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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직원과 악수하면서 손바닥 긁은 대표, 성폭력일까…법원 판결은?

    女직원과 악수하면서 손바닥 긁은 대표, 성폭력일까…법원 판결은?

    상대방과 악수하면서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긁는 행위는 성희롱으로는 볼 수 있으나 강제추행은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울산 한 업체 대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처음 보는 여성 직원 B씨와 악수하면서 손가락으로 B씨 손바닥을 여러 차례 긁었고, 손등을 감싸 쓰다듬었다. B씨는 A씨가 사무실에서 나간 이후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긁는 행위의 의미를 검색한 후 매우 불쾌해 당시 함께 있었던 동료에게 말했고, A씨도 이를 알게 됐다. 이에 A씨는 이튿날 B씨를 찾아가 사과했으나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A씨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하는 측면이 있으나 강제로 추행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악수하면서 손가락으로 긁는 행위는 성적인 의도가 있는 비언어적 의사 표시이고 손등을 감싸 쓰다듬는 것 역시 일반적 악수에 비해 과도한 행위이지만, 강압적이거나 성적 폭력을 사용했다고 볼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재판부는 “B씨 입장에선 매우 불쾌하고 성희롱으로 느낄 수 있다”며 “다만, 목격자 진술 등을 볼 때 악수 시간이 특별히 길었다거나 다른 특이한 행동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
  • 동탄 핵심 입지 개발 본격화… ‘아크메르 동탄’ 하반기 분양 예정

    동탄 핵심 입지 개발 본격화… ‘아크메르 동탄’ 하반기 분양 예정

    - 화성시 사업계획 승인 확보로 법적 절차 마무리… 연내 견본주택 개관 예정- 동탄인덕원선 116역(가칭)·고려대 동탄병원(예정)·동탄센트럴파크 인접 입지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일대에 들어서는 주거 단지 ‘아크메르 동탄’이 사업계획 승인을 마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사업 주체 측에 따르면 ‘아크메르 동탄’은 지난 6월 23일 화성시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최종 취득했다. 행정 절차와 심의 기준을 충족하며 사업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올해 하반기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해당 사업지가 동탄신도시 중심권 입지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장기간 개발이 지연됐던 부지가 사업계획 승인 이후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가면서 향후 분양 일정과 상품 구성에도 시선이 모이고 있다. 해당 사업지는 기존 동탄신도시 내 완성된 생활 인프라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적 여건을 갖췄다. 개통 예정인 동탄인덕원선 116역(가칭)을 비롯해 학원가, 고려대학교 동탄병원(예정), 동탄센트럴파크 등 교통·의료·녹지 공간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상품성 차별화를 위한 설계도 도입된다. 주최 측은 해외 명품 브랜드 및 패션 기업들과 작업해 온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자나이나 미레이로(Janaïna Milheiro)’와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 차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럽산 마감재를 활용해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된 주거 공간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 사업지는 동탄 중심 입지에서 추진되는 만큼 상품성과 설계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이후 후속 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연내 견본주택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크메르 동탄은 올해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 ‘리센느’ 원이 담임, ‘일진설’ 해결되자…계정 삭제 전 마지막 글 [스타이슈ON]

    ‘리센느’ 원이 담임, ‘일진설’ 해결되자…계정 삭제 전 마지막 글 [스타이슈ON]

    걸그룹 ‘리센느’의 멤버 원이의 학창 시절 일진설 의혹이 담임 교사의 공개 반박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해당 담임 교사가 소셜 미디어(SNS)에 마지막 글을 남겼다. 지난 2일 리센느 원이의 중학교 시절 담임 교사는 SNS 계정을 통해 “이제 일이 잘 해결된 듯하니 이만 계정을 삭제하려고 한다”며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원이 예쁘게 봐 달라. 잘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마지막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글을 통해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타인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며 “타인을 경계해 심사하듯 바라보기보단 장점을 먼저 보고 단점은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번 논란은 전날 온라인을 중심으로 원이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그의 학창 시절 사생활과 품행을 문제 삼는 글을 게시하면서 급격히 확산됐다. 그러나 의혹을 제기했던 최초 작성자는 원이의 과거 학창 시절을 생생하게 증언하는 담임 교사의 구체적인 반박 글과 증거가 공개되자 해당 글과 자신의 계정을 돌연 삭제했다. 이하 원이 담임 교사의 글 전문은 다음과 같다. SNS 발달로 언제나, 어디서든 소통이 가능해졌다는 교과서 속 설명과 달리 오히려 지금 시대는 소통이 부재하고 일방향식 발언만 넘쳐나, 이해와 배려는 사라진 듯합니다. 교육 현장에서도 충분히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신고주의가 팽배해지며 관계를 회복하는 게 어려워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걸 보면 더 그렇게 생각이 들곤 하죠.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타인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스스로에게 좋은 교사인가 자문했을 때 자신 있게 그렇다고 답하지 못하는 순간이 많으니까요. 일례로 감정이 태도가 되지 말자는 매일 아침 출근 다짐과 달리, 열심히 하지 않거나 예의 없는 학생들을 보면서 속상함과 실망감이 곧바로 잔소리로 표현되기도 하듯이 말이죠. 그렇지만,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저를 스스로 질책하기보단 더 나은 내일의 나를 응원하려고 합니다. 제가 먼저 저를 이해해 봐야만 다른 이의 언행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논어에 ‘삼인행 필유아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는 뜻입니다. 배우고자 하는 마음은 배움을 주는 이에게 마음속 경계를 허물고 다가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서로에게 좋은 사람일 수는 없지만 누구에게나 배울 만한, 좋은 면이 하나쯤은 꼭 있을 것입니다. 내가 이미 가진 면모일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일 수도 있죠. 그러니 타인을 경계하여 심사하듯 바라보기보단 장점을 먼저 보고 단점은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처음 교사가 되겠다고 다짐했을 때도 우리 사회에 악행이 만연했고 그런 일을 보며, 여러분 아이들 주변에 제발 좋은 사람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었습니다. 지방 소도시의 일개 교사일 뿐인 제가 혼자 이루기엔 너무 큰 꿈이죠. 그러나 매년 조금씩이지만 제자들을 올바르게 가르쳐 더 큰 세상에 내보내다 보면, 언젠가 이뤄질 일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그 꿈이 이뤄질 수 있게 부디 우리가 모두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그 사랑이 넘쳐서 타인에게까지 마음을 베풀 수 있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 “별거 중 남편 무단침입으로 숨진 반려묘…위자료 청구 가능할까요”

    “별거 중 남편 무단침입으로 숨진 반려묘…위자료 청구 가능할까요”

    별거 중 갑자기 집에 무단 침입한 남편 때문에 반려묘가 숨지자 사실혼 관계를 정리하고 위자료를 청구하고 싶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 5년 차 여성 A씨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채 남편과 함께 살며 반려묘 한 마리를 키워왔다. A씨는 “반려묘는 남편이 데려왔지만, 평소 밥을 챙기고 병원에 데려가는 등 대부분의 돌봄은 제가 했다. 제게는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니라 자식과도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별거를 앞두고 남편은 갑자기 반려묘를 데려가겠다고 주장했고, 두 사람은 크게 다퉜다. 이후 집을 나간 남편은 어느 날 A씨가 없는 집에 몰래 들어와 반려묘를 강제로 데려가려 했다. 겁에 질린 고양이는 집 밖으로 달아났고, A씨는 며칠간 수소문하며 찾아다녔지만 결국 다른 개에게 물려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남편은 “고양이가 떠나 슬프다”며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A씨는 “고양이는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닌 자식 같은 존재였다. 남편이 무리하게 데려가려 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비극”이라고 분노했다. 이어 “남편의 뻔뻔하고 이기적인 모습에 진저리가 난다. 남편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사실혼을 정리하면서 반려묘 죽음에 대한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정신적 고통 위자료 청구 일부 수용 추세”“깊은 정서적 교감 있었다는 점 입증해야”해당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박선아 변호사는 “현행법상 반려동물은 재산으로 취급되지만, 최근 유대관계를 인정해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청구를 일부 수용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어 “A씨는 반려묘와 깊은 정서적 교감이 있었다는 점과 남편 행위가 단순 과실을 넘어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반려묘와 함께했던 기간과 사진, 영상, 동물병원 진료 기록 등을 증거로 제출해 정신적 손해배상을 적극 주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실혼 관계라도 별거 중이거나 관계가 사실상 파탄 난 상태에서 상대방 의사에 반해 주거지에 침입했다면 주거침입죄가 성립한다”며 “남편의 주거침입과 반려묘 죽음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 고의가 인정되면 재물손괴죄도 성립한다. 다만 과실로 판정될 경우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입증에 필요한 증거에 대해서는 “남편이 반려묘를 데려가려 했던 상황이나 주거 침입을 인정하는 발언 등이 담긴 녹취록이 있으면 좋다”며 “당시 상황을 목격한 이웃이나 주변인 사실 확인서도 필요하다. 사건 직후 작성한 일기나 문자메시지, 수의사 소견서 등을 확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편이 시댁의 부당한 압박으로부터 A씨를 보호하지 않았거나 오히려 동조했다면 ‘배우자의 부당한 대우’에 해당해 위자료 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남편이 관계 정리를 거부하고 계속 찾아오거나 위협한다면 경찰에 신고한 뒤 접근금지와 신변 보호 등 조치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합참 “美무인기 소동은 관행 때문...한미 소통 보완할 것”

    합참 “美무인기 소동은 관행 때문...한미 소통 보완할 것”

    국방부가 최근 최전방 실탄 미장착, 미군 무인기 오인 소동 등 논란과 관련해 한기성 육군 1군단장(중장)을 직무배제 조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미 무인기 사태와 관련, 공역 통제 절차가 실무자간 소통 오류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국방부는 3일 “최근 1군단 관련 사안에 대한 점검 및 조사와 관련해 현 군단장을 오늘부로 직무배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육군교육사령관이 1군단장 직무를 대리할 예정이다. 한 중장은 지난해 11월 진급해 비육사 출신으로는 처음 1군단장을 맡았다. 앞서 육군 1군단은 올해 상반기부터 일반전초(GOP)와 최전방소초(GP) 경계작전에서 K6 중기관총, K4 고속유탄발사기 등 공용화기에 실탄을 삽탄하지 않도록 1군단장 재량으로 경계작전 지침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더해 지난 30일 한미 연합훈련 일환으로 비행 중이던 미 해병대 무인기를 북한 무인기로 오인해 격추시킬 뻔한 일도 있었다. 합참은 우리 군과 미측 양측 모두 절차가 준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실무자가 (미측의 무인기 비행훈련) 통보를 받고 상급자에게 보고하거나 관련부대에 전파하지 않았다”며 “미측도 공군작전사령부(공작사)의 승인을 받기 위한 공식 절차를 수행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던 점은 미흡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1군단 실무자와 미측은 문자로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칙적으로는 미측은 일정 고도 이하 훈련의 경우 지상작전사령부에, 이상의 경우 공작사에 공문을 통해 공식 승인 절차를 밟아야하지만 그간 관행적으로 실무자와 이같이 소통해왔다고 한다. 이에 1군단 실무자 역시 특이사항이 없다고 보고 상관에 보고하지 않았다. 공작사에 보고해야 하는 기준을 넘어 고고도로 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규정에 따른 한미간 공역통제 절차 준수의 필요성이 확인된 사례로, 향후 한미간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공역 통제 협조 업무체계를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美 공화당 의원, 前 사위 의원 사퇴 요구...“가정 폭력” 비방

    美 공화당 의원, 前 사위 의원 사퇴 요구...“가정 폭력” 비방

    해당 의원은 의혹 부인...“재선 도전할 것” 일각선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악재 가능성 미국 공화당 현직 상원의원이 전 사위였던 같은 당 하원의원의 가정 폭력을 비난하며 사퇴를 요구해 미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집안 문제가 얽힌 공화당 내부 갈등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버니 모레노 상원의원은 2일(현지시간) 엑스에서 같은 주 현직 하원의원인 맥스 밀러에 대해 “선출직 공직을 맡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인격 기준이 있다면 그는 이를 충족하지 못한다. 하원의원으로 재직해선 안 된다”고 저격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저지른 명백한 학대 행위를 끝내기 위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가 그렇게 할 때까지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를 계속하도록 내버려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밀러 의원은 2022년 모레노 의원의 딸 에밀리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이혼했으며 현재 양육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에밀리는 밀러 의원이 결혼생활 기간 자신에게 뜨거운 물을 끼얹는 등 폭행하고 두 살배기 딸을 학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밀러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에서 “법원이나 정부기관이 학대 의혹을 인정한 적이 없고 형사기소도 없었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고, 음성 녹음과 메시지 교환 내역 등을 공개했다. 아울러 “재선 출마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부 공화당원들은 밀러 의원에 대한 의혹이 당의 하원 의석 손실은 물론, 주지사와 상원의원 선거가 치열한 오하이오주의 투표율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최수영 “과식했다가 응급실행”…어떤 증상 있었길래 [셀럽 건강]

    최수영 “과식했다가 응급실행”…어떤 증상 있었길래 [셀럽 건강]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최수영이 과거 심각한 과식으로 인해 응급실까지 간 아찔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는 가수 겸 배우 엄정화와 최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수영은 평소 남다른 식탐과 음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던 중 과거 과식을 거듭하다가 응급실에 간 적이 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최수영은 “한번 맛있는 걸 잡으면 계속 먹는다. 회식할 때 김치말이 국수를 좋아한다. 고기랑 같이 먹는 거. 그걸 먹다가 갑자기 머리가 너무 아픈 거다. 머리에 피가 안 통하는 느낌이더라. 응급실 가서 다 쏟아냈더니 (나아졌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배가 부른데도 그것을 계속 참고 먹느냐는 질문에 최수영은 “배부르다는 것보다 맛있다는 생각이 더 앞선다”고 마른 몸매와 상반된 의외의 먹성을 드러냈다. 또 그는 “먹는 걸 너무 좋아한다. 맛있는 걸 너무 좋아한다”고 음식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수영처럼 음식을 한꺼번에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급하게 먹으면 위장은 단시간 내에 물리적으로 과도하게 팽창하게 된다. 이로 인해 위 바로 위에 위치한 횡격막이 위쪽으로 강하게 압박받으면서 흉강 공간이 좁아지고, 결과적으로 폐의 정상적인 호흡 운동과 심장으로 향하는 혈액 순환이 방해를 받게 된다. 위가 과도하게 늘어나면 소화기계로 혈액이 급격히 몰리는 동시에 미주신경이 과도하게 자극돼 급격한 혈압 저하, 두통, 어지러움, 호흡 곤란 등의 자율신경 실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최수영이 겪은 두통 역시 위장의 급격한 팽창이 상체와 두부의 원활한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한 전형적인 소화기성 두통 및 뇌 혈류 저하 증상에 해당한다. 여기에 음식물이 식도와 인후부까지 차오를 경우 역류성 식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 ‘빈 총 경계·美무인기 소동’ 논란…국방부, 1군단장 직무배제

    ‘빈 총 경계·美무인기 소동’ 논란…국방부, 1군단장 직무배제

    국방부가 최근 최전방 실탄 미장착, 미군 무인기 오인 소동 등 논란과 관련해 한기성 육군 1군단장(중장)을 직무배제 조치했다. 국방부는 3일 “최근 1군단 관련 사안에 대한 점검 및 조사와 관련해 현 군단장을 오늘부로 직무배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육군교육사령관이 1군단장 직무를 대리할 예정이다. 서부전선을 관할하는 육군 1군단은 올해 상반기부터 일반전초(GOP)와 최전방소초(GP) 경계작전에서 K6 중기관총, K4 고속유탄발사기 등 공용화기에 실탄을 삽탄하지 않도록 경계작전 지침을 변경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전방부대에서 우리 군의 화기 운용은 실탄 삽탄이 원칙이나, 1군단은 군단장 재량으로 이처럼 경계작전 지침을 변경했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상급부대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가 전방 군단 경계작전 부대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군단에서는 지난달 30일 파주 휴전선 인근에서 한미 연합훈련의 일환으로 비행 중이던 미 해병대 무인기를 북한군 무인기 등 위협세력으로 오인하고 격추할 뻔한 사건도 있었다. 미군이 1군단에 무인기 비행 계획을 통보했지만 1군단 실무진이 상급 부대에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우리 군은 미군 무인기를 ‘미확인 비행체’로 판단하고 적 무인기 대응 방공작전 태세인 ‘두루미’를 발령해 요격을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실제 요격은 이뤄지지 않았고, 착륙 후 미군 무인기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한기성 1군단장은 학군 33기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중장으로 진급해 1군단장에 임명됐다. 군내 요직인 1군단장을 비육사 출신이 맡은 첫 사례로 주목받았다.
  • 추경호 “이재명 정부 경제 정책 우려… TK 통합 흔들림 없이 추진”

    추경호 “이재명 정부 경제 정책 우려… TK 통합 흔들림 없이 추진”

    추경호 대구시장이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을 두고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굉장히 우려되는데 이런 부분을 정치적으로, 감정적으로 접근하면 백번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임기 내 추가적인 행정통합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시사한 데 대해선 “왜 그런 발언을 하셨는지 의문”이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추 시장은 3일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을 받고 “구체적으로 평가하진 않겠다”면서도 “좀 더 폭넓게 전문가의 이야기를 열린 마음으로 듣고 정책을 해줬으면 좋겠다. 지금 같은 접근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 대통령이 지난 6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시장·도지사의 임기를 중도에 끊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취지로 “현실적으로 다음 지방선거까지는 통합이 불가능하지 않겠느냐”라고 밝힌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추 시장은 “행정통합은 해당 지역의 합치된 의사를 바탕으로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가 되면 가능한 것 아니겠느냐”며 “그래서 전남광주통합법도 통과가 된 것인데 다른 지역에서 합의를 이뤄서 특별법 통과를 추진한다면 대통령이 그걸 어렵다거나 안 된다고 할 이유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추 시장은 또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등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선 행정통합이 근본적인 해법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신공항 사업 시행 방식을 두고 “TK신공항 문제를 푸는 가장 근본적인 방식은 행정통합”이라며 “행정통합이 되면 대구가 곧 경북이고 경북이 곧 대구가 되는데 공동사업시행자 문제도 더 이상 쟁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미와 대구가 반도체 유치 등을 놓고 불필요한 경쟁을 하는 것도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해소할 수 있다”며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통합 추진력이 약화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공석인 경제부시장 임명과 관련한 질문에는 “아직 물색 중”이라며 “자칫 잘못된 인사는 정치적 구설에 오를 수 있는 데다,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있기 때문에 조력을 받으면서 시정을 이끄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어 신중하게 사람을 찾고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직 대통령 활동 지원을 두고는 “전직 대통령을 국가적으로 중요한 인적 자산”이라면서도 “상위법에 저촉되는지 여부 등은 (국회에서) 살펴봐야 한다고 했고 이 부분을 조례로 하겠다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전직 대통령이 지역 사회와 국가를 위해 활동할 공간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법적 판단이 마무리됐다면 그분들을 예우하는 유연성과 포용력이 우리 사회에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전 세계 해적은 줄었다는데…중동 전쟁 난투극에 3배 터진 ‘이 지역’ [밀리터리노트]

    전 세계 해적은 줄었다는데…중동 전쟁 난투극에 3배 터진 ‘이 지역’ [밀리터리노트]

    [밀리터리노트 3줄 요약]● 상반기 전 세계 해적 사건 58% 급감 속 소말리아·아덴만만 9건으로 급증● 미군 등 연합 해군 전력 중동 집중… 안보 공백 틈탄 ‘지정학적 풍선효과’ 현실화● 호르무즈 우회로인 홍해 길목 위협… 한국 등 글로벌 에너지 안보 ‘연쇄 비상’ 전 세계 바다가 한동안 유지했던 평온을 되찾아가는 듯 보이지만, 단 한 곳에서만 거꾸로 ‘해적 재발’의 경고등이 켜졌다. 중동 정세의 극단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합군의 해상 감시 전력이 분산된 틈을 타 소말리아와 아덴만 해역의 해적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글로벌 해적 감소세와 대조되는 ‘아덴만의 역설’3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 사건 동향’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해적 사건은 총 38건으로 전년 동기(90건) 대비 58% 급감했다. 전 세계 주요 항로의 해상 치안이 전반적으로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인 셈이다. 그러나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의 상황은 완전히 딴판이다. 올해 상반기 이 해역에서 발생한 해적 사건은 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건)의 3배로 급증했다. 피해의 질적 악화는 더욱 심각하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발생한 선박 피랍 사건 5건 전체가 모두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 집중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일시 억류 등 피해를 본 승선원은 63명으로, 전 세계 전체 피랍 승선원 피해(70명)의 무려 90%에 달한다. ‘안보 공백’ 노린 지정학적 풍선효과일각에서는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중동 전쟁으로 인한 다국적 해군 전력의 분산’을 꼽는다. 그동안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은 미군을 필두로 한 연합해군전력과 한국의 청해부대 등 각국 해군이 상시 주둔하며 해적 활동을 억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중동 지역 내 군사적 충돌과 정세 불안이 격화되면서 주축 전력이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 일대로 대거 이동했고, 이로 인해 아덴만 일대에 치안 공백이 발생했다. 결국 중동 전쟁의 여파가 안보 감시망의 약화를 부르고 이를 파악한 해적 조직들이 다시 활개 치는 ‘지정학적 풍선효과’로 이어진 것이다. ‘호르무즈 우회로’ 막히나… 한국 등 에너지 수급 비상문제는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이 가진 지정학적 무게감이다. 이 해역은 중동 전쟁의 직접적 여파로 봉쇄 우려가 높은 호르무즈 해협을 피해 홍해와 수에즈 운하로 향하는 핵심 우회 수송로의 관문(바브엘만데브 해협)이다. 원유와 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자원의 상당수를 중동 및 아프리카 해로에 의존하는 한국으로서는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우회로마저 해적 위험으로 위협받을 경우, 글로벌 물류비 상승은 물론 국가 에너지 공급망 전체에 막대한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정부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GICOMS)을 통해 실시간 해적 위험 지수와 피해 현황을 선사에 제공하는 한편, 해당 해역을 운항하는 국적 선박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대전 중앙로 지하도상가 입찰 의혹 ‘무혐의’…정상화 여부 ‘오리무중’

    대전 중앙로 지하도상가 입찰 의혹 ‘무혐의’…정상화 여부 ‘오리무중’

    대전 중앙로 지하도상가 입찰을 놓고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지자체와 상인 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대전시 등이 상가 입찰 과정에서 조회수를 조작했다는 고소에 대해 검찰이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입찰 과정 의혹은 해소됐지만 일부 상인들이 여전히 상가 무단 점유를 풀지 않으면서 정상화는 요원한 상황이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앙로 지하도상가 일부 상인들이 입찰방해 의혹으로 시 공무원 등 5명을 경찰에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2월 경찰이 불송치 결정한 뒤 이의 신청도 검찰이 지난달 무혐의 통보했다. 지하상가는 공유재산으로, 30년간 민간에서 위탁 운영해 오다 2024년 7월 사용 허가 기간 만료 이후 관리 주체가 대전시설관리공단으로 변경됐다. 공단은 경쟁입찰을 통해 440개 점포 중 388개 점포를 분양했는데 입찰 과정에서 조회수를 부풀렸다며 36개 점포 세입자가 무단으로 점유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상인들은 지하상가는 전통시장에 해당한다며 무상 사용 만료 후 수의 계약 방법으로 무제한 연장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일부 상인은 수억씩 권리금을 부담한 이유 등을 들어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는 ‘불법 전대’로 구제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지난해 말 무단 점유 상가에 대해 가처분 집행에 나섰으나 상인들의 거센 반발로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제기한 명도 소송 결과에 맞춰 대응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관계자는 “명도 소송 결과가 이르면 내달 나올 예정이고 승소 시 법원의 민사 관련 대집행이 가능하다”면서 “상가 낙찰자가 2년 넘게 피해를 보고 있기에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인도한테 무시당한 트럼프?…“F-35 전투기 준다 해도 시큰둥” 굴욕당한 이유 [밀리터리+]

    인도한테 무시당한 트럼프?…“F-35 전투기 준다 해도 시큰둥” 굴욕당한 이유 [밀리터리+]

    미국이 인도에 F-35 스텔스 전투기를 공급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았지만 인도가 도리어 미온적 반응을 보이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도계 매체인 유라시아타임스는 2일 “인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조용히 무시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인도가 미국의 F-35 전투기 판매 제안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배경을 전했다. 2025년 2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부터 인도에 대한 군사 판매를 수십억 달러 규모로 확대할 것이다. 또한 궁극적으로 인도에 F-35 스텔스 전투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JD 밴스 부통령도 “양국이 정기적으로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만큼 인도가 F-35를 포함한 미국산 방산 장비를 더 많이 구매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F-35 전투기를 인도에 제공할 의도가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인도 공군은 전투기 전력이 크게 감소한 상태인 만큼 F-35와 같은 5세대 전투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인도와 국경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파키스탄은 2027년부터 중국의 J-35 스텔스 전투기를 인도받을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인도는 공중전 전력 보충이 필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인도가 F-35 도입하기 어려운 이유현존하는 최고의 5세대 전투기로 꼽히는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는 현재까지 약 1400대가 생산됐으며 미국과 주요 동맹국들은 2035년까지 3100대 이상을 도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F-35 전투기는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여러 국가가 구매하기를 희망하며 도입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 중인 ‘인기 전투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나서서 인도에 해당 전투기의 판매를 제안했음에도 인도가 이를 선뜻 받아들이지 않는 배경에는 미국과 인도 사이의 ‘불신’이 있다. 유라시아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0여 년 동안 꾸준히 발전해 온 미국과 인도의 관계는 최근 2년 사이 상당한 갈등을 겪었다.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은 최근 인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은 과거 중국에 했던 접근법을 인도에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에 광범위한 시장 접근과 첨단기술을 허용한 결과 강력한 경쟁국이 된 점을 사실상 실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도에는 같은 수준의 시장 개방과 기술 이전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인도를 공분에 휩싸이게 했다. 유라시아타임스는 “랜도 부장관의 발언은 인도가 중국을 견제할 만큼은 강해지기를 미국도 바라지만, 독자적인 세계 강국이나 첨단기술·경제 강국으로 성장하는 것을 원하진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됐다”면서 “미국은 인도에 대규모 계약을 통해 무기 체계만 판매하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국, 군부 정권이나 왕정 국가 더 편하게 여겨”실제로 인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기술 이전 문제가 꼽힌다. 인도는 자국산 AMCA(첨단 중형전투기) 개발을 위해 핵심 기술과 엔진 기술 이전을 원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를 쉽게 허용할 리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F-35 도입 시 이미 다양한 기종을 운용 중인 인도군의 정비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라시아타임스는 “미국은 제재를 가하거나 부품 공급을 중단하는 사례가 있어 인도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신뢰성도 고민거리”라며 “핵심 기술 이전은 없고 단순 판매 계약이나 정비 지원 계약에 그칠 가능성이 큰 F-35 도입은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민주주의 국가임에도 독립적으로 판단하는 다른 민주주의 국가보다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국가나 중동의 왕정 국가와 거래하는 것을 더 편하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인도가 외교적으로 F-35 제안을 공개 거절하지는 않았지만 실제 방산 정책에서는 인도의 자국 스텔스기(AMCA) 개발과 기술 이전 중심의 기존 노선을 유지하면서 F-35를 사실상 채택하지 않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도에 손 내미는 러시아인도는 의존성이 큰 미국의 F-35 대신 러시아의 Su(수호이)-57 도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미국과 달리 완전한 기술 이전과 현지 면허 생산, 엔진 기술과 AI 기술 등을 모두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생산된 Su-57 전투기는 42대뿐인데다 연간 생산량도 10~12대 수준이라는 점,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고 있어 러시아 방산업체가 자국군 물량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 등으로 미뤄 봤을 때 인도가 계약하더라도 실제 인도까지는 5~6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 Su-57의 실제 스텔스 성능에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있는 만큼 현재 인도 정부는 Su-57 도입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대체 왜 이러는데…수녀·성모상 향해 ‘퉤퉤’ 침 뱉는 이스라엘들, 혐오에 찌든 이유 [핫이슈]

    대체 왜 이러는데…수녀·성모상 향해 ‘퉤퉤’ 침 뱉는 이스라엘들, 혐오에 찌든 이유 [핫이슈]

    이스라엘에서 기독교인과 교회 건물을 향해 침을 뱉는 등 혐오 행동을 하는 청년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유대교인 청년들이 이런 행동을 저지르는 사례가 과거에는 산발적으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예루살렘의 기독교 성당과 예배당 인근에서 일상적으로 목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기독교 혐오를 감시하는 ‘종교자유데이터센터’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반기독교 사건은 10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사건 대부분은 예루살렘 구시가지와 주변 지역에서 발생했다. 침 뱉기가 가장 흔했으며 “기독교인에게 죽음을” 등 증오 표현을 동원한 언어폭력도 이어졌다. 수도원에 쓰레기를 던지거나 외국인 성직자와 수녀를 모욕·위협하고 물리적으로 공격하는 일도 잇따랐다. 일부 지역에서는 십자가와 성모상 등 기독교 상징물이 훼손 대상이 되기도 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 5월 14일 ‘예루살렘의 날’ 당시 이스라엘 청년 수천 명이 예루살렘 구시가지를 행진했을 때, 현지의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성당 주변에서만 최소 12건의 침 뱉기 행동이 확인됐다. WSJ는 “당시 이스라엘 10대 청소년 한 무리가 이곳의 문을 두드리면서 안에 기독교인이 있느냐고 물으면서 기독교인들에게 침을 뱉으려고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청소년들은 ‘우상숭배자들’인 기독교인들을 모욕하는 것이 유대인들의 ‘미츠바’(종교적 의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표적 될 수 있어”예루살렘의 날은 이스라엘이 1967년 당시 ‘6일 전쟁’을 벌여 구시가지를 포함한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매년 이날 이스라엘 유대교인들은 동예루살렘으로 모여 세를 과시하고, 해당 지역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를 도발로 여긴다. 종교자유데이터센터를 설립한 이스라엘의 이스카 하라니 박사는 “기독교인인 사람, 기독교인이라는 점이 드러나는 사람은 누구든 표적이 되고 있다”며 “이런 행동을 하는 종교적 유대인의 수가 늘고 있는데, 이스라엘 당국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루살렘 구시가지 인근 시온산에 있는 성모 마리아 영면 수도원의 니코데무스 슈나벨 원장은 WSJ에 “2000년에 예루살렘으로 왔을 때는 침 뱉기가 드물었으나 상황이 극적으로 악화했다”며 “이제 사람들이 나에게 침을 뱉지 않는 날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스라엘 정부 내에서 유대교 극단주의자들이 득세하면서 기독교 혐오 행동을 제재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극단적 유대교인이 기독교를 혐오하는 이유일부 극단적인 유대교인이 기독교를 혐오하는 이유 중 하나는 종교적 배경이다. 유대교는 하나님(야훼)은 오직 하나이며 형상을 숭배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지만 기독교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또는 삼위일체의 한 위격으로 믿고, 십자가나 성모 마리아상, 성인(聖人)의 성상을 신앙생활에 활용해 왔다. 일부 극단적 유대교 신자들은 이를 ‘우상숭배’로 해석한다. 이스라엘 일부 청년들이 기독교인을 ‘우상숭배자들’이라 부르는 이유도 이러한 배경에 있다. 더불어 이스라엘에서는 종교적 민족주의와 초정통파 정당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부 극단주의 단체는 예루살렘만을 유대인의 도시로 봐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기독교와 이슬람 공동체의 존재를 불편하게 여겨 온 이들은 예루살렘 구시가지 등 종교 시설이 밀집한 곳에서 더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독교인에게 침을 뱉으러 성당을 찾은 10대 청소년들을 포함해 극단적 유대교 신자들이 언급한 ‘미츠바’에 대한 왜곡된 시각도 이유로 꼽힌다. 히브리어로 ‘계명’ 또는 ‘선행’을 뜻하는 미츠바는 유대교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일부 극단주의 청년들은 기독교인을 모욕하거나 침을 뱉는 행위를 ‘우상숭배를 거부하는 종교적 의무’라고 잘못 해석하고 정당화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수상 내리치고 성모상에 담배 물리고이스라엘인들의 기독교 혐오 표현은 이미 꾸준히 논란이 되어 왔다. 지난 5월 이스라엘군이 점령 중인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 병사가 성모 마리아상의 입에 담배를 가져다 대는 등 모욕하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비슷한 시기 이스라엘의 한 남성은 예루살렘 시온산 인근을 걷던 프랑스 수녀를 갑자기 밀쳐 넘어뜨리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4월에는 역시 레바논에 주둔하던 이스라엘군 병사가 예수상을 내리치는 모습의 사진이 확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예수상 훼손 사건 당시 이스라엘군은 훼손자와 촬영자 등 2명을 전투 보직 해임하고 30일간 군 교도소 구금형에 처했다.
  • 교육시민단체, 전남광주교육청 대학협력관 제도 재검토 촉구

    전남광주 교육시민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3일 “전남광주교육청은 대학 파견 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교육 현장에 필요한 인력부터 우선 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 협력 강화라는 당초 취지와 달리, 해당 제도가 공직사회 내부의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정원 외 승진 통로’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전남·광주교육청이 지역 7개 대학 및 부설 학교에 파견한 인력은 서기관(4급) 5명, 장학관 2명, 사무관(5급) 1명, 장학사 2명, 주무관 7명 등 총 17명에 달한다. 시민단체는 “5급 사무관에서 4급 서기관으로의 승진은 공직 사회 내부에서도 손꼽히는 고난도 승진”이라며 “정원 내 관리심사 없이 대학협력관이라는 우회로를 통해 이뤄졌다면 승진 인원을 늘리기 위한 편법이자 인사 특혜, 교육감 재량권 남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심각한 문제는 업무 공백”이라며 “교육청과 지원청, 직속 기관, 일선 학교에서 인력 부족에 따른 증원 요구가 끊이지 않는데도 교육청이 시급성이 낮은 대학 협력사업에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정책 우선순위 측면에서도 납득하기 어려워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러·우 인터넷 쇼핑몰 진짜 전쟁터 됐다…1위 업체 상대로 서로 맞보복 공습 [핫이슈]

    러·우 인터넷 쇼핑몰 진짜 전쟁터 됐다…1위 업체 상대로 서로 맞보복 공습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판 아마존인 와일드베리스를 연이어 공격하자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의 동종 업체를 상대로 보복했다. 우크라이나 언론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2일(현지 시간) 러시아군이 이틀 연속으로 키이우 브로바리에 있는 로제트카의 가장 큰 핵심 물류창고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먼저 1일 밤 러시아의 사헤드 자폭드론이 로제트카의 물류창고를 직격해 폭발하면서 근무 중이던 직원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어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에 러시아군은 같은 물류창고를 2차 타격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시설이 크게 파손됐다. 이에 대해 로제트카 측은 “이는 명백한 우연이 아니며 우리 인프라를 노린 의도적인 표적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러시아의 로제트카 공습은 우크라이나의 와일드베리스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2일 밤에도 러시아 사마자 지역에 있는 와일드베리스 물류창고를 공격했다. 이곳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800㎞ 떨어져 있는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지난 2주 동안 러시아 전역에 있는 와일드베리스 물류 시설을 무려 12곳 이상이나 공격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군 당국은 와일드베리스가 러시아군에 드론 부품, 항법 장치, 방탄모 등 군사 장비를 공급하는 주요 보급망 역할을 한다는 것을 공습 명분으로 삼았으나 러시아는 민간 시설 테러라고 반박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 정유시설에 이어 와일드베리스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이유는 여러 목적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는 러시아에 경제적 압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최대 무기 제조업체인 파이어 포인트의 공동 창립자인 데니스 슈틸러만은 와일드베리스 집중 공격이 국영은행인 VTB와의 파트너십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와일드베리스의 파산은 VTB를 포함한 다수의 은행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러시아 정부가 올해 초 이 회사의 지분 5%를 인수한 이후 경제 성장 계획의 중심 기업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와일드베리스와 경쟁업체인 오존을 합치면 러시아 GDP의 약 8.5%에 해당한다”면서 “이들 산업은 약 400만 개의 일자리, 즉 러시아 전체 노동력의 5%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 폭염에 말라리아까지…경기도, 김포시에 올해 두 번째 ‘말라리아 경보’ 발령

    폭염에 말라리아까지…경기도, 김포시에 올해 두 번째 ‘말라리아 경보’ 발령

    파주시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발령 경기도가 파주시에 이어 3일 김포시에 올해 두 번째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동일 시군구에서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6월 22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김포시에 첫 군집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경보가 내려졌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 환자의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7월 9일 파주시에서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가 내려진 바 있다. 김포시에는 추가 사례 조기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안전문자, 언론매체를 통해 해당 시 거주자와 방문자에게 감염 가능성을 안내하도록 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dportal.kdca.go.kr)에 따르면, 3일 기준으로 올해 신고된 말라리아 환자 230명 중 경기도민이 124명으로 약 53.9%를 차지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위험지역 거주자와 방문자는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 근태 불량 직원 해고했더니…“우리 아들한테 기회 달라고요!” 항의 전화 왔다

    근태 불량 직원 해고했더니…“우리 아들한테 기회 달라고요!” 항의 전화 왔다

    미국에서 성인 자녀의 취업과 직장 생활까지 부모가 대신 나서서 참견하는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 현상이 떠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헬리콥터 부모들이 성인이 된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 자녀의 입사 지원부터 해고 대응, 성과 평가 항의에 이르기까지 전면에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 헬리콥터 부모란 자녀의 주변을 마치 헬리콥터처럼 맴돌면서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는 부모를 말한다. 알래스카주 페어뱅크스의 인력 파견 업체 최고운영책임자(COO) 스티븐 클라크는 최근 24세 남성 직원을 해고하는 데 두 번의 ‘절차’를 거쳐야 했다. 해당 직원은 건설 현장으로 출근한 첫 주에 네 번이나 지각하거나 아예 출근하지 않았다. 이에 클라크는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그러나 몇 시간 후 해고를 통보한 직원의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다가 거절당하자 언성을 높이며 항의했다. 이에 클라크는 “이건 회사와 당신 아들 사이의 문제”라며 “그는 (성인) 직원”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자녀가 왜 취업을 못 했는지 묻는 부모들의 전화를 수없이 받아왔다며 “처음 그런 일이 있었을 때는 정말 경악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또 시작이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온라인 화상 면접이나 채용 행사에서도 부모의 개입이 잇따르고 있다. 인사 담당자들은 직원과의 화상 회의 면접이나 복리후생 협상 등 까다로운 대화가 오가는 통화 도중 부모가 화면 밖에서 몰래 앉아 답변을 조언하거나 관여하는 모습을 목격한다고 전했다. 부모가 채용 담당자에게 전화해 자녀의 지원서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가 하면, 취업 박람회에 딸의 이력서를 들고 찾아와 구직 의사를 전한 어머니도 있었다. 직장에 들어간 후에도 부모의 입김은 계속된다. 한 하드웨어 유통 기업의 인사 책임자는 지난해 성과 평가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받지 못한 Z세대 직원의 어머니로부터 그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그는 “그럴 땐 ‘자녀에게 회사와 직접 얘기하라고 권유하라’고 안내한 뒤 자녀와의 직접 소통을 유도한다”고 전했다. 부모가 자녀를 대신해 건강보험 옵션을 문의하거나, 성인 자녀의 병가 전화를 대신 걸어주는 사례도 있다. 실제로 미 온라인 이력서 플랫폼 ‘제티’(Zety)가 Z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0%가 취업 면접에 부모와 함께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인사 관리자들은 부모의 과도한 개입이 지원자의 독립성 부족을 드러내며, 채용 후에도 회사와의 소통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진다고 지적한다. Z세대 당사자들 역시 이런 현상이 반갑지는 않다. 올해 대학을 졸업한 폴 브랜슨(22)은 부모의 불안은 이해한다면서도 “이런 경향은 우리 세대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만들어내면서 우리 세대에게 정말 상처를 남겼다”고 전했다.
  • 소녀 17명과 성매매 하고도 ‘떳떳하다’고 말한 싱가포르 남성, 이유는? [핫이슈]

    소녀 17명과 성매매 하고도 ‘떳떳하다’고 말한 싱가포르 남성, 이유는? [핫이슈]

    싱가포르의 20대 남성이 미성년자와의 성매매 및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법원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에드먼드 탄 시 후이(28)에게 징역 25년 6개월과 태형 24대를 선고했다. 탄은 2022년 3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당시 13세 여학생 3명에게 성매매 대가로 최대 500싱가포르달러(약 55만원)를 주고 총 8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았다. 첫 번째 피해자는 SNS에서 자신을 16~18세라고 밝히며 성매매 광고를 올렸고, 탄은 개인 메시지를 보내 100싱가포르달러(약 11만 원)를 주기로 한 뒤 2022년 3월 싱가포르 지하철역 코반역 장애인 화장실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이후 그는 피해자가 실제로는 더 어린 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상호 합의하에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신고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후에도 피해자는 학교 화장실 등에서 영상통화를 하는 등 또다시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갔다. 두 번째 피해자 역시 비슷한 경로로 만난 탄은 자신의 집과 공중화장실 등에서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피해자는 이후 자신이 13세가 아닌 14세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세 번째 피해자는 2023년 7월 알게 된 13세 여학생으로 텔레그램으로 나체 사진을 받은 후 500싱가포르달러(약 55만 원)를 주고 아파트 계단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당시 이들의 행위는 행인에게 발각되기까지 했다. 결국 이 남성은 2023년 8월 성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그가 17명의 소녀에게 성매매 대가로 지급한 금액을 상세히 기록한 지출 일기를 발견했다. 17명 중 3명은 14세 미만 미성년자였다.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변호인은 피고인이 피해자들에게 돈을 지급한 점을 들어 “강제로 성폭행한 것보다는 덜 비난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고인이 피해자들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했기 때문에 ‘일반 강간보다는 더 떳떳하다’는 논리를 편 것이다. 그러나 법원은 해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피해자들이 모두 법적으로 동의 능력이 없는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돈을 지급했다고 해서 범죄의 중대성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돈을 이용해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착취한 행위는 죄질을 더 무겁게 볼 요소라고 봤다. 따라서 변호인의 감형 주장은 기각됐고 피고인에게 징역 25년 6개월과 태형 24대가 선고됐다.
  • “저 헐벗은 산 어쩌나” 연탄서 시작된 친환경 에너지 철학…경동나비엔의 ‘푸른 혁신’ [창업주의 비밀노트]

    “저 헐벗은 산 어쩌나” 연탄서 시작된 친환경 에너지 철학…경동나비엔의 ‘푸른 혁신’ [창업주의 비밀노트]

    ‘저 민둥산들을 어쩌나.’ 오늘날 보일러 기업으로 익숙한 ‘경동나비엔’의 창업주 고 손도익 명예회장이 창업에 나서게 된 건, 다름 아닌 황폐해져 가는 산 때문이었습니다. 손 회장은 1950년 발발한 6·25전쟁과 땔감을 필요로 했던 사람들의 무분별한 벌채를 안타까워했습니다. 손 회장은 도처에 앙상해진 산이 다시 무성해지길 바랐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며 나무 중심의 에너지 체계를 직접 전환하기로 결심합니다. 당시 손 회장의 시선은 연탄으로 향했습니다. 당시 취사용으로만 쓰이던 연탄도 난방에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발상이었죠. 집 부엌 아궁이에서 연탄과 씨름하던 손 회장은 숱한 실험 끝에 연탄아궁이 개발에 성공했고, 이는 1951년 경동나비엔의 모태인 ‘무산(茂山)연탄’ 설립의 발판이 됐습니다. 손 회장은 ‘산이 무성하다’는 의미의 무산(茂山)을 그대로 사명으로 삼았습니다. ‘내화탄통’ 개발로 연탄 안전성 보장1921년 12월 25일 경북 월성군(현 경주시) 강동면에서 4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손 회장은 원래부터 사업에 뜻을 둔 것은 아니었습니다. 경북 영일군 공립 기계보통학교를 졸업했던 손 회장은 20세에 신학문에 뜻을 두고 일본 오사카로 넘어가 서성공업고등학교에서 학문에 매진했습니다. 하지만 1941년 태평양 전쟁의 발발로 학업을 중단해야만 했습니다. 대신 손 회장은 일본 전역을 누비며 견문을 넓히기로 마음먹습니다. 손 회장의 일대기를 기록한 동암기념관 사료에 따르면, 당시 손 회장은 “집안 형편을 돌아보면, 학문을 닦는 것보다 기업을 일궈 선조들 은혜에 보답하고 나라에 봉사하는 것이 맞다”고 가족들에게 말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손 회장의 경영철학인 “기업의 발전이 곧 우리의 발전이고 우리의 발전이 국가에 봉사하는 것”과 맞닿아 있는 발언입니다. 손 회장은 공존공영, 도전·개척, 사회적 책임경영 등을 늘 강조했습니다. 손 회장은 이 같은 신념으로 1959년 연탄을 대량으로 찍어낼 수 있는 윤전식 제탄기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1967년 왕표연탄 설립 당시에는 해당 설비를 4대로 확충한 데 이어 자동화시스템까지 구축했습니다. 당시 손 회장은 빈번히 발생하는 연탄가스 중독 사고를 안타까워했습니다. 이에 일산화탄소를 재연소할 수 있는 내화탄통 개발로 연탄 사용의 안전성까지 보장했습니다. 아시아 최초 콘덴싱 보일러 개발… 배출가스 등 감축1970년대 접어들면서 손 회장은 에너지 소비 변화에 촉각을 세웠습니다. 머지않아 연탄이 아닌 액체나 기체 연료를 주 에너지원으로 하는 난방이 보편화될 거라 내다봤습니다. 오늘날의 보일러를 예견한 셈입니다.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가정은 난방을 위해 신발을 신고 나가 연탄이나 아궁이에 불을 때야 했습니다. 기름이나 가스로 집 안을 데우는 일은 생경한 풍경이었습니다. 손 회장은 1978년 보일러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경동나비엔의 전신인 경동기계를 설립했습니다.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 보일러 개발로 친환경·고효율 난방 시대를 여는 등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콘덴싱은 버려지는 배기가스의 열을 재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입니다. 일반 보일러 대비 에너지 사용량과 배출가스를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1998년에는 세계 최초 스테인리스 스틸 일체형 열교환기 상용화와 국내 최초 원격제어 보일러 출시 등의 성과도 냈습니다. 2020년 정부는 콘덴싱 보일러 의무화 정책을 펼쳤는데, 여기에는 경동나비엔의 기술력이 밑바탕이 된 셈입니다. 해외 매출 1조원 돌파… 신재생에너지 전환에도 앞장환경을 우선 생각하는 손 회장의 경영철학은 2000년대 접어들어서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2006년 사명부터 바뀌었습니다. ‘에너지와 환경의 길잡이’라는 정체성을 담아 지금의 ‘경동나비엔’이 출범했습니다. 생활환경과 도시환경, 더 나아가 지구환경까지 더욱 쾌적하게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동나비엔은 생활 속 ‘쾌적함’의 근간인 공기 질 관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2006년 환기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2019년 환기와 공기 청정을 동시에 구현하는 환기청정기를 출시했는데, 업계에선 공기 질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제습 기능을 결합한 제습 환기청정기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제습 환기청정기는 에너지 절감 성능 등을 인정받아 2025년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기술상을 수상했습니다. 일련의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으로 이어졌습니다. 현재 경동나비엔은 북미, 중앙아시아, 중남미, 유럽 등 47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에는 해외 매출 1조 438억원을 기록하며 해외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했습니다. 전체 매출로 따지면 69.5% 수준입니다. 경동나비엔은 난방(Heating), 환기(Ventilation), 공기조화(Air Conditioning)를 아우르는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해 생활환경솔루션 기업으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미래 에너지 전환을 이끌 핵심 기술인 히트펌프 사업도 적극 확대하고 있습니다. 히트펌프는 전기를 활용해 공기 중의 열에너지를 끌어와 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솔루션입니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경동나비엔은 히트펌프와 히트펌프 온수기 등 제품으로 유럽과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제주도에 개소한 ‘난방 전기화 센터’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센터는 화석연료 중심의 난방 체계를 전기와 재생에너지 기반의 난방 체계로 전환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1951년 무산연탄에서 출발한 경동나비엔이 나무에서 연탄으로, 연탄에서 가스보일러로, 다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끌며 에너지 혁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업이 곧 사람… 사업 자체가 사회공헌 일환” 손 회장은 “기업이 곧 사람”이라며 회사 내 사원 복지 정책 강화는 물론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섰습니다. 창업 초기부터 저금리 회사 대출과 학자금 지원책 등으로 직원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했습니다. 무주택 사원들에게는 주택도 보급했습니다. 손 회장이 환갑을 맞이하던 1981년 환갑잔치 대신 마을 노인들을 위해 후락정을 건립한 일화는 손 회장의 나눔 경영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1983년 탄광 작업 중 매몰 사고로 생을 마감한 광부들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삼척시 도계읍에 사찰 도덕정사도 설립한 바 있습니다. 1978년 시작한 손 회장의 개인 장학사업은 1995년 재단법인 동암장학회 설립으로 이어져 매년 대학 신입생들 중심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경영진이 사회공헌 등 선의의 일은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것을 꺼린다”며 “자사가 영위하는 사업들 자체를 사회 공헌 활동으로 봐달라”고 말했습니다.
  • “선거 앞두고 레버리지 졸속 도입” 김용범 정책실장 고발당했다

    “선거 앞두고 레버리지 졸속 도입” 김용범 정책실장 고발당했다

    금융당국이 ‘삼전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보완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상품을 졸속으로 도입했다”며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형사 고발됐다.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직권남용과 강요,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김 정책실장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정책실장이 지난 1월 한겨레 인터뷰에서 “나스닥에선 가능한 것을 왜 국내에서는 못하게 하느냐”라며 금융위원회에 이들 상품 도입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으며, 인터뷰 직후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이들 상품 출시를 허용한 데 이어 관련 하위 법령 개정 절차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시의원은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도 언급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1월 작성한 내부 문건에서 2분기 중 법령을 개정하고 시스템을 구축한 뒤 하반기 상품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했는데, “김 정책실장의 지시가 없었다면 선거 직전 졸속 도입은 없었을 것이고 투자자 피해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급하게 준비했던 것이 맞다”는 취지로 말했으며, 지난달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대통령실 외압이 있었느냐’는 질의에 이 금융위원장이 즉답을 피한 것도 ‘졸속 도입’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 시의원은 “업계와 전문가들은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거친 뒤 하반기에 상품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금융당국은 위험성을 알면서도 선거를 앞두고 제도를 서둘러 시행해 투자자 피해를 키웠다고 비판했다. 그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졸속 도입으로 국민들은 하루아침에 벼락거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면서 “김 실장을 구속 수사하여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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