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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검출 땐 수입중단

    모든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검출 땐 수입중단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인근 해역 바닷물에서 방사능이 검출되면서 일본산 수입 수산물의 방사능 감염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22일 일본의 4개현에서 생산된 수산물만을 대상으로 하던 방사능 전수검사를 모든 일본산 수산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마련해 놓은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의 2단계 돌입을 의미한다. 향후 국내에 수입된 일본산 수산물에서 방사능이 검출된다면 검역 중단이나 수출 중단 등의 조치까지 내려질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 전수검사를 할 수 있도록 검사 기계인 감마선 분광기를 외부 기관의 협조를 얻어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만일 수입 수산물에서 방사능이 검출될 경우 정도에 따라 수입 중단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컨틴전시 플랜은 이번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방사능 유출과 같이 식품안전에 위험이 발생하는 경우 발효된다. 이미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방사능에 노출된 일본의 4개현에서 수입되는 8개 품목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나머지 일본 지역에서 잡히는 10개 품목과 우리나라 근해에서 거둔 수산물에 대해 품목별로 주 1회 검사하는 1단계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전에는 수입 수산물의 경우 6개월에 1회씩 검사해 왔다. 하지만 일본 후쿠시마 인근 바닷물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되면서 상황이 심각해졌다. 어류가 한곳에 머물지 않기 때문에 일본산 수입 수산물 전체에 대한 전수검사를 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감마선 분광기가 전국에 3대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전수검사까지는 무리”라면서 “감마선 분광기 1대의 가격이 2억 2000만원에 달해 구입보다는 다른 기관에 협조를 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수입 검역 단계서 창고에 일본산 수입 수산물을 쌓아 두고 일시적으로 국내 반입을 막는 ‘검역 중단 단계’(3단계)와 수입 자체를 금지하는 ‘수입 중단 단계’(4단계)는 ▲실제 방사능 유출 발생 여부 ▲일본 해류의 이동 경로 ▲유통업체들의 동향 ▲소비자 불안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을 내리게 된다. 식품안전법에 따라 농식품부 산하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장이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정부는 현 상황에서 검역 중단 단계까지는 돌입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까지 22건의 방사능 검사 결과 아직 방사능 유출 사례가 없고,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 해류 역시 쿠로시오 해류를 타고 북서태평양 쪽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수산물 검사법을 제정한 1950년 이후 국내에서 방사능 오염 수산물 반입이 적발된 사례는 없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원자로 안정시키려면 한달 정도는 계속 바닷물 투입해야”

    “원자로 안정시키려면 한달 정도는 계속 바닷물 투입해야”

    일본 동북부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지 나흘째인 14일 오전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 발전소 1호기에 이어 이틀 만에 3호기도 폭발했다. 일본 열도가 대지진과 지진해일의 공포에 이어 다시 원전 폭발로 인한 ‘방사능 공포’에 떨고 있다. 서울신문은 국내 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를 통해 현재 일본 원전의 상황과 국내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심층적인 지상 대담을 갖는다. 대담에는 서균열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장순흥 카이스트 원자력공학과 교수,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가 참여했다. →후쿠시마 원전 1, 3호기 원자로 폭발이 같은 이유로 발생했나. -장순흥(이하 장) 두 원자로 모두 건물 제일 바깥에 있는 수소가 폭발한 것이다. 냉각기 모터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원자로가 가열되자 물이 끓으면서 증기가 터져 나온 것이다. 산소는 공기 중에서 증발해 자연스럽게 수소만 남게 되고, 원자로 안에서 계속 뜨거워진 공기의 영향으로 압력이 커지면서 결국 폭발에 이르게 된 것이다. 수소 폭발은 얼마든지 예견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원자로를 둘러싼 내부 격납용기는 아직까지 안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주민들이 염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말이다. -서균열(이하 서) 냉각기 부근의 정확한 사진을 보지는 못했지만, 1호기와 3호기 원자로가 크기만 다를 뿐 구조는 기본적으로 같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방출된 수소가 공기와 접촉하면서 발생한 폭발로 보인다. →원자로는 폭발할 가능성이 없나. -장 결론적으로 원자로가 폭발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원자로는 원자폭탄이 터지는 것처럼 폭발하는 것이 아니라 최악의 경우 녹게 된다. 폭발하지는 않는다. 지금 상황도 냉각기가 작동을 멈추면서 연료봉이 수면 위로 노출돼 섭씨 2000도의 고열을 이기지 못하고 녹은 상태다. -서 연료봉이 노출되면 고온을 견디지 못하고 녹는 것이지 절대 폭발할 수 없다. 원자로 폭발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 →바닷물로 냉각 중인데도 왜 폭발했나. -서 발전소 안의 수소를 제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컨대 진공청소기라도 이용해 수소를 뽑아내면 좋겠지만 공기 중의 수소에 꼬리표가 붙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따로 분리해 낼 수는 없다. 수소 자체가 산소를 만나서 격렬하게 반응하는 폭발성이 크기 때문에 더욱 다루기 힘들다. 최근에는 수소를 산소와 잘 결합시켜 곧바로 물로 만들 수 있는 시설이 있지만, 후쿠시마 원전의 경우 70년대 초에 건설돼 그런 시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후에도 별다른 후속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 -이헌석(이하 이) 일본 정부는 이번 폭발이 수소 때문에 발생해 큰 사고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1호기와 3호기 모두 방사능 증기가 이미 배출된 상태였고, 이 증기가 통제되지 못하는 수준에 이르면서 결국 폭발했다. 그러면서 폭발을 막기 위해 작업 중인 사람이 피폭을 당하거나 직접 충격을 받았다. 더 큰 문제는 여기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원자로의 미세 균열로 안전성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1호기 폭발 이후에도 여전히 지붕만 공개되고 원자로 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단순한 수소 폭발일 뿐이라고 설명하지만 당시 충격으로 내부 격납고가 찌그러졌을 가능성이 있다. 원자로 내부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말이다. 현지 시민단체들도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서 미세한 균일이라는 게 사람 눈으로 관측되는 수준이 아니다. 미세 현미경으로 측정해야 할 사항을 100m 밖에서 볼 수는 없다. 원자로 폭발 가능성을 자꾸 말하는데, 실제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사태 때도 흑연 감속재가 폭발하면서 주변에 쌓아둔 연료가 공중으로 퍼진 거다. 다시 말하면 핵폭발이 아니라 흑연이 폭발한 것이다. 현재 원자로 안에는 핵연료와 물, 바닷물이 같이 들어 있다. 우라늄의 온도는 현재 섭씨 3000도 가까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우라늄은 굳는 점이 섭씨 2000도이기 때문에 나중에 연료만 남더라도 공기 중에서 자연적으로 식어서 굳게 된다. 즉 불발탄처럼 고체로 남는 것이다. →후쿠시마 외에 오나가와·도카이 등 다른 원전도 위험하다는데. -서 1호기의 경우 여전히 컨트롤이 안 돼 원하는 온도까지 낮추지는 못했다. 3호기의 경우도 바닷물이 냉각제로 들어가고 있지만 이 안에는 소금 외에도 불순물이 많다. 이끼와 먼지, 모래 같은 것들이 모터 안에 들어가 작동을 방해하면 펌프 작동이 멈춰 다시 온도가 올라갈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실제 방사능이 누출될 경우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서 1차 폭발에서 유출된 물질은 세슘이다. 세슘은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이다. 인공 핵분열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 불안정한 데다 원래의 자연 성질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어서 이 상태로 인체에 유입될 경우 생체세포를 파괴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만성 방사선 증후군은 알려진 대로 불임이나 백내장, 탈모, 골수암부터 폐암, 갑상선암, 유전자 돌연변이 등 다양한 부작용 사례가 알려져 있다. -이 죽음의 재라고 불리는 세슘이 기준치의 1000배나 방출됐다. 일본 정부가 사방 20㎞ 반경 이내의 주민을 대피시켰지만 이미 주민들 일부는 방사선에 피폭됐고, 숫자도 계속 늘고 있다. 특히 3호기의 경우 플루토늄과 우라늄 혼합 원료를 사용해 방사성 물질이 누출될 경우 1호기와는 비교도 안 될 최악의 피해가 우려된다. →일본 정부는 피폭량이 적어서 피해 정도가 크지 않다고 발표했는데. -이 일본 비정부기구(NGO)가 1호기 폭발 이후 4㎞ 떨어진 지역에서 측정한 결과 1000μSv(마이크로시버트)로 나왔다. 정부는 정상인의 1년 기준량이라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한 시간 만에 나왔다. 두 시간 노출되면 2년치, 세 시간이 노출되면 3년치 방사능에 유출되는 셈이다. 그래서 현재 20㎞ 수준인 주민 소개령 범위를 최대 30㎞까지 늘려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이다. -서 2차 폭발 때 유출된 방사능량이 1300μSv까지 나왔다. 이는 우리가 병원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할 때 노출되는 양과 같다. 1300μSv도 평균값이 아니라 순간 최고량에 해당한다. 시간당 법정 허용치는 1000μSv로 우리가 엑스레이를 찍을 때의 방사선도 10~100μSv에 달하고, 자연 상태의 방사선량도 1μSv나 된다. 1차 폭발 때 190명이 피폭됐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무조건 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건강하냐, 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인체가 반응하는 정도도 다를뿐더러 피폭 후 곧바로 처치를 했을 경우에도 차이가 크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도 현재 발전소 주변 주민들을 상대로 피폭량을 체크하고 있다. →원자로는 언제쯤 안정될 것으로 보는가. -장 바닷물로 식히고 있지만, 결국 남아 있는 잠열이 문제다. 자연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열은 줄어든다. 발생 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이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한달 정도는 계속 바닷물을 투입해야 한다. -이 최후의 방법으로 원자로를 바닷물로 식히고 폭발을 예방하기 위해 방사능 증기를 배출하고 있는데, 모든 것이 안정화되더라도 후쿠시마 원전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초대형 규모의 고준위 핵폐기물이 된다. 원자로를 식히는 데 사용된 바닷물도 방사능으로 오염돼 해류를 타고 바다를 오염시킬 수 있어 2차 피해도 우려된다. →이번 원전 폭발로 국내 원전 건설 방향도 재고돼야 한다는 견해가 있다. -이 일본도 내진설계 기준보다 튼튼하게 원전을 건설했지만 결국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지진 안전지역이라서 일본보다 낮은 기준으로 설계했다. 이번 기회에 설계 기준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 고리 1호기의 경우 이미 발전소 수명이 끝났는데도 수명 연장을 통해 계속 가동하고 있다. 월성 1호기도 수명 연장 여부를 심사 중이다. 물론 국제적으로도 비슷한 추세이지만 이는 원자력계의 주장일 뿐 이웃 일본에서도 노후화된 시설은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일본에서 발생한 두 원자로 모두 40년 가까이 된 노후 시설이란 점을 상기해야 한다. 원자력 안전성에 대한 신화, 르네상스가 깨진 것이다. 우리나라는 고리, 울진, 월성 3곳에 이어 올 6월까지 삼척, 울진, 영덕 등을 대상으로 부지 선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김효섭·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아베 “4년전 독도 총격전 벌일 뻔”

    한국 해양경찰청 경비정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지난 2006년 독도 문제로 총격전 일보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0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9일 도쿄 다쿠쇼쿠대에서 열린 이 학교 창립 110주년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일본이 2006년 7월 5일 한국 해양연구원 소속의 해류조사선 ‘해양2000호’가 독도 주변을 조사하는 데 대해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보내 무선으로 조사중지를 요구했으나 한국 측은 조사를 계속했고 한국 해군 함정도 파견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관방장관이었던 아베 전 총리는 또 한국이 해양조사를 강행하면서 해양경찰청 경비정에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대항해 사격허가를 내린 상태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한국 측은 일본과의 충돌시 사격명령을 내렸고, 이 명령은 노무현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비밀리에 내려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의 사격허가 명령은 일본 정부에도 전달돼 양국 간 총격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았다고 소개했다. 이에 일본정부는 한국 측의 해양조사를 저지하면 총격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 독도 주변의 저지활동을 그만뒀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일 외교 관계자는 “당시 해군 군함이 아니라 해양경찰청 경비정이 주변 해역에 배치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본 측은 어떻게든 독도 문제를 국제 분쟁화하려는 의도였고, 우리는 일본 측 순시선과 물리적 충돌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이 위협사격을 지시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이사람]김근수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 사무총장

    [이사람]김근수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 사무총장

    “1988년 서울올림픽, 1993년 대전엑스포, 2002년 한·일 월드컵은 우리가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한국을 세계에 알린다는 목적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는 기존 3대 메가 이벤트와 차원을 달리합니다. 한국이 주요 20개국(G20)의 일원으로서 인류의 미래 비전을 국제사회에 주도적으로 제시하는 초대형 축제이기 때문입니다.” 김근수(52·차관급)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지구촌 사람들이 해양의 미래를 통해 인류의 꿈을 확인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자리”라고 여수박람회를 정의했다. 김 사무총장은 27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온난화, 생태계 파괴 등 환경문제의 해법을 찾을 수 있는 곳이 지구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90%의 생물 종을 보듬어 안고 있는 바다”라면서 “여수박람회에서는 해양자원의 보호와 개발, 활용 방안이 광범위하게 모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자원 보호·개발·활용 모색 “현재 태평양 한가운데에는 한반도 크기의 몇십배에 이르는 쓰레기 섬이 있습니다. 바다를 떠돌 던 쓰레기들이 해류의 중심점에서 몰린 것이지요. 땅과 하늘뿐 아니라 바다 환경의 보호도 시급한 과제라는 것입니다.” 그는 지역 균형발전, 남해안 관광자원 개발, 해양 연구개발 기지 조성 등에서 여수 개최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수의 국제적 지명도가 기존에 박람회를 했던 런던, 파리, 상하이 등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요. 그러나 스페인 사라고사(2008년), 일본 아이치(2005년) 등 최근 개최지를 보면 대도시만 하는 추세는 아닙니다. 그뿐만 아니라 여수 박람회는 경남, 전남을 포괄하는 남해안 전체를 대상으로 합니다. 여수는 그 중심에 있는 것이고, 일본과 중국의 관문인 부산과 목포도 활기를 띠게 될 것입니다.” 여수박람회장 건설은 준비위원회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도로나 철도 등 굵직한 기반시설(SOC) 구축은 국토해양부, 간선도로나 주택개량 등은 지방자치단체, 호텔이나 리조트 등의 건설은 민간기업들이 맡게 된다. 그는 “여수박람회는 중앙, 지방, 민간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그야말로 종합예술”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말까지 시설공사를 대부분 완료하고 시험가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5월 개막에 앞서 충분한 사전 운용을 해 완벽을 기할 것입니다.” 그는 여수 박람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장기적으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성과는 역시 한국의 브랜드 가치와 국격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말 시설 완공 후 시험가동 “현재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는 미국, 독일, 일본에 비해 30% 정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테면 똑같은 물건을 미국이 100원 받고 팔 때 우리는 70원밖에 못 받는 것이지요. 30% 격차의 10분의1만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도 70원짜리 물건이 73원으로 뛰는데 이 경우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등 3개 기업의 영업이익을 모은 것만큼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용어 클릭] ●2012 여수세계박람회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 Coast)’을 주제로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석달 동안 전남 여수신항 일대(174만㎡)에서 열린다. 첫 근대박람회가 1851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이후 112번째 박람회다. 100개국이 참가하며 관람객 800만명(외국인 55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14개국, 유럽 12개국, 미주 12개국 등 총 62개 나라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3개 국제기구의 참가가 확정됐다. 한국관, 국제관, 주제관, 아쿠아리움, 엑스포타운 등이 건립되며 총 사업비 2조 1000억원이 투입된다. >> 김근수 사무총장 약력 << ▲1958년 서울 출생 ▲경동고(76년 졸업) 서울대 경영학과(81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88년) 영국 맨체스터대 대학원 석사(98년) ▲행정고시 23회(79년) ▲재무부 금융정책실,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장
  • 제주, 저염분수 접근에 긴장

    제주도가 중국 양쯔강 연안수의 유입으로 생긴 저염분수로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23일 제주 서부 연안에서 서쪽 72㎞ 해역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제주 서쪽 10∼30㎞ 해역에 염분 26psu 이하의 저염분수가 남북 방향에 걸쳐 띠 모양으로 길게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저염분수 덩어리의 두께는 10m 정도다. 이 띠의 북쪽인 한림 서쪽 20㎞ 해역에는 염분 25psu 이하의 저염분수 덩어리가 분포해 수산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제주 연안의 정상적인 염분농도는 33∼34psu다. 해양수산연구원은 그러나 한림 서쪽 20㎞ 해역까지 접근한 저염분수는 제주 북부 해역을 거쳐 제주해협으로 빠져나가 제주 연안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 서쪽 10∼30㎞ 해역에 분포한 저염분수도 해류를 따라 제주해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나 이동 방향이 유동적이어서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부산 남형제섬 일대 ‘아열대화’

    부산 남형제섬 일대 바다가 아열대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3일 해양생태기술연구소와 함께 부산시 환경관리선을 타고 남형제섬 수중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다수의 아열대성 산호류와 어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외섬, 외도라고도 불리는 남형제섬은 부산 다대포항에서 19㎞ 정도 떨어져 있는 무인도다. 조사 결과 남형제섬 주변 수심 30m 이내 수직절벽을 따라 밤수지맨드라미, 해송, 총산호류 같은 우리나라 제주도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열대성 산호류 10여종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어렝놀래기, 자리돔, 벵에돔 같은 아열대성 어류도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었다. 특히 자리돔은 엄청난 밀도로 남형제섬 주변에서 쉽게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이미 남형제섬을 자체적인 번식지로 삼아 세대를 이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남형제섬의 아열대화는 지구온난화 같은 기후적 영향이나 해류, 생태계 구조변화에 따른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보고 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열대 또는 아열대 생태 특성을 보이는 수중생태계는 부산 연안에서는 유일하게 남형제섬에서만 발견된 현상이어서 남형제섬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동해안도 ‘이안류’ 비상

    동해안도 ‘이안류’ 비상

    지난 주말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발생했던 이안류(離岸流)가 부산의 송정·광안리 해수욕장은 물론 동해안의 낙산해수욕장에서도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기상청의 분석이 나와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2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안류는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흐르는, 폭이 좁고 유속이 빠른 해류로 쉽게 말해 거꾸로 치는 파도다. 이안류는 대개 유속이 초속 2~3m로 올림픽 수영선수보다 빠르고, 폭은 10~30m로 좁지만 길이가 200m 정도로 길어 한번 휩쓸리면 수영에 능숙한 사람도 빠져나오기 힘들다. 실제 지난달 29~31일 해운대에서 이안류에 휩쓸린 피서객들은 해안에서 40~50m 떨어진 지점까지 떠내려갔다. 현장에 있던 119 수상구조대의 신속한 구조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0m 부근인 수영안전통제선을 훨씬 벗어나 구조가 늦었다면 위험했을 상황이었다. 해운대에서는 지난해 106명, 2008년 150명, 2007년 100여명 등이 이안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되는 등 해마다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서장원 기상청 해양기상과 과장은 “이안류는 파도가 해안선과 평행하게 일렬로 들어오면서 수심이 낮은 해안 쪽에 부딪쳐 깨질 때 발생한 에너지가 바깥 바다 쪽으로 분출되는 것”이라며 “해운대 외에도 해안선이 단조로워 물결이 부서지는 구역이 넓은 동해안 낙산 해수욕장이나 부산 송정·광안리 해수욕장도 이안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좁은 수로를 만드는 모래톱이 해안 가까이에 있거나 바닷물의 색깔이 현저하게 차이나는 곳, 거품·해조 등이 바다를 향해 일렬로 꾸준히 움직이는 해변가에서 이안류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안류의 정확한 발생원인을 몰라 예보가 불가능하다. 기상청은 6월부터 해운대 앞바다에 파고계 1대, 유속계 3대, 자동기상관측장비 1대, 폐쇄회로(CC)TV 2대 등을 설치해 이안류 발생을 관측하고 있지만 생긴 뒤에만 파악이 가능할 뿐 예측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해운대 119 수상구조대 관계자도 “이안류가 실제로 발생하기 전까지는 위험 상황을 감지할 수 없어 망루를 설치하고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제주, 양쯔강 물 유입 긴장

    중국 양쯔강 연안수가 제주 연근해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 어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양쯔강 유역의 연안수 유출량, 동중국해 해류 이동 상황, 풍향 등 기상자료를 토대로 양쯔강 연안수의 제주 연근해 유입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진은 남풍이 계속 불면 집중호우로 불어난 양쯔강의 연안수가 북동쪽으로 이동, 28∼30일쯤 제주 서쪽 50∼60㎞ 해역까지 28psu(pratical salinity unit) 이하의 저염분 수괴(수온, 염분 등 물리적·화학적 성질이 거의 같은 바닷물의 모임)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1psu는 1㎏의 해수에 34.7g의 염류가 있음을 나타내며 제주 연안의 정상적인 염분농도는 33∼34psu 수준이다. 제주도에는 1996년 제주시 한림과 한경, 대정 등 서부 지역 마을어장에 염분농도가 정상치보다 크게 낮은 19∼25psu의 저염분수가 유입됐다. 이 때문에 전복, 소라 등이 폐사해 모두 59억원의 피해를 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팔다리 없이 바다 건너는 남자의 ‘무한도전’

    팔다리 없이 바다 건너는 남자의 ‘무한도전’

    팔다리가 성한 사람도 바다를 헤엄쳐 건너라 하면 두려움을 느끼는데, 프랑스의 한 남성은 팔다리가 하나도 없는 장애를 극복하고 ‘무한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 비엔 지역에 사는 크로아종(42)은 1994년 지붕에서 TV수신기를 수리하다가 2만볼트의 전기에 감전돼 팔다리를 모두 잃고 말았다. 한동안 실의에 빠져 살던 그는 TV에서 누군가가 해협을 건너는 다큐멘터리를 접한 뒤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바다를 건너겠다는 꿈을 품은 그는 특수 제작된 물갈퀴로 다리를 대신하고 열띤 훈련을 시작했다. 일주일에 30시간씩 2년을 지내온 그에게는 ‘아이언맨’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해류에 적응하려고 수영장과 바다를 오가며 훈련했고, 현재는 항구도시인 라로셸의 해안에서 안전 수상요원들과 함께 파도를 헤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인간신화를 꿈꾸는 필립의 목표는 오는 9월 도버해협을 건너는 것. 영국 켄트카운티의 포크스턴지역에서 프랑스 칼레까지 약 35㎞에 달하는 거리를 단 24시간 만에 건너야 한다. 그는 “차가운 바닷물에 적응할 수록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더욱 열심히 훈련해 꼭 성공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극한의 상황에서 무한도전을 준비하는 그의 모습에 네티즌들의 찬사와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군·공직자는 반성하고 긴장하라

    천안함을 공격한 북한 어뢰의 잔해 덩어리가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마터면 북한의 완전 범죄로 끝날 뻔했다는 생각을 하면 모골이 송연해진다. 천안함 폭침 이후 두 달여 동안 민·관·군은 국운을 걸고 거친 해류와 불철주야로 싸우며 ‘움직일 수 없는 증거’를 기어이 찾아냈다. 그동안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애쓴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격려를 보낸다. 이제 냉엄한 국가안보 앞에서 뼈저린 반성과 함께 긴장의 끈을 더욱 조여야 할 때다. 이번 사건의 일면은 호전적인 북한의 군사도발에 방심한 탓이다. 북한 잠수정은 우리 영해 밑바닥으로 침투해 아군 함정을 향해 야간 근접공격을 감행하는 행태를 서슴지 않았다. 꼭 기억해야 할 실책은, 그들은 우리 군이 설마하며 안심했던 백령도 서쪽 연안에서 긴장이 풀어진 시간대를 노렸다는 점이다. 이는 어떤 형태의 적의 공격에도 즉각 대응해야 할 군의 경계태세에 구멍이 뚫렸음을 말해 준다. 첨단장비를 갖춘 천안함이 어뢰의 접근을 감지하지 못한 점은 어뢰공격에 무방비이거나 취약하다는 방증일 것이다. 최전방에서 적에게 침투와 공격을 허용했다면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어찌 군에 맡길 수 있겠는가. 폭침 직후 군의 보고와 대응에서 보인 허점 또한 엄중히 책임을 가려야 하며 완벽하게 보완해야 한다. 대북 제재에 따라 북한이 또 어떤 만행을 저지를지 모른다. 군은 국토방위에 한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 공직사회 또한 비상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천안함 희생장병에 대한 국민애도기간 중에 골프나 치러 다니는 정신나간 공직자들이 다시 나와서는 안 된다. 대북문제는 외교·통일부와 경제·문화 부처, 국정원 등 많은 부처와 기관이 관련돼 있다. 특히 우리 기업 121곳과 직원 1000명이 상주하는 개성공단과 연간 17억달러에 이르는 남북교역에 예기치 못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공직자들은 바짝 긴장해야 한다. 우리는 냉·온 정책 과 국제관례가 통하지 않는 북한을 상대하고 있다.
  • 멕시코만 유출원유 회수 시작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를 수습하고 있는 영국 석유회사 BP가 16일(현지시간) 원유가 흘러나오는 해저 유출구에 튜브를 성공적으로 연결하고 유출 원유 일부를 회수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0일 사고 발생 이후 약 한 달만에 원유유출을 막기 위한 노력이 처음으로 진전을 보였다. BP의 켄트 웰스 부사장은 “지금까지는 이 튜브가 잘 작동하고 있고, 서서히 원유와 천연가스 흡입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하고 하루 이틀 뒤면 회수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P는 14일부터 원격 로봇을 이용해 원유가 새어 나오는 지름 53㎝의 파이프 입구에 소형 튜브를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해 튜브 연결에 성공했다. 길이 1.6㎞, 지름 10㎝의 이 튜브는 해상의 유조선과 연결돼 유출 원유와 천연가스의 상당부분을 회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BP 측은 연결 튜브를 통한 유출원유의 회수 작업은 원유 유출구를 완전히 막는 작업이 이뤄질 때까지 시행되는 임시 조치라고 설명했다. BP는 원유 유출구에 진흙과 시멘트를 투입해 완전 봉쇄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웰스 부사장은 “현재 유출구 봉쇄에 쓰일 진흙 200만갤런을 실은 선박이 사고 해역 주변에 대기중”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7~10일 뒤면 유출구 봉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름띠를 추적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유출된 원유가 이미 플로리다 키스제도로 향하는 해류를 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미 지역의 유일한 산호초 군락지인 플로리다 키스제도의 해양 생태계가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kmkim@seoul.co.kr
  • [천안함 인양 이후] 北잠수정, 서해 우회 ㄷ자형침투? 해류타기?

    [천안함 인양 이후] 北잠수정, 서해 우회 ㄷ자형침투? 해류타기?

    25일 민·군 합동조사단의 발표로 천안함이 중어뢰에 의한 버블제트로 두동강 났을 개연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 잠수함(정)이 유력한 용의자로 거론된다. 북한 잠수함의 소행이라면 어떻게 대잠(對潛) 경계망을 뚫었을까 궁금증이 짙어지고 있다. 군 정보당국은 지난달 26일 천안함 침몰 사건 전후로 황해남도 비파곶 잠수함기지에서 상어급(370t) 잠수함 1~2척이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파곶 기지에서 백령도까지의 거리는 80여㎞다. ☞[사진] 북한 잠수함(정) 더 보러가기 북한 잠수함의 소행이라면 서해 공해상을 크게 우회한 ㄷ자형 침투가 가장 유력한 방법으로 꼽힌다. 비파곶 잠수함 기지를 출발한 잠수함이 중국을 향해 정서쪽으로 이동한 뒤 서해 공해상에서 남하, 다시 정동쪽 백령도 인근 해역으로 침투했을 것이란 추론이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포진해 있는 우리 고속정과 거미줄처럼 깔려 있는 레이더망을 피해 들어올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또 20~35m에 불과한 수심으로 좌초될 위험성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 꽃게를 어획하기 위해 우리 수역에 가까이 접근해 있는 중국어선에 바짝 붙어 레이더 감시망을 피할 수도 있다. 민·군합동조사단장인 박정이 중장은 25일 폭발 위치와 관련, “가스터빈실 좌현 아래쪽에서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천안함의 이동항로 남쪽에서 좌현 수중에서의 공격 가능성에 비중을 뒀다. 북한 잠수함이 엔진을 끄고 오로지 해류에 의존해서만 침투하는 ‘해류타기’로 침투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백령도 인근 해역의 조류가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빨라 소형 잠수함을 충분히 흘려보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사건 당일인 지난달 26일 오후 백령도 인근 해안의 해류가 북에서 남으로 흘러내려오는 상태였다는 것이다. 이 경우 해저에서 대잠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 함정들의 음파탐지기(소나) 감시망을 따돌릴 수 있다. 상어급 등 디젤 추진 잠수함들은 일정 시간마다 수면 가까이 올라와 스노클링(수중통기장치로 배터리를 충전하고 환기를 시키는 것)을 해야 하는데, 서해 공해상에서 ㄷ자형으로 우회해서 들어올 경우 비교적 시간이 많이 걸려 NLL 남쪽에서 수면 위로 부상해야 하지만, 해류를 이용해 NLL를 가로질러 남하했을 경우에는 그만큼 잠항시간을 줄일 수 있어 스노클링까지의 한계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군 잠수함 함장을 지낸 예비역 장성 A씨는 “잠수함의 가장 큰 무기는 은밀성에 있다.”면서 “일단 잠항하면 음향탐지기로 100% 탐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첨단장비로 다 포착할 수 있다면 잠수함이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서프라이즈’ 쓰레기섬 소개...말 그대로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쓰레기섬 소개...말 그대로 ‘서프라이즈’

    17일 재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비닐과 플라스틱 등 인간이 버린 쓰레기들이 플랑크톤과 6:1 비율로 섞여 죽과 같은 상태를 하고 있는 일명 ‘쓰레기섬’이 소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천안함 침몰사건 등의 이유로 ‘우리 결혼했어요’를 대신해 방송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허리케인과 홍수, 가뭄 등 자연현상들이 단순히 자연재해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 소개된 ‘쓰레기섬’은 적도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환태평양 지대에 흐르는 해류를 따라 온 쓰레기들이 마치 섬과 같은 형태로 뭉쳐져 있다. 1997년 한 어부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이 섬은 첫 발견 후 12년만에 해양학자 보니 몬텔리오니가 다시 찾았을 때는 면적이 2배로 늘어났다. 또한 살충제와 폴리 염화 비닐 등 물에 녹지 않는 강력한 독성 물질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제작진은 전 세계 해양 곳곳에서 또 다른 쓰레기섬들이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인간의 이기심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 사진제공=MBC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안함 침몰 이후] “선체 순식간에 두동강… 우연한 폭발로 보기 어려워”

    [천안함 침몰 이후] “선체 순식간에 두동강… 우연한 폭발로 보기 어려워”

    천안함의 침몰 원인은 크게 내부폭발과 외부충격 둘 중 하나로 좁혀지고 있다. 애초에 바닷속 암초에 부딪혔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사고 해역에 암초가 없다는 증언으로 가능성이 소멸하는 분위기다. 외부충격이라면 북한군의 어뢰나 기뢰에 의한 공격이라는 얘기다. 먼저 북한 어뢰정이나 반잠수정이 몰래 우리 해역으로 침투, 천안함에 접근한 뒤 어뢰를 쐈을 가능성이다. 잠수정은 발신을 극도로 삼가면서 조용히 잠입하면 레이더로 잡아낼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천안함이 어뢰탐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주한미군이 사고 직후 “북한군의 개입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도 첨단통신장비에 북한군의 침투가 감지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통상 어뢰는 배의 측면을 공격하는 경우가 많은 점도 어뢰 공격 가능성을 끌어내리는 요인이다. 외부공격이 맞다면, 어뢰보다는 ‘바다의 지뢰’라고 불리는 기뢰에 의한 폭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북한 잠수정이 몰래 침투해 ‘음향 기뢰’를 설치해 놓고 갔는데, 이것이 천안함 후미(後尾)의 스크루 소리에 감응해 붙어 터졌다는 것이다. 김학송 국회 국방위원장은 28일 기자들에게 “만약 외부 공격이라면, 북한군이 설치해 놓은 기뢰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하지만 서해상에서 북한의 기뢰가 발견된 적이 없고, 사고해역의 해류가 북쪽으로 흐른다는 점에서 이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자칫하다가는 자신들이 설치한 기뢰가 되레 북쪽 선박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북한군의 공격이 사실이라면 북한 정권 수뇌부의 지시라기보다는 북한군 서해사령부 차원의 비밀 작전일 가능성이 다소 우세하다. 현재 남한의 경제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런 불장난은 전쟁 수준까지 불사해야 한다는 점에서 북한 정권으로서는 부담이 큰 도발이다. 반면 북한군 하급 군단에서는 최근 연이은 서해 교전에서 패퇴한 데 대한 보복과 함께 자존심 회복 차원에서 표시내지 않고 공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해군 천안함 침몰…긴박한 사고 및 수색현장 내부폭발이라면, ‘우연’ 또는 ‘의도’적 폭발로 나뉜다. 우연한 폭발이란, 유류탱크에서 생긴 유증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미(船尾) 쪽 기관실 혹은 탄약고 폭발로 이어졌거나, 보관하고 있던 폭뢰가 오작동으로 폭발했을 가능성이다. 선미 아랫부분 탄약고에 있던 76㎜ 함포탄과 어뢰가 노후화로 인해 폭발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그러려면 사병들이 그 시간에 그 쪽에서 뭔가 작업을 했다는 얘기인데, 사고 당시 시간은 일과를 끝낸 밤이어서 앞뒤가 안 맞는 측면이 있다. 더욱이 탄약과 신관은 평소에 분리 보관하고 있다는 게 해군측의 설명이다. 때문에 내부폭발이라면, 누군가 의도적으로 치명적인 폭발을 유발했을 수도 있다.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은 2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모두 취침하는 동안 한 병사가 무슨 폭탄을 갖다 놓고 장난을 치지 않았다는 보장이 없다”며 “기무사 등이 이런 것들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내부자 소행’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기식 합동참모본부 정보작전처장은 “탄약에 TNT를 장착해서 터뜨린다면 (탄약이 한꺼번에 터질) 가능성도 있다.”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내부폭발이든, 외부충격이든, 우연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사고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아 보인다. 증언에 따르면 폭발이 엄청나게 커 배가 금세 두 동강이 났기 때문이다. 한 군사 전문가는 “천안함처럼 큰 배는 선체가 매우 두껍고 단단해 웬만해서는 파손되지 않는다.”면서 “누군가 치명적인 급소를 노리고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군은 공식적으로는 배에 난 구멍을 확인해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구멍 부분의 선체가 안쪽으로 휘어져 있다면 외부공격에 의한 폭발이고, 반대로 바깥쪽으로 굽어져 있으면 내부폭발에 의한 것이라는 얘기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뉴스&분석] ‘북태평양기구’ 조정자 好機로

    [뉴스&분석] ‘북태평양기구’ 조정자 好機로

    대한민국을 향해 구애(求愛)의 파도가 사방에서 밀려오고 있다. 정치적·경제적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이 올라간 데다 국제정세의 지각변동이 겹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미 국방부는 지난 1일 탄도미사일방어(BMD) 체제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희망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다음날 미 태평양 사령부의 벤저민 믹슨 중장은 한·미·일 3국 연합 군사훈련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과의 관계 때문에 한국이 난처한 입장임을 모를 리 없으면서도 ‘러브레터’를 연달아 보낸 셈이다. 이에 우리 국방부는 4일 “계획되거나 논의된 바가 전혀 없다.”며 미국발 추파를 방파(防波)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미국의 의도는 BMD 추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한국과 나눠 지는 동시에 중국 중심의 동아시아 구도 재편을 견제하는 다목적 포석이라는 관측이다. 북쪽 해류도 만만치 않다. 경제난이 벼랑에 이른 북한은 최후의 동아줄로 한국에 매달리고 있다. 북한은 자존심을 팽개쳐 가면서까지 금강산·개성관광을 다시 하자고 촉구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추진도 북측의 적극적인 제의에서 비롯됐다. 우리 정부는 이런 ‘애정공세’에 속도조절로 대처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경제개방으로 돈맛을 들인 중국이 대북지원에 인색하고, 북한은 ‘중국이 찔끔찔끔 준다.’며 고마워하지도 않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동아시아 패권을 놓고 경쟁하는 중국과 일본도 한국에 앞다퉈 구애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한·중·일 협력 상설사무국을 서울에 설치하기로 3국이 석 달 만에 무리 없이 합의한 것은 이런 기류를 반영한다. 그렇다면 이 중구난방의 파도는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강대국끼리의 견제에서 자유로운 위치를 충분히 활용해 주도적인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선 미국을 배제하지 않는 지역협의체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북태평양기구’ 같은 것을 만들면 한·중·일과 함께 미국·러시아를 포괄할 수 있다. 이참에 아예 국가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구(舊)패러다임을 벗어나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영토와 인구, 군사력 같은 경성국력에 매몰되지 말고 기후변화, 재난, 질병과 같은 범(汎)국가적 어젠다를 매개로 새 질서를 창출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른바 ‘비전통안보’(non-traditional security) 개념이다. 고려대 국제학부 정서용 교수는 “한국은 하드웨어적 규모로 경쟁하면 강대국에 비해 불리하다.”면서 “유엔, 비정부기구(NGO) 등이 두루 참여하는 국제협력의 틀을 만들면 벨기에 브뤼셀은 상대가 되지 않을 만큼의 위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환경 등 비(非)정치적 의제와 관련한 유엔 기구를 만들어 북한을 참여시키면, 한국의 경제적 부담도 덜고 북한을 제도권 내로 편입시킬 수 있다.”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사상 최대 19km ‘대형 빙산’ 호주로 접근

    사상 최대 19km ‘대형 빙산’ 호주로 접근

    남극에서 떨어져 나온 거대한 빙산이 호주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잡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대로 대륙에 접근한다면 호주에 나타난 사상 최대 규모의 빙산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외신들은 호주 연구소 관계자 말을 인용해 “남극에서 분리된 빙산이 호주 쪽에서 나타나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이번에 발견된 빙산은 워낙 크기가 커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평생에 한번 보기 어려운 진귀한 구경거리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호주 남극연구소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와 유럽우주기구(ESA)의 인공위성 사진에 잡힌 빙산은 길이 19㎞, 폭 8㎞로 지금까지 호주대륙 주변에서 발견된 빙산 중 가장 크다. 빙산은 호주 남부 1700㎞ 지점 해상에서 발견됐다. 호주에선 이 빙산에 자이언트 B17B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호주 남극연구소의 닐 영 연구원은 “(이런 크기의 빙산이 호주에 접근하는 건) 굉장히 드문 일로 또 다시 이런 장면을 목격하려면 앞으로 엄청난 시간이 흘러야 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큰 빙산을 호주에서 보는 건 평생에 한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세기의 구경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빙산은 원래 지금보다 3배 큰 초대형 빙산의 일부분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000년 남극에서 떨어져 약 5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해류를 타고 이동을 시작한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선 앞서 지난 11월에도 남극에서 분리된 빙산들이 떼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발견된 바 있다. 하지만 B17B처럼 큰 건 없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주를 향해 다가오는 길이 500m 거대 빙하

    호주와 남극사이에 위치한 맥콰리섬 연안에서 호주를 향해 다가오는 거대 빙하가 목격 됐다. 빙하의 크기는 길이 500m 수면위로 높이 50m에 이르고 있다. 빙하는 현재 호주 테즈매니아에서 1500km 떨어진 맥콰리섬 북서쪽 8km까지 접근해 섬에서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하다. 물개를 연구하고 돌아오던 과정에서 빙하를 처음 발견한 생물학자 딘 뮐러는 “수평선 위로 거대한 빙하를 처음 발견하였을때 무척이나 놀라웠다.”고 말했다. 빙하는 ’호주 남극 연구소’(AAD)의 빙하전문학자인 닐 영 박사를 중심으로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 빙하는 2000년 로스 빙붕에서 떨어져 나간 일부분으로, 당시 분리된 전체 유빙은 가로 300km 세로 37km에 육박했다. 현재 이 빙하는 해류를 타고 북쪽인 호주를 향해 접근하고 있다. 빙하가 다시 녹아 작은 빙하로 흩어져 바다에 떠다니는 경우에는 선박들에 위험이 될 수 있다. 닐 영 박사는 “빙하가 이 지역까지 유입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다. 지구 온난화가 심화 될수록 빙하를 보게 되는 경우가 더 많아질 것” 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독도 생물주권 한국에 있다”

    “독도 생물주권 한국에 있다”

    독도의 ‘생물주권’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연구는 독도의 달인 10월을 맞아 9일 영남대에서 열리는 ‘독도 자연생태의 고유성과 생물다양성’ 학술대회에서 소개된다. ‘독도의 식물과 보전대책’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는 박선주 영남대 생물학과 교수팀은 독도의 식물 해국(Aster spathulifolius)을 선정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독도 생물주권이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독도와 울릉도를 포함해 한국과 일본 서해안에만 사는 해국은 해류를 타고 건너가 일본에 정착, 자생하게 됐다는 게 박 교수는 설명이다. 박 교수는 “해국의 기원이 우리나라에서 시작됐음을 알려주는 증좌로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국제법과 역사적 증거에 이은 생물학적인 또 하나의 증거”라며 “앞으로 독도에 서식하는 식물 60여종에 대해서도 추가로 유전자를 분석해 생물주권을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대학의 이종욱 교수팀은 ‘독도의 곤충 다양성’의 주제를 통해 극동알락애바구미 등 11목 65과 123속 124종이 서식한다는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독도의 곤충 모니터링 및 다양성 확인을 위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11목 63과 113속 117종보다 많은 2과 10속 7종이 추가로 발견됐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독도 해역에 참치양식장 추진

    경북도가 우리 땅 독도 인근 해역에 참치 양식장을 조성키로 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도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연차적으로 국비 등 총 500억원을 들여 독도 동도 동북쪽 0.8마일(1.3㎞) 해역에 수심 80∼120m에 50㏊ 규모의 가두리 양식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독도를 경제활동이 가능한 유인섬으로 개발하고 국제법상 실효적 지배를 강화해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맞선다는 차원에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3일 참치 양식 전문가와 도 및 울릉군 관계자 등 8명이 독도 평화호를 이용해 이 일대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당시 현장조사에서 어군 탐지기와 프로타(GPS 장비)를 이용해 해저 지형을 탐색한 결과 수심 80∼120m의 평탄한 해저 지형을 갖춘 넓은 면적과 구로시오 해류를 따라 북상하는 참치의 회유 경로상에 위치해 있음을 확인했다. 또 참치 양식의 최적지인 청정지역으로, 적조 피해도 없는 곳으로 조사됐다. 도는 앞서 지난 6월 독도 해역 참치 양식 산업화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7월 참치 전문가와 2차례 협의를 거쳤으며, 참치 전문가들도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독도 해역은 북한 한류와 쓰시마 난류가 교차하는 황금어장으로, 해저 암초에는 감태와 대황 등 고유 해조류가 번성하고 있는 좋은 양식환경을 갖췄다는 것이다.또 참치 양식에 적합한 수온인 연 9~25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참치의 회유 길목에 위치해 치어 수급이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독도 해역에서의 참치 양식사업은 육지와 원거리인 관계로 관리·운영 상의 문제 등으로 민간 자본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데다 공공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막대한 재정 부담 및 사업 불투명 등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도 수산진흥과 이상욱 과장은 “사업을 위해 내년에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 짓고, 2011년에는 시험연구 어업 및 참치 양식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민자 유치가 어려울 경우 공공 예산으로 추진하고 사업의 관리·운영권은 울릉도 어촌계 등에 위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국내 참치 양식 어업은 2007년부터 제주도 및 경남 욕지도 2곳에서 추진되고 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3t 넘는 해파리떼의 습격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23일 해파리가 떼로 몰려와 한때 입욕이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 수영구와 119수상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유령해파리 등 유독성 해파리떼가 해류를 타고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 근처까지 유입됐다. 이 때문에 해수욕을 즐기던 30명이 한꺼번에 해파리에 쏘여 치료를 받았다. 수영구 등은 해수욕객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1시간30분가량 입욕을 전면 통제한 채 수상 오토바이와 뜰채 등을 동원해 3t이 넘는 해파리를 수거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와 커튼원양해파리, 유령해파리는 독성이 강해 접촉하면 강한 통증과 함께 채찍 모양의 상처가 생긴다.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이 약해 인체에는 해가 없으나 대량으로 출현하면 수산업에 피해를 준다. 올 들어 지난 22일까지 부산지역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 386명이 해파리에 쏘여 치료받았고, 23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도 피서객 50명가량이 간헐적으로 해파리에 쏘여 부상했다. 119수상구조대 관계자는 “해파리가 접근하면 절대 맨손으로 만져선 안 된다.”면서 “접촉됐을 때는 수건 등으로 떼어낸 뒤 바닷물로 씻고 항비타민제 연고를 발라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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