를 애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에 레트로풍 비즈 백 열풍을 일으킨 브랜드 수잔 알렉산드라도 수박 드림 백, 미니 마티니 백, 샴페인 백 등을 선보였다. 수잔 알렉산드라의 창립자인 수잔 콘은 “음식은 인생에서 가장 사랑하는 것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항상 음식에 대해 생각하고, 먹지 않을 때는 다음 식사에 대해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음식은 항상 내 작업의 주제였다”고 말했다. 미국 패션 디자이너 벳시 존슨은 핑크색 수박 모양의 가방, 과일 패턴의 핸드백 등을 만들었고, 디자이너 닉 벤텔(Nik Bentel)은 파스타박스 백, 에스프레소 마티니 핸드백 등 음식을 테마로 한 색다른 패션 아이템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식품 브랜드와 콜라보해 통통 튀는 스타일의 키치한 상품을 내놓기로 유명한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Kate Spade New York)도 빼놓을 수 없다.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은 엠앤엠즈, 하인즈 등 상징적인 식품 브랜드와 협업해 색다른 컬렉션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를 계속해오고 있다. 명품 브랜드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0월 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모스키노(Moschino)는 1295달러(약 178만원) 바게트 백과 4810달러(약 663만원) 셀러리 모양의 세다노 백(Sedano Bag)을 출시했다. 코치는 바나나 패턴이 프린팅된 가방을 선보였다. 발렌시아가가 2023 봄·여름 컬렉션에 내놓은 ‘감자칩 클러치백’은 현재까지도 회자된다. 당시 미국의 유명 감자 칩 브랜드 레이즈(Lay’s)의 협업으로 출시된 이 클러치백의 가격이 1800달러(약 257만원)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같은 음식 테마의 핸드백은 Z세대를 중심으로 소셜미디어를 타고 주목받고 있다. 모스키노의 일명 ‘셀러리 백’ 리뷰 영상은 틱톡에서 18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퍼펫 앤 퍼펫의 쿠키 백은 소셜미디어 화제성을 바탕으로 로살리아, 토베 로, 도자캣 등 유명 연예인의 잇템이 되었다. 수잔 콘은 “요즘은 모두가 틱톡(과 같은) 짧은 콘텐츠를 즐기는 Z세대에게 어필하려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음식 모양의 핸드백은) ‘걸어다니는 광고판’과 같은 마케팅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엘라 엠호프가 2024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DNC)에서 입은 옷을 제작한 디자이너 안도 허시(Ando-Hirsh)는 “사람들은 자신의 미학을 표현하기 위해 점점 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음식은 유동적이고 소화하기 쉬운 표현의 한 형태”라고 강조했다.
  • “펠로시는 B****” “해리스, 타이슨과 스파링 해야” 트럼프 ‘막말 폭주’

    “펠로시는 B****” “해리스, 타이슨과 스파링 해야” 트럼프 ‘막말 폭주’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5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말 본능’이 폭주하고 있다. 미 CNN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에서 열린 마지막 선거 유세에서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향해 여성 비하적인 욕설을 퍼부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펠로시 전 하원의장에 대해 “비뚤어진 사람, 나쁜 사람이다. 악(evil)이고 병들었다”면서 “미친 ‘bi’”라고 한 뒤 말을 멈췄다. 관중들이 환호하자 “bi로 시작하지만 말하지 않겠다. 사실 말하고 싶다”며 웃어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나는 비속어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사실 (비속어가) 그렇게 나쁜 말도 아니다. 비속어를 쓰는 게 조금 더 나을 때도 있다”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유세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겨냥해 “마이크 타이슨(전 권투선수)와 스파링을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레딩에서 열린 유세에서 “타이슨을 해리스와 함께 링에 올려라.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군중 속에서 누군가가 한 말을 따라한 것으로 보인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해리스, 맥도날드 아닌 성매매” 발언에 “멋지다”이번 대선이 성(性)대결 구도를 띠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과 대립하는 여성 정치인에 대한 여성혐오적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공화당의 대표적인 ‘반(反) 트럼프’ 인사인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을 겨냥해 “미친 인간”이라면서 “9개 총열을 그녀에게 겨냥해 (체니 전 하원의원이) 어떻게 느낄지 보자”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체니 전 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것이 독재자가 자유 국가를 파괴하는 방식”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최근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성매매를 했다는 한 청중의 황당한 말에 웃어보이기도 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 도중 “해리스는 맥도날드에서 일하지 않았다. 그는 모퉁이에서 일했다(She worked at the corner)”라고 말하는 한 청중을 향해 웃어보이며 “이곳은 정말 멋지다”라고 말했다. “여성이 모퉁이에서 일한다”라는 표현은 여성이 성매매를 한다는 뜻의 비속어다. 청중들이 웃음을 터뜨리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일 뿐, 내가 말한 게 아니라는 걸 기억하라”고 덧붙였다.
  • 2024 美 대선 승자는 언제 알 수 있나

    2024 美 대선 승자는 언제 알 수 있나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고 공화당 대선 후보에 대한 두 번의 암살 시도가 있었던 2024 미국 선거의 막이 올랐다. 최소 7800만명 이상의 미국인 유권자들은 5일(현지시간) 본투표 이전에 사전 투표를 마쳤고, 이보다 더 많은 유권자들이 직접 투표에 나설 예정이다. 2020년에는 2억 명이 넘는 미국인이 대선에 투표했고, 투표율은 빌 클린턴이 조지 H W 부시가 승리를 거둔 1992년 대선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선거 전문가들은 막판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올해 대선은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지지자의 결집이 일어나 유권자 투표율이 비슷하게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디언은 이날 투표 마감시간 순서대로 선거 주요 관전 지점을 정리해 보도했다. 미 동부 표준시(EST) 기준 오후 6시(한국 시간 6일 오전 8시) : 켄터키, 인디애나미 동부 표준시(EST) 기준 오후 6시(한국 시간 6일 오전 8시). 미 동부 켄터키와 인디애나 대부분 지역에서 처음으로 투표가 마감된다. 유권자들의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두 주에서 민주당의 기대치는 낮은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두 주 모두에서 이길 것이 사실상 확실하고, 공화당이 두 주의 하원 의석 대부분을 쉽게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ST 오후 7시(한국시간 6일 오전 9시) : 조지아EST 기준 오후 7시(한국시간 6일 오전 9시)에는 조지아를 포함한 6개 주에서 투표가 완전히 마감된다. 미국인들은 이날 오후 7시쯤 주요 경합주인 조지아에서 투표가 마감된 뒤 발표될 출구조사에서 대선 결과에 대한 첫 단서를 얻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조지아에서 불과 0.2% 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 조지아에서 5%포인트 차이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승리했다. 올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요 경합주에서 해리스 부통령보다 약간 유리한 것으로 보이지만, 해리스에 조지아를 내주면 해리스 쪽으로 승기가 기울 수 있다. EST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6일 오전 9시 30분) :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EST 기준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6일 오전 9시 30분)에는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웨스트버지니아 투표가 마감된다. 노스캐롤라이나는 7대 경합주 중 한 곳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1% 포인트 차, 2016년 3%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배하면 해리스 부통령이 활짝 웃을 수 있다. EST 오후 8시(한국시간 오전 10시) : 펜실베이니아EST 기준 오후 8시(한국시간 오전 10시)애는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한 16개 주에서 투표가 완전히 마감된다. 가장 많은 주의 투표가 마무리되는 만큼 이 시간은 이번 미 대선에서 가장 결정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요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선거인단 19명을 가져가는 후보가 백악관에 입성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두 후보 모두 선거 막판까지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를 벌이며 이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집회에서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기면 모든 것을 이긴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간단하다”고 덧붙였다. EST 오후 9시(한국시간 오전 11시) : 미시간, 위스콘신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아칸소 투표가 EST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마감된 데 이어 오후 9시(한국시간 오전 11시)에는 경합주 미시간과 위스콘신을 포함한 15개 주에서 투표가 완전히 마감된다. 두 곳의 선거 결과는 두 사람의 생사가 달린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 간신히 승리해 백악관에 입성했지만, 4년 뒤인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은 블루월(경합주에서 과거 민주당이 우세했던 지역) 3곳을 모두 탈환하며 백악관에 들어갔다. 해리스 부통령이 올해 선거인단 과반(270명)을 획득하려면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따라서 트럼프가 3개 주 중 하나라도 가져온다면 재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ST 오후 10시(한국시간 오후 12시) 네바다, 몬태나, 유타에서 투표가 완전히 마감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를 자신의 지지기반으로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다. 2008년 이래로 민주당 대선 후보가 네바다 주에서 모든 경선에서 승리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 기간 네바다 여론조사에서 앞서 나갔지만, 해리스는 경선 마지막 몇 주 동안 그 격차를 줄였다. EST 오후 11시(한국시간 오후 1시).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4개 주 투표가 마감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고향인 캘리포니아에서 승리를 사실상 보장받고 있다. EST 기준 6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오후 2시)에는 하와이와 알래스카 대부분 지역에서 투표가 마감된다. 하와이와 알래스카 대부분 지역에서 투표가 마감될 무렵이면 미국인들은 1월에 누가 백악관으로 이사할지 훨씬 더 잘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2020년 대선처럼, 미국은 대선에서 누가 이겼는지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을 듣기 위해 조금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2020년 AP는 11월 7일 오전 11시 26분(동부 표준시)까지 바이든을 대선 승자로 선언하지 않았다. 이는 첫 번째 투표가 마감된 지 4일 후였다. 그리고 2016년에는 선거일 다음날 오전 2시 29분(동부 표준시)까지 트럼프를 승자로 선언해야 했다. 백악관 경쟁이 얼마나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지 생각해보면, 미국인들은 다음 대통령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 긴 밤을, 최대 일주일 이상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 美 대선 막 올린 뉴햄프셔 딕스빌노치 마을서 해리스·트럼프 3대3 동률

    美 대선 막 올린 뉴햄프셔 딕스빌노치 마을서 해리스·트럼프 3대3 동률

    5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2024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먼저 투표를 시작한 뉴햄프셔 딕스빌노치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3표를 득표해 동률을 이뤘다. 이날 투표에는 4명의 공화당원과 2명의 당적을 밝히지 않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주 북단의 캐나다 접경 소규모 마을 딕스빌노치는 민주당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과 공화당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맞붙은 1960년부터 60년 넘게 미 대선 투표의 시발점이 된 곳이다. 뉴햄프셔에는 주민 100명 미만의 지자체는 자정에 투표를 시작해 결과를 즉시 공개할 수 있게 하는 규정이 있다. 이 때문에 소규모 마을인 딕스빌노치에서는 대통령 선거일 오전 0시(자정)에 투표소 개소 직후 유권자들이 모여 곧바로 표를 행사하고 결과를 집계해 발표해왔다. 딕스빌노치 유권자들은 지난 두 차례 대선에서는 모두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 조지아주 ‘부재자 투표’ 판결, 공화당 승리 쐐기 박나…머스크 ‘100만 달러’ 복권도 허용

    조지아주 ‘부재자 투표’ 판결, 공화당 승리 쐐기 박나…머스크 ‘100만 달러’ 복권도 허용

    2024 미국 대선의 승패를 가를 7개 경합주 중 가장 먼저 개표가 시작되는 조지아주(현지시간 5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6일 오전 9시 30분)에서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론조사에서 줄곧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선 데다가 조지아 대법원에서 ‘부재자 투표 용지’의 유효 시점을 선거 당일 도착분으로 한정하면서 민주당 지지표가 상당 부분 누락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경합주 내 보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100만 달러’(약 13억 8000만원) 복권 추첨도 이날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해 공화당의 막판 결집이 변수로 떠올랐다. 조지아 대법원은 지난 4일 조지아주의 코브 카운티의 부재자 투표 용지가 조지아주 선거 마감 시점인 5일 오후 7시까지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해야만 개표가 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 판결은 지난달 코브 카운티에서 3000여개 우편투표 용지가 유권자들에게 늦게 발송되면서 투표 기한 일정을 연장해달라는 시민단체의 행정소송에서 시작됐다. 조지아주에서 코브 카운티는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했던 터라 대법원 판단이 적용되면 민주당 표가 누락될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 결국 공화당에 더 유리해져 승리에 쐐기를 박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이 시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경합주에서 보수층의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시작한 ‘100만 달러’ 복권도 ‘금권 선거’ 시비가 붙었지만 법원에서 선거 당일까지 추첨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펜실베이니아주 지방법원은 보수층 유권자를 상대로 매일 한 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100만 달러를 주겠다는 상금 이벤트를 중단해달라는 소송을 지난 4일 기각했다. 머스크가 설립한 친 트럼프 후원단체가 운영하는 이 상금 행사는 7개 경합주의 등록 유권자들 중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사람 한 명을 선정하는 것이다. 이 이벤트가 보수층의 투표 독려를 통해 박빙을 겨루는 경합주에서 공화당에 승기를 쥐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 美 대선 투표 시작, 첫 투표함 열렸다…결과는 ‘예측불허’

    美 대선 투표 시작, 첫 투표함 열렸다…결과는 ‘예측불허’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5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이날 미국 전역에서 가장 먼저 투표를 진행한 마을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동률을 이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미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 주(州) 딕스빌노치에서 투표를 마친 뒤 개표한 결과 카멀라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3표씩을 얻었다. 캐나다 접경에 있는 작은 마을인 딕스빌 노치는 1960년부터 60여년째 미국의 대선 및 하원 선거에서 동부 표준시로 0시에 투표를 시작해 미국에서 가장 먼저 투표를 시작하고 마친다. 선거의 결과를 미리 내다보는 상징성이 있어 매 선거 때마다 마을 유권자보다 더 많은 기자들이 투표소인 마을회관에 모인다. 이 마을의 유권자들은 2016년 대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2020년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는 등 두 차례 연속 민주당을 선택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원 4명과 당적을 밝히지 않은 2명 등 총 6명의 유권자가 투표한 가운데, 공화당원 유권자 중 1명에게서 ‘이탈표’가 나왔다. 막판까지 ‘초박빙’…결과 확정까지 수일 걸릴 듯이번 대선은 선거 전날까지 엇갈린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면서 ‘초박빙’, ‘예측불허’ 선거가 되고 있다. 선거 전날인 4일에는 7대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승 2무 1패로 앞선다는 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과 에머슨대의 여론조사가 나왔다. 해리스가 트럼프를 4승 2무 1패로 앞선다는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지 불과 하루 만이다. 아틀라스인텔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7대 경합주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 반면, 미 공영 NPR·PBS와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실시한 전국 단위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1%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7%)을 4% 포인트 차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어 선거의 윤곽이 언제 드러날지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미국 대선은 각 주의 유권자가 선거 당일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주별로 승리한 후보의 정당이 해당 주에 할당된 선거인단을 차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각 주의 선거 결과는 본투표와 사전투표 개표를 통해 판가름나는데, 7개 경합주의 경우 미국 동부시간 기준 5일 오후 10시에 투표가 종료돼 개표에 들어간다. 또 이들 7개 경합주에서는 선거 당일에 사전 현장투표와 우편투표의 봉투를 열고 유권자 서명을 확인하는 등의 ‘수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대선의 유권자 약 1억 6000만명 중 8000여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우편투표가 3500만명을 넘어섰다. 사전투표 규모는 코로나19 이전인 2016년(4724만명)의 두 배에 육박하고 있다. 4년 전인 2020년 대선의 경우 선거가 11월 3일 치러져 7일에 결과가 확정됐다.
  • 막판까지 초박빙 美 대선 여론조사… “인종·세대 분리 투표 경향 강해졌다”

    막판까지 초박빙 美 대선 여론조사… “인종·세대 분리 투표 경향 강해졌다”

    ‘슈퍼 선거의 해’ 대미를 장식할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전 시행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왔지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둘 중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는 초박빙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과 에머슨대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진행해 4일(현지시간) 공개한 7대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승 2무 1패로 앞선 결과 나왔다. 앞서 뉴욕타임스(NYT) 시에나대학 공동 여론조사에서 7대 경합주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를 4승 2무 1패로 앞서는 결과가 나온 것과 상반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19명)와 노스캐롤라이나(16명)에서 49% 대 48%, 조지아(16명)에서 50% 대 49%, 애리조나(선거인단 11명)에서 50% 대 48%로 해리스 부통령을 앞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15명)에서 50% 대 48%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섰고, 네바다(6명)와 위스콘신(10명)에서는 두 후보가 48%(네바다)와 49%(위스콘신)로 동률을 이뤘다. 반면 전날 발표된 NYT·시에나대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조지아 등 4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1∼3% 포인트 차로 앞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에서 4% 포인트 우세했고,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에서는 두 후보가 동률이었다. 이날 새롭게 발표된 아틀라스인텔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7대 경합주에서 모두 우위를 보였다. 물론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에서는 1% 포인트 차 우위, 조지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2% 포인트 차 우위, 네바다는 3% 포인트 차로 오차 범위를 고려하면 비등한 결과를 냈다. 하지만 애리조나(+5%)에서는 트럼프가 꽤 큰 격차로 우세한 결과가 나왔다. 경합주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세하게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반면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앞서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 공영 NPR·PBS와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지난달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벌인 전국 단위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51%)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47%)을 4% 포인트 차로 앞선 걸로 나타났다. 또 다른 조사인 로이터·입소스 공동 여론조사(10월 30일~11월 2일 조사)에서도 이날 해리스 부통령(50%)의 전국 단위 지지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40%)보다 2퍼센트 포인트 높은 결과가 나왔다. NPR·PBS 마리스트 조사에서는 이번 대선에서 드러난 ‘성별 분리 투표’ 경향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다소 완화됐고, ‘인종 분리 투표’, ‘세대 분리 투표’ 경향은 두드러졌다는 점이 드러났다. 10월 초 같은 조사에서 34% 포인트 차 까지 벌어졌던 성별 격차는 지금은 15포인트 차까지 좁혀졌다. 반면, MZ세대(56%)와 베이비붐 세대(55%)는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고, 트럼프(53%) 전 대통령은 ‘침묵 세대’(1928~1945년 출생자)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X세대는 트럼프 51% 대 해리스 48%로 투표 성향이 갈렸다. 해리스 부통령(63%)은 비백인 유권자 사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34%)을 29% 포인트 차이로 압도하고 있고, 이는 10월 초 동일 조사에서 그가 가졌던 21% 포인트 차이에서 더 상승한 수치다. 트럼프 전 대통령(54%)은 백인 유권자 사이에서 해리스(45%)를 9%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고, 이는 지난달 초 조사에서 그가 점했던 8포인트 차 우위를 보인 결과와 비슷하다. 여론조사 종합 분석업체 ‘파이브써티에잇’(538)을 창업한 여론조사 전문가 ‘네이트 실버’는 여론조사 평균을 종합해 트럼프 50.4%, 해리스 49.2%라는 결과를 내놨다. 그가 ‘538’을 나와 개발한 독자적 여론조사 집계 방식 ‘실버 불리틴’(Silver Bulletin) 그래프를 보면, 지난달 13일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율에서 줄곧 우위를 점했으나 선거일에 임박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추격해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거의 없는 상태다.
  • ‘3차대전’ 경고한 러…“승리 때까지 함께” 푸틴 손 꼭잡은 최선희

    ‘3차대전’ 경고한 러…“승리 때까지 함께” 푸틴 손 꼭잡은 최선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예고 없이 만나 약 1분간 손을 꼭 잡은 채 대화를 나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러시아를 실무 방문 중인 최선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외무상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푸틴 대통령에게 면담 시간을 내준 것에 감사를 표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깊이 진정 어리고 따뜻하고 우호적인 인사’를 전달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통역을 통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이 러시아 공휴일인 ‘국민화합의 날’이라고 언급하며 “휴일에 친구를 만나는 것은 아주 좋은 전통”이라며 최 외무상을 반겼고, 최 외무상이 전달한 안부 인사에 푸틴 대통령은 “그(김정은 위원장)의 일이 잘되기를 빈다”고 화답했다. 앞서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만큼, 이번 회동은 최근 북한의 파병과 관련한 푸틴 대통령의 ‘특별 대우’로 보인다. 미국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약 8000명이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와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 외무상은 지난 1일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전략 대화’를 하며 “승리의 그날까지 언제나 러시아 동지들과 있을 것”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한 북한의 지지를 표명했다. 최 외무상은 일주일째 러시아에 머물고 있지만 동선은 극히 제한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북한군 파병 문제 외에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답방 문제가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 긴밀해진 북러 관계를 과시한 이번 회동이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월에도 크렘린궁에서 최 외무상과 면담했다. 당시 최 외무상은 푸틴 대통령에게 라브로프 외무장관과의 회담 내용을 설명했는데, 그로부터 5개월 뒤인 6월 푸틴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다. 최 외무상은 이번 방문에서 러시아의 지지를 확인하고 푸틴 대통령까지 만나는 성과를 냈다. 러시아는 지난 2일 북한과 동시에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침략정책을 억제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지도부가 취하고 있는 조치들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푸틴 측근 “미국, 우크라에 기름 부으면 3차대전”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미국을 향해 “우크라이나 분쟁에 기름을 끼얹으면 제3차 세계대전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미국 지도자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계속 기름을 끼얹는다면 이는 지옥으로 가는 길이 될 것이기 때문에 매우 나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이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정말로 세계 3차 세계대전으로 가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러시아 깊은 곳을 타격할 장거리 무기 사용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하자 핵무기 사용 조건을 다루는 교리, 독트린 변경을 추진하며 서방에 핵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미국 당국자들이 ‘러시아가 특정 선을 넘어 핵무기로 자국을 보호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며 “그들은 틀렸다”고 강조했다.
  • 100일 앞 후보 교체에 연설 중 총격까지… 최악 무관심서 초유의 초박빙으로

    100일 앞 후보 교체에 연설 중 총격까지… 최악 무관심서 초유의 초박빙으로

    ‘슈퍼 선거의 해’ 대미를 장식할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은 레이스 중반까지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82)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78) 전 대통령 둘 중 누가 돼도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되는 ‘리턴 매치’(재대결)로 이뤄지면서 유권자들 사이에서 ‘사상 최대 무관심·비호감 대선’으로 치부됐다. 대선 후보에 대한 관심이라면 건강 문제뿐이었던 대선 레이스는 지난 6월 27일 대선 후보 첫 공식 TV 토론을 기점으로 대전환의 발판을 놨다.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어눌하게 말하고 침묵하는 일이 생중계되면서 인지력 논란에 불이 붙고 사퇴 압박은 더 거세졌다. 또 약 2주 뒤인 지난 7월 13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를 크게 갈라놓는 사건이 발생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하던 중 토머스 매슈 크룩스(21)가 소총을 격발해 트럼프의 오른쪽 귀에 상처를 입혔다. 총격으로 얼굴에 피가 흐르는데도 주먹을 불끈 쥐며 “싸우자”고 하는 모습이 한 장의 사진으로 남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민주당 내에 위기감이 급상승하면서 결국 대선 100여일을 앞둔 7월 21일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레이스 도중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바뀌는 초유의 일이 벌어진 것이다. 미국 역대 대선 가운데 후보가 교체된 적은 여러 번 있지만 선거 석 달여를 남기고 교체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민주당의 구원투수로 부상한 카멀라 해리스(60) 부통령을 향해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지지율이 상승하는 ‘컨벤션 효과’가 폭발했다. 9월 10일 ABC 방송 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상승세를 이어 갔다. 지난 7월에 이어 9월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러라고 별장 근처 골프장에서 또다시 저격 위험에 빠졌고, 바이든 행정부에 불만이 많은 유권자들이 해리스 부통령을 현 정부의 연장선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판세는 또다시 뒤집혔다. 트럼프의 막말과 가짜뉴스에 위협을 느낀 유권자들은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해리스 부통령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를 부르짖는 세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뭉치면서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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