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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위원장 최측근은 누구?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은 누구일까. 폐쇄적인 상황에서 북한지도부의 영향력과 입지 파악이 쉽지 않지만김위원장의 공개활동 수행 여부가 판단의 주요 척도가 되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김 위원장의 기업현장 및 군부대 등에 대한 공개적인‘현지 지도’와 외빈 접견 등 공개행사는 지난 99년 69회에 비해 다소 늘어난 73차례. 김위원장의 공개행사를 가장 많이 수행한 인사는 김국태(金國泰) 북한 노동당 비서국 비서 겸 간부부 부장과 김용순(金容淳) 대남담당비서로 각각 37차례.김부장은 주요인사들의 인사권을 장악하고 있고김비서는 대남·외교문제를 주도하는 최측근. 이어 김영춘(金英春) 군 총참모장(32회),조명록(趙明祿) 국방위 제1부위원장 겸 군 총정치국장(30회),김일철(金鎰喆) 인민무력부장(30회) 등 군부인사들의 동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군부의 영향력 증대와군인사들의 득세 반영으로 해석된다. 또 20회 이상을 동행한 인사는 매제인 장성택(張成澤)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25회)과 현철해(玄哲海)·박재경(朴在慶) 대장(각 28회) 등 3명.박송봉(朴松奉)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19회)과 연형묵(延亨默) 자강도 책임비서 겸 정치국 후보위원(14회),최태복(崔泰福) 정치국 후보위원 겸 최고인민회의 의장(14회)도 지근거리에서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위원장의 공개활동의 성격에 따라 수행자들이결정되지만 지도급 인사들의 수행 내역은 지난 한해동안의 북한 정책의 중점이 어디 있으며 누가 각 분야에서 실세들인지를 가늠케 하는주요 척도”라고 설명했다. 2000년 김위원장의 73회의 공개활동 가운데 기업 등 경제관련 현장이 25회로 가장 많았고 군부대 방문 등 군관련 장소 방문이 21회,외빈 접견 14회 등으로 집계됐다. 이석우기자 swlee@
  • 폭설의 섬 울릉도는 ‘無雪’

    ‘폭설’로 악명 높았던 울릉도에 많은 눈이 내리지 않고 있다. 지난주말부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설이 내렸지만 울릉도에는 눈이 내리지 않았다. 올 겨울에는 지난해 12월26일 11.3㎝ 내린 게 눈다운 눈이다. 90년이후 최대 적설량이다. 그러나 울릉도는 90년 이전만해도 연간 300∼400㎝의 적설량을 보였을 뿐 아니라 하루동안 내린 눈의 양도 보통 50∼60㎝에 달했다.55년 1월20일에는 하루동안 무려 150.9㎝의 눈이퍼붓기도 했다. 또 67년 2월12일에는 118.4㎝,54년 1월25일에는 94.1㎝,82년 1월15일에는 88.9㎝,59년 1월6일에는 84.2㎝,70년 1월4일에는 83.7㎝의 눈이 하루동안 내리는 등 폭설이 잦았다. 연간 적설량도 기상관측을 시작한 지난 38년 이후 연평균 200∼300㎝에 달했고 56년에는 한해동안 무려 569.6㎝의 눈이 내렸다. 이에 따라 당시에 주민들은 눈이 많이 내리는 밤이면 가족중 한사람이 밤을 새워가며 방과 화장실,부엌,대문 등을 잇는 통로를 만들어야만 했다고 한다. 울릉도에는 90년부터 현저히 눈의 양이 줄어들고 있다.10년간 내린눈의 평균량을 보면 15∼20㎝에 불과하다.주민들은“울릉도는 경사가 심해 눈이 많이 내려야 농사가 풍작을 이루고 물걱정이 없어진다”며 걱정을 하고 있다. 기상 관계자들은 “80년대 이후 연평균 기온이 1∼2도 상승했을 뿐아니라 해수면의 온도도 점차 올라가는 등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보인다”고 추정한다. 울릉 이동구기자 yidonggu@
  • 경북도 공무원이 소송업무 처리

    경북도는 도가 당사자가 되는 각종 소송과 국가를 피고로 하는 소송업무를 변호사에 위임하지 않고 공무원이 직접 처리해 예산 절감은물론 승소율도 높이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도나 국가관련 소송 64건 가운데 44건을 공무원이 직접 담당했다.국가소송이 16건,행정소송 15건,민사소송 13건 등이다. 이 가운데 확정 판결이 난 것은 16건이며 1건을 제외한 15건을 승소했다.변호사에게 소송을 위임할 경우 지급해야 하는 소송비용 4,770만원의 예산도 절감했다. 특히 승소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안동댐 가두리양식장 연장허가불허가에 따른 손실보상금 청구소송 등을 이겼다. 도 관계자는 “관계 공무원들이 사건 원인분석은 물론 정부기록보존소와 국회도서관등에 보관된 증거자료를 수집하고 관련자를 면담해 증인을 확보하는등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결과”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새끼 치는 컴퓨터바이러스

    PC와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컴퓨터 바이러스도 덩달아 크게 늘었다. 4일 안철수연구소와 한국정보보호센터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국내에서 새로 발견된 컴퓨터바이러스는 572개로 99년 379개보다 151%나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 사무용 프로그램 파일에 감염되는 매크로바이러스가 372개(65%)로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등 통신망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트로이목마는 108개(18.9%)였다.컴퓨터 실행파일 등에 감염돼 데이터나 하드웨어를 망가뜨리는파일바이러스와 스크립트바이러스는 각각 37개와 27개였다. 러브레터·나비다드·하이브리스 등 e-메일을 통해 전파되는 웜(Worm)도 28개로 급증했다.특히 외국산 바이러스가 크게 늘어 국산의 4배인 457개에 달했다. 신종 바이러스는 정보화가 본격화한 95년 128개에서 96년 226개,97년 256개,98년 276개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오다 99년 초고속인터넷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급속히 늘기 시작했다. 김미경기자
  • 다시 샘솟는 벤처 희망/ 벤처 시행착오 접고 실적 고속성장

    ‘그래도 벤처는 희망이다’ 2001년 새롭게 떠오른 태양을 바라보는 벤처인들의 감회는 남다르다.지난 한해동안 ‘벤처위기론’이란 길고도 어두운 터널을 통과한 뒤 맞이한 새해여서 기대와 설렘은 누구보다도 크다.지난해의 시행착오를 되새기면서 새로운 벤처정신과 피땀어린 재기의 노력으로 일어서겠다는 각오다. ◆벤처,어제와 오늘=IMF위기 이후 가장 큰 성과로 꼽혔던 벤처기업의 붐은 지난해초 벤처거품론이 대두되면서 코스닥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졌고,결국 업체들의 도산과 구조조정 등 총체적인 위기상황을 초래했다.게다가 정현준·진승현씨 등 부도덕한 벤처졸부들의 등장은 벤처업계의 ‘이미지 실추’라는 혹독한 시련을 안겨줬다. 그러나 벤처만이 우리 경제의 희망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지금 이순간에도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탄생하고 있으며,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해 밤낮없이 땀을 흘리고 있다.또 고용창출과 수출을 통한 외화획득 등은 벤처기업의 중요한 역할이 됐다.전문가들은 기술집약적산업이 발전할 수록 정보기술(IT)이나 바이오벤처기업의 활동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벤처업계의 가능성은 지난해 벤처위기론에도 불구하고 업체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사실에서 확인된다.지난 98년 2,000여개에 불과했던 벤처기업 수는 99년 4,900여개로 늘었고,지난해 11월까지 9,300여개로 급증했다.특히 지난해에는 매월 300∼600여 업체가 벤처로 확인받는 등 벤처 열기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수출도 98년 이후 높은 증가세에 있다.무역협회가 최근 조사한 벤처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지난 98년 24억달러에서 99년 32억달러,지난해 10월까지 37억달러로 30∼40% 이상씩 늘었다.불황 속에서도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전세계를 무대로 틈새시장을 개척,수백억원이 넘는수출실적을 올린 결과다. 닷컴위기 극복을 위한 외자유치 활동 역시 활발히 이뤄졌다.인터넷기업협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00여개가 넘는 IT벤처들이총 6억1,600만달러를 해외로부터 유치했다.99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협회 관계자는 “경쟁력있는 국내 닷컴기업에 대한 해외 IT기업들의 투자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세기,새롭게 도전한다”=벤처인들은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한 세계화’라는 벤처산업의 본질을 되찾아 21세기를 새롭게 이끌겠다는 포부다.장흥순(張興淳) 벤처기업협회장(터보테크 대표)은 “지난해 벤처업계는 급속한 성장에 따른 부작용으로 많은 것을 지불했다”면서 “올해는 인수·합병(M&A),외자유치 등을 통해 경쟁력있는 기술과 마케팅으로 세계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선(徐廷宣) 마크로젠 대표는 “지난해가 ‘바이오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가치를 창출하는 성숙기”라면서 “수적인 성장뿐 아니라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우량 바이오벤처가 많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갑수(徐甲洙) 한국기술투자 대표는 “은행합병·구조조정이 끝나면 증시에 자금이 모여 경쟁력있는 벤처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것”이라면서 “특히 부품소재·엔터테인먼트 등 시장 친화력있는 업체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젊은 벤처경영인(CEO)들의 각오도 대단하다.20대 여성CEO 모임 ‘크리스탈’ 소속인 권은정(權恩貞·27) 월드포스팅 대표는 “지난 몇년간 시행착오를 겪은 만큼 이제는 실질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김상우(金相佑·25) 인터넷컨설팅그룹(ICG) 대표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벤처는 살아남기 어렵다”면서“경쟁력있는 수익모델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卞大圭 (주)휴맥스 사장. “철저한 시장조사없이 기술만 믿고 세계시장에 뛰어들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입니다”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셋톱박스’를 개발해온 벤처기업 ㈜휴맥스의 변대규(卞大圭·40) 사장은 요즘 업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있다.해외시장을 공략한 지 4년만에 유럽의 디지털 셋톱박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됐기 때문이다.또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단일품목인 셋톱박스 수출 1억달러를 돌파,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성공요인을 묻는 질문에 변 사장의 대답은 의외다.그동안 겪은 ‘산전수전’을 털어놓으며 “무모할 정도로 사업을 추진해 시행착오를 너무 많이 겪었다”고 고백했다.지난 89년 동료 6명과 함께산업용 정밀장비 개발업체인 ‘건인시스템’을 설립,사업을 시작한변 사장은 그동안 CD가요 반주기와 디지털영상가요 반주기 등을 개발하면서 기술력을 쌓았다.96년 25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셋톱박스는 유럽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유럽의 위성방송 시장이 M&A 등으로 위축되면서 주문이 뚝 끊겼다.변 사장은 “당시 시장 전체를 보는 안목이 부족했기 때문에 좌절을 맛봐야 했다”면서 “그때부터 시장에 대한 연구와 마케팅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는 마케팅을 통해 성공률을 높여 나갔다.그 결과 수출길이 뚫리고 유럽의 필립스·노키아 등을 제치고점유율 1위에 오르게 됐다. 변 사장은 “국내 벤처들은 기술력에 비해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과 경영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라면서 “내수용 경영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을 무대로 뛰려면 3박자를 모두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휴맥스는내년부터 미국시장에도 셋톱박스를 공급해 2억5,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구조조정 끝…수익창출 총력”. ‘이제 절반의 구조개혁만 남았다’ 서울 테헤란밸리에 위치한 이메일 카드업체 레떼컴(www.lettee.com)은 지난해 ‘닷컴기업’의 시련을 톡톡히 겪었다.뚜렷한 수익모델이없어 매출은 오르지 않고,하반기 들어 투자유치까지 힘들어지자 9월중순부터 자체적인 상황 진단에 들어갔다. 1개월간의 진단끝에 내린 결론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결국 10월말직원 40명을 20명으로 줄였다. 구조조정에 따라 조직도 쇄신했다.4개 팀에 소속된 소팀들을 통합하고,고객관리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등꼭 필요한 업무만 남겼다.사내에서 오프라인 카페로 운영해온 ‘프리존’을 폐쇄하고,홍보는 김경익(金京益·34) 대표가 직접 맡아 발로뛰기로 했다. 김 대표는 “인간적 유대관계를 중시하는 벤처기업에서 직원을 내보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면서 “구조조정 이후 직원 모두가 ‘수익창출자’라는 마인드로 회사의 생존을 위해 다함께 고민하게됐다”고 말했다. 올해 레떼컴의 최대 목표는 매출액을 넘어서 순익을 창출하는 것.이를 위해 최근 150만명의 회원을 활용,온라인 경매업체와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등 수익구조 찾기에 여념이 없다.소비자 중심의 컨텐츠 개발을 통해 사이트를 개편하고,오프라인 업체와의 공동 마케팅과 서비스 유료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안에 확실한 수익구조를 창출,국내 10위권의 닷컴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미경기자
  • 전문가 진단/ 꼭 필요한 포털서비스 1,600만 네티즌 “”방가””

    최근 포털업체들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커뮤니티(community) 콘텐츠(contents) 전자상거래(commerce) 등 4C를 조화롭게 구성해 생활에 꼭 필요한 인터넷을 구현했다.인터넷 사용인구가 1,600만명을 넘으면서 인터넷 비즈니스 환경은 전성기를 맞게 됐다.모뎀 사용자와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를 두루 아우르는 동시에 본격적인 초고속 인터넷 시대를 준비하는 치밀함을 갖추고 있다. 브로드밴드 기반의 멀티미디어 동영상 콘텐츠들은 초고속 인터넷의확산과 함께 지난 한해동안 급격하게 발전했다.올해에는 더욱 더 급속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PC통신 텍스트 기반의 정보교환에서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반의 웹 라이프 구현의 시대가 문을열기까지 불과 1년의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객의 요구도 빨라지고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는 인터넷 업계의 발전도 이를 가능케 할만큼 급속도로 진전되었다. 진정한 웹라이프는 인터넷 안에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고,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커뮤니티)가 가능하며,원하는 정보와 엔터테인먼트를 향유할 수 있고,필요한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오프라인상의 모든 개인의 활동이 가능한 환경을 의미한다.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정보가 넘쳐나는 이 시기.이제 고객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는 보다 쉽고 편한 인터넷 환경 조성,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확보,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이 관건이 된다.한 기업이 갖고 있던 생산-유통-고객사후관리 기능이 각각 떨어져 별개의 업체가 돼야 하고,각 업체는 사활을 걸고 그 분야의 최고가 돼야 한다. 선정 업체들은 이러한 인터넷 세상의 생존법칙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닷컴’들이다.앞으로도 수 많은 닷컴기업들이 생겨나고 사라질것이다.닷컴을 시작하기 전에 교본으로 삼아야 할 ‘선배’가 있어야 하며 사라진 후에도 체득한 룰에 따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길을 선배 닷컴들이 닦아 놓아야 한다.눈 먼 투자자와 거품,그들이 만들어내는 닷컴위기론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선정된 사이트들에게 주어진것은 명예가 아닌 책임이다. 김 용 회 코리아닷컴 사업본부장
  • 정부 대책은/ ‘문제’ 회사채 25조 해결 고심

    정부는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물량 가운데 25조원은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등급 이상의 대기업발행 회사채와 이미 상환했거나 화의·부도업체의 회사채는 자체해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재정경제부는 상환하는데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보는 25조원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을 활용해 해결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25조원가운데 15조∼20조원은 프라이머리 CBO(발행시장 담보부증권)로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내년에 CBO와 CLO(대출채권 담보부증권)의 규모는 30조원을 넘어설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5조∼10조원 규모의 회사채는 산업은행을 정거장으로 해결한다는 것이다.재경부 관계자는 “회사채 만기가 일시에 집중적으로 돌아오는 경우에 산업은행이 일단 회사채를 인수해 자금난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인수 회사채 가운데 10%는 자체 보유하고,20%는 채권은행이 다시 인수하며,나머지 70%는 CBO에 편입할 계획이다. 재경부는 채권이 한꺼번에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는 현상을 막기 위해 순차적으로 발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정부의 자금시장안정대책은 구조조정의 원칙에 맞지않을 뿐 아니라또 다른 ‘관치금융’이라는 지적도 있다.향후 경제동향과 관련,자금시장안정대책이 봇물처럼 나오는 것을 심상치 않은 ‘신호’로 여기는 이들도 있다.외환위기가 발생한 97년 한해동안 재경부의 시장안정대책은 끊이지 않았고,특히 외환위기 직전에 그 빈도가 잦았던 점에서 그렇다. 박정현기자 jhpark@
  • 통계로 본 2000 한국사회

    20대 여성 10명 중 4명은 결혼을 ‘해도 좋고 안해도 좋은 것’으로 여긴다.80년 이후 계속 줄던 주당 평균근로시간이 99년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흡연인구는 줄고 있으나 음주인구는 계속 늘고 있다. 통계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2000 한국의 사회지표’백서를 발표했다. ◆결혼에 시큰둥=20대 여성의 42%는 결혼을 ‘선택사양’으로 생각한다.‘반드시 해야 한다’는 사람(13.5%)보다 3배 이상 많다.초혼연령도 계속 높아져 99년 남자는 29.1세,여자는 26.3세였다.우리나라 사람 10명중 4명(37.7%)은 이혼에 반대하지 않고 있다. ◆근로시간 늘었다=80년 이후 계속 줄던 주당 평균근로시간이 99년 47시간54분으로 처음 늘었다.외환위기 이후 신규채용보다는 현재인원의 노동시간을 늘렸기 때문이다.98년 45시간54분에서 2시간 늘었다.99년 도시근로자의 월평균소득은 222만4,700원으로 90년 94만3,300원에 비해 2.4배 늘었다. ◆흡연자 감소,음주인구 증가=흡연인구는 계속 줄어 99년 총인구의 35.1%에 머물렀다.89년 39.3%에 비해 4.2%포인트 감소했다.반면성인중 술을 마시는 사람은 64.6%로,89년 57%,95년 63.1%이후 계속 늘고있다. ◆살인·성폭행 늘고,강도는 줄어=99년 성폭행 6,410건,살인 984건이 발생,전년보다 각각 6.5%,1.9% 증가했다.반면 강도는 4,712건으로 98년에 비해 12.9% 감소했다. ◆취업이민 급증=99년 취업이민은 5,267명으로 98년의 3,805명에 비해 38.4%가 늘었다.반면 전체이민자는 1만2,655명으로 전년에 비해 9.4% 감소했다. ◆쌀소비량 감소,육류소비량 증가=식생활의 서구화로 쌀소비는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육류섭취는 늘고 있다.99년 쌀소비량은 비농가의경우 1인당 하루 253.1g으로,98년에 비해 5.8g 감소했다.1인당 하루쇠고기소비량은 23g,돼지고기소비량은 44.1g이다.전년보다 각각 2.7g씩 증가했다. ◆공무원의 30%는 여성=99년 전체공무원 중 여자공무원의 비중은 29. 7%로 98년과 같다.우리나라 공무원수는 86만5,650명으로 전년의 88만8,217명보다 2.5% 줄었다.인구 1,000명당 공무원수도 19.1명에서 18. 5명으로 감소했다. ◆대학 휴학·제적생 증가=한해동안(99.3∼2000.2) 휴학한대학생수는 52만779명으로 1만5,000명 가까이 늘었다.제적생은 10만3,024명으로 전년보다 3,000명 가량 증가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2000 되돌아 본 재계/ 벤처 불황 탈출구 있나

    “큰 포부를 갖고 벤처기업으로 옮겼다가 정말 산전수전 다 겪었습니다.언제 수익을 낼 수 있을지 막막합니다”(인터넷업체 K과장) “코스닥 시장이요?이젠 쳐다 보기도 싫습니다”(자영업자 L씨) 연초만 해도 우리 경제의 희망으로 통했던 벤처기업들은 한해동안혹독한 시련을 겪어야 했다.벤처거품론이 4월 이후 현실로 드러나면서 코스닥 시장은 급속도로 침체됐고 많은 기업들이 수익모델을 찾지못해 쓰러졌다. 벤처캐피털의 투자활동도 위축됐고 업체들은 M&A(인수·합병)나 구조조정 등을 겪으며 추운 겨울나기에 들어갔다. [양적 성장,질적 퇴보] 올들어 지난달까지 새로 생긴 벤처기업은 4,400여개.지난해 2,900여개의 1.5배 이상이다.창업투자사도 지난해보다2.5배 증가한 65개가 새로 생겼다. 이런 양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생 벤처기업은 물론,코스닥 등록업체들도 이렇다할 수익을 내지 못했다.‘수익구조 부재’라는 한계 때문이었다.결국 알짜마트·스피드로 등 유망 업체들의 도산과 서비스 중단이 잇따랐다.자금회수가 이뤄지지 않고 재투자가 불가능해지면서창투사들도 50% 이상이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지난 10∼11월에는 한국디지탈라인 정현준(鄭炫埈)·MCI코리아 진승현(陳承鉉)씨 등 ‘머니 게임’식 경영을 해온 젊은 벤처졸부들이 벤처업계의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혔다.이들의 몰락은 ‘묻지마 투자’와 ‘불투명 경영’이 난무해온 업계에 올바른 벤처문화 정립이라는숙제를 남겼다. [생존 위한 몸부림] 하반기들어 벤처업계는 ‘대란설’에 시달렸다. 테헤란밸리에 ‘살생부’가 돌고 있다는 괴소문 속에 기업들은 혹독한 구조조정과 M&A,A&D(인수후 개발)등에 뛰어들었다.네띠앙·드림라인·인츠닷컴·레떼컴·타운뉴스 등 닷컴기업들은 인력감축·사업부통합 등을 단행했으며 프리챌은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공격적 A&D를 추진 중이다. 인터파크 등 쇼핑몰과 대형 포털업체들은 오프라인 기업과의 제휴및 콘텐츠 유료화 등 ‘불황타개 마케팅’을 통해 수익모델 찾기에주력하고 있다.휴맥스·지인텍 등 제조전문 벤처들은 해외 진출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유니소프트·시큐어소프트 등기술벤처들은 대규모외자유치에 성공했다. [국제경쟁력 길러야] 전문가들은 벤처업계가 생존하려면 탄탄한 수익구조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지적한다.LG경제연구원 박팔현(朴八鉉)연구위원은 “대다수 벤처들이콘텐츠나 서비스 위주여서 자생력을 갖기 어렵다”면서 “확실한 기술력과 마케팅을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벤처인큐베이팅 국민벤처 이동규(李東圭)대표는 “아이디어만이 아닌성공 가능성과 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세계시장에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공직사회 2000/ (상)本紙선정 10대뉴스

    화려하게 막을 열었던 21세기 원년이 저물고 있다.한해 동안 공직사회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대한매일 행정뉴스팀은 2000년을 보내며▲공직사회 10대 뉴스 ▲뜬별 진별 ▲관가 새 풍속도 등 3회에 걸쳐공직사회의 달라진 단면을 시리즈로 마련했다. 2000년은 국가사회 전체와 마찬가지로 공직사회에서도 기분 좋은 소식보다는 우울한 뉴스가 많은 한 해였다. ■90만 공무원의 올해 가장 큰 관심사는 노후문제가 걸린 공무원연금법의 개정.당초 정부는 공무원의 연금부담률을 월 급여의 7.9%에서 9%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공무원들은 직장협의회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반발했다.결국 지난 23일 국회에서 공무원의 부담률이 8.5%로 조정된 개정안이 통과됐다.이에 대해 국민의 추가부담을 초래했다는 비판도 있지만,연금 수혜시기를 50세 이후로 제한하는 연금지급개시연령제와 연금액의 소비자물가연동제 등으로 실제 혜택이 줄어드는공무원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공무원들이 연금 다음으로 관심을 보인 내년도 봉급 인상률은 6.7%로 결정됐다.그러나 경제난과 실업 사태를 의식,행정부의 장·차관급공무원과 1급 독립기관장 254명은 내년도 보수 인상분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으며 선출직 단체장과 20여개 정부 투자 및 출자기관의 사장과 감사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공직사회에 처음으로 성과급 제도가 도입돼 공무원간 본격적인경쟁시대에 돌입했다. 지난 2월 1급 공직자에게 성과급이 차별지급되기 시작했다.내년부터는 3급이하 공무원의 70%가 성과급을 받는다. ■129개의 실·국장급 고위공직을 민간에게 개방하는 개방형 임용제의 시행도 공직사회의 주요 변화 가운데 하나다.그러나 환경부가 4곳의 개방임용직 가운데 3곳을 환경부 출신 공무원을 임용하는 등 현직공무원의 내부 충원이 많았다.개방형 직위에 민간인이 임용된 비율은 20% 정도이며,이 가운데서도 공직경험이 없는 순수 민간인은 10%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공무원 계급제도 폐지도 공직사회의 기존 구조를 흔든 사건이다.연공서열로 승진과 보수를 결정하는 계급제가 폐지되고 직무수행 능력과 성과를 중심으로 하는 직위분류제와 보수등급제가채택된 것.외교통상부가 가장 먼저 3급이상의 계급과 호봉을 폐지하는 직위분류제를채택,인사에 반영중이다. 이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의 복지부동(伏地不動)과 이에 따른 사정(司正)논란이 계속됐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월13일 한방송사와의 대담에서 “이번이 마지막 결전이라는 생각으로 검찰·경찰·감사원 등을 총동원,공직비리를 사정하겠다”고 선언했다.그러나 사정 얘기가 나오면 납작 엎드리던 공무원들이 이번에는 반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등 반발하는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공직자 임명 때 인성검사를 확대하기로 하는 등 제도적 개선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한편,고위공직자 내사활동을 해오던 경찰청 조사과(일명 사직통팀)는 잇따른 구설수로 해체됐다. ■이처럼 공직이 개혁과 지탄의 대상이 돼버리자 실력있는 공직자들의 탈 관료 선언이 잇달았다.재경부와 산자부·정통부·금감위의 과장급 공무원들이 줄줄이 전자·증권·벤처회사,대학 등을 향해 떠났다.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6급이하 공무원들도 산하기관으로의 탈출을모색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정부가 연초부터 개정을 추진했던 재정경제·교육부장관의 부총리승격,여성부 신설을 주요 내용을 한 정부조직개정안은 연말이 다 돼서야 국회 통과를 대기하고 있다. 부총리로 승격할 교육부 장관은 올 한해동안 무려 4차례나 바뀌었다. 김덕중(金德中)장관에 이어 지난 1월에 입각한 문용린(文龍鱗)장관은 잇따른 말 실수에 따른 구설수로 7개월만에 교체됐다.8월7일 임명된 송자(宋梓) 장관은 삼성증권 사외이사 재직 및 저서 표절 시비 등으로 사회단체의 집중포격을 받고 23일만에 물러났다.교육부 관계자들은 “검증 안된 정치적 인선이 교육의 일관성을 훼손하는 부작용만낳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사법시험 등 국가고시의 문제를 잘못 출제한 것도 공직사회의 오점으로 기록될 것 같다.법원은 지난 10월 지난해 8월 실시된 40회 사시문제 출제 오류로 탈락한 수험생의 불합격을 취소하고 민사상 피해보상도 해야 한다고 판결했다.정부는 지난 97년 39회 시험부터 99년41회까지 3년 연속 사시 문제를 잘못출제하는 등 허술한 시험관리시스템을 노출했다. 이도운기자 dawn@
  • [편집위원 칼럼] 2000년 겨울의 월급쟁이들

    세밑에 월급쟁이들은 우울하다.빠듯한 월급에 세금은 늘어나 추운날씨만큼이나 마음이 꽁꽁 얼어붙는다.구조조정으로 인한 대량해고와 임금삭감에 시달리는 월급쟁이들에게는 올 12월은 정말 잔인한 달이다. ‘공적자금·합병·매각·청산·법정관리·화의·파산…’올 한해동안 직장인들의 밥줄을 신물나게 위협해온 단어들이다.매스컴에서 이런 말들을 들먹일 때마다 월급쟁이들은 더욱 움츠러든다.연말을 맞아 동창회,향우회,각종 모임에 참석하라는 연락이 뻔질나게 오지만 예년과는 달리 영 기분이 내키지 않는다. 내심 명예퇴직을 걱정하는 월급쟁이들은 동네슈퍼·비디오대여점·제과점 등 소자본 창업을 꿈꾸어 보지만 ‘지금은 장사를 하던 사람들도 그만 둘 판’이라는 얘기를 전해 듣고 다시 고개를 떨구고 만다. 2년전 1차구조조정때 ‘살아 남았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지가 엊그제 같은데….20∼30년간 열심히 일한 대가가 퇴출이라고 생각하니모든 것이 허망해진다. “화끈한 맛(?)은 없어도 가늘고 긴 맛은 있다”던 은행원들도 요즘은 벼랑끝으로 내몰린 심정이다.정년도 보장 안되고 재직중에도 생계를 염려해야 하며,퇴직금으로 안락한 노후생활도 어렵기 때문이다.그나마 한푼 두푼 모아 사놓은 우리사주마저 이번 완전감자로 휴지조각이나 다름없어 당국의 대책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 이문열의 소설 제목처럼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 말이 실감나는 게 요즘의 세태다. 또 다시 ‘100만명 실업자 시대’가 올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도표를 제시해가며 매스컴에 오르내린다.‘우리 회사는 괜찮을까’,‘나도 실업자 대열에 끼는 게 아닌가’‘우리 애들 공부나 제대로 시킬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불안이 꼬리를 문다. 이젠 ‘월급쟁이 시대’는 지났다.직장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고 충성을 바치면 평생이 보장되는 그런 시절은 이미 아니다.노조가 힘으로 밀어붙인다고 그런 직장이 얼마나 버티겠는가.앞으로는 우리사회의 어떤 직장도 고용문제에 관한한 유연성 없이는 생존할 길이 없다는 건 우리가 겪는 현실이 입증하고 있다. 평생 직장이란 환상을 버리고 전문능력을 키워야 한다.전문분야를개척해 직업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다.하지만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선 우선 면허증·자격증은 필수품이다. 전문분야를 확보하는 게 어렵다면 직장·직업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는 수밖에 없다.대부분의 구직자들이 일자리의 수평이동만 생각하지수직이동에 대해서는 여전히 경직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눈치·체면 볼 것 없다. 월급쟁이들은 올 겨울뿐 아니라 앞으로 더 계속될 수도 있는 ‘경제 겨울’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좀 가혹하게 들릴지 모르나 개인이나 가정경제도 구조조정을 서둘러 거품을 빼야한다.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자동차 1대당 평균 주행량은 세계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도시민들의 1인당 주거공간도 선진국 수준이다. 엄청난 가계부담을 주고 있는 과외비 지출도 되돌아볼 대목이다.남들이 하면 효과도 따져보지 않고 이것저것 다 과외를 시키는 풍토는개선돼야 한다.요즘 알뜰가정에서는 부모가 직접 자녀들을 가르치는사례도 꽤 있다.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우리집 소득은 얼마인지를따져보고 공감대를형성해 보는 게 어떨까.이런 과정에서 자녀들도 어려서부터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습관이 붙고 합리적이고 건전한 경제행위를 배우게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밖에서 잃은 것을 안에서 찾는다’는 심정으로가족간의 많은 대화를 통해 화목한 가정을 가꾸자.마음먹은 대로 안된다고 짜증을 내지 말자.몸 상하고 자존심 상할 일도 많겠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너그럽게 살자. 냉혹한 올 겨울은 오히려 자신의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전환점이 됐다는 확신을 가져보자. [윤청석 위원]bombi4@
  • 대한매일 선정 국내 10대뉴스

    ♠NGO 총선 낙천·낙선운동. 975개 지역·직능 단체가 총선시민연대를 구성,4·13총선에서 3개월가까이 낙천·낙선운동을 펼쳐 우리나라 시민운동사에 한 획을 그었다.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후보 가운데 86명을 낙선자로 선정,59명을 낙선시킴으로써 국내외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운동을 이끈 박원순(朴元淳·참여연대 사무처장)씨,최열(崔冽·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씨 등은 비정부기구(NGO)스타로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 ♠제2경제위기론 확산. 경기과열 논란을 빚은 우리경제는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제2의 위기론’으로 급반전됐다.소비·투자심리는 급랭됐고,기업들은 심각한 유동성 위기로 한해 내내 몸살을 앓았다.회사채·주식시장이 모두 침체됐다,특히 연말 만기가 몰린 회사채는 기업의 돈가뭄을 부추겼다. 현대그룹의 후계구도를 둘러싼 ‘왕자의 난’이후 2∼3개월마다 반복된현대건설의 자금난은 시중의 유동성 위기를 증폭시켰다. ♠IMT-2000·위성방송 선정. 올해 가장 주목을 끈 대형 사업권 경쟁은 단연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과 위성방송이었다.첨단 디지털기술이 집약된 21세기 정보사회의 핵심사업이기 때문이다.관련업계는 한해동안 사업권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연말 사업자 발표에서 IMT-2000은 SK텔레콤과 한국통신 주도의 컨소시엄으로,위성방송은 한국통신 중심의 컨소시엄에돌아갔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 8월15일 한반도는 통곡의 바다로 변했다. 혈육과 생이별해 한을 품고살아온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50년 만에 서울과 평양에서 재회, 오열하고 또 오열했다. 6·15 남북 공동선언 합의사항인 이산가족 방문단교환은 8월과 11월 두차례 이뤄졌다. 내년에는 이산가족 생사·주소확인,서신교환 외에도 상봉 정례화를 위한 면회소도 설치될 전망이다. ♠의약분업 파동. 의약분업이 천신만고 끝에 지난 7월1일부터 닻을 올렸다. 그러나 약사법 개정안을 두고 의료계와 정부,의료계와 약사회의 갈등으로 시작단계부터 파행으로 얼룩졌다.특히 의료계의 집단 휴·폐업은 국민의공분을 사기에 충분했고,정부의 대책 미흡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적지않았다. 환자들은 수술이나 치료를 제때받지 못해 엄청난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벤처의 몰락. 희망차게 새 천년을 시작했던 벤처업계는 올해 총체적 난국에 빠져들었다.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 거품이 걷히면서 한때 300선을 바라봤던 코스닥지수는 50선으로까지 밀려났다.투자위축에 따른 극도의자금난으로 숱한 기업이 도산하거나 인수합병됐다.10∼11월에는 정현준,진승현씨 등 젊은 벤처인들의 불법대출 등 비리가 드러나면서 도덕성에 타격을 입기도 했다. ♠역사적 남북 정상회담. 2000년 6월13일.분단 반세기만에 한반도 역사가 다시 씌어졌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뜨겁게 끌어안는 순간 남북 7,000만 겨레는 감동으로 전율했고,전 세계도 숨을 죽였다.두 지도자는 2박3일 동안 흉금을 터놓고민족과 통일을 논의했다.그 결과 평화 정착과 이산가족 교류 등을 골자로 한 ‘6·15 남북공동선언’을 이끌어냈다. ♠영화 'JSA' 열풍. 올 하반기 극장가는 ‘공동경비구역 JSA’(감독 박찬욱·제작 명필름)의 독무대였다.지난 9월 개봉후 첫주말 최다관객,최단기간 서울관객200만명 돌파,서울 최다 개봉관 등등.연내에 ‘쉬리’의 서울관객 최다동원기록(244만8,399명)까지 깰 것으로 예상된다. ♠섹스비디오 파문. 인기정상의 여가수 백지영의 섹스비디오 파문은 올해 최고의 ‘사이버 충격’이었다.11월 인터넷에 뜬 섹스비디오는 집단관음증 속에 삽시간에 일파만파를 일으켰으며 사생활침해와 인권유린에 관한 논란을불러일으켰다. ♠김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2월10일 노벨평화상을 수상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노벨상 수상국 대열에 합류시켰다.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은다섯 번의 죽을 고비와 6년 간의 옥고,그리고 10년이 넘는 망명과 연금 등 가시밭길을 걸으면서도 꺾이지 않았던 민주화를 향한 장정(長程)의 산물이었다.
  • 2000 한국경제 핫이슈 / 흔들리는 거시지표

    한국경제는 올 한해동안 심한 요동을 쳤다.연초만 해도 경기과열 우려를 낳았던 경제는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되레 위기설이 나올 만큼휘청거렸다. 금융·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신뢰추락은 금융시장 불안으로 나타났으며,코스닥주가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여기에다 ‘정현준게이트’로 불거진 일부 벤처기업인의 부도덕성은 경제성장 동인(動因)인 벤처의 위기를 가져왔다.튼튼하던 거시경제지표마저 급전직하하자정책당국은 급기야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뒤늦게 인정했다.한국경제의 핫 이슈를 다섯차례로 나눠 살펴본다. 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든데다 외부여건 악화로 경제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어려운 시련을 맞았다.11월 들어 대만의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원-달러환율은 국민·주택은행 파업을 앞둔 21일 1,227.90원을 기록했다.연중 최저치 1,114원(9월4일)보다 무려 113원이 올랐다. 코스닥 주가는 60선이 붕괴되면서 사상 최저치를 보였으며,거래소주가는 정책당국자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500선마저 위협받았다. 은행예금은 11월에만 8조원이 늘었으나,투신사에서는 3,000억원이빠져나가 자금편중 현상이 심화됐다.신용등급 BBB이하의 기업은 아예회사채를 발행하지 못했고,AA-와 BBB- 기업의 금리차는 12월 들어 368bp로 벌어졌다.정부가 연말에 여러 차례 금융시장 안정책을 내놓을정도로 자금시장이 왜곡현상을 겪었다. 국내총생산(GDP)은 1·4분기에 12.7% 성장해 경기과열을 우려했으나2·4분기 9.6%,3·4분기 9.2%에 이어 4·4분기에는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기업의 설비투자와 민간의 소비가 절반 수준으로준 점은 국민의 체감경기지수가 꽁꽁 얼어붙었음을 반증했다. 잠재실업률에 가까운 3%초반까지 내려갔던 실업률은 11월 들어 0.2%포인트(3만7,000명) 증가했다.이는 11·3 기업퇴출에 따른 실업자의양산을 알리는 신호탄이다.특히 금융·공공부문 구조조정 등으로 실업대란마저 우려되고 있다. 그나마 소비자물가가 11월까지 2.2% 증가해 연간 목표치 2.5%를 밑돌아 다행이다.또 경상수지도 86억달러를 넘어서 연간목표 100억달러달성이 예상된다. 걸프전 이후 10년만의 최고치인 배럴당 32.95달러(두바이산·11월13일)를 보였던 국제유가도 20달러 안팎으로 떨어져위안을 주고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실업·경기부양 대책 급하. 올해 급등했던 원-달러환율이 새해에는 정상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보인다. 올해 연평균 1,130원으로 예상되는 환율은 1∼2% 떨어진 1,120원선에서 안정될 전망이다.환율절상은 물가불안으로 이어져 내년에3.5∼3.9%의 물가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내년에는 물가상승보다는 경제성장률이 둔화된다는 점이 큰 문제다. 예상 경제성장률은 5%선이다. 따라서 실업대책을 세우고 경제성장률이 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경기부양책이 절실하다.단기적으로는 현재의 금리수준을 유지하면서 재정의 경기조절기능을 강화해야 한다.특히 건설부문을 비롯한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예산을 3∼4월에 조기집행해야 한다. 올해 극도로 불안했던 금융시장은 내년에도 여전히 불안양상을 띨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따라서 상반기에 금융 및 기업 등 4대부문 구조조정을 마무리해야,하반기에 경제가안정되고 소비자들이 심리적인안정을 되찾게 된다. 정한영 한국금융硏 팀장
  • 북한·미얀마·쿠바…기본 인권·자유 최악

    올 한해에는 민족간 분규가 수그러들면서 전 세계에서 81년 이후 최대 인구가 민주주의와 자유를 누렸다.그러나 북한 등 11개국은 정치적 권리와 시민자유의 측면에서 ‘최악 중의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 각국의 민주화 및 인권상황을 감시하는 민간단체인 미국의 프리덤 하우스는 20일 ‘세계의 자유 2000∼2001년’이라는 연례 조사보고서에서 전 세계 192개국을 조사한 결과 올 한해동안 86개국에 사는 25억명(세계 인구의 40.7%)이 완전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유했다고 밝혔다.반면 47개국의 22억명(35.5%)은 ‘전혀 자유롭지 않은’나라에 살고 있으며,59개국 14억명(23.8%)은 부분적으로 자유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인 자유가 거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47개국 중 북한을 비롯,아프가니스탄,미얀마,쿠바,적도 기니,이라크,리비아,사우디 아라비아,시리아 및 투르크메니스탄 등 11개국은 정치적 권리와 시민자유측면에서 최저 평가를 받아 최악 중의 최악으로 분류됐다. 보고서는 또 정치적으로 자유스러운 민주국가들은 지난 90∼98년 사이 9년동안 부자유국들보다 약 70%가 높은 평균 2.5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정치적 권리와 시민자유에 대한 존중이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을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벨리즈와 베냉,볼리비아,자메이카는 국민들에게비교적 많은 자유를 허용하고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육철수기자 ycs@
  • 기쁨 두배로 즐길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보면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로 도시의 연말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하지만 경기침체와 취업난으로 예년 같지 않다는 지적이다.리얼 공간이차분한 연말연시를 맞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인터넷은 어떤 모습일까. 벌써 각종 온라인 경품 이벤트로 들썩들썩하다.인터넷을 이용하여 멋지게 연말을 보낼 수는 없을까.여기에 7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음악과 백신파일까지 끼워 주는 e-mail 카드 거리마다 쏟아져 나오는 크리스마스와 새해·설날 카드들.그러나 카드를 직접 사러 다닐시간과 여유가 없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무심할 수는 없는 법.인터넷에는 재미나고 실용적인 인터넷 카드가 수두룩하다.인터넷 카드는 재미난 이야기를 실은 동영상 카드가 인기인데,음악도 함께 실어 보낼수 있다.‘다음’이나 ‘야후’등 포탈사이트나 ‘시즈메일(www.cizmail.com)’‘Send2u(www.send2u.co.kr)’등의 메일 전문 사이트에서다양한 종류의 메일을 맘껏 고를 수 있다.특히 바른손카드(www.barunsonco.kr)의 ‘나만의 카드’,에브리존(www.everyzone.co.kr)의 동영상 백신 메일을써보는 것도 실용적이다. ◆정확하고 편한 인터넷 연말 세금정산 모든 소득이 노출되는 봉급생활자에게 연말정산은 효과적인 절세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일이다. 국세청 홈페이지(www.nta.go.kr)와 재테크전문 사이트 크레디앙(www.credian.com)이 대표적으로 연말정산과 관련된 정보와 자동계산프로그램을 서비스한다.삼일인포마인(www.samilinfomine.com)총무닷컴(www.chongmu.com)수노이닷컴(www.sunoi.com)도 대표적인 곳이다.또 비즈라인(www.bizline.co.kr)은 연말정산 무료 사이버특강을 이달말까지 실시해 궁금점을 풀어준다. ◆올 크리스마스에는 사이버 사랑고백을 한해동안 마음에만 두고 사랑고백을 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인터넷을 통해 독특한 사랑고백을 연출해 보자.인터넷에는 상대를 사로잡을 기상천외한 방법들이 즐비하다. 커플간에 마음을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개인광고’는 딴지일보(www.ddanzi.com)가 유명하다.사진과 사연을 운영자에게 보내주면 내용을 심사해 사이트에 광고를 실어주는 것이다.또 세이클럽(www.sayclub. co.kr)의전광판도 효과만점이다.아이스월드(my.netian.com/~amblro/)를 통하면 미리 만들어진 샘플을 응용해 즉석에서 공짜 배너를 만들 수 있다. ◆새해 계획을 인터넷에서 관리하자! 연말이 되면 꼭 챙겨야할 필수품 다이어리.이젠 손에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인터넷에서 자신의다이어리를 만들어 일정관리는 물론 일기장으로도 쓰는 사람이 늘고있다.타임글라이더(www.timeglider.com)마이플랜(www.myplan.co.kr)마이쉘(www.myshell.com) 등에서 날짜·시간별 일정을 한 눈에 관리할 수 있는 웹다이어리와 캘린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텔미텔미(www.telmetellme.com)에서는 웹상에 기록된 주소록·메모·일정·이메일 등을 24시간 전화로 듣고 녹음할 수 있으며,음성 이메일과 메모를 작성할 수 있다.또한 마이인터넷다이어리(www.myinternetdiary.com)와 다이어리즌(www.diarizen.co.kr)에서는 가계부와 차계부를 비롯 육아일기장과 개인 일기장도 제공한다. ◆연말 인터넷의 꽃 쇼핑몰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타고 활짝피어난 건 인터넷의 꽃 쇼핑몰.흰눈,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그림 등으로 사이트 디자인도 바꿨고 접속시 캐롤송까지 들려줘 연말 분위기를 한층 돋군다.지금 쇼핑몰은 그야말로 백화점 세일이 부럽지 않을정도로 각종 기획 상품전과 이벤트가 한창이다. 바이엔조이(www.buynjoy.com)한솔CSClub(www.csclub.com)등은 N세대,커플,아이들,가족,고마운 사람 등을 위한 맞춤용 선물코너를 따로마련했다.또 개성있게 나만의 선물을 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사이트도 부쩍 늘었다.커플타운(www.coupletown)은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이나 사연을 선물에 적어 보낼 수 있다.특히 사진이 들어간 캐릭터 글씨를 새겨주는 다이어리 등과 함께 닮은꼴 인형 주문판매도 인기를끌고 있다. ◆불우이웃도 온라인에서 돕자 한파가 몰아닥치고 경제도 침체 일로에 있는 요즘,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는 싶지만 방법을 모를 땐 인터넷에 접속하면 쉽게 할 수 있다.온정의 온(溫)라인이 올해엔 대거 등장했기 때문. 대표적인 사이트는 구세군 사이버 자선냄비(www.salvationarmy.or.kr).ARS모금과 휴대폰 기부,헌혈증보내기 등 온라인에서 여러 방법으로 기부가 가능하다.산타나라(www.santanara.net)는 배너광고를 클릭해 모은 적립금을 사회단체에 기부하며 모아주자(www.moajuja.com)에서는 마일리지 업체들의 사이버머니를 모아 불우이웃 성금으로 쓸 예정이다. ◆풍성한 연말 공연 예약도 인터넷에서 밋밋하게 연말을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풍성한 연말 공연이 기다린다.인터넷 티켓예매는 필수.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와 티켓파크(www.ticketpark.com) 등에서는 좌석위치까지 확인하며 예약할 수 있다. 또 세종문화회관(www.sejongpac.or.kr)국립극장(www.ntok.go.kr)예술의 전당(www.sac.or.kr)정동극장(ww.chongdong.com)LG아트센터(www.lgart.com) 등 주요 공연장 사이트도 인터넷 예매 서비스를 실시한다.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하면 입장권을 우편으로 받거나 공연당일 현장에서 찾을 수 있다.수수료는 없다. 전효순기자 hsjeon@
  • 꿈이 있는 우리학교/ 한양대

    ‘새 밀레니엄 리더는 한양대에서-’ 한양대가 중장기 발전계획 ‘HY-Dream 2010’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21세기 국가 사회를 진취적으로 이끌 지도자인 ‘i-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i’는 information(정보),internet(인터넷),imagination(상상),idea(창의)를 뜻한다. 김종량(金鍾亮) 총장은 프로젝트에 대해 “이상적인 구호의 나열이아니라 하나 하나씩 착실히 준비해 가고 있는 현실 속의 계획”이라면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성,복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구체적 전략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이 강조하는 전략은 ▲창조적 인재교육 ▲앞서가는 연구 ▲국제교류 활성화 ▲구조조정과 행정·재정개혁 ▲인텔리전트 캠퍼스구축 ▲한양 공동체 구성 등이다.이 프로젝트를 통해 개교 100주년이되는 2039년에 세계 100대 대학으로 우뚝 선다는 복안이다. 한양대의 발전 가능성은 ▲교육부 평가 ‘교육개혁 우수대학’에 5년 연속 선정 ▲2000학년 교육개혁평가 교육과정 분야 1위 ▲대학 연구비 총액 서울대,포항공대,연세대에 이어전국 4위 ▲정보통신부 분석 100대 우수 벤처기업의 대표이사 서울대(19명)에 이어 2위(10명)▲기업인사담당자 선정 업무 능력평가 1위 등에서 확인된 바 있다. ■편의·복지시설 지방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174실에 348명이 묵을수 있는 생활관(기숙사)을 운영하고 있다.각 방에는 LAN 시설과 DID전화가 설치돼 있다.식당,목욕탕,탁구장,독서실,체력단련실도 운영한다.98년 개관한 지상 6층,지하3층의 ‘백남학술정보관’은 한양대의자랑거리다.장서 120만권과 6,058개의 좌석이 있다.국제회의장은 540평 규모로 3개의 세미나실에 외국어동시통역 기능,화상회의 시설,첨단 조명·음향시설을 갖추고 있다. ■등록금 및 장학제도 장학금 수혜율은 26%(99년 기준),장학금 총액은 170억원이다.학교운영비 중 등록금 의존도는 60%.다른 사립대학들이 80∼90%에 이르는 것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등록금 수준은 다른사립대학과 비슷하다. 학생들의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매년 봄이면 노동계의 ‘춘투(春鬪)’처럼 학생들의 등록금투쟁이 있었다.올해에도 학교측의 등록금 11% 인상안에 학생들은 동결안을 제시하며 학교와 머리를 맞대고의견을 나눠 5% 인상안에 합의했다. ■해외 대학과 교류 중국 베이징대,미국 UCLA,일본 도쿄대 등 세계 70여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해 교비 유학제도와 교환학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81년부터 매년 졸업생 중 10명 정도를 선발,2년동안 교비유학을 보내고 있다.지금까지 105명이 유학을 다녀왔거나 떠났다.또자매결연대학과 학생 및 학점교류에 관한 상호협정을 맺어 학비는 우리나라에서 내고 외국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은 그대로 인정받는 교환학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국제적 안목과 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에힘쓰고 있다. ■산학협동 지난 9월에 완공된 산학협동연구시설인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은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1만677평 규모다.▲산·학·연 협력체제의 활성화 ▲산업체 고유 첨단업무 촉진 ▲기술정보의 유기적교환 ▲신기술 개발 ▲고급 기술인력양성 및 장비와 고급인력의 효율적 활용 등에 힘쓰고 있다. ■한계점 학교의 발전이 법대,상대,공대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기초과학에 소홀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또 학교발전계획 등에 참여를 배제해 투명성과 민주성을 요구하는 학생들의목소리가 높은 점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다닐수록 情이 새록”. “교내에 가파른 오르막길과 계단이 많아 처음에는 삭막하게만 느껴졌습니다” ‘00학번’ 새내기라고 자신을 소개한 백민호(白玟鎬·19·인문학부1년)군은 한양대에 대한 첫인상을 이같이 털어놓았다. 하지만 백군은이내 “봄이면 개나리, 벚꽃이 활짝 피고 여름이면 신록이 우거지는‘우리 한양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자랑했다. 정겨운 교정보다 그가 더 뽐내는 부분은 지난 1년 동안 선배,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얻은 소중한 사람관계.따라서 학문과 실천의 조화를이루는 학교 분위기야말로 한양대만의 장점이라고 단언했다. 백군은 “올 한해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함께 공부하고,술도 마시고,고민을 나누었다”면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대신 소중한 경험도 많이 얻어 후회는없다”고 말했다.그는 “세상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라며 설익었지만 당당한‘열아홉살 가치관’을 설파했다. 몇달만 있으면 입학하게될 후배들이 벌써부터 너무 보고 싶다는 백군은 “후배들이 들어오면 선배들로부터 받았던 애정과 관심을 몇배내리갚겠다”면서 ‘01’학번 후배들이 올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박록삼기자. *“고시·취업에 강하다”. 한양대는 최근 몇년새 급격히 부상한 ‘사학명문’이다.그 배경에는학생들이 사법시험 등 고등고시에서 보여준 높은 합격률과 80∼90년대 시대와 함께 아픔을 같이했던 민주화운동의 전통이 있기 때문이다. 한양대는 지난 71년 전국에서 최초로 대학 고시반을 만들었다.현재사법고시반 300여명,행정고시반 100여명,공인회계사반 200여명,기술고시반 80여명 등 700여명의 학생들이 청운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고시반 자격대상자는 ▲각 시험 1차 합격자 ▲고시반 입학시험 합격자 ▲대학입학성적 우수자 등으로 돼 있다.말하자면 고시반 입학이쉽지 않다는 얘기다.하지만 일단 고시반에 들어가기만 하면 파격적인지원이 따른다. 무료 특강이나 모의고사는 물론,고시반 전원이 숙식 걱정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무료 기숙사 혜택이 주어진다.또 시험 1차 합격자는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주는 혜택도 주어진다. 이같은 지원 덕분에 사시 합격인원은 지난 94년 24명에서 지난해에는 43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취업률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97년 IMF 위기 직후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다시 70%가 넘는 취업률을 회복하며 사회 각계로 진출하고 있다. 또 한양대하면 학생운동을 빼놓을 수 없다.지난 89년 한양대 총학생회장이자 전대협 의장으로 활약했던 임종석(林鍾晳)씨는 현재 국회의원이 됐다.임씨 뿐 아니라 다른 운동권 출신 졸업생들도 학계,시민단체,정계에서 맹활약 중이다.이는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운동권이 아니라 건전한 대안세력을 자임하는 나름의 방향을 지켰기에 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우리 아이가 대학에 가서 과격한 학생운동에 빠지지는 않을까’하는 학부모의 우려는 기우(杞憂)에 가깝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게다가 학생회의 운영도 민주적이다.매년 3월 전체 학생이 모여 중요 학교행정에 대한 의사결정을 함께하는 전체 학생총회,매년 정기적으로 두번,그리고 필요할 때 수시로 소집되는 모든 학과와 학년의 과대표회의 등이 민주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박록삼기자. *‘지방大' 편견 깬 안산캠퍼스. “지방 캠퍼스에 대한 뿌리깊은 사회적 편견을 극복해 성공모형을제시하겠습니다” 한양대 안산캠퍼스 유석구(劉錫九)부총장은 지난 9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한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 안산캠퍼스의 건축공학과가최우수학과로 선정된 것에 대해 “교수와 학생들의 일치된 노력과 학교의 집중적 투자가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했다.85년 설립된 한양대안산캠퍼스 건축공학과가 한양대 서울캠퍼스뿐만 아니라 서울대와도어깨를 견주게 된 것은 학교측의 지방 캠퍼스 육성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초대형구조실험동, 냉난방 효과를 측정하는 온열환경실험실,건물의채광성을 실험하는 인공천공실,200평 규모의 건축디자인관 등을 활용해 국제적인 수준의 공학교육으로 끌어올렸다. 본교 김종량(金鍾亮) 총장이 제시한 “자만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분발해 2039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이루자”는 비전에 맞게 건축공학과 교수들은 전국 대학의 건축학과들을 돌면서 벤치마킹에 나서기도 했다.이같은 노력으로 건축공학과 학생들은 지난 5년간평균 취업률이 91%에 이르렀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인디 비디오 페스티벌 ‘팡파르’

    평소 비디오 보기에 색다른 재미를 느껴온 영화마니아들이라면 반가울 소식.오는 16∼17일 이틀동안 서울 광화문 아트하우스내 아트큐브소극장에서 ‘제1회 인디(Indie)비디오 페스티벌’이 열린다. 비디오작가연대가 마련하는 이 행사는 지난 한해동안 한국에서 제작된 실험적 비디오 작품들을 일반에 소개하고,비디오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북돋운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비경쟁영화제 형식으로 진행될 첫 행사에는 다양한 장르의 50여편이상영될 예정이다.개막작은 올해 부천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손재곤 감독의 ‘너무 많이 본 사나이’(16일 오후 1시30분).앞집에세들어 사는 여자를 몰래 카메라로 찍던 주인공이 우연히 살인현장을비디오테이프에 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비디오 작가들의 대표작과 신작을 소개하는인디비디오 섹션과 ‘에어로빅으로 세상을 구할 수 있다고 믿는 소녀’등 국내외 비디오아트 12편을 소개하는 섹션 등 프로그램은 모두6개다.특히 인터넷 비디오 부문은 주목할만한 섹션.지난 12일 씨네포엠 사이트(www.cine4m.co.kr)에서 개봉된 류승완 감독의 신작 ‘다찌마와 Lee’가 초청됐다.‘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스태프가 다시모여 70년대식 한국 ‘토종’액션을 재현한 영화다.(02)337-2870황수정기자
  • 퇴출 없다지만 고객불안 여전

    ‘더 이상 퇴출금고는 없다’ 정부가 12일 내놓은 금고 시장안정대책의 핵심 내용이다.정부가 예금인출로 어려움을 겪는 우량금고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감독당국의 문제금고에 대한 검사도 건전성 여부가 거의 검증돼구조조정이 종결됐다는 느낌을 주고있다. ■정말 문제금고 없을까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날 “앞으로 상호신용금고 업계에 구조조정을 위한 퇴출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정부의 이같은 ‘불량률 제로선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무엇보다 정부 발표에 따라 금고 고객들의 불안이 진정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부가 지난 10일 ‘1조원 공적자금 긴급수혈’이라는 대책을 발표했으나 11일 울산금고에 이어 12일 업계 5위인 해동금고가 영업정지돼 고객들의 불안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출자자 불법대출로 경영지도에 들어가는 서울의 진흥,코미트금고에서도 조만간 예금인출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 김중회(金重會) 비은행검사1국장은 “연말에는 업체수가 120곳으로 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내일부터 영업정지를 당해 퇴출되는 금고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당국조차 앞뒤가 맞지않는 일단을드러냈다. 금고의 지배구조 개선 등 금고의 투명경영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진되는 구조조정이 전체 금융조정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지적이다. ■불법대출 사고가 구조조정 앞당겨 정현준·진승현씨 등 ‘기업사냥꾼’의 금고 사금고화로 인한 불법대출 사고가 금고업계의 신뢰도 추락으로 이어지면서 역설적으로 구조조정을 앞당겼다. 97년말 231개이던 정상영업 금고수는 12일 현재 139개로 대폭 줄었다.이번주 안으로 경기의 구리와 경남의 창녕금고가 영업정지되면 137개로 줄게된다. 이같은 금고업의 몰락은 연이어 터진 사고로 고객들이 금고를 더이상 믿지않게 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금융업 전반의 경쟁심화,업계의 안일한 영업행태,은행들의 소매영업 강화 등으로 금고업이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탓이다.내년 시행 예정인 예금부분보장제를 앞두고우량은행 등으로의 ‘예금 대이동’ 현상도 마찬가지다. ■자율적 통합유도 내년부터 새출발하려는 금고업계의 노력은 금고들간의 통합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 5월 부산의 7개 금고가 한마음금고로 통폐합한 것을 비롯,6월에는 충북의 청주·서울금고가 하나로금고로 통합됐다.또 이달 들어서는 강원의 5개 금고가 통합을 추진했으며 대구의 6곳도 통합을 추진중이다. 정부도 이같은 합병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이금감위원장은 “경영지도대상으로 같은 계열인 서울의 코미트 및 진흥금고도 자율합병을 적극 권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평지풍파 조성 최근 발생한 금고의 잇단 영업정지조치는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 등 정부당국자들의 신중치 못한 처사도한 몫했다는 지적이다.1∼2개 금고의 불법대출 및 추가퇴출 가능성이정부 고위관계자를 통해 흘러 나오면서 가뜩이나 불안해하던 고객들의 예금인출 사태를 부추켰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쌀재배 소득 장미의 ‘5%’

    쌀 재배 소득이 장미의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12일 농·축산물의 소득을 조사한 결과 한해동안 990㎡에 쌀을 재배했을 때 68만1,000원의 소득을 올려 가장 높은소득을 올린 장미의 1,336만원에 비해 5% 선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990㎡당 보리의 경우 38만7,100원,콩은 20만3,320원으로 90년대이전 주요 농산물인 쌀,보리,콩의 소득이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반해 느타리버섯은 1,134만원,들깻잎은 937만원으로 2·3위를 차지했으며 신선농산물인 오이는 8,235㎏을 생산해 530만원을,시설딸기도 3천345㎏을 생산해 52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시설원예작물의 소득이 월등히 높았다. 이같은 결과는 식량안정생산을 위한 정부의 식량정책에 큰 허점을드러내는 것이어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쌀의 소득이 해마다 격감하자 농민들이 시설원예로 작물 전환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로 나간다면 쌀을 재배하는 농민수가 줄어 식량안정 생산에 차질을 빚게 돼 쌀소득 증대를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주 이정규기자 jeong@
  • 제37회 무역의 날 기념식

    올해 무역성적표는 ‘우’쯤 된다. 국제원유가 급등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출증가세가 이어져 당초목표(100억달러)를 웃도는 12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달성이 기대된다.반도체,자동차,철강 등 주력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경공업제품의 수출도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그러나 대일(對日) 무역적자폭이 더욱 확대되고 특정품목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심화된 것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무역현황 10월말까지 수출은 1,426억달러,수입은 1,331억달러로 무역수지는 95억달러를 기록했다.고유가,반도체 가격의 하락,EU(유럽연합)와 동남아의 통화가치 하락에 국내 금융경색 및 경기침체 등 각종악재가 쏟아진 데 비하면 ‘선전(善戰)’했다는 평가다.올해 1∼10월 수출증가율의 경우 전년동기보다 24.5% 증가세를 보여 8.6%에 그쳤던 지난해 수출증가율을 크게 웃돌고 있다.품목별로 반도체가 42.1%,컴퓨터 67.3%,무선통신기기 50.9% 등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한편반도체, 컴퓨터,자동차,석유화학제품,무선통신기기,선박 등 10대 품목의 수출비중이 지난해 52.7%에서 올해 1∼10월 55.7%로 더욱 확대돼 이들 품목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심화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내수 호조로 수입증가세도 크게 확대됐다.올해 수입증가율은 지난해28.4%에서 올해 1∼10월 39.5%로 확대됐다.국제유가 급등으로 원유수입 부담이 지난해보다 88억달러 늘어났다. 10대 수입상대국 가운데 수입선다변화 해제 등으로 대(對)일본 수입이 39.9% 급증하면서 일본이 지난해 1위였던 미국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최대 수입국으로 떠올랐다.이에 따라 대일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1∼10월 97억달러로 지난해 전체 적자규모(82억달러)를 넘어서면서무역 역조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고른 약진 현대종합상사가 국내업계 최초로25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현대상사는 우리나라 전체수출액의 16%에 해당하는 253억8,678만달러를 기록했다.또 삼성전자는 D램,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등 반도체 제품과 디지털 가전 등으로 171억3,439만달러의 수출을 기록,국내 제조업체 중 처음으로 15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중소기업 가운데서도 수출 외길을 걸어온 기업 및 기업인들이 대거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홍진크라운은 30년간 오토바이용 헬멧 하나만 생산,‘HJC’라는브랜드로 세계 1위의 헬멧 제조업체로 부상했다.이 회사는 2,000여종의 제품을 40여개국에 수출,5,495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한국특수정밀공업은 컴퓨터 자동 자수기를 국산화,미주 중남미 동남아 등에전년대비 261.3% 늘어난 4,399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자유통상은 단일 품목인 신발을 수출하는데 주력,지난해 한해동안 3,868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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