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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무상증자 받을만한가

    “주주들에게 공짜로 주식을 나눠줍니다” 혹하는 말이 아닐 수 없다.주가가 바닥을 기고 있는 코스닥시장에 이처럼무상증자를 미끼로 주가를 떠받쳐 보려는 시도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 무상증자란 무상증자는 자산재평가적립금,주식발행초과금 등 자본잉여금을 자본금 계정으로 전입하면서 그 액수만큼 기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배분해주는 것이다.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돈을 받고 팔아 자본금을 늘리는 유상증자와 달리,무상증자는 해당기업의 가치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다만 주식수는 늘어나지만 권리락(무상증자 기준일 이후 주가가 무상증자 비율만큼 낮아지는 것)때문에 실제 시가총액은 똑같아진다. ■ 코스닥 무상증자,비정상이다 올들어 코스닥 시장의 무상증자 공시건수는 14건에 달한다.지난 한해동안의 56건에 비하면 상당히 많은 건수다.또 50% 이상 무상증자도 절반인 7건이나 된다.서진희(徐進熙)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거래소의 무상증자 비율이 통상 10∼20%에 불과한 점에 비춰본다면 지금 코스닥시장 무상증자는 비정상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 무상증자주,투자가치 있나 무상증자는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는만큼 주가와는 관계가 없고 더우기 지금이라면 무상증자주에 대한 투자가치는 미약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하지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일반인들이 ‘무상증자=주가상승’으로 착각,‘반짝 매수’에 나서기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된다.서도원(徐鍍源)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미리 무상증자 정보를 입수했고 당시 주가가 바닥이라는 조건이 충족되면 공시 전에는 투자해볼만 하다”고 말했다.실제로 한아시스템의 경우,주가가 지난해 12월23일 2만9,550원이었다가 27일 3만7,000원으로 올랐으나 정작 공시날인 지난 4일에는 3만6,400원으로 떨어졌다. 서 책임연구원은 “장이 상승기일 때도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급속히회복될 수 있어 투자할 만하다”고 조언했다.그러나 “하락장일 때는 증시에 물량부담만 되기때문에 투자가치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잘라말했다. 추승호기자 chu@
  • 올 김포 고촌에 아파트 분양 쏟아진다

    수도권 서부의 핵심주거지로 꼽히는 김포시 고촌면에 7,000가구의 아파트가연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김포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촌면 신곡택지개발지구와 고촌·향산리등 3곳에서 올 한해동안 모두 6,764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김포시 초입에 위치한 고촌면은 김포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이면 닿는 등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춰 김포에서도 가장 알짜배기 땅으로 꼽히는 곳이다. 8차선 확포장 공사가 진행중인 48번 국도와 4차선 확장예정인 제방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여의도까지 자동차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말 개통된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고촌면을 관통,일산·판교 등지로의 진출입이 한층 수월해졌다. 김포시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신곡리 일대 3만8,000여평에 1,764가구의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이르면 11월쯤 일반분양할 계획이다.시는 이를 위해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설 하수처리장 건설을 조만간 확정하고 사업시행에 따른이주 및 보상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현대건설도 고려진흥주택과 공동으로 고촌리 일대 10만평에 35∼85평형 아파트 2,700가구를 짓기로 하고 전체부지의 90% 정도를 매입한 상태다. 이와함께 현대는 향산리 일대 9만평에 30∼80평형 아파트 2,300여가구를 건립키로 하고 부지매입 및 사업관련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상하수도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긴 하지만 사업추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르면 4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새천년에 건다](6)대림산업

    지난 60여년간 건설 외길을 걸어온 대림산업 임직원들은 남다른 각오와 희망으로 새 천년을 맞고 있다. 회사가 그간의 보수적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세계적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장기 비전을 제시한 까닭이다. 이정국(李正國)대림산업 사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지난 2년간 경쟁력확보를 위해 땀과 지혜를 쏟아준 임직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다하겠다”면서 “그간의 보수적 이미지를 벗고 새 천년엔 세계 건설시장을주도하는 건설사로 도약하자”고 밝혔다. 대림이 전에 없이 공격 경영을 표방하고 나서게 된 배경에는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속에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기업구조가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림은 지난 2년간 한화그룹과 자율빅딜,LG칼텍스 지분 매각 등 석유화학부문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또 대림엔지니어링의 통폐합을 비롯,원가 절감 및 판촉 강화로 건설부문을 크게 강화했다. 이에따라 1조8,000억원에 이르던 부채를 지난해말 1조원으로 끌어내려 부채비율 140%의 견실 기업으로 거듭났다.아울러 엔지니어링과 건설을 성공적으로 통폐합함으로서 턴키베이스방식으로 발주하는 대형 공사에 대한 수주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사장은 “국제경쟁력 확보와 지속적 이익창출로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게 21세기 대림의 최우선 경영전략”이라며 “이를 위해 제안형 개발사업과 신규 건설시장 개척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림은 올해 국내외 건설시장에서 4조원의 민관급 공사를 수주함과 동시에2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사업계획을 마련했다.주택사업부문도 강화해 올 한해동안 1만5,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키로 했다. 이 사장은 “세계적 건설사인 벡텔을 이상적 모델로 삼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대림이 벡텔을 능가하는 건설사로 도약하는 발판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 민원 담당자 안내 ‘민원지도’ 나온다

    상반기 안에 정부 민원지도가 마련돼 민원내용에 맞는 담당기관과 담당자를 민원인이 바로 알 수 있게 된다.또 정부 부처별로 홈페이지에 ‘민원자료실’이 설치돼 많은 민원인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이 게재된다. 기획예산처는 13일 불필요한 민원을 대폭 줄이기 위한 ‘민원 반으로 줄이기’ 사업의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각 부처에 통보했다. 정부대표 홈페이지 홈민원센터(www.homeminwon.go.kr)의 정부정보소재 안내서비스에 띄울 민원지도는 민원별로 담당기관과 담당자·전화번호 등이 담겨민원인이 소관기관에 곧바로 민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산처 관계자는 “지난 98년 한해동안 다른 부처로 이첩한 민원이 전체 29만여건의 20%에 이르러 국민에게 정부 불신감을 심어주고 행정비용도 증가시켰다”며 “민원지도가 마련되면 그러한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말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부처별로 홈페이지에 ‘민원자료실’을 설치,자주 제기되는 질의성 민원을 수록해 민원인들의 궁금증을 덜어주기로 했다. 질의성 민원은 지난 98년 기준으로 인허가를 제외한 민원 16만4,000건의 48%에 이르러 행정비용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돼 왔다.예산처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상반기 안에 각 기관의 민원자료실 운영실태와 효과를 점검,성과가 우수한 기관과 담당자에게 포상 등의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 [서치라이트] 김치국부터 마시는 건설업체

    서울 강북의 핵심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 성북구 창동의 삼풍제지터를 놓고 몇몇 건설업체가 서로 시공권을 수주한 것 처럼 공표,수요자들을 헷갈리게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이곳에 34∼64평형 2,186가구를 짓기로 하고 이르면오는 4월께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림산업도 이에 뒤질세라 34∼61평형 2,232가구를 지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다 보니 삼풍제지터에 들어설 아파트가 마치 4,000여가구를 웃도는 것처럼 잘못 비춰지고 있다. 그러나 실상을 알고 보면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치국부터 마신격이다. 이 땅을 보유하고 있는 삼풍제지측이 지난해 10여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사업계획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시공사를 선정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삼풍제지터에 군침을 삼키고 있는 건설업체는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외에도 삼성물산주택개발부문, 대우건설 등 10여개 건설사다. 중대형 평형만 2,000여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대규모 사업지인데다 입지여건이 뛰어나 분양성도 좋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이들 업체가 제시하는 주택공급계획은 업계뿐 아니라 정부와 언론에 알려져 올 한해동안 주택시장의수급을 미리 예상토록 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만약 이런 지역이 전국에 20∼30곳에 달한다면 정부가 발표한 올 주택공급계획 50만가구 중 5만∼6만가구는 허수로 채워진 계획일 수 밖에 없다.이들 업체가 아닌 제3의 업체가 시공사로 결정될 경우 업체 신뢰도는 추락할 수밖에없음을 왜 모르는지. 전광삼 경제과학팀 기자
  • 종합 무선인터넷기업 ‘한솔 엠닷컴’으로 새출발

    한솔PCS가 회사이름을 한솔엠닷컴(한솔M.com)으로 바꾸고 새 천년의 종합무선인터넷 서비스회사로 대변신을 선언했다. 이동전화와 무선인터넷을 중심으로 초고속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동영상 이동통신인 IMT-2000사업권까지 거머쥐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한솔엠닷컴의 ‘M’은 무선(Mobile),멀티미디어(Multimedia),새 천년(Millennium)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닷컴’(.com)은 인터넷의 대명사. 한솔엠닷컴은 올해 360만의 ‘알짜 가입자’를 확보,규모보다는 내실에 치중하는 기존 기업 이미지를 굳히는 한편,가장 많은 인터넷 컨텐츠를 보유한종합 인터넷서비스와 이동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이-비즈니스’를 추진할계획이다.매출 1조8,333억원에 순익 1,008억원이 올해 목표. 정의진(鄭宜鎭)사장은 “적극적인 서비스 개발과 마케팅으로 올해 전체 매출의 15% 가량을 무선인터넷 등 데이터서비스로 일궈낼 것”이라며 “국내외 선진 서비스 및 장비제조업체와 협력,글로벌 종합정보통신회사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솔엠닷컴은 이미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IS-95B 초고속 무선인터넷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업계 최초로 PDA,HPC,인터넷폰 등 다양한 무선 단말기를활용해 인터넷과 PC통신을 검색할 수 있는 무선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해오고있다.특히 지난해 5월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회사인 미 마이크로소프트와전략적 제휴를 체결,한국형 무선인터넷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인터넷 포털서비스 야후 및 PC통신 천리안·하이텔·유니텔 등과도 제휴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모 업체의 한솔엠닷컴 인수설과 관련,황우연(黃宇淵)상무보는 “한솔,BCI,AIG 등 대주주들은 2년간 지분을 제3자에게 매각할 수 없고,나중에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한솔이 우선매수권을 갖는다는 주주간 계약에 따라 불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윌킨슨 수석부사장은 “국내·국제 전기통신 회선설비 임대사업과국제 해저케이블 구축 등 신규사업을 본격 추진하고,IMT-2000 사업권을 위해 기술개발 및 제휴·협력,시험망 구축,컨소시엄등을 구성할 계획”이라며”앞으로도 회사의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분매각이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한통프리텔 이해동(李海東)이사도 “인수와 관련해 BCI측과 접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공식 해명했다. 김태균기자
  • 소년원 교육 큰 성과

    소년원이 재활교육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부산 소년원에 수감중인 김모(18)군은 지난해 11월말이 퇴원 만기일이지만아직 소년원에 남아 있다.오는 4월초에 예정되어 있는 고졸 검정고시 응시준비를 위해서다. 절도 혐의로 지난 98년 4월 소년원에 수용된 김군은 소년원의 오륜직업전문학교에 입한한뒤 고입검정고시와 자동차정비 기능사 자격증을 지난해 5월과12월에 취득했다. 5세때 부모가 이혼해 편부슬하에 자란 김군은 “집에 돌아 가봤자 공부할수 있는 여건이 못됩니다.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있고 성과가 있는 만큼 자격증을 하나라도 더 취득한뒤 사회로 복귀할 작정입니다”라며 퇴원 연기이유를 밝혔다. 김군처럼 지난 한해 퇴원 예정 소년원생중 자원해서 퇴원을 연기한 원생은58명.이들은 고입·고졸 검정고시와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치르기 위해 7일∼40일 가량 수용기일을 연장했다. 소년원법에 따르면 수용기일을 채운 소년원생들은 원칙적으로 만기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전원 퇴원해야 된다.하지만 김군은 퇴원 또는 가퇴원 예정인보호소년이 질병에 걸리거나 본인의 편익을 위해 필요한 때는 본인의 신청에 의하여 계속 수용할 수 있다는 소년원법 46조의 예외규정을 근거로 퇴원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소년원생 가운데 대학입학 38명,검정고시합격자 549명(중입 16명,고입 289명,대입 244명),컴퓨터 정보검색사·자동차정비기능사 등 자격증 취득자가 729명으로 집계됐다. 법무부 박종열(朴淙烈) 보호국장은 “원생들의 퇴원연기요청이 늘어난 데는 법무부가 원생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영어회화 등 내실있는 교과교육과 직업훈련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라면서 “소년원이 지난 97년부터 아예 학교체제로 전환되면서 교육과정이 내실화 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능동 어린이대공원 새단장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이 낡은 동물사를 개축하고 관람객 편의를 위해동선(動線)을 개선하는 등 시민들 곁으로 한발 더 다가섰다. 서울시는 지난 98년 12월부터 사업비 38억원을 들여 낡은 동물사 5개 동을현대식으로 개축하는 공사를 지난해 말 완료한데 이어 내년 3월까지 모두 6개동을 신축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개축된 동물사는 연면적 9,000여평 규모로 지하 1층의 대동물관을 비롯해지상 1층의 원숭이동산 및 소맹수사,방사장에 만들어진 맹금사,초식수 사파리장 등 모두 5개 동이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이와함께 2단계 공사로 사업비 34억원을 들여 오는3월까지 열대동물사,아기동물원,초식수전시장,동물병원 등 모두 6개 동을 신축할 예정이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동물사 신축에 이어 민자유치를 추진중인 물개쇼장이 완공되면 시민들에게 더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창동기자 moon@
  • 區政 개혁과제 제안제도 성과

    서울 강서구(구청장 盧顯松)가 불합리한 제도·법령 개선을 위해 직원들을대상으로 도입한 ‘구정 개혁과제 제안제도’ 덕을 톡톡이 보고 있다.당장책으로 채택해도 손색이 없는 다양한 제안들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6일 강서구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모두 31명이 45건을 제안했다. 7건은이미 시행중이고 8건은 시 등 상급기관에 건의해야 할 사안으로 분석됐다.2건은 장기적인 연구·검토가 필요하며 1건은 업무에 참고할 수 있는 것으로분류됐다.나머지 7건은 제도적 한계 등으로 채택이 어렵거나 실현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우수사례로 꼽힌 김영수(·감사담당관실·7급)씨의 ‘하수 준설토 처리방법 개선안’은 준설토를 현장에 방치해 주민들을 불편하게 해 온점을 개선하기 위해 작업때 위생비닐을 깔아 준설토 수거를 손쉽게 하는 것은 물론 작업 뒤에도 노면에 준설토 흔적이 남지 않도록 했다. 김시중 발산2동장은 매일 구독하는 많은 신문을 경제사정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전달하자는 제안과 함께 내구연한이 지난 개인용 컴퓨터를폐기하지 말고 관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무상 기증하자는 의견을 내 주목을 받았다. 노현송 구청장은 “직원들의 다채로운 제안이 나와 놀랐다”며 “앞으로 더욱 활성화해 구정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 편의를 적극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국내 에이즈환자 모두 1,063명

    국내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6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추가로 확인된 국내 에이즈 감염자는 모두 187명으로 98년 새로 발견된 129명에 비해 45%(58명)나 늘었다.97년의 124명에 비해서는 50%(63명),96년의 102명보다는 무려 83%(85명)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 확인된 국내 에이즈바이러스 누적 감염자 수는 모두 1,063명으로 처음으로 1,000명대를 넘었다.이 감염자들 가운데 지난 한해동안 34명이 환자로 전환됐으며 44명이 사망했다.발병 환자수 역시 96년 22명,97년 33명,98년 35명,99년 34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국립보건원측은 “에이즈 감염자 수가 크게 는 것은 종전에 보건소나 의료기관 등의 검진을 기피했던 사람들이 최근 건강관리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검진에 응하면서 감염 사실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원은 또 감염자 1,063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감염경로가 확인된945명 가운데 95%인 905명이 성접촉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수혈또는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자는 38명,수직감염자는 2명,나머지 118명은 원인불명 또는 역학조사 중이다.나이는 20대 337명,30명 381명,40대 195명 등 20∼40대가 전체의 85%인 913명을 차지했다.성별로는 남자 925명,여자 138명이다. 김인철기자 ickim@
  • [외언내언] ‘공짜’ 전화

    요금 비싼 휴대전화가 과소비되는 와중에서 국제통화기금(IMF)형 절약층은건재(?)했다. ‘짠순이’와 ‘짠돌이’들이 지난 5일 서비스를 시작한 하나로통신과 새롬기술의 ‘공짜 인터넷 전화’에 대거 몰려 첫날부터 불통 사태를 빚었던 모양이다.인터넷 전화가 ‘완전공짜’로 와전된데다 호기심인구까지 가세한 탓이지만 요금을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계층의 자린고비식 열기를 실감하게 된다. 우리 국민 2명 중 1명이 들고 다니는 휴대전화 요금은 3분당 900원선(기본통화료 포함).유선시내 통화료(3분당 45원)의 20배에 달한다. 그 비싼 휴대전화가 급속 보급된 마당에 과연 휴대전화 요금의 ‘새발의 피’인 유선전화 요금이 공짜라고 덤빌까 싶었지만 그게 아니었다.업체가 준비한 국내 전화 540회선,국제전화 1,000회선은 가입 접수직후 포화상태를 빚을 정도로 신청이 폭주했다.이달말 회선이 늘어야 숨통이 트일 것같다. 인터넷전화는 마이크가 달린 헤드폰을 컴퓨터에 연결하며 광고를 보는 조건이어서 별도 통화료를 받지 않는다.다만 컴퓨터 송신용 유선전화의 시내 사용료(3분당 45원)를 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공짜’는 아니다.따라서시내 통화때는 일반 전화와 부담이 같다.시외전화나 국제전화는 시내 요금으로 가능하므로 아주 싼 셈이다.물론 한계는 있다.인터넷 전화로는 걸 수만있고 받을 때는 일반 전화기를 사용해야 한다.인터넷 전화로 미국 휴대전화에는 걸 수 있지만 국내 휴대전화에는 걸 수 없다. 아직 불편한 서비스인데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인터넷 전화에 신청자가몰린 것은 전화요금에 심상치 않은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한다. 요즘 통신 요금은 도마위에 올라있다.유선전화료는 통신업계가 적자를 이유로 인상을 주장해왔다.소비자단체들은 휴대전화 이용 요금이 너무 비싸다며40%나 대폭 내리라고 요구하고 일부 업체들은 ‘적자 누적상태에서 시기상조’라며 반발한다. 벤처 기업의 인터넷 전화는 이런 요금 시비를 단칼에 해결할 지 모른다.조금이라도 싸면 사람들이 몰리는데 업체들이 요금을 내리지 않고 배길 도리가 있을까.독일에서 지난 98년 공짜 전화가 등장,전화요금이 한해동안 70%나급락했었다. 정부는 구태여 업계에 ‘배놔라 감놔라’할 것도 없다.소비자들도 구경하며 기다려 보자.통신요금은 내려가고 통화의 질도 좋아질 것이다.다만 최근 통신업체들의 과잉투자로 수지를 맞추지 못한 패자가 잇따라 양산돼 나라 경제에 부담을 줄까 우려된다. 이상일 논설위원
  • 롯데, 日 양로원 신축공사

    롯데건설은 최근 일본 사회복지법인인 ‘마음의 가족’이 발주한 양로원 건축공사를 8억4,357만엔(한화 93억2,700만원)에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일본재계와 문화계, 교육계 관계자 451명이 발기해 발족된 ‘재일 한국 노인 홈만들기 회(社會)’의 복지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고베(神戶)시내에 들어설 이 양로원은 지하 1층,지상3층 규모로 이달 20일착공,9월말 완공된다. 한편 롯데건설은 이번 사업수주를 필두로 일본 건설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올 한해동안 1억5,000만달러의 공사를 수주,한국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일본 건설업 1군에 진입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전광삼기자
  • 고양·파주 새천년 분양시장 주도

    새 천년의 수도권 분양시장은 고양·파주지역이 두터운 실수요층을 등에 업고 용인지역을 능가하는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고양·파주의 경우 용인보다 입지여건이나 인지도가 떨어져 청약률은 용인에 뒤지지만 계약률은 용인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현황] 지난해 하반기 용인지역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계약기간내 계약률은평균 5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반면 고양·파주지역 아파트는평균 70%를 웃돌았다. 용인지역의 경우 단기 차익을 노린 이동 중개업소(일명 떴다방) 중심의 가수요가 청약 열기를 주도하고 있지만 고양·파주에서는 실수요자들이 청약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청약률은 용인이 높지만 계약률은 고양·파주가높게 나타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말 LG건설이 용인 수지에 공급한 ‘LG빌리지Ⅴ’의 경우 수십대 1의청약률을 보이며 2순위에서 마감됐지만 계약기간내 계약률은 60%대에 그친반면 대림산업이 고양 일산동에 분양한 ‘그린빌’은 90%대의 높은 계약률을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고양·파주의 경우 일산신도시와내년 하반기 분양예정인 교하지구 주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산신도시 주변 아파트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350만∼450만원대로 일산신도시내 아파트 시세보다 낮게 형성돼 있어 장기적으로 적잖은 시세차익까지 기대해 볼만 하다고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얘기한다. [아파트 공급계획] 고양·파주지역에서는 올 한해동안 줄잡아 2만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우선 현대산업개발,동문건설 등 7개 건설업체가 올해 1만3,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 아파트의 경우 고양에서는 대화·식사·풍동 등 일산신도시 주변에,파주에서는 교하택지개발지구 주변에 밀집해 있어 생활여건이 잘 갖춰지고 주변지역의 발전가능성도 높다. 대부분 30∼40평형대로 구성돼 있는데다 평당 분양가가 350만∼450만원대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고양시가 지난해 2월 주택지조성 사업지구로 지정한 벽제·일산·탄현·고양동등 4개 지역 23만6,000여평에 대한 개발계획을 최근 확정,이달부터 공동주택 및 개별사업자 등이 사업승인을 신청해오면 개별법에 의해 승인해 줄 계획이다. 따라서 이르면 올해중 이들 4개 지구에서 모두 9,985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 노동부 올 실업대책 5조6,000억 투입

    정부는 올해 공공근로사업 등으로 하루평균 14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등 실업대책에 모두 5조6,44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노동부가 4일 내놓은 2000년도 실업대책 예산 관련자료에 따르면 실직자의단기 일자리 제공에 1조1,000억원을 투입,공공근로사업과 함께 대졸·고졸인턴제 사원 2만2,000명 지원 등 모두 14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에 4,355억원을 투입,고학력 미취업자 2,500명,여성 실직자 6,000여명 등 모두 21만여명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고용안정센터 등을 통한 구인·구직자 연계체제를 확충키로 했다.실업급여 지급 및 가계안정자금 대부,생활보호대상자 지원 등 실직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3조7,42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해 한해동안 범정부 차원의 종합실업대책을 추진한 결과,모두 7조3,058억원이 투입돼 573만명의 실직자가 혜택을 받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우득정기자 djwootk@
  • 공무원의 새해 희망

    새천년을 맞은 공무원들은 어떤 바람을 갖고 있을까.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두 공무원에게 새해의 희망을 들어봤다. ■서정아(徐貞兒·31·행정자치부·6급) 10년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지난 두해동안 공직을 떠나는 주변의 동료·선배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렸다. 공직사회도 삭막한 분위기로 바뀐 느낌이다.새해,새천년에는 더이상 감원이나 감봉이 없었으면 한다.또 인사적체가 해소돼 주변의 많은 공무원들이 승진했으면 좋겠다. 사회적으로는 결식아동들에게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결식아동이없기를 바라고,노인복지정책도 많은 지원이 있기를 바란다. ■김대경(金大經·41·경기도 자치행정과·6급) 외환위기(IMF)이후 두차례의 구조조정과 봉급삭감 등을 겪었지만 일부 비리공직자들이 나타날 때마다 전체 공무원이 썩은 듯 비쳐지는 것이 가슴 아팠다.새천년에는 공무원들이 부정과 부패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처우가 개선되면 좋겠다.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가에 헌신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공직사회의 경쟁성이 높아지려면 엄정한 신상필벌로 공직자가차별화돼야 한다.
  • [統獨과 한반도 통일](1)베를린시대의 개막

    20세기 동서 이데올로기에 의한 분단의 대표격으로 인식돼온 독일은 올10월 분단극복,즉 통일 10주년을 맞는다.20세기 뼈아픈 이념의 상흔(傷痕)을 딛고 미국·일본에 이어 경제규모 세계 3위의 대국으로 발돋움한 통일독일은이제 21세기 초강대국으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지난해 베를린 장벽붕괴10주년을 맞아 새 수도 베를린으로 천도(遷都)함으로써 준비작업도 완료했다.새 세기의 첫날,통일독일의 현장에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남아 있는 한반도를 돌아본다.그리고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줄 21세기,우리에게 다가오는 통일독일의 의미를 5회에 걸쳐 재조명해 본다. [베를린 김규환특파원] 통일독일의 수도 베를린에는 과거 분단의 아픈 생채기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21세기를 맞아 명실상부한 유럽대륙의 맹주로 도약하기 위한 건설의 굉음이 요란하다.지난해 9월 새단장뒤 문을 연 독일 연방의회 의사당 주변에는 여러 공사들이 진행되고 있다.의사당 앞에,대형 녹지를 조성하고 대통령과 총리 관저,정부 청사들을 한데 묶는 ‘연방정부 구역’을 만드는 공사 현장에는 기중기들이 바삐 움직이고 각종 건축 자재를 실은 트럭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베를린의 중심부 포츠담 광장에서도 다임러-벤츠,일본 소니 등 세계적 기업들이 앞다퉈 최첨단 고층건물을 세우는 등 ‘21세기형 도시’건설을 위한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통일 10주년을 맞는 독일의 새천년 청사진이 베를린에서부터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통독 10주년을 맞으면서 독일은 인구 8,200만명,국내 총생산(GDP) 3조8,000억마르크(약2,470조원)로 경제대국으로올라섰다.독일정부는 주변 국가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유럽 속의 독일’정책을 내세우고 있지만,실제로는 ‘슈퍼파워의 독일건설’이라는 복안을 깔고있는 셈이다. 독일의 활기찬 모습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지난 88년 경제성장률 3.7%의 활황을 구가하던 독일의 경제가 통일된지 3년만에 -1.8%로 곤두박질쳤다.해마다 연방예산의 30%를 동독지역에 쏟아부었지만 20%에 가까운 실업률은 떨어지지 않고 요지부동이었다.더욱이 세금인상과 사회보장 혜택 축소 등 갖가지 긴축 조치들이 나오면서 98년 공공부채는 통일전의 2.5배인 2조3,000억마르크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그러나 최근 몇해동안 경제사정은 크게 달라졌다.93년 -1.6%성장을 고비로98년에는 2.3%의 성장을 일궈냈고,물가도 1%대에서 잡혔다.베를린 주재 한국대사관 이현표(李賢杓) 문화원장은 “통일의 대가로 독일 연방정부의 누적적자가 700억 마르크에 이르고 실업자도 430만명을 넘었지만,통일이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독일인들은 별로 없다”고 전한다. 독일의 경제 발전상은 라이프치히·드레스덴·뷔텐베르크 등 옛 동독지역에 가보면 더욱 실감할 수 있다.곳곳에 주택과 고층빌딩,쇼핑센터가 들어서는등 현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상점에 진열된 상품이나 도로,철도의 시스템은 서독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렸고,통일당시 서독 평균치의 40%에 미치지 못했던 동독의 임금수준은 80∼90%수준으로 뛰어올랐다.할레 경제연구소뤼디거 폴 소장은 “아직 동독지역의 경제가 서독지역의 생산성을 따라잡으려면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하지만 동독지역의 산업은지난 92년부터 연평균 11%라는 경이적인 고도성장을 이루며 단기간에 국제시장에 진입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통일 독일의 뒤안길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드리워져 있다.통독후 서독은 10년동안 동독지역에 투입한 정부예산은 1조5,690억마르크(약 1,020조원)를 넘는다.해마다 서독 GDP의 4∼5%를 투자했다.역사상 동독재건 프로그램보다 규모가 큰 지원사업은 없을 정도다.그럼에도 동독지역의 실업률은 18.2%로 서독의 2배 가까이 된다.일부 지역에서는 25%를 웃돈다.산업생산에서동독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15%이고 수출 기여도는 2%에 불과한 실정이다. 두지역간의 정신적 분열도 경제적 격차만큼이나 크고 깊다.서독인들은 동독인들을 배은망덕한 ‘오씨’로,동독인들은 서독인들을 오만한 ‘베씨’로 비아냥거릴 정도로 보이지 않는 심리적 장벽이 남아 있다.게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가 통일은 미완성이라며 진정한 의미의 통일을 위해 심리적 장벽을없애는 사회통합을 유도해내는데 정책의 중점을 두겠다고 다짐한 것도 이 점을 의식한 것이다. khkim@ * [인터뷰] 베르너 페닝 베를린 자유대교수 [베를린 김규환특파원] “독일 통일은 지난 90년 8월말 동서독 통일 기본조약 체결 이후 갑자기 이뤄지는 바람에 크고작은 경제·사회적 문제를 초래했습니다. 하지만 옛 동독주민들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에 예상보다 빨리 적응하고 있어 혼란상이 적은 점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독일 통일에 대해 이같이 평가한 베르너 페닝 베를린 자유대 교수(55·동아시아학 전공)는 통일의 가장 큰 의미는 동서독이 하나가 되면서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가로 등장한 것이라며 통일후 동독지역의 통신·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도 크게 발전한 것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페닝 교수는 동베를린에서 태어나 서독으로 탈출,베를린 자유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한국을 4차례나 방문,강연을 했을 정도로 남북관계에해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그러나 강력한 독일 통일로 부상한 이면에는 동서독간 빈부격차와 사회복지제도의축소 등에 따른 심리적 갈등과 서독주민들의 동독지역 부동산소유에 대한 귀속여부 등 법적인 문제 등 여러 과제도 안고 있어 사회통합에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부 동독출신 주민들은 동독시절을 그리워하는 ‘오스탈기’마저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 페닝 교수는 남북관계와 관련,“독일 통일과 한반도 통일의 케이스가 달라말하기 곤란하다”며 과거 동서독은 통신·상호방문·우편 등 끊임없이 교류해온 점이 통일의 기틀이 됐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경우 남북간 접촉이 활성화되지 않은 탓에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반도 통일은 한국인 자신의 문제이므로 한국 사람들이 모색해야 한다며 남북 상호간 부정적 시각을 불식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사회에는 우리가 희생하면서 북한을 도와줘야 한다는 사람들이많다는 게 통일의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한 그는 통일 비용을 부담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장래에 대한 투자로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남북한의 제도적 차이 등으로 단시간내 통일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 페닝 교수는 남북한의 경우 경제적 격차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북한의 경제력을 일정수준까지 끌어올린 뒤 통일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밝혔다.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55)
  • [뉴 밀레니엄의 전개] ‘남북통일’ 각국 언론사 시각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새로운 세기 세계 평화를 향한 관건이자 필수명제다.새 세기에도 한반도는 지척으로 다가올 통일과업 앞에서 남과 북이,그리고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들이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각축을 벌여나가는 격전장이 될 것이다.북한의 개혁개방,남북통일이라는대단원의 막은 새 세기 어느쯤에 이뤄질 것인가.새 세기 한반도 주변에서 펼쳐질 기상도를 워싱턴의 대한매일 특파원과 서울에 나와있는 각국 주요 언론사 특파원의 시각을 통해 집중 진단해본다. ◆미국 시각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대 한반도정책은 동북아시아지역의 안정과평화유지라는 대명제에 따라 이뤄진다. 최근 북한과 이뤄진 일련의 완화조치들은 이 커다란 대의명제 하에서 조직되고 실행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의 대북경제제재 완화조치와 올해초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북미고위급회담 등은 한반도지역의 안보와 평화유지라는 명제를 가장 극명하게보여주는 정책실행의 단면이다. 단기적으로 핵의혹을 해소하고 계속되던 미사일 발사실험의 유예를 얻어냈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에서는 미국의 한반도정책은 당면한 미사일·핵확산금지에 더 초점을 둬 한국의 한반도 통일이라는 최종목표와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하기도한다. 어쨌든 그동안 북한의 핵의혹과 미사일발사 위협 등이 간헐적이나마 꾸준히이어진 미국과 북한과의 협상에서 다소 해소되거나 정지된 것은 새해 한반도지역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이게 한다. 미국은 99년 한해동안 계속된 설득끝에 결국 북한이 대화의 장에 임할 의지가 있음을 확인했다.최근 북한은 외무성 성명에서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클린턴 행정부와는 대화를 연기할 수 밖에 없다”고 했지만 북한의 대화의지는 강렬했다는 것이 미국의 평가이다.국무부의 한 고위관리는 “북한이 이번기회를 놓치지는 않을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물론 북한의 미국과의 대화는 체제를 위협하는 계속된 극심한 식량난 해소를 위해 외부로부터의 지원을 노린 것이 직접적인 요인이다. 그러나 북한이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지난 수년동안과 같은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대화의장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당분간 북한은 미국과는 물론 경제적·외교적 실익을 노린 한국과의 직접적인 대화 역시 비록 형태는 달리할지라도 속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는 북미 고위급회담이 새해 첫 북미관계의 하이라이트로 떠오를것이다.북한측에서 아직 고위급회담을 위한 대화 준비가 덜 됐다는 분석이있지만 어쨌든 북미회담은 미국이 북한을 국제사회에 이끌어내고 체제의 완만한 변화를 꾀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인 북미수교의 첫단추로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고위회담을 반드시 이루려고 노력하는 것이며, 성과는 어느 선까지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게 하고 있다. [hay@] ◆중국 시각 20세기 지난(至難)했던 한반도 문제는 풀리지 않고 금세기로 넘어왔다.그러나 21세기를 맞아 한반도 정세에 고무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크게 보아4가지다. 첫째,북한과 미국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는 점이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북한의 경제제재를 완화한데 대해,북한측이 미국과양측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북·미 고위급 회담에 동의하고 미사일 발사실험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 적극 호응하고 있다. 둘째,긴장완화를 통해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한국·미국·북한·중국간의 ‘4자회담’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지금까지 6차례에걸친 회담의 성과로 볼때 4개국은 협상 시스템을 계속 가동할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셋째,북한·일본관계도 해빙 조짐이 무르익고 있다는 대목이다.지난해 12월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를 단장으로 한 일본 초당파의원단이평양을 방문,북한측과 7년동안 중단됐던 양국관계 정상화를 위한 수교협상을 벌이자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이와 함께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총리도 최근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를 해제하겠다고 화답했다.북·일 관계정상화 회담의 개최는 얼어붙었던 양국관계가 서서히 풀릴 가능성을 예고하고있다. 넷째,남북 민간교류와 경제합작 사업도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이다.금강산관광,현대그룹의 공업단지 조성,남북 농구대회,남북 가수공연,남북교역의 증가 등은 남·북한 민간 및 합작교류의 성과를 의미한다.이는 앞으로 남북한 관계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반도의 평화적 토대는 여전히 불안정하고 취약하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99년 6월 남북한간의 서해교전이 잘 설명해준다.한반도는 동북아의 잠재적 화약고로 남아 있다.수십년간 적대시하면서 대치해온 데다 계속된 상호간의 제재 및 통제정책은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어렵게 하고 위기를초래할 수 있는 복병이다. [가오하오룽(高浩榮) 중국 신화통신 서울특파원] ◆러시아 시각 한반도는 종말을 고한 20세기 중 가장 극적인 일들이 많았던,끊임없이 정치적 대립과 격동을 경험했던 지역 가운데 한 곳이다.러시아는 한반도와 역사적 지리적으로 인접한 탓에 지난 수백년 동안 한반도에서 발생했던 사건들에직·간접적으로 개입했던 것이 사실이다. 새로운 21세기와 새 천년의 시작은 양국간 국교정상화 10주년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심장하다.지난 10년동안 서울과 모스크바는 상호관계에서서로 다른 경험을 해왔다.그러나 대체적으로 한·러관계라는 기관차는 현재가속도를 얻고 있으며 ‘친밀한 우호관계’라는 이름의 역(驛)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양국간의 정치관계에서 특히 중요했던 대목은 지난해 옐친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간 정상회담을 꼽을 수 있다.이는 97년 12월과 98년 8월의 한국과 러시아 경제위기 이후 다소 냉랭했던 관계를 정상화시켰다. 또한 이고르 세르게예프 국방장관,예브게니 셀레즈뇨프 국가두마(하원) 의장의 방한 등 다른 공식적 접촉도 있었지만 나는 무엇보다 보브린 아이스 발레단의 성공적 내한공연과 타간카극단의 공연 ‘아프간’에 대해 언급하고싶다.이 비극의 내용은 관객의 마음에 매우 가까이 다가간듯하다. 새해는 양국 지도층의 방문 뿐아니라 무역,경제,과학 및 기술협력 회의 등 많은 교류계획이 있다.한국 음악애호가들이 올해도 볼쇼이 오페라의 공연을 즐기기를희망한다.양국관계 10주년 기념 한·러포럼 계획도 있다. 한·러우호협회 의장인 비탈리 이그나텐코 이타르 타스통신 사장과 후원단체들이 러시아 박물관에 소장중인 양국관계 역사를 포괄하는 외교문서,공예품과 귀중품,19세기 양국 조정의 전통의상 등을 보여주는 전시회의 서울 개최를 추진중이다.이는 러시아 박물관 소장 한국 문화재를 볼 수 있는 소중한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같은 관계를 바탕으로 볼때 한반도를 둘러싼 새해 정세는 원만한 양국협력 하에 전개될 것으로 전망한다. [블라디미르 쿠다호프 러시아 이타르 타스 서울지국장] ◆일본 시각 올해 한반도 정세를 푸는 키워드는 ‘대화’다.북한내부에서 대화노선을 둘러싼 대립이 있어 한반도에 곧 평화가 찾아올 거라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큰 흐름을 볼 때 대립이나 긴장을 초래하는 요소는 적고 북한 및 주변국을 둘러싼 토론의 장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흐름을 구체적 성과로 연결시키는 일이 가능한지가 초점이 될 것이다. 우선 북한과 미국을 살펴보자.지난해 9월 베를린에서 열린 북·미회담에서북한 고위관리의 방미에 대해 합의했다.방문시기,논의내용은 명확하지 않지만 방문이 실현된다면 미국의 대북(對北) 경제제재도 한층 완화돼 국교정상화까지 내다본 대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달초 일본의 초당파 의원단이 북한을 방문하고 올해안에 북·일 국교정상화 협상을 재개하는데 합의했다.일본도 예상치 못했던 큰 진전이었으며 얼어붙었던 양국이 관계개선을 향해 적극적인 의사를 나타낸 것은 의미가 있다. 물론 98년 8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북·일관계가 급속히 차가워진 것처럼 양국이 다시 어색해질 가능성도 적지않다.일본인 납치 의혹이나 미사일 발사의 전면중지 등의 조건을 일본측에서 제기하면 북한은 식민지배때의 보상금 등을 내걸어 대화는 간단히 중단될 것이다. 단지 북한은 최근 경제재건에 중점을 두고 있어 일본으로부터 식량지원이나 경제협력에 매력을 느끼고 있음이 분명하고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국교정상화교섭은 예상외로 빨리 진전할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으로 남북한의 대화는 지난해 6월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차관급회담이 결렬된 이후 끊긴 상태다. 총선이 있는 올해도 당분간 북한과의 대화는 어려울 것이다.6월의 차관급협의에서도 한국정부가 먼저 비료를 보내는 대폭적인 양보를 하면서도 회담을 일방적으로 거부당하는 등 북한측 외교전략에 휘말려 국민으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기 때문이다.현시점에서 대화를 재개한다면 야당측에게 절호의 공격요인을 제공할 따름이다. 그러나 좋은 요인도 있다.남북간 경제분야의 교류가 진행되는 일이다.대화재개의 토대가 될 것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담 직후 인 지난해 9월18일 임기중에 반드시 한반도 냉전구도를 종식시킨다고 강한 결의를 표명했다.이런 의미에서 4월 총선이 끝난뒤 다시 한번대화재개의 태동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고미 요지(五味洋治) 일본 도쿄신문 서울특파원
  • 31일 새천년 맞이 국민대축제

    온 국민이 기다리던 새천년이 드디어 우리 땅에 발을 내딛는 순간인 31일밤 새천년준비위원회 주관 국가행사 ‘새천년 맞이 국민대축제’가 서울 광화문-세종로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천년이 엇갈리는 역사적인 자정을 한시간을 앞둔 31일 밤 11시부터 시작될새천년맞이 행사는 1일 0시30분까지 90분간 진행됩니다.1부 행사 ‘한민족새즈믄해 대행진’이 자정까지 펼쳐지고 새천년 개시와 더불어 2부 ‘생명의 빛,불꽃축제’가 막을 엽니다. 특히 지난 천년의 마지막 햇빛 봉송과 함께시작되는 1부행사는 ‘역사는 흐른다’ ‘천년의 행렬’ ‘은하계에서 온 특사’ ‘천년을 보내는 마음’ 등의 이벤트가 속도감있게 펼쳐진 뒤 마지막 1분간 새 밀레니엄을 여는 카운트다운으로 절정에 이릅니다.즈믄해동이(밀레니엄 베이비)의 우렁찬 울음소리로 막을 여는 2부는 이웃과 세계가 고락을함께하는 평화스런 삶을 기원하면서 막을 내립니다. 대한매일신보사는 한반도 최대의 국민대통합 축제로 기대되고 있는 새천년맞이 자정행사를 후원하며 특히 본사 사옥전광판에 행사장면을 모두 중계할계획입니다.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기대합니다.
  • 유통업계 “새천년 주도권 잡기” 대공방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진 올 한해 유통업체들은 사상 유례없는 매출 대호황을 누렸다.유통업계는 이 여세를 몰아 새 밀레니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 패션쇼핑몰 등 모든 부문에서 공격적인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통전문가들은 유통업계가 올해 9.7% 성장한 데 이어 내년에도 10.3% 성장,소매업 시장이 올해 98조원에서 내년에는 108조원으로 늘 것으로 보고 있다.다(多)점포화에 따른 치열한 상권다툼과 업태간 충돌,인력 수급란이 예고되면서 전운(戰雲)이 감도는 2000년의 유통업계를 조망해 본다. ?백화점들의 공격경영=롯데는 ‘고객중심의 경영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21세기 초우량 기업을 지향한다’는 경영비전을 제시하고 유통업계 맹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대전(3월) 강남(5월) 포항(12월)점을 잇따라 열어 점포수를 13개로 늘린다. 신세계는 ‘비전 21’전략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강남점과 마산점을 오픈하고 본점 재개발에 들어간다.롯데와 신세계의 서울 강남 진출로 긴장하고 있는 강남의 터줏대감 현대백화점은 ‘고급백화점’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켜나갈 방침이다.갤러리아백화점은 대전 동양백화점 인수를 통해 중부상권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97년 11월 부도난 뉴코아와 98년 3월에 부도난 미도파도 새해엔 기필코 회사 정상화의 기틀을 잡겠다는 각오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경쟁도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현대는 한국형 검색엔진 ‘까치네’를 인수,선물(膳物)네트워크 서비스사인 영국의 프레스네트(PRES.NET)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1월4일 종합인터넷쇼핑몰을 출범시킨다.이미30만 회원을 확보한 롯데백화점도 인원을 보강하는 등 조직개편에 본격 나섰다.신세계는 인터넷쇼핑몰을 백화점과 할인점에 이어 제3의 주력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인터넷쇼핑 사업부를 정보통신회사인 신세계 I&C의 인터넷영업팀과 통합 운영키로 했다. ?할인점 성장 가속화=E마트,롯데 마그넷과 까르푸,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들이 경쟁적으로 점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E마트가 14개 점포를 새로 열고 마그넷이 20여개,까르푸가 18∼20개 등 내년에만 60여개가 새로 문을 열것으로 알려졌다.롯데 마그넷의 경우 내년 1월초부터 본사에서 별도 사업본부로 독립,투자를 강화하고 대전 둔산지점 오픈 등 전국 상권공략에 나선다. 할인점이 급팽창하면서 시장규모도 93년 할인점이 국내에 등장한지 7년만에10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들 전국망 체제강화=LG25,훼미리마트,세븐일레븐 등은 내년 한해동안 신규 가맹점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최근 코오롱의 로손사업부문을 인수한 롯데 계열의 세븐일레븐? 신규 가맹점을 매달 20개씩 늘려 내년말에는 가맹점을 76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현재 업계 1위인 LG25는 내년말까지 780개정도로 가맹점을 늘리는 한편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출점하는 ‘도미넌트’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또 출점 장소를 주택가와 역세권에 국한하지 않고 대형 건물지하나 대학병원 등으로 다양화하기로했다.훼미리마트도 내년에만 가맹점 120여개를 확보해 점포망을 총 630개로늘리기로 했다. ?패션쇼핑몰 확산=두산타워 밀리오레 등 신세대 취향의 대형 패션몰 열풍이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밀리오레는 내년 5월 2호점인 명동점에 이어 8월쯤엔 부산점도 오픈할 계획이다.동대문의 뉴존,남대문의 메사에 이어 부평의 FS201,인천의 카리나,대구의 디자이너클럽,광주의 메가트로,부산의 네오스포 등이 내년에 차례로 문을 연다. 롯데 현대 등 서울백화점들의 지방상권 진출로 타격을 받은 지역 백화점들이 패션전문 쇼핑몰로 전환하는 것도 두드러지는 현상이다.대전백화점이 ‘멜리오’로 바꿔 2월 오픈할 예정이며 부산지역의 토착백화점인 태화쇼핑도패션쇼핑몰로 탈바꿈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춘천시 민원현장 봉사반 운영

    강원도 춘천시(시장 裵桂燮)는 새 천년부터 공무원들이 직접 민원을 찾아해결해주는 민원처리 현장봉사반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춘천지역 읍·면·동장을 반장으로 해 전담직원 2명 등 3명으로 구성되는상설 현장봉사반은 25개 읍·면·동에 각 1팀씩 설치된다. 현장봉사반은 구역내 가로등·보안등 교체와 도로 응급복구·정비,쓰레기 처리,광고물 정비등 주민들의 불편사항이나 민원 발생 여지가 있는 사안들을 공무원들이 먼저 찾아내 민원이 발생하기 전에 해결해 준다. 춘천시는 또 현장 처리가 어려운 도로 파손이나 상·하수도 보수 등 기술과 특수장비가 필요한 민원에 대해서는 본청의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을 가동,해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내년 예산에 각 읍·면·동별로 1,000만원씩 모두 2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춘천시는 올 한해동안 25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민원처리 봉사반을 시범실시한 결과 지금까지 모두 5,513건의 민원사항을 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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