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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와 공존하는 제주 해녀의 삶, 세계를 매료시키다

    바다와 공존하는 제주 해녀의 삶, 세계를 매료시키다

    제주 해녀의 친환경적인 삶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인 브랭섬홀아시아(BHA) 학생들이 해녀의 삶을 쓴 기사가 뉴욕타임스 학생 공모전에서 입상했다고 8일 밝혔다. JDC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전 세계 11~19세 학생을 대상으로 인물 기사 공모전을 열었고 당선작 10편을 선정해 지난달 31일자 인터넷판에 공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1400편이 넘는 작품이 몰렸다. BHA에 다니는 이해담(14)·주연지(13) 학생이 작성한 ‘해녀, 실생활의 아쿠아위민’이 입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학생들은 6년 전 서울에서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이지혜(55) 해녀를 인터뷰하며 바닷속 환경 등을 취재했다. 해녀의 삶을 단순히 들여다보는 데 그치지 않고 청정바다의 오염을 고발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해녀 이씨는 기사에서 “제가 본 바다 중 가장 깨끗한 제주 바다에서 이젠 플라스틱이 성게에 매달려 나오는 등 플라스틱 밭으로 변했다”고 안타까워했다. JDC 측은 “아름답고 유용한 정보라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제주 해녀의 삶과 바다 환경문제에 대한 고찰이 뛰어났다”고 전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의 전시사업은 아랍에미리트(UAE)와 나이지리아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지난 3월 4일부터 4월 24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한국문화원에서 ‘제주해녀-바다의 여인들’이란 테마로 해녀복, 테왁망사리 등이 전시됐다. 참가자 설문조사 문항 가운데 ‘전시를 본 후 제주를 방문하겠다’는 항목이 5점 만점에 4.9점을 받았다.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있는 한국문화원도 지난달 16~17일 제주해녀를 알리는 전시회를 열었다. 여성 공동체에 의해 어업이 관리되고 문화가 전승된다는 점을 어필해 관심을 모았다.
  • 해녀의 삶, 세계가 주목하다

    해녀의 삶, 세계가 주목하다

    제주해녀의 친환경적인 삶이 세계에서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브랭섬홀아시아(BHA) 학생들이 뉴욕타임스 학생 공모전에서 해녀를 인터뷰해 입상한 데 이어 세계 각국에서 해녀문화를 전시하고 체험해보는 기회를 잇따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브랭섬홀아시아 학생들 뉴욕타임스 인물기사 공모전에서 해녀 인터뷰로 입상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브랭섬홀아시아(BHA) 학생들이 뉴욕타임스 학생 공모전에 입상했다고 8일 밝혔다. JDC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전세계 11~19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물기사 공모전을 실시했고 당선작 10편을 선정, 지난달 31일자 인터넷판에 공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1400편이 넘는 작품들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BHA에 다니는 이해담(14)·주연지(13) 학생의 ‘해녀, 실생활의 아쿠아위민’이 입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학생들은 6년 전 서울에서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이지혜(55) 해녀를 인터뷰하며 바다 속 환경 등을 취재했다. 해녀의 삶과 눈을 통해 지구온난화 문제에서 해양쓰레기에 이르는 환경 이슈를 이끌어냈다. 단순히 하루에 200번 이상 다이빙하며 육체노동을 하는 해녀의 삶을 들여다 보는데 그치지 않고 해녀의 시선으로 청정바다의 오염을 고발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해녀 이씨는 “제가 가본 바다 중 가장 깨끗한 바다에서 이젠 플라스틱이 성게에 매달려 나오는 등 플라스틱 밭으로 변했다”고 안타까워하는 내용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JDC 측은 “아름답고 유용한 정보라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제주해녀의 삶과 바다 속 숨겨진 환경 문제에 대한 고찰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라고 전했다. 1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캐나다의 명문 사립학교 브랭섬홀 캐나다의 자매학교인 브랭섬홀 아시아의 한 관계자는 “해녀 뿐 아니라 제주4·3사건도 세계에 알리는 등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재능기부·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UAE·나이지리아에서도 해녀전시 호평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는 멀리 아랍에미리트(UAE)와 나이지리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랍에미리트와 나이지리아에서 진행한 제주해녀 해외공동 전시사업이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한국문화원 아리랑홀에서 ‘제주해녀-바다의 여인들’ 전시가 지난 3월 4일부터 4월 24일 열렸다. 제주도가 제공한 제주해녀복, 테왁망사리 등 물질도구, 해녀 물질사진, 제주해녀 기념품 등이 전시됐으며 부대행사로 해녀 오르골만들기, 바다 향초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23회 마련됐다. 참가자 설문조사에서 ‘전시를 본 후 제주를 방문하겠다’는 항목애서 5점 만점에 4.9점을 받는 등 제주도와 제주해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도 지난달 16~17일 제주해녀를 알리는 전시회를 열었다. 해녀복을 직접 입어보는 체험코너와 포토존도 마련됐다. 수백 개의 부족사회가 존재하고 어업이 활성화돼 있는 나이지리아에서 열려 의미를 더한 이번 전시에서 특히 제주해녀문화가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어업이고, 여성 공동체에 의해 어업이 관리되고 문화가 전승된다는 점을 어필해 관심을 모았다. 도는 2019년부터 벨기에, 스웨덴, 카자흐스탄, 일본, 호주에서 제주해녀 특별전시를 열었으며 올 하반기에는 멕시코, 홍콩, 베트남, 영국에서 해녀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좌임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외공관들과 협력 전시를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를 전 세계인이 더 가깝게 이해하고 제주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콜롬비아 작가는 왜 제주 해녀에 대해 썼나… 여행철학서 ‘아르카와 이라’

    콜롬비아 작가는 왜 제주 해녀에 대해 썼나… 여행철학서 ‘아르카와 이라’

    “그날은 걷기 좋은 날이었지. 그런데도 우리는 바다를 마주한 그곳에 앉아 평소처럼 대화를 나눴지. 동상이 아닌 진짜 해녀들이 헤엄치는 것도 보고.” 제주도의 해녀를 보면 어떤 철학적 사유를 할 수 있을까. 바다에 비해 한없이 작은 인간의 몸이 뒤집혀 순식간에 전혀 다른 공간으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뭔가를 가져오고, 그러기를 또 반복하는 해녀를 보며 아르카와 이라는 진지한 대화를 이어 간다. ‘아르카와 이라’를 쓴 미겔 로차 비바스 작가는 콜롬비아에서 중요한 젊은 작가로 꼽힌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서울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초청된 콜롬비아는 3일 오후 작가와 역자의 대담회를 열었다. ‘아르카와 이라’는 두 주인공 아르카와 이라가 나눈 대화집이다. 세계의 다양한 곳을 다니며 다양한 사유를 나누는 이들의 대화는 여행 문학과 철학서를 오간다. 저자는 “이 책은 휴머니티와 우정을 대화를 통해 푸는 책”이라며 “콜롬비아나 아르헨티나, 제주 등 여러 곳을 다니는 여정은 대화를 윤택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대화를 통해 새로운 여행의 가능성도 만들어진다”고 소개했다. 제주도는 저자가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에서 개최한 학술대회를 계기로 실제 방문하면서 책에 들어갈 수 있었다.두 주인공의 이름은 남미 지방의 전통 악기인 아르카와 이라에서 따왔다. 저자는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의 음악가들이 많이 쓰는 악기로 두 사람이 악기를 연주하듯 서로 대화한다고 이해하면 된다”면서 “대화를 통해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복잡한가 드러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철학적 사유를 담은 책이다 보니 등장하는 사물마다 다양한 메타포가 담겨 있다. 책은 2019년 과달라하라 대학 내 서점에서만 팔려 학생들 외에는 독자가 없었지만, 1년 반이 지나 디지털로도 발행하게 되면서 더 많은 독자가 만날 수 있게 됐다. 한국에선 지난달 에디투스를 통해 출간됐다. 번역을 맡은 우석균 서울대 교수는 “미겔과는 2016년 처음 알게 됐는데, 이후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해줘서 인연이 계속 이어졌다”면서 “철학적인 성찰이 담겨 있고 동서양의 종교와 문화를 넘나드는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작업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힘들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자유분방한 성찰과 흐름을 가지고 일관되게 글을 쓴 것이 부러웠다”면서 “저도 그런 글쓰기를 좋아하는데 학교에서 요구하는 여러 가지가 있어서 이런 책을 못 쓴 지 10년도 지났다. 저도 다시 써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라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4월 콜롬비아에서 열린 보고타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했다. 반대로 이번에는 한국이 콜롬비아를 주빈국으로 초청했다. 이번 교류를 계기로 독자들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콜롬비아 문화를 더 폭넓게 접할 수 있게 됐다.
  • 손석구X김지원, 5주 연속 화제성 ‘폭발’… 다운증후군 배우 정은혜 ‘깜짝 등장’

    손석구X김지원, 5주 연속 화제성 ‘폭발’… 다운증후군 배우 정은혜 ‘깜짝 등장’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의 ‘구미 커플’ 손석구와 김지원이 5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 정상에 올랐다. 31일 TV 화제성 분석업체 굿데이터코페레이션이 발표한 5월 4주차 드라마 부문 순위에서 지난 29일 종영한 ‘나의 해방일지’는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전주 대비 화제성이 26.84% 증가했으며, 이는 첫 방송 후 7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결과다. ‘추앙 신드롬’을 일으킨 손석구(구씨 역)와 김지원(염미정 역)은 각각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와 2위에 오르며 5주 연속 같은 자리를 지켰다. 이민기(염창희 역)도 6위에 이름을 올렸다.드라마 부문 2위는 tvN ‘우리들의 블루스’가 4주 연속 차지한 가운데 지난 22일과 28일 방송분에 출연한 다운증후군 배우 정은혜가 출연자 화제성 부문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정은혜(이영희 역)는 극 중에서 제주로 이주한 쌍둥이 동생 한지민(이영옥 역)의 다운증후군을 가진 언니로 등장했다. 다운증후군 배우가 국내 드라마에서 열연한 것은 거의 처음으로 정은혜는 다운증후군 가족의 안타깝고도 절절한 사연을 생생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눈물을 안겼다.극중 해녀와 선장 커플인 한지민과 김우빈(박정준 역)은 각각 출연자 화제성 부문 4위와 7위에 올랐다. 이밖에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3위와 10위는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이준기와 이경영이 차지했다. 8~9위는 KBS2 ‘붉은 단심’의 강한나와 이준이 올랐다.
  • ‘우리들의 블루스’ 다운증후군 배우 정은혜 반전 이력

    ‘우리들의 블루스’ 다운증후군 배우 정은혜 반전 이력

    tvN 주말극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이름을 알린 다운증후군 배우 정은혜(32)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에서 다운증후군 배우가 비중있는 역할을 맡으며 얼굴을 알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정은혜는 이미 여러 영화에 출연한 배우로, ‘캐리커처 작가’로도 활동한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은혜는 지난 22일 방송에서 애기해녀 영옥(한지민 분)의 쌍둥이 언니 영희로 출연했다. 그는 부모가 죽은 뒤 세상 유일한 피붙이가 된 영옥을 찾아 제주도로 무작정 내려왔다. 영옥은 연애를 시작한 정준(김우빈 분)에게 독설을 내뱉으며, 장애인 가족을 부양하는 아픔을 드러냈다. 정은혜는 ‘언니가.. 이해하셔야 돼요’(2005), ‘다섯 개의 시선’(2006년)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맡은 영희는 그림을 그리고 작가를 꿈꾸는 인물이다. 그런데 실제로 정은혜가 캐리커처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다. 2016년부터 경기도 양평 문호리리버마켓에서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려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얼굴을 그렸으며, 유튜브 채널 ‘니얼굴 은혜씨’에서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정은혜의 어머니이자 만화 ‘또리네집’ 작가인 장차현실 작가는 언론 인터뷰에서 “학교 앞에 화실을 차리고 은혜에게 청소일을 시켰는데, 다른 아이들이 그리는 걸 보고 그림을 그리더라.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틱과 조현병 증상이 없어졌고, 사회 속 존재로 살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 ‘춘희 삼촌’ 고두심 “세계 무대 향한 욕심도”

    ‘춘희 삼촌’ 고두심 “세계 무대 향한 욕심도”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배우 고두심이 tvN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거칠지만, 속정 깊은 해녀 춘희 삼춘으로 분했다.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한 카페에서 언론을 만난 고두심(71)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따뜻한 기운으로 채우는 작품이 나와 반갑다고 했다. 고두심은 “배우가 장르를 가리면 안 되는데, 나는 지지고 볶는 복수극 이런 게 마음이 닿지 않는다”며 “서로 보듬어 안아주고, 무슨 사건이 일어나면 ‘그 사람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겠지’라고 타당성을 부여해줄 수 있는 그런 따뜻한 작품이 좋다”고 말했다. 고두심이 연기한 춘희 삼춘 역이 그렇다. 제주 어촌마을 사람들 각자가 지닌 사연을 하나씩 들어보는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에서 춘희 삼춘은 옥동(김혜자 분)과 아파하고 분해하는 사람들을 보듬는다. 고두심은 바다에 들어가야 하는 해녀 역인데다가 코로나19 때문에 밀렸던 다른 작품의 촬영 일정까지 겹치면서 육체적으로 힘에 부쳤다고 털어놨다. 고두심은 “원래 바다만 봐도 해초들이 내 발을 잡아당기는 느낌이어서 무서워 했다”며 “‘빛나는 순간’ 때 해녀 삼춘들이 나를 에워싸서 같이 물질하는 장면을 촬영하고 나니 용기가 생겼고, 그 뒤로 극복하게 됐다”고 말했다. 1972년 MBC 공채 탤런트 5기에 수석 합격해 연기 생활을 시작했으니, 올해로 51년 차다.  엄마 역을 주로 맡았지만, 연극 ‘댄스 레슨’(2012)‘에서는 차차차, 스윙 등 멋진 춤을 할머니로 분했고, 지난해 ’빛나는 순간‘에서 아들뻘인 지현우와의 로맨스를 그렸다. 고두심은 “어쩌다 보니 눈에 익은 사람이 됐다. 말썽도 없었는데, 배우가 너무 모법 답안인 것도 매력이 없는 건데 괜찮나 싶기도 했다”고 지나온 시간을 돌아봤다.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드라마가 주목받고 있는 요즘 세계 무대를 향한 욕심도 있다고 했다.  지상파 3사 연기대상을 포함해 ’대상 7관왕‘ 기록을 가진 고두심은 “상이야 그만큼 탔으면 됐다”면서도 “지금 (K-드라마가 세계에서) 난리인데 이럴 때 확 욕심을 내서 도전장을 내밀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 ‘우리들의 블루스’ 해녀 역할 박지아 “캐릭터 극찬 감사”

    ‘우리들의 블루스’ 해녀 역할 박지아 “캐릭터 극찬 감사”

    ‘우리들의 블루스’ 배우 박지아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지아는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제주도 토착 해녀 혜자 역을 맡아 등장하는 신마다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하고 있다. 극 초반부터 서울에서 온 해녀 영옥(한지민 분)을 못마땅해한 뒤 “해녀 무리에서 내쫒자”며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던 혜자는 지난 15일 방송된 12회에서 물질에 욕심을 내다 바다에 빠진 영옥을 춘희(고두심)와 구했다. 그러나 뭍으로 올라온 이후, 혜자는 기진맥진한 영옥에게 망태를 던지며 “물건을 다 주니 좋나? 왜 육지에서 이리로 와 우리를 괴롭히느냐”고 분노했다. 이어 “나도 춘희 삼촌도 죽을 뻔했다, 사람을 생으로 잡아먹을 X”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죄송하다”고 사과를 건네는 영옥에게 “입 닥치라,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고 자리를 뜬 후, 혜자가 자신의 어머니를 바다에서 잃었다는 사연이 공개되며 격노한 이유가 드러났다. 박지아의 소속사 잔나비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지아는 각종 연극과 뮤지컬에서 20년 이상의 걸출한 경력을 가진 배우로 JTBC 드라마 ‘괴물’에 이어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연기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혜자 역을 향한 시청자들의 애정 어린 반응과 극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동안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감정을 주로 내보이던 혜자가 극 후반부로 가면서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흥미롭게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 식인상어는 동해에서, 비명소리는 서해에서

    식인상어는 동해에서, 비명소리는 서해에서

    지난달 26일 오전 6시쯤 강원 고성 봉포항 앞바다에서 3m가 넘는 청상아리가 그물에 걸렸다. 때 이른 식인상어 출현에 5~6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던 서해안이 긴장하고 있다. 충남 서해에서 잡은 키조개를 위판하는 3·4구 잠수기수협 보령지소 관계자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7~8월 금어기를 앞두고 키조개값이 크게 오를 때여서 채취 작업이 한창”이라며 “충남 유일의 키조개 채취해역으로 잠수기 어민 37명이 있는데, 식인상어 소식에 잠수병 못지않게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 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교수는 “5월부터 출현했는데 올해는 좀 일찍 나타났다”며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보령·군산 앞바다에 오징어떼가 몰려 상어가 많다. 특히 청상아리보다 위험한 식인상어인 백상아리의 최고 먹잇감인 상괭이가 오징어떼를 몰아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 교수는 “난·한류가 만나는 경계면이 백령도까지 올라가 보령·태안·군산 바다에 상어가 머무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사고가 난 지 오래됐지만 절대 안전지대가 아니다. 이곳에서만 식인상어 피해가 나지 않았느냐”면서 “국내 상어 피해는 죄다 백상아리 짓”이라고 덧붙였다. 백상아리는 영화 ‘죠스’에 나오는 식인상어로 표층 수온 16~22도에서 주로 활동한다. 1959년 7월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수영하던 한 대학생이 상어에게 물려 숨진 뒤 1996년 5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연도 앞바다에서 키조개를 잡던 잠수기 어민 한 명이 숨지기까지 희생자는 총 6명이었다. 첫 희생자를 제외하면 모두 5~6월 백상아리에 물려 목숨을 잃었다. 2005년 6월 충남 태안군 가의도 앞바다에서 전복 등을 따던 해녀 한 명이 물려 중상을 입은 사고로 서해안에 ‘죠스 공포’가 엄습한 이후 16년 동안 더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충남도와 해경은 2명 이상 짝을 지어 물에 들어갈 것, 상어를 발견하면 바닥에 엎드릴 것, 몸에 상처가 있거나 생리를 하면 물에 들어가지 말 것, 상어 활동이 가장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 물놀이와 어업 활동을 삼갈 것, 상어가 공격하면 주둥이를 힘껏 내리칠 것 등의 내용이 담긴 대처 요령 홍보물을 배포하기도 했다. 최 교수는 “길이 3m가 넘는 상어가 잡혔다는 것은 상어가 동·서·남해 전 해상에 많이 서식한다는 증거다. 종류도 1991년 36종이던 `게 49종으로 늘어났다”면서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식인상어는 백상아리·청상아리 외에 흉상어와 청새리상어도 있다. 제주와 남해안 해수욕장 등에 수차례 출현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 식인상어는 동해에서 비명소리는 서해에서

    식인상어는 동해에서 비명소리는 서해에서

    지난달 26일 오전 6시쯤 강원 고성 봉포항 앞바다에서 3m가 넘는 청상아리가 그물에 걸렸다. 때 이른 식인상어 출현에 5~6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던 서해안이 긴장하고 있다. 충남 서해에서 잡은 키조개를 위판하는 3·4구 잠수기수협 보령지소 관계자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7~8월 금어기를 앞두고 키조개값이 크게 오를 때여서 채취 작업이 한창”이라며 “충남 유일의 키조개 채취해역으로 잠수기 어민 37명이 있는데, 식인상어 소식에 잠수병 못지않게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 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교수는 “5월부터 출현했는데 올해는 좀 일찍 나타났다”며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보령·군산 앞바다에 오징어떼가 몰려 상어가 많다. 특히 청상아리보다 위험한 식인상어인 백상아리의 최고 먹잇감인 상괭이가 오징어떼를 몰아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 교수는 “난·한류가 만나는 경계면이 백령도까지 올라가 보령·태안·군산 바다에 상어가 머무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사고가 난 지 오래됐지만 절대 안전지대가 아니다. 이곳에서만 식인상어 피해가 나지 않았느냐”면서 “국내 상어 피해는 죄다 백상아리 짓”이라고 덧붙였다. 백상아리는 영화 ‘죠스’에 나오는 식인상어로 표층 수온 16~22도에서 주로 활동한다. 1959년 7월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수영하던 한 대학생이 상어에게 물려 숨진 뒤 1996년 5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연도 앞바다에서 키조개를 잡던 잠수기 어민 한 명이 숨지기까지 희생자는 총 6명이었다. 첫 희생자를 제외하면 모두 5~6월 백상아리에 물려 목숨을 잃었다. 2005년 6월 충남 태안군 가의도 앞바다에서 전복 등을 따던 해녀 한 명이 물려 중상을 입은 사고로 서해안에 ‘죠스 공포’가 엄습한 이후 16년 동안 더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충남도와 해경은 2명 이상 짝을 지어 물에 들어갈 것, 상어를 발견하면 바닥에 엎드릴 것, 몸에 상처가 있거나 생리를 하면 물에 들어가지 말 것, 상어 활동이 가장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 물놀이와 어업 활동을 삼갈 것, 상어가 공격하면 주둥이를 힘껏 내리칠 것 등의 내용이 담긴 대처 요령 홍보물을 배포하기도 했다. 최 교수는 “길이 3m가 넘는 상어가 잡혔다는 것은 상어가 동·서·남해 전 해상에 많이 서식한다는 증거다. 종류도 1991년 36종이던 게 49종으로 늘어났다”면서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식인상어는 백상아리·청상아리 외에 흉상어와 청새리상어도 있다. 제주와 남해안 해수욕장 등에 수차례 출현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 “때이른 식인상어 출현”에 서해 잠수어민들 긴장

    “때이른 식인상어 출현”에 서해 잠수어민들 긴장

    지난달 26일 오전 6시쯤 강원 고성 봉포항 앞바다에서 3m가 넘는 청상아리 상어가 어선에 잡혔다. 때이른 식인상어 출현에 5~6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던 서해안이 긴장하고 있다. 충남 서해에서 잡은 키조개를 위판하는 3·4구 잠수기수협 보령지소 관계자는 12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7~8월 금어기를 앞두고 키조개 값이 크게 오를 때여서 채취작업이 한창”이라며 “충남 유일의 키조개 채취해역으로 잠수기 어민 37명이 있는데, 식인상어 소식에 잠수병 못지않게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 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교수는 “5월부터 출현했는데 올해는 좀 일찍 나타났다”며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보령·군산 앞바다에 오징어떼가 몰려 상어가 많았다. 백상아리 최고 먹잇감인 상괭이가 오징어떼를 몰아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 교수는 “난·한류 만나는 경계면이 백령도까지 올라가 보령·태안·군산 바다에 상어가 머무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사고가 난지 오래됐지만 절대 안전지대가 아니다. 이곳에서만 식인상어 피해가 나지 않았느냐”면서 “국내 상어 피해는 죄다 백상아리 짓”이라고 덧붙였다. 백상아리는 영화 ‘죠스’에 나오는 식인상어로 표층 수온 16~22도에서 주로 활동한다. 1959년 7월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수영하던 한 대학생이 상어에게 물려 숨진 뒤 1996년 5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연도 앞바다에서 키조개를 잡던 잠수기 어민 1명이 숨지기까지 6명이, 첫 희생자를 제외하면 모두 5~6월 백상아리에 물려 목숨을 잃었다. 2005년 6월 충남 태안군 가의도 앞바다에서 전복 등을 따던 해녀 1명이 물려 중상을 입은 사고로 서해안에 ‘죠스 공포’가 엄습한 이후 16년 동안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충남도와 해경은 2명 이상 짝지어 물 속에 들어가고, 상어를 발견하면 바닥에 엎드리고, 몸에 상처가 있거나 생리를 하면 물 속에 들어가지 말고, 상어 활동이 가장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 물놀이와 어업활동을 삼가고, 상어가 공격하면 주둥이를 힘껏 내리치라 등 대처요령 홍보물을 배포하기도 했다. 최 교수는 “길이 3m가 넘는 상어가 잡혔다는 것은 동·서·남해 전 해상에 많이 서식한다는 증거다. 종류도 1991년 36종이던 게 49종으로 늘어났다”며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식인상어는 백상아리·청상아리 외에 흉상어와 청새리상어도 있다. 제주와 남해안 해수욕장 등에 수차례 출현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 제주 바다축제가 밀려온다

    제주 바다축제가 밀려온다

    2~3년동안 멈췄던 제주 바다축제가 밀려온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중단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해온 제주 해양수산 분야 지역축제와 행사를 올 하반기에는 대대적인 대면 행사로 전환해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가장 먼저 9월 23~25일 제주해녀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해녀축제가 포문을 연다. 해녀문화 체험과 공연 및 경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해녀문화의 정체성 유지와 문화보존 중심의 예술축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9~10월쯤 서귀포항 일원에서 열리는 서귀포 은갈치 축제도 눈길을 끈다. 주낚 던지기, 갈치손질왕, 갈치요리비법 전수관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은갈치를 시중가보다 싸게 구매할 수 있는 특판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2019년에는 갈치를 잡자마자 급속 냉동시킨 선동(船凍) 갈치와 제주산 옥돔 등을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추자항 일원에서 열리는 추자도참굴비축제(9~10월)와 제주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 주관으로 열리는 제주광어대축제(9~10월)도 눈길을 끈다. 특히 추자도참굴비축제에서는 최고 명품인 참굴비 시식을 비롯, 굴비 엮기, 가족 낚시대회, 추자 올레길 걷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통해 추자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시간 제공한다. FPC한수위수산물대축제(10월)는 한림수산업협동조합 다목적어업인 종합지원센터 일대에서 개최되며, 고등어 맨손으로 잡기 및 참치 해체쇼, 다양한 제주산수산물 깜짝경매 등 청정 제주수산물을 맘껏 맛볼 수 있다. 만추때 대표적인 축제인 최남단 방어축제(11~12월)는 놓치면 후회한다. 모슬포수산업협동조합과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 주관으로 모슬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매년 15만~2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제주의 대표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방어 맨손으로 잡기 및 대방어 해체쇼, 방어무료 시식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겨울철 대표 수산물인 최남단 방어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선보여 도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6월 제주국제모터서프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제주국제크루즈포럼(8월 중), 제주해양레저페스티벌(8월 중), 제주해양레저 콘텐츠 페스타(8∼9월 중), 제주국제해양레저박람회(9월 중), 국제친환경선박박람회(12월 중)까지 행사도 풍성하다. 특히 제주 해양레저 콘텐츠 페스타는 제주도수중레저협회가 주관하는 축제로 전국 수중레저 7권역 중 하나인 ‘제주권’에서 수중사진콘테스트, 프리다이빙·수중방향찾기 대회 등을 통해 바다 위 축제가 아닌 바다 아래 수중 축제로 눈여겨볼 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어업인들이 올 하반기 축제와 행사를 통해 사기가 되살아나기를 기대한다”며 “제주 해양수산의 특수성을 이번 기회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초등학생들 “자전거 수학여행 신나요”

    제주 초등학생들 “자전거 수학여행 신나요”

    수학여행 중인 제주 동광초 6학년 어린이들이 9일 제주시 구좌읍 해안도로를 자전거로 달리고 있다. 어린이들은 이날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을 출발해 구좌읍 해녀박물관까지 자전거 하이킹을 했다. 제주 연합뉴스
  • 제주 초등학생들 “자전거 수학여행 신나요”

    제주 초등학생들 “자전거 수학여행 신나요”

    수학여행 중인 제주 동광초 6학년 어린이들이 9일 제주시 구좌읍 해안도로를 자전거로 달리고 있다. 어린이들은 이날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을 출발해 구좌읍 해녀박물관까지 자전거 하이킹을 했다. 제주 연합뉴스
  • 8년간 웃는 해녀를 담았다

    8년간 웃는 해녀를 담았다

    “웃는 해녀를 담았어요. 해녀라는 직업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 싶어서요.”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올해 세번째 문화갤러리 전시로 10일부터 6월 4일까지 해녀의 일상과 물질작업을 사진으로 기록한 허영숙(50) 작가의 ‘제주해녀를 기록하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해녀박물관 2층 로비에서 전시하는 이번 사진전은 허 작가가 2015년부터 도 전역에서 찍은 해녀사진 41점을 만나볼 수 있다.인물보다 풍경을 찍던 그는 17년 전 친구가 해녀인 엄마를 찍어달라는 부탁을 했고 이를 계기로 해녀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성산 일출봉을 찍기 위해 아예 우도에 눌러 앉은 후 15년째 제주살이를 하고 있는 그는 해녀 사진전은 이번이 세번째다. 그동안 성산 일출봉 사진전을 두번 한 뒤로 줄곧 해녀에 매달렸다. 예전 전시 때는 풍경 속 해녀, 직업 속 해녀를 담았다면, 이번엔 일상 속 해녀를 찍었다. 특히 웃는 해녀를 포착했다. 허 작가는 “어떻게 저렇게 웃을 수 있지 하며 찍은 게 많다. 정말 그들은 힘들지만 항상 뿌듯해 하고 행복해 하며 즐겁게 일한다”면서 “설정해 놓고 찍지 않고 일상 속 자연스런 모습을 기다리다 보니 8년이나 걸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젠 해녀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서 언니, 엄마라 부른다”고 덧붙였다. 허 작가는 “제주 해녀 3000명의 웃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소망”이라면서 “다음 사진전은 제주가 아닌 서울 등 육지에서 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올해 해녀박물관 문화갤러리 전시는 2월 오기영 작가의 한지공예 작품, 4월 제주클린보이즈클럽의 해양쓰레기 전시에 이어 세 번째다. 6월에는 해녀 불턱(추위를 녹여주는 해녀들의 휴식공간), 8월에는 바다와 해녀 관련 업사이클링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좌임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전시회가 제주해녀의 물질작업 뿐만 아니라 소박한 일상을 함께 느끼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쓰레기를 다큐·소품·작품으로 뚝딱… 재능도 살리고 환경도 살려요 [청춘기록]

    쓰레기를 다큐·소품·작품으로 뚝딱… 재능도 살리고 환경도 살려요 [청춘기록]

    기후위기는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걸 분명히 경고한다. 청년도 예외가 아니다. 환경 문제가 이들의 삶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다 보니 민감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일상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 보호에 나서는 청년이 있는가 하면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새로 제시하거나 기후위기 대응 책임이 있는 다른 세대와 연대하는 환경운동가도 있다. 자신의 재능을 살려 독특한 방법으로 기후위기 문제를 알리고 해결하려는 이들이 있다. 환경을 주제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품·작품으로 탈바꿈시키는 청년 3명을 만나 봤다.●고교 자퇴 후 환경 크리에이터로 환경 크리에이터 홍다경(25)씨는 2018년부터 ‘지지배’(지구를 지키는 배움터의 약자)라는 환경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홍씨가 리더로 활동하는 환경 동아리 ‘지구시민운동연합’ 활동의 일환이다. 그는 쓰레기산의 문제를 알리는 뮤직 비디오 제작부터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제로웨이스트 국토대장정까지 환경 문제를 알리기 위한 활동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했다. 홍씨는 8일 “직접 방문하는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으로는 한계를 느꼈다”며 “시공간 제약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 문제를 알릴 수 있는 창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학창 시절 미술을 배우며 시각디자인학과 입시를 준비했던 홍씨는 진로 고민 끝에 고교를 자퇴했다. 홍씨는 “전국의 모든 쓰레기 매립지를 둘러보며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꼈다”면서 “환경운동가가 되기로 다짐했고 곧바로 현장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홍씨는 2018년 제주해녀문화연구원과 함께 ‘스윔픽’(수영하며 쓰레기 줍기) 활동을 진행했다. 죽어 가는 제주 바다 생태계의 심각성을 알리고 바닷속 쓰레기를 줍기 위해 직접 스킨스쿠버를 배우는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했다. 홍씨는 “지난 3월 동아리 회원과 함께 충남 태안 바닷가의 부유물을 낚는 ‘자석 낚시’ 활동을 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면서 “앞으로 영향력 있는 환경운동가로 성장해 시민의 인식 변화와 연대를 이끌어 내고 싶다”고 말했다.●버려진 플라스틱 굽는 청년 박형호(30)씨는 청년 창업가를 위해 설립된 서울 을지로 메이커스큐브에서 2년째 플라스틱으로 생활 소품을 제작하는 ‘플라스틱베이커리서울’을 운영하고 있다. 전기공학을 전공한 박씨는 군 복무 시절 우연히 ‘업사이클링’(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이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후 대학원에 진학해 디자인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그는 “나만의 디자인으로 버려진 물건에 다시 생명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평소 버려진 물건에 대한 박씨의 연민은 업사이클링 브랜드 창업으로 이어졌다. 박씨는 “요리를 좋아하던 팀원의 취미와 업사이클링을 결합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디저트 모양의 소품을 디자인했다”고 소개했다. 박씨가 소품을 만드는 과정은 빵 굽는 과정과 비슷하다. 먼저 병 뚜껑이나 화장품 용기 등 플라스틱을 분쇄해 오븐에 녹인 다음 틀에 맞춰 원하는 모양을 만든다. 박씨는 “플라스틱이 오븐 안에서 타지 않도록 다 녹을 때까지 지켜보는 등 섬세하게 조절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렇게 버려진 플라스틱은 와플, 카늘레, 마들렌 등 먹음직스러운 디저트 모양의 소품으로 재탄생한다. 사람들이 완성품을 보고 좋은 반응을 보일 때 뿌듯하다는 박씨는 “환경이라는 주제가 사람들에게 교육적으로 다가가기보다는 신선하고 즐겁게 받아들여졌으면 했다”면서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재치 있게 전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폐스티로폼에 자연을 입힌 작가 작가 장한나(34)씨는 오랜 세월 바람에 깎여 원래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스티로폼 덩어리, 따개비가 잔뜩 붙어 있는 플라스틱에 ‘뉴락’이란 이름을 붙였다. 새로운 자연물처럼 느껴진다는 의미에서다. 장씨가 뉴락 프로젝트를 시작한 건 2017년 우연히 해안가를 걷다가 낯선 돌멩이를 발견하면서부터다. 언뜻 봤을 때는 돌멩이였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스티로폼이었다. 장씨는 이후 전국의 강, 바다 등을 돌아다니며 뉴락을 수집했고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전시를 하고 있다. 카페나 음식점에서 전시를 하는 건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장씨는 “전시를 본 사람들에게 어떤 울림이든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씨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환경 문제를 자신의 일상을 무너뜨릴 수 있는 문제로 인식했다고 한다. 뉴락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엔 원전 근처의 돌연변이 식물을 세밀화 등으로 재현하는 ‘이상한 식물학’, 쓰레기 처리 과정을 직접 추적하고 전시로 풀어낸 ‘마이크로 플라스틱 카나페’라는 작업을 했다. 장씨는 작업을 할 때 ‘사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장씨는 “플라스틱 산업에 대한 이야기, 뉴락이 어떻게 우리 삶에 돌아오는지를 프로젝트의 연속선상에서 더 보여 주려고 한다”면서 다른 작가·활동가와의 협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 환경에 진심인 청년들...버려진 플라스틱에서 영감을 발견하다

    환경에 진심인 청년들...버려진 플라스틱에서 영감을 발견하다

    <청춘기록 6회> 내 손으로 지키는 환경, ‘어벤저스 청춘’ 3명기후위기는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걸 분명히 경고한다. 청년도 예외가 아니다. 환경 문제가 이들의 삶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다 보니 민감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일상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 보호에 나서는 청년이 있는가 하면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새로 제시하거나 기후위기 대응 책임이 있는 다른 세대와 연대하는 환경운동가도 있다. 자신의 재능을 살려 독특한 방법으로 기후위기 문제를 알리고 해결하려는 이들이 있다. 환경을 주제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품·작품으로 탈바꿈시키는 청년 3명을 만나 봤다. ●고교 자퇴 후 환경 크리에이터로…“시민들 인식 변화 이끌 것” 환경 크리에이터 홍다경(25)씨는 2018년부터 ‘지지배’(지구를 지키는 배움터의 약자)라는 환경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홍씨가 리더로 활동하는 환경 동아리 ‘지구시민운동연합’ 활동의 일환이다. 그는 쓰레기산의 문제를 알리는 뮤직 비디오 제작부터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제로웨이스트 국토대장정까지 환경 문제를 알리기 위한 활동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했다. 홍씨는 8일 “직접 방문하는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으로는 한계를 느꼈다”며 “시공간 제약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 문제를 알릴 수 있는 창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학창 시절 미술을 배우며 시각디자인학과 입시를 준비했던 홍씨는 진로 고민 끝에 고교를 자퇴했다. 홍씨는 “전국의 모든 쓰레기 매립지를 둘러보며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꼈다”면서 “환경운동가가 되기로 다짐했고 곧바로 현장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홍씨는 2018년 제주해녀문화연구원과 함께 ‘스윔픽’(수영하며 쓰레기 줍기) 활동을 진행했다. 죽어 가는 제주 바다 생태계의 심각성을 알리고 바닷속 쓰레기를 줍기 위해 직접 스킨스쿠버를 배우는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했다. 홍씨는 “지난 3월 동아리 회원과 함께 충남 태안 바닷가의 부유물을 낚는 ‘자석 낚시’ 활동을 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면서 “앞으로 영향력 있는 환경운동가로 성장해 시민의 인식 변화와 연대를 이끌어 내고 싶다”고 말했다. ●버려진 플라스틱 굽는 청년…와플·마들렌 모양 소품 재탄생 박형호(30)씨는 청년 창업가를 위해 설립된 서울 을지로 메이커스큐브에서 2년째 플라스틱으로 생활 소품을 제작하는 ‘플라스틱베이커리서울’을 운영하고 있다. 전기공학을 전공한 박씨는 군 복무 시절 우연히 ‘업사이클링’(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이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후 대학원에 진학해 디자인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그는 “나만의 디자인으로 버려진 물건에 다시 생명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평소 버려진 물건에 대한 박씨의 연민은 업사이클링 브랜드 창업으로 이어졌다. 박씨는 “요리를 좋아하던 팀원의 취미와 업사이클링을 결합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디저트 모양의 소품을 디자인했다”고 소개했다. 박씨가 소품을 만드는 과정은 빵 굽는 과정과 비슷하다. 먼저 병 뚜껑이나 화장품 용기 등 플라스틱을 분쇄해 오븐에 녹인 다음 틀에 맞춰 원하는 모양을 만든다. 박씨는 “플라스틱이 오븐 안에서 타지 않도록 다 녹을 때까지 지켜보는 등 섬세하게 조절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렇게 버려진 플라스틱은 와플, 카늘레, 마들렌 등 먹음직스러운 디저트 모양의 소품으로 재탄생한다. 사람들이 완성품을 보고 좋은 반응을 보일 때 뿌듯하다는 박씨는 “환경이라는 주제가 사람들에게 교육적으로 다가가기보다는 신선하고 즐겁게 받아들여졌으면 했다”면서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재치 있게 전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자연물로 소개하는 플라스틱…“전시 통해 울림 줄 수 있길” 작가 장한나(34)씨는 오랜 세월 바람에 깎여 원래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스티로폼 덩어리, 따개비가 잔뜩 붙어 있는 플라스틱에 ‘뉴락’이란 이름을 붙였다. 새로운 자연물처럼 느껴진다는 의미에서다. 장씨가 뉴락 프로젝트를 시작한 건 2017년 우연히 해안가를 걷다가 낯선 돌멩이를 발견하면서부터다. 언뜻 봤을 때는 돌멩이였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스티로폼이었다. 장씨는 이후 전국의 강, 바다 등을 돌아다니며 뉴락을 수집했고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전시를 하고 있다. 카페나 음식점에서 전시를 하는 건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장씨는 “전시를 본 사람들에게 어떤 울림이든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장씨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환경 문제를 자신의 일상을 무너뜨릴 수 있는 문제로 인식했다고 한다. 뉴락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엔 원전 근처의 돌연변이 식물을 세밀화 등으로 재현하는 ‘이상한 식물학’, 쓰레기 처리 과정을 직접 추적하고 전시로 풀어낸 ‘마이크로 플라스틱 카나페’라는 작업을 했다. 장씨는 작업을 할 때 ‘사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장씨는 “플라스틱 산업에 대한 이야기, 뉴락이 어떻게 우리 삶에 돌아오는지를 프로젝트의 연속선상에서 더 보여 주려고 한다”면서 다른 작가·활동가와의 협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박수빈(한문학과 3학년) 최혜리(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학년) 성대신문 기자
  • 방치된 제주 속 제주 ‘성읍마을’ 세계유산 등재에 나선 ‘하르방’

    방치된 제주 속 제주 ‘성읍마을’ 세계유산 등재에 나선 ‘하르방’

    “제주 옛 마을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성읍민속마을의 영장소리(상여를 메고 나가면서 부르는 민요)를 비롯해 초가지붕 이엉잇기, 갈옷, 빙떡이 지닌 가치는 오키나와, 아마존 토착민들의 문화와 견줘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반드시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고창훈(70) 제주섬학회 회장은 지난 4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읍민속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문화재청에 잠정목록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잠정목록에서만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이란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과 동 협약 이행지침에 따른 제도로 세계유산으로 선정되는 최소 자격을 부여한다. 제주대학교 명예교수이기도 한 고 회장이 이날 총대를 메고 기자회견까지 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제주도가 성읍민속마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종합정비계획(2013~2022년)을 수립한 마지막 해가 될 때까지 건물 관리만 할 뿐, 이렇다 할 청사진도 없이 10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이 살고 있는 마을을 보존구역으로 정해만 놓았지 별다른 관리는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주민들의 삶마저 박제된 민속촌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성읍민속마을은 조선시대 500년 동안 제주 동남부 정의현청 소재지로 제주의 전통 초가와 돌하르방, 민요와 전통 술 제조 등의 무형문화재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을 자체가 중요민속문화재인 셈이다. 고 회장은 지난 2월 22일 비대면으로 열린 2022 파리 평화섬 네트워크 하이브리드포럼에서 성읍민속마을의 문화 가치를 설파했다. 그리고 유의미한 결과를 이끌어 냈다. 그는 “유네스코에 근무하는 한 관료로부터 문화적 가치가 크니 문화유산 등재 절차를 밟아 보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26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명예해녀 오희춘(91) 할머니가 4·3 증언을 하는 데도 숨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활동이 성읍민속마을의 가치를 알리는 밑거름이 됐다. 오는 7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로 직접 가 또 한 번 성읍마을의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내친 김에 그는 “학자, 언론인, 정치인, 민관이 참여하는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가칭)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2024년 등재를 위해서는 결코 혼자서는 불가능하며 행정기관은 물론 도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야 한다”고 호소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공약 ‘해녀의 전당’ 건립 탄력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공약 ‘해녀의 전당’ 건립 탄력

    제주도가 국가어업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추진 중인 ‘해녀의 전당’ 건립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7일 학술용역심의위원회에 안건으로 제출한 ‘해녀의 전당 건립 기본계획 수립연구’ 용역이 조건부 통과됐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제주도 공약중 하나로 새 정부 지역균형발전 세부과제로 포함되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일대 8만6556㎡ ‘제주해녀 항일운동 기념공원’에 조성되는 ‘해녀의 전당’은 기존 해녀박물관에 전시된 제주해녀와 관련한 자료 뿐만 아니라 한반도, 나아가 일본 아마(해녀) 문화까지 총망라하는 전시관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공원에는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을 비롯해 해녀박물관(사진), 해녀문화광장, 야외공연장 등이 꾸며져 있다. 당초 도는 해녀의 전당 건립과 별개로 추진했던 ‘해녀항일운동기념관’을 해녀의 전당 내부에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국가보훈처가 기념관 건립에 난색을 표명함에 따라 해녀와 관련한 교육시설, 항일운동 관련 내용 등도 함께 전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도 관계자는 “해녀의 전당 안에 해녀항일운동기념관도 포함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사업비도 2018년 추진 당시 180억원에서 482억원(국비 241억원·도비 241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며 “규모 역시 4780㎡에서 6000㎡(지하 1층·지상 3층)로 늘려 어린이해녀관, 항일해녀관, 해녀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오는 9월 하반기 추경 때 타당성 조사 용역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내년 5월 쯤 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늦어도 2026년에는 완공돼 전세계 유일한 동아시아 해녀문화를 아우르는 메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해녀들의 삶이 깃든 ‘숨비소리길’ 함께 걸어요

    해녀들의 삶이 깃든 ‘숨비소리길’ 함께 걸어요

    해녀들이 물질과 밭일을 하러 오고 간 길 ‘숨비소리길’ 돌며 그들의 삶과 애환을 만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회복을 위해 14일 해녀문화유산 답사 ‘숨비소리길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2018년 개장한 ‘숨비소리길’은 해녀박물관에서 출발해 삼신당, 팽나무쉼터, 밭담길을 지나 별방진, 갯것할망당 등 하도리 해안가로 이어지는 4.4km의 길이다.올해는 답사 참여자들이 3시간이 소요되는 해녀박물관~밭담길~별방진~하도리 해안~불턱(노천탈의장)~해녀박물관을 왕복하는 숨비소리길 전체 코스와 2시간 소요되는 해녀박물관~밭담길~불턱~하도리 해안~해녀박물관코스인 절반코스 중 선택해서 걸어볼 수 있다. 이달 초부터 하도리 지역에서는 해녀들이 우뭇가사리 채취 작업을 시작해 숨비소리길을 걸으며 해녀들이 물질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코스 중엔 품앗이와 비슷한 공동체 정신이 담긴 ‘수눌음’ 문화가 생겨난 팽나무 쉼터, 해녀와 어부들이 물질작업의 안전·풍요를 기원하는 해신당인 갯것할망당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조선 중종때 제주목사 장림이 우도를 왜구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김녕의 방호소를 하도리 별방으로 옮겨 구축한 진인 별방진도 눈에 띈다. 참가 신청은 2일부터 해녀박물관 누리집(www.haenyeo.go.kr)을 통해 접수하며, 선착순 30명까지 모집한다. 오상필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은 “가정의 달 5월에 가족들과 함께 해녀와 제주문화를 느끼고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며 나들이도 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 제주 해녀의 삶을 녹여낸다…해녀밥상 다큐멘터리로 제작

    제주 해녀의 삶을 녹여낸다…해녀밥상 다큐멘터리로 제작

    해녀들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해녀굿을 할 때 어떤 음식이 올라갈까. 제주특별자치도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의 삶을 재조명하기 위해 구전으로 내려오는 독창적인 해녀음식을 매뉴얼로 만들고 영상기록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단순히 해녀들이 먹는 밥상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대를 이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음식, 해녀문화와 삶의 철학까지 녹여낼 예정이다. 해녀들의 보물창고인 바다에서 캐낸 뿔소라, 톳, 문어, 전복 등 싱싱한 해산물과 텃밭에서 키운 채소, 한라산 자락에서 얻은 고사리와 두릅 등 사계절 제철 식재료로 차린 해녀의 밥상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향토음식문화를 알리기 보다 거친 바다의 삶을 이겨내는 제주 해녀의 진면목을 담기 위해 제주해녀굿부터 물질과 음식, 일상 등을 영상으로 기록할 예정”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재외교포방송과 몽골한인방송 등 해외에도 송출해 해녀문화를 통한 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큐멘터리 ‘딜리셔스 제주: 해녀의 밥상’ 3부작 형태로 영상 촬영이 진행되며 제주문화방송이 올 연말 전국방송 예정으로 제작을 맡는다. 현재 시나리오를 검토하는 촬영 초기 단계로 제주해녀의 사계절과 해녀밥상 연대기를 세세하게 풀어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함께 회차별로 5분 이내의 숏 폼으로도 제작해 국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서 세계인이 시청할 수 있는 글로벌 제작물로 유통할 계획이다. 한편 이 다큐멘터리는 해녀박물관 내에서 상시 상영될 예정이며 제주해녀문화를 후세에 알리는 교육 자료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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