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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군대 왜 이러나…성폭행 생존자 女군인, 새 부대서 또 같은 피해 [핫이슈]

    한국 군대 왜 이러나…성폭행 생존자 女군인, 새 부대서 또 같은 피해 [핫이슈]

    과거 부대에서 성범죄 피해를 겪었지만 군인의 꿈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개명까지 하며 새 부대로 전출한 20대 여성 부사관이 또다시 같은 범죄에 희생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인 20대 여성 A씨는 2021년 12월 육군 부사관으로 임관했고, 첫 부대 배치 6개월 만에 남성 상관으로부터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다. 해당 사건으로 정신 의료 기관에 입원해야 할 만큼 극심한 고통을 겪은 A씨는 군인의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1년간 휴직 후 다른 지역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2024년 11월 새 부대로 전입한 그는 선임의 도움을 받으며 부대에 적응해 나갔는데, 10개월이 지난 지난해 9월 평소 A씨를 자주 돕던 선임 행보관이 행정 처리를 설명해 주겠다며 그의 집을 찾았다. A씨는 당시 처방받은 수면제를 먹고 잠들어 있었는데, 잠에서 깨어보니 문제의 선임이 옷을 모두 벗은 상태로 자신의 옷마저 벗기며 성폭행하고 있었다. 정신을 차린 그는 곧장 화장실로 피한 뒤 군 간부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 “강간을 당했다, 집으로 빨리 와서 도와달라”고 구조 요청을 했다. 연락을 받은 간부와 경찰이 곧장 현장으로 출동했고 그 자리에서 가해자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가해자는 조사 과정에서 “신체를 만지고 성관계 시도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바라기센터의 DNA 검사 결과와 집 안에 설치된 홈캠(가정용 폐쇄회로TV)에 찍힌 가해자의 알몸 영상이 증거로 작용해 강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사건 조사 지지부진한 군 당국과거 끔찍한 범죄에서 생존한 A씨가 군인의 꿈을 버리지 않고 새 삶을 시작하려 했지만 같은 일이 발생하자 군 당국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두 번째 사건이 발생한 지 이미 10개월이 지났지만 검찰의 수사는 특별한 진전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 이후 A씨는 극심한 트라우마와 공황장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 수시로 응급실에 실려 가는 등 고통을 겪고 있으며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 증상도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휴직계를 내고 또다시 정신 의료 기관에 입원한 상태지만, 휴직으로 인한 수입 감소와 병원비·생활비 부담으로 2차 또 다른 시련에 빠져 있다. 더 큰 충격은 군 부대 내에서 A씨에게 “언론 플레이하지 말라”라는 2차 가해 정황까지 있다는 사실이다. 다만 해당 부분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그는 방송에서 “부대를 옮기고 개명까지 했는데 또 이런 일을 겪었다. 이 집단이 준 충격이 너무 커서 사람을 마주하는 것이 힘들다”며 “내가 전역을 선택하면 사건이 흐지부지 끝날까 봐 군에서 벗어나지도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 임실 성가리 한옥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전망

    임실 성가리 한옥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전망

    전북 임실군 성가리 근대한옥 건물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될 전망이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이 최근 ‘임실 성가리 근대한옥’에 대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을 예고했다. 해당 건물은 지난 1939년 건립된 건한옥이다. 크기는 안채 연면적 125.87㎡(약 38평), 문간채 연면적 45.89㎡(약 14평) 규모다. 성가리 한옥은 전통 한옥 양식과는 달리 근대 이후 건축·생활 양식이 반영됐다. 안채의 ‘부엌’과 간단한 반찬을 만들던 공간인 ‘찬방’이 분리됐다. 설계는 부엌에서 툇마루를 거쳐 방으로 이동하게 하는 근대의 생활 양식이 반영됐다. 또 2중 서까래가 독특한 지붕 구조를 이루고 있다. 아치형 창호, 꽃 모양 철제 장식, 실내 붙박이 가구 등 독특한 부분이 많아 건축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안채 지붕의 유리 창호, 안방 벽장, 다락문 등은 유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보존해야 할 ‘필수 보존 요소’로 평가됐다. 국가유산청은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검토한 뒤,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 한국이 쿠팡 차별한다더니…“트럼프, 쿠팡 주식 샀다” 보유량은? [핫이슈]

    한국이 쿠팡 차별한다더니…“트럼프, 쿠팡 주식 샀다” 보유량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식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모두 18차례 사고판 것으로 확인됐다. 미 정부윤리청(OGE)이 최근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직자 재산 신고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산 포트폴리오 가운데 ‘투자계좌 #7’과 ‘투자계좌 #8’을 통해 쿠팡 클래스 A 보통주를 보유하거나 매매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26년에 제출된 연례 재산보고서(2025년분 대상)상 투자계좌 #7에는 쿠팡 클래스 A 보통주가 5만 1달러~10만 달러 규모로 기재돼 있고, 해당 투자에서 발생한 소득은 없거나 201달러 이하로 표시됐다. 투자계좌 #8에도 쿠팡 클래스 A 보통주 2개 항목이 각각 1001달러~1만 5000달러로 신고돼 있다. 거래는 지난해 10월부터 집중적으로 이뤄졌다가 11월에는 매도 거래가 이어졌고, 12월에는 다시 두 투자계좌를 통해 수만 달러어치의 쿠팡 주식을 사들였다. 올해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쿠팡 주식을 꾸준히 거래했다. 올해 1월에 매도 3건, 2월에는 매수 2건과 매도 1건 등을 거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2월 12일에는 10만 1달러~25만 달러 상당의 쿠팡 주식을 매수한 거래가 포함돼 있다. 이는 확인된 쿠팡 거래 가운데 단일 거래로는 가장 큰 규모다. 가장 최근 신고된 쿠팡 거래는 5월 중·하순에 이뤄진 매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18일 쿠팡 클래스 A 보통주 1만 5001~50000달러 상당을 매도했고, 22일에도 같은 종목 5만 1~10만 달러 상당을 추가로 팔았다. 미 정부윤리청의 재산공개 자료는 개별 거래의 실제 주식 수량이나 매매 단가가 아니라 금액 구간만을 공개한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쿠팡 주식 거래를 통해 실제로 올린 수익이나 손실 규모, 정확한 보유 수량은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신고서에 명시된 자산 가치의 상한액을 기준으로 산출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보유했던 쿠팡 주식 잔고는 최대 13만 달러(약 2억원)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체 자산이 수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쿠팡 주식은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의미 있는 비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자신이 개별 거래에 관여하지 않으며 주식 거래는 위탁 운용을 통해 이뤄진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지난 1일 노스다코타주 방문길에 기자들과 만나 “나는 개인 재정에 관여하지 않는다. 내 돈을 운용하는 펀드들이 있다”며 “그들과 대화조차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악관 “한국 정부, 쿠팡 표적으로 삼아”비록 트럼프 대통령이 보유한 쿠팡 주식은 그의 자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최근 미국 정부가 쿠팡에 대한 한국의 처분을 두고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지난 2일 미 백악관 당국자는 미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 쿠팡 보고서와 관련한 질의에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정부가 미국 기술기업들을 차별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합리적 잣대를 적용하더라도, 이재명 정부는 쿠팡을 콕 찍고 있다(single out)”며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디지털 서비스의 시장 접근 제한을 포함한 불공정 무역 관행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공개된 35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비롯한 미국 기업을 차별적으로 대우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는 위원회가 확보한 증언과 문서를 토대로 “한국은 수십 년간 미국인 소유 기업을 표적으로 삼아왔으며 최근 들어 차별적 대우가 더욱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특히 쿠팡 사례에 집중했다. 보고서는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불만을 품은 전직 직원의 데이터 시스템 무단 접근’으로 규정하고 “한국 정부가 이를 계기로 전방위적인 공세를 펼쳤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국적 따라 기업활동을 차별 대우하지 않는다” 반박미국 정부의 해당 주장과 관련해 지난 3일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청와대 브리핑에서 “보고서를 보면 우리의 내용은 많이 반영돼 있지 않고 쿠팡의 일방적 주장만 나와 있어 저희가 유감을 표시한 바 있다”면서 “국적에 따라 기업 활동을 차별적으로 대우하거나, 누구를 표적화해 조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에 대한 조사는 모두 국내법상 적법 절차에 따라 비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조사가 차별적이고 표적화해서 이뤄지고 있다거나 부당한 규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보고서 내용은 사실과 크게 다르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해당 기업과 우리 정부 사이에 이 사안을 보는 관점이 다른 것 같다. 우리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3300만 건 이상의 인적 정보가 유출됐고 이는 해당 기업도 시인한 바”라면서 “쿠팡의 전 직원인 중국인이 중국에서 유출했고 그 속에는 한국에 살고 있는 미국인의 정보도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유사한 정보 유출이 미국에서 있었고, 미국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인적 정보가 중국에 유출됐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면 미국에서 굉장히 심각한 이슈가 아닐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너는 공무원서 잘려”…남친 ‘성폭행범’ 몰아 3천만원 뜯어낸 30대 징역형

    “너는 공무원서 잘려”…남친 ‘성폭행범’ 몰아 3천만원 뜯어낸 30대 징역형

    결혼을 전제로 만나온 남자친구를 성폭행범으로 몰아 합의금을 뜯어낸 30대 여성이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6단독 김현지 판사는 무고와 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5·여)씨에게 최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5월 공무원인 남자친구 B씨와 결혼 관련 이야기를 나누던 중 “부모님에게 지금껏 드린 용돈을 모두 회수하고 결혼자금을 받아오지 않으면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B씨는 예비 신부의 황당한 요구를 거절했고, 관계를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약 3주 뒤 A씨는 카페로 B씨를 불러낸 뒤 “내 순결 뺏고 잠수 탔으면 고소하기 전에 손해배상을 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합의금’ 3000만원을 주고 다시 교제를 재개할지, 5000만원을 내놓고 헤어질지 선택하라고 강요했다. 아울러 “(성범죄) 고소 기록은 퇴직할 때까지 따라다닐 거야”라며 공직자 신분인 B씨를 몰아세웠다. 협박에 겁을 먹은 A씨는 혼인자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결혼 이행각서’를 쓰고 3000여만원을 A씨에게 입금했다. B씨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변호사를 만나 A씨의 이러한 요구와 행위가 범죄에 해당한다는 답변을 받고 A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A씨는 “공갈이나 명예훼손 해 봤자 난 안 잘리는데, 넌 (공무원이라서) 성 관련은 직장에서 잘리거든”이라며 “기록도 평생 남고 면직되겠지”라고 협박을 이어갔다. B씨는 결국 A씨를 고소했고, A씨는 이에 ‘남자친구가 나를 강간했다’는 내용의 허위 고소장을 경찰에 냈다. A씨는 심지어 B씨의 상관에게 연락해 성범죄 피해 주장을 하면서 인사상 불이익까지 요구했다. B씨는 공직사회에서 ‘성범죄자’로 낙인이 찍혔고, 심지어 직위해제 처분 위기까지 내몰렸다. A씨는 법정에서도 “실제 강간 피해를 봤다”면서 “(돈을 요구한 부분은) B씨가 결혼을 일방적으로 파기해 합의금을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오랜 심리 끝에 이들 사이의 통화 녹음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등을 근거로 A씨의 주장이 허위라고 판단했다. 김 판사는 “여러 증거를 종합해 보면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하고 성관계를 했는데도 객관적 진실에 반하는 허위 사실을 고소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면서 “피고인은 피해자가 자신을 여러 차례 강간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이후로도 결혼을 전제로 연인 관계를 이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이자 피무고자가 공무원 신분임을 이용해 성폭행 고소를 빌미로 돈을 갈취했는데도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고소한 사건은 ‘불송치 결정’이 내려져 피해자에 대한 재판 절차가 개시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 피해자와의 합의 내지 피해 복구 기회를 부여하고자 피고인을 법정 구속하지는 않는다”고 판시했다.
  • “푸틴, 올해 말에 실각할 듯”…6억 넘는 베팅 몰렸다, 실제 가능성은? [핫이슈]

    “푸틴, 올해 말에 실각할 듯”…6억 넘는 베팅 몰렸다, 실제 가능성은? [핫이슈]

    한 남성이 폴리마켓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올해 연말 전에 실각할 것이라는 내용의 베팅을 시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NBC 뉴스의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ZnotluvuiSamez’라는 사용자명을 가진 익명의 폴리마켓 계정은 “2026년 12월 31일 이전에 푸틴이 러시아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인가”라는 항목의 ‘그렇다“에 40만 9000달러 규모(한화 약 6억 2580만원)의 베팅을 걸었다. NBC 뉴스에 따르면 이 익명으로 베팅을 시작한 그가 자신의 예측이 적중할 경우 최대 250만 달러(38억 25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현재 해당 계정주는 우크라이나가 올해 말까지 크림반도를 탈환할 것이라는 예측에 6만 1000달러(약 9340만원) 규모의 베팅을 건 상태다. 다만 해당 베팅이 적중할 확률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NBC뉴스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실각할 가능성을 12%로 보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우크라이나가 크림 반도를 탈환할 가능성 역시 12%로 평가된다. 반복되는 푸틴 실각설푸틴 대통령의 실각설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당시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침공 초기인 당시 2~3월, 러시아군이 예상을 뒤엎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탈환에 실패하자 일부 서방 언론과 전문가 사이에서는 군부가 푸틴 대통령을 축출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같은 해 9월 우크라이나의 하르키우 반격으로 러시아군이 크게 후퇴하자 실제로 러시아 지방의회 의원들이 푸틴의 사임과 탄핵을 요구하는 드문 사례도 있었다. 2023년 6월 당시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민간군사기업(PMC)의 예브게니 프리고진 대표가 무장 반란을 일으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했었다. 전 세계 언론이 푸틴 정권이 최대 위기를 맞았으며 푸틴 대통령의 실각 가능성을 집중 보도했다. 다만 반란은 하루만에 중단됐고 푸틴은 권력을 유지했다. 이후 프리고진은 약 2개월 후인 2023년 8월 의문의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특히 올해는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반격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 설이 확산하기도 했다. 유럽 언론에서는 러시아 정보기관 내부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군부와 안보기관이 갈등하고 있다는 사실 등을 근거로 쿠데타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러시아 전문가들은 내부 갈등 사실을 일정하면서도 실제 쿠데타가 임박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달 들어서 푸틴 대통령은 실각설 보다는 권력 약화설이 더 많이 제기됐다. 프랑스 언론 르몽드의 지난달 2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과 경제 성장 둔화, 군사비 부담 증가, 러시아 엘리트 층의 불만이 커지면서 강제 퇴진과 쿠데타, 권력 약화 등의 평가가 쏟아졌다. 지지율 크게 떨어진 푸틴실제로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국영 여론조사기관 브치옴에 따르면 올해 2월 약 73~74% 수준이던 지지율이 지난 4월에는 65.6%까지 내려갔다. 이후 조사 방식을 변경한 뒤 수치가 다시 상승했는데, 이 때문에 조사 방식 변경이 결과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러시아의 독립적인 비정부 여론조사 및 사회학 연구기관인 레바다 센터의 지난달 조사에서도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74%로 전달보다 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쟁 이후 유지되던 높은 지지율에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으로 평가됐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30일 보도에서 “러시아인의 60%가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답했고, 정부 신뢰도도 2022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덮친 연료 대란‘21세기 차르’로 불리는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잇따르는 실각설은 현재 러시아 국민이 처한 연료 대란과도 무관하지 않다. 지난 3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전역에서 연료 부족 현상이 확산하면서 주유소마다 휘발유를 사려는 차량 행렬이 약 5㎞까지 이어지고 있다. 시베리아 치타의 한 도로에서는 차량 900대 이상이 연료를 넣기 위해 줄을 선 모습도 포착됐다. 일부 운전자는 36시간씩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연료난은 우크라이나의 정유시설 공습 이후 커졌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 정유시설을 집중 공격했다. 러시아 에너지 공급망이 흔들리며 주유소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연료 가격도 뛰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83개 지역 중 최소 55곳에서 주유소들이 공급량을 제한하고 있다. 농민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연료를 구하지 못한 농민들은 농기계를 돌리지 못할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수확기를 앞두고 농작물을 제때 거두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다. 푸틴 대통령도 연료 부족 상황을 일부 인정했다. 그는 지난달 말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 에너지 인프라 공격이 문제가 되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 “그곳이 자꾸 가렵고 따갑대”…아내 사생활 폭로한 남편, 법적 대응 가능? [라이프+]

    “그곳이 자꾸 가렵고 따갑대”…아내 사생활 폭로한 남편, 법적 대응 가능? [라이프+]

    아내의 사적 건강 문제를 아무 관계 없는 주변 타인에게 이야기한 남편의 사례에 비판이 쏟아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내 방광염과 성기 가려움 증상을 미용실 원장에게 이야기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A씨는 소변을 볼 때마다 따갑고 화끈거리는 방광염 증상과 성기 가려움으로 고생하던 중 남편이 타인에게 자신의 증상을 이야기한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남편은 자신이 평소 다니던 동네 미용실 대표에게 아내의 증상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기분이 나빠 항의했더니 남편은 오히려 내가 예민한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면서 “사과는커녕 내 반응만 문제 삼는 모습에 더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이어 “의사도 아닌 사람에게, 그것도 생식기와 관련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꺼낸 것이 너무 불쾌하고 수치스럽다”면서 “동네에 소문이 퍼져 많은 사람이 내 민망한 사정을 알게 될까 봐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우자의 건강과 관련한 사적 정보를 타인에게 말하는 남편에게 문제가 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법적 소송 가능할까?아내의 신체와 건강과 관련해 아내의 동의 없이 이를 타인에게 발설한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위자료) 청구가 가능하다. 법조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개된 정보의 성격이 단순히 ‘방광염이 있다’가 아닌 구체적인 신체 증상과 사적인 건강 정보를 포함하므로, 이는 일반적으로 사생활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아내의 동의 없이 제 3자에게 알렸다는 점은 소송에서 아내에게 유리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다만 발언의 경위와 목적이 단순히 대화 중 실수였는지, 아내를 비하하거나 조롱할 의도였는지 등에 따라 소송 타당성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더불어 미용실 대표 1명에게만 이야기했다면 이는 공개 범위가 제한적이므로 역시 위법성 판단에서 고려될 수 있다. 따라서 민사상 위자료 청구 소송이 가능하지만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 예컨대 아내가 그 일로 정신적 고통을 겪은 뒤 전문가와 상담하거나 진료를 받은 기록이나 미용실 대표의 증언 등에 따라 소송의 결과는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해당 발언이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정도의 내용인지 등을 파악해야 하므로 현재 공개된 사실 만으로는 명예훼손죄 성립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 “‘이것’ 하나 없이 리얼돌만…” 평범하지 않았던 장윤기 원룸 내부

    “‘이것’ 하나 없이 리얼돌만…” 평범하지 않았던 장윤기 원룸 내부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가 거주했던 원룸에는 또래 20대 청년들의 자취방과는 달리 별다른 물품 없이 성인용품 리얼돌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5월 5일 사건 당일 장윤기를 긴급체포한 경찰은 ‘휑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또래 청년들 주거 공간과 남다른 주거지 내부를 확인했다. 당시 장윤기의 원룸에는 노트북이나 태블릿 PC 등 20대 초반 청년의 자취방에 있을 법한 전자기기가 단 1점도 없었고, 목·가슴 부위가 훼손된 리얼돌만 덩그러니 남겨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리얼돌 정밀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경찰은 범행 목적 및 모방범죄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으나, 장윤기는 ‘우발적 범죄’라는 주장과 묵비권 행사를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기 수사를 둘러싼 의혹은 계속되고 있다. 구속 상태였던 장윤기와 현직 경찰관인 아버지의 통화를 당시 수사팀 경찰관이 연결해 줬고, 수사팀장은 장윤기가 살던 원룸 현관 비밀번호까지 아버지에게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장윤기 아버지는 이 정보로 원룸에 들어갔고, 압수수색 때 수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던 리얼돌과 휴대전화를 폐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윤기 아버지가 짐 정리를 위해 담당팀에 주소와 비밀번호를 물어봐 해당 팀에서 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장윤기와 아버지 간 휴대전화 통화를 연결해 준 데 대해서는 “장윤기가 휴대전화 폐기 장소를 밝히지 않자 설득하기 위한 수사기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과정이 적절했는지는 경찰청 본청 차원의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장윤기의 다음 공판은 13일 오전 10시 광주지법 형사대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 장맛비에… 서귀포 3층 빌라 하단 ‘와르르’ 주민 긴급 대피

    장맛비에… 서귀포 3층 빌라 하단 ‘와르르’ 주민 긴급 대피

    제주 서귀포시의 한 노후 빌라 건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58분쯤 서귀포시 송산동 서귀포자치경찰대 인근 3층 빌라 건물 하단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 붕괴 구간은 길이 5m, 높이 3m 규모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4분 현장에 도착해 건물 내부 주민들을 우선 대피시키고 안전통제선을 설치했다. 이어 문이 잠긴 세대까지 확인하며 인명 검색을 실시한 결과 오전 10시 18분까지 주민 7명 전원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현장 확인 결과 건물을 지탱하던 석축이 붕괴하면서 건물 하단이 무너진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축대와 옹벽 붕괴, 토사 유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소방은 경찰과 서귀포시 재난상황실,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현장 안전조치를 실시했으며, 오전 11시 22분 건축물 관리 권한을 서귀포시에 인계한 뒤 철수했다. 도는 해당 건물이 노후화된 상태에서 최근 이어진 장맛비의 영향으로 붕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서귀포시와 함께 건물 지지 석축과 건물 전반에 대한 안전성 평가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조치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갑작스런 사고로 놀라셨을 주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장 안전관리와 함께 전문가 안전성 평가를 신속히 진행하고 대피 주민들이 불편과 불안을 겪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5일 제주도 부근 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6일까지 시간당 20~3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특히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500m 안팎까지 짧아진 곳이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는 안개와 낮은 구름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며 “6일까지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야영은 물론 한라산 둘레길과 오름, 올레길 출입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北, 올해 가상자산 1조원 해킹… 전 세계 피해액의 66%

    北, 올해 가상자산 1조원 해킹… 전 세계 피해액의 66%

    올해 상반기 전 세계 가상자산 해킹 피해액 가운데 3분의 2는 북한 소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블록체인 분석 기업 TRM랩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이 올해 상반기에 탈취한 가상자산은 총 6억 4300만 달러(약 1조원)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전 세계 가상자산 해킹 피해 총액(9억 7200만 달러·약 1조 5000억원)의 66.2%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 4월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 ‘드리프트’(Drift)에서 발생한 2억 8500만 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 또 다른 DeFi 플랫폼 ‘켈프DAO’에서 발생한 2억 9200만 달러 상당의 해킹 사건을 북한 연계 조직의 소행으로 판단했다. 이 두 사건에서 발생한 해킹 피해액만 총 5억 7700만 달러(약 9000억원)에 이른다. 이어 올해 상반기 북한 연계 해커 조직의 가상자산 탈취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약 17억 달러(약 2조 6000억원) 대비 줄었다면서 “북한의 공격 역량이 약화했기 때문이 아니라,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초대형 해킹 사건이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통계에는 북한의 해킹 사건만 반영됐으며, 피싱과 암호화폐 사기, 해외 IT 인력 위장 취업 등을 통한 불법 수익은 포함하지 않았다”며 “북한의 실제 암호화폐 관련 수익은 이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무섭노” 사투리 썼다 ‘일베’ 몰린 리센느 원이… “이제 막 뜨려는 거제 출신 아이돌을 도마에” 네티즌 ‘황당’ [넷만세]

    “무섭노” 사투리 썼다 ‘일베’ 몰린 리센느 원이… “이제 막 뜨려는 거제 출신 아이돌을 도마에” 네티즌 ‘황당’ [넷만세]

    원이, 미나미 일본 집 영상서 “무섭노”김현지 PD “혐오 표현” 리센느 저격“누군가 모욕하는 말 거부해야” 주장네티즌 비판 쇄도 “남의 사투리 재단”언어학자 “‘노’는 감탄형으로도 쓰여” 재미있다는 입소문에 자체 유튜브 콘텐츠가 초대박을 치며 ‘중소돌의 기적’을 일으키고 있는 그룹 리센느의 멤버 원이(본명 정원이·22)가 최근 난데없는 ‘일베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경남 거제 출신으로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며 ‘역주행’ 발판을 마련한 원이가 최근 한 영상에서 “무섭노”라고 말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사용할 법한 표현이라고 저격하면서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경남 지역에서 흔히 쓰는 말투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이지만, 일부 네티즌들의 ‘일베 몰이’는 계속되고 있다. 논란은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 감독으로 유명한 김현지 PD가 지난 1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호평받는 유튜브 클립 하나 봤는데 여성 아이돌과 PD가 사이좋게 ‘노노’ 주고받고 있어서 무척무척 속상했음”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구독자 123만명)에는 ‘장롱에 누군가 있다’라는 제목의 37초짜리 짧은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영상에서 원이는 같은 그룹 일본인 멤버 미나미의 일본 집을 방문했다. 미나미가 은은한 조명이 켜진 동생의 방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이 채널 영상을 만드는 PD가 먼저 “뭔가 덜컹 소리 났는데. 무섭노”라고 말했고, 원이가 바로 이어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고 했다. 원이는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에서 차진 거제 사투리를 구사하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경북 경주 출신 멤버 제나와 함께 출연한 ‘하루종일 사투리만 써봤습니다’와 미나미와 함께 고향인 거제를 찾아간 ‘갸루와 거제와 왔습니다’ 영상은 각각 조회수 684만회, 891만회를 기록하며 최근 가장 핫한 유튜브 콘텐츠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김 PD는 자신을 “경상도 네이티브”라고 밝히면서 “여러분이 그 혐오 표현을 내 고장 사투리로 알고 계신 게 저를 슬프게 한다”면서 “마 대다. 그냥 경상도 말에서 ‘노’를 들어내뿌자. 그게 우리가 이 사회에 빚을 갚는 길이라면”이라고 밝혔다. 김 PD가 문제를 제기한 게시물에는 “마산 토박이인데 이거 가지고 문제 삼는 거면 진짜 너무 섭섭하다”, “애당초 비표준어인 사투리에 표준을 규정하고 남의 사투리를 자기 표준에 맞춰서 재단하려는 게 웃기다”, “부산에서 20년 살고 상경했지만 ‘무섭노’는 지금도 고향 친구들이랑 대화할 때 쓴다” 등 반박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빗발쳤다. 반면 “일베 이전엔 무차별적으로 말끝에 ‘노’ 붙이는 용법 없었다. 모르면 배울 생각을 해라”, “팬으로서 기대하고 봤던 클립인데, 마음이 너무 안 좋다. 아이돌과 PD 사이의 그런 언행을 보니 속상함을 감출 수가 없다” 등 김 PD의 의견에 동조하는 네티즌들도 소수 있었다. 김 PD는 자신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자 “많은 경상어 화자와 연구자들이 어법에 맞지 않는 사용이라 수없이 지적해왔음에도 경상도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비문의 ‘노’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혐오 표현이 놀이가 되다 못해 보통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원형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상화된 ‘일베식 노’ 사용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해달라”며 “누군가를 모욕하기 위해 만들어진 말을 내 고장 말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PD가 원이의 “무섭노”는 일베식 혐오 표현이라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이어가자 논란은 여러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했다. 하지만 네티즌들 상당수는 김 PD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평소 일베에 큰 반감을 보이는 여초 커뮤니티 ‘더쿠’에서조차 관련 글에 16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다수의 더쿠 회원들은 “이게 일베면 우리 지역 사람들 다 일베가”, “사투리는 지역마다 다른 건데 내가 불편하니 쓰지 말라는 건가”, “이제 막 뜨려는 어린, 그것도 얼마 전까지 거제에 살았고 지금 고향 홍보 열심히 하는 여자 아이돌을 도마에 올려놓다니”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상도 여러 지역에서 해당 표현은 자연스러운 말투라는 근거로 국어 전문가의 분석이 덩달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언어학자인 안태형 동아대 기초교양대학 교수는 2019년 한 방송 인터뷰에서 당시에도 일베에서 쓰는 말투라며 논란이 있던 ‘노’ 표현과 관련해 “동남방언에서는 ‘노’가 의문형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혼잣말이라든지 한탄, 독백 등에서 감탄형으로도 쓰인다”며 “경남 방언으로 말하면 ‘와 이리 졸리노’는 표준어로 ‘왜 이렇게 졸리지’인데 그렇게 감탄의 형태로도 ‘노’가 쓰인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처음 논란에 불을 지핀 글을 쓴 지 이틀 뒤인 지난 3일 “하루아침에 정리될 수 없는 문제다. 일본어 잔재 없애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으니까”라며 “그래도 모두의 마음속에 분노보다는 고민을 남겼으면 좋겠다. 어떤 ‘노’를 구분하느냐보다는 그 말에 상처받는 사람이 있다면 사용에 잠깐의 머뭇거림이라도 둘 수 있지 않은지”라고 ‘노’ 표현을 쓰지 말자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지금 뭐 하는 짓?”…해녀상 만지며 입맞춘 외국인 ‘공분’

    “지금 뭐 하는 짓?”…해녀상 만지며 입맞춘 외국인 ‘공분’

    제주의 상징인 해녀상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는 외국인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촬영한 한국인 지인이 함께 웃으며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린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는 지인이었던 한 남성의 SNS에서 해당 영상을 발견해 제보했다. 영상에는 한 외국인 남성이 제주시 조천읍 함덕 인근에 설치된 해녀상 위로 올라가 목을 감싸 안고 입을 맞추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외국인 남성은 제주에서 약 1년간 거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을 촬영하고 게시한 사람은 제주도민인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해녀가 제주에서 갖는 상징성을 제주도민이라면 모를 수 없다”며 “말리기는커녕 함께 웃고 영상을 올린 행동이 더욱 이해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녀상을 웃음거리로 소비하는 것은 무지이자 무례한 행동”이라는 글을 올렸고, 이후 영상을 촬영한 남성으로부터 “부끄럽고 민망하다”는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외국인 남성은 “그 행동이 문제가 되는 줄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자신의 관련 게시물과 내용은 삭제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사과는 했지만 계속 게시물을 지워달라고만 요구하는 모습을 보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며 공론화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해녀는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공동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만큼, 온라인에서는 공공 조형물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 “국회의원이 수십명 성폭행” SNS에 올린 50대女, 체포 후 구속… 명예훼손 혐의

    “국회의원이 수십명 성폭행” SNS에 올린 50대女, 체포 후 구속… 명예훼손 혐의

    유력 정치인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성범죄·마약 등 강력 범죄를 저질렀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50대 여성이 구속됐다. 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A(55)씨를 검거해 전날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4년 8~9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당대표와 원내대표 등을 지낸 특정 정치인들이 살인, 성범죄, 비리 등을 저질렀다는 글을 3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해당 게시물에서 ‘B 국회의원이 성매매 업소에서 마약을 복용하고 사람을 살해했다’, ‘C 국회의원이 수십억~수백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 ‘D 국회의원이 수십명을 성폭행했다’ 등 사실이 아닌 내용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국회의원 소속 정당의 고발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국회의원 이름이나 소속 정당 등 피해자의 구체적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공동체 질서를 어지럽히고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일으키는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 앞으로도 엄정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 50대 맞아? 생활고 털어놓은 이훈 몸 상태 근황… “넋 놓고 봤다”

    50대 맞아? 생활고 털어놓은 이훈 몸 상태 근황… “넋 놓고 봤다”

    생활고를 털어놓은 후 영화를 통해 배우 복귀 소식을 알린 이훈(53)이 운동으로 탄탄한 몸을 관리하는 근황이 전해졌다. 트레이너 빅리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PT(개인 트레이닝)를 받는 이훈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훈은 상의를 탈의한 채 땀을 흘리며 운동에 열중하고 있다. 1973년생 53세의 나이에도 탄탄한 근육질 몸이 눈길을 끈다. 빅리는 “내 서른명이 넘는 프로·아마추어 선수 통틀어서 가장 진심을 담아 보디빌딩 하시는 이훈 형님. 우리 시작은 미비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하루하루 진심을 담아 훈련 중”이라고 적으며 이훈의 열정을 추켜세웠다.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멋지시다”, “입이 안 다물어진다. 넋 놓고 계속 보는 중”, “역시 나이는 숫자일 뿐”, “같은 50대로서 믿기지 않는다”, “몸은 아직 이팔청춘이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훈은 지난 4월 방송된 KBS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경제적 어려움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이훈은 “최근 3년간 작품이 계속 엎어지면서 사실상 수입이 전혀 없는 상태”라며 “정말 굶어 죽게 생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우는 출연을 결정하면 역할 준비에 모든 시간을 쏟아야 하기에 그동안 다른 경제 활동을 전혀 못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훈의 배우 복귀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제작사 아이피박스미디어1은 영화 ‘비상계엄 12.3’(가제)에 배우 이훈을 비롯해 공형진, 이상훈, 심훈기, 권세현 등을 캐스팅하고 9월 첫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훈은 극 중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강하게 반대하는 대통령 비서실장 역할을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훈의 영화 출연은 2009년 우정 출연했던 ‘청담보살’ 이후 17년 만이다.
  • 배우 모건후, ‘北 김정은 기쁨조 좋아요’ 해명…“기계적 실수로 잘못 눌려”

    배우 모건후, ‘北 김정은 기쁨조 좋아요’ 해명…“기계적 실수로 잘못 눌려”

    배우 모건후가 북한 기쁨조 선발 과정과 관련된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모건후는 지난 3일 SNS에 “우선 저의 SNS 활동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모건후는 탈북민 출신 유튜버가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북한 기쁨조 가면 진짜 옷부터 벗기나요’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문제가 된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댓글 ‘좋아요’는 해당 게시물을 우연히 접하고 댓글을 확인하던 중 잘못 터치돼 기계적 실수로 눌린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업 스케줄과 개인 일정 등으로 인해 뒤늦게 해당 사실을 인지하였고, 확인 즉시 좋아요를 취소하고 댓글 창을 정리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록 의도치 않은 실수였으나, 저의 부주의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모건후는 2022년 가수 펀치 뮤직비디오 ‘이 밤이 가면 그대 올까요’로 데뷔했다. 이후 티빙 드라마 ‘스터디그룹’과 남성 간의 로맨스를 그린 ‘하프 오브 미’ 등에 출연했다.
  • 직장내 괴롭힘 호소 끝 숨진 여성 소방관 비하한 공무원들, 경찰 수사 착수

    직장내 괴롭힘 호소 끝 숨진 여성 소방관 비하한 공무원들, 경찰 수사 착수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20대 여성 소방관을 비하하는 공무원 내부 익명 게시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3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전남광주 광산소방서 소속 A소방교의 죽음을 비하한 게시글 작성자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유족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장에는 “상사가 회식을 몇 번 하자고 한 것 가지고” 등 A소방교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이 공무원 내부 게시판에 게시됐다며 작성자를 사자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게시판에는 이와 비슷한 내용의 글이 익명으로 여러 차례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게시글과 댓글 작성자의 신원 및 작성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A소방교는 음주 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지난해 10월 숨졌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달 24일 ‘소방관 사망사고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회식 강요, 음주 강요, 옆자리 강요 등 직장 내 갑질 의혹이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회식 자리에서 음주 강요는 물론 남성 상사 옆자리에 착석시키거나, 상사를 ‘오빠’라고 부르라는 등 갑질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점검단은 비위가 드러난 광산소방서 9명, 광주소방본부 6명, 소방청 2명 등 공직자 17명에 대해 징계 처분을 요구했다.
  • ‘여고생 살해’ 장윤기 사건, 경찰수사팀·경찰관 부친 유착 의혹 파문…경찰청 본격 감찰 착수

    ‘여고생 살해’ 장윤기 사건, 경찰수사팀·경찰관 부친 유착 의혹 파문…경찰청 본격 감찰 착수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장윤기 사건’을 둘러싸고, 현직 경찰관인 피의자의 부친과 담당 수사팀 간의 부적절한 유착 및 정보 공유 정황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경찰청은 본청 감찰관을 현지에 급파해 본격적인 진상 규명에 나섰다. 3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장윤기(23) 사건의 초동 수사를 맡았던 광주 광산경찰서에 감찰관들을 보내 수사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당초 광주경찰청이 소속 간부인 장모 경감에 대해 감찰을 진행하려 했으나,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본청 주도의 국가수사본부 ‘수사 감찰’과 ‘일반 감찰’ 투트랙으로 전환됐다. 이번 감찰의 핵심은 현직 경찰 간부인 부친 장 경감과 수사팀이 조직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증거인멸을 방조하거나 도왔는지 여부다. 검찰 수사 결과, 장 경감은 아들 장윤기가 구속된 이틀째인 지난 5월 8일 수사팀 관계자를 통해 유치장에 있던 아들과 직접 전화 통화를 연결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그는 아들에게 “휴대전화는 강에 버린 게 맞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던지며 수사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 경감은 아들이 혼자 살던 원룸의 집 주소와 비밀번호조차 모르고 있었으나, 이 역시 담당 수사팀이 직접 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팀으로부터 주소 정보를 제공받은 당일, 그는 아들의 자취방으로 찾아가 범행의 핵심 정황 증거가 될 수 있는 성인용 인형(리얼돌)을 여러 조각으로 해체해 광주 시내 곳곳에 나눠 버렸다. 그뿐만 아니라 장 경감은 아들이 이전에 사용하던 구형 휴대전화를 포함해 총 4대의 전자기기를 불에 태워 폐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리얼돌은 검찰이 장윤기의 범행 동기를 단순 살인에서 ‘강간 등 살인’ 혐의로 변경 적용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정황 증거였다. 이에 대해 광주경찰청 측은 “원룸 계약 기간이 만료돼 짐을 빼야 한다는 유족 측 요청이 있어 주소를 알려준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현직 경찰관인 부친에게 핵심 피의자와의 사적 통화를 주선하고 사실상 증거인멸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제 식구 감싸기식 부실 수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경찰청은 이번 감찰을 통해 장 경감이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수사 내용의 사전 유출이 있었는지, 그리고 부친이 현직 경찰관이라는 사실이 지휘라인 어디까지 보고됐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핵심 증거인 리얼돌의 유전자 정보(DNA) 감식 결과 보고서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통보 후 6주가 지나서야 검찰에 뒤늦게 송부된 경위에 대해서도 명확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한편, 장 경감은 아들의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형법상 ‘친족 간 증거인멸 특례’ 조항이 적용돼 형사 처벌 대상에서는 제외된 상태다. 그러나 경찰 내부의 조직적 은폐 및 조력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담당 수사팀과 지휘라인에 대한 대대적인 문책과 징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 제주공항서 실탄 소지하고 항공기 탑승하려던 현직 30대 경찰관 입건

    제주공항서 실탄 소지하고 항공기 탑승하려던 현직 30대 경찰관 입건

    제주국제공항에서 실탄을 소지한 채 비행기에 타려던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도 모 지구대 소속 30대 경찰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40분쯤 제주공항에서 실탄 2발을 지닌 채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실탄은 공항 보안 검색 과정에서 적발됐으며, A씨는 권총을 따로 소지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 측의 신고를 받고 실탄을 회수한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해당 실탄은 일반 경찰관들이 주로 사용하는 38구경 권총용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어떤 경로와 목적으로 실탄을 확보해 소지하게 됐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남도의회 전반기 원 구성 진통…협상 결렬에 갈등 최고조

    경남도의회 전반기 원 구성 진통…협상 결렬에 갈등 최고조

    경남도의회 13대 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의장·부의장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뒤늦게 협상 테이블이 마련됐지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최영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3일 도의회에서 만나 원 구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민주당에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을 배정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은 협상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해당 안건 수용 여부를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나아가 민주당은 전반기 의장단 후보를 선출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이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만큼 의장단 선거에도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의석 비율을 고려할 때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2석은 보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3대 경남도의회는 전체 68석 가운데 국민의힘이 44석, 민주당이 23석, 무소속이 1석을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전체 의석의 30%를 넘는 점을 근거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에서 일정 수준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입장문을 통해 “도민의 민의를 반영한 의석수 비율에 따른 합리적인 의장단 구성을 요구하며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2석을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이 이를 끝내 거절했다”며 “이는 특정 정당의 이익이 아닌 협치와 견제를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11대 의회에서도 비슷한 의석 구조 속에서 민주당은 당시 국민의힘에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2석을 배정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요구안이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기존 방침대로 의장단 선출 표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박완수 경남도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사도 표했다. 김경수 민주당 대표의원은 “경남도의회는 특정 정당만의 의회가 아니라 도민 모두의 의회”라며 “건전한 견제와 균형,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의회를 운영하는 것이 지방의회의 기본 책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9일 의장 후보 1명과 부의장 후보 2명, 7개 상임위원장 후보를 모두 선출하며 사실상 단독 원 구성 절차에 돌입했다. 도의회는 3일 오후 6시 의장·부의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데 이어 4일 오후 6시 상임위원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다. 이후 6~7일 본회의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각각 선출할 예정이다. 양당이 추가 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후보 등록 마감이 임박한 만큼 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변재석 경기도의원, 경기 서북부와 서울 강남권 잇는 ‘고양신사선’ 추진 전략 점검

    변재석 경기도의원, 경기 서북부와 서울 강남권 잇는 ‘고양신사선’ 추진 전략 점검

    경기도의회 변재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2)이 경기 서북부와 서울 강남권을 잇는 핵심 광역철도 노선인 ‘고양신사선’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도 차원의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섰다. 변 의원은 지난 2일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에서 경기도 철도정책과 광역철도팀으로부터 고양권 철도사업의 현황을 보고받고, 고양신사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위한 구체적인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고양신사선은 고양시 일대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직결되는 광역철도 노선이다. 지난 2021년 6월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장기 표류함에 따라, 고양 지역과 서울 도심을 잇는 유력한 대안 노선으로 급부상해 추진 중이다. 변 의원은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고양신사선을 중심으로 한 경기 고양권 광역철도 사업 전반의 추진 현황을 면밀히 검토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고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고양신사선이 최종 포함될 수 있도록 경기도 실무 부서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유관 부처를 설득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조율했다. 아울러 지역 국회의원인 김성회 의원(고양시갑)과도 고양권 철도망 확충의 긴급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정부 주관 상위계획에 해당 노선이 안정적으로 반영되도록 국회와 도의회가 유기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강력한 협력 체계를 가동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는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도 서북부(고양권) 광역철도 사업이 국가계획으로 확정되려면 지역 차원의 면밀한 준비와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며 “김성회 국회의원과 함께 고양의 철도교통 현안을 꾸준히 논의하고, 국회와 경기도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 상위계획 반영 가능성을 높여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거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노선 시기부터 고양신사선의 실현을 염원하며 자발적인 노력을 이어온 고양시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 요구 사항도 깊이 있게 다뤄졌다. 변 의원은 “주민연합회를 비롯한 주민들께서 오랜 기간 고양신사선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애써 오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긴 출퇴근 시간과 부족한 철도 접근성 속에서 쌓여 온 절박한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고양 지역 주민과 ‘원팀’을 이루어 고양신사선 추진 동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사업의 성공을 위해 경기도 주무 부서인 철도항만물류국이 국토교통부 철도국·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고양신사선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앞으로도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고양신사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
  • 김영희·전예슬 경기도의원, 오산 생활SOC 사업 무산 경위 점검…“시민 체감 행정 실현할 것”

    김영희·전예슬 경기도의원, 오산 생활SOC 사업 무산 경위 점검…“시민 체감 행정 실현할 것”

    경기도의회 김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1)과 전예슬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2)은 지난 7월 1일 경기도의회 오산상담소에서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정담회를 개최하고, 가수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및 성호중학교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의 무산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행정국 교육시설과 관계자 6명이 참석해 과거 사업 추진 과정과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당시 해당 사업은 기본협약(MOU) 체결 이전 단계에서 자재비 및 공사비 상승에 따른 추가 사업비 분담 방안을 두고 관계기관 간 협의를 진행 중이었다. 당시 오산시가 교육청에 추가 예산 지원을 요청했던 상황이었으나, 관련 협의가 최종 마무리되기 전 민선 8기 오산시가 출범하면서 시 측에서 사업 중단을 통보해 결국 추진이 무산됐다. 이는 그동안 대외적으로 알려졌던 ‘교육청의 매칭 예산 미확보’라는 사업 중단 사유와는 배치되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두 의원은 당시 오산시가 가수초 학교복합시설과 별개로 인근에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면서 기존 학교복합시설 사업에는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이후 추진되던 국민체육센터 사업마저 최종 무산되면서 현재는 민간 개발사업자의 기부채납 방식으로 추진 방향이 급선회했다는 점을 짚었다. 그 결과 세교2지구는 입주가 상당 부분 완료된 현재까지도 수영장을 포함한 필수 공공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희 의원과 전예슬 의원은 “생활체육시설은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필수 공공인프라”라며 “당시 오산시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지속하며 사업을 추진했다면 확보된 국비를 반납하지 않고 사업을 이어갈 여지도 있었던 점”을 지적했다. 이어 “이번 정담회를 통해 확인된 사업 무산 경위를 면밀히 검토하고,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두 의원은 “공공시설은 적기에 공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오산 시민들이 더 이상 생활체육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경기도와 오산시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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