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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특별시 출범 앞둔 광주, 제9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돌입

    통합특별시 출범 앞둔 광주, 제9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돌입

    광주시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광산구을 지역 국회의원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9일 새벽 6시부터 광주지역 96개소의 사전투표소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전투표는 29일과 30일 이틀동안 진행되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 및 모바일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방문하면 된다. 이번 선거는 오는 7월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실시되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주에서는 지방선거에서 116명,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1명 등 총 117명을 선출한다. 선출인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1명, 통합특별시교육감 1명, 특별시의회의원 36명(광주지역구 24명, 광주·전남통합 비례대표 12명), 자치구청장 5명, 자치구의회의원 73명(지역구 63명, 비례대표 10명)이다. 이와 함께 광주 광산구을 지역의 국회의원 1명을 선출하는 보궐선거도 동시에 치러진다. 이에 따라 광주시 유권자는 7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되며,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광산을 지역 유권자는 1장이 더 추가된 총 8장의 투표용지를 교부받는다. 다만 무투표 당선자가 확정된 선거구의 경우에는 해당 선거의 투표용지를 교부하지 않는다. 한편 6월 3일 진행되는 본투표는 광주지역 359개소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본투표일에는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별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지정 투표소 위치는 각 세대로 발송된 투표 안내문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투표는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시민의 권리이자 책임”이라며 “광주시민들께서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새로운 통합시대의 주인공이 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겁먹은 푸틴 결국…42층 옥상에 판치르 방공망 배치, 드론 위협 어떻길래 [핫이슈]

    겁먹은 푸틴 결국…42층 옥상에 판치르 방공망 배치, 드론 위협 어떻길래 [핫이슈]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고층 건물 옥상에 판치르 방공 무기를 내려놓는 헬리콥터의 모습이 포착됐다. 러시아의 방공망이 매우 취약한 상황임을 입증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2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고층 건물 옥상에 판치르 대공방어 시스템의 최신형인 판치르-SMD-E가 설치되는 모습이 공개됐다”며 관련 영상을 보도했다. 판치르-SMD-E는 기존 판치르-S1 계열을 발전시킨 수출형 모델로, 특히 드론이나 순항미사일, 저고도 표적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판치르 계열의 30mm 기관포를 제거하고 미사일 전용 플랫폼으로 변경했으며 무엇보다 드론 군집 대응 능력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장거리 드론 공격에 대응하고 모스크바의 방공 시스템 강화를 위해 Mi-26 헬리콥터를 동원해 민간 고층 건물에 판치르 방공 시스템을 배치했다. 판치르가 배치된 건물은 모스크바 북서부에 있는 42층 규모의 노르드 스타 비즈니스 센터로, 옥상의 높이는 172m에 달한다. 해당 건물은 모스크바 중심부 크렘린궁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악천후 속에서도 판치르 배치 서두른 러시아러시아 군 당국은 비가 오는 악천후 속에서도 방공망 배치를 미루지 않았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해당 영상은 러시아가 방공 능력 강화에 매우 서두르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릴 수도 있지만 오히려 실패와 사고 위험이 큰 악조건 속에서 작전을 수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에 등장하는 시스템이 기관포가 없이 미사일 무장에만 의존하는 판치르의 최신 버전이라는 사실도 흥미롭다”면서 “아마도 대드론 미사일 발사 능력 외에도 고정형으로 운용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판치르-SMD-E가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무기는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옥상 등에 설치하기에 매우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현재 러시아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만큼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에 취약한 상태라고 입을 모은다. 이미 모스크바 인근 곳곳에 대규모 판치르 방공망이 구축돼 있으며, 최근에는 민간 건물까지 방공망을 배치해야 할 정도라는 것이다.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 드론 위협 더 커질 것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모스크바 건물 옥상에 판치르 시스템이 처음 등장한 것은 2023년 초”라며 “러시아가 수도 주변에 방공망을 대폭 확장하면서 2025년 한 해에만 40대 이상의 판치르 시스템이 추가로 배치됐다”고 전했다. 이어 “고층 건물에 방공 시스템을 설치하면 더 안전한 발사 위치를 확보할 수 있지만 요격기가 오발되거나 파괴된 드론의 파편으로 인한 피해나 부상 발생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고층 건물 옥상에 판치르 시스템 등을 배치하면 레이더의 시야를 확보하고 반응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편도 공격 드론을 처음 배치한 이후, 드론의 설계는 최적화되고 사거리는 연장돼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에 있는 주요 시설들을 공격 목표로 삼을 수 있게 됐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드론 생산 및 운용 능력을 확대함에 따라 러시아에 대한 위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제 돈 들여 드론 막는 러시아 기업들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민간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들이 자체 방공망을 구축하는 것을 허가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27일 “러시아의 중앙은행을 비롯한 금융 기관들이 직접 드론을 격추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전날 발효됐다”고 보도했다. 새 법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과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 러시아 현금수송협회(로싱카스) 등은 자체 무장을 통해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할 수 있다. 이들 3개 금융기관은 전파 간섭을 포함한 여러 방공망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드론을 요격할 수 있으며 소속 직원들의 무기 소지도 허용된다. 다만 이러한 방공망에 드는 비용은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다. 특히 민간은행인 스베르방크의 경우 자체 예산을 이용해 방공망을 구축하고 직원을 무장시켜야 한다. 금융기관뿐 아니라 러시아 대기업들도 자체 자금으로 드론 방공망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비용 때문에 정부에 대한 불만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 러시아 고위 기업인은 파이낸셜타임스에 “우리가 드론 방어를 위해 자체 자금으로 모든 장비를 구입한다”면서 “정부는 아무 지원도 하지 않는다”고 푸념했다.
  • 범죄 단지서 한국인 고문·살해한 中 남성, 사형 피했지만…본국 송환되면 ‘반전’ [핫이슈]

    범죄 단지서 한국인 고문·살해한 中 남성, 사형 피했지만…본국 송환되면 ‘반전’ [핫이슈]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한국인 대학생을 납치해 고문하고 살해한 중국 국적 남성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8일 캄보디아 정부에 따르면 캄보디아 캄폿 지방법원은 지난 6일 중국 국적 피고인 리광호와 일당 6명에게 집단 고문·잔혹행위·가중 사기를 동반한 계획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했다. 판결문에는 리광호의 본명 ‘리광하오(LI GUANG HAO)’와 가명 ‘샤오피아오’가 함께 기재됐다. 1991년생인 리광호는 35세이며 국적은 중국으로 적시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에 대한 증거와 진술, 사건 관련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며 캄보디아 형법을 적용해 처벌한다고 밝혔다. 사형제가 없는 캄보디아에서 리광호에게 선고된 종신형은 법정 최고형에 해당한다. 중국 송환 가능성은?만약 리광호가 중국에서 재판을 받았다면 사형이 선고·집행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앞서 지난해 중국 저장성 원저우 중급인민법원은 미얀마 국경의 스캠 범죄 단지에서 중국계 범죄 조직을 이끈 ‘밍’ 일가족 등 11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올해 초 모두 사형이 집행됐다. 역시 올해 초 중국 광둥성 선전시 중급인민법원은 미얀마 코캉 자치구에서 스캠 범죄를 벌이며 고의 살인과 상해, 납치, 강제 성매매, 마약 판매 등을 저지른 ‘바이’ 일가족 4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이미 캄보디아 법원에서 중형이 확정됐고 살인 사건 피해자가 한국인이라는 점, 또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은 사건이라는 점에서 캄보디아가 리광호에 대한 ‘직접 처벌’을 고집할 수 있다. 다만 캄보디아 정부가 올해 1월 범죄 조직을 이끈 프린스그룹 실소유주 천즈를 체포해 중국으로 송환한 사례가 있는 만큼, 양국 정부의 합의가 있을 경우 리광호의 중국 송환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리광호가 중국으로 송환되면 추가 기소 가능성도 있다. 현재 중국은 해외 스캠 단지 사건에 대해 살인과 불법 감금, 통신 사기, 조직 범죄 등을 묶어 매우 강하게 처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대학생 대상 범죄 일당에 한국인도 포함한편 캄보디아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리광호와 일당은 지난해 8월 8일 캄폿주 보코르시에 있는 한 리조트에서 한국인 대학생 박모씨를 고문해 살해했다. 지난해 7월 17일 박씨는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향했지만 한달도 되지 않아 보코산 일대에 세워진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부검 결과 구타로 인한 외상성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광호 일당은 총기를 소지하고 박씨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인 필로폰을 강제로 투약시킨 뒤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기까지 했다. 국가정보원은 박씨가 리광호 등 여러 스캠 조직들에 팔려 다니며 지속적으로 폭행과 마약 강제 흡입 등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리광호 일당의 항소 여부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그와 함께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 중에는 1972년생 한국인 한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2호선 홍대입구역~을지로입구역 등 전구간 정상운행…점검 완료

    2호선 홍대입구역~을지로입구역 등 전구간 정상운행…점검 완료

    서울교통공사는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에 따른 지하 터널 구조물 안전 점검이 완료돼 29일 오전 5시 51분부터 지하철 2호선 전 구간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해당 구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상부 잔여물 조치 시까지 열차 서행 운전 및 토목 분야 추후 정밀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공사는 철거 공사 재개에 따라 전날 2호선 홍대입구역부터 을지로입구역 구간의 막차 시간을 1시간 앞당기고 첫차 운행을 지연시키며 지하 터널 구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공사 관계자는 “열차 운행 중지는 서소문 고가 철거 작업에 따른 지하 구조물의 이상을 확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금요일 출근길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 “약속 못 지켜” VS “박원순이 제초제 뿌려놔”…정원오·오세훈 ‘부동산’ 충돌

    “약속 못 지켜” VS “박원순이 제초제 뿌려놔”…정원오·오세훈 ‘부동산’ 충돌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TV토론에서 주택 공급과 정비사업 책임론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두 후보는 28일 오후 11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 주거안정 분야 주도권 토론에서 부동산 정책을 둘러싸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정 후보는 오 후보를 향해 “2021년 지방선거 때 5년 내 36만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고, 취임 후에는 매년 8만호씩 공급하겠다고 했다”며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착공 기준 공급 물량은 3만 9000호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으면서 왜 전임자와 정부 탓을 하느냐”며 “많은 분들이 오세훈 후보 때문에 현재 주거난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오 후보는 이에 “전임 시장 시절 389곳을 해제해 전부 갈아엎고 제초제를 뿌려놓고 나간 것을 지금 원상복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 정비구역 해제가 현재 공급 부족의 원인이 됐다는 취지다.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당시 공급 성과를 언급하자 오 후보는 “21개가 전부 제 임기 1기 때 구역 지정됐다는 것을 명확히 밝혀달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또 “쓴소리를 하면 뭐 하느냐. 관철시킨 게 하나도 없다”며 “전임 시장 시절 389곳 해제 때문에 지금 전부 원상복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공공재개발, 도심 공공복합개발, 리모델링 사업을 거론하며 오 후보가 다양한 공급 방식에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세 사업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던 주택이 20만호 가까이 된다”며 “이 문제가 잘됐더라면 지금의 주거난도 훨씬 해결될 수 있었다”고 했다. 오 후보는 “리모델링 사업은 지원하지 않은 게 아니라 재건축이 워낙 인기가 있어 위축된 것”이라며 “나머지 두 사업도 일정 물량은 진도가 나가고 있는데 안 했다고 말하니 그 점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맞섰다. 정비사업 신뢰도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오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 순서에서 이른바 ‘아기씨당’ 의혹을 꺼냈다. 그는 정 후보에게 “200억원의 재산 가치로 추정되는 아기씨당 굿당을 구청에서 조합이 기부채납하도록 안내했다”며 “구청은 그런 적이 없다고 발뺌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청이 그렇게 한 적이 없다면 조합장이 배임죄로 구속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구청이 하라고 하지 않은 것을 조합이 했느냐”고 따졌다. 정 후보는 “그렇게 결정한 것은 2008년 한나라당 시절”이라며 “당시 한나라당 구청장이 잘못 결정해놓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가 “2008년에 한 것을 2014년에 유지하지 않았느냐”고 재차 묻자, 정 후보는 “제가 들어와서 이는 잘못된 것이고 기부채납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지만 조합과 아기씨당 측에서 진행한 것”이라며 “이 문제는 명확하다”고 맞섰다. 행당7구역 어린이집 문제와 반포주공1단지 덮개공원 문제도 쟁점이 됐다. 오 후보는 행당7구역을 두고 “처음에는 현금으로 내라고 했다가 건물을 지어 기부채납하라고 한 것”이라며 “1000가구가 입주했는데 큰 어린이집이 완공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반포주공1단지 덮개공원 문제를 거론하며 “같은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반포주공뿐 아니라 압구정과 성수까지 관련돼 있고, 1만 700호가 걸린 문제”라며 “서울시는 부분 준공을 받아도 되고 소유권 이전고시가 가능하다고 해놓고, 똑같은 사안인데 왜 그렇게 비판하느냐”고 따졌다. 오 후보는 “똑같지 않다”며 “행당7구역은 어린이집 건물을 지어 기부채납하도록 법에 돼 있는데 법령 해석을 잘못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행당7구역 관련 공무원 책임 문제를 놓고도 충돌했다. 오 후보는 “17억원을 반환하면서 7000만원을 이자로 지급했다”며 “재정적으로 손해를 봤는데 그 공무원이 책임졌느냐. 징계를 당했느냐”고 따졌다. 정 후보는 “허위사실”이라며 “책임지시겠느냐”고 반발했다. 오 후보는 “왜 징계를 못 했느냐”며 “이 사안을 명확하게 정리하지 못한 이유가 조합장과의 유착 관계 또는 아기씨당과의 유착 관계가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매입임대주택 예산 불용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정 후보는 권영국 정의당 후보에게 “오 후보는 매입임대주택,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예산 4조원을 쓰지 않고 불용했다”며 “평균 3억원으로 잡으면 1만 3000호에 해당하는 물량”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박원순 시장 때에 비해 제 임기 때 매입임대주택 공급 실적이 더 많다”며 “저한테 물을 것을 다른 후보에게 묻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착착개발로 2031년까지 36만호 이상을 공급하겠다”며 “이 가운데 청년과 대학생 5만호, 신혼부부 4만호, 어르신 1만호 등을 공급해 주거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 [산림백서] 산불을 이긴 봄, 다음 봄을 준비할 시간

    [산림백서] 산불을 이긴 봄, 다음 봄을 준비할 시간

    올해 봄철 산불 대응은 우리 사회의 재난관리 체계가 한 단계 성숙하고 있음을 보여 줬다. 산림청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소방·경찰·군이 함께 움직였고 예방·진화·현장 지휘가 비교적 긴밀하게 연결됐다. 그 결과 피해 면적은 지난해 10만 4975㏊에서 722㏊로 크게 줄었고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주불 진화 시간이 2시간 10분 단축되고 대형 산불이 전년도 6건에서 2건으로 감소한 점도 초기 대응력이 향상됐음을 반영한다. 산불 대응 목표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있다는 점에서 올해의 결과는 값진 성과다. 다만 산불 대응의 성과를 결과론적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 산불은 정책적 영역이면서 동시에 자연조건의 영향을 받는 재난이다. 봄철 산불 위험은 해당 기간 며칠 간격으로 비가 내려 낙엽과 잔가지 같은 작은 연료의 건조를 얼마나 늦췄는가에 좌우된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3월 전국 강수일수는 평균 약 7.3일, 4월은 약 7.0일이었다. 반면 올해는 3월 7.6일, 4월 7.9일로 최근 5년 평균보다 많았고 특히 대형산불 위험성이 가장 높은 4월 초순에는 비가 자주 내렸다. 이는 산림 내 연료의 건조를 막아 대형산불 확산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 조건이 비교적 우호적이었던 시기에 정책적 대응이 함께 작동하면서 피해를 더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산불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해 영농부산물 파쇄를 확대하고 기동 단속 및 산불 캠페인을 확대했으며 국민의 산불 예방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3월 첫 주 ‘산불조심주간’을 최초로 운영했다. 이를 통해 인명 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의미 있는 성과로 볼 수 있다. 산불은 발생한 뒤 끄는 재난이 아니라 발생할 조건을 줄이고 커지기 전에 진화해야 하는 재난이다. 그런 점에서 올해의 가장 큰 의미는 예방과 진화가 따로 움직이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됐다는 데 있다. 그러나 이 성과가 완성된 체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잘 대응한 경험은 안심의 근거가 아니라 다음 산불을 더 촘촘히 준비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 앞으로의 과제는 더 분명하다. 첫째, 영농부산물 파쇄와 소각 단속은 봄철 일회성 대책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농촌과 산림 인접 지역에서 반복되는 발화 요인을 줄이려면 상시 관리체계가 필요하다. 둘째, 마을·농경지·시설물과 맞닿은 산림 주변을 더 세밀하게 관리해야 한다. 산불은 깊은 산에서만 시작하지 않는다. 생활권 주변 작은 불씨가 곧바로 큰 재난이 될 수 있다. 셋째, 산불위험·확산예측 시스템이 더 정밀해져야 한다. 행정구역 단위의 넓고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기상·지형·연료·인위적 발화 가능성을 반영한 정보가 현장에 수시로 제공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어려운 과제는 국민 인식 전환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숲에 손대는 일을 조심스러워했다. 방치된 부산물과 고사목이 쌓인 우리 산림은 미래의 위험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숲을 가꾸고 탈 물질을 줄이고 생활권 주변을 정리하는 일은 산림 훼손이 아니라 나와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다. 국민에게 분명히 밝혀야 한다. 산불을 막는 숲은 방치된 숲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관리된 숲이다. 성과는 평가받아야 하지만 다음 산불은 다른 날씨, 다른 바람, 다른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다. 정부가 올해 경험을 토대로 예방, 인접지 관리, 예측 시스템, 연료 관리의 빈틈을 지속해 보완한다면 산불로부터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더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김성용 국립경국대 산림과학과 교수
  • 여 “6곳” 야 “8곳” 초접전… ‘영끌 결집’이 승부 가른다

    여 “6곳” 야 “8곳” 초접전… ‘영끌 결집’이 승부 가른다

    광역단체 16곳 중 절반 혼전세막판 악재 이슈·투표율이 변수 6·3 지방선거 사전투표(29~30일)를 하루 앞둔 28일 여야는 16곳 광역단체장 선거 중 절반을 승패를 장담할 수 없는 ‘접전 지역’으로 분류했다. 여야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울산시장 선거는 공히 ‘경합’ 지역으로 꼽으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여당의 15대1 압승 전망까지 나왔던 초반과 달리 격전지가 늘어난 만큼 본투표까지 돌발 악재를 최소화하고 지지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게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대구·부산·울산·경남 등 광역단체장 5곳은 국민의힘과의 접전지로 분류했다. 또 전북은 무소속 후보와 경합 중이라고 보고 있다.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인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진단한 뒤 “그사이 (접전지가)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지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강원·대전·충남·충북·울산·경남·부산 등 8곳 광역단체장 판세를 경합으로 분석했다. 대구와 경북은 우세 지역으로 판단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인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해당 지역은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다른 지역들도 급격하게 격차가 줄어들고 있어 국민들께서 투표장에 나오면 역전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거 초반 15% 포인트 이상 민주당이 앞섰던 서울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오차범위 내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는 게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공통된 분석이다. 정원오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서울은 오 후보의 상승세가 ‘골든크로스’에 미쳤는지를 두고 양당의 해석이 갈린다. 세종을 제외한 대전, 충남, 충북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 3곳도 여야의 체감이 갈린다. 민주당은 충청권 4곳 모두 확실한 우세 지역으로 분류한 반면 국민의힘은 대전, 충북, 충남은 오차범위 접전 양상이라고 보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후보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강원도 민주당은 우세를 자신했고, 국민의힘은 격차를 모두 따라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양당은 공표 여론조사와 비공개 내부 조사를 종합 분석해 오차범위 내는 ‘접전’, 오차범위를 벗어난 지역은 우세와 열세로 분석한다. 막판 결집 강도가 승패를 가를 것이란 전망에 여야 모두 중도와 무당층보다는 진영 결집에 열을 올렸다. 민주당은 “방심하면 위험하다”, 국민의힘은 “투표장에 나가면 이긴다”며 지지층을 자극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친여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가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이 대통령과 함께하는 선거”라며 “이번 지방선거가 잘못되면 이 대통령에게 큰일 난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유세에서는 “윤석열, 박근혜, (이명박) 전직 대통령 3명을 합쳐 놓은 것보다 이재명 대통령이 훨씬 더 일 잘한다”고 말했다. 여전히 높은 국정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이 대통령을 위한 선거라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정 대표는 서울 한강벨트 지원 후 경북 김천과 구미, 한병도 원내대표는 대구를 찾아 마지막 TK 방문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은 충청권을 노린 ‘중원 전략’이 전국적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보고 이날도 장동혁 대표가 충남 논산과 천안, 대전에서 집중 유세에 나섰다. 장 대표는 논산 화지중앙시장 유세에서 “나라 걱정으로 자다가 벌떡벌떡 깰 일”이라며 “반드시 투표장에 가 기호 2번 국민의힘을 찍으셔야만 대한민국이 지켜진다”고 호소했다. 선대위원장 수준으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강원 원주와 횡성을 찾아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30일 부산 지원에 나선다.
  • 서소문고가 철거에 2호선 홍대입구~을지로입구 막차 단축·첫차 지연

    서소문고가 철거에 2호선 홍대입구~을지로입구 막차 단축·첫차 지연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재개에 따라 2호선 홍대입구역∼을지로입구역 구간 열차는 29일 첫차 운행을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28일 막차는 1시간을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2호선 홍대입구역과 을지로입구역 구간 사이 열차는 밤 12시 운행을 종료한다. 다만 구조물 철거공사 진행 정도에 따라 운행 재개 시간은 유동적이다. 해당 구간에는 대체 교통수단으로 28일 야간 대체버스 12대가 투입되고, 29일 오전에는 대체버스 17대가 투입된다. 서울시는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으로부터 작업계획을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에 29일 0시(28일 밤 12시)부터 상판이 무너진 서소문 고가차도 긴급 철거를 시작한다. 마무리 작업까지는 약 29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서소문 고가 철거 작업에 따른 지하 구조물의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열차 운행 중지를 결정했다”며 “신속하게 안전 점검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英·日처럼…정부 “민간 비축유, 1200만 배럴 자율 방출”

    英·日처럼…정부 “민간 비축유, 1200만 배럴 자율 방출”

    정부가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합의한 비축유 방출 이행을 위해 민간 비축 의무일수를 절반으로 줄여 민간 정유사가 자유롭게 비축유를 방출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IEA 공동결의의 책임 있는 이행을 위해 민간 비축 의무를 하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양 실장은 “정유사들이 지금 당장 비축유를 시장에 풀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상황을 보며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유사업법에 따라 정유사는 일평균 내수 판매량 40일치를 비축해야 하는데, 이를 20일로 줄이는 고시를 제정해 오는 29일부터 시행한다. IEA는 민간비축 의무일수를 하향 조정해 민간이 자율적으로 시장에 유통하는 것도 비축유 방출 이행으로 본다. 이에 따라 정부는 IEA에 민간 비축유 40일치에 해당하는 2500만 배럴 중 절반인 약 1200만 배럴 규모의 방출 실적을 통보할 예정이다. 이런 민간 비축 의무일수 하향 조정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 영국, 이탈리아 등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보다 먼저 각국 시장 사정에 유리하게 시행 중이다. 양 실장은 “IEA의 32개 회원사 중 28개사가 국제 비축유 방출에 동참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10개사가 비축유 방출을 하지 않은 상태”라며 “미국은 100% 방출했지만 방출을 하지 않는다고 페널티가 있는 것은 아니며 IEA는 한국의 스와프나 대체 물량을 통한 시장 안정 노력을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IEA는 중동 전쟁 발발 후 지난 3월 11일 32개 회원국과 공조해 역대 최대 규모인 4억 배럴의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바 있다. 한국은 정부와 민간 5대 5 비중으로 2246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했다. 이행 기한은 오는 6월 9일까지다. 양 실장은 “국익을 중심에 놓고 판단했다”며 “국내 원유 수급 상황, 국제사회와 공조 필요성, 중동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을 보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간이 현재 100일치 이상인 9000만 배럴 상당의 원유와 석유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민간 비축 의무를 하향하면 정유사가 재고 관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측면이 있는데, 민간 정유사도 충분한 재고 물량을 보유하고 있어서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동 전쟁의 장기화와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정부 비축유 방출 카드는 아껴둔다는 계획이다. 양 실장은 “정부 비축분은 추후 불가피한 상황에 한해 방출할 생각”이라며 “현재 스와프 물량 1500만 배럴이 민간에 유통 중으로 정부 비축유의 방출 수요나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7월까지 예년 대비 85% 수준의 원유를 확보한 데 이어 8월 원유 수급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양 실장은 “대체 물량을 계속 확보하고 있다”며 “생각하는 만큼 수급 상황이 어렵지는 않은 것 같다. 6, 7월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서소문고가 철거에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을지로입구 막차 단축

    서소문고가 철거에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을지로입구 막차 단축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재개에 따라 28일 2호선 홍대입구역~을지로입구역 구간의 마지막 열차 운행 시간을 1시간 앞당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호선 홍대입구·신촌·이대·아현·충정로·시청·을지로입구역 구간 열차는 자정에 운행을 종료한다. 해당 구간에는 대체 교통수단으로 버스 12대를 투입한다. 나머지 구간은 새벽 1시까지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 공사 관계자는 “철거 작업이 이뤄지는 지점 지하에 2호선 지하 터널이 있어 안전을 위해 마지막 열차 시간을 1시간 앞당기게 됐다”며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으로부터 작업계획 승인을 받음에 따라 29일 0시(28일 밤 12시)부터 상판이 무너진 서소문 고가차도 긴급 철거를 시작한다. 마무리 작업까지는 약 29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지상에서 작업이 시작되면 지하 터널 영향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초대 전남광주교육감 선거 ‘진흙탕 소송전’으로 변질

    초대 전남광주교육감 선거 ‘진흙탕 소송전’으로 변질

    초대 전남광주특별시 교육 수장을 선출하는 역사적인 선거가 후보들 간의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극심한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선거가 막바지로 향해가면서 교육 정책에 대한 비전 제시는 사라진 채, 과거 행적에 대한 의혹 제기와 법적 대응만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정선 후보 측은 27일, 상대측인 김대중 후보가 자신의 카지노 출입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관련 증언을 막으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이 후보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 측이 카지노 출입 사실을 알고 있는 인물에게 현금 10억 원을 건네며 회유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관련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그쪽 사람들이 현금 10억을 갖고 왔더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측의 이 같은 폭로에도 불구하고 녹취 속 인물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주장의 신뢰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제보 내용의 진위를 묻는 말에도 이 후보 측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대중 후보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김 후보 측은 이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며, “해외 출장 중 카지노 건물에 들어간 적은 있으나 도박을 한 사실은 결단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이 후보가 토론회 등에서 김 후보의 재산 변동을 거론하며 거액의 도박설을 퍼뜨린 점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싸움은 이들 두 후보에 그치지 않고 장관호 후보로까지 번지고 있다. 장 후보가 SNS 등을 통해 김대중·이정선 후보를 각각 ‘측근 비리로 수사 및 재판 중인 후보’로 묘사하자, 김 후보 측은 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규정하고 장 후보를 경찰과 선관위에 고발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미 경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사안임에도 장 후보가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후보들 간의 난타전이 이어지자 시민단체도 직접 수사기관의 판단을 구하기에 이르렀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27일, 김대중 후보를 도박 혐의로, 이정선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각각 고발했다. 이처럼 교육의 미래를 설계해야 할 교육감 선거가 비방과 소송으로 얼룩지면서, 지역 교육계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실망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교육 관계자는 “초대 통합 교육감을 뽑는 엄중한 선거가 정책 대결은 뒷전인 채 법정 싸움으로 전락해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 [단독] “개 잡는 연습하자”…동료 목에 로프 들이민 소방관, 결국 재판行

    [단독] “개 잡는 연습하자”…동료 목에 로프 들이민 소방관, 결국 재판行

    로프 매듭법 훈련 중 “개 잡는 연습을 하자”며 피해자의 목에 ‘교수인의 매듭’(당길수록 조이는 매듭)을 들이민 현직 소방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인 소방관 김모(28)씨는 지속된 인격 모독과 외모 비하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일도 벌어졌다. 2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1부(부장 이정민)는 최근 노원소방서 소속 소방관 A씨를 특수협박과 모욕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근무 중인 센터에서 로프 매듭법 훈련 중 “개 잡는 출동 연습 좀 하자”며 ‘교수인의 매듭’을 김씨 목에 갖다 대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직장 동료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피해자를 두고 “정신과를 가야 한다”는 등의 발언으로 모욕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당초 특수협박이 아닌 협박 혐의로 A씨를 송치했지만,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교수인의 매듭과 협박 사이 연관성이 크다고 보고 형량이 더 높은 특수협박으로 죄명을 변경해 A씨를 재판에 넘겼다. 김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또 다른 현직 소방관 B씨는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됐다. B씨는 밥 먹을 시간에 일찍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김씨를 “개XX”라고 부르며 공개적인 장소에서 10분이 넘도록 욕설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B씨를 상대로 한 검찰의 불기소 판단에 항고할 계획이다. 2022년 1월 소방사 시보로 임용된 김씨는 소방서 119안전센터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임용 직후 코로나19에 걸린 김씨는 A씨로부터 “코로나 숙주”라는 등 모욕성 발언을 들었다. A씨는 이후에도 김씨를 두고 “얼굴이 보면 볼수록 못생겨지는 것 같다”, “살찐 걸 알면 좀 뺄 생각을 해라”고 말했다. 심지어 갑상암 수술 뒤 회복 중이던 김씨에게 “암에 걸려 시집은 어떻게 가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참지 못한 김씨는 지난해 9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했다가 남자 친구가 119에 신고하며 구조됐다. 김씨는 이후 내부 신고 제도인 레드휘슬에 3년여간 겪은 일을 알렸다. 김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현재 약물 치료를 병행한 채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김씨는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고 죽고 싶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사건을 보고 받은 해당 소방서는 곧바로 감찰 조사에 착수했지만, 올해 1월 감찰처분심의회에서 A씨(경징계)와 B씨(경고)의 처분을 의결했다. 당초 감찰처분심의회 결과를 바탕으로 징계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김씨가 A씨와 B씨를 경찰에 고소해 수사기관 판단이 나올 때까지 절차 중단을 요청하면서 소방서의 징계 절차는 중단됐다. 수사기관의 판단이 나온 만큼 A씨에 대한 징계 절차는 속개될 전망이다.
  • “NO 스타벅스” 정부 차원 불매에… 커피 배우려던 어르신·격오지 장병 줄줄이 애꿎은 피해

    “NO 스타벅스” 정부 차원 불매에… 커피 배우려던 어르신·격오지 장병 줄줄이 애꿎은 피해

    정부, 스타벅스와의 사회공헌 협업 중단시니어 바리스타 교육·軍자녀 장학금 등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 이후 정부가 국민적 불매 운동을 독려하고 나선 가운데 각 부처와 스타벅스가 함께해오던 각종 사회공헌 사업이 연달아 중단되면서 군인, 노인 등에 대한 혜택이 줄줄이 사라지고 있다. 28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스타벅스와 진행해 온 노인 일자리 사회공헌 사업 ‘시니어 바리스타 전문역량 강화 교육’을 잠정 중단했다. 해당 교육은 스타벅스 소속 바리스타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바리스타를 희망하는 노인들에게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경기 군포시 군포시니어클럽 ‘스타벅스 상생 교육장’에서 진행돼 왔다. 올해까지 약 2500명의 노인이 참여해 교육을 수료했으며, 일부 수료생은 치매안심센터나 노인복지관 내 카페 등에 취업해 근무하기도 했다. 특히 사업 비용은 정부 예산이 아닌 스타벅스 측 지원으로 운영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이번주 종료 예정인 올해 2기 교육 과정까지는 진행하되, 이미 모집을 마친 3·4기 교육은 보류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3일엔 국방부가 스타벅스와 진행했던 장병 복지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격오지 부대 방문 음료 지원, 순직 및 공상 군인 자녀 장학금 지원 등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스타벅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었으나 국민적 감정을 고려해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일 각 실국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며 스타벅스 관련 이벤트를 자제하라는 내용의 내부 공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 일각에서 시작된 불매 운동에 정부가 동참·독려에 나선 것은 논란 당일이었던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엑스(옛 트위터)에 스타벅스를 직격하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이 대통령은 엑스에 “역사적인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희생자들과 시민들의 피어린 투쟁을 모독하는 ‘5·18 탱크데이’ 이벤트라니…”라며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뒤이어 지난 21일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실상 정부 차원의 스타벅스 불매 운동을 선언했다. 윤 장관은 “행안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들은 그동안 각종 설문조사·공모전·국민참여 이벤트 등에 커피 교환권 등 모바일 상품권을 활용해왔다”며 “그러나 이번 사안을 계기로 행안부는 앞으로 민주주의의 역사와 가치를 가볍게 여기거나 상업적 소재로 활용한 기업의 상품은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행안부의 조치에 많은 기관들과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공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타벅스 앞서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인 지난 18일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벤트 과정에서 ‘탱크데이(Tank Day)’ 등의 표현을 사용해 비판받았다. 스타벅스는 지난 18일에 자사의 ‘탱크 텀블러 시리즈’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 문구를 사용해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논란 당일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이튿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 각계에서 비판이 계속되자 정 회장은 지난 26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고개를 숙이고 재차 사과했다.
  • “갑질 학부모 돼 두들겨맞아” 주호민, ‘나락 심경’ 질문에 ‘우울·수용 단계’ 고백

    “갑질 학부모 돼 두들겨맞아” 주호민, ‘나락 심경’ 질문에 ‘우울·수용 단계’ 고백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이 수업 도중 학대를 당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했던 웹툰 작가 주호민(44)이 논란 이후의 심경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SPNS TV’에는 지난 27일 ‘주 작가님의 나락 경험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주호민은 해당 영상에서 ‘나락에 가면 어떤 느낌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2023년 7월 저희 아이 관련한 뉴스가 나오면서 ‘갑질 학부모’(처럼 비치게) 되면서 그때부터 방송일도 뜸해지고 언급하기도 어려운 느낌의 사람이 돼버렸다”고 답했다. 이어 “나락에 가면 어떤 느낌이냐면, 죽음을 수용하는 5단계가 있다.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정확히 그 5단계로 간다”고 설명했다. 주호민은 “처음에는 ‘사람들이 논란에 대해 잘못 알고 있으니 해명하면 금방 진화될 거다’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내가 수습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가는 상황이 있다. 모든 언론과 유튜브에서 막 다루기 시작하면서 사방에서 두들겨 맞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 ‘아니 왜 이게 아닌데 다들 이렇게 생각하지’ 하면서 분노를 하게 되고, 이런 상황을 만든 내 쪽에 있는 사람들한테도 화가 나게 된다. 저 같은 경우는 가족에게도 ‘왜 일을 이렇게 키웠냐’며 이런 식으로 모든 상황에 화가 나기 시작한다”고 부연했다. 주호민은 “그 다음은 타협인데, 죽음이 예정돼 있으면 ‘저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 이렇게 살겠다’고 기도를 하게 되는데 저는 그렇게까지는 생각해본 적 없다. 그 다음은 우울과 수용인데 지금이 그 단계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우울은 계속 가는 거다. 왜냐면 사람들은 그냥 ‘쟤 나쁜, 이상한, 겉과 속이 다른 놈’으로 본다. 그냥 그걸 수용하면서 살아가는 거다. 지금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 상태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한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주호민은 ‘극복을 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기대했다’는 진행자들의 말에 “가장 좋은 것은 승화시키는 거다. 이것들을 이야기에 담아서 만화로 그리는 과정 중에 있는 것 같다”면서 “술도 삭히고 발효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듯 아직은 발효가 필요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행 중인 사건이고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앞서 주호민은 특수교사 A씨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2022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주호민의 아들은 2022년 9월 학교 수업 중 신체 일부를 노출했다가 특수학급으로 분리 조치됐다. 재판에서는 주호민 부부가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수집한 녹음 파일이 증거 능력을 갖췄는지가 쟁점이 됐다. 1심은 자폐성 장애 아동의 특성을 고려해 증거 능력을 인정하고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해당 녹음 파일이 통신비밀보호법에 위배된 위법수집 증거라고 보고 이를 통해 수집된 증거를 모두 배제했다. 그러면서 1심 판결을 뒤집고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이에 불복해 상고하면서 사건은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 K방산·폴란드 ‘결별설’, 원인은 트럼프?…‘계약 축소’ 우려 나온 진짜 이유 [밀리터리+]

    K방산·폴란드 ‘결별설’, 원인은 트럼프?…‘계약 축소’ 우려 나온 진짜 이유 [밀리터리+]

    미국이 폴란드에 미군 5000명을 추가 파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일각에서는 미군 추가 배치로 인해 폴란드의 한국산 무기체계 도입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현재 폴란드는 국방비의 상당 부분을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과 전투기 등 미국산 무기 구매에 할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군이 더 투입된다면 한국산 재래식 무기체계에 투입될 예산을 감축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국내 방산업계 일각의 추측이다. 폴란드는 2022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672문, 현대로템의 K2 전차 1000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48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해당 계약은 ‘기본 계약’ 성격으로, 일반적인 의미의 ‘확정 구매 계약’과는 다소 다르다. 기본 계약은 큰 틀에서 구매를 합의하되 세부적인 가격·납기·금융 조건은 후속 계약에서 확정한다. 따라서 통상적으로 전량 구매 의무가 즉시 발생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확정 구매 계약 또는 실행 계약은 실제 납품과 대금 지급 의무가 발생하는 법적 계약으로 취소 시 위약금·법적 책임 문제가 생긴다. 폴란드는 2022년 한국 방산업계와 계약을 맺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기본 계약’임을 명시했다. 미군 추가 파병이 폴란드의 한국산 무기체계 구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물론 기본 계약 역시 법적 구속력을 가진 실행 계약처럼 공식 문서로 이뤄지며 정치·외교적 약속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어느 정도의 구속력은 가지고 있다. 더불어 국내 방산업체들은 기본 계약에 근거해 폴란드 국방부와 실행 계약을 별도로 체결해왔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지난해 1차 계약 물량의 납품을 끝냈고 현재 2차 물량을 보내고 있다. KAI는 1차 물량 납품은 끝냈지만 부품 수급 등 문제로 2차 물량의 납품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이미 체결된 실행 계약 물량은 취소가 쉽지 않지만, 아직 실행 계약을 맺지 않은 나머지 물량은 예산이나 미국 무기 도입, 자국 생산 계획에 따라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 국내 방산업계 일부의 우려다. 현대로템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 이미 시작”우리 정부는 미군이 폴란드에 증강 배치되더라도 실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폴란드와 K2 전차 계약을 맺은 현대로템 역시 이미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 산하 부마르에 K2 전차 기술 이전을 시작했다. 현대로템 측은 “단순히 전차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폴란드 기술진과 생산 라인을 한국 시스템에 맞춰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 K9 자주포의 현지 조립·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포함한 3차 계약을 논의 중이다. 더불어 K9 자주포와 함께 수출된 다연장 로켓 천무는 폴란드산 차량에 탑재돼 ‘호마르-K’로 불리며 현지형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폴란드는 현대로템의 K2 전차 폴란드 수출형 모델인 K2PL을 유럽 제3국으로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 3월 이의성 현대로템 고문은 폴란드 매체 비즈니스얼러트에 “K2PL 프로그램이 폴란드에 600억 달러(약 81조 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2PL이 폴란드의 안보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국가 방위 산업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폴란드에 병력 추가하는 속내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가 자랑스럽게 지지했던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의 성공적인 당선과 그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폴란드에 5000명의 병력을 추가로 보낼 예정임을 기쁘게 발표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5000명 추가 파병이 최근 연기된 4000명 규모의 폴란드 배치를 재개한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주독미군 감축 병력을 폴란드로 옮긴다는 의미인지는 불분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폴란드에 주둔 중인 미군은 약 1만명이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는 꾸준히 러시아의 위협을 받아왔으며, 독일 주둔 미군 감축 소식이 들리자마자 해당 병력의 폴란드 배치를 미국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에 비협조적인 독일 등 다른 유럽 국가에서 병력을 축소하고 친트럼프 성향의 폴란드 등에 병력을 재배치하며 유럽 안보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 “개랑 같은 식탁에서 먹으라고?”…논란 폭발하자 中 훠궈 체인 ‘동반식사 서비스’ 중단 [여기는 중국]

    “개랑 같은 식탁에서 먹으라고?”…논란 폭발하자 中 훠궈 체인 ‘동반식사 서비스’ 중단 [여기는 중국]

    중국 훠궈 체인 하이디라오(海底捞)의 반려동물 동반 식사 서비스가 결국 중단됐다. SNS에 퍼진 영상 하나로 여론이 급격히 악화했기 때문이다. 28일 중국 언론 지에멘신문에 따르면 하이디라오는 지난 26일 공지를 내고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반려동물 동반 식사 시범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이디라오는 지난해부터 반려동물 친화형 매장을 시험 운영해왔다. 지난해 9월 선전시 매장을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추가로 2곳을 열어 총 3곳을 운영했다. 하지만 서비스 확대 당일 논란도 함께 터졌다. 지난 21일 소셜미디어(SNS)에는 한 이용자가 반려견과 함께 하이디라오 매장에서 식사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강아지는 좌석 위에 올라가 접시에 담긴 케이크를 핥아 먹고 있었다. 이 영상은 순식간에 퍼졌고 논란도 함께 커졌다. “도저히 못 받아들이겠다”, “아무리 반려동물 친화라지만 식탁은 아니지 않느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다음 날 해당 매장은 해명에 나섰다. 매장 측은 “우리 매장은 반려동물 친화형 매장이고 반려동물 구역과 일반 고객 식사 구역은 분리돼 있다”며 “반려동물 전용 식기와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고, 고객 식탁 위에 올라가는 것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 견주도 “일회용 식기를 사용했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하이디라오는 반려동물 입장 과정에도 자체 기준을 운영하고 있었다. 백신 접종을 마친 반려견·반려묘만 입장 가능했고, 선전시에서 정한 ‘금지 견종’은 출입할 수 없다. 반려동물이 입장하기 전 직원이 예방접종 증명서를 확인하고 외부 상태를 점검한 뒤 기록도 남겼다. 이후 위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위생장갑과 반려동물 기저귀 등도 제공했다. 그러나 하이디라오와 비슷한 논란은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졌다. 같은 날 산시성 시안에서는 한 여성 고객이 반려견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함께 식사하는 영상이 퍼졌다. 강아지는 식탁 위 접시에 입을 대는 장면도 담겼다. 방역당국은 “해당 반려견이 사용한 식기와 음식은 모두 매장 측이 제공한 반려동물 전용 제품이었다”며 “별도 공간과 세척 설비를 사용했고 일반 고객 식기와 혼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매장 측이 입장 당시에는 반려동물을 식탁 위에 올릴 수 없다고 안내했지만 실제 상황을 제때 제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중국 여러 도시가 최근 반려동물 친화형 식당 시범 운영에 나선 건 급성장 중인 반려동물 시장과 무관하지 않다. ‘2025 중국 반려동물 산업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도시 반려견·반려묘 시장 규모는 3002억 위안(약 66조 5723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2~30대인 90허우·00허우 세대(1990년~2000년대생)가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았고, “반려동물도 가족”이라는 인식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 동반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위생·안전 문제를 둘러싼 갈등도 함께 커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 반려동물 공공장소 출입과 관련한 분쟁은 전년 대비 47% 급증했다. 이 가운데 쇼핑몰 관련 비중이 60%를 넘었다. 중국에서는 올해 2월 ‘반려동물 친화형 쇼핑몰 운영 규범’도 시행됐다. 반려동물 전용 활동 공간과 별도 화장실·세척 공간, 응급 대응 체계 등을 갖추도록 요구하는 내용이다. 다만 상당수 쇼핑몰은 공간과 비용 문제로 기준 충족이 어렵다며 반려동물 출입 자체를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반려동물 친화 문화의 핵심은 무조건 허용하거나 무조건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규칙과 책임 안에서 균형을 찾는 데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붙여서 혈압 조절…혈압 낮추는 임플란트 장치 등장 [핵잼 사이언스]

    붙여서 혈압 조절…혈압 낮추는 임플란트 장치 등장 [핵잼 사이언스]

    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만성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으며 미국 성인 역시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할 만큼 흔하다. 고혈압 자체는 별 증상이 없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만성 신부전 등 각종 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고혈압은 약물 치료에 비교적 잘 반응하는 질환으로 적절한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교정, 체중 조절, 운동을 통해 대부분 목표 혈압에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환자는 3가지 이상의 약물 치료에도 목표 혈압(수축기 140㎜Hg, 이완기 90㎜Hg 이하)에 도달하지 못하는 난치성 고혈압 환자다. 난치성 고혈압 환자는 전체 고혈압 환자의 10% 정도로 국내 20세 이상 성인 고혈압 인구 약 1300만명 중 약 130만~190만명이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뒤집어 말하면 90% 정도는 목표 혈압에 도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워낙 고혈압 환자가 많다 보니 3가지 이상 약물 치료에도 목표 도달에 실패하는 난치성 고혈압 정복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타오 저우 교수 연구팀은 최근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고혈압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경동맥동에 부착해 혈압을 조절하는 접착식 3D 프린팅 생체 전자 장치 ‘캐로플렉스’ (CaroFlex)를 개발했다. 캐로플렉스는 인체 조직과 유사한 부드럽고 신축성 있는 하이드로겔 소재로 제작된 3D 프린팅 생체 전자 장치다. 이 장치의 작동 원리는 ‘혈압 반사’(baroreflex) 메커니즘에 기반한다. 동맥에는 혈압 변화를 감지하는 감각 기관인 혈압 수용체가 존재하며, 특히 경동맥이 갈라지는 부위인 경동맥동(carotid sinus)에 이런 수용체가 밀집돼 있다. 캐로플렉스는 이 수용체에 전기적 자극을 가해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압을 낮춘다. 기존 장치와 비교해 캐로플렉스의 장점은 접착성 하이드로겔 층을 통해 봉합 없이도 생체 조직에 안전하게 부착될 수 있으며, 기존 크기보다 두 배 이상 신장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춰 혈관의 동적인 움직임에도 밀착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큰 혈관에서 주변 조직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밀착해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에서 캐로플렉스는 약물 치료 없이도 평균 15% 정도 혈압을 낮추는데 성공했다. 또한 이식 후 2주가 지난 시점에서도 주변 조직에 손상이나 면역 반응 없이 깨끗하게 통합된 것이 확인됐다. 다만 인체 내 주요 혈관을 다루는 만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을 위해서는 신중한 접근과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저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생체 전자 장치를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는 경로를 제시했으며, 향후 임상 시험을 통해 난치성 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Device’에 게재됐다.
  • 푸틴, 얼마나 급하면…“전쟁 나가면 빚 갚아줄게, 최대 2억!” 법안 서명 [핫이슈]

    푸틴, 얼마나 급하면…“전쟁 나가면 빚 갚아줄게, 최대 2억!” 법안 서명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신병에게 최대 1000만 루블(한화 약 2억 1000만원)의 부채를 탕감해주기로 했다. 독일 도이체벨레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신규 계약병의 부채를 한도 내에서 탕감해주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새 법령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이후 ‘특별군사작전’(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칭하는 표현) 참전 계약을 맺은 군인은 대통령령에 따라 최대 1000만 루블의 부채를 탕감받을 수 있다. 1000만 루블은 수도 모스크바에서 면적 35㎡ 규모의 원룸 아파트 한 채 가격이다. 계약자는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의 부채도 탕감받을 수 있다. 다만 부채 탕감 혜택을 받으려면 최소 1년 동안 군에 복무해야 한다. 또한 5월 1일 이전에 발생한 부채만 탕감 대상이다. 러시아군, 개전 이래 약 50만명 사망현재 러시아는 높은 급여와 공직 임명 우선권, 고등 교육 진학 시 우대 혜택 등을 통해 전선에서 싸울 병사를 모집하고 있다. 군과 참전 계약을 맺는 계약병의 급여는 지역·임무·위험수당에 따라 차이가 있다. 월 급여는 19만~21만 루블(약 400만~440만원) 수준이며, 여기에 전투수당과 위험지역 수당, 부상 보상, 사망 보상 등이 추가된다. 최전선 등 일부 지역에 배치될 경우 ‘입대 일시금’을 지급하기도 하는데, 이는 200만~400만 루블(4200만~8400만원)에 달한다. 이는 러시아 평균 월급인 7~8만 루블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러시아 당국이 큰돈을 안기면서 입대를 권장하는 배경에는 턱없이 부족한 병력 상황이 있다. 앞서 지난 19일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까지 러시아군 사망자 1명당 부상자 수는 2~3명이었는데, 지난 3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 부상자 1명당 사망자 수가 거의 2명꼴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달 12일까지 러시아군 전사자가 총 28만~51만 8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상자를 포함하면 110만~150만 명으로, 러시아의 전쟁 전 전투 가능 연령대 남성 인구의 약 3%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영국 최대 정보기관인 정부통신본부(GCHQ)의 앤 키스트-버틀러 국장도 27일 취임 후 첫 공개 연설에서 “러시아군 사망자가 50만 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보당국 고위 책임자가 러시아군 사망자 규모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부상자 대 전사자 비율의 급증은 전장에서 1인칭 시점(FPV) 드론 활용이 급증하면서 적군 추적은 용이해지고 부상자 후송은 더 어려워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 ‘기승전 병력’이 문제…푸틴의 유럽 공격 어려운 이유러시아의 병력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최근 들어 발트 3국(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과 북유럽 국가들을 향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러시아의 위협이 이어지자 유럽 안보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발트해 연안 국가 중 한 곳이나 발트해에 위치한 스웨덴 및 덴마크의 섬들, 또는 북극권에 있는 나토 동맹의 영토를 시험적으로 공격해 서방의 결속력을 시험하려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러시아가 실제로 유럽 공격을 준비하는 군사적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 영국 정보당국의 이번 발표대로 사망자는 급증하고 신병 모집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런스 프리드먼 킹스칼리지런던 명예교수는 이코노미스트에 “향후 몇 달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진격을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면서 “러시아가 여름 대공세를 위해 병력을 아껴두고 있는 건 아닌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현실은 러시아가 전선에서 고전하고 있고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 200명 사망, 한국은 안전?…변종 바이러스 덮친 곳에서 총격전, ‘파국’ 인가 [핫이슈]

    200명 사망, 한국은 안전?…변종 바이러스 덮친 곳에서 총격전, ‘파국’ 인가 [핫이슈]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을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한 가운데 현지에서는 정부군과 반군의 분쟁이 겹치면서 파국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6일 기준 민주콩고에서만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총 223명 발생했다. 의심 환자도 906명에 달한다. 국제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확인된 에볼라 사망자의 4분의 1이 어린이”라고 전했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아프리카연합(AU) 온라인 회의에서 “극도로 불안정한 치안 환경으로 인해 감염 사례 확인이 지체되면서 방역 당국이 사태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확산 중인 분디부교(Bundibugyo) 변종에 승인된 백신이 존재하지 않아 발병 흐름을 늦추기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방역 시스템이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4일 저녁 민주콩고 정부군이 사용하는 북동부 초포주 키상가니 공항이 박격포 등을 동원한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다. 해당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공격을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해당 지역은 최근 몇 달 사이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반군 M23의 공격을 여러 차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M23은 북키부주 내 마시시 지역 등 자신들의 거점을 정부군 드론이 공격해 건물이 파괴되고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에볼라가 발병한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치열한 교전이 이어지자 의료진이나 방역 물자 이동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특히 최대 발병지로 꼽히는 이투리주는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계속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방역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내전으로 인한 난민 이동, 확산세 키운다오랜 내전으로 정부와 의료진, 의료 시설에 대한 불만이 커진 민주콩고 주민들은 일정한 주거 지역 없이 총격을 피해 피난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감염 사례 추적이나 감염 의심자 분리 조치 등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WHO와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아프리카 CDC)의 조정 회의 문건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에볼라 의심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1200여명 가운데 단 7%만이 소재가 파악돼 추적 관찰이 이뤄졌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27일 엑스에 “민주콩고 동부 지역은 현재 질병과 분쟁이 파국적으로 충돌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폭탄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지역사회의 신뢰를 구축하거나 환자를 격리할 수 없다. 이번 발병 억제를 위해 모든 교전 당사자들이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경 폐쇄한 우간다, 미국도 차단 강화…한국은?민주콩고 인접국인 우간다는 27일부터 4주간 국경을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우간다에서는 지난 14일 수도 캄팔라에서 사망한 민주콩고 국적 남성 1명을 포함해 총 7명이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인접국인 르완다도 지난 17일 “민주콩고 국경을 연결하는 도로를 일시적으로 폐쇄한다”며 “이 조치는 무기한 유지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도 에볼라 차단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지난 18일 2단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 데 이어 27일에는 검역 거점 공항을 4곳으로 확대했다. 민주콩고를 포함해 위험 국가를 다녀온 시민권자나 미국 국적자는 검역 거점 공항을 통해서만 입국할 수 있으며, 영주권자는 위험 국가 방문 후 30일간 미국 입국이 금지된다. 우리 정부도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8일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응하고자 ‘2026년 제1차 해외유입상황평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질병청을 비롯해 국무조정실·교육부·외교부·법무부·문화체육관광부 등 15개 기관이 참여해 국외 발생 동향과 국내 감염병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에볼라 바이러스병 발생 국가와 인접 국가의 재외국민 보호 조치를 논의했다. 질병청은 특히 중점검역관리지역 5개국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을 활용해 의사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격리·치료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재외 공관을 통해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우리 국민에 안전 공지를 했으며, 재외국민 의심 환자·확진자 발생 시 현지 당국 및 국내 유관 부처·기관과 협의해 국내 또는 제3국 이송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 즐겨찾기 했더니 웬 ‘李대통령 합성사진’?…토스증권 “구글 크롬 문제”

    즐겨찾기 했더니 웬 ‘李대통령 합성사진’?…토스증권 “구글 크롬 문제”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으로 토스증권 홈페이지를 즐겨찾기로 설정하자 이재명 대통령의 엉뚱한 합성사진이 섬네일로 설정되는 황당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크롬 브라우저에서 토스증권 홈페이지에 접속해 ‘북마크’(즐겨찾기)하면 섬네일로 이재명 대통령의 합성사진이 올라오는 오류가 발생했다.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서는 크롬 브라우저에서 토스증권 홈페이지를 북마크에 등록하자 팝업창이 뜨고 이 대통령의 합성사진이 ‘미리보기’로 등장하는 모습을 캡쳐하거나 영상으로 촬영해 올린 게시물이 이어졌다. 스마트폰에서도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크롬 브라우저는 특정 홈페이지를 ‘북마크’할 때 섬네일 사진이 팝업창에 등장한다. 통상 해당 홈페이지의 로고가 북마크로 선정된다. 이에 대해 토스증권은 “외부 해킹 및 내부 등록과는 무관하다”면서 크롬 브라우저의 북마크 미리보기 이미지 선정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해명했다. 해당 합성 사진은 토스증권 측에서 지정한 것이 아니라 외부 이미지가 크롬에 의해 임의로 노출됐다는 설명이다. 토스증권 홈페이지의 ‘피드’ 게시판에는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올린 글과 사진이 SNS처럼 게시되는데, 이들 사진 중 하나가 크롬에 의해 무작위로 선정돼 섬네일로 노출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이에 토스증권은 긴급 점검 및 수정 작업을 거쳤고, 현재는 북마크 설정 시 회사 로고가 섬네일로 노출되고 있다. 토스증권은 “향후 동일한 현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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